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혐의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방망이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특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정형돈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현정은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47
  • 하천서 물놀이하던 어린이가 폭발물 발견…“구소련 76㎜ 고폭탄”

    하천서 물놀이하던 어린이가 폭발물 발견…“구소련 76㎜ 고폭탄”

    대구 군위군 하천에서 6·25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이 발견됐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쯤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 사창천 마사교 하류 50m 지점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어린이들이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이 출동했으며, 조사 결과 폭발물은 구소련 76㎜ 고폭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조사 결과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은 6·25전쟁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군에서 회수해 갔다”고 말했다.
  • 대구 하천서 구소련제 고폭탄 발견…대공 혐의점 없어

    대구 하천서 구소련제 고폭탄 발견…대공 혐의점 없어

    대구의 한 하천에서 6·25 전쟁 당시 사용된 구소련제 고폭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회수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 사창천 마사교 하류 50m 지점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폭발물은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어린이들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이 출동했으며 폭발물은 구소련에서 생산된 76㎜ 고폭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의 조사 결과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은 6·25 전쟁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군에서 회수해 갔다”고 말했다.
  • 경찰, 모스 탄 ‘李대통령 소년원설’ 美발언 각하…“공소권 없음 결론”

    경찰, 모스 탄 ‘李대통령 소년원설’ 美발언 각하…“공소권 없음 결론”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청소년 시절 강력범죄 연루설을 제기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의 미국 내 발언 고발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 다만 탄 교수가 국내에서 한 발언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중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시민단체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탄 교수를 고발한 사건을 지난달 9일 각하하고 검찰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 탄 교수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국제선거감시단’ 주최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한 소녀의 살해 사건에 연루되어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 때문에 중·고등학교를 다니지 못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7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경찰은 탄 교수가 미국 국적의 외국인인 점, 해당 발언이 이뤄진 장소 역시 미국인 점 등을 고려할 때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탄 교수가 한국에 입국해 행한 다른 발언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사를 진행 중이다. 자유대한호국단 고발 건 외에 접수된 다른 고발 사건들에 대해서는 혐의점이 있는지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탄 교수에 대한 입국 시 통보 조치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탄 교수는 그간 한국의 부정선거 의혹 등의 음모론을 반복적으로 주장해 왔다.
  • 배우 박동빈, 개업 준비 중 식당서 숨진 채 발견

    배우 박동빈, 개업 준비 중 식당서 숨진 채 발견

    배우 박동빈(본명 박종문·55)이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5분쯤 평택시 장안동의 한 상가 내 식당에서 고인이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범죄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으며, 경위를 파악할 만한 메모 등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식당은 최근 고인이 다음달 초 개업을 목표로 준비 중이던 곳으로 알려졌다. 1969년생인 고인은 1996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로 데뷔한 후 ‘쉬리’, ‘단적비연수’, ‘화산고’, ‘태극기 휘날리며’, ‘조선미녀삼총사’ 등 굵직한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존재감을 쌓았다. 2002년 SBS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독사’ 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불멸의 이순신’, ‘왕과 나’, ‘위대한 조강지처’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했다. 대중에게는 ‘주스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기도 했다. 2012년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입 안에 있던 오렌지 주스를 그대로 뱉어내는 이른바 ‘주스 폭포’ 장면은 지금도 온라인상에서 밈으로 쓰이는 명장면이다. 고인은 MBC 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을 통해 인연을 맺은 동료 배우 이상이와 2020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2024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을 때는 당시 생후 16개월 딸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딸이 선천성 심장 복합 기형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아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빈소는 경기 안성시 도민장례식장 VIP 5호실(4층)에 마련됐다. 발인은 다음달 1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을 거쳐 우성공원묘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 이태원 참사 구조 도운 30대 숨진 채 발견돼

    이태원 참사 당시 피해자 구조를 도왔던 30대 남성이 실종 10일째 경기 포천시 왕방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포천시 왕방산 중턱에서 3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씨 가족은 지난 25일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A씨는 지난 20일 집을 나선 뒤 왕방산 쪽으로 향했고 이후 가족들과 연락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22년 발생한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피해자 구조를 도왔으며, 이후 트라우마와 우울감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참사 때 구조 나선 ‘이태원 의인’, 숨진 채 발견…실종 9일만

    참사 때 구조 나선 ‘이태원 의인’, 숨진 채 발견…실종 9일만

    이태원 참사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남성이 실종 9일 만에 경기 포천시 소재 왕방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57분쯤 포천시 선단동 왕방산에서 숨져 있는 30대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20일 자택을 나선 뒤 연락이 끊기면서 25일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태원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A씨는 2022년 10월 29일 참사 당시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사고를 목격하고, 인파 속에서 쓰러진 피해자들을 옮기는 일을 도운 인물로 알려졌다. 이후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고, 이태원 상권 침체로 운영하던 가게의 적자가 이어지면서 경제적 어려움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란 아이들 죽어 화나” 서울 유대교회 랍비 협박한 ‘만취’ 30대男

    “이란 아이들 죽어 화나” 서울 유대교회 랍비 협박한 ‘만취’ 30대男

    만취 상태에서 유대교회 랍비(유대인 성직자)에게 문자메시지로 협박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입건해 지난달 20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일 용산구 소재 유대교회 랍비에게 ‘유대인들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가 이틀 후인 4일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큰 혐의점이 없어 풀려났으나, 이틀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다시 한번 비슷한 내용의 협박성 글을 올려 17일 다시 검거됐다.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란 아이들이 전쟁으로 죽고 있어 화가 났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가방에 실탄이 왜 들어갔지… 김해서 놓친걸 제주공항이 잡았다

    가방에 실탄이 왜 들어갔지… 김해서 놓친걸 제주공항이 잡았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실탄을 소지한 승객이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보안요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실탄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에게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며 내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현재까지 테러 등 대공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제주에 오기 전부터 해당 실탄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앞서 김해국제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실탄이 걸러지지 않고 항공기에 반입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항공 보안에 구멍이 뚫렸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X레이 판독할 때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열쇠, 동전, 배터리 등 다른 금속 물품이 많거나 겹쳐질 경우 판단하기 힘들고 지나칠 수 있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탄이 왜 가방에 들어 있었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발견된 탄환이 육안상 권총 탄알로 보인다며 정확한 종류와 사용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탄이 가방에 들어가게 된 경위와 실제 사용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상한 냄새가 나요” 집주인 신고… 김포 주택서 50대 시신 발견

    “이상한 냄새가 나요” 집주인 신고… 김포 주택서 50대 시신 발견

    경기 김포시의 한 상가 빌라에서 홀로 거주하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김포소방서,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23분쯤 김포 고촌읍의 한 상가 빌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집주인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주택 출입문을 개방한 뒤 집 안에서 숨진 A(50대)씨를 발견했다. A씨는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상태였으며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사망한 뒤 상당 기간 방치된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보이지 않는다”며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봉권 띠지 ‘빈손’ 쿠팡 유착은 ‘기소’… 특검 ‘반쪽’ 성과

    관봉권 띠지 ‘빈손’ 쿠팡 유착은 ‘기소’… 특검 ‘반쪽’ 성과

    관봉권 “업무상 과실”… 檢에 이첩 쿠팡 CFS 전현직 대표 등 재판 넘겨 ‘쿠팡 퇴직금 수사 외압’과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을 수사한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이 9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특검은 쿠팡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관련 쿠팡 전현직 대표와 불기소 처분을 주도한 검사를 재판에 넘겼지만, 관봉권 폐기와 관련해서는 윗선 개입 등 혐의점을 찾지 못해 ‘반쪽자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안 특검은 5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쿠팡 사건 처분 과정에서 ‘불기소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 엄희준·김동희 전 검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엄 검사에게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무혐의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한 혐의도 적용됐다. 특검은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의혹과 관련해 엄성환 전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이사와 정종철 현 대표이사, 법인을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퇴직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2022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CFS 물류센터에서 일하다가 퇴직한 근로자 40명에 대한 퇴직금 총 1억 2500만원을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엄·김 검사가 보고서에 압수수색 결과를 고의로 누락했다거나, 쿠팡 관계자 및 변호인과 유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상 한계로 인해 확인하지 못했다며 관할 검찰청에 사건을 넘겼다. 특검은 또 다른 수사 대상이었던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안 특검은 ‘윗선’의 폐기·은폐 지시 의혹은 의심을 넘어 사실로 인정할만한 객관적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특검은 사실상 ‘혐의없음’ 결론을 내리고도 사건을 최종 처분하지 않고 검찰청에 이첩했다.
  • 노후 아파트 ‘판박이 화재’…절반이 스프링클러 없어

    노후 아파트 ‘판박이 화재’…절반이 스프링클러 없어

    의대 진학을 꿈꾸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로 이사 온 10대 여학생이 화재로 숨지면서 노후 아파트의 안전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스프링클러 부재로 초기 대응이 늦어지며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서다. 이에 전문가들은 화재경보기 확충 등과 함께 자동확산 소화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전국 아파트 4만 9810단지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2만 4401단지(49.0%)에 달했다. 아파트 두 곳 중 한 곳은 불이 나면 소방대 출동에 의존해야 해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807단지 중 698단지(86.5%)로 미설치율이 가장 높았다. 아파트가 가장 많은 서울은 1만 6763단지 가운데 3897단지(23.2%)가 스프링클러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소방시설법은 6층 이상 건물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1992년16층 이상 아파트에 처음 적용된 뒤 2005년 11층 이상, 2018년 6층 이상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그러나 법 개정 이전에 준공된 아파트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아 제도적 공백이 남아 있다. 노후 단지의 화재 피해는 되풀이되고 있다. 전날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지난해 8월 서울 마포구 아파트 화재(2명 사망·13명 부상), 대구 아파트 화재(3명 사망·3명 부상), 같은 해 7월 경기 광명시 아파트 화재(7명 사망·60여명 부상) 등 인명 피해가 컸던 사례 대부분이 스프링클러 미설치 단지에서 발생했다. 구축 아파트 주민들은 “개인 소화기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전면적인 스프링클러 설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현실적 제약이 크다. 배관 신설과 펌프실 확보 등 대규모 공사가 필요해 25평 기준 설치비가 500만원대에 달한다. 채진 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화재경보기와 소화전 확충과 함께 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정기 점검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은마아파트 화재 당시 복도 소화전과 화재경보기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대안으로 ‘자동확산 소화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으로 소화 약제를 뿌려주는 장치다. 설치비는 10만~13만원 수준으로 스프링클러보다 크게 낮다. 경찰은 은마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합선이나 누전 등 전기적 요인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불은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전날 소방 당국과 현장 감식을 마치고 조명기구 등 전기 설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식을 의뢰했다.
  • 스프링클러 없었던 은마아파트… 의대 꿈꾸며 이사 온 여고생 참변

    스프링클러 없었던 은마아파트… 의대 꿈꾸며 이사 온 여고생 참변

    ‘사교육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의대 진학을 꿈꾸며 닷새 전 이사온 여학생이 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지어진 지 47년 된 이 아파트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24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143명과 장비 4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오전 6시 50분쯤 큰불을 잡았고, 7시 40분쯤 완전히 불길을 껐다. 화재 당시 주민 7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불길이 잡힌 뒤에야 대부분 집으로 돌아왔다. 이 화재로 집에 있던 17세 김모양이 목숨을 잃었고, 함께 있던 어머니(39)와 여동생(14)도 각각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바로 위층에 거주하던 50대 여성도 연기를 흡입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았다. 사고 현장은 참혹했다. 불이 시작된 8층을 중심으로 시커먼 그을음이 위층 외벽까지 치솟으며 건물 상부를 통째로 검게 물들였다. 가구들은 뼈대만 남은 채 주저앉았고, 벽지는 고열에 녹아 흘러내리며 콘크리트 벽면을 그대로 드러냈다. 유리창은 산산이 부서졌고, 창틀은 열기로 오그라들었다. 해당 동 9층에 사는 40대 박모씨는 “새벽 6시쯤 ‘꺅’ 하는 비명이 여러 번 들려 창밖을 내다봤다”며 “곧이어 화재경보기가 울렸고, 창밖으로는 불길이 붉게 치솟고 있었다. 우리 집 베란다 쪽으로 번질까 봐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김양의 가족들은 새학기를 앞두고 지난 19일 이사 온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세대는 3개월 동안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지난주 입주했다. 같은 동 11층 주민 50대 김모씨는 “아이 학업에 대한 기대를 안고 이사를 왔을텐데 이런 비극이 닥쳐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스프링클러 설비 의무화 이전에 지어져 세대 내 스프링클러가 없다. 주민들은 연기감지기를 개별로 달거나 가정용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자구책에 의존해 왔다. 주민 노모(55)씨는 “세대 안에 스프링클러가 없어 불이 나면 외부에서 물을 끌어다 써야 한다”며 “건물이 오래돼 늘 불안했는데 결국 이런 일이 벌어져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발화 지점과 경위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 금산 아파트 공터서 70대 분신해 숨져

    금산 아파트 공터서 70대 분신해 숨져

    3일 오후 3시 32분쯤 충남 금산군 한 아파트 공터에서 70대 A씨가 몸에 불을 붙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쓰러진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달 전 여수 온 30대男, 폐가서 백골로 발견”…경찰 수사

    “한달 전 여수 온 30대男, 폐가서 백골로 발견”…경찰 수사

    전남 여수의 한 폐가에서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쯤 여수시 선원동에 있는 한 폐가에 백골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길고양이가 빈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며 따라갔다가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백골 상태의 시신을 발견했다. 신원 확인 결과 30대 남성 A씨로 당국은 파악했다.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오래전부터 사람이 거주하지 않아 비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한 달여 전에 타 지역에서 여수로 온 것으로 보고 가족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정확한 사망 시기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의 신원만 확인했을 뿐 사망 경위 등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몰수 대상 400억원대 비트코인 분실…검찰, 감찰 착수

    몰수 대상 400억원대 비트코인 분실…검찰, 감찰 착수

    검찰이 범죄 수익인 400억원대 암호화폐(비트코인)가 국고 환수 절차를 앞두고 피싱으로 털린 사건과 관련, 수사관들의 휴대전화를 압수·분석하는 등 내부 감찰에 착수했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불법 도박사이트 범죄 수익으로 압수한 비트코인이 털린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부 감찰의 일환으로 검찰 수사관 5명의 휴대전화를 압수,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검찰이 분실한 비트코인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비트코인 시세를 맞추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30대 딸 A씨로부터 경찰이 압수한 320.88개다. 시세로 따지면 개당 1억2800여 만원씩 총 400억원대에 이른다고 검찰은 설명하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022년 경찰이 송치한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진 A씨의 사건을 넘겨받으면서 범죄 수익으로 환수한 해당 비트코인도 함께 넘겨받았다. 당시 경찰은 비트코인 인출 접근 권한을 USB형태의 전자지갑 ‘콜드 월렛’에 담아 검찰에 인계했다. 검찰은 이후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A씨를 기소했다. A씨는 2024년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고 압수한 비트코인도 모두 몰수 판결이 났다. 올해 1월8일 대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되자, 검찰은 공소 유지 과정에서 A씨로부터 압수·보관 중인 비트코인을 국고로 환수하는 과정에서 분실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자체 조사에서는 비트코인 접속 권한이 담긴 전자지갑이 지난해 8월 인사에 따른 담당자 인수인계 과정에서 털린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전자지갑 접근 권한 정보를 담아둔 휴대용 저장매체(USB)가 가짜 웹사이트 접속에 따른 피싱 범죄에 노출되며 탈취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전 세계 분산된 블록체인(공개 장부)에 기록된 것이어서 전자지갑에는 비트코인 자체가 담겨있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에 접근·처분할 수 있는 열쇠(보안키)가 담겨있다. 검찰의 설명대로라면 누군가 전자지갑을 컴퓨터에 연결해둔 채 실수로 온라인 피싱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보안키가 유출됐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확한 비트코인 분실 또는 탈취 경위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중이며, 내부 감찰 차원에서 업무 담당 수사관들을 상대로 경위 파악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점이 확인된 것은 아니며, 분실한 비트코인을 최대한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털어도 무결점”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에 유재석 소환된 이유

    “털어도 무결점”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에 유재석 소환된 이유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28·본명 이동민)가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추징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송인 유재석이 대대적인 세무조사를 받고도 아무런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은 사실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23일 방송가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유재석이 지난 2024년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과 유재석의 납세 방식 등을 담은 게시물이 이목을 끌고 있다. 유재석은 2024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각각 116억원, 82억원에 매입했는데, 서울국세청은 이에 대해 수 주 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벌였다. 해당 토지에 근저당이 설정돼있지 않아 당시 유재석이 해당 토지와 건물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국은 현금의 출처를 비롯해 고액의 출연료와 경비 처리 등 일련의 세무 항목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도 세금 신고 오류 등과 관련해 어떤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아 당국은 유재석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연예계 대표 ‘모범 납세자’유재석은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탈세를 비롯한 납세 문제에 휩싸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오히려 세금을 더 내는 방식으로 논란을 원천 차단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윤나겸 세무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유재석은 국가가 정한 비율을 적용하는 ‘기준 경비율 신고(추계 신고)’ 방식으로 세금을 신고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연예인은 세무사를 통해 모든 수입과 지출을 정리하는 ‘장부 기장 신고’ 방식을 선택한다. 이는 각종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등 관리가 복잡한 대신 절세 효과가 크다. 이를 통해 100억원을 벌 경우 27억원을 세금으로 내면 되지만, 유재석은 추계 신고 방식을 택해 41억원을 내는 셈이라는 게 윤 세무사의 설명이다. 세무사를 통해 관리하면서 세금을 낮출 수 있지만 오히려 단순하게 세금을 신고해 세금을 더 낸다는 것이다. 이는 각종 경비 처리를 위해 증빙자료를 관리하는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원천 차단한 것이라고 윤 세무사는 설명했다. ‘모범 납세자’라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유재석 자신도 “세금을 많이 낸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재석은 2025년 5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세무업계에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유재석은 불안하면 세금을 더 낸다고 한다”는 배우 이이경의 말에 “세금 많이 낸다. 요율대로 내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차은우는 지난해 봄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최근 200억원에 달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 차은우 모친이 1인 기획사인 법인을 설립하고, 현재 소속사인 판타지오와 차은우의 연예 활동에 대한 지원 용역 계약을 맺어 차은우의 소득을 법인이 나눠 가졌는데, 국세청은 해당 법인이 소득세율(45%)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우 측은 과세적부심을 신청해 세무 당국 조치의 적절성을 다툰다는 입장이다. 판타지오는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최종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건희 특검 별건 수사 ‘공소 기각’한 법원…다른 사건은?

    김건희 특검 별건 수사 ‘공소 기각’한 법원…다른 사건은?

    법원이 국토교통부 김모 서기관의 뇌물 수수 사건에 대해 ‘별건 수사’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하면서 김건희 특검이 기소한 다른 사건에도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조형우)는 전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 서기관의 사건에서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공소기각은 검찰의 기소를 무효로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특검팀은 김 서기관을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해 수사하다가 뇌물 혐의점을 잡았고 기소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특검은 항소할지, 다른 수사기관으로 넘길지 검토 중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인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 사건과는 범행 시기, 종류, 인적 연관성 등 여러 측면에서 봤을 때 합리적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수사를 계속 진행하면서 진상을 규명하려 한 것이 특검법의 입법 취지에 부합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예컨대 양평고속도로 의혹과 관련 수사 대상이 뇌물죄, 마약범죄, 성범죄 등으로 무한정 확대될 수도 있는데 특검 수사 대상이 이 모든 범죄에 미친다는 것은 특검법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서기관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도로관리국장으로 있던 2023년 건설업체 A사가 국도 옹벽 공법 용역을 맡을 수 있도록 돕는 대가로 A사 대표로부터 현금 3천500만원과 골프용품 상품권 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건희 특검은 수사 당시부터 ‘별건 수사’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집사 게이트’, 삼부토건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수사 등을 두고 별건 수사 비판이 제기됐다. 이런 지적에 대해 김건희 특검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언론 브리핑에서 “김건희씨 개인만 수사하는 게 아니라 명태균, 건진법사 등이 관여해 국정을 농단한 것으로 의혹이 제기된 16개 항목을 수사하기 위해 임명된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법원이 ‘별건 수사’에 제동을 걸면서 앞서 문제가 제기된 별건 항목에도 공소 기각이 선고될지 관심이 쏠린다. ‘집사 게이트’ 수사가 대표적이다. 수사 과정에서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받은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도 지난 21일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사건 공소사실은 특검법상 수사 대상을 벗어난 것으로 공소 기각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집사게이트’의 또다른 핵심 인물 김예성씨도 지난해 10월 첫 공판에서 “관련 사건은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공소 기각을 주장했다. 김씨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도 지난해 12월 결심 공판에서 특검의 수사 대상 범죄가 아니기 때문에 공소가 기각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의 선고 공판은 2월 13일에 열린다.
  • 면허 취소된 의사, 숨진 채 발견…“분식집 하며 버텼는데 사형 선고”

    면허 취소된 의사, 숨진 채 발견…“분식집 하며 버텼는데 사형 선고”

    면허 취소 이후 경제적 어려움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50대 의사의 죽음과 관련해 지역의사회들이 현행 면허 취소 제도의 전면 개정을 촉구했다. 20일 경기도의사회·전라남도의사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개원의로 일하던 50대 의사 A씨는 최근 전남 무안군 청계면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의사 면허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50대 가장의 마지막 소망은 고향 땅 전남 무안의 작은 면 소재지에서 이웃을 돌보며 여생을 봉사하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그 꿈은 면허 재교부 거부라는 벽 앞에 무참히 꺾였고, 의사는 스스로 생을 마감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후배의 개원을 돕다 ‘의료기관 이중개설 위반’이라는 법의 굴레에 갇혔다”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중대한 윤리적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었음에도 법은 의사 면허를 앗아갔고 수년간 피땀 어린 매출액을 전액 환수했다”고 설명했다. 의사회는 “3년의 면허 취소 기간 고인은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려왔으나 모든 행정처분이나 매출액 환수를 다 마친 후에도 의사로의 복귀는 거부됐다”며 “세 차례나 이어진 면허 재교부 신청은 번번이 거부됐다. 재기하려는 인간의 영혼에 내린 사형 선고”라고 비판했다. 또 “의료와 무관한 모든 생활 범죄까지 면허를 박탈하는 현행 면허 취소법을 즉각 개정해야 한다”며 “법의 취지가 의료인 윤리 의식을 높이는 데 있다고 한들 한 가정을 파탄 내고 의사를 죽음으로 내모는 지금의 방식은 정의가 아니라 명백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는 규정 위반과 졸속 운영으로 고인을 벼랑 끝으로 내몬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하라”며 “면허 재교부 절차를 투명하게 개선하고 죗값을 치른 이들에게 최소한의 재기 기회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조만간 내사 종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천 도랑서, 80대 전동휠체어에 깔려 숨진 채 발견

    김천 도랑서, 80대 전동휠체어에 깔려 숨진 채 발견

    18일 오후 9시 36분쯤 경북 김천시 어모면 깊이 1.5m 도랑 내에서 A(80대)씨가 전동휠체어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범죄혐의점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보고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北 침투 무인기’ 만든 사람도 보낸 사람도 ‘尹대통령실 출신’

    ‘北 침투 무인기’ 만든 사람도 보낸 사람도 ‘尹대통령실 출신’

    30대 용의자 A씨, 근무 이력 확인 무인기 회사 차려 北정보 수집 업무운용 주장 대학원생 B씨 “3번 보내”일각선 ‘北 도발 유도’ 의혹도 나와 북한에서 발견된 무인기를 제작한 사람과 날려 보낸 사람 모두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으로 날린 무인기와 관련해 지난 16일 군경합동조사 태스크포스(TF) 조사를 받은 민간인 용의자 30대 A씨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채널A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무인기를 날린 당사자라고 주장한 30대 B씨도 윤석열 정부 초기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 뉴스 모니터링 요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보수성향의 대학생 단체 회장 등을 맡으며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대학생 단체를 이끌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서울의 한 사립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언론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A씨와 B씨는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2024년 학교 지원을 받아 중소형 무인기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회사를 차려 각각 대표와 이사를 맡았다. 해당 업체는 탈북자 출신의 대북전문 이사를 두는 등 단순히 무인기 제작을 넘어 북한 관련 정보 수집과 분석 업무도 한 것으로 파악된다. A씨는 지난해 11월에도 경기 여주 일대에서 미신고 무인기를 날린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검찰에 송치됐는데, 당시 기종이 이번에 문제가 된 무인기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경은 “연구실에서 만든 기체를 실험했다”는 A씨 해명에 따라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B씨 주장대로라면 이번에 문제가 된 무인기는 B씨의 요청으로 A씨는 제작만 했을 뿐, 북한으로 무인기를 보낸 것은 B씨다. 그는 인터뷰에서 A씨가 중국 온라인 마켓에서 본체를 사 1차 개량한 뒤 본인이 카메라를 달아 북한으로 날렸으며,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서 자신이 칠한 파란 위장색을 보고 알아봤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총 3번에 걸쳐 무인기를 보냈으나 두 번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했다. 또 예성강 인근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하기 위해 무인기를 날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선 이들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해 범행을 벌인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군경합동조사 TF는 A씨가 B씨와 무인기 운용을 공모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조만간 B 씨를 상대로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