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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북 소년예술단 서울공연

    북한 '평양소년예술단'이 오는 26∼28일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공연을 갖는다. 서울공연을 갖는 평양소년예술단은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예술단을 주축으로 금성예술단 등 평양시내 5개 학생소년예술단체에서 선발된 북한의 대표적 소년예술단이다.북한 소년예술단은 공연기량이 월등한데다 영상스크린을 곁들인 무대장치 등도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서울공연에서는 전통무용과 드럼을 비롯한 악기연주 등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북한 소년예술단의 진수를 한껏 음미할 수 있게 됐다.우리가 그동안 자료화면으로만 보아왔던 북한 어린이들의 깜찍하고 앙증맞은 연기를 서울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된다. 평양 소년예술단의 이번 서울공연은 98년 5월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방북공연에 대한 교환공연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다.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합의서가 타결됐고 본회담을 보름여 앞둔 시점에서 북한 소년예술단이 서울에서공연을 갖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정상회담의 환영무드를 조성함은 물론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 틀림없다.앞으로 남북관계 진전에도 크게 기여할것으로 보여진다.지난 18일 남북 5차준비접촉에 참여한 북측대표가 “소년예술단의 서울공연은 정상회담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한 배려”라고 밝힌 점도이같은 의미를 뒷받침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90년 평양과 서울에서 '범민족통일음악회' 개최 이후10년만에 북한 문화예술단의 서울방문이 성사됐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갖는다.대북포용정책 차원에서 추진돼왔던 남북문화예술 교류가 정상회담을계기로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정상회담의 성과를 비정치적인 문화예술분야에서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남북화해·협력관계를 폭넓게이뤄나간다는 정부방침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지금까지 민간주도 형태의 문화예술교류를 정부주도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남북관계 진전을 제도권에서 수용하는 전향적 방법이 될 수 있다. 남북간에 문화예술 교류가 활성화되면 인적 왕래가 넓어지고 공연을 통한민족의 일체감 조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이번 평양 소년예술단의 서울공연은 공연 그 자체가 갖는의미보다 남북화해의 길을 넓혀주는 소중한기회를 만들어준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행사로 여겨진다.북한의 천진난만한어린이들의 서울공연을 통해 우리민족의 문화예술에 대한 우수성을 확인하고문화교류가 활성화되는 기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남북정상회담의 훈풍을 타고 마련된 평양 소년예술단의 서울공연이 활짝 꽃을 피워 남북화해를 촉진하고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장청수 논설위원.
  • [사설] 우려되는 日총리 발언

    ‘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神)의 나라’라는 요지의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총리 발언이 일본 국내는 물론 이웃나라들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역사의식이나 시대정신을 망각한 일본 보수파 지도층들의 계속되는 망언은 이제 우리에게 새삼스러울 것도 없을 정도가 돼버렸지만 일본을이끄는 신임 총리가 과거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는 듯한 천황중심제를 강조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실언으로 그냥 넘기기는 어렵다고 본다.더구나 그가 총리로 취임한 후 단순한 보수정치인이 아닌 총리로서 그의 실체가 과연 무엇인지 의심나게 하는 발언을 계속해온데다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일본의 군사대국화 움직임과 관련하여 우리의 우려를 더욱 짙게 만들고 있다. 모리 총리는 15일 신도(神道)정치연맹 국회의원간담회 결성 30주년 기념식에서 ‘일본국이 진정으로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의 나라임을 국민들에게 확실히 알 수 있게 한다는 생각으로 활동해왔다’며 종교를 중심으로 한 정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발언이 문제가 되자 주권재민(主權在民)의 헌법정신을 부정한 것은 아니라는 그의 해명을 우리는 믿고 싶지만 과거 제국주의식 사고와 의식을 국민들에게 강조하는 듯한 발언은 오늘의 일본 정치지도층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떨칠 수 없게 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모리 총리의 일련의 발언과 일본의 급속한 우경화(右傾化) 경향에 대해 과거 일본 제국주의 침략의 극심한 피해를 당했던 이웃나라들은 긴장과 우려의 시선으로 주목하고 있다.모리 총리는 취임후 천황 절대주의의 전쟁전 교육칙어를 ‘여러가지 좋은 점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일부를 부활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고,중일(中日)전쟁을 ‘지나(支那)사변’이라고 표현했다. 만약 일본 총리의 역사인식이 일본 제국주의 침략에 잘못된 것이 없다는 일부 보수파 지도층 인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일본의 앞날이나 아시아평화를 위해 여간 불행한 일이 아닐 것이다. 모리 총리의 발언이 자위대의 위상 격상과 역할 확대 등 일본의 군사력 강화와 무관하지 않고,평화헌법의 개정 추진과 ‘쇼와(昭和)천황의날’ 제정등 우경화 움직임과 연관돼 있다면 더더욱 우려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새 천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은 지난 세기의 불행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가까운 이웃으로서 새로운 동반·협력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보다 가까운 한·일관계나 아시아평화를 위해 모리 총리의 신중하고 적절한 발언을 기대한다.
  • 金대통령·알레만대통령 회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아르놀도 알레만 니카라과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고 경제협력을 한단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투자보장 협정 및 니카라과 송·배전망 확충사업에 관한 EDCF(경제개발협력기금) 기본협정도 체결했다. 김 대통령은 “니카라과가 알레만 대통령 하에서 민주주의,법치주의와 민영화 등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특히 지난 태풍피해를 훌륭하게 극복한 니카라과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한 것으로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설명하고 “니카라과가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을 지지해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알레만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니카라과에서 많은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며 김 대통령의 니카라과 방문을 공식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방문하도록 외교 채널을 통해 논의하자”며방문 제안을 수락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외언내언] 대북인식의 解氷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국민들의 대북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소프레스를 비롯,국내 여론조사 기관들이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대북 인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과거에비해 매우 우호적 방향으로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응답자 가운데 북한을‘공존 및 협력의 대상’이라고 답한 것이 54.8%로‘적대 및 경계의 대상’으로 보는 27.7%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또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고경계해야 한다’는 27.7%의 견해도 지난 85년 82%, 90년 72.6%에 비해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특기할 만하다. 특히 6·25전쟁 50주년을 맞는 올해‘전쟁의 원인과 책임에 대한 철저한 규명부터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21.5%에 그쳐 6·25전쟁에 대한 해법도 국민대다수가 미래지향적인 해결 방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변화에 대해서도 69.6%가 개방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정상회담 이후남북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긍정적 시각이 73.7%로 집계돼 회담 성과에크게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나타난 이같은 우리 국민들의 의식 변화는 전반적으로 냉전 및 남북 대결이 급속히 완화되면서 북한에 우호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국민들의 대북 인식이‘긍정적 변화’로 전환된 것은 무엇보다 정부의일관된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했다고 본다. 금강산 관광사업을비롯, 체육·문화교류 등 구체적인 남북관계 개선 움직임은 북한에 대한 대결과 불신을 해소하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정상회담 이후 경제협력과이산가족 만남 등 남북관계가 크게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고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계층의 대북 시각에는 아직도 냉전적·대립적의식이 강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6·25전쟁의 상흔 속에 남아있는 피해 의식으로 북한을 용서할 수 없는 정서를 갖고 살아가는 국민들이20%나 되는 현실은 쉽게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냉전적 적대 의식은 불식돼야 한다.북한이 타도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 통일을 성취해야 할숙명적 동반관계라면 북한을 이해하고포용하는 것이 역사적 순리다. 남북한 민족 구성원들의 동포애와 협력관계의 큰 틀이 마련될 때 비로소 민족 화해와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이같은 맥락에서 볼 때 6월 남북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봄을 가져올 뿐만아니라 겨례의 사랑과 화합을 다지는 성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장청수 논설위원.
  • 역사적 정상회담 배석 누가 하나

    누가 역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에서 배석하는 행운을 얻게 될까.남북한은 두정상이 두차례 이상의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2∼3명의 보좌요원과 1명의 기록요원을 배석시킨다는 데 합의한 상태다. 회담 성격상 보좌요원은 각료급,기록요원은 중앙부처의 국·실장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일반적인 정상회담에선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외교부장관 등이 배석하고 외교부의 담당국장이 기록요원으로 참석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남북관계 주무장관인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과 청와대의 황원탁(黃源卓)외교안보수석이 배석자 ‘0순위’에 올라있다.박장관이 남북관계 전문가이고 황수석이 장성출신의 군사문제에 정통하다는 점에서도 한반도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정상회담의 적절한 배석자로 평가된다. 두 명의 각료 외에 향후 남북간 협력관계를 고려할때 청와대 경제수석이나경제부처 장관의 배석 가능성도 있다.기록원으론 김형기(金炯基) 통일부 정책실장이나 손인교(孫仁敎) 남북대화사무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정부의 한당국자는 “정상회담에서 배석자의역할은 관련자료를 챙겨주고 정상간의 대화중에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찾아주는 역할”이라고 말한다. 평양 방문대표단에 누가 포함될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우선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의 동행 여부가 주목거리다.청와대에선 외교안보·경제·공보 등 3명의 수석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각료중에선 외교부·재경부·산자부 장관 등의 대표단 포함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당국자들은 “각 정부 부처 장관들이 너도나도 참가를 희망하고 있고정·재계 대표급 인사들과 정부 출연기관장들도 벌써부터 대표단에 포함되기를 원하고 있어 정리하기에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호 및 행사진행요원이 50여명을 넘어야 하는 상황에서 순수대표단에 포함되기 위해 국내 각계 대표급 인사들의 치열한 눈치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석우기자
  • [사설] 일본의 獨島야욕 경계한다

    독도(獨島)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주장이 점차 노골화되고 있다.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엄연한 우리 땅이며 실제로도 우리가 영유하고 있는 독도를기회 있을 때마다 자기 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여 ‘분쟁지역화’하려는상습적인 행위로 보아 그냥 넘겨버릴 일이 결코 아닌 듯하다.최근들어 구체화되고 있는 일본의 ‘군사 대국화’움직임과 지도층의 잇단 망언들과도 무관하지 않은 일이라 우리의 경계심을 더하게 만든다. 일본 외무성이 최근 발간한 2000년판 ‘외교청서’는 독도에 대해 “역사적인 사실에 비추어도,국제법상으로도 명확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일본의 입장은 일관돼 있으며 앞으로도 양국간에 끈기있게 대화를 거듭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더구나 99년판에는 독도문제를 한국편 후미에 언급했던것에 비해 올해는 본론에 당당하게 넣은 의도도 주목된다. 지금까지는 거론은 하되 본격적으로 외교문제화되는 것은 피해왔던 독도문제를 이제는 드러내놓고 쟁점으로 삼아보겠다는 일본의 야욕을 명백히 드러낸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독도문제에 관해서는 일본의 망발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정부의 기본방침으로 알려져 있다.실질적으로 우리의 영토가 명백한 이상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굳이 대응할 필요가 없으며,국제적으로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속셈에 자칫 말려들어갈 우려도 없지않다는 판단에서이다.그러나 일본이 본격적으로 쟁점화하는데 마냥 그대로 묵살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하겠다.새로운 세기를 맞아 불행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더욱 가까운 동반·협력관계를 다짐하면서도 독도문제에 대해서는 점점 주장의 강도를 높여가는 일본의 태도를 그대로 묵인해서는 안될것이다. 그러잖아도 일본의 우경화(右傾化)와 군사력 강화가 우리를 비롯한 이웃나라들을 자극하고 있다.새로운 미·일 방위협력지침에 따라 지난해 ‘주변사태법’등 3개법을 손질하여 자위대의 지위를 격상하고 유사시 해외파병을 가능하게 만들었다.군사화를 영구히 금지하고있는 ‘평화헌법’의 개정논의를본격화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의 군사적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는싱가포르의 기지사용권까지 확보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라 더욱 예사롭게 보이지가않는다.그대로 넘길 단계는 지난 것으로 보인다.더 늦기 전에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주권에 대한 도전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하고 잘못된 주장의 취소를 강력하게 요구해야 할 것이다.
  • 日미쓰비시 “월드카 부분합의 있었다”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가와소에 가쓰히코(河添克彦) 사장은 현대자동차가7일 발표한 ‘월드카 공동개발’과 관련, 양측간 부분적인 합의가 있었다고9일 밝혔다. 가와소에 사장은 이날 ‘란사’ 신차 발표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장차 소형 콤팩트카를 개발하는 문제에 관한 협의가 있었다”면서 “그러나전부를 합의하거나 제휴에 합의한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와는 자본제휴 관계에 있고 기술협력관계에 있음을 강조,월드카 개발과 관련해 현대측과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까지는 협의되지 않았으나 원칙적인 수준의 의견 접근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IMT-2000 중국진출 ‘파란불’

    국내 이동통신 관련업계의 중국진출이 가속화할 전망이다.굳게 내려져 있던중국 통신시장의 빗장이 서서히 풀릴 조짐이기 때문이다. ■잇따르는 청신호 올초부터 계속된 한·중 정보통신 당국자들의 접촉으로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업계의 행보에 힘이 실리고 있다.로우친지엔(婁勤儉) 신식산업(정보통신)부 차관을 대표로 하는 중국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협의단은 8일,5박6일 일정으로 한국에 왔다.정보통신부와 업계 관계자를 만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서비스와 IMT-2000 분야의 협력관계를모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남궁석(南宮晳) 전 정통부 장관이 ‘CDMA특사’로 중국을 다녀왔고,지난달 말에는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이 중국으로부터CDMA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한다는 약속을 얻어냈다. ■터지면 대박 연간 70%이상 성장하는 중국 이동통신 시장규모는 오는 2003년이면 1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게다가 IMT-2000표준기술을 동기식으로 정할 경우 국내업체들이 대규모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업계가특히 ‘눈독’들이고 있는 곳은 현재 CDMA 400만 회선 규모의 장비입찰을 진행 중인 제2사업자 차이나유니콤.앞으로 장비 구입규모가 연간 14조원에 육박하고 가입자도 2005년이면 6,0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낙찰만 되면‘대박’을 잡는 셈이다. ■관건은 장벽 완화 중국은 각종 관세·비관세 장벽을 통해 국내 장비 및 서비스업체들의 진출을 견제하고 있다.중국 현지기업들과 합작을 하지 않고서는 수출이나 서비스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핵심 요소기술의 이전 등 합작조건도 매우 까다롭다.또 자국내 CDMA망 구축을 당초 예정보다 크게 늦추는 등 국내업체들의 김을 빼는 사례도 많았다.국내 업계는 최근의 분위기가이런 문제들을 해소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숨가쁜 업계의 행보 루 차관을 비롯한 이번 중국 협의단 일행이 주로 전자공업쪽 전문가들인데다,중국이 그동안 서비스업체의 직접 진출에는 난색을표해왔기 때문에 ‘수확’이 있다면 주로 장비쪽에서 나올 전망이다.때문에지난 1월부터 중국 하북성에서 2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해온삼성전자를 비롯,현지 업체와 합작을 모색중인 LG정보통신 등은 이번 협의단에게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SK텔레콤도 최태원(崔泰源) 회장과 최 회장의 장인인 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이 곧 중국을 방문하는 등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脫공직 ‘부익부 빈익빈’

    잘 나가는 공무원들의 ‘탈(脫) 관료선언’이 이어지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후 특히 젊은 관료들이 자의(自意)로 공직을 떠나고 있다.최근에는벤처바람까지 불어 공직이탈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이제 더 이상 공무원들의 민간행은 뉴스가 아닐 정도지만 출신부처에 따라 사정은 다르다. 공직 이탈선언은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금융감독위원회 등극히 일부 부처 출신으로 제한돼 있다.금융과 벤처쪽의 수요가 공직자를 ‘유혹’하는 셈이다. 엘리트 집단이라는 재경부 출신들의 이탈에는 가속도가 붙는 것 같다.IMF직후 주우식(朱尤湜) 전 법무담당관이 삼성전자 이사로 옮긴 것을 시작으로이탈이 본격화되고 있다.이형승(李炯昇) 서기관은 삼성증권 부장으로,박종호(朴鍾昊) 서기관은 LG전자 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지난주 우병익(禹炳翊) 전 은행제도과장은 구조조정전문회사(CRV) 사장으로 가려고 옷을 벗었다. 산업자원부의 구본룡(具本龍) 전 무역조사실장은 인터넷 벤처기업 ‘온앤오프’를 창업해 사장이 됐다.행시 29회 수석인 이창양(李昌洋) 전 산업정책과장은 KAIST 교수로 변신했다.이 전 과장은 정덕구(鄭德龜) 전 장관시절 때핵심과장으로 발탁됐지만 미련없이 공직을 떠났다. 정보통신 분야의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의 공종렬(孔宗烈) 전 국제협력관은인터넷 비즈니스와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려 직접 운영하기 위해 사표를 냈다.강문석(姜雯錫) 전 지식정보과장은 삼보컴퓨터가 중국 관련 인터넷사업을 하려고 설립하는 현지법인 사장으로 변신했다.금감위 출신중에는 지난해말 김범석(金範錫) 전 은행팀장이 인터넷 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 사장으로 변신했다.올초에는 정준호(鄭俊浩) 서기관이 대일톰슨뱅크워치 신용평가정보로 자리를 옮겼다. 몇몇 부처 출신의 민간행만 이뤄지다 보니 같은 경제부처라도 공정거래위원회나 기획예산처 직원들에게 탈관료선언은 ‘그림의 떡’이다.행정자치부 등비경제부처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대부분 부처의 공무원들은 민간행열차를 타고 싶어도 쉽지 않은 셈이다.SK그룹은 서기관이나 부이사관급을 상무급으로 영입하기 위해 헤드헌터에 의뢰해놓았지만 주된 대상은 재경부나금감위 출신 등으로 자격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예산처의 한 과장은 “민간기업쪽으로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의 한 직원은 “민간행을 포기하면서 살고 있다”며 “하지만 공직에 나름대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곽태헌 박록삼기자 tiger@
  • 하워드 濠총리 18일 방한 對北관계등 관심사 논의

    존 하워드 호주 총리 내외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 동안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7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19일 오전 하워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간 우호증진및 상호보완적인 실질 협력강화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다. 김대통령은 특히 하워드 총리로부터 북한과의 외교관계 복원 배경을 듣고북한이 국제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을설명할 예정이다. 하워드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 93년 폴 키팅 전 총리이후 7년 만의 방한으로 두나라간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한차원 발전시키는계기로 될 것으로 보인다. 하워드 총리는 방한기간 동안 박태준(朴泰俊) 총리와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을 면담하고 경제4단체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며,20일에는 판문점 등도 둘러볼 예정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北, 濠와 이달중 국교정상화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대외개방이 급류를 타고 있다. 5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달 안에 호주와 15년만에 국교정상화를발표한다.또 이달중 미국,일본,영국과 각각 양자 협의를 벌이는 등 대 서방관계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 오는 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북한 고위급인사의 미국 방문등 현안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또 일본과는 22일부터 도쿄에서 10차 수교회담을,영국과는 15일부터 런던에서 각각 관계정상화를 위한 당국간 접촉을 갖는다. 이와함께 이달 안에 리펑(李鵬)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초청,92년 한·중수교 이후 불편했던 두나라 관계를 전략적 협력관계로 복원할 계획이다. 백남순(白南淳) 외무상도 오는 7월 필리핀과 태국을 잇따라 방문,당국자들과 관계정상화문제를 논의하고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ARF)회담을 참관하고 그 기구에 가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웬디 셔먼 미 국무부대사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을 방문,남북 정상회담 준비상황, 한반도냉전해체 진전상황 등에 대해 미국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방자오(朱邦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북한을 다녀온뒤 곧바로 7일부터 11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방문,외교부 관계자를 만나 현안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과 미·일 등 서방국가들의 관계개선이 한반도 안정과냉전해체 촉진 등 남북관계발전에 도움될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정책에 힘입어 북한의 국제사회로의 복귀 노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문가들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주변의 남북한을 중심으로 한다각적인 외교적 대화채널이 가동되는 등 동북아 다자안보대화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 [사설] 남북 체육·문화교류 폭넓게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간 스포츠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1일 올해 문화관광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상회담 이후 지금보다 많은 스포츠교류가 예상되며 이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또한 북한은 축구,마라톤,탁구,농구등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며 이들 종목의 교류를 통한남북관계 개선을 함께 촉구했다.이에 앞서 박지원(朴智元)장관은 보고를 통해 6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서울과 평양을 오가는 경평(京平)축구 정기전을 부활시키는 한편 음악회와 종교행사등을 남북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을 기념할 각종 체육이벤트를 개발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되고 있어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더욱 뜻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박장관의 이같은업무보고는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비정치적인 체육·문화분야에서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남북화해·협력관계를 폭넓게 이뤄 나간다는 정책구상이라는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더욱이지금까지 민간주도 형태의 남북체육·문화교류를 정부주도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은 남북관계 진전을 제도권에서 수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전향적 조치로 평가된다.그동안 민간차원에서 추진됐던 음악회를 비롯한 문화행사를 남북당국이 직접 주관할 경우 남북주민들이 행사를 통해 느끼는 민족적 동질성은 더욱 짙어질 수 있으며 행사의 대외적 효과도 매우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이와함께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 단일팀구성은 물론 2002년 월드컵 남북분산개최 가능성이 커지는 등 좋은 조짐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박장관이 남북정상회담 특사역할을 수행했던 점을 감안할때 남북체육·문화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여준다.엄밀하게 볼때 6월 정상회담은 정치적 성과 못지 않게 체육·문화분야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남북간에 체육·문화교류가 활성화되면 인적왕래의 물꼬가 트이고 경기와 공연을 통한 민족의 일체감 조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비정치적 체육·문화교류를 통해 남북간에 신뢰를 조성하고 민족화합을이룩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체육분야에서 남북단일팀 구성으로까지 발전될 경우 세계 체육강국으로의 부상은 물론 민족의 우수성과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북체육교류는 통일과정의 필수적 과제라고 생각된다.아무튼 6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체육·문화교류가 획기적 발전의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화해·협력이 더욱 넓어지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워주기를 바란다.
  • [대한광장] 한국에도 同居정치시대?

    프랑스에서는 97년이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우익 공화국연합(RPR)소속인데 반해 내각은 사회당의 리오넬 조스팽 총리를 중심으로 한 좌익 연합세력이 이끌어 가고 있다.이른바 동거(同居)정권이다.86년이래 3번째 집권하고있는 좌우 동거정권이다.앞서 두번은 사회당의 미테랑 대통령 밑에 시라크총리(현 대통령)와 발라뒤르 총리가 이끄는 동거정권이었는데 반해 현재의동거정권은 우익대통령과 좌익내각이 함께 프랑스 정치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런 부자연스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다른 시기에 실시되는데 있다.프랑스에서는 대통령임기는 7년인데 하원의원의 임기는 5년이고 대통령에 하원 해산권이 있기 때문에 임기전에도 하원의원 선거가 있을 수 있다.지금의 ‘동거정권’도 시라크 대통령이 97년 총선 1년을 남겨두고 하원을 해산한 후 실시한 조기선거에서 좌익정당이 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한 결과이다. 프랑스는 행정부의 권한을 대통령과 총리가 공유하고 있는 이른바 2원집정제를 채택하고 있어서대통령과 총리가 같은 정당 소속이 아니면 두 사람 관계가 아주 불편해진다.행정부의 일상적인 실권은 총리가 행사하지만 대통령은 하원 해산권을 비롯해서 긴급조치권 외교 국방 등 ‘고유의 분야’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어 행정부의 두 수장간에 충돌의 위험이 항상 잠재해있다.현재의 시라크 대통령과 조스팽 총리는 95년 대통령 선거에서 대결한바 있고 2년후 대선에서 다시 만나게 될 라이벌이기 때문에 그 관계가 더욱미묘하다.대통령과 총리 사이에는 부단히 냉전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가끔 냉전의 그림자가 밖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그러나 두 사람이 정면으로 대결해서 국정이 마비돼 ‘동거’가 ‘별거’로 파경에 이른 일은 한번도없었다. 국민들이 파경을 자초한 사람에게 정치적 퇴출을 선고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4·13총선후 여야 지도자들은 선거결과를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선언했다.당연한 일이다.투표 이상 주권자의 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내는 방법은없다.프랑스에서 여야가 그 불편하기 짝이 없는 동거정부를 감수하는 것도주권자의 뜻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그렇다면 4·13총선 결과도우리 정치풍토에 일종의 ‘동거’를 실험해보라는 국민의 뜻으로 해석할 수는 없을까. 프랑스에는 헌법의 규정상 대통령과 국회의 다수가 소속 정당이다를 때 동거정부를 구성하지 않을수 없다.우리에게는 헌법상 이런 상황에관한 명문 규정이 없다.어느 의미에서는 그러기 때문에 ‘동거’정치를 더융통성있게 운영할 수도 있다.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영수회담 후 발표된 공동발표문에서 “선거에 나타난 국민의 뜻에 따라…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또 정책중심으로 의회정치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국회 내에 ‘미래전략위원회’를 설치하고 ‘여야정책협의회’를 구성해서 16대 총선에서양당이 공약한 내용 중 공통된 사항을 우선적으로 실천하고 기타 중소기업농어민 정책 실업대책등 경제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며.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여야영수회담을 수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이쯤되면 동거정부는 아니더라도동거정치 상태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느 당도 국회에서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했고 그러나 야당이 제1당이 된상황에서 여야의 동거관계는 불가피하다.여기에 ‘동거정치’는 타협을 모르는 한국 정치인들에게 민주주의의 요체인 타협을 훈련시키는 역사적 호기를제공할 수도 있다.정치인들이 이 기회에 타협하는 자세를 몸에 익히고 자기주장만을 고집하는 폐습을 버릴 수 있다면 한국 민주주의가 진일보할 것은물론 두 영수가 다짐한대로 정치가 생산적이고 상생(相生)의 틀을 잡아갈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장행훈 한양대 겸임교수.
  • 푸틴 연내 방한…김대통령, 당선축하 전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당선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러시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푸틴 당선자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 뒤 정상회담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체제 정착이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임을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올해가 한·러 수교 10주년으로 기존 우호 협력관계를 21세기에 맞게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자면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우리나라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는 “푸틴 대통령 당선자가 다음달 7일 공식 취임한뒤 연내에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외교 경로를 통해 알려왔다”고 밝혔다. 양승현기자
  • 남북 정상회담 2차 준비접촉/ 韓·中 외무회담 안팎

    오는 6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27일 한·중 외무장관 회담이베이징(北京) 중국 외교부에서 열렸다.양국 장관은 한·중 국방장관 상호교류 등 군사·안보 분야까지로 발전한 한·중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 냉전해체 및 평화정착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제를 지속해야 한다는 데의견을 같이했다.양국장관은 특히 “2000년을 새천년 양국관계 발전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회담에서 이정빈(李廷彬) 외교장관-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은 6월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방안 등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탈북자 처리 문제,한·중 어업협정,중국내 한국인 안전강화,경제협력문제 등 양국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 장관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긴요하다”며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중국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탕 부장은 이에 한국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재차 천명하면서“한반도 문제는 남북 당사자 해결원칙 아래 대화와 평화적 방법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탈북자 문제와 관련,‘인도적 관점’에서 중국정부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고 중국내 한국인들의 안전강화를 위한 양국 협조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또 한·대만 관계 설정과 관련,이 장관은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대만과 경제통상 등 실질 협력관계를 증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한·중 어업협정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 이외에 한국측은 양국 경제현안인 ▲완성차 생산 ▲고속철도·원전 건설 참여 등 한·중 5대 협력사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28일 주룽지(朱鎔基) 총리를 예방,남북한 관계 진전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스광성(石廣生)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 등과 만나두나라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oilman@
  • ‘과외금지 위헌’결정/ 憲裁 결정 배경·의미

    헌법재판소가 27일 과외교습을 금지하고 있는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법률’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림에 따라 과외 허용범위가 대폭 확대됐다.허용되는 과외교습과 제한되는 과외교습을 정리한다. ◆허용되는 범위 국·공립 및 사립학교 교사·교수와 국가공무원을 제외한일반인에게 전면 허용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허용됐던 대학생·대학원생 외에도 회사원·주부 등도과외교습을 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교사·교수·공무원이라 해도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과외를 할 수 있다.과외과목은 일반 교과목이든 예체능 과목이든 제한이 없다. 일정한 시설을 갖춘 학원에서의 과외는 위헌 결정 이전부터 허용됐고 앞으로도 허용된다.또 위헌 결정 이전에 학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과목과외를 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허용된다. 이와함께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한 과외와 학습지를 통한 방문 과외도합법화됐다. 과외에 따른 보수는 앞으로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제한이 없다.때문에 학원강사들의 고액과외는 앞으로 입법과정에서 제한되어야 할 부분이다.다만학원 수강료는 현행법이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벗어날 수 없다. ◆금지되는 범위 영리를 목적으로 한 교사·교수·공무원의 개인과외는 계속금지된다. 헌재가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더라도 교원이나 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의 영리금지·겸직금지조항에 저촉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교사·교수·공무원이 친인척이나이웃주민들을 상대로 무료로 과외교습을 하는 것은 허용된다.위헌 결정 전에는 무료 과외도 위법이었다. ◆교사·교수·공무원이 유료 과외교습을 하게되면 당장은 형사처벌은 면할수 있다.‘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조항이 위헌으로 무효화됐기 때문에 앞으로 형사처벌 조항이 신설될 때까지는 형사처벌은 피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형사처벌과 별도로 국가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에 따라 정직·감봉·견책 등의 징계는 감수해야 한다. 강충식기자. *과외 금지 결정 뒷 얘기. 헌법재판소가 27일 과외금지 법률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기 까지 전원재판부 재판관 9명은 말 그대로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최종 결정문이 결정선고 직전인 27일 오전에야 완성된 점도 재판관 사이의 격론을 짐작케 했다. 헌재 관계자는 “한때 최종 검토보고서가 작성돼 올라오고 거의 결정 단계에 이르렀다가 ‘다시 한번만 더 검토해보자’는 말이 나와 또다시 의견조율이 반복되고 끝내 선고기일을 잡지 못한 채 2∼3번씩 미뤄지기도 했다”고말했다.일각에서는 결정 단계에 이른 시점에 총선이 잡혀있어 결정을 더욱어렵게 만들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재판관 6명의 다수의견으로 위헌결정이 나왔지만 나머지 재판관 3명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다.한대현(韓大鉉) 재판관은 “곧바로 위헌결정을 할 것이 아니라 폐단을 제거할 새로운 수단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헌법불합치 의견을 냈다. 이영모(李永模) 재판관은 9명 중 유일하게 합헌 의견을 제시하면서 “개인교습은 그 행위의 은밀성과 극심한 폐해 때문에 학교교육의 공공성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면서 끝까지 과외금지 견해를 굽히지 않았다.하지만 의견이 엇갈리는 속에서도 재판관들 사이의 공통고리는 “고액과외와현직교사의 과외는 안된다”는 쪽에 모아졌다. 강충식기자. *허용·제한범위. 헌법재판소가 27일 개인과외를 금지하고 있는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법률’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은 개인의 교육받을 권리는 과도하게 침해받아서는 안되는 기본권이라고 해석했기 때문이다. 즉 교육을 받을 권리 또는 부모가 자녀에게 교육을 시킬 권리는 천부적인권리이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도 국가가 이를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또 개인과외를 전면 금지하는 것은 과외를 업으로 삼고자 하는 국민의 직업선택 자유도 침해할 수 있다고 봤다. 그렇지만 헌재도 고액과외 등 사회적 폐해가 큰 과외교습은 금지돼야 한다는점은 분명히 했다. 때문에 헌재는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도 향후 입법자가 고액과외를 금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입법의견을 제시했다. 헌재가 제시한 금지대상은 ▲모든 고액과외 ▲입시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대학교수 등 입시관련자의 과외교습 ▲학생부·내신성적 등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위치에 있는 학교교사가 해당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외교습 등이다.헌재는 이러한 것들은 국민의 권리를 침해할 소지는 적으면서도 이로 인한폐단은 큰 것이라고 설명했다. 헌재가 위헌결정을 내리기까지 9명의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10여차례의 회의를 거치고 3차례의 변론과정을 거칠 만큼 반론도 만만치 않았다. 과외교습은 학교교육에 종속된 보충교육이기 때문에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제한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대표적이었다.또한 이웃집 가정주부나 회사원의 교습은 자칫하면 고액과외로 변질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원천적으로금지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그렇지만 헌재는 입법목적의 정당성은 인정하지만 방법면에서 위헌이 있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원칙적인 과외금지와 예외적인 허용’의 형식은 ‘원칙적인 허용과 예외적인 금지’의 형식으로 바뀌어야 법 취지에 부합된다는 설명이다. 헌재 관계자는 “최근의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과외금지 조항을 유지하거나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이전체의 90%가량에 이를 만큼 국민들은고액과외에 따른 위화감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앞으로 입법자는이같은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쪽으로 법개정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위헌결정 요지. ◆헌법의 교육이념 부모의 교육권과 국가의 교육책임과의 관계에서 본 바와같이 자녀의 교육은 헌법상 부모와 국가에게 공동으로 부과된 과제이므로 부모와 국가의 상호연관적인 협력관계를 필요로 한다.자녀의 교육은 일차적으로 부모의 권리이자 의무이지만 헌법은 부모 외에도 국가에게 자녀의 교육에대한 과제와 의무가 있다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국가의 교육권한 또는 교육책임은 무엇보다도 학교교육이라는 제도교육을 통하여 행사되고 이행된다. 국가는 자녀의 전반적인 성장과정을 모두 규율하려고 해서는 아니되며,재정적으로 가능한 범위내에서 피교육자의 다양한 성향과 능력이 자유롭게 발현될 수 있는 학교제도를 마련하여야 한다. ◆이 사건 법률조항의 위헌여부 학원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 제3조는 국민의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므로 비례의 원칙에 반하여 국민의 자녀교육권,인격의 자유로운 발현권,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인 규정이다. 법 제3조에 대하여 위헌결정을 하는 이유는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고액과외교습을 금지하는 것 자체가 위헌이라는 것이 아니라,고액과외교습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의 선택이 잘못되어 고액과외교습의 위험성이 없는 과외교습까지도 광범위하게 금지함으로써 국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데위헌성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법 제3조에 대하여 비록 위헌결정이 선고되었다 해도,입법자는 반사회적인 과외교습에 한정하여 이를테면,지나치게 고액인 과외교습,또는 입시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교수 등 입시관련자의 과외교습이나 학생부나내신성적 등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위치에 있는 교사가 해당학생을 대상으로하는 과외교습 등과 같이 입시의 공정성을 저해할 위험이 있는 등 중대한사회적 폐단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이를 규제할 수 있는 입법조치를 취할수있다.
  • 말리대통령 새달 8일 방한

    알파 우마르 코나레 말리 대통령 내외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초청으로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발표했다. 두나라 정상은 다음달 8일 정상회담을 통해 두나라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한반도 및 아프리카 지역 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논의하고,교역·투자등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경제기술협력협정’,‘투자보장협정’ 등을 체결할 예정이다.박 대변인은 “90년 수교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말리 대통령의이번 방한은 수교 10년을 맞이한 두나라가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차원의 협력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승현기자. ◆말리 공화국. 중서 아프리카의 내륙국으로 면적은 한반도의 5.6배지만 전체의 70%가 사막이다.인구는 우리의 4분1 수준인 1,100만명이다.1960년 프랑스로부터 독립했고 회교도가 인구의 90%다.대통령 중심제(직선제·5년 중임 가능)로서 문맹률이 69%에 1인당 GNP는 267달러에 불과하다. 지난 92년 대통령에 취임한 코나레 대통령은 민주주의 정착 및 인권상황 개선 등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망과 지지를 확보 중이다.이와함께 시장경제제도의 도입과 각종 규제철폐,외자유치를 통한 경제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구와 미국 등 원조 공여국들의 호의적 반응을 얻고있다. 금과 면화,안광석,보크사이트 등 지하자원의 수출을 통해 92년 이래 3∼6%의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金대통령 趙南起 中 정협 부주석 접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조선족 출신으로 중국내 최고위급에 오른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전국위원회 조남기(趙南起) 부주석을 접견하고 “두나라간의 경제적 상호 보완성을 바탕으로 21세기 한·중 협력관계가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특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회담 이후 남북 관계 발전을 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김삼웅 칼럼] 東西 풀고 南北 열려면

    물길이 때로 급류를 탈때도 있고 유유히 흐를때도 있다. 지세에(地勢)에 따라 용용수(溶溶水)가 될때도 있고 폭포수로 변할 때도 있다. 정세도 마찬가지다. 지금 한반도 정세는 급류를 타고 있다. 어제 열린 영수회담이 그렇고 6월의 남북정상회담이 그렇다.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던 두 회담이 가능하게 된 것은 변화되는 정세때문이다.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면 침몰한다. 영수회담은 너무 당연한 일이 뒤늦게, 그것도 4·13총선의 변화된 민심의작용으로 열리게 되었다. 여야 총재가 1년동안 차 한잔 나누지 않는 나라는하늘 아래 우리밖에 없을 것이다. 사사건건 대립·적대하면서 온갖 살벌한용어로 상대를 공격하는 정당은 땅위에서 우리 외에는 달리 없을 것이다. 그런 정당의 영수들이 모처럼 만난 남북정상회담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공통공약추진기구 설치’등에 합의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문제는 어제의 합의와 대화정신을 얼마만큼 성실하게 지키느냐에 있다. 오늘의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과거의 여야관계에 비해 특수한 위치를 차지한다. 김대통령을 정점으로 하는 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경기·충청·강원·제주에서 폭넓은 신장세를 보였다고 하지만 ‘텃밭’은 여전히 호남이다. 이총재의 한나라당은 영남에서 65석 중 64석을 ‘싹쓸이’하여 원내 제1당이 될 만큼 영남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런 두 당이 사사건건 대립하고 갈등을 일으키면 바로 영호남의 대립과 갈등으로 증폭되고 곧바로 민족분열로 이어진다. 이미 상당히 중증단계에 접어들었다. ■여야 총재의 역사적 책무. 일찍이 유성룡은 ‘서애문집(西厓文集)’에 남긴 글에서 영호남의 중요성을이렇게 강조했다. “조선팔도 중 전라·경상 두 도가 가장 중요한 곳이다. 경상도가 문호(門戶)가 되고 전라도는 창고가 되기 때문에 경상도가 없게되면 전라도가 없게되고 전라도가 없게되면 비록 다른 도가 있으나 조선은 마침내 근본의 대책을 삼을 곳이 없게 된다. 그래서 왜적은 꼭 빼앗으려 하고우리는 꼭 지키려 하는 땅이다.…오늘날 조선의 안위는 실로 전라·경상도를지키느냐에 달려있으니 잘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영호남의 중요성이 어찌 임진왜란 국난기뿐이겠는가. 김대중대통령과 이회창총재는 영수회담을 계기로 역사적 책무를 통감하면서 지역화합의 정치를이끌어야 한다. 김대통령은 동서와 남북문제 해결의 중심점에 선 지도자로서대북포용정책과 함께 대야(對野)포용으로 자꾸 삐뚤리는 지역정서를 껴안아야 한다. 김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영남에 바친 인사·투자·개발등 ‘짝사랑’에 비해 총선결과에 실망하겠지만 노무현·김중권씨의 득표율에서 나타나듯이 희망의 싹은 보인다. 이 가녀린 싹을 키워 화합의 꽃을 피우게 해야 한다. 이총재는 국정의 동반자로서 절반의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한다. 상생정치를내세우면서 상쟁(相爭)만을 일삼는 20세기형 야당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지속적 개혁을 위해 여야 협력관계가 절실하다. 지역주의 극복과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하여 필요하면 민주당과 함께 내각에참여하여 갈등을 해소하는 대연정도 검토해야 할것이다. 큰정치·상생정치의모범을 보여줬으면 한다. ■평화정착에 지혜 모아야.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의 냉전구조를 해체하는 획기적 계기가 될것이다. 휴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일이다. 그리하여 무엇보다 전쟁방지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창(戈)을 멈추는 것이 곧 무(武)다. ‘지과위무(止戈爲武)’다. 武란 글자는 창과(戈)와 멈출지(止)를 합성한 것이다. 전쟁을 멈추는 것이 武力의 원뜻이다.(‘左傳’) 남북 200만 군대가 창을 꼬나잡고 대결하는 세계적 화약고인 한반도의 두정상이 만나는 것 자체가 ‘창을 멈추는’행위다. 이 민족적 행사에 여야는정파적 이해를 떠나서 협력해야 한다. 물살이 거센 시기에 정치지도자들의현명한 리더십은 국가의 축복이다. 원효대사는 ‘화정론(和諍論)’에서 비동비이(非同非異) 즉 ‘같지도 않고 다르지도 않은’관계 그리고 원융불이(圓融不二)라 하여 ‘융화하되 하나가 아닌’관계를 강조했다. 건전한 여야 관계를 적시한 것이라면 지나치다 할까. 영수회담과 정상회담을 통해 동서를풀고 남북이 열리는 민족적 과제가 순조롭게 해결되길 기대한다.
  • 與·野 영수회담/ 공동발표문 전문

    김대중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총재는 2000년4월24일 청와대에서 영수회담을 갖고 21세기 세계사적 전환기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민대통합과 여야 협력을 통한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가발전과 민족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1.지역, 계층, 세대의 차이를 넘어 국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킬 수 있도록국민대통합의 정치를 펼쳐 나간다.무엇보다 지역간 갈등의 해소와 감정의 골을 메우기 위해 공동노력한다. 2.여야는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에 따라 국가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협력을 하며 신뢰를 갖고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하지 않는다. 3.여야는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되게 된 것을 다같이 환영한다.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협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회담이 되어야 한다.이를 위해서 남북회담에서는 국가안보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실히 지키며 경제협력 등에 있어서 상호주의의 원칙을 지키고 국회의 동의를 요하는국민의 부담은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한다.남북회담이 범국민적 초당적 지지속에 이루어지도록 양당은 적극 노력한다. 4.국민 대통합과 여야 협력관계의 정립을 위해서 선거 후유증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부정선거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고 엄정하게 처리하여 공명선거 확립의 계기로 삼는다. 5.국회가 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여야가 국회에서 정책을 중심으로 경쟁하는 건전한 의회 정치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하고그 일환으로 국회에 가칭 ‘미래전략위원회’를 설치하여 국가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여야 정책협의체’를 구성하여 16대 총선에서 양당이 공약한 사항 중 공통 사항을 우선적으로 실천하고,서로 다른 부분은 적극 조정해 실천한다. 6.생산적인 정치발전을 위해 국회에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여 정치개혁을조속히 이룩한다. 7.중소기업의 육성,농어민과 봉급생활자들의 권익 향상,효율적인 실업대책등을 통해 민생을 안정시키고,미래산업의 육성과 국가채무의 감축,금융산업의 진흥 등 경제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 8.인권법,통신비밀보호법,금융실명제법,부패방지관련법 등 개혁입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한다. 9.집단이기주의적 불법행위는 법질서와 경제안정을 저해하는 것으로 결코용납되어서는 안된다. 10.산불,구제역 피해자를 위로하고 조속한 회복을 위해 여야 공동노력한다. 11.나라와 국민을 위한 여야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여야 영수회담을 필요한 경우 수시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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