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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춘불패’ 나르샤 놀림에 선화 수염굴욕…“뽀뽀 안 해”

    ‘청춘불패’ 나르샤 놀림에 선화 수염굴욕…“뽀뽀 안 해”

    그룹 ‘시크릿’ 멤버 선화가 KBS 2TV ‘청춘불패’ 20일 방송분에서 ‘수염굴욕’을 당했다. 선화는 얼굴이 유독 흰 편이어서 수염이 도드라져 보인다. 때문에 멤버들에게 수염과 관련해 자주 놀림을 당해 왔다. 이날 방송도 마찬가지였다. G7멤버들이 농산물 경연대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직접 재배한 옥수수의 작명에 나선 상황. 빅토리아가 수염을 강조한 이름을 내놓자, 멤버들 시선이 일제히 선화에게 집중됐다. 나르샤는 “그전보다 (수염이) 더 두껍게 나는 거 같다”고 선화 수염에 대해 농담을 던졌다. 참다못한 선화는 “나에게 왜 그러냐”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김신영의 발언이 선화의 수염굴욕에 쐐기를 박았다. “선화랑 뽀뽀하는 사람은 인중이 엄청 따가울 거야.” 선화는 김신영의 발언에 “그래서 뽀뽀를 안 하려 한다”고 받아쳐 주위를 폭소로 물들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소녀시대’ 유리가 깜짝 출연해 G7 멤버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 유난희, 격렬 부부싸움 공개 ‘한량 남편 때문에...’▶ 린 웨이링, 한국서 성접대 강요 폭로…중화권 혐한류 확산▶ ‘꽃사슴녀’ 이해인, 고영욱과 소개팅 도중 ‘눈물펑펑’ ▶ ‘스펀지’, 중국 시체와 영혼결혼식 실체…‘오싹공포▶ ’슈퍼스타K2’ 이보람, 만장일치 합격…이승철 극찬 "선천적 딴따라"
  • 나르샤-세븐 남매? 라디오방송서 허세사진 공개

    나르샤-세븐 남매? 라디오방송서 허세사진 공개

    브아걸 나르샤가 세븐과 남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은 19일, KBS 2FM 라디오 ‘나르샤의 볼륨을 높여요’에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세븐이 나르샤와 함께 재미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나르샤와 함께 찍은 허세사진’이라는 코멘트가 달렸다. 사진을 본 한 네티즌은 “세븐형님 나르샤누나 두 분 꼭 남매 같다”는 댓글을 달았다. 두 사람의 장난스런 표정과 재미난 포즈가 닮은꼴이라는 반응이다. 사진= KBS ‘나르샤의 볼륨을 높여요’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유난희, 격렬 부부싸움 공개 ‘한량 남편 때문에...’▶ 린 웨이링, 한국서 성접대 강요 폭로…중화권 혐한류 확산▶ ‘꽃사슴녀’ 이해인, 고영욱과 소개팅 도중 ‘눈물펑펑’ ▶ ‘스펀지’, 중국 시체와 영혼결혼식 실체…‘오싹공포▶ ’슈퍼스타K2’ 이보람, 만장일치 합격…이승철 극찬 "선천적 딴따라"
  • 정엽 ‘스케치북’서 유희열-루시드폴과 3인조 팀 결성

    정엽 ‘스케치북’서 유희열-루시드폴과 3인조 팀 결성

    20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선 가수 정엽이 진행자 유희열, 루시드폴과 함께 즉석에서 3인조 팀을 결성, 관객들에게 노래를 선물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정엽은 고정코너 ‘만지다(만약 지금 이 노래가 다시 듣고 싶다면)’에 나왔다. ‘만지다’는 기존 ‘만지작(만약 지금 그대가 작사가라면)’에 이은 코너. 시청자가 보내온 사연과 노래를 함께 신청하면 이달의 가수가 직접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준다. 정엽은 이달의 가수로서 자리에 함께 했다. 3인조 결성에 말을 꺼낸 이는 진행자 유희열이었다. 들려준 말이 재밌다. “우리 셋이 뭉쳤으니 팀 이름을 만들자. 세명이니까 ‘믿음 소망 사랑’이 좋을 것 같다.” 이날 정엽, 유희열, 루시드폴은 방청객으로 무대를 찾은 예비부부에게 ‘두사람’ 이란 노래선물을 전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유난희, 격렬 부부싸움 공개 ‘한량 남편 때문에...’▶ 린 웨이링, 한국서 성접대 강요 폭로…중화권 혐한류 확산▶ ‘꽃사슴녀’ 이해인, 고영욱과 소개팅 도중 ‘눈물펑펑’ ▶ ‘스펀지’, 중국 시체와 영혼결혼식 실체…‘오싹공포▶ ’슈퍼스타K2’ 이보람, 만장일치 합격…이승철 극찬 "선천적 딴따라"
  • 린 웨이링, 한국서 성접대 강요 폭로…중화권 혐한류 확산

    린 웨이링, 한국서 성접대 강요 폭로…중화권 혐한류 확산

    대만에서 ‘3EP미소녀’로 활동했던 아이돌 출신 가수 린웨이링(林
  • 이영아, 시크녀 변신 공개…이선호와 화보 환상호흡

    이영아, 시크녀 변신 공개…이선호와 화보 환상호흡

    KBS 2TV 수목극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중인 탤런트 이영아(26)와 모델출신 탤런트 이선호가 함께 한 비즈니스 스타일 패션화보가 공개됐다. 화보 속 이영아는 이제껏 보지 못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도도하고 여성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세련된 커리어 우먼의 포즈. 드라마에서 보여준 순박한 이미지와 전혀 다른 느낌이어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함께 촬영한 이선호 역시, 모델출신답게 완벽한 프로의 모습으로 이영아와 환상호흡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이영아와 이선호가 함께 촬영한 TNGT F/W 화보는 싱글즈 9월호에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유난희, 격렬 부부싸움 공개 ‘한량 남편 때문에...’▶ 린 웨이링, 한국서 성접대 강요 폭로…중화권 혐한류 확산▶ ‘꽃사슴녀’ 이해인, 고영욱과 소개팅 도중 ‘눈물펑펑’ ▶ ‘스펀지’, 중국 시체와 영혼결혼식 실체…‘오싹공포▶ ’슈퍼스타K2’ 이보람, 만장일치 합격…이승철 극찬 "선천적 딴따라"
  • 윤두준-이기광-아이유 ‘쇼 음악중심’서 MC호흡 척척

    윤두준-이기광-아이유 ‘쇼 음악중심’서 MC호흡 척척

    MBC ‘쇼! 음악중심’ 21일 방송 스페셜 두 번째 MC에 비스트 윤두준, 이기광과 아이유가 나섰다. 이날 방송에선 아이유의 상큼 발랄함과 윤두준, 이기광의 진행 호흡이 MC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척척 들어맞아 자연스러움을 낳았다. 현재 ‘음악중심’은 지난 7월 31일 방송을 끝으로 소녀시대 티파니와 유리가 MC 자리에서 하차하면서스페셜 MC 체제로 MC자리를 채우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분에서는 2PM 닉쿤, 미쓰에이 수지, 에프엑스 크리스탈, 샤이니 온유가 마이크를 잡은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가수 이루와 아이돌 그룹 ‘초신성’이 컴백 무대를 가졌다. 사진=쇼 음악중심 8월 21일 방송분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유난희, 격렬 부부싸움 공개 ‘한량 남편 때문에...’▶ 린 웨이링, 한국서 성접대 강요 폭로…중화권 혐한류 확산▶ ‘꽃사슴녀’ 이해인, 고영욱과 소개팅 도중 ‘눈물펑펑’ ▶ ‘스펀지’, 중국 시체와 영혼결혼식 실체…‘오싹공포▶ ’슈퍼스타K2’ 이보람, 만장일치 합격…이승철 극찬 "선천적 딴따라"
  • ‘우결’ 서현의 어색한 반말에 정용화 “ 반말훈련 유예기간” 배려

    ‘우결’ 서현의 어색한 반말에 정용화 “ 반말훈련 유예기간” 배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여전히 반말을 하지 못하고 새로운 버전의 반말을 선보이자 ‘가상 남편’ 정용화(그룹 씨엔블루 멤버)가 반말사용 유예기간을 줘 배려했다.2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서현은 정용화에게 반말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자 “용~ 잘 지냈나”라고 인사를 건넸다.정용화는 “잘 지냈다”며 “사투리 쓰나”고 반말이 어려워 사투리같이 반말하는 서현을 놀렸다. 서현은 반말하는데 힘들어 하며 “오늘은 김치를 담가”라는 어색한 반말을 했다.김치를 담가봤냐고 물어보는 정용화에 질문에 서현은 반말이 안 되자 “NO”라고 영어를 사용했다. 이어 정용화가 “김치 담글 줄 알지”라고 묻자 서현은 “어머니께 도움을 요청 했썰”이라고 엘레강스한 영어풍 반말을 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정용화는 “너에게 (반말) 유예기간을 주겠어”라고 반말하기 힘들어하는 서현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내가 서현이에게 반말과외 해주고 싶다”, “반말하라니까 사투리하고 영어하는 서현이 너무 귀엽다”, “용화야, 유예기간 주지말고 강하게 밀어부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 MBC ‘우리 결혼했어요’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우결’ 가인, 조권에 기습 키스…네티즌들 “드디어!” ▶ ’슈퍼스타K2’ 이보람, 만장일치 합격…이승철 극찬 “선천적 딴따라” ▶ 린 웨이링 “한국서 성접대 강요” 폭로…중화권 혐한류 확산 ▶ ‘원스’ 스웰시즌, 공연중 팬 투신자살…국내외 ‘경악’ ▶ 이휘재, 예비신부에 경고 “성형 발각시 결혼 무효”
  • f(x) 설리, ‘거울 발언’에 “일리있다 vs 어이없다”

    f(x) 설리, ‘거울 발언’에 “일리있다 vs 어이없다”

    걸그룹 에프엑스(f(x))의 설리가 “거울 보는 것도 방송 준비”라고 말한 데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설리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연예정보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과 함께 출연해 화보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설리는 크리스탈이 “남들 방송 준비할 때 혼자 거울을 보느냐”는 질문을 받자 “거울 보는 것도 방송 준비다”고 대신 답변했다. 이날 설리의 발언은 최근 방송 태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크리스탈을 감싼 것이라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설리의 ‘거울 발언’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다”,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 될 것을 꼭 저렇게 받아쳐야 했나”, “‘방송 준비’라는 말 자체를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일 리가 있다”, “다른 연예인들도 방송 준비로 거울을 본다”, “예쁘게 나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원스’ 스웰시즌, 공연중 팬 투신자살…국내외 ‘경악’▶ 린 웨이링 "한국서 성접대 강요" 폭로…중화권 혐한류 확산▶ ’태도논란’ 설리, 크리스탈 배려 "거울 보는 것도 방송준비" ▶ 이휘재, 예비신부에 경고 "성형 발각시 결혼 무효"▶ 이효리 ‘2% 부족 스타’ 1위...’짧은 하체, 두드러진 잇몸 때문’▶ ’슈퍼스타K2’ 이보람, 만장일치 합격…이승철 극찬 "선천적 딴따라"
  • 카라, 日 첫 라이브 ‘불안불안’ 첫 무대…냉담한 반응?

    카라, 日 첫 라이브 ‘불안불안’ 첫 무대…냉담한 반응?

    걸그룹 카라가 일본 유명 프로그램에서 다소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에 첫 라이브 무대를 마쳤다. 카라는 현지시각으로 11일 오전 일본 첫 데뷔 싱글앨범 ‘미스터’를 발매한 뒤 니혼TV ‘숫키리-마리우드’에 출연했다. ‘마리우드’는 카라에 앞서 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의 일상을 소개했던 인기 코너다. 아시아 스타 최초로 쇼에 출연한 카라 멤버들은 진행자 세키네 마리와 즐거운 토크를 나눈 뒤 ‘미스터’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반주가 흘러나오자 멤버들은 무대 중앙으로 나섰고, 스튜디오 좌측 편에 자리한 현지 출연진은 박자를 맞추며 호응했다. 하지만 정작 카라의 ‘가창력’ 수준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한승연과 니콜의 라이브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전체적으로 노래실력이 부족했다는 지적. 실제로 첫소절을 시작한 강지영을 시작으로 구하라, 박규리는 자신의 파트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뒤이어 AR에 의존한 “라라라-라라라”후렴구와 시간이 흐를수록 가빠지는 호흡, 불안정한 음정 등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반해 카라 멤버들은 독특한 ‘엉덩이’ 안무와 생동감 넘치는 표정, 깜찍한 군무, 일본어 가사 등을 놓치지 않고 모두 소화해 냈다. 특히 보이시한 ‘멜빵 패션’ 콘셉트는 방송직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화제로 떠올랐다. 현지 시청자들은 “엉덩이 춤이라는 춤 이름도, 멤버들의 얼굴도 귀엽다”, “한국인들은 소녀들에게 소년 같은 이미지를 요구하는 건가, 보이시한 느낌이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사랑스러운 콘셉트도 보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하지만 일부 현지 네티즌들은 ‘혐한태도’를 일관하며 공격성 댓글을 남기기도 했으나 카라의 데뷔 싱글 ‘미스터’는 3가지 버전이 모두 예약판매 실시간 1, 2, 3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사진 = 니혼TV ‘숫키리’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한장희 소속사 "사생활 문란..’엘프녀’도 조작" 폭로 ▶ ’개념시구’ 이신애, 방송서 비키니 몸매 공개한다 ▶ 이승기·신민아, 구슬키스 공개 "짜릿함 선사" ▶ 미쓰에이 수지, 학생시절 공개 ‘귀염돋네!’ ▶ 비, ‘빨간 마후라’ 주연 물망…군대 또 연기?
  • 시아준수, 믹키유천 출연 ‘성균관스캔들’ 방문 ...절친 우애 과시

    시아준수, 믹키유천 출연 ‘성균관스캔들’ 방문 ...절친 우애 과시

    동방신기 멤버 시아준수가 동료 믹키유천이 출연중인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촬영장을 방문했다. 3일 드라마 제작사에 따르면 시아준수는 지난 1일, 경기도 화성에서 진행된 믹키유천 주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촬영장을 찾아가 통닭 100마리를 선사, ‘절친’ 믹키유천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촬영장에 함께 있던 배우 강성필은 “시아준수의 예고 없는 등장에 믹키유천이 정말 깜짝 놀랐다. 의연한 듯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웃었지만 큰 감동을 받은 듯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믹키유천을 향한 시아준수의 진심어린 격려가 느껴져 보는 사람들 마음까지도 같이 좋았다”고 두 사람의 각별한 애정을 칭찬했다. 더불어 “카메오 출연이 어떠냐는 나의 다소 무리한 부탁에도 흔쾌히 기회가 꼭 한번 출연하고 싶다고 말하며 늦은 시간까지 촬영장에서 자리를 지키며 믹키유천에게 힘을 북돋았다”고 전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소설가 정은궐의 베스트셀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원작이다. 조선시대의 대학교 격인 성균관을 무대로 성균관 학생 4인방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색적인 ‘캠퍼스 청춘 사극’이 될 전망이다. 사진 = 와이트리미디어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NTN 주요 뉴스 ▶ 졸리, 우울증 극심…사생활 공개가 주된 이유 ▶ 2PM 콘서트 선정성 논란...”에로틱 안무가 8세 관람?” ▶ 오세정, 김규종과의 특별인연 공개 관심집중 ▶ ’벌써 바람?’ 김경진-양해림 묘한 분위기 사진 눈길 ▶ 일본애니 ‘학원묵시록’에 좀비 욘사마 등장?…네티즌 혐한류 거론
  • 일본애니 ‘학원묵시록’에 좀비 욘사마 등장?…네티즌 혐한류 거론

    일본애니 ‘학원묵시록’에 좀비 욘사마 등장?…네티즌 혐한류 거론

    일본의 한 애니메이션에 좀비로 등장해 사살당하는 배우가 욘사마(배용준)와 매우 흡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원작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학원묵시록(하이스쿨 오브 더 데드) 5부에 등장하는 이 장면은 네티즌들의 퍼나르기를 통해 인터넷 상에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안경과 헤어스타일, 얼굴윤곽, 의상이 실제 욘사마와 매우 닮았다", "배우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욘사마를 염두에 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자부심을 가진 만화 원작자와 애니메이션 감독의 한류 혐오증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학원묵시록은 국내 한 케이블방송에서도 방영되고있으며 현재 3부까지 방영됐고 문제의 장면이 담긴 5부도 곧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매드하우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리지, 노출사고? 벌칙 수행중 수영복 벗겨져 ‘아찔’

    리지, 노출사고? 벌칙 수행중 수영복 벗겨져 ‘아찔’

    애프터스쿨 막내 리지가 방송 녹화도중 속옷이 노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3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플레이걸즈스쿨’ 최근 녹화에서 리지의 수영복 팬티가 벗겨지는 노출사고가 발생했다. 폭염속에 진행된 녹화에서 애프터스쿨의 주연, 베카, 가희, 정아, 유이, 나나, 레이나, 리지는 ‘여름철 시원하게 노는 법’을 체험하기 위해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춘천으로 향했다. 멤버들은 주연을 심판으로 기준 삼아 두 팀으로 나눠 대결을 벌였고 접전을 거듭한 끝에 화려한 웨이크보드 실력을 지닌 가희가 맹활약해 가희팀의 승리로 끝이났다. 리지가 속한 팀은 패배해 벌칙 수행에 나섰다. 벌칙은 바나나보트 타기. 리지는 재미있는 벌칙에 방심해 갑작스런 급커브를 도는 중에 바나나보트에서 떨어졌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수영복 팬티가 벗겨지는 아찔한 사고까지 벌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사고는 좀, 숨기셔도 될 것 같아요”, “막둥이 리지, 시집 어떻게 가노?”, “그래도 아기 같은 이미지여서 단순 사고로 느껴지네요”, “천만 다행이다. 갑자기 정준하 씨가 생각난다” 등 위로의 메시지를 건넸다. 한편 리지는 상황이 수습된 후에야 특유의 부산 사투리로 멤버들에게 앙탈을 부리며 하소연 했다. 사진 = 리지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NTN 주요 뉴스 ▶ 졸리, 우울증 극심…사생활 공개가 주된 이유 ▶ 2PM 콘서트 선정성 논란...”에로틱 안무가 8세 관람?” ▶ 오세정, 김규종과의 특별인연 공개 관심집중 ▶ ’벌써 바람?’ 김경진-양해림 묘한 분위기 사진 눈길 ▶ 일본애니 ‘학원묵시록’에 좀비 욘사마 등장?…네티즌 혐한류 거론
  • 욘사마 좀비 논란...네티즌 “애니 원작자, 감독은 혐한류?”

    욘사마 좀비 논란...네티즌 “애니 원작자, 감독은 혐한류?”

    일본 애니메이션 ‘학원묵시록’에 등장하는 좀비 캐릭터가 배우 욘사마(배용준)와 흡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학원묵시록’은 동명의 인기 원작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시리즈물. 이 중 배용준을 닮은 좀비 캐릭터는 5부에 등장한다. 주인공으로부터 사살당하는 좀비로 외모와 스타일이 드라마 ‘겨울연가’ 출연 당시 배용준과 흡사하다. 이 장면은 네티즌들의 퍼나르기를 통해 인터넷 상에서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안경과 헤어스타일, 얼굴윤곽, 의상이 실제 욘사마와 매우 닮았다”, “배우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욘사마를 염두에 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자부심을 가진 만화 원작자와 애니메이션 감독의 한류 혐오증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학원묵시록은 국내 한 케이블방송에서도 방영되고있으며 현재 3부까지 방영됐고 문제의 장면이 담긴 5부도 곧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매드하우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NTN 주요 뉴스 ▶ 탕웨이, 왕지안 신작 거절...극중 베드신이 이유 ▶ 박수진, 김희철 때문에 눈물 펑펑 쏟은 사연 ▶ 리지, 노출사고? 벌칙 수행중 수영복 벗겨져 ‘아찔’ ▶ 박상민, 데뷔 22년 만에 50만평 정원 집 최초공개 ▶ 설경구-송윤아 부부, 오늘 득남...’엄마, 아이 모두 건강’
  •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화장=사치 더이상 아냐” 女心이 바뀐다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화장=사치 더이상 아냐” 女心이 바뀐다

    상하이엑스포 이후 중국 화장품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증권기업분석팀은 최근 “농촌인구의 도시 유입이 재개되면서 중가 화장품이 대세를 이룬 중국시장에서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례로 지난해 광저우 화장품 시장은 179%나 성장했다. 고급브랜드 시장의 확대 덕분이다. 이에 따라 한국계 회사 가운데 한방화장품을 런칭한 아모레퍼시픽과 브랜드 정비로 재도약하는 LG생활건강, 로레알의 중국OEM생산을 맡은 코스맥스 등이 약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중순 상하이 얀안루(延安路)의 아모레퍼시픽차이나에서 이종현 판매부장을 만났다. 그는 중국 시장에 대해 “기초화장품 외에는 사용하지 않던 잠자던 여인들이 깨어나고 있다.”고 표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라네즈’와 ‘마몽드’로 브랜드를 이분화해 고가 시장과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경쟁브랜드는 상하이 ‘가화’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다국적 브랜드다. 라네즈는 전국 180개 백화점, 마몽드는 277개 백화점에 매장을 입주시켰다. 백화점 매장은 지금도 다국적 브랜드들의 입점 경쟁으로 피바람이 분다. 마몽드는 2010개 지역 전문점에도 입점, 채널을 다양화했다. 전문점은 2~3선 도시로 파고드는 교두보 역할도 한다. 특이한 점은 중국 소비자들이 ‘메이드인 차이나’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라네즈 브랜드의 런칭 뒤 선양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이전 직수입 제품보다 판매율이 크게 떨어졌다. 결국 직수입 체제로 돌아왔다. 이 부장은 “수입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탓”이라며 “중국내에서도 생산지가 상하이냐 2~3선 도시냐에 따라 제품 가치가 달라진다.”고 귀띔했다. 소비수준도 올라 중국 판매 제품들은 평균가격이 150~250위안(2만 6900~4만 4900원)으로 한국보다 15~20% 비싸다. 이 부장은 “2002년 중국 시장 런칭 전 시장조사를 해보니 여성들이 ‘화장=사치’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요즘도 기초화장품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중국인 직원인 차이잉지씨는 일부 혐한류에도 불구하고 한류모델을 고집하는 전략에 대해 “바링허우 세대가 광고나 구전마케팅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며 “피부 좋은 한류스타들은 여전히 선망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기업분석팀에 따르면 현재 중국 화장품의 55%는 연안지역에서 소비되며 1선 도시라도 중가 화장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sdoh@seoul.co.kr
  •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내수시장 10년간 3배 ↑… 中소비 ‘바링허우’가 주도”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내수시장 10년간 3배 ↑… 中소비 ‘바링허우’가 주도”

    중국은 지난해 1조 2000억달러(약 1472조 4000억원)를 수출, 독일을 제치고 1위 수출국에 등극했다. 뒤집어 보면 수출품의 56%는 중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이 만든 것이다.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모한 중국은 지난해 한국에 325억달러(약 39조 8775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안겼다. 1992~2008년에 중국의 해외시장 점유율은 2.1%에서 8.9%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한국도 2.1%에서 2.7%로 몸집을 불렸다. 분업과 협업을 통해 상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베이징삼성경제연구소(SeriChina)의 수석연구원 4명에게 중국 소비자와 산업에 대해 물었다. 대담은 지난 6월 중순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삼성그룹 중국 본사에서 진행됐다. →중국은 차이메리카(차이나+아메리카)의 G2 시대를 열고 있다. 내수시장 확대 등 경제흐름은. -추강 박사(이하 추강) 수출에서 내수 위주로 경제구조를 재편하면서 2009년부터 자동차·철강 등의 ‘10대 산업진흥책’을 전개하고 있다. 내수확대·기술개발·구조조정이 핵심이다. 기업 인수·합병(M&A)과 생산 총량규제도 이뤄진다. 해외기업 인수와 대형업체 중심 재편도 눈여겨봐야 한다. 한국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은 아직 G20 수준의 개발도상국이다. -추징 박사(이하 추징) 중국 내 소비기조는 ‘바링허우(80後·1980년 이후 출생자)’가 이끌고 있다. 바링허우 직장인들은 강한 개인주의를 지녔다. 파업을 주도할 만큼 대담하지만 부모로부터 독립하기를 거부하는 두 얼굴도 갖고 있다. 이들 중 월급을 몽땅 물건 사는 데 쓸 정도로 소비지향적인 ‘위에광주(月光族)’나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로 결혼을 미루는 ‘쿵훈주(恐婚族)’도 섞여 있다. →구체적으로 얘기해 달라. -추징 중국 도시소비자의 80% 이상은 지금도 ‘향후 소득이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런 생각은 중산층 이상에서 강하다. 신용카드 사용을 꺼리던 중국인들은 최근 주택·가전 등의 구매가 늘면서 ‘선소비·후지불’ 경향이 강해졌다. 고급품과 저가품의 중간인 ‘굿 이너프’ 제품이나 명품 이미지의 대량생산품인 ‘매스티지’도 주목받고 있다. 또 주5일제 정착으로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유람소비가 늘고 있다. 항저우에 베니스나 스위스풍의 마을이 건설되는 것도 관련이 있다. ‘녹색올림픽’인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가전과 주택에서 친환경·웰빙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인의 1인당 소비는 아직 미국인의 20%에 못 미친다. -류진허 박사(이하 류진허) 동일한 100달러를 벌어도 미국인은 이를 초과한 150달러를 쓰지만, 중국인은 50~70달러만 쓰고 나머지는 저축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탓으로 과도하게 쌓인 예금 규모가 이를 대변한다. 사회보장·연금·실업보험 등 사회 안전망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필요하다. 또 중국의 사치품 소비시장이 세계 2위라는 통계는 빈부 격차를 설명하는 지표이지 소비력 향상을 뜻하지는 않는다. -추징 내수시장 규모는 최근 10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중산층이 늘고, 소비자 권익보호가 강화된 덕분이다. ‘바이링(싱글족)’, ‘딩커주(딩크족)’ 등 가족형태 변화는 소비시장 세분화를 뜻한다. 충동구매 성향이 강하다. 중국은 1자녀 정책으로 역피라미드인 ‘4·2·1(조부모 4명, 부모 2명, 자녀 1명)’ 가족구조가 보편화됐다. 자녀들이 애완견 기르기를 취미로 하면서 관련 용품과 동물병원이 지난 10년간 매년 20%씩 성장했다. 그린소비·유람소비·현재지향적 소비·온라인 소비 등이 추세다. →정부는 재정투입으로 경기를 부양한다. 성장유지와 물가안정이란 상반된 경제목표가 가능한가. -류진허 정부는 증가하는 노동력을 흡수하는 최소 성장률을 8%로 보고, 8% 미만이면 경기부진으로 판단한다. 내수 중심으로 이를 유지하기 어려워 고성장 기조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지방정부가 쌓아 놓은 과도한 빚도 문제다. →성장세가 두드러진 중국 기업 5곳을 꼽아 달라. -추강 비야디(자동차·전지), 렌샹(PC), 화웨이(기업솔루션), 지리자동차, 하이푸레(바이오)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비야디는 다국적기업이 주도하던 중형차 시장에서 ‘F3’로 로컬브랜드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세계 톱5 전지생산 기업이기도 하다. 화웨이는 국제특허 출원 세계 1위 기업이다. 앞으로 에코시티, CDM 프로젝트, 에너지효율화 사업이 주목받을 것이다. →‘혐한류’가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류진허 2억 4000만명의 바링허우는 인터넷을 통해 일본이나 한국에 나쁜 감정을 표출하곤 한다. 이전 티베트 사태로 프랑스계 유통업체인 까르푸가 피해를 본 것과 달리 이슈가 없다면 소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중국 CCTV 드라마 상당수는 인민해방군과 제국주의 일본군의 전투를 다루지만, 시청자들은 일본제품 구매를 꺼리지 않는다.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과제는. -류쓰양 박사 한국 기업은 아직 기술과 품질을 강조한다. 소비자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핵심산업 1~2개가 먼저 치고 들어오는 투자방식은 효율적이다. 삼성전자가 저가와 프리미엄폰의 경계에 해당하는 ‘엔트리 프리미엄폰’ 전략을 펼치는 것도 눈에 띈다. →한·중 FTA는. -류진허 중국은 최근 타이완과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맺었다. 어느 나라와도 경제협정을 교환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농산물시장 개방을 우려하는 한국은 ECFA협정을 살펴보고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ECFA의 효력은 FTA보다 세다. sdoh@seoul.co.kr
  • 韓·北·中·日이 월드컵 보는 엇갈린 시선

    韓·北·中·日이 월드컵 보는 엇갈린 시선

    그리스를 격파하고 아르헨티나에 참패한 한국 대표팀을 중국인들은 어떤 눈빛으로 보고 있을까. 카메룬을 깨고 네덜란드와도 대등한 경기를 펼친 일본팀에 한껏 고무된 일본 열도에선 또 한국팀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조별예선 3라운드를 앞두고 한국과 북한, 일본이 나란히 본선에 오른 동북아에서는 지금 자국팀의 선전 못지 않게 이웃나라의 경기력과 경기결과에 대한 엇갈린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이웃나라의 선전을 같이 기원하는가 하면 시샘 어린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 남북한과 중국, 일본 등 네 나라의 언론보도와 네티즌 반응을 통해 동북아의 4색 시선을 짚어본다. ■한국-‘인민루니’ 눈물에 감동·日 선전 칭찬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승리, 충격의 아르헨티나전 참패, 그리고 ‘울보 정대세’. 북한의 첫 경기가 열린 지난 16일 국내 언론은 두 번 놀랐다. 당초 G조 최약체로 꼽힌 북한이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벌이면서다. 여기에 다소 험상궂은 외모의 정대세가 북한 국가 연주때 흘린 뜨거운 눈물은 국내 언론은 물론 세계 외신들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 언론은 정 선수의 눈물을 통해 ‘자이니치(재일 한국인)’의 핍박 받아온 삶과 한 축구인의 꿈을 집중 부각했다. 정대세의 출생 배경은 물론 가족들까지 찾아 조명했고, ‘인민 루니’를 넘어 ‘세계의 정대세’로 표현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보수언론은 정 선수를 통해 북송을 선택했던 재일동포의 죽음을 강조하며 북한의 체제를 간접 비판하기도 했다. 정 선수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조국애에 감동한 국내 네티즌들은 21일 밤 북한-포르투갈전을 앞두고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단체 북한 응원전을 조직, 열띤 응원을 펼쳤지만, 이번 대회 최다 점수인 7골 차로 패했다. 언론은 북한의 ‘주체전법’의 한계가 드러났다면서 선제골을 내준 뒤 조직력이 급속도로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 축구의 영원한 맞수인 일본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열세를 점쳤지만, 아프리카 강호 카메룬을 상대로 원정 월드컵 첫 승을 거두자 그리스를 누른 한국과 함께 ‘아시아 축구의 성장’을 강조했다. 또 일본과 카메룬의 경기 내용을 토대로 한국이 상대해야 할 나이지리아 공략법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19일 일본이 또 하나의 우승 후보인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에 비록 패하기는 했으나 선전을 펼치자 이를 극찬하며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국의 아르헨티나전 참패 이후 일본도 큰 점수 차로 패하기를 기대했던 일부 네티즌들도 “네덜란드가 오히려 패할 수 있었다.”면서 일본의 경기 운영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북한-한국에 뜨거운 성원·日경기 침묵일관 북한의 조선중앙TV는 한국과 그리스전 경기를 이틀이 지난 14일 녹화 중계한 뒤 ‘평양시민들이 한국 선수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반면 지난 17일 한국팀이 1-4로 대패한 아르헨티나전에 대해서는 나흘이 지난 21일까지도 녹화중계를 하지 않았다. 관련보도도 내지 않았다. 조선신보는 15일 한국팀이 승리하는 것을 지켜본 평양 시민들이 선수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고 평양발로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방송에 이어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9시부터 54분 가량 한-그리스전을 방영했다. 한국팀 승전보와 6·15 기념 분위기가 서로 상승효과를 내도록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신보는 “동족이 출전한 경기는 다른 경기보다 큰 관심을 끌었고 (평양) 시민들은 예외 없이 남조선팀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한-그리스전 해설을 맡은 리동규 체육과학연구소 교수는 박지성·이영표 선수의 유럽 소속팀에서의 활약상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새벽 벌어진 북한과 브라질 간 경기는 당일 오후 8시30분 녹화중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경기 종료 6시간 뒤 “후반전에 조선 선수들은 먼저 두 점을 실점한 상태에서도 신심을 잃지 않고 좋은 차넣기(슈팅) 기회들을 마련했다.”며 경기결과를 알렸다. 하지만 브라질팀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조선신보는 안보부서 당국자가 “추측이지만 축구팬으로 알려진 김정일 위원장도 월드컵 경기를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는 12일부터 매일 주요 경기를 녹화 중계하고 있다. 북한은 그러나 일본의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녹화중계도 없었고, 신문이나 통신도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한편 조선중앙TV는 21일 44년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은 포르투갈전을 이번 월드컵 경기 중 처음으로 생중계 했지만 북한이 0-7로 참패하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후반들어 네 골 이상으로 벌어지면서부터는 추가 실점에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중국-응원 북>일>한 順… 반한감정 부채질도 중국은 한국, 북한, 일본 등 아시아 팀의 선전을 매우 적극적으로 평가하면서 중국 축구의 자성 계기로 삼으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충칭(重慶)에서 발행되는 중경신보는 지난 20일 ‘불굴의 아시아 축구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일본, 북한 등 동북아 3개국 축구팀이 강적을 두려워하지 않고 16강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그들의 어깨에 아시아 축구의 희망이 걸려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특히 “아시아 팀들에게 이번 월드컵은 ‘아시아 축구 명예 보위전’ 뿐 아니라 ‘월드컵 쿼터 보위전’의 의미가 있다.”며 선전을 독려했다.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제3자의 입장에서 단순히 관전 밖에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질타도 잇따랐다. 중국 중앙방송(CCTV)의 유명 앵커인 바이옌송(白岩松)은 “한국, 일본 축구에 비해 중국 축구는 여전히 크게 뒤져있다.”며 “월드컵을 지켜볼수록 중국 축구의 현실에 대한 자괴감만 커진다.”고 한탄했다. 실력에 있어서는 단연 한국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중국 언론들은 한국팀이 첫 경기에서 유럽의 강호 그리스를 2대0으로 격파하자 “‘태극호랑이’가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박지성 등 한국팀 주전들의 유럽무대 활약상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반면 ‘혈맹’인 북한에 대해서는 실력에 대한 평가 보다는 동정적인 여론이 강하다. 특히 정대세가 브라질과의 경기에 앞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반복 보도했고, CCTV의 한 해설가는 천안함 사태로 궁지에 몰린 북한의 현실을 빗대 “정치는 정치일 뿐이고, 축구는 축구일 뿐”이라며 북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일부 국수주의 편향 언론은 월드컵을 반한(反韓)감정 확산의 기회로 삼으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3국 대표팀 가운데 누구를 응원할 것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77%의 네티즌이 북한을 응원하겠다고 답했고, 한국팀에 대해서는 70%의 네티즌이 응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네티즌의 응원 선호도는 북한>일본>한국 순이었다. 일부 네티즌은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4대1로 대패하자 “드디어 한국놈들의 코가 납작해졌다.”며 통쾌해 했다. 전통적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축구팀을 좋아하는 중국의 일부 광적인 팬들은 “놈들(한국팀)을 위해 응원할 수 없다.”며 노골적인 혐한 주장을 펴기도 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일본-강팀과 대등한 경기 “우리가 亞 대표” 개막 전만 해도 잇따른 평가전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던 일본 열도는 막상 일본 대표팀이 카메룬을 격파하고 네덜란드와도 선전을 펼친 뒤로 후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대회 초반에는 한국 대표팀에 대한 부러움을 표출하다가 이제는 일본이 ‘아시아의 대표’라는 반응 일색이다. 평가전 1무4패라는 참담한 결과에 감독 교체설까지 나돌았던 일본에서는 대회 초반만 해도 많은 축구 매니아들이 일본보다 한국 경기에 더 관심을 쏟았다. 한국이 ‘아시아의 대표’로 선전하길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실제로 지난 12일 NHK의 한국-그리스전 중계방송은 시청률이 18%를 기록, 전체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경기 해설을 맡은 해설자 하야노는 경기 내내 한국의 편에서 경기내용을 중계해 화제를 모았다. 그리스가 공격할때는 “아~위험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한국의 공격이 골로 연결되지 못하면 “아 아깝습니다. 저 찬스를 살렸어야 했는데…”라며 한국인 뺨칠 정도로 아쉬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이 14일 카메룬전에서 예상을 깨고 1대0으로 승리하자 일본에 대해 대대적인 성원을 보내는 모습으로 돌변했다. TV채널마다 정규 프로그램을 월드컵 특집으로 꾸미고 일본의 16강전의 가능성을 점치는 등 열기가 뒤늦게 불붙기 시작했다. 17일 한국과 아르헨티나전에서도 한국 대표팀이 자책골을 넣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대체로 아르헨티나팀 전력에 놀라움을 표시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일본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2ch’의 경기 결과 게시판에서는 한국과 경기를 펼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대해 “무섭다” “한국팀은 메시에게 무릎을 꿇었다” “아르헨티나가 우승후보”라는 글들이 쇄도했다. 비록 패했지만 세계 최강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한국선수들에 대해서도 일본 네티즌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일본이 19일 강호 네덜란드에 0:1로 석패하자 월드컵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경기를 갖는 덴마크에 골득실차에 앞서 있어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자 잔뜩 고무된 모습. 나이지리아를 꼭 이겨야 하는 절박한 위치에 놓인 한국에 비해 상당히 여유가 있는 분위기다. 오카다 재팬을 야유하던 일본 축구팬도 이제는 경기 내용에 납득한다며 오카다 감독을 응원하는 모습으로 돌변했다. 이제는 일본이 ‘아시아의 대표’라고 자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러 ‘스킨헤드’ Q&A

    ‘러시아 유학 1세대’인 김선래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교수도 12년의 유학생활 동안 2~3번 러시아 청년들의 이유 없는 공격을 받았다고 했다. 러시아 극우인종차별주의자(일명 스킨헤드) 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김 교수,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등과 함께 풀어본다. Q: 스킨헤드의 출현 배경 A: 1990년대 구소련 붕괴 이후 국가 경제가 흔들리면서 소외계층 청년들의 불만이 누적되기 시작했다. 사회주의 시절, 개인 및 단체를 삼엄하게 감시했던 국가권력이 통제 기능을 상실하자 청년조직들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세를 불려 나갔다. 2000년대 초반 블라디미르 푸틴이 정권을 잡은 뒤 고유가를 바탕으로 고속성장을 이루자 ‘러스키(러시아인)는 위대하다’는 극우 애국주의가 형성됐다. Q: 한국인 표적 범죄인가 A: 흑인, 아시아인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지만 한국인을 특정한 범죄라고 보기는 어렵다. 무차별 테러의 우연한 희생자라고 보는 편이 맞다. 그러나 혐한주의가 불거지는 현상은 간과할 수 없다. Q: 스킨헤드가 특히 혐오하는 인종은 A: 최근 5년 동안 인종테러는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 등 카프카스계와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인들에게 집중됐다. 이들은 러시아의 3D 업종에 종사하는 3만명 외국인 근로자의 대부분이다. 이들에게 일자리를 빼앗겼다는 박탈감이 인종테러 원인으로 분석된다. Q: 테러 피하려면 A: 날이 어두워지면 외출을 삼가라. 늘 경계하고 복면을 쓰거나 태도가 수상한 사람이 접근하면 피하는 게 상책이다. 스킨헤드는 자국민을 해치지 않기 때문에 한국사람끼리 몰려다니는 것보다 현지 친구와 다니는 것이 좋다. 히틀러의 생일인 4월20일을 앞둔 3~4월에는 인종테러가 집중되는 시기이므로 대낮 외출도 자제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글로벌 시대] 이유 있는 중국유학생 감소/민귀식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 연구교수

    [글로벌 시대] 이유 있는 중국유학생 감소/민귀식 한양대 중국문제연구소 연구교수

    요즘 대학광고가 요란한 것을 보면서 입시철임을 실감한다. 그런데 그 광고들은 무미건조한 학교선전 이외에도 유학생에 대한 혜택을 강조하는 문구와 국제화 수준이 높다는 점을 예외 없이 자랑하고 있다. 이미지광고 모델에도 꼭 외국인이 끼어 있는 것을 보면 각 대학의 국제화 마인드가 이미 상당한 것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나는 이런 화려한 대학광고를 보면서 우리 대학은 과연 광고처럼 높은 유학생 관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까, 정부의 유학생정책은 유학생 규모만큼 정비되어 있을까, 한국에서 유학하는 외국학생들은 만족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작년 8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유학하는 외국학생은 7만 1000여명정도 된다. 유학생이 이렇게 많아진 것을 생각하면 우리의 국가위상이 얼마나 격상되었는지를 느낄 수 있지만, 그것이 특정국가에 편중되어 그 의미가 반감되는 것도 사실이다. 즉, 유학생의 73%인 5만 2500명이 중국학생이다. 그래서 유학생 하면 곧바로 중국학생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웬만한 대학은 중국학생이 수백명이나 된다. 그러나 최근 중국유학생 증가속도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일정한 추세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학교현실을 보면 중국유학생의 증가속도 둔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정부와 대학당국은 제대로 인식이나 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정부당국자의 인식은 한류열풍이 식으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안이한 분석과 한국유학이 더 이상 기대를 채워줄 수 없기 때문이라는 체념론이나 되뇌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왜 이런 감소현상이 구조화되고 있는지, 중국유학생이 한·중관계에 얼마나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학교당국도 중국학생을 부족한 재원을 채워줄 고객 정도로만 여기면서 소개료 지급 같은 비정상적인 수단으로 유학생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할 뿐, 정작 유학생 관리와 수업환경 조성은 소홀하다 못해 방치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 결과 중국출신이 절대다수인 유학생들은 한국과 한국대학에 실망 혹은 분노하게 되었고, 학교는 중국학생이 줄어들고 국가이미지는 부정적으로 굳어가고 있다. 사실 지금과 같은 유학생 관리와 유학환경이라면 유학생이 늘어날수록 반한파(反韓派)가 늘어나는 결과를 피할 수 없다. 한국을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올리는 중국인의 대부분은 한국에서 유학 중인 학생이거나 유학하고 돌아간 사람이라는 조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들 유학생은 중국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위치로 성장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그들이 한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것은 향후 한·중관계에도 어떤 식으로든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한·중양국 민간차원에서 서로 이해도를 높이고 친밀감을 강화해야 할 지한파(知韓派)가 오히려 혐한(嫌韓) 정서를 확대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현상은 분명히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일부 지역의 삭막한 문화환경과 기숙사 같은 하드웨어의 미비는 말할 것도 없고, 유학생을 위한 교과과목의 부재와 부실한 관리시스템 같은 소프트웨어의 부족, 정부당국의 무관심과 외국인에 배타적이고 폐쇄적인 사회분위기는 호감을 가지고 한국에 유학을 온 그들을 반한파로 돌려세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학생의 증가가 어떤 의미가 있으며, 반한파가 어찌 중국학생에게만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인가? 유학생은 한번 거래하고 끝나는 상거래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소중히 활용해야 할 자산이다. 이미 적신호가 켜진 유학생의 한국에 대한 인식을 분명이 읽어야 한다. 그들을 위한 제도와 정책 그리고 시설과 교육내용을 충실히 하는 것은 시혜가 아닌 의무의 이행이자 고객에 대한 기본을 갖추는 것일 뿐이다. 우리도 이제 경제지표가 아닌 문화지표로 자랑하는 멋을 좀 부릴 때가 되지 않았는가.
  • 한·중 언론인 포럼 베이징서 개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한국과 중국의 저명 언론인들이 모여 양국간 언론 교류 방안 등을 논의하는 제1회 ‘한·중 고위급 언론 포럼’이 11일 베이징 하오위안(好苑)건국호텔에서 열렸다. 한국 측에서 강석진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 등 13명의 전·현직 편집·보도국장이 참석했고, 중국측도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과 인민일보 등에서 16명의 간부급 언론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측의 세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강 전 국장은 “한국과 중국은 문화적 동질성이 높지만 다른 점도 많다.”며 “환경, 교육, 청소년 문제 등에 대한 공동취재를 통해 언론이 양국 공통의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전 국장은 또 ‘혐한론’이나 ‘반중론’ 등은 정보의 부재에서 비롯된다며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한 취재영역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양국 정부에 주문했다.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주임 왕천)과 한국의 21세기 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중 양국 언론인들의 첫번째 고위급 교류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양국 언론인들은 이번 포럼에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 언론의 역할 ▲언론을 통한 양국 국민간 이해 증진 방안 등을 집중 토론했다.stinger@seoul.co.kr
  • “혐한정서는 소통의 부족 때문”

    “기술의 열세를 정신력과 인내력으로 넘어선 한국 선수들의 정신에 늘 탄복하곤 했습니다.” 세계 여자탁구 ‘전설’에서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부촌장,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共靑團) 간부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덩야핑(鄧亞萍·36)씨를 한·중 대학생 교류행사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 선건(森根)국제호텔에서 11일 만났다. 그는 현역 시절 세차례 맞대결했던 현정화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같이 활동했던 ‘쇼트트랙의 여왕’ 전이경씨 등을 거론하면서 “한국인들은 경기장 안에서도, 경기장 밖 행정에서도 모두 뛰어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현재 공청단 베이징시위원회 부서기를 맡고 있는 덩씨는 ‘혐한정서라는 말을 들어 봤느냐.’는 물음에 “그것은 소통의 부족, 교류와 왕래의 부족, 상호 이해의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가 한국에 가면 한국인들이 얼마나 친절하게 대해 주는지 모른다. 심지어는 뭘 사려고 할 때 돈을 받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다.”면서 “다시 말해 중국사람들도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면 언론매체들이 말하고 선전하는 것과 다른 것을 발견할 것이다. 즉,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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