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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지자체 ‘혜택 더하고 의무 나누고’

    경계를 맞대고 있는 경북도내 자치단체들이 협력사업을 통한 공동발전 노력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송군과 영양군은 8일 양 자치단체간 ‘박물관 자유관람 서비스 협약’을 체결, 주민들이 양 지역에 있는 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송과 영양군민은 이날부터 누구나 유료시설인 청송 민속박물관(청송읍 송생리)과 영양 산촌생활박물관(입암면)을 입장료와 주차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포항시와 경주시는 지난달 20일 양 자치단체 경계에 위치한 홍보탑을 공동 사용·관리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에서 포항으로 들어가는 방향의 홍보탑 면은 포항시가, 포항에서 경주로 들어가는 쪽의 면은 경주시가 각각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홍보탑은 포항시가 5억 8000만원을 들여 높이 36m, 가로 20m, 세로 15m 규모로 세웠다. 안동시와 의성군도 지난 3월 안동댐 하류의 물을 의성지역으로 보내는 의성·안동 광역상수도 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안동 용상정수장 용량을 하루 2만 8000t에서 7만 3000t으로 늘리고 용상정수장에서 안동 일직면 등 3개면을 경유해 의성읍 정수장까지 가는 총연장 40.6㎞(안동 21.9㎞, 의성 18.7㎞)의 송·배수관을 매설하는 공사다. 2009년까지 총 478억원(안동 256억원, 의성 222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이 완성되면 안동 일직·남선·남후 등 3개면 1700가구 5000여명, 의성읍과 단촌면 일대 5700가구 1만 5000명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받게 된다. 예천군과 영주시도 현안사업인 1일 100t 규모의 쓰레기 소각시설을 영주지역에 합동으로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 지자체는 소각장을 2회(1회 15∼20년 사용 가능)에 걸쳐 사용하도록 건설하고 소각장 건설비용은 t당 2억원씩 등 총 소요예산 220억원은 양 자치단체가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항시와 영덕·울진·울릉군이 포항지역 KTX 유치를 위해 공동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상주시와 문경시는 양 지역에서 발생되는 생활 및 농·축산 오·폐수를 함창·점촌 통합하수종말처리장(1일 3만t 처리능력)에서 공동 처리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앞으로 협력사업의 확대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등 지역간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노력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남북 개성서 경공업 실무협의…“17일 열차 시험 운행 전제로”

    남북이 2∼4일 개성에 있는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실무협의를 갖는다. 정부는 17일로 예정된 열차시험운행 전제조건으로 경공업·지하자원 개발협력 사업을 합의할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에 대한 세부 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경공업 원자재의 품목이나 수량, 지하자원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에 대해 전반적인 의견을 주고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은 우리측이 의복류, 신발, 비누 생산에 필요한 경공업 원자재 8000만달러어치를 올해 북측에 유상제공하면 북측이 지하자원 생산물, 개발권 등으로 상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협의는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의 개시 시기를 앞당기자는 북측 입장을 감안해 경공업·지하자원협력 합의서 발효 전이라도 논의가 가능한 내용들을 미리 협의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는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이 열차시험운행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논의는 예정대로 하되 사업 시행은 17일 이후가 될 것이며 시행을 합의한다면 열차시험운행을 이행조건으로 전제할 것”이라고 말했다.남북은 지난해 6월 제1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에서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지만 발효 시기를 열차 시험운행 이후로 미뤄 놓았다. 열차 시험운행은 오는 17일 이뤄질 예정이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열차 시험운행 北군부 손에

    열차 시험운행 北군부 손에

    예정된 협상 일정을 하루 더 늘려가며 줄다리기를 벌였던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가 22일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남북관계는 물론, 북핵 6자회담 ‘2·13합의’ 이행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회의 전부터 논란을 빚었던 쌀 40만t 제공은 2·13합의 이행과 연계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우리측 관계자들은 자평한다. 하지만 북측은 인도적 성격의 쌀 지원과 비핵화 이행은 별개라고 주장하는 만큼 쌀 제공이 2·13합의 이행의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1년여간 공전했던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과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 등도 일정은 잡혔지만 전례를 봤을 때 실제 이행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평가다. ●쌀 제공,6자회담 지렛대 될까? 대북 쌀 40만t 제공은 북측의 요구대로 합의됐으나, 우리측은 “북측이 2·13합의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합의대로 시기 등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재차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위원장인 진동수 재정경제부 차관은 “(쌀을 실은)첫 배가 5월 하순에 가는 것으로 돼 있어 그때 가서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북측도 쌀 문제가 원만히 진행되려면 2·13합의가 잘 돌아가야 된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측은 쌀 지원은 인도적·동포적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합의문에 관련 내용을 넣는 것을 거부했다. 이처럼 남북 양측의 입장이 달라 2·13합의 이행과 쌀 제공에 따른 남북관계가 선순환으로 진행될지, 서로의 발목을 잡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열차 시험운행 이번에는 성공? 공전을 거듭해온 열차 시험운행과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에 위한 일정을 잡은 것은 이번 회담의 적지 않은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달 14∼15일 개성에서 열렸던 열차 시험운행 관련 경협위원 실무접촉이 성과 없이 끝난 지 한 달여 만에 다음달 17일로 일정이 잡힌 만큼, 군사보장조치만 갖춰진다면 연내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열차 시험운행이 이뤄지면 이를 바탕으로 한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도 자연스럽게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해 5월에도 북한 군부의 반대로 열차 시험운행이 무산된 적이 있어 군사보장조치 여부에 성패가 달려 있는 형국이다. 합의문에 ‘쌍방은 열차 시험운행 이전에 군사적 보장조치가 취해지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문구가 반영됐지만,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경협위 합의문을 보도하면서 군사보장조치에 대한 언급을 안 해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이다. 이와 관련, 진 차관은 “북측이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열차 시험운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의·동해선 새달17일 시험운행

    경의·동해선 새달17일 시험운행

    오는 5월 말부터 북한에 쌀 40만t이 차관 방식으로 제공된다. 남북간 경의선·동해선 열차가 다음달 17일 시험운행되며, 경공업 원자재도 6월부터 북측에 유상으로 제공된다. 남북은 22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종결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0개항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남북은 당초 회의 마지막날인 21일을 넘겨 22일 새벽까지 연쇄 접촉을 갖는 진통 끝에 열차 시험운행과 군사보장조치, 대북 경공업 지원 시기 및 쌀 차관 제공 등 쟁점 현안들을 합의했다. 대북 쌀 제공과 관련, 우리측은 국내산 쌀 15만t과 외국산 쌀 25만t 등 총 40만t을 5월 말부터 북측에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우리측은 합의문에 명시하지는 못했지만 기조발언 등에서 “6자회담 ‘2·13합의’에 대한 성실한 이행 여부에 따라 쌀 제공 시기와 속도가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혀 쌀 지원을 사실상 북핵문제와 연계시켰다. 남측 위원장인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종결회의 후 브리핑에서 “지금과 같이 2·13합의가 안 좋은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쌀 지원을)국회에서 허락받기도 어렵고 대외적으로도 어렵다고 북측에 확실히 말했다.”며 “2·13합의 이행이 (쌀 지원의)키(key)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리측은 ‘6자회담 2·13합의가 원만히 이행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문안을 합의문에 넣으려 했지만 북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해 5월25일 열리기로 예정됐다 북한 군부의 반대로 행사 하루 전 무산됐던 열차 시험운행은 1년 만인 5월17일로 다시 일정이 잡혔다. 남북은 열차 시험운행에 필수적 군사보장조치에 대해 집중 협의를 벌여 ‘열차 시험 운행 이전에 군사적 보장조치가 취해지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문구를 합의문에 넣는 선에서 절충했다. 남북은 또 열차 시험운행을 조건으로 발효되는 ‘경공업·지하자원 협력사업’을 6월 중 착수하기로 합의, 경공업 원자재를 6월부터 북한에 제공하고 같은 달 북한 지하자원 개발을 위한 대상지역 현지공동조사도 실시키로 했다. 평양공동취재단·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北, 열차 시험운행 약속 이번엔 지켜야

    남북이 어제 끝난 경제협력추진위에서 합의한 내용의 골자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열차 시험운행과 경공업, 지하자원 협력사업은 이전에도 합의됐으나 북측이 약속을 안 지켜 깨진 과거가 있는 사안이다. 대북 40만t 쌀 지원 역시 지난달 장관급회담에서 잠정결정된 사안이었고, 남측은 2·13합의 이행과 연계할 뜻을 밝혔다. 이 때문에 이번 경추위 결과는 북측이 얼마나 약속을 지킬 의지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추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남북은 2004년 4월 ‘남북 열차운행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북측은 2005년 10월 경의선·동해선을 잇는 열차 시험운행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5월25일로 날짜까지 확정했으나 하루 전날 무산됐다. 북측 군부가 열차 운행과 관련한 군사보장 조치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번 경추위 합의문에서도 ‘군사보장 조치가 취해지도록 적극 협력한다.’고 모호하게 표현, 북측 군부의 확답을 얻지 못한 점은 아쉽다. 또다시 열차 시험운행 약속을 어긴다면 경공업, 지하자원 협력 사업은 물론 남북관계 전반이 경색될 것임을 북측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열차 운행 군사보장 조치를 해상경계선 재설정과 연결시키지 말아야 한다. 대북 40만t 쌀 차관은 북핵 2·13합의와 연관돼 있다. 우리측 대표단은 영변 핵시설 폐쇄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5월 말로 예정한 쌀 지원이 영향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북측에 전했다고 한다. 북핵은 워낙 중대한 사안이므로 쌀 지원을 사실상 연계시킨 것은 옳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복잡하게 꼬여 있긴 하지만 북측이 2·13합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어떤 식으로든 보여줄 수 있다. 경추위에서 합의한 쌀 지원 착수 때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북측이 성의를 보일 시간 여유는 충분하다. 북핵과 열차 운행에서 북측의 현명한 판단을 거듭 촉구한다.
  • 정부 “北 진의 파악후 쌀 지원 결정”

    정부가 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13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에서 6자회담 2·13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북한의 진의를 파악한 뒤 쌀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13합의 이행과 쌀 지원은 별개라고 강조해 지원 쪽에 무게를 뒀다. 김중태 통일부 남북경협본부장은 17일 브리핑에서 18∼21일 경협위 개최 사실을 확인한 뒤 “2·13합의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우리측의 입장을 북측에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래 경협위와 별개로 다뤘던 2·13합의 이행문제를 이번 위원회에서 거론하게 된 배경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2·13합의 이행이 일시 지연되고 있지만 큰 틀의 합의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경협위를 통해 북측의 진의도 파악하고 2·13합의 이행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고려되었다.”고 이날 설명했다. 2·13합의 이행이 쌀 지원에 영향을 미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식량 차관 문제는)전반적인 종합 상황을 고려해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정 장관은 이날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쌀 문제 논의는 필연적으로 하겠지만 내일 회담이 열리니까 속단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쌀은 2·13합의 내용에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2·13합의 이행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에 합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 외 이번 회담의 의제와 관련해서 김 본부장은 “제20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대로 상반기 중 열차시험운행과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열차 시험운행은 “경추위가 끝나면 실무 접촉을 통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납북자·국군포로 별도 상봉 무산돼

    납북자·국군포로 별도 상봉 무산돼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해결의 진전이 기대됐던 제8차 적십자회담이 사실상 성과 없이 막을 내렸다. 남북은 회담 마지막날인 12일 밤 12시를 넘기는 마라톤 회담을 벌였지만 국군포로와 납북자 가족을 이산가족과 별도로 상봉시키는 방안에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도 북측이 행정력 부족 등의 이유를 들며 현행 방식을 고수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남북 대표단은 모두 14차례의 회의와 접촉을 벌인 끝에 13일 새벽 후속 상봉일정 등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8월15일 광복절과 추석 등 두 차례 추가로 실시하고 5월9일로 예정된 제15차 대면상봉에 이어 추석에 제16차 상봉을 추가하는 데 합의했다. 이 밖에 평양적십자병원 현대화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제9차 적십자회담을 10월 말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서에는 ‘전쟁시기 및 그 이후 시기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에 대한 생사·주소확인 문제를 이산가족 문제에 포함시켜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이 내용은 이미 작년 2월에 열렸던 제7차 적십자회담 합의문에도 담겼었다. 북한은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가 공개적으로 논의되는 것을 여전히 꺼려했다. 회담 이틀째인 11일부터 남측 언론의 ‘국군포로·납북자 문제 논의’ 보도에 대해 “존재하지도 않는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를 회담의 주요 의제로 거론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식이라면 회담 진행이 어렵다.”고 날카롭게 반응하기도 했다. 남측 회담 수석대표인 장석준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쌍방이 상호 접점을 찾지 못해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해결을 위한 지속적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인 납치문제가 정상회담이라는 정치적 회담체를 통해 풀렸던 만큼 남북간에도 장관급회담이나 특사, 나아가 정상회담 등을 통해 빅딜을 시도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만 기존 상봉자를 대상으로 20가족의 소식을 CD에 담아 전하는 영상편지 교환도 추석에 맞춰 시범적으로 실시한다는 작은 소득을 얻었다. 영상편지라고 하는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적극 수용함으로써 남북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정보과학기술(IT)이 도입되는 또 한번의 사례를 만들게 됐다는 평가다. 금강산 공동취재단·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Local] 광주 ‘전국 교통카드 호환’ 추진

    광주시가 교통카드 한 장으로 전국의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전국 교통카드 호환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3일 “지역별로 다르게 사용되는 현행 교통카드의 불편 해소를 위해 국비와 민자 등 100억원을 들여 2009년까지 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이 민·관 협력사업으로 교통카드 전국호환 국가표준(KS)을 지난해 10월 개발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7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
  •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솜방망이 처벌’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근 10년 동안 정부의 승인 없이 방북하거나 주민을 접촉해 처벌된 경우가 10건도 안되는데다 그나마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의 대북 비밀 접촉 처벌 근거로 거론된 이 법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짐에 따라 정부가 ‘비밀 접촉’을 사실상 방관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통일부가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7년 3월29일까지 정부 승인 없이 북한을 방문하거나 주민을 접촉해 조치를 받은 경우가 9건에 불과했다. 이 중 8건은 ‘엄중 경고 조치’에 그쳤으며, 검찰수사의뢰 조치된 경우는 단 1건이었다. 상세 내역을 보면 2004년 3월 A씨가 남북경제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방북하면서 승인을 받지 않은 사람의 방북을 주선해 이산가족을 만나게 하는 등 경제협력분야에서 방북 및 접촉 위반 건수가 3건이었다. 사회문화교류분야에서는 2001년 한모씨가 8일 동안 승인없이 방북하는 등 개인 또는 단체가 모두 4번 경고조치를 받았고, 안희정씨 방북을 주선한 권오홍씨만 검찰에 수사의뢰됐다. 개성공단 사업분야에서는 U사 대표이사 등이 지난해 골프장 사업과 관련해 접촉승인 없이 제3국에서 북측 인사와 간접 접촉해 ‘재발방지 각서 및 경고 조치’를 받았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은 통일부에 신고하지 않고 북한을 방문하거나 북한 주민을 접촉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대북 접촉을 일일이 인지하기 어렵다.”면서 “승인없는 방북이나 대북접촉이 발견되면 통일부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경고 및 검찰 고발을 결정하지만 이를 전담하는 위원회 등은 없다.”고 해명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북녘에 ‘통일의 씨앗’ 뿌리다

    북녘에 ‘통일의 씨앗’ 뿌리다

    남북교류협력사업 경남도민대표단이 9일 북한을 방문,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 협동농장에 볍씨를 파종하고, 통일딸기 모종심기 행사를 가졌다. 김태호 경남지사를 비롯, 박판도 도의회 의장과 고영진 교육감,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 등 대표단 97명은 이날 오전 8시 전세기편으로 김해공항을 출발,10시 평양공항에 도착, 일정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출발에 앞서 “남북관계는 사람의 만남이 중요하고, 민간교류를 활성화해 신뢰를 쌓으면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방북이) 농업교류의 폭을 넓히고 통일의 씨앗을 뿌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북측 민화협 관계자의 영접을 받은 대표단은 평양시내 양각도호텔에 여장을 풀고, 장교리 소학교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학교는 경남도가 건립비 5억원을 지원, 신축하고 있다. 또 협동농장 비닐온실에서 북한 농민들과 함께 남쪽에서 가져간 딸기모주(매향) 5000주를 심고, 협동농장의 논 60만평에 볍씨(평양 25호)를 뿌렸다. 볍씨 파종을 마친 대표단과 북한 농민들은 막걸리와 떡, 김치 등으로 중참을 먹으며 통일의 염원을 달래기도 했다. 대표단은 10일 동명왕릉 등 평양시내를 견학한 뒤 오후 4시쯤 김해공항을 통해 돌아 온다. 경남도는 지난해 경남통일농업협력회와 남북농업협력사업을 추진,10억원으로 육묘공장(600평)과 비닐온실 10동을 건립했으며, 이앙기 250대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딸기모주 3500주를 북으로 보내서 키운 뒤 모종 1만주를 다시 가져와 ‘통일딸기’를 생산,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모종 대체효과를 거뒀다. 도는 올해도 6억원의 사업비로 농기계 및 자재 보관창고를 건립해 준다. 비닐하우스에는 연탄보일러를 설치하며, 트랙터와 콤바인, 바인더, 경운기 등 농기계 지원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딸기 모주 3만 5000주를 보내 모종 15만주를 생산, 이 중 10만주를 가져올 예정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정서용의 국제환경 돋보기]황사문제 해결은 국제협력으로

    [정서용의 국제환경 돋보기]황사문제 해결은 국제협력으로

    다시 황사의 계절이 찾아왔다. 바람을 타고 날아 온 노란 먼지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황사용 마스크가 특수를 누리고, 몇몇 학교는 휴교까지 단행하기에 이르렀다. 뭔가 시원스러운 대책이 나오지 않은 채 예보담당 부처의 장은 대국민 사과를 되풀이하고 있다. 아직까지 황사가 광대한 사막 어디에 발원하고,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 몽골에선 황사 관측을 사람의 눈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만나본 중국 정부연구소의 연구원들은 황사가 태풍처럼 사막지역에서 일어난 바람이 황토 먼지를 날려 피해를 주는 일종의 천연재해라고 역설한다. 따라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자신들에게 국제사회가 도움을 주기를 바라고 있다. 한국의 황사 피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은 아예 염두에 없다. 결국 황사문제는 우리가 주도하는 국제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가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한 조림사업은 규모가 너무 작아서 광활한 지역의 사막화를 막는 데 별 효과가 없다. 내몽고 농업대학의 한 학자는 내몽고지역은 초원지역이기 때문에 조림사업이 아니라, 초지복원 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다 체계적인 국제협력체제의 구축을 통해 원인분석과 대응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2002년 심각한 황사피해가 동북아시아 전역에 발생하면서 비로소 국제협력에 대한 논의들이 시작되었다. 올 1월에는 한·중·일 3국 정상이 황사문제를 한·중·일환경장관회의(TEMM)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하자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최근 울산에서는 후속 회의가 열려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예보체제 마련, 사막화방지사업 개발, 과학조사 수행 등 공동으로 추진할 사업들이 많다. 각 사안별로 실무그룹을 결성해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으로 국제협력사업을 시행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은 노하우가 많이 축적되지 않아 단순 지역협력체만으론 효과적인 대응을 기대하기 어렵다. 황사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보면 사막화의 진행으로 발생하는 모래바람의 문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사막화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1992년 사막화방지협약이 체결되어 현재 180여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사막화방지협약의 특징은 지역별로 대응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아시아지역에 대한 논의도 진행이 되어 왔는데, 주로 서아시아지역이 중심이 되고 있다. 중국과 몽골도 서아시아국가들과의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만, 동북아시아지역에선 아직까지는 별도의 논의가 없었다. 따라서 이제부터 사막화방지협약 내에 동북아시아지역의 사막화방지를 위한 논의의 장을 별도로 마련해, 현재 진행 중인 타 지역협력체 및 개별국가의 사막화방지 노력과 효과적으로 연계하도록 우리가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를 당부한다. 그것이 황사문제를 해결하는 근원적 방안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명지대 교수(국제법)
  • [기고] 황사와 ‘제2의 식목일’/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

    5일은 제62회 식목일이다. 식목일이 작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고, 국가기념일로만 남게 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식목일을 그냥 잊고 지나쳐 버리진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생긴다. 특히, 요즘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봄의 불청객, 황사를 보면서 걱정은 배가된다. 황사(黃砂)는 중국 황하유역과 몽골 고비사막 등에서 발생한 흙먼지가 바람에 떠다니거나 낙하하여 시정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하는데, 그 주요 원인은 사막화에 있다. 몽골의 방목, 산림재해, 중국의 산업화와 산림개발 등으로 사막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황사의 발생 빈도와 농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지난 주말에는 ‘황사가 있으니 야외활동을 자제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문자메시지가 날아오고, 방송은 ‘올 들어 최악의 황사’라고 계속 보도했다. 황사 예보, 휴교령, 황사 마스크, 황사먼지를 다스릴 음식, 안과 검진 등이 이젠 우리 국민이 치러야 하는 불가피한 비용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후적 처방이 아니라 사전적으로 그리고 보다 근원적으로 황사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해답과 희망은 나무심기에서 찾을 수 있다. 사막화를 막아 동북아 지역의 황사 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어 거칠고 건조한 모래땅을 푸르게 바꿔야 한다. 산림청은 그동안 민간단체의 몽골과 중국을 대상으로 한 사막화방지 조림을 지원한 데 이어, 고비사막이 넓게 자리한 몽골에 녹색장성을 쌓는 ‘그린벨트’ 프로젝트를 앞으로 10년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미 몽골 자연환경부와 관련 협정을 맺고, 산림 전문가를 파견하였다고 하는데, 프로젝트 추진 첫 해인 올해에는 6월 중에 몽골 지역에서 식목 행사를 추진한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산림녹화 성공국가로서의 자신감과 기술력을 가지고 황사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사업에 체계적인 지원을 하기 시작한 것은 늦게나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FTA로 인해 국가간 경제를 비롯한 거의 모든 영역의 장벽이 거의 사라지고 있으나, 산림환경 문제는 이미 훨씬 오래 전부터 초국적(超國的) 현상으로 어느 한 국가의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았다. 이러한 지구환경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리우선언이나 UNCCD(유엔 사막화방지협약)체결 등 국제적으로 산림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 왔다. 결국, 사막화방지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이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사막화의 진전 속도나, 방대한 사막을 고려할 때, 한 국가만 열심히 나무를 심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몽골,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의 거의 모든 국가와 UNCCD 등 국제기구가 공감대를 형성, 나무심기에 공동으로 동참하여 국제 산림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국제공동 노력의 중심에 대한민국이 있기를 희망한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부터 일제 강점기와 이후 6·25전쟁으로 황폐해진 국토의 녹화를 위해서 온 국민이 참여하였고, 결국 성공했다. 미국의 지구환경연구소장 레스터 브라운은 ‘플랜2.0’이라는 저서에서 ‘한국은 산림녹화의 세계적 성공작’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우리가 이뤄 낸 산림녹화의 성공에 도취되어 현재의 성공에 만족한다는 것은 어리석다. 지금까지의 성공 경험과 기술, 자신감을 바탕으로 동북아 지역의 황사 저감과 사막화 방지라는 새로운 과제에 적극적으로 도전했으면 한다. 제62회 식목일을 맞아 세계로 뻗어가는 ‘제2의 녹화운동’,‘제2의 식목일’을 기원하는 조그만 소망을 띄운다.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 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
  • [Seoul In] 광진구-보령시 자매결연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3일 충남 보령시 대회의실에서 정송학 광진구청장과 신준희 보령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광진구와 보령시는 행정 경제 문화 체육 청소년 등 분야에서 우호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도·농간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구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금동관 모형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자매결연한 곳은 강원도 인제군, 전라남도 영광군, 경상북도 문경시, 충청북도 보은군에 이어 5개로 늘었다. 총무과 450-1467.
  • 안동·의성 광역상수도 추진

    경북 안동시의 남아도는 상수원을 이용해 지리적으로 인접한 의성군의 만성 식수난을 해소하는 ‘안동∼의성 광역상수도사업’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안동시와 의성군은 28일 시·군 경계 지점인 안동시 일직면 광연리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와 시·군의회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의성 광역상수도 기공식’을 가졌다. 2009년까지 총 478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안동∼의성 광역상수도 사업은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지역간 협력사업을 목적으로 시행된다. 안동시 용상동 정수장∼의성군 의성읍 정수장까지 총 40.6㎞에 걸쳐 송수관을 묻고 가압장과 배수지 등이 설치된다. 또 안동 용상정수장 시설 용량도 하루 2만 8000t에서 7만 3000t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 사업으로 용상정수장에서 일일 7만 3000t의 수돗물을 생산해 안동에는 하루 5만 8000t, 의성군에는 1만 5000t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남선·남후·일직 등 3개면 1700가구 5000명, 의성군은 의성읍과 단촌·점곡·옥산·사곡·봉양면 등 6개 읍·면 1만 2000가구 3만 5400명의 주민이 상수도 혜택을 받게 된다. 공동 협력사업으로 예산 절감 등 파급효과도 크다. 이번 사업으로 안동시는 상수도 가동률이 현재 50%에서 70%로 높아지고 생산원가 및 운영비, 인건비가 절감돼 연간 16억 8400만원의 공기업특별회계 경영이 개선된다. 의성군도 상수도 경영개선으로 연간 17억 700만원의 원가가 절감돼 열악한 군 재정에 도움이 예상된다. 두 지자체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상습 식수난을 겪었던 주민들의 불편해소는 물론 주민 보건위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현장 행정] 중랑구 북스타트 모임

    [현장 행정] 중랑구 북스타트 모임

    ●6개월 유아대상 매주 화요일 모임 “양말 속에는 누가 들어가 있을까요∼. 어머, 이구아나예요. 이구아나가 어떤 걸까요?아하∼, 이렇게 생겼군요.” 책을 읽는 맑고 높은 목소리가 중랑구청 대회의실에 울려퍼진다. 듣는 대상은 엄마와 6∼7개월된 아기다. 아기가 양말이 무엇인지, 이구아나가 어떤 것인지 이해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아기가 목소리를 듣고 귀여운 웃음을 짓고, 뚫어져라 그림을 보며 책에 관심을 보이기만 하면 된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중랑구청에서 열리는 ‘북스타트(Book Start)’그룹모임의 현장이다. 기자가 찾은 20일에는 40여명의 엄마가 아기와 함께 참가했다. 매주 화요일에는 그룹모임이, 셋째주 화요일에는 어머니 교실이 운영된다. ●책 읽는 세살 버릇 여든까지 오전 9시를 조금 넘기자 아이를 안거나 유모차에 태우고 온 엄마가 하나 둘 구청 대회의실에 들어왔다. 간단한 신상 정보를 적고 유아 전용 책꾸러미와 독서지도 책자, 아기 수건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받아 매트리스 위에 편하게 자리를 잡았다. 자원봉사자를 사이에 두고 2∼3쌍의 엄마와 아기가 모여 자연스럽게 한 그룹을 이루었다. “지금은 아기가 아무것도 모르는 듯하죠. 다른 곳을 보고, 다른 행동을 하는 것 같지만 엄마가 그림을 보여주고, 책을 읽어주면 아기는 자연스럽게 책과 함께하는 생활을 익히게 됩니다. 책과 친숙해지는 독서환경을 마련하는 북스타트가 바로 이것이죠.” 간단한 설명을 끝낸 자원봉사자는 낭랑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아기들은 신기하게도 소리에 반응한다.6개월된 다은이는 목소리 높낮이에 따라 춤을 추기 시작한다. 다은이 엄마 안묘자(33)씨는 “북스타트에서 배운 대로 집에서 책을 읽어줬더니 이제는 이야기만 들어도 이렇게 좋아하네요.”라며 덩달아 좋아한다. 처음 참가한 전경아(30)씨는 자원봉사자처럼 책을 읽어주자 민규(6개월)가 그림을 콕콕 찍는 모습에 “딴 곳을 보고 있다가도 목소리를 듣고 책을 뚫어져라 보는 게 너무 신기하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북스타트위원회 손미숙 간사는 “북스타트를 통해 아기 때부터 책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게 된 아기는 짜증을 내다가도 책을 읽는 소리에 방긋 웃기도 한다.”면서 “다른 아이들보다 인지력, 언어발달, 사회성이 월등히 높아지는 것도 북스타트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책을 놀잇감으로 여기는 문화 중랑구는 2003년 4월부터 시범적으로 북스타트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중랑구의원이었던 김철환 서울시의원이 주축이 됐다. 현재 회원은 3300여명에 이른다.6개월된 아기부터 5∼6세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2005년 12월 현재 지역내 영유아가 2만 7929명인 점을 감안하면 11%가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중랑구보건소가 1000만원, 중랑북스타트위원회가 600만원 등 한해 예산이 1600만원이다. 협력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홍보, 자료제출, 우편발송, 자원봉사자 운영, 책꾸러미 제공 등 다양한 사업 내용을 감안하면 썩 여유롭지는 않다. 지역 주민들,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꾸려나간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 이유다. 윤재옥 보건지도팀장은 “선진국의 국력은 독서량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듯이 독서의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어릴 때부터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독서량은 늘어나지 않는다.”면서 “유아 독서교육의 중요성과 공감대가 확산되고, 이 아이들이 성장한 뒤에는 ‘연평균 12권’이라는 부끄러운 성인 독서량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스타트 운동 1992년 영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어릴 때부터 책과 친해진 버밍엄의 아기들이 그렇지 않은 다른 지역 아기들에 비해, 책을 좋아하는 어른으로 성장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운동이 펼쳐졌다. 이름 그대로 아기 때부터 책을 가까이하고, 책에 대한 재미와 애착을 심어주자는 것이 기본 취지이다. 우리나라에는 2003년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이 북스타트 운동을 도입했다. 중랑구가 첫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디피티(DPT) 3차 예방접종을 받기 시작하는 6∼7개월된 아기부터 북스타트 운동에 참가할 수 있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영유아용 책과 회원증, 가방, 안내서 등을 무료로 준다. 안내문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강좌 소개를 받을 수 있다.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남북 열차시험운행 합의못해

    열차 시험운행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14·15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실무접촉이 성과 없이 끝났다. 통일부는 15일 “개성에서 열린 경추위 실무접촉이 경공업 원자재 제공과 지하자원개발 협력사업 개시 시점에 대한 입장 차이로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이통일 “상반기 열차 시험운행하자”

    제20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측은 상반기에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거쳐 연내 철도를 개통하고,4월 중 이산가족 대면상봉 개최 등 인도적 사업을 조속히 재개하자고 제안했다. 북측은 그동안 중단됐던 인도주의 협력사업을 이번 회담 종료 즉시 전면적으로 재개하고,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및 적십자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며,6·15 및 8·15민족대축전에 남북 당국이 참가하자고 제의했다. 남북은 28일 오전 평양 고려호텔에서 열린 장관급회담 전체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기조발언에서 6자회담의 2·13합의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행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질서 재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 군사당국자회담 개최를 우회적으로 제의했다. 그는 남북관계 정상화와 관련,“인도적 사업을 하루빨리 재개해야 한다.”며 ▲이산가족 화상상봉 및 이산가족면회소 공사 즉각 재개 ▲4월 중 이산가족 대면상봉 실시 ▲납북자·국군포로 문제의 실질적 해결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연내 철도 개통 및 경공업·지하자원 협력 등 경협사업 진척도 제의했다. 평양공동취재단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6자회담 타결] ‘9·19성명’ 17개월만에 한반도 비핵화 첫걸음

    |베이징 김미경특파원|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행동 대 행동’조치가 역사적인 첫걸음을 뗐다. 지난 8일 시작된 제5차 3단계 6자회담이 협상 엿새만인 13일 극적인 합의를 이뤄냄에 따라 비핵화 달성을 선언적으로 명시한 2005년 9·19 공동성명 이후 17개월만에 핵폐기의 실질적인 이행을 시작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핵시설 가동중단 및 폐쇄(shut down)라는 초기이행조치에서 훨씬 더 나아가 북한이 모든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 및 핵시설 불능화(disabling) 조치를 취하면 중유 100만t에 상당하는 에너지 지원을 제공키로 합의함으로써 핵폐기 최종 단계까지 근접하는 조치를 도출해냈다는 점에서 한반도 비핵화의 전체 과정을 앞당기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북한을 제외한 참가국들이 에너지 등 상응조치에 대한 ‘동등분담 원칙’에 합의함에 따라 중유 등 각국 입장에 따른 다양한 에너지를 어떻게 지원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상응조치에 성과급제 도입 이번 6자회담 타결의 가장 큰 의미는 ‘말 대 말’수준의 9·19 공동성명을 ‘행동 대 행동’으로 높이는 첫번째 단추를 꿰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13개월만에 재개된 6자회담은 북측의 방코델타아시아(BDA) 금융제재 문제 선(先)해결 주장에 막혀 진전을 이루지 못했으나,50여일만에 다시 열린 이번 회담은 지난달 북·미간 베를린 회담에서 BDA 문제를 비롯한 핵폐기 초기조치·상응조치 이행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만큼 북·미간 ‘실탄’을 갖고 협상에 나서면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베를린 회담에서도 논의되지 않았던 핵시설 불능화 조치를 북측에 전격 제의,‘더 많은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면 더 많은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이른바 성과급제를 상응조치에 도입한 것은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다.5개국은 북측이 초기단계인 핵시설 폐쇄를 60일내 이행할 경우 우선 5만t의 중유를 먼저 제공하고, 이어 핵시설 불능화 조치까지 진행하면 불능화 완료시점에 나머지 95만t 상당의 중유 등 에너지를 더 주기로 했다. 특히 핵시설 불능화를 빨리 이행할 경우 그만큼 빨리 대규모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행 속도라는 ‘성과’에 상응조치가 연동되도록 설정됐다. 이같은 인센티브제는 북한이 단순히 핵시설 폐쇄만한 뒤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어떤 에너지도 더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폐쇄 후 봉인을 뜯어 재가동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이기도 하다. 그러나 북한이 핵시설 불능화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초기조치 이후 회담국간 추가 조치에 대한 줄다리기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독박 안 쓴다?” 북측의 비핵화 조치에 따른 상응조치 분담에 대해 나머지 참가국들은 회담 첫날부터 신경전을 벌였으나 한국측 입장은 단호했다. 우리 대표단은 전체 에너지 총량을 공평하게 분담, 지원하자는 ‘재원 부담 공평원칙’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일본은 내부 사정을 이유로 공동 분담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나머지 나라들은 평등과 형평의 원칙에 따라 부담을 나누는 조치에 동의, 이같은 내용을 합의문의 부속문서 형태로 담는 데 합의했다. 특히 중유 지원이 부담인 미국·러시아 등을 위해 경유나 발전, 쌀·비료 등 인도적 지원도 중유 기준으로 환산해 모든 나라의 동참을 유도했다. 이른바 지원의 형식을 다원화한 것으로, 북한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워킹그룹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향후 설치될 ‘경제·에너지 지원 워킹그룹’의 의장국을 맡게 됐고, 북측이 60일내 이행할 핵시설 폐쇄 초기조치에 따른 5만t 중유 지원을 전담키로 함에 따라 상당한 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관계 정상화될까? 합의 내용에는 북·미 관계정상화 워킹그룹이 명시돼 향후 양국간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질 것인지도 관심이다. 북·미는 북측의 초기조치가 이행되는 60일 기한에 맞춰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적성국 무역법 적용 면제 등에 대한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합의는 그동안 북측이 주장해온 미국의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를 관철시킨 것으로 보인다.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미·북 관계정상화 ▲일·북 관계정상화 ▲경제·에너지 협력 등으로 구성될 5개 워킹그룹의 향후 활동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회담에서 합의된 모든 조치들이 이들 워킹그룹을 통해 구체화돼 이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chaplin7@seoul.co.kr ■ 북핵 용어풀이 동결(freezing), 폐쇄(shut down), 불능화(disabling), 해체(dismantling)…. 13일 북핵 6자회담 타결 과정에서 쟁점이 된 핵심 용어들로 핵시설 폐기의 정도를 나타낸다. 동결<폐쇄<불능화<해체 순으로 강력한 조치를 의미한다. 먼저,‘동결’은 북한 영변에 있는 5㎿ 원자로 등의 가동을 중단한다는 뜻이다. 말 그대로 중단이기 때문에 북한이 언제든 맘만 먹으면 다시 핵시설을 가동할 수 있는 맹점이 있다. 때문에 이번에 북측은 동결을 주장했으나, 북한이 1994년 제네바합의에서 핵시설 동결에 합의해 놓고도 나중에 재가동한 악몽을 갖고 있는 한국과 미국은 처음부터 난색을 표했다. ‘폐쇄’는 핵시설에 대한 접근 자체를 봉쇄하는 개념이다. 핵시설에 대한 접근과 수리 정도는 허용하는 동결보다 강력한 조치다. 그러나 이 역시 북한이 합의를 무시하기로 작심한다면 언제든 문을 뜯어내고 시설을 재가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이 나온다. 따라서 미측이 이번에 ‘불능화’ 카드를 들고 나온 데는, 핵시설 재가동에 대한 유혹의 싹을 잘라버리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불능화는 핵시설을 가동하지 못하도록 아예 핵심 부품을 뜯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북한이 핵시설 재가동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겠다는 속셈으로 부품을 몰래 따로 확보해 놓는다면, 무용(無用)한 약속으로 전락할 소지가 있다. 이렇게 본다면, 항구적인 핵폐기, 즉 핵시설 및 핵프로그램의 완전 해체의 관건은 결국 북측이 진정으로 비핵화를 실현할 의지를 갖고 있느냐는 원론으로 회귀하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우리측 ‘동등 분담’ 관철…日은 초기지원서 빠져 |베이징 이지운특파원|13일 도출된 이번 6자회담 합의문의 난관 가운데 하나는 역시 비용 분담 문제였다. 평등과 형평에 기초한 ‘동등 분담’이 관철된 것은 다행이지만, 일본이 초기 지원에 빠진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국 대표단은 회담 초기 중국측의 합의문 초안에 이에 대한 언급이 없자,“동등 분담 원칙을 명시한 수정안을 내겠다.”며 각국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각국 대표단이 “참아 달라. 그러면 판이 깨질 수 있다.”고 만류했다. 이에 한국측은 “재원 부담이 공평하게 분담되지 않으면 합의한 뒤에도 일이 안될 수 있다. 총량이 얼마고 각자의 부담이 얼마인지가 정해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책임한 회담이 된다.”고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안 작성과정에서도 분담 준비가 안된 일본과 러시아는 이를 피해가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분담 내용은 별도의 ‘합의 의사록’ 형식으로 채택됐다. 일본은 ‘납북자 문제 등을 둘러싼 자국내 정치상황 때문’에 분담 참여를 주저했다. 그러나 한 관계자는 “일본의 참여에 문을 열어놓았으며 일본이 끝까지 참여하지 않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난관은 뜻밖에 과거 남북간에 오간 협력사업 내용이었다.2005년 당시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했을 때 오간 200만㎾ 대북 전력지원 논의가 불거진 것이다. 북한이 이를 요구했고 몇몇 나라들이 이를 문서에 넣자고 주장, 한국을 당황케 했다. 이에 한국대표단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면서,“거론됐던 이른바 ‘중대 제안’은 비핵화 완료 이후 북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옵션으로 제시된 것인데, 어떻게 핵 폐기 초기단계에서 줄 수 있겠느냐.”고 설득했다. 전체적인 과정에서 “한국의 안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지지를 얻어 북한과의 대화에서 무게를 가질 수 있었고, 다시 이를 토대로 한·미·중, 한·미·러, 한·미·일 등의 3자회동과 각종 양자회담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고 한 회담 관계자는 그간 6자 테이블의 전체 모습을 스케치했다. jj@seoul.co.kr
  • ‘한·중 합작 과학기술센터’ 개소식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과 중국 헤이룽장성 과학기술청은 지난 23일 하얼빈에서 ‘한중합작과학기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한·중간 과학기술교류 및 협력사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가급 정책결정기관으로, 중국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중앙부처 책임자, 산하기관 기관장 및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측 단장은 손창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고문이 맡았다.
  • 평택항 ‘도시 조성 협약’ 체결

    경기도 평택시가 포승면 일원에 추진 중인 평택항 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는다. 평택시는 27일 중국 다롄(大連)화흥기업진흥집단유한공사,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굿모닝 신한증권과 평택항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투자 등에 관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협약체결을 계기로 평택항 도시(450만평)와 산업단지(200만평) 조성에 필요한 사업추진계획 수립, 투자 프로젝트회사 설립 등 각종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 평택항 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사업성 검토 등 제반사항 협의와 세부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상설기구인 사업추진협의체를 협약체결일로부터 한달 내에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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