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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로 숨진 부사관 아내…목에서 ‘눌린 흔적’ 발견

    교통사고로 숨진 부사관 아내…목에서 ‘눌린 흔적’ 발견

    강원 동해에서 육군 부사관이 승용차를 몰다가 단독사고를 내 아내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7일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육군 모 부대 소속 A(47)원사가 낸 교통사고로 숨진 아내 B(41)씨의 사인은 경부 압박과 다발성 손상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8일 오전 4시 58분쯤 동해시 구호동에서 A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가 축대 벽을 들이받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가 숨지고, A씨가 다발성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사 당국은 사고 당시 B씨의 발목뼈가 피부를 뚫고 나올 정도로 심한 골절상을 입었음에도 발견된 혈흔은 소량이었던 점 등을 근거로 살아있는 상태에서의 죽음이 아닐 수 있다고 판단해 범죄 의심 정황을 수사했다. 사고 지점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경찰은 A씨가 모포에 감싸진 상태의 B씨를 차에 태우는 모습을 확인했다. 그러나 정작 차량에는 모포가 없었고 경찰은 사고 장소와 떨어진 곳에서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모포를 발견했다. 영상에는 사고 직전 A씨 차량이 사고 지점 주변을 여러 차례 맴도는 모습도 포착됐다. A씨는 사고 초기 병원에서 만난 경찰관들에게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 사고 지점이 내리막길도 아니었던 점 등을 토대로 국과수에 B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다. 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범죄 혐의점, 사고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 강남 대기업 건물서 30대 추락사…직원 여부 조사 중

    강남 대기업 건물서 30대 추락사…직원 여부 조사 중

    7일 낮 12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 사옥에서 30대 남성 A씨가 투신해 숨졌다. A씨는 포스코 사옥 인근 바닥에 쓰러진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숨진 남성이 포스코 직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특별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수급자 아니라고… ‘고독사’ 50대 남성 위기 징후 또 놓쳤다

    수급자 아니라고… ‘고독사’ 50대 남성 위기 징후 또 놓쳤다

    서울 노원구에서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부터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 위기가구 명단에 포함됐지만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 복지망에는 잡히지 않았다. 5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쯤 노원구 공릉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홀로 살던 A(52)씨가 집 안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5개월째 관리비가 연체되자 확인 차원에서 A씨 집을 방문한 아파트 관리인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사망한 지 최소 일주일이 지나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방문한 A씨의 집 우편함에는 지난해 11월부터 미납된 관리비 독촉장과 카드 연체금 안내문 등 50통 이상의 우편물이 가득 차 있었다. A씨의 집 문에는 지난 1월부터 수령하지 않은 우편물 안내 스티커 9장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전기요금이 미납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A씨는 보건복지부가 단전·단수, 3개월 이상 공동주택 관리비를 체납한 가구 등 39종의 ‘위기 정보’에 하나라도 해당할 때 등록하는 ‘전체 위기정보 입수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복지부는 A씨가 포함된 전체 위기 가구 명단을 지난 1월 말쯤 작성해 지난달 20일 노원구에 보냈다고 했다. 하지만 노원구 측은 A씨가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같은 고위험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중앙위기 발굴대상’에서 빠져 있어 A씨의 위기 징후를 포착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A씨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장애나 지병 정보도 등록돼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지 않다고 봐 전수조사 대상에서 빠졌다”며 “단순 건강보험료 체납자만 약 6000명인데 현실적으로 한정된 인력으로 일시에 조사할 수 없어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단독]서울서 50대 남성 또 고독사···위기 정보 포착됐으나 복지 사각지대 여전

    [단독]서울서 50대 남성 또 고독사···위기 정보 포착됐으나 복지 사각지대 여전

    서울 노원구에서 혼자 살던 5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부터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 위기가구 명단에 포함됐고 우편함에도 독촉장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 복지망에는 잡히지 않았다. 5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쯤 노원구 공릉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홀로 살던 A(52)씨가 집 안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5개월째 관리비가 연체되자 확인 차원에서 A씨 집을 방문한 아파트 관리인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시신의 부패 정도로 미뤄 사망한 지 최소 일주일이 지나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방문한 A씨의 집 우편함에는 지난해 11월부터 미납된 관리비 독촉장과 카드 연체금 안내문 등 50통 이상의 우편물이 가득 차 있었다. A씨의 집 문에는 지난 1월부터 수령하지 않은 우편물 안내 스티커 9장과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전기요금이 미납됐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A씨는 보건복지부가 단전·단수, 3개월 이상 공동주택 관리비를 체납한 가구 등 39종의 ‘위기 정보’에 하나라도 해당할 때 등록하는 ‘전체 위기정보 입수자’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복지부는 A씨가 포함된 전체 위기 가구 명단을 지난 1월 말쯤 작성해 지난달 20일 노원구에 내려보냈다고 했다. 하지만 노원구 측은 A씨가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같은 고위험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중앙위기 발굴대상’에서 빠져 있어 A씨의 위기 징후를 포착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A씨는 장애연금을 받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으나 2014년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지자체의 복지망에서 벗어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원구 관계자는 “A씨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장애나 지병 정보도 등록돼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지 않다고 보고 전수조사 대상에서 빠졌다”며 “단순 건강보험료 체납자만 약 6000명인데 현실적으로 39종의 위기 정보에 해당하는 전체 위기 가구를 한정된 인력으로 일시에 조사할 수 없어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을지로 인쇄소 골목 화재…점포 15곳 타

    을지로 인쇄소 골목 화재…점포 15곳 타

    3일 오후 10시 16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 인쇄소 골목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점포 15곳이 탔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인쇄소 골목 25개 점포 중 15개 점포를 태우고 약 5시간 20분 만인 오전 3시36분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피해나 대피 인원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34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5대, 인력 167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1차 합동 감식을 마친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2차 합동감식을 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군산 몽돌해변서…男 숨진 채 발견

    군산 몽돌해변서…男 숨진 채 발견

    전북 군산시 옥도면의 한 해변에서 6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쯤 군산시 옥도면 선유3구항 몽돌해변에서 A(6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숨진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A씨는 기상악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어선을 항구에 정박시키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그물 등 부유물 등이 배 스크류에 감겼고, A씨는 이를 풀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검찰 “권도형, 한국서도 30년 이상 중형…피해 회복 위해 송환 노력”

    검찰 “권도형, 한국서도 30년 이상 중형…피해 회복 위해 송환 노력”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국내 송환을 위해 서류상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해 부활한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의 ‘1호 사건’으로 국내 피해자의 피해 복구를 위해서라도 권 대표 송환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허정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이제 몬테네그로의 결정에 달렸다”면서 “필요하다면 우리 수사관이 몬테네그로로 갈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를 우선적으로 데려올 수 있는 국제법적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만, 범죄 수익 환수나 국내 피해자들이 피해 회복을 받을 수 있도록 국내 송환에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피해자를 중심으로 권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돼야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도 30년 이상 중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허 차장검사는 이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들이 국내에서 조사받는 것도 권 대표의 국내 송환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검찰은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되자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신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30일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이르면 당일 늦게 결정된다.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기 위한 전제인 ‘루나’의 증권성도 충분히 입증됐다고 본다. 지난해 12월 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됐지만,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루나를 미등록 증권이라고 보고 기소했기 때문에 법정에서 다퉈볼 만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허 차장검사는 “증권성 입증 외에도 새로 발견한 범죄 혐의점도 중하다고 판단해 다시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 ‘조건만남’으로 40대男 모텔 유인한 10대들…5200만원 뜯어내

    ‘조건만남’으로 40대男 모텔 유인한 10대들…5200만원 뜯어내

    4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해 폭행하고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10대들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10대 청소년 A군, B양 등 총 8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이들 일당은 26일 오전 7시 38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모텔에서 채팅앱을 통해 유인한 피해자 남성 C(40)씨를 폭행 후 총 52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채팅앱을 통해 조건만남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C씨를 모텔에 불러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모텔에 들어온 C씨를 수차례 때린 후 가족들에게 조건만남을 알리겠다고 협박해 계좌이체 등의 수법으로 총 52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신고를 받은 후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해 이들을 주거지, 모텔, 은신처 등에서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이들은 서울 관악구, 동작구, 강북구 등 서울권 안에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 피의자 체포 시각은 같은 날 오후 7시 20분쯤으로 경찰은 약 12시간 만에 일당 모두를 검거했다. 가해자들은 고등학생으로 모두 촉법소년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각각의 범행 가담 정도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강취한 금품 회수 여부는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주동자들에 대해선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혐의점이 확인되면 송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 남양주 아파트 화재…30대 아들·70대 노모 숨져

    남양주 아파트 화재…30대 아들·70대 노모 숨져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7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 등 2명이 숨졌다. 지난 17일 오후 8시 16분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남성 A씨(39)가 숨지고 A씨의 어머니(73)가 중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숨졌다. 불은 집안 내부 2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1023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을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 [단독] 60대 수급자 서울서 또 고독사… 지자체 ‘직업 자활’ 대상자였다

    [단독] 60대 수급자 서울서 또 고독사… 지자체 ‘직업 자활’ 대상자였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이 남성은 평소 지병이 없고 노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의 중점 관리 대상에선 빠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A(63)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시점은 지난 14일 오후 2시 40분쯤이다. 주민센터 직원이 그 전날 A씨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연락이 안 닿자 A씨의 자택을 방문했고 문에 난 구멍으로 악취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일단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별다른 직업 없이 혼자 거주하던 A씨는 한 달에 약 73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왔다고 한다. 65세를 넘지 않아 ‘청장년층’으로 분류됐고, 지병도 없었던 A씨는 지자체의 중점 관리 대상에서 벗어난 일반 관리 대상이었다. A씨는 지난해 8월 지자체가 근로 능력이 있는 65세 이하의 수급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업 자활 프로그램을 권유했을 때 교육을 받는 등 근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A씨를 담당했던 주민센터 직원은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A씨의 집을 방문한 이후 A씨가 자활 센터와 주기적으로 연락할 것이라 생각해 별다른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활 센터에 대기자가 많아 A씨는 자신의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사실상 ‘관리 공백’ 상태가 됐다. 구청에서 지난 7일 자활 프로그램을 안내하기 위해 A씨와 통화를 했는데,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 A씨는 4월부터 자활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하기 위해 지난 13일 복지관으로 출근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날 방문한 A씨의 집에는 운동화 세 켤레와 장갑, 에너지 음료 7병이 늘어서 있었다. A씨 집은 다세대주택이었지만 반지하로 이웃 주민과는 다른 출입구를 사용한 탓에 주민센터 직원이 방문하기 전까지 모두 A씨의 사망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주인 B씨는 “A씨가 워낙 조용해 생전 이웃들과 교류가 거의 없었다”며 “나와 같은 또래라 더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정순돌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주민센터 직원이 관리 대상자의 안부를 빈틈없이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1인 가구에 응급 상황이나 위험 징후가 생겼을 때 ‘경고 신호’가 전달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전 교육을 통해 관리 대상자가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자활 센터 첫 출근 앞두고···서울서 혼자 살던 60대 기초수급자 숨진 채 발견

    [단독]자활 센터 첫 출근 앞두고···서울서 혼자 살던 60대 기초수급자 숨진 채 발견

    서울 동대문구의 한 다세대주택 반지하에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기초생활수급자였던 이 남성은 평소 지병이 없고 노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지방자치단체의 중점 관리 대상에선 빠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동대문경찰서 등에 따르면 A(63)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시점은 지난 14일 오후 2시 40분쯤이다. 주민센터 직원이 그 전날 A씨에게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연락이 안 닿자 A씨의 자택을 방문했고 문에 난 구멍으로 악취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일단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별다른 직업 없이 혼자 거주하던 A씨는 한 달에 약 73만원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아 왔다고 한다. 65세를 넘지 않아 ‘청장년층’으로 분류됐고, 지병도 없었던 A씨는 지자체의 중점 관리 대상에서 벗어난 일반 관리 대상이었다. A씨는 지난해 8월 지자체가 근로 능력이 있는 65세 이하의 수급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직업 자활 프로그램을 권유했을 때 교육을 받는 등 근로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A씨를 담당했던 주민센터 직원은 지난해 12월 마지막으로 A씨의 집을 방문한 이후 A씨가 자활 센터와 주기적으로 연락할 것이라 생각해 별다른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활 센터에 대기자가 많아 A씨는 자신의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사실상 ‘관리 공백’ 상태가 됐다. 구청에서 지난 7일 자활 프로그램을 안내하기 위해 A씨와 통화를 했는데,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 A씨는 4월부터 자활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하기 위해 지난 13일 복지관으로 출근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날 방문한 A씨의 집에는 운동화 세 켤레와 장갑, 에너지 음료 7병이 늘어서 있었다. A씨 집은 다세대주택이었지만 반지하로 이웃 주민과는 다른 출입구를 사용한 탓에 주민센터 직원이 방문하기 전까지 모두 A씨의 사망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집주인 B씨는 “A씨가 워낙 조용해 생전 이웃들과 교류가 거의 없었다”며 “나와 같은 또래라 더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지난 7일에도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인 70대 이모와 40대 중증장애인 조카가 숨진 지 열흘쯤 지나 발견됐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2949명이었던 고독사 사망자는 2020년 3279명, 2021년 3378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말 ‘2020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발표 당시 “주택에서 발생한 고독사가 매년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고독사 위험군 발굴을 위해서는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 중심의 예방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정순돌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주민센터 직원이 관리 대상자의 안부를 빈틈없이 확인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1인 가구에 응급상황이나 위험 징후가 생겼을 경우 바로 ‘경고 신호’가 전달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전 교육을 통해 관리 대상자가 지원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주민센터나 복지관에서 지역 밀착형 관계망을 형성해 고립 단계부터 예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춘천 초등생 유인’ 50대, 여중생도 두 차례 유인…수사중 범행

    ‘춘천 초등생 유인’ 50대, 여중생도 두 차례 유인…수사중 범행

    강원 춘천에서 실종된 한 초등생을 데리고 있던 혐의로 구속된 50대 남성이 지난해에도 두 차례나 비슷한 수법으로 여중생을 유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A(56)씨는 초등학생 B(11)양을 충북 충주까지 데려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 전 이미 비슷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B양에게 접근한 뒤 자신이 홀로 거주하는 충주시 소태면의 한 창고 건물로 데리고 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5일간 B양을 데리고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A씨는 B양에게 서울에서 만나자고 연락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B양을 충주까지 태워 이동했다. B양은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서울로 이동한 뒤 연락이 끊겼다. B양의 부모가 다음날인 11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이 수색 작업을 하던 중 B양은 가족에게 자신이 충주 지역에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이 통신 정보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15일 오전 11시 10분쯤 창고 2층에서 B양을 발견하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그런데 A씨는 당시 비슷한 수법으로 여중생을 유인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초 강원 횡성에 사는 중학생 C양에게 같은 수법으로 접근했고, 같은 창고 건물로 C양을 유인했다. A씨 거주지에서 C양을 발견한 경찰은 그 자리에서 A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실종아동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실종 아동을 경찰관서의 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보호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실종아동법이 정의하는 실종아동 등은 약취, 유인 또는 유기되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가출하거나 길을 잃는 등 사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실종 당시 18세 미만의 아동’이다. 경찰은 C양 사건 당시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만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A씨를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벌였다. 그리고 추가 범행을 밝혀낸 뒤 지난 2월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이 밝혀낸 추가 범행은 지난해 7월에 있었다. 당시엔 경기도 시흥에 사는 중학생 D양이 범행 대상이었다. 접근 방법도, 유인해 낸 장소도 똑같았다. 당시 D양의 부모가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휴대전화 통신위치 조회 등을 통해 실종 2시간 만에 A씨 거주지에 홀로 있던 D양을 발견했다. 다만 D양은 경찰에게 스스로 충주까지 이동했으며 피해 사실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러한 진술과 D양이 창고에 줄곧 혼자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A씨의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D양을 부모에게 인계하고 추가 수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또 다른 중학생이 범행 대상이 됐고, 급기야 수사를 받던 중에도 대담하게 초등학생까지 범행 대상이 된 것이었다. 결국 A씨는 구속돼 지난달 24일 춘천지검에 넘겨졌다. 춘천지검은 두 사건을 하나로 합쳐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다.
  • “24시간 당직 연거푸” 40대 경비원 사망…유족, 과로사 주장

    “24시간 당직 연거푸” 40대 경비원 사망…유족, 과로사 주장

    당직 근무를 서다 숨진 채 발견된 경비원의 유족이 과로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7시 12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에서 관리업체 소속 보안 직원인 4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A씨가 24시간 당직 근무를 연거푸 서다가 과로 때문에 숨졌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 사건으로 수사 중”이라면서 “범죄 혐의점은 없고 유족이 시신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3일 성명을 통해 “현장에 만연한 장시간 노동으로 또 한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한해 500여명의 노동자가 과로사로 생을 마감하는 현실을 외면한 채 법을 개악해 장시간 집중노동을 제도화하겠다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면서 정부의 주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을 비판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시간 위반과 관련해 사건 진정이 됐는지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 “호수에 사람이 떠있어요” 신고…20대 여성 시신이었다

    “호수에 사람이 떠있어요” 신고…20대 여성 시신이었다

    “호수 안에 사람이 떠 있어요.” 지난 12일 오전 7시 29분쯤 전남 여수시 성산공원 호수 안에 사람이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물에 빠진 A(28·여)씨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불법체류자 신분인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은 복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인계받은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진중권, 이재명에 “인간이 저럴 수 있나…양심 가책 없이 검찰 탓만”

    진중권, 이재명에 “인간이 저럴 수 있나…양심 가책 없이 검찰 탓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모(65)씨의 사망 책임을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탓으로 돌리자,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는 “정말 인간적으로, 어떻게 인간이 저럴 수가 있나 하는 분노감이 든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1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전씨를 포함해 이 대표 관련 인물 5명이 숨진 것과 관련 “자기를 만나지 않았으면 이 사람들 살아있을 것”이라며 “자기 때문에 그렇게 된 거면 사람이 양심의 가책이라는 걸 느끼지 않겠나. 그런 것 없이 계속 검찰 탓만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믿을 수 없는 부고를 접했다”며 “제가 만난 공직자 중에 가장 청렴하고 가장 성실하고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했던 한 공직자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을 공직에 헌신했고, 이제 퇴직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하던, 참으로 모범적인 공무원이었다”며 “자랑스러운 공직생활의 성과들이 검찰의 조작 앞에 부정을 당하고, 지속적인 압박 수사로 얼마나 힘들었겠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재명 “검찰의 압박 때문…수사 당하는 게 제 잘못인가” 이 대표는 “저를 둘러싼 모든 사람들이, 저와 인연을 맺었던 모든 사람들이 수사 대상이 되고 있고, 그야말로 본인뿐만 아니라 그 주변까지 다시 2차·3차로 먼지 털 듯이 탈탈 털리고 있다”며 “검찰이 ‘이분을 수사한 일이 없다’ 이렇게 선을 그었다는데, 이분 반복적으로 검찰에 수사받았다. 그리고 검찰의 압박 수사에 매우 힘들어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없는 사실을 조작을 해가지고 자꾸 증거를 만들어서 들이대니 빠져나갈 길은 없고 억울하니 결국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 아니냐”며 “아무리 비정한 정치라고 하지만 이 억울한 죽음들을 두고 정치 도구로 활용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것이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인가. 수사 당하는 것이 제 잘못인가”라며 “그야말로 광기다.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검찰에게 화살을 돌렸다.앞서 9일 오후 6시 45분쯤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씨가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 내렸다. 전씨가 쓴 노트 6쪽 분량의 유서에는 “나는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는 심경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유족의 뜻 등을 고려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한 경찰의 시신 부검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전씨의 발인은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에서 11일 오전 엄수됐다.
  • 與 “이재명 정치생명이 다섯분 생명보다 중한가…이젠 내려놔야”

    與 “이재명 정치생명이 다섯분 생명보다 중한가…이젠 내려놔야”

    국힘 “대표직 내려놓고 사법의혹 해소해야”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 것과 관련 “대표님의 정치적 생명이 다섯 분의 생명보다 중하지는 않다”며 “이젠 정말 내려놓으십시오”라고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죄가 없다면 대표직을 내려놓고 ‘다 내가 계획하고 내가 지시한 일이다. 내가 책임진다’ 말씀하시고 죄가 없음을 밝히시면 된다. 그것이 당 대표다운 정치인의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고인은 평소 대표님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해 왔고 유서에도 ‘이제 그만 정치를 내려놓으시라’고 적었다”면서 “그런데도 대표님은 ‘광기’, ‘미친 칼질’이라 표현하며 검찰을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애써 고인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대표님을 지켜보는 유족들의 심정이 어떨지 생각해 보셨느냐”며 “조문을 위해 6시간이나 기다려야만 했던 이유가 무엇이겠느냐”고 되물었다. 장 원내대변인은 또 “대표님을 믿고 대표님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분들”이라면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도 지키지 못하면서 어떻게 나라와 국민을 책임지겠느냐”며 “지금 대표님께서 하고 계신 것은 결단코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책임이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님께 묻는다. 왜 정치를 하시나. 도대체 무엇을 위한 당 대표인가”라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전 비서실장 사망에 李 “검찰 압박 수사 때문…제 잘못이냐” 앞서 9일 오후 6시 45분쯤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모(65)씨가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 내렸다. 전씨가 쓴 노트 6쪽 분량의 유서에는 “나는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는 심경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10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검찰의 이 미친 칼질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검찰 수사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게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지, 이재명 때문입니까. 수사 당하는 게 제 잘못이냐”고 반문하며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과거 4건의 주변 인물 사망 당시에도 검찰의 과도한 수사가 죽음의 원인이 됐다거나 해당 인물 또는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책임론에 정면 대응해왔다.
  • 남양주 야산에서 부패 심한 시신 발견

    남양주 야산에서 부패 심한 시신 발견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야산에서 부패가 많이 진행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쯤 남양주 오남읍에 있는 한 야산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시민이 발견했다. 발견 지점은 약수터 인근으로, 평소에는 인적이 드문 곳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패와 훼손이 심해 신원 파악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하고, 실종자 목록 등을 토대로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 이재명 전 경기지사 초대 비서실장 부검 않는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 초대 비서실장 부검 않는다

    검찰이 지난 9일 숨진 채 발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모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 송정은)는 10일 “오늘 오후 4시 12분경 성남수정경찰서로부터 신청된 부검 영장을 이날 오후 7시경 기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유족 측 의견을 청취하고 사인을 확인하고자 검시를 거쳤고,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유족의 뜻과 검시 결과를 종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경찰은 전씨에게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전씨의 시신은 성남시 의료원에 안치돼 있으며,11일 오전 8시 발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 숨진 전 비서실장 부검 않기로 “유족 의견 청취”

    검찰, 숨진 전 비서실장 부검 않기로 “유족 의견 청취”

    검찰이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첫 비서실장인 전모씨에 대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2부는 이날 오후 4시 12분 성남수정경찰서로부터 신청된 부검 영장을 오후 7시쯤 기각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취재진에 보낸 문자 공보를 통해 “유족 측 의견을 청취하고 사인을 확인하고자 검시를 거쳤고, 부검을 원하지 않는다는 유족의 뜻과 검시 결과를 종합했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전씨에게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 전씨는 전날 오후 6시 45분쯤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씨 아내가 “현관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들이 문을 강제 개방한 뒤 숨져 있는 전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이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다. 최근 들어 2019년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모친상에 경기도를 대표해 조문했던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숨진 이재명 전 비서실장 ‘성남FC’ 구속영장에 23차례 등장…“이제 정치 내려놓으시라”

    숨진 이재명 전 비서실장 ‘성남FC’ 구속영장에 23차례 등장…“이제 정치 내려놓으시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인 전모 씨가 9일 숨진 채로 발견된 가운데 전씨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관련 이 대표의 공범으로 구속영장 곳곳에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가 남긴 유서에는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시라”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검찰이 청구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에서 전씨 이름이 모두 23차례 나온다. 특히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설명한 부분에서 검찰은 이 대표의 전달자 역할이나 협상 창구로 활동한 공범으로서 전씨를 집중 거론했다. 검찰은 성남시 행정기획국장(4급)이던 전씨가 이 대표(당시 성남시장)의 지시로 주요 현안 대응을 총괄하고 각종 정책과 주요 계획을 검토하고 수립 및 추진하는 업무를 담당했다고 기술했다. 전씨는 2018년 이 대표가 경기지사에 취임한 뒤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특히 검찰은 2014년 11월 초 전씨가 네이버 대관 업무 담당자와 만나 네이버가 성남시 소유 구미동 부지를 사는 대가로 성남FC에 50억을 후원해달라는 이 대표의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봤다. 이후 양측은 구미동이 아닌 정자동 부지를 네이버가 매입하는 조건으로 후원금을 최종적으로 40억원으로 합의했다. 후원금 출처가 네이버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인 제윤경 전 의원이 운영한 ‘희망살림’을 거치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 측이 성남FC 관계자와 실무 협상이 제대로 풀리지 않자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사전 협의를 담당했던 역할을 했다는 내용도 구속영장에 포함됐다고 한다. 네이버는 이후 건물 신축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신축 건물 근린생활시설 지정, 최대 용적률 상향 등의 민원을 전씨를 통해 제안했고 이는 결국 성사됐다. 한편 노트 6쪽 분량의 전씨의 유서에는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등과 관련된 각종 의혹 사건으로 인한 피해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 외에 “나는 일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검찰 수사 대상이 돼 억울하다”, “(사건 당시) 행정기획국장이어서 권한도 없었는데 피의자로 입건됐다”,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며 유서에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 수사에 조작이 있다”는 취지의 내용도 남겼다고 전해진다. 그의 유족이 유서 공개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어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전씨에게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추후 결정될 전망이다. 전씨는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의 사퇴로 사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지난해 12월 말 퇴직했다. 검찰 조사는 퇴직 전후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뤄졌다. 이 대표는 이날 전씨의 극단 선택에 대해 “검찰의 과도한 압박 수사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이뤄진 대장동 관련 배임 혐의 공판을 마치고 나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제발 남의 핑계 좀 대지 마시고 본인 책임부터 이야기하시라”고 이 대표를 비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재판 출석 전 취재진에게 “본인(이재명)이 책임져야 하는데 항상 뒤로 물러나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의 경우엔 저만 기소돼 있지 않나”라며 “그분도 책임질 게 있으면 책임 지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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