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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30명 독살 시도 12명 살해…佛 ‘죽음의 의사’에 종신형 선고

    환자 30명 독살 시도 12명 살해…佛 ‘죽음의 의사’에 종신형 선고

    무려 30명의 환자를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프랑스 의사에 대한 법의 심판이 내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프랑스 법원이 4개월간의 재판 끝에 전직 마취과 의사인 프레데릭 페시어(53)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법원은 최소 22년 동안 가석방 제한과 영구 면허 박탈 처분도 함께 내렸다. 그러나 페시어 변호인은 범죄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가능성이 높다. 보도에 따르면 항소는 10일 내 할 수 있으며 받아들여지면 1년 이내에 재심이 열리게 된다. 프랑스 베상송 지역에서 마취과 의사로 일한 그는 4~89세 사이 어린이와 성인 환자 30명을 고의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중 12명은 사망했다. 페시어와 관련된 충격적인 혐의는 2017년 처음 제기됐다. 당시 36세의 환자가 척추 수술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켰는데, 이후 조사에서 치명적인 양의 칼륨이 발견됐다. 이후 조사에서 그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으나 이 사건 이후 현지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살인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이에 대해 검찰은 페시어가 다른 마취과 의사들과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다른 마취과 의사의 정맥 주사제를 오염시켜 일부러 응급상황을 만든 뒤 직접 환자를 소생시켰다고 봤다. 재판에 앞서 검찰은 “페시어는 죽음의 의사, 독살자, 살인자로 모든 의사에게 수치를 안겨줬다”면서 “그는 병원을 공동묘지로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 환자 30명 독살 시도 12명 살해…佛 ‘죽음의 의사’에 종신형 선고 [핫이슈]

    환자 30명 독살 시도 12명 살해…佛 ‘죽음의 의사’에 종신형 선고 [핫이슈]

    무려 30명의 환자를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프랑스 의사에 대한 법의 심판이 내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프랑스 법원이 4개월간의 재판 끝에 전직 마취과 의사인 프레데릭 페시어(53)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법원은 최소 22년 동안 가석방 제한과 영구 면허 박탈 처분도 함께 내렸다. 그러나 페시어 변호인은 범죄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가 없다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가능성이 높다. 보도에 따르면 항소는 10일 내 할 수 있으며 받아들여지면 1년 이내에 재심이 열리게 된다. 프랑스 베상송 지역에서 마취과 의사로 일한 그는 4~89세 사이 어린이와 성인 환자 30명을 고의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중 12명은 사망했다. 페시어와 관련된 충격적인 혐의는 2017년 처음 제기됐다. 당시 36세의 환자가 척추 수술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켰는데, 이후 조사에서 치명적인 양의 칼륨이 발견됐다. 이후 조사에서 그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으나 이 사건 이후 현지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살인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이에 대해 검찰은 페시어가 다른 마취과 의사들과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다른 마취과 의사의 정맥 주사제를 오염시켜 일부러 응급상황을 만든 뒤 직접 환자를 소생시켰다고 봤다. 재판에 앞서 검찰은 “페시어는 죽음의 의사, 독살자, 살인자로 모든 의사에게 수치를 안겨줬다”면서 “그는 병원을 공동묘지로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 공수처 ‘민중기 특검 직무유기’ 사건 수사4부 배당…“파견검사 공범으로 수사”

    공수처 ‘민중기 특검 직무유기’ 사건 수사4부 배당…“파견검사 공범으로 수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경찰에서 넘겨받은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19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 특검의 직무유기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4부(부장 차정현)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해당 사건을 정식 배당하고 수사에 나서면서 ‘특검도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놓은 셈이다. 공수처가 내세운 논리는 자신들의 수사 대상인 특검 파견검사의 ‘공범’이기 때문에 특검에 대한 수사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검과 특검보는 수사 대상이 아니지만, 특검 파견검사의 직무유기 혐의 공범으로는 수사할 수 있다는 게 공수처 해석이다. 공수처는 관계자는 “공수처법이 수사대상을 한정적으로 열거하고 있는 점, 특별검사와 관련해 검사와 구별되는 지위, 신분 등에 관한 판례에 비춰 특별검사와 특별검사보는 공수처의 수사대상이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견검사에 대해선 “검찰청법상 검사가 특검에 파견되더라도 검사로서의 신분을 유지하면서 수사, 공소제기 여부의 결정 및 공소유지 업무를 수행하는 점에 비춰 파견검사는 공수처의 수사대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16일 민 특검과 김건희 특검팀 소속 성명불상 검사 등에 대해 제기된 직무유기 혐의 고발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했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등이 지난 11일 민 특검이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에 대한 금품수수 혐의를 발견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사건을 이첩한 이유에 대해 고발장에 파견 검사가 포함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첩을 받아들일지는 공수처의 유권해석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 검찰, 은행 입점 대가로 금품 수수 혐의 전직 기업은행 부행장 구소 기소

    검찰, 은행 입점 대가로 금품 수수 혐의 전직 기업은행 부행장 구소 기소

    부동산 시행업자로부터 은행 지점 입점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전직 기업은행 부행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행장에게 뇌물을 건넨 공여자도 함께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희찬)는 19일 기업은행 전직 부행장 A씨를 부정처사후수뢰·뇌물수수죄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2022년 기업은행 출신인 부동산 시행업자 B씨로부터 ‘인천의 한 공단지역 신축 건물에 지점을 입점시켜 달라’는 청탁을 받고 내부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점을 입점시켜 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입점 대가로 1억1000여만 원의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을 대납받고, 170여만 원의 골프·식사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은행 실무 담당자들과 관련 위원회 위원들은 지점 과밀과 위치 부적합 등을 이유로 해당 지역 지점 입점을 반대했으나, 검찰은 A씨가 입점을 강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B씨는 불구소 기소됐다. 다만 그는 다른 불법대출 관련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 이 사건은 금융감독원이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과 배우자, 입행 동기 등이 연루된 882억원 상당의 부당대출이 적발됐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불거졌다. 검찰은 수사 결과 350억원의 부당대출을 확인하고 여신심사센터장 등 7명을 기소한 바 있다.
  • 목포해경, ‘쇠창살로 무장’ 무허가 중국어선…2척 나포

    목포해경, ‘쇠창살로 무장’ 무허가 중국어선…2척 나포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무허가로 어업 활동을 한 중국 어선 2척이 목포해경에 나포됐다. 목포해양경찰은 18일 오후 1시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방 약 78km 떨어진 해상에서 허가 없이 조업하고 정당한 해양경찰의 정선 명령에 불응한 혐의로 302톤급 중국 어선 주선 A호와 종선 B호를 나포했다고 19일 밝혔다. 나포된 중국 어선 A호와 B호는 해경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방해용 쇠창살과 펜스를 두른 채 해경의 정선 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했으나, 목포해경 3015함 검색팀의 추격 끝에 등선과 나포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어업 활동을 하고자 하는 중국 어선은 한·중 어업 협정에 따라 선박마다 해양수산부 장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나포된 중국 어선들은 허가를 받지 않은 채 17일 밤 8시쯤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인 신안군 홍도 북서방 37km 해상에서 그물을 투망한 후 종선과 함께 끄는 방식으로 조업해 정어리 등 잡어 2000kg을 포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두 선박을 목포해경 전용 부두로 압송해 경제수역 어업주권법상 무허가 어업 활동 및 정선 명령 불응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 ‘울산 스토킹 살인미수’ 장형준 1심서 징역 22년

    ‘울산 스토킹 살인미수’ 장형준 1심서 징역 22년

    교제했던 여성을 찾아가 한낮 공개된 장소에서 수십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고 한 ‘울산 스토킹 살인미수 사건’ 피고인 장형준(33)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 박정홍)는 19일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장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10년간 부착하고 보호관찰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장씨는 지난 7월 28일 울산 한 병원 주차장에서 이전에 사귀었던 2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씨는 같은 달 초 A씨가 그만 만나자고 통보하자 감금·폭행하고 168회 걸쳐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 400통을 보내며 괴롭혔다. 이후에도 A씨 집에 찾아가 결국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잠정조치 결정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사건 당일 장씨는 피해자 직장 근처로 찾아가 피해자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주변 시민들은 물건을 던지며 장씨를 제지했고 피해자의 병원 이송을 도왔다. 장씨는 범행 후 차를 몰고 달아나려다 시민들에게 제압됐다. 그는 범행 전 ‘우발적 살인 형량’ 등을 검색하고 범행 장소를 여러 차례 답사했다. 범행 당일에는 피해자 차량을 찾아 바로 옆에 주차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재판 과정에선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며 때때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낮에 치밀하게 범행했으면서 수사 단계에서 갑자기 자신의 정신병적 증상을 검증하고,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변명을 했다”며 “재범 위험이 매우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의로운 시민들이 막아서지 않았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피해자와 그 가족이 짊어져야 할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히 상상할 수도 없다”고 부연했다. 피해자는 여러 차례 큰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이다. 앞서 검찰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장형준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저속노화’ 정희원 고소 사건 수사…스토킹·성폭력 주장 엇갈려

    ‘저속노화’ 정희원 고소 사건 수사…스토킹·성폭력 주장 엇갈려

    경찰이 ‘저속노화’ 전문가로 알려진 정희원(41) 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스토킹 피해를 주장하며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고소당한 전 위촉연구원 측은 오히려 권력관계 속에서 성폭력을 당했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정 대표가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고소한 사건을 전날 배당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조만간 정 대표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0월에도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신고했으며,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 역시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 대표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절차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한중은 지난 17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정 대표가 지난 7월부터 당시 위촉연구원이던 A씨로부터 약 6개월간 지속적인 스토킹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중은 A씨가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폭언을 하고, 정 대표의 배우자 직장과 주거지 등을 찾아와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또 A씨가 정 대표의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과 관련해 저작권 지분과 금전을 요구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혜석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안의 본질은 고용과 지위에 기반한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한 젠더 기반 폭력”이라고 반박했다. 혜석 측은 “A씨는 정 대표가 연구책임자로 있는 과제의 위촉연구원이었지만 실제로는 개인 대외활동과 미디어 업무를 전담했고, 사실상 1대1 종속 구조에 놓여 있었다”며 “이러한 관계 속에서 사용자 지위에 있던 정 대표가 반복적으로 부적절한 성적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는 해고와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를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A씨 측은 또 근무 공간을 벗어난 사적인 상황에서도 이러한 요구가 이어졌으며, 중단 의사를 밝힌 이후에는 해고 가능성이나 사회적 낙인 등을 언급하며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A씨 측은 정 대표가 제기한 스토킹 혐의 역시 저작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의 연장선상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이 내린 접근 금지 등 잠정조치에 대해서도 “범죄 사실을 인정한 판단이 아니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임시 조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A씨와의 불륜 의혹과 성폭력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정 대표는 “상대측의 주장은 명백한 허구이며,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과 어떠한 불륜 관계도 아니었으며, 사실관계가 왜곡돼 전달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근거 없는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며 진료를 포함한 2년간의 모든 소득을 합의금으로 지급하라는 요구는 명백한 공갈”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 분쟁과 관련해서는 “이미 공동 저자 등재와 인세 30% 분배에 대해 합의했고 정산도 완료된 사안”이라며 “향후 민사재판을 통해 기여도를 정밀 검증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도서는 절판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아울러 “일방적 주장으로 인한 2차 게시물과 악성 댓글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인격 모독과 폭언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양측 주장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전재수 경찰 출석…“불법적인 일 결단코 없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전재수 경찰 출석…“불법적인 일 결단코 없어”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금품 수수 의혹에 휩싸인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피의자 조사를 위해 경찰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53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를 찾은 전 전 장관은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불법적인 금품수수가 결단코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해저터널은 일본이 100이라는 이익을 보면 부산은 고스란히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이에 반대한 것은 정치적 신념”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한학자 총재를 만난 적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부산에 있는 전 전 장관의 자택과 지역 사무실, 세종 해수부 장관 집무실과 의원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를 비롯해 전 전 장관이 통일교에 보낸 축전과 각종 자료 등을 분석해 실제 금품이 전달된 정황이 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금품 수수 의혹 외에도 통일교 산하 재단이 2019년 전 전 장관 출판기념회 직후 한 권당 2만원씩 총 500권의 책을 1000만원에 구입한 정황도 들여다보면서 전 전 장관과 통일교의 연관성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소환 조사는 특별전담수사팀이 피의자로 입건한 정치권 인사 3명 중 첫 번째다. 경찰이 지난 10일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9일 만에 이뤄졌다. 경찰이 조사에 속도를 내는 것은 공소시효 문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앞서 윤 전 본부장은 지난 8월 특검에 ‘2018년쯤 전 전 장관이 천정궁을 찾아 한 총재를 만났고, 금품을 건네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만약 구체적인 금품 제공 시점이 2018년이 맞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하지만 뇌물죄에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이 적용되면 공소시효는 15년으로 늘어난다.
  • 반성 끝?…‘음주운전’ 곽도원, 3년 만에 복귀 선언 “삶으로 증명”

    반성 끝?…‘음주운전’ 곽도원, 3년 만에 복귀 선언 “삶으로 증명”

    배우 곽도원이 음주운전 3년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곽도원은 19일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두려움도 있었고, 부끄러움도 컸고, 내 잘못 앞에서 어떤 말도 쉽게 꺼낼 수 없었다. 먼저 나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 받고 실망했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 그로 인해 상처 받고 실망했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내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다. 지난 시간 동안 세상이 조용해진 자리에서,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 깊이 고민했다.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모든 것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 그 사이 공개된 작품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보다 이른 시기에 내 잘못을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도 진심으로 죄송하다.” 곽도원은 “앞으로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책임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며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 실망을 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곽도원은 2022년 9월 제주시 애월읍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로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차량 안에서 잠들었으며, 경찰은 시민 신고로 출동해 적발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을 넘었다. 이 여파로 영화 ‘소방관’은 4년만인 지난해 개봉했고, 티빙 ‘빌런즈’도 3년만인 18일 첫 공개했다. 두 작품 모두 포스터에서 곽도원을 지웠다.
  • ‘5·18은 폭동’ 일베에 허위 사실 유포 40대…벌금 100만원

    ‘5·18은 폭동’ 일베에 허위 사실 유포 40대…벌금 100만원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폭동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4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6단독(부장 유성현)은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 19일 대구 동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일베저장소에 접속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총을 꺼내 들었으면 폭동이 맞다. 군 입장에서는 제압하는 게 맞고, 저 때 경찰·군인도 많이 죽었다. 이게 왜 민주화 운동이랍시고 유공자가 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5·18민주화운동은 시민들이 헌정질서 파괴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항해 펼친 민주화운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점과 게시글의 표현 내용, 범행 동기의 결과, 범죄전력 등을 모두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만취운전’ 곽도원 3년만에 복귀…“용서 구하지 않겠다, 삶으로 증명”

    ‘만취운전’ 곽도원 3년만에 복귀…“용서 구하지 않겠다, 삶으로 증명”

    만취 운전을 하다 적발돼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곽도원(52)이 3년 만에 복귀를 선언했다. 곽도원은 19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했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두려움도 있었고, 부끄러움도 컸고, 내 잘못 앞에서 어떤 말도 쉽게 꺼낼 수 없었다”고 입을 연 곽도원은 “그 일 이후 내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세상이 조용해진 자리에서,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 깊이 고민했다”는 곽도원은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왔던 모든 것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사이 공개된 작품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보다 이른 시기에 내 잘못을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곽도원은 “앞으로 활동에 앞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 실망을 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곽도원은 지난 2022년 9월 제주시 애월읍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적발됐다. 당시 곽도원은 술을 마신 채 약 11㎞를 운전하다 도로에 차를 세워둔 채 잠들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0.158%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을 크게 넘었다. 이 여파로 그해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소방관’은 4년 만인 지난해 개봉했고, 이듬해 공개 예정이었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도 3년 만인 전날 18일 공개됐다. 두 작품 모두 포스터에서 곽도원을 삭제했다. 곽도원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1000만원의 약식 명령이 내려졌다. 곽도원은 지난 10월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통해 무대에 복귀하려 했지만, 캐스팅이 공지된 뒤 한 달 만에 하차했다.
  • 사업편의 대가로 돈 받은 태안군 공무원 항소심도 ‘실형’

    사업편의 대가로 돈 받은 태안군 공무원 항소심도 ‘실형’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시공업자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충남 태안군 공무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4형사부(구창모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태안군에서 2016∼2017년 폐기물처리 수의계약 관련 업무를 하면서 관내 시공업자 3명으로부터 1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뇌물수수죄는 공무집행의 공정과 이에 대한 사회의 신뢰 및 직무행위의 불가매수성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라며 A씨를 법정 구속하고 벌금 3600만원, 18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돈을 건넨 업자들에게는 벌금 300∼5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이 피고인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여러 양형 조건을 살폈다”며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량은 적절하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 “왜 내 강아지 학대해” 지인 흉기로 찌른 중국인 긴급체포

    “왜 내 강아지 학대해” 지인 흉기로 찌른 중국인 긴급체포

    자신이 키우는 반려동물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지인을 흉기로 찌른 2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중국인 A씨를 19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한 주택에서 50대 중국인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B씨가 학대했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는 건설 노동자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평소 서로 집을 자주 오갈 정도로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 보니 강아지가 피를 흘리고 있자 B씨의 소행으로 생각하고 그를 찾아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찌르고 도주했으나 2시간여 만에 거주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병원으로 후송된 B씨는 의식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또 실제 B씨가 A씨의 강아지를 학대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서울광장] ‘기승전 사법리스크’, 왜 자꾸 소환하나

    [서울광장] ‘기승전 사법리스크’, 왜 자꾸 소환하나

    “지금도 항소 남용 이야기가 들린다. 왜 국민들의 고통을 방치하나.”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30일 국무회의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도 검찰이 아무 이유 없이 항소한다”면서 “국가가 왜 이리 잔인한가”라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다그쳤다. 정 장관은 “(검사의) 항소나 상고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가 매일 사건을 체크하고 있다. 구두지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이 자신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꺼낸 얘기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2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대법원은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언급이 새롭게 조명된 건 11월 7일 대장동 일당의 1심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 포기 사태에서였다. 수천억원대 부당이익을 대장동 업자들 손에 쥐여 주는 꼴이 된 항소 포기가 관련 사건으로 별도 기소된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제거용 아니냐는 의혹을 야기하게 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정 장관에게 “요즘 저 대신에 맞느라고 고생하신다”고 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검찰의 집단 반발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까지 당한 데 대한 격려라는 해석을 낳았다. 정 장관이 “열심히 하고 있다”고 화답하자 이 대통령은 “백조가 우아한 태도를 취하는 근저에는 수면 밑에 엄청난 오리발이 작동하고 있다”면서 “발 역할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지금은 비록 중단돼 있지만) 5개 재판과 관련된 선문답처럼 들렸다. 이 대통령은 생중계로 진행된 지난 12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게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책에)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데 실제 그런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책 안에 달러가 들어 있으면 검색해서 뒤져봐야지, 그냥 다 통과시키느냐. 저보다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고 면박을 줬다. 이를 두고 내년 인천시장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야당 3선 의원 출신 기관장을 쫓아내려 질책한 것이라는 정치적 해석도 나왔다. 그보다 눈길을 끄는 건 자신도 관련 혐의로 기소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서 사용된 외화밀반출 수법을 콕 집어 거론한 점이다. 소관 여부 논란이 있는 외화밀반출 단속 문제를 이 사장에게 들이댄 건 자신은 대북송금 사건과 무관하다는 ‘알리바이’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 아니냐는 뒷말을 낳기도 했다. 검찰청 해체, 내란전담재판부와 재판소원제(4심제) 도입, 판검사 처벌을 위한 법왜곡죄 신설,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부를 압박하는 듯한 여당의 입법 드라이브도 마찬가지다. 선거법 위반사건과 대장동 사건, 대북송금 사건 등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을 ‘없는 죄’로 만들어야 한다는 집권세력 내부의 강박관념을 드러내는 듯하다. 그러면 그럴수록 권력사유화와 법치주의 훼손이라는 이미지를 굳혀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도는 56%로 전주 대비 6% 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 선고에서 혹여 내란 혐의 낙인을 벗고 거리를 활보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이해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국헌문란’을 바로잡기 위한 단죄가 명분을 가지려면 더욱더 헌법과 법치주의 정신에 맞게 진행돼야 하는 게 자유민주주의와 입헌국가 시스템이다. 여권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라는 쳇바퀴에 갇혀 자꾸 정치적·법적 논란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은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정쟁을 격화시킬 뿐이다. 12·3비상계엄 사과 문제를 놓고 내홍 조짐을 보이던 국민의힘이 ‘전체주의 8대 악법’ 저지를 명분으로 천막농성 등 대여 강경투쟁을 벌이는 데 여권 책임이 없다고만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선 협의정치를 통한 민생경제 뒷받침이 제대로 될 리 없다.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에서 자신과 관련된 사건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거나 절대다수 여당이 내란청산 정국을 연장하고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입법을 도구화하려는 무리수를 둔다는 인상을 더이상 주지 말았으면 한다. 박성원 논설위원
  • [세종로의 아침] 특검의 끝, 또 다른 ‘의혹’의 시작

    [세종로의 아침] 특검의 끝, 또 다른 ‘의혹’의 시작

    내란 특검은 지난 15일 수사를 종료하면서 조희대 대법원장을 불기소 처분했다. 쟁점은 비상계엄 당시 열렸던 대법원 간부회의가 계엄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였다. 일각에서는 계엄사령부로 사법권을 이양하기 위한 회의였다는 의혹이 일었고, 특검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결론에 만족하지 못한 모습이다. 민주당은 2차 종합특검을 추진하면서 조 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부도 종합특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이 종료된 다음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온 김병주·김승원 민주당 의원의 인터뷰를 보자. 김병주 의원은 “제일 큰 것은 사법부 조 대법원장과 사법부가 고스란히 계엄 사법부를 만들려고 했던 것”이라며 “그 분야에 대해서는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상계엄 상황에서는 사법부가 계엄사령부의 통제를 받는 만큼 준비가 있었을 텐데, 특검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승원 의원도 맞장구를 치며 “그런 협조가 필요한데 윤석열이나 내란 세력이 사법부 조희대한테 통보를 안 했다는 건 말이 안 되죠”라고 했다. 그러고는 “제가 초기 단계에 듣기로는 조희대 측과 윤석열 측이 통화한, 접촉한 게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저는 분명히 윤석열이 조희대 사법부한테 얘기를, 전화를 했을 것 같거든요”라며 또 다른 음모론을 들고나왔다. 그러면서 꺼내 든 것이 결국 조 대법원장의 4인 비밀 회동설이었다. 김 의원은 “과연 회동이 있었는지 위치 추적이라든가 그런 통화 내역을 봐야 한다고 했는데 (특검이) 수사를 방기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대법원장 비밀 회동설의 시작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조 대법원장이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 정상명 전 검찰총장, 김충식씨 등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부승찬 의원과 민주당 성향 유튜브 채널이 지난 9월 이 의혹을 다시 들고나오면서 확산됐다. 조 대법원장은 해당 의혹을 부인했지만,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명확한 근거도 없이, 그저 제보에 의존한 채 폭로된 조 대법원장의 4인 비밀 회동설은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이 경찰 수사로 넘어갔다. 조희대 비밀 회동설의 생산과 확산 구조는 과거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놀랍도록 흡사하다. 두 사건 모두 국회의원(서영교·김의겸)이 의혹을 제기하고, 정파성이 강한 유튜브 채널(열린공감TV·시민언론 더탐사)이 확대 재생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국회의원들은 면책특권을 방패 삼아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 없이 제보를 바탕으로 ‘아니면 말고 식’ 폭로를 일삼고 있다. 이 사건은 민형사상 소송으로 번져 김의겸 전 의원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민사소송에서 이 사건을 허위라고 판단하며 “김 전 의원 등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의혹 제기부터 사법적 판단까지 거의 3년이 걸렸다. 자극적인 의혹은 즉각 확산되지만, 진위 검증은 더디다. 그사이 가짜뉴스는 확증 편향과 결합해 공중의 인식을 굳힌다. 의혹 제기와 사실 확정 사이의 경계가 흐려질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제도의 붕괴로 이어진다. 조희대 비밀 회동설 역시 대법원장 개인을 넘어 사법부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 역시 이 지점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사법개혁은 필요하지만, 특정 인물이나 판결에 대한 불만과 결합할 경우 보복으로 오해받을 수밖에 없다. 개혁의 정당성은 문제 제기의 크기가 아니라, 절차의 엄정성과 설득력에서 나온다. 이제 다시 특검이다. 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을 통해 밝히려는 실체는 무엇인가. 진실인가, 아니면 이미 결론이 정해진 서사를 확인하려는 것인가. 이민영 사회1부 차장
  • 尹 생일에 군사법원 증인으로 출석…계엄 사과 없이 “군인들에게 미안”

    尹 생일에 군사법원 증인으로 출석…계엄 사과 없이 “군인들에게 미안”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관련 혐의로 재판 중인 군 장성들 재판에 나와 “내가 내린 결정에 따라 한 일이 있는 사람들인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윤 전 대통령이 군사법원에 증인으로 출석한 건 처음이다. 윤 전 대통령은 18일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의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등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아는 군 간부들과 경찰, 관계자들이 (본인 사건) 법정에 증언하러 나오면 정말 안타깝다”며 “재판이 끝나고 구치소로 돌아가 밤 늦게까지 기도를 많이 했다”고 했다. 이날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신문했다. 재판부가 “계엄령에 관한 작전을 수행하는데 굳이 대통령이던 증인이 군 지휘관에게 다급하게 전화할 이유가 있냐”라고 묻자, 윤 전 대통령은 “다급한 게 아니라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당부하고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검찰총장이나 서울중앙지검장을 할 때부터 몸에 남아있던 습관”이라고 답했다. 재판부는 “‘계엄을 다시 하면 된다’고 말한 적 있냐”고도 물었다. 윤 전 대통령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계엄을 두번 세번 어떻게 합니까”라고 답하자, 재판부는 “기억이 없는 건가, 그런 사실이 없는 건가”라고 재차 물었고, “제 기억에는 그런 말을 전혀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국회가 해제요구를 하지 않았어도 해제할 계획이었냔 질문에는 “당연히 국회가 먼저 선제적으로 해제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먼저 하는 것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윤 전 대통령은 본인 재판에 나왔던 장성들과 다시 대면했다. 특히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에 증인으로 나왔던 곽 전 사령관과는 한달 여 만에 다시 대면했다. 당시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국군의날 관저에서 열린 술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거론했다며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하셨다”는 등 날 선 증언을 내놨다. 이날 곽 전 사령관과 윤 전 대통령의 직접 공방은 없었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 시간을 이유로 재판 중단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윤 전 대통령 증인신문 기일을 추가로 지정했다.
  • 김건희 특검 ‘명품백 봐주기’ 의혹 중앙지검 압수수색

    김건희 특검 ‘명품백 봐주기’ 의혹 중앙지검 압수수색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18일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를 담당했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직접 수사에 개입해 사건을 무마하려 했는지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박노수 김건희 특검보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씨의 명품백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자는 당시 수사 지휘라인에 있었던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등이다. 특검은 이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지난해 10월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무혐의 처분하는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 여사가 명품백 수사 시점에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느냐’, ‘김혜경·김정숙 여사의 수사는 왜 진행이 잘 안 되나’라는 메시지를 보낸 만큼 특검은 김 여사가 직접 ‘셀프 수사 무마’에 나섰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전망이다. 당시 이원석 검찰총장은 중앙지검에 ‘명품백 관련 별도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는데, 이후 법무부는 인사를 통해 중앙지검장과 중앙지검 1~4차장, 대검 참모진을 대거 교체했다. 또 특검은 이 전 지검장을 오는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박 특검보는 “확보한 자료 내용을 확인하려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통일교 ‘금품 의혹’ 전재수 오늘 소환…한학자 최측근 비서실장 참고인 조사

    통일교 ‘금품 의혹’ 전재수 오늘 소환…한학자 최측근 비서실장 참고인 조사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불러 조사한다.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핵심 피의자에 대한 첫 조사로, 향후 관계자들의 줄소환이 예상된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전 전 장관에게 19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지난 10일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9일 만에 이뤄진 소환 통보이며 금품을 받았다고 지목된 정치권 인사 3명 중 첫 번째 소환 조사다. 전 전 장관은 2018년 무렵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전달받은 혐의를 받는다.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통일교 숙원 사업을 위한 청탁성이었다는 게 이번 의혹을 촉발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부산에 있는 전 전 장관의 자택과 지역 사무실, 세종 해수부 장관 집무실과 의원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를 비롯해 전 전 장관이 통일교에 보낸 축전과 각종 자료 등을 분석, 실제 금품이 전달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금품 수수 의혹 외에 통일교 산하 재단이 2019년 전 전 장관 출판기념회 직후 한 권당 2만원씩 총 500권의 책을 1000만원에 구입한 정황을 들여다보면서 전 전 장관과 통일교의 연관성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전 전 장관은 의혹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차라리 현금 200억과 시계 100점을 받았다고 하라”며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이날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전 비서실장이자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정원주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씨는 통일교 최고 행정조직인 천무원 부원장을 지내는 등 교단 2인자로 평가받았던 인물이다. 정씨는 ‘정치권 금품 전달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찰은 정씨에게 한 총재의 지시로 정치인에게 금품이 전달된 사실이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경기 가평군에 있는 통일교 성지 천정궁도 다시 찾았다. 압수수색은 아니며 임의제출 형태로 추가 자료를 받기 위해서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압수수색에서 통일교 측이 작성한 국회의원 10명의 이름이 적힌 후원 명단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1심 뒤집혔다… 민주당 ‘전대 돈봉투’ 전현직 의원 전원 무죄

    1심 뒤집혔다… 민주당 ‘전대 돈봉투’ 전현직 의원 전원 무죄

    檢, 이정근 알선수재 사건 증거로 민주당 전대 수사에 임의로 활용1심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뒤집어임종성 “손바닥으로 하늘 가린 것”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종호)는 18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종식 의원과 윤관석·임종성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8~9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한 것이다. 재판부는 핵심 증거였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취록을 위법수집증거로 판단했다. 이 전 부총장의 휴대전화와 USB는 그의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된 증거이기 때문에 별건인 사건의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다. 이성만 전 의원도 지난 9월 19일 항소심에서 같은 이유로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검사는 임의제출을 통해 이 사건 수사로 이어진 것이 적법하다고 주장하지만, 피의자 신문조서의 전체 맥락을 볼 때 이정근은 알선수재 등 본인 사건에 대해서만 제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매우 크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 전 부총장의) 알선수재 사건 증거를 공소제기 후 폐기하지 않고 가지고 있다가 일정 시점이 지난 후 전당대회 수사를 시작했는데, 적법 절차를 실질적으로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세 명의 전현직 의원은 2021년 5월 2일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소나무당 대표) 당시 당대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돈봉투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은 전당대회 나흘 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윤 전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300만원,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윤 전 의원은 송 전 대표 캠프 관계자에게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별도로 구속기소돼 지난해 10월 징역 2년을 확정받았고 지난 6월 가석방됐다. 임 전 의원은 선고 공판이 끝나고 “당연한 결과다. 당시에 돈봉투가 오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검찰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했던 억지 기소”라고 밝혔다. 통일교에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을 잘 모르고 금품을 받은 적도 없다. 시계는 원래 안 찬다”며 “(통일교의 추진 사업이었던) 해저터널이 (부산보다) 제주도가 유력하다고 판단한 뒤 (통일교)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했다.
  • “중대한 위험” 아베 총격범에 무기징역 구형

    “중대한 위험” 아베 총격범에 무기징역 구형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구 통일교)과 관련한 ‘원한’을 범행 동기로 진술한 아베 신조 전 총리 총격범 야마가미 데쓰야(45)에 대해 일본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일본 검찰은 18일 나라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살인죄 등으로 기소된 피고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그는 2022년 7월 참의원(상원) 선거 지원 연설에 나선 아베 전 총리를 사제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3년여 만에 열린 재판 과정에서는 통일교 고액 헌금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피고는 어머니의 고액 헌금으로 형이 자살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이후 교단에 대한 분노가 커졌다고 진술했다. 변호인 측은 이러한 성장 환경이 종교에 기인한 학대에 해당한다며 정상 참작을 요청해 왔다. 그러나 검찰은 공격 대상을 당초 교단 간부에서 아베 전 총리로 변경한 과정에 대해 “끝까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없었고 논리적 비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범행의 높은 계획성과 사건 당시 주변 시민에게도 중대한 위험이 미칠 수 있었던 점을 강조했다. 피고인의 성장 과정에 대해서는 “불우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면서도 “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40세 이상의 사회인이었으며 성장 과정은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공판에서는 아베 전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의 의견 진술도 있었다. 아키에 여사는 변호사를 통해 “갑자기 남편을 잃은 상실감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1심 선고 기일은 내년 1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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