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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금고’ 어느 은행으로 갈까?

    ‘서울시 금고’ 어느 은행으로 갈까?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주(主)거래은행이 되려는 ‘일반회계 금고’ 선정을 두고 금융기관 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금고를 지정하는 기준이 변경됐다. 지자체장이 예산 보관 및 각종 세금 업무를 위해 지정하는 금고의 지정 기준에서 ‘협력사업비’ 관리가 엄격해진다. 안전행정부는 10일 지자체에서 금고와 협력사업을 할 때 협력사업비를 모두 현금으로만 받도록 지자체 금고지정 기준을 바꿨다고 밝혔다. 전국 244개 지자체는 총 135조원 규모를 각 금융기관과 거래하는데, 현재 지자체 금고의 68%는 농협이 맡고 있다. 2010~2012년 기준 은행 12곳은 지자체 금고로 선정되기 위해 광역단체에 2416억여원의 협력사업비를 냈다. 지자체 최대 규모인 연간 26조원의 서울시 금고는 우리은행이 100년간 도맡으며 탄탄한 신뢰를 쌓았는데, 11일이 새로 서울시 금고로 선정되기 위한 각 은행의 제출서 마감 시한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4년간 서울시에 협력사업비로 1500억원을 냈으나, 신한은행 등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서울 본청과 25개 구를 맡아 지자체 금고 점유율이 11%로 농협에 이어 두 번째다. 안행부 관계자는 “서울시 금고는 개정 전에 입찰공고가 나서 개정안 이전의 기준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신한은행이 금고인 인천시와 농협이 금고인 경남도, 충북도, 전남도, 세종시 등 모두 90여개 지자체의 금고가 새롭게 지정될 예정이다. 새로운 지자체 금고지정 기준은 평가항목 배점 기준(100점 만점)이 조금 바뀌었다. 우선 지자체와의 협력사업계획 배점이 5점에서 4점으로 줄었다. 그동안 일부 지자체가 금고로부터 받은 협력사업비를 예산에 편성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집행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 광역단체는 협력사업비를 특정 단체에 고스란히 넘겨 문제가 되기도 했다. 또 최근 금융기관의 보안 문제가 계속 터지면서 전산시스템 보안관리 등 전산처리능력의 배점이 5점에서 7점으로 강화됐다. 지방세입금 수납처리능력의 배점은 9점에서 6점으로 준 반면 지방세입금 납부 편의 증진방안의 배점이 5점에서 7점으로 올랐다. 안행부 관계자는 “금고 협력사업비도 지자체의 수입이기 때문에 일반 예산처럼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면서 “협력사업계획의 투명성과 전산 보안을 강화한 이번 개정 기준이 특정 금융기관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점은 전혀 없다”라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야생화 사진 北어린이 풍진 예방에 쓰여 기뻐”

    “야생화 사진 北어린이 풍진 예방에 쓰여 기뻐”

    “사진을 파는 전시회가 아닙니다. 기부를 통해 마음을 모으고 저는 답례로 꽃이 담긴 사진을 나누는 것이지요.” 1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서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북한 개발협력사업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봄이 전시회를 주최하지만 갤러리 벽면을 채울 59점의 꽃 사진은 박병원(62) 전국은행연합회장이 전국을 돌며 직접 찍은 작품이다. 10일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만난 박 회장은 “국민학교(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필름을 아껴 가며 꽃과 나무를 찍은 것이 10만여장의 사진으로 남았다”면서 “전문 사진작가는 아니지만 내 사진이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매개로 사용돼 기쁘다”고 말했다. ‘꽃이 사랑이다’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전시회는 박 회장이 2011년부터 사단법인 봄, 독일의 자선단체 카리타스재단과 함께해 온 북한 어린이를 위한 예방 백신 보내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찍은 야생화를 전시한 수익금으로 330여만명 분의 B형 간염 백신을 북한에 보낸 뒤 지난해에는 일본뇌염 예방 백신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를 찾는 손님들의 기부금과 사진 판매 금액 역시 북한 어린이 500만여명에게 맞힐 풍진 백신을 구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차관 시절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장을 지낼 당시 평양과 인근 마을을 다섯 번에 걸쳐 방문한 것이 계기였다. 박 회장은 “평양을 조금만 벗어나도 애들이나 어른이나 영양 상태가 좋지 않아 얼굴색이 나쁘고 체구도 왜소했다”면서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것의 기초가 북한 사람들의 정신적, 신체적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소의 제약으로 갤러리에 걸리지 못한 사진 5000여장은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담겨 갤러리를 찾는 손님들에게 건네질 예정이다. 박 회장은 “나는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라 사진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할 의사는 없다”면서 “USB에 담긴 꽃 사진을 마음껏 보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은 인화하거나 복사해서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기부에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는 25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열린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산단 화학사고 잡는다

    7일 울산 남구 고사동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경질유 출하 작업장. 탱크로리 충돌 사고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부 위험물까지 누출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자체 소방대와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대원 50여명은 신고 접수 직후 특수차량 등을 동원해 사고 발생 45분 만에 화재 진압과 화학 방재 작업을 완료했다. 이날 민관 합동 방재 비상훈련은 최근 전국의 산업단지 등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화재 및 유독물질 누출 사고 예방과 신속한 방재를 위해 열렸다. 비상훈련에는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박봉균 SK에너지 사장이 참석했다. 또 이날 울산콤플렉스에서는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의 안전관리 우수 사례도 발표돼 호응을 받았다. SK에너지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주최·안전보건공단 주관의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68개 협력사와의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방 장관은 “전국에서 발생하는 화학 사고의 근원적인 예방을 위해 사고 발생 징후를 미리 포착해 위험 경보를 발령하는 ‘화학 사고 위험 경보제’를 이달부터 시행하고, 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안전보건환경 실태조사를 벌여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SK에너지가 화학 사고 예방 활동 및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의 공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안전의식 교육과 시설 개선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 및 화학 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45가구 사는 충남 유부도 “전기 언제 들어오나요”

    “전기 기다리느라 목이 빠져요.” 충남 서천 유일의 유인도인 장항읍 유부도 주민 조현산(70)씨는 “지난해 말 들어온다던 한전의 전기가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라며 허탈해했다. 설계변경에다 한전과 서천군의 갈등 등으로 많이 늦춰진 것이다. 4일 서천군에 따르면 한전 대전충남본부는 지난해 말 전기공급을 목표로 그해 초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는 전북 군산에서 유부도까지 길이 1.7㎞의 바다 밑 갯벌 2m 속에 케이블을 묻은 뒤 돌을 줄지어 눌러 놓는 방식이다. 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항만청이 “이 구간에 케이블을 깔면 어선이 대형 닻을 끌 때 끊어질 수 있다”고 난색을 표했다. 한전이 위험 항로를 피하면서 해저 케이블 길이가 3.5㎞로 늘어났다. 한전은 서천군에 당초 11억 4529만원이던 건설비를 15억 1100만원으로 늘려 줄 것을 요청했고, 군은 군의회를 설득해 이 요구를 들어줬다. 군의회는 “한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설계변경을 했다”며 불만을 터뜨렸지만 한전의 유부도 비상발전기와 마을회관 태양광발전시설 등 6개 협력사업 지원 검토가 나오자 건설비 증액을 수용했던 것이다. 한전은 이후 ‘우리가 들어줄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고 밝혔고, 군의원 등은 대전충남본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장항에서 5㎞나 떨어져 군산보다 먼 유부도는 45가구 120명의 주민이 살면서 자가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쓰고 있지만 매우 열악하다. 고장이 나면 수리하기까지 1주일은 큰 불편을 겪어야 한다. 여름에는 냉장고 가동이 멈춰 음식물이 썩는다. 겨울철 고통은 더하다. 난방이 안 돼 냉골에서 잠자기 일쑤다. 주민 조씨는 “발전기 고장에 대비해 아궁이를 설치한 집도 꽤 있다”고 전했다. 또 가로등이 모두 꺼지면서 마을이 암흑천지로 변한다. 한전 관계자는 “서천군 오지 마을의 조명기기를 LED로 교체해 주는 조건 등으로 서천군과의 협의가 마무리되고 있어 이르면 5월 이전에 유부도에 전기가 공급될 것”이라며 “6개 협력사업은 군에서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공기업 탐방]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5대회사’ 목표 윤영대 조폐공사 사장

    [공기업 탐방]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5대회사’ 목표 윤영대 조폐공사 사장

    “복리후생비는 크게 줄였고, 화폐 수출 등 신사업을 늘리고 있죠. 다음 목표는 모바일 결제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금융사와 이동통신사의 중개 사업을 하는 것입니다.” 지난달 21일 서울 마포구 창천동 영업개발단에서 만난 윤영대(68)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간략하게 포부를 밝히며 입체적으로 보이는 카드 명함을 건넸다. 5만원 지폐 뒤에 새겨져 있는 어몽룡의 월매도(月梅圖)가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다. 윤 사장은 “이 특이한 명함은 조폐공사의 기술을 만나는 사람마다 알리고 싶어 제작했다”면서 “조폐공사는 단순히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지폐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지폐를 해외에 수출하는 한편 주민등록증이나 공무원증을 제작하는 등 66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방만경영 20개 기업에 속한 것에 대해서는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의 비판을 받아들이고 개선하겠다고 했다. 또 위변조 지폐를 가려낼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조폐공사에 대해 소개해 달라.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지폐나 주화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업무다. 페루 지폐를 만들어 수출하고 리비아와 태국에는 주화를 제작해 수출한다. 또 지폐의 종이를 만들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권에 수출하기도 한다. 지폐용 잉크도 제작하고 여권이나 주민등록증, 공무원증과 같은 신분증을 제작한다. 생산 제품은 총 660여종이고, 지금까지 수출한 국가는 17개 수준이다. 골드바와 골드코인의 순도를 보장하는 직인과 마크도 생산한다. 사업 다각화 결과 지난해 조폐공사 60여년 역사상 매출액이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골드바 사업은 무엇인지.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금거래소가 개설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거래되는 금에는 신뢰도를 보장하기 위해 위조방지 요소가 들어간다. 쉽게 말해 조폐공사가 금에 대해 99.99%의 순도를 보장한다는 도장이 들어가는데 여기에 잠상(潛像) 기법을 도입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도장의 다른 문양이 보이는 식이다. →5만원권이 발행되면서 화폐 발행이 꽤 줄었을 것 같다. -맞다. 조폐공사로서는 위기다. 5만원권이 발행되고 신용카드 사용이 많아지면서 화폐 발행이 크게 줄었다. 2007년에 총 지폐를 20억장 찍어 냈다. 하지만 2009년 5만원권이 나오면서 2010년 총 지폐 발행량은 5억장 수준으로 3년만에 25%선까지 줄었다. 쉽게 얘기해 5만원권이 나오면서 1만원권 5장 찍을 것을 한 장만 찍게 됐다. 사업다각화가 필수가 된 거다. →우리나라의 화폐 제조 기술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사실 매출로는 글로벌 10대 회사에 포함되지 못한다. 하지만 점점 명성을 높여 가고 있다. 지난해 아프리카에 주화를 처음 수출하게 된 리비아의 예가 대표적이다. 국제 입찰에서 가장 싼 가격을 낸 곳은 세계 5대 기업 중 하나인 영국 회사였다. 하지만 우리는 주화에 잠상 기법을 도입해 각도에 따라 동전에 새겨 있는 모양이 다르게 보이도록 했다. 이 아이디어로 동전 제작 비용은 다소 높았지만 우리가 입찰에서 이길 수 있었다. →위조 지폐 문제도 심각하다. -내년까지 스마트폰용 위·변조 감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계획이다. 정부 3.0(공공기관 정보공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시민들이 돈을 볼 때 위폐인지 진폐인지 알기가 힘들다. 은행에 가서 물어보는 것도 불편하다. 스마트폰으로 돈을 찍으면 지폐에 숨겨 놓은 위변조 방지 요소를 읽는 방식이다. 현재 5만권의 경우 22가지 위변조 방지 요소가 있다. 물론 애플리케이션은 무료 제공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자회사에서 아동 노동이 동원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우즈베키스탄에 GKD라는 면펄프 자회사가 있다. 면펄프는 지폐의 원료다. 그런데 2012년 국정감사에서 아동노동 착취 문제가 불거졌다. 아동 노동 문제를 다루는 국제기구에서 세계 각국의 아동 노동 문제를 살피다가 우즈베키스탄에서 면화를 채취할 때 아동 노동을 착취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우리는 그런 사실을 몰랐는데, 바로 우즈베키스탄 정부에 우려를 전달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아동 노동 착취를 법으로 금지하고, 면화 채취 시 90% 이상을 기계화하기로 했다. 2013년 초에 국제노동기구(ILO)가 현장 실태조사를 나갔고 더이상 아동노동 착취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에 자회사를 세운 이유는 뭔가. -우즈베키스탄은 면화 생산국 6위다. 이곳에서 생산된 면펄프의 판로를 확보하기가 힘들어 2012년 말까지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수출국을 확보하면서 처음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 영업이익은 300만 달러(약 32억 1000만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폐공사의 경우 다양한 사업을 하는데, 공기업이 본연의 업무 외 사업에 진출할 경우 민간 사업을 위축시킨다는 비판도 있다. -우선 사업다각화를 해도 공공기관은 법에 명시된 것 이외의 사업은 못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오랜 기간 그 누구도 하지 못했거나, 민간 부문에서 할 수 없는 것을 한다. 특히 지폐 및 지폐 원료의 해외 수출은 민간과 부딪칠 부분이 없다. 오히려 민간 수출기업과 협력하게 된다. 이제 금거래소가 개설될 텐데 품질 인증에 대한 보증 사업도 마찬가지다. 99.99% 순도의 금이라는 것을 공적 신뢰도를 갖춘 곳이 인증해야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다. →모바일 결제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은행과 이동통신사의 중개 사업을 하는 게 다음 목표라고 했는데. -현재 모바일 경제의 초입 단계지만 모바일로 물건을 사는 거래에 대한 대비는 충분치 않다. 모바일 결제의 생명은 신뢰다. 은행이나 카드사가 한쪽에 있고, 다른 쪽에는 모바일 이동통신사가 있다. 고객이 모바일 결제를 하면 은행이나 카드사가 대금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은 이동통신사가 자회사나 협력사만 믿는다. KT는 BC카드, SKT는 하나은행하고만 거래가 된다. 어떤 통신사를 이용해 거래를 하든지 고객이 모든 은행과 카드사를 통해 대금을 지불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사와 이동통신사를 중개해 주는 신뢰 높은 기관이 필요하다. 이를 TSM(신뢰보안서비스)이라고 하는데 이 역할을 공공기관인 조폐공사가 하려는 것이다. 금융사와 이동통신사들이 각각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조폐공사가 거래 정보를 관리한다는 의미인가. -그렇다. 모바일 결제를 하는 사람의 관련 정보가 조폐공사에 모이게 된다. 우리는 데이터 센터를 만들기 위해 투자를 해야 한다. 정부도 모바일 경제로 진입하는 상황을 인식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 현재 금융사들은 이 시스템을 빨리 만들기를 원하고, 이동통신사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이견을 보이는 상황이다. 우리는 TSM 사업으로 사내에 일자리가 100개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조폐공사는 정부가 지정한 방만경영 소지가 있는 20개 기업 중 한 곳이다. -조폐공사의 2010~2012년 평균 복리후생비는 740만원 정도다. 정부의 지적 이전에 2012년까지 복리후생비를 이미 줄였는데, 정부가 평균으로 산정했기 때문에 당연히 좀 더 노력해야 한다(조폐공사는 정부에 제출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서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 484만원에서 올해 말까지 330만원으로 31.8% 줄이기로 했다). 특목고나 자사고 학비 지원 등을 공립고등학교에 맞추는 등 전체 55개 과제를 선정해 48개를 개선한 상태다. 나머지는 1분기 내에 바꾸는 것이 목표다. 노동조합이 동의를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이해를 구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려 한다. →공무원증을 만든다고 했는데 최근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 공무원의 개인정보는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는지. -우선 공무원증에 IC 칩이 들어가 금융 기능을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신분증 기능만 탑재하기로 했다. 공무원증을 만든 후 데이터는 다 지운다. 이번 사태로 안전행정부와 국정원의 점검이 있었는데 문제가 없었다. →앞으로 목표는. -우선 공기업에서 민간 기업으로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 로컬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커야 한다. 2021년 창립 70주년에는 1조원 매출을 달성해 글로벌 5대 종합보안솔루션 회사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대담 김성수 경제부장 정리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윤영대 사장은 ▲경북 울진 ▲국립체신고, 고려대 사회학과 ▲행시 12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통계청장,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고려대 초빙교수, 국립서울산업대 초빙교수
  • 좋은상조, 협력사와 동반성장 모색…최상의 고객만족도 실현

    좋은상조, 협력사와 동반성장 모색…최상의 고객만족도 실현

    대한민국 대표 가정의례 전문기업 좋은상조㈜가 지난 27일 장례서비스 부문 협력사들과 상생을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좋은상조은 고양시 행주내동 위치한 신사옥에서 우수 협력업체 30여 곳을 초청해 2014년 상반기 협력업체 정기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좋은상조와 협력업체 대표들은 협력업체 서비스의 중요성 및 중점 개선사항에 대해 각 분야를 나누어 심도 있는 성찰과 함께 고객과 기업이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좋은상조 장례서비스 영역에서 장의용품, 차량, 제단 장식, 양복대여, 봉안당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서비스 및 용품을 제공하는 업체 대표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행사 현장에서 제 몫을 다하기 위해 견고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기를 다짐했다. 한편 좋은상조그룹은 장례 서비스뿐만 아니라 토탈웨딩, 돌, 칠순, 관광 등 가정의례 행사를 치르는 이벤트 전문 회사로 최근 경기도 고양시 행주내동에 신사옥을 마련하고 원스톱 상조 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구축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회공헌 선도 기업들] SK C&C-협력사에 든든한 지원 ‘동반성장 데이’

    [사회공헌 선도 기업들] SK C&C-협력사에 든든한 지원 ‘동반성장 데이’

    SK C&C는 해마다 최고경영자(CEO) 주관으로 협력사들과 함께하는 ‘동반성장 데이’를 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창의성과 혁신성을 갖춘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협력사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 역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동반성장 데이에서는 향후 3년 및 올해 주요 사업 추진전략과 방향을 소개해 협력사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또 IT서비스 시장의 생태계 건전화를 위한 신규 기술인력 양성 교육을 비롯해 보증보험수수료 지원, 복리후생 제도 활용 등 SK C&C만의 강화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동반성장 3.0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모았다. 황광익 아이엔소프트 사장이 소개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인 ‘넥스코어 PMS’는 기술개발 협력사업의 성공사례다. 아이엔소프트가 SK C&C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고객 확보에 나서면서 이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금융·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그룹 철학인 ‘행복경영’을 실천하고자 CEO를 포함한 4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상생형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회공헌 선도 기업들] 현대·기아차-구직자와 이어주는 협력사 채용박람회

    [사회공헌 선도 기업들] 현대·기아차-구직자와 이어주는 협력사 채용박람회

    현대·기아차는 자동차산업의 고용 창출과 중소 협력사의 우수 인재 확보 지원을 위해 다음 달 25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광주, 대구 등 전국 주요지역에서 ‘2014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실시한다. 올해로 3회째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원·부자재와 설비부문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 총 400여 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에서부터 운영, 홍보까지 전 부문을 총괄 지원, 새로운 동반성장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3월 25~26일 서울 코엑스 ▲4월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 16일 대구 엑스코 등에서 차례로 열리며 총 2만여 명의 방문이 예상된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협력사의 채용도 확대돼 지난해 330개 1차 협력사가 신규 채용한 인원은 1만 7215명으로 집계됐다. 애초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사전등록은 25일부터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hkpartner.career.co.kr)에서 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에는 우수한 인재와의 만남의 장을, 구직자에게는 다양한 구직의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삼성전자 10개 강소기업에 309억원 지원

    삼성전자 10개 강소기업에 309억원 지원

    25일 경기 수원시 매탄동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 ‘2014 올해의 강소기업’ 선정식에서 권오현(왼쪽에서 여섯 번째) 삼성전자 부회장과 10개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 부품업체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10개 협력사를 ‘올해의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범진아이엔디, 에이테크솔루션, 파버나인, 동양이엔피, 디에이피, 멜파스, 이랜텍, 케이씨텍, 테라세미콘, 프로텍 등으로 지난 2년 새 매출 규모가 평균 46%나 상승했다. 선정된 10개사에는 모두 309억원이 지원된다. 삼성전자 제공
  • 기름유출 방제비 20억 지급

    기름유출 방제비 20억 지급

    GS칼텍스가 우이산호 충돌 유류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지원에 본격 나섰다. 위판고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수산물 직접구매에 나서는 한편 방제작업 참여 주민들에게 방제비도 지급하기로 했다. GS칼텍스 허진수 부회장은 25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서 여수시, 남해군, 광양시, 하동군과 이 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 구매를 위한 약정식을 가졌다. 총 7억원 규모의 수산물을 구매하기로 했다. GS칼텍스는 또 사고 발생 이후 지난 14일까지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한 주민 약 2만 5000명(연인원)에게 참가한 날짜를 일일 계산해 25일부터 방제비용 20억원을 현금으로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이후 방제비는 방제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15일마다 정산해 지급할 방침이다. 허 부회장은 이날 수산물 구매 약정식에 앞서 열린 해양수산부 주최 간담회에서 “무엇보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한 후 “방제복구와 함께 피해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사고 여파로 수산물 판매가 줄어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시와 남해군, 광양시, 하동군 지역을 대상으로 구매 약정을 체결했다”며 “향후 임직원 및 협력사의 참여를 통해 지역 수산물 구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 6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개최된 1차 사고수습대책협의회에서 법적 문제를 떠나 방제 비용을 주민들에게 조속히 지급하고, 피해 접수 후 산정을 통해 보상이 합의된 부분에 대해 회사가 우선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남북 농업협력 재개·공동영농 검토

    남북 농업협력 재개·공동영농 검토

    농림축산식품부가 2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4년 업무계획은 조류인플루엔자(AI) 근본 대책 외에 최근 이산가족 상봉 등을 계기로 농업 분야의 남북협력사업을 재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 귀농·귀촌 및 농촌 관광 활성화 등 농촌 대책,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 대책, 농민 복지 등에 무게를 두었다. 농식품부는 먼저 농업 분야 남북협력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로서 농식품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남북농업협력추진협의회’를 구성한다.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공사, 농협중앙회 등이 참여한다. 개별적이고 산발적인 대북 접촉으로 협력사업이 무산됐던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협의회는 온실 및 농축산 자재 지원, 공동영농 시범사업, 시범조림, 산림 병해충 방제사업 등 과거에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이 시행했던 사업부터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영농 시범사업은 개성공단 배후지가 유력하다. 우리 정부가 자재나 비료를 지원하고 북한에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 1995년부터 2010년까지 9차례에 걸쳐 진행했던 식량 및 비료 지원사업은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 무상 지원의 경우 지원 과정의 투명성 및 지원의 실효성 등에 대해 찬반이 갈리기 때문이다. 한편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현재 16가지인 음식점 원산지 표시 품목을 20가지로 확대한다. 또 포장지에 2년 내 2회 이상 원료 수입국을 거짓 표시할 경우 판매금액의 10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학교 급식에 친환경 및 인증 농식품을 우선 공급할 수 있게 3월부터 지자체의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정부는 귀농·귀촌인의 도시 재이주가 늘면서 올해 말까지 실태를 조사해 유형별로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농촌 관광을 위해 찾아가는 양조장 등 궁중음식체험식당을 지정하고, 고택 및 종택(종가의 주택)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농촌관광등급제를 적용하는 마을을 200곳에서 300곳으로 늘린다. 농민 복지를 위해서는 오는 4월부터 농지연금의 가입 조건을 ‘부부 모두 65세 이상’에서 ‘농지 소유자만 65세 이상’으로 완화한다. 국가가 농민의 연금보험료 중 일부를 지원해 주는 금액은 지난해 월 3만 5550원에서 올해 월 3만 8250원으로 오른다. 질병 및 사고 농가의 경우 1만 6000가구에 영농도우미를 지원하고, 1600가구에 가사도우미를 지원한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北 산림복구 지원·국제공조 추진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산림청이 북한 산림 복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림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그린데탕트 구현’ 계획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따라 북한 산림 복구를 전담할 지원단을 구성하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국제기구와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건이 갖춰지면 국내 민간단체와 공조해 북한에 시범조림 및 병해충 방제사업을 제안하기로 했다. 산림협력사업은 비정치 분야로 남북한 교류가 본격화되면 우선 시행이 기대된다. 정부 차원의 산림 협력은 2007년 중단된 반면 민간 분야는 2010년까지 이어졌지만, 천안함 사태로 5·24 교류 중단 조치 이후 전면 중단됐다. 그동안 진행된 북한 산림복구 지원 실적은 나무 심기의 경우 산림청이 8만 그루를 비롯해 겨레의 숲 등 민간단체가 333㏊를 조림했다. 양묘장 조성은 경기도(7㏊)와 민간에서 총 86㏊, 묘목·종자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에서 40만 그루와 1290㎏을 지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적보라·모래색·샛노랑… 올봄 女心 사로잡을 컬러

    롯데백화점은 19일 올봄 유행할 색으로 적보라(래디언트 오키드), 모래색(샌드 베이지), 샛노랑(프리지아 옐로) 등 세 가지를 꼽았다. 국내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봄부터 컬러마케팅을 도입한 롯데백화점은 계절별로 유행할 색을 선정해 점포 안팎을 꾸미고 직원들의 의상에 반영해왔다. 올해는 단순히 색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이색 행사와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21일부터 일주일간 ‘롯데 스프링 컬러 페스티벌’을 연다. 전국 점포에서 적보라, 모래색, 샛노랑을 활용한 17억원 규모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세 가지 색상의 태그가 부착된 상품을 구매한 1만명의 고객에게 상품과 같은 색깔의 엔젤리너스 음료 시음권을 준다. 백화점 점포도 유행 색을 한눈에 느낄 수 있도록 출입구와 매장 디스플레이를 바꿀 예정이다. 본점에서는 세 가지 색이 들어간 신호등을 설치하고 포토존을 운영한다. 박중구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컬러마케팅에 대한 고객과 협력사의 반응이 뜨거웠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유행을 제안하는 마케팅을 통해 젊고 패션에 강한 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北 철도 공사비만 2조 5000억… 유라시아 프로젝트 시발점

    北 철도 공사비만 2조 5000억… 유라시아 프로젝트 시발점

    북한 철도 개·보수 사업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경제협력사업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및 ‘나진-하산 프로젝트’와 또 다른 필요조건이자 시발점으로 평가된다. 정부 관계자는 ‘중장기과제’임을 전제로 “노후화된 북한 철도의 인프라 개선 필요성 때문에 이번 대통령 업무보고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최근 남북관계의 개선 분위기를 감안하면 정부가 검토하는 경협사업들이 하나둘씩 빛을 볼 것이란 기대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남북한 주요 경제협력사업의 하나였던 철도가 박근혜 정부에서 다시 관계 개선의 매개체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통일부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을 위한 북한 철도 개·보수 사업비에 향후 총공사비로 2조 5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하고 있다. 우리 철도를 개·보수할 때 단가가 1㎞당 52억원이 든다는 점 등을 고려한 비용이다. 이 같은 비용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10년간 제공된 대북 현금·현물 지원액 7조 4000억원의 3분의1에 이르는 규모다. 정부가 검토하는 북한 평산~나진 간 철도 개·보수는 기존 개성~평산 간 노선을 동쪽으로 확장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는 1차 연도에 정밀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비용을 산출하고 자재·운송비 등도 차후에 반영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지조사 비용은 86억여원이 드는 것으로도 계산됐다. 더불어 최근 나진-하산 프로젝트 참여를 검토 중인 포스코와 코레일, 현대상선 등 컨소시엄 3사가 현지 실사를 마치고 돌아와 이들 기업이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관건이다. 최근 북한 매체를 통해 남북경협과 관련한 글이 올라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7일 ‘겨레에게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시려고’라는 글에서 2002년 4월 임동원 당시 청와대 특별보좌관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특사로 방북해 김정일 위원장과 신의주∼서울 간 철도와 개성∼문산 간 도로 연결을 제안하고 동해선 철도 연결까지 합의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북한이 중단된 남북경협의 재개를 바라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철도가 김대중 정부 등 과거 정부에서 남북관계의 활로를 열었던 점은 이번 정부도 유념해야 한다”면서 “인도적 지원에서 한발 나아가 북한 인프라 구축 등 하드웨어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안행부, 민주화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상증 목사 임명

    안행부, 민주화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상증 목사 임명

    박상증(84) 전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이 안전행정부가 설립한 ‘민주화기념사업회’ 제5대 이사장으로 14일 임명됐다. 박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대학원에서 교회사를 전공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 간사와 참여연대 공동대표,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등을 거쳤다. 민주화기념사업회는 2000년 발의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을 근거로 2001년 당시 행정자치부의 법인설립 허가를 받아 출범한 기관으로, 민주화운동 사료 수집·관리, 국제교류 협력사업,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진·하산’ 실사 위해 기업인 18명 北 간다

    북한과 러시아 간 물류 분야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해당 기업들이 현장 실사를 위해 11일 방북한다. 통일부는 9일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컨소시엄 3사인 코레일과 포스코, 현대상선 관계자 18명이 11일부터 13일까지 북한 나진 지역의 현장실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7일 이들의 방북을 승인했다. 현장실사단에 정부 관계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러시아측 관계자와 함께 북한에 들어가 나진·하산 철도 구간과 나진항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한·러 양국 간의 신뢰와 국익 차원의 종합적 고려에 따라 이 사업을 장려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러 양국은 지난해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 당시 남·북·러 3각 사업의 하나로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 등 우리 기업이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의 철도·항만 사업에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외산림개발 지원 인턴 발대식

    산림청은 5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신원섭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해외산림자원개발 지원 해외인턴 발대식을 개최했다. 33명의 산림 분야 전공 청소년은 파견기업 등에서 한 달간 훈련을 거친 뒤 4~8개월간 인도네시아와 파라과이 등 7개국의 산림자원 개발 및 국제산림협력사업 현장에 파견된다.
  • [단독] 나진 ~ 하산 개발 프로젝트 1400억원 대출 지원 검토

    정부가 지난해 11월 러시아와 합의한 ‘나진·하산 물류협력사업’(나진·하산 프로젝트)과 관련해 참여 기업에 1400억원 상당의 대출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이 정부에 사업 분담금 전액을 지원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어 ‘민간 투자’라는 본래 사업 취지와 상반되는 등 검토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포스코와 코레일, 현대상선 등 3개 기업이 자신들의 분담금 전액을 지원해 달라는 의사를 정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대출 형식으로 분담금 1837억원의 80% 수준인 1470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보고 기획재정부 등과 조만간 협의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한국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의 양해각서(MOU)에 따라 추진된 이번 사업에서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게 되는 이들 기업은 러시아가 투자하는 총 3억 4000만 달러 가운데 절반인 1억 6700만 달러(1837억원)를 분담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은 나진·하산 간 철도 54㎞ 구간과 나진항 3호 부두 등의 개발·운영을 통해 철도 및 해상 운송 사업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가 이들 기업에 예산을 지원할 수 있을지 여부를 놓고 통일부와 재정당국 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일부는 현재 과거 북한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정부가 지원했던 사례를 이번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러시아와의 MOU를 통해 이들 기업이 북·러 합작 설립회사인 라손콘트라스의 러시아 지분 70% 가운데 절반을 인수하도록 합의한 바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종근당 고촌상 ‘국경없는… ’ ‘게스키오’ 공동 선정

    종근당 고촌재단은 제8회 고촌상 수상자로 스위스 ‘국경없는 의사회’와 아이티 ‘게스키오 센터’를 공동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는 분쟁지역의 약제내성 결핵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결핵 관련 제품개발과 연구,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게스키오 센터는 2010년 아이티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난민들의 결핵 치료에 앞장서고 의료위생 시설을 확장하는 등 아이티 보건 의료환경 개선에 이바지해 온 업적을 인정받았다. 제8회 고촌상 시상식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31일 오전 2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 이사회 총회에서 진행된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장학재단으로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2005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한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을 포함해 총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직원 입에 자물쇠보다 표준화 된 매뉴얼 마련을

    대기업 등 민간 분야는 여전히 공익제보의 ‘사각지대’이다. 국내 양대 공익제보자법 중 부패방지법은 공공분야의 부패신고만을 공익제보로 인정하는 데다 다른 하나인 공익신고자보호법도 상법 등을 공익제보 적용법률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기업들도 내부 문제가 밖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까닭에 직원 입단속에만 혈안이다. 공익제보 전문가들은 21일 “최근 직원 비리나 조직 내 윤리적 문제 탓에 기업이 문 닫는 사례까지 있는 만큼 기업 스스로 내부 공익제보를 유도해 문제를 털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업 내부의 신고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대기업들은 대부분 공금횡령, 금품접대 요구 등을 신고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놓았지만 처리 절차가 불투명하고 포상 규정 등도 미비해 동기 부여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기업 내 공익제보 신고·보호 시스템을 표준화해야 한다. 우선 공익제보 매뉴얼을 통해 임직원 공금횡령, 부당한 업무처리, 금품 접대 요구, 협력사에 부당 요구 등 신고 대상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 ▲신고 주체를 본사와 계열사의 전·현직 임직원, 외부 일반인으로 폭넓게 인정하고 ▲신고에 따른 비밀을 보장하고 만약 신고자 신원 등이 노출된다면 이에 따른 불이익을 회사가 나서 막아주는 것을 명시화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포상·보상도 구체화해 내부 고발을 유도해야 한다. 예컨대, 포스코는 내부 공익제보자에게 최대 1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공익제보 덕에 회사 수익이 얼마나 증대되거나 손실이 감소했는지 정밀 분석해 이 비용의 10~20%가량을 제보자에 지급하는 식이다. 갓 취업한 신입사원과 승진 대상자 등 전환기의 임직원에게도 공익제보의 중요성을 교육해야 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민간기업의 내부 공익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개정 표준취업규칙을 내놓기도 했다. 이 규칙에서는 ‘사원은 직무상 취득한 비밀을 지키고 회사 기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의 내용에 ‘단, 공익신고자 보호법상 공익신고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단서를 달았다. 탐사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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