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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독주’ 연방대법원에 달렸다…관세·출생시민권 등 잇따라 심리 착수

    트럼프의 ‘독주’ 연방대법원에 달렸다…관세·출생시민권 등 잇따라 심리 착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집권 이후 시행한 정책이 잇따라 소송에 휘말리면서 최고 사법기관인 미 연방대법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좌초되거나 탄력을 받을 수 있어서다. 연방대법원이 행정부의 주요 정책을 사실상 결정하는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6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에 계류 중인 사건 중 가장 주목받는 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심판이다. 앞서 1심인 국제무역법원(CIT)과 2심 재판부인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 삼아 세계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건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대법원에 신속 심리를 요청했고, 다음달 5일 첫 공개 변론이 열린다. 보수 색채가 짙은 연방대법원은 그간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많이 냈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선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의 근거로 삼은 IEEPA는 마약 밀매나 무역 불균형 등 고질적인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대통령이 관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반면 대통령의 관세 부과 권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판례가 없기 때문에 대법원이 이번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 소송도 주목받은 연방대법원의 심리 사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시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에게는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22개 주와 워싱턴DC 법무장관들이 수정헌법 14조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은 행정명령 효력을 중지시키는 결정을 내렸으나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하급심이 전국 단위 효력까지 결정할 수 없다”며 트럼프 행정부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뉴햄프셔 연방법원은 지난 7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이 사안에 대해 낸 집단소송에서 행정명령 효력을 전국적으로 일시 중지하는 예비 가처분을 다시 내렸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신속 심리를 요청하며 내년 6월까지 최종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이유로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이사를 해임한 사안도 이목을 끌고 있다. 1심과 2심이 잇따라 쿡 이사의 해임 처분 효력을 중단한 데 이어 연방대법원도 지난 1일 쿡 이사가 지위를 당분간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연방대법원은 내년 1월 구두변론을 열어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가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직 기소도 되지 않고 유죄 판결을 받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다. 재닛 옐런, 벤 버냉키, 앨런 그린스펀 등 전직 연준 의장과 로버트 루빈, 래리 서머스, 행크 폴슨, 잭 류, 티모시 가이트너 등 전직 재무장관들은 지난달 25일 연방대법원에 제출된 탄원서에서 “쿡 이사의 해임을 허용할 경우 연준의 독립성이 위협받고 신뢰성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남편과 불륜 의심” 7살 딸 앞에서 친언니 청부 살해한 동생…경찰 추적

    “남편과 불륜 의심” 7살 딸 앞에서 친언니 청부 살해한 동생…경찰 추적

    브라질에서 친동생이 자신의 남편과 언니의 불륜을 의심해 언니를 청부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카푸루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의심해 청부업자를 고용, 7살 조카가 보는 앞에서 친언니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와 그의 남편이 마약 밀매에도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오전 6시 30분쯤 알리네(24)는 7살 딸의 등굣길에 나섰다가 괴한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범인은 딸을 데리고 집을 나서는 알리네를 차 안에서 기다렸다가 총을 발사했다. 이 모든 과정은 7살 딸이 바로 앞에서 목격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아마조나스주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살인이 아닌 피해자의 여동생 가브리엘라(22)가 주도한 치밀하게 계획된 청부 살인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에 따르면 가브리엘라는 자신의 남편 하이문두(24)와 언니 알리네의 불륜 관계를 의심해 범행을 계획했다. 조사 결과 가브리엘라와 하이문두는 마약 밀매업자로 알려졌다. 가브리엘라는 두 명의 남성을 고용했는데 범행 차량 운전자인 마르시오(47)에게는 약 2500헤알(약 66만원)을 지급했고, 직접 총을 쏜 카를루스(22)는 가브리엘라 부부에게 진 마약 빚을 탕감받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일 청부업자들은 피해자의 집 근처에 차를 대고 숨어 있다가 알리네가 딸과 함께 나오자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 발생 약 3시간 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범행에 사용된 차량을 추적해 마나우스시에서 운전자 마르시오를 검거했다. 하지만 주범인 가브리엘라와 그의 남편 하이문두, 그리고 총격범 카를루스는 여전히 도주 중이다. 법원은 체포된 마르시오를 포함한 모든 용의자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도주한 3명을 공개 수배하고, 제보 전화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 [사설] 檢 기계적 상소 제한 필요하나, 충분한 공론화로 해법을

    [사설] 檢 기계적 상소 제한 필요하나, 충분한 공론화로 해법을

    이재명 대통령이 그제 “검사들이 되지도 않는 것을 기소하고, 무죄가 나오면 면책하려고 항소·상고해 국민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무분별한 항소·상고 관행을 제한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명백한 법리 관계를 다투는 경우나 아주 중대하고 예외적인 상황을 빼고는 항소나 상고를 금지하도록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검찰청과 검찰수사권 폐지에 이어 검찰의 상소권을 제한하는 법 개정 또는 검찰 예규 개정 등이 2단계 검찰개혁 차원에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1심이나 2심에서 무죄가 나온 경우 사실관계에서 다툴 여지가 별로 없는데도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이유 등으로 검찰이 기계적으로 항소나 상고를 하는 바람에 피고인들이 고통을 겪는 일이 적지 않았다. 1·2심 무죄에도 검찰이 상고를 강행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 관련 사건이 대표적이다. 상소권 행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정부의 정책은 큰 방향에서 공감할 만하다. 다만 국가형벌권 행사를 통해 범죄인을 징벌하고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 줘야 한다는 법치주의 정신에 비춰 볼 때 항소·상고를 지나치게 제약하는 것 또한 신중해야 할 일이다. 하급심 무죄가 상급심에서 통째로 뒤집히는 사례도 종종 있는데, 상소를 죄악시한다면 범죄자들만 살맛 나는 세상이 될 수 있다. 헌법은 각급 법원 체계와 대법원의 최종심 규정을 통해 3심제를 보장하고 있다. 상소의 전면 축소는 여당이 주장하는 대법관 증원론이나 4심제와도 배치된다. 기계적 상소 관행은 개선하되 국가형벌권이 무뎌지지 않도록 충분한 공론화를 통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공소심의위, 상고심의위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형사소송법 개정을 통해 상소 사유나 상소권자의 범위를 좁히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 ‘갑질’ 메가커피 과징금 22억 부과…‘기술 유출’ 두원·케피코 고발 수순

    메가커피가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를 점주에게 몰래 떠넘기고 카페 물품을 비싼 가격에 강매하는 갑질을 벌였다가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에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2억 9200만원을 부과한다고 1일 밝혔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종에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앤하우스는 2016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모바일 상품권 판매액에서 떼는 수수료(11%) 전액을 가맹점주에게 떠넘겼다. 점주들은 수수료 부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가맹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떠넘긴 금액은 2018년부터 2년간(자료로 파악된 기간) 2억 7600만원에 이르렀다. 앤하우스는 또 2019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커피 그라인더와 제빙기를 본부가 공급하는 모델만 사도록 강제했다. 커피 그라인더는 160여만원, 제빙기는 470만~600여만원으로, 마진율 22~60%가 적용돼 시중 가격보다 더 비쌌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기술 자료를 무단으로 유출·유용한 두원공조와 현대케피코를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달라고 공정위에 요청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 대규모유통업법 등 경제 관련 법률 위반 사건을 검찰에 고발할 수 있는 ‘전속고발권’을 갖고 있다. 고발 요청을 받으면 바로 고발해야 한다. 두원공조는 차량용 냉난방 장치 생산에 필요한 금형 도면 5건을 협력 중소기업 동의 없이 해외 계열사에 넘겼다. 대금 정산 문제로 다툼이 있던 업체의 도면을 경쟁업체에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6월 공정위로부터 재발 방지 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 9000만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케피코는 자동차 부품 제조용 금형 제작을 맡긴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무단으로 제삼자에게 전달했다. 한 협력업체가 베트남 진출 제안을 거절하자, 해당 업체의 기술자료 5건을 다른 현지 업체에 넘겼다. 지난 7월 4억 74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 채해병 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이원모 전 비서관 피의자 소환

    채해병 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이원모 전 비서관 피의자 소환

    채해병 특검이 1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과 관련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이 전 비서관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인사 검증 절차를 제대로 진행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전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에서 지난해 3월 4일 호주대사로 임명됐다가 나흘 뒤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돼 출국했다. 김건희 특검이 구속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적부심사도 이날 각각 열렸다. 구속적부심사는 수사 단계에서 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법원이 판단해 석방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다. 한편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 측이 구치소 수용 생활이 어렵다고 한 것에 대해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작심 비판했다.정 장관은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수용실에서 ‘서바이벌’(생존)이 어렵다고 하고, 변호인단은 구치소 식사를 트집 잡아 밥투정을 부리고 있다”며 “곧 구치소에 ‘투룸’ 배정과 배달앱이라도 설치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닌지 참 뻔뻔하고 후안무치한 태도”라고 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한민국을 전복시키려 한 내란 혐의로 구속되어 구치소에 수감된 신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길 바란다”며 “호텔에 숙박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보석 심문에서 “구속이 되고 나서 1.8평짜리 방 안에서 ‘서바이벌’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계리 변호사도 유튜브에서 “(윤 전 대통령이) 제대로 된 아침 식사도 하지 못한 채 점심시간에는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식사를 했다”고 했다.
  • 삼성 전 임직원, 반도체 핵심기술 中에 넘겼다… “최소 5조원 피해”

    삼성 전 임직원, 반도체 핵심기술 中에 넘겼다… “최소 5조원 피해”

    1.6조 들인 18나노 D램 기술 빼내 제품 분해·검증 거친 뒤 개발 도와4~6년간 연봉 15억~30억원 약속“피해 규모 수십조로 불어날 수도” 중국 반도체 기업으로 이직한 뒤 불법 유출된 국가 핵심기술을 부정 사용해 중국 반도체 회사가 18나노 D램 반도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운 전직 삼성전자 임직원 3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출된 기술은 삼성전자가 1조 6000억원을 투자한 D램 최신 공정 기술이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김윤용)는 1일 삼성전자 상무로 재직했던 양모씨와 연구원이었던 신모씨, 권모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창신메모리반도체테크놀로지(CXMT)로 이직한 뒤 삼성전자의 18나노 D램 공정 국가핵심기술을 부정 사용해 중국에서 D램을 개발하도록 도운 혐의(산업기술보호법 위반·부정경쟁방지법 위반)를 받는다. CXMT는 중국 지방정부가 2조 6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중국 1호 D램 반도체회사다. 그 결과 CXMT는 중국에서 처음이자, 세계에서 네번째로 18나노 D램을 개발했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으로 CXMT가 중국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메모리 반도체 기술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CXMT는 이전까지는 구형 D램만 생산해 시장 점유율이 낮은 상태였는데, 18나노 D램 양산을 계기로 중국 현지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차지하게 됐다. CXMT는 올 1분기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아크론(미국)의 뒤를 이어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씨 등은 CXMT로부터 각각 4~6년간 삼성전자 연봉의 3~5배에 달하는 15~30억원의 높은 급여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삼성전자의 국가 핵심기술 유출 정황을 포착하고 직접수사를 통해 CXMT의 ‘1기 개발팀’에 참여한 삼성전자 전직 부장 김모씨와 연구원 출신 전모씨 등 2명을 각각 구속기소 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추가 수사를 진행해 이후 CXMT ‘2기 개발팀’의 실장인 양씨와 공정 개발을 총괄한 신씨, 실무 총괄을 맡은 권씨가 1기 개발팀으로부터 유출 자료를 전달받아 삼성전자의 실제 제품을 분해해 검증하고 제조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D램 개발을 도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발생한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액은 지난해 기준 5조원으로 추정되며 향후 피해 규모는 최소 수십조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부모 찬스로 ‘한강벨트’ 아파트 사고 증여세 안낸 취준생

    부모 찬스로 ‘한강벨트’ 아파트 사고 증여세 안낸 취준생

    #. 취업준비생인 20대 A씨는 소득이 없는데도 서울 ‘한강벨트’ 지역의 수십억원대 아파트를 사들였다. 증여세를 신고한 기록도 없었다. 국세청은 A씨 부친이 매매계약 전 보유하던 주택과 해외 주식을 팔아 수십억원의 양도 차익을 남긴 점을 확인하고 A씨가 ‘부모 찬스’를 통해 현금 증여를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 서울에 집 두 채를 가진 B씨는 양도소득세를 회피하려고 저가 주택 한 채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에 서류상으로만 허위 양도했다. 고가 아파트 한 채는 수십억원에 매도하면서 ‘1주택자 비과세’ 혜택을 받았다. 이어 서류상 양도한 저가 주택은 다시 자녀에게 편법 증여했다. 최근 집값이 들썩이는 ‘한강 벨트’ 일대의 초고가 주택 거래 과정에서 탈세 혐의가 있는 104명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일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서울 강남4구와 마포·용산·성동구(마용성)에서 이뤄진 30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 거래가 우선 검증 대상에 올랐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000여건의 거래를 들여다보고 탈세 혐의자를 선별했다. 세무조사 대상자 유형은 ▲30억원 이상 아파트 편법 증여·소득 누락 혐의자 ▲취득한 고가주택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외국인·연소자 ▲자금 출처가 의심되는 고액 전월세 거주자 ▲허위 매매로 1주택자 비과세 혜택 받은 혐의자 등이다. 박종희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부동산 거래에서 탈루한 세금은 예외 없이 끝까지 추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관계 장면도”…신분 속이고 교제 여성들 신체 불법 촬영한 20대男

    “성관계 장면도”…신분 속이고 교제 여성들 신체 불법 촬영한 20대男

    신분을 속이고 만난 여성들의 신체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 1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 수년간 자신이 만난 여성들의 신체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연인과의 성관계 장면과 지인 신체, 일터에 찾아온 손님을 찍은 불법 촬영물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명을 쓰거나 신분을 속이며 여성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한 여성이 A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불법 촬영물을 우연히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7월 말 피해 신고를 접수해 A씨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사항을 알려 줄 수 없다”며 “추가 범죄 등을 수사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손도끼에 너클” 국회 의원회관 화장실서 흉기 발견…수사 의뢰

    “손도끼에 너클” 국회 의원회관 화장실서 흉기 발견…수사 의뢰

    국회 의원회관 화장실에서 손도끼 등 흉기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국회 측으로부터 관련 수사 의뢰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2층 남자화장실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이 손도끼와 너클 등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흉기가 발견된 현장을 확인하고 혐의점을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7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국회에 진입을 시도하다 발각돼 퇴거조치 됐고, 2월에는 새벽 시간 국회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르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 김나영, 마이큐와 공개 연애 4년 만에 결국 ‘이 소식’ 전했다

    김나영, 마이큐와 공개 연애 4년 만에 결국 ‘이 소식’ 전했다

    방송인 김나영이 가수 마이큐와의 재혼을 발표했다. 김나영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GDJ 여러분께 제일 먼저 전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나영이 두 아들에게 마이큐와의 결혼을 알리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김나영은 “지난 4년 동안 제 옆에서 큰 사랑과 신뢰로 제 곁을 지켜준 마이큐와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프러포즈를 받은 지는 꽤 오래됐는데 좀 용기도 나지 않고 두려움이 밀려와서 결정을 미뤄왔다”면서 “마이큐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저와 제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던 신뢰와 사랑과 헌신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의 일이 오늘의 나를 가로막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저도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들만 모시고 작게 진행할 예정이라는 김나영은 “식은 아주 작은 곳에서 작게 진행이 될 거라서 많은 분들에게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온 힘을 다해 좋은 가정을 이루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나영은 2005년 리포터로 데뷔해 ‘놀러와’, ‘세바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5년 사업가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2018년 A씨는 1000여명의 투자자로부터 200억원대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김나영은 이듬해 이혼 후 두 아들을 홀로 양육 중이다. 2021년부터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 가스라이팅 피해자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일당 3명 기소

    가스라이팅 피해자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일당 3명 기소

    심리적 지배(가스라이팅) 상태였던 피해자의 돈을 갈취하다가 살해하고 시신까지 유기한 일당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황영섭)는 강도살인, 시체유기, 감금, 특수상해 등 혐의로 50대 여성 A씨와 50대 남성 2명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 5월 15일 피해자 B씨를 차량에 태워 전남 목포 시내를 돌아다니며 차 안에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돈을 마련하라고 윽박지르며 B씨를 폭행하다가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차량 뒷좌석에 숨겨 3개월가량 공터에 방치했다. 이들은 가스라이팅으로 평소 B씨로부터 50만원, 150만원 등 단위로 여러 차례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B씨가 더 이상 돈을 마련하지 못하자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 2명에게 “혼을 내주라”며 범행에 가담시켰다. 이 범행에 가담한 남성들 역시 A씨로부터 가스라이팅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전모는 이 남성들 가운데 한 명이 지인에게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검찰은 경찰 송치 단계에서 적용됐던 살인 혐의를 강도살인으로 보완해 기소했다.
  • 무속인 행세하며 가스라이팅·강도·살인···일당 3명 구속기소

    무속인 행세하며 가스라이팅·강도·살인···일당 3명 구속기소

    무속인 행세를 하며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피해자들의 돈을 갈취하다 살인 후, 시신까지 유기한 일당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는 1일 강도살인, 시체유기, 감금, 특수상해 등 혐의로 무속인 행세를 한 50대 여성 A씨와 50대 남성 2명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 A씨 등은 지난 5월 15일 피해자 B씨를 차량에 태워 전남 목포 시내를 돌아다니며 차 안에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돈을 마련하라고 윽박지르며 폭행하다가 B씨를 숨지게 했고, 시신을 차량 뒷좌석에 숨겨 3개월가량 공터에 방치했다. B씨는 50만원 또는 150만원 단위로 여러 차례에 걸쳐 A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피해자가 더 이상 돈을 마련하지 못하자 폭행을 시작했으며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 2명에게 ‘혼을 내주라’며 범행에 가담시켰고, 이들 남성들도 A씨로부터 심리적 지배 상태에 놓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도피 생활 중에도 두 남성에게 수시로 돈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했으며, 이들 가운데 한 명이 심적인 부담감을 견디지 못하고 지인에게 털어놓으면서 범행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 여성인 척 주식·코인 투자 권유…캄보디아 거점 로맨스 스캠 조직원 덜미

    여성인 척 주식·코인 투자 권유…캄보디아 거점 로맨스 스캠 조직원 덜미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중국 범죄 조직에서 한국 남성등을 상대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범죄를 저지른 조직원들이 붙잡혔다.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이근정)는 범죄단체 가입·활동,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의 혐의로 A(39)씨 등 한국 국적 조직원 6명과 계좌 제공인 1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마련된 콜센터에서 상담원 등으로 활동하던 A씨 등은 지난 2~3월 현지에서 한국인 남성 2명을 상대로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여 각각 1억 9000만원과 9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성인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뒤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다. 앞서 검찰은 2022년 3월부터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대포통장을 양도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대포통장이 로맨스 스캠 사기에도 사용된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계좌추적과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조직원들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주식·코인사기팀’ ‘조건만남팀’으로 역할을 나누는 등 체계적으로 조직을 운영했다.또한 범행에 성공하는 조직원에게 범죄 수익의 3~10% 상당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총책 등 공범을 비롯해 캄보디아 다른 지역의 콜센터 범죄조직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남 폐가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온라인에 신변 비관 글” 신고

    하남 폐가서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온라인에 신변 비관 글” 신고

    하남의 한 폐가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오후 2시 28분쯤 경기 하남시 천현동의 한 폐가 안에서 성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3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숨진 3명은 각각 30대와 40대 남성 2명과 50대 여성 1명으로, 이들 간의 관계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사망자 중 1명의 지인으로부터 “지인이 온라인상에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목숨을 끊는 데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사망자 중 1명이 온라인상에 올렸던 게시글 외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짜장면 먹을래?” 대구서 초등생 여아 유괴 시도한 60대 구속 기소

    “짜장면 먹을래?” 대구서 초등생 여아 유괴 시도한 60대 구속 기소

    대구에서 “짜장면을 사주겠다”며 초등학생 여아를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친 60대가 구속 기소됐다.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부장 김정은)는 10일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A(60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시쯤 대구 서구 평리동 한 시장 인근에서 초등학생 B(11)양에게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며 팔을 잡아 끄는 등 유괴를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범행은 B양의 저항으로 미수에 그쳤다. B양 어머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 방범카메라 분석 등을 통해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A씨의 자택 인근에서 그를 검거했다. 검찰은 사건 송치 후 행동분석과 A씨 주거지 압수수색,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 보완수사에 나서 혐의를 규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국선변호인 선정과 형사 절차 정보제공 등 지원도 병행했다”며 “앞으로도 아동 등 미성년자 대상 유괴 사건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나 무시해?” 中동포, 숭례문 환경미화원 살해…징역 25년 확정

    “나 무시해?” 中동포, 숭례문 환경미화원 살해…징역 25년 확정

    서울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70대 중국동포가 징역 25년형을 확정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리모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4일 확정했다. 리씨에게는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리씨는 2024년 8월 2일 새벽 4시쯤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중구 용역업체 환경미화원인 60대 피해자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리씨는 피해자가 ‘물을 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팔을 붙잡는 자신을 신고하겠다고 말하자, 무시당했다는 생각에 평소 지니고 다니던 흉기로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지난 2월 리씨에게 징역 25년과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잔혹성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피해자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리씨의 나이, 성행, 재판 정황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2심도 지난 6월 “피고인이 원심에서 살인의 고의를 부인했다가 당심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는 있지만 이런 태도 변화가 원심의 형을 변경할 정도로 중요한 사정변경으로 보기 어렵다”며 검찰과 리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리씨가 재차 불복했으나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법원, 내일 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중계 허가”

    법원, 내일 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중계 허가”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의 재판에 대한 중계 허용을 결정했다. 1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오는 2일 오전 10시 10분 열리는 재판의 촬영과 중계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단 재판 시작부터 증인 신문이 개시되기 전까지만 촬영 및 중계가 허가됐다. 생중계는 이뤄지지 않고, 법원이 자체 카메라를 이용해 영상을 촬영한 뒤 개인 정보 등을 비식별 조치(음성 제거, 모자이크 등) 한 뒤에 영상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특검법 11조 4항에서는 특검 또는 피고인 신청이 있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중계를 허가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앞서 내란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재판부에 중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6일 내란 특검이 추가 기소한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등 혐의 첫 공판 중계를 허용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도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총리의 첫 공판을 중계했다.
  • 유럽 기밀에 FBI까지…17년 암약한 中 간첩의 최후

    유럽 기밀에 FBI까지…17년 암약한 中 간첩의 최후

    독일 법원이 유럽의회 기밀 문건을 빼돌리고 미국 연방수사국(FBI) 내부 정보 수집까지 시도한 중국계 간첩에게 징역 4년 9개월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고인은 중국 출신 독일 국적자 지안 궈(44)로, 극우 성향 정당 독일대안당(AfD) 소속 막시밀리안 크라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다. 그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브뤼셀에서 활동하며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회 관련 기밀 문건 500여 건을 확보해 중국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았다. FBI 정보까지 노려재판 과정에서는 궈가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 물류업체 직원이자 중국 국적 여성 야츠 X를 통해 군수 물자와 승객 정보를 수집했으며 나아가 FBI 내부 정보까지 알아내려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그는 해당 업체에 새로 입사한 직원이 FBI나 미국 정부와 연관 있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프치히 공항은 유럽 내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물자가 집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공범 집행유예…크라 의원도 수사 대상 공범으로 지목된 X는 공항 근무 중 화물·승객·군수 장비 수송 관련 정보를 궈에게 전달한 혐의로 징역 1년 9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편 궈의 상관이었던 크라 의원은 지난해까지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2월 연방하원(분데스탁)으로 당선됐다. 그는 러시아 선전매체에서 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FBI의 주시 대상이 됐으며 현재 독일 검찰도 뇌물수수·자금세탁 혐의로 수사 중이다. 크라는 독일 언론 DPA에 “전직 보좌관 체포 직후 사무실 보안을 강화했다”며 “이번 재판을 통해 여러 사실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서는 “정치적 음해”라고 반박했다. “독일에서 가장 심각한 中 간첩 사건” 검찰은 궈가 최소 2007년부터 중국 당국에 정보를 넘겨왔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독일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중국 간첩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궈는 최후 진술에서 “나는 중국 정보기관 직원이 아니다. 무죄”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중국 정보기관의 명백한 고용인”이라며 유죄를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유럽 내 중국의 조직적 간첩 활동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확산시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과거 유럽 각국의 간첩 의혹 제기에 대해 “중국을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공세”라며 부인해 왔다.
  • 유럽 뒤흔든 中 간첩, FBI까지 넘보다 결국 덜미

    유럽 뒤흔든 中 간첩, FBI까지 넘보다 결국 덜미

    독일 법원이 유럽의회 기밀 문건을 빼돌리고 미국 연방수사국(FBI) 내부 정보 수집까지 시도한 중국계 간첩에게 징역 4년 9개월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고인은 중국 출신 독일 국적자 지안 궈(44)로, 극우 성향 정당 독일대안당(AfD) 소속 막시밀리안 크라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다. 그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브뤼셀에서 활동하며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회 관련 기밀 문건 500여 건을 확보해 중국 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았다. FBI 정보까지 노려재판 과정에서는 궈가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 물류업체 직원이자 중국 국적 여성 야츠 X를 통해 군수 물자와 승객 정보를 수집했으며 나아가 FBI 내부 정보까지 알아내려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그는 해당 업체에 새로 입사한 직원이 FBI나 미국 정부와 연관 있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프치히 공항은 유럽 내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물자가 집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공범 집행유예…크라 의원도 수사 대상 공범으로 지목된 X는 공항 근무 중 화물·승객·군수 장비 수송 관련 정보를 궈에게 전달한 혐의로 징역 1년 9개월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한편 궈의 상관이었던 크라 의원은 지난해까지 유럽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올해 2월 연방하원(분데스탁)으로 당선됐다. 그는 러시아 선전매체에서 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FBI의 주시 대상이 됐으며 현재 독일 검찰도 뇌물수수·자금세탁 혐의로 수사 중이다. 크라는 독일 언론 DPA에 “전직 보좌관 체포 직후 사무실 보안을 강화했다”며 “이번 재판을 통해 여러 사실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을 둘러싼 혐의에 대해서는 “정치적 음해”라고 반박했다. “독일에서 가장 심각한 中 간첩 사건” 검찰은 궈가 최소 2007년부터 중국 당국에 정보를 넘겨왔다고 보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독일에서 발생한 가장 심각한 중국 간첩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궈는 최후 진술에서 “나는 중국 정보기관 직원이 아니다. 무죄”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중국 정보기관의 명백한 고용인”이라며 유죄를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유럽 내 중국의 조직적 간첩 활동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번 확산시키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과거 유럽 각국의 간첩 의혹 제기에 대해 “중국을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공세”라며 부인해 왔다.
  • “재밌는 거 보는 알바 할래”… 초등생 유인하려던 30대 남성 구속 기소

    “재밌는 거 보는 알바 할래”… 초등생 유인하려던 30대 남성 구속 기소

    제주 서귀포에서 “재미있는 거 보는 알바할래”라며 초등학생을 유인해 끌고 가려던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원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의 한 초등학교에서 170m 떨어진 도로변에서 초등학생 B양에게 재미있는 것을 보여준다며 말을 걸며 차에 태우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B양이 남성의 차량 번호를 보려고 하자 A씨는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인근 파출소로 가서 신고하고 차량번호까지 알렸다.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 만에 A씨를 긴급체포했다. 회사원인 A씨는 과거 추행 등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한 중대범죄에 단호히 대처해 사회적 불안 요인을 줄이고 국민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형법 제287조에 따라 미성년자를 약취 또는 유인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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