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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개월내 한·미 합동 자료분석”/함대영 조사반장 문답

    ◎조사과정 동등하게 참여… 갈등 없어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우리측 조사반장인 함대영 건설교통부 국제항공협력관은 15일 “16일 한국으로 돌아가 정밀조사를 시작한 뒤 1개월 안에 하와이나 괌 가운데 한 곳에서 한미합동조사반이 다시 만나 사고 원인 등에 관한 분석결과를 비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어떤 조사를 했나. ▲생존자와 조종사들의 진술,관제탑의 상황 등을 통해 기초자료를 수집했다.미 해군으로부터 사고 당시의 비디오테이프,사진 등도 넘겨받았다. ­사고원인에 대한 잠정결론은 나왔나. ▲아직 말하기가 이르다.사고 당시의 상황을 재연해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기상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기상도 많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동시에 조종사의 착시 현상도 배제하기는 어렵다.당시의 강우량과 기상이변에 따라 조종사가 산을 구름으로 생각하고 고도를 낮추었을 가능성도 있다.이를 알아보기 위해 미국에서 기상관측소의 기상레이더기록을 분석하고 있다. ­사고원인을 둘러싸고 한미간 갈등조짐도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자신들이 항공사나 미 연방항공국(FAA)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독립기관임을 누누이 강조했다.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고 말했다.사고 조사에서도 우리가 동등하게 참여했다. ­앞으로 사고 조사가 나오기까지는 얼마나 걸리나. ▲1년정도가 소요될 것이다.우리 정부는 사고 조사를 위해 보강작업이 필요하면 다시 현장을 방문할 것이다.
  • 기댈 언덕이 없다(위기의기업/쓰러지는 왕국에서 배운다:12·끝)

    ◎‘전속거래’ 중기 대기업과 공도동망/특정업체 의존도 높아… 기술개발에 소홀/거래선 개척 못해 부도도미노 ‘속수무책’ ‘아무리 둘러봐도 기댈 곳이 없다’ 한보 삼미 대농 기아 등 대재벌의 부도나 부도유예 대상기업 지정은 중소 협력업체의 대량 부실을 불러오고 있다.여기엔 복수거래를 허용하지 않는 대기업의 아집과 대기업에 의존한 채 기술개발 등을 소홀히 한 중소기업 경영자의 안이한 기업경영에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중소기업에게 상당한 매력이 아닐수 없다.중소기업에겐 성장을 약속해주는 든든한 안전판이다.설비업체인 C사는 한보에 매출의 70%를 의존한 기업이었다.연간 매출액 2백10억원중 1백40억원을 한보에서 거두었다.그 점에서 한보는 ‘봉’이었다.공사대금을 5개월짜리 어음으로 주든 6개월짜리로 주든 한보만 잡으면 돈은 확실하게 들어왔다.그래서 10년이나 거래했다.그러나 막상 한보가 부도로 쓰러지면서 이 회사에 곧바로 재앙이 닥쳤다.올들어서는 거의 수주를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이같은 대기업 의존식 경영은 어느 의미에선 대기업들이 의도적으로 빚어낸 측면도 있다.대기업들은 자사 협력업체가 경쟁사에 납품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적발되면 당장 거래를 끊는게 현실이다.김경만 기협중앙회 전무이사는 이를 전속거래의 병폐라고 지적했다.오로지 한 대기업만을 위해 살 것을 강요하는 업계환경에서 자란 중소기업은 그 기업이 사라졌을때 얼마나 취약한 상태가 되겠느냐고 반문한다. 자동차 업계 역시 전속거래가 관행화돼 있다.기아자동차의 경우 580여곳의 1차 협력업체중 단독거래 업체가 무려 138곳이나 된다.미국 자동차회사들의 경우 단독거래 비율은 대체로 20% 미만이다.모 자동차사는 자사의 승용차가 아니면 정문 통과를 시키지 않을만큼 자사복종을 ‘강요’한다.방문객에게 이 정도면 거래업체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다.복수거래라도 특정업체 의존도가 30∼70%에 이른다. 전속거래는 제품 특성에서 비롯되는 측면도 물론 없지 않다.자동차산업은 사별,차종 별로 부품의 모델,치수,제작방식이 제각각이어서 거래처를 쉽사리 바꾸지 못한다.부품공용화가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복수거래는 추가투자와 같은 말이다.통산부 중소기업담당 실무자는 그러나 모기업이 망할 조짐을 보일때 기술개발과 거래선 개척 등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위기에 처한 해당 중소기업에 있다고 쏘아붙인다. 부도 도미노의 우려 속에서 중소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등 스스로 ‘기댈 언덕’을 마련하는 일외에 왕도는 없다.
  • KAL기 추락 참사­우리측 조사반 참여

    ◎한·미 대응자격 조사 공정성 확보/블랙박스 판독 5명·현장 15명 투입/조종사 과실로 몰아가기 제동 성공 사고가 발생한 괌 현지와 블랙박스 해독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워싱턴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본부에 파견된 우리 조사단은 미국측과 대등한 자격으로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 조사단은 사고원인을 조종사의 잘못 등 우리측에 떠넘기려는 미국측의 의도에 제동을 걸었다.또 시신 발굴작업 인원을 100명 이상으로 대폭 늘릴 것을 미국측에 요구해 관철시키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사고가 난 6일 외무부 건설교통부 보건복지부 관계자 1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괌 현지에 파견했다.이 가운데 건교부에서 차출된 2명은 10일 시작된 블랙박스 해독에 참여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갔다. 그러나 건교부에서 4명이 다시 파견돼 현재 괌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조사단은 모두 15명이다.대한항공 관계자까지 합치면 더 많다. 우리 조사단은 NTSB의 10개 조사팀 가운데 ▲관제 ▲기상 ▲운항 ▲비행기 구조 ▲블랙박스 해독 ▲생존자 등6개 팀에 한 명씩 참여하고 있다.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참여를 요구해 미국측의 양보를 얻어낸 결과다.조사단은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매일 하오 6시 열리는 정례회의에도 참석한다. 단장격인 함대영 건교부 국제항공협력관은 “NTSB가 일일이 우리측의 동의를 구하는 등 당초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공정한 조사를 위해 노력하는 흔적이 많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조사단이 참여하고 있는 6개 조사팀중 사고원인 규명의 열쇠라고 할 수 있는 블랙박스 해독에는 모두 5명이 참여하고 있다.음성기록장치(CVR) 판독에는 건교부 김세찬국장,CVR전문가인 변순철 조사관,대한항공 정영화 기장,김영육 항공기관사 등 4명,비행자료기록장치FDR) 판독에는 최흥옥 사무관이 각각 참여 중이다. 그러나 우리 조사단의 활동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속지주의에 따라 조사권이 전적으로 사고발생국인 미국에 있기 때문이다.우리 조사단이 업저버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기본원칙 또한 언제나 유효하다.NTSB 조사단이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사실도 우리조사단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KAL기 추락 참사­저공비행 이유 뭘까

    ◎사고직전 정상비행… 고도관제 ‘침묵’/기압차 의존 고동계 이상 가능성도/블랙박스 해독돼야 원인 밝혀질듯 대한항공 801편은 왜 정상고도보다 500피트 이상이나 낮게 비행했을까. 대한항공기 추락사고가 일어난지 6일이 지났지만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 ‘저공비행’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1차 조사결과 ▲조종사의 경력 및 주변환경 ▲관제 실수 ▲기체의 결함 ▲비행기기의 오작동 등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사고 직전까지의 운항은 정상적이었다는 설명이다. NTSB가 10일 발표한 관제체제의 ‘비정상적인 상황’도 사고를 일으킬만한 결정적인 결함으로 볼 수 없다.괌 아가냐공항의 활공각유도장치(GSS)와 앤더슨공군기지의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가 작동하지 않았지만 사고를 일으켰다기보다는 사고를 막지 못한데 불과하다. 우리측 조사단장인 함대영 건설교통부 국제협력관도 “아직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한다.때문에 저공비행의 원인에 대한 추측만이 난무하고 있다. 그중 기상이변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가장 그럴듯하게 유포되고 있다.조지 블랙 NTSB 조사단장은 지난 9일 “사고당일 폭우가 남서쪽으로 이동하고 있었으며 관제탑에서 추락현장인 니미츠 힐이 보이지 않았다는 기상관측원의 진술이 있었다”고 말해 악천후에 의한 사고가능성을 암시했다. 태평양지역의 열대성 소나기인 스콜은 이상기류를 동반한다.이상기류는 기체를 뒤에서 미는 듯이 후려치는 ‘윈드쉴드(Windshield)’ 현상을 유발,플랩(고도조절용 보조날개)의 하강각도를 순간적으로 변동시키면서 기체의 급강하를 가져왔을수 있다.이 때문에 조종석에서 손쓸 겨를도 없이 지상에 추락했다는 것이다.사고 직후 대한항공측은 급격한 하강기류(마이크로 버스트)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미 국가기상서비스(NWS)는 “사고현장에서 8㎞ 가량 떨어진 기상관측소의 분석결과 폭우가 쏟아졌으나 갑작스런 기류 변화나 번개 등 이상 기후현상은 없었다”고 말해 악천후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을 부인했다.NWS는 또 사고 당일 새벽 1시32분(이하 현지시간) 11.2㎞였던 시정이 1시47분 8㎞,1시54분 1.6㎞로 사고 당시 시정이 NTSB가 추정한 480m 가량보다 더 양호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조종사의 실수가능성도 추정할 수 있다.항공기 운항에서 가장 긴장되는 착륙을 앞둔 시점에서 기장과 부기장,기관사 3명이 터무니없이 떨어진 고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상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밖에 고도계 작동의 문제점도 지적된다.산지에 자리잡은 아가냐공항에 착륙하려면 기압 차이로 고도를 파악하는 기압고도계에 주로 의존한다.관제탑에서 현재의 기압을 알려주면 조종사가 이를 전자시스템에 입력,고도를 확인한다.따라서 기압계에 이상이 생기면 고도 확인에 차질이 생긴다. 이같은 의문들은 블랙박스의 비행자료기록장치(FDR)가 해독돼야만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 야권 대선구도 회오리/조순씨 후보추대 파장

    ◎대립관계 민주당­통추서 경쟁적 영입/조 시장 “국민위해 희생 각오” 긍정입장 조순 서울시장의 15대 대선출마 행보가 급류를 타면서 야권 전체의 대선구도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조시장은 지난 8일 민주당 이기택총재와 나와 당총재직과 함께 대선후보추대를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서 조시장은 “국민을 위해 희생할 각오가 돼 있다”는 완곡한 말로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전문이다.민주당은 이에 따라 11일 총재단회의를 열어 조시장 대선후보 추대를 결의,28일 전당대회에서 조시장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추대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민주당의 잰 걸음에도 불구하고 조시장은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출마 자체에서부터 어느 세력을 등에 업느냐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결심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 측근의전언이다.한 측근은 “조시장의 출마의지가 강한 것은 사실이나 민주당 및 민주당 이탈세력인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와의 관계정립 문제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조시장을 둘러싼후보추대 움직임은 갈등관계에 있는 민주당과 통추(대표 김원기)간에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조시장은 양측이 협력관계를 복원,공동추대가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양측은서로 자신들을 중심으로 한 추대를 추진하고 있다.때문에 조시장이 사전 정지작업이 없이 어느 한쪽에 서게 된다면 양쪽의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조시장을 국민후보로 추대한 뒤 민주당을 끌어들이는 방안을 추진해 온통추의 한 관계자는 10일 “조시장이 민주당 총재직을 이양받더라도 실질권한을 이기택 총재가 쥐는 구도라면 통추는 민주당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시장의 출마 움직임에 대해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득실계산에 분주한 모습이다.특히 국민회의는 자신들의 타격이 더 크리라는 판단이다.이 때문에 국민회의는 8일 김상현 전 지도위의장,9일 김민석 부대변인에 이어 김대중 총재가 직접 조시장과 만나 출마포기를 권유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 “생존 5명이 사고단서 증언”/함대영 조사반장 문답

    ◎사고기 행적 따라가며 9개분야 조사/내일 NTSB본부서 한·미 합동회의 괌 현지에서 조사활동을 펴고 있는 우리 정부측 함대영 조사반장(건설교통부 국제항공협력관)은 8일 “그동안 미국 NTSB(연방교통안전위원회)팀과 긴밀히 협의하며 정밀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양측이 동등한 위치에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사고 현장과 공항 관제소 등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우선 사고 현장에서 기체 잔해의 상태를 정밀 조사한다.또 관제소 요원을 상대로 사고기와의 교신내용을 시간대별로 조사한다.미측과 합의한 대로 운항,항공기엔진,기상상태,생존자 증언,항공기 구조,항공기시스템,블랙박스 해독,공항관제 등 9개 분야에 우리측 조사요원 1명씩을 파견,진행하고 있다. ­공항시설의 이상 여부도 조사하나. ▲고장난 착륙유도장치(글라이드슬로프)를 포함,이·착륙때 작동하게 돼 있는 모든 관제설비의 고장 유무와 사고 당시 작동 여부를 조사한다. ­현재까지 조사내용은. ▲사고 항공기의 기체 배치상태,공항의 관제능력,생존자 증언 확보 등에 주력했다.4∼5명의 생존자로부터 사고원인의 단서가 될 수 있는 증언을 확보했으나 미국측과의 약속에 따라 내용을 밝힐수 없다. ­블랙박스 해독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정부측 1명과 대한항공 관계자 2명 등 모두 4명의 조사요원을 8일 워싱턴으로 보냈으며 미국측과 합동으로 해독작업에 참여한다.10일 상오 9시 미 NTSB본부에서 음성기록장치(CVR) 해독을 위해 우리측이 참여하는 합동회의를 개최한다.빠르면 10일부터 본격적인 해독작업이 진행되며 사고원인을 밝혀줄 1차 결과는 13∼14일쯤 나올 예정이다. ­미국측과의 협조는 잘 되고 있는가. ▲잘 되고 있다.국제협약에 따라 자료교환도 하고 오늘도 현장 답사후 2시간동안 토론했다.
  • 한·미,사고원인 본격 합동조사/KAL기 추락

    ◎블랙박스 해독작업에도 참여키로/사체 109구 수습/생존자 8명 입국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추락사고 한미 합동조사반은 8일부터 사고원인과 사망자 확인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괌주둔 미군은 7일 사고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펼쳐 추가로 40구의 사체를 수습,사망이 확인된 승객은 모두 109구로 늘었다. 생존자 29명 가운데 8명은 1차로 미 공군 C9 수송기편으로 7일 하오 6시40분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출발,일본을 경유해 8일 0시45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국립의료원과 한강성심병원 인하대병원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에서 수술했거나 위독한 사람을 뺀 11명은 8일 상오 7시 현지를 떠나 하오 서울에 도착한다. 괌에 파견된 정부 사고조사반(반장 함대영 건교부 국제항공협력관)은 “7일 아침에 도착한 미국조사단에는 치아와 지문으로 사망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전문가 3명도 포함돼 있어 신원확인 작업이 급진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함반장은 “미국이 주체가 되는 이번 이번 합동조사에는 한국도 동일한 권한을 갖고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연방항공국(FAA) 국무성전문가 보잉사직원 등으로 구성된 미국 조사반 35명은 정비 운항 관제 등 9개 팀으로 나뉘어 정밀조사를 하며 우리 조사반원은 각 팀마다 한명씩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함반장은 이어 “블랙박스 판독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우리 정부의 요청을 NTSB측이 받아들여 우리측 전문가 4명을 곧 미국에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사에 앞서 사고원인에 대한 한미 양국의 시각이 달라 최종결론을 내리기까지 다소간 마찰이 예상된다. 우리측은 괌 아가냐공항의 자동착륙유도장치와 사고여객기의 고도조정장치의 결함 등을 사고원인으로 보는 반면 미국측은 대한항공의 무리한 운항과 조종 미숙 등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7일 새벽 현지에 도착한 탑승자 가족 3백여명은 7대 버스에 나눠타고 사고현장 부근을 버스안에서만 둘러보았다.
  • 안양 만안구 보선날짜 새달 4일로(국무회의:5일)

    ◎6급이하 공무원 527명 감축 등 검토 5일 하오 개각에 앞서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상오에 열린 정례국무회의는 개각이 임박한 때문인데다 상정된 안건도 평소보다 적은 탓인지 45분만에 끝났다. ○…국무회의는 이날 안양 만안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오는 9월4일 치르기로 의결했다. 강운태 내무부장관은 의결에 앞서 보궐선거일을 이날로 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강장관은 먼저 9월10일부터는 정기국회가 예정되어 있고,14일부터 17일까지는 많은 국민이 고향을 찾아 이동하는 추석연휴인데다,연휴가 지나면 가을행락철을 맞아 선거에 적절치 않을뿐 아니라 이후에는 대통령선거가 임박해 자칫 선거가 과열될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따라서 정기국회 이전 9월초순에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이 바람직한데,5일은 토요일로 많은 사람이 연휴로 쉬는 만큼 4일로 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장관은 이번 보궐선거일을 정한 기본입장은 국민들이 투표를 하기에 편리하고,과열타락을 방지하며 깨끗한 선거를 치르는데 중점을 두었다고강조했다. 한편 강장관은 일부 정치권에서 보궐선거일이 너무 빠르다고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9월4일은 이 지역구 출신 권수창 전 의원이 별세한지 47일째 되는 날로,현행 선거법상 선거운동기간이 16일로 정해져 있는 만큼 결코 빠른 것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공무원 348명을 순감축하고,179명을 5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6급 이하 527명을 줄이는 내용의 실무인력조정을 위한 중앙행정기관 직제 개정령이 상정됐다.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은 개정령이 의결된뒤 “무엇보다 현재 보직을 갖지 않은 ‘위성인력’이 고급공무원을 중심으로 상당수에 이르는데 이 문제를 해결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한규 총무처장관은 “현재 이 문제에 대해 예의 검토중”이라고 설명하자,고총리는 “많은 고급공무원이 불필요하게 유학중이거나 놀고 있는데 대한 해결책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의결안건◁ △특정국가와의 관세협상에 따른 국제협력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정) △전기사업법 시행령(개) △환경개선비용부담법 시행령(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공정거래위원회 직제(개) △정보통신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과학기술처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실무인력조정 등을 위한 중앙행정기관 등 직제(개정령) 등.
  • 기아 정상화 관련 김우중 회장 문답

    ◎“다같이 살아야… 정상화 계속협력”/‘삼성그룹 견제 인도’ 강력히 부인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1일 기아그룹 정상화와 관련,“어려우면 함께 도와야 한다”고 말해 기아그룹과 협력관계를 지속할 뜻을 분명히 했다. 김회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김회장은 그러나 아시아자동차 인수문제에 대해서는 분명한 언급을 삼갔으며 기아특수강의 공동 경영이 삼성그룹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무슨 소리냐”며 부인했다. 김회장과의 일문일답. ­기아특수강에 대한 3개 완성차업체의 공동경영에 대해 평가가 긍적적인 데. ▲다같이 살아야 되는 것 아니냐. ­앞으로도 계속 기아정상화를 도울 생각인가. ▲어려우면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회장께서 김선홍회장과 직접 만나 합의한 것인가. ▲실무적인 것은 김태구 대우자동차회장이 다했다. ­기아특수강에 대한 3사의 공동경영이 삼성그룹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데. ▲그게 무슨 소리냐. ­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할 계획은 있는지. ▲어려우면 도와야 되는 것 아닌가. ­기아사태를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는가. ▲정부 금융권 재계 모두 반성하고 노력해야 한다.
  • 영,해외공관 기업간부 배치/시장개척·수출촉진업무 전문성 높여

    ◎항공료·체재비 정부 부담… 10곳 참여 【브뤼셀 연합】 영국은 지난달 31일 수출촉진 등 대외 상업활동의 전문성을 높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재외공관에 기업 간부 등을 단기간 주재시키는 방안을 마련했다. 로빈 쿡 영국외무장관은 의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 계획은 외무부와 기업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첫번째의 실용적 조치임을 강조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 보도했다. 그는 이어 10여개의 영국 주요 기업들이 외무부의 이 계획에 참여,수개월 동안 직원들을 해외 프로젝트나 특정 통상촉진 활동에 참여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는데 참여 기업들은 브리티시 항공사와 영국우주항공,브리티시 텔레콤,영국 핵연료,브리티시 철강,HSBC 은행,글락소 웰컴사 등이다. 영국 외무부는 대외 상업활동의 전문성에 대한 필요가 많아짐에 따라 그동안 기업 간부들에게 1년 또는 그 이상 기간동안 대외 통상관련 업무를 맡도록 해 왔으나 많은 기업들은 수개월 이상되는 직원들의 파견을 좋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정부는 기업 간부들에게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부담하게 되는데 금년 가을 시작될 이 사업은 우선 민영화와 투자,대규모 통상촉진 활동,특정 분야의 시장개척 등에 촛점을 맞출 계획이다.
  • 전략문제연 심포지엄 윤덕민 교수 주제발표 요지

    ◎한­일 직접적 안보망 구축을/일 역할 증대… 미 통한 간접관계 벗어날때 한국전략문제연구소(소장 홍성태)는 최근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동북아 안보의 새로운 발전방향’이란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외교안보연구원 윤덕민 교수의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과 한국의 대응’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간추린다.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을 통해 한반도 유사시 일본이 후방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은 일단 대북 억제 및 한·미 양국 군대의 원활한 작전 수행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또 전쟁 수행과 관련,한·일간의 해상통로는 병참물자의 긴요한 수송루트가 될 것이다.일본 자위대의 기뢰 제거는 원활한 해상통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며,일본이 미군에 대한 병참지원을 제공하게 됨으로써 한·미 연합군의 작전 수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한반도 유사시 과거 단순히 기지 제공에 머무르던 일본의 역할이 기지 제공은 물론 자위대를 동원하는 병참지원,기뢰 제거,경계,감시 등으로 확대됐으며,그 결과 한반도 주변 해·공역에서 자위대 활동이 현저하게 될 것이다.일단 일본이 후방지원에 머문다 하더라도 기뢰 제거와 선박 검문 등의 자위대 활동은 전투에 휩쓸릴 가능성이 크다.자위대의 일반적 병참활동도 북한측과 교전에 들어갈수 있는 소지를 안고 있다. 자위대가 활동하는 이상 한반도 전쟁에 일본이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일본의 전쟁 개입은 국내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이며,대외적으로도 한반도에서의 일본의 영향력 증대를 견제하기 위한 중국의 반작용을 불러 일으킬 우려가 있다. 한국은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과 관련해 이율배반적인 이해관계를 가진다.한반도 유사시 한·미 연합군의 원활한 작전 수행을 위해 필요한 일본의 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이익인 반면,그와 관련한 일본의 활동에 제한을 두는 것에 또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따라서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문제에 임하는 한국의 기본 입장은 한반도 유사시 군사작전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일본의 역할을 일정하게 제한 내지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야 한다. 또 일본이 미·일 안보의 틀 안에서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전반적으로 볼때 한국의 이익이라는 점도 인식해야 할 것이다.이런 기본 입장에 따라 한반도 유사시 한·미 연합군이 군사작전상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필요한 일본의 지원을 상정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필요하다면 우리 쪽에서 먼저 요구하는 적극적 자세를 취할 필요도 있다. 새로운 미·일 방위협력지침은 클라이맥스와 같은 상황에 도달한 북한정세와 관련,한국의 안보에 긍정적 효과를 갖는다.그러나 북한문제가 해결된 뒤 확대된 일본의 역할은 한·일간에 충분한 신뢰가 조성되지 못할 경우 마찰의 소지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일간에는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고 상호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직접적인 안보협력관계가 모색돼야 한다.특히 미국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축소되고 일본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중재로 하는 간접적 한·일 안보관계를 시급히 직접적 관계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또 동북아 다자간 안보체제를 활성화해 증대되는 일본의 역할을 소화하는 한편 대두되고 있는 중·일 경쟁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 한·일 어업회담 새달초 재개/외무회담 합의

    ◎어선나포 유감… 재발방지 노력/직선기선 양국 전문가회의서 논의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유종하 외무장관과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은 28일 콸라룸푸르에서 회담을 갖고 다음달초 도쿄에서 어업회담을 재개,배타적경제수역(EEZ)과 어업협정개정교섭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양국 외무장관은 어업협상과 관련,EEZ와 어업협정교섭을 함께 추진한다는 전제 아래 ‘특히 어업협정개정을 타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그동안 제기된 안들을 적극 검토한다’는 단서를 달아 한국이 경우에 따라 일본측이 요구해온 ‘선 어업협정,후 EEZ’에 응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입장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양국은 직선기선 설정문제와 관련,의견이 팽팽히 맞서 이를 논의하기 위한 양국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서 일본측은 한국선원 구타문제에 대해 이를 인정하지 않고 사과를 거부했으며,대동호 선장 김순기씨를 조속히 석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광석 외무부 아태국장은 “양국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어선 나포로 인한 사태가 양국의 우호협력관계에 바람직스럽지 않은 영향을 미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유장관은 이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4자회담 예비회담에서 북한의 비무장지대 도발을 정전협정위반으로 규정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유장관은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최근 중국의 4자회담 참석을 긍정적으로 인식함에 따라 4자회담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기여방안들을 논의했다.
  • 종근당/다국적기업에 1백억 손배소

    ◎‘제약그룹 아스트라’ 상대 소장 서울지법 제출/위염·위궤양 치료제 특허권싸고 충돌/“적당히 해결 안해”… 업계 비상한 관심 종근당이 다국적기업을 상대로 1백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종근당은 28일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그룹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이날 서울지법에 냈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그룹은 92년 9월 종근당이 새로운 오메프라졸(위염 및 위궤양치료제) 제조특허를 내고 국내외 판매를 시작하자 94년 2월 종근당의 ‘오엠피정’에 대해 ‘제조·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내 94년 9월 가처분결정을 받았다.그러나 종근당이 이의신청을 제기,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실사를 거쳐 95년 4월 가처분취소결정을 받았고 올 2월 특허청의 ‘권리범위 확인심판 청구사건’에서도 이겨 이번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게 됐다. 소송대리인 황의인 변호사는 “다국적 기업들의 시장방어를 위한 소송남발에 대해 그동안 국내 업체가 대응을 포기하거나 적당히 타협했다”며 “이번 손해배상청구는 이런행태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종근당은 우선 가처분 기간(7개월)의 손실액 30억원을 청구했으며 본안소송이 진행되면서 손실액이 확정되면 청구금액을 늘릴 계획인데 총 1백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아스트라그룹은 스웨덴과 영국 등 5개국에 제조회사를,세계 45개국에 판매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종업원 2만명의 거대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50억달러을 올렸다.이 그룹은 오메프라졸과 관련,일본 에이자이사와 특허분쟁을 벌여 상호협력관계를 이끌어냈고 국내 한미약품과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오메프라졸 제제는 위염과 위궤양치료에 특효가 입증된 약물로 2000년 세계시장 규모가 3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처방약 매출1위의 제품이다.
  • 왜곡된 한·일 역사교과서/민간학자들이 다시 쓴다

    ◎일 학자들 “정부 무성의… 우리가 바로 잡겠다”/9월 국제포럼서 공동집필 등 구체적 논의 일본 문부성과 유네스코 일본위원회가 최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한·일 역사교과서 공동연구 제의를 거부한 가운데 한·일 역사교과서 문제해결과 공동집필을 위해 5개국 학자가 참가하는 국제학술회의 ‘21세기 역사교과서 국제포럼’의 일정 및 참가자들이 확정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 국제포럼을 추진해온 유네스코(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한국위원회와 독일위원회는 오는 9월24·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일본 독일 폴란드 프랑스 등 5개국 역사학자 및 교과서 집필관계자 17명이 참가하는 행사를 치르기로 한 것.한국위원회는 그러나 유네스코 일본위원회측이 “역사교과서 문제는 민간학자들간에 논의되는 것이 낫다”는 이유로 참여를 거부,부득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일본 역사학자 4인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이원순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이태영 국제교과서연구소장,유재택 한국교육개발원 한국바로알리기팀장,이민호 서울대 명예교수,양호환(서울대 역사교육) 최정호(연세대 신문방송학) 정재정(서울시립대 국사학) 교수,김유경 경북대(사학과) 전임강사 등 8명이 참가하며 일본에선 니시카와 마사오 도쿄대 명예교수와 곤도 다카히로(나고야대) 다부치 이소옹(나라교육대) 토리고에 야수히코(아자부 학원) 교수 등 4명이 참석한다.이와함께 독일에선 게오르그 에케르트재단 연구원인 라이너 리멘쉬나이더,함부르크대 베르너 자세 교수,유네스코 독일위원인 볼프강 로이터씨 등이 참석하고 폴란드에선 바르샤바대 브로지미에르 보로지에 교수,프랑스에선 파리 제3대학 장 그로드 알렝 교수가 자리를 함께 한다. 이들은 독일·폴란드,독일·프랑스간 역사교과서 개선사례 검토와 활용을 통해 한·일 양국의 역사교과서 왜곡내용 개선과 역사적 민족감정 완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21세기 새 한·일 협력관계 정립을 위한 유네스코 차원의 초석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선 우선 전후 폴란드·독일,프랑스·독일간 협력활동과 그 여건 및 반향등 역사교과서 개선을 위한 유럽국가간의 협력내용을 강하게 부각시키게 된다.이를 통해 한·일간 협의활동과 문제점을 중심으로 향후 한·일 역사교과서 왜곡사항 개선 및 시정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 학술회의는 ‘역사 지리교과서 공동편찬’을 회원국에 권고하고 있는 유네스코 영향아래 유럽의 공동집필 활동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데 비해 아시아에선 일본의 소극적인 태도로 별 성과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독일 유네스코가 이 회의개최를 처음 제의,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한국은 한·일 역사교과서 문제해결을 위해 역사교과서 공동집필 문제를 다루는 유일한 국제기구인 유네스코를 국제적 창구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포럼의 성과를 토대로 관련국가도 한·중·일 등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라나리드군 “투쟁 계속”/크메르 루주와 협력 구축

    【프놈펜 AFP 연합】 캄보디아에 남아있는 노로돔 라나리드측 군세력은 크메르 루주와 협력해 훈 센 제2 총리가 장악하고 있는 정부를 상대로 무장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라나리드측 군 사령관인 니엑 분차이는 이날 태국 접경의 한 마을에서 라나리드에게 충성을 다짐한 4만여명의 병력이 있으며 크메르 루주 내 일부 분파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스티븐 솔라즈 미 특사는 캄보디아 내전 재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중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후보들 텃밭주인 치켜세우기 경쟁/여 주자 전주합동연설회 이모저모

    ◎지역정서 감안 인연·협력관계 강조/금품살포 반박에 상당시간 할애도 14일 전주 학생회관에서 열린 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거 전북지역 합동연설회는 후보간 격렬한 금품살포 및 지역주의 공방속에 각 후보들이 합종연횡의 속마음을 내비친 자리였다.특히 대부분의 후보들이 전북 출신의 김덕룡 후보를 추켜 세우는데 열을 올려 연대대상 ‘0순위’로 떠오른 김후보는 물론 김후보의 텃밭인 전북지역 대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일석이조전략을 구사했다. 김덕룡 이수성 이회창 이인제 최병렬 박찬종 이한동 후보순으로 진행된 이날 연설회에서 첫 연설자로 나선 김덕룡 후보는 “김덕룡이는 다좋은데 지역때문에 안된다고들 한다”고 지역주의를 비판한 뒤 “내가 대통령이 되면 지역화합 정부를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수성 후보는 “김덕룡 후보는 언제나 역사의 옳은 편에서 신의를 지킨 훌륭한 분”이라고 김후보를 추켜세운뒤 “철학과 비전이 같은 후보들끼리는 협력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인제 후보도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길에 영원한 동지이신 김덕룡 후보를 따르고 모시면서 갈 것”이라고 김후보와의 동지적 관계를 강조했다. 박찬종 후보는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김후보의 당당했던 모습이 생생하다”면서 “그는 서쪽에서 태어났고 저는 반대편이 동쪽에서 태어나 서울 서초구에서 나란히 국회의원이 됐다”고 김후보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한동 후보는 “김후보는 사랑하는 고교 6년 후배로 정치인으로서의 모든 덕목을 갖췄다”고 김후보를 추켜세운 반면 끊임없이 연대설이 나돈 이수성 후보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이회창 후보는 당초 작성한 연설문에는 “김후보의 따뜻하면서도 강직한 인품이 전북의 아늑한 풍토에서 만들어졌다”는 문구를 넣었으나 현안으로 떠오른 박찬종 후보의 금품살포 주장에 대한 공박에 상당시간을 할애하는 바람에 실제 연설에는 빠졌다. 한편 최병렬 후보는 “조직을 만들고 세를 불리고 돈을 쓰라는 유혹을 받지만 끝까지 돈 안쓰고 공명정대하게 경선에 임하겠다”면서 “대의원들이 깨어 일어나 주인의 권리를떳떳이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장정연 주한 중 대사 ‘홍콩반환후’ 강연 요지

    ◎“홍콩 금융·무역도시로 계속 육성”/한국 등과 관계발전에 중요한 통로 장정연 주한 중국대사는 11일 한국으로 망명한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의 북한의 대남전쟁 준비 발언과 관련,중국정부는 남북한 당국의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통일을 원하고 있으며 무력통일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홍콩을 정치도시로 만들 생각이 없고 지금까지처럼 금융·무역도시로 계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상오 외교문제 전문월간지 ‘디플로머시(회장 임덕규)’창간 22주년 기념세미나에 참석,‘홍콩반환 후의 중국경제 전망’이라는 주제의 연설과 질문답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강연요지는 다음과 같다. 지난 7월1일 홍콩에서 중국과 영국정부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반환식을 계기로 영국의 홍콩 식민통치는 끝장이 나고 완전히 중국에 주권이 되돌아 왔다.155년 동안의 식민지 통치가 끝나고 홍콩은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홍콩은 옛부터 중국의 영토다.영국은 지난 19세기 중국을 침략,부패한 청국조정에 3개의 불평등조약을강요,홍콩을 할양받았다.중국정부는 이 조약들을 인정치 않았다.국민당 정부도 불평등조약의 수정을 요구했다.49년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수립된 뒤에도 이 불평등조약들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선포했다.다만 역사적으로 물려받은 홍콩문제를 해결하되 여건이 성숙할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중국정부는 홍콩의 경제적 안정과 정치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특히 문화대혁명때 전국적으로 혼란이 조성됐을때 중국정부는 영향이 홍콩에 가지 않도록 노력했다.중국은 식료품과 음료수,일용품,연료 등을 싼 가격으로 홍콩에 공급했다.열차로 홍콩에 육류와 생선을 수송하는 것은 그때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30여년 동안 지속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장기적 안목에서 홍콩문제를 다뤄왔다.79년 개혁·개방 이래 국내외 정세가 변화함에 따라 조국통일 문제가 제기됐다.이때 홍콩문제도 중대한 해결의제에 올랐다.중국은 홍콩을 무력에 의한 방법보다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등소평동지가 제창한 일국양제(1국2체제)방침은 홍콩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홍콩은 앞으로도 항인치항 등 고도의 자치가 유지될 것이다. 중국정부는 홍콩을 정치도시로 만들 생각이 전혀 없다.지금까지처럼 금융·무역도시로 계속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이는 홍콩이 잘못되면 그 피해가 즉각 중국으로 되돌아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발전된 홍콩을 이용,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을 추진하면서 다른 나라와의 관계발전을 위한 통로로서 홍콩은 계속해서 이용될 것이다.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도 홍콩을 이용,중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홍콩의 현상유지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은 홍콩의 경제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특히 홍콩의 제조업 분야의 50% 이상이 대륙에 진출,값싼 노동력을 이용해 큰 발전을 이룰수 있었다.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은 이후에도 변함없이 추구될 것이다.한국과 홍콩관계는 앞으로도 잘 유지될 것으로 본다.한국인들은 앞으로도 홍콩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고,홍콩에 진출한 한국인과 한국기업의 재산과 경제적 이익도 역시 보호받을 것이다.중·영,중·미 관계 역시 잘 유지될 것이다. 중국이 평화적 외교정책을 집행하고 있는 것은 홍콩문제의 해결에서도 잘 엿볼수 있다.따라서 앞으로 대만문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오는 99년12월 마카오가 홍콩과 같은 방식으로 해결될 것이며,대만도 같은 방식으로 해결되기를 중국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도 대만당국이 일국양제를 반대하는 것은 오직 그들이 2개의 중국을 유지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는 것을 말한다.중국정부는 세계에 천명한대로 일국양제 방침을 잘 집행,홍콩의 번영과 발전을 잘 보장해 한국은 물론 다른 나라와의 관계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 동건화 방한 초청/유 외무 예방

    홍콩 주권이양식에 참가중인 유종하 외무장관은 2일 동건화 홍콩특별행정수반을 예방,한·홍콩 관계증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유장관은 “국제적인 금융,교역센터로서 홍콩의 발전을 희망하며 한국의 4대 교역파트너인 홍콩과의 우호협력관계가 확대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힌뒤 동행정수반이 가까운 시일내 방한하도록 초청의사를 전했다.
  • “한·홍콩 지속협력 기대”/외무부 중 이양 성명

    외무부는 30일 홍콩의 주권이 7월1일부로 영국에서 중국에 이양된 것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이규형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 외무부는 성명에서 또 홍콩의 주권이 이양된 이후에도 번영을 계속함으로써 아·태지역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한국과 홍콩간의 제반 실질협력관계가 계속 심화,발전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신홍콩과 우리경제의 대응(사설)

    홍콩이 중국에 귀속된 이후 한국과 중국간의 경제협력관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홍콩이 중국에 복귀됨으로써 중국내수시장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기회확대,중국경제의 홍콩화에 따른 시장경제 시스템의 발전,무역·금융중심지로서의 홍콩기능 유지 등으로 인해 양국간 경협관계는 강화될 것이 거의 분명하다. 긍정적 관측의 배경은 중국이 현재 약속하고 있는 일국이체제를 지켜나갈 것이고 홍콩은 중국의 핵심 경제권역인 화남경제권의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다.현재까지 홍콩과 화남지역(광동성과 복건성)으로 연결되는 화남경제권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로 인해 동북아시아 중화제권 발전의 모태역할을 해왔다. 또 홍콩은 이제 화남경제권의 중심지로서 역할뿐아니라 마카오와 대만을 연계시킨 대중화 경제권의 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한국이 앞으로 홍콩이 갖고 있는 경제적 기능과 역할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중국은 우리의 최대 경제협력(무역·투자·기술협력)대상국이 될 것이다.그러므로 우리정부와 기업은 홍콩 복귀에 따른 대책을 마련,경제 재도약의 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홍콩내 중국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내륙지방에 대한 수출을 늘이고 홍콩 및 동남아화교 자본과 한국기술을 접목시켜 동북 3성 비해 투자가 부진한 화남지역 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반면에 홍콩복귀는 그동안 우리나라와 상호보완관계에 있는 교역을 경쟁적 관계로 변화시킬 개연성이 매우 높다.중국의 생산력과 홍콩의 자본·기술·관리능력·마케팅이 합친다면 중국의 수출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다.국제무역에서 양국간 경쟁관계가 심화될 것을 감안,적절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또 국내기업이 필요한 해외자금의 30%를 조달하고 있는 홍콩이 중국의 ‘정치적 변화’에 의해 그 기능이 약화될 것에 대비,해외자금 도입선을 다변화하는 등 중장기적 대응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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