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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한국의 지방자치’ 값진 경험

    지난 15일부터 시작해 10월 5일까지 수원 국가전문행정연수원에서계속되는 아세안 지방행정과정에 참여하면서 여러가지를 배우고 또느끼고 있다.이 교육에는 필리핀과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5개국의 중앙,지방 공무원 18명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들 모두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지역 지방자치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한국 지방정부의 노하우를 익혀 각국의 지방행정 발전에 기여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또한 한국 전통문화 및 생활양식도직접 체험하고 있다.한국과 아세안 국가 사이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협력관계 발전의 틀을 생각하는 계기도 됐다. 때문에 나에게는 이 프로그램이 더없이 중요한 과정으로 다가온다. 이번 연수 내용을 토대로 필리핀의 지방행정 발전모델을 나름대로 연구하려한다.현재 내가 필리핀 대학 연구소에서 진행중인 연구이기도하다. 과정이 이어짐에 따라 92년 이후 실시된 한국지방자치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한국의 지방행정 및 의회운영에 대한 이해의 폭을넓힐 수 있었다. 한국의 국가발전과 이에 대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연수과정 중에 우리들은 ▲한국의 지방자치제도 ▲지방행정 ▲지방정부의 재정 ▲지역 발전 ▲도시화 과정 ▲농촌발전 ▲정보화 기반구축 등에 대한 강의와 토론을 하고 있다.또 참가자들은 각국의 경험을 나누기도 하고 주제와 관련된 기관을 견학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현장을 찾는것도 중요한 일정이다.그 일환으로 우리는 도청,시청 견학,기업체 시찰,문화·역사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한국 가족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가정방문(Home Visiting) 시간도 마련돼 있었다. 각각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다면 그들만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없다.나 역시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피상적으로 알려진 아시아지역의 지방행정제도만을 연구했을것이다. 이번 연수과정에서 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필리핀,베트남 등참여국의 지방자치제도도비교할 수 있어 유익했다.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 셀리냐 자믹 필리핀대학연구소 연구원
  • 韓·中 경제협력 폭 넓히기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리는 한·중정상회담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교류협력관계 진전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두나라의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관측된다. 특히 주 총리의 이번 방한은 그로서는 처음인데다,중국을 이끌고 있는 정치국 상무위원 7명 가운데 서열 2위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크다는 지적이다.주 총리의 방한으로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을 포함,상무위원 7명 전원이 방한하는 셈이어서 양국관계가 정상 궤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김 대통령은 주 총리와 이번 회담을 갖게되면 5번째 회담이다.무엇보다 양국 최고지도층간 우의와 신뢰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다. 두 정상은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남북관계 진전상황을 평가하고 이과정에서 중국측의 건설적인 역할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김 대통령은 남북한과 미·중이 참여하는 4자회담을재개,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이 본격 논의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구상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다. 주 총리가 중국경제의 최고 책임자라는 점에서 경제,통상분야의 협력관계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한·일정상회담에서 ‘정보기술(IT) 이니셔티브’선언을 채택했듯이 중국과도 지식정보화에 맞춰 정보기술에 대한 교류협력 방안이 도출될 것이다.나아가 최근 경의선 복원 착공식을 계기로 앞으로 전개될 한반도와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철의 실크로드’에 관한 의견교환도 이뤄질 전망이다. 양승현기자. *주룽지 총리는 누구.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72)는 중국경제의 조타수.해박한 경제지식과 빠른 두뇌회전,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실물경제에 부합되는 정책을 개발함으로써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을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물이다.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 태어난 주 총리는 이공계 중국 최고명문인 칭화(淸華)대 총학생회장 출신.1957년 헝가리와 유고연방의실용주의적인 경제개혁을 찬양했다는 이유로 우파분자로 낙인찍혀 5년,문화혁명 때 5년 등 모두 10년간 샤팡(下放)돼 노동 개조를 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경제학책을놓지 않았다. 그는 78년 복권된 뒤 자오쯔양(趙紫陽)의 추천으로 87년 상하이시당서기,이듬해 상하이 시장으로 전격 발탁됐다.92년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선출된 주 총리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장을 거쳐 93년 리펑(李鵬)총리로부터 경제분야를 넘겨받아 중국 경제의 총책임자로 부상했다. khkim@
  • 새해 예산안/ 전윤철 예산처장관 인터뷰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26일 “균형재정을 조속히 달성하기 위해 예산 규모 증가를 최대한 억제했지만 정보화, 교육, 생산적복지, 지역 균형 개발 등 필요한 곳에 대한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고재원을 배분했다”고 설명했다.전 장관과의 일문일답을 간추린다. ■내년 예산에서 역점을 둔 분야는. 2003년에 균형재정을 달성하는목표를 지키려고 했다.정보화 물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를구축하는 쪽에 우선순위를 뒀다.시장경제에서 효율성만 지나치게 추구하면 필연적으로 생길 수 있는 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 생산적인 복지예산도 대폭 늘렸다.남북 대화를 적극 뒷바침하기 위해 예산을 활용했다.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예산이 사실상 동결 수준인데. 정부가직접 지원하는 것은 올해보다 0.1% 늘어나는 데 그치지만 민자사업이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보여 전체 SOC 투자는 상당 수준 늘어날 것 같다.예산 편성 초기에는 절대액 기준으로도 올해보다 줄일 수밖에 없는 여건이었으나 다른 분야에서 조금씩 남는 것을 SOC 쪽에 담아 올해와 비슷한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남북 협력이 가시화하는 분위기인데 국방비가 줄지 않은 것은. 최근 남북 협력관계가 개선되면서 일각에서는 국방비 감축문제를 거론하는 것 같다.하지만 남북 대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그렇기 때문에현 단계에서 국방비를 줄일 입장은 아니다.북한의 군사적인 내용을정확히 파악하기도 힘든 상태다.이런 면을 감안하면 남북 대화가 시작됐다고 해서 국방비를 감축하는 것은 이르다.국방예산은 재정 여건과 군의 사기,방위력 유지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적정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 ■지역 균형 개발을 위한 대책이나 원칙은. 정부 재원이 한정돼 있기때문에 앞으로는 SOC가 상대적으로 확충된 지역은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쪽으로 유도하겠다.정부는 그동안 개발이 덜 됐거나 낙후된 지역을 중점적으로 지원을 하는 게 좋은 방안이다. ■지방에 대한 지원 방식도 바뀌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다.올해부터지방재정교부금이 내국세의 13.27%에서 15%로 높아진 데 이어 내년부터는 교육재정교부금이 내국세의 11.8%에서 13%로 높아져 지방으로가는 돈이 대폭 늘어난다.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방의 재원도 확충돼야 하지만 이런 경직성 경비가 중앙정부를 압박하는 면도 있다.앞으로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방에 대한 보조사업을 줄여나가는 방안을찾겠다. ■예산을 통해 공공부문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예산을 통해공공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개혁이 미진한 곳에 대해내년 예산 중 인건비를 718억원 삭감했다.또 개혁을 하지 않는 곳의사업예산은 수시 배정으로 묶어 개혁을 유도하겠다. 곽태헌기자
  • 南北 실무접촉서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안 의견접근

    25일 남북경협 첫날 실무접촉에서 양측은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한제도적 장치인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 합의안에 대해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담에서는 북한이 당초 안건으로 상정된 4가지 안건 중 투자보장 등 2가지 합의안만 제시했지만,송금보장과 투자자보호 등 경제협력을 위한 기본방향은 양측이 서로 일치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재정경제부 이근경(李根京)차관보는 오전 회담을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국제관례에 입각해서 민족내부의 특성을 반영한 합의안을 작성해 양측안이 공통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북측 수석대표인 정운업(鄭雲業) 민족경제연합회장은 기조연설에서“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 합의서를 맺는 것은 북남 경제인들 사이에진행되고 있는 여러 경제거래들과 앞으로 투자와 경제협력관계를 쌍방 당국사이에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담보해야 하는 북남 경제협력 발전의 현실적 요구를 반영하는 절실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26일 이틀째 회담을 모두 마친 뒤 회담결과에 대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韓·日 ‘IT협력 선언’ 채택

    [아타미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3일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분야 협력 등 5개 분야를집중 논의,한·일 무역불균형 해소를 공동 노력하고 부품소재 산업을중심으로 일본의 대한(對韓)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교역 확대균형을 위한 정기적인 실무급 협의회를 개최하고,양국 정부가 민·관 합동 투자촉진협의회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도쿄 부근 온천 휴양지인 아타미(熱海)시 햐쿠만고쿠(百万石)호텔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아시아에서 정보기술(IT)산업의 주도권을 발휘하기 위해 양국 산업계가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일 IT 협력 공동 이니셔티브’ 선언을 채택했다.이 선언은 전자상거래,전자정부 구축,트랜스 유라시아 정보통신망 구축 등 9개항을 구체적 협력분야로 설정했다. 이어 한·일 투자협정(BIT)을 연내 체결하기 위해 실무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하고,자유무역협정(FTA)에 관한 민간의견 수렴을 위해‘양국 비즈니스 포럼’을 설치하기로 했다. 김대통령은이 자리에서 자유무역협정에 대해 원칙적인 찬성의사를표시한 뒤 그러나 현 단계에서 추진할 경우 양국간 무역불균형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장기과제로 검토할 것을 제의했다. 두 정상은 남북 교류협력관계 진전이 북·일 관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적극 환영했으며,특히 북·일 관계개선을 위해 한국정부가 적극 지원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와 관련,모리 총리는 공동기자회견에서 “여러가지 여건이 준비되면 일본과 북한 정상이 만나는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북·일 정상회담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서울∼도쿄간 항공노선 확대를 통한 ‘셔틀제도’ 도입과 재일 한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 법안의 연내 처리를 모리 총리에게 요청했으며 모리 총리는 참정권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24일 조찬을 겸한 2차 정상회담을 갖고 도쿄로 이동,전용기 편으로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yangbak@
  • 李외교, 유엔총회서 남북관계 개선 국제지원 요청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은 1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열린 제55차 유엔총회에서 향후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장관은 160여개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총회 기조연설에서 “지난 6월 남북 정상회담은 냉전의 유물을 청산하는 계기이며 지난 2년반 동안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정부가 꾸준히 추진해온대북 포용정책과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의 결과”라며 “향후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도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이에 앞서 이형철(李衡哲)주 유엔 북한대사와만나 남북 정상회담 지지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주재 아주그룹대사 초청 오찬에서 이 대사와 만나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남북한간협력관계를 지속하고,특히 이번 총회 중 정상회담 지지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高油價 충격 줄여라” 각국 대책마련 비상

    수그러들줄 모르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전세계를 악몽 속으로 몰아넣었다.유럽 각국이 고유가에 항의하는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더 큰 우려는 유가 폭등으로 세계경제를 침체시키는 제3의 오일쇼크가 과연 올 것인가 하는 점.이런 가운데 세계 각국은 저마다 유가 폭등의 부작용을 어떻게든 막아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각국 움직임을 알아본다. [미국]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표와 직결된 수요측면의 극단적 조치보다는 공급 관리에 역점을 두는 대책들을 강구중이다.우선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SPR 방출 카드는 미국이 6월 이후 유가급등을 막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증산압력과 함께 즐겨써온 대책이다. 전략비축유는 미국이 비상시를 대비해 비축해 놓은 석유로 현재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 등지에 약 5억7,000만배럴이 저장돼 있다.1975년 12월22일 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서명으로 10억배럴 비축을 목표로 내세운 에너지정책보호법을 발효,1977년 7월21일 첫 석유비축이 이루어졌다.현재까지 석유 비축에투입된 돈은 시설비를 포함해 200억달러에 이른다.미국은 지금까지 SPR을 91년 1월 걸프전 당시 딱 한번 1,730만배럴을 방출해 위력을 발휘한 바 있다. 미 의회와 행정부는 이밖에 국내 산유량을 늘리기 위해 해저유전 시추,알래스카·멕시코만·로키산맥 인근 유전 개발도 검토중이다.중장기적으로는 ▲보온성 높은 건축자재 개발 ▲자동차 연비 향상 ▲풍력·태양력 등 대체에너지 개발 ▲에너지 절약기술에 대한 세제지원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미 정부는 정유사들의 가격담합으로 유가가 폭등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등 불공정 경쟁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고 있다. [유럽 각국]고유가에 따른 연이은 항의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 각국은 유류세 인하라는 ‘편법’보다는 에너지 절약과 대체에너지 개발 등 원리원칙으로 고유가에 대응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단기·중장기로 나눠 대책을 마련중이다.단기적으로는 OPEC에 증산을 촉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산유국과의 관계 정립▲원유 산업의 공정경쟁 정책 보강 ▲원유제품에 대한 세율 조정 등재정정책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경제 체질강화 등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는 73년 제1차 석유파동 당시와 같이 광범위한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2010년까지 프랑스 전체 에너지 소비를 올해보다 15% 줄인다는 계획이다.운송부문에 있어 철도의 비중을높이기 위해 이 부문 예산을 대폭 증액했고 민간업체들에도 화물수송에 철도를 이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유가에 포함된 세금인하 문제가 정치쟁점화된 독일은 아직 새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진 않지만 그동안 정부가 지속적으로추진해온 ‘연료가 적게 드는 운전방법’ 등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다른 유럽국가들과는 달리 산유국 입장인 영국은 특별한 대책을 내놓기 보다는 수급을 원활히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시아 각국]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에 있어 유가 폭등은 곧 물가 상승과 국민들의 불만 고조 및 그에 따른 사회불안으로 이어진다.인도와 태국,필리핀,중국 등 대부분 국가들에서 에너지 소비가급증하고 있는데다 97년 금융위기의 여파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에서 또다시 유가폭등 사태를 맞아 국내물가 상승을 막고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은 원유 비축과 에너지 절약을 국가전략적 차원에서 장기국가계획에 포함시키기로 했다.현재 20일분인 원유 비축분을 늘려나가기 위해 비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한국의 에너지이용합리화법과 같은 법률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항의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태국은 우선 국영 태국석유공사가 유류를 국제가격보다 싼 가격에 공급하는 한편 대중교통과 농업·어업부문에 대한 유가지원금 1억바트를 채택,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석유공사의 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같은 방침은 일시적일 수 밖에 없다.태국은 이에 따라 25일을 ‘차없는 날’로 정하는 등 장기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적극 펼치고 있다. [석유수출국]유가 상승이 단기적으로는 수입 증대에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대체에너지 개발 등을 통한 석유수요 감소,국내물가 상승에 따른 불만 고조 등으로 석유수출국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OPEC는 시장안정을 위해 석유소비국들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구체적 조치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정유시설 미비와 취약한 석유화학산업으로 정제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수입하는 멕시코는 원유수출량을 하루 20만배럴씩 늘려 유가안정을도모하는 한편 정유시설 건설에 70억∼8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멕시코는 또 고유가가 세계 석유수요를 급격히 줄일 수 있기 때문에석유생산국들간의 협력은 물론 고유가로 피해를 입고 있는 석유소비국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유가상승에 따른 석유관련제품 수입가격 상승 등 각종 부작용이 예상됨에 따라 원유 생산량을 하루 4만1,000배럴씩 늘리는 한편 원유수출가격 상승분을 빈민층에 대한 생활보조금 지급과 낙후지역 개발에 투입해 국민들의 불만을 무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세진 김균미기자 yujin@
  • 건교부 국장급 2명 개방형 공모

    건설교통부는 지난 2월부터 시행 중인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 직위에 대한 개방형 임용제에 따라 본부 토지국장과 국제항공협력관을 공개모집키로 하고 16일 시험 계획을 공고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오는 21일부터 30일 오후 1시까지 응시원서를 접수,서류전형을 마치고 다음달 중 면접시험 등을 거쳐 선발키로 했다. 응시자는 이력서,자기소개서(직무수행 계획서 포함),호적등본,주민등록등초본,최종학교졸업증명서,경력증명서,학위증 사본,학위연구논문 사본 등 구비서류를 건교부 총무과(경기 과천시 중앙동 1번지)에직접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02)500-4196,인터넷홈페이지(www.moct.go.kr). 전광삼기자
  • ‘독도 영유권 대토론회’ 주제발표 요지

    독도학회(회장 愼鏞廈)는 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독도 영유권 대토론회’를 열어 ‘한·일 어업협정의 재개정 준비와 독도 EEZ 기선문제’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이날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같다. ■김명기(金明基)명지대교수(독도의 영유권과 새 한·일어업협정) 새한 ·일어업협정이 양국간의 어업분야에 있어서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한국의 수산업 진흥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이번 협정에는 한국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귀속에 의문을 갖게 하는 몇가지 규정이 있다. 새 한·일어업협정에 의하면 독도는 동해의 ‘중간수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이 중간수역 내에서 이른바 ‘기국주의’에 따라 각 체약국은 다른 체약국의 어선에 대하여 어업에 관한 자국의 관계법령을적용하지 아니한다.. 그리고 한국과 일본 양국이 각각 선포한 200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동해의 전 수역에서 중첩되므로 양국은 ‘새 한·일어업협정’의체결 협상과정에서 배타적 경제수역의 범위를 각각 35해리로 할 것과배타적 경제수역의기점을 한국은 울릉도로, 일본은 오키도로 할 것을 합의했다.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의 기점을 독도로 하지 않고 울릉도로 한 것은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장차 한·일 경제수역 경계획정에 있어서 일본은 새 한·일어업협정의 선례를 따르자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며,독도 영유권 귀속문제가국제재판소에 다투어질 경우에도 이 선례를 근거로 독도 영유권이 한국에 귀속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울릉도의 속도인 독도의 영유권도 한국에 귀속된다는 이른바 ‘속도이론’에 의한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의 근거도 상실할 우려가 있다.새 한·일어업협정에 따라 울릉도와 독도중 독도만이 중간수역 내에 포함되어 있으며 독도와 울릉도는 국제법상 별개의 도서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독도분쟁에 대비하여,우리가 취할 수 있는 최적 방안을 선정하는 준비를 정부당국과 학자,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통합하고 국민의 의견을 계도하는 조치가 요구된다. ■신용하(愼鏞廈)서울대 교수(독도의 EEZ 기선선포와 자립적 경제생활) 94년 유엔 신해양법이 발효되어 200해리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통신과 해운을 제외하고는 영해와 다름없이 설정할수 있게 되자,동해의 독도가 더욱 중요하게 부상했다.독도는 당연히 한국의 EEZ기점으로 사용되어 반지름 200해리의 EEZ을 생산해낼 수 있는 매우중요한 섬이 됐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95년 총선거에서 여당들이 선거공약으로 ‘독도침탈’을 소위 ‘죽도탈환’이라는 이름으로 내걸었고,96년 1월 200해리 신해양법을 채택하여 선언하고 96년 2월 일본 내각회의는 독도를 기점으로 한 일본 EEZ을 선포·의결했다.96년 5월 일본 국회도 이를 통과시켰다.일본은 96년 5월 역사적으로 그리고 국제법상 한국영토를 일본 EEZ의 기선으로 채택한 200해리 일본 EEZ을 선포하고,한국 EEZ과의 경계선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공개 제안했다.일본은 97년 외교백서에서 일본 외교 10대 지침의 하나로 ‘독도침탈(소위 죽도탈환)’ 외교를 설정하여 적극적인 독도침탈 공세 외교를 전개하도록 하였다. 하지만 한국 외무부는 97년 7월 대한민국의 EEZ 기선을 울릉도로 취하고 울릉도와 일본 은기도(隱岐島) 사이의 중간선을 한·일 EEZ의획정선으로 제의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외무부가 독도 기선을 포기하고 울릉도 기선을 취한 이유는 무엇인가.첫째로 유엔 신해양법 제121조 3항의 금지조항이 독도 기선을금지한다는 것이다. 둘째,독도기선을 포기하고 울릉도기선을 선택해도 울릉도와 일본 은기도의 중간선을 한·일 EEZ 구획선으로 잡으면 독도가 한국 EEZ 안에 포함되는 것이니 독도영유권에는 훼손이 없다는 설명이다.하지만이것은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한국 외무부는 당연히 독도를 한국 EEZ 기선으로 취하여 대응 선포해야 독도가 지켜지지,독도기선 포기와울릉도 기선을 취해서 어떻게 독도와 영해를 지킨단 말인가.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韓·美, 韓·中 정상회담 안팎

    [뉴욕 양승현특파원] 7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에서 연쇄적으로 열린 한·미,한·중 정상회담은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서로 이해를 넓히고,협력을 다짐한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김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과 미·중 4자회담 구상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함으로써 두나라간 공식 의제로 자리매김했다. ◆한·미회담=회담의 핵심은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즉 현 정전체제를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남북과 미,중이 참여하는 ‘4자회담’의 성격변화의 문제였다. 김 대통령은 앞서 열린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는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처음 제의한 것도 주목할만 하다.이정빈(李廷彬) 외교부장관은 “미국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혀 첫 제의의 무게를 실감하게 했다. 이에 클린턴 대통령은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선(先) 남북 당사자 대화’를 강조함으로써 지지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북정상회담 등 지난 97년 시작 이후상황변화가 있는 만큼 4자회담이 새롭게 가동되어야 한다는 당위이다. 그러나 클린턴 미 대통령의 지지표명은 기존 입장의 재확인으로,이제 걸음마에 불과하다.북측이 여전히 주한미군 철수 주장과 미국과대화원칙에 대한 포기를 공식선언하지 않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측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하나,아직은갈 길이 멀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이 북한 김영남(金永南) 상임위원장의 뉴욕방문 취소결정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관계가 악화되지 않기를 희망한 것도 큰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에 대해 양국 정상이 직접 논의를 했다는 점도 합의여부를 떠나 평가할만한 부분이다. ◆한·중회담= 양국간 이해의 폭을 보다 넓혔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찾을 수 있다.특히 김 상임위원장의 방문 취소가 남북관계에 영향을주지 않기를 바라고,우리의 유엔 공동의장국 선출에 중국이 지지를검토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협력관계의 저변을 넓힌 대표 사례로 들수 있다.특히 장쩌민(江澤民)주석이 남북정상회담을 지지 한 것도평가할 만하다. 박준영(朴晙瑩)대변인도 “양국 정상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큰 틀에는 의견을 같이 했다”며 “앞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이 10월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내년 상하이(上海)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양국 지도자들의 상호 방문 확대에 합의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yangbak@
  •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 金대통령 이모저모

    [뉴욕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방미(訪美) 이틀째인 7일 개별 정상회담과 유엔의 각종 회의·리셉션 참석 등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유엔 총회 기조연설-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공동의장 주최 리셉션 참석-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의 회담-유엔 정상회의 원탁회의 참석 등이 주요일정. ◆밀레니엄 정상회의 기조연설=김 대통령은 당초 13번째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었으나 이란의 불참으로 12번째로 등단,정해진 5분을 정확히 맞춰 연설했다.연설시작 15분전에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함께 유엔본부에 도착한 김 대통령은 의전관의 안내를 받아 총회장옆 특별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바로 앞 순서인 세네갈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다. 총회 공동의장인 나미비아 샘 누조마 대통령의 소개로 등단한 김 대통령은 “새천년의 기적이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말로 한반도의 화해·협력 기류를 소개했다. 세네갈 대통령 연설 때 상당수 비어있던 총회장은 김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시작되자 연설을 경청하기 위해 돌아온 각국 대표들로 다시채워지는 등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 대통령은 우리말로 연설했고,동시통역을 통해 각국 대표단에 중계됐다.연설이 끝나자 각국 대표들은 물론 총회 회의장 4층의 취재진 100여명도 큰 박수를 보내 김 대통령의 지명도를 실감케 했다.김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북한 대표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한·중 정상회담=숙소인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김 대통령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양국간 우호 협력관계를 재확인한 자리였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98년 김 대통령의 방중과 99년 11월 마닐라 ‘아세안+3 회의’에 이어 3번째. 때문에 두 정상은 10분간의 단독회담과 20분간의 확대회담 등 30분간의 회동에서 스스럼 없는 친구처럼 최근의 남북관계와 양국간 우호협력 문제 등을 격의없이 논의할 수 있었다는 것이 외교당국자의 설명. 장 주석은 “이산가족의 감동적 상봉이 있었음을 보았다”며 “남북관계 보도를 상세히 보고 있다”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개인적 관심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미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빌 클린턴 대통령과 역시 숙소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간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재확인했다. 회담에서는 김영남(金永南)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미 최소 사태가 화제로 올랐다. 특히 이날 회담은 오는 11월로 임기가 끝나는 클린턴 대통령과의 마지막 단독회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김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그동안 서로의 협력에 감사를 표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 원탁회의= 김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유엔정상회의 원탁회의에 참석,21세기 유엔의 역할을 주제로 토의를 벌였다.원탁회의는 회원국 정상을 약 40개국 단위로 4개조로 편성돼 있으며,우리나라는 미·중·프랑스 등과 함께 2조에 편입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김 대통령은 지식정보화가 급속히진행되면서 국가별,또 각국 내에서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점을지적하고 유엔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yangbak@
  • “휴대폰 황금알시장 터진다”

    ‘세계 최고의 기술로 13억 인구를 잡아라’ 중국이 이동통신기술로 우리나라가 쓰고 있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을 채택할 것이 확실시되면서 국내업체들의 중국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중국은 이동통신 가입자가 현재 6,000만명(세계 2위)에이르고,연간 7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국내 서비스 및 장비업계에는 최대의 시장으로 꼽힌다.2003년이면 가입자가 1억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CDMA,발표만 남았다 중국 신식산업부(정보통신부)는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쯤 CDMA 도입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한국은 CDMA기술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해외업체에 배타적인 중국이지만 철저하게한국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처지다.정부와 업계는 올초부터 이 시장을 잡기 위해 온갖 ‘공’을 들여왔다.지난 3∼4월 남궁석(南宮晳) 전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 장관이 직접 나서 중국의 CDMA채택을 위해 뛰었고,국내 사업자들의 방중 및 중국인사 초청도 이어졌다. ■잇따르는 통신 거물 방한 이달 중 중국 이동통신업계의 거물급 인사들이줄지어 한국을 찾는다.우선 이달 중순 중국 최대 이동통신 장비회사인 중싱퉁신(中興通信)의 허우웨이꾸이(候爲貴)사장이 LG정보통신의 안양연구소와 구미·청주·서울공장을 둘러볼 예정이고,차이나유니콤의 양시엔주(楊賢足)사장도 삼성전자 등을 들러 협력방안을논의한다.상하이벨의 시궈화 사장도 방한한다. ■합작법인 봇물 SK텔레콤 손길승(孫吉丞) 회장과 조정남(趙政男) 사장은 지난달 28일∼31일 중국을 방문,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및 중싱퉁신과 합작사 설립 등을 논의했다.특히 차이나유니콤과는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중이다. LG정보통신은 이미 지난 6월 중싱퉁신과 자본금 3,00만 달러로 CDMA시스템 합작법인인 ‘중싱-LG이동통신유한공사’를 세웠다. 현대전자,코오롱정보통신,텔슨정보통신,스탠더드텔레콤,델타콤,맥슨텔레콤,와이드텔레콤,세원텔레콤,기가텔레콤 등도 각각 CDMA시스템및 휴대폰 등 분야에서 합작 제조회사나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협력 한국과 중국은 다음달 ‘제1차 한·중 CDMA 전문가그룹회의’를 연다.유영환(柳永煥) 정통부 국제협력관은 “한국의 기술을중국 현지 사정에 맞게 개량하는 작업 등이 공동 연구될 것”이라면서 “중국이 CDMA채택을 공식 발표하고 나면 다양한 양국간 기술 및사업협력이 모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北·美관계 거중조정 ‘냉각’ 한반도 전이 차단

    [뉴욕 양승현특파원] 정부가 북·미관계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펴는 것은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뉴욕방문 취소가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화해기류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북·미관계가 계속냉각될 경우 그 파장이 한반도에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이다.때문에 북·미관계의 거중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대통령의 시각 뉴욕을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수행인사들은 김 상임위원장의 뉴욕행 취소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돌발적인 상황으로 이해하는 분위기다.북·미간의 문제,그것도 정부차원의 마찰이 아닌 항공사 실무선에서의 과잉 대응에 따른 일종의해프닝으로 보고있다. 6일로 예정됐던 김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의 회담이 형식적이긴 하지만,국제무대에서 남북한 국가수반간 첫 회담이었다는 점에서,또 김위원장이 북한의 대외적인 국가원수라는 점에서 파장 최소화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수행중인 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은 “상징적 의미가 큰 회담이었는데,아쉬운 면이 있다”며 “그러나 남북관계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의 논평에서도 김 대통령의 시각을 읽을 수 있다.그는 “회담이 이뤄지지 못해 안타깝다”며 “이번 일로 남북간에 예정된 모든 교류·협력관계에 어떤 지장이 있어서도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미관계 악화 방지 방안 정부 당국자들은 일제히 북·미관계가악화되지 않기를 기대했다.즉 김 상임위원장과의 회담 취소가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관계 개선의 궤도 이탈로 연결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물론 북·미관계가 지금으로서는 예단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북·미가 접촉을 끊은 것은 아니므로 미국의 태도 여하에 따라,또 이번 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 추이에 따라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개연성도 있다.지금은 국제사회가 누구의 잘못인가를 파악하는 중이어서여론이 어느 쪽으로 흐를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는 8일 빌클린턴 미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북한,리비아,이란,쿠바 등 7개국의 불량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북한을 초청했었다는 사실도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악화를 바라지 않는다는 단초다.북한의 ‘분노’가어떻게 누그러들지가 변수다. 김 대통령은 현재 정확한 진상이 밝혀져 잘잘못이 가려질 때까지는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는 태도다.7일 한·미 정상회담때 김영남위원장과의 회담이 무산된 데 대한 아쉬움을 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yangbak@
  • 北·美관계 악화방지 외교노력

    [뉴욕 양승현특파원·서울 오일만기자] 정부는 6일(이하 한국시간)뉴욕을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간 회담이 무산됨에 따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발생한 김위원장 방미 취소 경위 파악과 함께 북·미 관계악화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외교노력에 착수했다. 김대통령은 7일 밤 예정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 진척 상황을 설명하고 김위원장의 뉴욕밀레니엄 정상회의 불참 사태에 관한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을 수행중인 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은 “북·미 접촉을 통해 양국 관계가 악화돼서는 안된다는 미국의 뜻이 북측에 전달되면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준영(朴晙塋)청와대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이번 일로남북한간에 예정된 모든 교류·협력관계에 어떤 지장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북·미 관계가 악화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재룡(張在龍)외교통상부차관보는 “미국측이 뉴욕 채널을 통해 ‘이번 사건은 민간항공사에 의한 우발적인 사건이며 유감’이라는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미국 정부는 또사건발생 직후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에 “김위원장 일행을 찾아가직접 유감을 표시할 것”을 지시했으나 북한이 접촉을 거부했다고 장차관보는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이 북한측에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한편 ‘이번사건과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로 방법을 찾아보자’는 뜻을전달했다”면서 “이에 따라 이달 중순 백남순(白南淳)북한 외무상의미국 방문일정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에서 뉴욕행 아메리카에어라인(AA)항공기를 타려다 출국 수속과정에서 마찰을 빚은 끝에 5일 밤 방미 일정을 취소했던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6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고려항공 특별기편으로 평양으로 돌아갔다. 북한 외무성은 5일자 성명을 통해 미 행정당국의 방해책동으로 김위원장의 미국방문이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우리 인민의 존엄을 건드린 대가가얼마나 비싼지를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백악관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이 정부차원이 아닌 항공사 문제임을 강조한 뒤 “북한 대표단의 밀레니엄정상회의 참석을 고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불행한 사건이었다”고유감의 뜻을 밝혔다. yangbak@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 획득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최근 아시아태평양시험소인정기구(APLAC)와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철도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연구기관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을 받기는 드문 일로,특히철도분야에서는 처음이다.이헌석(李憲錫·53) 원장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획득은 국내 철도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철도 기술과 노하우를 향상시키는 계기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부실銀 減資 ‘뜨거운 감자’

    정부 주도의 은행 구조조정시,공적자금 투입은행에 대한 감자(減資)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입장은 원론적이다.금융감독위원회 남상덕(南相德) 조정협력관은 4일 “자본금 감자는 자본잠식이 됐을때 가능한데 지금까지 자본잠식이 된 은행이 없다”며 “개별 은행의 감자여부는 손실분담의 원칙아래 경영개선계획에 대한 평가와 실사결과를 갖고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는 “추가 감자는 없다”던 전임 이헌재(李憲宰)경제팀의 입장에비해 감자쪽에 무게가 더 실린 것이다. 그러나 실제 감자가 이뤄질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공적자금 투입으로 정부가 대주주인 한빛은행 등에 대한 감자조치는그동안 정부의 정상화 노력이 아무런 효과가 없었음을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추가투입에 따른 해당은행장 등 경영진 문책은물론 감독부실에 대해 정부도 책임을 벗어날수 없는 실정이다. 감자조치가 예상되는 제주·광주 등 지방은행에 대한 실제 감자는적지않은 문제점을 낳을 전망이다. 지난해 증자에 일반 소액주주들이대거 참여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내가 은행부실 해소에 도움을 줬으면 줬지,부실을 유발하지 않았는데 감자가 말이 되느냐”는 논리이다.이와 관련,금감원 관계자는 “각 은행들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명분삼아 증자참여를 지역민들에게 호소해 적지않은 증자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손실분담 차원에서 감자조치를 하지않을 수도 없다.이 때문에 금융당국에서는 ‘차등감자론’까지 거론되고 있다.경영부실에 대한 책임분담 정도에 따라 부실에 책임이 많은 대주주는 상대적으로많이 감자하고,일반 소액주주는 적게 분담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 차등감자도 주주평등의 원칙에 따라 현행법상 불가능하다.금감원 관계자는 “감자를 하되,대주주가 자발적으로 보유주식 전량을 포기하면 결과적으로 일반주주들의 감자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수 있다”고 밝혀,대주주의 자발적 주식포기 선언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CDMA·IMT-2000 기술 중국·동남아 진출 모색

    오는 10월 제1차 한·중 CDMA 전문가그룹회의가 열리는 등 국내 이동통신 기술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된다. 정보통신부는 25일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SK텔레콤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통신 수출지원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유영환(柳永煥) 국제협력관은 “중국이 조만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사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기업들이 장기적관점에서 중국측과 합작사업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업계는 중국은 물론,미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유망 수출대상국에 대한 CDMA 및 IMT-2000(차세대이동통신) 시스템·단말기 진출방안을 논의하고 해외 이동통신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또 올해 안으로 예상되는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의 CDMA사업 입찰에 우리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동통신을 비롯한 정보통신분야 수지는 올 6월말 현재 수출 450억달러,수입 310억달러로 140억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이동통신분야 수출은 31억달러였다.김태균기자
  • 특별시론/ 金大中정부 반환점의 공과

    사람에 따라 DJ정권 2년반은 짧게도, 길게도 느낄 것이다. 지지자들은 “아니 벌써”, 반대자들은 “아직도”할 것이다. 오늘 (25일)로김대중대통령이 취임한지 꼭 절반인 반환점에 이른다. DJ가 취임할 때 정치환경은 지극히 불량했다. 국회는 여소야대의 소수파인데다 대선과정에서 더욱 심화된 지역주의, DJ집권을 한사코 거부해온 거대언론의 발목잡기, YS정권이 어질러 놓은 IMF(국제통화기금)의 국난과 비틀린 4강관계, 악화될대로 악화된 남북관계 등 그야말로 침몰직전의 ‘한국호’였다. ◆성공한 外治, 內治에 문제점이런 상황에서 취임한 DJ를 두고 세계의 언론은 ‘동북아 최초의 정권교체’‘제2의 만델라’‘한국민주화의 기수’등 찬사를 보내면서도 과연 IMF를 극복할수 있을지 우려했다. 지금 돌이켜봐도 끔찍한 일이지만 당시 외환보유액이 39억달러에 불과하여 국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200만이 넘는 실업자와 수많은 노숙자, 파산한 가정에서는 이혼사태가 일고 철부지 아이들은 졸지에 ‘고아’신세로 전락했다. 자살자가 속출하고 생계용 범죄가 떼를 지었다. 직장을 잃은 젊은이들이 밤거리를 헤매고 가정주부들은 몸을 팔아 생계를 잇는 비극이 벌어졌다. 그로부터 2년반, 아직도 경제는 불안한 구석이 남아있고 실업자도 상당수에 이르고 경상수지가 밝은 것만이 아니지만 당시의 절망적인 상황에 비하면 짧은 기간에 난파선이나 다름없는 국가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할 것이다. ‘철의 여성’으로 불린 대처 영국총리가 경기회복에 8년 이상이 걸린 것에 비하면 한국의 IMF국난 극복은 ‘기적’에 가까운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일본NHK 서울지국장 기시 도시로씨가 방송사를 퇴직하고 한국에서 살겠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그는 일본에 비해 한국과 한국인은 아직 희망이 있다면서 “한국과 한국인은 우리들 외국인이 절대로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을 이 3년안에 하나하나 실현해왔다. 사실상 처음 이뤄진 정권교체, 경제위기로부터의 놀라울 만큼 빠른 회복, 일본문화개방, 일본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IT혁명 그리고 분단이래 처음인 남북정상회담과 남북화해로의 진전이다”라고 지적했다. 우리가 내부에서 겪을때는 무심코 넘기는 것도 외국인의 눈에는 엄청난 속도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게된다. 사실 DJ정권 2년반만에 ‘뽕나무밭이 바다’로 변할만큼의 변화가 벌어지고 있다. 다만 우리가약한 지진에는 놀라면서도 지구가 돌고 있다는 사실에는 둔감한 것처럼 변화의 체감에 둔감해진 탓이다. 과거정권에 의해 뒤틀어진 4강으로 하여금 햇볕정책을 지지하도록관계를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남북문제를 화해와 협력관계로 탈바꿈시킨 것은 성공한 외치(外治)의 대표적 사례이다. 가족법개정, 고용평등보장, 남녀차별 및 성희롱금지법제정,여성특위신설(여성부), 특검제도입, 인사청문회실시, 의문사와 제주4·3사건진상규명특별법제정, 교원노조와 민주노총의 합법화등 전반적인 민주화가 이루어졌다. 97년 13만여발의 최루탄 발사가 지난해와 올해는 한발도 사용되지 않을만큼 공권력이 자제된 것도 민주화, 인권신장의 큰 진척이다. 그렇지만 정치개혁, 지역화합, 공공부문 등 4대개혁의 저조, 국회날치기, 양극화된 빈부격차, 집단이기주의 발호등 우리 내부의 산적한문제들이 여전히 미해결의 과제로 남아있다. 수구언론의 딴지걸기와기득권층의 개혁거부로 50년이상 구조화된 행정관행등 여러가지 정부의 개혁정책에 발목을 잡고있는 것이 큰 요인이지만, 권력중심부에 개혁에 몸을 던지는 참모가 부족하다는 것도 큰 요인이다. ◆칭찬 인색해도 실패 용납안돼내각과 여당은 대통령의 눈치나 살피면서 피동적으로 움직이고 자리보존에나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여당의 무기력성과 야당의 무책임성이 정치를 식물국회 아니면 동물국회로 만든다. 거대야당은 대통령임기가 절반이나 남았는데도 지역성을 발판으로 삼아 대권을 향한 제로섬게임으로 정치를 표류시키고 있다. 최근의 ‘의료사태’에서 보듯이 개혁총론에는 지지하면서 개인의 이해에 따라 저항하는 집단이기주의의 발호와 갈등수습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정부의 관리부족이겹쳐 사회혼란을 증폭시킨다. 이에따라 ‘개혁피로감’이 만연해 지고 있다. DJ정부가 소수정권의 한계속에서 과거 정권들처럼 강압책을 펼수도없는 처지에서 ‘개혁과 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도처에 깔려있는 덫과 함정은 DJ정부가 실족(失足)하기만을 기다린다. 성공한 업적에 칭찬은 인색하면서 실패는 용납될 수 없는 것이 DJ정부의 한계이고 운명이다. 대통령 자신은 물론 정부여당은 거듭 자성자책하면서 임기후반기를 맞아야 할것이다. [金 三 雄 주 필] kimsu@
  • 북한 지방행정 2층구조 운영

    북한의 지방행정 계층구조는 특별시·도·직할시,시·군·구의 2층구조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특징인 것으로 분석됐다. 행정자치부는 21일 북한의 일반현황에서부터 통치구조,인사제도,교육제도,경제 및 재정관리,주민관리,동원체제,사회간접자본 현황 등모두 8개분야를 총정리한 ‘북한의 기본현황’을 발간했다. 이 책자에 따르면 남한의 경우 지방행정기관의 관리감독은 행정자치부에서 맡고 있으나 북한의 지역 행정단위별 인민위원회는 내각과 상급인민위원회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북한에는 형식상으론 지방을 총괄감독하는 부서는 없다.대신 수령·당·인민의 유기체적인 삼위일체를 바탕으로 수령유일체제로 중앙집권화돼 있는게 특징이다. 205쪽 비매품으로 출간된 이 책자는 앞으로 남북 협력관계의 제반정책 수립과 제도개선을 위한 행정부의 사전준비에 대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각종 연구소나 북한 전문가들이 중구난방으로 출간,혼란을 가져오던 북한 관련 행정체계나 법체계 연구에도 일관성을유지할 수있게 됐다. 북한 관계 전문가들은 이 자료가 98년 9월 북한 헌법 개정 이후 달라진 체제를 다뤘다는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지금까지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북한 책자들이 그 이전의 체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도 “북한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이 부족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관련업무를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 책자는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매일이 단독으로 입수한 이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99년말 현재인구는 2,20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남자가 1,082만4,000명,여자는1,125만8,000명으로 여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은 714달러,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2%로나타났다. 행정구역은 평양특별시를 비롯,남포·개성 직할시,9개 도,25개 시,147군 2구 및 38구역으로 돼 있으며,하부단위로 149읍,3,311리,896동,251 노동자구로 구성돼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남북이산상봉/ 향후과제

    *전문가 대담 丁世鉉 前통일부차관 / 全寅永 서울대 교수. 남북 화해의 새 지평을 연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다음 만남을기약하며 18일 막을 내린다.지난 4일간 서울과 평양을 벅찬 감동과애끓는 회한으로 들끓게 한 이번 이산가족 교환방문은 그러나 적지않은 과제를 우리 7,000만 겨레에게 던져 주었다.전인영(全寅永·국제정치학) 서울대 교수와 정세현(丁世鉉·아태국제대학원 객원교수)전 통일부 차관의 대담을 통해 8·15상봉의 정치적,민족사적 의미와한반도 평화,남북 교류협력에 미칠 영향,그리고 향후 과제 등을 점검한다. ◆정세현 전 차관 이번 상봉은 우선 당사자들에게 있어서 지난 50년간 맺혔던 한을 푸는 자리가 됐지만 남북관계 측면에서 볼 때 55년간의 반목과 불신을 청산하고 화해·협력으로 가는 중요한 계기로 볼수 있다. ◆전인영 교수 이번 교환방문은 가깝게는 6월 남북정상회담,멀리는탈냉전시대의 도래와 동북아시아 정세변화,북한의 변화 등에 힘입은결과로 볼 수 있다.김대중 정부가 적극적으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마련하려 한노력은 평가받을 만하다.하지만 이산가족 상봉의 기회가너무 늦게 왔고 100명이라는 제한된 인원만 만나 못내 아쉽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상봉이 이뤄져야 이번 상봉이 의미를 갖는다.남북관계는 감정적 측면이 강한 만큼 이번 상봉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정 전차관 그동안 이산가족 하면 월남자만 생각했는데 이번 상봉으로 월북자까지로 개념이 확대됐다.월남자 가족을 중심으로 이산가족을 계산하면 60대 이상 1세대만 123만명이고,70대 이상은 69만명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지금도 세상을 뜨고 있다.이번처럼 100명씩 한달에한번 만나면 1년 동안 1,200명이고,123만명이 모두 만나려면 1,000년이 걸린다.서둘러 이산가족 면회소를 설치,상설화해야 한다.지금처럼일정과 장소를 정해 행사성으로 진행하면 이들의 상봉은 부지하세월이다.양측이 서신교환을 통해 만날 장소와 시간을 약속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쪽으로 추진돼야 한다.다행히 최근 북한의 움직임을 볼때 전망은 밝다.다른 부문의 교류협력으로 남북간의 신뢰가 지속적으로 축적돼 나갈 때이산가족 문제도 폭을 넓히게 될 것으로 본다. ◆전 교수 이번 상봉을 보면서 정치인들이 그동안 너무 소홀히 하지않았나 하는 생각이다.남북 정상이 상당한 의지를 나타낸 만큼 잘 될것으로 보지만 무엇보다 상봉규모 확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나아가이산가족 교환을 제도화해 지속적으로 상봉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동·서독,중국·대만간의 자유로운 서신교환과 상봉의 선례에서 얼마든지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북한의 경우 권력집중체제이므로 절대적 지도자가 마음만 먹으면 이를 추진하는데 별 어려움은 없다고 본다.우리 언론사 사장단의 방북결과를 보면 저쪽도 이산가족 상봉의 제도화·정례화를 생각하는 것같다.통일부 등 관계 전문가들이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해야한다. 급한대로 서신교환만이라도 성사해 최소한 생사와 안부만이라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 전차관 면회소는 중간목표이고,보다 궁극적으로는 고향까지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대만도 중국에 대한 3불(不)정책,즉 만나지도,협상하지도,담판하지도 않는다는 정책속에서도 지난 87년이후중국 본토로의 고향방문을 허용하고 있다.특히 병 문안과 조문의 경우에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얼마든지 허용하는 근거를 서로 만들어야 한다. 북한의 경우 그동안 이산가족 왕래와 접촉을 체제 위협요인으로 우려해 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김정일 위원장이 확고하게 권력을 잡았고 인민들로부터도 확실한 추앙을 받으면서 비교적 자신감을 얻은듯하다.이번 북한측 방문단 가운데 여러 사람이 ‘장군님의 덕’을언급한 것은 단순히 자기 신변보호차원이거나 교육의 결과만은 아닌것으로 보인다.그렇기 때문에 김 위원장도 이산가족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얘기한 것이다.북한도 이제 이산가족 문제에 있어서 적극적으로나올 수 있다고 본다. ◆전 교수 북한이 이 문제를 정치문제화하는 것은 기정 사실이다.우리가 인도주의적 관점을 견지하고 있지만 북한은 정치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미리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이제는 북한도 환경의 변화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모습이다.북한 체제에서 최고지도자가 이같은 상황을 인식하고 다른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북한에서도 이번 만남에서 상봉자 숫자가 너무 적다는 불만이 나왔다고 한다.시간이 너무 흐르면 상봉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북한도안다. 이산가족 상봉을 보며 이 문제는 이념과 사상을 초월하는 것이라는점을 절실히 느꼈다.사회적 요구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고 지속성이가장 중요하다.금강산 유람선이 남북 긴장상태에서도 오고 갔듯이 일단 궤도에 오르면 된다.또 요즘에는 컴퓨터로 연결하면 개인이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남북의 가족의 생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화의 이점을 활용해 급한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 어제 금강산에 다녀왔는데 북한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져 있었다.정치적인 이야기에도 큰 거부감이 없었고,이산가족 상봉·언론사 사장단 방북에 대해서는 오히려 내게 설명을 해 줄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위에서 변하니 아래에서도 융통성있는 태도가 가능한 것 같았다. ◆정 전차관 상봉 문제에 있어서 북측의 태도가 달라진 배경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지난 70년대 이산가족 문제는 남북이 체제경쟁에 몰두해 접점을 찾지 못했다.90년대 후반 국민의 정부가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했을 때 저쪽이 받지 못한 이유는 흡수통일에대한 우려 때문이었다.그러나 그동안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북한은 흡수통일에 대한 불안을 지울 수 있었다.남측의 정책의지에대한 신뢰가 섰기 때문에 이산가족 문제에 통 크게 나올 수 있었던것이다.결국 북측의 불안감을 계속 불식하면서 신뢰를 축적해 가면문제해결의 폭도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전 교수 북한의 대미·대일 관계 변화도 중요한 변수다.미국에 대한 북한의 두려움이 줄어든 것이 이런 변화를 낳고 있다.북한은 특히남북 경제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양보하지 않으면 경협 등 다른 문제가 해결되기 힘들다는 것을 현실적·실리적으로 느꼈을 것이다.북한이 남북정상회담이나 이산가족 문제가있을 때마다 현대와 계속 접촉하고 사업에 참여시키는 것도 경제협력에 대한 손짓으로 해석된다. ◆정 전차관 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주의적 문제이지만 다른 부문의남북교류와 표리 관계에 있다.이산가족 문제를 폭넓게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교류협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정상간의 합의뿐 아니라 다른 부문의 협력을 통해 신뢰가 축적돼야 이산가족 문제 해결의 폭도넓어진다.국군포로나 납북자 문제등으로까지 이산가족의 개념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 과거 우리 정부는 비전향장기수 문제를 국군포로 문제와 연계했으나그렇게 경직되면 일이 잘 추진되지 않는다.상호주의란 그런 식으로경직된 것이 아니다.원래부터 비동시성·비등가성·비대칭성이다.97년 북경에서 북측과 비료지원회담을 벌일 때 나는 전금철 북측대표에게 이를 분명히 예기했다.먼저 주고 나중에 받더라도 결국은 주고 받는 결과가 되는 만큼 이와 유사한 문제들도 이런 식으로 접근할 수있어야 한다. ◆전 교수 비동시·비대칭·비등가적인 상호주의는 보는 각도에 따른 문제다.장기적 관점으로 보면 결과가 늦게 나타나는 것은 문제가안된다.미·소 관계도 점진적이고 은밀히 추진한 것들이 성과를 많이봤다. 우리가 조금 조급한 것 같다.북한에서 볼 때는 경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인도주의다.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바로경제 문제이고 이 때문에 북한이 남북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에 성의를 보인 것으로 볼 수 있다.특히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속하고 장기적인 북한의 경제문제 해결을 도와줘야 한다.북에서도 이익과 보람을느껴야 장기수·국군포로·납북자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고 큰 흐름에서 한꺼번에 나아갈 수 있다. ◆정 전차관 대북 지원과 관련해 상호주의를 잘못 해석하는 사람들은 ‘정부가 상호주의를 얘기하고도 왜 일방적으로 주느냐’고 한다. 하지만 먼저 주지 않고 어떻게 저쪽에서 오기를 바랄 수 있는가.그정신에서 먼저 지원하는 것이 상호주의다.동족간에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도와주는 데 엄격한 상호주의를 내세우고 적용하는 것은 다소무리가 있다.북한의 동포들이 지금보다 나은 상태에서 살 수 있도록도와주는 것이 결국 남북관계 개선으로 이어진다.국민들도 형제자매를 돕는 문제이므로 대북지원에 좀더 너그러운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 ◆전 교수 우리 국민들이 남북경협을 밑지는 거래로 생각해서는 안되고 남북 긴장완화·통일정책과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로 인식해야한다.정치인들도 정치적 손익계산으로 이 문제를 봐서는 안된다.야당은 민족과 평화를 생각하고 여당도 업적으로 내세워 지나치게 홍보에이용해서는 곤란하다. 우리가 말하는 상호주의는 점진적 상호주의이다.남북이 동시에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를 주면 다른 형태로 돌아오는 것이다.경협이들어가면 이산가족 문제,긴장완화 문제가 풀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다차원적으로 깊고 넓게 보자.국민들도 ‘우리도 힘든데…’라는 식으로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정 전차관 우리 측이 경협과 교류협력의 전제로 투자보장협정과같은 제도적 장치를 먼저 만들려고 하는데 비해 북측 지도부는 이런국제조약과 같은 성격의 협정은 남북관계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듯하다.동족끼리 무슨 법을 만드느냐,그냥 호의를 베풀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인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협정체결에소극적인것으로 보인다. ◆전 교수 북한이 자본주의 체제를 운영하는 것에 미숙할 수 있다. 그동안 나름대로의 운영틀을 가졌기 때문에 개인의 자본이 들어와 운영하는 것에는 경험이 많지 않다. ◆정 전차관 분단극복 이전에 화해·협력관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화해무드를 유지시켜야한다.하나의 큰 흐름으로 굳혀줘야 한다. 이를 위한 정책과 전략,국민적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잘못하면주변환경 때문에 얼마든지 좌초될 수도 있다.미국의 경우 연말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약간의 궤도 수정이 있을 수 있다.이에 우리의대북정책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사전에 시나리오를 면밀히 정리해 대응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우리 내부 문제도 대외관계 못지 않게 중요하다.초당적인 협조가 대북 협상력도 키워주고 외교력도 뒷받침한다. ◆전 교수 주변환경이 크게 변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냉전시대에는 솔직히 미국과 소련에 끌려 다녔기 때문에 남북 스스로의 노력이 불가능했다.물론 지금도 미국이나 중국 등이제동을 건다면 어려워질 수는 있겠지만,우리 자체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는 상황일 때국제 여건을 잘 활용해야 한다.또 남한의 민주화가 많이 진전됐고 북에서도 김일성 주석 사망 뒤 전쟁을 겪지 않은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난 것이 남북 화해의 계기가 되고 있다.전쟁을 겪은 사람은 두려움이많고 후유증이 있지만 그에 비해 김정일 위원장은 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 사회가 내부적으로 일치하지 못해 다른 요구가 나오고 있는데이는 지도자가 협상과 설득으로 풀어야 할 문제다.북측에 대한 노력의 절반이라도 남측에 기울여야 한다.남쪽에 대해서도 햇볕정책이 필요한 것이다.국민들도 한번에 너무 기대를 가지거나 실망하지 말고천천히 나아가는 대장정이라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정리 진경호 장택동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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