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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남자, 엄마 수천 번 때려”…법정서 드러난 ‘대구 장모 살해’ 전말

    “그 남자, 엄마 수천 번 때려”…법정서 드러난 ‘대구 장모 살해’ 전말

    장모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대구 신천에 유기한 사위 조재복(26)이 오랜 기간 장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증언이 나왔다. 2일 대구지법 형사13부(부장 채희인) 심리로 열린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특수중감금치상 등 사건 공판에서 조재복의 아내이자 피해자의 딸인 A(26)씨는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증인신문 내내 조재복을 ‘그 남자’라고 지칭한 A씨는 “엄마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만하라고 말렸지만 계속 때리고 신고도 못 하게 막았다”며 “그 남자가 평소보다 훨씬 오래, 심하게 수천 번 때렸다”고 진술했다. 이날 A씨는 어머니가 사망에 이르게 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가 밝힌 조재복의 범행은 사람이 사람에게 저질렀다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잔혹했다. A씨는 “엄마가 그 남자에게 폭행당해 틀니도 제대로 못 끼고 식사를 했고, 밥을 흘리자 폭행이 시작됐다”며 “손으로 때리고 청소기 봉으로도 때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남자가 엄마를 때려 엄마가 혼자 걷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엄마가 숨진 걸 알고도 놀라지 않고 캐리어를 들고 와 시신을 담았다”고 주장했다. 재판장이 “성인 남성이 상대방을 강하게 수천 번 폭행했다는 것이냐”고 물었고, A씨는 “그렇다. 정말 세게 때렸다”고 답했다. A씨는 또 조재복이 혼인신고 이후부터 폭행을 일삼았으며 경제적 통제와 감시도 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혼인신고 이후 경산에 살 때는 저만 때리고 엄마는 때리지 않았다”면서도 “대구로 이사하고 나서는 엄마도 폭행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집에 홈캠을 설치해 도망갈 수 없게 감시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도 재판부에 조재복에 대한 엄벌을 요청했다. 그는 “그 남자가 무기징역을 받았으면 좋겠고 빨리 이혼도 하고 싶다”고 했다. A씨의 아버지이자 피해자의 남편도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 엄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조재복은 지난 3월 17일부터 이튿날까지 대구 중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던 장모를 손과 발로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범행 직후 장모의 시신을 세로 50여㎝·가로 40여㎝·두께 30㎝ 크기의 여행용 가방에 억지로 넣은 뒤 도보로 20분가량 떨어진 북구 칠성시장 인근 신천변에 유기했다. 숨진 장모의 시신이 담긴 가방은 약 2주가 지난 같은 달 31일 신천에서 발견됐다. 검찰은 범행에 가담해 함께 구속됐던 A씨의 시체유기 관여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하고 석방했다.
  • “경제 안좋다”…前 칭화대 교수 강연 발언에 경찰 출동

    “경제 안좋다”…前 칭화대 교수 강연 발언에 경찰 출동

    중국 칭화대 경영학 교수를 지낸 유명 인사가 강연 중에 중국 경제의 비관적 전망을 언급했다가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정위황(51) 전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부교수는 지난달 28일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미래 추세 분석’을 주제로 유료 강연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 조사를 받았다. 현장에 있던 한 중국인은 정 전 교수가 강연에서 중국의 미래 경제가 “거시적으로 비관적이고, 미시적으로는 낙관적”이라고 언급했으며, 이런 상황이 20∼30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신고했다. 정 전 교수는 사건 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에서 당시 베이징 서우두 공항 힐튼호텔에서 ‘하버드 경영대학원 실전 사례 분석 훈련 캠프’를 진행하던 중 ‘불법 집회’ 혐의를 받아 경찰관들에게 상황을 설명한 것이었고, 경찰관들이 5분 후에 떠나자 강연은 계속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강연이 신고를 당한 것을 두고는 “사람이 유명해지면 시비가 많아지고 많은 사람을 화나게 한다”고 말했다. 칭화대 출신인 정 전 교수는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칭화대에서 16년 동안 교편을 잡았다가 2년 전 사직했다. 정 전 교수는 이후 ‘CMSI과학마케팅학원’을 설립해 외부 강의에 나섰다. 이번 베이징 ‘대강좌’에는 약 500명이 참가했고, 경찰에 신고가 들어간 ‘하버드 경영대학원 실전 사례 분석 캠프’는 참가비가 9800위안(약 224만원)이었다. 그는 경찰 출동 전날인 지난달 27일에는 ‘CMSI과학마케팅학원 핵심 회원 강좌’를 열었는데, 여기에는 중국 사회학계 석학인 쑨리핑 전 칭화대 교수가 나와 중국 사회와 거시 경제 미래 추세를 분석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강연 사진을 보면 쑨 전 교수는 중국이 현재 ‘쇠퇴기’에 있으며, 유럽·미국 등은 ‘과열기’, 일본과 한국 등은 ‘회복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전 교수는 최근 올린 영상에서 “세계 경제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안 좋은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다만 이 영상은 얼마 안 가 삭제됐다.
  • 윤석열 ‘체포방해’ 9일 대법원 선고…첫번째 상고심 결론

    윤석열 ‘체포방해’ 9일 대법원 선고…첫번째 상고심 결론

    1심 징역 5년·2심 징역 7년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도 같은날 선고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체포 방해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9일 나온다. 8건의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상고심 판단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지난 5월 6일 사건을 접수받은 대법원은 같은 달 20일 사건을 배당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대통령경호처 소속 공무원을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해 나머지 국무위원들의 심의권을 침해하고, 비상계엄 해제 뒤 사후 선포문을 만들어 폐기한 혐의도 있다.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통화기록 삭제를 지시하고, 외신에 ‘국회 출입을 막지 않았다’ 등 허위 사실을 PG(프레스 가이드)로 작성·전파한 혐의도 포함됐다. 1심은 지난 1월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후 2심은 지난 4월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한 혐의(일반이적 등)로는 지난달 12일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이밖에도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 도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 허위 증언, 명태균 무상 여론조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같은날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한 선고를 진행한다.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현안을 청탁할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 ‘압류 와인’ 암시장 넘기려 한 세관 직원들 구속

    ‘압류 와인’ 암시장 넘기려 한 세관 직원들 구속

    수고비 등 명목으로 7000만원 수수·요구세관이 압류한 밀수품 고가 와인을 빼돌려 암시장 브로커에게 넘겨주겠다며 수천만원대 뒷돈을 챙긴 세관 직원들이 구속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세관 직원 A·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서울 세관 조사국에서 밀수 관련 정보 수집 및 조사 총괄 등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으로, 밀수품 중 고가의 와인을 몰래 빼돌려 암시장 브로커에게 넘겨주고 대가로 수천만원대의 수고비를 챙기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료품에 해당하는 밀수품은 보관상 문제로 별도의 공매 없이 폐기되는 제도상 허점을 이용해 ‘병갈이’ 방식으로 와인을 바꿔 치려고 한 것이다. 이들은 브로커에게 압류된 고가 와인을 빼돌리기 위한 로비를 도와주겠다는 명목으로 2023년 8월 3000만원가량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브로커에게 4000만원 상당 금품을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 돈은 실제 넘겨받지 않았다. 범행은 당초 계획했던 거래가 세관 측 사정으로 무산되면서 밝혀졌다. 압수된 와인 400여병 가운데 고가 와인 88병(시가 5억원 상당)을 브로커에게 넘길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대다수가 공소시효 완성 등 문제로 반환되면서 거래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그런데도 이들은 브로커에게 4000만원을 추가로 달라며 압류된 와인을 한 병도 넘기지 않자 앙심을 품은 브로커가 사건을 경찰에 제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A씨 등의 금품 수수·요구가 직무와 관련해 부당한 일을 한 대가에 해당한다고 보고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수수한 3000만원은 알선수재로, 미수수한 4000만원은 뇌물요구 혐의를 적용했다.
  • 경찰, ‘가상자산 신고 누락’ 유정복 전 인천시장 소환 조사

    경찰, ‘가상자산 신고 누락’ 유정복 전 인천시장 소환 조사

    경찰이 ‘가상자산 은닉’ 의혹을 받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2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공직선거법 및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 전 시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 전 시장을 상대로 가장자산 신고를 누락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시장은 인천시장 재임 시절과 6·3 지방선거 때 가상자산 신고를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전 시장은 인천시장 때 배우자 최씨 재산을 4억3988만1000원으로, 부부 등 합계 재산을 18억4427만2000원으로 신고했다. 이후 언론을 통해 최씨가 해외거래소에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었고, 최씨의 재산 상황이 선거 공보물과 다르다는 이의 제기가 선관위에 접수됐다. 선관위는 유 전 시장 소명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씨의 재산이 애초 신고액보다 약 8000만원 많은 5억1857만원이라고 판단, 유 전 시장 재산에 대한 정정공고를 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지방선거에서 유 전 시장과 맞붙은 박찬대 인천시장 측은 유 전 시장을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가상자산 신고를 누락함으로써 공직자윤리법을 어겼다는 취지다. 경찰은 앞서 최씨도 소환했으며, 고발인인 박 시장 측 인사를 상대로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유 전 시장 측은 “문제가 된 자산은 유 전 시장 친형의 부동산 매각 대금으로 투자된 자산”이라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
  • ‘여고생 살해’ 장윤기 경찰 부친…핵심 증거물 ‘리얼돌 폐기’ 감찰 받는다

    ‘여고생 살해’ 장윤기 경찰 부친…핵심 증거물 ‘리얼돌 폐기’ 감찰 받는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의 아버지인 현직 경찰 간부가 아들의 성범죄 정황이 담긴 핵심 증거물을 폐기한 행위로 경찰 감찰을 받게 됐다. 2일 경찰청은 광주경찰청 소속 장모 경감이 아들 장윤기의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장 경감은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 5월 8일 아들의 원룸을 정리하며 내부의 리얼돌을 해체해 버린 데 이어, 장윤기의 신상 공개 이후 전남 모처로 이사하는 과정에서 아들의 구형 휴대전화 등을 불에 태워 폐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슴과 목 부위가 잔혹하게 훼손돼 있던 리얼돌은 검찰이 장윤기에게 성범죄 살해 목적(강간 등 살인)이 있었다고 판단하게 한 결정적 증거였다. 장 경감은 ‘친족의 증거인멸은 처벌하지 않는다’는 형법상 특례 조항에 따라 형사입건은 면했다. 하지만 법 집행관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처신을 했다는 비판 속에 내부 징계 절차를 밟게 됐다. 그는 사건 당시 수사와 관련 없는 일선 경찰서 비수사 부서에 근무 중이었으며, 현재는 휴직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직 경찰관인 아버지가 중요 증거를 인멸했음에도 곧바로 처벌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라며 “지난해 가족 간 절도, 사기 등 재산 범죄의 처벌을 면제해 주던 ‘친족상도례’ 규정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폐지됐다. 친족 특례 역시 개선돼야 할 부분은 없는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썼다. 정 장관은 또 “경찰 수사에서 압수되지 않았던 증거들의 존재 사실을 검찰 보완 수사 단계에서 확인해 경찰이 송치했던 단순 살인이 아닌 ‘강간목적살인죄’ 등으로 장윤기를 재판에 넘겼다”고 강조했다. 단순 살인은 형량 하한선이 징역 5년이지만 강간 목적 살인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 선고만 가능해 형량이 무겁다. 그는 그러면서 “고 이채원 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폭력처벌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윤기의 다음 공판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광주지법에서 집중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 거제 미용실서 80대 남성 흉기 난동…종업원·손님 등 2명 부상

    거제 미용실서 80대 남성 흉기 난동…종업원·손님 등 2명 부상

    경남 거제의 한 미용실에서 8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거제시 한 미용실에 들어간 80대 남성 A씨가 30대 여성 종업원 B씨와 40대 남성 손님 C씨를 향해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다친 B씨와 C씨는 범행 직후 미용실 인근으로 대피했다. 이후 오전 11시 31분쯤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공동 대응에 나섰고,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오전 11시 38분쯤 현장에서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했다고 진술해 현재 병원에서 검사받고 있다. 사건 당시 미용실에는 또 다른 종업원도 있었지만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피해자들과 A씨의 관계나 범행 동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의 부상 정도도 경찰 등이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경찰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 당시 세척기 탱크 청소” 진술 확보

    경찰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 당시 세척기 탱크 청소” 진술 확보

    지난달 1일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원인으로 고압 세척기가 대두됐다. 대전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와 대전지방노동청은 2일 수사 브리핑에서 폭발 당시 세척기 탱크 청소를 진행했고 “세척 기계에서 발화가 있었다”는 현장 책임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탱크 세척 작업 중 폭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 등이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폭발이 일어난 56동은 배관·밸브, 장비 등을 분리·씻는 공간이다. 세척은 도구를 이용해 청소한 후 수조에 담갔다가 고압 기계를 사용해 추가 세척하는 과정을 거친다. 세척기는 작업 과정에서 쌓이는 화약 잔류물 등 찌꺼기를 임시 보관하는 금속 재질의 직사각형 모양인 탱크와 필터링 장치가 연결돼 있다. 세척기에 연결된 배관 청소는 외부 업체에 맡기지만 탱크 등은 작업자가 도구를 이용해 청소하는데 매뉴얼도 마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관계자는 “탱크 청소가 작업 절차서에 없는 부분까지 이뤄졌는지를 확인 중”이라면서도 “당시 현장에 있던 유일한 직원이 중상을 당해 조사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폭발 원인으로 작업 중 정전기와 충격, 마찰, 누전 등 다양한 가능성과 화약 슬러지 보관량, 적정성 여부 등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당국은 3회 합동 감식을 통해 5700여 점의 증거를 압수해 분석 중이며 이 중 17점을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 또 경찰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을, 노동청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가 사업장장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손재일 대표이사를 각각 입건했다. 이들을 포함해 임원 1명 등 3명을 출국 금지했다. 나아가 관련성이 확인되면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감독기관인 방위사업청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밝혔다. 지난달 1일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내 56동 세척 공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홍명보·정몽규 고발당했다 “선수에게는 고통, 국민엔 모욕 줬다”

    홍명보·정몽규 고발당했다 “선수에게는 고통, 국민엔 모욕 줬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대한축구협회 운영과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등에 문제가 있었다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이사,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고발했다. 2일 서민위는 정 회장과 이 전 이사, 홍 감독 등을 강요·협박·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정 회장과 이 전 이사가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력강화위를 협박하고 강요해 업무를 방해했다”며 “전력강화위 관계자들이 위협을 느꼈다고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감독에 대해서는 “홍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 개인기에 의지한 무(無)전술과 무(無)전략으로 선수에게는 고통, 국민에게는 모욕을 줬다”며 “능력에 맞지 않는 연봉을 국민 혈세로 받으면서도 제대로 사과 한마디 없이 사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혀 능력이 안 되는 사람이 기만해 돈을 받았기 때문에 업무상 배임”이라며 “국민 세금이니 돈을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민위는 “지난 2024년에 정 회장 등을 고발했는데 경찰이 2년 4개월이 넘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민위는 “첫 고발 이후 2년 4개월이 지났고 수사 내용은 사실상 모두 정리된 상태”라며 “검찰 송치만 하면 되는 사건인데 경찰 지휘부가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종로경찰서와 서울청 광역수사단은 종로서가 맡아온 정 회장 등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종로서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총 8건의 고발을 배당받아 정 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이사 등 협회 관계자들을 조사해 온 바 있다. 이 사건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정 회장 등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골자다.
  • “범죄인줄 몰랐다”더니 대포폰 쓰고 휴대전화 초기화…법원,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에 징역 5년

    “범죄인줄 몰랐다”더니 대포폰 쓰고 휴대전화 초기화…법원,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에 징역 5년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하면서 10억 원이 넘는 돈을 조직에 전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지난 5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4년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 수거책으로 활동하면서 피해자 B씨 등 11명으로부터 14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인으로부터 사기 피해 금액을 전달해 주면 대가를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보이시피싱 조직원과 공모한 사실이 없으며, 범행에 가담하는 것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범행에 가담하는 것을 인식했다고 판단했다. A씨가 텔레그램을 통해 조직으로부터 세세한 업무 지시를 받았으며, 업무를 할 때는 지인이 지급한 대포폰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A씨가 범행 이후에는 개인 휴대전화를 초기화했고, 경찰 조사를 받을 경우 어떻게 대답할지 사전 교육까지 받은 것으로 인정했다. 십수억 원에 이르는 거액을 전달하면서 돈의 출처를 알아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수수료만 챙긴 점도 A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는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피해 회복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자들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를 대리한 임다온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단순히 ‘범죄인 줄 몰랐다’는 주장만 한다고 해서 미필적 고의를 부정할 수 없다. 재판부 역시 대포폰 사용 등 불법 자금임을 인식했다는 객관적 정황과 막대한 피해 규모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네타냐후판 이스라엘 독립 선언?…“미국 재정지원 더 이상 안 받고 싶다” [핫이슈]

    네타냐후판 이스라엘 독립 선언?…“미국 재정지원 더 이상 안 받고 싶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밀월 관계에 균열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현지 우파 매체 채널14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경제가 탄탄하며 더 이상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지원을 향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싶다”면서 “그것은 복지 지원과 같다. 나는 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경제는 작은 규모가 아니며 GDP의 아주 미미한 조각일 뿐인 미국의 원조 없이도 스스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면서 “10년 뒤가 아니라 당장 올해부터 미국의 무기 및 재정 지원을 점진적으로 줄여 제로로 만드는 과정을 시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트럼프 행정부와 가장 크게 대립하는 핵심 쟁점인 레바논 남부 지역의 이스라엘군 주둔에 대해서도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레바논을 떠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레바논 영토 내에 작전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최대 동맹국으로 2019~2028년까지 10년간 약 380억 달러의 원조를 제공하는 협정을 맺었다. 이스라엘은 이 돈으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와 공중급유기 등 미국산 무기를 구매했다. 이처럼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으로부터 ‘독립’을 외치는 이유는 최근 불거진 트럼프 대통령과의 심각한 갈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란 전쟁을 시작할 때만 해도 두 사람은 끈끈한 ‘브로맨스’를 자랑하며 손을 맞잡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이스라엘을 건너뛰고 이란과 독자적인 종전 협상(MOU)을 끌어내자 네타냐후 총리가 한때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아니었으면 진작 감옥에 갔을 것”이라며 그를 노골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란 전쟁의 결과로 이스라엘 국민의 지지도가 떨어지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실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가 속한 리쿠드당과 우익 연정은 다가오는 10월 총선에서 의회 과반 확보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만약 그가 직에서 물러나면 곧바로 부패 혐의로 3건의 형사 재판을 받아야 하는데, 법정 구속될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는 인신 구속을 피하고자 의도적으로 전쟁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 “친족이라 처벌 안 돼” ‘리얼돌’ 폐기한 장윤기 父, 감찰 받는다

    “친족이라 처벌 안 돼” ‘리얼돌’ 폐기한 장윤기 父, 감찰 받는다

    광주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23)의 아버지인 현직 경찰관이 장윤기의 집에 있던 성인용품 등을 폐기한 행위로 감찰을 받게 됐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장윤기의 부친 장모 경감이 아들의 사건 관련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를 지켰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광주지검에 따르면 장 경감은 사건 발생 사흘 후인 지난 5월 8일 아들의 자취방을 정리하면서 방에 있던 ‘리얼돌’을 여러 조각으로 잘라 폐기했다. 앞서 경찰은 장윤기의 자취방을 압수수색하면서 방에 있던 리얼돌이 흉기로 훼손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 리얼돌은 압수되지 않았고, 검찰은 압수수색 당시 리얼돌이 촬영된 영상을 토대로 장윤기의 범행에 성범죄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장 경감은 장윤기의 신상이 공개된 뒤 전남 모처로 거처를 옮기는 과정에서 아들의 구형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불에 태워 없앴다. 이는 검찰이 보완 수사를 하며 장윤기의 본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다만 검찰은 장 경감을 증거인멸 혐의로 형사 입건하지 않았다. 형법 제155조 4항에 따라 타인의 형사 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한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지만, 친족이 가족을 위해 같은 죄를 범한 경우 처벌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건 당시 장 경감은 일선 경찰서의 비수사 부서에서 근무해 장윤기 사건과 업무적 연관성은 없었다. 그는 현재 휴직 중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학교 인근 인도에서 귀가하던 이채원(17)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남자 고등학생(17)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범행이 있기 전 같은 달 3일 함께 식당에서 일했던 외국인 여성 A(26)씨의 주거지에 침입해 강간한 후 약 13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지난해 6월부터 7월 사이 7차례에 걸쳐 지역아동센터 방문 학생의 다리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장윤기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살인미수, 살인예비,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최근 열린 첫 재판에서 그는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강간 목적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유보적 입장을 표한 바 있다. 검찰은 기소 후 분석 완료된 장윤기의 휴대전화 전자정보 등을 추가 증거로 제출하고 부검의, 증인 신문, 피고인 신문 등을 통해 성범죄 목적의 살인죄를 입증할 계획이다. 장윤기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광주지법에서 속행된다.
  • 거제 미용실서 흉기 난동, 80대 남성 살인미수 혐의 체포

    거제 미용실서 흉기 난동, 80대 남성 살인미수 혐의 체포

    2일 오전 11시 29분쯤 경남 거제시 고현동 한 미용실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이 크게 다치고 40대 남성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은 흉기에 찔린 뒤 미용실 인근으로 대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8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았다. A씨는 범행 뒤 스스로 약을 먹은 것으로 추정돼 병원에서 검사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2~3살 아이들 입에 물 쏘고 세탁기 안에 가둬” 어린이집 교사들에 인도 ‘발칵’

    “2~3살 아이들 입에 물 쏘고 세탁기 안에 가둬” 어린이집 교사들에 인도 ‘발칵’

    인도의 한 사설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이 2~3세 원아들을 세탁기 안에 가두는 등 학대행위를 일삼은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NDTV 등에 따르면 아동 학대 행위는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벵갈루루에 있는 프랑스 정보기술(IT) 기업 캡제미니 그룹의 인도 지사 ‘캡제미니 인디아’ 사내 어린이집에서 일어났다. 지난달 29일 소셜미디어(SNS)에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벌어진 학대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여성 보육교사들이 원아들을 드럼 세탁기 안에 가두거나 서양식 변기에 앉히는 장면이 담겼다. 또한 보육교사들은 화장실 분무기를 이용해 원아들 입안에 물을 쏘거나 원아들을 욕실에 가두기도 했으며, 이들은 학대행위를 하면서 원아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위협했다. 이 같은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 논란이 됐다. 특히 해당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겨놓고 캡제미니 인디아에서 일하는 부모들은 학대 행위에 분노했다. 이어 문제의 어린이집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과 카르나타카주 어린이 권리보호위원회에 각각 제출됐다. 경찰은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보육교사 5명을 특정해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원아들이 울거나 소란을 일으킬 때 보육교사들이 원아들을 물리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캡제미니 인디아 측은 문제가 커지자 전날 성명에서 어린이집을 잠정 폐쇄한다며 관계 당국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에선 어린이 학대에 대한 당국의 공식 통계가 주로 가정 내 학대, 아동 노동, 학교·고아원 등 공공보호시설에 집중돼 있다. 이번과 같은 사설 어린이집 학대는 공식 통계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아우랑가바드의 한 사설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의 방치로 23개월 된 원아가 다른 원아에게 25차례 이상 물리기도 했다. 인도 보육시설에선 모니터 시설 및 보육교사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학대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 다만 사건 발생 시 어린이집 측이 평판 하락과 폐쇄를 우려해 피해 원아 부모와 조용히 합의한 뒤 사건을 덮으려는 경향이 강해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홍명보 이름으로 음식까지…“힘내라” 응원한 ‘흑백’ 셰프

    홍명보 이름으로 음식까지…“힘내라” 응원한 ‘흑백’ 셰프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신 유비빔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비빔밥을 공개했다. 유비빔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흥민 비빔밥&명보 비빔밥? 비빔대왕 하사품(진짜 비빔밥). 비비자 대한민국~ 힘내라 대한민국~ 우리 모두 모두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흥민과 홍명보의 이름을 영어 알파벳과 한글을 활용해 표현한 비빔밥이 담겼다. 유비빔은 게시글에 ‘#홍명보’ ‘#손흥민’ 등의 해시태그도 함께 덧붙였다. 대표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홍명보 감독은 대회 종료 후 사퇴했다. 이런 가운데 유비빔이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을 응원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비빔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지난해 11월 과거 불법 영업 사실을 직접 밝히며 활동을 중단했다. 유비빔은 과거 식품영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으며, 항소심에서는 집행유예로 감경됐다. 또 국유지를 임대해 식당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임차료와 매출 규모 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 거제 미용실서 흉기 난동으로 30대 여성 중상…80대 남성 현행범 체포

    거제 미용실서 흉기 난동으로 30대 여성 중상…80대 남성 현행범 체포

    경남 거제시의 한 미용실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2명이 다쳤다. 경찰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29분쯤 경남 거제시 고현동의 한 미용실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30대 여성이 크게 다치고 40대 남성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흉기에 찔린 뒤 미용실 인근으로 대피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80대 남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범행 이후 음독한 것으로 추정돼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어제 20시간 일해” 초과 근무하다 숨진 20대…방치혐의 공장장 징역 6개월

    “어제 20시간 일해” 초과 근무하다 숨진 20대…방치혐의 공장장 징역 6개월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직원을 방치한 공장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50대 공장장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가 근무하는 울산의 한 자동차 부품 업체에서는 2023년 5월 20대 사무직 직원 B씨가 과로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B씨는 주당 연장근로 한도(52시간)를 7차례나 초과해 최대 59시간까지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물량이 늘어나자 자기 업무 후 생산 현장에 투입돼 매일 새벽까지 격무에 시달렸다. 그는 사망 전 지인들에게 “어제 20시간 일했다”, “가슴이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A씨는 재판에서 “포괄임금제를 적용해 자율적으로 근무하게 했을 뿐 초과 근무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B씨에게 “밤새 수고했다”고 말한 점 등을 토대로 새벽 근무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최고 책임자로서 근무 상태를 방치했다고 보았다. 재판부는 “납품 기일을 맞추려고 심야 근무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유족과 합의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세종서 음주운전 차량 인도로 돌진…고등학생 들이받아

    세종서 음주운전 차량 인도로 돌진…고등학생 들이받아

    세종시에서 귀가 중이던 고등학생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크게 다쳤다. 2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쯤 소담동 한 교차로에서 A(38)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고등학생 B양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양은 다발성 골절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9%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 칸막이 아래로 휴대폰 ‘스윽’…학원 女화장실서 불법 촬영한 남고생 검거

    칸막이 아래로 휴대폰 ‘스윽’…학원 女화장실서 불법 촬영한 남고생 검거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북 충주경찰서는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고교생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전날 오후 5시 35분쯤 충주의 한 학원 여자 화장실에서 칸막이 아래로 휴대전화를 넣어 피해자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원장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대 CCTV를 조회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여죄를 조사할 예정이다.
  • [속보] “결혼식 훼방놓겠다”며 살해 협박한 학부모… 1년 다 돼가는데 기소조차 안됐다

    [속보] “결혼식 훼방놓겠다”며 살해 협박한 학부모… 1년 다 돼가는데 기소조차 안됐다

    드라마 ‘참교육’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와 교직원들을 무더기로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하고 교사와 가족에게 살해 협박까지 한 혐의를 받는 학부모에 대해 교원단체가 검찰의 구속기소와 엄벌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다. 제주교사노동조합과 초등교사노동조합은 3일 오전 제주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아동학대 무고 및 교사 살해 협박 사건 신속 기소 및 엄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특히 교사노조는 지난해 해당 학부모를 무고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지만, 현재까지 기소가 이뤄지지 않아 수사가 사실상 진전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무고성 고소와 협박으로 피해를 입은 교사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기소와 법원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연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학부모의 교사 12명에 대한 무고성 아동학대·직무유기 고소 경위를 설명하고, 도교육청의 고발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검찰의 미기소와 수사 지연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또 관련자에 대한 엄벌과 함께 악의적인 아동학대 신고를 막기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 필요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뒤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교원단체는 “무고성 고소와 살해 협박으로 피해를 입은 교사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늦어지고 있는 수사에 대해 검찰이 신속하고 엄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가 위협과 공포의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사노조에 따르면 학부모는 수업방식, 반 편성 때문에 아이의 지병이 발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해당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를 가르친 초등학교 1~6학년 담임교사 전원과 교장, 행정실장, 교육청 직원 등 모두 12명을 아동학대와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잇따라 고소했다. 또 교육부와 교육청에 100건이 넘는 민원을 제기하고 일부 교사에게는 “결혼식에 찾아가 훼방을 놓겠다” 는 등의 협박성 발언과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피해 교사가 지난해 경찰에 낸 탄원서에는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학부모가 결혼식에 찾아오겠다고 협박했고 결국 결혼식 당일 경호원을 고용해야 했다”며 “교육청에서 대면한 자리에서는 학부모가 ‘죽이겠다’, ‘결혼식에 가서 나팔을 불어주겠다’ ‘결혼하고 나보다 먼저 죽어라’는 말을 들었고, 이후 네 아이는 나보다 먼저 죽었으면 좋겠다’ 등의 발언으로 인해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교원단체는 “무고성 고소와 협박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학교는 교육 공간이 아니라 위협과 공포가 반복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이 교권 보호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던 해당 교사는 현재는 정상적으로 학교에 출근하고 있지만, 언제 또다시 학부모가 찾아와 협박하거나 2차 피해를 입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정우 제주교사노조 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교권 침해와 무고성 고소로 인한 교사들의 피해, 사법기관의 늦은 대응이라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담고 있다”며 “교육 현장에서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검찰의 책임 있는 판단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교사노동조합연맹과 초등교사노동조합, 제주교사노동조합 등이 참여해 검찰에 엄벌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사건의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며 전국 교사 7609명이 참여한 탄원서가 경찰에 제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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