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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대북코인사업 연루설에 “연관 없다”

    서울시, 대북코인사업 연루설에 “연관 없다”

    서울시가 지난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대북코인사업’ 연루 의혹과 관련해 연관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5일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서울시는 대북코인사업 관련 연관된 사항이 없다”고 했다. 대북코인사업이란 미국의 가상화폐 ‘이더리움’ 개발자인 버질 그리피스가 2019년 평양에서 대북제재를 피해 가상화폐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 것을 말한다. 이 일로 그리피스는 미국에서 징역 63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리피스가 크립토서울의 대표인 에리카 강(강현정)과 주고 받은 메일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언급되면서 서울시 연루설이 제기됐다. 지난 국감에서 조 의원은 “박 전 시장의 대북코인사업 연루설을 확인해야 한다”고 하자 오세훈 시장은 “문제가 있다면 수사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당시 국감에서는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5년간 남북협력기금 집행 금액이 2012~2016년과 비교해 15배가 늘어났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남북협력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 기간을 오는 4월까지로 연장했다. 감사위는 지난해 10월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으나 기간을 연장하며 추진 실태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전남 친환경 소금업체 에코솔트-친한F&B 업무협약

    전남 친환경 소금업체 에코솔트-친한F&B 업무협약

    전남 무안의 친환경 소금 전문업체인 에코솔트(주)와 임실N치즈 등 소시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주)친한F&B가 23일 업무협약을 하고 건강한 식품 개발에 나섰다. 에코솔트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사업단으로부터 천일염의 미세플라스틱을 없애고 간수를 대폭 줄이는 가공처리 특허기술(MMPF·Magnesium Micro-Plastic Free)을 이전받아 2020년 설립된 회사로 2022년 대한민국 우수특허 생활식품 부문 대상을 받았다. 친한F&B는 식육가공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임실N치즈 등 지역 농사물을 활용해 가공 개발한 햄과 소시지 등 육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 ‘HACCP’과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을 받은 업체다. 이번 협약으로 친한F&B은 해양오염이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미세플라스틱이 95% 이상 제거되고 간수 또는 마그네슘 조절로 쓴맛을 없앤 에코솔트를 모든 제품에 사용할 예정이다. 염은선 에코솔트 대표는 “가정이나 음식점뿐만 아니라 친한F&B와 같은 식품관련 산업 분야에 건강하고 맛있는 소금을 공급하고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식품산업의 고급화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 고품격 소금을 공급해 K-Food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4개기관이 손잡았다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4개기관이 손잡았다

    제주관광 활성화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가 손을 잡았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는23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관광 활성화 및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관광·항공 정책집행 기관이 모두 모여 공동 협력하기로 한 제주지역의 첫 협력사례여서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의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와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선포에 발맞춰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활성화,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공동 협력하자는데 뜻을 같이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업내용으로 ▲제주국제공항의 해외 노선 확충 노력 ▲제주국제공항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과 프로모션 ▲각 기관 보유 콘텐츠 및 데이터 교류 ▲관광-항공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 지속 발굴 등 향후 국내외 관광객의 제주 유치 확대 전략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각 기관별 사업의 확대와 공동 대응이 가능해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실질적인 사업 전개와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 점검 등을 위한 실행위원회도 구성된다. 이를 통해 야간관광, 반려동물 동반여행, 워케이션, 웰니스 등 관광업계의 최신 테마에 대응하고, 국내·외 언론인 및 여행업계 대상 사업, 전시박람회 및 대규모 페스티벌 참가 등의 공동사업을 적극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코로나 앤데믹 이후의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에 대비해 제주 관광객 유치 확대라는 공동목표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현학수 제주관광공사 본부장도 “해외노선 복항 및 신규 취항을 통한 제주관광의 조기 회복, 홍보마케팅, 상품개발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선박 ‘조각투자’ 시대 열자…HJ중공업 STO 선박금융 활성화 협약

    선박 ‘조각투자’ 시대 열자…HJ중공업 STO 선박금융 활성화 협약

    HJ중공업과 한국토지신탁, 미래에셋증권이 손을 잡고 증권형 토큰(STO)를 활용한 선박 금융 활성화에 나선다. HJ중공업은 한국토지신탁, 미래에셋증권과 선박 금융 관련 STO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는 HJ중공업 조선부문 유상철 대표와 한국토지신탁 김정선 사장, 미래에셋증권 안인성 디지털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선박금융 관련 STO 발행 등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STO는 부동산이나 미술품, 주식 등 전통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된 증권형 토큰이다. STO를 활용해 부동산 등 실물자산에 대한 권리를 쪼깨 개인, 기관 등 복수의 투자자가 취득하는 조각투자 방식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조선소는 선박 인도 전에 건조 자금의 90%를 소진하는데, 선가의 60%에 해당하는 잔금은 인도 이후에 받을 수 있어 자금난을 겪는 경우가 많다. STO를 통한 선박 금융이 활성화되면 조선소가 건조대금을 미리 확보해 안정적으로 선박을 공급하고, 수주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부산시가 주최한 ‘BWB(Blockchain Week in Busan) 2022’ 컨퍼런스에서 이런 내용으로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과 조선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J중공업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인 부산시와도 협력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금융 노하우를 가진 한국토지신탁, 미래에셋증권과의 협업으로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선주와 조선사, 투자자, 기자재업계 등 조선업 관계자 모두가 윈-윈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 미래도시 나주로 확 바꿀 것”

    “전력반도체 산업 육성에 집중… 미래도시 나주로 확 바꿀 것”

    전남 나주시가 전통적인 농업도시에서 미래를 선도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의 탈바꿈을 시작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에너지신산업을 이끌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나섰기 때문이다. 윤 시장은 올해를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 작지만 ‘야무진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국가에너지산업단지와 에너지클러스터를 신속하게 조성한다. 에너지 연구시설과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는 터전을 닦으면 자연히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서다. 한전과 KDN, KPS, 전력거래소 같은 에너지와 관련된 공기업이 들어찬 나주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빛가람혁신도시의 16개 공공기관과 협력해 윈윈하는 사업을 함께할 계획이다. 시너지 효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13일 윤 시장을 만나 자세한 시정 계획을 들었다.-전력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한다고 했는데. “전기·전자제품에서 전력을 제어하는 반도체인 전력반도체는 기존 백색가전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로봇 분야 등 광범위하게 사용해 미래 수요가 높은 산업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력반도체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반도체 초강대국이 되겠다고 밝혔고 앞으로 경제 안보의 핵심 품목으로 지정, 육성할 계획이다. 나주에는 한국에너지공대, 한국전력공사가 있다. 전력반도체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기초 여건이 우수하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에너지공대와 함께 전력반도체를 시험·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려고 한다. 전력반도체 유망기업이 이전해 올 수 있는 연구시설을 마련하겠다.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도 양성할 생각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다품종 소량 생산하는 전력반도체 특성에 맞춰 전력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팹리스 기업이 자랄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지역특화산업인 에너지산업과 연계해 전력반도체 수요를 확보하고 앞으로 조성될 국가에너지산업단지와 에너지클러스터에 연구시설과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하겠다.” -국가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에너지산업단지는 이미 구축한 혁신산업단지에서 가깝다. 약 36만평 규모로 총 3081억원을 투입해 전 세계적인 에너지 대전환, 탄소중립,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가 신재생에너지산업 생태계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 올해부터 행정 절차와 토지 보상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착공 시기도 당초 2026년에서 1년 앞당긴 2025년에 할 수 있게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산업단지 조성 예정지를 방문한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상반기에 전남도 차원의 ‘국가산업단지조성추진단(TF) 구성’을 건의했다.”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공공기관들과의 협력사업은. “나주 혁신도시에 16개 공공기관을 포함해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나주박물관, 전남농업기술원 등 국·도립기관 33곳이 있다. 이들 공공기관과 빛가람 페스티벌, 1처 1촌 등 여러 사업을 해 왔지만 지역발전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는 미미했다. 국가기관, 도 산하기관과 소통하고 협업한 사례는 전혀 없었다. 올해부터는 다를 것이다. 이들 기관이 나주 발전을 위한 상생 파트너가 될 것이다.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선도모델을 개발하려고 한다. 특히 33개 기관과 나주시 17개 부서가 1대1로 매칭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혁신도시 시즌2’인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은 혁신도시가 지역균형발전 거점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자 혁신도시의 완성을 의미한다. 국토교통부가 상반기에 선정 기준과 입지 원칙이 담긴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북 완주에서 전국혁신도시지구협의회가 열렸다. ‘공공기관 2차 이전 기존 혁신도시 우선 배치’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결의했다. 앞으로 대통령실과 국토부, 국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공동 성명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공공기관 2차 이전 전략 수립을 위한 균형위 차원의 구상안과 추진 계획 조언을 구했다. 나주시는 공공기관 2차 이전 TF를 구성해 기존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관성, 지역 비교우위분야 시너지를 극대화할 기관·부속시설을 ‘타깃’으로 정했다. 더 나아가 지역발전의 확장성을 가진 이전 공공기관을 발굴하는 데 혁신도시 16개 공공기관이 가진 역량과 자원, 노하우를 요청하고 협력을 받으려고 한다.” -‘역사문화관광 1번지’ 구상은 무엇인가. “나주는 고대 마한왕국의 중심지였다. 고려~조선, 근현대 역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역사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정비할 생각이다. 영산강을 권역별로 나눠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고 ‘나주밥상’을 육성해 ‘미식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 인력의 역량을 키워 500만 관광시대를 열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먼저 국립마한문화센터를 유치하고 나주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 목록으로 등재해 나주 역사의 뿌리인 마한의 정체성을 세우겠다. 환경부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국가정원급 영산강 생태정원과 저류지를 활용한 여가·스포츠·레저 등 친수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과 연계한 동강 느러지전망대를 만들겠다. 지석천 강변도시 소울로드와 우습제 생태공원을 관광자원으로 현대적 감각의 스토리를 입혀 새로운 영산강 시대, 걷고 머물고 싶은 나주를 만들어 가겠다.” -‘나주형 생활폐기물 정책’이 주목받는다. “자원으로 가치가 있는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해 자원을 절약하고 선순환할 수 있게 해 탄소중립 사회, 환경 보호, 깨끗한 나주를 만드는 정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다. 마트와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종량제봉투를 사려면 행정복지센터나 마트를 가야 하는데 앞으로는 전화나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직접 배송하도록 할 생각이다. 판매 업소 불편을 덜고 종량제봉투의 공급과 관리를 좀더 체계적으로 하겠다.”
  • 서울문화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업무 협약

    서울문화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업무 협약

    서울문화재단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문화예술 진흥과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6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맺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지속가능한 문화예술의 콘텐츠 공동개발 및 운영,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그간 다양한 문화예술 협력사업을 추진해온 서울문화재단은 광주와는 2020년 아시아문화원과의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포괄적 협력과 사업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2015년 개관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의 문화예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신념으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국제적인 예술기관이자 문화교류기관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아시아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진흥보급 및 이용촉진과 국민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 설립했다.
  • 전남도, 농협과 수협 등 2차 공공기관 유치 활동 본격화

    전남도, 농협과 수협 등 2차 공공기관 유치 활동 본격화

    농협과 수협 등 핵심 공공기관을 전남으로 이전하기 위한 수도권 공공기관 전남 이전 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16일 국회 대강당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전남 이전 토론회’를 갖고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수협중앙회 등 수도권 핵심 공공기관 유치로 진정한 지방화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서동용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의 범위 확대와 기회발전특구와의 연계 등을 논의,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자유토론에 나선 조창완 광주전남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지역산업과 연계한 농협중앙회 이전 필요성을 주장했고 김영수 선임연구원은 공공기관 외에 대학과 기업, 연구소 등 패키지 이전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공공기관 1차 이전이 완료된 2018년부터 민․관 전담조직을 운영하는 등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등을 핵심 타깃으로 2차 공공기관 전남 이전을 준비해왔다. 농협과 수협 유치를 통해 전남의 근간인 농수산업의 연계 협력사업을 개발하고 전남을 농수산 생명 융복합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방안이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농협과 수협중앙회 소재지를 전남도로 명시하는 농협․수협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최근에는 전남도의회와 시군 의장협의회, 농수산업 단체 등을 중심으로 농협과 수협 유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산업화, 민주화를 이룬 것에 머물지 말고 지방화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도민과 함께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수협중앙회 등 핵심 공공기관을 유치해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안겨주겠다”고 역설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정과제 점검회의와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통해 상반기 중 공공기관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이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기술협력 1.5조 투자… 방위산업 ‘든든’

    정부가 2027년까지 민군 기술협력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고 해마다 3000명의 방산인력을 육성하는 등 방위산업 수출 전략산업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액인 170억 달러(약 21조 5600억원)를 달성한 방산 수출의 기세를 이어 가겠다는 의지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4일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첫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하며 이런 내용을 담은 ‘2023~2027년 제3차 민군 기술협력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은 이달 열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우선 민군 기술협력에 2027년까지 1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우주·인공지능·사이버·로봇 등 16대 중점 분야에 고위험 고수익 연구개발을 위해 5년간 2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인기 대응 등 안보·경제에 중요한 단기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민군 협력과 국방우주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국방 초소형 위성체계 사업 등 우주부품 원천기술 확보도 강화한다. 또 탄소복합재 등 40개 방산 핵심 소재 부품에 2000억원을 투입해 자립화하고, 기계·로봇·항공·소재·부품·장비 등 기반산업에 연 500억원을 투입해 연 3000명 이상의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방위산업 밀집 지역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하고 코트라 방산선도무역관도 20개에서 30개로 확대한다.
  • 방위산업 수출에 2027년까지 1조 5000억 투자…인력 연 3000명 육성

    방위산업 수출에 2027년까지 1조 5000억 투자…인력 연 3000명 육성

    尹정부 첫 방위산업발전협의회 개최육해공군 등 범부처·기관 참여 확대작년 방산 수출 21.6조원 역대 최대우주·AI·로봇 등 16대 분야 2조 예타40개 방산 핵심소재부품 2천억 투입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방위산업 수출과 관련해 정부가 2027년까지 민·군 기술협력에 1조 5000억원을 투입하고 해마다 3000명의 방산 인력을 육성하는 등 방위산업 수출 전략산업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4일 서울 용산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첫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3~2027년 제3차 민·군기술협력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방산수출전략회의의 후속 조치로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범부처와 육·해·공군, 수출입은행, 코트라 등 참여 기관이 대폭 확대됐다. 정부는 우선 민군기술협력에 2027년까지 1조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우주·인공지능·사이버·로봇 등 16대 중점 분야에 고위험 고수익 연구·개발을 위해 5년간 2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인기 대응 등 안보·경제에 중요한 단기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민·군 협력과 국방우주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국방 초소형 위성체계 사업 등 우주부품 원천기술 확보도 강화한다.또 탄소복합재 등 40개 방산 핵심 소재부품에 2000억원을 투입해 자립화하고, 기계·로봇·항공·소재·부품·장비 등 방위산업 기반산업에 연 500억원을 투입해 연 3000명 이상의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방위산업 밀집지역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하고 코트라 방산선도무역관도 20개소에서 30개소로 확대한다. 아울러 방산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연 1000억원 규모를 금융 지원하고, 사우디아라비아·폴란드·영국 등의 수요에 맞춰 방위산업과 연계한 에너지·인프라 등 산업 협력 맞춤형 전략도 가동할 계획이다. 기본 계획안은 이달 열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지난해 방산 수출액은 170억 달러(약 21조 56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창양 산자부 장관은 “방위산업이 세계 시장점유율 5% 돌파와 글로벌 4대 선도국으로 도약하도록 강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역대 최고의 방산 수출 실적을 통해 대한민국의 무기체계가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음을 확인했다”면서 “구매국과 신뢰 형성을 위해 범정부적 협력으로 하나의 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 1급 승진 △ 비서실장 한만우 △ 비축사업처장 임헌주 △ 수출전략처장 기운도 △ 농식품사업처장 한순철 △ 글로벌사업처장 김광진 △ 공공급식사업처장 김준록 ◇ 2급 승진 △ 재무관리처 김의정(교육파견) △ 정보보안기획부장 윤미 △ 식량관리처 채종혁(교육파견) △ 식량육성팀장 강선영 △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수출유통부장 한기수 △ 홍콩지사장 김현호 △ 칭다오사무소장 이선우 △ 호치민지사장 조성배 △ 자카르타지사장 이승훈 △ 파리지사장 남상희 ◇ 상위직위 전보 △ 재무관리처장 김서령 △ 식품산업육성처장 구자성 △ 유통조성처장 서병교 △ 빅데이터사업부장 김민웅 △ 채소사업부장 이윤석 △ 유통정보부장 김신호 △ 양념특작부장 이재왕 △ 보관관리부장 강인구 △ 두류부장 오동환 △ 수출기반부장 장정호 △ 신유통채널사업부장 정현철 △ 푸드플랜부장 정유진 △ 산지유통부장 김효진 △ 광주전남지역본부 수출유통부장 변경용 ◇ 해외지사 전보 △ 다롄지사장 이정석 △ 일본지역본부장 겸 도쿄지사장 윤상영 △ 오사카지사장 권현주 △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 법인장 한승희 ■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 본부장 △ 경영기획본부장 김병규 △ 산업혁신본부장 이찬영 ◇ 단장 △ 지속가능경영단장 백성진 △ 산업기술정책단장 박각노 △ 혁신기반단장 이형석 △ 기술사업화단장 곽용원 △ 산학협력단장 변동철 △ 지역산업단장 박경호 △ 산업공급망지원단장 정재학 △ 중견기업단장 전유덕 △ 규제혁신단장 전영두 △ 국제협력센터장 박천교 ◇ 실(팀)장 △ 감사실장 이기녕 △ 대외협력실장 신희균 △ 기획조정실장 한상준 △ 인재경영실장 최준호 △ 총무회계실장 정용욱 △ 안전경영팀장 신은주 △ ESG경영실장 송영상 △ 연구성과혁신실장 김정아 △ 디지털정보화실장 임현주 △ 정보보안팀장 윤형기 △ 기금관리팀장 김영규 △ 정책기획실장 박형민 △ 기술동향조사실장 문회수 △ 산업혁신기반실장 조상동 △ 미래주력기반실장 송석 △ 제조거점기반실장 임병혁 △ 사업화전략실장 김희열 △ 사업화지원실장 박정수 △ 산업디지털혁신실장 김두일 △ 산업인재전략실장 이기환 △ 산업인재사업실장 이지아 △ 혁신인재양성실장 최인영 △ 지역산업전략실장 최홍열 △ 지역산업육성실장 지영규 △ 산업공급망진흥실장 이희석 △ 산업공급망협력실장 심기태 △ 중견기업혁신실장 유재훈 △ 기업성장지원실장 이승혜 △ 규제샌드박스실장 방응진 △ 규제자유특구실장 이범진 △ 국제협력기획실장 김진하 △ 국제협력사업실장 함주연 △ 산업기술ODA실장 탁영지
  • 인구 100만 vs 3만, 곳간도 양극화… 작은 도시일수록 뭉쳐야 산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인구 100만 vs 3만, 곳간도 양극화… 작은 도시일수록 뭉쳐야 산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우리나라 20% 정도의 가구는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다고 한다. 소득을 기준으로 가구를 줄 세운 뒤 이 중 상위 20% 계층을 뽑아 계산한 월소득은 1100만원이다. 놀랍게도 이런 고소득층의 9% 정도도 적자다. 대출 원리금 상환에 엄청난 돈을 쓰기 때문이란 해석이 많다. 일부는 사치스러운 생활 때문일 수도 있겠다. 빚으로 덮여 가는 인생의 말년은 그리 좋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이들 상당수엔 지옥문을 피하는 방법이 있다. 손해를 보고서라도 빚을 청산하거나 소비를 줄이면 된다. 정말로 우려되는 계층은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마이너스 가계부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구다. 소득 하위 20% 계층의 반 이상은 적자다. 월수입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해만 적자면 괜찮으련만 이들의 가계수지는 과거에도 적자였고 현재도 적자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소득이 늘지 않는다면 부채는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이들이 버티는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대출받든지 아니면 외부에서 도움을 받든지. 그렇지 못하면 쌓이는 적자에 파산할 수밖에 없다.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외부의 도움이 없다면 쓰러질 지자체가 많다. 지방 소도시 자치단체들은 십중팔구 그러하다. 인구가 빠져나가니 세수도 함께 줄어든다. 그러나 세출은 줄이지 못한다. 아무리 적은 인구가 살아도 상하수도, 도서관, 학교, 체육관, 공원, 병원 등은 계속 유지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나라 모든 지자체의 총예산을 합해서 우리나라 인구로 나눈 ‘1인당 세출’은 667만원이다. 하지만 가난한 지자체의 ‘주민 1인당 세출액’(지자체 세출을 주민수로 나눈 돈)은 꽤 높다. 2022년 기준으로 1인당 세출이 가장 높은 기초지자체는 경북 울릉군으로, 그 액수가 무려 2억 4000만원에 달한다. 인구는 8867명뿐인데 세출이 2150억원을 넘기 때문이다. 영양, 장수, 임실, 옹진, 무주, 진안, 순창, 산청, 양구, 군위, 신안, 곡성, 청송, 인제, 청양 등의 주민 1인당 세출도 1억 5000만원이 넘는다. 우리나라 기초지자체 226곳 중 주민 1인당 세출이 1억원을 넘는 곳만 해도 66곳이나 된다. 다시 말하지만 전국 평균은 667만원이다. ●인구 적을수록 국고보조금에 의존 물론 지자체의 여건과 상황이 천차만별인 가운데 1인당 세출이 많냐 적냐를 논하는 건 무리가 있다. 중요한 건 인구가 적은 지역에 이렇게라도 돈이 투입되지 않으면 그 지역은 사람이 살기 힘든 곳이 될 것이란 점이다. 그래서 정부는 세금을 거둬 부유한 지자체와 가난한 지자체 간의 격차를 조정하고 있다. 이건 정부가 ‘국세’를 거두는 여러 목적 중 하나이기도 하다.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배분하는 돈은 크게 두 종류다. 하나는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은 ‘꼬리표가 없는 돈’인 교부금이고, 다른 하나는 ‘꼬리표가 달린 돈’인 국고보조금이다. 이 중 국고보조금의 규모는 100조원 정도로 국가 총예산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국고보조사업엔 돈을 어디에 쓸지 등에 대한 사용처가 정해져 있다. 사용처는 중앙정부가 정할 수도 있고 여러 지자체가 낸 아이디어 중 중앙정부가 필요성이 높은 사업을 뽑아서 지원할 수도 있다. 후자의 방법이 ‘공모사업’이다. 지자체가 사업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냥 돈을 주면 되지 왜 공모사업을 통해 배분할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모든 지자체가 항상 돈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들의 요구에 비해 중앙정부의 예산은 충분하지 않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말하기 힘든 이유도 있다. 중앙정부가 지자체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다양한 정부 부처가 공모사업을 쏟아 내고 있다. 지자체 공모사업이 얼마나 많은지를 설명하려면 두 쪽의 전면 칼럼으로도 모자랄 것이다. 그러니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나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삼아 설명해 보도록 한다.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을 보자. 함평군엔 3만명이 조금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2022년 함평군 수입(지방세+세외수입)은 348억원인 데 비해 한 해 예산은 4590억원 정도다. 재정자립도가 7.58% 정도니 매년 90%가 넘는 돈을 외부에서 끌어와야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구조다.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함평군도 정부의 공모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듯하다. 함평군 홈페이지에 있는 ‘2022년 공모사업 선정 현황’에는 29개 사업이 나열돼 있다. 도시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농촌협약 신규사업 공모,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공모사업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는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29개 이상의 사업제안서를 냈다는 얘기기도 하다. 29개 사업에 지원받은 국비는 무려 630억원에 달한다. 함평군의 한 해 수입이 348억원 정도니 스스로 걷는 세금의 2배에 가까운 돈을 공모사업을 통해 받은 것이다. 이런 식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게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공모사업의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지자체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행정적 노력을 과하게 기울이는 점, 국비를 받으면 이에 상응하는 지방비도 함께 매칭해서 지출해야 하니 재정적 타격이 크다는 점, 지자체는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것에 관심을 가질 뿐 사업을 딴 후에는 관리가 안 돼서 효과가 낮다는 점 등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그래도 이런 문제들은 제도를 보완해 고칠 수 있다. 정말 큰 문제는 공모사업의 과정에서 지자체가 중앙정부에 길든다는 점이다. 뽑는 자는 항상 뽑히는 자 위에 있다. 뽑혀야 하는 자는 ‘을’이다. 을이 무언가를 해 보기 위해선 ‘갑’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공모사업이 딱 그런 경우다. 지자체는 잘 알고 있다. 사업에 선정되려면 중앙정부가 만든 평가표 항목을 세세히 검토하고 각 항목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도록 자신을 끼워 맞춰야 한다는 걸.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지자체는 자신의 색깔마저 잃고 있다. 지방은 말한다. “지방이 이 모양이 된 건 중앙정부가 권한을 틀어잡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이 가진 권한을 지방에 넘겨줘야 지역도 살 수 있다.” ●체급 다른 지자체 경쟁 불공정 그럼 지자체는 무슨 권한을 원할까. 중앙정부가 틀어쥐고 있어 지자체가 억울해하는 권한은 수없이 많다. 입법에 관련된 권한도 있고 행정과 관련된 것도 있다. 복지와 재정적 권한도 있다. 이 중에서 지자체가 가장 넘겨받고 싶어 하는 건? 단연 ‘재정분권’이다. 중앙정부가 걷는 국세의 비중이 너무나 크기에 지방은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지 못했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중앙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한다면? 부자 지자체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지자체는 더욱 가난해질 것이다. 수도권 밖 지자체의 대부분은 망할 가능성이 크다. 226개 기초지자체 간 심각한 격차 때문이다. 수원, 고양, 용인, 창원 등의 도시는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다. 반면 진도, 양양, 단양, 고성 등 19곳 지자체의 인구는 3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한번 생각해 보자. 인구 10만명 이하 도시에서 재정분권을 통해 지방세를 더 걷는다면 얼마나 더 걷겠는가. 아마도 지방세를 훨씬 더 많이 걷은 부자 지자체에 인구마저 뺏길 가능성이 크다. 분권은 기본적으로 국가 권력을 줄여서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키우고 경쟁을 유도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장주의적’ 개념이다. 헤비급 선수와 라이트급 선수더러 알아서 경쟁하라고 하면 결과는 뻔하지 않겠는가. 자본을 더 많이 소유한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부스러기마저 잃는 상황이 발생한다. 작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우리나라 국세의 비율은 80% 수준에서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 현재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은 75% 대 25% 정도다. 지방의 요구대로 흘러가고 있지만 지방의 상황은 여전히 좋아지지 않고 있다. 재정적 측면에서는 가난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이 7대3을 거쳐서 6대4로 개편되면 결과는 뻔하다. 운동장이 기울어진 상태에서의 재정 분권은 운동장을 더욱 기울게 할 것이다. 그럼 분권을 포기해야 하는가. 아니다. 분권과 관련해 우리가 참조할 만한 해외의 흐름이 있다. 해외 주요 국가들도 분권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그 단위로 ‘기초’보다는 ‘광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의 경우 런던권의 인구 흡인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지방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생존을 위해 몇 개의 지자체가 손을 잡고 뭉쳐 ‘지역연합’(Combined Authority)을 만들었다. 지역연합은 교통, 주택, 기업 지원, 경찰, 소방, 의료 등의 분야를 함께 고민한다. 여러 지자체가 합심해 교통전략을 발표하고 주택계획도 함께한다.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하는 건 중앙정부가 협상을 통해 지역연합에 권한을 이양하고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뭉치기 전략을 택했다. 프랑스는 행정구역이 3계층이다. 광역 단위인 ‘레지옹’과 기초 단위인 ‘코뮌’, 광역과 기초의 중간 단위인 ‘데파르트망’으로 구성된다. 이 중 레지옹은 우리나라로 치면 대구시, 경북도, 대전시, 전남도, 강원도 등과 같은 광역지자체다. 프랑스는 2016년에 22개였던 레지옹을 13개로 줄였다. 간단한 이유다. 광역 행정구역의 경제적 효율성을 위해서다. 그래야 더 많은 투자 유치를 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중요한 건 레지옹을 합쳐서 개수를 줄였다는 게 아니다. 합치면서 중앙정부의 권한을 레지옹으로 더 많이 이양했다. 프랑스도 이런 방식으로 ‘공간 전략’과 ‘분권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日 12개 지자체 연합 실험 주목할 만 일본에도 지역 뭉치기 전략이 있다. 일본은 도쿄권이 지방의 인구와 산업을 무서운 속도로 빨아들이고 있다. 이에 대한 위기의식도 상당하다. 도쿄권의 위세가 커지자 오사카시를 중심으로 2010년 12개의 지자체가 연합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간사이 광역연합’이다. 이들이 함께 계획하는 사무는 방재, 관광·문화·스포츠 진흥, 산업 진흥, 의료, 환경 보전, 자격시험·면허, 직원 연수 등 일곱 가지 분야에 집중돼 있다. 우리나라의 ‘부울경 특별연합’에 관한 논의는 간사이 광역연합을 많이 참고했다. 간사이 광역연합이 탄생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활성화된 건 아니다. 2021년 광역연합의 세입과 세출은 우리나라 돈으로 24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광역연합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긴 이르다. 일본은 이런 광역연합이 도쿄권의 위세를 누를 수 있는지 지켜보고 있는 듯하다. 간략하게 살펴본 해외 주요국에서 나타나는 큰 흐름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먼저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수도권’ 혹은 ‘경제 수위도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 도시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둘째로 수도권의 위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은 여러 지자체가 연합하는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로 지방분권의 흐름 속에서 지방 도시들의 연합체가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양받아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얘기로 돌아가자. 226개의 기초지자체의 격차가 큰 상태에서 분권이 진행되면 강한 지자체는 더 강해지고 약한 지자체는 더 약해진다. 그러니 약한 지자체는 뭉쳐야 한다. 뭉치지 않고 지방분권을 외치다간 약한 지자체부터 쓰러질 가능성이 크다. 좋은 일자리의 집중으로 인해 수도권의 위력은 2015년 이후로 더욱 강력해졌다. 수도권 메가시티라는 거대한 힘에 맞서려면 지방이 연대해야 한다. 행정구역을 통합하든 부울경 특별연합 같은 메가시티를 만들든 이를 통해 ‘광역적 협력사업’을 이어 나가야 한다. 그래야 광역교통망도 제대로 깔고, 경제특구도 제대로 배치하고, 대학도 키울 수 있다. 뭉쳐서 연대해야 중앙정부의 권한을 넘겨받을 능력뿐만 아니라 명분도 생긴다.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선출된 단체장들의 좁은 시각과 이기심으로 인해 메가시티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다. 절호의 기회를 차 버린 후 ‘이게 다 지역을 위한 것’이라 말하는 정치인들을 보며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광역만 1742억… 지자체 ‘남북교류협력기금’ 고심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지방자치단체에 열풍처럼 번져 조성한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사용처를 찾지 못하고 쌓여 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금 자체를 폐지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서울신문이 9일 전국 지자체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지자체의 남북교류협력기금 누적액은 광역단체만 계산하더라도 1742억원에 이른다. 경기 442억원, 서울 320억원, 강원 179억원, 전북 108억원, 부산 96억원, 인천 79억원, 경북 75억원, 전남 63억원 등이다. 남북교류협력기금은 지자체가 정부의 교류협력 사업과 별개로 북한과 각종 교류협력 사업을 펼칠 목적으로 조성됐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조례를 만들어 기금을 운영하고 있는데, 2022년 기준 전국 243개 지자체 중 65곳이 조례를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남북교류협력기금은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으로 경제협력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자 급격히 늘어났다. 1998년 강원도가 지자체 최초로 남북교류협력조례를 제정한 후 2017년까지 매년 1~2곳의 지자체가 조례를 신설해 오다가 남북정상회담 후인 2019년 한 해에만 25개 지자체가 조례를 만들고 기금을 설치했다. 이후 2022년까지 18개 지자체가 추가로 조례를 만들었다. 그러나 남북 관계가 경색국면으로 흐르며 남북교류협력기금이 고스란히 쌓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한 해 동안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통해 156억원 규모의 교류협력 사업을 계획했으나 실제 사용액은 17억원에 불과했다. 고양시는 남북 보건의료지원사업 계획, 화훼 교류사업 등이 모두 중단되며 기금 97억원이 누적된 상태다. 수원시는 지난 2019년 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5억원을 적립해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으나, 사용액은 3억여원에 그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기 양평군의회는 지난해 12월 ‘양평군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의결했으며 성남시의회도 같은 내용의 조례가 발의돼 논의 중이다. 수원시의회도 지난 6일 폐지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는데, 기금을 없애 17억원을 일반회계로 돌리는 게 목적이다. 고양시 역시 기금을 축소하거나 없애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폐지안을 대표발의한 국민의힘 홍종철 수원시의원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현 상황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펼친다는 건 무리수”라며 “목적에 따라 쓰일 수 없는 기금이라면 이를 없애 일반회계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대학총장협의회,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지지”

    광주·전남대학총장협의회,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지지”

    광주·전남 대학 총장들이 지난 2일 목포가톨릭대학교에서 2023년 제1차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를 개최해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대학재정지원 지자체 집행 권한 이양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총장협의회는 “광주와 전남은 대한민국 미래 반도체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RE100’ 실현이 가능한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와 함께 핵심 인프라인 용수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추고 있다”며 “무엇보다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우수대학이 많아 반도체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 분야와 관련해 집적산단 유치와 지역인재 양성 추진에 대해 지역대학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총장협은 또 교육부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 예산 2조원 이상의 집행 권한을 2025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넘긴다는 계획인 ‘라이즈(RISE) 사업’ 전환에 대한 대학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이 3년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추진했던 경험을 살려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대학 간의 협업이 더욱 중요하다”며 “기획조정처장협의회와 같은 실무진 위주의 추진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정성택 광주전남대학 총장협의회장은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이 협력한다면 지역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대학 협력사업과 반도체 인재 양성의 성공에 광주전남 모든 대학의 관심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광주전남총장협의회에는 전남대와 조선대를 비롯해 목포가톨릭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호남대, 광주대, 광주교대, 광주여대, 남부대가 참석했다.
  • 광주·전남대학총장협의회,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지지

    광주·전남대학총장협의회,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지지

    광주·전남 대학 총장들이 2일 목포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총장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광주와 전남은 대한민국 미래 반도체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RE100’ 실현이 가능한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와 함께 핵심 인프라인 용수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추고 있다”며 “무엇보다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우수대학이 많아 반도체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성택(전남대학교 총장) 광주·전남대학 총장협의회장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춘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지역 대학들이 힘을 모아 인재 양성과 관련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민선 8기 상생 1호 협력사업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인공지능(AI)과 전력, 자동차 등과 연계한 반도체 특화단지를 시도 접경지역에 조성할 계획이다.
  • 박민식 보훈처장, 英·이스라엘서 정전70년사업·호국공원 사례조사

    박민식 보훈처장, 英·이스라엘서 정전70년사업·호국공원 사례조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6·25전쟁 정전 70주년 협력사업 추진과 용산호국공원 조성을 위한 선진 사례 조사를 위해 2월 1일부터 8일까지 영국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보훈처가 31일 밝혔다. 박 처장은 조니 머서 영국 보훈장관을 만나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양국 보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런던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참배하고 첼시 왕립보훈병원을 찾아 6·25전쟁 참전용사를 위문하며, 대표적 전쟁박물관인 처칠박물관도 방문한다. 또 글로스터셔 군인박물관을 방문해 글로스터셔 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토미 클러프(92), 브라이언 햄넷(91)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한다. 박 처장은 이스라엘에서는 아에 무엘렘 보훈부장과 면담한 뒤 현지의 대표적 추모시설과 공원인 국립현충기념관, 홀로코스트 기념관인 야드바 등을 둘러보며 용산호국공원 조성을 위한 현지 조사를 할 예정이다.
  • 속쓰린 ‘아침밥 급식 공약’ 부르짖던 임태희는 “글쎄” 반대하던 김동연 “해보자”

    속쓰린 ‘아침밥 급식 공약’ 부르짖던 임태희는 “글쎄” 반대하던 김동연 “해보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공약한 ‘아침밥 급식’이 사실상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 교육감은 도교육청 주도 아침밥 급식 사업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이를 폐기했다. 대신 시군 자치단체의 요구가 있을 경우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선거 당시 추진에 반대했던 김동연 경기지사는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이 공약을 새롭게 내놨다. 임 교육감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교육청이 주관이 돼서 경기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아침밥 급식)은 없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나온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함께 ‘초등학생 아침 급식 전면 실시’ 공약을 내걸었다. 결식아동은 물론 일반 가정 아이들도 아침밥을 먹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당선 후 임 교육감은 도교육청 내부 논의 과정에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제 최근 내놓은 ‘경기도교육감 공약 이행계획’에서도 아침밥 급식은 제외됐다.반면 지방선거 당시 “사업 취지는 좋으나 실현성은 떨어지는 공약”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김동연 경기지사는 공약을 수용하고 실천 방법을 찾기로 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서’에 맞벌이 부부 보육 부담 경감, 성장기 학생의 영향 균형 등을 목적으로 아침밥 급식을 반영했다. 또 2018년 기준 초등학생 아침 결식률 21.6%라는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도는 향후 급식을 ‘점심식사’로 제한하고 있는 학교급식법의 개정을 건의하고 아침 급식 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일부 지자체는 이미 지역 내 돌봄센터, 기업 어린이집 등에서 아침밥을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아침 급식을 시행할 경우 운영할 수 있는 최소 인원이 확보돼야 하는데, 이 점이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역에서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아침 급식을 하고자 할 경우 학교에서도 할 수 있도록 열어 두겠다”고 덧붙였다.
  • “초등학생 아침밥 준다더니...”경기도교육청 공약 폐기

    “초등학생 아침밥 준다더니...”경기도교육청 공약 폐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공약한 ‘아침밥 급식’이 사실상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 교육감은 도교육청 주도 아침밥 급식 사업의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이를 폐기했다. 대신 시·군 자치단체 요구가 있을 경우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선거 당시 추진에 반대했던 김동연 경기지사는 아이들의 건강권을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이 공약을 새롭게 내놨다. 임 교육감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교육청이 주관이 돼서 경기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아침밥 급식)은 없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온 김은혜 청와대 홍보수석과 함께 ‘초등학생 아침급식 전면실시’ 공약을 내걸었다. 결식아동은 물론 일반 가정 아이들도 아침밥을 먹고 등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당선 후 임 교육감은 도교육청 내부 논의 과정에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제 최근 내놓은 ‘경기도교육감 공약이행계획’에도 아침밥 급식은 제외됐다. 반면, 지방선거 당시 “사업 취지는 좋으나 실현성은 떨어지는 공약”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김동연 경기지사는 공약을 수용하고 실천 방법을 찾기로 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서’에 맞벌이 부부 보육부담 경감, 성장기 학생의 영향균형 등을 목적으로 아침밥 급식을 반영했다. 또 2018년 기준 초등학생 아침 결식률 21.6%라는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도는 향후 급식을 ‘점심식사’로 제한하고 있는 학교급식법 개정을 건의하고 아침급식 지원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일부 지자체는 이미 지역 내 돌봄센터, 기업 어린이집 등에서 아침밥을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아침 급식을 시행할 경우 운영할 수 있는 최소 인원이 확보가 돼야 하는데,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역에서 교육협력사업을 통해 아침밥 급식을 하고자 할 경우 학교에서도 할 수 있도록 열어두겠다”고 덧붙였다.
  • 보훈처장 영국 이스라엘 방문 ‘정전 70주년’ 협력 및 호국공원 사례 조사 나서

    보훈처장 영국 이스라엘 방문 ‘정전 70주년’ 협력 및 호국공원 사례 조사 나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6·25전쟁 정전 70주년 협력사업 추진과 용산호국공원 조성을 위한 선진 사례 조사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영국과 이스라엘을 방문한다고 보훈처가 31일 밝혔다. 박 처장은 조니 머서 영국 보훈장관을 만나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양국 보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그는 런던 한국전참전비에 헌화·참배하고 첼시 왕립보훈병원을 찾아 6·25전쟁 참전용사를 위문하며 대표적 전쟁박물관인 처칠박물관도 방문한다. 또 글로스터셔 군인박물관을 방문해 글로스터셔 연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토미 클로프(92), 브라이언 햄넷(91)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한다. 박 처장은 이스라엘에서는 아에 무엘렘 보훈부장과 면담한 뒤 현지 대표적 추모시설과 공원인 국립현충기념관, 홀로코스트 기념관인 야드바솀, 통곡의 벽, 다윗의 탑 등을 둘러보며 용산호국공원 조성을 위한 현지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의 보훈 관련 교육시스템 쉘라흐를 참관하고, 이스라엘인이면서 미 연합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조슈아 시에러(90), 커트 사이먼(92) 참전용사 자택을 방문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증정한다. 박 처장은 “참전국과의 보훈을 통한 교류를 더욱 굳건히 하고, 다양한 해외 선진 추모 및 현충 시설 등의 현지 확인과 사례 수집을 통해 용산호국공원 조성을 비롯한 각종 현충 시설 건립 방향을 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추경호, 다보스서 “외국인 투자자 친화적으로 자본시장 개선”

    추경호, 다보스서 “외국인 투자자 친화적으로 자본시장 개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해외 금융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외국인 투자자 친화적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한국 자본시장 투자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WEF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경제 설명 특별세션에서 외국인 주식투자자 등록 의무 폐지,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외환 거래 규제 부담을 대폭 경감하는 신외환법 추진, 세계국채지수(WGBI) 신속 편입 추진 등 정부 정책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별세션에 참석한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 이후 금융·투자 분야 등 양국 간 협력사업 발전 전망,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한국 정부의 정책 및 보험 등 관련 산업 전망, 미국·일본 등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외환시장 전망 등에 대해 질문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한·UAE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UAE 국부펀드 등을 통한 한국의 전략적 부문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 공약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양국 정부는 물론 민간·공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 성과가 조기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외국 인력 유입을 통한 인력 규모 확충, 노동 및 교육개혁을 통한 생산성 제고 등 정부의 고령화 대책을 소개했다. 고령화 여건에 대응한 글로벌 보험사의 한국 내 상품·투자 확대도 요청했다. 외환시장에 대해서 추 부총리는 “미국 등의 통화긴축 강화로 지난해 하반기 다소 불안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물론 일본·중국 등 주변국의 외환시장 움직임 등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같은 날 리브 모스트리 유로클리어 그룹 CEO와 양자 면담도 열었다. 유로클리어는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로, 지난해 12월 한국예탁결제원과 국채 통합계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이 WGBI에 편입될 경우 외국인 국채 투자 자금의 유입이 예상된다”며 “WGBI 편입에 앞서 신속히 국채통합계좌 운영을 개시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모스트리 CEO는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이 유로클리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 그룹 전체 차원에서 가장 최우선순위를 두고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통일장관, 유니세프·WFP수장과 대북 인도지원 논의

    통일장관, 유니세프·WFP수장과 대북 인도지원 논의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 중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세계식량계획(WFP) 수장을 연달아 만나 대북 인도적 지원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와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을 연달아 면담하고 정부의 통일, 대북 정책을 설명했다. 러셀 총재는 면담에서 권 장관에게 코로나19 등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문의하며 “백신 등 영유아 대상 의료품 지원 사업들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상황 개선 등 여건이 조성되는 대로 대북 지원 사업을 재개할 뜻을 밝혔다. 또 비즐리 총장은 권 장관에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한 식량 지원 사업이 준비되어있지만 북한의 국경 통제 등으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며 “통일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른 시간 내에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통일부는 이번 면담에서 인도적 협력을 향한 정부의 원칙에 대한 국제기구들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백신 등 의료지원과 영양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국제기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북 인도적 협력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되어 북한 주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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