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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호 모른다”던 이규혁, 장시호 아들 스승 역할까지

    “장시호 모른다”던 이규혁, 장시호 아들 스승 역할까지

    “장시호를 모른다”던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이 장시호 아들의 ‘스승이자 든든한 삼촌’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다시 주목받고 있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정농단 사태로 검찰에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규혁과 찍은 사진 여러장을 올리며 “이십년동안 변치않은 ♥ 우정으로~~” “이젠 아들의 스승이자 든든한 삼촌으로!”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글을 올려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다. 이 감독은 장씨가 세운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이하 영재센터) 설립에 깊숙히 관여해 전무 이사직을 맡았다. 영재센터의 협력사로 역시 장씨 소유인 누림기획의 주식을 다량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배경을 놓고 의혹을 사고 있다. 당초 이 감독은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 처음에는 “장씨를 전혀 모른다”고 강력히 부인하다 이후 중학교 선후배 사이였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장씨의 SNS를 보면 장씨의 아들과 사제지간을 이어갈 정도로 돈독한 사이였음이 드러났다. 장씨는 영재센터 설립 전 이 감독을 만나 어릴 적부터 스키를 배운 아들의 지도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亞·太지역 구매 리더상 LG전자 ‘최고성과 대상’

    亞·太지역 구매 리더상 LG전자 ‘최고성과 대상’

    LG전자가 구매리더협회 주관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구매 리더상’ 시상식에서 최고성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상기업 중 한국 기업은 LG전자가 유일하다. 2004년 설립된 구매리더협회에 전 세계 1000여개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구매리더협회는 LG전자와 협력사가 상생할 수 있는 구매전략 수립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구매계약을 전담하는 MPA 태스크를 신설해 품질, 법무 등 유관 부서와 협업해 구매계약 협상 가이드 및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LG전자 전략구매 담당 엄재웅(왼쪽 두 번째) 상무는 “LG전자의 글로벌 구매 혁신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롯데하이마트 동반성장간담회

    롯데하이마트 동반성장간담회

    롯데하이마트는 21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중소 파트너 76개사 대표들을 초청해 동반성장간담회를 열었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함께해 준 파트너사가 있었기에 업계 1위가 될 수 있었다”며 “언제나 파트너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함께 성장하는 롯데하이마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0월 기업은행과 함께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롯데하이마트 협력사들이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중소 파트너사 임직원들의 업무역량강화를 위해 어학, 경영학, 재무 등 420여개 ‘동반성장아카데미’ 강좌를 운영 중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SK 고용디딤돌,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왜?

    SK 고용디딤돌,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왜?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교육훈련과 SK협력사 등에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SK 고용디딤돌’ 서류심사 결과가 17일 발표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SK만의 전문화된 교육훈련과 SK협력사를 포함한 우수 중소기업에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고 실제 취업으로 연계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이 3기로 SK측은 “지난 2기와 마찬가지로 청년 1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적자 가운데 기 졸업자 혹은 2017년 2월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고용디딤돌 3기는 지난 10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지원서를 받았으며 서류심사, 면접전형 등을 거쳐 12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분석] 구조조정, 美 ‘러스트벨트’ 반면교사 삼아라

    [뉴스 분석] 구조조정, 美 ‘러스트벨트’ 반면교사 삼아라

    조선 3사 2018년까지 2만명 감축협력사 실업률은 추산조차 안 돼퇴출 인력 재교육·전직 지원 등 사회안전망 구축이 최우선 돼야 미국 대선에서 ‘러스트벨트’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이들의 불만이 수면 위로 표출되며 트럼프 당선에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러스트벨트의 ‘반란’(?)이 조선·해운업을 시작으로 취약 산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우리에게도 새로운 과제를 던져 주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탈락한 노동자들의 재교육과 사회안전망 마련이 대표적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핵심은 조선 빅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인력 감축과 비핵심자산 매각이다. 조선 3사 직영인원을 2018년까지 30%(6만 2000→4만 2000명) 줄이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선 3사는 이미 올 들어 현재까지 약 6000명의 인력을 내보냈다. 조선업의 한 관계자는 “조선 빅3에서의 대규모 인력 감축도 문제지만 협력업체 종사자들의 실업률은 추산하기도 어렵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에서 인력 감축은 ‘이해관계자들의 손실 분담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채권단이 유동성에 숨통을 터 주는 대신 부실기업 근로자들도 손실(희생)을 일정 부분 감당해야 한다는 논리다. 지난 14일 열린 기업 구조조정 현안점검회의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우조선 노조를 향해 “정상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하려면 대우조선 노사가 보다 확고한 회생 의지를 즉각 보여 줘야 한다”고 경고를 날린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우려도 따라붙는다. 박창균 중앙대 경제학 교수는 “우리나라의 기업 구조조정 방식은 단기 유동성 확충에 국한돼 있다”며 “당장 내다 팔 수 있는 우량 자산부터 매각하거나 인력 구조조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정부는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각종 지원과 혜택을 약속한 상태다. 또 부산·울산·경남 등 조선업 밀집지역에 조선업을 대체할 새로운 산업 기반을 닦는 데 2020년까지 1조원을 투입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문제는 당장 길거리에 내몰린 실직자들을 위한 재교육과 전직 지원 대책이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 임기 8년 동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가계부채 해소와 부실 기업에 대한 ‘시장친화적인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뤄 냈다”면서도 “구조조정이나 산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탈락한 실업자들을 간과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현대차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던 기술자가 그다음날 곧바로 삼성전자 생산라인에 투입돼 일할 수 없는 것처럼 노동자 재교육에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제약(시간·비용)이 따른다”며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회안전망 구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용어 클릭] ■러스트벨트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에 조선·철강·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체들이 몰려 있던 쇠락한 공장지대를 의미한다. 이곳 근로자들은 미국의 기업 구조조정과 제조업 붕괴 과정에서 대다수는 일자리를 잃고 빈민층으로 전락했다.
  • 은평구,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

    은평구,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행정자치부 주관 ‘2016년 공무원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은평구 공무원 노동조합은 지난해 7월 법외노조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탈퇴, 법내노조인 전국통합공무원 노동조합에 가입한 이후, 노사가 지금껏 상생의 파트너로 대화·타협을 통한 소통과 적극적인 갈등 관리로 협력적이고 건전한 노사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은평구 노사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대화창구 운영, 불합리한 관행 개선, 청렴 실천, 일과 가정이 행복한 근무환경 조성 등 협력사업을 통해 노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왔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공직가치 실현을 위해 여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할애해 목도리·모자를 손뜨개질하고, 자녀들과 함께 생일 케익을 만들어 홀몸어르신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나눔 실천을 높게 평가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우영 구청장과 이재원 노조지부장은 “이번 노사문화 우수기관 인증 획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서로 소통, 상생해 구민과 함께하는 공직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기차, 렌트카로 공급

    전기자동차를 렌트카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16일 롯데렌탈·현대캐피탈·AJ렌터카·SK네트웍스 등 자동차 대여업체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대여업체는 매년 6000대 이상의 전기차 보급을 추진하고 계열사·협력사 등에 충전기 설치를 위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환경부는 확보된 부지에 충전기를 우선 설치한다. 또 렌터카 구매자에게도 지방비 보조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전기차 장기렌트 상품은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연간 최대 250만원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3년 렌트 비용도 1800만~2000만원으로 동급 내연차량보다 최대 470만원 저렴하고 3년 후 차량 인수시 추가 비용도 640만원으로 내연차량보다 최대 370만원 낮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은평구, ´찾아가는 복지 서울´ 3년 연속 우수구 선정

    은평구, ´찾아가는 복지 서울´ 3년 연속 우수구 선정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찾아가는 복지서울’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에서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찾아가는 복지서울’ 사업은 서울시가 복지전달체계 개편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불어 사는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복지관련 복지전달체계, 희망복지, 서울형기초, 장애인, 어르신복지 등 2개분야 13개 지표를 평가해 은평구를 우수구로 선정했다.  은평구는 복지정책과, 생활복지과, 장애인복지과, 보육지원과, 어르신복지과, 교육복지과, 여성정책담당관, 보건지소, 동주민센터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에서 ‘찾아가는 복지’ 구현을 통한 구민의 복지지수 체감도를 향상시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3년 연속 수상은 구의 수요자 위주 복지정책이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앞으로도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6회 한국윤리경영대상 현대글로비스 대상 수상

    26회 한국윤리경영대상 현대글로비스 대상 수상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11일 동국대에서 열린 ‘제26회 한국윤리경영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상은 한국윤리경영학회가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윤리경영 내실강화, 협력사 동반성장, 글로벌 윤리경영 추구를 윤리경영 3대 추진 전략으로 설정하고 세부 실행방안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윤리경영 의사결정 기구인 윤리위원회와 부서별 담당자가 주축이 된 윤리경영리더 협의체를 구축했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전 임직원이 윤리가 21세기 기업 경쟁력의 원천임을 깊이 인식하고 평소 회사 생활에서 윤리경영을 실천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 “갤노트7 피해 협력사 보상 이달 내 완료”

    삼성전자가 이달 안에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협력사 피해 보상을 끝내겠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경기 안성 상공회의소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주재로 열린 노트7 관련 2차 협력사 대표 간담회에서 오는 18일께 최종 보상 규모를 확정 짓고 보상액을 발표하기로 했다. 보상액은 오는 30일까지 1차 협력사에 전액 지급하고 2, 3차 협력사에도 제대로 전달되도록 공정위와 별도로 모니터링한다. 노트7 1차 협력사는 57곳, 2차 협력사는 160~170개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피해 보상액 점검을 위해 2차 이하 협력사를 상대로 익명성이 보장된 서면 실태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은평 야구 동호인, 멀리 가지 마세요

    서울 은평구 주민들이 야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전용 구장이 생겼다. 은평구는 지난 6일 경기 양주시와 함께 만든 ‘장흥야구장’ 개장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성호 양주시장, 성흠제 은평구의장, 강병원 국회의원(은평을), 박주민 국회의원(은평갑)과 야구동호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흥야구장은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477-7 일대에 야구장 1면(좌우 91m, 중앙 106m), 관리동 1동, 주차장 59면, 야간조명타워 6개소 등 시설을 갖췄다. 은평구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가까운 편이다. 구는 평일 주야간 각각 2회, 토요일 오전 1회 야구장을 우선 배정받아 사용하게 된다. 장흥야구장 공동조성 사업은 관내 야구장이 없어 야구 동호인과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은평구가 인접한 양주시와 ‘장흥야구장 공동조성 및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며 급물살을 탔다. 양주시는 장흥생활체육공원 유휴부지를 야구장 터로 내놨다. 은평구는 총사업비 24억여원 중 7억여원을 시비로 교부받아 공사비에 보탰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가 공모한 ‘지방자치단체 상생협력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프로젝트로, 서울시 자치구 중 타 지자체와 관심사업을 함께한 사례로는 최초”라고 전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그동안 지역에 야구장이 없어 많은 동호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원거리까지 다니는 불편을 겪었다”며 “장흥야구장 개장으로 구 사회인야구 활성화를 꾀하는 것은 물론 양주시와 다양한 교류·협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은평구, 우리 동네에도 야구장이… ‘장흥야구장’ 개장

    은평구, 우리 동네에도 야구장이… ‘장흥야구장’ 개장

     서울 은평구 주민들이 야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전용 구장(사진)이 생겼다.  은평구는 경기도 양주시와 공동으로 ‘장흥야구장’을 조성해 지난 6일 개장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김우영 은평구청장, 이성호 양주시장, 성흠제 은평구의장, 강병원 국회의원(은평을), 박주민 국회의원(은평갑)과 야구동호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흥야구장은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477-7 일대에 야구장 1면(좌우91m, 중앙 106m), 관리동 1동, 주차장 59면, 야간조명타워 6개소 등 시설을 갖췄다. 은평구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가까운 편이다. 구는 평일 주·야간 각각 2회, 토요일 오전 1회 야구장을 우선 배정받아 사용하게 된다. 장흥야구장 공동조성 사업은 관내 야구장이 없어 야구 동호인과 주민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은평구가 인접한 양주시와 ‘장흥야구장 공동조성 및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며 급물살을 탔다. 양주시는 장흥생활체육공원 유휴부지를 야구장 터로 내놨다. 은평구는 총 사업비 24억여원 중 7억여원을 시비로 교부받아 공사비에 보탰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시가 공모한 ‘지방자치단체 상생협력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프로젝트로, 서울시 자치구 중 타 지자체와 관심사업을 함께 한 사례로는 최초”라고 전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그동안 지역에 야구장이 없어 많은 동호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원거리까지 다니는 불편을 겪었다”며 “장흥야구장 개장으로 구 사회인야구 활성화를 꾀하는 것은 물론 양주시와 다양한 교류·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은평구, 문화관광 분야 시·구 공동협력 사업 우수구 선정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문화· 관광분야 2016년도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보조금 4000만원을 12월 서울시로부터 지원받는다.  문화관광분야 시· 자치구 공동협력사업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문화·관광분야의 2개 분야, 5개 항목, 16개 세부지표에 대한 서면 종합 평가 결과로 평가한다. 은평구는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 여건과 문화복지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 가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문화 소외계층인 노인·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복지 서비스를 다채롭게 펼치고, 북한산한문화체험특구 선정 등 역사문화에 대한 스토리텔링, 관광코스 발굴사업 등 지역의 숨어있는 역사·이야기 거리를 찾아내고 활용한 사례, 근대문화유산 찾아내기 등이 높이 평가 돼 우수구로 선정됐다.  은평구는 앞서 2012년도 평가에선 노력구, 2013년엔 최우수구, 지난해 수상구로 선정된 바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은평구 지역은 예부터 전통문화와 대륙에서 유입된 문화가 소통하는 중요한 관문 역할을 했다”며 “청담사지, 진관사, 금암기적비, 금성당 등 숨어있는 문화유물이 많이 있는 만큼 다양한 문화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사진설명/ 북한산 한문화 페스티벌
  • [월요 정책마당] 미세먼지 줄이기, 착실하고 확실하게/이민호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월요 정책마당] 미세먼지 줄이기, 착실하고 확실하게/이민호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오늘은 24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인 ‘입동’이다. 물과 땅이 얼며 겨울이 시작되는 때다. 하지만 입동을 전후해 난방이 시작되면 대기질이 악화되니 환경부의 고민이 크다. 특히 11월부터 중국의 난방으로 발생한 무연탄 미세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겨울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예년에 비해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으나 미세먼지가 국민 건강 위험 요인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정책 담당자로서 늘 긴장할 수밖에 없다. 또 정부는 지난 6월 미세먼지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한 이행 관리에 나서고 있어 미세먼지 상황은 서서히 개선될 전망이다. 특별대책에 포함된 정책을 100여개 소과제로 분류하고, 과제별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 꼼꼼히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특별대책 중 첫째는 국내 배출원 관리다. 교통, 발전, 산업부문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줄여 나가는 게 핵심이다. 먼저 경유차에서 뿜어내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고강도 방안을 추진한다. 매연포집필터(DPF) 등 미세먼지 저감 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노후 경유차에 대해서는 폐차를 적극 유도하되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보급을 확대한다. 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의 배출가스를 수시 점검해 배출기준 초과 차량에 대해 개선 명령을 내리는 등 현장 단속도 강화한다. 다음으로는 석탄을 원료로 하는 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정책이다.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지하고 정상 가동 중인 발전소도 저감 장치를 대폭 개선한다. 무엇보다 석탄화력발전소 신설을 원칙적으로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산업부문 대기오염물질 저감 대책도 추진한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연간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20t 이상인 사업장만 총량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연간 10t 이상의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도 총량관리 대상으로 확대해 관리할 생각이다. 둘째, 중국 등 인접 국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근원적으로 줄인다는 의지를 갖고 해당 국가와의 환경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세먼지 유입 경로를 분석한 결과 국외에서 유입되는 비율이 평소 30 ~50% 수준이나 나쁨 단계인 고농도 발생 땐 60~80%까지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변국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 내 제철소·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저감을 위해 우리나라 기술을 제공하는 실증 협력사업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현재 산둥(山東)성에서만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부터 산시(陝西)성과 산시(山西)성으로 확장하고 사업 분야도 석탄 발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11월에는 한·중 환경부 국장급 회의에 이어 12월에는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의 국가와 동북아 대기오염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해 실천적인 조치를 우리나라가 앞장서서 진전시킬 계획이다. 셋째, 예·경보 체계를 혁신한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무방비 상태에서 인체에 흡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예·경보 시스템을 적기에 가동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입자 지름 2.5㎛(마이크로미터, 1㎛=1000분의1㎜)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의 유해성이 미세먼지(PM10)보다 크다는 게 명확해졌다. 예보의 정확도 제고를 위해 복잡한 지형과 미세먼지 발생 특성 등을 반영한 한국형 예보 모델 개발이 시급하다. 전국 168개 PM2.5 측정망을 2018년까지 287개로 늘려 정확한 예·경보 기반도 마련한다. 국내 예보에 활용되는 중국의 대기질 정보 공유 도시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과 협상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미세먼지 경보는 환경부, 황사 특보는 기상청에서 따로 발표해 혼란도 일었는데 내년부터 미세먼지 예보로 통합해 1시간 단위로 국민께 알린다.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어느 때보다 깊다. 정책을 펼치는 입장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시민을 보면 송구스러움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복잡한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부는 국내 미세먼지 농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실히 낮추겠다는 목표를 확정하고 대책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추가적인 대책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 단순 근로 넘어 자활 ‘선진 고용 은평’

    서울 은평구가 ‘일자리 마을’로 거듭나는 중이다. 은평구는 ‘2016년 서울시 희망일자리 만들기 시·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2012년부터 5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른 시상금으로 앞으로 5년간 총 4억 6000여만원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그동안 사회적경제 활성화, 공공일자리 창출, 취업지원, 노동권익향상 등 일자리 전 분야에서 역점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민관이 공동협력하는 시스템을 정착시키려고 애썼다. 그 결과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150개가 넘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지역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원 서비스 제공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구사회적경제허브센터가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 복합매장 ‘스토어 36.5’에서 판로 지원을 돕는 시스템이다. 사회적기업 제품 공공구매 실적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간 30억 3000여만원에 이른다. 공공일자리 분야도 기존의 단순반복식 근로를 벗어나 자활 개념을 더했다. 공공도서관 활성화 사업과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통시장 주차안내,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행안전지도사업, 다문화가정을 위한 친정엄마 도움사업 등이다. 공공도서관 활성화, 동네 칼 갈아주기 사업은 서울시의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5년 연속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마인드로 민관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라며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광화문 박정희 동상 추진…기념사업에 전남지사 참여 논란, “호남민심 왜곡”

    광화문 박정희 동상 추진…기념사업에 전남지사 참여 논란, “호남민심 왜곡”

    지난 2일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광화문 광장에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위원회에 호남권 인사로 이낙연 전남지사(부위원장)가 참여해 지역 여론과 시기를 감안할 때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추진위 출범식을 열었다. 위원장은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부위원장은 김관용 경북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이낙연 전남지사가 맡았다. 전두환·노태우·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 박관용·박희태 전 국회의장 등도 고문으로 위촉됐다. 추진위는 광화문 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기 위한 범국민 모금운동도 펼친다. 그러나 ‘최순실 게이트’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강행하는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영호남 화합과 지역 안배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하지만 호남에서 이낙연 지사가 참여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미덕 참여자치21 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데 이 시국에 기념사업에 동참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낙연 지사의 이같은 행보에 지역민의 눈초리가 따갑다. 지역민 의견수렴도 없이 기념사업에 동참해 마치 호남의 여론을 대변하는 것처럼 왜곡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지사는 “김관용 경북지사가 4개월 전 박 전 대통령 탄신기념사업회 추진위의 여러 부위원장 가운데 한 자리에 동참해달라고 제안했다”며 “전남과 경북이 3년째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두 전직(박정희·김대중) 대통령 이름을 교환해 사용하는 등 7대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호적상 2025년) 사업도 국민통합 분위기에서 추진해야겠다는 판단으로 김 지사의 제안을 수용했다”고 해명했다. 이 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박정희 기념관 건립을 결정하고 동참하며 동서화합을 통한 국민통합에 노력한 사실도 참고했다”며 “부위원장을 맡는 것은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 블로그] “협력업체 못 밝힌다” 삼성의 ‘비밀 경영’

    [경제 블로그] “협력업체 못 밝힌다” 삼성의 ‘비밀 경영’

    갤노트7 피해 협력사 지원 위해 금감원이 명단 요구하자 “기밀” 결국 홈피 등 뒤져 리스트 확보 금융감독원이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협력업체들의 경영난 등 재무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협력사 지원책을 내놨지만, 금융 당국이 별도로 후폭풍 실상을 챙기는 것이죠. 하지만 작업은 만만찮았습니다. 협력업체 개념 정의부터 명단 확보까지 모든 게 녹록지 않았다고 하네요. 갤노트7 단종에 따른 직·간접적 손실이 7조원이라는데도 삼성전자의 주채권은행들은 대출 규모와 피해 등 파장 예측이 힘들다고 말합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단기적 실적 악화가 장기적으로 이어질지 구체적으로 계산하기 힘들다”면서 “한 협력업체가 삼성전자에만 납품한다고 보기 어렵고 어느 정도 규모여야 협력업체라고 할 수 있을지도 애매하다”고 말합니다. 금감원도 협력업체 명단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당국이 삼성전자에 자료를 요청했는데 ‘영업기밀’이라며 거부했다고 합니다. 금감원은 은행과 증권사, 연구소 연구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명단을 수집 중입니다. 인터넷과 공시, 회사 홈페이지 등을 뒤져 우선 70여곳을 추렸다고 하네요. 금융 당국 관계자는 “대출 만기연장 등 금융 애로 사항을 지원해 주려고 해도 협력업체 파악이 안 돼 어렵다”고 털어놨습니다. 삼성의 지나친 ‘비밀 경영’을 탓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물론 삼성이 이를 공개할 의무는 없습니다. 대기업과 하도급업체 간 거래는 사적 거래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개인 간 거래인데 이를 굳이 밝힐 이유는 없지요. 삼성은 “다른 대기업들도 협력업체 명단을 밝히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대기업집단은 국가경제에 미치는 여파나 사회적인 책임 측면에서 하도급 업체의 규모나 기본적인 거래 내용 등을 공개해야 한다”면서 “협력업체 리스트조차 모르는데 ‘갑의 횡포’를 어떻게 막겠느냐”고 지적합니다. 견제든, 도움이든 대상을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거지요. 삼성의 태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재용의 뉴삼성 위기를 기회로] “갤노트7 실패 경험 살려 제조공정 혁신·미래기술 찾아라”

    [이재용의 뉴삼성 위기를 기회로] “갤노트7 실패 경험 살려 제조공정 혁신·미래기술 찾아라”

    이재용 시대를 맞은 삼성전자가 1일 창립 47주년을 맞는다. 1984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는 30년이 채 안 된 2012년 200조원 회사로 거듭났다. 실패를 모르는 기업은 혁신을 통해 세계 최대 전자회사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그러나 양적 성장은 곧 한계에 부닥쳤다. 빠른 추격자에서 선도자로 이미지를 탈바꿈하려는 시도가 되레 ‘부메랑’이 돼 삼성전자를 위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 것이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100년 기업의 ‘신화’를 만들 수도, 한때 1등 기업이었다가 몰락한 소니, 노키아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1988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삼성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제2창업’을 선언한 것처럼 이재용 부회장도 ‘제3창업’을 선언하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질적 변화를 꾀해야 하는 시점이다. ●보급~프리미엄제품 생산구조 개편해야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재창업을 준비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이번 위기가 삼성전자에 커다란 자산이 될 수 있어서다. 이 사태가 왜 발생했는지 원인 규명에만 몰두하지 말고 실패를 어떻게 성공의 원천으로 삼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31일 “노트7 사태는 전 세계 어느 나라도 갖지 못한 7조원짜리의 값진 경험”이라면서 “핵심 기술인 개념설계 역량은 현장에서 장기간 시행착오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리콜 전성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스마트화된 기기에서 발생하는 결함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처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급형 제품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모든 라인업에 손 대는 현 사업 구조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복잡성이 높아질수록 문제해결 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이미 제조업은 4차 산업혁명이 가시화하면서 ‘범용화 함정’에 빠졌다. 범용화 함정이란 경쟁사 제품과 기술적 격차가 좁혀지면서 제품 간 차별성이 사라지는 현상이 보편화하고, 이로 인해 기업 간 무한경쟁이 심화하는 현상이다. 존 자이스먼 UC버클리대 석좌교수는 지난 28일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경제의 미래’ 국제 콘퍼런스에서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를 넘어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장 환경 속에서 비용 절감을 최우선 가치로 둔다면 범용화 함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제조업이 시장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서비스 산업과의 결합을 통한 ‘제조업의 민주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같은 맥락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삼성전자가 제조 공정의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스마트공장으로 전환시켜 공급망, 유통망 등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태영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독일의 제조 혁신을 따라잡을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키우려면 협력업체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자체 부품 수급률을 높여 단가 경쟁 우위를 점하려는 태도가 범용화 함정을 불러왔다면 이제는 협력사에 손을 내밀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당장 성과 없어도 끊임없는 투자 필요 박태영 교수는 삼성의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외에도 대량생산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미래 기술(바이오플라스틱 등)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당장 성과가 나지 않더라도 끊임없이 투자해 사업 구조를 장기 사이클 중심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한 근간을 지금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상문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미 삼성은 아시아 대표 기업으로 후발 주자의 롤모델이 됐다”면서 “미국·유럽식 경영 스타일로 전환하기보다 삼성만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어떻게 하면 존경받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물산이 주주와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거버넌스위원회를 설립한 것처럼 삼성전자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도 나온다. 미래전략실의 기능을 계열사로 이관해 ‘권한=책임’을 일치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도 “비공식적인 미래전략실로 권한이 집중화된 현 구조를 분권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교수는 “삼성전자가 경쟁사인 구글, 페이스북과 달리 경영권 방어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차등의결권 도입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주(株) 1의결권’ 제도에 대한 전면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스웨덴은 발렌베리그룹의 창업주 일가에 차등의결권을 통한 지배권을 인정해 주고 고용 및 투자 확대를 약속받기도 했다. ●장기 보유 주주에 인센티브 부여 검토를 이에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재벌 기업은 순환출자 구조에서 추가 의결권이 나오기 때문에 차등의결권을 허용하기보다 장기 주식 보유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장기 주식 보유제는 일정 기간(대개 2년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최대 10%의 추가 배당금, 추가 의결권, 신주인수청구권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단기 이익을 노리는 외국인 주주의 배당 요구 등을 맞춰 주느라 장기 투자에 소홀한 기업에 ‘숨통’을 틔워 주자는 취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상생경영 특집] 롯데그룹, 협력사 육성 ‘상생펀드’에 6000억

    [상생경영 특집] 롯데그룹, 협력사 육성 ‘상생펀드’에 6000억

    롯데그룹은 작지만 강한 협력사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사의 경쟁 강화가 지속가능경영의 원동력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롯데는 2010년 ‘동반성장 추진 사무국’을 출범하고 2012년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신설해 계열사의 관련 업무와 거래약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롯데의 인재 육성 인프라를 공유해 협력사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지원, 협력사들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롯데는 올해 중소 파트너사 상생펀드를 44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의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말 기준 721개 협력사가 자금을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롯데제과 등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이 추천을 받아 은행대출 시 1.1~1.3% 포인트 금리를 깎아 주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기업은행과의 협력으로 처음 조성됐으며 올해 우리은행에서도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롯데는 일자리 창출 및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지원도 활성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세웠다. 분야별 스타트업 전문가 특강, 롯데 계열사 임직원들과 협업 방안 강구 등이 이뤄지고 있다. 계열사들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무이자로 경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1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기금과 일반 대출금리보다 최대 2% 포인트 우대금리로 대출이 가능한 8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베트남 호찌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소 파트너사가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해외 구매상담회를 진행했다. 롯데케미칼은 최고경영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10호점 떤빈점을 개점할 때 중소기업상품 전용관인 ‘K-HIT PLAZA’도 함께 열었다. 2012년 12월 인도네시아에 문을 연 끌라빠가딩점, 2014년 1월 중국 공익서교점에 이은 3호점이다. 롯데마트는 모든 해외 진출국에서 ‘K-HIT PLAZA’를 운영 중이다.
  • [상생경영 특집] LG전자, 창업 희망 소상공인들에 가전 지원

    [상생경영 특집] LG전자, 창업 희망 소상공인들에 가전 지원

    LG전자는 소상공인 지원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손잡고 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이 사업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온라인 폐쇄몰(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몰)을 열었다. 소상공인 전용 폐쇄몰을 통해 연간 약 18만명에 달하는 외식업 신규 창업자들과 노후 가전을 교체하려는 소상공인들이 LG전자의 가전제품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 고용노동부, 환경부, 시민단체들이 함께 2011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LG 소셜펀드’는 사회적경제 조직이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매년 20억원을 투입한다. 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하는 스타트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비용을 지원함은 물론 조직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경영 멘토링 등 교육도 제공한다. 지난해 9월에는 고려대 안암캠퍼스에 ‘LG소셜캠퍼스’를 개관하고 사회적경제 조직을 키우고 있다. 총 11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입주한 가운데 사무실 공간 무상 제공, 세무·회계·마케팅 강연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LG전자는 협력회사의 생산성 향상과 해외 동반 진출, 기술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한 자금 규모는 총 2304억원에 달한다. 기업은행,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2차 협력회사에 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협력사의 재무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협력사들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전개한다.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 연구·용역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550억원을 지원했다.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특허도 공유하고 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특허를 유·무상으로 개방했으며 지난해 중소 및 벤처기업과 공유한 특허는 총 86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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