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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대문’ 계속 열어둘 방법은…

    ‘금강호’가 닻을 내릴 위기에 놓였다.98년 11월 분단의벽을 열어제치며 한반도에 화해와 협력,평화통일의 싹을틔운 금강산 관광사업이 누적된 적자로 중단위기를 맞고있는 것이다.남한기업과 북한당국이 합의하고 실현시킨,분단 이후 최대의 교류협력사업인 금강산 관광사업의 실태와문제점,정부 입장,해법 등을 점검해본다. ◆정부 입장=정부는 금강산 관광사업의 상징성 등을 감안,가능한 한 지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그러나 적절한 지원수단이 없어 고심하고 있다.정경분리의 원칙에 따라 섣부른 지원은 있어서도,있을 수도 없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5일 “열쇠는 북한과 현대가 쥐고 있다”고 말했다.입산료 인하와 장전항 해상카지노 사업,관광특구 지정 등은 현대와 북한이 협상으로 풀어야 할 사안으로,정부의 개입 여지는 없다는 것이다.이어 “자칫 정부가 개입하면 북한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남북협력기금 지원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고 있다.중소기업 지원용인 기금의 성격이나 사용 전에국회에 보고해야 하는 여건상 부적절하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그러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하고 관광사업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질 경우 쏟아질 비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통일부 관계자는 “정부가 마냥 손을 놓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관광중단 사태로 이어질 경우 당국간 협상을 시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해결책은 없나=금강산 관광사업 문제는 유동성 위기에서 출발한다.당장 북한에 지급해야 할 돈도,들어올 돈도 없는 것이다.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던 장전항의 해상호텔과 유람선내 카지노·면세점 허가문제는 남북이 서로 공을 떠넘기고 있어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다.허가가 나더라도 수익성이 얼마나 될지 장담할 수 없다. 현재 고려되는 유일한 방안은 개성 및 금강산 육로관광의 조기개설이다.남북 당국간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걸림돌이 있지만,합의만 되면곧 시행될 수 있는 이점은 있다. 특히 개성·금강산 육로관광은 일일관광이 가능하고 초·중등학생들의 수학여행 등 새로운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매력적이다. ◆북한과 현대간 제3의 협상은=양측은 금강산 관광사업의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방안으로 개성·금강산 경제특구 지정방안을 협의해왔다.그러나 문제는 구속력 있는 문서로합의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다. 지난해 8월 정몽헌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이 방북,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개성·금강산 경제특구 지정에 구두 합의했고,다음달인 9월 김 위원장이 금강산을 방문한자리에서 금강산경제특구 지정을 재차 확인한 게 전부다. ◆현대가 금강산사업을 포기할 경우=현대아산의 증자 참여를 통한 회생방법과 새로운 형태의 컨소시엄 구성 등을 상정해 볼 수 있다.그러나 증자 참여는 1차 대상인 현대 계열사들이 한결같이 꺼리고 있어 가능성은 적다. 컨소시엄방안은 누가 어떤 형태로 구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한국관광공사,국책은행 등 정부 유관기관이 참여한다면민간기업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주병철 진경호기자 bcjoo@
  • [씨줄날줄] 꽃 4월

    꽃피는 4월이다.며칠동안의 늦은 꽃샘추위 속에서도 꽃망울이 맺기 시작하더니 이제 온 산과 들에 흥겨운 꽃잔치가벌어지고 있다.눈 속에서 피어나는 복수초·동백에 이어 남녘 바닷가에서부터 매화·산수유·벚꽃·개나리·진달래가활짝 피어 북상하고 들판의 제비꽃들도 봄바람에 가녀린 보랏빛 꽃잎을 한들거리고 있다. 1996년에 이어 지난해 또다시 산불로 사막처럼 변해버린동해안의 백두대간 산등성이에도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듯 진달래가 분홍빛 꽃잎을 팔랑거리며 피어난다.아직까지도 그을음 냄새가 코를 찌르는 벌거숭이 산에 물푸레·신갈·오리·참싸리·아카시아 등 나무들이 파릇파릇 봄의 새싹을 틔워 내고 있다고 한다.인간의 부주의로 황폐화된 자연이 새 봄을 맞아 복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숲이 국민에 주는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50조원에 이른다고 한다.이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9.7%로 국민 한명당 106만원에 해당한다. 또 큰나무 한 그루는 성인 4명이 하루 필요로 하는 산소를 공급해준다.물저장량도 소양댐 10개 정도라고 한다.숲은 또 이산화탄소 및대기 오염물질을 흡수,정화해주며 토사유출을 방지해 홍수피해를 줄여준다.이밖에도 휴양기능,목재 등 산림은 우리인간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많은 혜택을 준다. 4월은 꽃피는 달이자 나무심는 달이다.식목일을 맞아서 한중소업체가 남한산 묘목을 금강산에 심는 행사를 갖는다고한다. 7일 금강산 초입 온정리휴게소 부근에 은행나무·감나무 등 260그루를 심는다는 것이다.남한산 묘목을 북한땅에 심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있는 행사다. 북한은 그동안 증산을 위해 산의 나무를 베어내고 다락밭을 조성해 토사유출로 인한 홍수피해를 자초,오히려 식량난을 가중시켰다.이는 산림의 경제성을 도외시한 때문이었다. 북한은 이 행사를 계기로 식수운동을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우리측이 제안한 솔잎혹파리공동방제 ·임진강수해공동방지대책 등 남북이 손잡고 진행하려는 치산치수 협력사업에 적극 호응해 경제회생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우리 국민도 꽃피고 새싹이 움트는 4월을 그저 화창한 날씨를 즐기는 봄나들이 달로만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박찬 논설위원 parkchan@
  • 총련 3차 고국방문단 면면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3차 고향방문단이 오는 6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남한을 방문한다.이번 방문단에도 유명인이 몇몇 포함됐다. 경제분야에서는 려성근(73) 총련 상공연합회 부회장이 눈에 띈다.려 부회장은 북한과의 합영사업을 전담하는 합영추진위원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지역별 상공연합회를 중심으로 간담회나 정기협의회 등을마련,대북 합영·합작·임가공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특히나진·선봉 경제무역지대에 대한 재일동포 상공인들의 투자확대에 노력해왔다. 한술룡(78) 미야기(宮城) 현 상공회 고문은 북한과의 경제협력사업 외에도 바둑과의 인연이 독특하다. 한 고문은 바둑협회 회장을 지냈던 99년말 중국 상하이를방문해 북한과 중국,총련과 중국간의 바둑교류를 강조한 바있다. 총련 교육계를 책임지는 채홍열(72) 재일본 조선인교직원동맹(교직동) 중앙위원장도 포함됐다.그는 이번 고향방문단단장이기도 하다.이번 방문단은 수행원 6명,기자 2명 등 총80명이다. 지난해 7월 1차 남북장관급 회담의 합의결과에 따른 총련동포단의방문은 지난해 9월과 11월,두차례에 걸쳐 이뤄진바 있다. 전경하기자
  • [사설] 우려되는 북한의 최근 행보

    남북관계의 답보 상태가 장기화하는 게 아닌가 걱정스럽다.북한이 5차 장관급회담을 무산시킨 데 이어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에도 호응하지 않는 등 심상찮은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보름 전 방북한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과 구두(口頭) 합의한 탁구 단일팀 구성에 28일 북한이 일방적 불참 입장을 통보한 것은 참으로유감스럽다.우리는 10년 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남북이 하나 됐던 감격을 떠올리며 큰 기대를 걸었다.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불가측적인 나라’로 낙인찍히는 일은스스로에게 큰 손해임을 알아야 한다. 북한이 군사력을 증강했다는 토머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의 증언도 달갑지 않은 소식이긴 마찬가지다.그는 27일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북한의 위협이 지난해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밝혔다.화력과 기동력이 보강된 2개 기계화여단을 전방 배치하고 실전훈련을 대폭 늘리고 있다는등 구체적 사실도 적시했다.슈워츠 사령관의 증언 배경에주한미군 관련 예산 편성에 대한 대비나 대북 강경정책을구사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정치적 의도가 깃들여 있는지는 우리로선 알기 어렵다.이를 감안하더라도 북한의 군사력증강은 한·미는 물론 북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일임을지적한다. 더욱이 북·미관계의 냉기류를 남북관계로 연계시키는 일은 북한 당국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장관급회담의 연기나 탁구 단일팀 불참 통보가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에 대한 우회적 공세의 일환이라는풀이도 나오고 있기에 하는 얘기다.북측은 북·미관계 진전이 남북관계 개선과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음을 직시하기 바란다.미국 조야의 대북 시각이 강성으로 흐를 때일수록 남북간 화해협력에 적극 나서라는 뜻이다. 아울러 북측은 당국간 공식적 대화 통로가 막힌 가운데민간 차원의 협력사업이 장기적·안정적으로 진행되기는어렵다는 현실을 유념해야 한다.그런 맥락에서 내달 3일로 예정된 남북 적십자회담에 북측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북측은 중단된 장관급회담이나 경의선 공사 재개에도 적극 화답해야 할 것이다.
  • 올 공무원 증원 최대 억제/정부조직 관리 방향 확정

    정부는 27일 2002년 예산편성 기본방침과 올해 공무원 조직 및 인력운용 방향,그리고 입법대상 법안을 기획예산처.행정자치부.법제처 등 각 부처별로 발표했다. '3.26개각'이후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 주목되는 가운데 예산.조직.입법 등 3개 분야의 추진 방향을 상세히 알아본다. ■정부조직 관리 방향 확정. 올해 정부는 조직과 인력의 감량 기조를 유지하되 과학,기술,연구분야 등 전문 직위는 확대하기로 했다.또 기존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인력 수요조사를 거쳐정원감축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행정자치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관리의 기본방향과 주요시책을 담은 ‘정부조직관리지침’을 국무총리의승인을 받고 각 중앙행정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조직관리 기본원칙은 새로운 행정수요는 보강하되 쇠퇴한 기능은 과감히 축소한다는 것이다.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직렬’ 직위를 ‘행정 또는 기술·연구직렬’의 복수직위로 전환,과학·기술·연구 등 전문가 위주의 직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신규인력 증원은 법률의 제·개정이나 대규모 시설·장비의 증설 등으로 새로운 행정업무와 수요가 발생한 경우로 국한하고,부처내 인력 이동이 가능할 경우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증원하도록 했다.단순 업무량 증가에 따른 인력 증원의 경우 업무처리방식과 업무수행체계 개선,인력재배치 등으로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기능 및 인력감축이 가능한 분야를 발굴,잉여인력을 신규 수요에 충당하는 ‘정원감축계획’을 별도로 수립,운영하도록 했다.이를 위해 행자부는 각 부처의 인력수요분야를 조사한 뒤 오는 5월까지 정원감축계획의 기본방향을 세우고,각 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실시된 책임운영기관제도의 미비점을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고 청단위 기관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하는 등 책임운영기관제도를 확대 운용하는 한편유사·중복기능 및 정책자문위의 통·폐합 등 정부위원회를 종합적으로 정비하도록 했다.최여경기자 kid@. ■내년 예산편성 비상. 정부는 27일 ‘2002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특히내년 사정은 어렵다.쓸 곳은 많고 들어올 돈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기획예산처에는 벌써부터 비상이 걸렸다. [내년에 투입돼야 할 부문] 필수적으로 투입돼야 할 예산은 엄청나다.올해보다 늘어나는 게 확정된 규모만 11조원이다.먼저 내국세의 28%를 지방교부금으로 지원해야 하는게 부담이다.추가로 조성한 공적자금 40조원에 대한 이자도 부담이기는 마찬가지다.지방교부금과 이자지급 증가분만 7조원으로 추정된다. 공무원의 인건비를 2004년까지 중견기업 수준으로 맞춰주기 위한 예산,중학교 무상교육,기초생활보장과 지역의료보험 지원 등에 3조원이 더 들어간다.2002년에는 연구개발(R&D) 투자에 예산의 5%로 배정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이 부분의 예산은 1조원이 늘어난다. 내년에 있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 경비 등으로 2,000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예산이 필요한 부분도 많다.의보재정에 대한 추가지원,정보화 부문 예산 등 분야별 필수증액도 적지 않다.내년이 선거의 해인 것도 악재다.정치권은 국민의 부담은 생각하지도 않고 선심성 예산에만 관심이 있는 탓이다. [내년 재원과 대책은] 올해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특히내년의 법인세와 소득세 등 직접세 세수에 영향을 미친다. 부족한 부분을 국채를 발행해 보충하는 것도 쉽지 않다.2003년에는 균형재정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올해 국채는2조 4,0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지만 정부는 내년에는 2조원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실질적으로 내년에 늘어날 수 있는 예산은 7조∼8조원 정도다.그래서 기존사업 중 대규모 삭감은 불가피하다.기존사업 중 ‘적어도’ 3조∼4조원,많으면 6조∼7조원을 삭감해야 하는 상황도 예상된다. 정보기술(IT) 등 주요사업의 중복투자를 막는 등 재정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시급하다.예산처 배국환(裵國煥) 예산제도과장은 “재정운영에 기강을 바로세울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곽태헌기자 tiger@. ■법안 분야별 주요내용/의무소방대 설치 포함 169건 정부입법 추진. 정부가 올해 정부 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법안은 모두 169건이다.이 가운데 새로 제정되는 법안은 37건,개정은 130건,폐지는 2건이다.박주환(朴珠煥) 법제처장이 27일국무회에서 “저작권법 등 94건은 임시국회에서,소득세법등 75건은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등 입법 시기를 조정해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할법률안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민주인권국가 구현(7건)]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피고인 중70세 이상의 노인, 심신장애자 등에 대해 현행 국선변호인선임제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제수형자 이송에관한 법률은 외국에서 수감 중인 한국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다수의 외국인 수형자로 인한 우리 교정당국의 부담을덜기 위해 제정이 추진된다.또 범칙금 미납자가 즉결심판전까지 범칙금을 납부한 경우 즉결심판을 면제받도록 하는경범죄처벌법도 눈에 띈다. [국민대화합의 실현(10건)] 지방대학 재정지원 방안과 지방대학 출신의 사회진출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대학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있다.또 늘어나는 의료분쟁 조정을 위한 의료분쟁조정법도 새로 제정된다.지역균형개발및 지방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률,국토기본법 등도 입법이추진된다. [지식경제강국 구축(37건)] 전자거래기본법을 개정,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보호규정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전자서명방식을 인정하도록 했다.전자서명의 개념을 확대하고 전자서명의 법적 효력을 정비하는 내용의 전자서명법도 개정한다.이어 정보기술기본법을 제정,정보기술산업육성,정보기술혁신 및 정보기술인력 양성에 필요한 추진체계를 마련할예정이다. [중산층과 서민보호]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상향조정하는 방향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되고의무소방대를 설치하여 현역복무대상자를 전환배치하는 의무소방대설치법 등이 제정된다.또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를의무화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안도 손질된다. [남북평화협력의 실현] 한국수출입은행법을 개정,남북교역및 협력사업에 대한 한국수출입은행의 자금지원 근거를마련할 예정이고,접경 역(驛)을 통한 북한 등의 농산물 반입을 허용하도록 식물방역법을 개정한다.이밖에 난개발을막는 쪽으로산지관리법,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 특별조치법 등을 손질하는 등 규제개혁 등 민생 관련 법률안의입법방침도 확정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北 조문단과 남북관계 기대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고(故) 정주영(鄭周永)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조문단을 파견한 것은 최근소강상태에 있는 남북관계 진전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북한의 최고 책임자 명의로 조의문을 보낸 데 이어 특별기편으로 조문단과 조화를 보낸 것은 분단이후 처음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특히 조문사절단장으로 작년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베이징 비밀협상의북측 주역인 송호경(宋浩景)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파견한 점도 함축성이 있다고 본다. 현재 남북관계는 지난 13∼16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이 무기한 연기되고 올봄 김위원장의서울 답방을 통한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논의에 별다른진전이 없는 등 사실상 답보상태에 빠져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조문단 파견은 남북관계의 원만한 진전에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이들 조문사절단은 형식면에서 조문 이외의 다른 활동은 없었지만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때 남북장관급회담 우리측 대표와 ‘비공식 조우’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어떤 형태로든현안과 관련한 우리측 입장이 전달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조문단 파견은 남북간의 이념을 넘어 민족의 동질성을 새삼 일깨우는 기회도 됐다.이런 면에서 이산가족의 상봉을 위한 면회소 설치,서신교환의 확대,나아가 이산가족들의 자유로운 왕래 등도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다.이렇게 함으로써 이번 조문단 파견의 진정한 의미가 남북한주민 전체로까지 확산돼 나갈 수 있을 것이다.또 자금난으로 중단 위기에 빠져있는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비롯한 일련의 대북 사업이 북한의 유연한 자세로 돌파구를 찾기 바란다.뿐만아니라 남북간의 경제협력 등 교류협력사업도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정부도 현재 초읽기에 들어간 개각을 신속히 단행하여 통일·외교·안보분야 관계장관들이 새로운 각오로 대북관계및 대미 외교업무를 재정비하여 추진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특히 외교부 수장인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이한·미 및 한·러 정상회담 과정에서 있었던 민감한 외교교섭 사안을 공개해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등의 실언을 한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오늘 서울에서는 부시 미 행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대북정책을 조율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의회가 열린다.지난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나타난 양국의 대북 인식 차이가 양국이 앞으로 추진하는 대북 정책 차이로 확대돼서는안될 것이다.이번 북한 조문사절단의 파견을 계기로 남북간에 새로운 관계 진전의 기운이 일고 있는 점을 감안,3자협의도 이같은 분위기를 살리는 데 이바지하기 바란다.
  • 북한 IT산업 ‘인력은 첨단·인프라는 초보’

    북한의 정보산업은 ‘불균형 상태’다.인력은 뛰어난데 컴퓨터나 인터넷망 등 인프라는 초보 단계다.소프트웨어 개발면에서는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지만 하드웨어는 개발자체가 어렵다.하드웨어도 군사면에서는 뛰어나지만 민간부문에서는 초보단계다. 북한에서의 인터넷 사용은극히 제한돼 있다.정보의 공개·공유가 체제안정에 위협이되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곳은 컴퓨터 산업의 중심지인 조선컴퓨터센터와 김일성종합대학 등에 국한된다.인터넷보급의 기본 전제인 통신망 부족도 심각하다. 컴퓨터 보급도 열악하다.지난 1월 방북했던 조현정(趙顯定) 비트컴퓨터 사장은 조선컴퓨터센터에서 펜티엄3급 컴퓨터는 전체 10%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북한에 있는 컴퓨터는 대략 10만대로 남한에서는 생산중단된 386·486 기종이 주종이다. 이는 컴퓨터의 북한반입이 수월치 않기 때문이다.현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북측의 요청으로 마련한 486급 컴퓨터 750여대가 지난 5월 이후 근 1년째 인천항 부두에 쌓여있다.486급 이상 컴퓨터의 대북반출은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북한 이라크 등 분쟁우려국에 군사용으로 전용가능한 품목의 수출을 제한한 바세나르 협정에 가입돼 있다. 그나마 있는 고성능 컴퓨터는 군사분야에 우선적으로 사용된다.북한은 98년 ‘대포동1호’ 미사일을 개발했고 이어인공위성 ‘광명성 1호’의 발사에 성공했다.궤도를 조정하고 유도전파를 수집·해독하는 등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북한이 컴퓨터 장비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감안하면 기술자립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은 80년대 말부터 평양을비롯한 각 도·시·군에 세워진 특수학교인 제1고등중학교(중·고등학교)에서 4학년부터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남한의 과학고에 해당하는 이 학교 학생들은 90년부터 시작된‘전국 프로그램 경연 및 전시회’에서 각종 상을 휩쓸고있다. 김일성대학에는 98년부터 컴퓨터과학대학을 신설했다. 수학을 강조하는 교육 분위기로 북한 인력의 알고리듬(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가능케하는 기반 수학지식)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일반적으로 IT분야는 인력 유동성이 높지만북한은 체제 특성상 안정된 수급구조를 갖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력 외에도 소프트웨어의 우수성도 널리 알려졌다. 바둑프로그램인 ‘은별’이 세계 컴퓨터바둑대회에서 4년연속 우승하는 등 북한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각종 해외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입상경력을 갖고 있다.특히 무선 인터넷 게임과 3D 애니메이션에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IT산업의 발전가능성이 더욱 점쳐지는 것은 김정일국방위원장의 특별한 관심 등 북한 내부의 ‘IT가 아니면안된다’는 강한 의지 때문이다.남북이 평양정보과학기술대학의 설립에 합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IT산업의 발전은 정보의 공유가 생명이다. 북한이 체제유지라는 틀 안에서 정보공유를 얼마만큼 허용할지가 앞으로 발전을 가늠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 *국내 소개된 북한SW. 정보산업 분야 중 북한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소프트웨어는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다. 국내에 들어온 소프트웨어로는 조선컴퓨터센터가 개발한바둑·장기게임 프로그램인 ‘류경바둑’과 ‘류경장기’,금강산·묘향산·평양 시내 등을 소개하는 ‘천하제일강산’,악보 편집 프로그램 ‘은방울’ 등이 있다.이달 중 들어오는 조선말 한의학자 이제마(李濟馬)의 사상의학(四象醫學)을 기초로 한 한방 프로그램 ‘금빛 말(Golden Horse)’은 환자 체질에 따라 병을 진단하고 처방을 내릴 수 있다. 조선컴퓨터센터가 삼성전자와 소프트웨어 공동개발에 대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고 북한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도늘고 있어 추가 반입이 기대된다. 국내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북한에서 널리 쓰이는 프로그램 중에는 워드프로세서 ‘창덕’,바둑프로그램 ‘은바둑’,윈도95 한글처리 프로그램 ‘단군’ 등을 꼽을 수 있다.특히 ‘은바둑’은 지난 98·99년 ‘세계바둑프로그램대회’에서 2연패하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창덕’이개발한 글씨체는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서 쓰고 있는 옥류체로 남한의 궁서체와 비슷하다. 홍원상기자 wshong@. *남북 정보산업협력 어디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은 남북 정보산업협력에서 선두주자로달음질하고 있다. 제3국에 공동개발센터를 설립하는가 하면소프트웨어 수입과 개발 수주 등도 이뤄지고 있다. 조현정 비트컴퓨터사장,문광승 하나비즈닷컴 사장 등 국내정보산업 벤처기업인들도 올들어 무더기 방북, 북한내 정보산업 특구설치와 합작사 설립 등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 기술진이 북한을 방문,정보인력을 교육시킨 뒤 일을맡기는 경우도 늘고 있다.개성공단 등에 50만평 규모의 전자복합단지를 추진중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북한의 조선컴퓨터센터(KCC)와 베이징(北京)에 ‘소프트웨어 공동협력개발센터’를 연 상태.문서요약,문자 인식 분야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다. 삼성은 북한내에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설치한다는 계획아래 베이징 공동협력 개발센터의 인력을 늘려나가겠다는입장.삼성은 워드프로세서 ‘훈민정음’을 토대로 남북 공용워드프로세서 개발을 추진중이다.올해초부터 ‘류경 바둑’,‘조선 료리’ 등 북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수입해 시판하고 있다. 사이버 경영전문벤처기업인 엔트랙은 올 7월까지 애니메이션 전문가 100명을,연말까지는 멀티게임 전문가 250명을 교육시키는 등 내년말까지 3,000명 규모의 북한 IT전문인력을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엔트랙은 앞서 지난해 10월 북한의 광명성총회사와 다차원 애니메이션과 소프트웨어 임가공 합의서를 체결한 상태다. 하나비즈닷컴도 지난달 중국 단둥에 프로그램 공동개발사업을 위한 북측과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마쳤다. 국내 소프트웨어 벤처회사의 한 임원은 21일 “북한의 소프트웨어 제작수준은 국내에 버금가며 시스템통합(SI),게임분야에선 전문인력의 수준에서 앞선 측면도 있다”면서 “앞으로 협력사업이 더욱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금강산 카지노 승인 유보

    정부는 19일 금강산 해상호텔 내 카지노 임대와 면세점운영을 위해 현대가 신청한 금강산관광 협력사업 변경승인 신청을 유보했다. 정부 당국자는 “현대와 북측의 협상이 예정돼 있는 등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승인을 유보했다”면서“현재로서는 대가조정협상 결과에 따른 방침을 정한 것이 없지만 결과에 따른 다양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아산 김윤규(金潤圭)사장은 금강산관광대가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20일 오후 동해에서 출발하는 금강호를타고 방북한다. 주병철 전경하기자 bcjoo@
  • 대구시 美軍친선교류 나선다

    대구시는 공무원들의 국제감각을 키우기 위해 대구에 있는미 19전투지원사령부와 교류 협력사업을 펼친다. 2002년 월드컵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미군과의 교류를 통해 공무원들의 외국어 능력을 높이고 ‘대구바로 알리기’에 나선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공무원교육원에 대학학력 이상인 미군자원봉사자와 영어를 배우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계속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오후 2시 열린다. 미군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이 대구와 관련된 토론을 통해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는 미군과 그 가족들에게 한국과 대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공무원 홈스테이도 실시한다.다음달부터매주 주말을 이용,한국가정 방문을 희망하는 미군들의 신청을 받는다. 시는 또 지역 주둔 미군에게 대구의 문화유산 등을 알리기위해 다음달부터 월 1회 대구시티 투어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구 남구는 미 20지원사령부와 상호 교류사업의 하나로 어린이 영어교실을 운영한다. 19일 남구봉덕3동 주민자치센터에 문을 연 미군 영어교실은 부대 인근에 있는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매주 월,수요일 오후 5시부터 1시간씩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강의는 20지원사령부의 군인과 군무원 등이 맡아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생활회화 중심으로 이뤄진다. 남구는 앞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을경우 미군들이 남구의학교를 방문,영어교사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발음 지도를 해주는 등 미군과의 친선 교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한국산업기술재단 출범

    전경련,대한상의,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벤처기업협회,한국철강협회 등 20여개 기관·단체가 공동 출연한 한국산업기술재단이 14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창립 이사회를갖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에는 이기준(李基俊) 서울대 총장이 선임됐으며 참여기관이 올해안에 2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2005년까지 1,000억원 정도의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단은 앞으로 대한민국산업기술대전과 발명·기술개발 관련 각종 행사를 통해 산업기술문화를 확산시키고 ▲산업기술 역사 발굴 ▲국제협력 및 남북협력사업 ▲기술관련 정보수집·보급 등 산업기술진흥을 위한 각종 지원 및 서비스를제공하게 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남북 체육·문화사업 합의/ 남북 체육·문화사업 합의 배경

    남북한은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의 방북기간동안 세계 탁구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 등 체육·문화 관광분야의 합의를 이뤄냄으로써 교류협력사업을 계속 진행시켜 나갈 것임을 확인했다.이같은 결정은 지난 13일 북한의 일방적인 불참통보로 5차 장관급회담이 무산,무기연기된 가운데 나온것으로 남북한의 교류협력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 이어져 나갈것임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무게를 갖는다. 이는 군사·정치 분야의 대화가 중단상태에 있는 것과는대조적으로 북측의 선별적인 교류협력 확대 의지로 받아들여진다.민감한 사안은 뒤로 미루고 선전효과가 높고 체제안정에 비교적 영향이 적은 분야부터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최근 북한 언론매체들이 ‘모기장이론’을 강조하면서 자본주의 물결의 유입을 경계,선별적인 교류의지를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북측이 장관급회담을무산시키면서도 생사확인 대상자 300명씩의 서신을 판문점을 통해 예정대로 15일 교환하자는 입장을 14일 밝힌 것도이와 맥을 같이 한다. 북한이 최대 현안인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의식,징검다리격인 대남관계의 판을 깨뜨리지 않으려고 비군사·비정치적인분야의 교류협력은 계속해 나갈 것이란 분석도 있다.대미관계 개선을 향한 신호로도 풀이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이날 귀국한 김 장관은 북한 체류기간동안 송호경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남북 연계관광 활성화’와 체육문화분야의 교류확대 등을 합의함으로써 비정치적인 분야의 교류협력은 계속 진전시켜 나갈 것임을 확실히 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가 원칙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고 2차 남북 문화장관급회담의 일정도 확정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북측의 신중한 관망자세를 엿보게 한다.‘남북 연계관광 활성화’,문화장관급회담 정례화,문화협력에 관한 합의서 작성등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 또는 ‘2차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협의’한다는 등의 원칙적인 합의에 만족해야 했다.대남정책의 총괄 책임자인 김용순 대남담당 비서겸 아태평화위원회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도 이번 방문의 한계를 보여준다. 이같은 관망자세는 ‘남측 반응을 보아가며 협력에 응하겠다’는 북측 태도에서도 확인된다.송호경 아태평화위원회부위원장이 13일 김 장관에게 “금강산관광의 부족한 대가지불과 관련,정부가 나서주기를 바란다”는 요청을 한 것도이런 태도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로 북한측의 비군사·정치분야의 교류협력 진행의지를 확인했지만 아직 전체적인 남북관계는 전보다 더 미묘한 줄다리기 상태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경북도, 日시마네현과 교류 중단

    경북도가 자매도시인 일본 시마네(島根)현 스미타 노부요시지사의 독도 망언과 관련, 시마네현과 교류협력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도는 6일 시마네현 지사의 독도영유권 발언에 대한 ‘도의입장과 대응책‘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당분간 시마네현과 자치단체 차원의 교류협력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시마네현에 파견중인 경북도 국제교류원을즉각 귀국시켜 진상을 보고토록 했다. 또 농민후계자 기술연수,소년소녀자연체험단 시마네현 방문등 10여개의 올해 교류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시마네현 관계관의 이름으로 시마네현지사가 유감의 뜻을 경북도에 전해온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항의 서한문을 이날 보냈다. 도의 이같은 조치에 따라 89년 10월 자매결연 체결이후 양자치단체간 협력관계가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그동안 경북도와 시마네현은 직원과 기술연수생 상호파견,직원 취미클럽간 교류,학교 학생간 교류,의회 친선방문,산성비 공동조사 등을 추진했다. 올들어서도 도는 시마네현에 농수산물과 식수용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시마네현이 동북아자치단체 연합 경북도상설사무국을 설치키로 하는 등 양 자치단체가 다양하고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어 왔다. 도의 대응은 시마네현 지사의 망언이 나온 뒤 도가 유감표명 수준으로 대응하자 시민단체 등이 잇따라 “자매결연을파기해야 한다”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스미타 지사는 시마네현 의회에서 독도의 영유권문제에 언급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일본의영토이며, 시마네현 5개촌에 속해 있다”며 “한국이 독도를불법 점거해 일본이 주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상태가 돼 있는것은 진정으로 유감”이라고 밝혔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대학 참여 지역개발사업 ‘눈길 끄네’

    대학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지역개발사업이 선을 보여 관·학 협동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陳英浩)는 2일 역점시책으로 추진중인‘영화의 거리’ 조성사업에 관내 고려대 대학원생들이 정식 교과목으로 참여,이상적인 관·학협력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특정 대학이 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지역개발사업에 정식 교과목으로 참여,종합개발계획을 제시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이 사업에는 고려대 대학원(건축공학과)의 이경훈 교수와석사과정 학생들이 정규 교과목인 ‘건축계획특론’의 교과과정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최근 ‘성북구 영화의 거리 만들기 주민참여 디자인’이라는 종합 개발계획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가로경관 조성계획 ▲건물입면 조성계획 ▲주진입로 밀 테마파크 조성계획 등 3가지로 구분된 ‘바람직한 영화의 거리 조성계획안’을 통해 가로의 경우 보행자의 편의를 고려,도로 선형을 직·곡선이 교차하도록 하고 교차로 바닥에는 태극문양을 설치,전통의식도 되살리도록 했다. 건물입면은 규모에 따라 색채를 통일하며,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은 전면을 영화의 거리와 관련된 이미지그림판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건물 색채는 영화의 거리 이미지에 부합하는 3∼4가지 주조색을 선정,사용하며 상업용 간판은 건물 1층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지하철 성신여대역 사거리에 영화의 거리 진입로임을 암시하는 테마파크와 야외 공연장을 설치하고 액정스크린을 이용한 ‘영화포커스 게시판’도 설치하도록 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이같은 계획안 수립을 시작,주민과의 간담회와 성북구 건축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최근 성북구에 종합개발계획안을 제시했으며 성북구는 이를 영화의 거리 지구단위계획안에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진영호 구청장은 “이 계획안은 관·학협력사업의 새로운모델을 낳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정식 교과목을 통해제시한 구상인 만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e비즈니스 기업인연합회 창립

    국내 e비즈니스 관련 16개 경제단체와 협회가 가입한 ‘e비즈니스 기업인연합회’(회장 洪錫炫 중앙일보 회장)가 28일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신국환(辛國煥) 산자부 장관과 남궁석(南宮晳) 민주당 정책위의장,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김방림(金芳林)위원과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이상희(李祥羲)위원장, 장흥순(張興淳) 벤처기업 협회장 등 정·관계 및 재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 장관은 치사에서 “e비즈니스 기업인연합회가 전통산업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더불어 경제의 양대축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회는 e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업계의 의견을 결집하고▲업계 애로사항 조사 및 건의 ▲정부와 업계간 간담회·토론회 개최 ▲공동 협력사업 발굴 및 기업간 전략적 제휴 유도 ▲민간차원의 국제협력과 해외 공동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 한·러 공동성명 요약

    1.양국 정상은 건설적이고 상호보완적인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에 주목하고,이러한 동반자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이 양국 국민들의 이해와 동북아시아에서의 안보 및 안정강화에있어 중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2.양국 정상,총리,각료,의회지도자들을 포함한 다양한 수준에서의 대화와 협의를 증진해 나가는 한편,상호 관심있는 양자 문제와 국제문제에 대해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3.양측은 무역과 투자,에너지와 자원,산업,중소기업,과학기술,정보기술과 통신,어업,해운,항공,철도,환경,관광 및 지역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또 나홋카 자유경제지역 내 한·러 산업공단 건설사업의 조속하고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노력하기로했다. 양측은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에 있어 긴밀히 협력해나가는 한편, 양국간 광물자원 교역 및 사할린과 여타 러시아 지역에서의 석유와 가스 개발사업에 한국측이 참여하는문제를 계속 협의하기로 합의했다.양측은 동북아시아 지역전체의 물동량 증대를 증진시키는 활동을 하게 될 교통협력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4.양측은 문화,예술,과학,교육,법률 등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5.양측은 또한 유엔 천년정상회의 선언문과 선언문상의 권고들에 따라 범세계적 경제·사회·과학·기술·환경 및 인도적 문제들의 해결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또 세계적 및 지역적 차원의 전략적 안정 유지를 위해 대량파괴 무기와 그 운반수단의 확산 방지 및 궁극적인 철폐에 대한 결의를 재확인했다. 6.양측은 북한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가입을 환영하였으며 ARF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7.양국 정상은 2000년 6월 평양에서 개최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과 후속조치가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은 물론 남·북한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였음을 재확인했다.또 국제관계에 있어 북한의 최근 대외관계 활성화와 다수 국가들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환영했다.아울러 남·북한 관계의 긍정적인 진전이 에너지 및 자원분야사업 및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연결사업과같이 러시아와 대한민국 및 여타 국가들이 참여하는 협력사업에 관한 협의 기회 마련을 포함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 “한반도 평화 공동노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 남북관계의 진전이 한반도 평화정착은 물론,남북한과러시아간 3각 협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또 나홋카공단 건설 및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 등 경제협력 프로젝트 추진과 어업분야 등을 중심으로 실질협력을 계속 증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7개 항의 ‘한·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김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에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도 관련국들간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및 러시아 방문 문제에대해서도 푸틴 대통령과 논의했다”면서 “(4월로 예정된)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남북관계 진전에 매우 유익하고,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그러한 러시아 방문에이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앞으로 한·러간,남북한과 러시아 3자간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경제적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긴장완화를 위한 김 대통령의 노력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남북관계의 계속적인 진전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한러시아측의 건설적인 기여와 협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어 “지난해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동북아와 한반도의 정세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북한지도부가 세계 여러나라와의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용의를표명한 것을 적극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정상은 또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에 따라 남북한,러시아간에 남북한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연결사업과 같은 협력사업을 실현할 수 있는 긍정적 여건이 조성되어가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김 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러시아를방문해줄 것을 초청했으며,김 대통령도 이를 수락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외교통상부 업무보고

    올해 외교부 중점과제는 미국의 부시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한 ·미 양국간에 새로운 공조체제 확립과 최근 남북 화해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이다. 외교부는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경제·통상 외교와 재외국민의 안전 보호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 구축 내달 7일 개최되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조지 W 부시 신행정부와 대북 정책을 조율하고 한·미·일 3국간 대북 공조를 강화한다. 4자회담을 조기 재개하고,궁극적으로 남북한이 주체가 되고미국과 중국이 지지·보장하는 형태의 한반도 평화체제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북한의 아시아개발은행(ADB) 가입,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협력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 참여를 통한 북한의 개혁·개방 촉진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제·통상 외교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마찰 예방과 함께반덤핑 등 외국의 수입규제조치에 대해서는 ‘수입규제대책반’을 운영,사안별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절차에 회부하는 등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한다. WTO 뉴라운드 협상 출범을 위해 동조국과 공조체제를 계속유지하는 것을 비롯,APEC,ASEAN+3를 통한 역내 무역·투자자유화 촉진 등으로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경제의 중심기지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중남미 지역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121억달러)의50%를 차지하는 것과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올해 중이 지역을 방문해 교역투자를 증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자협력,민주주의·인권 외교 지난해 열린 ASEAN+3를 계기로 정례화된 한·중·일 정상회담을 적극 활용하고 서울에서 개최될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착실히 준비해 지역협력증진의 주도적 역할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계기로 인권·민주주의 국가로 부각된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활용,‘2002년 민주주의공동체회의’의 서울 개최를 추진한다. ■기타 ‘2001 한국방문의 해’와 ‘2002 월드컵 대회’ 등각종 국제행사의 홍보를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경제 실리를 확보하는 한편,재외국민의 안전 보호를 위해 ‘재외국민보호센터’업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대정부 질문/ 통일·외교·안보 문답

    12일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남북 경협과대북 한·미공조 문제가 주된 의제가 됐다. ■남북 경협 협력사업의 추진상황과 전망,향후 계획 등을 집중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재창(李在昌)·자민련 정진석(鄭鎭碩) 의원 등은 금강산관광사업 대금이 군사비로 전용됐다는최근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의 진위를 물었다.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미군이 이를 공식 부인하는 성명을 냈다”고밝히고 “정부도 관심을 갖고 북의 동향을 관찰하고 있지만아직 특이한 동향이 없다”고 보고했다. 이어 “정부는 현금보다는 현물 지원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민간 지원주체에도 이를 권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창 의원은 금강산댐과 임진강수계 연계 활용방안의 가능성 여부를 물었다.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우선 올여름 수해방지를 위해 남북이 임진강유역 수해방지책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북한 개성공단의 성공 가능성을 질문했다.박 장관은 “북한이 나진·선봉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기 위해 투자보장 등의 유인책을 구상하고,적극적이익 창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북한과의 IT산업 협력 검토 여부와 관련,“북한은 현재 대대적 지원을 통해 이 분야에서 어느 정도 기술력을 확보했으며,북한이 개발한 소프트웨어가 일부 반입됐고 공동 개발도 이미 시작됐다”고 답했다. 전력 지원과 관련, 박 장관은 “장기적 차원에서 지원돼야한다”면서 “남북 관계의 진행 추이를 보면서 신중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박 장관은 “지난해 이월금과 올해 조성된 남북협력기금 7,337억원 가운데 올해 주민 왕래 지원,철도사업,식량 지원 등으로 6,994억원을 쓰고 나머지는 여유자금으로 남길 것”이라고 답했다. ■한·미 공조 야당 의원들은 현 정부의 햇볕정책이 보수성향의 미 행정부와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한 반면,민주당의원들은 남북관계의 주도권 확보를 통해 기존 대북정책의지속적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시각차를 드러냈다. 민주당 천용택(千容宅)의원은 “남북한과 미국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한·미 공조를 튼튼히 해야 한다”며 신안보전략 수립,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다자간협력체제 추진 등을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의원은 “사실상 우리 정부의햇볕정책을 뒷받침해 온 미국의 ‘페리 프로세스’에 대해부시 행정부가 수정을 요구할 가능성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미국의 NMD(국가미사일방어)체제 추진에 따른 동북아 안보정세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야가 같았다.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NMD체제를강행하면 이에 반발하는 북한,중국, 러시아가 신북방 3각체제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한반도 신냉전구조 형성 가능성에 대한 정부의 대처 방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민주당 김민석(金民錫)의원은 “유럽과 중국,러시아의 반대 속에추진되고 있는 NMD 계획은 동북아 지역의 갈등과 긴장을 높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한동(李漢東)총리는 “미 행정부와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NMD는 국제정세를 면밀히 살펴가며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이지운 김상연기자 jj@
  • 韓·美 對北공조 일단 ‘서광’

    워싱턴 한·미 외무장관회담에서 미국 측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추구해온 한국의 대북 포용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함으로써 부시 행정부 출범 후 대북정책 변화가능성을 둘러싸고 한·미간에 조성됐던 미묘한 긴장은 일단해소될 전망이다. 미국측은 이와 함께 한반도문제의 남북한 당사자 해결원칙과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이니셔티브를 존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정부가 이번 한·미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미국측에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얻어낸 것은 상당한 성과로 볼 수 있다. 파월 장관과의 회담에 이어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이 장관과 만난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안보 보좌관은 햇볕정책을‘훌륭한 정책(wonderful policy)’이라고 치켜세워 이 장관 일행을 고무시켰다.이어서 이 장관이 비공식적으로 만난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 내정자 및 짐 켈리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내정자도 한국 정부에 대한 강한 연대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이 장관의주미 한국특파원과의 간담회에 동석한 한 외교 소식통은 이와 관련,“파월 장관이나 라이스 보좌관 등은최근 부시 행정부 인사들의 잇단 한국 관련 발언이 한국에서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점을 감안해 이 장관을 예우해준 것같다”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한·미·일 3국 협의 채널로 유지됐던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외에 대북정책 공조를 위해 한·미 차관보급 인사가 참여하는 고위급협의체를 상설화하기로 한 것은한·미 공조를 더욱 철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부시 행정부의 의지 표명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파월 장관은 몇가지 사항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표적인 질문이 북한의 각종지원 요청에 대한 한국측 대응 방안.철저한 상호주의와 확실한 검증이라는 공화당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방식을 은근히드러내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 장관이 남북한 정상회담,국방장관회담,경의선 복원공사,이산가족 상봉 등 교류협력사업 등을 예로 들며 남북한의 실질적인 화해 움직임을 강조한 데 대해 파월 장관은 북한의실질적인 변화 여부에 대한 평가를 유보했다는 후문이다. 어쨌든 이 장관의 방미를 통해 우리의 대북 화해 의지 등을부시 행정부에 확실히 전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것은결코 작은 성과가 아니라는 게 우리측의 평가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해양수산부 “”자원수준에 맞게 연근해어선 감축””

    해양수산부가 8일 청와대에 보고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간추린다. [남북 협력사업 강화] 나진을 비롯한 북한의 항만시설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한다.이를 위해 ‘통일 대비 한반도 항만개발 구상’을 연구 용역 중이며 오는 12월 결과가 나온다. 올해 동해 북부어장에서 시범적인 어업협력사업과 양식·어로 기술 및 자원관리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시베리아 철도와경의선이 연결돼 활성화됐을 때에 대비, 새로운 물류노선의개발을 모색한다. [수산업 구조 개편] 어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 수준에 맞도록 연근해 어선에 대한 전면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2004년까지 근해 어선의 25%인 1,300여척을 줄인다.자원 남획이 심각한 안강망 등 연안 어선을 315척 감척한다. 다음달까지는 부실화된 수협에 공적자금을 투입,구조조정을완료한다. [물류기지 구축] 중국의 상하이(上海)항 개발 계획에 맞서국가항만개발 계획을 전면 재수립한다.현재 26조원의 투자계획 규모를 40% 이상 늘려 2011년까지 현재 589척의 선박이정박할 수 있는 항만 규모를 922선석(席)으로 늘린다. 부산·인천항에 항만공사(PA)를 설립,기업경영원리에 입각한항만 관리체제를 구축한다. [해운산업의 안정적 성장] ‘선박투자 전용펀드제도’를 도입,해운업체를 지원한다.국내 해운업체가 해외 자회사를 통해 국내에서 선박을 건조할 경우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을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유조선·LNG선 등 장기 운송계약 선박은 현행 200%인 부채비율 산정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방안을 추진한다. [신 해양산업 육성] 2010년까지 연 2조원 규모의 해양바이오산업 시장을 열기 위해 매년 20∼30개의 해양수산 벤처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조력과 조류를 이용한 해양에너지를 실용화하고 내년에는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운영한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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