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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숨은 독립유공자 230명 찾았다…보훈부에 포상 신청

    서울시, 숨은 독립유공자 230명 찾았다…보훈부에 포상 신청

    서울시는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230명을 새롭게 찾아 국가보훈부에 포상 신청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발굴은 서울시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가 연구를 맡아 지난 5월부터 일제 침략기와 강점기에 만들어진 주요 문서를 분석해 숨은 독립운동가를 찾았다. 새로 찾은 독립운동가는 경성부 창신동 출신으로 평북 정주 오산학교 교사였던 박현환 지사와 비밀 결사를 조직해 매국노 이완용의 집에 불을 지른 김경석, 최병선 지사 등이다. 박현환 지사는 안창호의 흥사단 자매단체로 ‘수양동우회’를 설립해 활약하다 붙잡혀 옥고를 겪었다. 김경석·최병선 지사는 1907년 6월 비밀결사인 ‘동우회’를 조직해 활약했다. 매국노 이완용의 집에 방화 등을 한 혐의로 붙잡힌 두 지사는 그해 12월 평리원에서 내란죄로 10년이 선고돼 고초를 겪었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에서 ‘서울 출신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 설명회’를 열고 보훈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에게 공적 자료를 포함한 서울시장 명의의 포상 신청서를 전달했다. 보훈부는 신청서를 검토한 후 포상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윤종장 시 복지실장은 “내년까지 발굴 사업을 통해 총 500명의 독립유공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고액 투자하면 동남아 골프회원권’…가짜 코인 사기로 57억 가로챈 3명 구속

    ‘고액 투자하면 동남아 골프회원권’…가짜 코인 사기로 57억 가로챈 3명 구속

    SNS·전화로 골프 회원권·고수익 보장 허위 광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경제적 가치가 전혀 없는 가상화폐를 공짜로 지급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투자리딩 전문수사팀)는 사기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가치가 없는 코인(가상화폐)로 “투자 시 해외 골프회원권 지급 및 고수익 보장한다”고 유인해 129명으로부터 약 5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코인 개발자에게 의뢰해 단 2시간 만에 GCV(Golf Cart Victoria, 특별한 목표와 기술력 없이 재미로 만든 밈 코인) 코인을 만들어 지난해 1월 베트남의 한 소규모 코인 거래소에 상장하는 데 성공했다. 상장가는 0.001달러로, 우리 돈으로는 약 1.4원 정도에 불과했다. A씨 등은 서울 용산에 사무실을 차리고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를 사들인 뒤 텔레마케터 20여 명을 고용해 “에어드롭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무작위로 발송했다. 이어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GCV 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가짜 코인 지갑(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하고, 무상으로 해당 코인을 지급했다. 그러면서 CGV 코인을 조만간 국내 주요 코인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며 투자 시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다. 또한 CGV 코인 2000만 원어치 구매 시 필리핀의 골프장 회원권을, 5000만 원어치 구매 시 일본의 골프장 회원권을 제공한다고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당 중 40대 여성 B씨가 통장개설 및 관리를 맡고, 40대 남성 C씨가 자금관리와 국내 지사·고객센터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역할을 나눠 움직였다. 경찰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SNS 등을 통해 ‘무료 코인 지급’, ‘이벤트 당첨’, ‘고수익 보장’ 등의 투자 권유는 사기 범죄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사 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국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 ‘간 큰 고교생들’ 손님 가장 금은방서 3천여 만원 어치 귀금속 훔쳐

    ‘간 큰 고교생들’ 손님 가장 금은방서 3천여 만원 어치 귀금속 훔쳐

    손님으로 가장해 금은방서 귀금속을 착용해 본 뒤 이를 갖고 도주한 고교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손님 행세를 하다가 귀금속을 훔친 10대 A군 등 2명을 절도혐의로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10대 2명은 전날 오후 2시 30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한 금은방에서 3천여만원 상당 금목걸이와 금팔찌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손님 행세를 하며 금은방에 들어갔고 귀금속을 살 것처럼 착용해보다가 업주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노려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은방 업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금은방 인근 길거리에서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그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훔친 귀금속은 모두 회수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조사를 마친 후 미성년자인 점 등을 고려해 일단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 “호수 빠진 줄 알았는데”…새 여자 만나려고 사고사 위장한 美유부남

    “호수 빠진 줄 알았는데”…새 여자 만나려고 사고사 위장한 美유부남

    외국 여성과의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자신의 사망을 위장하고 해외로 도피한 미국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7일(현지시간) BBC, CNN, ABC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 법원은 지난해 8월 호수에서 카약을 타다 익사한 척 자신의 사망을 위장하고 해외로 도피한 위스콘신주 출신 라이언 보그워트(45)에게 89일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89일은 그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수사 당국이 그를 수색한 일수와 같다. 재판부는 또한 보그워트에게 그를 수색하는 데 소요된 비용 3만 달러(약 4168만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세 자녀의 아버지인 보그워트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익사했다고 수사 당국이 믿게끔 의도적으로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8월 12일 경찰은 보그워트의 실종 선고를 접수했다. 실종 전날 밤 그는 아내에게 한 호수에서 카약을 타고 있으며 곧 돌아가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그는 그날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경찰과 구조대는 현장에서 뒤집힌 카약과 보그워트의 구명조끼, 휴대전화, 신분증 등을 발견했다. 수사 당국과 자원봉사자들은 그를 찾기 위해 몇 주간 호수를 수색했다. 수사 과정에서 보그워트가 실종 몇 달 전 새 여권을 발급받고 생명보험을 새로 가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보그워트가 우즈베키스탄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보그워트는 온라인에서 알게 된 우즈베키스탄 여성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 프랑스 등을 거쳐 유럽 국가 조지아에 도착했다. 당국은 지난해 11월 보그워트와 접촉한 이후 미국에 있는 가족 곁에 돌아오라고 설득했다. 결국 그는 자수했고, 미국에 돌아와 기소됐다. 보그워트와 22년간 함께한 아내는 그와 이혼했다.
  • 트럼프, ‘민주당 큰손’ 소로스 겨냥 “기소돼야”…‘정치보복’ 논란

    트럼프, ‘민주당 큰손’ 소로스 겨냥 “기소돼야”…‘정치보복’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가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를 겨냥, “폭력시위 지원” 혐의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억만장자인 소로스는 야당인 민주당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큰 손’으로, 트럼프 대통령과는 악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조지 소로스와 그의 훌륭한 급진좌파 아들은 미국 전역에서 폭력 시위를 지원했기 때문의 조직범죄처벌법(RICO)에 따라 기소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이러한 미치광이들이 미국을 분열시키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소로스와 그의 사이코패스 집단은 우리나라에 거대한 해를 끼쳤다”며 “거기에는 그의 미친 서부 해안 친구들도 포함된다. 조심하라. 우리가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지지층 사이에서는 소로스 부자(父子)가 비영리재단을 통해 ‘반(反)트럼프 시위’를 배후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구체적 증거는 없는 ‘마타도어’(흑색선전)에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도 소로스가 어떤 폭력시위를 지원했다는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헤지펀드의 대부로 통하는 소로스와, 그의 아들 알렉산더 소로스는 오랜 기간 민주당을 후원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소로스가 중미 출신 불법 이민자들의 미국 유입을 지원한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그동안 소로스에 대한 적대감을 숨기지 않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소로스에 대한 기소를 거론한 것은 자신을 비판해온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연방수사국(FBI)의 최근 강제 수사 착수와 맞물리며 ‘정치보복’ 논란이 일고 있다. 소로스 측은 트럼프 대통령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했다. 소로스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 오픈소사이어티재단은 이날 AFP통신에 보낸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폭력시위 지원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거짓”이라며 “오픈소사이어티 재단은 폭력 시위를 지원하거나 자금을 대지 않는다”고 밝혔다.
  • 블로그에 설계도 올렸다가 ‘SW 무단 사용’ 피소…40대 철골 제작자 불기소

    블로그에 설계도 올렸다가 ‘SW 무단 사용’ 피소…40대 철골 제작자 불기소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았으면서도 이 프로그램으로 작성된 설계도를 업무용 블로그에 게시해 검찰에 송치된 40대 철골 제작자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7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A씨에게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A씨는 2018년부터 5년간 B사의 모델링 프로그램을 무단 사용하고, 결과물을 블로그에 게시해 저작권을 침해한 혐의를 받았다. B사 측은 A씨가 정품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고 자사 프로그램을 이용해 설계도를 만든 뒤 이를 업무 관련 광고에 이용했다며 고소했다. A씨는 자신은 철골 제작 업무만 할 뿐, 설계 프로그램은 사용하는 방법조차 모른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철골 제작 의뢰가 들어오면 B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술자에게 설계 용역을 맞기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방식인데, 자신도 이런 식으로 철골 제작 업무를 했다는 것이다. A씨는 또 블로그는 더 많은 주문을 받기 위해 운영한 것으로, 인터넷에서 내려받거나 업무 과정에서 얻게 된 타인의 설계 결과물을 게시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A씨가 다른 설계자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블로그 게시물을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조사 결과 A씨의 주장처럼 설계 용역을 의뢰하는 것은 일반적인 업계 관행이고, A씨가 실제로 설계를 의뢰한 내역도 있었다. A씨를 대리한 법무법인 대륜 조민우 변호사는 “무단 복제 소프트웨어인 것을 알면서 업무에 활용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 다만 A씨는 설계가 아닌 제작 업무만 담당하고 있어 B사 프로그램을 사용한 적 없고, 사용법을 알지도 못한다는 점을 강조해 무혐의 결정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 광주서 전봇대 철거 작업중···40대 근로자 숨져

    광주서 전봇대 철거 작업중···40대 근로자 숨져

    광주의 한 산업단지에서 전봇대 철거 작업 중이던 40대 근로자가 쓰러지는 전봇대에 머리를 맞고 숨졌다. 28일 오전 8시 1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하남산단 내 공장에서 “사람이 전봇대에 깔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근로자 A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업체에 소속된 근로자로 업체 내 노후한 전봇대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는 굴착기 기사가 전봇대를 철거하기 위해 땅을 파고 있었는데 전봇대가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굴착기 기사와 공사 감독자 등이 안전상 주의 의무를 지켰는지 등을 확인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 이진숙 ‘빵진숙’ 별명 반격…“직원 위해 법카로 빵 100만원 산 것”

    이진숙 ‘빵진숙’ 별명 반격…“직원 위해 법카로 빵 100만원 산 것”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과거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로 빵 100만원어치를 구매한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빵진숙’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이 사안에 대해 “저급한 정치 선동”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이진숙 위원장은 27일 페이스북에 ‘빵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2018년 1월 8일 대전MBC 사장직에서 사퇴하기 하루 전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법인카드로 서울 자택 인근에서 44만원, 대전에서 53만원 상당의 과자류를 구입했다. 이 위원장은 “당시 파업 중에도 업무를 지원하던 비서실 직원, 환경미화원, 경비원, 운전기사 등을 격려하기 위해 선물용으로 롤케이크나 쿠키류를 샀다”고 밝혔다. 구매 과정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수행비서가 서울 자택 부근에서 과자류를 먼저 구입했지만 롤케이크 등은 대량 구비가 어려워 대전에서 추가로 구입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수행비서가 대전에서 서울 집까지 회사 차량으로 데려다주면서 집 부근 제과점에서 과자류를 사고 법인카드를 맡겼다”며 “카드와 과자류를 경영국장에게 전달해 수고한 분들에게 나눠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10년 전 일이라 정확한 제품명은 기억나지 않지만 “1인당 4~5만원어치 과자를 선물용으로 구입한 사실은 분명하다”며 사적 유용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 위원장은 법인카드 사용의 정당성도 강조했다. “법인카드는 업무용으로 기업이나 관계 부처 사람들을 만날 때뿐만 아니라 직원 격려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6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법인카드 사용 내역 공개에 동의한 것에 대해 “업무 외에 사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어 떳떳하기에 공개했다”며 “MBC에서 자발적으로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한 것은 창사 64년 동안 나만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은 이런 소명과 설명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나를 희화화했다”며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작업’ 결과 나는 ‘빵진숙’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실과 진상을 알고 싶다면 수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7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 위원장이 대전MBC 사장 재직 당시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며 업무상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공여 의혹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언론 관련 시민단체들도 “이 위원장이 법인카드로 1억 4279만원을 지출했다”며 “주말과 휴일에 고급 호텔, 고가 식당, 유흥업소 등을 빈번하게 이용하는 등 개인적 사용 정황이 짙다”며 검찰 고발에 나선 바 있다. 이진숙 위원장은 관련 혐의로 지난달부터 대전 유성경찰서에 여러 차례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 ‘총체적 비리의 온상’ 전북 익산시, 국회의원·시청·시의회 수사

    ‘총체적 비리의 온상’ 전북 익산시, 국회의원·시청·시의회 수사

    전북 익산시가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청 간부, 시의회까지 모두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총체적 비리의 온상’이라는 지적이다. 시민들은 지역의 명예와 청렴도가 땅에 떨어졌다며 투명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 익산시 정치권과 공직사회에 대한 경찰의 전방위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무소속 이춘석(익산갑) 국회의원은 주식 차명거래 의혹, 익산시청은 간판 정비사업 비리, 익산시의회는 국외연수 항공권 부풀리기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단체장과 시의원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부터 시청, 시정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시의회까지 모두 수사선상에 오른 것이다. 국회 법사위원장이자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이던 이 의원은 금융실명법, 자본시장법, 공직자 이해 충돌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차모씨 명의 계좌로 인공지능(AI) 관련주인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돼 지역구에서도 자진사퇴 여론이 팽배하고 있다. 익산시청은 간판 개선 사업 수의계약 특혜 의혹과 관련, 회계과와 도로관리과, 지역 업체들로 수사가 확대돼 지역사회가 뒤숭숭하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회계과장 A씨의 차량에서 9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발견했다. A씨는 구속 기소된 상태다. 경찰은 다른 공무원들의 공모 의혹과 윗선 상납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발견된 돈다발의 최종 목적지에 대해 설이 무성하다. 친인척과 학연이 시정을 농단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익산시의회도 국외연수 항공료 부풀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익산시의회가 해마다 실시해 온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올해 책정한 예산 1억 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한 배경은 경찰의 수사압박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익산시는 ‘청렴경보’를 발령하고 금품 수수와 횡령 등 중대한 부패 행위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전격 시행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지만, 지역사회에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익산시민사회단체연대는 “이번 사건은 지방 자치 시대 이후 익산시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비리다. 사건의 규모와 수법을 볼 때 뿌리는 윗선까지 뻗어있을 거라는 강한 의심이 든다”며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 결과만이 익산시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이다”고 밝혔다.
  • ‘억대 명품 밀반입’ 전 면세점 대표…2심서 다시 법정 구속

    ‘억대 명품 밀반입’ 전 면세점 대표…2심서 다시 법정 구속

    고가의 명품 시계를 밀반입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후 보석으로 풀려났던 전 HDC신라면세점 대표이사가 2심에서 다시 법정 구속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최성배)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HDC신라면세점 대표 A(63·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추징금 1억7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보석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으나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돼 3개월 만에 다시 구속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면세점 대표이사로서 밀수를 막아야 할 지위인데도 직원들을 통해 밀수 범행을 저질러 죄질과 범행 방법이 불량하다”며 “피고인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16년 4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홍콩에서 롤렉스 등 고가 명품 시계 4개(시가 1억 7257만원 상당)를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시계 밀반입에는 HDC신라면세점과 거래한 홍콩에 있는 특판업체 직원들이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판업체 직원들은 A씨 요구에 따라 외국인 명의를 빌려 국내에서 면세가로 명품 시계를 구매한 뒤 홍콩으로 가지고 나갔고, HDC신라면세점 전·현 직원들이 이 시계를 현지에서 건네받아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범행할 당시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 한도는 3000달러였지만 외국인에게는 제한이 없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특판업체 직원들과 HDC신라면세점 전·현 직원 등 6명에 대해 1심과 같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 “예의 좀”…튀르키예 국기 아래서 봉춤 춘 女, 비난 여론에 ‘반전’ 반응

    “예의 좀”…튀르키예 국기 아래서 봉춤 춘 女, 비난 여론에 ‘반전’ 반응

    튀르키예 국기 게양대에서 춤추는 영상을 올린 한 보스니아 관광객이 국기 모독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을 위기에 처했다. 27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더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보스니아 여성 관광객은 2주 전 튀르키예 카파도키아의 인기 관광지인 우치히사르성에서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해질녘 노을을 배경으로 촬영된 이 영상에서 여성은 튀르키예 국기 게양대에 매달려 체조 동작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보는 다른 관광객들의 모습도 담겼다. 영상은 28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조회수 19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튀르키예 국기를 모독했다는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튀르키예 국기에 대한 모독이다. 예의를 갖춰라”, “봉춤을 추는 공간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을 올린 여성은 이러한 댓글을 “편협한 생각”이라고 일축하며 “그날 그곳에 있던 모든 튀르키예 사람이 놀라워했다”고 반응했다. 네브셰히르 주지사실은 해당 여성이 튀르키예 국기를 모독한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주지사실은 “우리나라의 국가적, 정신적 가치를 훼손하는 이 사건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형법에 따르면 국기를 모독하거나, 국가·국가기관을 모독한 경우 각각 최대 징역 3년형과 최대 징역 2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더선은 전했다.
  • ‘강서 세모녀 추락사’ 미스터리…현장서 채무 관련 메모 발견됐다

    ‘강서 세모녀 추락사’ 미스터리…현장서 채무 관련 메모 발견됐다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숨진 세 모녀의 자택에서 채무 관련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27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주상복합 오피스텔에서 여성 3명이 추락해 사망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여자 세 명이 누워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현장에서 40대 여성 1명과 10대 여성 2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 어머니인 40대 여성과 10대 딸 1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10대 딸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들 세 모녀가 살던 집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채무와 관련 있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이 극단적인 생활고에 내몰린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숨진 분들은 기초생활 수급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확인 결과 단전·단수 등 위기가구를 모니터링하는 행복e음시스템에도 이들이 포착된 적은 없었다. 중·고등학생 나이인 딸들은 학교에 다니지 않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업가로 알려진 남편 등을 참고인 조사한 뒤 일단 세 모녀의 죽음에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다. 마약이나 음주 정황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사건 전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살펴보는 한편 휴대전화 포렌식을 검토 중이다. 유족의 의견을 반영해 부검은 의뢰하지 않기로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싸이 ‘수면제 대리수령’ 혐의 수사 중…소속사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

    싸이 ‘수면제 대리수령’ 혐의 수사 중…소속사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28일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싸이와 싸이에게 수면제를 처방한 의사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피네이션은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 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며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해왔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제삼자가 대리 수령한 경우가 있었고, 최근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다.
  • ‘금품 수수 혐의’ 가세로 태안군수 검찰도 수사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경찰에 이어 검찰에서도 비위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가 군수의 비위 혐의와 관련한 사건을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태안군 일부 공무원들은 지난해 ‘군수가 출장 갈 때나 명절 때 돈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익위가 대검찰청으로 사건을 넘기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와 별도로 충남경찰청은 공무원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가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군청 안팎에서는 가 군수가 과거 공무원 승진을 대가로 당시 1000만원 상당의 금두꺼비를 받았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앞서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5월 9일 가 군수 집무실과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해 컴퓨터 등 디지털 자료와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부터 밤늦게까지 가 군수를 불러 조사도 벌였다. 가 군수는 관련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가 군수는 최근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에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가 군수는 지난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충남도시장·군수협의회 차원의 뉴질랜드 출장 중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현직 공무원이 신고했는지 등 확인된 게 없고 현재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 금감원장, MBK 전면 재조사 지시… 홈플러스 인수 단계부터 ‘정조준’

    금감원장, MBK 전면 재조사 지시… 홈플러스 인수 단계부터 ‘정조준’

    금융당국이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를 전면 재조사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장 취임 이전부터 사모펀드 운영실태를 지적해 온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행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서울 광화문 MBK파트너스 본사에 대규모 조사 인력을 투입해 현장조사를 단행했다. 앞서 지난 3월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 준비 작업을 숨긴 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 혐의로 MBK 경영진 등 관련자들을 검찰에 통보한 지 5개월 만에 재조사에 나선 것이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 단기채권을 발행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외에 들여다보지 못했던 불공정거래 관련 사안도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MBK가 홈플러스를 처음 인수할 당시 펀드 출자자(LP)를 모으는 과정, 그 다음 차입매수(LBO·대출로 기업을 인수하고 그 기업 자산·수익으로 상환)로 인수하는 과정, 그리고 경영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알 권리를 제대로 보장했는지 등을 들여다 본다. 조사 배경엔 이찬진 신임 금감원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참여연대 정책자문위원장으로 있던 지난해 “MBK는 전형적으로 인수 후 구조조정하고 재매각하는 전문 업체”라며 “(국민연금이)MBK에 투자하거나 위탁운용사로 선정하는 것은 가입자인 국민들에 대한 배임행위”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사모펀드의 경영·불공정거래 실태에 대해 취임 전부터 문제 의식을 갖고 있었던 셈이다. 최근 홈플러스가 15개 점포 폐점 계획을 발표하면서 노동계와 국회의 비판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신임 금감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재조사까지 이뤄지면서 김병주 MBK 회장 등 경영진의 부담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임 원장님의 의지가 반영된 사안이고 국회,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사안”이라며 “MBK의 홈플러스 인수 및 투자유치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이 과정에 연관된 다른 문제가 발견될 경우 사안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특검, 통일교와의 관계 추궁… 권성동 “없는 죄 못 만든다”

    특검, 통일교와의 관계 추궁… 권성동 “없는 죄 못 만든다”

    김건희 특검이 27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통일교와의 관계 등을 캐물었다. 권 의원은 “없는 죄를 만들 수는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권 의원을 대상으로 통일교와 접촉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한 조사가 일단 이뤄졌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50여장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2022년 1월 통일교의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도 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과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특검이 무리수를 쓴다 한들 없는 죄를 만들 수가 없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야당인 국민의힘의 뿌리를 뽑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가서 있는 그대로 소명하고 제 당당함을 입증해 내겠다”고 했다. 이날 특검 조사에서도 자신의 혐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보는 “권 의원에 대해 궁금한 사안이 많아서 오늘 충분히 조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추후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은 또 국민의힘이 통일교로부터 쪼개기 후원을 받고 당원을 가입시켰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당사 압수수색 영장도 재청구하기로 했다. 박 특검보는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할 계획이며 이는 당원 가입 명부에 대한 협조 차원”이라고 말했다. 특검은 이날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를 세 번째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특검은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가 IMS모빌리티를 설립하고 HS효성과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부터 부당하게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28일 김 여사를 마지막으로 불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한 뒤 29일 구속 기소할 계획이다. 김 여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통일교 현안 청탁)와 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여론조사 무상 취득),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의 혐의를 받는다.
  • 한덕수 前총리 구속영장 기각

    한덕수 前총리 구속영장 기각

    법원 “법적 평가 다툴 여지 있다” 12·3 비상계엄 선포를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27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한 전 총리는 전직 국무총리 중 처음으로 구속 기로에 섰으나 생환했다. 특검이 비상계엄 선포 전후 상황을 규명할 핵심 인물 중 하나인 한 전 총리의 신병 확보에 실패하면서 향후 국무위원 및 국민의힘 관련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중요한 사실관계 및 피의자의 일련의 행적에 대한 법적 평가와 관련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와 수사 진행 경과, 피의자의 현재 지위 등에 비춰 방어권 행사 차원을 넘어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피의자의 경력, 연령, 주거와 가족관계, 수사 절차에서의 피의자 출석 상황, 진술 태도 등을 종합하면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심문을 마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이 수감돼 있던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한 전 총리는 곧장 구치소를 빠져나와 자택으로 향했다. 한 전 총리는 ‘제1의 국가기관’이자 국무회의 부의장인 국무총리로서 지난해 윤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도 있다. 한 전 총리의 구속을 기대했던 내란 특검은 당혹감에 휩싸였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줄줄이 구속된 상황에서 이들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에 있는 국무총리가 구속되지 않은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애초 내란 특검은 한 전 총리를 구속한 뒤 다른 국무위원에 대한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었다. 특검은 지난 25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또 한 전 총리와 비상계엄 직후 통화했던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에 대한 수사도 남아 있다. 특검은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등을 비롯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추가 수사를 통해 한 전 총리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거나 다른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할 가능성도 있다. 특검팀은 이날 진행된 심문에 김형수 특검보와 김정국 차장검사, 검사 6명 등을 투입하면서 공을 들였다. 특히 325쪽 분량의 의견서와 160쪽의 파워포인트(PPT) 자료,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추가로 제시하며 4시간가량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법원을 설득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내란 특검은 지난 24일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 우두머리 방조와 허위공문서 작성, 공용서류손상, 위증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편 내란 특검은 비상계엄 직전인 지난해 11월 말 국군정보사령부 요원이 몽골을 추가 방문한 정황을 확보하는 등 외환 혐의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등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몽골을 통해 북한과 통모하려 했는지 등 ‘북풍 공작’ 의혹 규명을 파헤치고 있다.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은 지난해 11월 하순 정보사 요원 3명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지역을 추가 방문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같은 달 정보사 영관급 2명이 한 차례 이곳을 방문했다가 현지 정보기관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직후인 비상계엄 선포를 일주일가량 앞둔 시점에 추가 방문이 이뤄진 것이다. 특검은 비상계엄 직전까지 같은 지역에 정보사 요원이 반복 파견된 목적이 현지 공작원을 통해 몽골 주재 북한대사관 측과 접촉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보사 관계자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통상적인 몽골 출장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 싸이,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 혐의 입건…‘오재원 그 약물’

    싸이,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 혐의 입건…‘오재원 그 약물’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8)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 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동아일보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싸이와 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하는 수면제를 처방한 대학병원 의사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싸이가 2022년부터 최근까지 대면 진료를 받지 않은 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처방받고, 매니저를 통해 대리 수령했다는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관련 진료 기록 확보를 위해 최근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자낙스는 불안 장애 치료와 증상 완화 효과를 가진 의약품이며 스틸녹스는 성인의 불면증 단기 치료에 효과가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두 의약품 모두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한다. 앞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40)씨가 자낙스와 스틸녹스 등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싸이 측은 “이전엔 대면으로 약을 처방받았지만 이후 바쁜 일정으로 매니저가 대신 수령한 것”이라며 “다른 사람 이름으로 약을 대리 처방받지 않았고, 해당 의약품을 과다 복용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원칙적으로 의사의 대면 진료를 거쳐야 처방이 가능하다. 환자 본인이 직접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며 가족이나 간병인 등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대리 수령이 허용된다.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 2월부터 한시적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의 전화처방·대리수령이 허용됐지만, 2021년 11월부터 대면 처방만 가능하게 바뀌었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파악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전했다.
  • [사설] 1500억달러 협상 보따리 푼 기업… 기 살릴 법안 속도 내길

    [사설] 1500억달러 협상 보따리 푼 기업… 기 살릴 법안 속도 내길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최대 난제였던 한미 첫 정상회담과 관세협상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과 정부의 준비가 치밀했으나 성공적 정상회담의 일등공신은 재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워싱턴DC로 달려가 1500억 달러(약 210조원)의 대미 투자 보따리를 풀어 줬다. 지난달 말 발표된 3500억 달러(490조원)의 대미 투자 펀드에 추가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이 귀에 걸렸을 수밖에 없다. 관세협상 타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는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이 없었다면 애초에 불가능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이야말로 72년 한미동맹의 역사”라고 했다. 국내 입법 상황은 이 대통령의 말과는 딴판이다.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과 2차 상법 개정안을 연이어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은 기업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까지 준비 중이다. 마땅한 경영권 방어수단이 없어 기업들이 투기자본 공격에 대비해 자사주 비중을 늘려온 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입법이란 지적이 이어진다. 노란봉투법은 하청 노조의 원청업체 교섭을 허용하고 불법 쟁의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다. 아직 공포되지 않았고 공포 후 6개월의 유예기간이 있지만 노조들은 벌써 움직이고 있다.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어제 검찰에 현대제철을 파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집단 고소했다. 2차 상법 개정안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집중투표제를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내용이다. 민주당과 정부는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을 일단 시행해 본 뒤 부작용이 나타나면 보완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는 6개월의 법 시행 준비기간에 노사 의견을 듣겠다고 한다. 이렇게 안이하고 무책임한 대응이 또 없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파업 시 직장 주요시설 점거가 금지된다. 파업 시 대체인력도 허용하는 나라가 많다. 일본은 트럼프 행정부에 핵심 경영 사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를 주고 US스틸을 인수했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쿠팡 창업주는 보통주 29배의 차등의결권 주식을 갖고 있다. 사용자의 방어권과 경영권 보장 장치는 재계가 꾸준히 요구해 왔던 내용들이다. 민주당은 배임죄 완화 등 입법 논의를 위해 ‘경제형벌 민사책임 합리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기업의 기를 펴줄 수 있는 보완 입법을 하루라도 서둘러야 한다.
  • ‘尹계엄 방조’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기각…“다툴 여지 있어”

    ‘尹계엄 방조’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기각…“다툴 여지 있어”

    12·3 비상계엄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내란 우두머리 방조와 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중대한 사실관계 및 피의자의 일련의 행적에 대한 법적 평가와 관련해 다툴 여지가 있는점, 본건 혐의에 관해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와 수사 진행 경과 및 피의자의 현재 지위 등에 비춰 방어권 행사 차원을 넘어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짚었다. 또한 “피의자의 연령, 주거, 수사절차에서의 출석 상황과 진술 태도 등을 종합하면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24일 한 전 총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 전 총리는 ‘제1의 국가기관’이자 국무회의 부의장인 국무총리로서 지난해 윤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2월 5일 강의구 전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이 비상계엄 후 절차적 하자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로 작성한 계엄선포 문건에 윤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각각 서명하고 이를 폐기하도록 요청한 혐의도 있다. 또한 특검팀은 지난 2월 20일 윤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한 전 총리가 증인으로 나와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이 위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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