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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AI 중소기업 정기 세무조사 제외·유예

    국세청, AI 중소기업 정기 세무조사 제외·유예

    국세청이 약 5000개의 인공지능(AI)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기 세무조사를 제외·유예하는 파격적인 세정 지원에 나선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4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협회와 간담회를 한 뒤 “‘AI 3대 강국 도약’과 ‘AI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 세무조사 제외·유예 등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세정 지원을 적극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AI 스타트업 중소기업(사업 기간이 창업일부터 5년 이내)은 성장 단계별로 정기 세무조사 선정을 제외하고 그 외 AI 중소기업은 정기 세무조사 착수를 유예한다. 명백한 탈루 혐의가 없는 경우 신고 내용 확인 대상에서도 제외해 세무 검증을 최소화한다. AI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 및 법인세 공제·감면 컨설팅 신청은 우선 처리한다. 납부기한 연장, 납세담보 면제, 압류·매각 유예, 경정청구 우선 처리,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을 통해 기업 자금의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AI 중소기업 세정지원 방안은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국세청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관련 협회 협조로 AI 스타트업 등 총 4800여개 중소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임 청장은 “AI 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기술 패권을 좌우하는 전략 분야가 됐지만 우리 AI 중소기업은 자금력, 인력, 인프라 측면에서 상대적 열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 여성 성추행한 베트남 차관, 현지 보도 0건”…언론통제란 이런 것

    “한국 여성 성추행한 베트남 차관, 현지 보도 0건”…언론통제란 이런 것

    영국 BBC가 한국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뒤 본국으로 돌아간 베트남 국방부 차관의 신상을 공개했다. BBC 베트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지난달 11일 호앙 쑤언 찌엔 베트남 국방부 차관이 서울에서 업무 출장 중 성적 부정행위에 연루된 혐의로 한국 정부로부터 소환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언론을 인용해 “당시 찌엔 차관은 서울안보대회(SDD) 행사 마지막 날 두 나라 군 고위직 만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고 이는 한국인들에게 분노를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정부는 이 사건을 차관이 출국한 뒤에서야 확인했고 항의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사건 발생 8일 뒤 주한 베트남 무관을 초치했다”고 전했다. BBC가 공개한 찌엔 차관의 신상을 보면 1961년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 태어난 그는 제12대와 제13대 중앙위원회 위원(2016~2021년, 2021~2026년)을 지냈고, 2020년부터 국방부 차관으로서 외교 및 국경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베트남 당대회 홈페이지는 그가 법학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찌엔 차관은 한국과 베트남 간 국방 대화를 주관해 왔다. 지난해 4월 하노이에서 열린 제11차 베트남-한국 국방정책대화에서는 한국의 K-9 자주포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후 올해 8월 베트남은 한국으로부터 K-9 자주포 20문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베트남 고위급 인사의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행동이 연일 도마에 올랐지만, 현지 분위기는 달랐다. BBC 베트남은 베트남의 고위 공무원이 성 추문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사례를 언급하며 “베트남 언론은 이러한 사례들에 대해 단 한 줄의 보도도 하지 않았다. 베트남 당국 역시 단 한 건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매체가 언급한 사례 중 하나는 지난해 3월 베트남 공무원 2명이 뉴질랜드 웰링턴의 한 식당에서 여성 직원 2명을 성폭행한 사건이다. 뉴질랜드 경찰이 사건 정보를 입수했을 때에는 성폭행 혐의를 받는 용의자 2명이 이미 베트남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이후 뉴질랜드는 베트남과 협력해 용의자들의 신병 인도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같은 해 11월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칠레를 공식 방문했을 때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동행한 보안 요원은 호텔의 여성 직원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피해 여성은 현지 경찰에 “베트남 보안요원이 음료를 가져다 달라고 해서 객실을 방문했는데 당시 그는 속옷 차림이었으며 문을 닫은 뒤 마사지를 해 달라고 손짓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보안 요원은 체포됐다. 그는 동의하지 않은 성적 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재판에서 “머리 마사지를 해달라고 요청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문제의 베트남 보안 요원은 강제 출국 조치와 함께 2년간 입국 금지 명령을 받았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는 베트남 측에 차관의 행동을 규탄하며 재발 방지를 요청했고, 베트남 측은 재발 방지의 뜻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는 동 사안과 관련해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적절히 취했다”며 “다만 피해자의 의사를 고려해 세부적 사실관계에 대한 공개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 기막힌 언론통제…“한국 여성 성추행한 베트남 차관, 현지 보도 0건” [포착]

    기막힌 언론통제…“한국 여성 성추행한 베트남 차관, 현지 보도 0건” [포착]

    영국 BBC가 한국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뒤 본국으로 돌아간 베트남 국방부 차관의 신상을 공개했다. BBC 베트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지난달 11일 호앙 쑤언 찌엔 베트남 국방부 차관이 서울에서 업무 출장 중 성적 부정행위에 연루된 혐의로 한국 정부로부터 소환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언론을 인용해 “당시 찌엔 차관은 서울안보대회(SDD) 행사 마지막 날 두 나라 군 고위직 만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고 이는 한국인들에게 분노를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정부는 이 사건을 차관이 출국한 뒤에서야 확인했고 항의 의사를 표시하기 위해 사건 발생 8일 뒤 주한 베트남 무관을 초치했다”고 전했다. BBC가 공개한 찌엔 차관의 신상을 보면 1961년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 태어난 그는 제12대와 제13대 중앙위원회 위원(2016~2021년, 2021~2026년)을 지냈고, 2020년부터 국방부 차관으로서 외교 및 국경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베트남 당대회 홈페이지는 그가 법학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찌엔 차관은 한국과 베트남 간 국방 대화를 주관해 왔다. 지난해 4월 하노이에서 열린 제11차 베트남-한국 국방정책대화에서는 한국의 K-9 자주포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이후 올해 8월 베트남은 한국으로부터 K-9 자주포 20문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베트남 고위급 인사의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행동이 연일 도마에 올랐지만, 현지 분위기는 달랐다. BBC 베트남은 베트남의 고위 공무원이 성 추문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사례를 언급하며 “베트남 언론은 이러한 사례들에 대해 단 한 줄의 보도도 하지 않았다. 베트남 당국 역시 단 한 건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매체가 언급한 사례 중 하나는 지난해 3월 베트남 공무원 2명이 뉴질랜드 웰링턴의 한 식당에서 여성 직원 2명을 성폭행한 사건이다. 뉴질랜드 경찰이 사건 정보를 입수했을 때에는 성폭행 혐의를 받는 용의자 2명이 이미 베트남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이후 뉴질랜드는 베트남과 협력해 용의자들의 신병 인도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같은 해 11월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칠레를 공식 방문했을 때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동행한 보안 요원은 호텔의 여성 직원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피해 여성은 현지 경찰에 “베트남 보안요원이 음료를 가져다 달라고 해서 객실을 방문했는데 당시 그는 속옷 차림이었으며 문을 닫은 뒤 마사지를 해 달라고 손짓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보안 요원은 체포됐다. 그는 동의하지 않은 성적 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재판에서 “머리 마사지를 해달라고 요청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문제의 베트남 보안 요원은 강제 출국 조치와 함께 2년간 입국 금지 명령을 받았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는 베트남 측에 차관의 행동을 규탄하며 재발 방지를 요청했고, 베트남 측은 재발 방지의 뜻을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는 동 사안과 관련해 원칙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적절히 취했다”며 “다만 피해자의 의사를 고려해 세부적 사실관계에 대한 공개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 호칭 문제로 말다툼…지인들 흉기로 찌른 60대 징역 10년

    호칭 문제로 말다툼…지인들 흉기로 찌른 60대 징역 10년

    말다툼 도중 지인들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6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김정헌)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7)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출소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21일 오후 9시쯤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B(67)씨 부부와 C(71)씨 등 3명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들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사건 당시 대화를 나누던 중이었다. 그러나 호칭 문제로 말다툼이 일어나자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 부부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조롱하는 발언을 자주 해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수사 당국에 “피해자들을 살해하려고 계획했으나 B씨를 살해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수법의 잔혹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워터건 직통으로 맞아” 물축제서 얼굴 50㎝ 찰과상 대학생 ‘피 철철’ 응급 수술

    “워터건 직통으로 맞아” 물축제서 얼굴 50㎝ 찰과상 대학생 ‘피 철철’ 응급 수술

    지난 8월 경기 안산시에서 열린 축제에서 워터건(고압세척기)에 맞아 얼굴 등을 크게 다친 대학생이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 등을 고소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8월 15일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안산문화광장과 광덕대로 일원에서 개최한 ‘2025 안산서머페스타 물축제 여르미오’ 행사장 무대에서 대학생 A씨가 워터건에 맞아 부상 당했다. A씨는 노래 동아리 학생으로 당시 무대 위에 올라 공연을 하고 있었다. 당시 영상을 보면 A씨가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하던 중 공연 스태프로 추정되는 사람이 무대 위에 워터건을 올렸다. 이에 다른 공연자인 B씨가 이 워터건을 들어 관객 쪽을 향해 물을 쏘면서 움직였다. 그러던 중 A씨의 얼굴 쪽으로 갑자기 워터건이 향했고, A씨가 고개를 급히 돌렸으나 강력한 물줄기에 맞아 얼굴에서 피가 흘렀다. 그는 곧바로 무대에서 내려와 인근 고대안산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왼쪽 손등 10㎝, 얼굴 왼쪽에 40~50㎝가량 찰과상을 입었다. 귀 뒤쪽은 2.5~3㎝가량 찢어져 병원 응급실에서 봉합수술을 받았다. 이후 그는 피부과에서 얼굴과 손등에 대한 치료를 받았으나 병원 측으로부터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가족들은 이 사고와 관련해 안산문화재단 직원 2명과 안산시 공무원 1명, 물축제 행사용역업체와 특수효과연출 용역업체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상과 공연법 위반 혐의로 안산단원경찰서에 고소했다. 피해자 측은 “공연업계 쪽에 알아보니 문제의 워터건은 사고 위험이 있어 정상적인 업체에서는 무대공연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당시 공연자들은 예고 없이 건네받은 워터건을 리허설은 물론 공연 전에도 본 적도 없고, 사용법조차 들은 적이 없어 위험함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산시나 안산문화재단에서 공연 전 안전교육을 받은 적도 없다고 한다”면서 “지금 시와 재단 누구도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사고가 어떻게 났고,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히기 위해 고소했다”고 밝혔다. 안산문화재단 측은 “공연하다가 우발적으로 사고가 났다. 사태가 위중하다고 보고 곧바로 피해자를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받게 했다”면서 “피해자 측이 보험 처리도 거부하고 있고, 우리를 고소해 힘든 상황”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피해자 가족은 워터건을 쏜 공연자 B씨에 대해서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발했으나 경찰은 공연 중 물총에서 워터건으로 교체된 점, 안전교육을 받지 못해 위험성을 예견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불기소처분 했다. 안산시는 지난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2025 안산서머페스타’를 개최했다. 해당 축제는 안산문화재단의 대표 여름 브랜드 여르미오와 연계해 준비된 첫 행사로 물놀이와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형 축제로 기획됐다.
  • 멸종위기 구렁이 등 밀렵 야생 뱀 ‘1000여 마리’···보관업자 적발

    멸종위기 구렁이 등 밀렵 야생 뱀 ‘1000여 마리’···보관업자 적발

    멸종위기종인 구렁이 등 밀렵 야생 뱀 천여마리를 창고에 보관해온 업자가 적발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 나주시는 불법으로 잡은 야생 뱀을 창고로 쓰이는 컨테이너에 보관·판매해 온 A씨를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 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청과 시에 따르면 A씨는 전남 나주시 봉황면 자신의 집에 있는 창고 1곳과 컨테이너 3곳에 밀렵한 뱀을 대량으로 보관하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현장을 수색한 당국은 컨테이너 안 그물망에 담겨 살아있는 뱀들과 죽은 상태로 냉동된 뱀들을 무더기로 발견했다. 발견된 뱀은 멸종위기종인 구렁이를 포함해 유혈목이 살모사 등이었고 뱀은 모두 1000여 마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남 완도와 신안 등 섬 지역에서 땅꾼들이 불법으로 포획한 뱀을 사들여 보관해 왔고 이 뱀들을 이용해 진액을 만들어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멸종위기종 구렁이 등 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해 판매할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음주운전 70m에 벌금 2000만원…알고 보니 5번째 적발

    음주운전 70m에 벌금 2000만원…알고 보니 5번째 적발

    거주지 근처에서 약 70m 음주운전을 한 60대에게 벌금 2000만원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 12단독 지현경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8일 오후 7시 55분쯤 부산 금정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70m 정도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8%였다. A씨와 이웃이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는 바람에 경찰이 출동하면서 A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당시 막걸리를 반병 마시고 운전했고, 경찰이 출동하기 전 집에서 추가로 소주 1병을 마신 뒤에 음주 측정을 해 혈중알코올농도가 정확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 판사는 “A씨가 처음에는 경찰관에게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다가 블랙박스 영상에 찍힌 모습을 확인한 뒤에 소주 1병 반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호흡 측정 후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높게 나왔다며 병원으로 이동해 채혈도 요구했는데, 이 과정 중에 추가로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라고 판단했다. A씨는 음주운전 적발 당시 공무원 신분이었으며, 2006년부터 2021년까지 4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 판사는 “A씨가 음주운전 사실 자체는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운행 거리가 비교적 짧은 점, 벌금형을 넘는 처벌 전력은 없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신용카드 왜 안 줘” 아내 살해한 60대 징역 17년

    “신용카드 왜 안 줘” 아내 살해한 60대 징역 17년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던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에게 징역 17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2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7월 14일 오전 5시 35분쯤 부산 금정구 한 아파트에서 60대 아내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내를 살해하고 2시간 30분이 지나 A씨는 관할 지구대에 찾아가 자수했다. A씨는 2009년 실직한 뒤로 B씨의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생활했다. 그러다 B씨의 요구에 따라 지난 7월 카드를 돌려줬고, 이후 두 차례 다시 카드를 달라고 했지만 받지 못했다. A씨는 딸에게도 경제적 지원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다. A씨는 범행 당일에도 B씨에게 다시 신용카드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맡겨놨냐”는 말을 듣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살인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그 원인을 B씨에게 돌리고 있는 점을 볼 때 A씨가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내란특검, 박성재 ‘구치소 수용 확보’ 지시 관련 법무부 압수수색

    내란특검, 박성재 ‘구치소 수용 확보’ 지시 관련 법무부 압수수색

    12·3 비상계엄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치소 수용 여력을 확보하라고 지시한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를 추가 압수수색 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 ‘구치소 수용 여력 확보 지시’와 관련해 법무부 보안정책단장실과 분류심사과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박 전 장관이 구치소 수용 여력을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한 문건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검팀은 최근 법무부 보안과 직원 소환조사 과정에서 ‘계엄 관련자 3600명 수용 가능’ 문건 외에 가석방 등을 담당하는 분류심사과에서도 문건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은 계엄 선포 직후 신용해 전 교정본부장에게 정치인과 포고령 위반자 등 3600명을 체포해 수용할 여력이 있는지 점검하고 공간 확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쯤 신 전 본부장과 통화한 기록을 확인하고, 이 통화에서 관련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신 전 본부장이 박 전 장관에게 ‘3600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 휴대전화 메신저로 보고했다가 삭제한 정황 등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검은 지난 9일 박 전 장관의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15일 “구속의 상당성이나 도주·증거인멸의 염려에 대해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특검은 박 전 장관이 전시 상황이 아닌데도 수용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석방을 추진하려 했다는 데 방점을 두고 수사 중이다. 전날 박 전 장관을 2차 소환해 조사를 마친 특검은 보완 수사를 거쳐 조만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 “몸 관통” 또 화살 맞은 고양이…경찰 “누군가 겨냥해 쏜 것” 용의자 추적

    “몸 관통” 또 화살 맞은 고양이…경찰 “누군가 겨냥해 쏜 것” 용의자 추적

    경기 양평군에서 고양이가 누군가가 쏜 화살에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양평군 용문면의 한 농가 주택에서 자신이 돌보던 고양이의 몸에 화살이 꽂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 당시 고양이는 탄소 섬유 소재의 화살대에 몸이 관통된 상태였으며, 화살촉 및 깃으로 보이는 부분은 절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아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누군가 고양이를 향해 화살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발견된 화살에 대한 DNA 감정을 의뢰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물체는 화살이 맞는 것으로 보이며, 촉과 깃이 인위적으로 제거됐는지 우연히 분리됐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용의자를 특정하는 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고양이에게 활을 쏴 몸통을 관통시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4일 “길고양이가 몸통이 화살에 관통당한 채 돌아다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주변 탐문과 영상 분석 등 수사 끝에 다음 날 오후 3시 50분쯤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 “고양이들이 아버지 농장의 모종을 밟아 화가 나 집에 있던 활과 화살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범행에 쓴 활은 레저용 활(컴파운드 보우)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에 도구 등 물리적 방법을 사용해 상해를 입힌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허가·면허 등 정당한 사유 없이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 “커서 보답할게요”라던 남매를 친부는 왜 살해했나..세 가족이 탄 그 트럭 안에서는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커서 보답할게요”라던 남매를 친부는 왜 살해했나..세 가족이 탄 그 트럭 안에서는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 야산 인근 공터, 1t 화물차 안에서 15살 아들의 처절한 비명이 14분간 이어졌다. “자라, 피곤해서 그렇다. 그냥 자라.” 아들의 울부짖음에 돌아온 아버지의 대답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아빠와 함께하는 마지막 여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던 아들은 그렇게 아버지의 손에 무참히 목숨을 잃었다. 아버지가 불과 40분 전, 조수석에서 잠든 16살 누나를 똑같은 방식으로 살해한 직후였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중·고교생 자녀 2명을 여행 마지막 날 살해한 50대 친아버지에게 법원이 1심보다 무거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형사2부(부장판사 허양윤)는 2024년 6월 14일,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7)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떤 변명으로도 합리화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1심이 선고한 유기징역형만으로는 이 범행에 상응하는 형사상 책임을 물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을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시켜 참회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 여행’이 된 2박 3일... 치밀하게 준비된 비극모든 비극은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됐다. 2012년 아내와 이혼한 A씨는 경남 산청군에서 70대 노모 B씨의 집에 두 자녀를 데리고 들어가 함께 살고 있었다. A씨는 2023년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아들(당시 15세)과 딸(당시 16세)이 다니는 학교에 ‘현장학습체험’을 신청했다. 여행지는 아이들이 원했던 경남 김해와 부산이었다. 이 ‘마지막 여행’을 떠나기 약 보름 전, A씨는 두 자녀의 명의로 들어둔 적금을 모두 해지했다. 그는 이미 한 달 전부터 범행에 사용할 줄과 휴대용 LPG 가스통 등을 사들였고, 숙소 주변 약국을 돌며 수면유도제 200알을 구매해 그중 130알을 미리 가루로 빻아두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여행 첫날인 8월 23일, A씨는 자신의 1t 포터 화물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김해의 한 호텔로 향했다. 그는 심지어 전처까지 불러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처가 돌아간 뒤 A씨는 이틀간 김해에 머물다 8월 25일 부산으로 이동했다. 즐거웠던 여행은 부산 체류 사흘째인 27일, 호텔에서 퇴실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변모했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46분쯤, 부산 기장군의 한 생활용품점에서 아이들 몰래 아이스박스와 얼음을 구입했다. 그는 곧장 옆 카페에서 대용량 주스 2잔을 사서 미리 준비한 수면유도제 가루 130알을 나눠 넣었고, 이를 얼음이 채워진 아이스박스에 보관했다. “커서 보답할게요” 아들의 마지막 효심... “너무 잔인해 형사들도 못 봐”A씨는 귀갓길에 올랐다. 여행 내내 행복했던 아들은 아버지에게 “아빠, 같이 여행을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중에 커서 보답할게요”라는 기특한 말을 건넸다. 하지만 A씨의 마음은 이미 돌아설 수 없는 강을 건넌 뒤였다. 그는 귀가 도중 부친의 묘가 있는 김해시 생림면의 한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그리고 아이스박스에서 수면제를 탄 주스를 꺼내 “몸에 좋은 것이니 반드시 다 먹어라”며 두 자녀에게 한 잔씩 건넸다. 판결문에 따르면, 아이들이 쓴맛에 헛구역질하며 마시기 힘들어하자, A씨는 근처 편의점에서 설탕과 초콜릿을 사 와 주스에 설탕을 더 타고 초콜릿과 함께 강제로 먹도록 했다. A씨는 그대로 화물차를 몰아 김해 시내를 지날 무렵, 딸이 조수석에서 잠든 것을 확인했다. 그는 즉시 차를 세우고 미리 준비한 줄로 딸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그때가 27일 오후 11시 47분이었다. A씨는 범행 후 부친 묘 인근 야산 밑 공터로 차를 옮겼다. 뒷좌석에서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던 아들에게 다가간 것은 딸을 살해한 지 40분쯤 지난 시점이었다. 아버지가 자신을 해치려 하자 잠에서 깬 아들은 격렬하게 저항하며 비명을 질렀다. 판결문에는 ‘아아악! 안돼! 죽을 것 같아’라는 21개의 처절한 단말마가 기록됐다. 울부짖는 아들에게 A씨는 “자라, 피곤해서 그렇다. 그냥 자라”고 차갑게 말하며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이 모든 끔찍한 상황은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음됐다. 사건을 수사했던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형사과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당시 상황이 너무 잔인해 담당 형사만 확인하도록 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보지 못하게 막았을 정도”라고 전했다. 범행 직후 A씨는 남은 수면제를 먹고 LPG 가스통을 튼 뒤 왼쪽 손목을 자해해 목숨을 끊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는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노모가 아이들 학대할까 봐”... 반성 없는 아버지A씨가 내세운 범행 동기는 ‘노모와의 불화’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와 불화가 심한 70대 노모가 평소 아이들을 많이 괴롭혔다”며 “나 혼자 죽으면 모친이 아이들을 계속 학대할 것 같아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의 모친은 5년여 전 남편이 사망한 뒤 불안장애 등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며 성격이 예민해진 상태였다. 그는 아들 A씨에게 밭일과 집수리 등 집안일에 대해 잔소리를 많이 했고, 손주인 아이들에게도 ‘설거지를 왜 안 하느냐’, ‘밤늦게까지 왜 안 자느냐’ 등 잔소리가 심해 A씨와 다툼이 잦았다. 이에 아이들은 아빠에게 “분가해서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하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A씨도 “10월 말쯤 분가하자”고 약속했지만, 지역 건설 하청업체에서 월 3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던 자신의 재력으로는 산청군에 그런 집을 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극단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씨는 검거 후에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A씨가 범행 직후 자살을 시도했지만 응급처치만 받을 정도로 상처가 깊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수감 중 ‘인공 관절 수술을 한 무릎이 아프다. 진통제를 달라’고 요구하거나 ‘사선 변호사 선임’ 문제를 묻는 등 자신의 형량을 줄이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질타했다. 검찰은 1심과 2심 모두 사형을 구형하며 엄벌을 촉구했다. ‘비속살해’ 가중처벌 없는 법의 공백A씨는 2심 선고 전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성을 다해 키우고 그 누구보다 잘해줘야 하는 아버지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무거운 죄를 지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죄로 아이들의 목소리를 더 듣지 못하게 됐다. 아이들에게 참회하고 죄를 뉘우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단호했다. 앞서 1심 재판부(창원지법 제4형사부)는 지난해 12월 징역 30년을 선고하며 “태어난 생명은 그 부모에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존귀하고 절대적으로 보호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혼 후 자녀들을 홀로 양육해왔고 평소 특별한 문제가 없던 점,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감형 사유로 고려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러한 1심의 판단이 ‘지나치게 가볍다’고 보고, A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무기징역을 택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속살해’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현행 형법상 자식이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살해’는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으로, 일반 살인죄(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보다 가중처벌된다. 하지만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비속살해’는 별도의 가중처벌 조항 없이 일반 살인죄와 동일하게 처벌된다. 이는 법 자체가 여전히 자녀를 ‘부모에게 귀속된 존재’로 여기는 전근대적 사고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낳고 있다.
  • ‘뇌물 수수 의혹’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유 여하 막론 송구”

    ‘뇌물 수수 의혹’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이유 여하 막론 송구”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최근 자신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수사기관의 강제 수사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강 회장은 “여러 가지 내부적인 사항은 경찰 수사 중이라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일련의 일들은 제가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원인 규명을 명백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 있는 강 회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강 회장은 농협중앙회장 선거철이었던 지난해 1월 전후 농협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 회장에게 해당 용역업체를 만났느냐고 묻자 강 회장은 즉답을 피하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사안이라 경찰에서 소상히 말하겠다”고만 말했다. 임 의원은 농협유통이 지난해 10월 24일 나라장터에 경비·미화 관련 입찰을 공고했다가 다음날 갑자기 이를 취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 회장 측에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용역업체 대표가 입찰 공고를 보고 화가 나 강 회장에게 “저는 잃을 게 없지만 회장님은 지킬 게 많으시죠”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제보도 소개했다. 임 의원은 해당 용역업체가 올해 농협에서 39억 6700만원을 수의계약으로 받았다면서 “입찰을 취소했으면 다시 공고하는 게 맞을 텐데 재공고 없이 돈 건넨 업체가 수의계약을 했다. 이러니 의심받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강 회장은 당시 입찰이 취소됐던 일에 대해 “이번에 알았다”고 답했다. 한편, 강 회장은 농협의 홈플러스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문의가 오고 여러 이야기가 거론됐다”면서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은 없다”고 했다.
  • 다툼 후 화물차가 ‘쿵’ 주유소 직원 숨져… 60대 운전기사 체포

    다툼 후 화물차가 ‘쿵’ 주유소 직원 숨져… 60대 운전기사 체포

    고속도로 휴게소 내 주유소 직원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화물차 기사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경찰청은 화물차 기사 A(60)씨를 상해치사 혐의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보성녹차휴게소 내 주유소에서 11t 화물차로 주유소 직원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유류비 문제로 다툰 점 등으로 미뤄 고의 사고가 아닌가 보고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A씨가 앙심을 품고 사고를 낸 것인지 단순 과실로 인한 사고인지에 따라 적용 혐의와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 “여행 마지막 날, 이별 통보에 흉기 들었다... ‘거가대교 살인 미수’ 20대 남성 검찰 송치”

    “여행 마지막 날, 이별 통보에 흉기 들었다... ‘거가대교 살인 미수’ 20대 남성 검찰 송치”

    이별을 통보한 여자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거가대교에서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 미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5시 50분쯤 거제시 장목면 부산 방향 거가대교 위에서 연인인 20대 B씨 얼굴과 목 등을 흉기로 찌른 뒤 대교 난간 밖 바다로 떠밀어 빠뜨리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북 출신인 A·B씨는 3년가량 교제한 사이로, 사건 전날 거제에 1박 2일로 여행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여행 이튿날 오전 자신 차로 B씨와 귀가하는 과정에서 거가대교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같이 죽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A씨를 뿌리치고 도망치는 데 성공해 거가대교를 지나는 차량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범행을 시인한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이별을 통보해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씨는 일부 출혈이 있었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尹 실명 위험…16P 글자도 못 읽어” 16회 연속 재판 불출석하며 밝힌 이유

    “尹 실명 위험…16P 글자도 못 읽어” 16회 연속 재판 불출석하며 밝힌 이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16회 연속 불출석했다. 출석 거부 이유로는 ‘실명 위험’을 언급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24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발적으로 출석을 거부했다”며 “형사소송법에 따라 불출석 상태에서 재판하는데, 불이익은 피고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277조 2항에 따르면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강제로 데려다 놓음)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때에는 피고인의 출석 없이 공판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 윤 전 대통령 측 배의철 변호사는 불출석 사유와 관련, “윤 전 대통령이 당뇨망막병증으로 추가 진료를 받았고, 크기가 16포인트인 글자도 못 읽는 상황”이라며 “당뇨 황반부종이라는 담당 의사의 소견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잦은 재판 일정으로 굶거나 식사를 못 하는 경우가 반복되는데, 혈당이 급변하면 망막이 불안정해지고 실명의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 재판에 불출석한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는 “다만 향후 주요 증인신문이 있는 경우 건강상 문제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재판정에 나와 재판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재구속 이후 특검 수사와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으나, 지난 15일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임의 출석 의사를 표명하고 출정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박성하 국군 방첩사령부 기획관리실장과 임경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한편 재판부는 ‘재판장은 특별검사 또는 피고인의 신청이 있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중계를 허가해야 한다’는 내란특검법 규정에 따라 이날 재판의 중계를 허용했다. 다만 “후속 증인들의 증언 오염 염려, 군사기밀 공개에 따른 국가안전 보장 위해의 염려 등이 우려돼 증인신문에 대한 중계는 신중히 판단해달라”는 특검팀의 의견을 고려해 증인신문 전까지만 중계를 허가했다.
  • 진열대 깨고 1억원 상당 귀금속 훔친 10대들 검거

    진열대 깨고 1억원 상당 귀금속 훔친 10대들 검거

    금은방 진열대를 깨고 1억원 상당의 금팔찌를 들고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 강도 및 특수 절도 미수 혐의로 A(17)군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쯤 충남 논산의 한 금은방에서 주인을 위협한 뒤 진열대 유리를 깨고 1억원짜리 금팔찌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앞서 오전 11시 25분쯤 익산시 영등동 한 금은방에서도 골드바(100g)를 훔치려다 종업원이 의심하자 물건을 내려놓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5세 딸 사라졌다” 母 직접 신고했는데 자택 냉동고서 발견…“온순했던 엄마” 日 ‘충격’

    “5세 딸 사라졌다” 母 직접 신고했는데 자택 냉동고서 발견…“온순했던 엄마” 日 ‘충격’

    일본에서 30대 여성이 5세 딸의 시신을 집 냉동고에 유기한 혐의로 체포돼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2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다수 매체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시즈오카현 카케가와시에 거주하는 A(37)씨를 시체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6일 “딸이 실종됐다”고 직접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차량 문제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이 사실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자택 등을 수색했고 이후 집 냉동고 안에서 딸 B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냉동고는 위쪽으로 문이 열리는 형태이며, 아이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시신을 부검한 결과 B양은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상태였으며, 사인은 질식사로 추정된다. 시신에 절단된 흔적은 없었으며 눈에 띄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그의 아버지와 남편, 딸과 4인 가족으로 해당 주택에 거주했다. 이웃 주민들은 용의자에 대해 “온순한 사람이었다. 딸과 함께 집 근처를 산책하는 모습도 종종 봤다”, “가족끼리 외출하는 모습을 종종 봤으며, 평범한 가족이라고 생각했다. 문제를 일으킨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특히 A씨의 지인들은 그를 “자녀 양육에 열성적인 어머니”로 기억했으며 딸 역시 어머니를 좋아하고 사이가 좋아 보였다고 증언했다. 시즈오카현 경찰과 카케가와시는 해당 가족과 관련해 앞서 신고가 접수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진술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살인 등의 혐의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40억 챙긴 오피스텔 성매매…공무원 등 성 매수 남성 590명

    40억 챙긴 오피스텔 성매매…공무원 등 성 매수 남성 590명

    수도권 일대 20여 곳의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소 관계자들과 성 매수 남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30대·남)씨를 구속하고 실장 3명, 성매매 여성 6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성 매수 혐의로 20~60대 남성 590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성 매수 남성 중 17명은 공무원으로 확인돼 해당 기관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A씨 등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도권 오피스텔 20여 곳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광고를 올리고 사전 예약한 성 매수자들에게 문자,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으로 성매매 시간과 장소를 안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죄 수익은 40억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중 12억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에 불응한 성 매수 남성 10여명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적발된 공직자 중 사정기관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정청래 “법왜곡죄 시급히 처리해야…오세훈은 끝났다”

    정청래 “법왜곡죄 시급히 처리해야…오세훈은 끝났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판·검사가 증거를 조작하거나 사실관계를 왜곡해 판결할 경우 이를 처벌할 ‘법왜곡죄’를 시급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선 “딱하고 옹졸하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워회의에서 “어제(23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공적 권한으로 명백한 불법을 덮고 없는 사건을 조작한 사정기관을 단죄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쿠팡의 일용직 퇴직금 사건을 거론하며 “검찰 지휘부가 해당 사건을 무혐의 처리하도록 종용한 것도 모자라,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문지석 검사에게 온갖 폭언과 욕설을 쏟아부으며 대검의 감찰 지시를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외압 의혹 당사자인 당시 부천지청장 엄희준 검사를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있는 것을 없는 것으로 돕고,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조작한 검사가 있다면 모조리 찾아내 법왜곡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해당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어 비판의 화살은 법원을 향했다. 정 대표는 또 “조 대법원장은 ‘전가의 보도’처럼 사법부 독립을 외치고 있다. 일제 치하 때는 눈치 보고 무서워서 침묵하다가 8·15 해방이 되니까 8월 16일부터 독립운동한다며 만세 부르고 다녔던 그런 기회주의자들이 생각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이 진압되자 사법부 독립(을 주장)하는 걸 보니 참 비겁한 기회주의자 같다”며 “이러니 사법개혁을 하자는 것이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알아서 처신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 대표는 서울시를 상대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의 전날 국정감사에서 명태균씨가 증인으로 출석한 상황을 거론하면서 “오 시장은 아마도 인생 최대의 위기이자 치욕스러운 날이었을 것이다. 제가 봐도 (오 시장은) 참 딱하고 옹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은 끝났다. 오세훈은 참 어렵겠다. 웬만한 변호사를 사도 커버(보호)가 불가능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명태균 증인은 당당했고 오 시장은 11월 8일 특검의 대질 신문을 이유로 대부분의 질문을 회피했다”며 “다음 서울시장은커녕 정상적인 사회생활도 보장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행안위 국감에서 명씨를 증인석에 세우고 오 시장을 향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 차도에 넘어진 자전거 운전자 택시와 충돌…60대 남성 사망

    차도에 넘어진 자전거 운전자 택시와 충돌…60대 남성 사망

    24일 오전 1시 35분쯤 부산 사상구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차도에 넘어진 60대 남성 B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B씨는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차도로 넘어졌는데, A씨가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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