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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년간 매일 오르가슴 느낀 女, 결국 비극…

    16년간 매일 오르가슴 느낀 女, 결국 비극…

    16년간 매일 오르가슴을 느끼는 희귀 질환으로 고통받아온 것으로 보도된 한 미국 여성이 지난 주말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 여성은 불과 일주일 전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공개한 바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살았던 그레첸 모라넨(39)은 23세 때부터 위와 같은 희귀 질환을 앓았다. 이 질환은 이보다 3년 뒤인 2001년 ‘지속성 성 각성상태 증후군’(PSAS)이라는 질환으로 처음 학계에 보고됐다. 명칭대로 지속해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상으로 ‘지속성 생식기 흥분장애’(PGAD)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 이들은 자위나 성관계로 오르가슴을 느껴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신체는 본인의 의지와 달리 또다시 빠르게 성적 흥분을 원하므로 자신의 증상에 혐오감을 느끼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런 질환을 안고 있던 모라넨 역시 커다란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라넨은 생전 인터뷰에서 “인생을 즐겁게 보내고 있었지만, 이런 증상이 내 인생을 파괴했다”면서 “이제 살아있다고 말할 수 없고 항상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유일한 증상 완화 방법인 자위를 수 시간 동안 연달아 해야만 했기 때문에 수치심을 갖게 될 수밖에 없었다. 또 그녀는 모국어인 영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도 능통해 번역과 통역 일을 하길 바라고 있었지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서 임시적인 일자리밖에 종사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자신의 증상을 극복하고자 어떻게든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전혀 사라지지 않아 1999년부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일을 관두고 대부분 시간을 자신의 방안에 틀어박혀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의 성적 흥분을 조절하지 못해 50시간 연속으로 오르가슴을 겪은 최악의 날도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그녀는 물 한 잔 마실 시간조차 없었고 온몸에 통증을 느꼈고 심장은 터져버릴 듯 격렬하게 뛰었다고 한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NBA] 인종차별 구단주 탓! 흔들리는 클리퍼스

    미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몸을 풀다 하프라인 근처에 모여 일제히 팀 로고가 새겨진 웜업용 웃옷을 벗어 던졌다. 28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와의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PO) 4차전에 나선 클리퍼스 선수들이 전날 불거진 도널드 스털링 구단주의 인종 차별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시위한 것이다. 스털링 구단주는 여자친구에게 “경기장에 매직 존슨 같은 흑인과 오지 마라”, “공개적인 자리에 흑인과 같이 다니지 마라”고 말한 음성 파일이 연예 전문 ‘TMZ’에 폭로되는 바람에 망신살이 뻗쳤다. 팀 로고가 없는 붉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몸을 푼 선수들은 경기 중에도 검은색 손목 밴드와 양말을 착용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선수들은 한때 보이콧도 고려했으나 팬들을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 그러나 흔들린 듯 경기력은 평소에 미치지 못해 97-118로 무릎을 꿇어 7전 4선승 시리즈에서 2승2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스털링 파문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샬럿 구단주인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이날 “다른 팀 구단주가 역겹고 불쾌한 관점을 갖고 있다는 것에 혐오감을 느낀다.”고 비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말레이시아 순방 중 “무식하고 상당히 공격적인 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포틀랜드는 연장 끝에 휴스턴을 123-120으로 제압하고 4강 PO 진출에 1승만 남겼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워싱턴(3승1패)이 시카고를 98-89로 꺾었고 토론토(2승2패)는 브루클린을 87-79로 제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잉락 泰총리 축출 사법 쿠데타 조짐

    사면초가에 처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를 구하기 위한 대규모 친정부 시위가 6일에도 방콕 외곽에서 열렸다. 친정부 시위대 지도자 자투폰 프롬판은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결코 바라지 않는 내전”이라며 “사법 쿠데타로 민주주의가 도난당하면 내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AP가 전했다. 그는 시위대 수만명에게 “사법 기관들이 선거 없이 권력을 장악하려 한다”며 “반민주 세력과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잉락 총리를 몰아내기 위한 반정부 시위가 최근 주춤해진 사이 그를 법적으로 몰아내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태국 헌법재판소는 잉락 총리가 2011년 집권 직후 단행한 국가안보위원장 교체에 위헌 소지가 있다며 심리를 결정했다. 반정부 성향의 상원의원 27명이 제출한 사건을 헌재가 받아들인 것이다. 잉락 총리는 16일까지 답변서를 내야 한다. 위원장 교체가 총리 개인이나 집권 푸어타이당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밝혀지면 잉락 총리는 사퇴해야 한다. 헌재는 앞서 잉락 총리에 대한 국민의 신임투표 격이었던 2월 총선에 대해서도 무효라고 결정하면서 총리에게 정치적 일격을 가했다. 반면 헌재는 반정부 시위대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전복하려 했다는 정부 측 청구는 기각했다. 독립기관 반부패위원회는 잉락 총리가 부적절한 미곡 수매정책을 펼쳤다며 직무 태만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잉락 총리의 지지 핵심 기반인 농민들에게서 미곡을 고가에 사들임으로서 국가 경제를 파탄시키고 농민 표를 매수했다는 것이 야당 측 주장의 골자다. 유죄로 밝혀지면 잉락 총리는 총리 직무 정지와 함께 상원의 탄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잉락 총리 지지자들은 “군사 쿠데타보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적은 사법 쿠데타를 기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타이대학의 자데 도나바니크는 “반정부 시위는 목에 가시 같지만 소송전은 정부에 현실적 위협”이라며 “태국 법원은 잉락의 정치에 혐오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잉락 총리가 물러나도 후임 총리 공백 상태가 불가피하다. 총리는 현직 의원 가운데서 나와야 하지만 의회는 이미 해산된 상태다. 총선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단체장 발언대] 이해식 강동구청장

    [단체장 발언대] 이해식 강동구청장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는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성은 그 나라의 동물들이 어떻게 대우받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천캣맘 사건’, ‘압구정동 길고양이 사건’, ‘길고양이 학대영상’ 등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었다. 강동구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만들었다. 만화가 강풀이 아이디어를 내고 사료값을 기부했다. 지역의 캣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매일 물과 사료를 가져다 놓는다. 동 주민센터와 구청, 구의회,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기관 28곳에 설치되면서 음지에서 활동하던 캣맘들이 양지로 조심스럽게 나왔다.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찢어 주위 환경을 더럽힌다”거나 “혐오감을 주는 길고양이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로 반대도 많았다. 이제 급식소는 42곳으로 늘었고 민원은 많이 줄었다. 실제로 배고픈 길고양이가 줄어든 것인지, 사람들이 길고양이에게 관대해진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캣맘들은 이웃의 따가운 시선이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말한다. 강동구에 사는 길고양이는 1500∼2000마리로 추정된다.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인식과 태도를 한번쯤 돌아봐야 한다. 언제부턴가 ‘도둑고양이’가 도둑이라는 오명을 벗고 ‘길고양이’로 불린다. 또한 요즘엔 ‘애완동물’보다는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동물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인식이 반영된 표현일 것이다. 이제 생명 그 자체를 존중하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 과정을 통해 생명경시 풍조를 바꿔야 한다. 무조건 보호해야 한다는 당위적 주장보다는 점차 합의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길고양이 문제의 핵심은 길고양이 자체가 아니라 주민 사이의 갈등이기 때문이다. ‘길고양이 급식소’ 실험이 하나의 좋은 모델이 되길 희망해 본다.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실린 글을 되새길 만하다. “밥 먹을 곳이 있고 햇볕을 쬘 안식처가 있는 나에게, 이 세상은 아직 아름답다. 사람들아, 고맙고도 고마운지고.”
  • 성추행 교수 강의 들어야 졸업하는 피해 학생

    “교수들이 여학생들 몸을 만진 게 인정된다.”(법원) “이런 파렴치범들의 강의는 못 듣겠다.”(공주대 학생들) 국립 공주대 교수 2명이 여학생을 성추행해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피해자들을 상대로 강의를 계속하자 학생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1일 공주대 미술교육과 교수 성추행·성희롱 사건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 학과 최모(58)·이모(53) 교수가 이번 학기 들어 전공필수 2과목 등 모두 5과목의 강좌를 맡자 학생들이 두 교수의 직위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두 교수는 2012년 3~6월 강의실 등에서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여학생 4명에게 고소당해 지난 2월 1심에서 각각 벌금 800만과 300만원을 선고받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받았다. 대전지법 공주지원 형사1단독 김현정 판사는 당시 “학생들이 수치심과 혐오감을 느낀 만큼 추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법원이 인정한 ‘두 교수가 강의 시간에 엎드려 그림을 그리는 여학생의 허리부터 엉덩이를 쓸어내렸고, 엉덩이를 만졌다’는 것 외에도 이 학과 학생 19명이 진술서를 통해 성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술서에 “학회 뒤풀이가 열린 노래방에서 교수가 여학생에게 블루스를 강요했다”, “교수가 ‘날씨도 좋은데 우리 잔디밭에서 한번 뒹굴어 볼까’라고 말했다” 등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있다. 이들 학생 대부분은 이번 학기 들어 대체할 과목이 있으면 두 교수 강의를 피하고 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전공필수 과목은 두 교수의 강의를 울며 겨자 먹기로 듣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3개 과목을 맡았던 최 교수는 고소한 학생이 자신의 한 강의를 듣자 최근 다른 강사에게 해당 강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원회 위원 한혜인(25·법학과 4학년)씨는 “피해를 당했던 학생들이 오가다 그 교수들과 마주칠까 봐 무서워하고, 강의 시간에도 다가오면 섬뜩하다고 호소한다”며 “학교 측을 압박하기 위해 조만간 두 교수의 직위해제를 요구하는 학생 서명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에서 강의 배제 등 방법으로 성추행 교수들이 피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성추행 교수와 피해 여학생이 같은 교실서 수업 논란

    성추행 교수와 피해 여학생이 같은 교실서 수업 논란

    충남 공주대 교수 2명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2차 피해를 우려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학교 측이 해당 교수들에게 전공과목 개설을 허용함으로써 졸업 학점이 필요한 일반 학생은 물론 성추행을 당한 여학생마저 울며 겨자 먹기로 수업을 듣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지법 공주지원은 지난달 강의실 등에서 여학생 4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학 미술교육과 교수 2명에 대해 각각 벌금 8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피해 여학생들의 진술이 일관된 점 등에 비춰볼 때 교수들과 여학생들 사이에 신체 접촉이 있었음이 인정된다”며 “학생들이 수치심과 혐오감을 느낀 만큼 피고인들의 행위는 피해자들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서 추행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법원 판결에도 두 교수는 이번 학기 미술교육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전공필수 2과목을 비롯해 모두 5과목의 전공을 개설했다. 이에 학생회는 해당 교수들이 강의할 수 없도록 학교 측에 직위 해제를 요구했지만, 학교는 ‘교수에게도 강의를 개설할 교육권이 있다’며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기에 일부 학생들이 졸업 이수 학점을 채우려고 해당 교수들의 수업을 신청함으로써 성폭력 가해 교수의 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학생들은 설명했다. 특히 한 수업에는 해당 교수를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여학생도 수업을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미술교육과의 한 학생은 “전공과목이기 때문에 졸업을 위해 수업을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강의를 듣다가 교수가 다른 학우를 성추행했다는 사실이 떠오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학교의 소극적인 태도가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공간에 있도록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학교에 성추행 의혹을 알렸음에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학생들이 기자회견을 자청하면 학교 이미지 실추 등을 거론하며 학생들을 자제시켰다는 주장이다. 결국 피해 학생 일부가 지난해 1월 경찰에 두 교수를 고소하자 학교는 뒤늦게 해당 교수들에 대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그러면서도 징계 사실을 학생은 물론 언론에도 공개하지 않는 등 감추기에 급급했다. 해당 교수들이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고 나서도 학교는 교수의 수업권을 거론하며 사태를 방관했다고 학생들은 설명했다. 학생들은 국가공무원법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경우 임용권자는 해당 공무원에게 직위를 부여하지 아니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해당 교수들의 직위를 해제해 강의를 맡을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술교육과 교수 성추행·성희롱 사건 공동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학교가 성범죄 가해자와 피해자를 한 공간에 있도록 내버려둠으로써 피해 학생은 물론 다른 학생들까지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학교는 2차 피해를 막고 학생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당 교수들을 직위에서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주대의 한 관계자는 “이미 절차에 따라 징계를 진행했기 때문에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따라 후속 조치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칠준 변호사 “이석기 재판은 정해진 결론에 짜맞춰진 판결”

    김칠준 변호사 “이석기 재판은 정해진 결론에 짜맞춰진 판결”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7명이 연루된 사상 초유의 현직의원 내란음모사건의 공동변호인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칠준 변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칠준 변호사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이석기 의원 내란음모사건 1심 재판 보고회’에 참석해 “이 사건 재판은 정해진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주변의 많은 정황과 반대사실을 일축하고, 결론에 맞춰진 판결”이라고 주장했다. 김칠준 변호사는 “판결문을 들여다보면 특정한 사상체계의 사람들에 대한 근거 없는 혐오감에 기반 한 추정에 따른 판결이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칠준 변호사는 법원이 유죄로 판단한 이석기 의원의 혐의와 관련해 여러 가지 반박을 하면서 “이번 1심 판결은 의뢰인들의 분노를 떠나 변호사 김칠준이라는 인간이 재판 과정에서 능욕 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칠준 변호사 주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칠준 변호사, 정말 화났나보다”, “김칠준 변호사, 이렇게 화내면 다음 재판 때 안 좋지 않을까”, “김칠준 변호사, 재판에서 패한 것이 변호사 자신의 능욕과 무슨 상관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때 아닌 각결막염 기승… 안대보다 선글라스를

    때 아닌 각결막염 기승… 안대보다 선글라스를

    ‘여름철 눈병’으로 알려진 유행성각결막염 환자가 병원마다 줄을 잇고 있다. 쌀쌀한 날씨 탓에 실내 환기를 하지 않고 사무실이나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다 보니 여름철 단골 질환인 눈병이 겨울에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창문을 꽁꽁 닫고 난방을 하면 건조해진 실내 공기가 우리 눈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탁해진 공기 속 바이러스에 더 잘 감염되게 된다. 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전국 63개 안과병원을 찾은 환자 가운데 21.5%가 유행성각결막염 증상을 보였다. 유행성각결막염 환자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8일부터 지금까지 줄곧 안과질환자의 20%이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에는 겨울들어 처음으로 환자 분율이 30%에 가까워지기도 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갓난아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 구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주로 환자의 눈물, 눈곱 같은 분비물, 수건, 침구, 손 등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가족 중 한 명이라도 걸리면 삽시간에 가족 전체가 감염될 수 있다. 일단 한번 감염되면 아무리 치료를 열심히 해도 상당기간 고통과 불편함을 감내해야 한다. 눈이 충혈되고 눈물이 심하게 나오며 밝은 빛을 보면 눈이 부셔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눈에 티가 들어간 것처럼 꺼끌거리는 이물감도 있다. 간혹 귀 앞이나 림파절이 붓기도 한다. 어린 아이들은 어른보다 증세가 심해 발열, 권태, 호흡기 증상, 오심, 구토, 설사, 근육통 같은 감기 증상이 동반된다. 각결막염을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는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어린이 고열 감기의 원인이기도 하다. 이런 증상은 대개 2~4주가 지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심한 경우 어린이는 시력장애가 올 수 있기 때문에 2~3일마다 병원을 찾아 합병증 방지를 위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김안과병원 손용호 교수는 “감염에 의한 각결막염은 한 번 앓고 지나가는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각막에 구멍이 생기는 각막천공, 시력저하 등 눈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행성각결막염을 치료할 수 있는 특효약은 아직까지는 없다. 따라서 예방이 최우선이다. 외출 후에는 바로 손을 씻고, 눈이 가렵더라도 절대 눈을 비비지 말아야 한다. 각막상피가 벗겨져 통증이 심해지거나 시력저하가 올 수 있다. 가려울 때는 차가운 수건 등으로 가벼운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환자가 쓰던 수건은 꼭 삶아 빨고 문의 손잡이, 수도꼭지 등도 비눗물로 자주 닦는다. 안대를 하면 다른 사람에게 주는 혐오감을 줄일 수 있고 무의식적인 접촉에 의한 반대편 눈의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은 되지만 눈의 분비물 배출을 막아 증상 개선을 지연시킨다. 차라리 선글라스를 쓰자. 가족들 눈병을 예방한다며 환자가 쓰는 안약을 함께 쓰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전염을 재촉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정의상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 김안과병원 손용호 교수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북 기초자치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 전북 기초자치단체장

    “미워도 다시 한번이냐, 새로운 희망가냐.” 전북지역 6·4 지방선거 판세는 안철수 신당(새정치연합)의 돌풍이 민주당 아성을 얼마나 무너뜨리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전북지역은 그동안 총선과 지선에서 ‘민주당 싹쓸이’가 관행처럼 굳어진 곳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민주당이 30여년 동안 일궈온 텃밭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것.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 뿌리를 흔들 수 있을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인지 까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신당 바람이 심상치 않다는 게 중론이다. 넥타이 부대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민주당에 대한 혐오감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애써 태연한 분위기다. 국회의원, 단체장, 지방의원 등이 대부분 민주당인 만큼 견고한 조직이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전주 등 도시지역에서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지만 막상 후보가 결정돼 선거에 들어가면 도민들이 다시 민주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안철수 신당 출범이 늦어져 김이 빠진 데다 역량 있는 인물 영입도 부진해 그리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도민들이 30년 동안 전폭 지지했지만 민주당이 지역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고 반박한다. ‘미워도 다시 한번’이란 흘러간 옛 노래보다는 새로운 ‘희망가’를 불러야 할 시기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정치권 중심에 들어간 민주당 인사들만의 잔치였지 서민들은 오히려 더 힘들어졌다며 이제 민주당도 심판받아야 한다고 날을 세운다. 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일부 단체장들이 비리에 연루돼 낙마하거나 수사 중인 것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도내 6개 지역 단체장이 측근 비리 등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치열하게 격돌할 것을 짐작게 한다. 출마 예상자들 움직임에도 벌써 전운이 감돈다. 14개 시·군 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군에 신당행 깃발을 치켜든 인사들이 늘고 있다.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으로 가겠다고 선언한 지방의원들도 적지 않다. 일부 지역은 신당 공천 희망자가 민주당보다 훨씬 많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현상이다. 안철수 신당 공천을 희망하는 인사들 가운데 고위 공직자 출신들이 많은 점도 특이하다. 이번 선거전에 차관급 1명, 부지사급 4명, 도 국장급 6명 등 11명이 뛰어들었다. 이 중 8명이 신당행을 희망한다. 도지사 선거보다 관심이 높은 전주시장은 민주당 후보로 임정엽 완주군수, 김승수 전 정무부지사, 진봉헌 변호사 등 3명이 거론된다. 안철수 신당은 유대희 변호사, 조지훈 전 시의장, 김병수 사회적기업 대표, 유창희 전 도의원 등이 공천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안철수 신당에서 임정엽 군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안철수 신당이 조직과 지명도에서 경쟁력 있는 임 군수를 잡으면 민주당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된다. 군산시장에는 문동신 현 시장이 3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10여명이 난립하고 있다. 공천 경합자는 민주당이 8명이고 안철수 신당 2명, 무소속 1명이다. 익산시는 3선에 도전하는 이한수 현 시장에 맞서 정헌율 전 전북도행정부지사, 배승철 도의원, 배병옥 영농조합 대표 등이 안철수 신당 공천을 노린다. 정읍시장은 김생기 현 시장과 정도진 시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문영소 시의원, 박진상 전 시의장, 유남영 정읍농협장이 안철수 신당 공천 경쟁에 나섰다. 남원시장은 민주당 소속인 이환주 현 시장에 맞서 최중근 전 시장이 안철수 신당 후보로 나서 격돌할 전망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희롱 단 1회라도 고소… 화난 120다산콜센터

    앞으로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 성희롱 민원을 단 1회라도 하면 고소 등 법적조치를 받는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악성 민원 고강도 대책을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다산콜 상담사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등을 전달하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적용할 수 있다.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일으킬 폭언·욕설·협박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삼진 아웃제를 적용,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시는 상담사들에게 성희롱 또는 폭언을 포함한 전화가 걸려오면 법적 조치를 경고하고 통화를 끊은 뒤 시 민원전담반에 알리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일 콜센터 상담사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는 서울시 인권위원회 권고를 반영한 것이다. 다산콜센터엔 지난달 기준 하루 평균 3만여건의 전화상담 가운데 30건을 웃도는 악성 민원이 쏟아진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1009건에 이른다. 성희롱 13건, 폭언 147건, 장난전화 114건, 만취상태 장시간 통화 202건, 시정과 무관한 반복 민원 394건, 강성 민원 139건이다. 시는 2012년 6월 고질적인 악성 민원인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직접 고소까지 한 사람은 7명뿐이다. 김선순 시민소통기획관은 “제한적으로 추진하던 법적 조치를 한층 강화해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상담사 인권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귀엽네”… 여아 손등에 뽀뽀해도 강제추행

    대낮에 공원에서 귀엽다며 여자 어린이의 손등에 뽀뽀만 했더라도 강제추행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형사합의8부(부장 이규진)는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한모(68)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500만원과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씨는 지난해 5월 서울 강서구의 한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초등학교 4학년 박모양이 자신에게 인사를 하자 악수를 하자고 청했다. 한씨는 박양이 손을 내밀자 손등에 입을 맞춘 뒤 자신의 손에도 뽀뽀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양이 이를 뿌리치고 도망가려 하자 자전거 앞을 잠시 가로막기도 했다. 이로 인해 재판에 넘겨진 한씨는 성적 의도가 있어 그런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친근감의 표시 외에 추행의 의사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비록 행인이 많은 공원에서 일어난 일이고 성욕을 만족시키려는 목적이 없었더라도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킨 행위에 해당한다”면서 “이로 인해 정신적·육체적으로 미숙한 피해자의 심리적 성장 및 성적 정체성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바퀴벌레 원산지는 미국? 4900만년전 화석 발견

    바퀴벌레 원산지는 미국? 4900만년전 화석 발견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일바퀴의 원산지가 미국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슬로바키아 과학원(Slovak Academy of Sciences) 연구팀이 콜로라도 인근에서 4900만년전 것으로 추정되는 엑토비우스(Ectobius) 화석 4종을 발견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참고로 엑토비우스는 4,500여종이 넘는 바퀴벌레 종류 중 가장 대표적인 독일바퀴(학명: Blattella germanica)의 조상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독일바퀴의 원산지가 유럽과 아프리카 동북부(에티오피아)일 것으로 추정해왔다. 해당 지역에서 발견된 호박 화석 속에서 4400만년전 엑토비우스 표본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미국에는 엑토비우스와 다른 종류인 왕바퀴(Blattidae)와 이질바퀴(Periplaneta americana·일명 미국바퀴)가 이미 존재해왔기에 이번 발견은 바퀴벌레 진화연구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스미소니언 박물관 연구원 콘레드 라벤데리아는 “콜로라도에서 발견된 엑토비우스 화석은 유럽·아프리카보다 적어도 500만년전 미국 대륙에 이미 독일바퀴가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바퀴는 몸길이 11~14mm 정도로 집에 서식하는 바퀴 중 가장 크기가 작다. 주로 부엌 주변 같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 서식한다.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에 가장 널리 분포하며 우리가 주로 목격하는 바퀴벌레 종류다. 주로 음식물을 훔쳐 먹은 뒤 집안 곳곳에 알을 낳거나 배설물을 버려놔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며, 기관지천식,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을 일으키는 병원성 해충이기도 하다. 사진=허핑턴포스트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불법 야생동물 밀거래 시장 규모는 연간 1500억원에 달한다. 왜곡된 보양 문화에서 시작된 불법 밀렵이 해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운영되는 불법 건강원만 수백여곳이다. 이들은 덫과 올무, 살상용 마취총 등을 이용해 뱀, 고라니, 멧돼지 등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마구잡이로 포획하고 있는데…. ■TV소설 순금의 땅(KBS2 오전 9시) 분단이라는 시대의 비극 속에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찾아온다. 강 건너 북녘 땅이 보이는 어느 거친 곳에 인삼 씨를 뿌리고 새로운 고향을 만들어내기까지, 억척스럽지만 눈물겨운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끊임없이 상처받고, 끊임없이 치유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는, 북한에서 피란 내려온 아버지가 남긴 인삼종자에서 시작된다. ■MBC다큐스페셜 신년특집(MBC 밤 11시 15분) 일본 총리 아베 신조의 위험한 도발, 그리고 역사의 왜곡과 진실 사이에 우리는 끝나지 않는 전쟁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영토 문제로 일본과 중국의 칼날 같은 긴장감은 어떤 나라든 한 치의 양보도 없다. 2014년 새해가 왔음에도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한·중·일의 영토분쟁으로 깊어지는 혐오감을 취재해 본다. ■총리와 나(KBS2 밤 10시) 다정과 권율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병원에 실려가자 기자들이 몰려오고, 혜주는 다정이를 구하다가 다친 권율을 보니 속이 상한다. 다정은 자기를 위해 몸을 던져 구해준 권율의 모습을 넋 놓고 보게 되고, 마음까지 콩닥거린다. 한편 다정과 인호는 유식을 보러 요양원에 함께 가고, 이런 둘만의 모습이 사진 찍히고 만다. ■달라졌어요(EBS 밤 10시 45분) 화가 나면 자신을 주체하지 못 하는 아들은 분노가 끓어오를 때마다 주먹으로 벽을 친다. 성할 날이 없는 아들의 손을 보고 있자면 부모는 걱정스럽다. 아들의 손이 심하게 다쳤을까 봐 노심초사한다. 그런데 부모의 걱정과 달리 정작 아들은 다치면 분노가 풀린다고 말한다. 도대체 아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힐링로드 만남(OBS 밤 11시 5분) 2014년 청마의 해가 찾아왔다. 말은 곧 나의 삶이자 운명이라는 사람들의 열정과 기운, 그리고 친숙하지만 미처 몰랐던 말의 숨겨진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우리 조상의 강인함을 깨달을 수 있는 역사의 땅에서 뛰노는 말들의 이야기, 우리의 얼과 문화를 전파하는, 말을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만취후 남의 집 9세女 손만지고 어깨동무 국민참여재판서 “강제추행 아니다” 무죄

    한밤에 만취 상태로 남의 집에 들어가 초등학생 손을 주무른 회사원이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가까스로 강제추행 혐의를 벗었다. 그러나 주거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회사원 A(35)씨는 지난 4월 27일 오전 2시쯤 술에 취해 서울 동대문구 일대를 지나다가 문이 잠겨 있지 않은 B(9)양의 집에 들어갔다. A씨는 B양이 있는 작은방에 들어가 침대에 걸터앉아 어둠 속을 더듬었고, 인기척을 느낀 B양이 잠에서 깼다. A씨는 어리둥절해하는 B양을 어깨동무하고 10여초 동안 손을 주물렀다. A씨는 B양에게 “미안하다. 바보냐”라는 말을 반복하며 횡설수설하기도 했다. B양의 비명에 놀라 같이 살던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왜 그곳에 갔는지 모르겠다. 성추행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항변했다. A씨는 B양에게 사죄하고 합의를 했지만 검찰은 A씨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 유상재)는 배심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A씨의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주거침입 부분은 유죄로 인정해 벌금 100만원을 명령했다. 배심원 7명은 만장일치로 강제추행 부분을 무죄로 판단했지만, 주거침입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유죄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의 성적 정체성과 가치관의 형성을 적극 존중하는 최근 우리 사회의 보편화된 인식을 감안하더라도 A씨가 B양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단순히 손을 잡았던 행위가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형사처벌의 대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기 광주시 ‘시민장’등 4개 지자체 모범조례상 수상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소장 한상우)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대표 안드레 리히터)는 27일 제5회 이달의 모범조례상 수상자로 대구 달서구, 경기 광주시, 전남 광양시, 경북 청도군을 선정했다. 지난 9~10월 제정, 혹은 전부개정해 공포된 조례 659개 가운데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모범이 될 조례들을 만든 공로다. 다음 달 16일 오후 2시 한양대에서 시상한다. 달서구는 평균가격보다 싸고 위생적으로 판매하는 가게를 돕는 ‘착한가격업소 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로 영예를 안았다. 전기성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 조례클리닉센터장은 “안전행정부, 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와의 정책공조를 구체적 조례로 만들었기 때문에 시행 가능성도 높고 지자체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주는 장례시설에 대한 혐오감을 줄이기 위해 ‘시민장(葬) 조례’를 제정해 눈길을 끌었다. 광양의 ‘주민생활불편사항 기동처리반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는 다른 지자체에서 훈령으로 그치는 것을 한 단계 강화해 점수를 받았다. 청도의 ‘우리정신교육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는 기초지자체로서 우리 정신 그 자체를 강조하고 법인으로 뒷받침해 수상하게 됐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대법 “동성애 다뤘다고 19禁 판정 부당”

    동성애를 다룬 김조광수(48) 감독의 영화 ‘친구사이?’를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분류한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의 결정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14일 단편영화 ‘친구사이?’ 제작사 청년필름이 “동성애를 다뤘다는 이유로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내린 것은 부당한 차별”이라며 영등위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동성애를 다뤘다는 이유만으로 청소년이 수용하기 어렵다거나 인격형성에 지장을 준다고 볼 수 없다”며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볼 때 청소년 관람 불가 결정이 부당하다는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영화의 내용과 선정성에 대해서도 “사회 일반적인 통념에 따라 봐도 영화가 청소년에게 성적 욕구를 자극하거나 성적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유발할 정도로 선정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동성애를 미화·조장하거나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 등도 없다”면서 “오히려 20대 초반 동성애자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는 등 영화를 관람하는 청소년들에게 성적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성적 자기정체성에 대한 성찰의 계기를 제공하는 교육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친구사이?’는 20대 초반 남성 동성애자가 군 복무 중인 애인을 면회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영등위는 2009년 12월 “청소년에게 유해하다”며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내렸다. 김조광수 감독은 지난 9월 서울 청계천에서 동성(同性)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전현무, 퓨어 처키머리에 깜짝 “남자 크레용팝 아냐?”

    전현무, 퓨어 처키머리에 깜짝 “남자 크레용팝 아냐?”

    오는 2일 방영되는 히든싱어2의 김범수 편에서 MC를 맡고 있는 전현무가 녹화장에서 남자 아이돌가수 퓨어를 보자마자 “남자 크레용팝”이라며 깜짝 놀랐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전현무는 퓨어 멤버들의 처키머리를 보자마자 보자마자 “남자 크레용팝 아니냐?”이라며 반색하고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5인조 신인그룹 퓨어의 ‘결혼하는 날’은 1집 때의 세련된 컨셉을 버리고 바가지 머리와 멜빵바지, 그리고 일명 처키춤이라고 불리는 재미있고 혐오감(?)을 주는 안무 컨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퓨어 소속사 측은 “일반적인 아이돌과 같이 천편일률적인 컨셉보다는 보고 듣는 사람이 즐겁고 웃을 수 있는 음악으로 친근하게 다가서고 싶었다”며 “지금껏 엄숙하게만 진행되었던 결혼식을 탈피하고 웃음꽃이 만발한 화기애애한 결혼식을 상상하며 처키춤, 애교춤 등의 안무 컨셉을 계획했다”고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일베에 대해서는 “가끔 문화론적인 관점에서 재미있게 보곤 한다”고 조심스럽게 밝히면서, 문화에는 고급문화 저급문화가 있을 수 없다는 자신의 뜻을 밝혔다. 한편 ‘결혼하는 날’ 출시를 기념에 퓨어의 소속사 측에서는 총 상금 1천만원이 걸려 있는 처키춤 글로벌 패러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퓨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퓨어가 출연한 Jtbc히든싱어2의 김범수편은 11월2일 토요일 밤11시에 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법원 “쇄골·가슴 사이는 性的 부위 아니다”

    쇄골과 가슴 사이, 손목과 손바닥은 성(性) 관련 신체 부위로 보기 어렵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원범)는 여제자를 추행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대전 모고교 교사 A(4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9월 수업 중 교실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던 1학년생 B(16)양을 깨운다며 손바닥을 간지럼 태우거나 옷차림을 지적하며 쇄골 아랫부분에 손가락을 댔다. 또 성적을 올리라면서 손목을 잡은 채 손을 쓰다듬어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큰 부담을 느낄 정도로 친근감을 표시하며 신체를 접촉하는 것은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추행에 해당한다”며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공개된 곳에서 이뤄진 A씨의 행동이 객관적으로 볼 때 학생 처지인 B양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고 선량한 성적 도덕 관념에 반하는 행위에 이른다고까지는 보기 어렵다”며 “접촉이 있었던 쇄골 아래, 손목 등은 사회통념상 성과 관련된 특정 신체부위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1심 판결을 뒤집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성소수자 광고물 게시 서울 마포구 일부 허용

    성소수자 관련 광고물 게시 문제를 놓고 성소수자 단체와 갈등을 빚었던 서울 마포구가 광고물 게시를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 마포구는 지난해 12월 지역 성소수자 인권단체인 마포레인보우주민연대(마레연)가 내걸려던 현수막에 대해 게시를 불허했다. ‘지금 이곳을 지나는 사람 열 명 중 한 명은 성소수자입니다’, ‘LGBT(성소수자), 우리가 지금 여기에 살고 있다’는 내용의 문구에서 특정 단어가 혐오감을 일으키고 일부 과장됐다는 이유를 달았다. 마레연은 이에 반발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고, 인권위는 지난 6월 구청장에게 “광고물 내용이 성소수자와 관련됐다는 이유로 배제하지 않도록 하고 직원들에게 성소수자 차별금지에 관한 인권 교육을 실시하라”는 권고와 더불어 시행 여부를 90일 안에 회신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일단 인권위 권고를 일부 수용하되 ‘이곳을 지나는 열 명 중 한 명은 성소수자’라는 문구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가 방침을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여중생, 나체 사진 30대男에게 보냈다가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10대 소녀를 협박해 스마트폰으로 나체사진을 찍게 해 사진을 받은 30대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해덕진 판사는 22일 미성년자를 협박해 스마트폰으로 나체사진을 찍어 보내게 한 혐의(강요 등)로 구속 기소된 A(31)씨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해 판사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해 판사는 “보호받아야 할 청소년을 협박해 나체사진 등을 찍어 전송케 하는 등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의 정신적·육체적 고통도 커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22일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B(13)양의 신상정보를 캐낸 뒤 이를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 B양으로부터 총 23차례에 걸쳐 자신의 나체사진을 찍어 스마트폰으로 전송케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양에게 97차례에 걸쳐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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