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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대통령 본지 창간 46돌 특별인터뷰

    노태우대통령은 서울신문 창간 46주년을 하루 앞둔 21일 청와대에서 본사 서건일편집국장과 특별회견을 갖고 경제질서확립,북한의 핵개발저지를 포함한 한반도안보상황,민자당의 차기대권 후보결정,개각문제 등 국정전반에 관한 구상을 밝혔다.이 자리에는 이수정공보수석과 본사 강수웅정치부장·장정행경제부장·이중호사회1부장및 청와대 출입 김명서기자가 배석했다. ◎“북한체제 한계상황… 금세기내 통일 될것”/자주·평화·민주 3원칙 따라 통일추구/「북한핵」 외교적 해결… 군사제재 불원/북측 주장 「비핵지대화」 외세개입 자초/「한국방위의 한국화」 위해 군구조 개편/북한서 원하면 「두만강 특구」 개발 적극 협력… 경제개방 유도 ­한반도 주변 상황과 북한의 변화조짐 등에 비추어 볼때 통일은 이제 희망의 단계를 넘어 현실의 단계로까지 접근해 가고 있는듯 합니다. 금세기내에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씁하셨습니다만 통일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또 현상황에서 통일의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통일문제 남북관계◁ ▲한반도의 상황은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한반도 바깥과 그 주변에는 냉전이 종식되고 있습니다. 이 세계를 갈라온 냉전체제가 와해되었음은 물론 우리가 추진해온 북방정책의 진전으로 지난날 북한의 동맹국이던 소련과 동유럽 모든 나라들이 우리와 우호협력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이웃 중국과도 교류·협력하는 관계가 날로 확대,발전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분단의 고통을 가져온 것도… 그것을 오늘에 이르게 해온 것도 냉전체제였습니다.냉전체제의 와해는 곧 한반도 분단상황의 종식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 문제는 북한의 변화가 언제,어떻게 이루어지느냐는 것입니다. ○인적·물적교류 확대 공산체제가 소련과 동유럽 모든 나라에서 무너지고 중국도 개방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북한만이 극단적인 폐쇄노선을 고수할 수 없을 것입니다.북한이 완강한 반대태도를 전환하여 우리와 함께 유엔에 가입한 것도 북한의 변화가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북한은 내부적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폐쇄체제에 한계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우리는 남북한간에 교류협력하는 관계를 이루려 합니다.남북한이 상호신뢰하는 바탕위에서 공존공영하는 관계를 이루는 것은 평화적 통일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중간단계이기 때문입니다. 남북한의 동포들이 서로 오가며 서로가 서로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관계를 이루게 되면 우리 민족의 강한 결집력에 비추어 통일의 과정은 가속화될 것입니다. 순리에 따른 이러한 통일의 과정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북한체제의 비현실성입니다.그들은 폐쇄노선과 대남적화전략을 바꾸지 않고 있을 뿐아니라 핵무기개발을 에워싸고 국제적인 의무의 이행을 거부하고 있어 세계적인 우려와 불안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나는 이러한 상황이 변화를 향한 마지막 진통이라고 생각하며,경직된 체제에 변화가 시작되면 그것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봅니다. 한반도의 분단은 다음 세기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통일의 경정적인 전기는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빨리 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남북한간 관계의 발전을 통하여 평화적인 통일이 이루어지기보다 동유럽과 같이 북한의 공산체제가 급격히 붕괴함으로써 통일의 기회가 올것이라는 관측이 국내외에서 우세한 것같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경직된 북한체제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관해서는 아무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그것은 북한의 체제가 급변하는 세계와 주변정세에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느냐… 또한 북한이 어떻게 내부문제를 해결하느냐와 직결된 문제인 것입니다. ○흡수통일 원치 않아 우리로서는 북한이 당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길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러한 바탕 위에서 북한이 우리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민족화합을 실현하도록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변화를 바라지만 그것이 점진적이고 질서있게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우리는 북한에서 내부적 혼란이 야기되거나 그들 스스로가 수습할 수 없는 급격한 변화로 폭발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것은 북한 동포들에게 불행을 초래할 수 있을 뿐아니라 한반도와 이 지역에 뜻하지 않는 위험을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마치 우리가 독일식의 흡수통일을 원하고 있는 것처럼 경계하고 있으나,우리는 그것을 추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최근 한반도의 해결방식으로 2+4,즉 남북한과 미소중일 6개국 회담의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 구상이 한국의 반대로 철회되었는데 우리가 이에 반대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반도문제는 어디까지나 한반도의 당사자들이 자주적으로 해결하여야 합니다.남북한 문제에 미소중일등 주변강대국이 참여하게 되는 것은 민족적 자주성에 배치될 뿐 아니라 통일한국의 장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입니다.우리는 우리 민족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의지와 역량을 갖고 있습니다.한반도의 통일을 자주·평화·민주의 원칙에 따라 성취해야 한다는 것은 시대정신이며 역사의 소명이라고 믿습니다. 독일문제의 해결을 위해 2+4방식이 적용되었으나 독일과 한반도의 상황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입니다.독일은 2차대전의 패전국으로서 전후처리에 있어 4대강국의 간여를 수용할 의무를 졌으나,우리는 이와 전혀 무관한 입장입니다. 미국측도 6자회담의 구상은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토록 하는 방안으로 검토해본 것이지 한반도 문제의 해결이나 통일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백히 했습니다.즉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미국·소련·중국·일본등 모든 방향으로부터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이 문제에 관한한 한미간의 이견은 없으며 완전한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졌습니다. ­대통령께서는 1988년 10월 유엔총회연설에서 「동북아 평화협의회의」를 제의하셨습니다. 이 구상과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말하는 6자회담에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내가 제의한 동북아 평화협의회의는 한반도 문제만을 논의하기위한 회의가 아니라 냉전의 대결이 지배해온 동북아시아에 평화와 협력의 질서를 정착시키기 위한 여러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열릴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이 통일과정의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이를 위해서는 우리측이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여 구체적 합의를 도출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제5차 서울회담의 전망과 우리측의 입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평양에서 열린 제4차 고위급회담에서 남과 북은 「남북사이의 화해및 불가침과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마련하기로 합의를 본바 있습니다. 판문점실무회담에서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는 중이지만 우리측은 합의서에 실효성이 보장되는 남북간의 불가침,교류협력등 핵심사항이 명시되고 그것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회담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이룩할 합의서가 채택될수 있도록 우리는 신축성 있고 유연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북한핵 주한미군◁ ­「11·8 비핵화선언」에 대해 북한은 반대입장과 함께 미군철수,미국의 핵우산포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지대화」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통령께서는 어떤 방식으로 비핵화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미국과 소련은 핵무기를 획기적으로 폐기·감축하는 조처를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나는 한반도에서도 핵무기가 제거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11월8일 비핵화 정책을 선언했습니다.한반도의 남북에서 핵무기를 제조·보유·저장·배치하지 않고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핵무기의 위험은 이 지역에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북한은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를 주장하고 있으나 그것은 비현실적이며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북,핵사찰 수용할것 비핵지대화를 위해서는 핵을 보유하고 있는 강대국들이 합의하고 그것을 보장해야 합니다.그것은 한반도 문제에 관한 강대국들의 간여를 자초하게 될 것입니다. 핵보유 강대국들이 세계 모든 지역을 떠나 한반도만을 비핵지대화하는 합의를 이루도록 하는 것도 현실적이 아닙니다. 지금 온 세계가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찰을 수락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가중되는 압력을 끝내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북한이 핵무기의 개발을 포기하게 되면 나의 비핵화선언에 따라 자연 핵무기가 없고 핵의 공포가 없는 한반도가 실현될 것입니다.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끝내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를 제거할 군사적 조처까지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기 전에 유엔안보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강제국제사찰을 해야한다는 등의 논의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를 반드시 외교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북한측은 두만강 경제특구 개발계획에 한국의 참여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듯한 의사를 나타냈습니다.우리의 참여가능성은 어느 정도인지요. ▲경제면에서도 폐쇄적인 자세를 견지해 오던 북한이 비록 두만강유역 일부에 국한된 계획이긴 하지만 관련국과 공동개발할 의사를 비춘데 대해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이 계획은 현재 초보적 연구단계에 있긴 하지만 우리 정부는 처음부터 이 계획을 지지하여 왔으며 여건이 허락된다면 우리도 투자·협력사업에 최대한 참여할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이 원한다면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할 것이며 이 계획이 북한의 경제적 개방을 촉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독일 통일에 큰 감명 ­이 세기안에 결정적인 통일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통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중 가장 현실적이며 중요한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바로 2년전 자유와 번영을 향한 인간의 거대한 염원이 독일을 분단해온 장벽과 동서세계를 갈라온 높은 벽을 무너뜨리는 것을 감동으로 지켜보았습니다.독일의 통일이 이루어진 뒤에도 지난날 서독이 이룬 다원적 민주사회의 폭넓은 수용성과 큰 경제력이 유혈없는 민족통합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을 부러운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서도 민주주의를 안정위에서 정착시켜 자유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고 번영의 힘을 한껏 키우는 것이 통일을 앞당기고 통일한국의 밝은 앞날을 여는 첩경입니다. 우리가 해방을 맞고도 남에 의해 분단을 당하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는 우리 겨레의 잘못도 있었습니다. 물론 역사에 있어서 가정이 통용될리 없지만….그당시 우리 민족이 세계의 변화를 올바로 보고 민족문제에 삼분사열 되지않고 뭉칠 수 있었다면 분단과 전쟁의 비극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이제 남북민족의 문제,통일의 문제에 있어서는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되 그 대응은 초당적,범국민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이 문제에 관한 우리 내부의 분열은 민족화합과 통일의 길에 장애가 될 것입니다. 나는 세계의 변화를 넓은 시야로 보고 겨레의 밝은 앞날을 여는데 모두가 힘을 합치고 뭉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미안보장관회의가 20일부터 서울에서 열렸습니다.앞으로 몇년간 주한미군문제에 어떠한 변화가 있겠습니까.한반도의 핵무기문제에 관해서도 협의가 있을 것입니까. ◎“선거풍토 혁신… 경제·사회부담 줄여야”/정치·선거풍토/정치권 대권경쟁 휩쓸리면 불신 초래 ▲주한미군은 한반도와 주변정세에 따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될 수 있으나 앞으로 몇년간 급격한 감축은 없을 것입니다. 한미양국은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위해 주한미군의 역할조정에 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995년까지는 평시작전지휘권을 한국군이 넘겨받고 3단계 조치가 완료되는 2000년까지는 평전시의 작전지휘권 모두를 한국군이 이양받는다는 것이 큰 방향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군구조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의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따른 관련조처에 관해서도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통일된 후에도 주한미군이 필요한 것으로 보십니까.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한미양국간의 안보협력은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 임기가 종반에 접어듦에 따라 통치권 누수현상,특히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 가능성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공직자들은 박봉과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리민복과 사회안정을 위해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민주주의가 진전됨에 따라 직업공무원 체제의 확립과 함께 민주주의의 시대에 걸맞는 의식의 개혁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부는 선거나 정부의 교체에 관계없이 공무원의 신분을 더욱 확고히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공직자는 물론 모든 국민들도 선거나 정부의 교체기에는 공직사회에 동요가 온다는 고정관념을 없애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비리,부조리 관련자를 엄중히 다스림은 물론 무사안일·책임회피등 열심히 일하는 기풍에 역행하는 일부 공직행태는 철저히 추방해 나갈 것입니다. 바람직한 공직사회의 확립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도 하지만 국민의 협조와 참여없이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불법부당한 일이라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루면 된다는 풍조를 고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이루어 나가는데 국민들도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대통령께서는 민자당의 다음 대통령후보에 관한 논의를 중지하도록 여러차례 당에 지시하였습니다.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민주정치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정치가 정치집단이나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되어서는 국민의 불신을 더할 뿐입니다. 지금 우리앞엔 경제민생문제,남북관계,세계의 급변에 대한 대응 등 해야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이러한 일을 제쳐두고 정치권이 다음 대통령 후보문제에 온통 휩쓸릴 경우 나라와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못함은 물론 정치불신만을 깊게 할 것입니다. ○감정적 평가는 잘못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는 당헌에 명시된대로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뽑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오셨습니다.이는 경선에 의한 선출을 의미하는 것인지요.차기대통령후보는 언제쯤 결정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차기 대통령 후보의 선출시기와 절차는 당헌에 정해져 있습니다.민자당은 당헌에 명시된 대로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차기 대통령후보를 뽑을 것입니다. ○돈 안드는 선거 이룩 ­내년의 잇따른 선거 일정과 관련해 많은 국민들이 사회·경제적 부작용을 매우 걱정하고 있습니다.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선거망국론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총선과 기초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를 함께 치르자는 주장도 합니다.선거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을 밝혀주십시요. ▲선거로 인한 경제·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것은 선거를 통합하기 보다는 선거풍토의 개혁을 통하여 이루어야 합니다. 앞으로 잇단 선거에 비추어 돈 안드는 선거를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14대 총선을 깨끗한 공명선거풍토를 정착시키는 전기로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해 불법·탈법적인 선거운동은 여야,지위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다스릴 것입니다. 정치권에서도 지금 국회의원 선거법 협상을 통하여 선거공영제 강화와 선거사범에 대한 벌칙강화 등 선거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선거풍토의 개혁은 제도개선만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불법·타락선거운동을 단호히 배격하는 국민적 자각과 후보자들의 각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올 정기국회가 끝나면 대폭적인 개각이 있을 것으로 정가에서는 관측하고 있습니다.개각여부및 시기와 폭을 말씀해 주십시요. ▲내년 총선이 있고 해서 개각에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개각은 필요성이 있으면 언제,어느 때라도 할수 있는 것 아닙니까.언론이 인사문제에 너무 앞질러가지 말고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경제·UR대책/기업은 경제난 이기게 사회책임 완수 ­우리의 현대사와 관련,역사의 단절이 아니라 승계발전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5공청산」의 과정에서 빚어진 전두환 전대통령과의 불편한 관계가 계속되고 있고 특히 전 전대통령이 감정적 앙금을 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이 문제는 어떻게 해소하실 생각이신지요. ○민주적 절차 밟을것 ▲역사는 청산될 수도,또한 단절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지난날의 집적위에서 우리의 오늘이 있고,우리가 오늘 이룬 것을 바탕으로 내일이 열리는 것입니다. 해방이후 우리의 현대사는 모든 공과를 무시한채 부정으로 일관하여 지난날 우리나라의 모든 것이 잘못된 것처럼 인식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진실이라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자유의 활력이 넘치는 오늘의 우리나라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의 한국을 이루는데 세계에서 유래없는 많은 일을 해온 오늘의 우리세대가 젊은세대에 의해 불신받고 세대간의 단절현상이 빚어지고 있는것도 이와같이 잘못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민주주의를 여는 전환기적 상황속에서 이른바 「5공청산」의 진통을 겪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임대통령이 겪어야 했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을 것입니다.산사에서 오래 은둔생활을 하면서 겪은 그분의 인간적인 고되도 컸을 것입니다. 전임 대통령은 우리 정치사회의 급격한 변화속에서 빚어진 지난 일로 감정적으로 생각할 분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지난날의 모든 것이 균형있게 판단되고 평가될 날이 올 것으로 믿습니다. ○저력으로 위기 극복 ­올들어 국민들의 큰 걱정거리는 물가 앙등과 수출부진문제였습니다.현 상황에서 내년도에도 이같은 경제적 난제들이 해소될 수 있느냐에 대한 비관론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의 경제상태를 어떻게 진단하고 계시는지요.또 이같은 어려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특별한 구상이 있습니까. ▲지난 3∼4년 우리 경제는 국내외 여건의 급격한 변화를 겪었습니다.사회 전반의 민주화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개방이 이루어졌습니다.경제규모만 보아도 지난 87년에 비해 우리나라의 국민총생산은 두배로 커졌습니다. 이와같이 빠른 여건변화와 경제규모의 팽창에 비해 정부와 기업의 구조적 대응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며 그 결과 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문제가 일시에 표출되었습니다. 사회간접자본의 애로,제조업의 인력난,기술개발의 지연… 모든 문제가 이러한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 경제가 한단계 더 높은 발전을 이루기 위해 겪어야 할 전환기의 진통이며 오늘의 번영을 이루어온 우리 국민의 저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렇게 볼때 지금은 우리가 어려운 경제현실을 비관할 때가 아니라,이러한 전환기적 현상을 하루빨리 해소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다행히 기업과 근로자,모든 경제주체들이 현실을 직시하고,경제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경제 부문부문마다 바람직스런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노사분규가 진정되고,일하는 분위기가 진작되고 있으며,투자가 꾸준히 늘고과소비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정부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경제의 흐름을 크게 보고 우리경제가 중장기적으로 흔들림없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다지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시장개방은 불가피 ­우리 정부의 쌀 개방 절대불가 방침에도 불구하고 UR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쌀을 비롯한 농산물 시장의 개방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이와 더불어 급속한 개방으로 호화·사치품이 범람하여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앞으로 전반적인 국내시장개방에 대비한 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요. ▲시장개방은 우리나라가 자유무역의 혜택을 입으며 세계 12위의 교역국으로 성장한 나라로서 마땅히 져야 할 책임일 것입니다. 우리는 일부 농산물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상품에 대해 이미 시장을 개방하였습니다.그동안 시장 개방에 따라 부분적으로는 수입이 크게 늘고,일부 업계가 타격을 받는등 충격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때 시장개방은 새로운 경쟁의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국내산업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고,체질을 강화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봅니다. 지금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은 보호주의와 지역 블록화로 치닫고 있는 세계 경제의 앞날을 위해서도 꼭 타결되어야 합니다. 대외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더욱 그러합니다.정부는 다른 분야의 협상보다는 농산물 분야에서 우리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되고 결과적으로 우리가 농산물 시장의 문호를 지금보다 좀 더 열게 될 경우에도 대비하여 우리 농업이 충분한 여유를 갖고 개방에 대처하도록 하는 대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떤 분야든지 국내 산업의 대응능력을 충분히 고려하여 시장개방을 추진해 왔으며,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노력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국내산업이 스스로 개방의 새로운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키우는 일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건전한 소비풍토가 정착되는 것일 것입니다. ◎국민의식 개혁/근검정신 되살려 「일하는 풍토」 정착을 ­얼마전 현대그룹의 변칙 상속과 관련해 재벌그룹의 도덕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재벌들의 그릇된 행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습니다.재벌들의 사회 경제적 기능 재정립과 경제질서 확립을 위한 소신을 말씀해 주십시요. ○재벌 탈세행위 응징 ▲우리 경제가 오늘의 발전을 이루어 오는 동안,우리 기업들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였습니다.불과 한 세대의 짧은 기간에 많은 기업들이 국내시장에만 머물던 작은 규모로부터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했으며,그들의 성취는 바로 우리 경제의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 대기업들은 어려운 여건과 숱한 도전을 앞장서 극복하며,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우리 경제에 발전의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나는 국민 모두가 이처럼 우리 대기업들이 경제발전에 공헌해온바를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앞으로 우리가 선진국을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 이들의 더 큰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최근 국민들사이에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일게 된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기업들이 새로워진 기업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고도성장을 위해 어느정도의 예외가 합리화되고,정부가 경제를 이끌던 지난 시대와 지금의 우리 사회는 분명히 다른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이제 법을 어기면서 영리를 추구하는 일이 용납될 수도… 감추어질 수도 없는 민주주의의 사회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기업자금을 변칙적으로 사용하거나 탈세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것이며,그러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법에 따라 다스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사회전반에 큰 영향력을 갖게됨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기업이 국민경제와 조화있는 발전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는 바람일 것입니다.정부가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소유를 규제한 것이나,업종의 전문화를 유도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차원에서 추진하는 일입니다. 나는 우리 경제가 자율과 책임에 바탕한 자유시장경제 질서 위에서더 큰 발전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우리 기업인들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상을 정립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당부합니다. ­국민들 일각,특히 야권에서는 외치에서의 업적은 인정하면서도 내치에서는 미흡함이 많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내치 최선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그리고 남은 임기동안 가장 중점적으로 시행할 시책은 무엇인지요. ▲지난 3∼4년간 세계 속에 우리나라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습니다.북방정책으로 한반도도 평화와 통일을 향해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대외정책과 통일문제의 가시적인 성과가 국내문제에 비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이 사실이며 그로인해 그런 말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내치에 더욱 더 잘해 주기를 바라는 국민의 소리로 겸허히 받아들이고,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국내적으로도 우리는 오랜 권위주의의 낡은 옷을 벗고 진정한 민주주의의 시대를 열었습니다.한국의 이와같은 전환을 외국 언론이 「명예혁명」에 비유한 적도 있습니다. ○정치일정 진행 순조 민주화는 큰 대가와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전환기적 상황을 단기간에 슬기롭게 극복하고 민주적인 안정이 각 분야에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나는 안으로는 민주화와 밖으로는 개방에 따라 구조적 조정기를 맞고 있는 우리 경제가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데 모든 힘을 기울일 것입니다. 나는 앞으로의 정치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여 민주주의를 확고히 정착시키면서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앞당기는데 열과 성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 북한 핵개발 포기때까지/주한미군 추가철수 연기

    ◎첨단무기 배치등 10개항 공동성명/전시지원협정 서명… 한미안보회의 폐막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21일 하오 이틀간의 공식일정을 끝내고 10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한 뒤 폐막됐다. 이종구국방부장관과 리처드 체니 미국방부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위협과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지역안보가 보장될 때까지 93년부터 시작되는 주한미군의 2단계 감축을 연기한다』고 말하고 『주한미군의 감군과 역할조정은 한반도안보환경의 면밀한 평가를 기초로 양국간의 긴밀한 협의하에 점진적·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미양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무기개발과 한미양국의 신핵정책수립이후 야기될 한미연합방위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주한미군의 현대화를 통해 효과적인 대북 억제력을 유지하고 북한의 오판을 막기위해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양국장관은 또 한국의 재래식 방어력을 개선하기 위해 유사시 미국의 신속한 병력전개와 첨단무기의 사전배치,연합전력증강 방안에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한미양국 군사당국자들은 북한이 핵비확산조약(NPT)의 당사국 및 유엔회원국으로서의 의무인 핵안전협정서명을 거부하고 있다는데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해야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미양국은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유엔등 국제기구의 협력을 통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한편 한미간 공동저지노력을 경주키로 합의했다.그러나 이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핵개발저지를 위한 한미양국의 군사적 대응조치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양국대표단은 전시지원협정(WHNS)에 서명하고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위해 방산분야의 공동협력사업추진을 촉진하는 한편 탄약현대화와 한미연합전쟁지속능력을 향상시키기위한 공동노력을 계속키로 합의했다.
  • 서울 APEC 선언/전문

    1991년11월12∼14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각료회의에서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차이니스타이베이 태국및 미국대표들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의 역동적 성장이 경제적 상호의존도의 증대를 수반하면서 동 지역의 경제적 역동성 유지에 강력한 공동의 이익을 가져왔음을 인정하며 지역적 세계적 차원에서의 자유무역과 투자의 확대에 아시아·태평양 경제실체들이 핵심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음과 보호주의에 내재된 위험에 유의하며 개방성과 동반자 정신을 토대로 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내의 경제적 상호 의존성의 건실하고 균형된 발전이 동 지역 전체의 번영·안정및 발전에 불가결함을 인식하며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실체들간의 경제적 격차를 해소하는 가운데 지속적 성장을 달성하는 한편 동 지역 인민들의 경제·사회적 복지를 개선하기 위하여,역내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을 확신하며 1989년11월5∼7일간 캔버라와 1990년7월29∼31일간 싱가포르에서 각각 2차에 걸쳐 개최된 각료회의의 생산적인 결과와 동 회의에서 도출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의 기본원칙과 참가국간의 진전되고 있는 협의와 협력의 과정을 상기하며 보다 긴밀한 역내 연관성과 대화를 촉진함에 있어서 ASEAN의 중요한 공헌과 태평양경제협력회의(PECC)의 선구적 역할을 인정하며 건실하고 개방적인 다자무역체제를 촉진하고 무역장벽 해소와 국제무역에 있어서 차별적 대우를 제거함에 있어서 GATT가 수행해 온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이 개방적 지역협력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확신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목적◁ ①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이하 APEC이라함)의 목적은 ▲아시아 태평양지역 주민들의 공동이익을 위해 동 지역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이를 통하여 세계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 ▲재화 용역 자본및 기술의 교류 촉진 등을 통하여 역내및 세계경제를 위하여,점증하는 경제적 상호 의존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증진하고 ▲아시아 태평양 뿐만 아니라 여타 모든 경제실체들의 이익에 합치하는 개방적 다자 무역체제를 발전 강화하고 ▲가능한 분야에서 GATT 원칙에 합치하고 여타 경제실체들에 손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으로 참가국들간의 상품및 서비스 교역과 투자에 대한 장벽을 해소하는데 있다. ▷활동분야◁ ②APEC는 다음 방법 등을 통하여 공동이익을 증진하고 상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제적 영역에 역점을 둔다. ▲지속적 성장,조정 촉진,경제적적자 해소등을 위한 APEC 경제실체들의 공동노력과 관련한 정보교환,정책및 정세에 관한 협의 ▲세계적 지역적 차원에서 상품 서비스교류및 투자에 대한 장애요소의 해소를 위한 전략개발 ▲역내 무역 투자 자본이동 인력자원개발 기술이전 산업협력및 하부구조개발등의 촉진 ▲에너지 환경 수산 관광 교통및 전기통신등 특정분야에서의 협력 ③이러한 각 분야에서 APEC는 다음 사항을 추구한다. ▲역내 공동이익의 확인및 정립과 적절한 분야에서 이러한 이익을 GATT등 다자간포럼에 반영 ▲경제적 동반자들의 정책적 관심사,이해관계및 경험,특히 그 국제적 영향에 대한 이해증진과 정책결정에 있어서 일관성 도모 ▲역내 전체에 걸쳐 경제적 역동성과 생활수준의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실질적 경제협력 프로그램 개발 ▲역내 협력의 이익을 극대화함에 있어서 민간부문의 역할과 자유시장 원칙의 적용 향상 및 촉진 ▷운영방식◁ ④아시아·태평양협력은 다음사항을 기초로 한다. ▲경제발전 단계와 정치사회제도의 차이를 감안하고 역내 개도국의 욕구를 적절히 배려하는 호혜의 원칙 ▲모든 참가국의 견해에 대한 동등한 존중,개방적 대화와 컨센서스 형성 지향. 5APEC는 참가국및 ASEAN 사무국,남태평양 도서국 협의체(SPF)사무국,PECC등 여타 관련 기구로부터 제공되는 연구 분석과 정책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APEC경제 실체들의 고위급 대표간 협의와 의견교환의 과정을 통해 운영된다. ⑥APEC 경제실체들의 역동성에 대한 민간부문의 중요한 기여를 감안,APEC는 적절한 APEC활동에 대한 민간부문의 적극적 참여를 환영,장려한다. ▷회원국◁ ⑦APEC가입은 원칙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건을 갖춘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경제 실체에 개방된다. ▲아시아 태평양지역과 강력한 경제적 연관성을 가질 것. ▲이 선언에 포함된 APEC의 목적과 원칙을 수락할 것 ⑧향후 APEC가입은 기존 회원국 전원의 컨센서스를 토대로 결정된다. ⑨비회원국 또는 기구들은 기존 회원국들이 결정하는 조건에 따라 APEC회의에 초청될 수 있다. ▷조직◁ ⑩이 선언의 틀내에서 APEC 제반활동의 방향과 성격을 결정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제반조치를 결정하기위해 APEC 각료회의가 연례적으로 개최된다.회원국들은 희망에 따라 각료회의를 주최할 수 있으며 주최국이 동 회의의 의장직을 맡는다. ⑪공동의 관심에 따라 특정 현안을 다룰 필요가 있는 경우 별도의 각료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⑫각료회의 결정에 따라 APEC 과정을 발전시키고 각료회의에서 결정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책임은 각 회원국의 대표로 구성되는 고위실무회의에 있다.고위실무회의는 차기 연례 각료회의 주최국 대표가 주재하며 차기 각료회의에 대비한 제반준비를 한다. ⑬협력사업의 각 프로젝트는 회원국의 대표들로 구성되는 실무그룹에 의해 추진되며,1개 또는 그 이상의 회원국의 조정을 받는다.실무그룹은 각 프로젝트에 관련된 구체적 협력분야와 정책 대안을 개발한다. ▷APEC의 장래◁ ⑭APEC과정의 지속적 역동적 성격을 감안,APEC는 역내 경제상황및 세계적 경제환경 변화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경제 정책적 도전에 대응하여 점진적으로 발전하는 유연성을 유지한다. ◎UR협상에 관한 선언 ①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차이니스타이베이 태국및 미국의 각료들은 11월12∼14일까지 서울에서 가진 회의에서 APEC 의제의 최우선 순위로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현황에 관해 논의하였다. ②각료들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성공적 타결이 국제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경제현안임을 선언하였다. ③각료들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관한 싱가포르 각료 선언을 상기하고 아·태지역에 있어서 개방적이고 강화된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④각료들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내실있는 결과가 세계 무역을 신장하고 보호주의 압력을 막아내며 역내외에서 시장에 대한 신뢰를 조성하고 지속적 경제개혁을 촉진하는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⑤각료들은 주요 협상분야에서의 최근의 진전 조짐을 환영하고 균형되고 포괄적이며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농산물·섬유·서비스·시장 접근·규범 제정및 지적 재산권분야에서의 더 큰 진전을 촉구하였다. ⑥각료들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성공이 다자간 무역체제에서 강화된 규범과 규율에 입각하여 상품과 서비스 교역에서의 실질적인 자유화를 포함하여야 함을 선언하였다. ⑦각료들은 필요한 융통성을 발휘하여 금년말까지 상세한 타결안을 도출할 수 있는 조속한 정치적 결정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결의를 표명하였다. ⑧이를 위하여 각료들은 자국의 협상 책임자들에게 새로운 활력으로 협상을 재개하고 역내의 국가들과 협조하여 과감하고 전향적인 협상 결과를 도출하도록 지시할 것을 다짐하였다.
  • “UR 타결에 공동 노력”/APEC 본회의

    ◎아태 무역자유화 추진등 논의 아태경제협력(APEC)제3차 각료회의 본회의가 13일 상오 서울 호텔신라에서 15개 회원국 외무·통상장관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우루과이라운드및 아태지역내 무역자유화,APEC 10개 협력사업추진,아태지역경제 동향등 주요의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상옥외무장관을 의장으로,이봉서상공부장관을 공동의장으로 정해 열린 첫날 회의에서 회원국 대표들은 『APEC가 UR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정치적 의지를 공동성명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14일까지 이틀간 계속될 이번 회의는 ▲역내경제동향및 현안 ▲우루과이라운드와 역내 무역자유화 ▲APEC 실무협력사업 ▲APEC의 장래 ▲기타 문제등 5개 의제를 중심으로 토의를 벌인다.
  • 「남북협력기금」 1조원 조성/96년까지

    ◎채권발행 7천억·정부 출연 3천억/정부,「통일세」 신설 검토 않기로 정부는 13일 남북경제협력사업의 본격추진에 대비,「남북협력기금채권」을 발행,오는 96년까지 7천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조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이날 『남북관계의 상황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도 상당규모의 예비적 기금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정부는 오는 96년까지 정부출연금 3천억원과 채권발행조성액 7천억원을 합해 총1조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이같이 조성되는 남북협력기금중 정부출연금은 남북간 체육·학술·문화교류에 대한 무상지원에,채권조성기금은 앞으로 예상되는 남북간 직교역이나 합작투자등 경제교류협력사업에 대한 융자금으로,즉 상환성 지원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일부에서 거론한 바 있는 「통일세」는 북한의 흡수통일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할 소지가 있고 국민의 조세부담등 부작용이 많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협력기금은 현재 2백50억원이 조성돼 있는데 정부는 내년에 4백억원을 추가로 출연할 예정이다.
  • “중국가입 도와준 한국에 감사”/전기침/APEC총회 첫날 이모저모

    ◎“북한서 핵개발 하면 아태 전역 확산”/노 대통령,베이커에 “마음대로 나다녀 좋겠다”/만찬 성황… 15국 대표 1백86명 참석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가 12일 하오 각국 수석대표들이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하고 노대통령이 베푸는 영빈관 만찬에 참석함으로써 공식 개막됐다. 15개 회원국 대표들은 13일 상오 신라호텔에서 본회의를 열고 이틀동안의 일정으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및 역내자유화 ▲APEC 우선협력사업 ▲APEC의 기구화문제등을 의제로 본격 토의에 돌입한다. ▷청와대 예방및 만찬◁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상·전기침 중국외교부장등 회원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하오4시 삼엄한 호위를 받으며 숙소인 신라호텔을 떠나 청와대로 노대통령을 예방,전용기를 이용하는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아르사 사라신 태국외무장관은 하오5시에 각각 서울에 도착하는 바람에 이날 청와대 예방에는 동행하지 못하고 영빈관 만찬부터 참석. 노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각국 수석대표와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방한을 환영했는데 특히한국을 방문하는 첫 중국 고위 외교당국자인 전외교부장에게는 『서울에 오신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언급. ○…노태우대통령은 12일 하오 제3차 아·태각료회의(APEC)에 참석중인 15개국 대표 22명을 접견한데 이어 만찬을 함께하고 주최국 국가원수로서 기조 연설. 노대통령은 하오4시쯤 본관에서 각료들을 접견하고 『본인은 APEC이 태동하는 단계에서부터 깊은 관심과 애착을 가져왔으며 두차례 각료회의를 거치면서 역내 협력의 구심체로 정착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APEC의 주도역할을 해온데 대해 만족감을 표시. 노대통령은 이어 참석각료들과 개별대화를 나눴는데 애반스 호주외무장관에게 『애반스장관은 호크수상과 함께 APEC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치하한뒤 APEC장래에 대한 호주정부의 복안등에 관심을 표명. 노대통령은 전기침 중국외교부장등 중국 대만 홍콩대표들에게 『이번 회의를 통해 APEC의 신규회원으로 가입하게 된것을 축하한다』며 각별한 환영의 뜻을 표시한뒤 『앞으로 APEC의 발전과나아가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많은 기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 ○…노태우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APEC에 참석중인 15개국 대표 22명을 접견한데 이어 중국의 외무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전기침중국외교부장등 중국대표단을 2층 접견실에서 별도로 접견하고 한중관계발전 방향등에 관해 40여분동안 의견을 교환. 노대통령은 전외교부장에게 『다시한번 환영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자리를 함께한 이람청대외경제부장등 중국측 대표들과 악수를 교환. 노대통령은 『지난 86년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 등을 통해 중국의 스포츠는 우리 국민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면서 『이것이 계가가 돼 양국 사이에 경제·인적 교류가 자연스럽게 확대돼 온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피력. 이에대해 전외교부장은 『대통령께서 각국 대표들에게 APEC의 진로에 관해 말씀하신 것을 감명깊게 들었다』면서 『특히 중국의 APEC가입을 도와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중국인민을 대표해 사의를 표한다』고 인사. 이날 별도 접견에서 전외교부장등 중국대표단은 시종 밝은 표정을 지으며 노대통령이 얘기할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열심히 메모하는 등 진지한 태도로 일관. 별도 접견은 우리측에서 이상옥 외무장관,정해창 비서실장,김종인 경제수석,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김재섭 비서관등이 배석. ○…노대통령은 이어 하오6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APEC 각료회의 대표단 초청만찬에 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께 참석해 기조연설. 이날 만찬에는 15개 국가대표단 1백3명과 주한외교단 23명,국내 주요인사 60명등 1백86명이 참석했는데 노대통령의 기조연설 내용은 텔레비전과 라디오로 전국에 생중계. 노대통령은 만찬장 헤드테이블에 1차총회에서 앞으로 있을 5차총회까지의 개최국 외무장관들과 함께 앉아 APEC의 장래,한반도문제,각국의 정세,태평양 정상회담등에 관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의견을 교환. 노대통령은 애반스 호주외무,리센룽 싱가포르부수상,사라신 태국외무장관등에게 『모두들 한번 이상씩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을 것』이라며 『베이커 장관은 중동평화회담관계로 동분서주 돌아다니던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러다가는 가정에 불충실한 남편이라고 쫓겨나기 십상』이라고 조크. 노대통령은 또 『부시대통령이 이번 의회 일정 때문에 아시아 순방을 연기했는데 부시대통령이 자유롭게 돌아 다니는 베이커장관을 보면 꽤나 부러워할 것』이라고 말해 좌중은 웃음. ○…이상옥외무장관과 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일본외상은 12일 하오9시 신라호텔 23층 플럼룸에서 북한의 핵재처리시설 폐기,일·북한수교,대일무역수지적자등 한·일간 현안을 의제로 1시간 남짓 회담. 이장관은 와타나베외상과 회담시작전 환한 얼굴로 악수를 교환한뒤 『취임후 분망한데도 APEC 참석을 위해 방한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일본내 지도적인 정치가가 외무대신이 된 것은 한·일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믿는다』고 인사. 이에 대해 와타나베외상은 『한국은 취임후 첫 방문국일뿐 아니라 외국 외무상으로서 이장관을 처음 만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한국이 중국 대만 홍콩의 APEC 동시가입을 성사시킨 것은 아시아 공영에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답례.
  • 주택 한해 50만채씩 250만채건설/7차5개년계획 10대과제 내용

    ◎4대강 상수원 1∼2급수로 개선/국민연금 가입대상 5인사업장까지 확대/18평이하 민간아파트건설 의무비율 높여/항만·도로등 간접시설에 62조투자/기술투자 GNP의 3∼4%로 늘려/남북한 기업 제3국 공동진출을 적극 모색/실업고생 비율 95년까지 50%로 대폭 조정 내년부터 96년까지 우리나라의 발전 청사진인 제7차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이 확정됐다. 정부가 12일 경제사회발전계획 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한 7차5개년계획은 경제사회전반의 민주화와 민족통일지향이라는 기본전제 아래 앞으로 우리경제가 나아가야할 중·장기정책 비전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재벌의 경제력집중 해소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남북교류협력을 통한 통일기반조성 등 7차계획 10대 과제의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주택난 해소◁ 주택건설규모는 경제능력에 맞게 매년 50만호씩 건설하고 소형 서민주택위주로 공급한다. 이중 영구임대 공공주택 근로자 주택 소형분양주택등 모두 1백27만호를 건설한다. 9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9만호를 건설,법정영세민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고 내년부터는 법정영세민 차상위 소득계층에 공공임대주택 또는 20년 장기분할상환하는 분양방식의 공공주택을 매년 5만호씩 짓는다. 근로자주택도 매년 10만호,청약저축가입자를 위한 소형분양주택도 매년 10만호씩 건설해 현재 1백40만명의 가입자중 1백27만명의 주택문제를 7차계획기간중에 해결한다. ○지역간 과표 현실화 국민주택규모를 25.7평에서 18평이하로 조정하고 민간부문의 18평이하 아파트건설의무비율을 점차 상향조정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융자지원 조건도 개선하여 소형주택일수록 융자한도를 올려 장기저리로 지원하고 소형주택의 집중공급에 따른 중대형주택의 가격상승을 막기위해 전국주택을 세대별로 전산화하며 1가구 다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특별관리토록 한다. 아울러 중·대형아파트의 건물분 재산세가산율을 올리고 고급주택의 기준을 강화한다. 대도시의 다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1단계로 인별로,2단계로 세대별로 재산세를 합산하고 집값 안정세가 정착되는대로 분양가의 시장기능을 높여나간다. 토지관련세제의 실효성제고를위해 93∼94년부터 지역간·필지간 차이가 심한 과표현실화를 평준화하고 95년이후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공시지가로 전환하되 세부담이 급격히 늘지않도록 세율체계와 구조를 개편한다. 아파트부지에 대한 과표평가 방식도 개선,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재산세부담격차를 줄여나가되 우선적으로 중·대형 아파트에 적용하고 국토이용계획이나 도시계획의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상승이익을 적절히 거둬들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개발부담금의 대상을 도시의 경우 1천평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토지보상제도를 개선,보상가격 평가를 현행 「협의시점의 거래가격」에서 「사업인정시점의 공시지가에 협의시까지의 인근지가상승률을 고려한 가격」으로 조정한다. 비업무용과 부재지주소유토지중 일정액 이상에 대해서는 채권으로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실수요자 위주로 토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토지이용 규제제도를 정비한다. ▷사회복지 확대◁ 내년부터 국민연금가입대상을 현행 10인이상 사업장에서 5∼9인 사업장까지 넓히고 농어민연금제도도 갹출료 급여체계 정부지원 등에 대한 3년간의 준비를 거쳐 계획기간 후반에 도입한다. 또 산업구조조정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마찰적 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고용보험제를 역시 계획기간 후반기에 시행하고 실업수당지급에 따른 근로의욕저하등 부작용을 막기위해 전직훈련과 취업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적자가 누증되고 있는 지역의료보험의 재정건실화를 위해 현재 50%가량인 재정지원을 줄여 의료인력·시설투자에 활용하고 제약업광고비의 손비인정한도를 설정하는등 약제비 절감을 유도한다. ○사내대학 활성화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군·구에 지역사회복지사무소를 설치하고 장애인 의무고용제의 조기정착과 노인·불우아동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시책을 확충한다. 근로자의 교육기회를 늘리기위해 기업체의 사내대학을 활성화하고 야간특별학급제도도 전문대까지 확대한다. 전국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 또는 2급수로 개선할 수 있도록 4대강에 11개 수질영향권을 설정·관리하고 하·폐수처리시설투자를 늘린다.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청청연료인 LNG 공급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 대도시로 확대하고 수도권 해안매립지 광역 매립지등 폐기물 위생매립시설의 확충과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재활용시책을 마련한다. 대형시설물 및 경유자동차에 대한 환경개선 부담금제도를 도입하고 폐기물을 다량으로 발생시키는 제조업자 등에 회수·처리비를 미리 내게하고 처리후 환불해주는 사전예치금제를 도입한다. 의약품 가공식품 환경사고등 피해자가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피해구제제도를 보완한다. ▷산업인력 양성◁ 학력위주,인문위주의 교육제도와 사회적 관행을 능력위주,기능·기술위주로 전환유도한다. 분야별 전문기술인의 양성과 산업체근로자에 대한 재교육기회를 줄 수 있도록 산업기술대제도를 도입하고 겸임교수제등 산학간 인적·물적자원을 공동활용한다. 장기적으로는 고교이후의 학제를 이론중심의 학문체계와 현장중심의 직업기술체계로 분화하는 복선형체계를 지향한다. 현행 고교교육이 대학진학위주로 적성에 맞지 않는 진로선택과 과다한 입시경쟁을 가져옴에 따라 실업고 수용능력을 확충하여 95년까지 현행 32%인 실업고 학생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 특히 일반고 1학년을 마친뒤 진로선택을 다시 결정하는 기회를 주어 취업희망자에게는 2학년부터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일반고에 실업고 교육과정에 준하는 직업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실업고 직업학교 공공훈련기관 기업의 시설을 공동활용토록 한다. ○중학의무교육 확대 교육내실화를 위해 학급당 학생수 교사1인당 학생수를 적정수준으로 줄이고 96년까지 대도시 국민학교 2학년이상 2부제 수입을 해소한다. 92년도 신입생부터 중학교의무교육을 교육여건이 낙후된 읍·면지역까지 확대하고 대학평가인정제를 도입,교육여건이 우수한 사립이공계부터 정원을 자율화해 나간다. 국립대학의 질과 경영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일반회계제도를 국립대학특별회계로 바꾸고 장기적으로는 특수법인화 한다. 6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에 내년부터 고등학교과정에 준하는 직업기술학교를 설치하고 여성의 취업증진을 위해 공고·과학고로의 여학생진학을 장려한다. 여성취업을 제약하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기업의 직장보육시설확충을 위해 투자세액공제제도를 신설한다. 고령근로자에 대해서는 기존 임금체계와 다른 임금체계를 시행해나가고 공공기관의 정년연장을 민간부문으로 확산·유도한다. ▷경제집중 완화◁ 문어발식 기업확장등 경제력 집중에 따른 폐해를 줄이고 재벌의 전문경영을 유도,산업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 이를 위해 재벌의 소유분산과 전문경영체제확립,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관계발전,기업재무구조개선을 강력 유도한다. 소유분산을 위해 현재 평균 46.9%인 재벌의 내부지분율(동일인지분율 13.9%,계열회사 지분율 33%)을 경영권안정이 가능한 범위까지 축소되도록 한다. 지나치게 소유집중도가 높은 주력기업의 지분율(현재 50%)을 단계적으로 낮춰나가고 재벌의 공개대상법인의 공개를 촉진,대기업의 기업공개도(5대재벌 32.3%,30대 재벌 28.7%)를 높인다. 소유분산에 장애가 되고 있는 무의결권주의 발행한도도 현행 총발행주식의 2분의1(자본시장육성법)에서 상법상의 한도인 4분의1로 줄인다. 상속·증여세제를 강화,50억원이상 고액상속자에 대해서는 상속재산을 5년까지 사후관리하고 금융자산에 대한 일괄조회제도도 엄격히 운용한다. 특히 합병·증자·감자 등을 이용한 변칙증여행위를 철저히 막고 고액자산소유자의 자산변동과 소득내역을 전산으로 집중관리한다. 대기업의 주식분산을 돕기위해 은행의 유가증권투자한도를 현행 요구불예금의 25%에서 자기자본의 1백%로 늘리고 보험사의 자산운용준칙을 개정,부동산 투자한도(현행 총자산의 15%)를 늘려 여유재원을 장기주식투자에 활용토록 한다. 금융기관의 국민기업화를 유도하고 은행법상 동일인범위를 공정거래법상의 범위(재단등 비영리 법인이나 자회사의 자회사까지포함)와 일치시켜 대주주의 은행지배를 막는다.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대주주지분율을 15%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시중은행수준(8%)으로 낮춰나간다. 은행의 동일인 대출한도도 줄이고 재벌소속의 보험 증권 단자사도 경영권이 안정되는 범위에서 소유분산을 유도해 나간다. ○전문경영 적극유도 전문독립경영체제의 확립을 위해 집단경영의 연결고리가 되는 상호지급보증을 점차 줄여 주력기업의 경우 이미 조치한 계열내 타기업에 대한 신규지급보증한도 동결에 이어 보증잔액도 점진적으로 줄인다. 주력기업외의 계열기업에 대해서는 1단계로 재무구조에 비해 지급보증규모가 과다한 기업의 계열내 타기업의 신규지급보증을 제한하고 2단계로 계열기업간의 지급보증제한을 전계열사로 확대하되 위험도가 높은 신기술개발투자의 경우등에만 지급보증을 인정한다. 재벌기업간 불공정 내부거래와 우월적지위 남용행위를 막기위해 내부거래실태를 조사하고 법인세 조사시 계열기업간 내부거래내역을 철저히 확인한다. 부품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조립대기업과 부품중소기업간의 자금 기술 인력의 협력관계를 높이고 이같은 방향으로 공정거래제도를 운용해 나간다. 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위해 부실채권의 정리기준을 마련,일정기간 연체하면 은행이 담보권을 바로 행사해 대출금을 회수하고 담보부족분은 대손상각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은행이 일정기준에 따라 부실대출금을 상각한 경우 세법상 손비로 인정해주고 은행관리와 회사정리제도도 개선하는 한편 은행의 기업인수합병 중개제도를 활성화한다. 기업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제조업의 유상증자를 내년부터 자율화하고 토지등에 대한 자산재평가제도를 고쳐 83년 이전에 취득한 자산에 대해 1회에 한해 재평가 할 수 있도록 돼있는 것을 일정기간내에 하지 않으면 재평가기회를 박탈하도록 한다. 특히 가지급금등 불투명계정과목을 이용한 기업자금의 사외유출을 막도록 세제를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내부유보가 세제상 우대받도록 한다. ▷간접시설 확충◁ 현재 GNP의 3∼4%인 사회간접자본투자비중을 GNP대비 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중앙정부사업중 주요 사회간접시설투자비 36조원가운데 부족자금 12조원은 수익자부담을 원칙으로 자원조달방안을 강구한다.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휘발유 경유등 유류의 세율을 올려 세수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고 전기료 항공시설사용료 용수대 등 사회간접자본관련요금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지방도등의 재원마련을 위해컨테이너세 수자원세등 지역개발세를 신설하고 도로 항만등 부분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민자유치도 추진한다. ○자치단체 세원개발 연계수송체계의 확립을 위해 철도 항만접근이 쉽고 전국적인 수송망형성이 가능한 수도권과 부산권에 복합터미널을 1개소씩 세우고 복합터미널간 화물정보전산망을 구축,최적수송경로를 알려주고 빈차운행을 막는다. 일관수송 및 부수업무를 한 사업자가 할 수 있도록 복합운송 주선제도를 시행하고 교통혼잡이 심한 교통구간의 소통대책을 강구한다. 특히 경인·경수 일부구간의 경우 교통혼잡상태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혼잡시에는 구간진입이 자동통제되는 교통통제시스템을 도입하는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한시적으로 내년말까지 2인이하 승용차의 경인·경수간 고속도로진입을 제한한다. 수송관련사업의 규제를 완화,일반구역 및 용달화물자동차 수송사업의 면허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용달과 구역화물의 구분을 없앤다. 창고업에 대한 허가제도 등록 또는 신고제로 바꾸고 농업용 매립지등을 공동창고 또는 대규모 물류단지로조성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한편 물류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합리적인 물류표준을 만들어 이를 한국공업규격(KS)으로 제정한다. 사회간접자본 투자우선순위와 재원확보,기존시설의 효율적 이용 등의 시책을 총괄조정하는 종합조정기구를 설치,내년말로 끝나는 청와대 사회간접자본투자 기획단의 업무를 흡수시킨다. ▷통일기반 조성◁ 계획기간중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1단계인 남북교류협력기의 과제를 중점추진하고 2단계인 남북연합기를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남북교류협력확대를 통일국가형성의 주요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3통협정체결을 통해 남북교류를 뒷받침한다. 남북교역은 남북의 경제구조상 상호보완적인 요소를 뽑아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남북간 협정체결을 통해 남북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제도화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승인을 받아낸다. 교역량증대와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은행간 청산결제창구개설,직교역항 지정,공동자유시장설치 등도 추진한다. 대북교역업체에 대한 손실보조와 금융지원등 교역촉진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군사분계선부근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고 남북이 함께 추진중인 대륙붕지역 지하자원공동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북한에 매장량이 풍부한 아연 석회석 마그네사이트등 지하자원을 공동개발해 가공처리토록 하며 비무장지대 중·소 국경지대등 남북이 합의하는 특정지역에 공동출자로 합작공장을 세운다.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하여 시베리아 자원개발등 제3국 공동진출방안을 찾고 남북경제교류활성화와 투자지원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늘리는 한편 UNDP(유엔개발계획)등 국제기구를 통한 경협을 활성화 한다. 특히 북한이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에 제안한 83개 합작투자사업을 감안,협력대상사업을 선정하고 협력사업의 추진상황에 따라 북한의 사회간접자본건설과 과학기술분야등으로 경제협력을 늘려나간다. 남북교통·통신망연결은 통일후를 대비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생활기반조성차원에서 추진하며 우리측 지역도로의 확·포장공사를 우선 실시하는 한편 남북한 합의전이라도 남북교역 및 인적왕래를 위해 필요한 교통로개설을 허용한다. ▷3통 협정체결 모색◁ 경의선(문산∼봉동간 20㎞)을 연결하고 경원선(신탄리∼평강간 31㎞),금강산선(철원∼내금강산)등 주요 남북연결철도를 복원한다. 또 남한지역 남북연결도로를 확장,국도 1호선(개성∼문산),3호선(신탄리∼초산),7호선(간성∼고성)을 연결하고 남한의 인천 부산 동해 목포항과 북한의 해주 남포 원산 나진항간의 해로개설을 추진한다. 김포국제공항과 평양의 순안국제공항간 항로개설 및 판문점을 통한 남북우편교류를 추진하고 남북간 통신자동화를 목표로 교환대를 통한 통신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남북한 자연생태계 및 환경공동조사단」을 구성,백두산 한라산지역에 대한 공동조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비무장지대의 생태계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생태계 및 환경관련 정보자료를 교환한다. 남북한방문 외국인의 직접왕래허용,남북한 관광관련인사의 상호방문을 추진하고 설악산·금강산의 연계개발,비무장지대등 특정지역을 자유관광지역으로 선정·개발한다. 북한방송프로그램의대내방송을 확대하고 북한의 비정치성 학술도서 일반판매허용,상호방송프로그램의 교환방송과 프로그램의 공동제작을 추진한다. 남북 합의하에 비무장지대 적정지역에 평화지역을 설정,평화시로 발전시키고 남북간 합의에 앞서 우리측이 교통·통신시설등 기반사업에 착수한다. ▷기술개발 촉진◁ 연구개발투자를 현재 GNP대비 2.1%에서 96년까지 3∼4%수준으로 늘린다. 정부투자기관예산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하고 민간기업의 기술개발촉진을 위해 금융 세제등 지원을 높인다. 현재 기술계 고급인력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의 연구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대학의 교수,석박사과정 학생의 공동연구제도를 활성화한다. 중소기업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축적할 산업별 전문연구기관을 발전시키고 선진기술의 도입을 위해 외국인투자와 기술도입의 실질적인 자유화를 확대해나간다. 외국인투자를 제약하는 공장입지난등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한일,한소등 국제공동연구를 촉진한다. ○국산화에 10조지원 제조업경쟁력강화에 직결되는 9백19개 생산기술과제의 개발을 위해 91∼95년중 정부·민간공동으로 1조5천5백억원을 투자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현재 개발·보유하고 있는 기술중 1∼2년내에 기업화가 가능한 1백38개 과제를 민간과 공동으로 개발한다. 정보퉁신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소프트웨어산업을 제조업과 같은 차원에서 지원하고 업계 공동의 부품기술연구소의 기능을 활성화,기술개발을 촉진한다. 기계국산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올해의 3조8천억원에서 96년 10조원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원방식도 최종수요자금융위주에서 생산단계별 지원방식으로 전환한다. ▷지역균형 발전◁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중심으로 생산기반투자를 확대하고 기계화와 생산시설자동화로 농업의 생산성을 높인다. 소득증대로 국내수요가 증가추세에 있고 국제경쟁이 가능한 성장유망품목을 중점육성한다. 농공단지개발과 병행하여 농어촌관광휴양지개발사업등 2·3차산업을 개발하고 농어촌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은 지역실정에 맞게 지방양여금사업으로 추진한다. ○공해공단 이전추진 향후 10년동안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42조원을 투자하고 양곡관리제도는 양곡의 원활한 유통에 중점을 두어 단계적으로 농협의 수매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킨다. 수도권집중억제를 위해 신도시개발등 대규모 인구집중시설을 최대한 막고 일정규모이상의 위락 및 숙박시설등 서비스시설의 수도권내 신규입지를 제한하며 이미 확정된 청단위기관등 정부기관의 이전계획도 차질없이 시행한다. 수도권내 신규 공장용지조성을 강력 억제하고 신규이전수요는 아산공단 등으로 유도한다. 수도권내 공해공장을 집단이전하고 공장이전지에 공장재입지를 방지한다.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중앙정부기능중 현지성이 요구되는 인허가업무,집행적 사무등을 지방정부로 대폭 넘기고 시·도 경제협의회를 활용,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정책협력기능을 높인다. 국세중에 지방경제활동과 밀접하고 세원분포가 고른 세목을 지방으로 이양한다. 지방정부의 공공투자사업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위해 정부관리의 지역개발금융기금을 빠르면 내년에 설치한다. ▷금융자율화◁ 규제금리와 시장금리간의 격차를 최소화하고 금리의 가격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금리자유화를 본격 추진한다. 은행대출금리를 비롯한 금융기관의 모든 대출금리를 계획기간 초반에 전면자유화하고 예금금리는 장기수신금리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한다. 통화관리방식을 직접적인 대출규제방식에서 금융시장조작,한은재할인,지준정책등 간접규제방식으로 바꾼다. ○통화관리방식 개선 금융기관의 경영자율화를 통해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경쟁심화로 야기될 금융불안에 대비,금융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예금자 및 투자자보호제도를 마련한다. 한은의 자동재할자금,일반은행 금융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정책금융을 축소해나가고 기계국산화·기술개발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특수은행과 재정투융자기능을 확충해 자금공급을 늘린다. 산업은행 및 중소기업은행을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산업금융공급 전담기관으로 발전시키고 정부출자,채권발행금리자유화와 발행한도확대를 통해 조달자금을 확충한다. 금리·환율·자본이동의 상호연관관계를 감안,금융·외환·자본시장의 연계적 개방을 추진하고 외환관리체계를 「원칙자유 예외규제」방식으로 전환하여 외환거래의 자유화폭을 늘린다. ▷경제개방 대처◁ 관세를 선진국수준에 맞추어 나가고 외국의 덤핑등 불공정행위로 인한 국내산업피해를 막기위한 제도를 발전시킨다. 정보통신관련 서비스등 전체 산업발전과 직결되는 서비스분야에 대해 능동적 개방으로 경쟁력을 촉진하고 국내서비스산업의 경쟁력향상을 도모한다. 서비스분야별 장기발전방향을 마련하고 선진국의 새로운 건설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EC 지역 진출확대 우루과이 농산물협상결과에 따라 농수산물수입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농업에 관한 각종지원제도를 농업의 경쟁력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계획기간 후반기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을 추진하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대책추진과 연계하여 OECD기준에 미흡한 운송·보험·은행 및 금융서비스분야의 자유화를 추진해나간다. 내년으로 예정된 자본시장개방을 계기로 증권매매·외국인투자·단기자본거래등 제반 자본거래의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한다. 제3국에서의 기업현지생산활동을 촉진하고 EC지역에 대한 유통 및 금융진출을 확대한다.
  • 한국,SDI 본격 참여 확정/빠르면 내년부터

    ◎통신등 첨단기술 습득 호기 한국이 미국의 전략방위구상 프로젝트(GPALS;SDI)에 본격 참여한다. 정부는 11일 지난 6일 워싱턴에서 있은 한­미 군사특허비밀보호협정(PSA)가서명을 계기로 미국의 전략방위구상 프로젝트 참여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88년부터 SDI 참여를 적극 추진해왔으나 미국측이 군사특허비밀보호협정 시행을 선행조건으로 제시,작업이 중지된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PSA 협상의 타결로 장애요소가 제거됨에 따라 SDI참여 논의가 급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정부대표단의 일원으로 PSA협상에 참여했던 과학기술처 관계자는 『워싱턴현지에서 미국 국방부관계자와 접촉,SDI의 최근 개념인 GPALS 참여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히고 『GPALS 참여는 첨단과학기술 습득등 이점이 큰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협력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목표로 실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과학기술처는 GPALS계획 참여 유망분야로 신소재·반도체·레이저·통신분야를 꼽고 있으며 협력이 이루어질 경우 방위산업분야 기술 발전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APEC 서울총회 오늘 개막/15국 외무·상공장관등 4백명 참석

    ◎북 핵사찰 수용 대응책 모색/UR 조기타결도 논의할듯/중국·대만·홍콩 새로 가입 제3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 각료회의(APEC)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동안 서울 호텔신라에서 개막된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6개국및 신규회원국인 중국 대만 홍콩등 15개 회원국의 외무·통상장관등 각료급 29명을 포함,4백여명의 대표들이 참석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가 세계적 관심속에 새로운 경제질서 모색을 위한 전환점이 될 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사찰수용등 한반도문제해결을 위한 국제환경조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노태우대통령은 12일 하오 청와대에서 참가국 외무장관과 상공장관등 대표들을 위해 만찬을 베풀면서 APEC가 취해야할 진로와 방향에 대해 기조연설 성격의 만찬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옥외무장관과 이봉서상공장관의 공동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본회의 첫날인 13일 상오중국 대만 홍콩등 3개국의 신규가입을 의결한뒤 ▲아태지역 경제동향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역내무역자유화 ▲10개 협력사업추진 방안 ▲공동선언 채택 ▲기구화및 재정확보문제등을 논의한다. 각국 수석대표들은 이같은 토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14일 「UR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기 바란다」는 정치적 의지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들은 특히 APEC의 기능및 역할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APEC의 기구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그 제도적 발전기반 조성을 위해 APEC의 목표·원칙·활동영역·조직·협력방법등을 규정한 「APEC 서울선언」을 채택한다. 특히 노대통령은 제임스 베이커미국무장관,와타나베 미치오 일외상등과의 개별면담외에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개별면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 UR·역내 무역자유화 집중 논의/APEC 서울회의 일정을 보면…

    ◎각국 외무 대거 참석… 「뜨거운 외교전」 예상/상설기구화등 「서울선언」·「공동성명」 채택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유일한 정부간 협의체인 아태각료회의(APEC)제3차 서울회의는 아태지역 국가들간 경제협력의 방향과 장래를 본격 논의하고 APEC의 상설화를 협의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찾을 수 있다. 이달말쯤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세계경제가 블록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번 회의에 쏠리는 역내 국가의 관심은 어느때 보다도 집중되고 있다. 특히 사상 최초로 미국·일본·중국등 한반도 주변 3강의 외무장관이 함께 서울회의에 참석하는등 각국 수석대표들은 회의기간중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뜨거운 외교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청와대 예방◁ 15개 참가 회원국 수석대표들은 12일 하오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노대통령이 영빈관에서 베푸는 공식 만찬에 참석할 예정. 이날 만찬에는 노대통령 내외가 참석하며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통해 『APEC이 아태경제 구심체가 되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밝히고 수석대표들을 격려할 계획. ▷첫날 회의◁ 각국 대표들은 13일 상오9시30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국명 표기상 알파벳 순으로 둥글게 앉아 회의의장인 이상옥외무장관의 개회선언으로 회의를 시작.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날 회의는 상오에 이외무장관 주재로 「아태지역의 경제동향및 현안」을 의제로 진행된뒤 호텔내 양식당에서 수석대표들만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겸한 오찬을 가질 계획.각국 대표들은 이어 하오 회의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및 아태지역내 무역자유화」를 의제로 박수길 주제네바대사가 보내온 UR협상진전상황 보고서를 토대로 UR의 진행상황을 평가하며 UR이 성공적으로 타결될 경우 그 합의사항을 역내에 효율적으로 진행시키는 방안등을 논의. ▷둘쨋날 회의◁ 14일 상오9시30분 속개된 회의는 상·하오에 걸쳐 「APEC 10개 협력사업」「APEC의 향후 방안」등을 논의하는데 이날 오찬도 역시 회의를 겸해 진행,이외무장관은 이날 상오 일정을 이용해 각국외무장관과 중점적으로 개별 회담을 가질 계획이어서 이날 회의는 주로 이상공장관이 회의를 주재하게 될 것이라고. 이외무장관은 12일 하오8시 와타나베 일외상과,14일 상오 전중국외교부장과 개별회담을 가질 예정. 「APEC의 향후 방안」과 관련,APEC의 기구화 속도 및 방향,재정적 지원등이 중점논의될 예정인데 고위실무자회의(SOM)에서 앞으로 구체안을 마련해 내년 방콕4차회의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선에서 매듭지어질 것 같다는게 APEC관계자의 전망. 각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오찬에서 「서울선언」및 「공동성명」내용을 최종 타결지은 뒤 하오4시30분 회의 폐회 직후 모든 각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날 기자회견에는 역시 이외무장관을 비롯,베이커미국무장관,전기침중국외교부장·와타나베일외상·힐스 미USTR대표등에게 질문이 집중될 전망.
  • 대북 대화,자극 말고 유연하게

    ◎통일원,「회담」참여자 의견조사/“원칙세워 일관성있게 추진해야” 남북대화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은 지난 20년동안 진행된 남북회담 가운데 남북고위급회담을 가장 중요한 회담으로 평가(34.85%)하고 있으며 회담은 일관성있게 원칙을 정하여 추진하되 북한을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통일원이 남북대화사무국 창설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남북회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회담대표·수행원·언론인·학자등 2백3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실시한 「남북대화평가및 향후추진방향」에 관한 의견조사결과 밝혀졌다. 의견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정치적 이용을 지양하고 일관성있게 추진할 것」(40%)과 「북한을 자극하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21.33%)는 쪽으로 남북대화의 방향을 잡았으며 「북한이나 운동권의 제의를 수용,적극적인 자세로 추진해야 한다」(16%)는 의견과 「북의 기본적 태도가 변하지 않고 있으므로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11.33%)는 상반된 견해가 엇비슷하게나타났다. 또 북한이 경제난과 외교적 고립에서 탈피하기위해 대남평화공세를 취해올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제의로 「경제특구참여허용,상주대표부 설치,합작 및 협력사업」등 경제교류와 부분개방 등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대체적으로 향후 3년내 대내외 상황은 한중수교등으로 남북대화가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는데 대표단은 비교적 신중하고 보수적인 견해를,언론인과 학자들은 낙관적이고 전향적 태도를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 두만강개발 20년간 3백억불 소요

    ◎「UNDP 구상」 어떻게 추진되나/선봉지역 우선 개발엔 공감대 형성/북·소·중의 이해 대립조정도 문제로/돈줄 일본,경제성 들어 소극적… “전도 불투명”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평양에서 열린 UNDP 동북아조정관회의에서 남북한 중국 소련 일본 몽골등 관련당사국이 두만강유역개발을 위한 개발계획위원회를 공식 구성키로 합의함에 따라 두만강유역개발사업이 한층 가시화됐다.이번 평양회의는 그동안 학술회의차원에 머물렀던 두만강개발사업이 주변당사국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다자간 국제협력사업으로 격상,본격추진하기로 합의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당사국들은 연내에 3명씩의 실무위원으로 개발계획위원회를 구성,93년7월까지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조사를 벌인뒤 각국 정부가 개발여부에 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따라서 이 위원회가 어떠한 결론을 내릴지,또 이 결론에 대해 관련당사국이 어떠한 정치적 결정을 도출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다만 개발타당성이 인정되면 중국이나 소련,북한의 독자개발방식보다는 3개국 공동개발방식이채택될 가능성이 유력시되고 있다. ◎개발 윤곽 안잡혀 무엇보다 평양회의는 UNDP의 주관아래 열렸지만 남북한 공식대표가 두만강개발계획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북한의 선봉(구 웅기)지구개발을 최우선 검토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한경협에도 상당히 고무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두만강개발계획이 시행단계에 들어서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무엇보다 이 사업이 20년에 걸쳐 3백억달러가 소요되는 장기적이고도 대규모인 투자사업인데다 어떤 형태로 개발될지 윤곽이 잡혀져있지 않다. ▷당사국 구상◁ 중국은 당초 중국·북한·소련이 공동으로 3개국 접경지역인 두만강유역을 개발하되 두만강하구를 준설하여 방천에 3백만t 하역능력의 항구를 건설(개발비용 1조원)하고 혼춘지역을 경제특구로 조성하자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이번 평양회의에서 혼춘지역의 개발을 고집하지 않았고 두만강지역을 상호협조아래 개발하자는 다소 신축적인 입장을 보였다. ◎중국,신축적 입장 북한은 대외정세변화와 경제난 타개를 위해 대외개방에 따른 국내파급 효과가 적은 선봉지구를 경제무역지대로 개발,외국과의 합작회사와 가공공장을 건설하고 청진 나진 선봉등 북부지역의 항구를 통해 중국 동북3성,소련 극동,일본등 동북아국가의 물자를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은 김정우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49)이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한 우리기자들에게 『선봉군과 나진시일대 2백41㎦지역을 경제무역지구로 지정하는 법령이 곧 중앙인민위원회에서 결정이 나며 이 경우 경제무역지구에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도하기위한 세금감면,관세면제,과실송금보장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한데서도 잘 나타나 있다. 반면 소련은 나홋카 블라디보스토크,보스토치니등 기존 극동 및 연해주항구를 중심으로 경제특구개발을 희망하고 있고 두만강 주변의 핫산및 포시에트의 개발에는 덜 적극적이다. 그러나 최대의 돈줄 역할을 할 수 있는 일본은 매우 소극적이다. 표면적으로는 기후와 두만강준설의 어려움을 내세워 경제성에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분위기조성 큰 몫 우리 정부는 이번 평양회의에서 UNDP의 두만강개발계획에 적극 참여하고 북한의 선봉지구의 개발을 지지함으로써 두만강개발을 예비가동단계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또 두만강유역개발을 지원하기위해 UNDP에 앞으로 5년간 1백만달러의 분담금을 지원,UNDP의 두만강개발등을 측면지원하고 두만강개발계획수립에 들어가는 1천2백만달러의 연구비가운데 일부도 보조할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UNDP계획◁ UNDP는 지난 8월20일부터 약 한달간 두만강지역일대의 현지조사를 벌여 작성한 보고서에서 두만강유역을 앞으로 20년내 국제적 투자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약3백억달러의 자금이 소요되며 이를 통해 10여개의 현대적 부두시설과 50만명이 거주하는 신산업도시와 관련시설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개발방안으로 ▲각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방안 ▲각국이 경제특구를 상호 인접지역에 건설하여 행정적으로 협력하는 방안 ▲각국이 일정지역을 하나의 운영기구에 제공하여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등 3가지 개발대안을제시했다. 특히 제3안의 공동개발방식을 채택할 경우 그 대상지역은 ▲나진(북한)­혼춘 또는 경신(중국)­포시에트(소련)를 연결하는 1천㎦의 소삼각지역 ▲청진(북한)­연길(중국)­블라디보스토크(소련)를 연결하는 1만㎦의 대삼각지역 등을 거론했다. 그러나 UNDP의 이같은 구상은 이번 평양회의로 일단 가시권에서 멀어졌다.연내에 구성될 개발계획위원회의 타당성조사결과를 토대로 관련당사국이 정치적 결정을 내리기로 했기 때문이다.물론 관련당사국이 타당성을 인정해 개발하기로 정치적 결정을 내리면 UNDP가 제시한 3개국공동개발안등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
  • “한국 모델로 시장경제 전환”/두만강개발에 참여 희망

    ◎오치르바트 몽골대통령 회견 방한중인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몽골대통령은 24일 『몽골은 두만강개발계획을 비롯한 동북아지역의 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치르바트대통령은 이날 상오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만강개발계획은 매우 희망적인 계획으로 이 계획이 성공되면 이 지역 국가간에 협력관계발전의 한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치르바트대통령은 『한국방문 결과에 매우 만족하며 이번 방문이 양국관계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을 모델로 한 시장경제체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치르바트대통령은 이어 박준규국회의장을 예방,양국 우호증진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오치르바트대통령은 3박4일동안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25일 이한한다. ◎오치르바트 몽골대통령 방한 의의/한­몽골 경협증진등 우호협력 길터/북한 핵개발 저지 공동대응을 확인(해설)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몽골대통령의 한국방문은 한·몽골 관계를 보다 성숙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게 했다.아시아 사회주의국가 원수로서는 처음 방한한 오치르바트대통령이 이번 방문기간중 노태우대통령과 가진 양국 정상회담은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동북아에서의 공동협력 ▲북한의 핵무기개발 공동대응등으로 요약된다. 양국관계 발전과 관련,노대통령은 몽골의 민주화 노력및 시장경제체제로 이행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1천만달러의 장기저리차관과 쌀·의류·비누등 1백만달러어치의 생필품을 무상원조키로 약속했다.이는 지난해 3월 수교한 이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양국 관계를 반영한 것이다.또한 자본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입증하고 북한의 민주화및 개방을 촉진시키는 간접적인 효과를 갖는다고 여겨진다. 서울·울란바토르 직항로 개설을 위한 항공협정과 외교관및 관용여권의 비자면제협정이 이번에 양국외무장관간 체결된 것도 실질적인 양국관계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함께 교육분야에서의 협조및 조속한 시일내 2중과세방지 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함으로써 양국간 경제협력및 교류가 앞으로 더욱 늘어나 것으로보인다.이같은 일련의 합의는 양국관계가 새로운 도약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외교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노대통령과 오치르바트대통령은 또 세계정세변화에 따른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구축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이는 양국관계가 쌍무협력관계에서 벗어나 지역내 상호협력이라는 보다 성숙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동북아지역의 안보및 평화를 위해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에 몽골도 협조해 달라는 노대통령의 요청에 오치르바트대통령이 『가능한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도 북한의 핵개발 저지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의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정원식총리 기조연설 요지

    ◎“자유롭게 남북교류… 민족공동체 회복하자” 남과 북은 이제 평화에 대한 확신을 갖고 무력대치 상태를 해소하고 긴장완화를 도모하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감으로써 평화를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남북간의 신뢰를 구축하는 가장 빠른 길은 모든 분야에 걸쳐 서로 만나 대화하고 교류협력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서로의 실상을 올바로 보고 이해를 넓히는데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귀측이 진정으로 이같은 평화지향노력을 기울여 왔는가 그리고 평화의 실천의지가 있는것인가에 대해 적지않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나는 귀측이 핵무기개발을 중단하고 모든 핵물질과 시설에 대한 국제기구의 사찰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며 그래야만 비로소 평화와 관련한 귀측의 그 어떠한 제안이나 방안도 진실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남과 북은 이제 정치 군사적 대결을 지양하여 긴장의 시대를 종결하고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가시적인 실천노력을 기울여야 할 뿐만 아니라 이를바탕으로 평화를 제도화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북간에 실효성있는 「불가침」에 합의하고 현재의 휴전체제를 남북간의 평화체제로 전환해 나가야하며 군사적 불신을 제거하고 실질적 군비감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할 것입니다 나는 지금이야말로 남과 북이 민족공동체를 회복하는 구체적인 노력을 본격적으로 해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남과 북은 무엇보다도 사람과 물자,정보의 자유로운 교류의 길을 열어야 하며 특히 경제와 과학기술분야에서의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고 남북의 동포에게 골고루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나는 먼저 우리가 결코 흡수통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않으며 그것은 우리의 통일정책 기조와도 다르다는 것을 이자리에서 분명히 밝혀두는 바입니다. 우리측이 추구하는 통일정책은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서 명백히 밝혔듯이 「남북연합」이라는 과도적 통일체제를 거쳐 민주적 방법과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통일을 완성하자는 것입니다. ◎「화해 불가침 교류합의」 남측 제안/서로 실상 알게 신문·라디오 개방하자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간의 화해·불가침과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제1조=쌍방은 통일을 이룩할 때까지 상대방의 체제를 존중하고 상호 비방·중상을 하지 아니하며 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아니한다. 제2조=쌍방은 민족구성원들이 서로 상대방 실상을 잘 알수 있도록 하며,이를 위하여 신문·라디오·텔레비전및 출판물의 상호 개방과 교류를 실시한다. 제3조=쌍방은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자유로운 서신왕래와 상봉및 방문을 아무런 조건없이 즉각 실시하며,이들의 자유의사에 의한 재결합을 추진한다. 제4조=쌍방은 상대방에 대하여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어떠한 형태의 침략이나 파괴·전복행위도 하지 아니한다. 5조=쌍방은 상호간에 야기되는 의견대립과 분쟁을 당국간의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6조=쌍방은 군비경쟁을 지양하고 무력대치상태를 해소하기 위하여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고 단계적인 군비감축을 실현해 나간다.쌍방은 군사적 신뢰구축과 군비경쟁 지양및 불가침의 이행을 확고히 보장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조치들을 취한다. ①상호 군사정보를 교환하고 군인사간의 상호 방문과 교류를 실시한다. ②일정규모 이상의 모든 부대이동이나 기동훈련을 사전에 상호 통보하고 참관단을 교환 초청한다. ③우발적 무력충돌과 같은 군사적 긴급사태와 이의 확대를 방지하기 위하여 군사당국자간에 직통전화를 설치·운영한다. ④비무장지대를 실질적으로 완충지대화하여 평화적 목적에 이용한다. ⑤무력침략을 상호 억제하기 위하여 쌍방 군사력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군비축소 문제를 협의한다. ⑥상기 보장조치의 이행을 검증하기 위하여 현장검증과 상주감시체제를 교환 운영한다. ⑦이상과 같은 조치의 구체적 이행을 위하여 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 이내에 남북군사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제7조=쌍방은 현 휴전체제를 남북간의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하며 이러한 평화체제가 마련될 때까지 현 정전협정을 준수한다. 제8조=쌍방은 민족전체의 복지향상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경제·교통·체신·학술·교육·문화·예술·보도·체육·보건·기술·종교·환경보전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실시한다. 제9조=쌍방은 자유로운 통행·통신과 통상및 경제협력을 지원·보장한다.이를 위하여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한다. ①통행을 위하여 필요한 육로·해로·공로를 개설하고 통과지점을 지정한다.육로의 경우 우선 장단과 판문점을 통과지점으로 하며 경의선 철도와 문산·개성간의 도로를 연결한다. ②상대측 지역을 방문하는 주민은 상대측의 질서와 안내에 따르도록 한다. ③자기측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상대측 주민에 대하여 허가된 목적수행을 위한 활동을 보장하고 신변안전과 무사귀환을 보장한다. ④판문점에 우편물 교환소를 설치하고 상호 교환대를 통하여 전기통신교류를 연결하며 이를 점차 확대·발전시켜 나간다. ⑤쌍방주민간에 교류되는 우편·전기통신에 대하여 비밀을 보장하며,정치적·군사적 목적에 이용하지 않는다. ⑥우편·전기통신의 교류와 관련하여 제기되는 문제는 국제적 협약을 존중하여 해결한다. ⑦물자교역 또는 경제협력은 이를 품목별 또는 사업별로 자기측 당국의 승인을 얻은자 간의 합의에 의하여 시행하도록 한다. ⑧상호간의 물자교역은 민족내부교역 차원에서 추진하며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청산계정에 의한 결제를 원칙으로 한다. ⑨자원의 공동개발·합작투자·공동대외진출과 공동대외협력사업등 제반경제협력을 시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자본의 이동을 보장하고 자기측에 투자된 자본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제10조=쌍방은 국제무대에서의 경쟁과 대결을 중지하고 서로 협력하며 민족의 이익과 자존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제11조=쌍방은 상호 긴밀한 협의와 연결을 통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통일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하여 본 합의서 발효후 6개월 이내에 서울과 평양에 상주연결대표부를 설치한다. ◎「불가침 화해 교류선언」 북측 제안/군사공동위 구성,「북남대치」 해소 해야 제1조=북과 남은 핵무기를 시험하지 않고 생산하지않으며 반입하지 않고 소유하지 않으며 사용하지 않는다. 제2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와 그 영내에서 핵무기의 배치를 금지하며 핵무기를 적재했거나 적재했을 수 있는 비행기와 함선들의 영공 또는 영해통과,착륙및 기항을 금지한다. 제3조=북과 남은 자기지역의 핵무기의 전개·저장을 허용하거나 핵우산의 제공을 받는 그 어떤 협약도 다른 나라와 체결하지 않는다. 제4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와 그 역내에서 핵무기와 핵장비가 동원되거나 핵전쟁을 가상한 일체의 군사연습을 하지 않는다. 제5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의 남쪽에 있는 미국의 핵무기와 미군을 철수시키고 핵기지를 철폐시키기 위해 공동노력한다. 제6조=북과 남은 조선반도의 남쪽에 있는 미국 핵무기의 전면적이고 완전한 철수와 핵기지 철폐를 공동으로 확인하고 국제조약상 요구에 기초한 핵동시사찰의무를 이행하며 비핵지대화 선언을 내외에 공표한다. Ⅰ,북남불가침 제1조=북과 남은 상대방에 대하여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상대방을 무력으로 침해하지 않는다. 제2조=북과 남은 의견 상의와 본질 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제3조=불가침경계선은 군사정전협정에 규정된 군사분계선으로 한다. 제4조=북과 남은 불가침을 확고히 담보하기 위해 군비경쟁을 중지하고 군축을 실현한다. 제5조=북과남은 쌍방 군사당국자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운영한다. 제6조=북과남은 불가침 약정을 이행하며 군사대치상태 해소 대책을 협의·체결할 군사공동위원회를 선언,발표하고 2개월안에 구성운영한다. Ⅱ,북남화해 제9조=상대방의 내부문제에 간섭하지 않는다. 제10조=상대방에 대한 비방 중상을 중지한다. 제11조=상대방을 파괴·전복하려는 일체 행위를 하지않는다. 제13조=북남 정치분과위원회를 선언,발표 2개월안에 구성 운영한다. Ⅲ,북남협력교류 제14조=경제협력과 교류를 실현한다. 제16조=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해로·항로를 개설하며 체신망을 연결한다. 제17조=인도적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실현하며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을강구한다. 남 북 합의서명칭 화해 불가침및 교류협력 합의서불가침과 화해및 협 력교류선언 화해 분야 ▲신문·라디오·TV개방 ▲상대방 사상제도 인정 ▲이산가족 자유왕래및 ▲내부 불간섭및 비방중상 재결합 추진 중지 ▲상주연락대표부 설치 ▲파괴전복행위 불허 ▲2개월내 정치분과위 구 성 불가침분야 ▲무력불사용 ▲무력불사용 ▲군사정보교환및 군인사 ▲군당국자간및 직통전화 교류 설치 ▲군당국자간 직통전화 ▲군비경쟁중지및 군축 설치 ▲불가침 존중위한 대외적 ▲비무장지대의 완충지대화 조치 강구 ▲상주감시체제 교환운영 ▲2개월내 군사공동위 구 ▲군사력 불균형 시정및 성 군축 ▲6개월내 군사위 설치 교류협력분야 ▲경제·문화등 각분야교류▲경협실현 협력 실시 ▲철도·도로연결,해로·항 ▲3통및 경협지원 보장 로 개설 ▲육·해·공로 개설 ▲이산가족 고통해소 ▲판문점 우편교환대 설치 ▲국제무대 경쟁지양및 공 ▲공동대외진출 동대외진출 ▲6개월내 남북통행,통신 ▲2개월내 협력·교류분과 ,통상및 경협위 구성 위 구성 기 타 ▲박성희양등 무사귀환보장 ▲팀스피리트중지 ▲방북인사 석방
  • 노 대통령 멕시코방문 이모저모

    ◎“꼬레아 연호”… 멕시코 시청은 축제장/“한국 문화회관 건립 지원” 즉석 약속/여 가수 「베사메무초」 노래에 노 대통령도 합창/명예시민증 받곤 “우의의 증표로 간직하겠다” ▷교민초청 만찬◁ ○…노태우대통령 내외는 26일 하오(한국시간 27일 상오) 숙소인 카미로 레알 호텔에서 멕시코 교민대표 50여명을 초청,만찬을 같이하며 격려. 노대통령 내외는 교민들이 박수로 환영하는 가운데 만찬장에 입장,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좌정한뒤 『대통령으로 처음 중남미국가를 방문한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하고 『동포여러분의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니 기쁘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건강과 발전을 빈다』며 건배를 제의. 노대통령은 만찬이 끝난뒤 격려사를 통해 『86년전 이곳에 처음 이민을 왔던 한인의 후손여러분을 만나게 돼 뭐라고 말할수 없는 감격을 느낀다』고 전제,『조국은 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발전을 이루고 있는 자랑스런 나라가 되었다』며 『동포 여러분들도 더큰 긍지를 갖고 멕시코와 조국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일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 ▷김옥숙여사 박물관 방문◁ ○…대통령 부인 김옥숙여사는 26일 하오 3시(한국시간 27일 상오 6시)부터 약 1시간동안 멕시코시티 시내 「인류사박물관」을 방문. 김옥숙여사는 박물관장 세라푸체여사의 안내로 메소아메리카문명관으로부터 아즈테카문명관·마야문명관 순으로 박물관을 관람하며 스페인정복이전 멕시코문명의 발달사에 깊은 관심을 표명. ▷애국용사탑 참배◁ 노대통령은 26일 상오 11시25분(현지시간) 차플테팩공원안에 있는 애국용사탑을 참배하고 헌화. 노대통령은 카마초 멕시코시장의 안내로 애국용사탑에 도착,헌화한뒤 군악대가 멕시코국가와 애국가를 연주하는동안 잠시 묵념. 노대통령은 이어 방명록에 「멕시코 애국용사들의 호국정신에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1991.9.26 대한민국 대통령 노태우」라고 서명. 노대통령은 애국용사탑참배를 마치고 떠나기전 행사기간동안 도열해있던 멕시코소년군사학교 소속 어린학생들과 전문기술학교소녀들의 손을 잡으며 따뜻하게 격려. 이날 노대통령의 애국용사탑참배에는 우리측 공식수행원과 멕시코시장및 관계공무원들이 자리를 함께했고 때마침 공원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행사를 지켜보면서 노대통령이 떠날때 박수로 환송하기도. ▷멕시코시청 방문◁ ○…26일 상오(한국시간 27일 새벽)노태우대통령에 대한 명예시민 증서전달및 행운의 열쇠증정식이 있은 멕시코시청은 축제장을 방불. 상오 10시30분 노대통령이 카마초 솔리스 멕시코시티시장의 안내로 시청청사로 들어서자 2층제단에 자리잡은 악단은 경쾌한 멕시코선율의 환영음악을 연주했고 청사내는 박수의 물결로 가득. 카마초시장은 명예시민증서와 행운의 열쇠,기념수장을 차례로 노대통령에게 전달한 뒤 『모든 시민의 이름으로 다시한번 각하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환영사. 노대통령은 답사에게 『멕시코시티 시민과 서울시민은 인류화합의 축전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숭고한 올림픽정신을 꽃피운 무한한 긍지를 갖고 있다』며 멕시코의 찬란한 문화를 극찬하고 『오늘 받은 명예시민증서와 행운의 열쇠는 한국민에 대한 멕시코국민의 우의의 징표로 소중히 간직하겠다』고인사. 노대통령이 이어 2층복도로 나서자 지붕없이 설계된 1,2,3층 복도 테라스를 가득메운 남녀중학생 수백명이 양국기를 흔들며 「멕시코」「코레아」를 연호,청사내는 갑자기 축제장분위기로 변모. 환호속에 파묻힌 노대통령내외가 카마초시장과 함께 1층홀로 내려와 간이무대앞에 서자 멕시코 제일의 란초음악(농가음악) 여가수인 마리아 데 루르데스가 민속의상을 차려입은 남녀중창단의 백코러스속에 「과달라하라」라는 축하노래를 열창. 노래가 끝나자 청사내는 「와」하는 함성속에 파묻혔고 노대통령내외가 간이무대에 올라 여가수의 손을 잡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순간 악단은 갑자기 노대통령의 애창곡인 베사메무초를 연주했고 여가수는 노대통령내외와 마주서서 다시 베사메무초를 열창하기 시작. 여가수는 노래를 부르는 도중 간간이 마이크를 노대통령과 김여사앞으로 내밀었고 노대통령이 이에 몇소절 노래를 부르자 청사내는 박수와 환호로 가득했고 1,2,3층 복도테라스에서 내려다보고 있던 학생들도 양국기를 흔들며 베사메무초를 합창,환영분위기는 절정에 도달. 노대통령내외가 여가수및 악단과 인사를 나누고 퇴장하자 청사내는 다시 「멕시코」「코레아」의 연호속에 파묻혔고 노대통령내외는 환호에 손을 들어 답례하며 몰려드는 남녀학생들의 손을 잡아주느라 분주. 이같은 열광적인 환영분위기때문에 노대통령은 예정보다 12분이나 늦은 상오 11시22분에서야 다음행사장인 애국용사탑으로 출발. ▷한국경제인 조찬간담회◁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은 26일 상오 노태우대통령을 수행중이거나 한국상품전시회관계로 멕시코를 방문중인 한국경제인들을 대통령관저로 초청,조찬을 함께하며 한·멕시코경제협력 증진방안들에 관해 의견을 교환.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이봉서상공부장관,한·멕시코민간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위원장인 김상응삼양사사장과 정세영현대·김우중대우·최종현선경회장,조중건대한항공사장,신명수동방유량회장,최동규극동정유사장,금진호무역협회고문,최광수수출입은행장,김철수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사장등 30여명이 참석. 살리나스대통령은 『한국과 멕시코간의 상호협력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투자부문에서 많은 협력사업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언급. ◎노 대통령 교민초청 만찬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처음 멕시코를 방문하게 된 것은 뜻깊은 일입니다. 오늘 저녁 동포여러분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이곳에서 뵙게 된 것은 참으로 큰 기쁨입니다. 기후와 풍습,언어와 문화… 모든 것이 낯설기만한 머나먼 이국땅에서 이 분들이 겪은 고난이 얼마나 엄청난 것이었는지를 생각합니다. 우리겨레의 지난날은 시련과 수난의 세월이었지만… 여러분의 조국은 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발전을 이루고 있는 자랑스런 나라가 되었습니다.한국은 이제 광섬유와 컴퓨터로부터 자동차와 거대한 선박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상품을 만들어 온 세계에 내다파는 나라가 되었습니다.10년후면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 1만5천달러의 선진국이 될 것입니다.한국은 6·29선언이후 자유와 자율이 넘치는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이제 독일이 통일되고 동서의 세계가 하나가 되는 이 변혁속에 우리의 통일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남북한의 유엔가입은 한반도가 통일을 향해 나아갈 큰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저와 살리나스대통령은 긴밀한 동반자로서 우리 두나라 관계를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멕시코는 정치·경제·문화…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가속화해 나갈 것입니다. 교역과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특히 한국기업의 멕시코 진출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자유·번영·통일의 축복이 넘치는 밝은 내일에 대한 희망에 차 있습니다.동포 여러분도 더 큰 긍지를 갖고 멕시코와 조국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일을 많이 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한­소 어업협정 내일 체결/한국측 대표단 출국

    윤옥영수산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측 대표단이 오는 16일 있을 한소어업협정에 서명키위해 14일 출국했다. 수산청·외무부·경제기획원관계관및 이방호수협중앙회장·김재철원양어업협회장등 1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16일 모스크바 소련 어업부에서 어업협정에 서명하고 양국간 어업협력사업에 관해 협의한 뒤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 내년 남북협력 기금 6백28억 조성

    정부는 92년도 남북협력기금 조성규모를 정부출연금 4백억원과 91년도 이월금 1백96억5천만원,예상수익 29억7천만원을 포함한 6백28억2천만원으로 잠정 확정했다. 이 기금은 남북교역및 경제협력사업,인적왕래,문화·학술·체육협력사업등 남북교류협력지원에 사용된다. 정부는 10일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주재로 재무·상공·체육청소년부등 13개 관련부처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 한국 국제교류재단/내년초에 발족키로

    정부는 통상마찰 완화책의 일환으로 국가간 인적교류및 문화협력사업을 수행할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을 설립키로 했다. 외무부 산하 기관으로 내년초 정식 발족될 이 재단은 그동안 각부처별로 추진해온 국제교류사업을 통합,우리나라의 실정및 문물을 각국에 소개하고 해외 한국관련 연구및 학술회의 지원,외국관계기관과의 교류사업 등을 관장하게 된다. 정부는 23일 이상옥외무장관을 위원장으로 교육·문화·공보처차관·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유혁인한국국제문화협회회장및 구평회한미경제협의회회장등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국제교류재단 설립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이 기구는 한국국제문화협회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정관을 작성하는등 준비작업을 연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재단설립을 위한 관계법령및 예산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 남북 「평화협정」체결 제의/휴전협정과 대체

    ◎「3통협정·불가침」 타결 전제/노 대통령,유엔총회 연설때 천명 정부는 남북고위급회담의 재개 및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3통협정·불가침선언이 일괄타결되고 북측의 대남혁명노선의 명시적 포기 등 한반도의 평화보장장치가 마련될 경우 주한유엔군사령부 해체와 현재의 휴전협정을 남북평화협정으로 대체하는 문제를 북측과 협의한다는 입장을 노태우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공식 천명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남북한 유엔가입후 휴전체제의 항구적 평화체제로의 대체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또한 남북간 평화상태유지의 관건이 남북관계의 정상화 및 안정화에 있다는 기본인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정부는 이와관련,7일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제3차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정부입장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노대통령의 유엔연설과 관련,『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정부의 포괄적인 입장을 밝히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남북한간의 모든 문제는 남북한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남북간 평화협정의 실질적 실효성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필요할 경우 미·소·중등 주변 관계국들의 보장장치 마련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남북적십자회담을 제의한지 20주년이 되는 오는 12일을 기해 ▲적십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이산가족의 올 추석고향방문실현 ▲70세이상 고령이산가족들의 자유왕래허용 등을 북한측에 공식 촉구키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남북 TV·라디오방송의 완전개방을 목표로 쌍방이 수용할 수 있는 단계적 교류방안으로 남북한방송의 상호비방금지,TV방식전환을 위한 공동전환시설 설치 등을 북한에 제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한민족의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교류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남북 쌍방의 지식·문화·예술인등 1백명정도로 「민족문화공동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북한에 제의하기로 했다.
  • UNDP,북한의 3차 국가계획 문제점 분석

    ◎“평양은 경협문호 개방하라”/“폐쇄경제 고집땐 성장 기대난/투자환경 개선·기수개발 절실” 유엔개발계획(UNDP)은 북한에 대해 제3차주기 국가계획사업기간(92∼96년)에 ▲천연자원의 관리 및 환경 개선▲경제발전을 위한 기술개발▲국제경제협력사업등을 중점 추진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30일 밝혀졌다. UNDP는 79년11월 북한과 협정을 체결,80년12월 평양에 대표부를 개설해 제1차주기(82∼86년)국가계획사업을 수행한데 이어 현재 제2차(87∼91년)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다음은 UNDP가 북한의 제3차국가계획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하고 바람직한 방향등을 제시한 권고문의 요지이다. 북한은 유엔개발계획의 지원금 2천1백74만2천달러를 들여 추진할 우선 과제로 ▲기간산업과 수송체계 개선 ▲전체인민의 생활수준 향상 ▲과학기술 개발 ▲무역과 대외경제관계 증진 ▲사회주의문화의 재건설등을 계획하고 있다. 경제개발계획의 기본 원칙을 「주체사상의 구현」에 두고 있는 북한은 자본과 기술등의 외부 도입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나 서방세계로부터의상대적인 고립으로 인해 외부원조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 UNDP가 북한의 경제개발 지원을 위해 선정한 주요주제는 다음 세가지이다. ◇천연자원 관리와 환경문제=북한에서 가장 부족한 자원은 경작지다.전체 국토면적 1천2백만㏊ 가운데 2백만㏊만이 경작이 가능한 실정이다. 또 한정된 토지에 인구증가율은 매년 2.6%에 이르러 식량문제 해결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현재 북한의 농업은 환경·자원·조직등 3가지 측면에서 여러가지 제약조건을 지니고 있다. 북한의 농업은 에너지와 화학비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생산비 증가와 수입증가,교역조건 악화등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가 하면 열악한 기후조건은 이모작등 토지이용 제고와 채소 및 과일등의 재배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조직면에서는 소비자에게 적절한 양과 양질의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분배 및 수송체계의 개선이 시급하다. ◇경제발전을 위한 기술=북한의 산업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에너지문제이다.북한의 1인당 에너지소비량은 세계 평균치를훨씬 웃돌고 있으며 공업부문의 팽창에 따른 석유의 수입의존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정부는 에너지 절약과 자원낭비 방지를 우선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투자,생산능력,자원 및 인력의 효과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국제경제혁력 관리=북한은 최근 동구권의 개혁과 걸프전쟁에 따른 유가상승등으로 심각한 투자 및 자본부족 위기에 처해있다. 이런 측면에서 외화획득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역과 투자를 촉진할 제도적 수용능력의 강화에 있으며 특히 금융제도,수출촉진정책,시장가격정책,통신시설등 외국인 투자를 규제하는 제도 전반에 걸친 재검토와 더불어 수출가공단지 조성및 관광사업 진흥에도 눈길을 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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