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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한국계 6살 소년 다짜고짜 폭행한 美 백인 여성

    “중국!” 한국계 6살 소년 다짜고짜 폭행한 美 백인 여성

    한국계 6살 소년이 증오범죄의 희생양이 됐다. 11일 아시안아메리칸뉴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고급 쇼핑몰에서 백인 여성이 한국계 소년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소년은 지난 4일 가족과 쇼핑몰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신원을 밝히기를 꺼린 소년의 어머니는 “남편은 아들 손을 잡고 걷고 있었고, 나는 2살 딸이 탄 유모차를 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다가온 여성이 아들 목을 때렸다”고 밝혔다. 남편이 다급히 아들을 끌어안고 무슨 짓이냐고 소리쳤지만, 백인 여성은 물러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영상에는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른 여성이 이들 가족을 위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가해 여성은 “당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다 안다. 너희는 어린아이들을 잡아먹는다. (이건) 너희 책임”이라고 고함을 쳤다. “중국”을 언급하며 인종차별적 폭언도 퍼부었다. 하지만 정확히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는 파악이 어려웠다.한참 난동을 부리던 여성은 곧 자리를 떠났다. 소년의 어머니는 “실랑이를 포착한 경비원이 다가오긴 했지만, 백인 여성과 몇 마디 말을 나눴을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피해 소년이 받은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소년의 어머니는 “신체적인 부분은 괜찮지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후 형사와의 통화에서 어쩔 수 없이 그 사건에 대해 언급했는데, 우연히 대화를 들은 아들이 펄쩍 뛰었다. 아들 앞에서 되도록 그날을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아들이 여동생이 아니라 자신이 맞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이 증오범죄를 저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쇼핑몰 관계자는 “과거 그녀가 히스패닉계 가족을 괴롭히고 침을 뱉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오죽하면 관련 영상을 본 경찰이 그녀를 바로 알아볼 정도였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쇼핑몰 측이 한국계 소년 폭행 사건을 인지하기도 전에 또 다른 난동 사건으로 쇼핑몰에서 쫓겨난 여성은 얼마 후 경찰에 체포됐다.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구치소는 그녀가 증오범죄 혐의로 구금됐음을 확인했다. 용의자 체포 후 소년의 어머니는 “이제야 안심이 된다. 나는 그 사람이 아이들에게 접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캘리포니아주립대샌버나디노(CSUSB) 산하 혐오 및 극단주의 연구소 분석 자료를 보면 2021년 1분기 미국 16개 대도시의 증오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64% 증가했다. 하지만 증오범죄 용의자가 재판까지 회부된 비율은 매우 낮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04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체포된 증오범죄 용의자 1864명 중 82%가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대부분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리됐다. 증오범죄 기소율이 다른 연방 범죄보다 훨씬 낮은 것을 두고 로이터통신은 “정부가 증오범죄에 관한 집중도를 높이겠다고 했지만 이 일이 얼마나 복잡한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피해 소년의 어머니가 “몸조심하라.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청소노동자 두 번 죽여”…민주노총, 서울대 학생처장 글에 사과 요구

    “청소노동자 두 번 죽여”…민주노총, 서울대 학생처장 글에 사과 요구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가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과 관련해 서울대 보직 교수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이날 ‘고인을 두 번 죽인 서울대의 망언을 규탄하며 서울대 구민교 학생처장에게 되묻는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구 처장의 주장은 사람이 차에 치여 사망했는데 새로 산 자신의 외제차에 흠이 났다고 주장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9일 구 처장은 SNS에 “한 분의 안타까운 죽음을 놓고 산 사람들이 너도나도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게 역겹다” 등 표현을 담은 글을 올렸다가 논란을 빚었다. 이에 구 처장은 해당 글을 한때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설명을 덧붙여 원래 글 전문을 다시 공개했다. 구 처장은 “‘피해자 코스프레 역겹다’ 부분은 정치권을 두고 한 말”이라며 “당연히 유족이나 다른 청소노동자를 두고 한 말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노조는 해당 표현이 2차 가해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공격과 혐오에 기반한 가해적 표현”이라며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서울대가 공동조사단 구성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대는 청소노동자의 죽음과 관련한 인권침해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학내 인권센터에 일임하기로 했지만, 노조는 산재 전문가 등이 조사에 함께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자신을 ‘관악학생생활관에서 고인 곁에 살아왔던 1명의 사생’이라고 밝힌 한 서울대 구성원은 학내 곳곳에 부착한 대자보를 통해 서울대 본부 관계자들의 잇따른 해명을 비판했다. 그는 “명백히 이 죽음은 말도 안 되는 갑질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의해 만들어졌고, 그에 대한 책임은 서울대 본부와 기숙사가 져야 한다”면서 향후 학교 측의 개선방안 마련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청소노동자 이모(59)씨는 지난달 26일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민주노총 등은 이씨의 죽음에 기숙사 안전관리 팀장의 ‘갑질’이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해왔다.한편 여당의 유력 대선주자로 이번 사건에 관심을 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1일 서울대를 방문해 청소노동자 유족을 만났다. 이 지사는 “가슴이 아파 유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러 왔다”며 “직장 내 갑질에 대한 주장이 엇갈리고 있으니 진상 규명을 충분히 하고 책임의 문제는 이후에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아코디언 연주할 사람? 거짓으로 손 든 그녀 96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아코디언 연주할 사람? 거짓으로 손 든 그녀 96세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가 자행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를 운영하던 나치 친위대(SS) 경비원들이 여성 오케스트라의 아코디언 연주자를 찾는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그녀는 자원했다. 사실은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방법은 몰랐지만 무거운 돌을 나르는 중노동보다는 낫겠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선택이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 홀로코스트에서 살아 남은 마지막 생존자 중 한 사람인 에스터 베자라노가 10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9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헬가 오벤스 아우슈비츠위원회 이사는 한 유대인 병원에서 “새벽에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면서 “고통스러워하지 않았다”고 dpa 통신에 알렸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1924년 독일 자루이스에서 유대인 성가대 지휘자 겸 교사인 아버지 아래 5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베자라노는 1941년 부모가 나치에 의해 리투아니아에서 살해당하고 언니마저 세상을 떠난 뒤 수용소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다 1943년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로 보내졌다. 베자라노는 당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의 여성 오케스트라에서 아코디언을 연주해야 한다고 손을 들고 나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당시 열여덟 살이었다. 40명으로 구성된 여성 오케스트라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유대인들을 가득 실은 기차가 도착할 때마다 연주해야 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오케스트라의 일원이었던 셈이다. 그녀는 2014년 한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가스실로 보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거기 서서 연주하는 것뿐이었다”고 돌아봤다. 나중에 그녀는 여성들만 수감하는 라벤스부르크 강제수용소로 보내졌는데 그곳에서 탈주에 성공했다. 전쟁이 끝난 뒤 이스라엘로 이주했던 베자라노는 가수가 됐다. 1960년 함부르크로 돌아와 극우주의와 외국인 혐오에 항거하는 활동에 앞장 섰다. 여러 학교를 방문해 홀로코스트의 참상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디시 노래들과 유대인 저항 노래들을 어린이들과 함께 부르기도 했다. 그녀는 언젠가 “학교들을 돌아다니는 일이 내 복수다. 그 때로 돌아가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그 때로 돌아가는 일이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사람들에게 얘기한다”고 말했다. 나치 범죄자에 대한 재판이 열리면 빠지지 않고 얼굴을 내밀었다. 쾰른의 힙합 밴드 마이크로폰 마피아와 함께 독일 전국을 돌며 파시즘에 반대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트위터에서 “인종주의, 반유대주의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목소리를 내온 베자라노는 생명력과 놀라운 이야기로 확신을 심어줬다”면서 “우리는 그의 목소리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안네 프랑크 교육센터의 메론 멘델 센터장은 “에스터 베자라노는 아우슈비츠 수용소 오케스트라에서 아코디언을 연주했다는 이유로 살아 남았다. 일생을 음악에 헌신했고 인종주의와 반유대주의에 맞서 싸웠다”고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 8주 아기까지…희대의 호주 성폭행범 “기억 못할 것” 황당 주장

    8주 아기까지…희대의 호주 성폭행범 “기억 못할 것” 황당 주장

    생후 8주 아기 등을 상대로 끔찍한 성범죄를 저지른 호주 남성에게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현지 매체 ‘더 오스트레일리안’는 8일 다우닝지방법원이 아동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브라이언 마이클 그런지(38)에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피고인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교외에서 영아 및 아동 3명을 유린했다. 그중 한 명은 태어난 지 고작 8주밖에 안 된 아기였다. 기소 내용을 보면 피고인은 자신의 아내가 아기 엄마와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몰래 집 안으로 침입해 아기를 성폭행했다. 정신 감정 단계에서 피고인은 “그날 아침 비아그라를 먹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진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피고인은 각각 2살, 5살 유아도 성적으로 학대했다. 특히 5살 유아는 아주 오랜 기간 지속해서 추행했다. 카메라에 성기를 노출하도록 부추겨 음란물도 제작했다. 현지언론은 학대에 관한 세부 사항들이 너무 끔찍해 차마 보도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피고인은 “피해자들이 너무 어려서 피해 사실을 기억 못 할 것이며, 그 후의 행동에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아동 성폭력을 아내 몰래 바람피운 것쯤으로 여기는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가해자가 아직도 혐오스러운 범죄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꾸짖었다. 담당 판사는 “극도의 타락, 극심한 충격이다. 지역사회의 다른 올바른 구성원 모두가 혐오와 불안에 떨고 있다”며 징역 30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가석방 자격은 2044년 3월 29일 주어진다. 아동음란물 제작 및 소지 혐의에 대해서는 별도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피고인은 7개의 저장장치에 3만 개 넘는 아동음란물을 저장하고 있었다. 음란물을 수집하는 데는 600만 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는 “아동음란물은 실제 피해자가 존재하는 범죄다. 특히 보호장치가 거의 없는 개발도상국 빈곤층 아동과 관련이 있다”면서 “아동음란물 소지자는 착취와 학대를 먹고 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피고인은 자신의 역겨운 범죄를 눈치챈 다른 수감자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껴 구치소에서 별도의 보호 구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살 빼려면 성관계 많이 하라며…”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폭로

    “살 빼려면 성관계 많이 하라며…”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폭로

    유명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이었던 브리짓 맬컴이 과거 모델 업계에서 겪은 경험을 폭로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미성년자 시절부터 모델로 활동한 브리짓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분40여초짜리 영상을 올리고 “이제서야 말할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털어놨다. 당시 18세도 안되는 어린 나이였던 그는 “나이 많은 남성들이 접근해 만남을 가진 적도 있었다”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일’까지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전트(대리인)가 살을 빼야 한다며 마약하는 것을 강요했고, 매주 살을 빼라는 압력이 있었다”면서 “살을 빼기 위해 ‘성관계를 많이 하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폭로했다.“가슴 사이즈 커졌다는 이유로 런웨이 쇼 못 오른 적도” 브리짓 맬컴은 가슴 사이즈가 커졌다는 이유로 런웨이 쇼에 못 오른 적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브리짓은 거식증에 시달리며 외상 후 공황장애를 겪게 됐고, 이후에는 진정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6번째 생일날 발작을 일으킨 뒤로 1년 동안 집 밖을 나설 때마다 공황을 겪었다. 어쩔 수 없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부연했다. 몇 년이 지난 지금에야 건강한 상태가 됐다며 활짝 웃음 지은 브리짓은 “현재 2년 넘게 술을 끊었고, 섭식장애에서 벗어난 지도 4년이 됐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모델들이 더 이상 나와 같은 경험을 해서는 안 된다. 업계가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은 9일 현재 8만5000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인형 같은 외모의 모델들, 보석이 박힌 속옷…‘속옷천사’ 역사 속으로 전 세계 TV에 방영되는 ‘란제리 패션쇼’로 유명했던 미국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은 최근 성소수자와 난민 출신 등을 자사 모델로 내세우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델들의 평균 신장은 177.8cm, 체중은 50.8kg, 허리 둘레는 24인치, 대부분 백인이었다. 타이라 뱅크스같은 흑인 모델도 있었지만 거의 백인, 브라질 모델이 엔젤로 선정됐다. 이 때문에 유색인종을 차별하고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강요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2018년 11월 뉴욕에서 열린 쇼를 마지막으로 패션쇼는 폐지됐다. 실적 부진에 이어 도덕적 문제까지 크게 터졌다. 빅토리아 시크릿 모회사인 엘 브랜즈 창업자인 레슬리 웩스너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루된 사실과 사내 여성 혐오, 왕따 문제 등의 폭로가 연이어 나왔기 때문이다. 엡스타인은 빅토리아 시크릿 임원진들과의 친분을 이용해 미성년 모델 지망생들을 개인 소유 섬으로 납치해 성 노리개 취급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지난 6월,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빅토리아 시크릿이 ‘Angel’(엔젤)들과 작별하고, 그 자리에 다양한 배경과 색깔을 가진 새 구성원들을 채워 넣었다고 보도했다. 빅토리아시크릿이 공개한 새로운 7인의 모델은 트랜스젠더와 수단 난민 출신, 사진작가, 플러스 사이즈 모델, 중국 출신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미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 등이다.
  • 이준석·유승민 여가부 폐지론에 여성단체들 “자국민 공격”

    이준석·유승민 여가부 폐지론에 여성단체들 “자국민 공격”

    “폐지해야 할 것은 여가부 폐지를 운운하는 하태경, 이준석, 유승민씨의 정치인생이다. 정치인들이 나서서 자국민을 공격하고 있으니 그 정치집단이야말로 폐지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준석 대표, 하태경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이 잇따라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자 여성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9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여가부 폐지 공약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젠더갈등을 조장하는 혐오 정치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신지예 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는 다른 강력범죄와 달리 최근 10년간 성범죄만 증가했다는 대법원 통계와 13세 미만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하루에 5건 발생하는 통계를 인용하면서 “여성들에게 이런 상황은 재난과도 같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 지원과 성평등 교육이 절실한 이때 여가부를 폐지하자는 주장은 재난 시기에 컨트롤 타워를 없애자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신 대표는 “여가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과 권한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유 전 의원이 여가부를 폐지하는 대신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효진 여세연 활동가는 “위원회가 권고한 일을 처리할 부처가 없으면 대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라며 “유승민이 내세우는 양성평등은 허울뿐인 수사이며 여가부 폐지 주장은 성평등 정책의 폐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신유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활동가는 “상식이 있는 정치인이라면 아직도 한국 사회에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개탄하며 자신의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 고민할 것”이라며 “한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할 수 있는 대통령 선거의 공약에서 쉽게 여성을 배제해버린 당신들은 대통령으로서는 물론 정치인으로서도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도 전날 성명을 내고 “정치권이 젠더 갈등에 편승해 반사이익을 얻으려 꼼수를 부린다”고 지적했다. 전국 60개 여성단체가 묀 한국여성단체협의회도 지난 7일 비판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에 사과를 촉구했다.
  • [책꽂이]

    [책꽂이]

    당신은 아이가 있나요(케이트 카우프먼 지음, 신윤진 옮김, 호밀밭 펴냄) 미국 여성학 전문가인 저자가 아이 없이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과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꼼꼼히 기록했다. 20대부터 90대까지 저마다 사연이 있는 다양한 여성들과 나눈 대화를 토대로 자녀가 없이 살아가는 삶도 가정을 꾸리는 것만큼 재미있고 보람 있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416쪽. 1만 8500원.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슬라보이 지제크 지음, 강우성 옮김, 북하우스 펴냄) ‘우리 시대 논쟁적 철학자’ 슬라보이 지제크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드러난 인종과 계급 차별 등 팬데믹 시대의 복잡한 풍경을 대담하게 그려 낸다. 바이러스만 통제하면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란 믿음은 전망이 될 수 없으며 자본주의를 넘어선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68쪽. 1만 6000원.신성한 소(다이애나 로저스·롭 울프 지음, 황선영 옮김, 더난출판사 펴냄) 영양사와 생화학자인 두 저자가 채식 열풍에 가려진 육식의 효용과 가치를 다각도로 고찰했다.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순환을 위해 육식은 반드시 필요하며 육식이 암·당뇨·심장질환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는 과장·왜곡됐고 고기에는 단백질 이외에도 중요한 영양소가 많다고 말한다. 432쪽. 1만 7000원.미래의 종교(로베르토 웅거 지음, 이재승 옮김, 앨피 펴냄)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인 저자가 기독교와 서양철학을 바탕으로 종교의 본질과 사회경제 질서에 대해 분석했다. 저자는 종교의 기원은 인간의 실존적 불안과 한계에 있으며, 종교는 그 실체상 계몽을 통해 해방될 수 있는 관념 덩어리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710쪽. 3만 1000원.퀴어돌로지(연혜원 외 10인 지음, 오월의봄 펴냄) 성소수자와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저자들의 시각으로 동성애자들이 케이팝 아이돌을 사랑하는 이유와 팬덤 문화에서 볼 수 있는 퀴어 이야기를 다각적으로 다뤘다. 남성 아이돌을 사랑하는 레즈비언과 여성 스타의 춤을 추는 게이, 대중문화에서 벌어지는 퀴어 혐오적 양상까지 두루 담았다. 392쪽. 1만 8000원.당신이 모르는 이야기(서장원 지음, 다산책방 펴냄) 단편소설 ‘해가 지기 전에’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서장원 작가의 첫 소설집. ‘해변의 밤’, ‘주례’ 등 단편 9편을 통해 갑작스러운 삶의 균열에 흔들리는 인물들이 깨진 일상과 상처를 딛고 담담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252쪽. 1만 5000원.
  • 몰려드는 검사자에 더위 겹쳐 ‘번아웃’… “추가 인력배치 안 되면 시스템 무너져”

    몰려드는 검사자에 더위 겹쳐 ‘번아웃’… “추가 인력배치 안 되면 시스템 무너져”

    무더위에 방호복 땀 범벅… 인력부족 심각하루 평균 3000명 넘게 검사… 키트 동나“무더위에 방호복을 입고 있으면 땀이 비 오듯 합니다. 이동식 냉풍기에 의지해 일하는데 몰려드는 검사자들을 다 볼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최일선을 맡고 있는 보건소 곳곳에서 비명 소리가 나오고 있다. 몰려드는 검사자에 방역 인력들이 ‘번아웃’(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로 무기력증·자기혐오 등에 빠지는 증후군)을 호소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진단키트가 동이 나 검체검사가 중단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서울 78%, 경기 58%, 인천 47% 등 평균 68% 폭증했다.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선별진료소는 말 그대로 ‘전쟁터’가 됐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서울 강남권 일대에는 선별진료소마다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이 길게 장사진을 이뤘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일대 검체검사 인력과 물자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추가 인력을 지원하고 싶지만 서울 전역이 비상 상황이라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력뿐만 아니라 진단키트 보급도 달리고 있다.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당일용으로 준비해 뒀던 4500개의 검체 채취키트(면봉 등)가 소진돼 전날 오후 2시간여간 검사 신청 현장접수를 중단했으며 다음날용 키트 물량이 입고된 뒤에야 접수를 재개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선별진료소도 ‘아비규환’(阿鼻叫喚)이다. 경기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 내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하루 평균 3000명 넘게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소사와 오정보건소 검사 건수까지 합하면 지난 5일 5320명, 6일 4380명, 7일에는 4566명으로 이번 주 들어 급증하고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의 경우 1주일 전만 해도 검사자 수가 1일 평균 700명 이내였는데, 지난 7일부터 하루 1210명으로 늘었다. 땡볕 속 대기 시간도 평소 30분이었는데 1∼3시간으로 늘었다. 정수영 부천시보건행정팀장은 “갑자기 집단감염이 발생할 때 과부하가 생겨 인력에 공백이 발생한다”면서 “검사인력이 부족하다는 게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추가 인력 배치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의 한 방역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되면 수도권 방역인력만으로 검체검사를 진행하기가 어렵다”면서 “서울과 경기도로 추가 인력 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스템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여가부 폐지론’ 띄운 국민의힘 내부 분열 양상

    국민의힘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두고 분열 양상이다. 이준석 대표와 당내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 등이 여가부가 제 역할을 못 한다며 폐지를 주장하자 일각에선 “갈등을 부추긴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내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7일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폐지를 당론으로 정하는 것은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 등에서 보여 준 (여가부의) 잘못된 행태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혐오’의 논의로 끌고 가는 움직임에 편승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수진 최고위원도 반대의 뜻을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양성평등부’ 등으로 부처 이름을 바꾼다거나 보건복지부와 업무를 조정할 필요성은 있다”면서도 “양성평등을 촉진할 부처나 제도는 필요 없다는 식으로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또 다른 분열의 정치를 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날도 대구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가 예산을 받아 활동했는데도 10년간 젠더 갈등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을 보면 지금 형태로 계속 존재해야 할지 의문을 제기할 필요가 있다”며 “여성정책 포기가 아니라 방법론이 잘못된 게 아닌지 검토하는 것”이라고 했다. 당 차원의 여가부 폐지 공약 검토를 다시 강조한 셈이다. 여가부 내부에서도 폐지론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나온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폐지론에 대한 의견을 묻자 “여가부는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항상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답변 도중 감정적으로 동요한 듯 목소리가 다소 떨리기도 했다.
  • “무능” 침입 괴한에 아이티 대통령 피살…“잔혹·비열” 각국 규탄 (종합)

    “무능” 침입 괴한에 아이티 대통령 피살…“잔혹·비열” 각국 규탄 (종합)

    ‘퇴진 압박’ 모이즈 대통령 사저서 총격 살해美 “끔찍한 범죄, 어떤 도움도 제공 준비 완료”EU “암살 가해자, 반드시 찾아내 심판해야”도미니카 국경 폐쇄…“민주질서 약화 범죄”정국 혼란을 틈타 대통령 사저에 침입한 괴한의 총격에 의해 7일(현지시간)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사회가 충격과 애도를 표시하며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은 이날 정부의 부패와 무능 속에 퇴진 요구를 받고 있던 카리브해 빈국 아이티의 모이즈 대통령이 괴한에 의해 살해 당했다고 보도했다. 존슨 英총리 “사망 소식 충격…혐오 행위”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날 새벽 모이즈 대통령이 사저에서 괴한 총에 숨진 것은 “끔찍한 범죄”라고 표현했다. 조 바이든 정부가 관련 정보를 취합 중이라며 “아이티 국민이 필요한 어떤 도움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모이즈 대통령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고 슬픔을 느낀다”며 유족과 아이티 국민에 애도를 전한 뒤 “혐오스러운 행위다. 이 상황에선 침착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충격을 표시하면서, 아이티의 혼돈 악화를 우려했다. 보렐 대표는 트위터에 “이번 범죄로 (아이티가) 불안정과 폭력의 소용돌이에 빠질 위험이 있다. 암살 가해자들을 반드시 찾아내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암살 행위를 규탄하면서 “아이티가 끔찍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치적 단합을 촉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용납할 수 없는 암살 행위”라고 규탄하며 “아이티 국민 전체에 대한 잔혹하고 비열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두케 대통령은 미주기구(OAS)가 아이티의 민주 질서를 지키기 위해 즉시 팀을 파견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웃 도미니카공화국의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아이티와 지역의 민주 질서를 약화시키는 범죄”라고 아이티 대통령의 사망을 애도했다. 아이티와 히스파니올라섬을 공유하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은 혼돈의 여파를 우려해 아이티와의 380㎞ 육로 국경을 즉시 폐쇄하는 한편, 상황 분석을 위해 군 지도부를 소집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괴한들, 사저 침입해 총 쏴 살해”조세프 아이티 총리 “야만적인 행위”극심한 빈곤·자연자해 속 정국 혼란 로이터에 따르면 아이티의 클로드 조제프 임시총리는 신원 불명의 사람들이 지난 밤사이 모이즈 대통령의 사저를 침입해 그에게 총을 쏴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조제프 임시총리는 모이즈 대통령이 영어와 스페인어를 쓰는 외국인들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잔혹하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조제프 임시총리는 피살된 모이즈 대통령을 대신해 자신이 국정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영부인도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극심한 빈곤과 2010년 대지진과 2016년 허리케인 매슈 등 대형 자연재해 등이 오래 계속되던 아이티에선 최근 치안이 악화되며 몸값을 노린 무차별 납치 범죄가 급증하는 등 정치·사회 혼란이 심각해졌다. 정부의 부패와 무능, 빈곤, 치안 악화에 분노한 시위대는 모이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오는 9월 대선과 총선, 개헌 국민투표가 한꺼번에 예정돼 있어 선거를 앞두고 혼란 심화가 예상되던 상황이었다. 아이티는 인구 1100만여명의 60%가 하루에 2달러를 벌지 못한다고 AP가 전했다. 2017년 취임한 모이즈 대통령은 2018년 예정된 총선이 극심한 정치적 대립으로 연기되고 의회가 해산된 혼돈의 상황에서 아이티를 이끌어왔다. 아이티의 야권은 모이즈가 사법부의 권한을 축소하고 자신에게만 보고하는 정보기관을 설치하는 등 독재를 획책한다고 비판해왔다. 최근에는 모이즈 대통령의 임기가 올해 2월 법적으로 이미 종료됐다면서 그의 사임을 요구해왔다. 위기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대통령 암살 사건까지 벌어지며 아이티가 더욱 극심한 혼돈 속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된다.
  • 이낙연 “여가부 폐지 반대”…대선주자·당대표 여가부 논쟁

    이낙연 “여가부 폐지 반대”…대선주자·당대표 여가부 논쟁

    이낙연 “특정 성별 혐오 편승한 포퓰리즘적 발상”여영국 “‘젠더갈등의 힘’으로 당명을 변경하라”이준석 “여가부, 여성 문제 해결하는 안 좋은 방식”유승민 전 의원, 하태경 의원도 여가부 폐지 주장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7일 국민의힘이 쏘아 올린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특정 성별 혐오에 편승한 포퓰리즘적 발상”이라고 우려했고, 여 대표는 “‘젠더갈등의 힘’으로 당명을 변경하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여가부의 부분적 업무조정은 필요하지만, 부처의 본질적 기능은 유지되고 강화돼야 한다”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등의 여가부 폐지 주장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가부의 역할 조정은 필요하다”면서도 “부처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혹시라도 특정 성별 혐오에 편승한 포퓰리즘적 발상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여 대표도 페이스북에 “여가부 폐지 주장은 국가 성평등 정책을 폐지하자는 주장과 다르지 않다”며 “‘젠더갈등의 힘’으로 차라리 당명을 변경하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젠더갈등을 조장하고 부추기고 있는 게 과연 여가부인지 국민의힘인지 되묻고 싶다”고 했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하태경 전 의원은 전날 여가부 폐지를 공통으로 꺼내 들었다. 이 대표는 전날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서 “여성가족부 같은 것들이 여성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안 좋은 방식”이라며 “여성을 절대 소수자로 몰아놓고 거기에 따라 캠페인 하는 방식은 15~20년 시행착오면 됐다”고 여가부 폐지 찬성 의사를 밝혔다. 대권주자인 유 전 의원은 “인구 절반이 여성이고 정부 모든 부처가 여성 이슈와 관계가 있다”며 “여가부라는 별도 부처를 두고 장관, 차관, 국장들을 둘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도 “여가부가 김대중 정부에서 만들어졌을 때와 다르게, 문재인 정부 들어 남녀평등이나 화합 쪽으로 가기보다 오히려 젠더 갈등을 부추겨 왔다”며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 남성혐오 자막 논란 휩싸인 ‘구해줘 홈즈’... “세심하게 확인 못 해”

    남성혐오 자막 논란 휩싸인 ‘구해줘 홈즈’... “세심하게 확인 못 해”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가 남성 혐오 표현이 담긴 듯한 자막을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바다를 사랑하는 신혼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해 집을 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결혼 후 부산에서 살고 있다는 이들 부부는 현재 자녀 계획과 전셋집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어 새 집을 찾으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항해사로 근무하고 있는 의뢰인 남편은 부산의 바다 뷰가 보이는 곳이면 어디든 좋다고 말했다. 이날 오륙도가 보이는 부산의 한 아파트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방송인 붐은 해당 매물의 이름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붐은 다른 출연자들이 VCR을 보며 웃는 동안 매물의 이름을 고민하느라 웃지 못했다. 이 장면에서 ‘못 웃는 한 남자’라는 자막이 노출됐다. 문제는 ‘한 남’ 부분이 굵게 강조돼 표시된 것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해당 자막에 남성 혐오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니냐고 말했고, ‘구해줘! 홈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구해줘! 홈즈’ 측의 해명을 바란다는 글이 이어졌다. 논란이 일자 ‘구해줘! 홈즈’ 제작진은 이날 오후 “지난 방송 자막 일부 내용 중 시청자 여러분께 의도치않게 불편을 끼쳐드린 것과 관련해 제작 과정에서 논란이 될만한 부분이 있는지 세심하게 확인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작은 부분까지 살펴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여군 하이힐 행진시킨 우크라

    여군 하이힐 행진시킨 우크라

    하이힐 신은 여군들이 퍼레이드를 연습하는 사진 한 장이 공분을 일으켰다. 사건의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오는 8월 24일 독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준비하면서 리허설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속 여군 사관생도들은 중간 높이의 굽이 달린 검은색 펌프스 신발을 신고 있었다. 사관후보생 이바나 메드비드는 국방부 정보 사이트에 “오늘 우리는 사상 처음으로 힐을 신고 연습했다. 군화를 신었을 때보다 약간 힘들었지만 그래도 노력했다”고 올렸다. 당장 국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비난이 일었다. 골로스당 소속 이나 소브선 의원은 건강상의 위험을 지적하며 “이렇게 어리석고 해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남성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여군 역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있으며, 조롱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올레나 콘드라튜크 국회 부의장은 “1만 3500명 이상의 여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싸워 왔다”면서 “당국이 여성을 모욕한 데 대해 사과하고 공식적으로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송 아나운서 마리야 샤프라노바는 “국방부가 성차별주의와 여성 혐오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고, 뉴스해설자 비탈리 포르트니코프는 페이스북에 “정말 수치스럽다. 일부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중세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썼다. 국방부는 “하이힐은 규정된 복장 중 일부”라고 주장했지만, 공세를 당해 내지는 못했다. 반발이 커지자 안드리이 타란 국방장관은 결국 사관후보생들과 만나 “하이힐을 더 나은 인체공학적 신발로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가디언지는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과 가까운 몇몇 의원들이 신발을 들고 의회에 나타나 국방부 장관에게 하이힐을 신겨 퍼레이드를 하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1993년부터 여성의 입대가 허용됐다. 2018년부터 포수, 저격수, 보병 지휘관 등의 전투병과 복무도 가능해졌다. 현재 장교 4000명을 포함해 여군 규모는 3만 1000명 이상이다.
  • 여군은 ‘하이힐’ 착용? “여성 조롱” 우크라이나軍 비난 쇄도

    여군은 ‘하이힐’ 착용? “여성 조롱” 우크라이나軍 비난 쇄도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군 퍼레이드 행사를 준비하면서 여군에게 하이힐을 신도록 해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날 여군들이 중간 높이의 힐이 달린 검은 펌프스 신발을 신고 행진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소비에트연방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 독립 3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군 퍼레이드를 준비 중이었다. 사관후보생 이바나 메드비드는 국방부 정보 사이트에 “오늘 우리는 사상 처음으로 힐 신발을 신고 연습을 했다”면서 “군화를 신었을 때보다 약간 힘들었지만 그래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상 처음으로 힐 신고 행진 연습” 국방부는 하이힐이 규정된 복장 중 일부라고 주장했지만, 공식 행사 등에서 정복을 입을 때나 신는 신발을 현장에서 신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즉각 야당을 중심으로 성차별주의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고로스당의 인나 스브손 의원은 “이보다 더 바보 같고 해로운 아이디어를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면서 “남성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여군 역시 생명을 무릅쓰고 있으며, 조롱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방송 아나운서인 마리아 샤프라노바는 국방부가 “성차별주의와 여성혐오에 빠져있다”면서 “하이힐은 뷰티 산업에 의해 도입된 여성에 대한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올레나 콘드라튜크 의회 부의장은 당국이 여성을 모욕한 데 대해 사과하고 공식적으로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野 “친러시아 반군과 싸웠는데…조롱” 콘드라튜크 부의장은 1만 3500명 이상의 여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싸워왔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1993년부터 여성의 입대가 허용됐으며, 2018년부터 포수, 저격수, 보병 지휘관 등의 전투병과 복무도 가능해졌다. 현재 우크라이나 여군은 장교 4000명을 포함해 3만 1000명을 넘는다. 반발이 확대되자 안드리이 타란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결국 사관후보생들과 만나 하이힐을 더 나은 인체공학적 신발로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 “여성 안전 1순위로” 엠마 왓슨이 틱톡 CEO에 편지 보낸 이유 [김정화의 WWW]

    “여성 안전 1순위로” 엠마 왓슨이 틱톡 CEO에 편지 보낸 이유 [김정화의 WWW]

    “우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성의 안전을 긴급한 우선순위로 둘 것을 요구합니다.” 전세계 200명 이상의 유명인사들이 페이스북·트위터·틱톡·구글에 이같은 공개서한을 보냈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의 성폭력과 여성 성착취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이유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월드와이드웹(WWW)재단은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 여성기구의 세대평등포럼에서 이 서한을 공개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우 엠마 왓슨과 미국 배우 애슐리 저드,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 미 테니스 선수 빌리 진 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부인 그라사 마셀 등 유력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서신을 보낸 건 온라인에서 갈수록 광범위하고 심각하게 성폭력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터넷은 21세기 광장이다. 논쟁이 벌어지고, 공동체가 형성되는 곳”이라며 “하지만 온라인 성폭력 규모를 보면 이 디지털 광장은 여성들에게 안전한 곳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여성 10명 중 4명 온라인 폭력 경험…“플랫폼이 제 역할해야”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지난해 51개국 4000명 이상의 성인 여성에게 물은 결과, 38%가 온라인 폭력을 경험했다는 조사도 있다. 길라드 전 총리는 “재직 당시 나 역시 공직에 있는 다른 여성과 마찬가지로 성적이고 추잡한 만화 같은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정기적으로 받았다”며 “여성들은 여전히 이런 학대에 화가 나고 좌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플랫폼이 학대 신고 제도를 개선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을 멈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성에 대한 온라인 학대를 다루는 해시태그 ‘그녀는 계속했다’(#ShePersisted Global)의 루시나 디메코는 “이들 기업의 CEO들은 부적절한 게시물과 그 생산자들을 걸러내겠다고 약속하고 있지만, 이런 추상적 약속은 자사를 홍보하는 데만 쓰일 뿐”이라며 “여성 폭력을 멈출 실질적인 약속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서한은 “여성들은 온라인에서 자신의 안전과 관련해 더 많은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며 “누구와 소통할지, 자신의 콘텐츠가 어디까지 노출될 것인지 등을 쉽게 설정할 방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여성에 대한 폭력이 벌어지면 쉽게 신고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게이츠 “여성 권력 필요”…노벨평화상 무퀘게 “남성도 성평등 나서야”세대평등포럼에는 WWW의 서한 외에도 여성들의 권익을 향상시킬 방법을 고민하며 수많은 이들이 모였다. 이번 포럼은 1995년 9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유엔 제4차 세계여성회의 25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로 미뤄졌다. 남녀 동일임금부터 돌봄 노동, 성희롱 등 모든 형태의 여성 폭력,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룬다. 전세계의 성평등을 주창하며 모인 이들엔 기업가이자 자선사업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뿐 아니라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 등이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최근 이혼한 멀린다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며 이번에 성평등을 위해 2조 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여성들은 식탁에 앉는 것뿐 아니라 정책과 결정이 내려지는 모든 방에 있어야 한다”며 이번 투자금 역시 여성들이 정재계에서 권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쓰일 것이라고 했다.해리스 부통령은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이 참여할 때 가장 강력하고, 소외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약해진다”며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데 성평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훔질레 믈람보 응쿠카 유엔 여성기구 이사는 “1995년 베이징 세계여성회의에서 양성 평등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세웠지만, 부족한 자금과 각종 플랫폼의 외면은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진가를 깨닫지 못하게 했다”고 비판했다.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성평등 위해선 성별과 관계 없이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멕시코와 함께 포럼을 주최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여성은 단순히 자유롭게 운전하고 싶고, 베일을 쓰고싶지 않고, 낙태를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위협받는다”고 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정폭력부터 성착취, 인신매매, 아동 조혼, 온라인 괴롭힘 등 여성혐오와 폭력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그늘에서 더욱 번성했다”며 우려했다. 성폭행 피해자들을 도운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고, “전쟁 성폭력 종식을 위해선 남성들도 나서야 한다”고 줄곧 외친 콩고민주공화국의 드니 무퀘게 박사 역시 포럼에 참여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 “재명아, 정신차려라”…20살 이재명의 일기장 공개

    “재명아, 정신차려라”…20살 이재명의 일기장 공개

    이재명 자필일기 공개“공부 싫은데 공돌이로 썩긴 싫고”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로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마 선언 영상에서 젊은 시절 쓴 자필 일기장 일부를 공개했다. 이 지사의 일기는 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유튜브에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는 과정에서 화면 형태로 등장했다. 이번에 소개된 일기는 총 3쪽이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검정고시 합격과 대학 입학, 사법고시 패스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솔직한 고민이 담겨있다. 소년공으로 일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던 시절인 1980년 7월 작성된 일기엔 “내 두뇌를 조금은 믿는다. 그래서 대학을 가려면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는 가치관이 가슴 안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며 “하지만 이건 허황된 꿈인지도 모른다. 어떻게든지 이 꿈을 현실화시켜야 할텐데 내게 그런 능력이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훗날 장학금을 받고 중앙대 법대에 입학하고 1986년 사법시험(연수원 18기)에 합격한다.“재명아, 정신차려라” 이재명 일기장 공개 두번째로 공개된 일기장에선 이 지사는 큰 글씨로 ‘재명아 정신차려라’라고 썼다. 사법시험 준비 중이던 1984년 12월에 쓴 것으로, ‘고시생 이재명’의 모습이 비친다. 세번째 일기장은 사법시험 합격 후인 1987년 4월 쓴 것이다. 그는 “몇몇 못난 인간들의 노골적인 멸시 태도를 보면 혐오감에 이어 자책감이 생기지 않는 건 아니나 그런 행태를 보고 내 사고와 행동을 반성할 수 있어 다행스러운 생각도 든다”는 구절이 담겼다. 또 이 지사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보다는 인간적인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사람이 되어야지, 명사나 권력자가 되어선 안된다”고 적었다.이재명 “가족에 폭언 사실...부족함에 용서 바란다” 이날 이 지사는 과거 형수 욕설 논란 등 사생활 관련 도덕성 문제에 대해 “제 부족함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경선이 과열되면 사생활 관련 도덕성 문제 등 네거티브가 우려된다’는 기자의 질문에 “제가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안 그러려고 노력하겠지만, 어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털어놨다.이어 잠시 눈을 감은 이 지사는 떨리는 목소리로 “7남매에 인생을 바친 어머니이신데 저희 형님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해서 어머니에게 불 지른다고 협박을 했고, 어머니는 보통의 여성으로 견디기 어려운 폭언도 들었다. 심지어 어머니를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져 제가 참기 어려워서 그런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 공직자를 그만두는 것도 각오한 상태였는데 (지금까지) 한 10년이 지났다. 저도 그 사이에 많이 성숙했다”며 “어머니, 형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앞으로 다시는 그런 참혹한 현장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갈등의 최초 원인은 가족들의 시정 개입, 이권 개입을 막다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그런 점을 감안해달라”고도 덧붙였다.
  • “선물로 받은 치즈케이크 왜 먹어!” 5살 아들 때려죽인 아빠

    “선물로 받은 치즈케이크 왜 먹어!” 5살 아들 때려죽인 아빠

    美서 과실치사 등 혐의로 징역 20년 선고‘아버지의 날’ 선물 케이크에 손대자 폭행법원 “매우 혐오스러운 행동” 지적 미국에서 ‘아버지의 날’에 선물로 받은 치즈케이크를 5살 아들이 먹었다며 폭행해 숨지게 한 비정한 30대 아버지가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30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포스트와 폭스6 방송에 따르면 밀워키 카운티 순회법원은 전날 2급 과실치사 및 아동학대, 아동방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래비스 스택하우스(30)에게 징역 20년과 보호관찰 8년을 선고했다. 2019년 다섯 자녀를 둔 아버지였던 스택하우스는 당시 5살이던 아들 어미어가 자신의 치즈케이크 한 조각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나 주먹으로 어미어의 얼굴과 복부를 구타했다. 해당 치즈케이크는 스택하우스가 그해 6월 ‘아버지의 날’을 맞아 선물로 받은 것이었다. 스택하우스는 어미어를 폭행한 뒤 인근 술집으로 가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셨다. 그 사이 스택하우스의 여자친구가 경찰에 신고했다. 어미어는 복부 파열 등의 부상으로 인해 고통스럽게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택하우스는 경찰에 어미어가 계단에서 떨어졌다고 둘러댔지만, 어미어의 부상 부위가 진술 내용과 맞지 않았다. 경찰이 다시 추궁한 결과 그가 아들을 때렸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데이비드 보로우스키 판사는 “보통 사람들은 이번 사건을 들었을 때 당신이 어떻게 살아있는 인간을 그렇게 심하게 때릴 수 있는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당신의 자식이라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스택하우스의 행동은 매우 혐오스러운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스택하우스는 당초 최대 37년형에 처할 수도 있었지만, 지난달 형량을 줄이기 위해 유죄를 인정하면서 20년형이 선고됐다.
  • 아시아계 英 실종자, 보름여 만에 ‘머리 없는 시신’으로 발견

    아시아계 英 실종자, 보름여 만에 ‘머리 없는 시신’으로 발견

    영국에서 실종된 아시아계 여성이 보름여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BBC는 6월 11일 이후 실종된 미 쿠엔 총(67)이 실종 지점과 한참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11일 런던 웸블리 자택에서 자취를 감춘 총은 27일 아무 연고도 없는 데번주 살콤에서 머리 없는 시신으로 발견됐다. 살콤은 웸블리에서 350㎞, 차로 4시간 거리에 있다. 훼손된 시신은 개를 데리고 산책에 나선 한 주민이 발견했다. 최초 목격자의 신원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큰 사건 없이 조용했던 마을은 머리 없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발칵 뒤집혔다. 살콤 지역 주민들은 “낮이건 밤이건 매일같이 주민들이 개를 데리고 왔다 갔다 하는 산책로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한 곳에서 이런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다니 충격”이라고 입을 모았다.한 주민은 “경찰이 최근 수상한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는지 물었다. 매일 걸어 다니는 산책로에서 더 빨리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게 이상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에 대해 주민들이 아는 정보가 거의 없다. 소문만 무성할 뿐”이라고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조차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그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다. 실종자가 자택과 한참 떨어진 무연고지에서 끔찍한 시신으로 발견될 만큼 누구에게 원한을 산 정황도 포착되지 않았다.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 혐오범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영국 런던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6~9월 인종 또는 종교를 이유로 아시아계에 가해진 증오범죄는 222건에 달했다. 재작년 동기(113건)보다 95% 증가했고, 2018년(105건)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경찰은 일단 설명되지 않는 총의 죽음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데번콘월경찰 측은 “시신이 발견된 지역에서 많은 조사가 진행될 것이다.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망한 총은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2004년부터 런던에 거주했다. 미혼이며, 노령 연금을 받아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 美광신집단서 여성들 성노예 만든 여배우 징역 3년

    美광신집단서 여성들 성노예 만든 여배우 징역 3년

    미국의 광신집단에서 여성들을 성노예로 삼는 데 일조한 여배우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은 30일(현지시간) 여성들을 성노예로 삼은 광신 집단 ‘넥시움’(NXIVM) 사건에 연루된 TV 배우 앨리슨 맥(38)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니컬러스 가라우피스 판사는 맥이 몇몇 여성을 정서적으로 조종하거나 그들에게 불리한 정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넥시움의 ‘영적 지도자’인 키스 라니에르의 성노예로 만들려 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라니에르는 지난 1998년 설립한 넥시움에 포섭된 여성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하고 일부 여성의 몸에 자신의 이니셜로 낙인을 찍는 등 성적 착취를 자행한 죄목으로 징역 120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넥시움은 외견상으로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단계식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를 표방했지만 실상은 라니에르를 정신적 지도자로 숭배하는 광신집단이었다. 뉴욕 검찰은 라니에르가 넥시움 내에 ‘DOS’라는 여성들만의 모임을 만들었고, 이들의 집단 탈퇴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나체 사진 등을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다. 포섭된 여성들은 정신적 지도자를 자처한 라니에르의 성적 노예로 강제 동원되는 등 고초를 겪었다. `카밀라‘라는 여성은 15세 때부터 12년간 라니에르와 성관계를 맺었다면서 “그가 너무 오랫동안 나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내 얘기를 할 기운을 찾는 것은 고통스러운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맥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미국 드라마 ‘스몰빌’(슈퍼맨의 어린 시절을 다룬 시리즈)에서 주인공의 절친이자 학내 기자로 활동하는 클로이 설리번 역을 맡은 배우다. 맥은 라니에르의 ’노예‘이자, 다른 피해 여성들의 ’주인‘ 역할을 동시에 한 것으로 조사됐다.선고공판에 출석한 피해 여성 제시카 조앤은 맥이 자신에게 ’과거 성적 학대의 트라우마를 해결하려면 라니에르를 유혹해야 한다‘고 명령했다고 증언한 뒤 “맥은 포식자이자 악마 같은 인간”이라며 “라니에르와 똑같은 부류”라고 비난했다. 이날 선고에 앞서 맥은 “난 영원히 후회할 선택을 해버렸다. 당시 내 행동은 혐오스럽고 불법적”이라며 눈물로 사죄했으나 징역형을 피하지 못했다. 다만 재판부는 맥이 2019년 유죄를 인정하고 라니에르에 대한 수사에 협조한 공을 인정해 최소 양형기준인 14년보다 훨씬 낮은 3년을 선고했다. 넥시움 사건에는 세계적인 위스키 제조업체 시그램의 상속녀 클레어 브론프먼(42)도 연루돼 지난해 10월 징역 6년 9개월과 벌금 50만 달러를 선고받은 바 있다.
  • 반성문 찢어 보낸 반성 없는 악플러…악플 고소에 “왜 굳이?” 묻는 경찰

    반성문 찢어 보낸 반성 없는 악플러…악플 고소에 “왜 굳이?” 묻는 경찰

    공동대표들 인터뷰 기사에 악플 6000개“왜 저렇게 생겼냐” 외모 비하 내용 다수 “남의 삶에 잣대 들이대 비난… 허락 안 돼악플러들, 처음엔 사과하다가 되레 화내경찰은 ‘고소 취하 어떠냐’고 말하기도”비혼을 지향한다는 이유로 온라인상에서 지속적인 악성 댓글에 시달려 왔던 여성들이 악플러들을 단체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여성혐오를 거침없이 드러내는 악플 공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 대량으로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지난해 1월 초 비혼을 선택한 여성들이 모인 공동체를 소개하는 기사가 보도됐다. 2019년 출범한 ‘비혼 여성들의 도약을 위한 커넥션 커뮤니티 에미프(emif)’의 공동대표들이 인터뷰에 참여했다. 이 기사는 보도 2시간 만에 일간베스트저장소, 에펨코리아, 국내야구갤러리 등 여러 남초 사이트(남자 이용자가 대다수인 온라인 사이트)에 유포돼 비난의 대상이 됐다. 포털 사이트 기사에 달린 댓글 9000여개 중 6000여개가 여성혐오를 드러낸 악성 댓글이었다. “왜 저렇게 생겼냐”와 같이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 성희롱 표현도 상당했고, “유난 떨지 말라”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이에 에미프는 남초 사이트와 포털 사이트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 가운데 모욕의 정도가 심한 520여개를 선별해 지난해 4월부터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강한별 에미프 공동대표는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비혼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한 기사였지, 남자의 ‘ㄴ’ 자도 꺼낸 적이 없다”며 “타인의 인격을 훼손하는 말을 쉽게 내뱉고 남의 삶에 계속 잣대를 들이대며 비난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우리 사회가 계속 허락해 주면 안 된다”며 고소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현재까지 진행된 경찰 수사에 따르면 신원이 특정된 악플 게시자는 모두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고소를 취하해 달라며 에미프에 합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반성의 기미는 찾을 수 없었다. 이예닮 에미프 공동대표는 “합의를 요청하는 피고소인들이 처음에는 ‘죄송하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되레 우리한테 화를 냈다”며 “합의 조건으로 반성문 작성을 요구했는데, 찢어진 종이를 보내거나 편지 봉투를 구겨서 보내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말했다. 악플러 중 일부는 무작정 만나자고 계속 요구했다. 이 공동대표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요구하는 행위는 피해자 입장에서 공포라는 사실을 아예 모르는 것”이라며 “피해자에 대해 배려가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도 불편한 일을 겪었다. 강 공동대표는 “왜 굳이 고소를 하느냐는 식의 말을 듣는가 하면 ‘이 정도 표현의 댓글로는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고소를 취하하는 것이 어떠냐’는 식의 말도 들었다”며 “수사관 입장에서는 피해사실 확인을 위해 피해자에게 ‘이 댓글이 왜 모욕적으로 느껴지는지’를 묻는 것이겠지만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압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 공동대표는 “악플 작성자들을 보면 내가 가진 권리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할 때 그 권리를 행사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들을 너무 안 하고 사는 것 같다”면서 “남성들에게 공격성과 폭력성을 용인하는 사회에 제동을 거는 것이 이번 고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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