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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 투표 시도…경북선관위, 3명 고발

    이중 투표 시도…경북선관위, 3명 고발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사전투표를 했음에도 또 투표를 시도한 혐의로 3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3일 경북선관위에 따르면 경산시민 A씨(20대), 구미시민 B씨(50대), 봉화군민 C씨(80대)는 사전투표를 한 뒤 이날 자신의 투표구 투표소를 방문, 이중투표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투표관리관의 퇴거명령에도 불응해 소란을 피우며 투표진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관위는 이중투표 시도는 공직선거법 248조 사위투표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중투표 시도는 모든 유권자에게 동등하게 1표씩 투표권을 보장한 헌법상 평등선거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선거 공정성과 선거사무 신뢰성을 파괴하는 매우 중대한 선거범죄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선거사무원 폭행하고, 투표용지 찢고…본투표일 전국서 614건 신고

    선거사무원 폭행하고, 투표용지 찢고…본투표일 전국서 614건 신고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경찰에 접수된 투표 관련 신고가 총 614건으로 집계됐다고 경찰청이 이날 밝혔다. 유형별로는 투표방해·소란이 17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불편 11건, 폭행 3건 등이 있었다. 기표 절차를 잘못 알고 오인 신고한 경우 등 기타 유형도 425건에 달했다.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 각지의 투표소에서는 폭행과 소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속출했다. 제주에서는 오전 10시 7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복지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60대 남성이 선거사무원의 가슴을 밀치는 등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투표소에서 선거인명부 확인 작업이 지연되자 “선거 사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부산에서는 오전 9시 45분쯤 해운대구 중동 제1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중 전자담배를 피우던 40대 남성이 흡연을 제지하던 30대 남성을 폭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투표용지를 찢어 입건된 사례도 있다. 충남 보령시에서는 80대 노인이 “투표용지 속 후보자들의 이름이 잘 안 보인다”며 투표용지를 찢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이천시에서는 50대 여성이 기표를 잘못했다며 선거관리인에게 투표용지를 바꿔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투표용지를 찢어 경찰에 입건됐다.
  • 전남선관위, 투표용지 촬영 후 SNS 전송한 선거인 고발

    전남선관위, 투표용지 촬영 후 SNS 전송한 선거인 고발

    전남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를 촬영하고 타인에게 전송한 선거인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3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A씨는 21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지난달 30일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하고,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인에게 전송한 혐의다. 전남선관위는 “공직선거법상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는 범죄를 저지를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지 촬영 및 공개 혐의로 처벌되는 사례가 선거 때마다 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위반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되고 있다”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아내·아들 등 일가족 3명 살해 ‘2억 빚 때문’··· 가족여행 가장·수면제 먹여

    아내·아들 등 일가족 3명 살해 ‘2억 빚 때문’··· 가족여행 가장·수면제 먹여

    아내와 두 아들 등 일가족 3명을 차에 태우고 전남 진도항 바다로 돌진해 숨지게 하고 자신만 빠져나와 경찰에 긴급체포된 40대 가장은 2박 3일 여행을 가장해 계획 살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북부경찰은 차량에 가족을 태우고 해상 추락사고를 내 아내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49살 A씨를 지난 2일 밤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동안 무안과 목포를 돌며 여행중이었던 것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족들과 펜션에서 숙박하는 등 여행을 다니다가 31일 오후 목포 모처에서 가족에게 수면제가 든 음료를 먹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극심한 생활고와 2억원의 채무를 갚지 못해 괴로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가족에게 수면제를 먹인 점과 자신만 빠져 나와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계획된 범죄였고 살인죄를 적용해 A씨를 조사 중이다. 건설현장에서 철근 배근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 12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동갑인 아내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인 두 아들 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다에 빠진 승용차는 2일 오후 8시 7분쯤 진도항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해상에서 해양경찰에 의해 발견됐고 차 안에서는 3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초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일가족 4명의 신호가 진도항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되어 4명이 모두 차량에 탑승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차량 내부에는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A씨 일가족이 진도항에 도착해 일정 시간 머물다가 차량에 다시 탑승해 바다로 돌진하는 모습은 현장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A씨는 사건 직후, 해양경찰이나 119 소방 등에 구조 요청이나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나 광주로 달아난 가운데 사건 후 약 44시간 만인 2일 밤 9시 9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시장 인근 거리에서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후, 진도항에서 광주로 이동할 때 지인으로부터 차편을 제공받았는데, A씨의 지인도 A씨 검거 당시 현장에서 함께 체포돼 공모 또는 범인 도피 혐의점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40대 비정한 가장이 저지른 이번 사건은 A씨의 아들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안전을 염려한 교사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 모두 연락도 없이 학교에 나오지 않자 학교측이 이를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급히 연락한 것이다. A씨의 가족은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빌라에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망한 아내와 두 아들의 1차 검시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오는 4일 오전 9시쯤 국과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피의자 A씨의 행적, 차량 감식,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밝혀낼 예정이다.
  • “아침에 한 투표 기억 못해” 점심에 또 온 취객…‘사전투표’ 깜빡한 女도

    “아침에 한 투표 기억 못해” 점심에 또 온 취객…‘사전투표’ 깜빡한 女도

    “제가 투표를 했다고요?” 청주에서 만취한 채 아침에 투표를 한 후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다시 투표장을 찾은 남성 때문에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3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쯤 청주 분평동 모 투표소에서 이미 투표를 한 것으로 확인된 60대 A씨가 중복 투표를 하려 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당시 선거사무원은 A씨에게 “선거인 명부상 이미 투표를 한 것으로 나와 있다”고 안내했다. 근처에서 이를 들은 다른 유권자가 “중복 투표를 하려는 게 아니냐”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실제 A씨는 오전 8시 30분쯤 이곳에서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술에 취한 탓에 투표를 마친 것을 모르고 약 4시간 뒤에 재차 투표소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 당시에도 A씨의 몸에선 술 냄새가 많이 났다”며 “그가 실수한 사실을 시인하고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돌아갔기 때문에 사건처리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투표관리관 도장 안 찍힌 투표지 배부선거사무원 실수로 서명 잘못 받아 유권자 발길 돌리기도이날 강원지역 투표소에선 선거사무원이 서명을 잘못 받아 유권자가 투표를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일도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춘천시 한 투표소를 찾은 B씨는 “이미 투표한 것으로 확인된다”는 선거사무원의 설명에 투표를 하지 못하고 돌아갔다. 그러나 선관위는 비슷한 이름의 다른 유권자로부터 잘못 서명을 받은 실수를 확인했고, 이를 바로잡은 뒤 A씨에게 다시 투표에 참여할 것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제군의 한 투표소에서는 투표관리관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지가 배부됐다. 마을주민의 이의제기로 확인한 결과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지 10장 정도가 배부돼 기표까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미처 도장을 찍지 못한 투표지를 나눠주는 실수를 했다”면서 “해당 투표지는 정상적으로 유효표로 인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전투표 후 중복 투표 시도 사례도 빈번춘천지역 또 다른 투표소에서는 이날 오전 6시 17분쯤 80대 여성 C씨가 투표소를 찾았다가 이미 사전투표를 한 사실이 확인돼 돌아가기도 했다. C씨는 3시간 뒤 지인과 함께 다시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재차 투표를 하려 했다. 선관위는 C씨의 기억력이 좋지 않다는 지인의 이야기 등을 토대로 이중 투표하려는 고의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날 울산에서도 사전투표를 해놓고 또 투표하겠다며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울산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중구 중앙동 제1투표소에 술에 취한 50대 남성 D씨가 찾아와 투표하려고 했다. 선거인명부 확인 과정에서 D씨가 이미 지난달 30일 사전투표한 것으로 확인되자, 투표사무원들은 “또 투표할 수 없다”며 D씨를 투표소 밖으로 안내했다. D씨는 그러나 이날 오후 1시쯤 다시 투표소로 찾아와 여전히 술에 취한 채 횡설수설하며 6분가량 소란을 피웠고, 결국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D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오전 6시 40분쯤에는 동구 일산동 제2투표소에서 남성 유권자 1명이 투표용지를 받기 전 선거인명부 확인란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적지 않으면서 투표사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투표사무원들이 규정상 선거인명부에 이름을 정자로 또박또박 써야 한다고 안내했으나, 이 남성은 서명 도용 가능성을 주장하면서 글자를 흘려 쓰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 남성은 또 투표용지의 진위를 따지면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려고 했다. 결국 경찰관과 투표사무원들은 이 남성을 퇴거 조치했다. 울산선관위는 이 남성의 행위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할 방침이다.
  • “투표용지 안 보여” “내 이름으로 사전투표”

    “투표용지 안 보여” “내 이름으로 사전투표”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2시 현재 충남에서 10건의 선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2건은 투표장 소란행위였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투표용지를 찢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80대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11분쯤 보령시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속 후보자들의 이름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용지를 찢어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중증 시력 저하 질환을 앓고 있다는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2분쯤 금산군의 한 투표소에서는 “누군가 투표를 대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이 신고자 B(60대) 씨의 지문과 신분증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29일 사전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투표한 걸 까먹고 투표소를 찾았다. 경찰은 B씨에게 이를 알린 뒤 경고 후 귀가 조처했다.
  • 야인시대 왕발 ‘이재포’, 사기 혐의로 벌금 1000만 원

    야인시대 왕발 ‘이재포’, 사기 혐의로 벌금 1000만 원

    개그맨과 배우로 활동하다 기자로 전직한 이재포(65) 씨가 지인을 속여 2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3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 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2020년 11월 인천시 강화도 소재 펜션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A 씨를 속여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A 씨에게 “아내가 옷 가게를 운영하는데 요즘 코로나로 좀 힘들다“며 ”옷 가게 운영에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2000만 원만 빌려주면 바로 갚겠다”라고 요구했다. 이 씨는 그러나 돈을 빌리더라도 옷 가게 운영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할 생각이었고,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이 없었으며, 금융권에도 많은 액수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박 판사는 “범행 경위와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이 씨는 누범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 씨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A 씨의 유족이 이 씨와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고, 이 씨에게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은 없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MBC 1983년 개그콘테스트 입선으로 연예계에 입문했고 1990년대에는 배우로서 ‘야인시대’, ‘제4공화국’, 킬리만자로의 표범’, ’은실이’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2006년에 한 일간신문 정치부 기자로 변신한 그는 국회를 출입하다가 2014년 경기 김포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 투표 중 시비붙어 폭행, 투표소 유리창 파손도…부산서 112 신고 49건

    투표 중 시비붙어 폭행, 투표소 유리창 파손도…부산서 112 신고 49건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3일 부산 지역 투표소에서 부산해운대경찰서는 폭행 치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해운대구 중동 한 투표소에서 30대 남성 B씨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투표하려고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중 전자담배를 피웠는데, B씨가 흡연하지 말라고 제지하면서 말다툼이 시작됐고, 급기야 A씨가 B씨를 폭행하는 일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 5시에는 사상구 주례동 제7투표소 외벽 유리창이 깨져있어 투표관리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투표 진행에 지장이 없어 정상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유리창이 파손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지역에서는 투표와 관련해 폭행 1건을 포함해 소란 등 4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 “아내 힘들어 2천만원만”…코미디언 출신 男배우, 사기 혐의로 벌금형

    “아내 힘들어 2천만원만”…코미디언 출신 男배우, 사기 혐의로 벌금형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입문해 배우·기자 등으로 활동했던 60대 남성이 사기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일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코미디언·배우 출신 이모(65)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20년 11월 22일 인천시 강화군 한 펜션에서 지인 A씨를 속여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A씨에게 “코로나19로 아내가 운영하는 옷 가게가 힘들다”며 “급하게 돈이 필요하니 2000만원만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씨는 돈을 빌리더라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었고,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경위와 방법 등을 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그는 누범 기간 중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 측과 합의했다”며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1983년 MBC 개그콘테스트에서 입선해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가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제4공화국’과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2006년 한 신문사의 정치부 기자로 입사해 언론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 日 사슴공원 찾는 女 관광객 ‘불법촬영’ 비상…경찰 붙잡힌 59세男이 한 말

    日 사슴공원 찾는 女 관광객 ‘불법촬영’ 비상…경찰 붙잡힌 59세男이 한 말

    사슴이 공원을 자유롭게 누비는 광경을 볼 수 있어 한국 등 각국의 관광객들이 찾는 일본의 명소인 나라현 ‘사슴공원’에서 여성 관광객들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온라인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올려 수익을 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일본 요리우미신문에 따르면 나라현 나라시 경찰은 ‘사슴공원’으로 불리는 나라 공원에서 여성 관광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오사카에서 온 남성 A(59)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2시 40분쯤 사슴을 살펴보기 위해 쭈그려 앉은 여성에게 다가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다 주변에 있던 한 남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의 스마트폰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다수의 영상을 발견했다. 직업이 없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 관광객들을 찍은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면 수익이 많이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 공원은 1000여마리의 사슴이 인간을 경계하지 않은 채 공원과 인근 길가를 자유롭게 누비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슴은 나라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으며, 자국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슴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경찰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 외국인으로 보이는 여성 관광객들이 사슴에게 먹이를 주거나 사슴을 살펴보는 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 영상이 여성의 동의 없이 불법으로 촬영돼 온라인에 확산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 타인 서명 신고, 투표지 찢고···경기 곳곳에서 항의·소란 잇따라

    타인 서명 신고, 투표지 찢고···경기 곳곳에서 항의·소란 잇따라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경기지역 투표소 곳곳에서 유권자 소란 등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40분쯤 안양시 동안구 달안동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수령인란에 다른 사람의 서명이 돼 있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유권자 A씨가 서명해야 할 선거인명부 투표용지 수령인란에 한자로 ‘朴(박)’자가 쓰여 있었다. A씨는 실제로 박 씨가 아니었다. A씨는 직접 서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투표를 거부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오전 7시쯤 이천시 소재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찢고 갔다”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유권자 B씨는 “투표를 잘못했다. 용지를 새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는데,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를 거부하자 용지를 찢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또 낮 12시 57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 제7투표소에서 휠체어에 탑승한 노인이 일반인과 함께 기표소 안까지 들어가 투표하는 일이 벌어졌다. 해당 투표는 무효 처리됐다. 이날 오후 2시까지 경기 남부경찰에 접수된 112 신고는 모두 110건(투표소 관련 83건·벽보 훼손 8건·교통 불편 3건·기타 16건)이다.
  • “왜 제대로 못하느냐”… 이번엔 서귀포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 폭행한 60대

    “왜 제대로 못하느냐”… 이번엔 서귀포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 폭행한 60대

    제주도 서귀포의 한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60대 A(남)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7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복지회관 투표소에서 선거사무원 B(30대)씨를 밀치는 등 폭행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선거인명부 확인 작업 등이 지연되자 ‘선거 사무를 왜 제대로 안하느냐’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서귀포경찰서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간병 부담’ 아내 수면제 먹이고 불 질러 숨지게 한 남편 긴급체포

    ‘간병 부담’ 아내 수면제 먹이고 불 질러 숨지게 한 남편 긴급체포

    10여년 투병 중인 아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차에 불을 질러 살해한 60대 남편이 경찰에 체포됐다. 홍성경찰서는 3일 살인 혐의로 A(60대)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22분쯤 충남 홍성군 갈산면 한 저수지 인근에서 아내가 타고 있던 승용차에 불을 질러 아내를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번개탄에 불이 붙자 차 밖으로 나가 지나가던 행인에게 신고를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아내인 B(50대)씨가 숨졌고 A씨는 팔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병원에서 경찰에 자신이 부인인 B씨를 죽였다고 시인했다. 그는 “아내가 10년 동안 투병 생활을 했고 최근 섬망 증세가 심해져서 같이 죽으려고 했다”며 “아내는 죽기 싫어했는데 내가 수면제를 먹이고 차에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임신한 하반신 마비女 5억 뜯은 ‘의사 남편’ 정체…숨겨진 비밀 있었다

    임신한 하반신 마비女 5억 뜯은 ‘의사 남편’ 정체…숨겨진 비밀 있었다

    중국에서 하반신 마비 여성과 결혼한 남성이 여성에게 거액의 대출을 받게한 뒤 잠적한 사건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남성은 자신이 외과 의사라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병원 인턴 자격조차 박탈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출신 리상쉬안(31)은 싱글맘으로서의 삶을 공유하며 22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다. 리는 지난 2013년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돼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그는 재활 치료를 받던 중 딩이라는 남성을 소셜미디어(SNS)에서 알게 됐다. 딩은 자신을 외과 의사라고 소개했고, 병원에서 인턴 경력도 있다고 주장했다. 리와 가족은 딩을 신뢰했고, 두 사람은 급속히 가까워져 결혼에 이르렀다. 하지만 결혼 후 상황은 급변했다. 딩은 결혼 두 달 만에 강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리에게 돈을 빌려 풀려났다. 이후에도 사업 자금을 이유로 지속해서 금전을 요구했고, 리가 임신 중인 상황에서도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한다. 결국 리는 딩의 요구로 300만 위안(약 5억 6000만원)에 달하는 대출을 받았다. 아기가 태어난 다음 날 두 사람은 이혼했고, 딩은 양육권을 포기한 뒤 연락을 끊었다. 이후 리는 딩이 의사 면허는 물론 정규 대학 졸업 이력조차 없는 사실을 확인했다. 과거 병원 인턴으로 일하다 성희롱 사건으로 해고됐으며, 그가 운영한다고 주장한 사업도 실체가 없는 가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딩은 거액의 채무를 남긴 채 종적을 감췄다. 리는 지난달 자신의 사연을 SNS에 공개하면서 “관계에서 겉모습이나 말만 믿지 말아야 한다. 비슷한 일을 겪은 여성들이 용기를 내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리는 여전히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는 6월 전남편 딩을 상대로 제기한 대출 관련 민사 소송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 변호사는 “딩씨가 대출 목적에 대해 허위로 진술했다면 리씨는 사기 혐의로 형사 고발이 가능하며, 대출 원금과 이자 전액을 반환받을 수 있다”면서 “리씨가 겪은 가정폭력에 대해서도 별도 소송을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처·아들 등 일가족 3명 태우고 바다로 돌진한 40대 가장 ···계획범죄 ‘살인죄’ 적용

    처·아들 등 일가족 3명 태우고 바다로 돌진한 40대 가장 ···계획범죄 ‘살인죄’ 적용

    아내와 두 아들 등 일가족 3명을 차에 태우고 전남 진도항 바다로 돌진해 숨지게 하고 자신만 빠져나와 경찰에 긴급체포된 40대 가장은 계획 범죄였고 살인죄를 적용해 조사중에 있다. 광주 북부경찰은 차량에 가족을 태우고 해상 추락사고를 내 아내와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49살 A씨를 지난 2일 밤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금액의 채무에 시달려 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생활고 때문에 아내와 두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바다로 돌진했으며, 바다에서는 혼자 빠져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가족에게 수면제를 먹인 점과 자신만 빠져 나와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계획된 범죄였고 살인죄를 적용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현장에서 철근 배근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 12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동갑인 아내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인 두 아들 등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다에 빠진 승용차는 2일 오후 8시 7분쯤 진도항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해상에서 해양경찰에 의해 발견됐고 차 안에서는 3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초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일가족 4명의 신호가 진도항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되어 4명이 모두 차량에 탑승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차량 내부에는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A씨 일가족이 진도항에 도착해 일정 시간 머물다가 차량에 다시 탑승해 바다로 돌진하는 모습은 현장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A씨는 사건 직후, 해양경찰이나 119 소방 등에 구조 요청이나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나 광주로 달아난 가운데 사건 후 약 44시간 만인 2일 밤 9시 9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시장 인근 거리에서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후, 진도항에서 광주로 이동할 때 지인으로부터 차편을 제공받았는데, A씨의 지인도 A씨 검거 당시 현장에서 함께 체포돼 공모 또는 범인 도피 혐의점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40대 비정한 가장이 저지른 이번 사건은 A씨의 아들이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안전을 염려한 교사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 모두 연락도 없이 학교에 나오지 않자 학교측이 이를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급히 연락한 것이다. A씨의 가족은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원룸에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망한 아내와 두 아들의 1차 검시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오는 4일 오전 9시쯤 국과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 피의자 A씨의 행적, 차량 감식,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밝혀낼 예정이다.
  • 동성 배우자 지키려다 숨진 男배우 美 ‘발칵’…사건의 전말은

    동성 배우자 지키려다 숨진 男배우 美 ‘발칵’…사건의 전말은

    미국에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의 목소리 연기 등으로 알려진 배우 조너선 조스(59)가 자택 인근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범인이 동성애 혐오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쯤 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남부의 한 주택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조스가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응급조치를 시도했지만,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스의 동성 배우자인 트리스탄 켄 드 곤살레스는 AP에 보낸 메시지에서 자신과 조스가 이전부터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지역에서 괴롭힘을 당해 왔으며, 사건 당시 조스를 살해한 범인이 총격을 가하기 전 “폭력적인 동성애 혐오적 욕설”을 외쳤다고 전했다. 곤살레스는 “그(조스)는 두 남자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참을 수 없었던 사람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면서 가해자가 총을 쐈을 때 조스가 자신을 밀쳐내며 대신 희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스와 곤살레스는 올해 밸런타인 데이인 2월 14일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 총격 사건 후 용의자인 56세 남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다만 경찰은 “조사 결과 이번 사건이 피해자의 성적 지향과 관련이 있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샌안토니오에서 자란 조스는 1997년부터 10여년간 13시즌에 걸쳐 방영된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킹 오브 더 힐’에서 원주민 캐릭터 존 레드콘의 목소리를 연기해 명성을 얻었다. 이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은 오는 8월 방영될 예정이다.
  • 사전투표해놓고… 선거일에 또 투표 시도한 유권자 2명 고발

    사전투표해놓고… 선거일에 또 투표 시도한 유권자 2명 고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사전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하고도 선거 당일인 3일 재차 투표하려고 시도한 선거인 2명을 적발했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투표소에서 이중투표를 시도한 혐의로 선거인 A(60대)씨 등 2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선거인 A씨는 지난달 30일 사전투표소에서 이미 사전투표를 마쳐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는 선거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거일인 3일 오전 6시 48분쯤 한 투표소에서 투표사무원에게 본인의 신분증을 제시하며 재차 투표하려 한 혐의다. 선거인 B씨 또한 지난달 29일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음에도 3일 오전 8시쯤 투표소에서 다시 투표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 제248조(사위투표죄) 제1항에 따르면 성명을 사칭하거나 신분증명서를 위조·변조해 사용하거나 기타 사위(이중투표 등)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또는 투표를 하려고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이중투표 시도 등 공정한 투표질서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며 “선거일 투표 종료 시까지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단속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권자들은 투표소 내에서 투표 인증샷을 촬영할 수 없다”면서 “투표 인증샷은 반드시 투표소 밖에서 촬영하여야 하고 입구 등에 설치된 표지판·포토존 등을 활용하여 투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터넷·SNS·문자메시지에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이나 특정 후보자의 선거벽보·선전시설물 등의 사진을 배경으로 투표참여 권유문구를 함께 적어 게시·전송하는 행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등 유권자 본인의 실수로는 투표용지를 다시 교부받을 수 없다”면서 “투표용지에는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하여야 한다. 다만 한 후보자란에는 여러 번 기표하더라도 유효표로 인정된다. 기표 후 무효표가 될 것으로 오해하여 투표용지 교체를 요구하며 투표지를 공개하는 경우 공개된 투표지는 무효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되며 선거인은 투표 시 신분증(모바일 신분증 포함)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신분증은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청소년증 또는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생년월일과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명서 등이 인정된다. 한편 제주지역 선거인 수는 총 56만 3196명으로, 제주시 142곳과 서귀포시 88곳 등 모두 230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 尹 전 대통령 부부 투표…‘샤넬백’ 질문에 김여사 묵묵부답

    尹 전 대통령 부부 투표…‘샤넬백’ 질문에 김여사 묵묵부답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사저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 41분쯤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 제3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하늘색 셔츠를 입었다. 김 여사는 하얀색 재킷과 하얀색 셔츠 차림이었다. 투표소에 들어선 윤 전 대통령은 투표소 안에서 마주친 어린이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여사가 일반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53일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파면 후 첫 공개 행보로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영화를 관람했다. 그밖에도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공판에 출석하고 산책 등을 하며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윤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언제 받을 것인가’,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느냐’, ‘탄핵 때문에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됐는데 국민들한테 할 말이 없느냐’ 등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수사에 왜 불응하느냐’ 등 질문이 이어지자 웃음을 머금은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샤넬백이나 그라프 목걸이를 안 받았다는 입장이 그대로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은 채 투표소를 빠져나갔다. 이번 대선은 헌법재판소가 지난 4월 윤 전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하면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개표를 시작한다. 자정을 전후해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인 의결은 4일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은 4일 국회에서 열리며, 신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 제주서 사전투표자가 이중투표 시도…선관위 “선거법 위반 고발”

    제주서 사전투표자가 이중투표 시도…선관위 “선거법 위반 고발”

    제주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3일 본투표에 재차 투표하려다 경찰에 고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선관위는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참여한 뒤 본투표일인 이날 투표소를 방문해 재차 투표하려다 적발된 A씨 등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사전투표소에서 이미 투표를 마쳤음에도 이날 오전 6시 48분쯤 제주의 한 투표소를 방문해 재차 투표하려다 신분을 확인하던 투표사무원에 의해 적발됐다. B씨도 지난달 29일 사전 투표한 뒤 이날 오전 8시쯤 재차 투표하려다 적발됐다. 제주도선관위는 A씨와 B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사전투표를 한 선거인은 선거인명부에 사전투표 참여 사실이 기재돼 있어 이중투표가 원천적으로 불가하다. 공직선거법 제248조는 이중투표를 하거나 하려는 선거인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같은 법 제163조(투표소등의 출입제한)는 투표하려는 선거인, 투표사무관계자 등을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투표소에 들어갈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선거의 공정을 훼손하는 이중투표 행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며 “사전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 ‘입양딸 성폭행’ 378년형 美 남성, 16년 만에 무죄 판결…왜 뒤집혔나

    ‘입양딸 성폭행’ 378년형 美 남성, 16년 만에 무죄 판결…왜 뒤집혔나

    입양한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고 16년간 복역했던 남성이 재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미국 CBS뉴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성폭행죄로 징역 378년 형 선고를 받았던 남성이 16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데이비스 출신의 아자이 데브(58)는 1998년 네팔에서 데려온 입양 딸 사프나 데브를 수년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76건의 유죄 판결을 받아 2009년부터 복역해왔다. 당시 피해자는 자신을 입양한 아버지가 5년 동안 일주일에 3차례씩 자신을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378년 4개월을 선고했고, 그는 최근까지 16년을 복역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은 당시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심 과정에서 드러난 새로운 증언들이 그의 무죄를 입증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재심 재판에는 과거 재판에서 소환되지 않았던 증인 4명이 등장해 “사프나가 자신을 입양한 아버지를 고발한 이유는 분노 때문이었을 것이다. 혹은 그녀의 고발 자체가 거짓말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핵심 증거는 전화 녹음 파일이었다. 과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전화 녹음 속 아자이가 “너는 18살 때 나와 성관계를 가졌어”라고 말한 것으로 판단했으나 재심 재판에서 법원이 복원한 녹음에서는 “너는 18살이 된 뒤에 나와 함께 왔다”는 말로 확인됐다. 재심 재판부는 과거 재판에서 유죄 판결의 단서가 된 전화 녹음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과거 재판 당시 법정에서 피해자가 직접 번역하도록 허용한 네팔어 대화의 내용이 사실과는 달랐다는 점에 주목했다. 더불어 재심 변호인단은 사프나가 이민 혜택을 받기 위해 네팔에서 위증죄와 여권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도 증거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사프나가 아자이의 성폭행으로 임신해 3차례 유산했다는 진술을 했지만, 새로운 증인이 이를 반박하는 내용도 무죄 확정에 영향을 미쳤다.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은 판결문에서 “피해를 주장한 소녀가 당시 남자친구와의 이별을 양부의 탓으로 돌렸고 분노 탓에 허위로 진술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자이의 변호인단을 이끈 제니퍼 무지스는 “지난 5년간 재심을 준비했고 실제 범죄가 일어났다는 증거가 없었다. 직접 확인해 봤을 때 오히려 기존 증거에 많은 균열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라고 주장한 사프나가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해 조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인정한 증인들을 네팔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징역 378년 형을 선고받고 16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무죄 판결을 받은 아자이는 성명을 통해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갇힌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무엇보다 아버지 없는 삶을 살아야 했던 자녀들에게 미안하다. 이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체포 당시 2살짜리 첫째 아들이 있었으며, 둘째는 아내가 임신 중이었던 탓에 태어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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