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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전문관제도 ‘유명무실’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을 길러 공직의 경쟁력을 높이려고지난해 확대,도입한 ‘전문관’ 제도가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국제통상,협력분야에만 한정돼 있던 ‘전문직위제’를 금융,세제,환경 등 정부내 24개 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문직위제는 각 부처의 핵심분야를 지정,직무수행능력이 뛰어난 6급 이하 공무원을 전문관으로 임명해 3년 이상장기근무하도록 하고 담당공무원에게는 수당·장려금 지급,인사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주게 된다.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등은 제도의 취지에 호응해 지난해 말까지 187개 직위를 전문직위로 선정했다.그러나 시행 1년이 넘도록 대부분의 행정기관이 전문직위만 선정해 놓고 전문관은 아직 임명하지 않고 있다. 전문직위제 확대,도입을 시달한 행자부조차도 조직정책과와 인사과에 전문직위를 신설한다는 계획만 서 있을 뿐 전문관 임명을 하지 않고 있다. 더욱이 다른 행정기관의 전문관 임명실태도 파악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부처의 공무원은 “핵심부서에 장기근무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시행하기로 한 것은 시작해야 한다.”면서 “각종 인센티브를 얻기 위해 전문관 임명을 준비한 동료들의 노력이 무색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전문관 제도는 아직 각 부처별로 직위 도입을 위해 선발기준 등 자체 규정을 만들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흐지부지 된 게 아니다.””면서 “”일정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전문관 선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남북관계 복원/ 의미·전망

    *긴장 완화 '큰틀'마련. 임동원(林東源) 대통령 특사가 3박4일간의 방북에서 이뤄낸 성과는 크게 한반도 위기 예방과 남북관계의 ‘원상 회복’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를 비롯한 각종 회담 재개,경의선·동해북부선 등 철도·도로 연결,이산가족 상봉,경제시찰단 방문 등 남북관계를 우선 진전시킴으로써 북·미,북·일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하고,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위기조성을 방지한다는 ‘큰 틀’에 남북이 합의했다는 뜻이다. ◆한반도 위기 예방=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미국과의 대화를 추진하겠다.”면서 잭 프리처드 대사의 방북 수용 의사를 밝힌 점이 주목된다. 지난 2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도라산역 방문시 촉구한이산가족 및 경의선 연결 문제 해결에 대해 북한이 이번에긍정적인 답을 내놓은 것도 대미 유화 제스처로 평가된다.다만 북·미 대화의 시기와 속도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나아가미사일·핵 문제 등의 근원적 해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수 있다. ◆경제협력 및 군사신뢰 구축=최대의 합의는 역시 경제협력분야다.북한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타개하는 데 남북이 우선협력하기로 뜻을 같이한 결과다.철도와 도로 연결,개성공단건설 등은 지난해 9월 제5차 장관급회담 때까지의 합의를 다시 ‘실행’하겠다는 뜻이다.이는 군사분계선이 일부 뚫리는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모든 것들이 제대로 실행되려면 군사당국간 회담이 먼저 열려 군사적 문제들이 우선 해결돼야한다.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에서는 육로관광과금강산 관광특구 지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추위와 함께 경제시찰단이 다음달 남쪽을 방문하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92년 7월 김달현(金達玄) 부총리 겸 대외경제위원장이 경제관료들과 함께 남쪽의 경제상황을 시찰한 뒤 딱 10년 만의일이다.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개혁·개방에 대한 의지를과시하는 동시에 실제로 ‘자본주의’에 대한 공부도 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점 및 전망=그러나 군사당국자회담 일자 등이 확정되지 않아 경협과 군사신뢰 구축에 관련된 사안들이 얼마나 빨리 실행될지의문이다.북한이 진정 ‘실천’ 의지를 갖고 있는지를 의심하게 되는 대목이다.임 특사는 이에 대해 “서로 불신하면서 의심만 갖고 있으면 될 일도 안된다.”면서 “적극적인 사고를 갖고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월드컵과 아리랑행사 연계 지원문제가 언급되지 않았다는것은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월드컵’ 자체를 공식 언급하기싫어하기 때문”이라면서 “1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릴 민간접촉에서 ‘아리랑’ 행사 참관문제가 충분히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산가족 상봉장소를 ‘금강산’으로 양보하면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언급이 없었던 것은 문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같은 모든 사안들을 김 위원장이 ‘직접’ 결정했다는 점이다. 이는 북측이 지난 1월22일 ‘김대중 대통령 임기 이후에도남측이 6·15 공동선언을 계속 준수,이행하기를 바란다.’고 한 언급과 함께 남북관계가 앞으로도 희망적일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KT·MS 전략적 제휴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인 KT(한국통신)와 소프트웨어업계의 세계 최강자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손을 잡았다. KT는 MS에 5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각하는 전략적 제휴안을 체결했다.해외기관투자가로부터 13억2,000만 달러의외자유치에도 성공했다.각각 38.3%와 22.9%의 높은 프리미엄으로 매각됐다. 정부 지분 11.8%(3,677만주)를 매각하는 것으로,KT의 정부지분도 40.15%에서 28.37%로 낮아져 내년 6월로 예정된민영화를 위한 발걸음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KT는 IT(정보기술)산업이 세계적으로 구조조정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전화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IT기업’으로 변신할 수 있는 호기도 맞게 됐다. [‘성공적 수익모델’장담] KT는 지분 해외매각 대상 50여개 업체중 최종적으로 MS를 선택했다.MS도 닷컴(.com)회사같은 가입자를 갖는 네트워크 서비스에 진출하려했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400만명에 육박하는 가입자를 보유한 KT의 인프라와 ‘닷넷(.net)전략’(모든 전자제품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통합서비스)으로 대표되는 MS의 기술력이 접목되면‘윈-윈카드’라는 설명이다.두 회사 모두 자금력이 풍부하다는 점도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는 요인이다. KT 이상철(李相哲) 사장은 “MS와 손을 잡음으로써 KT가‘월드 클래스 컴퍼니’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밝혔다.한국 MS 고현진(高賢鎭)사장은 “KT는 정부 다음으로 가장 높은 신뢰성을 갖고 있어 전략적 제휴가 성사됐다”고 말했다. [협력분야는] 크게 4가지 분야로 첫번째는 인터넷전화(VoIP)다.KT의 인터넷 접속 기술과 MS의 윈도 메신저가 결합된다. 두번째는 무선 인터넷 접속분야로 KT의 무선인터넷 접속기술과 MS의 윈도 OS(운영체제)가 탑재된 노트북과 PDA(개인휴대단말기)를 이용해 호텔,대학교,카페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콘텐츠 제공 네트워크(CDN)와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DCS)도 준비중이다.양사는 특히 공동 브랜드로 3개월 이내에새로운 포털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국내 닷컴업체들에게는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KT 민영화 가속도 붙을 듯] 이번전략적 제휴가 끝나면 KT의 정부지분은 28.37%가 남는다.내년 6월로 예정된 KT의민영화일정도 물량면에서 볼때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셈이다.이상철 사장은 “나머지 지분도 내년 상반기중에 국내에서 전부 매각될 예정”이라면서 “자사주매입도 구상중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한·우크라 원자력 협력협정

    [키예프 함혜리특파원] 과학기술부는 23일 원자력발전소,연구용원자로,핵연료,원자력안전,방사성동위원소 생산이용 분야의 협력 추진을 골자로 한,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간 원자력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김영환(金榮煥) 과기부 장관과 우크라이나 원자력위원회 라쉬토비치 니그마툴린(Rashitovich Nigmatulin) 위원장이 각각 서명했다.이번 협정에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분야,협력형태 및 방법,그리고 원자력협력사업에 의해 만들어질 핵 물질이나 장비 등의 확산 방지를 위한 양국 준수사항이 규정돼 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앞으로 양국 실무자는 한·우크라이나 원자력공동위원회를 구성,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우크라이나 정부는 체르노빌 원전 폐쇄로 인한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정 체결로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 원전사업에진출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lotus@
  • [사설] 한·러 협력분야 넓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2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두 정상은 평화와 경제를 두 축으로 양국간 ‘건설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동반자 관계’를 정립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우리는 이번 회담이 동북아 평화는 물론 남북한과 러시아의 공동 번영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남북한과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연쇄 정상외교를 앞두고 이뤄진 점을 주목한다.남북 화해·협력을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이 요청된다는 차원에서다.더욱이 그의 방한 이후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북·러 정상회담과 서울 답방이 예정돼 있지 않은가.그런맥락에서도 우리는 두 정상이 남북과 러시아간 3각 경협체제구축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한 점을 환영한다. 특히 복원공사중인 경의선이나 앞으로 복구될 경원선 등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잇는 것을 전제로 한 한·러 교통협력위원회 가동에 합의한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한반도가 동북아 물류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면서러시아도 운송 수입 등을 기대할 만하기 때문이다.나홋카 한국전용공단 건설 및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것도 반길 만하다.이 대형프로젝트들은 남북과러시아가 공동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윈·윈 사업’이 될개연성이 높다. 중간에 있는 북한의 참여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한반도 평화정착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한다는 수사에 그치지 않고 남북이 당사자가 돼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데 성실한 후원자가 돼야 한다는 뜻이다.정부도 남북한과 미국·중국간 4자회담을 마무리한 뒤 6자회담 등으로 러시아의 역할을 제고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만 러시아가 예의 남북한 등거리 외교를 통해서 경제적이익만 극대화하려한다면 미리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할 것이다.러시아측이 우리가 제공한 경협차관 상환과 관련,북한이 러시아에 갚지 못한 차관과 상계하자는 극히 비경제적 논리로 접근하려는 기미가 있다는 관측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 한의사도 군의관 될수 있다

    국회 국방위는 5일 전체회의에서 병역법을 개정,계약직 1급 공무원에 대해서도 병역신고를 의무화하고,한의사도 면허 취득만으로 군의관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또 제2국민역과 병역면제자의경우 종전에는 최종 병역사항만 공개하도록 했으나,앞으로는 징병검사부터 병역의무 종료 때까지의 전 과정을 공개하도록 했다.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이 면제되거나 제2국민역 또는 보충역 처분을받은 사람에 대한 입영 부과연도를 30세까지에서 35세까지로 늘렸다. 국제협력분야를 공익근무요원의 복무분야에 포함시켜, 개발도상국에서 봉사하는 방법으로 병역의무를 마칠 수 있도록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제3차 ASEM 의장 서명서 전문(1)

    1.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가 2000년 10월 20∼21일간 서울에서 개최되었다.이 회의에는 아시아 10개국 정상들과 EU 이사회 의장을겸하고 있는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한 유럽 15개국 정상들,그리고 EU집행의원회 위원장이 참석하였다.외무장관들과 EU 집행위원회 위원,그리고 여타 장관들이 정상들을 수행하였으며,대한민국 대통령이 금번 회의를 주재하였다. 2.정상들은 1996년 3월 1∼2일간 방콕에서 개최된 제1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가 양 지역간 정치,경제,문화,기타 영역에서의 협력구축을 목표로 한 ‘보다 큰성장을 위한 아시아ㆍ유럽간 새롭고 포괄적인 동반자관계’를 형성하였고,1998년 4월 3∼4일간 런던에서 개최된 2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서는 아시아 경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함으로써 이러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왔음을 회고하였다. 정상들은 제3차 정상회의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천년 ASEM의 전반적인 발전 방향을 규정짓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ASEM 발전에 있어 역사적인 계기가 되었음을 인식하였다.또한,정상들은 아시아ㆍ유럽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2002년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제4차 ASEM에서 재회하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를 확인하였다. 3.정상들은 방콕 및 런던 정상회의에서 합의되고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규정되어 있는 원칙들에 기반하여,지난 제2차 정상회의 이래이루어진 ASEM 프로세스내에서의 진전을 만족스럽게 평가하였다.정상들은 1999년에 개최된 제2차 외무,경제,재무장관회의에서의 협의결과를 평가하였으며,1999년 과학기술 장관회의의 개최를 환영하였다. 4.정상들은 금융·경제 위기를 겪었던 아시아 국가들에게서 경제회복을 나타내는 명백한 현상들이 시현되고 있음을 특히 만족스럽게 주목 하였으며, 관련 국가들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 개혁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정상들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아시아와 유럽이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있어 ASEM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음을인정하였다. 정상들은 아시아의 회복된 경제적 역동성과 유럽 경제력의 지속적 증대가 상승작용을 하여양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상호의존성이 점증되어가고 있는 세계속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유가의 불안정성에 관한 우려를 표명함과동시에 원유,그 밖의 연료들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수급 확보가 ASEM 회원국은 물론 전세계의 장기적 경제성장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동의하였다. 5.정상들은 1999년 4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ASEM 외무장관 특별회의에서 캄보디아가 동남아 국가연합(ASEAN)의 새로운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을 환영하였으며(‘ASEAN+10’),동남아시아의 모든 10개국 국가들을 포용하는 ASEAN의 목표가 이룩되었다는데 주목하였다.정상들은또한 1999년 11월 마닐라에서 ASEAN+3 정상회의가 개최됨으로써 동아시아 협력에 있어 커다란 진전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동 정상회의에서 ASEAN 국가들과 중국,일본,한국은 정기적 회합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동아시아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2000년 7월 방콕에서 개최된ASEAN+3 외무장관 창립회의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나아가 동아시아 금융ㆍ경제 협력의 강화를 위하여 2000년 7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재무장관회의와 2000년 10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경제장관회의에서의 진전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또한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ARF)이 지역,정치,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과 대화의 중요한 장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에주목하였으며,북한이 2000년 7월 ARF에 가입한 것이 ARF를 더욱 강화하고 역내 평화ㆍ안보의 대의를 진전시키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환영하였다. 6.정상들은 유로화의 도입을 환영하였으며,유로화의 도입이 국제통화제도에 있어 환율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임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구주연합 정부간 회의에서 이루어진 구주연합 확대 및 구주연합의 제도강화를 위한 진전사항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유럽안보ㆍ방위정책 등과 같이 공동외교안보정책의 맥락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안보협력 분야에서의 발전에 주목하였다. 7.정상들은방콕과 런던 정상회의에서 확립된 정치대화 이행을 위한 기본원칙에 기반하여,제1·2차 ASEM 외무장관회의와 장기적인 고위관리회의가 지역 및 범세계적인 공동 관심사에 관한 유용한 협의의장이 되었으며,회원국간 상호 인식과 이해의 증진에 기여하였음을 주목하였다. 8.정상들은 모든 국가들에게 있어 안전한 국제 환경을 추구하며,또한 국제적 평화와 안정 및 번영,그리고 국제법 존중에 기여할 목적으로 아시아ㆍ유럽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그들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이러한 견지에서 정상들은 공동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정상들은 2000년 6월 평양에서 개최된 최초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였으며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의 기반을 제공한 동 회담의 의의를 인정하였다.이러한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한반도에서의최근 진전상황에 관한 별도 선언이 발표되었다. 정상들은 동티모르의 안정회복을 향한 진전을 환영하였고,이와 긴밀한 관련을 맺고있는 국가들과의 협력하에 이행과정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동티모르 잠정 행정기구(UNTAET)에 의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장려하였다.정상들은 동티모르에서의 재건과 건국 과정이 전체 국제사회로부터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데 의견을같이 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서티모르지역에서의 동티모르 난민문제관련,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들을 포괄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중요한 조치들과 그 시급성을 인식하였다.이러한 조치들은 모든 티모르인들의 화해와 평화,그리고 조화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정상들은 남동부 유럽국가들간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으며,이러한 맥락에서 안정협약(Stability Pact)을 환영하고 동 협약의 목적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코소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1244호의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중동지역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다.그들은 폭력종식을 위한 조치에 대해 합의에 도달한 샴 엘 세이크에서의 정상회담결과를 환영하였다.그들은 당사자들이 지체없이 동 조치를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요구하였다. 정상들은 금년 9월 6∼8일 유엔본부에서 천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었음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특히 세계정상들이 유엔헌장의목적과 원칙준수에 대한 공약을 새로이 하였음을 환영하였으며,천년정상회의 선언에 명시된 21세기 국제 사회의 핵심 목표를 재확인하였다.이러한 맥락에서,정상들은 안보리를 포함한 유엔체제의 대표성,투명성,효과성을 증진시키고 강화시키고자 하는 목표하에서 유엔개혁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표명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개발 협력분야에 있어서 유엔과 그 밖의 관련 기구간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였으며,유엔의 임무를 이행하기 위한 충분한 재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유엔의 보다 건전한 재정을 확보하는 데 대한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정상들은 비엔나 세계인권회의에서 표명된 인권의 보편성,불가분성및 상호의존성을 인식하면서 발전권을 포함한 모든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는데 그들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전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무력 갈등에 대해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정상들은 이러한 갈등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의거하여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동의하였다.정상들은또한 범세계적 차원에서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고 대량파괴무기관련 군비 통제,군축,비확산에 관한 지역적,범세계적 조치들을강화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나아가 정상들은 기존의 국제 군비통제와 군축 협약의 완전성과 유효성을 유지하고 이 분야에있어 ASEM내 대화와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그들의 결의를표명하였다.정상들은 핵무기 비확산 평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환영하였으며,동 회의에서 컨센서스로 채택된 최종 문서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정상들은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조기발효,합의된 실무 프로그램에 따라 5년 이내 체결을 목표로 무기용핵분열물질 생산금지 조약 관련 군축회의에 관한 협상의 즉각 개시,생물무기 금지협약 강화 조치에 대한 특별그룹 협상의 조기 종결 등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나아가 화학무기금지협약 이행에 있어서화학무기금지기구가 이룩한 진전을 주목하고 보편성을적극적으로 증진시킬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대인지뢰의 무차별적인 사용에 의한 인명피해문제를 다루어 나가고 지뢰 제거훈련,폭발되지 않은 폭발물의 제거,희생자 재활관련 국제적인 지원을 후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평가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소형무기와 경무기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01년 「소형무기와 경무기의모든 측면에 있어서의 불법적 거래에 관한유엔 회의」가 성공적으로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데 합의하였다. 정상들은 급변하는 세계가 전체 국제사회에 대한 엄청난 도전을 의미한다는데에 공감하였다.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평등한 동반자관계,상호 존중 및 호혜의 기반을 둔 다자대화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고 아시아ㆍ유럽의 상호의존성 증가와 국제환경의 변화속에서 새로운 국제 정치ㆍ경제질서를 형성하는데 있어 ASEM이 건설적 역할을수행해야 한다는데 대한 결의를 표명하였다. 9.방콕과 런던 정상회의 결과와 ‘2000년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기초하여,정상들은 글로벌 시대에서의 이민관리,돈세탁을 포함한국제 범죄,이민자 밀매와 착취,특히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한 여성과 불법마약 퇴치,여성과 아동의 복지,지역보건의료의 개선,HIV·AIDS에 대한 대처,전염병 및 기생충 질병의 퇴치,식량안보와 공급 등 범세계적인 공동 관심사안에 대처해 나가기로 확약하였다.이와 관련하여 정상들은 2000년 말까지 국제조직 범죄에 대한 UN 협약과 관련의정서의 채택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천연자원의 고갈과 특히 에너지와 환경문제등이 전 ASEM회원국들에 있어 공동 과제임을 인식하고 2000년 11월 UN기후변화협약에 관한 제6차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확고히 하였으며 교토의정서의 조기발효를 위하여 함께 노력하는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재확인하였다.이러한 맥락에서 정상들은 ASEM회원국들간 협력증진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점증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1999년 3월 태국에 공식 개소한 아시아ㆍ유럽 환경기술센터에 의해 이루어진 진전을 만족스럽게 주목하였으며 환경분야에 있어서 협력 증진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동 센터의 노력을 지지하였다. 10.정상들은 양 지역간의 동반자관계 강화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요소로 ASEM 회원국간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증진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정상들은 특히 제2차 ASEM 정상회의시 합의된 ASEM 무역-투자서약(ASEM Trade and Investment Pledge)이 아시아 위기를 안정시키고이 지역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초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실질적으로 공헌하였음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1999년 10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2차 ASEM 경제장관 회의와 무역-투자고위관리자회의의 성과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양 지역간 무역-투자흐름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욱강화하기로 결정하였으며,무역원활화 행동계획(TFAP)과 관련한 진전사항-특히 TFAP 종합 평가보고서에 반영된 제2차 ASEM정상회의 이후의 구체적 목표달성현황-,전자상거래의 새로운 우선분야에의 추가,그리고 ASEM 회원국에 의해 집단적으로 규명된 주요 무역장벽들의극복을 위한 개별 회원국의 조치 현황을 자발적으로 매년 보고할 것에 합의한 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였다.정상들은 또한 투자촉진행동계획(IPAP)을 이해하기 위해 SOMTI가 취한 긍정적인 조치들에 주목하였는바,이에는 회원국의 투자 제도 및 기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화상정보교환(VIE) 웹사이트의 확장 및 경제장관들이 회원국에 대한 비의무적 벤치마크로써 승인한 외국인 직접 투자유치(FDI) 증진을 위한최적방안 목록의 취합 등이 포함되었다.정상들은 경제장관들이 이러한 제도적 장치와 차후 개발될 추가적장치를 개방적이고 투명성있게아시아-유럽 양지역간 무역-투자 제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행해나갈 것을 경제장관들에 지시하였다.이러한 목적에서,정상들은 TFAP의 부속조항인 work programme:2000-2002 년간 TFAP 성과사업 및 목표를 승인하였다.
  • [대한광장] 남북화해협력기본법 제정하자

    6·15 남북공동선언 후속조치로 남북관계가 급진전되고 있다.25일제1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제주도에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열렸고,제1차 남북경제협력 실무접촉에서는 투자보장 등이 합의됐다.그리고지난 23일 제2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는 서신교환 등 6개항이 합의됐다.그러나 이렇게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한의 인적 물적교류를 남한내의 남북관계법이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보니 법 체제상 많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그래서 급변하는 남북관계의 교류협력에 맞게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의 입법체계를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의 축이 미국·북한에서 남·북한으로 전환되면서 남북관계를 규율하는 유일한 합의문서는 남북기본합의서로 귀착됐다.이 합의서에서 약속한 남북관계의 화해협력을 남북한의 국내사회로 바로 연결시키는 법에는 현재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이 있다.이 법은 문익환 목사 등의 방북과 베를린장벽 붕괴 이후 급변하는 남북관계의 현실에 긴급하게 임기응변식으로 대처하기 위해 1990년 8월1일 제정됐다.그러나 그 이후 남북관계는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1991.9),기본합의서의 채택(1991.12) 등으로 많이변했다.그러므로 지금 이 법은 그동안 변화된 남북관계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첫째,남북교류협력법은 헌법과 남북기본합의서에 위배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남북교류협력법 제9조 3항은 모든 남북 간의 물적·인적교류를 통일원장관의 승인사항으로 두고 있다.그러나 이것은 남북기본합의서 제15조(경제교류),제16조(전분야 교류·협력 실시),제17조(민족구성원 자유로운 왕래)에 대한 위반이며,헌법 전문 및 헌법 제4조의 평화통일 조항에 전적으로 위반된다. 둘째,남북교류협력법은 과도한 준용 및 위임규정을 두고 있다.그러나 외국과의 관계에 적용되는 법률을 준용하는 것은 남북기본합의서전문의 ‘잠정적 특수관계’ 규정과 제15조의 ‘민족 내부거래’ 규정에 위배된다.그리고 이러한 법률의 지나친 준용은 국제무대에서 남북교역이 민족 내부거래임을 주장하는 데 큰 약점이 될 수 있다. 셋째,남북교류협력법이 많은 부문에서 시행령에 위임을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물론 단순히 절차적인 사항을 위임한 것은 큰 문제가 없다.그러나 남북한 왕래의 심사(제11조),물품의 반출·반입에 대한 승인(제13조),협력사업의 승인(제17조) 등 주요사항을 포괄적으로 시행령에 위임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위임입법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서 헌법에 위반된다. 넷째,남북교류협력법 제4조에 규정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는 관(官) 독점적인 심의 의결기구로서 통일의 주체인 민간의 참여를 완전배제시키고 있는데,이것도 헌법에 위반이다. 끝으로 남북교류협력법이 특별법인가 기본법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다.남북교류협력법은 북한을 적대관계의 당사자가 아닌 교류협력의당사자로 인정한 최초의 실정법으로 남북교류의 근거법이다.그러므로 남북의 교류협력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에 관해서는 다른 법률에 우선해 적용되고 있다.그래서 남북교류협력법에 대해 국가보안법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 ‘정당하다고 인정되는 범위내’에서 적용된다는점에서 국가보안법에 대한 특별법의 지위를 해석적 방법으로 부여하고자 하는 견해가 있다.그러나 이것보다는 향후 제정될 모든 남북교류협력과 관련된 법령에 대해 기본법의 지위를 갖는 법을 새로이 제정하자는 견해가 더 설득력 있다. 그 새로운 법이란 한 예로 ‘남북화해협력기본법’(가칭)을 새로이제정하자는 것이다.이 법은 우선 같은 위계에 있지만,남북간의 화해와 교류·협력에 관한 사항을 통일적으로 규율하기 위해 다른 법률보다 우월한 지위를 가짐으로써 남북한의 화해와 교류·협력분야의 정책에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법률로서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이와같이 남북교류협력법은 지금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그러나 남북교류협력법의 미온적 개정만으로는 현재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관계를수용하기에는 난점이 있다.근본적으로 다른 법보다 우월한 지위에 있는 ‘남북화해협력기본법’을 새로이 제정하는 것만이 남북기본합의서의 이행과 향후 가능한 모든 남북관계의 진전상황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장 희 한국외대 교수·국제법
  • 韓·日 ‘IT협력 선언’ 채택

    [아타미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분야 협력 등 5개 분야를집중 논의,한·일 무역불균형 해소를 공동 노력하고 부품소재 산업을중심으로 일본의 대한(對韓)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교역 확대균형을 위한 정기적인 실무급 협의회를 개최하고,양국 정부가 민·관 합동 투자촉진협의회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도쿄 부근 온천 휴양지인 아타미(熱海)시 햐쿠만고쿠(百万石)호텔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아시아에서 정보기술(IT)산업의 주도권을 발휘하기 위해 양국 산업계가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일 IT 협력 공동 이니셔티브’ 선언을 채택했다.이 선언은 전자상거래,전자정부 구축,트랜스 유라시아 정보통신망 구축 등 9개항을 구체적 협력분야로 설정했다. 이어 한·일 투자협정(BIT)을 연내 체결하기 위해 실무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하고,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민간의견 수렴을 위해‘양국 비즈니스 포럼’을 설치하기로 했다. 김대통령은이 자리에서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원칙적인 찬성의사를표시한 뒤 그러나 현 단계에서 추진할 경우 양국간 무역불균형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장기과제로 검토할 것을 제의했다. 두 정상은 남북 교류협력관계 진전이 북·일 관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적극 환영했으며,특히 북·일 관계개선을 위해 한국정부가 적극 지원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와 관련,모리 총리는 공동기자회견에서 “여러가지 여건이 준비되면 일본과 북한 정상이 만나는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북·일 정상회담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서울∼도쿄간 항공노선 확대를 통한 ‘셔틀제도’ 도입과 재일 한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 법안의 연내 처리를 모리 총리에게 요청했으며 모리 총리는 참정권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24일 조찬을 겸한 2차 정상회담을 갖고 도쿄로 이동,전용기 편으로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yangbak@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성과와 남은 과제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완화 문제’가 남북한간의 최대 협의 의제가 됐다.평양에서 열린 2차 장관급회담은 이 문제의 타결을 위해 일정을 1일까지 하루 늦추면서 해법을 모색했다. ■막바지 진통 배경 남측은 군사직통전화 및 군당국간 협의체 설치·국방장관급 회담 등을 제의했으나 31일 완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군사적 신뢰구축과 긴장 완화에 대해 계속 협의한다는 선에서 논의가마무리되고 있다. 남측은 이 문제의 진전 없이는 국내정치적으로 대북관계개선 추진에 한계가 있고 북측과의 제반 교류협력분야 확대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에서 관련 합의를 밀어붙였다.반면 북측은미국과 풀어야 할 문제 등 조건이 아직 성숙되지 못했다며 유보적인태도였다.전문가들은 북측이 “상징성 강한 군사부문의 현안을 ‘협상 카드’로 남겨놓으려는 의도”라고 보고 있다.군부 강경파 세력등 북측의 내부의견 조율·정리에도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하고있다. ■회담의 성과 경협 등 교류협력의 제도화 마련에 더 한발 다가선 것은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성과다.이산가족 방문단 후속교환 등 바로실천가능한 현안에 대한 성과도 이뤄내 화해협력과 신뢰분위기를 넓혔다. 경협의 제도적 장치 마련,경의선 복원과 관련한 실무회담 개최 합의,백두·한라산 교차방문 확정 등으로 남북교류협력은 더욱 힘을 받게됐다. 포괄적 현안이 제기돼 양측 입장을 확인하고 분야별 위원회 설치 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도 성과다. 국군포로 및 납북자문제 해결을 북측에 촉구한 것도 협의대상의 반경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남은 과제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 경협·사회문화 등 3개 분야의 실천기구 설치에 대해서도 소극적이었다.‘공동위원회’란 제한된 틀에매이기보다는 구체적인 사안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북측은 남측이 제시한 포괄적인 현안에 대해 선별적으로 선택하는태도를 보였다.올림픽 동시입장 등 국제경기대회 단일팀 구성,말라리아 공동방제 및 임진강 수해방지·공동개발 등 당장 추진이 가능한문제에 대해서도 확답을 미루며 조심스런 자세였다. 이석우기자 swlee@
  • 정보통신분야 남·북 첫 합작

    하나로통신이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처음 평양에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회선) 신호분배기의 임가공공장을 짓기로 북한의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산하 삼천리총회사와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북한의 바둑게임 등 소프트웨어의 인터넷 온라인 판권을 하나로통신이 구매하는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신윤식(申允植) 사장 등 하나로통신 협상팀은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평양을 방문,북측과 이같이 합의하고 앞으로 발신자표시 전화기(CID:Caller ID) 등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임가공 생산규모는 한달 기준으로 5만 가입자 분량인 ADSL 신호분배기(스플리터 5만개,필터 10만개)로 했다.하나로통신이 45만달러를 투자하고 삼천리총회사는 평양의 공장부지와 필요한 토지 및 건물을 제공하기로 했다.생산품은 내년 1월부터 하나로통신측에 공급된다. ADSL 신호분배기는 ADSL 선로에서 인터넷 데이터와 음성 데이터를 구분해 내는 기능을 가진 ADSL가입자 필수장비 중 하나로 ADSL 가입자 급증에 따라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양측은 북측이 개발한 우수 소프트웨어를 인터넷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유망 콘텐츠도 공동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포철·新日鐵 전략적 제휴 안팎

    한국과 일본의 철강공룡이 경쟁보다는 동반성장을 기약할 수 있는 ‘협조’를 선택했다. 2일 포항제철이 일본의 최대 철강사인 신일본제철(NSC)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은 세계 철강업계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대형화·통합화가 기업경영의 메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포철과 신일철의 전략적 제휴는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세계 1,2위 철강사가경쟁보다는 협조를 통해 상호경쟁력 강화를 모색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최근 통신 금융 중공업 등 각 산업의 선도기업들은 물론,자동차 철광석 등철강업의 전후방 산업도 국경을 초월한 M&A(인수·합병)와 제휴를 통한 대형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최근 중국 보산강철이 중소 철강사들을 흡수해세계 7위의 철강사로 도약하는 등 일련의 변화들도 이같은 요구를 철강업계에서 수용한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이같은 철강업계의 움직임 외에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 치열해진국경없는 무역전쟁,전자상거래의 확산 등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경제의흐름은 아무리 세계 1,2위의 철강기업이라도 제때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한순간에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양사는 이러한 경영환경의 변화추세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에 합의한 것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포스코와 신일철 양사는 여러 분야에서 상생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신기술,신제품 공동개발로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비상시 상호소재공급으로 원가절감과 안정적 시장확보가 가능해졌다.제 3국에 대한 해외투자사업 공동진출로 투자위험을 줄이고 투자효과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전략적 제휴로 신일철이 포철지분을 3%까지 보유할 수 있게 돼포철은 민영화 완료 이후 우려되는 적대적 M&A시도에 대비,우호주주 확보를통해 경영안정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함혜리기자 lotus@. *劉常夫 포스코회장 문답. “두 회사의 긴밀한 협력은 서로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 전체 철강업계의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유상부(劉常夫) 포스코 회장은 2일 일본 신일본제철과 전략적제휴조인식을마친뒤 기자회견을 갖고 제휴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전략적 제휴를 하게 된 계기는. 양사는 포스코 설립 초기부터 긴밀히 협력해 왔다.신일철은 초기 포항제철소 건설과 조업,엔지니어링,기술 등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두 회사 경영진도 서로 잘 알고 있으며 각종 국제회의나업무접촉 때에도 각자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논의해왔다.이를 배경으로 글로벌 경쟁시대에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윈-윈’제휴를 하게 됐다. ■제휴가 포스코에 가져다 줄 이익은. 신일철은 생산규모면에서 세계 2위의철강회사이자 세계 최고의 철강 기술력을 가진 탄탄한 파트너다.기초기술의공동개발에 따른 개발비용의 절감과 해외 투자사업의 공동진출을 통한 투자위험 감소,투자효과 증대가 기대된다. ■구체적인 협력분야는. 현재 기초기술 개발이나 제3국에서의 공동투자를 같이 하기로 합의한 상태다.구체적인 협력방안은 앞으로 실무진을 편성해 시간을 갖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비즈니스에서도 협력하나. 유지노,코러스,TKS,아베드 등 유럽의 4대 철강회사가 최근 공동으로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우리쪽도그렇게 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e-비즈니스는 규모의 경제가 요구되는 사업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韓中日·아세안 우선협력 3분야 합의

    [방콕 교도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한,중,일 3국은 19일 지역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상호협력 분야를 당초 10개에서 3개로 축소해 우선순위를 부여키로 합의했다.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국의 고위 경제관료들은 이날 방콕에서 회합을 갖고 우선협력 분야를 ▲무역 및 투자 촉진 ▲정보기술과 전자상거래 ▲중소기업 강화로 정했다. 카룬 키티사타포른 태국 대표는 우선분야를 정해 두지 않으면 너무 많은 협력 잠재 분야가 혼란과 실망을 야기해 장래 지역협력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말했다. 그는 또 이날 합의를 본 협력분야가 상호 동등한 수준에서 협력이 가능한분야들이라면서 “여기에 원조라든가 시혜자-수혜자 같은 개념은 없다”고설명했다. 양측은 투자와 무역을 신장시키기 위해 정보를 교환하고 비관세장벽을 제거해나가기 위해 민간부문과 협의를 갖기로 했다. 정보기술 촉진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지역내에 있는 무역진흥기구들의 웹사이트를 연결,‘가상 촉진 센터’를 구성하기로 했다.또 전자시장 프로젝트인 e-아세안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아세안 제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강화를 위해서는 양측이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 南北대화 특별추진기구 금주 윤곽

    남북간 경제·군사·체육 등 제반 협력분야를 논의할 당국간 대화가 이달중열린다.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일 “남북은 6·15남북공동선언에서 합의한대로 당국간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먼저 이달 중 전 분야를 총괄하는 전체회담을 열고 그 이후 분야별 실무회담이 진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남북 당국간 회담을 준비하고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주 안에 남북 정상회담 합의사항 후속조치를 실천할 특별팀 성격의 조직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박장관은 금강산 남북적십회담에 참가하고 돌아온 대표단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맞는 자리에서 “현재 특별 추진기구의 구상이 돼있기 때문에 이번주 안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 기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국간 회담은 추진기구가 결정된 뒤 7월 중에는 이루어질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4일 오전 10시 8·15이산가족 방문단 선정을 위한 제2차 인선위원회를 열어 방문단 100명의 선정기준을 마련한다.위원회에서는 70세 이상 고령자와 부모와 자녀의 직계 등에 가중치를 우선적으로 부여하는선정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적은 또 5일 오후 3시에는 컴퓨터로 최종 방문단 인원의 2배수가 넘는 예비후보자 명단을 선정한다. 8·15이산가족 교환방문 신청자는 총 7만여명인 것으로 추정돼 최종 방북자는 약 700대 1의 경쟁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 참석했던 박기륜(朴基崙) 수석대표 등 남측 대표단 14명은 2일 오전 현대 금강호편으로 강원도 동해항을 통해 무사히 귀환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통일장관 부총리 격상 검토

    정부와 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으로 급변하는 남북관계에 능동 대처하고 후속조치의 실천을 위해 통일부와 국방부,국가정보원 등 대북 관련부처중심의 정부조직 개편을 적극 검토중이다. 특히 각 부처 후속조치의 조율 기능을 맡게 되는 통일부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키고 기존의 통일관계장관회의를 확대 개편해 남북화해협력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19일 “6·15남북공동선언으로 기존의 정부조직 개편구상에 강력한 외생변수가 생겼다”면서 “재경부와 교육부장관의 부총리 격상 외에 남북간 교류·협력을 총괄하는 관계로 역할과 기능이 크게 강화될통일부장관의 부총리 격상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통일부장관이 위원장을 맡는 남북화해협력추진위를 가동해 정부의 후속조치를 총괄토록 할 계획”이라며 “추진위에는 10여개 부처 장관이 참여하고,위원회 밑에 ▲이산가족추진반 ▲경협추진반 ▲사회협력추진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서울답방 준비반 ▲통일방안 연구추진반등 5개반으로 운영되는 기획단을 둘 방침이며,이달말이나 7월초 발족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당정은 또 교류·협력분야 중심으로 통일부 조직을확대하고 국정원과 국방부의 대북관련부서의 기능 재조정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태기자 jthan@
  • 남북 정상회담/ 경협 전망은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 발표를 계기로 남북 경제협력사업이 보다 활성화될전망이다.남북경협은 기존 현대 등 대기업 중심의 민간사업 위주에서 정부가함께 참여하는 ‘반관반민’ 형태의 성숙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 따라서 추진사업도 기존의 관광, 중소기업체 협력,농자재 지원 등에서 벗어나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농업구조개선과 사회간접자본 시설 확충,인적교류,산업시설 확충 등북한의 자립적인 경제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시대적 선택이다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은 남북경협의 물꼬가 거센 흐름을 탄 것과 관련,“북한의 산업기반 시설을 정상화함으로써 남북간 함께발전을 이루는 동시에 이를 통해 장차 찾아올 통일비용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우선적으로 “북한의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는게 급선무”라며 비료,농약 등 필요한 농자재는 남북정상회담 이전이라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남북경협의 추진은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실질적인접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조속한 경제재건을 위해 국내 기업이나 북한측의 가용 재원을최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특히 북한이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가입을 적극 지원하며,국제 금융기관이 북한을 지원하는 데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도를 정비한다 정부는 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설치키로 한 남북경제공동위원회 복원을 서두르고 있다.여기서 남북경협에 따른 법과 제도를 정비한다.주요 내용은 남북간 내부거래에 대한 무관세 조치,이중과세방지협정과 투자보장협정 체결,결제수단의 단일화,상사 분쟁시 청산절차 등의 현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같은 제도적 장치 가운데 양국은 현재 남북교역에 대해서만 무관세 거래조치를 하고 있어 국제적 공인이 필요한 상태다.현재 남북은 지난 89년 교역을 개시한 이래 지난해 3억3,343만달러를 비롯해 올 2월까지 모두 2만7,880건 21억5,431만달러어치의 조립·가공물품을 수출입해 왔다. 정부는 특히 남북교류 확산을 위해 각종 재원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현재1조6,4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지원자금 규모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협력분야는 다양하다 이장관은 SOC의 확대와 농업생산성 확대,기존 북한산업기반의 지원 순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에너지 산업분야와 관련,한국전력의 민영화 과정에서 발전부문을 외국에 일부 매각해 국내기업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북한에 진출하는 방안이 거론될 수있다고 밝혔다.비료공장의 시설개체나 당장 영농에 필요한 비료, 농약, 씨앗등 농자재의 경우 공급이 가능한 상태다. 남북은 또 공동관심사인 관광사업에도 협력을 확대,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계한 관광코스 등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북한 노동자의 활용방안으로중동 등 제3국의 건설현장에 공동진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서울서 열린 APEC 총회에서 밝힌 대로 북한의 ADB 등 국제기구 및 금융기관 가입은 물론 이들로부터의 자금지원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재원조달이 관건이다 정부는 국내외 재원마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국내 자금원으로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7,000억원, 남북협력기금 2,000억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자금 400억원,수출입은행 대외협력기금 7,000억원등 1조6,400억원이 있다. 이는 북한 진출 국내기업과 북한에 직접 빌려줄 수있는 돈이다. 현재 154개의 국내기업이 북한과 경협을 하고 있으며 북한 내투자규모는 13개 업체 1억3,000만달러 규모다. 또한 북한은 경제회생에 드는 비용을 일본과의 수교에 따른 청구권자금 50억달러와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 106억달러 등을 끌어쓸 수 있다.정부는그러나 북한이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하는 저리자금에 대한 지급보증은국제관례상 사례가 없는 점 등을 감안해 하지 않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APEC 서울포럼 세계석학 집결

    오는 31일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서울포럼 참석차 세계적인 석학들과 회원국 고위관료,국제기구 최고위층 인사들이 서울에 대거 집결한다. 우선 석학들로는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먼델 미 컬럼비아대교수,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제프리 삭스 미 하버드대 교수,리처드 프리만 미 하버드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먼델 교수는 60년대 환율변동 하에서의 통화·재정정책의 효과를 분석한 먼델-플레밍 모델을 개발했으며 최적통화지역 이론을 만들어 유로화 탄생의 이론적 배경을 제시한 인물이다.토플러 박사는 ‘제3의 물결’,‘권력이동’,‘미래의 충격’ 등을 저술,세계적 명성을 얻은 학자다.삭스 교수는 국제금융·거시경제정책 분야에서,프리만 교수는 노동경제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다. 관료그룹에는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내정자인 수파차이 태국 부총리를 비롯,라흐만 브루나이 산업자원부 장관,밤방 인도네시아 재무장관,림 통상산업부 국무장관,윌리엄 맥도너 미 뉴욕 연방은행총재 등이 포함돼 있다. 국제기구 인사로는 앤드루 크로켓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피터 설리번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등이 참석한다. 이틀간 3개 세션으로 나뉘어 펼쳐지는 이번 포럼에서는 이들 인사를 포함,총 33명이 사회자 및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먼델 교수는 ‘지구화: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토플러 박사는 ‘정보화사회의 제3의 물결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각각 특별강연을 갖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서울포럼에서 무역자유화와 경제기술협력과 같은 APEC의 전통적인 주제 외에 금융부문 협력,사회적 불균형 및 지식격차 완화,사이버교육문제 등을 다룸으로써 회원국간의 협력분야를 확대하고 21세기 APEC의 진로를 설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韓·伊 중소기업 전략제휴

    [로마 양승현 특파원] 유럽 4개국 순방에 나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일오후(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이탈리아 로마의 대통령궁에서 카를로 아첼리오참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소기업 분야에서 양국이 전략적 제휴를 하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 정상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협력선언문’을 채택하기로 했으며,양국 중소기업인 및 공무원이 참여하는 ‘한·이탈리아 중소기업 산업협력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위원장은 양국 산자부장관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또 두 나라 중소기업간 ‘우선협력분야’를 섬유 패션 디자인 기계 전자 전기 등으로 선정하고 이탈리아의 섬유·패션분야,한국의 전자상거래와 정보통신분야에서의 기술협력과 합작투자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이탈리아가 최근 북한과 수교한 국가라는 점을 감안,남북대화 재개에 이탈리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고,참피 대통령은향후 대북접촉에 있어서 사전에 한국정부와 충분한 상의를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두 나라 정상은 동·서양 문화를대표하는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교류를 증진시키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영화·패션·미술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문화행사를 양국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참피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이어 김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 이틀째인 3일 마시모 달레마 총리와 실질적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 내외는 2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이날 밤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 정부 경제공동체 제의 이후

    정부는 우리의 남북경제공동체 구성 제의에 대해 북측이 긍정인 반응을 보일 경우,남북경협기구 설립도 적극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남북경협기구를 축으로 경협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포괄적으로 조정·추진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북측이 민간 경제협력분야에 대한 정부의 참여·간섭을 꺼리고 있어 ‘반관반민’(半官半民)형식이 유력하다.이를 통해 정부는 간접적으로 경협에 참여·보증하고 남북협력을 큰 틀에서 제도화해 나간다는 생각이다.또 공신력있는 대표기관으로서 북측 관련기관들과 협상하고 사업을 진척시킨다는 것이다. 기관설립과 재원조달을 위해선 정부·각종 공사·민간기업·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외국기업을 참여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이 기관의 주요 역할은 사업의 계획·조정인 만큼 사업별로 각 참여회사들을 모아컨소시엄을 구성,사업을 진척시키는 형태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경협기구 구상엔 북한의 낙후된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대대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희망과 의지가담겨 있다.남북간 개별 교역에 그치지 않고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을 통해 남북을 하나의경제공동체로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해외자본과 기술의 유치를 위해서도 이같은 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정부는 농업협력과 남북철도 및 교통로 연결사업,전력 등 에너지의 남북연결사업을 남북경제공동체의 우선 사업으로 꼽아왔다. 그러나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북측 반응에 따라 우리의 후속조치와 선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따라서 필요한 기금규모도 단정적으로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 장관은 지난 3일 “기존의 남북경협이 확대·발전되기에는 한계가 있어 큰 틀에서 경협을 진전시켜야 할 때”라고 말한 바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21세기 남북관계’ 심포지엄 주제발표 요지

    통일연구원은 오는 13일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8주년을 앞두고 7일 프레스센터에서 ‘21세기 남북관계발전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는다.통일부 후원으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이종석(李鍾奭)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대북포용정책 추진과 남북기본합의서의 의의’를 주제로,허문영(許文寧)통일연구원 통일정책실장은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와 남북기본합의서실천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다음은 주제발표의 주요내용. 李鍾奭 세종硏 연구위원 대북포용정책 추진과 남북기본합의서의 의의 남북기본합의서는 92년 2월 발효됨으로써 남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적으로‘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을 명시한 장전으로 공인됐다. 그러나 민간교류를 포함한 광범위한 남북교류협력과 화해의 바탕 위에서 마련된 것은 아니었다.남북 당국의 정치적 결단으로 체결돼 험난한 내외환경에 영향을 받아왔다. 기본합의서가 이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전략 방향의 첫 걸음은 ‘보다많은 대화와 접촉’을 통해 기본합의서를 사실상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이바탕위에 정부간 상설대화를 회복하고 합의서 체제를 부분적으로 복원해야한다.최종적으로는 합의서의 전면 이행 단계로 나가자는 것이다. 포용정책은 북한체제 내부의 변화를 유도하는 정책이 아니다.북한이 우리와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평화관계·평화공존을 이룩하자는 것임을 확실히 해야 한다. 또 남북관계가 북한 내부체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고 남북 관계개선이 가져다줄 이익의 최대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본합의서 실천을 위한 우리사회 내부 준비도 중요하다.우리 사회의 ‘공존 문화’ 확립은 남북공존을 위해 갖춰야 할 필수적인 요소다. 許 文 寧 통일硏 통일정책실장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와 남북기본합의서 실천방안 김대중(金大中)정부는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와 관련,5대 과제를 제시한 바있다.적대관계 해소,북한의 대미·대일관계 정상화,북한의 변화와 개방여건조성,한반도 내에서 대량 살상무기 제거 및 군비통제,정전체제의 평화체제전환 등이 그것이다. 냉전구조 해체와 관련,북한은 구체적인 방안을제시한 적이 없다.체제유지를 위해 주한미군 철수,평화보장체계 수립을 주장했을 뿐이다.북한은 실리적인 차원에서 대남정책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갈등적 공존관계에서 경쟁적공존관계로 전술적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또 경제협력 사업 보완을위해 조건부로 남북 당국간 회담 개최 가능성도 있다. 냉전구조 해체를 위한 남북기본합의서 실천을 위해 포용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기반 조성,비정치적인 분야에서의 ‘반관반민’ 대화의 적극적인 추진등이다. 특히 남북간 교류·협력분야에서 ‘한국형 마셜플랜’을 수립,북한의 자주적 체제발전을 지원하고 북돋울 협력 노선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또 남북기본합의서 체제로의 복귀를 위해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을 지속하되 에너지및 농업분야 지원을 기본합의서 틀내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 대북한 전력사업을 민관협조 원칙아래 정부주도의 민간베이스 정책사업으로 추진,남북경협을 활성화해야 한다. 정리 이석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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