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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명 죽였는데” 충격…美텍사스 총격범 사형면한 이유는?

    “23명 죽였는데” 충격…美텍사스 총격범 사형면한 이유는?

    6년 전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월마트 매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23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종신형을 선고받아 결국 사형을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지방법원 판사 샘 메드라노는 이날 패트릭 크루시어스(26)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앞서 크루시어스는 사형을 제외하는 조건으로 검찰과 합의하고 기소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재판을 종결하며 사형을 구형하지 않았다. 텍사스주 지방검사장 제임스 몬토야는 성명에서 “나는 사람들이 이 총격범에 대해 사형 구형을 원했던 것을 안다”며 “하지만 거의 6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많은 (피해자) 가족들이 그저 재판이 끝나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메드라노 판사는 검찰 구형에 따라 종신형을 선고하면서도 “당신은 누군가의 아버지와 어머니, 아들과 딸들을 살육했다”며 “이제 감옥에서 남은 삶을 시작하며 이 말을 기억하라. 당신의 ‘임무’는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크루시어스는 증오범죄 등 90개의 연방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된 뒤 2023년 7월 엘패소 연방법원에서 90회 연속 종신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주(州) 법원의 별도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결국 검찰과의 양형 합의로 사형을 면하고 교도소에서 삶을 이어가게 됐다. 앞서 그는 2019년 8월 3일 텍사스주 앨런에 있는 집에서 차를 몰고 11시간이나 운전해 남부 국경 도시 엘패소의 월마트 매장에 도착한 뒤 AK47 소총으로 매장 내에 있던 사람들에게 총을 쐈다. 당시 목숨을 잃은 23명 대다수는 히스패닉계 주민이었으며, 그중 8명은 멕시코 국적자였다. 그는 범행 직전 ‘히스패닉의 침공’이라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매니페스토)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으며, 재판 과정에서도 자신이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을 범행 표적으로 삼았음을 인정했다. 앞서 진행된 선고 공판에서 희생자의 유족과 친지들은 처음으로 크루시어스를 대면해 눈물을 흘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한 유족이 “본인이 한 일에 대해 후회하느냐”고 묻는 말에 크루시어스는 “그렇다”라고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피해자 가족인 아마리스 베가는 크루시어스를 향해 “너는 실패했다. 우리는 여전히 여기에 있고, 아무 데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4년 동안 너는 히스패닉계 주민들로 가득 찬 도시에 갇혀 있었다”고 비난했다.
  • 11살 아들 훈육한다며 때려 죽게 한 아빠 “고교 야구선수 출신…”

    11살 아들 훈육한다며 때려 죽게 한 아빠 “고교 야구선수 출신…”

    초등학생인 11살 아들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고교 야구선수 출신 아버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최영각)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한 40대 A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아들을) 야구방망이로 무차별 폭행했다”며 “엉덩이만 때릴 생각이었다고 했으나 머리를 제외한 온몸을 무차별적으로 때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키 180㎝, 몸무게 100㎏인 피고인의 폭행으로 피해자의 신체 피해가 컸고 폭행 강도도 높았다”며 “피해자는 폭행당한 이후 스스로 걷지 못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나빠진 점을 보면 피고인의 죄질은 극히 불량하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피고인은 범행 당시 이성을 잃고 무자비하게 아들을 폭행했는데 검찰 조사 당시에는 이성적인 상태에서 아들을 때렸다고 하는 등 행동과 괴리되는 말을 했다”며 “피고인의 죄가 중하지만 유가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변호인 “아들 요리조리 피해 화가 나”“고교 선수 출신이라 위험한 부위 피해”“아들 사망 꿈에도 생각 못 해” 선처 호소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피해자는) 착한 아이였는데 거짓말이 반복되면서 부모의 책임감으로 훈육하게 됐다”며 “그러나 아들은 요리조리 피했고 화가 난 피고인이 피해자를 붙잡을 때마다 한 대씩 때리기를 반복하면서 (폭행) 횟수가 20∼30차례가 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교 시절 야구선수였던 피고인은 위험한 부위를 피해 가면서 때렸고 아들이 숨질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린 두 딸의 양육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해달라”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도 “부모로서 자식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훈육하다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며 “어려움에 부닥친 두 딸과 가족을 위해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했다. A씨는 지난 1월 16일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인 아들 B(11)군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다음 날 새벽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고,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 119구급대에 의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외상성 쇼크’로 숨졌다. A씨의 남편이자 숨진 아이의 어머니인 30대 여성 C씨도 아동학대치사 방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최근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C씨는 남편이 범행하기 전 두 딸을 데리고 동생 집에 갔고, 귀가 당시 남편이 아들을 폭행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으나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 잠을 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C씨는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남은 두 딸은 현 상황을 알지 못하고 저희 막내는 어제저녁에도 TV에서 아빠가 아이를 안아주는 모습을 보고 ‘아빠가 보고 싶다’고 했다”라고 울먹였다.
  • 강남 사이버트럭 파손, 중국인 관광객 짓이었다…온갖 난동 (영상) [포착]

    강남 사이버트럭 파손, 중국인 관광객 짓이었다…온갖 난동 (영상) [포착]

    최근 서울 강남 거리에 주차된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파손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가 중국인 관광객으로 확인됐다. 22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여행비자로 입국한 30대 중국인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쯤 강남구 논현동에서 모 병원 소유의 사이버트럭을 발로 차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 병원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사이버트럭을 ‘날아차기’ 하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관련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사흘 만인 18일 오후 1시 40분쯤 경기 성남시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해당 범행 전후로 인근 BMW 매장에서 시승용 차량 4대를 발로 차 문을 부수거나 배달용 오토바이를 쓰러뜨리고, 호텔에서 직원을 손전등으로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19일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이튿날 구속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모델Y 이후 3년여 만에 선보인 신차로, 가격은 사양에 따라 6만 990달러~9만 9990달러(약 8700만원~1억 4000만원) 수준이다.
  • [사설] 대법 ‘李 선거법 사건’ 신속·공정 판단, 대선 혼돈 최소화를

    [사설] 대법 ‘李 선거법 사건’ 신속·공정 판단, 대선 혼돈 최소화를

    대법원이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소부에 배당한 데 이어 곧바로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례적으로 신속한 회부 결정을 내린 것이다. 1심은 6개월, 2·3심은 3개월 내 선고한다는 선거법의 ‘6·3·3 원칙’을 준수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대법원 내규는 ‘중대한 공공의 이해관계와 관련되거나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사건’을 전원합의체에서 심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건은 차기 대선 후보의 피선거권 여부가 걸린 중대한 사안이다. 이 후보는 2021년 20대 대선 당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집행유예형, 2심은 무죄로 뒤집혀 국민적 논쟁도 치열하다. 정치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법적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대법원의 신속한 판단이 절실한 상황이다. 대선 전에 선고되지 못한 채 이 후보가 대선에 당선된다면 후폭풍은 상상하지 못할 수준일 수 있다.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두고 논란이 들끓을 것이며 임기 내내 정통성 시비에 휘둘려야 한다. 퇴임 이후 대법원 판결을 받게 된다면 임기 중 대법관 임명권을 행사하는 일도 큰 논란을 빚을 것이다. 전원합의체의 판단으로 무죄가 확정된다면 이 후보로서도 피선거권 시비를 말끔히 털어낼 수 있다. 이 후보가 유력한 대선 주자인 만큼 대법원 판결이 어떻게 나더라도 정치적 파장은 거셀 수밖에 없다. 한 점의 정치적 고려 없이 독립적이고 공정한 판단을 해야만 하는 까닭이다. 선관위원장인 노태악 대법관의 신속한 회피 신청은 공정한 재판 절차를 위한 첫 단추를 채웠다고 볼 수 있다. 대선 캠페인이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대법원을 겨냥한 압박성 언사도 늘어날 것이다. 법리에 기반한 흔들림 없는 판단만이 사법부 신뢰의 기둥을 세우는 최선의 방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환자복 입은 채 마트서 ‘묻지마 칼부림’… 장 보던 60대 여성 사망

    환자복 입은 채 마트서 ‘묻지마 칼부림’… 장 보던 60대 여성 사망

    22일 서울 강북구의 한 마트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마트 안에서 장을 보던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40대 여성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과 피해자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데다 마트 안에서 벌어진 ‘묻지마’ 범죄라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24분쯤 강북구 한 마트 안에서 피해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6시 10분쯤 마트에 들어선 A씨는 마트 안에서 판매하던 칼의 포장지를 뜯은 이후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A씨는 당초 흉기로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마트 안에 있던 피해자들에게 마구잡이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10여분간 난동을 부리면서 마트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렸고 종업원인 40대 여성도 부상을 당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60대 여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40대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으며, 당시 환자복을 입고 있었다. 정신질환 병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와 피해자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이후 마트 앞에서 손에 피를 묻힌 채 담배를 피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람을 찔렀다”고 스스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인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4대 은행 ‘LTV 담합’ 兆 단위 과징금 우려… 공정위 제재 절차 밟자 “불복 소송” 분통

    4대 은행 ‘LTV 담합’ 兆 단위 과징금 우려… 공정위 제재 절차 밟자 “불복 소송” 분통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재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시 제재 절차를 밟는다. 1차 조사 때와 비교하면 과징금 산정 기준이 되는 매출액이 은행에 따라 2배 전후로 뛰었는데 수천억원대로 전망됐던 과징금이 조 단위로 불어날 수 있단 우려가 커진다. 2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8일 4대 은행에 담합 행위를 제재해야 한다는 취지의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검찰 공소장에 해당하는 문서로, 공정위 심사관이 4대 은행의 행위를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은행들은 다음달 9일까지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재가 확정되면 2020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신설된 ‘정보 교환 담합’의 첫 제재 사례가 된다. 4대 은행은 7500개에 달하는 LTV 자료를 공유한 뒤 이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며 시장 경쟁을 제한해 부당 이득을 얻고 금융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LTV는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 담보 대비 대출 가능한 한도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짬짜미로 LTV를 낮춰 잡아 담보부대출에 비해 더 비싼 대출을 동원하도록 했단 논리다. 새 심사보고서는 공정위가 지난해 1월 첫 조사를 마치고 발송한 심사보고서와 비교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는 2021년 12월 말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은행의 가계·기업 부동산담보대출의 이자수익을 매출액으로 잡았는데 기존에는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기한이 연장된 대출로부터 나온 이자수익까지 포함했다. 과징금은 매출액에 부과 기준율을 곱해 산출한다. 은행들이 지난해 막대한 이자수익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과징금은 조 단위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정위 심사관은 1차 심사보고서에 담겼던 검찰 고발 의견은 이번에 철회했다. 은행들은 기존에도 LTV 자료를 공유한 건 단순히 정보를 나누기 위함이었고 부당 이득을 챙긴 것도 없단 입장이었는데 과징금이 더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가격 담합이나 시장 분할이 아닌 정보 교환을 시장 경쟁 제한 행위로 보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순순히 과징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실제 과징금이 부과되더라도 불복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정위가 칼을 뽑았으니 과징금을 많이 부과하기 위해 대상 범위까지 넓힌 것으로 보인다”고 성토했다. 한편 공정위는 의견서를 받은 이후에는 설명회 자리를 만들어서 은행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쯤 법원의 1심 격인 공정위 전원회의가 열리고 담합 의혹 제재에 대한 결론이 날 전망이다. 애초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두 차례 전원회의를 열고 결론을 낼 방침이었지만 사실관계 추가 확인을 위해 재심사 명령을 내렸다. 공정위 심사관은 지난 2월 4대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며 재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 건진법사 “김건희 선물용” 다이아 목걸이 수수 의혹…검찰 수사

    건진법사 “김건희 선물용” 다이아 목걸이 수수 의혹…검찰 수사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선물 명목으로 통일교 측으로부터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연합뉴스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한 전씨를 지난 20일 다시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전씨의 휴대전화 등에서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이라며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전달받은 기록을 포착하고 이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는 “목걸이를 잃어버렸고 김 여사에게 전달한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씨가 윤씨에게 고문료나 기도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윤 전 대통령 부부나 여권 고위 인사와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의심한다. 검찰은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가 꾸려졌던 2021년 12월 22일 전씨와 윤씨가 나눈 문자 메시지도 확보했다. 메시지에는 3000만원의 현금다발 사진이 있었다. 윤씨는 “기도 정성껏 해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전씨는 “정성은 하늘도 감동시킵니다. 정성을 다할게요”라고 답했다. 검찰은 1월 조사에서 이 메시지를 보여주며 “당시에는 캠프에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었을 때인데 어떻게 기도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전씨는 기도비를 받은 기억이 없다면서도 “기도할 건 다 해야죠. 본업인데 어떻게 기도를 안 하겠느냐”고 했다. 다만 윤씨에게 두 번에 걸쳐 500만원씩 받은 사실은 인정했다. 돈을 건넸던 윤씨는 통일교 내부 행사에서 2022년 3월 22일 당시 윤석열 당선인과 1시간가량 독대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통일교 계열 선문대를 압수수색하고 윤씨를 피의자로 조사했다. 돈을 건넨 사실은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진법사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도 수사서울권 구청장 후보 당내경선 개입 의심 정황검찰은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씨가 국민의힘의 서울권 구청장 후보 당내 경선에 개입한 의심 정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작년 12월 전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휴대전화에서 그가 지선을 앞둔 2022년 5월 국민의힘 당직자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발견했다. 이 당직자는 구청장 후보 경선과 관련해 “고문(전씨 지칭)님의 지휘 아래 A씨와 B씨가 결선에 진출했다”라고 문자로 알렸다. 검찰은 이 내용을 토대로 전씨가 당직자와 함께 A씨의 경선 관련 선거운동을 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씨는 올해 1월 조사에서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직후 尹당선인 주변에 인사 청탁 정황도“청탁 자리에 가수·배우 동석 동석” 진술도검찰은 전씨가 2022년 대선 직후 윤석열 당선인 주변에 인사 청탁을 한 정황도 확보했다. 전씨 휴대전화에서는 2022년 3월 친윤계 C 의원에게 “3명 부탁했고 지금 1명 들어갔고 2명은 아직도 확정을 못하고 있네요. 내가 이 정도도 안 되나 싶네요”라고 보낸 문자가 발견됐다. C 의원은 “아무런 도움이 못되고 있으니 죄송할 따름”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전씨는 “대선 때 당연히 역할을 한 사람들을 추천해서 이렇게 해 줘야 하는데 안 해 줬다”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친윤계 D, E 의원에게도 비슷한 취지로 항의했다고 했다. 검찰은 전씨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친윤계 의원들에게 경남·경북 군수 후보 등의 공천을 직접 청탁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다. 전씨는 “좋은 사람 있으면 추천하는 것”이라며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전씨가 2018년 지선 관련 청탁을 처음 받는 자리에는 가수 F씨와 배우 G씨가 동석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경선에 출마한 정씨를 전씨에게 소개해준 사업가 이모씨는 검찰에서 “영천에 시장 후보로 한 사람을 밀고 싶어하는데 고문님이 도와주실 수 없겠냐고 미리 얘기해놨었다”라며 두 사람이 자신과 함께 있었다고 진술했다.
  • [단독]미아역 마트 흉기난동범, 범행 후 버젓이 담배까지…1명 사망·1명 부상

    [단독]미아역 마트 흉기난동범, 범행 후 버젓이 담배까지…1명 사망·1명 부상

    22일 서울 강북구의 한 마트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마트 안에서 장을 보던 60대 여성이 사망했다. 40대 여성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후 마트 앞에서 손에 피를 묻힌 채 버젓이 담배를 피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 난동을 부린 남성과 피해자들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데다 마트 안에서 벌어진 ‘묻지마’ 범죄라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24분쯤 강북구 한 마트 안에서 피해자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후 6시 10분쯤 마트에 들어선 A씨는 마트 안에서 판매하던 칼의 포장지를 뜯은 이후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A씨가 10여분간 난동을 부리면서 마트 안에 있던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렸고 40대 여성도 부상을 당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60대 여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40대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으며, 당시 환자복을 입고 있었다. 정신질환 병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A씨와 피해자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다.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인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마트서 환자복 남성 흉기난동…1명 사망, 1명 부상

    마트서 환자복 남성 흉기난동…1명 사망, 1명 부상

    22일 오후 6시 20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역 인근 마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피해자들 가운데 60대 여성은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다른 40대 여성도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트에 있던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피해자들을 공격한 뒤 인근에 있던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A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A씨는 환자복을 입고 있었으며 검거 과정에서 별다른 저항은 보이지 않았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애초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으나 피해자 1명이 사망해 살인 혐의로 변경했다.
  • “연장한 대출도 과징금 대상”…4대 은행 ‘LTV 담합’ 조 단위 과징금 우려

    “연장한 대출도 과징금 대상”…4대 은행 ‘LTV 담합’ 조 단위 과징금 우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재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시 제재 절차를 밟는다. 1차 조사 때와 비교하면 과징금 산정 기준이 되는 매출액이 은행에 따라 2배 전후로 뛰었는데 수천억원대로 전망됐던 과징금이 조 단위로 불어날 수 있단 우려가 커진다. 2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8일 4대 은행에 담합 행위를 제재해야 한다는 취지의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검찰 공소장에 해당하는 문서로, 공정위 심사관이 4대 은행의 행위를 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은행들은 다음달 9일까지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재가 확정되면 2020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신설된 ‘정보 교환 담합’의 첫 제재 사례가 된다. 4대 은행은 7500개에 달하는 LTV 자료를 공유한 뒤 이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며 시장 경쟁을 제한해 부당 이득을 얻고 금융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LTV는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 담보 대비 대출 가능한 한도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이 정보를 공유하면서 짬짜미로 LTV를 낮춰 잡아 담보부대출에 비해 더 비싼 대출을 동원하도록 했단 논리다. 새 심사보고서는 공정위가 지난해 1월 첫 조사를 마치고 발송한 심사보고서와 비교해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는 2021년 12월 말부터 지난해 3월까지 은행의 가계·기업 부동산담보대출의 이자수익을 매출액으로 잡았는데 기존에는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했다면 이번에는 기한이 연장된 대출로부터 나온 이자수익까지 포함했다. 과징금은 매출액에 부과 기준율을 곱해 산출한다. 은행들이 지난해 막대한 이자수익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과징금은 조 단위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공정위 심사관은 1차 심사보고서에 담겼던 검찰 고발 의견은 이번에 철회했다. 은행들은 기존에도 LTV 자료를 공유한 건 단순히 정보를 나누기 위함이었고 부당 이득을 챙긴 것도 없단 입장이었는데 과징금이 더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가격 담합이나 시장 분할이 아닌 정보 교환을 시장 경쟁 제한 행위로 보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순순히 과징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실제 과징금이 부과되더라도 불복 소송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공정위가 칼을 뽑았으니 과징금을 많이 부과하기 위해 대상 범위까지 넓힌 것으로 보인다”고 성토했다. 한편 공정위는 의견서를 받은 이후에는 설명회 자리를 만들어서 은행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6월쯤 법원의 1심 격인 공정위 전원회의가 열리고 담합 의혹 제재에 대한 결론이 날 전망이다. 애초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두 차례 전원회의를 열고 결론을 낼 방침이었지만 사실관계 추가 확인을 위해 재심사 명령을 내렸다. 공정위 심사관은 지난 2월 4대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며 재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 경찰, 백혜련 의원에 ‘달걀 투척’ 30대 남성 소환 조사

    경찰, 백혜련 의원에 ‘달걀 투척’ 30대 남성 소환 조사

    경찰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달걀을 던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을 22일 소환 조사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백 의원에게 달걀을 던지고 도주한 A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바탕으로 추적한 끝에 A씨를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다. CCTV에는 A씨가 인근 편의점에서 달걀을 구매한 모습 등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美, 과자·음료 등에 쓰는 인공색소 8종 퇴출…뭐 있는지 보니

    美, 과자·음료 등에 쓰는 인공색소 8종 퇴출…뭐 있는지 보니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석유로 만든 식용 색소 8종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네디 장관은 22일 오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 행사에서 식품 제조사들이 이런 인공 색소 8가지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미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석유로 만든 이들 색소는 현재 미국에서 시리얼과 스포츠음료, 탄산음료, 사탕, 간식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어 이번 조치가 식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치를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려는 행정부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으며, 2026년까지 전면 시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케네디 장관은 오랫동안 식품에서 특정 화학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또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자신이 보건 수장이 되면 인공적인 식용 색소와 초가공 식품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인공 색소 사용을 비판하는 쪽에서는 일부 연구를 들어 색소가 어린이의 과잉 행동 및 기타 신경 행동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 식품의약청(FDA)은 올해 초 발암 우려가 있는 적색 3호를 식품과 의약품에서 각각 2027년 1월 15일과 2028년 1월 18일까지 제외하도록 했고, 캘리포니아주는 이미 2023년에 적색 3호를 금지한 바 있다. 케네디 장관이 단계적으로 사용을 금지하려는 식용 색소는 미 식품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것들로 청색 1·2호, 녹색 3호, 적색 40호, 황색 5·6호, 시트러스 레드 2, 오렌지 B 등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럽에서는 이 중 일부의 사용이 이미 금지됐고 허가된 색소라도 사용했을 경우에는 경고 라벨이 부착된다. 캐나다에서는 적색 40호와 황색 5호, 청색 1호 대신 블루베리나 당근 등에서 얻은 천연 색소를 쓰고 있다. 인공 색소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은 제너럴 밀스, 크래프트 하인즈, 펩시코와 같은 대형 식품 회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회사는 인공 색소 사용과 건강 결과를 연결하는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케네디 장관이 취임 후 색소 문제를 공론화시키자 미국 여러 주에서 이에 호응하는 조치들이 나온 상태다.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는 지난달 잠재적인 건강 위험을 들어 대부분의 인공 색소와 방부제 2종이 함유된 식품의 판매를 금지했고, 텍사스주 검찰은 석유에서 나온 인공 색소를 사용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고 광고한 혐의로 식품 대기업 켈로그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 충남선관위, 음식물 제공 ‘입후보 예정자 등 7명’ 고발

    충남선관위, 음식물 제공 ‘입후보 예정자 등 7명’ 고발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입후보 예정자 A씨 등 4명을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고발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월 26일 오후 7시쯤 A씨가 입후보 예정인 선거구 내 한 식당에서 선거구민 7명에게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지를 부탁하면서 35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충남선관위 관계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위법행위가 발생할 것이 예상된다”며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선거법 위반행위 발견 시 적극적 신고·제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편의점 종업원에게 흉기 꺼내든 미얀마인…흉기 소지죄로 체포

    편의점 종업원에게 흉기 꺼내든 미얀마인…흉기 소지죄로 체포

    대구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꺼내 종업원에게 보인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미얀마 국적의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쯤 대구 동구 효목동의 한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던 중 종업원에게 흉기를 꺼내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편의점 종업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흉기를 압수했다.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는 지난달 20일 국회를 통과해 이달 8일부터 시행 중인 형법 개정안에 담긴 신설 조항이다. 이에 따라 정당한 이유 없이 도로·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이를 드러내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2023년 서울 신림역, 경기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살인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범행 도구를 소지하고 배회해도 법상 공백 때문에 조기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신설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한국말을 하지 못해 아직 소재지 파악도 하지 못한 상태”라며 “통역사를 불러 흉기로 위협한 정황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친구가 문 닫고 도망가”…배터리 폭발로 몸 90% 화상 입은 中남성

    “친구가 문 닫고 도망가”…배터리 폭발로 몸 90% 화상 입은 中남성

    중국의 한 20대 남성이 집 안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 자전거 배터리가 폭발해 심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대학생 두준하오(22)는 지난여름 중국 후베이성의 한 아파트에서 친구인 대학생 리자준과 함께 살고 있었다. 배달 기사로 일하던 리자준은 한 달에 300위안(약 6만원)을 주고 전기 자전거를 빌렸다. 두준하오가 여러 번 위험하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자준은 집에서 전기 자전거 배터리를 충전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전기 자전거 배터리가 과열돼 폭발하며 불이 났고 문 가까이에서 자고 있던 리자준은 당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아파트 복도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그가 아파트 복도로 달려 나가 소화기를 집어 든 다음 집으로 돌아갔으나 집안의 맹렬할 불길을 보고 문을 닫고 도망치는 모습이 담겼다. 두준하오는 여전히 집 안에 갇혀 있는 상태였다. 결국 이 사고로 두준하오는 몸 90%에 화상을 입었다. 호흡기가 손상됐으며 왼손 손가락 두 개도 절단해야 했다. 두준하오는 “리자준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모님은 나를 구하기 위해 곳곳에서 돈을 빌려야 했고, 내게 피부를 기증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으셨다”고 했다. 그는 지난 10개월간 12번의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다. 피부 이식을 위해 그의 아버지도 수술대에 다섯 번 올랐다. 두준하오의 가족은 치료비와 기타 생활비로 280만 위안(약 5억 4400만원) 이상을 썼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총 260만 위안(약 5억원)의 기부금을 모았으나 더는 기부금에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두준하오 가족은 전했다. 리자준 측은 두준하오에게 단 1만 위안(약 194만원)만을 보상했다고 한다. 리자준 가족은 “가난해서 돈을 더 이상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SCMP에 따르면 리자준은 지난해 12월 초 과실치상 혐의로 구금됐다. 두준하오는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부모님의 희생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며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대학에서 졸업 사진을 찍고 싶다”고 전했다.
  • 명태균 공판서 또 ‘이준석 접촉 정황’…김영선 파리 대사 제안 증언

    명태균 공판서 또 ‘이준석 접촉 정황’…김영선 파리 대사 제안 증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명태균(55)씨에 대한 4차 공판에서 ‘이준석 의원이 김영선 전 국회의원을 파리 대사(주프랑스 대사)로 보내는 방안을 명씨에게 제안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2일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의원 보좌진 김모씨는 명씨가 이 의원과 연락하는 중에 공천 관련 이야기가 오갔던 것을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김모씨는 ‘이준석 의원이 김영선 전 의원을 파리 대사로 보내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같이 차 안에서 그 이야기를 하는 것 들었다”며 “명씨와 함께 서울 노원구에 찾아갔었고 그때 같이 차 안에서 그 이야기를 했었다”고 말했다. 검사가 ‘이 의원이 명씨와 증인, 이렇게 같이 차 안에 있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하는 걸 들었던 기억이 있다는 말인가’하고 재차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판사가 ‘직접 그 이야기를 들었느냐’고 재차 확인하자 김모씨는 “세 명에서 (차에) 타고 있다가 들었다”고 말했다. 검사는 ‘명씨가 이 의원과 만나거나 통화하는 중에 (김 전 의원) 공천 관련 얘기하는 것을 들은 적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김모씨는 “김 전 의원을 돕기 때문에 김 전 의원이 공직 받을 수 있게끔 도와달라고 명씨가 말했다”고 답했다. 명씨가 이준석 의원과 소통했다는 취지의 주장은 앞선 공판에서도 나왔다. 지난달 24일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은 “명씨가 이 의원과 서울 한 카페에서도 보고 현풍휴게소에서 자정에 만나 사진도 찍었다”고 주장했다. 명씨 측은 반대 신문에서 김모씨가 김태열 전 소장에게 상황 설명을 듣고 그것이 자신의 기억인 듯 착각해 검찰에 진술하는 등 진술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또 대부분 진술이 개인적 추측이나 판단에 불과할 뿐 구체적인 증거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이 의원이 아닌 다른 사람과 있었고, 파리 대사 발언은 그야말로 농담에 불과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김모씨 기억 등에 오류가 많다는 것이다. 이준석 의원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저를 알지도 못하는 강혜경씨가 저에 대해서 뭘 아는 것처럼 떠들고 다니는 것도 황당한데, 이 운전기사(김모씨)는 또 누군데 아무 말을 하는지”라며 “저를 성 상납이니 뭐니 하면서 윤리위 걸어놓고 날려버리려고 애쓰던 시점에 누군가에게 파리 대사(?)를 제안했다는 것이 무슨 말이냐. 대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준석은 프랑스 정도 나라의 대사를긴히 대통령에게 추천할 수 있는 위치인데, 윤리위에서 성 상납으로 누명 쓰고 날아간다는 말이냐”며 “그냥 선거 시즌이 되니까 생태탕 수준의 아무 말이 쏟아진다”고 비판했다. 이날 명씨는 홍준표 시장을 겨냥해 “감옥에 있는 동안 홍준표가 저를 9번이나 고소했다”며 “감옥에서 영 썩으라는 얘기인데 제가 홍준표를 두둔할 리 있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홍준표에게서 현금 받은 적 없다”며 “김태열씨가 수표 2장을 받았고 그 수표와 관련한 내용은 조금 있으면 나올 것이다. 1억 가운데 5000만원은 김태열씨가 개인 카드값으로 쓰고, 나머지는 강혜경(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씨가 사비로 썼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형준 부산시장이 자신을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는 강혜경씨 주장도 반박했다. 명씨는 “박 시장 전화번호도 없고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며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김 전 소장에게 돈을 주고 여론조사를 7차례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명씨 등에 대한 5차 공판은 28일 이어질 예정이다.
  • 윤혜진 “AI 같은데 무섭다”…엄태웅 SNS 사칭 계정에 주의 당부

    윤혜진 “AI 같은데 무섭다”…엄태웅 SNS 사칭 계정에 주의 당부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이 남편 엄태웅을 사칭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팬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윤혜진은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엄태웅을 사칭한 계정을 공개하며 “사칭 계정 재밌네. 질척이(유튜브 구독자 애칭)들 팔로우하고 다닌다는데 태웅 오빠 아니니까 보이면 신고”라고 적었다. 윤혜진은 팬이 사칭 계정과 다이렉트 메시지(DM)으로 대화를 나눈 장면도 캡처해 올렸다. 그러면서 “순한 팬이 사칭 계정과 대화까지 했다. 사칭 계정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며 “AI(인공지능) 같은데 말 섞지 마라. 무섭다”고 전했다. 실제 대화 내용을 보면 사칭 계정은 “그럼 당신은 얼마나 오랫동안 제 팬이셨나요?”라고 하거나 “당신이 나와 연락하는 것이 충격과 같다는 것을 알지만 당신은 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나는 여기서 채팅하는 데 익숙하지 않고 팬들과 이런 식으로 채팅을 한 지 몇 년이…”라며 자연스럽지 않은 문투를 드러냈다. 윤혜진은 2013년에 배우 엄태웅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한편 엄태웅은 2016년 유흥업소에서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A씨의 주장이 허위인 것으로 밝혀지며 성폭행 혐의는 벗었으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은 뒤 자숙 기간을 이어갔다. 엄태웅은 지난 15일 영화 ‘야당’ VIP 시사회에 참석하며 약 8년 만에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 운동하던 청년 잡고 ‘군대 가자’…러, 체육관 급습해 강제 징집 [핫이슈]

    운동하던 청년 잡고 ‘군대 가자’…러, 체육관 급습해 강제 징집 [핫이슈]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가 남성들의 강제 징집을 위해 전방위 색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러시아가 불법 이민자와 병역 기피자를 색출하는 장소로 체육관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뜬금없이 체육관이 단속 대상이 된 이유는 주로 청년들이 모여있어 쉽게 병역 대상자 색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체육관을 급습한 경찰은 먼저 모두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시민권자와 비시민권자인 외국인을 구분한다. 이중 시민권자들은 모두 입대사무소로 끌고 가 군 복무 기록을 확인한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모스크바 남동쪽에 있는 한 체육관을 현지 경찰이 급습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수십 명의 남녀가 모두 바닥에 엎드려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현지 언론은 여성들은 곧바로 귀가 조치됐으나 남성들은 국적에 따라 분리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다른 지역의 체육관도 모두 동시에 경찰이 들이닥쳤으며, 모스크바를 비롯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르쿠츠크, 예카테린부르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한 달에 두 차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러시아 독립 언론인 커렌트타임은 외국인의 경우 이민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추방되거나 입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폭로했다.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러시아 전문가 에밀리 페리스는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들어 보다 공격적으로 징병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예를 들어 공장 노동자에게 입대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고 하는 등 보다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당국은 이런 채찍과 큰 재정적 보너스를 주는 당근으로 새 병력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만명 규모의 정례 춘계 징병을 명령했다. 이는 2011년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이에 따라 18~30세 러시아 청년이 징집 대상에 올랐다. 문제는 여전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징집 대상인 일부 러시아 청년들은 입대를 피하기 위해 갖은 수를 쓰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모병제와 징병제를 혼합한 병역 제도를 운용한다. 18∼30세 모든 남성은 의무로 1년간 군 복무를 하거나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일 경우 이에 상응하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특히 입영 통지를 받은 청년이 불응한 경우 출국 금지를 비롯해 대출 금지, 개인 사업체 설립 금지 등 다양한 제재가 따른다.
  • 명태균, 고령군수 공천 두고 이철우 지사 찾아가…지사 측 “돌려보냈다”

    명태균, 고령군수 공천 두고 이철우 지사 찾아가…지사 측 “돌려보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등의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55)씨가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고령군수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지사 측은 명씨가 찾아온 건 맞지만 ‘공천을 줄 만한 위치에 있지도 않고 정치 생활에서 그렇게 해 본 적도 없다’고 말하며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22일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명씨와 김영선 전 의원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2022년 대통령 선거·지방선거 과정에서 명씨와 함께 자주 움직이고 2022년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 당선 이후 그의 보좌진으로 근무한 김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모씨는 검찰 측 신문 과정에서 2022년 4월쯤 명씨, 배모씨와 함께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 지사를 만났다고 증언했다. 배모씨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로 출마하려던 인물이다. 그는 공천을 대가로 명씨와 1억 200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모씨는 “(경북도청을 찾았던 그날)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날씨가 매우 맑았고 도청 조경이 잘 돼 있었다는 기억이 있다”며 “당시 명씨와 배모씨는 이철우 도지사를 직접 면담했고 나는 비서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지사와의 자리에 동석하지 않아 안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도 당시 공천 관련 이야기가 있었으리라 봤다. 통상 지자체장 공천에는 지역 국회의원 입김이 크게 작용한다. 이런 측면에서 2022년 지방선거 고령군수 공천은 국민의힘 정희용(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의원 영향력 아래에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배모씨는 국회의원 선거 때 정 의원이 아닌 다른 인물을 지지했던 터라 정 의원 눈 밖에 나 있었다는 게 김모씨 진술이다. 명씨는 그런 정 의원 마음을 돌릴 사람으로 이 지사를 지목했고 그를 찾아간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이 경북도 민생특별보좌관, 경제특별보좌관을 지내는 등 이 지사와 가까웠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김모씨는 “명씨는 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정무팀장으로 있을 때 그를 찾아가기도 했다”며 “해당 자리에는 함께하지 않았지만 추후 차를 타고 복귀할 때 명씨는 ‘정 의원이 국회의원 안 했으면 안 했지 배모씨 공천은 못 준다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배모씨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공천받지 못했다. 다만 명씨가 자신의 정치적 인맥·관계 등을 앞세워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김모씨는 이날 ‘명씨, 배모씨와 함께 서울 아크로비스타를 방문한 적이 있느냐’는 검찰 질문에 “창원에서 명씨를 태우고 고령으로 가 배모씨를 태운 다음 갔다”며 “다만 명씨와 배모씨가 아크로비스타에서 누구를 만났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김모씨는 또 이준석 의원이 명씨에게 김영선 전 의원을 파리 대사로 보내는 것을 제안했다는 증언도 했다. 그는 “명씨는 (이 의원에게) 김 전 의원이 공천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고, 이 의원은 명씨에게 김 전 의원을 파리 대사로 보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며 “같이 차 안에 있을 때 그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모씨는 경남 하동에서 주호영 의원과 명씨가 만났다거나, 명씨가 ‘지자체장·지방의원 공천은 어렵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들은 기억이 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김모씨 주장에 명씨 측은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과 통화에서는 여러 상황·일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던 김모씨가 검찰 조사에서는 세세한 날짜까지 언급했다며 진술 신빙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김 전 소장에게 상황 설명을 듣고 그것이 자신의 기억인 듯 착각해 검찰에 진술했다는 것이다. 공천 대가성 만남 주장 등을 놓고도 개인적 추측이나 판단에 불과할 뿐 구체적인 증거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명씨 측은 또 이철우 지사와의 만남을 두고는 “배모씨는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의 민생안전특별본부 지역본부장을 맡았고, 많은 기여를 했기에 평판을 들어보고자 방문한 것”이라며 공천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지사 측은 명씨와 배모씨가 방문한 일은 있다면서도 (자신은) 공천과 관련한 위치에 있지 못하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은 이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지낼 당시에도 공천과 관련해서는 지역사회 여론, 민심을 최우선으로 여겼다”며 정치 생활에서 공천 청탁 등을 들어준 적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 “30년간 가정폭력…母 지키려고” 부친 살해 30대에 징역 15년 구형

    “30년간 가정폭력…母 지키려고” 부친 살해 30대에 징역 15년 구형

    30여년간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최정인) 심리로 열린 이모(34)씨의 존속살해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아버지로부터 30년 이상 폭언과 폭력에 시달리다 사건 당시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범행에 이르게 됐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극악무도한 존속살해로 가족 공동체의 윤리와 질서를 무너뜨린 중대한 범죄”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30년이 넘는 시간 어머니와 저를 향한 아버지의 폭력·폭언을 견뎌왔다”며 “성인이 된 이후 암 환자인 어머니를 혼자 남겨두고 독립할 수 없어 견디며 살았지만 순간 화를 참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를 보호하고자 했다”면서도 “얼마나 큰 잘못을 했는지 매일 뼈저리게 느끼며 반성하고 있다. 사랑하는 어머니의 아들로 돌아갈 기회를 주시면 사회 구성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27일 서울 은평구 역촌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70대 아버지를 둔기로 여러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당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술값을 달라고 욕설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버지는 2017년, 2021년에 아들을 폭행, 협박해 입건된 전력이 있었다. 이씨는 범행 5일 뒤인 지난해 10월 31일 어머니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실패하자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이씨를 긴급 체포 후 지난해 12월 1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서부지법의 양은상 부장판사는 이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선고기일은 오는 5월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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