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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청부의 새 세대 육성 10년계획(국정탐방:주1회 연재)

    ◎청소년수련장 1만3천곳 건립 박차/정책 추진방향/통일조국 이끌어갈 호연지기 함양/건강한 정서·공동체의식 등 갖추게/연령·성별맞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요즈음의 청소년들은 마치 시한폭탄과도 같아요.자신들의 비위에 거슬리면 상대의 연령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비를 걸어 싸우려 합니다.싸움은 그냥 주먹으로만 하나요.패거리로 몰려 집단폭행을 가하는가 하면 흉기를 마구 휘두르기 일쑤지요』 언젠가 합승택시 속에서 한 중년남자가 독백처럼 내뱉은 말이다. 이같은 느낌은 어느 특정인의 느낌이 아니며 최근 몇년동안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대다수 국민이 한번쯤 가져본 우려요 불안이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학교와 직장등에서 성실히 생활하며 나름대로 미래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그러나 그 일부지만 비행청소년들의 행위는 이미 그 종류와 수법이 정도를 지나쳐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지 오래다. 흔히 청소년을 「국가장래를 밝힐 등불」이라 부른다. ○청소년문제 사회화 그래서 한나라의 청소년정책은 그 나라의 내일을 점칠 수 있는 지표로 삼는다. 우리나라 청소년정책은 ▲가정의존단계 ▲문제청소년위주의 초기단계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추진단계로 그 변천 과정을 크게 분류한다. 가정의존단계는 48년 건국에서부터 제3공화국의 출범(64년)까지다.이 시기는 6·25와 4·19,5·16등 사회혼란의 격동기로 별다른 모형없이 오로지 유교적인 윤리에 따른 전통문화에 의존,사실상 청소년정책의 대안이 없는 「무정책시대」였다. 이때는 의·식·주를 해결하는것이 선결과제였기 때문에 청소년정책이 있을 수 없었다. 제3공화국에서부터 지난해 청소년건전육성 10개년계획이 수립되기 전까지인 초기단계에 와서야 비로소 정부의 청소년문제에 대한 관심이 최초로 대두됐다. 대통령령 제1932호에 의거,내무부 산하에 「청소년보호대책위원회」가 설치됐다.그러나 공공질서 유지의 차원에서 문제청소년문제를 다루는등 극히 형식에 지나지 않았다. 특히 이 시기에는 고도성장의 그늘에 가려 청소년정책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이 내무부에서 국무총리실문교부(교육부전신)체육부 등으로 수시 이관돼 정책의 일관성이 없었으며 추진과정도 선도·보호의 명분을 앞세운 규제위주로 일관했다.그러나 경제적 고도성장과 함께 우리사회는 가치관의 혼란,도덕성의 타락,질서의 문란,공해의 만연 등 청소년들에게 원천적으로 유해한 요인이 도처에 깔렸다.더불어 청소년교육은 오로지 입시위주의 지식편중에 그쳐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이 어려웠다.이로인해 국가장래를 우려하는 목청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장기적인 대책수립 이에 정부는 지난 91년 체육부를 체육청소년부로 개칭,청소년문제를 전담토록 하고 모든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스로 자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장기적 종합적 청소년정책수립에 나서 「한국청소년육성 10개년 계획」을 수립,청소년정책의 조용한 개혁을 시도왔다.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추진될 한국청소년육성 10개년계획은 ▲청소년의 자율성에 기초한 능동적 삶의 실현▲청소년의 성장 여건과 사회환경의 개선▲민주·복지·통일조국에 대비하는 청소년의 자질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수련프로그램의 개발 보급,수련터전의 확충,청소년지도자 양성배치,청소년단체 육성지원,청소년수련활동참여의 동기부여등 5가지로 분류해 놓았다. 수련을 위해서 건강 정서 용기 예절 협동 긍지 등 6대 수련지표와 24대 세부지표를 설정,청소년의 유형·성별·연령과 시기·장소의 특성에 따라 기본형의 프로그램을 제작,생활권이나 자연권에서 청소년 개개인이 적성과 희망에 따라 선택,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수련터전은 생활권과 자연권으로 구분,10년간 1만3천5백17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중 50%인 6천5백28개소는 공공회관 새마을회관 농·어촌폐분교등 활용가능한 시설을 개·보수하며 나머지 6천9백89개소는 연차적으로 건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 계획의 시행원년인 올해는 지방에 청소년 수련원및 수련관,유스호스텔등 모두 1백23개를 확보했다. 특히 체육청소년부의 관계자는 시설확충과 관련,계획초기에는 관계부처와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충을 겪었으나 청소년수련시설을 도시계획시설 차원으로 다루어 관계법령을 개정해 별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청소년지도자 양성은 청소년수련활동에 대한 전문지식과 인격을 갖춘 2만명의 지도자를 양성토록 하고 우선 올해 4백명을 배출,각 수련장에 배치했다. ○지도자 2만명 양성 또한 청소년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단체와 더불어 수련활동을 할 수 있도록 건실한 민간청소년단체의 다양화를 꾀하고 운영지원으로 현재 1천3백60여만명의 청소년중 15%인 2백14만3천여명이 각 단체에 가입되어 있는데 이를 선진국 수준인 25%선까지 올려놓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청소년복지 부문을 사회복지의 범주에 포함시켜 시설보호청소년,영세가정청소년,소년소녀가장청소년,무직청소년 등도 일반청소년과 함께 성장할수 있도록 그 대상을 확대했다. 이 계획이 끝나는 2001년 이후 우리 청소년의 미래상은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고 정서와 용기가 충만하며,이웃과는 예절과 협동으로 공동체적 삶을 실천하고,조국에 대한 무한한 긍지를 갖는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될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선진국의 사례/조직화된 야영생활로 자립·협동심 등 길러/미국/다양한 단체활동에 문화·체육행사 등 병행/일본 선진국의 청소년정책과 활동은 어디에 역점을 두고 추진되고 있는가. 미국을 비롯,일본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 많은 선진국가들은 일찍이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필연적으로 제기된 청소년문제를 중시,그 해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 어느정도 정책의 안정기를 맞고 있다. 선진제국등 청소년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나라는 미국으로 모든 나라들이 「청소년 정책의 모델」로 삼고 있다. 미국의 청소년정책과 활동은 흔히 야영캠프제도로 불린다. 전하버드대 총장을 지냈던 엘리어트씨는 『조직화된 캠프생활이야말로 미국이 세상에 내놓은 가장 훌륭한 청소년 육성방법이다』고 말한바 있다. 야영캠프제도가 시작된 것은 지난 1861년 코네티컷주의 한 고등학교 교장인 프레드릭 쿠넨씨가 학생들을 데리고 2주간에 걸쳐 아일랜드 섬에 간것이 그 효시이다. 이후 야영캠프는 미국 전역의 학교생활의 일환으로 전파됐고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졌다. 청소년의 자립성장·협동심·용맹성등 캠프생활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사설캠프장,교회캠프장,보이스카우트 등 수련터전이 급격히 늘어 현재 지도자 프로그램 시설 장비 등을 완벽하게 갖춘 곳이 무려 8천5백개소에 이른다. 일본의 경우 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과 동기를 개발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시킨다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 청소년 정책의 프로그램은 청소년건전육성사업,가정에 관한 시책,학교에 관한 시책 등으로 분류해놓고 있으며 단체활동촉진과 문화활동 장려,그리고 체육진흥사업 등을 펼친다.전국에 4백40개소의 수련및 야영장이 있다. 스웨덴은 청소년계층을 제도화 하지는 않고 있으나 16∼18세 계층을 위하여 교육과 고용을 국가가 완벽히 보장하며 건강 체육 여가선용 사회복지 등에 정부의 부서별로 중점을 두어 실시한다. 독일의 경우 청소년정책은 15세 미만과 25세 미만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18∼25세까지를 청소년으로 분류하며 생활조건개선및 청소년고용을 위한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새로운 정치문화 정착의 전기(사설)

    우리는 지금 정치·사회적으로 엄청난 변화와 창조의 전기를 맞고있다. 절대로 공명선거를 이룩할 것이고 이를 위해 중립내각을 구성할 것이며 철저한 중립을 위해 당적을 떠난다는것,이것이 바로 대통령의 결단이며 변화와 창조의 시발인 것이다.아울러 이와같은 결단을 추진하고 동참하며 흔쾌히 수용한 여당 대통령후보의 용단도 높이 평가할 일이다.두사람 사이 지음의 오고감이요,창조의 화음이다. 노태우대통령의 결단은 그래서 민자당 스스로도 「충격」으로 받아들였고 야당이 이를 환영했다.이제 남은 일은 중립내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국력을 다지며 공명선거를 꽃피우고 그 토대위에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이다.그일이 앞으로 국민들의 몫이다. 그러니 이제 여기쯤해서 이른바 「관권」선거의 파장을 그치게 해야한다.그로인해 야기된 정치·사회적 현안들을 발전과 창조와 교훈의 측면에서 마무리해야 하리라고 본다.그동안 일파만파로 번졌던 관권선거 사태를 지난날의 교훈으로 삼아 보다 거시적인 안목으로 수렴하여 정치발전의 계기로,또 민주화정착의 과정으로 명료하게 기록하자는 것이다.그렇게함으로써만 절대공명·중립내각·당적이탈의 결단은 더욱 큰 의미로 살아나는 것이다. 대통령이 당적을 떠난이상 대통령선거의 공명정당성은 확보됐다고 봐야한다.국정의 최고 책임자요 선거관리의 최고책임자가 철저한 중립아래 줄을 긋고 심판을 보겠다고 했다.정치권은 여기에 주목하고 대응해야 한다.국회의 파행·지자제선거시비에 종지부를 찍고 지극히 겸허한 자세로 국민앞에 나서야 한다는 말이다.여야 모두 대선정국의 첨예한 정치갈등을 풀어야한다.당장 국회를 정상화하고 모든 현안을 원내로 수렴하며 그들 대통령후보를 정점으로 멋있는 한판 정치를 펼쳐보이라는 것이다.정략차원에서의 모든 정치적 소모전을 당장 그치라는 충고이다. 여기서 다시 지적컨대 「관권」파동은 한사람의 공직자에 의해 야기되었다.그러나 그로부터 빚어진 공직사회의 사기저하와 기강해이는 또한 얼마인지 모른다.이제 여기서도 벗어나야한다.김영삼 민자당총재도 지적했던바 오늘날 공직사회와 관련된한국병의 징후들­해이된 기강과 무책임과 무사안일,그리고 충성과 양심을 가장한 이기주의,출세주의등­은 선거관리 중립내각 아래서 척결돼야 한다. 거듭 강조한다.우리는 지금 이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크나큰 변화의 계기에 서 있다.그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응답하느냐에 따라 우리 정치및 민주화 발전의 속도와 내용도 달라질 것이다. 물론 모든 변화는 그때그때 위기요인을 안고있다.그러나 위기는 또다른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실도 알아야한다.역사의 중요한 시기에 우리가 선택해야할 가치는 변화의 물줄기를 발전과 창조의 계기로 돌려놓는 지혜와 행동이다. 이제 모두가 그동안 일그러지고 훼손됐던 주위의 모든것을 복원하는 일에 나서야한다.정치윤리와 사회규범,공직기강을 되찾아야겠고 함께 살며 창조하는 신뢰와 협동심을 가꾸어야한다.
  • “과소비·자제·근면성 회복해야 선진진입”/공보처 국민의식조사 내용

    ◎“왜색문화 일상생활침투 위험수위” 93%/72%가 “청소년문제 10년전 보다 악화” 응답 공보처가 광복47주년을 계기로 실시한 국민의식조사결과는 정치·경제·사회·교육·통일·문화·한일관계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리국민들의 의식수준을 엿볼수 있게 하고 있다. 설문조사내용을 보면 국민들은 경제발전분야및 북방외교부문을 높이 평가하고 있고 민주화에 대해서도 큰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응답자들은 지금이 어려운 상황임을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우리사회가 비약적으로 발전될 것임을 굳게 믿고 있다. 모두 38개 항목으로 된 설문 가운데 주요한 대목을 소개한다.(괄호안 숫자는 %) 국가상황에 관한 인식에 관해서는 우리나라가 정치적인 면에서만 중위권(33.5%),중하위권(32.3%)으로 다수 의견이 나뉘어 대체로 중간이하라는 견해를 보였을 뿐,경제·사회·국제사회에서의 위상 등에 관해서는 각각 전체응답자의 60% 이상이 중상위권이라고 답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수준을 선진국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다수가 국운이 융성기에 있다(45.1%)고 답했으며,우리나라가 지난 수년간 이룩한 일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부분을 높은 경제성장률(59.1%),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의 전환(13.3%),북방외교의 성공(11.9%)의 순으로 들었다. 또 응답자의 91.2%가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확인된 우리 민족의 저력에 만족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10년전과 비교해 청소년문제만이 더 나빠졌다(71.7%)고 답했을뿐 가정살림살이·국가경제·민주화정도·남북관계·외교관계·주택문제·언론자유·교육문제등에서는 좋아졌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 대부분의 응답자가 앞으로 10년후에도 청소년문제를 제외한 여타 부분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항목에서는 질서가 없는 나라(75.9%),신뢰감을 가질수 없는 나라(48.6%)라고 답한 응답자가 다수를 점했으며,한국국민들은 인상적인 경제성장률과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룩했음에도 자부심을 갖기보다는 불만에 가득차 있다고 꼬집은 최근 외국 언론보도에 대해 69.3%가 공감을 표시했다. 이런 비관주의 심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근면성회복(35.7%),협동및 단결심의 제고(26.9%),미래·국제지향적 사고의 정립(11.9%),국가발전에 대한 자신감 견지(10.6%)등을 지적했다. ◎광복47주년 계기 국민의식 조사 ▲해방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할 일이 있다면. ­88올림픽개최 40.3 ­경제발전(성장) 36.7 ­1945년 남한 단독정부수립 2.7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4.6 ­6·29선언과 민주화 3.4 ­소련,동구권과의 수교 1.7 ­기 타 2.9 ­모름/무응답 7.7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랑스럽다 65.5 ­그저 그렇다 30.5 ­자랑스럽지 않다 3.2 ­모름/무응답 0.9 ▲일본을 10년전에 비해 어떻게 보는가. ­더 좋게 본다 25.2 ­마찬가지 45.6 ­더 나쁘게 본다 27.5 ­모름/무응답 1.7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민족감정을 깨끗이 청산하고 선린 우호관계로 발전해야 32.9 ­정신대 문제등 현안문제 우선 해결해야 58.5 ­극일자세로 임해야 6.0 ­모름/무응답 2.7 ▲정신대 문제에 대한 귀하의 의견은. ­일본의 공식 사과를 받아야한다 23.6 ­경제적 보상을 받아야한다 8.9 ­공식사과와 경제적 보상을 동시에 받아야한다 60.6 ­우리의 수치이므로 더이상 거론할 필요가 없다 5.6 ­모름/무응답 1.3 ▲요즈음 우리의 일상생활속에는 일본문화가 얼마나 침투되어 있다고 보는가. ­아주 많이 침투되어 있다 60.4 ­어느정도 침투되어 있다 33.0 ­별로 침투되어 있지 않다 4.3 ­전혀 침투되어 있지 않다 0.0 ­모름/무응답 2.3 ▲한일간 유대관계를 긴밀히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양국간 무역불균형 시정 18.2 ­문화교류증진 5.5 ­경제협력강화13.0 ­청소년교류의 확대 1.4 ­재일동포 처우개선 6.7 ­양국민족간 편견해소 23.5 ­기술교류합작의 증진 10.9 ­일제시 피해자에 대한 경제적보상 14.1 ­기타 1.1 ­모름/무응답 5.6 ▲외세의 침략이 있다면 나라를 위해 기꺼이 싸우겠는가. ­그렇다 84.6 ­아니다 7.0 ­모름/무응답 8.4 ▲지금 우리나라는 다음과 같은 면에서 볼때 어느수준에 속한다고 생각하는가.그리고 북한의 경우는. 단위:% 항목 선진국 중상위권 중위권 중하위권 후진국 정치 2.2 10.5 33.5 32·3 18.8 (0.7) (2.5) (4.9) (20.6) (59.3) 경제 3.1 24.3 57.5 12.1 1.9 (0.0) (0.3) (2.7) (26.3) (62.7) 문화 8.7 34.1 45.2 8.1 1.8 (0.2) (3.0) (13.2)(30.5) (41.6) 국제 3.5 28.0 53.7 9.1 1.9 사회 (0.0) (0.6) (4.1) (29·0) (55.8) 전체 1.9 18.9 64.3 11.9 1.5 적인 (0.0) (0.5) (3.0) (28.7) (59.1) ▲우리나라의 국운(국운)이 융성기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융성기에 있다고 본다 45.1 ­그렇지 않다고 본다 43.5 ­모름/무응답 11.5 ▲다음과 같은면이 10년전에 비해서 얼마나 좋아졌다고(나빠졌다고)보는가. 항 목 좋아졌다 마찬가지 나빠졌다 ① 살림살이 85.4 11.1 3.1 ② 경제면 78.9 13.9 6.0 ③ 민주화 65.5 27.9 3.9 ④ 남북관계 69.5 25.7 1.5 ⑤ 외교관계 78.1 15.7 1.5 ⑥ 주 택 58.0 25.5 14.1 ⑦ 청소년 10.5 15.7 71.7 ⑧ 언론자유 66.1 25.0 4.1 ⑨ 교육문제 60.3 25.0 12.7 ▲향후 10년후는 좋아질 것(나빠질 것)으로 보는가. 항 목 좋아질것 마찬가지 나빠질것 ① 살림살이 78.0 14.5 3.9 ② 경제면 72.6 16.5 6.0 ③ 민주화 71.9 20.2 2.3 ④ 남북관계 80.2 14.1 1.0 ⑤ 외교관계 81.7 12.8 0.9 ⑥ 주 택 65.5 23.5 7.3 ⑦청소년 29.1 27.9 36.6 ⑧ 언론자유 73.3 19.5 2.0 ⑨ 교 육 69.7 21.1 4.9 ▲우리국민들이 비관주의심리에서 벗어나 더욱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가정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는. ­근면성 회복 35.7 ­국가발전에 대한 자신감 견지 10.6 ­협동심/단결심의 제고 26.9 ­진취적 기상 확립 7.3 ­미래지향적/국제지향적인 사고정립 11.9 ­기 타 4.1 ­모름/무응답 3.5 ▲우리나라가 지난 수년간 이룩한 여러가지 일들중 가장 성공적인 부분은. ­높은 경제성장률 59.1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의 전환 13.3 ­북방외교정책의 성공 11.9 ­상당한 수준의 사회적 안정 6.5 ­기 타 1.3 ­모름/무응답 7.9 ▲21세기가 시작되는 2천년에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어느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15,000달러 정도 45.3 ­18,000달러 정도 14.0 ­20,000달러 정도 15.7 ­모름/무응답 25.1 ▲우리나라가 선진 민주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우리들의 생각이나 행동을 고쳐야 할 점이 있다면. ­사치/과소비 억제 15.5 ­질서의식 13.3 ­근면성 회복 11.3 ­이기주의 탈피 9.9 ­국민의식 개선 5.6 ­협동정신 4.7 ­정치안정 3.5 ­도덕성 회복 3.3 ­민족주체의식 2.9 ­신뢰감 회복 2.5 ­자신감 회복 1.7 ­올바른 가치관 정립 1.7 ­기타 17.6 ­모름/무응답 6.4 ▲우리의 자녀들이 비행청소년이 되는 가장 큰 원인은 다음중 무엇인가. ­부모나 가족의 무관심 39.9 ­우리사회의 도덕성 결여 27.0 ­청소년 자신의 사고방식의 잘못 12.0 ­학교교육제도의 미흡 5.5 ­주변의 유혹 13.7 ­기타 1.0 ­모름/무응답 0.8 ▲귀하의 자녀가 앞으로 가장 중요시 하며 살아가야 할 한가지가 있다면 무엇인가. ­건강 55.9 ­돈/재산 2.1 ­사랑 14.7 ­일3.4 ­명예/지위 1.9 ­가족/친구 14.5 ­종교 2.9 ­기타 3.2 ­모름/무응답 1.4 ▲가장 빠른 시간내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면 언제쯤이라고 보는가. ­1∼2년 2.0 ­3∼4년 6.5 ­5∼6년 16.3 ­7∼10년 20.8 ­10년이상 42.1 ­모름/무응답 12.3 ▲앞으로 통일이 되었을때 남북한 사람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문화적 차이 극복 17.1 ­언어의 통일 4.7 ­경제불균형의 해소 17.7 ­북한주민의 의식변화 19.5 ­이념의 벽 해소 28.3 ­통신·교통체제 구축 0.7 ­교육수준의 평준화 0.5 ­사회적 안정유지 8.5 ­기타 0.4 ­모름/무응답 2.7 ▲다음은 남북교류를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부 사항들이다.현재 가장 우선적으로 실시되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산가족 재회 48.8 ­민족대교류(설·추석에 오고가는 것)16.7 ­물자교류(경제협력) 8.6 ­관광자원 공동개발(금강산) 3.2 ­남북도로 개통(경의선) 2.4 ­남북간 전신전화 개통(전화할 수 있는 것) 1.7 ­남북간 방송개방(서로 TV·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것)10.9 ­문화/학술교류 3.5 ­스포츠교류(단일팀 구성) 2.7 ­모름/무응답 1.5
  • 어린이날과 어른의 성찰(사설)

    그 자녀를 보고 그 가정을 헤아린다는 말이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온다.자녀들의 언행 하나하나에 그 가정의 분위기가 어려있다는 뜻이다.자녀는 그 가정의 거울이다.보고 들은대로 말을 하며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가정에서의 어른의 일상생활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게 한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가정교육의 비중이 옛날같지 않게 줄어들었다는 것은 사실이다.그만큼 오늘의 우리 자녀들은 사회적인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자라난다는 뜻이다.그래서 오늘의 청소년들은 자기들끼리의 문화를 형성해 나간다.또 그 과정에서 가정과의 상충·괴리현상을 빚는 것도 우리가 보고 듣고 있는 터이다. 그렇기는 해도 인간형성의 기초가 가정에 있고 거기서 싹이 튼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사람은 늙어감에 따라 어제 겪은 일은 잊어버리면서도 어린 날의 일은 더욱 생생히 기억하는 기현상을 경험한다.어린날 보고 들었던 일은 그렇게 평생동안 입력되어 있는 것이고 또 그 날에 감명깊었던 말이나 행동은 평생을 두고 그 행로에 영향을 미친다.가정이 그 바탕이 되며 학교교육이 그를 잇는 것임은 어른들 스스로가 알고 있는 일이라 할 것이다. 오늘의 우리들 가정은 핵가족화해 간다.또 둘만 낳기에서 하나만 낳기로 된 인구정책에 따라 식구는 더 단출해져 간다.내가 낳은 자식이란 설사 열이라 해도 어느 하나 빠짐없이 귀하고 사랑스러운 법이다.그런 터에 하나나 둘로 되고 보니 모든 애정이 그곳으로 집약되면서 과잉으로 흐르는 경향을 보인다.그러는 가운데 그 자녀가 평생을 두고 양식으로 삼아야 할 애정이나 교육의 측면에서는 대단히 모자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오늘의 우리들 가정이 아닌가 한다. 무엇보다도 사랑스러운 자식 매 한번 더 때리라고 했던 옛사람들의 가정교육의 지혜를 터득해야겠다.이 참뜻을 모르는 오늘의 젊은 어버이들은 대체로 엄격을 잃어간다.하나밖에 없는 자식이 요구하는 것이니 무엇이건 할 수 있는 한껏 들어주는 것이 부모된 도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다.특히 일부 가진자들의 물질적 욕망충족 현상은 사회적 지탄을 받을 정도로 도를 넘는 것임을 보아 오고도 있다. 옛사람들이 매를 때리라 했던 것은 극기심을 가르치라고 하는 뜻이었다.응석으로만 자라난 어린이가 버릇없는 성품을 지니는 것은 당연하다.그는 세상을 안되는 일 없는 곳으로 보기가 쉽다.참을성이 부족하고 자기중심으로 세상을 살아가려 한다.그러니 협동심이 모자라고 배타적으로 될 수밖에 없다.어려운 고비를 이겨내지 못하고 쉽게 좌절해 버리는 유형의 인간이 그들이다.최근 전교조 초등위원회의 조사에서 국민학교 3∼6학년 어린이의 41.6%가 자살충동을 느꼈다고 응답한 것도 그를 말해 준다고 하겠다.이런 자녀로 키워서는 안된다.심신이 함께 건강한 어린이로 키워야 하는 것이다. 오늘이 어린이날이다.어린이를 사랑하며 생각해 보자는 날이다.하지만 이 날은 동시에 모든 어버이들이 어버이의 구실을 성찰해 보는 날이어야 한다.가정의 어버이 뿐 아니라 사회의 어른들 가운데도 이 날에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사람들은 적지 않다고 할 것이다.
  •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없길 기도”(인터뷰)

    ◎어제 해체된 주한 미공병대대장/파울로우스키 중령/6·25때부터 군비행장 건설 참여/“한국인 근로자의 동료애에 감사”/1941년 본토서 창설… 대대급 부대로는 첫 철수 지난 50년 7월4일 한국에 온뒤 42년동안 주둔했던 미802공병대대가 13일 평택시 캠프 험프리즈에서 부대 해체식을 가졌다. 주한미군1단계 감축계획의 하나로 이날 해체돼 귀국하는 공병대대장 도널드 파울로스키중령(42)은 『그동안 한국인들이 보여준 따뜻한 우정과 근면성·협동심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하고 『미국의 우방인 한국인들에게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없기를 기원합니다』라고 귀국소감을 밝혔다. 6백여명의 대대규모 미군이 철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802공병대대는 2차대전이 한창인 지난41년 6월 미본토에서 창설돼 알래스카와 일본등지에서 활동했다. 45년 4월 오키나와 전투에 참가한뒤 6·25전쟁이 일어나자 10일만에 부산에 도착,유엔군의 일원으로 한국전쟁에 투입됐다. 3년 1개월의 6·25전쟁기간동안 각종 전투의 선봉에 섰던 이 부대는 휴전이 된 이후에는 전후 군사시설복구에 전력해왔다. 포항·수원·오산·군산·대구·원주·김포등의 군용비행장 활주로와 격납고 통신시설 대부분이 이 부대가 건설한 것이다. 『우리부대는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대부분을 한국에 주둔하면서 비행장을 건설하고 이를 보수 관리해왔습니다.부대원 모두가 애국심과 사명감을 갖고 각종 어려운 공사에 헌신해주어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부대원들은 모두가 공항·도로·교량건설의 전문 엔지니어들이며 부대장비 또한 최신·최고가품들이어서 우리 공병부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파울로스키중령은 이날 해체식에서 「우리가 노력해야 비행기가 날수 있다」는 부대훈이 쓰여진 부대기를 미2사단 공병여단장 피터 소아대령에게 반납하면서 『우리는 임무를 마쳤습니다』라고 부대해체신고를 했다. 802공병대대 부대기는 미주리주 미공병학교 박물관에 영구보존 된다. 파울로스키중령은 샌프란시스코의 미군간부학교에 입교,교육을 받은뒤 새로운 보직을 받을 예정. 그는 6·25가 일어나기 전인 50년 6월16일 미사우스 다코타주에서 태어나 주립광산기술대학을 졸업한뒤 72년 ROTC로 임관,올해로 임관 20주년이 된다. 그는 미본토와 독일·일본·괌 등 해외 근무를 하다 90년 6월 대대장으로 한국에 부임해 왔다. 『한국에 근무하는 동안 카튜사및 한국인 노무단원들과 지극히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일해올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됩니다.남북관계가 잘 진전되고 있다는 것도 한국인 동료들로부터 잘 듣고 있습니다.우리부대의 철수가 한반도 평화정착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부대에서 일하던 1백38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은 본인이 퇴직을 희망하는 3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다른 미군부대로 전출되어 감원이 된 사람은 없다. 이날 부대해체식에는 대대장을 비롯한 장교 10여명과 하사관·병사 등 70여명이 도열,부대기 하강식을 지켜보며 섭섭해 했다. 캠프 험프리즈기지내 헬리콥터 격납고에서 거행된 해체식에서 부대기는 애국가와 미국국가가 교대로 연주되는 가운데 평화의 상징인 녹색천으로 감싸졌다. 지난 90년부터 시작된 1단계 주한미군감축에는 지금까지 5천여명이 철수했고 올해말까지 2천여명이 추가 철수할 계획이다.
  • 인종과 이념초월,동서화합 다진다/세계잼버리 오늘 팡파르

    ◎17회 고성대회/역사 최대규모 잔치/1백29국 2만 참가/9일간 협동·개척정신 함양 【고성=특별취재반】 「세계는 하나」. 인종과 언어와 이념의 장벽을 넘어 지구촌 청소년들을 하나로 묶게 될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가 8일 하오 7시 설악산 자락인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벌에서 화려한 개영식을 갖고 역사적인 막을 올린다. 개영식은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김종호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총재,김석원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총재,유지니드세계스카우트이사회의장등 국내외 귀빈과 각국 참가대원 및 일반 참관단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채롭게 펼쳐진다. 역대대회중 사상 최대인 1백29개국에서 1만9천4백24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할 이번대회에는 대회사상 처음으로 소련을 비롯,헝가리 유고 체코등 동구권 국가들이 참가해 88서울올림픽이후 두번째로 동서화합을 다지고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게 된다. 특히 소련 체르노빌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당시 피해를 당한 1백4명의 청소년들이 특별초청돼 핵의 위험성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한번 일깨워 준다. 참가국 가운데는 이집트 앙골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등 한국과 미수교 9개국의 2백13명 청소년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대회기간동안에는 구스타프 스웨덴국왕과 세계스카우트의원연맹소속 각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가한다. 개영식행사는 올림픽개회식의 식전행사격인 앞마당,공식행사,그리고 뒷마당(식후행사)으로 분류해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개영식은 정전속에 평화를 상징하는 에밀레종소리가 울리고 이어 「반갑습니다」「환영의 노래」등 참가대원을 환영하는 내용의 식전행사가 벌어진다. 이어 팡파르가 울리면 주요인사들이 입장하고 가나를 선두로 1백29개 참가국 대원들이 차례로 입장한다. 참가대원들은 8일부터 16일까지 8박9일의 야영활동에 들어가며 특별활동과 과정활동을 통해 협동심 모험심 개척정신을 기른다. 이번 고성세계대회는 지난 85년7월 구서독 민헨의 제30차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개최가 결정된뒤 6년간에 걸친 준비끝에 막이 오른 것이다. □특별취재반 ▲체육부=배성국·문호영기자▲정치부=김현철기자 ▲사회2부=박대출기자 ▲사회3부=조성호기자 ▲생활부=함혜리기자 ▲사진부=이종원·손원천기자
  • “폭력시위 가치관 혼돈서 초래/입시위주 학교교육 조속개선”

    ◎노 대통령,청소년선도 대책회의서 지시/법질서 준수·협동심 함양 목표/「민주적 한국인」 키우기에 역점 노태우 대통령은 13일 『현재와 같은 입시위주와 지식습득 중심의 교육체계는 조속히 고쳐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법과 질서를 지키고 협동심을 기르는 민주적 생활규범이 학생시절부터 이뤄질 수 있도록 내신성적에 학내활동과 과외 건전활동,취미·정서,교양활동,사회봉사활동을 광범위하게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훌륭한 한국인」을 키운다는 목표로 학교교육의 발전·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5월 「청소년의달」을 맞아 노재봉 국무총리,최각규 경제부총리 및 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 등 관계장관 9명,주요 청소년 단체장 등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소년선도대책 보고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하고 『오늘날 이 세계에서 낙후한 낡은 계급혁명의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과 각목을 들고 폭력까지 서슴지 않는 일부 운동권 학생문제도 젊은 세대의 가치관 혼돈에서 빚어지고 있는 사태』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청소년 유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청소년에게 상습적으로 유해환경을 조성하고 비행을 조장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법을 고쳐서라도 강력하게 제재해 나가라고 말하고 『전자오락실·디스코장 등 청소년의 출입이 잦은 업소에 대해서는 환경을 정화하여 청소년 건전공간으로 전환시켜나 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건전한 청소년영업 업소에 대해서는 세금감면 등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무직·미진학 청소년·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해서는 자립갱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취업알선,직업훈련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하고 「가출청소년 찾아주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8월 열리는 세계 잼버리대회는 사상 최고의 올림픽을 치른 나라의 명예를 재확인하는 훌륭한 대회가 되도록 정부와 민간단체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 변화의 위기는 발전의 기회다(사설)

    우리 정치사회는 지금 중대한 변화의 계기를 맞고 있다. 그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고 응전하느냐에 따라 우리사회 민주화 발전의 속도와 내용도 달라질 것이다. 변화는 위기를 가져온다. 그러나 위기는 또 다른 사회를 제공한다. 여기서 우리가 선택해야할 가치는 변화의 물줄기를 발전의 계기로 돌려놓는 지혜와 행동이다. 무력감과 좌절감으로 더이상 개탄만하고 있을때가 아닌것이다. 일부 부패한 정치인과 타락한 공직자와 부도덕한 기업의 행태에 분노했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서사건」에 대한 수사결과가 발표됐다. 아울러 집권쪽의 당정 쇄신의지도 천명됐다. 이번 일련의 사건들이 아니더라도 이나라 정치 사회전반에 걸친 일대 쇄신이 요청됐던것은 사실이었다. 우리가 오늘의 현실을 변화의 계기로 보고자하는 것은 그러한 측면에서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지금 사건과 관련해서 많은 공인들이 구속됐고 한점 의혹없이 수사결과가 밝혀졌다 하더라도 일련의 사건들에 내재한 부정·비리·부도덕·반윤리의 총체적이고도 구조적인 결착의 내용들을 놓고는 아직도 착잡한 심경을 달래지 못한다. 아픈 마음으로 다시 지적하건대 뇌물외유,입시부정,수서특혜 사건을 잇따라 겪으면서 사회지도층에 대한 국민들의 혐의와 불신감은 절정에 달했다고 할수 있다. 그 상처와 배신감은 인사개편을 통한 쇄신으로서도,또 추상같은 사법처리와 일벌백계로서도 쉽게 치유될수 없을만큼 깊은것도 사실이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것인가. 사건의 당사자와 연루자는 물론 지도층을 포함한 4천2백만 사회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겸허한 자성과 자책감으로 심기일전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요컨대 변화의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국민적 합의에 나서자는 것이다. 뇌물외유와 증수뢰,정치자금 수수에서 벗어나있는 지도층들이 그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만큼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이 없는가 아울러 묻고자 하는 것이다. 민주주의 정치와 산업자본주의 제도에 있어 시민사회의 구성요체는 신뢰와 협동이다. 거기에 시민적 자존심이 추가됨은 물론이다. 최근 일련의 충격적인 사건들은 그 대처방식 여하에따라서는 공동체내의 신뢰와 협동심을 근본적으로 파괴할 수도 있는 가공할 위력을 갖는 것들이었다. 건전하고 일상적인 시민의 자존심과 명예를 훼손시킴은 또 얼마였던가. 그리하여 집권 쪽은 참담한 심정으로 당정개편을 통한 정국쇄신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부도덕한 기업의 검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드러난 야당의 지도부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시민적 인식을 외면하면서 사건의 정치적 의도 또는 조작성을 운위하고 있음은 안타까운 일이다. 여야는 우선 시덥잖은 정쟁을 거둬야 한다. 당장 국회라도 열어 정치차원의 사태수습에 나서면서 실추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이제 모두가 그동안 크게 훼손된 윤리규범과 체제의 정체성을 복원하는 일에 나서야 할 것이다. 드러난 환부는 도려내서 약을 바르면 된다. 그 치부를 앞에놓고 서로 돌을 던져 매도할 시간이 우리에게는 없는 것이다.
  • 소년ㆍ소녀가장 “자립만세”/뽀빠이 이상용씨 「강화여름캠프」 성황

    ◎전국서 43명 모여 자긍심 고취/“이젠 자심감 갖고 살아갈래요” 방학이 되어도 남들처럼 피서는 생각지도 못하던 소년소녀가장과 결손가정의 어린이들이 「여름방학캠프」에서 모처럼 시름을 잊고 활짝 웃었다. 11일 하오 경기도 강화군 길상면 「강화청소년심신수련장」. 뽀빠이 이상용씨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어린이보호회가 10일부터 3박4일의 일정으로 이곳에 문을 연 「뽀빠이캠프」에 들어온 43명의 남녀어린이들은 불볕더위에 아랑곳없이 구슬땀을 흘리며 힘을 모아 진흙벽돌로 모형첨성대를 쌓고 있었다. 『언니ㆍ오빠들과 힘을 합쳐 모형을 만들다 보니 협동심도 배우고 즐거웠습니다』 3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마저 집을 나가 천애고아가 된 강미영양(12ㆍ마산S국교 5년)은 진흙벽돌이 하나씩 쌓히면서 첨성대가 완성되자 신기하기만 한듯 박수를 그치지 않았다. 지난83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범어린이를 대상으로 시작,매년 무료로 실시돼온 이 캠프는 올해에는 특히 좌절하기 쉽고 자칫 빗나가기 일쑤인 이들 불우어린이들에게 자신감과자긍심을 심어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회장은 『불우한 환경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당장의 물질적인 도움도 필요하겠지만 자기자신에 대한 자긍심과 잠재력을 개발시켜줘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부분이 부모가 없는 어린이가장인 이들은 특히 핸드볼국가대표선수였던 김명순씨(28)가 찾아와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시절을 얘기하자 두손을 힘껏 쥐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전남 신안군에서 뱃길을 타고 온 김현주양(16ㆍ신안B중3년)은 『부모님이 안계셔 괜히 기가 죽곤 했는데 언니의 고생담을 듣고보니 나도 누구 못지 않게 훌륭하고 떳떳하게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라고 말했다.
  • 있을 수 없는 사건들(사설)

    국교상급생 4명이 1년생 어린 후배를 실신할 때까지 뭇매를 때리고 옷까지 벗겨 방치하여 동사에 이르게 한 사건은 우선 기사 자체를 끝까지 읽는 것조차 힘들게 한다. 그런가 하면 한 대학생은 남자 고교생 50여명을 무용수로 고용하고 TV출연료를 가로채는가 하면 역시 수시로 뭇매를 때리며 거느리고 동성연애의 대상으로까지 삼아온 사건도 알려졌다. 두 사건은 각기 그 성격이 다른 것이긴 하나 어느 측면에서도 이해할 수 있는 요소가 하나도 없고 또 전부 미성년들의 사건이란 점에서 다같이 좀처럼 참을 수 없는 반론과 반인간성에의 분노를 느끼게 하고 또 이보다 먼저 이 기괴한 사회행태에 망연자실함과 자괴감을 떨쳐내기 어렵게 한다. 한마디로 이 사건들은 있을 수 없는 일들이고 있어서도 안될 일들이다. 동급생도 아니고 가장 나이어린 학년의 후배를 실신할 때까지의 비명 속에서도 끝내 집단폭행이 가능했다는 가해아들의 문제는 결국 어떻게 이런 병적심성이 길러질 수 있었는가의 문제가 된다. 이것이 가해아 1명의 소행이라면 또 개인적 이상증상으로 미룰 수도 있다. 그러나 4명의 합작이면 우리는 이러한 성향의 배경을 개인적인 환경에서만 찾을 수도 없다. 말하기는 싫지만 사회적으로 너무 자주 눈에 띄고 있는 폭력과 인명경시의 경향이 이제 미성년아들에까지 파급되어 있다는 가정을 해볼 수밖에 없다. 남자 고교생 50여명의 무용수 건만 해도 그저 한 대학생이 출연료를 갈취했다는 사안만은 아니다. 누구나 미성년 학생들을 모아 무용단을 조직할 수 있고 또 이렇게 조직한 팀으로 대충 훈련을 시킨 뒤 TV출연까지도 가능하며 더 나아가 유흥업소 무대까지 진출할 수 있다는 사회적 구조가 더 어이없고 답답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현실이고 이것에 기생하는 젊은이를 구속했다. 구속했으므로 문제를 종결한 것이 아니라 구속을 통해서 우리는 무질서하고 무논리적인 우리 사회의 혼란스런 관리체계를 확인한 것이다. 이런 구조속에서 어떻게 우리는 이 사회의 건전성을 추구해 갈 수 있는가가 너무 막연해 보이는 것이다. 이 두 사건이 무엇보다 명백하게 실증하고 있는 것은 바로 청소년들에 대한 인성교육의 부재현상이다. 인성교육이란 무엇인가. 심심단련ㆍ질서의식ㆍ사회적응력ㆍ협동심ㆍ인간관계의 개선능력들을 가르치는 것이다. 이 어느것도 조금이나마 이루어지고 있다는 믿음이 우리에겐 없고 오히려 청소년들은 점점 더 집단적으로 정신적ㆍ정서적 불건강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증상들만 확인되고 있다. 어제 발표된 한국사회보건연구원 조사에서도 중고생 62%가 자살충동을 느끼는 정서불안정 상태에 있고 또 이로 인해 20%가 음주를,68%가 진통제복용을 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연말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보고에는 중고생 72%가 돈내기 도박을,20%가 편싸움을,25%가 금품탈취의 경험을 갖고 있었다. 물론 우리는 이들이 모두 이 세태를 극복하며 자라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처럼 교육의 내용도,사회의 환경도 어떤 개선이 없이 그대로 계속되어서는 이 희망은 불가능한 것이다. 청소년대책의 혁명적 접근이 더 급히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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