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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쪽박錢鐵’ 전철밟나] 경전철 3450원, 버스 2300원…비싸고 환승불편 “누가 타겠나”

    [서울시 ‘쪽박錢鐵’ 전철밟나] 경전철 3450원, 버스 2300원…비싸고 환승불편 “누가 타겠나”

    혈세 먹는 하마라는 오명 속에 운행을 시작한 지 3개월을 맞은 경기 용인경전철. 개통 이전부터 예산 낭비 논란을 불러온 경전철은 당초 우려대로 이용객 수가 예상의 3분의1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기도가 용인경전철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버스, 지하철 등과의 통합환승할인을 시행한다고는 하지만 적자폭을 얼마나 줄일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는 실정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조원대의 주민소송에 휘말리게 돼 용인시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용인시는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매년 295억원을 용인경전철 운영사에 줘야 한다. 지난 26일 오전 7시 50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기흥역. 출근시간대이지만 역 구내에 승객이라곤 한두 사람 보일 만큼 한산했다. 플랫폼에서 6분쯤 기다리자 경전철이 들어왔다. 전대·에버랜드 역으로 향하는 경전철에 탄 승객은 기자를 제외하고 9명에 불과했다. 이후 종착역까지 가면서 추가로 탑승한 승객은 11명. 삼가역, 명지대역, 고진역 등에서는 한명도 타지 않았다. 한량짜리 열차 정원은 226명인데 고작 20명만 이용한 것이다. 에버랜드를 가기 위해 인천에서 왔다는 대학생 김모(21)양은 “경전철 승객이 너무 적어 깜짝 놀랐다. 우리 일행 5명이 안 탔으면 4명을 태우고 출발했을 것이다. 많은 돈을 들여 건설한 것으로 아는데 제대로 운행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다시 기흥역으로 돌아오는 경전철도 사정은 비슷했다. 전대·에버랜드 역에서 3명이 탑승했으며 종착역까지 추가로 탑승한 승객은 18명에 불과했다. 29일 용인시에 따르면 상업운행을 시작한 지난 4월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75일간 경전철 이용객은 73만 4578명. 하루 평균 9794명이 이용한 셈이다. 당초 한국교통연구원의 예상치 16만 1000명은 물론 경기개발연구원의 3만 2000명에도 턱없이 부족한 수치이다. 용인경전철이 외면받는 이유는 요금이 비싼 데다 다른 대중교통과 환승할인이 안 되기 때문이다. 정호태(53·처인구 고림동)씨는 “마을버스를 타고 1100원이면 출근할 수 있는 반면 경전철은 1300원을 내야 하는데 누가 이용하겠느냐”고 손사래를 쳤다. 용인시청에서 강남역까지 갈 경우 버스를 타면 2300원이 들지만 경전철과 지하철을 갈아타고 가면 3450원이 든다. 불편한 시설도 문제다. 서울 등지로 가기 위해선 분당선과 연결되는 기흥역에서 환승해야 하는데 연결 통로가 없어 밖으로 나와 200m쯤 걸어가야 한다. 기흥역 환승주차요금이 시간당 1200원, 하루 6000원인 것도 부담이 된다. 에버랜드 효과도 기대 이하였다. 용인시는 당초 세계 10대 테마파크로 성장한 에버랜드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통상 탑승객 외에 하루 최대 6200명의 신규 수요 창출을 기대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경전철 일요일 승객이 평일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랜드를 오가는 광역·시내외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있어 접근성이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에 사는 김현숙(37)씨는 “버스를 타든 승용차를 이용하든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 굳이 불편과 시간, 경제적 손실까지 봐가며 경전철을 이용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기흥역~전대·에버랜드역(18.1㎞) 15개 역에는 ‘스크린 도어’도 없다. 승객이 안전선을 넘을 경우 역 구내로 진입한 경전철을 급정차시키는 시스템이 설치돼 있지만 승객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용인시 경량전철과 김영길 팀장은 “현재 이용승객이 하루 평균 1만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내년 1월부터 환승할인되고 분당선이 1호선 국철과 이어지는 수원역까지 연결되면 승객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협력사 대표 발 씻어주는 대상 경영진 “상생협력 꼭 실천”

    협력사 대표 발 씻어주는 대상 경영진 “상생협력 꼭 실천”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상생협력식을 체결한 대상의 명형섭(오른쪽) 사장 등 경영진이 26일 행사 후 상생 실천 의지를 다지는 의미로 협력사 대표들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진행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유종필 관악구청장

    [민선 5기 3년! 구정의 품격] 유종필 관악구청장

    “관악 하면 흔히들 달동네를 떠올렸는데 이제 지식복지 도시라는 이미지를 풍기죠.” ‘정보기술(IT) 신화’ 빌 게이츠는 오늘날 자신을 만든 것은 어릴 적 동네 도서관이었다고 말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젊은 시절 뉴욕공공도서관에서 일자리를 소개받아 뒷날 정치적 고향 시카고로 가게 됐다. 도서관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꿈을 이룬 사례다. 꿈과 창의력을 키울 기회가 모두에게 차별 없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심혈을 기울이는 지식복지의 핵심이다. 첨병은 도서관이다. 3년 전 5곳이던 공공도서관은 현재 27곳이다. 내년까지 40곳으로 늘려 집에서 10분 거리 도서관을 완성할 요량이다. 돈은 별로 들이지 않았다. 사무 공간을 줄여 청사 1층에 도서관을 설치했다. 쓸모없어진 관악산 매표소를 리모델링했다. 컨테이너를 재활용하기도 했다. 서가는 기증 도서로 채워 나갔다.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원하는 책을 가까운 도서관으로 배달시켜 대출받는 상호 대차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 해 18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독서 동아리 육성, 리빙라이브러리, 책잔치 등으로 책 읽는 분위기도 한껏 높이고 있다. 도서관 회원이 3년 새 4만명 이상 늘어 11만 5000명이나 된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취업 지원 일자리 도서관 ‘잡 오아시스’를 열어 1년 만에 331명에게 일자리를 안겼다. 1만 3959명이나 상담했다. 서울대와의 협력사업도 돋보인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 및 예술 영재 교육은 기본. 평생교육을 위한 시민대학에 이르기까지 서울대 교수진이 70여개 사업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학생 멘토링 사업에는 서울대·중앙대 1140명이 참여해 초·중·고 4045명에게 길잡이 몫을 한다. 175교육지원센터도 눈여겨볼 지식복지의 핵심이다. 학교에 가지 않는 175일을 활용해 방과후 교육을 하는 센터다. 전국 최초다. 지역 초·중·고생의 69%인 3만 1100명이 이곳에서 지식 체험의 폭을 넓혔다. 구가 다산 목민 대상과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을, 유 구청장은 지식 경영인 대상을 받을 정도로 지식복지에서 갈채를 받았다. 일본까지 소문이 났다. 도쿄신문 지면을 장식했다. 교수와 사회 운동가들이 배우러 건너왔다. 든든한 우군인 서울대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세금 감면 등을 적극 지원해 삼성전자연구개발(R&D)센터 유치를 거든 것. 또 서울대 공대와 함께 학내 벤처의 지역 내 창업을 한껏 돕기로 했다. 10년 뒤 관악은 분명 명실상부한 지식복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게 유 구청장의 말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은 장애인 복지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싶단다. “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위한 기금이 차곡차곡 쌓여 곧 결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장애인 목욕탕 건립에도 디딤돌을 놓고 싶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마트 ‘식품 신문고’로 납품업체와 상생

    이마트의 식품 담당 임원이 협력업체의 ‘고충해결사’로 나섰다. 이마트는 23일 협력사를 위한 신문고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식품 담당 최고위급 본부장이 직접 협력사의 고충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다. 협력사를 단순한 거래 상대가 아닌 동반성장 파트너로 존중하겠다는 취지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 식품본부는 지난 15일 본부장을 포함해 전 관리자가 참석하는 협력사고충해결위원회를 구성하고, 1300개 협력사에 공문을 보내 부사장급인 최성재 식품본부장, 담당 임원 3명, 매입팀장 18명 등 식품본부의 모든 관리자의 이메일 주소를 공개했다. 불만이나 고충이 있으면 누구에게든지 이메일을 보내라는 뜻이다. 이마트의 협력사 관계자는 “납품 과정에 불만이 있더라도 바이어를 통해야 하고, 접수된 불만은 이마트 내부에서도 바이어-팀장-임원-본부장 등 4단계 보고 체계를 거쳐야 해결될 수 있는 등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이를 단축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 최 본부장은 앞서 지난 4월부터 매월 두 차례 식품 본부의 협력사와 만나고 있다. 그는 1일과 15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이마트 본사 6층의 회의실에 앉아 있다. 협력사 관계자들은 미리 연락하지 않아도 본부장을 만날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월평균 8~10개의 협력회사가 최 본부장을 찾아와 매출부터 매장운영에 이르기까지 허심탄회하게 고충을 털어놓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는 2011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협력업체 고충접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화를 통한 신고제도인 핫라인을 열어 두고 있다. 또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부당한 대우사례를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헬프라인’도 운영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삼성, 구찌 입을까?

    삼성, 구찌 입을까?

    이탈리아의 명품패션 브랜드 구찌(GUCCI) 경영진이 삼성전자를 벤치마킹하겠다며 한국을 찾았다. 이를 두고 말들이 많다. 구찌에서 신발 사업을 총괄하는 마시모 리구치 사업부장과 협력사 경영진은 23일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를 방문해 ‘벤치마킹 투어’를 했다. 구찌 경영진은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 윤부근 사장 등으로부터 삼성전자의 브랜드 철학과 주요 제품의 디자인이 탄생한 배경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 또 삼성전자의 혁신 사례, 디스플레이 솔루션이 패션·디자인 분야에 활용된 예 등을 소개받았다. 오후에는 삼성 홍보관과 삼성디지털시티 캠퍼스를 둘러봤다. 리구치 사업부장은 “매장 고객의 편의를 강조하는 삼성의 럭셔리 프리미엄 제품 개발 과정이 구찌와 유사점이 많다”면서 “창의성과 혁신적 기술이 조화를 이루게 하려는 것은 삼성전자와 구찌 모두의 목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방문이 ‘차세대 디자인 콘셉트’를 고민 중인 삼성전자의 디자인 전략과 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5월 말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 등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은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고 ‘차세대 디자인 콘셉트’를 논의했다. 당시 경영진은 “멀리서도 한눈에 삼성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삼성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때문에 이날 구찌 경영진의 대거 방문이 삼성과 구찌의 협업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나친 확대해석이라며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방문이 향후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기반은 될 수 있겠지만 당장 어떤 협업이 나올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구찌의 시계·보석 브랜드인 타임피스&주얼리 제품과 첨단 디스플레이를 조합하는 매장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또 전 세계 구찌 매장에 삼성의 상업용 디스플레이(LFD)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전자서비스 각각의 회사가 독립 운영…민주당 등의 위장 도급 주장 사실 아니다”

    “삼성전자서비스 각각의 회사가 독립 운영…민주당 등의 위장 도급 주장 사실 아니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의 협력업체 대표들이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한 위장 도급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최근 논란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경영자 생존대책위원회 소속 50여명은 21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기 모인 각각의 회사가 서비스센터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바지사장’이란 말이나 불법 파견이란 주장도 모두 억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은수미 민주당 의원이 ‘바지사장’, ‘짝퉁을(乙)’이라며 우리를 모욕했다. 평생 일군 회사를 하루아침에 유령회사로 만들었으니 이보다 더한 치욕은 없다”고 밝혔다. 은 의원은 지난달 17일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엔지니어 채용에 직접 관여했고 ▲애프터서비스 비용이 삼성전자서비스에 입금되고 있으며 ▲협력업체 직원들이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서비스가 위장 도급을 해 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책위는 불법 파견의 증거로 제시된 ‘원청의 신입사원 채용 대행’은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컨소시엄’을 잘못 이해한 것이며, ‘원청의 사원코드 부여’ 의혹도 수리요청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시스템 접속 아이디(ID)를 오해한 데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직원들이 삼성 마크가 달린 복장을 착용한 것 역시 고용부 지침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요즘은 피자나 치킨도 본사 대표번호로 주문받아 대리점으로 전달해 주는 세상”이라면서 “이런 식이면 대리점과 가맹점 식당은 모두 위장 도급이고 모두 불법 파견”이라고 반박했다. 또 “정치적인 목적으로 개별 기업 문제에 직접 개입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우리 직원들이 삼성 직원으로 전환되면 108개 협력업체의 생존권은 어떻게 되냐”고 반문했다. 자신의 직원들이 노조를 구성한 것에 대해 대책위는 “노조 가입과 활동은 개인의 권리”라면서 “방해하거나 제재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를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한 협력사 측의 의견을 전달하고 자사 소속 엔지니어의 처우 개선을 요청하기로 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LG디스플레이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자사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금 지원, 경영 인프라 구축, 역량 강화 등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신기술 장비 공모제도’를 1년 365일 운영하고 대상도 국내외 모든 중소기업과 연구소 및 대학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엔 국내 200여개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및 유틸리티 설비 제조사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형 장비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전은 업계 최저 수준의 에너지 소비율을 확보하는 바탕이 됐다. 지난해부터 파트너사와의 협력 활동을 통해 달성한 성과를 적극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도도 실시 중이다.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과 협력사 간 상생활동을 통해 성과가 나면 이를 사전에 합의한 방법으로 상호 분배하는 제도다. 지난해 계약을 체결한 이그잭스의 경우 부품 국산화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1년간 협력활동을 진행하며, 이후 발생한 성과를 협의한 방식을 통해 공유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에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전수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그린 SCM컨설팅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 처음 도입해 29개 협력사에 100여개의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제공했다. 연간 10억여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와 3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창출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CJ대한통운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CJ대한통운

    국내 최대 종합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은 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고용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택배 부문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온실가스 감축으로 환경 보전에도 기여하는 그린택배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최근 보건복지부, 부산시 등과 손잡고 2015년까지 실버 택배 일자리 1000여개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에 ㈜실버종합물류라는 전문 업체를 설립했다. CJ대한통운은 사업을 위한 컨설팅과 택배 물량 공급을 맡고 사업에 필요한 배송 장비 1000대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과 사회가 공동의 이익을 얻으면서 함께 발전하는 공유가치창출(CSV) 모델이다. CJ대한통운은 배송 인력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덜 수 있고 시니어 인력들은 일자리를 통해 소득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배송 장비로 전동 자전거와 스마트 카트라고 불리는 택배 전용 전동 카트를 사용하고 있다. 전기로 동작하기 때문에 시니어 인력들이 손쉽게 택배 화물을 싣고 이동할 수 있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에서 스마트 카트 120여대를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은 택배 기사들에 대한 복지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협력사 택배 기사 자녀를 대상으로 학자금 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협력사 택배 기사의 건강진단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혁신과 창조적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선도함으로써 물류업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강원랜드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강원랜드

    강원랜드는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창조경제의 기본은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는데 기업은 아이디어로 성장하고, 이 아이디어는 협업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만큼 ‘지역과 함께하는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강원랜드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협력사의 도움이 절실하고, 아웃소싱을 맡은 협력사들은 지역주민 고용창출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랜드와 계약을 맺고 아웃소싱을 책임지고 있는 폐광지역 업체는 모두 40개사다. 협력업체들은 물품, 식자재 등을 납품하는 소규모 지역업체와 시설관리, 보안 분야 등에 인력을 투입하는 법인 형태의 업체로 나눠진다. 협력업체 가운데 지역주민과 폐광근로자들이 출자해 설립한 주민주식회사들은 강원랜드의 주요 용역 협력사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인적 용역 분야와 단가 용역 분야의 전체 용역비 규모는 연간 757억원이다. 투입인력은 1800명 정도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협력사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협력사들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해 경영 안정성과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 3월에는 7개 협력사들과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랜드는 협력사들이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을 수 있도록 교육, 계약 시 혜택 등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협력사가 요건을 갖춰 사회적기업으로 설립되면 취약계층 고용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신세계백화점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신세계백화점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신세계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우수한 상품력을 가진 협력회사를 발굴하고 이들을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년 전부터 매년 패션·생활·식품 등 각 장르별 협력회사 대표 8명을 선정, 신세계 상품본부 임원 및 팀장들과 소통하기 위한 ‘신세계 동반성장협의회’를 조성해 운영 중이다. 협력회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혜와 아이디어를 나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 실행하는 ‘창조경제 기구’라고 자평한다. 3년에 걸쳐 신규 입점 브랜드의 조기 정착을 위한 지원, 중소 협력회사 사원을 위한 비즈니스 기본 소양 교육, 중소 협력회사 육성을 위한 브랜드 마케팅과 홍보 등 다양한 정책들이 실행되고 있다. 최신 패션 정보나 유행에 대한 교육을 접할 기회가 흔치 않은 중소 협력회사의 기획·마케팅·디자인 부서에서 근무하는 실무자나 매장 판매 사원들을 대상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의 강의를 무료로 제공해 제품 기획에 도움도 주고 있다. 지난 5월 내년 봄·여름 상품 기획에 길잡이가 될 ‘2014년 시즌 트렌드 설명회’를 열어 300명이 넘는 협력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개 오디션 형태의 신규 입점 모집 행사 ‘S-파트너를 모십니다’를 열어 중소기업의 백화점 입점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첫 회에 참가했던 승마 전문 브랜드 ‘까발레리아 토스카나’가 지난 3월 강남점에 정식 입점하는 결실을 맺어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기도 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현대자동차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현대자동차

    경제 발전의 과실이 고루 나눠지는 ‘질적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것이 창조경제의 정신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가 기반이 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 심도 깊은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가 구인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업계와 고용시장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3월 두 번째로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통해 중소 부품 및 정비 협력사의 우수 인재 확보 지원에 나섰다.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광주·대구 등 전국 3개 권역에서 진행한 행사에 총 2만여명의 구직자가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특히 참여 대상을 기존 1차 부품 협력사에서 2, 3차 및 정비 협력사로 확대해 전국적으로 총 430여개사에 문호를 개방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현대차는 창조경제의 핵심 키워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2017년까지 5년간 500개의 창업을 지원해 총 25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두 320억원을 투입하고 ▲청년의 사회적기업 창업 ▲소상공인 창업 ▲사회적기업의 소셜 프랜차이즈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현대차는 청년의 사회적기업 창업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인 ‘H-온드림 오디션’과 ‘서초 창의허브’를 통해 2017년까지 7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첫발을 내디딘 H-온드림 오디션은 선발된 청년의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창업자금 및 경영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등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을 수료한 300여개 팀을 대상으로, 사업 성공을 위해 1년간의 추가 지원이 필요한 인큐베이팅 15개팀과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창업지원 15개팀을 매년 선발해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인큐베이팅팀은 각 5000만원에서 최대 1억 5000만원에 1년간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창업지원팀은 각각 5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의 자금을 제공받는다. 사회적기업인 ‘안심생활’, ‘자연찬’ 등과 손잡고 소셜 프랜차이즈의 확대도 모색하고 있다. 소셜 프랜차이즈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사회적기업으로, 가맹 본부의 영리보다는 가맹점의 이익과 일자리 창출을 지향하는 기업 형태를 말한다. 안심생활은 노년층 및 장애인 방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중장년층 여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농산물 유통 전문 기업인 ‘자연찬’은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영농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대차는 2017년까지 2개 기업의 가맹점 확대를 도와 총 125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중앙과학관장 최종배△국립광주과학관장 최은철 ■안전행정부 ◇과장급 전보△창의평가담당관 변성완△중앙안전상황실장 한성원<과장>△교육훈련 김주이△성과급여기획 하태욱△연금복지 천지윤△생활안전 임상규△재난총괄 임종철△국가기반보호 최명규△자원관리 장명환△자치제도 이범석△지역발전 이형기△자전거정책 배일권<중앙공무원교육원>△총무과 이진흥<지방행정연수원>△기획협력과장 신인철△교육1과장 강성조<국가기록원>△기록정책부장(직무대리) 김경원△표준협력과장 김재순△기록관리교육과장 이중환△복원연구과장 조광래△기록정보화과장 김길연<대전청사관리소>△관리과장 강수천<정부통합전산센터>△운영총괄과장 김예순<승강기사고조사판정위원회>△사무국장 이재엽<이북5도위원회>△황해도 사무국장 김성겸<파견>△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김병옥 고재만 ■특허청 ◇서기관 전보△특허심판원 송무팀 이병하△특허심사협력과 김용훈△네트워크심사팀 유주호△특허심판원 안병일 ■전남도 ◇지방이사관△전남도체육회사무처장(파견) 박래영△의회사무처장 직무대리 주동식◇지방부이사관△투자정책국장 직무대리 배택휴△경제과학국장 직무대리 정순주△안전행정국장 직무대리 명창환△건설방재국장 직무대리 오광록△남도학숙 사무처장 이점관△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단장 서복남△목포시 부시장 윤진보△순천시 부시장 송영종△공로연수 고대석◇지방서기관△비서실장 민상기△대변인 고성혁△정책기획관 문동식△농업박람회 지원단장 최희우△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 정광덕△공로연수 최강수 송자섭 이진<부시장·부군수>△나주시 박은호△고흥군 조정훈△해남군 정근택△영암군 고영윤△함평군 설인철△완도군 이준수△신안군 정승준△담양군 이기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경영기획실장 정유석 ■보건산업진흥원 △감사실장 한두희<기획관리본부>△발전전략실장 김동석△경영지원실장 손명철△전산정보실장(정보화기획팀장 겸임) 김영호<보건산업정책본부>△본부장 이신호△정책연구단장 이상원△의료산업정책단장 좌용권△항노화사업단장 김초일△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장 임달오△본부장 박노현△중개연구단장 김병수△신기술개발단장 김종석△기반구축단장 하미나△연구사업지원실장(HT전략기획단장 직무대리 겸임) 이경민<보건산업진흥본부>△본부장 안인환△제약산업단장(제약전략기획팀장 겸임) 정윤택△기술사업화단장(IP창출평가팀장 겸임) 엄보영△HACCP지원사업단장 직무대리 권영호△의료기기산업센터장 박순만△수출통상지원센터장 김양우△인력양성센터장 최성희<국제의료본부>△본부장 김삼량△국제협력사업단장 김기성△중동사업센터장 김진아 ■국민일보 ◇보임△편집국 교열팀장 서완식◇전보△논설위원 이흥우<편집국>△사회2부(의정부주재) 정수익△디지털뉴스센터팀장 고승욱<종교국>△취재담당 부국장(종교부장 겸직) 정진영△종교기획부 선임기자 김무정△종교기획부장 이지현 ■동아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원장(의대 교무부학장 겸임) 정동근 ■KB금융 ◇부사장△최고전략책임자(CS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윤웅원△홍보담당 최고책임자(CPRO) 김용수◇전무△최고리스크관책임자(CRO) 이기범△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김재열◇상무△최고인사책임자(CHRO) 송인성△KB경영연구소장 조경엽△홍보부장 백문일◇부서장△비서실장 황상호<부장>△전략기획 양종희△경영관리 김창균△회계 이진기△감사 배병용△리스크관리 유춘근△IT기획 문윤호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삼성물산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산업 간 융합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단순 도급에서 개발, 설계, 구매, 운영, 투자 등 전방위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민자발전(IPP)·민관협력사업(PPP), 마이닝(광산개발) 연계 인프라, 헬스케어 사업 등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하반기 터키 키리칼레 지역에 805㎿ 규모 가스복합 화력발전소를 짓는 IPP 프로젝트 수주를 앞두고 있다. IPP사업의 경우 시공부터 운영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삼성물산의 확고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3927㎿)의 가스복합 화력발전소 IPP 사업을 따냈다. 올해 초 사우디의 라빅2 IPP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마이닝 연계 인프라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6조 5000억원 규모의 호주 로이힐 철광석 인프라 공사는 로이힐 광산에서 채굴된 철광석을 처리하기 위한 플랜트, 철도, 항만 건설 등 모든 작업을 삼성물산이 독자적으로 맡았다. 올해 5월에는 세계 최대 석탄광산인 몽골 타반톨고이에서 4억 8000만 달러 규모의 철도 공사를 수주했다. 또 호주 동북부 석탄광산의 항만공사도 사전계약을 맺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병원 개발에서 설계, 시공, 운영까지 총괄하는 헬스케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터키 정부가 발주한 대규모 병원 건립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하반기 계약을 앞두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대우조선해양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인재, 상생, 일자리, 융합, 지식재산’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구하며 창조경제의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근간은 ‘사람’이다. 조선업은 특성상 투입 인력이 많고 영업과 설계, 생산 등 다양한 분야가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뛰어난 인력 풀이 없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이 때문에 창조경영의 씨앗이 될 인재 양성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직원들에 대한 경영학석사(MBA) 교육 지원과 ‘중공업사관학교’ 운영을 통한 우수한 고졸 인재 채용을 들 수 있다. 지난 4월 개소한 ‘제10기 DSME MBA’ 과정은 협력사 임직원들에게도 차세대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경영 역량을 배울 기회를 제공해 대·중소기업 간 모범적인 상생 경영의 표본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협력사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 그리고 협력사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해 왔다. 그런데 MBA 교육까지 지원함으로써 더 활발한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중공업사관학교 역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사례다. 선발된 학생은 입학 후 첫 1년간 기본소양 과목과 현장 순회교육을 수료했고, 앞으로 군 복무 후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전문가로 양성된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삼성전자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1년 12월 ‘소프트 드리븐 컴퍼니’(Soft Driven Company)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언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구축에 힘써왔다. 이후 ‘SW센터’, ‘MSCA 아메리카’, ‘SW연구소’ 등을 차례로 설립하고 창조경제의 기반이 될 SW 인재 양성과 해외 협업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삼성전자의 창의적 SW 인재 양성은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래를 이끌어 갈 열정적·창의적인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하는 ‘SW멤버십 제도’를 통해 대학생 85명을 선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한양대 컴퓨터공학부와 손잡고 ‘SW학과’를 개설, 신입생 30여명을 선발했다. 한양대는 특성화된 교과 과정을 개발해 실무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창조경제 역량 강화를 위해 신입사원 공채 방식도 바꿨다. 연구개발 직무와 함께 뽑던 SW 직무를 2011년 하반기부터 별도 구분, SW 실무 역량이 검증된 전문인력을 선발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 공채부터는 통섭형 SW 인재 양성을 위해 인문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삼성 컨버전스 SW 아카데미’를 도입했다. 우수한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워크 스마트’ 캠페인을 전개, 각자가 자기 분야에서 프로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09년부터는 ‘자율 출근제’를 도입했고, 2011년에는 ‘재택·원격근무제’를 도입해 형식보다 성과 중심으로 근무 방식을 바꿨다. 이런 근무 환경은 특히 여성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사업부별로 틀을 깨는 창조적 시도를 장려하기 위해 독립 근무 공간, 자율적 근태 관리, 파격적 성과 보상 등 사내 벤처 방식을 접목한 ‘C랩’(creative lab)도 지난해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동반성장을 위한 ‘강소기업 육성’에도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올해 39개 후보사 중 14개 사를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총 138억 9000만원 규모의 자금과 인력, 제조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2015년까지 총 50개 강소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혁신기술 기업 협의회’를 구성해 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핵심기술, 아이디어가 있는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제4기 출범식을 가진 이 협의회에는 지금까지 총 47개 사가 참여해 5300억원의 신규 매출을 창출했다.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하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는 삼성전자 협력사 126개 사가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과 손잡고 1조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南 “신변 안전” 北 “조속 재가동”… 7시간 기싸움

    南 “신변 안전” 北 “조속 재가동”… 7시간 기싸움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 간 3차 실무회담이 15일 열렸지만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를 확인한 채 합의문 채택 없이 끝났다. 남북은 17일 개성공단에서 4차 실무회담을 갖기로 했다. 이날까지 세 차례에 걸친 실무회담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입장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해 앞으로의 협상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북측이 보인 태도를 감안할 때 우리 정부가 납득할 만한 해법이 바로 도출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다.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리 측은 이날 오전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통해 “개성공단 우리 측 인원의 신변 안전과 기업들의 투자자산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들을 완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가동중단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우리 기업과 외국 기업들에 대해 국제적 수준의 기업 활동을 보장, 국제적 공단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은 재발방지책 등과 관련한 구체적 방안 제시 없이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가동을 촉구하는 등 기존 입장만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회담 당시 우리 측에 제시한 합의문 초안을 수정해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담에서 남북은 시종 냉랭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전체회의에 앞서 악수도 하지 않는 등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회담을 시작한 양측은 집중호우와 관련돼 뼈있는 말을 주고받으며 입씨름을 벌였다. 박 수석대표는 “공업지구 회담 결과가 큰 기여를 한다면 비가 미래의 축복이 될 수 있고, 아니면 한철장(한철 장사)이 될 수 있다”고 우리 측을 압박했다. 이에 김 수석대표는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다. 개성공단이 발전적으로 정상화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남북 대표들이 분발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해 본다”고 북측의 태도 전환을 촉구했다. 양측 수석대표가 서로를 ‘회담 전문가’라고 치켜세웠던 1차 실무회담 때의 화기애애한 덕담은 오가지 않았다. 우리 측은 지난 12일 수석대표를 김 단장으로 교체했고, 북측은 회담 직전 대표단 3명 가운데 허영호 평양법률사무소장을 남북경협 전문가인 황충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로 교체하는 등 양측 모두 대표단 진용을 정비했다. 북한의 대남 협력사업을 총괄하는 민경협 소속인 황 참사는 2009년 개성공단 관련 남북 당국 간 1~3차 실무회담에 북측 대표로 나오는 등 개성공단 실무에 밝은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통일부는 개성공단 물자 반출 사흘째인 이날 섬유·봉제업종 입주기업 48곳이 원부자재와 완제품 등 516t을 개성공단에서 반출했다고 밝혔다. 개성 공동취재단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강창희 의장, 이라크 간 까닭은

    강창희 의장, 이라크 간 까닭은

    한화건설이 짓고 있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을 국회의장단 일행이 전격 방문했다. 케냐 등을 순방하고 있는 강창희 국회의장 등은 해외건설 최대 규모(80억 달러)인 비스마야 신도시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15일 귀국에 앞서 일정에 없던 이곳을 지난 13일(현지시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장은 현지의 한화건설 임직원들에게 “한화의 비스마야 현장은 국내 건설업체들이 세계 곳곳에서 수행하고 있는 건설역사 노력의 결정물로 한국 사람 아니면 못 한다”면서 “연인원 55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국내 연관산업 발전, 100여개 협력사와의 동반 진출을 이뤄낸 창조경제의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강 의장 일행은 이어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를 만나 이라크 재건사업과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알 말리키 총리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에게 발전 및 정유시설, 학교, 병원, 군시설 현대화, 태양광 사업 등 100억 달러 규모의 이라크 추가 재건사업을 요청한 주인공이다. 이와 관련, 김종현 해외건설협회 사업지원본부장은 “이라크 정부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의 경영 공백으로 1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수주에 대한 논의가 답보 상태에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지방시대] 지방정부간 협력강화와 계획통합/이성근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방정부간 협력강화와 계획통합/이성근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지역정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나치게 행정구역 중심의 지역정책, 국가 주도의 지역정책이라 평가하였다. 이는 경제권·생활권 중심의 기능지역과 지방의 자율성과의 연계협력 미흡을 의미한다. 그간 우리나라는 행정구역 중심의 도시·지역계획을 수립해 왔고, 광역시와 주변 시·군 간 협의하에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계획입안권자가 광역시장으로 돼 있어 협력적 계획이라기보다는 대도시 중심의 형식적 계획에 그치고 있다. 또한 과거 지방자치를 앞두고 도농 통합적 행정구역 개편으로 시·군의 공간 통합은 이루었으나 광역지자체의 경우 시·도가 분리된 채로 지방자치가 실시되어 각자 별도로 계획을 수립, 광역적·협력적 접근이 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개별법에 의거한 자원 중심의 광역지역계획이 수립되고 있으나 지방 거버넌스 체계와 재원 확보에 따른 실효성이 미흡한 계획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새 정부는 연계협력과 거버넌스에 기반한 지역정책을 위해 새로운 프레임 설정이 필요하다. 첫째, 글로벌화·광역화·과소지역화에 대한 지역 위계화와 지역 진단 프레임이 있어야 한다. 둘째는 지방 거버넌스 집행 프레임이다. 역대정부의 국가(중앙)집행 프레임은 하향적·경쟁적 조직설계였으나 지방 집행 프레임은 형식적이고 수동적이었다. 셋째는 지역동기 프레임이다. 역대정부가 국가 주도의 지역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지역에서는 창의성이 미흡하고 국가의 정책메뉴에 순응하였다. 지방정부 간 연계협력을 위해서는 먼저 지방정부 간 통합계획이 수립되어야 하고, 도시권 형성과 차등지원, 재정 및 추진체계 등 제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먼저 광역시·도는 의무적으로 통합계획을 수립하게 하고, 시·군은 자율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연합계획을 수립하게 하며, 또한 부문별로도 연합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지방정부 간 통합 또는 연합계획 수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토기본법과 국토계획법 등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고 먼저 통합 및 연합계획을 수립한 후 지방정부 간 광역시설과 연계협력사업을 우선사업으로 지정, 차등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방정부 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재정 및 추진체계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지방정부 간 연합계정 마련, 포괄보조금 확대 등을 통해 연합계획 수립을 위한 재원 확보와 함께 재정배분 시스템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지방정부 간 연합과 협력은 먼저 신 지역화 정책으로 글로벌화·광역화·과소지역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다음으로 도시권 형성과 지방 거버넌스 체계 구축으로 중앙정부 주도가 아닌 지방정부 주도의 창의와 혁신, 주민 참여 활성화 등 다양한 지역공동체 복원으로 자립적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갈등이 아닌 주민행복지수 증대와 함께 상생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그간의 형식적이고 물리적 연계협력이 아닌, 실질적 네트워크형 연계협력으로 효율과 형평의 조화로운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 “한국 경제발전 초석 ‘KIST 모델’ 베트남에 전수”

    “한국 경제발전 초석 ‘KIST 모델’ 베트남에 전수”

    “한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모델을 베트남 실정과 수요에 맞게 전수할 방침입니다. 이 사업은 향후 과학부문 공적개발원조(ODA)의 랜드마크가 될 겁니다.”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은 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V-KIST 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4년에 걸쳐 모두 35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의 상황과 수요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새마을운동’을 전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개발도상국 현실에 맞게 리모델링한 ‘새마을운동 4.0’을 시범 전수할 대상 국가로 베트남을 선택했다”며 “앞으로 베트남의 국가개발계획에 맞춰 신농촌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국제협력단은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필요한 직업훈련을 중점 지원해 왔으며 특히 중부지역 등 낙후지역을 중심으로 빈곤퇴치와 사회 인프라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김 이사장은 “원조대상국의 수요와 실정에 따라 ODA를 제공한다는 현 정부의 대원칙에 따라 개별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정보기술(IT)과 과학기술 연구역량 강화, 베트남 고유의 산업기술 확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시설 확보와 연구장비 지원 등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운영 자문,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한 인적 역량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노이 연합뉴스
  • 삼성서비스 협력사 노조 출범… “사측, 특근비 미끼 방해”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 도급 및 불법 파견 의혹을 폭로해 온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전국 117개 협력사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조를 설립했다. 앞서 삼성전자서비스 측이 고액의 특별수당을 미끼로 노조 설립 방해를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동자 486명의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한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노조 창립총회를 열고 삼성 측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지회장에는 삼성전자서비스 부산 동래센터에서 해고된 위영일씨가 선출됐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 도급 의혹 등을 국회에서 처음 제기한 은수미 민주당 의원은 “이번 노조 설립은 무노조 경영 삼성의 사업장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대규모 노조인 데다 비정규직이 만든 최초의 노조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삼성전자서비스 측이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노조 창립총회 참여를 방해하려 했다며 삼성전자서비스 영서지점 A 차장이 협력업체 팀장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발송된 ‘[긴급]전사 주관 주말 이벤트 내용 전달’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에는 주말인 13~14일에 출근해 업무를 처리하면 건당 5만~11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센터별로 주말 근무 성적이 일정 기준 이상 충족한 곳에 대해서는 1인당 10만원의 수당을 별도 지급하는 것으로 돼 있다. 특히 A 차장은 “이벤트 금액이 크다. 엄청난 금액”이라며 “관건은 일요일 가동률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울러 이번 주 일요일 서울? 아시죠”라며 노조 창립총회가 예정된 일요일 근무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 측 관계자는 “주말 특근은 통상적으로 매년 7~8월 성수기 때 밀리는 업무를 해결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주부터 전 지사가 시행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노조 창립 행사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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