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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韓·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3] 신 성장동력 확보… 新아시아 외교 날개 단다

    [제주 韓·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3] 신 성장동력 확보… 新아시아 외교 날개 단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달 1, 2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을 제주도로 초청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실질적 관계,영원한 우정’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다. 이 대통령이 1일 직접 주재하는 첫번째 세션에선 한·아세안 협력관계를 평가하고 정치·안보·경제·사회·문화분야 등에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아세안의장국인 태국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가 2일 주재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금융위기와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등 범세계 이슈에 대한 협력강화를 토론할 예정이다. 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이번 특별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의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맞으려는 태세다. 특히 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가 아시아 국가들과 전면적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외교지평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新) 아시아 외교’에 날개를 달아줄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은 국제무대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한국으로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파트너다. 한·아세안 관계는 지난 1989년부터 본격화했다. 양측은 이때 대화관계(Dialogue Relationship)를 수립한 이후 2004년 11월에는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2006년 자유무역협정(FTA) 상품협정 체결, 2007년 FTA 서비스 협정 체결, 2008년 한·아세안센터 설립 등의 이정표를 남기며 돈독한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경제편중 탈피 협력 다각화 계기 될 듯 이런 만큼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한·아세안 관계를 정치·경제·안보·문화교류 등 전반에 걸쳐 명실상부한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경제적 측면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의 대(對)아세안 교역규모는 902억달러(수출 493억달러, 수입 409억달러)나 된다. 중국(1683억달러)과 유럽연합(EU·984억달러)에 이어 아세안은 한국의 3대 교역대상지역이다. 아세안과의 교역은 일본(892억달러), 미국(847억달러) 교역규모를 능가했다. 또 한국의 대(對) 아세안 투자는 58억달러로 대미 투자(62억달러)에 이어 한국의 두번째 해외투자대상이다. ●교역 3위·투자 2위… 경제 의존성 높아 우리의 건설수주액도 91억달러나 된다. 2대 해외건설시장이다. 이들 10개 국가는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원유, 석탄 등 풍부한 자원과 값싼 노동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고루 갖추고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협력의 동반자이다. 특히 2007년 기준 약 23만 2000명의 아세안 국가 사람들이 한국에 체류하고 있다. 아세안은 한국의 주요 노동력 공급원이 되고 있는 셈이다. 정치·외교적으로도 아세안은 아·태지역 유일의 정부간 다자안보 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창설(1993년)을 주도했을 뿐 아니라 아세안+3 정상회의(1997년), 동아시아 정상회의(2005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1996년), 아·태 경제협력체(APEC·1993년) 정상회의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아세안이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문제해결 및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는 이런 배경에서 나온다. 특히 현 정부는 미·일·중·러 등 주변 4강과의 외교 및 한·중·일 3국간 협력기반에 더해 아시아 국가들과 전면적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中·타이완 밀월 넘어 결실로

    中·타이완 밀월 넘어 결실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제3차 국공합작(국민당과 공산당의 협력)’으로 일컬어지는 중국과 타이완의 교류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6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타이완 집권당인 국민당 우보슝(吳伯雄) 주석과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국공 영수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 양 주석은 올해 안에 무역 협상을 시작하기로 해 경제 부문의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대만 측 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양안경제협력체제협정이 체결되도록 양측이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후 주석은 우 주석에게 “협정에 서명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타이완 해협을 사이에 둔 한 동포로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몇가지 조치를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어 이번 경제협정이 양안의 경제발전과 국민복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회담이 ‘밀월’의 시작을 알렸다면, 이번 회담은 결실을 예고하는 모습이다. 실제 타이완의 중국시보(中國時報) 등은 이번 회담을 ‘우후후이(吳胡會)’로 이름 붙이고 지난 1년간의 양안관계 발전을 총결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월 국민당의 마잉주(馬英九) 후보가 타이완 총통에 당선되면서 달라진 양안관계는 마 총통 취임 직후인 지난해 5월28일 열린 첫번째 ‘우후후이’에서 계기를 마련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1949년 양안 분단 이후 처음으로 성사된 국공 영수회담에서 후 주석과 우 주석은 양안 대화채널 복원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천수이볜(陳水扁) 정권 하에서 중단됐던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타이완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간의 양안회담이 복원돼 3통(通商, 通航, 通郵)에 원칙 합의했고, 11월에 열린 두번째 양안회담에서는 마침내 전면적인 대3통을 이뤄냈다. 올 4월까지 중국과 타이완은 매주 270편의 정기항로를 교환하는 것은 물론 중국기업의 타이완 투자 허용, 은행간 상호지점 설립 등을 실현했다. 관심은 이러한 민간·경제교류 수준의 협력관계가 정치·군사교류 등으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될 수 있느냐는 데 모아지고 있다. 후 주석은 지난해 12월31일 ‘타이완 동포에게 고하는 글’ 30주년 기념 연설에서 이미 운을 띄워 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타이완 국민당 지도부는 아직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마 총통은 20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통일하지 않고, 독립하지 않으며,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3불(不)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마 총통으로서는 적잖은 통일반대 여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타이완을 향한 중국의 미사일이 사라지기 전에는 평화협상에 나설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양안관계가 더없이 가까워 보여도 한계는 여전히 남아 있는 셈이다. stinger@seoul.co.kr
  • “충북 오송 첨단의료단지 최적지”

    “충북 오송 첨단의료단지 최적지”

    전문가들이 충북 청원 오송을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의 최적지로 평가하면서 충북도의 유치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26일 서울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첨단의료산업 경쟁력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에서 공구 한양대 의대교수는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공 사례인 미국 메릴랜드를 언급하며 오송을 첨복단지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공 교수는 “메릴랜드는 미국식품의약국(FDA)과 국립보건원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기업들이 산·학·연·관의 집적화를 이룬 곳”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개 보건의료 관련 국책기관이 이전하고 인체자원중앙은행 등 10개 연구지원시설이 입주한 오송이 신속하고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가능한 첨복단지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오송 인근의 오창단지를 활용할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첨복단지 조성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단지조성 비용을 50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은경 서울아산병원 폐암센터 소장은 “첨복단지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초연구·임상실험·산업화의 연계가 필요하다.”며 기초연구에서 응용, 개발연구, 인·허가,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연구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오송에 힘을 실어줬다. 충북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오송이 단지조성 기간, 투자비, 연계효과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첨복단지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정한 평가가 이뤄진다면 오송 유치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자치단체들도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데다, 정치적 결정을 배제할 수 없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시는 인하대병원과 공동으로 다음 달 22일 국내외 제약·바이오 전문가 3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의료바이오 허브로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최근 ‘첨단의료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 이전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서울에 유치상황실을 마련했다. 일각에선 불공정 평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첨복단지 평가단 추천 권한을 가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토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의 기관장이 모두 대구·경북 출신이기 때문이다. 첨복단지는 13개 지자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 달 말쯤 후보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시간 걸리더라도 노사 합의문화 만들고파”

    “시간 걸리더라도 노사 합의문화 만들고파”

    “비정규직과 정규직 사이에 차별만 없다면 비정규직 고용 기간이 2년이냐 4년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노동계와 정부가 비정규직 차별의 해소 방안 마련에 힘을 모아야 하는데 감정적으로 대립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지요.” 20년 이상 현장에서 활동해 온 노동운동 전문가가 스스로 줄곧 대립각을 세워 온 노동부에 4급 공무원(서기관)으로 들어갔다. ●“비정규직 문제 감정대립 피해야” 주인공은 오길성(55)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같이 채용된 이연우(57·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용자 위원), 황명진(43·전 한나라당 노동위원회 조직본부장)씨와 함께 다음달부터 울산에서 5년간 교섭협력관으로 활동하게 된다. 오씨는 1984년부터 2년간 라이프제화 노동조합위원장을 지낸 것을 시작으로 전국화학연맹 위원장, 전국화섬연맹 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달까지 민주노총 고용안정센터 소장으로 있었다. 2005년 이수호 위원장 시절에는 민주노총의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지난달 노동부 공채에 응시해 29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합격에 이르기까지 그의 이력은 단연 화젯거리였다고 한다. 하지만 민주노총 현직에 있다가 바로 교섭협력관으로 온 사례가 없어 스스로 고민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는 “어떤 단체에 소속돼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랜 경험을 어떤 장에 펼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민주노총 출신으로 타협과 대화를 통한 교섭을 도출할 수 있다면 투쟁 일변도라는 민주노총에 대한 비판도 다소 줄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8년 동안 일했는데 노사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법적으로 주어진 조정 기간 10일은 너무 짧다고 판단했다.”며 “교섭협력관으로 일하면 상시적으로 조정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오씨는 특히 경기 침체를 맞아 고용 유지와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해 바람직한 노사협상 결과가 도출되도록 이끌 계획이다. ●“자율교섭 최대한 보장” 그는 “중재위원회의 결정이나 정부의 개입이 자율적인 노사 교섭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좀 진통이 있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자율적인 교섭이 이루어져야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가장 큰 문제는 감정적 대립입니다. 임시방편의 합의가 아니라 노사 서로에게 믿음을 주는 근본적이고 지속적인 합의의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미력이나마 기여했으면 합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경기도 시·군마다 ‘외국공원’ 조성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31개 시·군마다 1곳씩 외국의 전통공원 또는 특색공원을 본뜬 소규모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외국 공원은 기존 공원이나 국공유지에 2000㎡ 안팎 규모로 조성된다. 1곳당 3억여원씩 모두 95억 9100만원이 투입된다. 공원은 각 시·군이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외국 도시의 전통·특색공원 또는 특정 지역을 그대로 축소해 조성하거나 외국 자매결연 도시의 상징물을 설치하게 된다. 도는 외국 공원이 조성될 경우 도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관광 자원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군과 해외 도시간 우호 협력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고 단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도는 2006년 4월 수원시 인계동 효원공원에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 광둥성 전통공원 ‘월화원’을 조성해 개장했다. 6026㎡ 면적의 월화원은 인공호수와 가산(흙으로 쌓아 만든 산), 폭포, 산책로, 배 모양의 정자 등으로 꾸며져 있다. 경기도내 지자체들은 현재 29개국 154개 도시와 자매결연 또는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아세안 10國과 新아시아 외교

    이명박 대통령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정상들이 다음달 1~2일 제주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갖는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것이다. 2000년 아시아·유럽(ASEM) 정상회의 및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정상급 행사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 동남아 국가들로 구성된 정치·경제적 연합체다. 한국과 아세안은 지난 1989년 11월 부문별 대화관계를 신설하면서 본격적인 관계를 맺었다. 이후 아세안은 중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대상이자 2대 해외투자 대상이며 2대 해외 건설시장으로 국제무대에서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올해 초 천명한 ‘신(新)아시아 외교’에 본격적으로 나서 아시아에서 한국의 지도적 위치를 확립하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또 아시아권내 모든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경제교류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아시아 각국에 대해 맞춤형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회의 첫날인 6월1일 이 대통령과 10개국 정상들은 지난 20년간의 한·아세안 협력관계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한·아세안 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분야 발전방향 등을 토의한 뒤 만찬 및 문화공연을 통해 우의를 다진다. 2일에는 정상들이 국제금융위기, 에너지안보, 식량안보, 기후변화 등 글로벌 과제들에 대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美 주중대사에 공화당 차기 대권주자 지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차기 공화당 유력 대권 후보인 존 헌츠먼(49) 유타 주지사를 중국주재 신임 미국 대사에 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지명은 초당적 정국 운영에 대한 의지를 반영하는 동시에 중국과의 경제적·전략적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은 새로운 파트너시대를 통해 기회와 미국·아시아의 안보라는 공통의 꿈을 진전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세계의 미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두 나라간 가교를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주중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아시아와 세계의 주요 도전들과 맞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것이 북한과 파키스탄 상황 등 지역의 위협들에 대해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얘기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헌츠먼 지명자의 능통한 중국어 실력과 중국과 관련한 폭넓은 경험과 지식 등을 감안할 때 “이 임무에 더 적합한 인물은 없다.”고 지명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대선 당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공동선거위원장을 맡았던 헌츠먼 지명자는 주중대사직 제안이 뜻밖이었다면서 “가장 기본적 책임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며 수락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유타 주지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헌츠먼은 중도 온건파로 환경과 이민, 동성애자 결혼 문제에 있어 보수적인 공화당의 입장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3선이 금지돼 있어 오는 2012년 대권 준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착수했으나 주중대사 지명으로 2012년 대권 도전 계획은 일단 접고 2016년 차차기를 겨냥할 것으로 헌츠먼의 측근들은 예상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냈고, 아버지 조지 H 부시 전 대통령 때인 1992년 싱가포르 대사를 역임했다. 타이완에서 모르몬교 선교활동을 해 중국어에 능통하고, 중국인 소녀를 입양해 중국과 인연도 남다르다. 대중 무역 불균형과 인권 문제, 중국의 군사력 팽창, 북한의 핵 야심을 꺾기 위한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 촉구 등 산적한 현안들이 헌츠먼 주중대사 지명자를 기다리고 있다. kmkim@seoul.co.kr
  • “북방 4개섬 문제 모든 선택사항 논의”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을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12일 저녁 아소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방4개섬 반환 문제의 해결을 위해 양국이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푸틴 총리는 이날 아소 총리의 관저에서 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방4개섬과 관련, “오는 7월에 열릴 러·일 정상회담에서 모든 선택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택사항에는 최근 일본에서 제기된 ‘균등분할론’도 포함된다. 또 “러·일 관계를 발전시킬 뜻이 있다.”면서 “어떤 어려운 문제도 친구 사이에서는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아소 총리는 “푸틴 총리도 영토문제의 최종 해결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세계적인 금융위기, 테러와의 전쟁, 북핵, 지구 온난화 등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또 에너지 개발 및 절약 기술 등의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관계를 추진하기로 약속하는 한편 일·러 원자력 협정과 형사공조조약에 서명했다. hkpark@seoul.co.kr
  • 총 235개 과·팀 줄였다

    총 235개 과·팀 줄였다

    비상경제정부를 위한 중앙부처 조직개편이 기획재정부 등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 정부는 12일 국무회의를 열어 기재부, 통일부, 법무부, 법제처 등 4개 부처의 직제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15개 부, 2개 처, 13개 청, 5개 위원회, 12개 소속기관 등 35개 부처의 조직 개편작업이 끝났다. 새 정부 들어 추진된 조직개편 작업으로 감축된 조직은 모두 8개 국·관·단과 235개 과·팀에 이른다. 막판까지 과·팀 감축 규모를 놓고 행안부와 갈등을 빚었던 기재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본부기구와 인력구성을 효율화하기 위해 1개 단과 12개 과·팀을 축소하고, 자원 등 경제난 속 대외협력 강화를 위해 ‘대외경제협력관’을 신설했다. 법무부는 5개 과를 축소하면서 ‘화성직업훈련교도소’와 ‘청주소년원’을 신설하고 출입국 심사대를 증설하는 등 출입국 관리기능과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기능도 강화했다. 통일부는 북한정세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협력국을 폐지하는 대신 ‘정세분석국’을 신설하고, 통일정책국을 ‘통일정책실’로 격상하는 등 4개 과·팀을 줄였다. 이번 비상경제정부 과·팀 직제개편은 소속기관이 아닌 본부(76.6%)에서 주로 감축이 이뤄졌으며 청 단위(13개 청 33개)보다는 부 단위(15개부에서 118개) 기관에서 하부조직 재정비가 더욱 활발했다. 국·단이 감축된 곳은 기재부, 행안부, 병무청, 국가인권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 5곳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제 여건과 행정환경 변화에 맞춰 각 부처가 신속한 대응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조직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삼성전자, 세계 최고 권위 ‘비엔나 왕립승마학교’와 협력관계 체결

    삼성전자, 세계 최고 권위 ‘비엔나 왕립승마학교’와 협력관계 체결

    삼성전자는 오스트리아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430년 전통의 ‘비엔나 왕립승마학교’와 공식 협력관계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호프부르크(Hofburg) 궁전 내 위치한 비엔나 왕립승마학교는 16세기 합스부르크 (Habsburg) 왕가에 의해 설립, 고전적 고등 승마기술을 전수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종마교육 기관으로서 연간 35만명이 관람하는 리피차너(Lipizzaner) 백마는 최고의 명물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8년부터 10여년간 삼성슈퍼리그(SSL·Samsung Super League) 등 국제승마대회를 후원해 왔으며, 이번에 그 공로가 인정돼 20년 경력의 왕립승마학교 수석기수 에른스트 바힝에르(Ernst Bachinger)와 최고의 명마인 N.파스티메(Napolitano Pastime)의 명예 후원사로도 선정됐다.  오스트리아 문화계 유력인사이기도 한 엘리자베스 귀르틀러(Elisabeth Guertler) 비엔나 왕립승마학교 대표는 “왕립승마학교는 오스트리아 국민은 물론이고 유럽 국가들로부터 매우 존경받고 사랑받는 품격있는 명소로서, 이 곳의 기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할 정도로 진정으로 사랑받는 곳”이라며, “오스트리아에서의 삼성의 위상, 그 간의 문화적 활동 등이 충분히 고려되어 이번에 삼성전자와 공식 협력관계를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공연장 안팎에 LCD, PDP TV와 모니터 월 등을 곳곳에 설치, ‘삼성’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게 됐으며, 명예후원을 하게 된 수석기수와 최고의 名馬를 활용한 홍보 등도 가능하게 됐다.  삼성전자 오스트리아법인(최방섭법인장)은 그 동안 쉔부른궁(Schoenbrunn), 벨베데레궁(Belvedere), 씨씨박물관(Sisi Museum) 등 오스트리아 內 최고 명소 후원을 통해 차별화된 문화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왔으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명마(名馬)마케팅’으로 오스트리아에서 높아진 삼성전자의 위상을 각인시킬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오스트리아 시장에서 1분기에도 TV와 모니터 등이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문화마케팅과 오스트리아인들과 호흡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지난 해 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인사]

    ■국회 <국회대변인실> △부대변인 배준영△비서관 장인석<국회사무처>△홍보기획관 육동인<국회예산정책처>△사업평가국 사회사업평가팀장 김일권△예산분석실 법안비용추계2〃 서덕원△〃 법안비용추계1〃 정문종△경제분석실 세제분석〃 이영환△기획관리관 기획협력팀 김준규<국회입법조사처>△경제산업조사실장 류재우△정치행정조사실 법제사법팀장 최석림△사회문화조사실 교육과학〃 유의정△〃 문화방송통신〃 김유향△〃 환경노동〃 김준 ■국무총리실 ◇서기관 승진 △조세심판원 행정실 이승효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 정용준△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 윤석윤◇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김혜순△제도진단과장 조소연△교육훈련〃 강성조△안전개선〃 박일범△비상대비정책〃 황병수△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장 이상근 ■농림수산식품부 △행정관리담당관 김완수△규제개혁법무〃 오광석△정책평가〃 이정형△정책통계〃 김원일△정보화〃 최명철◇과장△경영조직 정현출△농업금융정책 남태헌△농가소득안정추진단장 백종호△지역개발 고학수△농업기반 김일환△녹색미래전략 이충원△과학기술정책 오병석△4대강새만금 이봉훈△국제협력총괄 홍성재△양자협상협력 조신희△다자협상협력 최병국△지역무역협정 김윤종△식품산업정책 권재한△유통정책 안용덕△식품산업진흥 김홍우△식량정책 임정빈△농산경영 김남수△채소특작 이재욱△과수화훼 김응본△축산정책 노수현△축산경영 허태웅△동물방역 이상수△소비안전정책 우동식△안전위생 최대휴△표시검역 장기윤△친환경농업 장승진△수산개발 최완현△지도안전 김승환△자원환경 정복철△원양정책 서재연△국제기구 정일정△어업교섭 신현석◇전보△품종보호심판위원회 상임위원 김정희△한식세계화추진팀장 박수진△농림수산식품부 허베리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피해어업인지원단 파견 임광희[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혁신기획과장 이재훤△농업경영정보〃 구돈회△원산지관리〃 김선영△강원지원장 최염순△충남〃 이상혁△전남〃 이용섭△총무과장 노병환△품질검사〃 조강현[농업연수원]△운영지원과장 손건수[국립수의과학검역원]△질병방역부 동물보호과장 한종현[국립식물검역원]△인천공항지원장 박순연[국립종자원]△심재규 이강호 신동하[국립수산과학원]△박신철 ■보건복지가족부 △아동청소년가족정책실장 장옥주△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겸임) 김원종[아동청소년가족정책실 정책관]△아동청소년육성 김두현△아동청소년복지 주정미△가족 박숙자△보육 권덕철[질병관리본부]△질병예방센터장 직무대리 배종성[국립중앙의료원]△설립추진단장 한문덕◇전보 및 재발령△장관비서관 현수엽△대변인실 홍보기획담당관 손호준[사회정책선진화기획관실 담당관]△사회정책선진화 이경수△사회정책분석 김영선[감사관실]△감사담당관 김두수◇과장△운영지원 신현두[기획조정실 담당관]△행정관리 황승현△정책통계 신준호[보건의료정책실 과장]△의료자원 정윤순△구강생활건강 이석규[건강정책국]△가족건강과장 이원희[보건산업정책국]△생명과학진흥과장 김봉호[사회복지정책실]△복지정책과장 강도태△보건복지콜센터장 양윤선△공적연금연계 TF팀장 인정숙△사회서비스자원과장 박난숙△자립지원〃 류양지[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노인정책과장 김혜진[장애인정책국 과장]△장애인권익지원 김동호△장애인자립기반 최홍석[아동청소년가족정책실 과장]△아동청소년정책 남형기△아동청소년권리 양동교△아동청소년활동진흥 양종수△아동청소년복지 임인택△아동청소년자립 임숙영△아동청소년보호 김성벽△아동청소년안전 임을기△가족정책 조남권△가족지원 김혜선△다문화가족 이민원△보육정책 전병왕△보육사업기획 김현숙△보육기반 정영훈[사회보험징수통합추진단]△총괄조정과장 설정곤[민생안정지원본부]△기초생활보장관리단장 이상희[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팀장 강정민[보건복지가족부]△유재열 진영주 정군식 염미연[국립중앙의료원]△설립추진팀장 고의수[국립의료원]△나성웅[질병관리본부]△총무혁신팀 이재국 ■환경부 △장관정책보좌관 진선수 ■노동부 △기획조정실장 이채필△고용정책실 고용서비스정책관 장의성△서울지방노동청장 최준섭△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조정호 이우룡△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이기권△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 이신재◇승진△노사협력정책국장 전운배△고용정책실 직업능력정책관 임서정△경인지방노동청장 이재윤△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운영국장 임무송<부이사관>△운영지원과장 이태희△고용정책〃 나영돈△고용보험정책〃 박형정△노사협력정책〃 김왕△노사갈등대책〃 권혁태△광주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김성구<서기관>△운영지원과 박두하△기획재정담당관실 임관규△행정관리담당관실 김동욱△여성고용과 서호원 양연숙△고용서비스정책과 최태호△노사관계법제과 박윤기△근로기준과 윤수경△고용차별개선정책과 장현석◇과장급 전보△정보화담당관 이성룡△자격정책과장 이명로△고용차별개선정책〃 이주일△여성고용〃 김경윤△지역고용사회적기업〃 마성균△근로기준〃 박화진△산재보험〃 김제락△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조병기△부산지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장 이태우△대구지방노동청 대구북부〃 김순림△구미〃 노명종△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 심판2과장 김효순△홍보담당관 권오일△행정관리〃 김성호△국제기구〃 김윤태△인적자원개발과장 시민석△장애인고령자고용〃 정성균△고용서비스정책〃 정형우△고용지원실업급여〃 김영국△임금복지〃 김종철 ■국세청 △법무심사국 심사1과 정찬배△법인납세국 원천세과 한지웅△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3과 최시헌△서대문세무서 소득세과장 허범△〃 재산세2〃 김영정△도봉세무서 운영지원〃 이석봉△중부지방국세청 최광섭◇세무서 과장급 직무대리△북인천 소득지원과장 임동호△서인천 재산세〃 정만옥△부천 운영지원〃 장기만△안양 소득세〃 신동웅△수원 소득세〃 박은학△평택 소득지원〃 오호성△이천 운영지원〃 김장환△남양주 납세자보호담당관 최재훈△고양 운영지원과장 정현철◇임명△국세청 심사2과 김도경△서울지방국세청 법무2과 류성현△중부지방국세청 법무과 전정일 ■산림청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과 이정용△산불방지과 박원희△산림정책과 최영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이재교 ■산업은행 ◇부점장급 이동 △재무기획부장 김갑중△재무회계실장 양동영△여신심사1부 선임신용관리역 홍기용 ■KBS △보도국 국제팀 모스크바 지국장 김명섭 (7월1일자) ■한국산업인력공단 △자격관리이사 김종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국제협력실장 윤종구△비서〃 안영수 ■한국HP ◇승진 △부사장 지정권△전무 오준석△상무 권익균 이성열 이화령 지명석 홍성준△이사 김진수 김천제 성기수 송하중 온정호 윤정하 이선임 정해중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부속행정실장(통합비서실장 겸임) 조항순△홍보마케팅〃(교류협력팀장 〃) 임종성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장 심찬섭 ■엘베스트 △대표이사 박순용
  • 中, 대륙자본 타이완 시장공략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엄청난 자본으로 무장한 중국 국영기업들의 대(對)타이완 투자가 시작됐다. 문회보(文匯報) 등 홍콩 지역 언론들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업체이자 중국의 주요 국영기업인 중국이동(中國移動)이 타이완의 3대 이동통신 업체인 위안촨뎬신(遠傳電信·파이스톤)의 지분 12%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이동은 위안촨뎬신의 지분 12%를 40억 7000만홍콩달러(약 6900억원)에 매입한 뒤 이사를 파견, 경영에도 관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영기업이 타이완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중국 분열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다. 왕젠저우(王建宙) 중국이동 회장은 “양사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계기로 중국, 타이완, 홍콩 등에서 영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이동의 대 타이완 투자는 중국과 타이완이 지난 26일 제3차 양안회담을 통해 중국 기업의 타이완 투자를 허용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성사됐으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중국의 2위 국영철강업체인 중강(中鋼·시노스틸)그룹 경영진이 5월중 타이완을 방문, 투자처를 물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동의 위안촨뎬신 지분 인수는 양사 이사회와 주주총회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중국 기업의 투자에 대해 타이완의 야당인 민진당이 ‘주권 침해’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진당은 이 문제를 주요 정치쟁점으로 삼을 태세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stinger@seoul.co.kr
  • 귀화시험 서울대가 출제

    법무부가 실시하고 있는 귀화필기시험문제 출제를 앞으로는 서울대가 출제한다. 이와 관련,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28일 서울대 사범대와 귀화필기시험 출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귀화필기시험문제의 공정성 확보와 적절한 난이도 조절 등을 위해 서울대에 시험문제 출제를 위탁했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이민자 교육 문제에 있어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은 ▲외국인 귀화필기시험 관련 정보 공유 및 전문가 지원 ▲귀화시험에 대한 학술적 분석을 통한 타당성 있는 출제기법 적용 및 문제은행 구축 ▲양쪽 기관의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기고] 개성공단이 북한의 볼모 안 되려면/박상은 국회의원·한국학술연구원 이사장

    [기고] 개성공단이 북한의 볼모 안 되려면/박상은 국회의원·한국학술연구원 이사장

    지난 21일 남북 당국자간 접촉에서 북측은 “개성공단 특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북한은 개성공단을 통해 민족화해나 남북공동번영이 아니라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불행하게도 북한의 의도가 우리 민족은 물론 전세계의 염원과 크게 다르다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통신과 통행을 차단하고 근로자를 억류하는 등 극단적·비상식적 행위를 반복하면서 결국 그들이 요구한 것은 토지사용료와 임금인상이었다. 북한은 중국과 비교해 “인상” 운운했는데 그렇다면 중국처럼 경제활동의 자유가 있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흡사 인질범이 석방의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북한은 우리 입주기업을 볼모로 경제적 잇속을 노리고,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등 최근의 남북관계 현안과 연계해 개성공단을 볼모로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이중의 노림수를 보여주고 있다. 개성공단은 당초 남한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해 남북공동경제번영의 기틀을 만드는 차원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그런 까닭에 우리 제조업 경쟁력 강화나 북의 외화벌이 같은 경제적 측면보다는 남북간 화해와 번영을 위한 경제협력의 상징성이 더 우선시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를 두고 “특혜” 운운하면서 남북공동번영의 의미로 접근하는 우리와는 기본인식에 차이가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차제에 그동안 소위 햇볕정책이라는 이름으로 북측의 일방적 요구에 끌려다녀야 했던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기존의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남북관계를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필요가 있다. 국가는 경제적 손익을 무시하고라도 정책적 판단에 의해 재정을 투입할 수 있지만 통신·통행·통관의 불확실성 속에 입주해 있는 우리 중소기업이나 이들과 직·간접으로 연결되어 있는 기업들은 최근의 개성공단 사태로 인해 생산과 기업경영에 큰 타격을 입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단이 폐쇄될지도 모르는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기업인이 투자를 할 것이며, 그 기업과 거래하려 하겠는가? 게다가 경제자유지역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정치적 통제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전세계 경제인이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사태로 인해 남북공동번영이라는 개성공단의 정치적 상징성이나 의미는 이미 근본적으로 훼손되었다. 이제부터 정부는 개성공단을 한 차원 올린 홍콩과 같은 모델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거나 최소한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공단을 기존의 상태로 회복해 현상을 유지하되, 그 대안으로서 철저하게 경제적 측면이 우선시되는 새로운 경제특구를 통해 남북간 경제협력을 계속해 가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개성공단 사태가 소위 햇볕정책에서와 같이 정치적 목적을 지향하는 경제관계라는 것이 얼마나 불완전한지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는 점을 직시한다면 처음부터 정치적 목적을 염두에 두고 경제적 관계를 엮어가는 것이 아니라 선전이나 홍콩 등의 사례와 같이 경제원리에 입각한 비즈니스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정치적 화해를 유인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지금은 남북간 긴장과 대결국면을 그대로 방치할 때도, 그렇다고 해서 북의 일방적인 요구를 들어줘야 할 때도 아니다. 그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정부 당국의 보다 용기있고 냉철한 판단을 촉구한다. 박상은 국회의원·한국학술연구원 이사장
  • [선거공약 우수이행 광역시도]④ 끝·충남도

    “불가능하지 않다면 주민과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라.” 이완구 충남지사는 도 간부와 직원에게 늘 이같이 주문한다. 충남도가 전국 민선4기 광역자치단체장 2년 공약이행 종합평가에서 ‘베스트 4’에 선정된 것은 이런 노력과 함께 주민과의 소통이 크게 작용했다. 이 지사의 선거공약은 모두 100건. 25건이 완료됐고, 73건이 이행 중이다. 완료된 공약에 ‘교육협력관 파견제’가 있다. 도교육청으로부터 협력관을 받아 교육관련 업무를 추진하는 이 제도는 국내 최초로 공고생을 호주 등 해외에 연수보내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50억달러 외자유치 공약은 목표를 거의 달성했다. 현재 외자 47억 2100만달러를 유치, 국내 자치단체 중 1위이다. 충남도 기획관리실 이용일 확인평가계장은 “베스트 4 가운데 주민참여 환경이 가장 열악하지만 공약에 대한 전방위적 점검 및 주민과의 소통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이런 성과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분기별로 실·국장 보고회를 연다. 보고회 내용은 실시간으로 도청 홈페이지에 올려져 주민들이 볼 수 있다. 공약평가단 150명도 활동 중이다. 하반기에 현장점검도 한다. 주민들로 이뤄진 정책 서포터스는 1000명에 이른다. 이들은 도정에 대해 건의하고, 비판도 한다. 주민들의 사업평가는 해당 실·국 평가로 이어지고, 연말 성과급과 인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도 실·국장은 물론 과장까지 공약을 챙기지 않을 수 없는 시스템이다. 주민들의 의견은 도정에 적극 반영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충남도 공약 가운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63건이 수정, 보완됐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이용일 계장은 “환경변화나 주민의견에 따라 공약을 유연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불투명한 장항국가산업단지를 내륙산단 및 생태시설로 전환해 유치하거나, 보령~안면도 연륙교 건설사업이 정부의 사업성 평가에서 미달되자 일부 구간을 해저터널로 바꿔 추진한 것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갈길 잃은 혁신도시] “조기이전으로 민자 유치… 차별된 발전계획 수립을”

    ■ 전문가 3인의 해법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조기 이전을 통해 민간투자를 이끌어 내고, 지역별로 차별화된 발전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의 조기 이전이 난항을 겪고 있는 혁신도시 정상화의 해법이라고 진단했다. 남기범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혁신도시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공공기관 조기 이전을 통해 확실한 추진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공공기관 조기 이전은 혁신도시에 대한 불신을 해소, 자연스럽게 민간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영훈 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산업실장은 “혁신도시들은 차별화된 발전계획이 없어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자체는 지역의 특성 및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전체 10곳의 혁신도시 중 부산을 제외한 대부분이 에너지관련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강 실장은 “전국의 5곳이 신재생에너지에 매달리고 있어 현재처럼 진행할 경우 지역 간 경쟁만 부추길 뿐”이라며 “혁신도시는 1~2년 내에 완공하는 아파트 건설사업이 아닌 만큼 지역의 혁신역량, 산업구조, 고용구조 등을 충분히 감안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토해양부 혁신도시 위원인 이춘수 충북대 사회교육학과 교수는 “혁신도시를 계획대로 건설하겠다는 정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 정부가 할 일은 통폐합 대상 공공기관들의 이전지를 빨리 결정해 주는 일”이라며 “광역단체는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기초단체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이전기관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는 등 혁신도시 건설에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울산 박정훈·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9월 도쿄서 한·일공동대축제 열 계획”

    │도쿄 박홍기특파원│권철현 주일 한국대사는 오는 9월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도쿄 히비야공원과 긴자에서 한·일공동대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권 대사는 이날 대사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내년이 일본의 한반도 강점 100년이 되는 해인 만큼 한·일간 긴장관계를 사전에 완화하기 위한 취지”라면서 “민간 차원의 교류와 이해를 증진하는 장이 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축제의 효과적인 행사준비를 위해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쓰의 나리타 유타카 최고고문을 실행위원장으로 내정했다. 권 대사는 또 “재일교포들의 한국어 사용운동을 적극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일교포 2세들이 한국어보다 일본어가 익숙한 현실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을 중심으로 교포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어 쓰기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올해 초 열린 민단 신년회에서 정진 단장의 인사말 등이 모두 일본어로 이뤄진 사실이 알려지자 비판이 적잖았다. 재일교포와 일본 주재원을 대상으로 일본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의 통장 갖기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한국계 은행에 계좌를 개설함으로써 모국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단은 오는 21일 도쿄의 중앙본부에서 우리말 배우기 및 한국계 은행 통장 개설하기 결의대회를 갖는다. 권 대사는 “취임 이후 대일외교의 원칙으로 신뢰 외교, 예방 외교, 끈질긴 외교를 견지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7월 중학교 사회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기술 문제, 최근의 지유샤(自由社)판 중학교 왜곡 역사교과서 문제 등으로 외교 원칙이 다소 손상을 입었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이후 지금까지 어느 때보다 한·일 관계가 안정되고 긴밀히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서로가 서로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단계가 아닌가 한다.”고 평가했다. hkpark@seoul.co.kr
  • [기고] 녹색성장의 동반자 인도네시아/ 정광수 산림청장

    [기고] 녹색성장의 동반자 인도네시아/ 정광수 산림청장

    ‘신들의 고향’이라는 발리를 비롯해 1만 80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 세계 4위의 인구, 한반도의 9배에 달하는 면적과 아시아 최대의 열대산림자원을 보유한 국가. 3만여명의 우리 교민이 활발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는 기회의 땅. 바로 인도네시아를 지칭하는 말이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이지만 산림분야에 있어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관계는 아주 각별하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1968년 한국남방개발이라는 업체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칼리만탄에 첫발을 내디뎠다. 우리나라로서는 최초의 해외투자였고, 인도네시아로서도 최초로 받아들인 외국인투자였다. 잇달아 수많은 업체가 진출하여 이곳에서 벌채 도입된 원목을 기반으로 우리나라는 1970~80년대 세계 최대의 합판수출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그 후 인도네시아의 원목자원이 감소하면서 벌채에 주력하던 산림개발은 조림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나라는 나무의 자람새도 빨라 수목생장속도가 우리의 5배, 조림비용은 3분의1에 불과하다. 그리하여 과거의 신세를 갚듯 우리 업체들이 이제는 나무심기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산림자원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그런 업체가 어느덧 18개에 달한다. 물론 인도네시아 정부는 쌍수를 들고 대환영이다. 산림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조림에도 힘써 긍극적으로 친환경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투자활동을 돕기 위해 한국의 산림청과 인도네시아 산림부는 1987년 임업협력약정을 체결하고 이제까지 19차례에 걸친 임업협력회의를 통해 탄탄한 협력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이러한 인도네시아를 지난 3월6일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하였다. 양국 정상회담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나무심기야말로 지구환경을 지키는 일’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투자확대를 희망하였고, 이명박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녹색자원과 한국의 녹색기술이 결합된 녹색협력 강화야말로 양국뿐 아니라 세계를 위하는 일’이라고 화답하였다. 이를 계기로 양국 산림당국은 정상이 지켜 보는 가운데 ‘목재바이오매스 에너지산업 육성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에 바이오매스 조림대상지 20만ha를 제공하고 한국은 투자유치에 노력한다는 내용이었다. 양해각서에는 목재바이오매스 산업 육성을 위해 두 나라간 상호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간 산림협력 지원채널로 ‘한·인도네시아 산림협력 센터’를 설치·운영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20만ha라면 제주도보다 넓고 서울시의 세 배가 넘는 면적이다. 인도네시아의 산림확보를 위해 선진 각국이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 외에는 어느 나라도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토지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지 못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우리는 장기적 유가 상승에 대비하여 산림을 통한 대체에너지 개발과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고, 인도네시아는 자본유치와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 단순 원목개발에 치중하던 한·인도네시아 산림협력관계가 해외조림으로 확대되고 이제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목재 바이오에너지산업 육성과 탄소배출권 확보로까지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양국의 산림협력관계는 향후 우리나라가 또 다른 국가와 추진해야 할 협력관계의 바람직한 모델이 되어 주리라고 본다. 참으로 인도네시아는 21세기 우리나라가 지향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지구촌 시대에 함께해야 할 소중한 친구의 나라라고 생각된다. 정광수 산림청장
  • [北 로켓 연료 주입] “北의 잇따른 초강경 위협은 후계자 후견그룹 확대 목적”

    최근 잇따른 북한의 대외적인 강경 대응은 ‘포스트 김정일 시대’ 후계구도를 주도할 후견그룹의 기반 확대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2일 ‘북한의 위협과 우리 정부의 대응책’을 주제로 열린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주최 세미나에서 “북한의 위협적 태도가 초강경화하는 것은 군 중심의 강경파가 김정일 이후 후계구도를 주도할 후견그룹의 기반 확대를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이어 “북은 우리 정부의 무시 전략에 대응, 일방적으로 위협 수위를 올리는 방법을 통해 내부 구성원들로 하여금 외부의 위협을 실감케 함으로써 김 위원장의 직계 자손이 대를 이어 권력을 세습하는 데 대한 명분을 찾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의 잇단 위협성 조치에서 내부 불만을 외부에 전가, 체제결속을 다지고 미국 오바마 행정부 초기 한반도 상황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한편 한·미·일을 협박하고 중·러에는 우호적 태도를 보임으로써 반사이익을 취하려는 전략적 측면도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북한이 2006년 7월 대포동 2호 시험발사 실패의 기술적 원인을 해소, 최근 이란의 위성발사 때보다 더 높은 고도로 탑재체를 띄울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김병용 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및 인공위성 개발능력’ 주제발표를 통해 “2006년 대포동 2호 발사는 실패했지만 상호 기술협력관계에 있는 이란의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과 지대지 미사일인 KN-02 개발 성공으로 대포동 2호는 기존 실패의 원인이 제거됐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오바마 “한국은 가장 가까운 동맹이자 위대한 친구”

    │런던 이종락특파원│2일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한 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주요 현안에 대한 전방위 공조의지를 다졌다는 데 의의가 있다.양 정상은 비록 30분에 불과한 ‘약식회담’을 가졌지만 한반도 주요 현안 및 양국관계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미동맹, 글로벌 경제위기, 북한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북한문제 등이 모두 대화 테이블에 올랐다.우선 양 정상은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하면서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조지 부시 정권에서 합의한 양국간 ‘21세기 전략동맹’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이를 문서 형태로 구체화하는 한·미동맹 미래 비전 수립작업에도 한층 속도를 내기로 한 것이다.실제로 양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의 동맹관계를 확인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대한민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이자 가장 위대한 친구 중 하나”라고 언급한 것은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발언이다. 양 정상이 북한 미사일에 대해 분명한 반대입장과 함께 큰 틀의 제재원칙에 공감대를 이룸에 따라 앞으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양 정상은 긴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북핵폐기를 추구하고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면 국제사회의 엄정하고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의 공동 목표는 북핵 프로그램을 확인가능한 방식으로 검증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핵보유, 미사일, 핵확산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한·미관계의 틈을 만들 수 없다.”며 “미국은 대북정책을 추진할 때 항상 투명하고 포괄적인 논의를 한국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동맹관계를 확실히 굳게 하겠다는 얘기다.북한의 미사일 발사(4~8일)를 코앞에 두고 양 정상이 이처럼 철저하게 공조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북한에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미간 이 같은 공조는 한국을 배제하고 미국과 대화하려는 북한의 전형적인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을 무력화하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정상은 무엇보다도 이번 정상 회담을 통해 부시 정권에서 원활한 협력관계를 이뤘던 한·미관계가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다소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을 불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위기 문제에 대해서도 일치된 목소리를 냈다.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방안과 관련, 거시경제정책 공조 및 보호무역주의 차단이라는 큰 틀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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