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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파,9월 해상 합훈/발트해서/나토국가론 처음 실시

    【베를린 AP 연합】 독일은 NATO국가로는 처음으로 폴란드와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하고 폴란드·체코와 군사교류를 가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독일군 참모총장 클라우스 나우만장군은 이날 본 근처에서 열린 한 안보관계회의에서 오는 9월 발트해에서 실시될 해상합동기동훈련에 폴란드가 덴마크와 함께 참여한다고 말했다. 나우만참모총장은 또 폴란드·체코 등과 군사교육·전문가 교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군사협력관계를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않았다.독일군의 이런 발표는 나토정상들이 동유럽국가들의 안보를 지원하는 「평화를 위한 동반자관계」계획을 채택한지 3일만에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 노사협상도 국제화해야(사설)

    정부는 올해를 「노사협력의 해」로 정하고 노사가 자율과 책임의 원칙을 지켜 협상을 원만하게 매듭짓도록 유도키로 했다.노동정책당국은 이 원칙의 정착을위해 노사관계가 원만한 기업과 노사분규가 상습화되어있는 기업에대해세제·김융상 지원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노사협상을 당사자인 사용자와 근로자의 자율에 맡기기로 한 정부는 올해는 책임원칙을 새로 도입하고 그같은 원칙의 확산을 위해 지원의 차별화시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노사협상은 어디까지나 당사자인 노사가 자율적으로 타결하는 것 이상 바람직한 일은 없다.그런데도 지금까지 당사자 자율원칙이 협상관행으로 정착되지 못한 것은 노사가 상호신뢰와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일에 온힘을 쏟지 않은 데 있다고 하겠다. 그래서 정부는 올해를 「노사협력의 해」로 정하고 과거 선언적인 노사협력관계를 실질적인 동반자관계로 끌어올리기로 한 것 같다.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이후 무국경시대 내지는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우리기업이 생존하려면 무엇보다도 노사가 협력체제를 구축하지 않으면 안된다.과거와 같이 선언적인 「산업평화정착」과 「노사협력강화」로는 무한경쟁을 헤쳐나갈 수가 없다. 국제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우리기업으로 하여금 새로운 노사협력체제 구축을 강요하고 있는 셈이다.정부의 유도정책에 앞서 업계가 스스로 생존을 위해 자율적인 노사협상관행을 정착시켜야 할 처지에 있다.사용자는 나라간에 국경이 없는 시대를 맞아 최소한 근로자와 벽을 허물어야 할 것이다.사용자는 폐쇄적인 경영이나 비공개적인 경영자세를 과감히 버리고 투명한 경영을 통하여 근로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긴요하다. 근로자 또한 무한경쟁시대에 무리한 임금인상요구는 결국 기업을 도산사태로 몰고간다는 상황인식이 필요하다.국내기업 사용자와 근로자는 그같은 인식전환을 통해서 올해 노사협상을 조기에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동시에 올해부터 국제화와 개방화에 부응하는 노사협상관행을 정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그것은 노사관계가 대립개념에서 협력개념으로 전환됨을 의미한다.또한 협상을 타율이 아닌 자율에 의해서 매듭짓고 일단 타결된 협상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는 것을 뜻한다. 우리기업 노사는 올해부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율타결과 책임의 공유를 실천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동체의식을 확고히 굳혀 올해를 노사화합의 원년으로 이끌었으면 한다.특히 과거 노사협력관계가 원활하지 못하던 기업의 노사는 올해부터 다른 기업보다 한발 앞서 노사협상을 매듭지어 노사협상취약업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모든 노사가 타율이 아닌 자율에 입각해서 노사협력을 펴나가기를 거듭 촉구한다.
  • 국가경쟁력 제고 산업평화가 필수/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상오 신경제추진회의에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평화정착과 임금안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제,『지난 수년동안 되풀이되어온 고임금·고물가의 악순환을 올해는 반드시 단절시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회창국무총리·정재석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신경제추진위원과 김종필대표등 민자당 당직자등이 참석한 이날 청와대 회의에서 『노사분규는 그것이 가져오는 생산이나 수출차질이외에도 사회기강을 문란케하는등 경제적·사회적 피해가 막대하다』면서 『금년에는 노사협력관계가 산업현장에 뿌리내릴수 있도록 관계부처들이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임금인상 생산성향상과 연계”/청와대 심경제토론 요지

    ◎추진위/물가안정 이뤄져야 노사협력 가능/기업처럼 공공부문 감량경영 필요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상오 청와대에서 제6차 신경제추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경제추진위원등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였다. 주돈식청와대 대변인이 전한 토론및 김대통령의 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상하대한상의회장=경제문제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천명하신 것에 기업인들은 고무돼 있습니다.투자의욕이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가장 중요한 일은 역시 노사화합이라 할 것입니다.대통령께 부탁의 말씀을 드리면 올해도 산업현장을 많이 찾아서 노사를 격려해주시면 국가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대통령=금년에도 가능한한 산업현장을 많이 방문하겠습니다. ▲송자연세대총장=물가가 제일 중요합니다.경제문제는 경제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생산성향상 이상 임금을 올리는 것은 사회가 질책해야 합니다.모든 기업이 동일하게 5%씩 올리는 것보다 생산성에 따라 올리는 것이 적절합니다.대학을 방문해주셔서 교육에 관심을 표해주시고 교육대통령이 되어주십시오. ▲박종근노총위원장=지난해 처럼 노총·경총간 임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이를 정착시키려면 제도적 장치가 필요합니다.특히 물가상승률을 6% 보다 낮게 잡아주십시오.지난해 마련한 근로자주택기금 1천억원을 더 늘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김대통령=계속 늘려가겠습니다. ▲홍두표KBS사장=공공요금의 누적적자 현실화가 필요하나 한꺼번에 현실화하는 것은 무리입니다.민간기업처럼 정부나 공공부문의 감량경영이 필요합니다. ▲박상규중소기협중앙회장=근면성이 이완돼 칭찬대상에서 비판대상으로 된 것을 반성해야 합니다.중소기업이 소총부대라면 대기업은 중화기부대입니다.폭격을 위해 중화기도 필요하지만 최후 승리는 소총부대가 쟁취합니다.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입체작전만이 경제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는 길입니다.유통비용이 과다합니다.무한경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의식개혁이 필요합니다. ▲한호선농협중앙회장=청와대에 농수산수석을 신설하고 농어촌자문위원회,농특세제도를 도입하는등 농촌회생의지를 보여준 것에 감사드립니다.농민단체들은 첫째 이런 대통령의 의지를 농어민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둘째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최종현전경련회장=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주로 소비자물가를 말합니다.도매물가에서는 인플레가 지난 10년간 없었습니다.소비자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외식습관과 생선선호로 인한 생선값 인상,야채선호로 인한 농산물값 인상,서비스요금 인상이 주된 것입니다.특히 생선은 갈치등 연근해 어종만 찾는데 연근해에서는 고기가 잡히질 않습니다.도매와 소비자물가를 구분해 발표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대통령=물가압력이 만만치 않습니다.물가안정은 국민생활과 노사 안정의 근본이므로 경제팀은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노사협력관계가 산업현장에 뿌리내리도록 관계부처들이 지혜를 모아주기 바랍니다.정부는 규제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을 가집시다.
  • 활짝 열리는 남아공(현장 세계경제)

    ◎「흑」과「백」 손잡고 경제대국 줄달음/정치 안정에 각국 제재풀려 새희망/지하자원 등 풍부… 성장 잠재력 무한 『아프리카의 절반이 열린다』 오는 4월 흑인정부 수립이 예상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세계경제체제의 새 구성원으로 등장하게 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남아공은 그동안 극도의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로 말미암은 세계각국의 보이콧정책으로 국제적 고립을 자초해왔다.그러나 지난 연말 흑백권력공유의 헌법 채택으로 각종 보이콧정책이 풀리게 되면서 아프리카 제1의 공업국 남아공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권을 잡게될 흑인정치지도자들이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는 백인실업인들과 상호협력을 모색하고 있어 기존의 경제잠재력에 정치적 안정을 추가,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고 역동적인 경제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반도의 6배에 가까운 1백22만㎦ 면적에 3천8백만의 인구를 포용하고 있다.행정구역은 4개주(케이프·나탈·오린지자유주·트란스발)와 인종격리정책으로 만들어진 10개자치국등 14개로 돼있다.또 경제적으로는 전국을 9개 개발구역으로 나누어 놓고 있다. 그러나 오는 4월 새정부 출범과 함께 주와 자치국은 폐지되고 현행 9개 개발구역을 그대로 주로 전환,전국을 9개주로 재편성할 예정이다. 남아공은 전국토가 광산이라고 할만큼 엄청난 양의 각종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우라늄 다이아몬드 금 크롬 망간등 세계 제1의 매장량을 갖고 있다.또 아프리카 전력생산량의 55%,철강생산의 34%,시멘트생산의 22%를 차지하고 있다.농업생산량은 사탕수수가 대륙내 생산의 29%,옥수수는 24%,육류생산은 대륙전체의 16%로 최고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탄탄한 경제력 때문에 80년 백인통치역사를 송두리째 뒤엎는 정치적 변혁을 앞두고도 비교적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전후 최악의 경기침체에도 지난해 1%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인플레율도 한자리 숫자로 떨어졌고 주식시장은 활기를 띠고 금값은 회복되고 있다.또 정치적 변화에 발맞춰 경제제재를 푸는 나라들이 늘고 있으며 무역사절들의 왕래도 빈번해지고 있다. 집권당이 될것이 확실시되는 ANC(아프리카민족회의)는 이미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약속하고 대부분의 소유권을 보장하는 임시헌법을 받아들이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데렉 케이스 현재무장관과 크리스 스탈스 현중앙은행총재가 새정부하에서도 자리를 지킬것으로 보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동안 남아공은 전체인구의 14%에 불과한 백인들이 전체 부의 90%를 차지하는 엄청난 불균형을 초래해왔다.현재도 백인소유 6대그룹이 남아공 1백대기업의 90%를 지배하고 있으며 총GNP(92년 1천1백40억달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비해 흑인소유기업은 극히 미미해 3년전 민영화된 소르그훔맥주회사와 7번째로 큰 보험회사인 메트로폴리탄생명보험등 두개가 있을 뿐이다.흑인의 취업률 또한 50%로 상당히 낮다. 새정부의 가장 큰 과제는 이같은 불평등을 개선하는 일.이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최소한 1천억랜드(3백억달러)가 지출돼야 하나 정부의 예산적자가 이미 GDP의 7%에 달하고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더욱이 매년 2.7%의 인구증가도 큰 압박요인이되고 있다.이 때문에 ANC측이 백인기업과 상호협력관계 유지는 물론 외국자본 유치에 열을 올릴것은 필연적인 선택일 수밖에 없다. 앞으로 상당기간 남아공이 경제강국으로 도약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그러나 ANC가 백인정권이 펼쳤던 백인위주의 경제정책을 과감히 탈피,흑백협력을 통해 새로운 전기를 이루어 간다면 남아공의 21세기 경제대국으로의 가능성은 매우 밝다.
  • 북핵 대화해결 지시/샘넌위장,한 외무 예방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0일 상오 샘 넌 미국 상원군사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북한의 핵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와 한·미협력관계,러시아방문 성과등에 대해 1시간동안 폭넓게 협의했다. 샘 넌 군사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핵문제를 대화로 해결하려는 한·미 양국의 기본 방침이 옳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미상원 군사위장/샘 넌 어제 내한

    샘 넌 미상원군사위원장(민주당·조지아주)이 러시아와 일본방문에 이어 8일 하오 군용기편으로 내한했다. 샘 넌위원장은 10일 상오 청와대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고 한승주외무·이병대국방장관을 만나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정세와 한미안보협력관계증진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샘 넌위원장은 또 비무장지대와 경기도 오산의 미공군기지등 주한미군시설도 둘러볼 계획이다. 샘 넌위원장은 오는 11일 이한한다.
  • 동북아 경제권 무역중심지/중국,“하얼빈시 육성”

    【북경 연합】 중국은 동북부 흑용강성의 성도인 하얼빈시를 동북아경제권의 국제무역중심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서환전국정협주석을 비롯한 1백30여명의 중국정부지도자,경제전문가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원,신화통신및 하얼빈시정부가 공동주최한 3일간의 경제개발관계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구상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하얼빈시가 지난 수년간 경제발전과 대외개방에 있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다면서 중국내 중요한 중공업기지이기도 한 하얼빈시는 동북아경제권의 중심에 위치,상업·운송부문등을 포함해 강력하고도 포괄적인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3백여개 도시와 세계 각지역을 연결하는 우수한 전기통신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하얼빈시는 미국,일본,캐나다등을 포함한 전세계 1백여개국및 지역과 경제무역협력관계를 증진해 나가고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 일서보낸 검은돈 1천만엔 첫반환

    한국은행은 6일 국내에 거주하는 화교 서모씨(41·무직)가 일본에서 절도·사기로 벌어 국내 가족에게 송금한 1천만엔을 가족들의 동의를 받아 일본 정부에 반환하도록 허가했다.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1월 29일 이 돈을 반환해 주도록 주일한국대사관 국제협력관인 박영관검사를 통해 한국은행에 요청했었다.
  • 「동구권 나토가입」 논란 증폭/미·러 반대속 확대개편 고심

    ◎헝가리·체코 등 “새 안보우산 필요”/옐친,“러 고립 초래… 개혁차질 우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동유럽국가들의 가입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NATO는 그동안 동구권국가 가운데 폴란드,헝가리등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전환이 어느정도 이루어진 국가들을 가입시켜 탈냉전시대를 맞아 새로운 위상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NATO의 동유럽으로의 확대를 강력히 반대하고 나선데다 미국 역시 동구권국가들의 NATO가입을 달갑지않게 생각하고 있어 NATO의 「동유럽확대」는 쉽지않을 전망이다. 오는 10∼11일 브뤼셀에서 열릴 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미대통령은 NATO와 구바르샤바조약국들간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한 「평화동반관계」구도를 공동외교정책으로 채택할 것을 추진하고있다. 「평화동반관계」란 NATO와 구바르샤바조약기구 회원국 사이에 공동군사훈련 실시등을 통해 긴밀한 관계는 유지하되 구체적인 방위공약이나 동구권국가의 NATO가입은 배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미국의 이같은 제안의 배경에는 러시아를 소외시키고 동유럽국가들에게 NATO가입이라는 안보우산을 씌워줄 경우 자칫 러시아의 개혁작업에 혼란을 가져올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NATO의 확대가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강경파의 입장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이유로 동유럽국의 가입에 따른 NATO의 확대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옐친은 러시아가 고립될 경우 지난해말 총선에서 부상한 지리노프스키를 중심으로한 강경파의 입지를 강화시켜 국내개혁이 중단될수도 있으며 냉전이후의 새로운 협력관계가 와해될수도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NATO가입으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적 가치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받기 원하는 이들 국가들은 러시아가 총선이후 한층 보수화 성향을 띠고 있으며 특히 발트3국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하고있다. 레흐 바웬사 폴란드대통령은 『서유럽이 동구권국가의 NATO가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제2의 유고사태가 발생할것』이라고까지 경고했다. 45년전 창설이후 가장 어려운 문제중 하나에 직면한 NATO의 주요회원국들은 동유럽국 가입문제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있다. 영국,프랑스등은 동구권국가에 대해 『NATO가 계속 닫혀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상의 언질을 주어서는 않된다』고 주장하고있다.「평화동반관계」를 제의한 미국도 이것이 NATO가입을 위한 자동장치는 아니지만 「필요한 단계」라는 사실을 인식시켜 동구권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에따라 NATO정상회담이 끝난뒤 프라하를 방문,폴란드·헝가리·체코및 슬로바키아 정상들을 만나 이같은 미국의 입장을 설득할 계획이다.하지만 동구권국가 가입을 둘러싼 NATO의 고민은 당분간 계속될 것같다.
  • ’94한국외교의 방향/한 외무 특별기고

    ◎WTO체제 대비 경제실리외교 총력/과기·자원협력 강화로 경쟁력 부축/APEC 등 지역 다자대화 적극동참/북핵 슬기롭게 대처… 평화적 공존의 길 모색 지난 해에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우리가 안으로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새로운 정책과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국제적으로도 중요한 변화와 진전이 계속되었다. 특히 우리에게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치와 역할을 새로이 하는 한편 국제적 책임 또한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부는 「신외교」라는 폭넓고 미래지향적인 외교노선을 설정하고,이에 맞추어 제반 외교정책을 추진하여 왔다.과거 생존과 안보의 목표에만 전념하던 데에서 벗어나,우리의 안위는 물론이고 범세계적인 관심사와 국제문제의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외교를 전개하고 있다.APEC정상회의에서의 김영삼대통령의 중심적 역할 수행이나 우리 공병에 유엔 평화유지군 파견 같은 일들은 이러한 새로운 외교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제 94년 새해를 맞아 우리 외교의 방향을 다시 한번 가늠해 보는 데에는 우리가 처하여 있는 국제적 환경을 조명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한마디로 말하여 세계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평화적이지만 치열한 경쟁의 시대로 가고 있다고 하겠다. 세계가 좁아지고 있는 것은 교통·통신등 기술의 발달과 함께 국가간의 상호의존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제 세계는 문자 그대로 지구촌이 되고 있으며,어느 나라도 다른 나라와 교류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냉전이 끝난후 국제사회는 전세계를 파멸시킬 수 있는 핵대전의 공포에서 벗어나,보다 적극적으로 평화와 화해를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이와 함께 국가들의 관심도 자연히 과거의 정치·안보 보다는 번영과 복리를 우선으로 하는 경제·사회발전쪽으로 기울고 있다.따라서 경제·통상 분야에서의 국가간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으며 UR의 타결로 경쟁의 규칙이 정해짐에 따라 「무한경쟁」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국제환경속에서 94년에 우리 외교가 나아갈 방향과 관련하여 몇가지 주안점을 생각해 볼수 있다.우선,우리는 이제 골격이 이루어진 「신외교」를 본격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세계화·다원화·다변화·지역협력·미래지향적이라는 신외교의 다섯 기조는 작금의 국제 조류속에서 그 적실성이 높아지고 있다.신외교의 원년인 작년도에 우리가 특히 세계화에 주력하였다면 94년에는 지역협력과 다원화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아·태지역의 급속한 부상으로 몇년전까지도 수사적으로만 들리던 21세기 태평양 시대의 도래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아·태지역협력은 우리에게 우선적 과제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시애틀 APEC정상회의로 본격적 궤도에 오른 아·태협력체에서 우리나라는 이미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금년에 계획되어 있는 인도네시아 정상회의등을 통해 앞으로 APEC는 우리의 핵심적 외교무대가 될 것이다.여기에서 우리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추구하면서 태평양 양안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안보측면에서도 지역협력외교는 중요하다.우리는 아세안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안보대화에 참여하는 한편,우리가 제시한 「동북아 다자안보대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이미 역내 국가들이 지역내 안보분야 협력을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북한 핵문제와 같은 현안 문제가 해결될 때 이같은 협력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우리의 외교적 관심사를 다원화하는 과정에서 특히 중요한 것이 경제·통상외교의 강화이다.UR의 타결에 따라 출범하게 될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우리는 외교력을 집중하여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이는 UR의 후속조치로 제반 통상문제가 다루어지는 과정에 우리의 국익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앞으로 있을 수 있는 환경문제등에 관한 국제협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경제외교는 또한 우리 경제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데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이를 위하여 작년도 정상외교의 결과로 설립된 미국·일본등과의 경제협력대화기구를 적극 활용하고,과학기술 교류나 자원협력을 위한 외교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 세계적인 개방의 조류속에서 우리 외교는 우리사회 전반의 국제화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이러한 의미에서 각국과의 문화적,인전 교류를 촉진시킬 수 있는 문화외교나 재외국민을 지원하는 외교도 중요성을 갖는다.특히 금년은 「한국방문의 해」인 만큼,이를 우리의 관광산업 진흥뿐 아니라 문화의 교류나 국제화의 측면에서도 적극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방향으로 외교를 전개함에 있어서 우리는 4강을 비롯한 우방국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아시아 미주,유럽,중동,아프리카 등 모든 지역의 국가들과 우호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나가야 한다.또한 유엔의 역할이 점증하는 추세속에서 국제기구를 중심으로한 다자외교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특히 우리는 인권,마약퇴치,난민지원과 같은 범세계적 관심사에 공동 대처하는 국제적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동참해야 한다.여기에는 비단 정부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국제협력단등을 통한 민간의 활동도 중요하다고 본다. 그밖에 우리 외교가 해결해야 할 현안문제들도 많이 있다.북한 핵문제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우리가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통일외교를 추진하는 데에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는 북한 핵문제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시급히 해결되어야 한다.새해에는 남북한 관계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여,평화적 공존과 통일의 길로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흔히들 오늘이 한반도 국제정세를 구한말의 상황과 비교한다.우리가 역사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는 것일 것이다.우리는 개방과 폐쇄의 기로에서 현명한 선택에 실패함으로써 지난 세기말과 금세기 초반에 이르기까지 그 대가를 지불하였다.이제 우리에게는 도약의 기회를 놓고 또다시 선택이 주어졌다.우리는 개방과 국제화의 방향으로 슬기롭고 용감하게 나감으로써 우리 민족의 밝은 앞날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 “「북핵」 중대고비 넘겨 타결 기대”/한승주외무장관 기자간담

    ◎남은건 명분싸움… 상황 진전될것/내년 「신외교」 역점 지역협력에 한승주외무장관은 27일 출입기자들과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화에 매진한 한해였다』고 신외교의 1년을 평가했다.그리고 『94년에는 다원화와 지역협력에 외교의 방향을 설정했다』고 내년도 외교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또 현안인 북핵과 대외 통상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외교철학을 곁들여 가며 강의식으로 자세히 언급했다. ­올 신외교의 성과는. ▲결과적으로 보면 1년 내내 북핵,통상문제,한·미 한·일관계에 매달려온 셈이다.매일 위기 또는 준위기 상황이 발생했는데 무난히 해결해왔다고 볼수 있다.북핵문제를 매듭짓지 못한 게 아쉽다. ­대외관계에서 기억될만한 일은. ▲한·일관계는 역사와 현실이 얽혀 매우 어려운 문제였다.그러나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총리의 경주정상회담으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한·중관계는 수교 1년만에 교역및 투자에 있어 실질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무엇보다 의미있는 성과이다.북핵문제에 있어서도 긴밀한 외교관계가수립됐다.중국과의 수교로 어쩔수 없었던 한·대만관계도 정착되어가고….러시아와의 이해관계 확대도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본다. ­아·태지역협력이란 차원에서 성과로 꼽을수 있는 것은. ▲APEC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른 점이다.이는 앞으로 우리외교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또 내년부터 신설될 APEC내의 무역투자위원회(CTI) 의장국이 됨으로써 APEC의 활성화와 경제협력에 크게 기여할수 있게됐다. ­내년도 신외교의 방향은. ▲지난 1년의 신외교가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세계화를 강조한 부분일 것이다.유엔평화유지활동(PKO) 참여,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내년에는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원화와 지역협력에 역점을 둘 생각이다. ­북핵문제는. ▲과거 어느 때보다 타결가능성이 높아졌다.가능성을 수치로 표현한다면 51대 49정도 된다고 볼수 있다.이제 명분과 실리의 싸움이다.우리는 실리를,북한은 명분을 얻으려고 하고 있다.북한은 IAEA 사찰을 안받아도 되는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받는다는 식이다.남북대화도 마찬가지고….그래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일단 중요한 고비는 넘긴 셈이다.어쨌든 뭔가 기대할수 있는 상황이다.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우선 남북대화에서 핵문제를 논의할 「책임있는 사람」들의 논의가 있어야 된다.지금까지는 특사교환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대화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이 전제되어야 한다.특사교환이 없으면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 일자가 잡혀있다 하더라도 개최되긴 어려울 것이다. ­IAEA의 사찰이 이뤄진다면 그 시기는. ▲아직 한·미와 북한간에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우선 23일의 우리측 제의에 대한 북측의 태도가 나와야 된다.그리고 나면 IAEA와 북한간에 사찰의 방법,수준등을 놓고 세부 협상이 진행될 것이다. ­앞으로 계획은. ▲이번 개각에서 유임됐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국무회의나 국회에서 목소리를 낼 생각이다. ▷갈리 UN사무총장 북경회견◁ ◎“남북한 「핵문제」 대화로 해결 희망/경제제재 등 대북압력가해선 안돼” ­미중앙정보부(CIA)는 북한이 2개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는데 북한측은 이를 부인했다.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북한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없다.다만 남북한지도자들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3가지 채널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북한과 미국간의 협상이고 둘째는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이의 협약이며 셋째는 남북한 쌍방의 대화이다.이러한 3가지 협상을 통해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북한 핵문제에 관해 어떤 데드라인(시한)이 있는 것인가. 『나는 데드라인에 대해선 아는 바가 전혀 없다.남북한지도자들도 데드라인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쌍방모두 협상을 원하고 이를 통해서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평양방문시 김일성주석등 북한지도자들과의 회담내용을 공개해달라. 『우리는 핵문제만 논의한 것은 아니다.북한이 유엔회원국인 점에서 북한과 유엔간의 문제는 물론 경제협력,남북한통일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남북대화를 재개하는데는 서로 이견이 없지 않았으나 양측은 모두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동의하고 있다.유엔은 북한을 도와 이번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 ­유엔은 핵문제의 조기해결을 위해 김주석등 북한지도자에 어떤 건의를 했으며 북한지도자들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유엔은 회원국에 어떤 요청을 하지 않는다.북한의 핵문제는 계속 협상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양쪽으로부터 사태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어떻게 보는가.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야지 북한에 어떤 압력을 가해서는 안된다.압력은 문제해결의 방법이 아니다』 ­중국정부의 한반도문제에 관한 역할은. 『중국은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이붕총리는 평화적 해결을 위해선 보다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북한의 핵협상은 큰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이 협상이 언제쯤 완결될 것으로 보며 또 미·북한의 관계개선 전망은? 『이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남북한지도자들도 이에 적극적이다.상호 평화공존하면서 정치적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해가야 한다는게 내가 이번 여행에서 받은 인상이다.우리는 평화가 필요하다.비록 동북아뿐아니라 전세계에는 평화가 필요하다』
  • UR대응 「통상기획단」 설치 추진/정부,내년상반기중 개편안 확정

    ◎무역정책 총괄·조정기능 수행/부처 직제도 미·일 등 시장중심 재편 정부는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효율적인 통상정책의 추진을 위해 가칭 「통상기획단」의 설치 등 통상조직 개편에 나섰다.산업정책을 기술 위주로 추진하기 위한 직제개편도 서두르기로 했다. 22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UR타결에 따른 후속대책과 UR 이후의 통상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정부의 통상정책을 총괄·조정하는 「통상기획단」을 국무총리나 청와대 직속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 기획단은 미국의 USTR(무역대표부)와 달리 부처간 통상문제를 조정·총괄하는 역할에 치중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경우 현재 경제기획원이 맡고 있는 조정 및 총괄 기능을 기획단이 맡게 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통상기능이 외무부와 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 등으로 분산돼 있어 정책의 조정·총괄 기능이 떨어지며 부처 이기주의까지 가세해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다』며 『선진국의 통상공세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조정·총괄기능을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UR 이후 국제 교역질서의 재편에 대비,현재 광역화돼 있는 일부 부처의 통상직제도 미·일·EC 등 시장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안도 마련되고 있다.상공자원부는 미주·구주·아주통상과로 돼 있는 통상진흥국의 과를 미국과 일본과 EC과 중국과 등 시장별로 재편하고 UR담당인 국제협력관을 국제협력국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통상조직 개편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상공자원부는 또 UR 이후 산업정책의 초점을 기술개발에 맞추기로 하고 산업기술국을 신설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아울러 미·일·EC·중국 등 주요국 시장에 무협 무공 중진공 생산기술연구원 등 관련단체와 각종 업종별 협회가 「코리아 비즈니스 센터」를 공동으로 설립,시장을 개척하고 선진국의 통상공세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노사화합으로 UR극복”/김 대통령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15일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마무리로 경제전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제,『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적 협력관계로 노사관계가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노·사 대표와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국민경제사회협의회 위원 28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나누면서 『우리의 노사관계가 인간적 대우를 바탕으로 한 화합관계로 발전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엔고」현상과 미국경제의 소생으로 우리의 수출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이 기회를 살려 2∼3년 안에 우리나라를 선진국에 진입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올해 노총과 경총이 임금안에 합의해 우리경제의 소생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내년에도 가능한한 연초에 임금합의안을 만들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 갈리유엔총장 방한/22일부터 사흘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정부초청으로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고 외무부가 15일 발표했다. 갈리사무총장은 방한중 김영삼대통령,이만섭국회의장을 예방하고 한승주외무장관과 만나 북한핵문제를 비롯,유엔과 우리나라의 협력관계 강화 등 상호관심사를 협의할 예정이다. 갈리사무총장은 또 유엔협회및 한국외교협회가 공동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며 서울 주재 유엔기구 대표들을 접견할 계획이다.
  • 무한자유경쟁 돌입(UR 경제시대:1)

    ◎무역장벽 붕괴… 세계교역 질서 재편/강대국이익에 초점… 기술·자원의 빈익빈 우려/농산물 피해 다른분야서 충분한 보진가능/관련법·제도 정비… 적응력 키우는게 급선무 지난 86년 9월부터 7년이상 끌어온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이 15일 마침내 타결된다.UR는 90년대와 다가올 21세기 초의 국제무역을 규율하는 새 헌법이다.오는 95년부터 국가간의 모든 교역에서 관세를 뺀 다른 무역장벽은 모두 사라지며 관세율도 점진적으로 낮아진다.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1백16개 국가간의 공산품·농산물·서비스 교역의 길을 활짝 열어놓은 것이다.종래의 다자간 협상이 주로 상품분야의 관세,비관세 장벽을 완화하는데 중점을 둔 반면 UR협상은 농산물과 서비스,지적 재산권 분야로까지 범위를 크게 넓힌 점이 특징이다.UR협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책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세계 경제가 이른바 「무역의 백화재방」시대에 접으 들었다.UR협정으로 무역이 늘어나고 성장과 소득이 올라가며 점진적인 경기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UR협정의 기본정신은 정부의 지원축소와 기업의 자유로운 경쟁이다.취약한 국내 산업을 경쟁력이 뛰어나 다른 나라의 산업으로부터 보호해 주던 정부의 각종 지원과 간섭은 사라지게 된다.완전한 경쟁에 따른 적자생존의 원칙이 적용되는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가 창출된다.보다 나은 품질과 좋은 가격만이 숨막히는 무역의 승부에서 살아남게 된다.2류 상품은 국제 무대에서 발붙일 곳이 없어지는 셈이다. 종전의 GATT(관세 및 무역에관한 일반협정)시대에는 국내산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정부의 지원과 보호가 음양으로 뒤따랐다.그러나 95년부터 시작되는 UR시대에는 이같은 보호막이 없어진다.자유로운 경쟁이 세계무역 질서의 대원칙이 되는 것이다. UR협정은 고안품과 농산물,금융·통신등 서비스,지적 재산권 부문의 관세·비관세 장벽 철페와 국제교역의 심판역할을 할 새 무역규범의 제정,정부조달 시장의 개방 등 광범위한 분야를 망라한다.따라서 우리 경제는 개방화·국제화라는 새 조류 앞에 벌거벗고 나선 것이나 다름없고 그 영향 또한 우리 생활의 모든 부문에서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UR가 쌀 시장의 개방 등 우리에게 큰 시련을 가져다 준 것은 사실이다.또 새로운 자유무역 질서는 기본적으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불균형이라는 무제점을 안고 출발한 것이 큰 약점이다.UR협상은 그동안 강대국의 힘의 논리에 의해 좌우돼 왔다.때문에 선진강대국의 이익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후진 개도국들의 이익이 그만큼 희생된 측면도 없지 않다. 세계 경제의 전체 규모는 커질 전망이나 경쟁력을 확보한 일부 선진국이나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국가들만 경제발전을 이루고 기술도 자원도 없는 나라들은 더욱 뒤떨어질 우려가 없지 않다. 그러나 UR가 가져올 손익은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다는 것이 정부나 각종 연구기관들이 내린 결론이다.UR타결로 세계 각구기의 관세·비관세 장벽이 완화되고 서비스 시장이 열리면 종합적으로 우리 경제가 현재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OECD는 오는 2002년까지 총 1천9백50억달러의 새로운 수요가 창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우리 입장에서는 앞으로 10년간 수출은 2백25억달러,숴입은 80억달러가 늘어나 1백40억달러 이상(대외경제정책연구원 추정)의 흑자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다. UR협정으로 부문 별로는 우리는 관세인하,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반덤핑,분쟁해결 절차등 4개분야에서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섬유 분야도 다소 유리해 진다.지적 재산권과 투자조치 부문의 경우 득실이 중립적이다.피해는 농산물 분야가 가장 크며 보조금과 서비스 분야도 득보다 실이 큰 편이다. 정부는 앞으로 우리 경제의 사활을 쥔 UR협정의 결과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국내 제도와 규범을 새롭게 만들고 고치는 등 방대한 후속조치 마련에 들어갔다.무역과 산업,금융 등 각 부문에서 경쟁 제한적이었던 제도를 국제 규범에 맞게 손질하는 것이다. 앞으로 UR협정이 15일 타결되면 내년 3월 말까지 최종협정문의 조문화 작업이 이뤄진다.그리고 4월12일 각국 대표가 최종의정서에 서명,법률적으로 효력을 발생한다.우리나라도 의정서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 비준을 거칠 예정이다. 경제기획원이윤재 대외경제조정실 제2협력관은 『UR협정 내용과 직결되는 산업보조금,지적 재산권,반덤핑,긴급수입제한,투자제한 등의 규정부터 국제 규범에 맞게 고치고 객관성과 명확성을 갖도록 작업 중』이라며 『아울러 환경·노동정책 등 새로운 분야의 다자간 협상을 포함,UR협정 이후 새롭게 펼쳐지는 국제경제 질서를 예의 주시하며 우리의 적응노력을 길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버려야할 패배주의(쌀개방 UR시대:5)

    ◎우리쌀 외국산과의 경쟁서 “승산”/수입쌀 가공용등으로 돌려 충격 최소화/구조조정땐 2천10년 가격차 10%안팎 쌀시장 개방이 불가피해져 생산기반이 일시에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또 엄청난 충격으로 농민들이 농사를 지레 포기하고 모두 농촌을 떠날 것이라는 우려까지 일고 있다. 그러나 우루과이 라운드(UR) 농산물 협상의 타결로 정부가 쌀에 대한 예외없는 관세화를 수용해 쌀 시장이 개방되더라도 협정의 발효시점은 올해 당장,또는 내년이 아니라 오는 95년부터이다.쌀 수입은 이때부터 시작되는 것이다.또 95년부터 발효되더라도 최소 6년 이상의 장기간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유예기간 규제 가능 유예기간이 끝난 뒤 관세화로 전환되더라도 처음에는 국내외 가격차만큼 관세를 물린다.따라서 우리 쌀이 수입쌀에 비해 가격면에서 불리한 것이 없다.물론 그 뒤 해마다 점진적으로 관세는 낮아지지만 대응여하에 따라서는 외국 쌀과 충분히 경쟁해 나갈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유예기간 중에는 종래와 같이 정부가 수입을 규제할 수 있다.그 대가로 최소시장 접근을 허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나 최소시장 접근 허용률을 국내 소비량의 1%로 할 경우 수입량은 약 5만t(금액기준 약 2천5백만달러),3%로 할 경우 약 15만t(약 7천5백만달러)으로 예상된다.이 물량은 양조용·가공용 등 비식량용 수요보다 훨씬 적은 물량이다.금액도 그리 크지 않다.식량에 미치는 영향을 거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경제기획원 이윤재 대외경제조정실 제2협력관은 『UR협상 결과에 따른 쌀시장 개방 내용을 따져보면 단기간에 수입 쌀이 엄청나게 밀려드는 상황은 결코 생기지 않는다.상당 기간 국내 시장에서 수입 쌀과 국산 쌀과의 경쟁도 유예된다』면서 『쌀농사를 짓던 농민이 당장 농촌을 버리고 떠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한홍렬연구위원도 『지나친 걱정으로 감정적 대응을 하는 것보다는 협상에서 냉정하게 실리를 확보하고 대내적으로 정확한 실제 내용에 입각해 UR협상을 농업의 구조조정을 꾀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문제는 협상 결과우리에게 주어진 기간을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주어진기간 활용을 쌀에 대한 예외없는 관세화는 최소 6년 이상 유예돼 2000년 이후 특정 연도부터 관세화된다.개도국과 마찬가지로 이행기간 10년,품목별 관세상당치의 최소감축률 10%를 상정할 경우 2000년 이후 특정 연도부터 10년간 해마다 1%포인트씩 낮아지게 된다.그런만큼 UR협정이 우리 농업에 미치는 충격은 우리의 대응 여하에 따라서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이다.오히려 농업의 구조조정을 훨씬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된다.충분한 유예기간이 있는데다 농업생산성의 낙후,비농업 소득의 낮은 비중 등의 약점은 이미 우리가 충분히 인식하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관세화 이전까지는 최소시장 접근방식에 의한 쌀의 수입이 불가피하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수입쌀을 식량용이 아닌 양조용·가공용으로 돌린다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대부분 통일미를 사용하는 양조용 및 가공용 쌀은 최근 통일미 생산이 거의 없어진 데다 재고마저 급속히 줄고 있어 조만간 국내 공급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문제는 식량용 쌀에 대한 국내 생산기반의 붕괴 우려이다. 그러나 유예기간이 끝난 후에도 관세화에 따른 우리 쌀의 보호가 가능하다.때문에 2000년 이후 특정 연도부터 해마다 관세상당치의 1%에 해당하는 관세인하가 계속된다고 가정할 때 2010년이나 그 이후로 예상되는 최종 연도에 가서도 국내외 가격차이는 10%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기반붕괴우려 없어 이 정도의 차이라면 구조개선 노력을 전제로 할 때 우리 쌀이 외국 쌀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농림수산부 당국자는 『국내 생산기반이 붕괴한다는 우려는 장기간에 걸친 유예기간 및 단계적인 소폭의 관세인하,국내 수급구조의 변화,과감한 농업분야의 구조개선 노력을 감안할 때 전혀 근거가 없는 패배주의의 소산』이라고 못박았다.
  • 나토,동구권 가입 합의/국방장관회의/북핵개발의혹 우려

    【브뤼셀 외신 종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8일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시기에 동유럽국가들을 가입시키기로 합의했다. 나토 국방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국방장관회의가 끝난뒤 성명을 발표,『러시아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무시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나토가입을 열망해온 폴란드,헝가리,체코 등 동유럽국가들의 입장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면서 그같이 밝히고 특히 『러시아는나토의 동방확대정책을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브뤼셀 AFP A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국방장관들은 9일 이틀간의 회담을 마친 뒤 성명을 발표,북한의 핵무기 개발의혹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측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규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나토 국방장관들은 이 성명에서 『우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이 취하는 행동과 지역안보에 파급될 영향및 세계 여타 지역에 미칠 수 있는 파장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 하태봉씨 한국편의점협회장(새의자)

    ◎“과당경쟁 없도록 자율규제 하겠다” 『우리나라에 편의점이 도입된지 불과 4년만에 점포수가 1천5백개를 넘어섰습니다.그동안 외형의 확충에만 치중하느라 소홀히한 업계의 공동이익과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최근 한국편의점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하태봉 LG유통 사장(60)은 유통업이 개방될때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편의점업계의 문제점을 업체간 다점포 경쟁으로 인한 일부지역에서의 중복투자라고 지적하고 『먼저 연말까지 본부와 가맹점 사이의 협력관계를 강화,업계의 조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특히 유통산업이 제조업 중심으로 전개돼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진단하고 『유통산업의 발전에 방해가 되는 각종 법규를 고치고 과당경쟁이 없도록 거리제한 등을 두는 자체규약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백화점,슈퍼마켓 등 다른 소매업에 비해 높은 소득표준율을 낮추고 복잡한 점포개설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영업과 관련,불합리한 인·허가 절차를개선하고 상품의 공동 개발 및 구매 등으로 판매원가를 낮출 계획이라고 했다. 『외국의 유통업체는 고객의 취향,유행,지역별 특징,물류정보 등을 생산 및 판매의 기초자료로 삼아 수급을 조절하지만 우리는 아직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정보관리능력이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해 유통업 개방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편의점 업계를 비롯한 모든 도·산매업체는 유통시장의 개방에 맞서 무자료 영업방식을 뿌리뽑고 바코드를 확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편의점의 발전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릅니다.오는 95년이면 점포가 5천여개,2000년에는 1만여개에 달할 것입니다.1가구 4인을 기준으로 1천여 가구마다 편의점이 하나 꼴로 생기는 셈입니다』 이같은 성장성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가격에 좋은 상품을 제공해 편의점을 진정한 「유통업의 꽃」으로 키우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지난 58년 (주)럭키에 입사한 뒤 줄곧 럭키금성맨으로 있다가 지난 90년 금성마이크로닉 사장에서 LG유통으로 자리를 옮겼다.한국편의점협회는 유통산업의 발전과 편의점업계 및 소비자의 공동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 10월말 공식 출범했으며 현재 회원은 LG유통,미원통상,써클K코리아,코리아세븐 등 10여개에 이른다.
  • 이란국방 방북/군사협력관련 의혹

    【도쿄·테헤란 로이터 AFP 연합】 이란과 북한간의 군사협력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모하마드 포루잔데흐 이란 국방장관이 북한과의 회담 참석차 6일 북한에 도착했다. 포루잔데흐장관은 경제·과학·기술협력에 관한 북한·이란 공동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대표단을 이끌고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 관영 중앙통신(KCNA)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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