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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사회당 총리에게 주문한다(사설)

    김영삼대통령과 무라야마(촌산부시)일본총리가 어제 청와대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등에 대한 긴밀한 공조협력에 합의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김일성사망으로 유동성의 변수가 생긴 한반도정세를 양국정상이 만나서 분석하고 조율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할만큼 양국관계는 긴밀하다는 과시다.그것은 바로 이지역 정세의 가닥을 안정으로 이끄는 토대가 된다고 우리는 평가한다. 일본으로서는 이례적인 사회당출신 총리가 한일 두나라간의 불변의 유대와 공조체제를 확인함으로써 북한에 대해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지난 30년이상 북한 노동당과 우당협약을 이어온 일본사회당의 위원장이 총리가 된 상황을 북한이 이용하고 한일 양국관계를 이간질하려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신호다. 우리는 무라야마총리가 일본의 전통적인 대한우호협력자세와 정책의 계속성을 확인함으로써 사회당정권에 대한 우리의 불신을 해소하는 노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취임후 최초의 방문국으로 한국을 찾은 것이나 이례적으로 자민당총재이기도 한 고노 요헤이 외상을 동행한 것등은 사회당 총리의 연립정권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하려는 성의로 보인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말보다도 그것을 행동화하는 구체적인 실천의 내용이다.우리는 앞으로의 일본의 실천노력을 주목할 것이다.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일본 사회당의 친북 반한 기질이다.북한을 한반도의 유일합법정부로 인정하고 한일협정의 무효를 주장했던 과거의 대북편향은 차치하고라도 현재의 남북한 등거리정책도 일본총리가 대표해서 정권에 참여한 정당의 노선인 이상 우리로서는 불안감을 완전히 지울 수가 없다. 사회당의 대북편향노선은 이제 청산이 있어야 할 것이다.그런 바탕에서 북한에 대한 정확하고도 객관적인 인식의 필요성이 요청된다.개혁과 개방으로의 유도 노력은 북한 노동당과의 특수관계를 긍정적으로 활용하여야 할 과제다.그런 한편으로 한국 중시의 책임있는 자세로의 전환이 있을 때 일본사회당은 우방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은 북한핵문제에 대한 태도도 좀더 분명히 해야 한다.북핵문제는 대화로 해결하되 유엔의제재가 불가피한 경우 협조한다는 기본입장을 우리는 믿는다.대북수교와 북핵문제를 연계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대북문제를 놓고 기회주의적인 자세를 보여서는 안된다.북한핵은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일본에 대한 위협이기도 한 것이다. 내년은 한일국교정상화 30주년이자 광복반세기이기도 하다.우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새로운 차원의 양국협력관계를 발전시켜가는 또 하나의 소중한 디딤돌이 되었을 것으로 믿는다.
  • 이­아랍 분쟁종식 “힘찬 발걸음”/이스라엘­요르단 정상회담 전망

    ◎양국 관계정상화 집념… 협정 맺을듯/경제협력­반유태감정 완화 큰 진전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25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지난 48년 이스라엘 건국이래 계속돼온 양국간 전쟁상태의 종식을 공식 선언하고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보여 중동전역에 본격적인 평화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특히 이번 두 나라 정상회담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최근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자치에 관한 새로운 협상을 시작한 것과 더불어 아랍권과 이스라엘간의 평화노력을 가시화하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비록 공식적으로는 전쟁상태에 있었다고 해도 최초의 중동전이 있었던 48년 이래 다른 아랍국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은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후 몇차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양국은 91년 마드리드에서 열린 중동평화회담에서부터 적극적인 관계정상화 노력을 나타내기 시작했다.요르단은 이 회담에 다른 아랍국가들과 함께 참석,40여년간 지지부진해온 이스라엘과의 평화회담을공식적으로 시작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9월 양국간 평화정착을 위한 기본원칙 선언에 조인했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관계개선에 합의한데는 무엇보다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지난 20일 이스라엘 고위관리로는 사상 처음으로 요르단을 공식방문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홍해연안 관광지인 이스라엘의 엘리아트와 요르단 아바카간 도로개통 및 외국인에 대한 국경개방 등 관광진흥 방안과 요르단 계곡개발 등에 합의,경제현안 해결에 진전을 보였다. 요르단 역시 모로코,튀니지,카타르,오만 등이 이미 경제적·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대이스라엘 적대감을 버리고 이스라엘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과의 관계개선을 적극 추진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할 수 있다.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나서는 요르단의 후세인국왕이 『평화협정이 조인에는 수개월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결코 협상일정을 지연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이스라엘 관계개선에 강한 의지를 나타낸데서도 이같은요르단의 입장을 엿볼수 있다. 페레스의 요르단방문은 두나라 사이에 가려졌던 장막을 걷어냈다는 의미 외에도 이스라엘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이스라엘의 동쪽 국경과 접하고 있어 수세대에 걸쳐 이스라엘인들에게 아랍권의 배타적 반이스라엘 감정을 대표하는 전초로 여겨져온 요르단과의 관계개선으로 이스라엘은 이제 아랍권전체의 반이스라엘 감정을 완화시킬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이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40여년간 지리하게 끌어온 중동평화문제는 지난 2월 헤브론사원 학살사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채 이스라엘군의 골란고원 철수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시리아·이스라엘 협상을 제외하면 막바지 해결국면으로 접어들게 된 셈이 됐다.
  • “일,「북핵저지」 기본입장 불변”/한일정상 공동회견 일문일답

    ◎남북화해 도움돼야 경수로 지원/김 대통령/위안부문제 사과 진지하게 검토/무라야마 김영삼대통령과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는 23일 하오 정상회담을 마친 뒤 청와대 세종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이다. ­한·미·일 3국이 북한핵문제등에 공조체제를 유지하는데 일본 사회당의 강령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가.대북 경수로전환 지원에 대한 복안은. ▲무라야마총리=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일본정부의 기본방침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앞으로도 한·미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다.북한의 경수로건설 문제는 현시점에서 논평을 삼가겠다.중요한 것은 과거 북한핵문제의 최종해결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북한에 대한 투자는 정부의 정책보다는 민간기업이 하는 것이다.현재는 그런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사회당위원장이 총리를 맡은 뒤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는가.경수로지원 문제에 대한 한국정부의 생각은 무엇인가. ▲김대통령=오늘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외교정책이 과거와 하나도 틀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사회당위원장이 총리가 된데 대해 우리 국민들 가운데 불안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북한핵문제는 현재와 미래는 물론이지만 과거의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경수로 문제는 핵문제의 해결과 남북의 화해와 협력에 도움이 되고 동북아 평화에 도움이 된다는 전제아래 (북한측에) 경수로 전환을 지원할 용의를 갖고 있다. ­사회당출신 총리로서 한반도 정책을 어떻게 균형잡을 것인가.군대위안부 보상조치의 내용과 시기,규모는. ▲무라야마총리=무라야마내각도 한국과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나갈 것이다.과거사문제는 내년이 2차대전 50주년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통해 일본의 식민지시대가 한국민에게 견디기 어려운 괴로움과 슬픔을 주었다는 생각을 일본 국민이 새롭게 가져야 한다고 본다.군대위안부 처리문제에서도 사과와 반성을 진심으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검토하고 있다. ­정상회담의 성사시기는 언제쯤이 되리라고 보는가. ▲김대통령=북한측에서 상대의 죽음이라는 변화가 있었고 정상회담을 연기한다는 공식문서를 우리에게 전달했다.우리의 문제는 우리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나와 국민들의 생각이다.(북한에) 새로운 정권이 탄생한 뒤 반드시 호응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그러나 그 시기를 내가 일방적으로 발표할 수는 없다.어쨌든 남북의 책임있는 사람들끼리의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북한이 결국 남북정상회담에 호응해 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 전통소재 문화상품 개발/정부,문화산업진흥계획 발표

    정부는 국제화 개방화 시대를 맞아 영상·만화·전자출판·디자인등 우리 문화의 전략적 산업을 중점 육성할 문화산업 진흥계획을 수립,최근 발표했다. 문화체육부가 올해부터 95년에 걸쳐 추진할 문화산업 진흥계획에 따르면 고도 정보화사회를 맞아 사회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이 있는 문화사업에 중점을 둬 단계적으로 추진하고,첨단 문화상품과 전통 소재의 한국적 문화상품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진흥 계획의 중요내용은 ▲영상진흥기본법 제정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조성 ▲한국적 디자인개발 ▲문화산업 인력양성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 한다. 특히 만화산업은 ▲세미나 개최 ▲만화영화 시나리오 및 만화 캐릭터 공모·전시 ▲대한민국 영상만화대상 제정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개발 ▲국·공립도서관의 한국만화 코너 설치 등을 통해 육성할 계획이다. 또 판화민화를 현대판화로 재현하고 우리 판화를 응용한 시계·도자기·악세사리등 상품개발과 백제 금동용봉봉래산향로소재의 문화상품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출판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CD­ROM,CD­I 등 첨단매체를 이용한 전자출판물을 도서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법제화를 추진하고 ▲전자출판물에 대해 부가가치세,관세 등의 면세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등 적극 지원한다. 또 서점 전산화망을 구축키 위해 하드웨어 선정 및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고 개방화에 대비한 국제 표준도서번호(ISBN),판매시점관리(POS) 제도의 정착 등 출판유통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전통소재의 향로문양 스카프·넥타이 등 시범상품과 김치류·병과류·젖갈류 등 전통식품 개발도 추진한다. 이밖에 ▲한국의 디자이너 대상을 제정하고 ▲공예품개발 디자인연구소 운영 등을 통해 한국적 디자인 개발을 모색하는 한편 조선시대 민화를 비롯한 고판화를 재현하는 판화산업 활성화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고 부가가치상품을 만들어 가기위해 『한국의 디자이너 대상』을 제정하고 시각·실내·건축·산업디자인등 4개 분야별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육성할 방침이다. 문화산업 인력양성과 관련,95년 개원할 영상원은 애니메이션 및 컴퓨터그래픽 등 영상 디자인·만화과정을 교육한다. 이같은 문화산업 진흥의 기반을 마련키 위해 문체부는 ▲미국·프랑스·중국에 해외문화통신원제도 도입 ▲뉴욕 도쿄·파리·로스앤젤레스에 문화협력관 운영 ▲문화산업자문단 등을 활용키로 했다.
  • IMF·세은/창립 반세기… 두 국제기구의 발자취

    ◎세계경제 조정역 50년/각국 경제정책 조언·감시역 수행/IMF/3천억불 차관… 개도국 발전 기여/세은 1944년 브레튼 우즈협정으로 탄생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과거 50년동안 세계경제의 추이에 따라 변화하면서 성장해왔다. 지난 71년 만들어진 환율제도의 붕괴등 역경을 이겨낸 IMF는 세계무대에서의 괄목할만한 비중을 가진 기구로서의 지위를 거듭 확인하며 22일 50주년을 맞았다.경제와 시장,통화의 국제화는 개발도상국이든 선진공업국이든 관계없이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에 대해 조언자와 감시자로서 IMF의 역할을 크게 확대시켜 놓은 것이다. 그러나 선진공업국들은 IMF의 대주주이면서도 IMF의 충고에 가장 신경을 쓰지않는 그룹이다.개발도상국이나 변화를 겪고 있는 나라들과는 달리 선진공업국들은 IMF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업국들은 IMF에 세계의 경제및 통화정책은 물론이고 환율감시 임무까지 부여하고 있다.지난 87년이후 장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서방 선진공업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달러화를 안정시키기 위한 지난 85년의 플라자 협정과 87년의 루브르협정이후에는 G­7국가들도 경제정책에서 최소한의 협력관계라도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IMF의 장래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캉드쉬총재는 최근 세계경제성장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이 국제경제를 이끌어나가는데 있어 더 많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캉드쉬총재는 『이제 고객이 아니라 협력자가 된 개발도상국들을 포함시켜 정책결정과정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선진공업국과 개발도상국등 24개국으로 구성된 IMF의 잠정위원회는 재가동될 경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IMF 검사를 통과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을 일부 국가들의 특수한 상황에 맞는 보다 융통성 있는 재정적 수단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IMF는 사고를 발전시키고 있고 공산권국가들의 몰락으로 자유시장경제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이 없어짐으로써 얻는 유리한 점도 적지 않다. 2차세계대전으로 황폐화된 세계를 재건하는데 재정지원을 하기 위해 브레튼 우즈회의에서 설립된 세계은행도 세계정치의 엄청난 변화로 상당한 혜택을 입고 있다고 할 수 있다. 50년동안 3천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해온 세계은행은 가난을 몰아내고 유아사망률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함으로써 개발도상국들의 평균수명을 높여 놓았다.일본이나 스페인과 같이 오늘날 번영을 누리는 국가들도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세계은행의 단골손님들이었다. 그러나 세계은행은 1만명이 넘는 직원등 조직이 너무 비대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또 환경문제에 소홀히 하면서 수상한 프로젝트에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듣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1년이후 세계은행은 조직의 비대화를 방지하고 고객들의 변화하는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루이스 프레스턴총재는 말했다. 세계은행은 또 건강과 교육분야의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사회간접자본시설 개발은 민간부문으로 넘기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IMF와 마찬가지로 세계은행은 국제경제에서 그동안 다져온 독보적인 지위를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서는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것은 또 세계은행의 돈줄을 쥐고 있는 주주들의 주문이기도 하다.
  • 일총리 “신사참배 위헌 아니다”/“나카소네노선 고수”… 파문일듯

    ◎참의원서 답변 【도쿄 연합】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가 자위대가 합헌이라고 인정하고 사회당의 비무장원칙을 포기한데 이어 22일 공중조기경보기(AWACS)의 도입과 1천해리 해상교통로방위도 헌법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무라야마총리는 이날 참의원 본회의 답변을 통해 미국과 한국등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환태평양합동군사훈련(림팩)에 일본자위대가 참여하는 것도 전수방어의 범위안에 있는 것이라고 말해 이를 중단시킬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야스쿠니(정국)신사를 각료들이 공식적으로 참배하는 것이 위헌이 아니라는 앞서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내각의 정부견해를 앞으로도 고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무라야마총리는 주일미군의 체류경비를 일본정부가 상당부분 부담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과 각동맹국간 협력관계는 다양하기 때문에 단순히 (일본과)비교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주둔경비를 지원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삼성,한비인수의 교훈(사설)

    말썽 많던 한국비료의 민영화문제가 삼성측의 인수로 마무리됐다.산업은행보유 한비주식매각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에서 막강한 자금력을 발휘한 삼성이 낙찰자로 결정됨으로써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한비문제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까닭은 우선 이 회사가 연산 33만t규모의 세계최대요소비료생산업체로서 경영권의 향방이 농민과 직결된 비료산업구조개편에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한비민영화를 둘러싸고 재계내부에서 상호비방,입찰불참등의 진흙탕싸움이 그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문제의 해결방식이 앞으로 계속될 대규모공기업민영화에도 암묵적인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번 한비민영화는 외관상 아무런 법적인 잘못을 발견할 수 없다.법규정에 따라 공개적인 입찰을 거쳤으므로 한가닥이라도 특혜시비 같은 것은 더더욱 있을 수 없다.그러나 우리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재벌그룹의 경제력집중현상이 심화되는 문제는 해법에 대한 접근노력이 없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얼마전 정부가 대규모공기업의 민영화는 주식의 상장을 통해 소유권을 최대한 분산하는 방식을 택하겠다는 보완대책을 내놓긴 했다.그렇지만 뚜렷한 기준이 없는데다 공개경쟁입찰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재계에서 너도나도 눈독을 들이는 고수익의 공기업은 돈많은 재벌이 인수하게 마련이다. 또 이번 한비주식처리방식에서는 재벌그룹에 대한 업종전문화나 산업정책과의 연계성을 찾기 힘든 것을 지적할 수 있다.만약 앞으로 이같은 근본적인 문제점들이 시정되지 않는다면 민영화정책의 효율성과 신뢰성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특히 우리는 한비민영화로 정부의 비료공급2원화정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그 결과 비료가격상승등의 부작용으로 행여 농민들이 예상치 않던 피해를 입지나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한비의 두번째 대주주이면서 그동안 치열한 인수경쟁에 참여해온 동부그룹측과 삼성이 서로 감정을 풀고 원만한 협력관계를 맺어서 이러한 우려를 씻어주도록 당부하고 싶다. 이와 함께 삼성측은 한비소유의 대규모 부동산취득을 염두에 두고 경영권인수경쟁에 나섰다는 투기의혹을 없앨 수 있게끔 그들이 밝힌대로 현지에 정밀화학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비록 투자되는 자본의 규모가 크고 회임기간이 길더라도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이뤄 국가산업체질강화에 최대한 기여하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창업주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일 것이다.27년전 국가에 헌납된 한비를 되찾는 의미를 올바르게 새겨야 한다.
  • 삼성·동부 “한지붕 두가족”/한비경영 어떻게 될까

    ◎삼성/“정밀화학 강화”외에 구체방향 미정/동부/“지분 계속 보유,비료사업 포기 안해” 연극이 끝난 객석은 텅 비게 마련이다.경우에 따라선 배우들마저 맥이 풀리는 수가 있다. 한비를 둘러싼 삼성과 동부의 한판승부가 끝난 뒤인 16일 양사는 모두 아무 생각이 없는듯 하다.동부화학의 경영진은 대부분 자리를 비웠고 삼성 역시 여진이 남아있었다. 삼성은 원하던 「떡」을 쥐었지만 입맛은 씁쓸한 것처럼 보였다.액면가 5천원짜리 주식을 33만원에 샀으니 그럴만도 하다.하지만 삼성은 내심 3천억원이 넘는 한비의 부동산가치를 생각하며 위안을 삼는듯 했다. 여기에 비하면 동부는 정말 처참한 느낌이다.동부는 지난 81년 정부의 비료산업합리화방안에 따라 요소비료생산을 중단하고 복합비료만을 생산하며 매년 적자를 봐왔다.그러면서도 한비와의 통합을 위해 고통을 참았다.88년 한비와 동부화학의 합병방침이 발표되자 『고생은 이제 끝』이라고 믿었다.하지만 정부는 당초 약속을 휴지처럼 내버렸고 막판에는 입찰에 끼지도 못한채 주저앉었다. 반면정부는 떼돈을 벌었다.산업은행이 매각한 주식은 총 69만2천주.15일 종가 9만3천5백원을 기준으로 환산할때 6백47억2백만원이다.이를 증시에서 매각했다면 이 정도밖에 받지 못했다.그러나 결과는 2천3백억원에 낙찰돼 무려 1천6백50억원정도의 프리미엄을 더 챙겼다.엄청난 상술로 정부가 한비입찰의 최대수혜자가 된 셈이다. 정부가 삼성과 동부의 이전투구를 모른척 하며 경쟁입찰방식을 고수한데는 이처럼 『한 건 하자』는 생각이 없지 않았던듯 하다.삼성의 한 인사는 이를 뒷받침하는 말을 했다. 『2차입찰에서도 들러리논쟁이 재연됐다.그러나 정말 우리가 세운 들러리는 없다.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일부러 삼갔다.결과적으로 들러리는 산업은행이 만든 셈이다.산업은행이 몇몇 업체에 입찰에 참여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 그는 『금강과 대림산업이 입찰신청서를 접수하는 바람에 우리도 깜짝 놀랐다』며 『이때문에 그간의 상황을 확인해봤다』고 귀띔했다.한비의 입찰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정부가 저지른 일때문에 삼성이 오해를 받게 됐다고 억울해 했다. 동부는 앞으로도 한비주식 30.8%는 계속 보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삼성이 67%를 소유,대주주로서 모든 경영권행사가 가능하겠지만 비료사업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만일 삼성이 한비의 화학부문을 맡고 자신들이 비료부문을 맡는 역할분담을 한다면 협력경영도 가능하다는 뜻을 비췄다. 반면 삼성은 아직 구체적인 방향을 정하지 못한채 한비를 삼성종합화학에 흡수·합병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다만 비료의 매출은 줄이고 정밀화학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라고만 말했다. 한비는 현재 동부화학으로부터 스팀을 제공받는 대신 암모니아를 공급해주는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한비의 주인이 바뀐다고 생산성을 높이는 이같은 협력관계가 깨져선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 「평화동반자」 서명/우즈벡공

    【브뤼셀 AP 연합】 우즈베키스탄공화국이 13일 나토의 평화동반자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서방측과 군사및 정치협력관계를 유지케 된 22번째 나라가 됐다.
  • “김정일정권 2년 넘기기 어렵다”/귀순자들이 보는 북한의 내일

    그동안 북한을 탈출,귀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북한의 변화 가능성 여부와 남북관게 전망등을 알아본다. ◎남북정상회담 시일 걸려도 성사될것/급격한 내정변화·주민동요는 없을것/경제난 악화로 완전고립 추구 어려워 ◇김만철씨(54·교회집사·87년 2월 가족과 함께 귀순)=김일성이 사망한 뒤 북한정권은 김정일로의 승계가 거의 확실하지만 길어도 2년이상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김정일이 현재 실권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주위에 보이지 않게 많은 반대파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김일성 사망뒤 빠른 시간안에 이들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할 경우 김정일정권은 의외로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내가 북한에 있을 때보다도 현재의 북한 실정이 더 악화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김일성이 죽은 공백을 메우기가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김정일은 경제난 타결을 위해서라도 남북관계에 유연하게 대처,예정돼 있는 남북정상회담은 시일이 다소 걸리더라도 성사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북한정세를 예의 주시해 국제관계에서 북한의 심각한 경제난등을 잘 이용하면 앞으로 김정일정권도 우리에게 그렇게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김영성씨(60·건축설계사·92년 6월 독일서 귀순)=김정일이 모든 내정을 전적으로 맡아왔기 때문에 김일성이 죽었다고 해서 북한의 내부사정이 근본적으로 변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특히 김부자의 권력세습을 위한 세뇌작업이 20여년 이상 진행돼온데다 최근들어서는 외교정책에만 김일성을 내세웠을 뿐 실질적인 권한을 김정일이 행사해 북한이 갑자기 변할 이유가 없다. 더욱이 지금의 북한권력 서열이 김정일의 측근으로 구성돼 있어 김일성사후에도 다른 세력이 등장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김일성에 의해 억지로 김정일 세력으로 묶여졌던 측근들 속에서 경제난등으로 겉으로는 충성을 맹세하면서도 내심으로 따르지 않는 세력이 늘어날 경우 이를 차단하기 위해 핵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대남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북미회담·남북정상회담등의 대남유화책은 김정일의 실정에서 비롯된위기상황을 모면하기위해 김일성이 추진해 온 것이어서 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한 상황에서 정상회담은 없었던 일로 될 가능성이 크다. 김정일은 우리말의 존경어를 제대로 쓸 줄 몰라 공식석상에서의 화술이 형편없다.따라서 그는 김영삼대통령과 마주앉을 자신이 없을 것이다. 다만 정상회담과 대남 유화정책등 최근의 정책전환이 김정일의 구상이라면 기존 방침대로 계속 추진될 것이나 그렇지 않을 경우 남북관계는 더 경직되고 다시 극도의 긴장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남명철씨(29·외국어대 노어과 4년·90년 4월 러시아 레닌그라드 전기대학 유학중 귀순)=김정일이 권력을 잡으면 북한사회와 남북관계가 변화될 것임은 틀림없다.그러나 당장 엄청난 변화가 오리라고는 예상할 수 없다.당분간은 김정일도 자신의 체제를 구축하는데 급급할 것이기 때문이다.따라서 남북관계등 대외관계도 북한측에서 적극성을 띠기 어려울 것이다. 다만 김정일도 대외협력관계를 끊고 북한사회를 완전히 고립화시키지는 못할 것이다.북한의 경제사정이 너무 어려운 상황에 와 있고 완전고립한다면 분명 내부적 반발이 따를 것이기 때문이다.주민생활이 더 나빠진다는 것은 결국 사회혼란을 초래해 체제위협으로 연결된다는 의미이다. 북한 내부에서는 김일성에 대해서는 과거 항일운동을 했다는 등의 이유로 대범한 지도자로 생각하거나 진심으로 존경하는 사람들도 있다.하지만 김정일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생도 않고 어려서부터 「왕 대우」를 받아왔을 뿐 직접 이룬 업적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그때문에 김정일에 대한 불만세력도 많다.
  • “한국,무역·투자 장벽 여전”/미 경제차관보

    ◎“지속 성장위해 경제 국제화를”/워싱턴서 한·미 경제협력 위크숍 【워싱턴 연합】 미국무부의 다니엘 타룰로경제담당차관보는 7일 『만약 한국이 급속한 경제성장을 지속하려면 한국경제를 국제화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외국상품 및 회사들을 한국경제의 필수적인 일부분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타룰로차관보는 이날 바람직한 한미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무역진흥공사가 워싱턴에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의 규제조항들이 대체적으로 완화됐으나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일부 개선되기는 했지만 많은 경우 공무원들이 한국내 경제활동을 조정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음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시장에 미국 및 여타나라 회사들이 전면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가로막는 무역 및 투자장벽이 여전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하고 그 실례로 ▲미제자동차의 한국시장접근문제 ▲수입농산물에 대한 한국내 기준 및 검사의문제점을 적시했다. 그는 특히 금융 및 자본시장의 자유화와 현대화를 거듭 촉구했다. 한국측 기조연설자로 나선 장석환상공자원부차관보는 시장규모,숙련노동력,지리적 위치등을 감안할 때 한국은 미국기업들에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한뒤 오늘날 한국이 스스로 주도해 나가고 있는 변화는 과거와는 질적으로 다른것이라면서 한·미간 경쟁적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 비과세 축소…상속·증여세 실효성제고/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답변

    ◎북 경수로 지원 20억불 전담설 있다/중앙·지방정부 재원배분 원칙 뭔가/국조때 금융거래 조사 가능케 하라/질문 ◇이명박의원(민자)=남북관계 개선은 경제협력으로부터 시작될수 있다.경쟁력이 한계에 이른 노동집약적 중소기업 5백여개를 북한에 진출시키자.본격적인 경제협정 이전에 남북공동 국토개발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21세기를 대비한 정부조직의 틀을 다시 짜고 북방정책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이철의원(민주)=재벌위주의 경제정책을 지양하고 중소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라.공기업민영화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영화절차법을 제정할 용의는 없는가.남북한의 관계개선을 위해 북한에 대해 경제지원할 용의는 없는가.북한의 경수로건설지원과 관련,미국과 일본이 소요자금 20억달러를 한국에 부담지우려 한다는데 사실인가. ◇이호정의원(민자)=철도및 지하철 연대파업사태와 관련,최고결정권자에 보고된 내용들이 현장감이 결여돼 참모의 부재를 느낀다.사전예방 노력 없이 사후 수습에 급급하는 공기업 노동정책과 관행은 과감히 개선되어야 한다.효율적인 노동정책을 위해 청와대에 노동수석비서관제를 신설하라.불합리한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경락제도를 폐지할 용의는. ◇최두환의원(민주)=신경제계획을 파기하고 제7차 5개년계획을 다시 수립할 용의는 없는가.국정조사에서 금융거래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을 대체입법화하라.러시아에 제공한 차관을 상환받기 위한 구체적 대책은 무엇인가.한국은행을 독립시킬 의향은.세계무역기구(WTO)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은 무엇인가. ◇김범명의원(민자)=한국의 금융부문 경쟁력이 15개 개도국 가운데 12위에 불과한 원인과 대책을 밝혀라.경기회복세가 가속화되면서 자금 가수요현상이 발생할 소지를 제거하기 위해 3단계 금리자유화의 폭을 넓혀야 한다.은행의 민영화는 증시에서의 일반매출을 통해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외환제도와 외환관리법을 개방화시대에 맞도록 전환할 필요가 있다. ◇이동근의원(민주)=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핵문제와 남북경협을 분리 추진할 용의는 없는가.민영화대상에서 제외된 공기업의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방안은 무엇인가.사회간접자본 건설은 민자유치 보다 정부의 국공채발행이 효율적이지 않은가.중소기업의 도산이 늘고 있는데 대한 근본대책은.국민연금을 신장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김동권의원(민자)=60년대 개발시대와 다름 없는 재정지출 구조를 가지고서도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가.지방자치제도가 착근하는데 필요한 중앙과 지방과의 재원배분에 필요한 정부의 원칙은 뭔가.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정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라.부과세 과세특례제도를 폐지하면 조세부담이 과중되는데 충격을 어떻게 완화시킬 것인가. ◇이영덕국무총리=세계무역기구(WTO)출범 이후의 국제경제여건 변화에 대비,현재 12개 경제국제화계획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과학기술 사회간접자본 환경분야의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조세부담률을 98년까지 22∼23%까지 늘리고 수익자부담과 오염원인자 부담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지방화시대를 맞아 지방정부가 예산등을 지원받아 중장기 자체발전계획을 추진하는 「지역발전계획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올해 소비자물가는 6% 수준에서 안정될수 있도록 하겠다.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대북경제 협력방안을 현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다. 공기업의 민영화에 대해 경제력 집중을 방지하고 중소기업의 참여를 최대한 보장하는등 두가지 원칙을 견지해 나가겠다.민영화에 따른 고용불안정 문제는 기업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매각과정에서 이를 충분히 고려하겠다. 각종 경제행정 규제완화조치는 아직도 복잡한 문제가 많으나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SOC(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민간자본에 대해서는 수익성을 보장하고 참여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 일본의 엔고를 활용해 일본과의 차별적 무역구조를 개선하겠으며 일본의 투자조사단을 하반기에 유치하겠다. ◇홍재형재무부장관=조세부담률을 적절히 하기 위해 비과세 범위를 축소하고 금융소득을 종합과세하는 한편 상속및 증여등 자산세의 실효성을 높이겠다.종합적인 세법개정안을조세연구원의 검토보고서를 토대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하겠다.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정부출연을 확대하겠다.중앙은행은 제도적 측면보다는 상호협조와 존중속에 자율적으로 운영되도록 관행을 정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주)한양의 처리는 사회·경제적 부작용을 고려,관련부처와 협의해 산업합리화 업체로 지정할 지를 판단하겠다. ◇최인기농림수산부장관=34개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 설립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도매법인의 산지 수집기능을 강화하겠다.부조리근절대책과 도매시장 관리운영 효율화대책등 종합적인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빠른 시일안에 마련,시행하겠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지식집약형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디자인업·영상업등 두뇌집약적 산업이 제조업과 균형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제조업에 상응하는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이를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 ◇김시중과기처장관=우주기술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98년까지 1천6백50억원을 투입,다목적 시험위성을 개발하는 계획을 시행하고 있고 과학로켓 분야도 자체 설계·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2단계 중형 로켓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남북경협 의원들의 시각/북의 일경제권 편입전 경협돼야/이명박/북인력·남기술 접목,해외 진출을/이철/군축으로 돈아껴 경쟁력 강화를/이두환/정상회담 계기 핵·경협 분리돼야/이동근 6일 국회본회의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남북정상회담에 맞추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는 남북한의 경제협력문제가 핵심의제로 다뤄졌다.여야의원들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경협이 활성화돼야 한다면서 그 필요성과 추진방향등에 대해 다양한 논리와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이명박의원(민자)은 『지금의 남북대치 구도로는 중국과 일본의 초강대국 틈새에서 아시아의 중심국으로 부상하기 어렵고 경제종속의 위험마저 크다』고 전제,『북한·일본의 국교정상화로 북한이 일본경제권에 들어가기 전에 남북경협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기경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철의원(민주)도 『21세기의 유일한 경쟁체제 극복대안은 남북 단일의 민족경제체제를 구축하는 길밖에 없다』면서 정부에 경협증대 복안을 밝히라고 요구했다.최두환의원(민주) 역시 『통일실현을 위해서는 그에 앞서 경제교류를 통한 상호신뢰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군비축소의 결과 얻어지는 재원을 경제발전에 투입,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동근의원(민주)은 특히 한동안 지속된 북한핵·경협 연계정책과 관련,『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를 분리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이명박의원은 『정치논리에 앞서 경제논리로 남북문제에 접근,경협을 본격추진해야 한다』면서도 『북한핵의 투명성 확인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상반된 견해를 밝혔다. 이의원은 또한 경협의 구체적 추진방안과 관련,『북한의 전략산업 보다 주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킬수 있는 소비재산업 쪽에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쟁력이 한계에 달한 국내 노동집약적 중소기업 5백개 정도를 북한에 진출시키자』고 제안했다.그는 또 본격적인 경협 이전에 한반도의 국토개발및환경문제를 연구·검토할 「남북공동국토개발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의견도 내놓았다.반면 이철의원은 『소비재 공여보다는 자본재 공여를 통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과감한 직접투자로 북한이 개방화물결에 동참하도록 유도하자』고 주장했다. 남북간의 경협형태에 대해 이명박의원은 『남북의 사회간접자본시설과 산업인력구조를 조사,공동활용하자』고 총론적인 의견을 개진했다.이철의원은 북쪽의 인력과 남쪽의 기술을 활용한 해외건설시장 공동진출,전력등 에너지 공동수급,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등의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한 뒤 『정부는 이에 대해 전향적 자세로 임해야 할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동근의원은 특히 『지난날의 경협때 많은 기업이 정부의 정책을 믿고있다가 낭패를 당했다』고 상기시키고 『이제는 일관되고 장기적인 정부의 정책방향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영덕국무총리는 『정부는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되면 언제라도 경협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간 교류협력 분위기가 조성되면 신경제추진5개년계획에서 밝힌대로 남북경협을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연정서의 사회당 역할에 한계”/우리정부­정치권의 시각

    ◎무라야마 「급진」 피할듯… 혼돈수습땐 한일관계 타격 우려도 일본에 자민당과 사회당의 새연립정부가 들어서면서 47년만에 사회당총리가 등장했다. 우리정부와 정치권은 일본의 새정권 출범이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전체적인 분위기는 비록 사회당이 북한과 가깝다 하더라도 자민당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지난 날과 별다른 정책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정부는 지난 65년 국교정상화 이후 두나라가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큰 여파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앞으로 일본정국의 추이에 보다 관심을 쏟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번 호소카와(세천)정권때 사회당이 보인 태도로 볼때 다시 집권당이 되긴 했지만 그 역할엔 분명히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풀이이다.또 사회당이 지난날처럼 이념이나 이데올로기에 움직이는 정당이 아니고 이제는 다양한 정당 가운데 한 정파로서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일본 전문가는 『일본의 새 정권은 선거관리와 세법개정,정치개혁법의 마무리등에 역점을 둘 일시 동거내각으로서 결코 합쳐질수 없는 연립』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무라야마 새총리가 사회당 좌파이긴 하나 당내 조정자로서 신망이 두텁고 노동운동 출신이어서 급좌노선을 걷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때문에 관심은 오히려 앞으로 있을 일본의 정치개편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에 더 기울여 있는 눈치다.벌써부터 자민당 일부가 탈당을 선언하고 사회당 일각에서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소수연립이 정권은 잃었지만 막후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의 정계개편 구도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오자와의 구상대로 된다면 일본은 앞으로 총선을 거치면서 자민·사회등 기존정당과 이에 반발해 뛰쳐 나온 연립정당으로 대개편을 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때가 되어야 비로소 일본의 대외정책과 외교노선이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정치권◁ ○…여야 정치권은 기본적으로 일본의 자민·사회당 연립정권이 오래가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사회당 총리가 추대됐다 하더라도 한반도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이에 따른 국제적인 사찰활동,남북정상회담등 주요한 외교이슈가 이어지는 시점이어서 아무래도 친북성향이 강한 사회당 좌파출신의 무라야마총리가 어떤 외교정책을 펼쳐 나갈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나웅배국회외무통일위원장은 『일본의 대외정책이 혼돈상태여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 예견된다』면서 『한일관계에 사회당측의 시각이 가미될 수는 있지만 연립정권이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수한한일친선 협회회장은 『사회당의 기본 외교노선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 사찰수용』이라면서 『얼마전 무라야마를 만나보니 한반도를 보는 시각이 우리가 흡족하게 생각하지는 못해도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민주당의 조순승의원은 『무라야마는 사회당내에서도 좌파로 분류되는 친북 인물』이라고 지적하고 『현정권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경제를 제외한 외교·사회·문화등 각 분야의 한일관계에 타격이 올 것』이라고 예견했다. 민자당의 박정수의원은 『옛 소련이 붕괴된뒤 일본 사회당의원들과 개별적인 접촉이 있었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한일의원연맹등을 통해 더욱 활발한 교류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북정상회담서 공영 모색/북 핵투명성 확실한 보장을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30일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고위급 대표접촉등 남북간에 이미 합의된 대화통로를 정상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국회본회의 정당대표연설을 통해 『기업인의 북한방문을 비롯한 남북경협이 활발히 진행되어 서로가 공존공영할수 있는 굳건한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산가족의 서신교환과 상봉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해결책도 반드시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표는 그러나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남북현안에 대해 우리가 갖추고 있어야할 기본입장과 원칙은 확고해야한다』고 지적,『북한핵은 그 수량이 많고 적고간에 결코 허용할수 없으며,현재와 미래는 물론 과거에 대한 투명성까지 확실하게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핵의 투명성 보장을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통상및 특별사찰과 남북한상호사찰 실시를 거듭 촉구했다. 김대표는 미·북 3단계 고위급회담과 관련,『현재 미국과 북한사이에 이루어진 3단계회담 조건은 현재와 미래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여져,북한의 과거 핵문제에 대한 다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한·미사이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의 의사와 기본입장을 일탈하는 어떠한 결정과 결론이 나오지 않도록 미·북 3단계회담을 철저히 챙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분규및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의 과격시위에 대해 김대표는 『법외 임의단체의 불법분규,직권중재를 무시한 파업강행,실정법을 유린하는 공동연대투쟁은 어떠한 명분이나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 일본의 한반도정책 큰변화 없다/사회당연정 출범 영향 분석

    ◎이념집단 아닌 과도체제… 모험은 안해/과거사 청산·대북수교엔 적극성 띨듯 일본에서 사회당 총리를 정점으로 한 자민­사회당 연합의 제2연정이 출범함에 따라 앞으로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단 사회당정권의 등장이 기존 양국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지난 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간에 다져온 정치·경제·문화등 각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사회당 총리가 탄생했다고 해서 당장 큰 영향을 받지는 않으리라는 것이다. 이는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신임 총리가 소속당인 사회당의 의사를 전혀 무시할수는 없겠지만 새 연정내에서 사회당의 의석이 70석밖에 안돼 보수적인 자민당의 입김이 강할 것이 예상되는 데다 일본정치의 성격상 총리가 모든 정책을 좌우할 수가 없기 때문에 기존의 대한반도정책이 크게 바뀌지는 않으리라는 시각에 따른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대부분 일치하고 있다.서울대 길승흠교수(정치학)는 『비록 사회당 출신이 총리가 됐지만 제2연정내에서 사회당이 차지하는 의석수가 70석밖에 안돼 어차피 자민당 위주로 정책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돼 정책상의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특히 대한반도정책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골격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국대 김학준교수(국제정치)도 『사회당 정권의 등장은 뜻밖이나 보수적인 자민당과의 연정이라는 구조로 볼 때 급격한 정책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북한핵문제와 관련,지금까지 국제공조체제에 참여해온 일본이 대북제재에 반대해온 사회당 출신 총리가 등장했다고 해서 이러한 입장을 갑자기 철회하는 등의 변화는 생각하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새 연정이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낭)가 이끄는 신생당의 독주를 막는다는 목표아래 이념과 정치기반이 전혀 다른 정파가 연립한 「일시 동거체제」라는 점에서 기존 정책에서 일탈할 정도의 모험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외교안보연구원의 한영구교수는 『새 일본연정은 정계재편 과정에서 등장한 「과도정권」으로기본정책에 변화를 가져올 만한 여유는 없는 정권』이라면서 『특히 현재 긴장국면을 벗어나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로 대화무드에 들어서고 있는 한반도에 대한 정책을 기본적으로 변화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같은 분석에도 불구하고 대한반도정책과 관련,구체적 사안에 있어서는 역대 보수적인 정권과는 다른 입장을 보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금처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3단계회담을 통한 북한핵문제의 대화해결이 추진될 경우에는 별문제가 없겠지만 만일 유엔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가 또다시 추진될 경우 제재반대를 주장해온 사회당의 입장으로 볼때 한일관계가 다소 불편해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새 연정은 일제 식민지지배등 과거사 문제나 재일조총련 여학생에 대한 폭행문제등에 있어서는 오히려 과거보다 긍정적인 자세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한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온 사회당이 집권함으로써 일본은 더욱 적극적으로 대북수교 교섭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복귀기관사 늘자 5일만에 아침점호/철도·지하철파업 이모저모

    ◎“광주·울산 파업차단” 노동부 부산/경인도로 버스·택시몰려 “주차장” 철도·지하철노조원 파업사태는 27일 철도는 수습,지하철은 혼미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지하철대신 버스등 지상교통편을 이용하는 바람에 지하교통은 한산하고 지상교통은 붐비는 공동화현상이 이어졌으며 이날로 예정된 대기업노조의 연대파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 노동부·검찰등 관계부처도 국면이 전환된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출근길◁ ○…지하철파업 나흘째인 이날 아침 출근길은 구간에 따라 극심한 정체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큰 혼잡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시민들은 당초 하루이틀 불편으로 끝날줄 알았던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는 추세인데다 28일부터 단축운행이 불가피하다는 지하철공사의 발표등으로 파업중인 지하철노조원들에 대한 분노는 더욱 거세어지는 추세. ○…이날 상오 수도권지역에서 서울로들어오는 주요 간선도로는 평소 통행량이 많은 월요인인데다 시민들이 아직 파행운행되고 있는지하철을 피해 버스·택시 등 지상교통수단으로 몰려들어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부처모습◁ ○…「전노대」의 27일 연대파업이 사실상 불발로 그치자 검찰은 연대파업 사전 진화에서 「전노대」에 대한 본격수사로 방향을 잡고 향후 수사전개에 자신감을 피력했으나 대기업노조등에 자극을 주지않기 위해 「연대파업실패」라는 등의 용어는 자제. 검찰은 연대파업이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 『각 기업노조원들이 여론의 동향을 분석,이성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인 것』이라고 평가. ○…검찰고위관계자는 「전노대」고문 백모씨 등의 수사설이 경찰쪽에서 흘러 나오자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경찰의 부주의로 이름이 거명된 것같다』고만 언급. ○…노동부는 대우조선노조가 파업불참을 선언하는등 대기업노조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나자 일단 한숨을 돌렸다는 표정. 노동부는 그러나 일선 사업장의 파업분위기가 이번주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김재영노사지도관과 최성오노사협력관을 26일 각각 광주와 울산지역에 급파한데 이어 각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주요사업장에 대한 지도강화를 지시하는등 연대파업의 불씨를 끄는데 주력. ▷동차사무소◁ ○…지난 23일 파업이후 썰렁했던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서울동차사무소는 27일 파업에 참가했던 기관사와 검수원들이 속속 복귀하자 아침에 모처럼 직원점호를 실시하는등 활기찬 분위기. ○…철도파업 5일째인 27일 인천의 주안역과 부평역등 이지역 주요역들에서는 파업초기 30∼40분 늦던 것이 10여분간격으로 좁혀져 시민들의 불편이 다소 덜어진 분위기. 이같은 운행시간은 평소보다는 6∼7분 늦은 편이지만 그래도 상당히 단축된 것으로 시민들의 수송능력이 지난주보다 훨씬 늘어나 전철역 플랫폼은 다소 한적한 모습을 띠기도. 시민들은 『전철운행이 다소 빨라진 것은 다행』이라며 그동안의 불편해도 불구하고 빨라진 전철운행에 고마워하는 모습. 그러나 경인고속도로와 경인국도 등 서울과 연결된 도로는 평소와 다름없이 밀려드는 차량으로 혼잡상태가 여전. ○…전철이 파행적으로 다니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애용하던 고속시외버스가 그 어느 때보다도 호황을 맞아 즐거운 비명. 부평역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S고속이 그 주인공인데 평소에는 출퇴근시간에 5분간격,낮시간에는 10분간격으로 다니다 전철파행운행을 하고 있는 요즘은 차가 서울역에서 회자하자마자 출발하는 등 버스가 모자라 밀려드는 승객을 다 소화해내지 못하는 상황.
  • 나토동반자 협정/러외무 오늘 서명

    【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와 러시아는 21일 향후 유럽안보와 관련,광범위한 협력관계에 최종 합의함으로써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이 22일 나토본부를 방문,평화를 위한 동반자계획(PFP)에 서명할 것이라고 양측이 이날 밝혔다. 나토의 평화를 위한 동반자계획은 나토국가들과 동유럽국가들간의 군사적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양측은 지난주말부터 막바지 협상을 벌여왔었다. 나토의 게파트 폰 몰트케 사무차장은 이날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외무차관과 협상을 마친뒤 『우리는 합의에 도달했다』며 『향후 협력을 위한 훌륭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르킨차관도 『우리는 앞으로 우리의 관계가 발전돼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양측은 22일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이 나토본부를 방문하면 향후관계를 설정한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 “남북정상회담 조기성사 추진”/이홍구부총리 일문일답

    ◎평양의 진정한의도 답신이 말할것/북핵제재 추진은 대화유도가 참뜻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예비접촉을 오는 28일 갖자고 우리측에서 먼저 제의한 배경은. ▲알다시피 새정부출범이후 남북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로 정상회담의 중요성이 여러번 제기돼왔다.더욱이 근래 핵문제로 인해 한반도와 남북한간에 적지않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기본방침은 한반도비핵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목적을 추구하되 이를 회담과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카터 전미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일성주석이 아무런 조건없이 빠른 시일안에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해왔다.우리는 그동안 회담을 통해 남북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온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다는 입장이며 따라서 오늘 이같은 제의를 하게 된 것이다. ­우리 정부는 카터전대통령을 통해 전달된 김주석의 남북정상회담 제의에 대해 공식적인 외교채널을 통한 진의파악과정이 있었는가. ▲현재 남북한간 공식적 채널은 없다.다만 카터전대통령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으며 모든 상황을 점검해볼 때 북측이 정상회담을 제의해온 것이 확실하며 기술적 문제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북측의 진정한 의도는 우리 제의에 대한 북측의 대답으로 확인될 것으로 본다. ­우리측에서 예비접촉대표를 부총리급으로 하자고 제의했는데 어떤 태도로 임할 것이며 북측도 이에 응할 것으로 보는지. ▲예비접촉에 응해봐야 알 것이다.그러나 북측의 최고책임자가 조건없이 빠른 시일내에 정상회담을 갖자고 제의한 만큼 예비접촉이 과거와 같이 절차문제등을 놓고 시간을 끄는 일은 없을 것이다.그러므로 정상회담성사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여 빠른 시일내에 결말을 내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다. ­북한핵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북한핵문제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은 일관돼 있다.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에서 명시됐듯이 한반도에 핵무기가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것이◎대북 전통문 전문 우리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다.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남북간에는 물론 국제사회와의 공조체제속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정부는 그러나 북한핵문제를 어디까지나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며 따라서 대화의 기회가 주어지면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입장이다.제재는 단순히 제재를 위한 제재가 아니라 대화를 통해 북핵문제를 풀기 위한 방법의 하나일 뿐이다.이같은 상황에서 김주석이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제의했기 때문에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이를 받아들인 것이다.따라서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본다. 우리 겨레는 반*세기 가까이 불신과 대결로 인해 민족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핵문제로 인해 남북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최근 귀측을 방문한 바 있는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은 귀측 최고책임자가 아무런 조건없이 빠른 시일안에 남북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하였다고 전해왔습니다. 나는 위임에 의하여 이와 같은 귀측의 제의에 대하여 민족의 염원으로 보나 오늘날 우리나라가 처한 내외상황으로 보나 매우 바람직한 일로서 이에 동의한다는 뜻을 귀측에 알리는 바입니다. 그간 우리측은 핵문제로 인하여 조성된 남북간 긴장국면을 조속히 해결하고 화해협력관계를 정착시켜 조국의 평화적 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남북의 최고책임자가 직접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밝혀왔습니다. 이에 우리측은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절차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예비접촉이 조속히 열리기를 희망하면서 오는 6월28일(화) 상오10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합니다. 예비접촉대표단은 부총리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3명의 대표로 구성하고 수행원은 5명내외로 할 것을 제의합니다. 귀측의 긍정적인 호응이 있기를 바라며 빠른 시일안에 상응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 「동남아공동체」 구체화/EU식통합 합의안 마련

    ◎10개국 대표회의/정치·경제·문화 교류 역설/일 니혼게이자이 보도 【도쿄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6개국과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등 10개국은 「동남아공동체」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일 마닐라발로 보도했다. 닛케이신문 마닐라지국이 입수한 동남아 10개국 비공식회의(5월말 마닐라개최)합의문서는 베트남 등 4개국의 아세안 조기가입과 정치적 협력관계를 통해 이들 10개국이 유럽연합(EU)과 같은 지역통합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이 신문은 비공식회의라고는 하나 각국 정상의 개인대표격인 정부고위당국자와 학계대표가 출석한 회의에서 이처럼 지역 장래전망을 처음으로 명확하게 합의문서로 마련한 것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10개국 대표가 서명한 「서기 2000년 이후 동남아 비전」이라는 합의문서는 서두에서 『동남아는 하나의 공동체로서 21세기 국제사회에서 정치·경제·문화·도의적 측면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존재여야한다』고 지적하고 EU를 모델로 한 동남아지역주의를 강화할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동남아공동체」의 기본이념으로는 ▲국가적 또는 지역적 강인성 ▲다양성 속에서의 조화 ▲공통 국가이익 ▲개방된 지역주의 등 4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 중,자동차업체 진출 불허/첫 정책백서

    ◎96년까지 수입규제… 부품투자는 장려 【북경 AFP 연합】 중국정부는 국내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완성차 생산및 조립을 위한 국내외의 신규투자를 불허할 계획이라고 국가계획위원회가 16일 정책백서를 통해 밝혔다. 자동차산업 정책백서는 최근 국무원이 내놓은 「90년대 국가산업정책 총괄계획」에 따른 것으로 분야별 정책백서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원회 부위원장의 한 사람인 엽청은 이날 기자들에게 『현재의 산업정책하에서 오는 96년까지 외국기업들의 완성차 생산을 위한 국내진출을 불허하며 수입규제정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 국무원이 발간한 자동차산업정책을 인용,낙후된 중국의 자동차산업의 기술수준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부품분야에 대한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자동차부품 분야에 있어서는 외국기업들과의 협력관계가 확대되는 것을 환영하며 이 분야에서 성공적인 업적을 이룩한 업체들에 대해서는 완성차조립에 대한 규제가 완전히풀리는 오는 96년 이후 투자시 우선권이 부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 30년간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산업은 아직 「유치단계」에 있다』면서 오는96년 이후의 완성차생산 자유화정도는 중국 경제의 발전상황과 자동차에 대한 시장수요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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