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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한 사이언스] 내 줄기세포로 부작용 없이 조직 셀프 재생

    환자 자신에게서 떼어낸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합성연구센터 오두병 박사와 성균관대 화학공학과 임용택 교수 공동연구팀은 성체줄기세포의 일종인 중간엽줄기세포를 손상된 조직으로 집중적으로 이동시켜 조직 재생 속도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고 생물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 머티리얼스’ 최신호에 발표했다. 중간엽줄기세포는 골수나 지방, 혈액, 피부조직에서 추출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일종으로 뼈나 지방, 연골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윤리적 문제 없이 손쉽게 추출할 수 있고 분화 능력도 다양해 세포치료제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세포치료제로 쓰이기 위해서는 손상된 조직이나 치료 부위로 빠르게 이동해 분화돼야 한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는 중간엽줄기세포를 바이러스에 실어 손상 조직으로 이동시키는 방식이 쓰여 왔다. 문제는 바이러스를 사용할 경우 이동 효율은 좋지만 유전자에 영향을 미쳐 암을 유발하거나 알레르기 같은 면역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전달물질인 ‘미니서클’을 개발하고 여기에 중간엽줄기세포를 실어 세포 내에 삽입하면 전달 효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제로 연구진은 중간엽줄기세포가 담긴 미니서클을 조직이 손상된 생쥐에게 정맥주사하자 줄기세포가 상처 부위로 집중적으로 이동해 상처가 빠르게 복구되는 것을 확인했다. 오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바이러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중간엽줄기세포를 치료 부위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세포치료제로서 기능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모기가 유독 당신만 무는 이유!…당신의 혈액형 탓

    모기가 유독 당신만 무는 이유!…당신의 혈액형 탓

    여름이다. 모기가 가장 극성을 부리는 시기가 다가왔다. 요즘에야 아파트 생활이 주를 이루면서 일년 내내 모기가 없는 철이 없지만, 그래도 겨우 명맥만 유지해오던 시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한 번 물려 따끔거리고 가려운 정도라면 그저 여름 나절의 얄미운 불청객 선에서 머물 수도 있으련만, 요즘에는 기후변화 탓인지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 등 각종 위험한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위험한 존재이자 극도로 기피해야하는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듯 모기의 ‘공습’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피부과 전문의의 설명을 인용해 모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해야 하는 법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10~20%는 타인에 비해 모기에 더 잘 물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 특징 중 하나는 혈액형이다. 다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기에 가장 잘 물리는 혈액형은 O형이며, O형은 A형에 비해 모기에 물릴 확률이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산화탄소도 모기에 물리는 것과 연관이 있다. 모기는 50m 밖에서도 ‘먹이’를 감지하는 능력이 있는데, 특히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먹이를 찾아 공격하는 습성을 보인다. 즉 호흡과정에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뿜어내는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은데, 일반적으로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이산화탄소배출량이 높으므로 모기에 물릴 확률도 높아진다. 임심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높은데, 임신으로 인해 체온이 일반인보다 높아지면서 역시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기는 보통 후각을 통해 먹이를 찾지만, 종종 시각을 이용해서도 ‘사냥’을 한다. 검은색이나 짙은 파란색 등 어두운 색의 옷을 입을 때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아지며, 모기에 물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흰색이나 파스텔 계통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그렇다면 막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 모기 살충제다. 모기 살충제는 총 2가지로 나뉘는데, 화학적 성분을 포한한 살충제의 경우 디에틸롤루아미드(diethyltoluamide, DEET)를 주로 사용한다. 이 성분은 인체에 해가 적으면서도 가장 효과적으로 모기를 포함한 곤충을 쫓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살충제를 고를 때에는 이 성분의 포함 여부를 살피는 것이 좋은데, 생후 2개월 미만의 신생아가 있는 공간에서는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화학제품 사용이 꺼려진다면 식물성분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이나 식물의 일종이자 향료로 사용되는 시트로넬라 등을 활용하면 되는데, 디에틸롤루아미드보다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 또는 말라리아 감염 위험 지역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하고 있다. 사진=©nechaevkon/ Fotolia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융합신산업과장 이재형△정보화기획과장 최준호△정보보호지원과장 박준국△디지털방송정책과장 최승만△융합기술과장 최미정◇국립전파연구원△지원과장 최은호△전파환경안전과장 김신겸◇중앙전파관리소△지원과장 최현호△서울전파관리소 이용자보호과장 유성완△강릉전파관리소장 정규연△대구전파관리소장 이상철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조정실장 권태성 ■원자력안전위원회 △생활방사선안전과장 배종근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홍헌우△식품정책조정과장 한상배△식품관리총괄과장 김명호◇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연구기획조정과장 김미정△식품위해평가과장 구용의△첨가물포장과장 김미경△영양기능연구팀장 윤혜성△화장품심사과장 최보경△생물의약품연구과장 정자영△생약연구과장 이효민△독성연구과장 손수정△특수독성과장 이종권◇지방청△서울 수입관리과장 장경애△서울 유해물질분석과장 김도훈△부산 운영지원과장 최숙자△부산 식품안전관리과장 정의한△부산 수입관리과장 송성옥△부산 시험분석센터장 강태석△경인 식품안전관리과장 송인환△경인 의료제품안전과장 이윤제△경인 수입관리과장 홍영표△대구 운영지원과장 이제선 ■문화재청 △차장 박영근△기획조정관 이경훈△문화재정책국장 최종덕△운영지원과장 이종희△무형문화재과장 이길배△조선왕릉관리소장 권석주△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연구과장 곽유석 ■농촌진흥청 ◇고위공무원 승진△기획조정관 박정승△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장 김욱한△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장 김행란△경기도농업기술원장 김순재◇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전경성△기획재정담당관 이상호△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장 김종배△국립식량과학원 수확후이용과장 김선림<승진>△고객지원담당관 오관석△국립식량과학원 작물기초기반과장 박기도△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용민◇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김상학△기획재정담당관실 심규선△역량개발과 이한범△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김선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전보△통일정책자문국장 김점준△기획조정관실 운영지원담당관 조희래 ■기초과학연구원(IBS) △순수물리이론연구단 공동연구단장 이수종△분자분광학 및 동력학연구단 부연구단장 최원식△액시온 및 극한상호작용연구단 그룹리더 유종희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 정구봉△필드로봇연구본부장 최영호△경북의료서비스 로봇융합지원센터장 민정탁 ■한국재정정보원 △경영본부장 황순구△디브레인본부장 윤유석 ■에너지경제신문 ◇부국장급△경제산업부장 고현석 ■고려대 △공과대학장 겸 공학대학원장 겸 테크노콤플렉스원장 정진택△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겸 그린스쿨대학원장 이관영 ■DGIST △행정처장 한주탁△기획조정실장 한상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폐센터장 윤호일△관절센터장 염진섭△소화기센터장 김나영△암센터장 김형호△내과장 이종석△외과장 이태승△흉부외과장 김관민△성형외과장 허찬영△소아청소년과장 최창원△피부과장 윤상웅△신경과장 겸 권역심뇌혈관센터장 배희준△가정의학과장 이기헌△수술부장 도상환△중환자진료부장 임청△특수검사부장 조구영△감염관리실장 겸 감염내과분과장 김의석△방사선안전관리실장 이원우△혈액종양내과분과장 이근욱△내분비내과분과장 임수△신장내과분과장 진호준 ■단국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조종태△기획조정실장 이명용 ■ING생명 ◇부서장 승진△투자관리팀장(부장) 이애랑 ■메트라이프생명 ◇상무 선임△대표계리인 함승우◇상무 승진△커스터머 마케팅/경영전략 담당 한영호 ■KTB투자증권 △경영혁신실장 안태우△경영혁신실 전무 김정수△커뮤니케이션실장 장정욱 ■하나금융투자 △자본시장본부장 심재만 ■한화손해보험 △혁신사무국장 변동헌△신채널사업본부장 최기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컨슈머사업본부 부사장 정성미△서비스사업본부 전무 박동배△공공사업본부 상무 김현정
  • 6번째 지카… 전파 가능성 낮아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남미 도미니카공화국에 거주하다 지난달 23일 잠시 입국한 한국 국적의 L(28·여)씨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고 1일 밝혔다. L씨는 미혼이며 임신부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L씨는 2014년 6월부터 도미니카공화국에 거주하다 미국과 대만을 거쳐 한국에 입국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15년 이후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73명 발생해 방역 당국이 지카바이러스 유행국가로 분류한 곳이다. L씨는 도미니카공화국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입국 후 나흘 만에 발진, 열감·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을 방문했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의심한 병원 측이 보건소에 신고했다. L씨는 인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을 먼저 찾았으나, 이 병원에서 서울대병원에 정밀 진단을 의뢰해 전원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L씨가 추가 방문한 의료기관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환자의 상태는 양호하며 추가 검사를 진행한 뒤 2일쯤 퇴원할 예정이다. 소변 검사에선 지카바이러스 양성이 나왔으나 혈액 검사에선 음성이 나와 모기에 의한 국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 입국 후 헌혈, 모기 물림 등이 없어 해당 감염자로 인한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내에 함께 입국한 동행자는 없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험생 희소식?’ 기억력 향상 약물 찾았다(美 연구)

    ‘수험생 희소식?’ 기억력 향상 약물 찾았다(美 연구)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약물이 발견돼 치매 등의 치료는 물론, 기억력 향상을 요구하는 분야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이 흔히 병원에서 해독제로 쓰이는 약물 ‘메틸렌블루’가 단기기억과 집중력 제어에 관여하는 뇌 영역의 반응을 높인다는 것을 밝혀냈다. 메틸렌블루는 주로 산소를 효율적으로 조직에 전달할 수 없게 되는 혈액 장애인 메트헤모글로빈혈증(methemoglobinemia)을 치료하거나 수술 시 착색제로 쓰여왔다. 사실, 메틸렌블루는 이미 동물 실험에서 1회 저용량 투여로 장기간 맥락적 기억을 향상하는 것이 밝혀졌다. 맥락적 기억은 특정 기억과 그에 얽힌 배경을 의식적으로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또한 잃어버린 기억을 개선하는 것으로도 이어졌는데 예를 들어 노래나 냄새가 계가가 돼 떠오르는 유형의 기억이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이끈 티모시 듀옹 박사는 “메틸렌블루의 기억 향상 효과는 1970년대 쥐 실험으로 밝혀졌지만, 기억개선의 원인이 되는 근본적인 뇌 신경 세포의 변화와 단기기억과 집중력 유지에 관한 메틸렌블루의 효과는 연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사람에 관한 메틸렌블루의 효과를 알아내기 위한 최초의 다중 MRI 연구를 시행하기로 했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나이 22~62세 참가자 총 26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조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이들 참가자는 두 집단으로 분류돼 각각 저용량의 메틸렌블루나 위약을 복용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복용 전과 복용 1시간 후에 기능적 MRI(fMRI) 스캔을 시행했다. 그 결과, 메틸렌블루는 양측 섬피질(bilateral insular cortex)이라는 뇌 영역의 반응을 증가시켰다. 이 영역은 뇌의 깊은 곳에 있으며 감정 반응과 연관돼 있다. 또한 이 결과는 단기기억을 회상할 때 기억 처리를 제어하는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과 감각 정보를 처리하는 두정엽(parietal lobe), 그리고 시각 정보 처리의 중추인 후두피질(occipital cortex) 등의 반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메틸렌블루는 특정 기억을 상기하는 과정에서 7% 더 정확한 응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단 한 번의 메틸렌블루를 투여해도 집중력 유지와 단기 기억에 관한 뇌 기능을 향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듀옹 박사는 “이 연구는 앞으로 메틸렌블루 연구의 기초를 마련한다. 노화와 인지 장애, 치매를 치료하는 것은 물론 기억력이 요구되는 다른 분야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상의학 학술지 ‘레디올로지’(Radiology) 최신호(6월28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북미영상의학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잠 7시간보다 적거나 많은 남성, 당뇨병 발병 위험 높아”

    “잠 7시간보다 적거나 많은 남성, 당뇨병 발병 위험 높아”

    잠이 너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남성은 당뇨병이 발병하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 메디컬 센터의 펨케 뤼터스 박사 연구팀이 유럽 14개국 남녀 788명(30~60세)이 참가한 유럽 인슐린 민감성-심혈관질환 연관성 연구(ERIS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가장 짧거나 가장 긴 남성은 수면시간이 평균수준(7.3시간)인 남성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뤼터스 박사는 설명했다. 여성에게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수면시간과 신체활동량을 조사하는 한편, 정밀검사를 통해 세포가 인슐린(혈액 속의 포도당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호르몬)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하는지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많이 자는 남성은 수면시간이 평균수준인 남성에 비해 세포가 인슐린을 활용해 포도당을 흡수하는 기능이 손상되고 혈당수치도 높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만큼 당뇨병 발병 위험도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여성은 반대로 잠을 평균 수면시간보다 적게 또는 많이 자는 여성이 오히려 인슐린 반응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의 기능도 더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남녀 사이에 이러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남성이 여성보다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수면 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내분비학회 학술지 ‘임상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온라인판(이달 29일자)에 게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상반기 히트상품] 뉴 조이텍

    [2016 상반기 히트상품] 뉴 조이텍

    과학적인 원리를 이용한 의료기기 ‘뉴 조이텍’은 자신감을 회복하고자 하는 남성들에게 만족감을 안겨줄 수 있다. 뉴 조이텍은 과학적인 음압 원리를 이용, 남성의 해면체 내에 음압을 가해 성기 내의 혈액유입 장애 등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의료기기다. 제품은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와 의료기기 제조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특허청으로부터 5개 부분 특허증, 디자인등록증, 상표등록증을 획득했다. 디지털 자동방식으로 작동하는 뉴 조이텍은 쉽게 조립해 사용이 가능한 일체형으로 부피가 작고 소음이 적어 외출이나 여행 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구입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이다. 뉴 조이텍 관계자는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싶거나 자세한 원리와 시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은 서울과 대전 두 곳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방문이 어렵거나 전화 상담이 불편한 경우 간단한 상담신청(1588-3692)으로 원하는 시간에 전문 상담원이 직접 전화로 알고 싶은 내용을 확인해준다.”고 말했다.
  • “남성 갱년기도 호르몬 투여? 신체검사 필수”

    “남성 갱년기도 호르몬 투여? 신체검사 필수”

    중년을 갓 넘긴 남성 A씨는 최근 별것 아닌 일에도 화를 내는 일이 잦아졌다. 예전과 달리 자신감이 없고 일에도 흥미가 떨어졌다. 가슴에 구멍이 난 듯 공허하기만 하고 퇴직 이후 긴 노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도 걱정이다. 여성이 폐경하고서 느끼는 심리 변화가 A씨에게도 찾아온 것이다. 모든 여성은 50대에 누구나 갱년기를 겪는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남성도 갱년기를 겪는다. 사춘기 때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변화를 경험하듯 갱년기를 맞으면 몸과 마음은 2차 격동기를 겪게 된다. 여성은 폐경과 동시에 갱년기가 뚜렷하게 찾아오지만, 남성 갱년기는 서서히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 자각이 힘들고 여성 갱년기만큼 증상이 복합적이다. 신체적·심리적인 무기력증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발기부전이나 성욕감퇴, 안면홍조 등의 발진이 생길 수 있으며 식욕감퇴, 우울증, 기억력 저하, 복부비만, 골다공증 등이 생기기도 한다. 갱년기가 나타나는 원인은 호르몬 부족이다.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일반적으로 30대 후반부터 감소해 40대 후반에 급격히 수치가 떨어지고 난소의 크기도 작아진다. 에스토르겐은 유방, 비뇨생식기뿐만 아니라 혈관과 뼈 등에도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이 부족하면 폐경 후 증후군 외에도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불면증과 고독감 등의 심리적 증상과 함께 두통, 관절·근육통, 어지럼증, 심장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노화가 빨라져 주름이 깊어지고 피부 탄력도 떨어진다. 남성도 50세가 넘으면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이 점차 감소한다. 이 호르몬은 30세 전후에 정점에 이르렀다가 해마다 약 1%씩 감소하며 40~60세 남성의 약 7%, 60~80세 남성의 21%는 혈중 남성호르몬이 정상치 미만까지 떨어진다. 임승길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50대 남성의 절반 정도가 새벽에 테스토스테론 부족 현상을 겪으며, 나이를 먹을수록 리듬이 깨져 저녁에도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 뇌, 골(骨) 대사, 근육질과 신체지방분포, 성 기능, 적혈구 생산, 심혈관계도 영향을 받는다. 신체적으로는 근육의 양과 골량이 감소해 체지방이 증가하고, 팔과 다리보다 주로 배에 지방이 축적돼 배가 나오는 전형적인 노인의 체형이 된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땀이 많아지기도 한다. 호르몬 감소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갱년기 증상은 호르몬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다만 경윤수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는 “호르몬 치료는 일부 장기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는 치료 방법이므로 남성 갱년기 치료에 무조건 호르몬 보충 요법을 써선 안 된다”며 “신체검사를 해 다른 이상이 없을 때만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갱년기를 겪는 여성에게 주기적으로 호르몬을 투여하면 자궁이 폐경 이전 상태로 돌아가 갱년기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호르몬 보충요법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치료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김영탁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970년대 이전에는 무분별하게 여성호르몬을 사용해 암 발생이 증가했지만, 최근에는 이를 예방하는 약제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진하며 적정 용량의 호르몬을 보충하면 자궁암, 유방암 등의 암 발생 위험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갱년기 치료는 호르몬 보충요법 못지않게 운동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남성 갱년기를 겪고 있다면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한다. 이성원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조깅이나 걷기 같은 유산소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고,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하며 무기질이 많고 지방은 적은 음식을 먹는 게 갱년기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중년 여성에게는 혈액 순환과 심장·혈관 건강에 좋은 빨리 걷기, 자전거, 수영, 에어로빅, 하체 강화와 관절염 예방에 좋은 고정식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 등을 권한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를 신장 기능이 허약해져 오는 ‘신허증’으로 본다. 이진무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 교수는 “여기서 신장이란 생식기능과 비뇨기 기능의 신장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부모에게서 받은 선천적인 기능을 저장하고 뼈를 관장하며 우리 몸의 진액 중 하나인 정액, 뇌척수액, 골수 등을 포괄하는 개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 갱년기에는 긴장한 심신을 이완하고 노화를 늦추는 한약을 처방한다. 또 갱년기에 잘 발생하는 근육통, 어깨결림 등을 치료하고 기혈 순환을 돕고자 봉침, 약침을 포함한 침치료와 뜸치료, 부항요법 등을 시행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술 안 마시는 이부장이 간암이라고?

    [메디컬 인사이드] 술 안 마시는 이부장이 간암이라고?

    발생 원인 83% 바이러스성 간염주량 세다고 간 튼튼한 것 아냐 2013년 대한간학회는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73.5%가 간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술’을 꼽았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나는 술이 세기 때문에 간암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호언장담하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2010년 대한간암연구회와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간암의 원인은 B형 간염이 72.3%, C형 간염 11.6%, 과도한 음주 10.4%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실상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에 의한 발병이 83.9%를 차지하지만, 원인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셈입니다. 그래서 26일 전문가들을 만나 간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짚어 봤습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입니다. 신경이 없기 때문에 파열되거나 얼굴·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온 뒤에야 문제가 생긴 것을 알아차리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간암이 생기면 통증이나 피로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말기까지 아무런 증상을 경험하지 못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습니다. 간암은 대체로 간염과 간경변 등의 과정을 거쳐 생깁니다. 간염 바이러스와 알코올, 독성식품 섭취 등의 원인으로 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이런 단계를 건너뛰는 경우도 있습니다. B형 간염 환자의 10~15%에서는 간암이 바로 생깁니다. 더 큰 문제는 간암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사실입니다. 불과 1년 내에 종양이 다른 장기까지 침범하는 4기까지 진행합니다. 간은 해독·살균 기능과 각종 대사 기능을 담당해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이동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안상훈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1년 생존율이 70~80%, 5년 생존율이 50~60% 수준”이라며 “하지만 3·4기로 진행되면 대부분 1년을 넘기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간암 위험군은 50대 이상 중·고령층 간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역시 간염 바이러스입니다. 다행히 B형 간염은 백신이 있어 예방접종을 하면 항체가 생겨 감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C형 간염은 백신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B·C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 기능도 좋아져 간염 임신부의 95% 이상이 아이에게 병을 물려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간암 환자는 어릴 때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혜택을 보지 못한 50대 이상의 중·고령층입니다. 안 교수는 “동남아 국가나 몽골, 중국 같은 곳은 전 인구의 10% 이상이 간염 환자일 정도로 격차가 크다”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간염 환자가 계속 줄고 있어 향후 간암 발생률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일부 위험은 여전히 있습니다. 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혈액과 침, 정액 등 체액에 존재하기 때문에 칫솔, 면도기를 함께 쓰거나 주삿바늘을 공유하다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성관계로 인한 감염 위험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행위에 따라 몸에 상처가 나면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간암 원인 중 비중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간암 위험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술이 세다는 것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많은 것일 뿐 결코 간이 튼튼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건강을 과신해 과음하다 간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 교수는 “간염이나 간경변을 앓고 있는 사람은 특히 엄격하게 음주를 제한해야 한다”며 “일반인도 한 번 술을 마시면 최소한 3일은 쉬어야 간이 충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도 간 기능이 저하된 B형 간염 환자에게 치명적입니다. 오래됐거나 깨끗하지 않은 땅콩, 호두, 옥수수, 콩 등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열을 가해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안 교수는 “최근에는 일부 간독성이 강한 다이어트 식품을 복용하다가 급성 간염이 생겨 병원을 오는 젊은 여성이 많이 늘었다”며 “간암 환자라면 특히 각종 즙이나 엑기스 등 비과학적인 민간요법을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간염 환자라면 정기 검진받아야 많은 분들이 혈액만으로 간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가급적 ‘복부초음파’ 검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이후 컴퓨터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촬영(MRI), 혈관조영술로 확진합니다. 따라서 간염 환자라면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혈액검사와 복부초음파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모든 환자가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간은 기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소화기관처럼 완전히 잘라 낼 수 없습니다. 종양의 크기가 작아도 여러 곳에 흩어져 있거나 혈관을 침범하면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환자는 고주파로 종양 부위만 태우거나 경동맥에 항암제를 넣고 혈관을 막는 ‘경동맥화학색전술’을 받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택할 수 있는 방법은 간이식술입니다. 다른 장기나 큰 혈관으로 암세포가 침범하지 않았다면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서석원 중앙대병원 외과 교수는 “직경 5㎝ 이하의 단일 종양이나 3㎝ 이하의 종양이 3개 이하인 경우는 간이식을 받으면 대부분 정상인 수준으로 회복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간이식은 8촌 이내 가족이 간의 일부를 제공하는 ‘생체 간이식’이 대부분입니다. 뇌사자 간이식은 0.8%에 불과합니다. 유럽은 95% 이상이라고 합니다. 서 교수는 “생체 간이식은 이제 혈액형도 걸림돌이 되지 않고, 간의 크기만 적당하면 된다”며 “수술 성공률이 100% 가까이 높아졌지만 좀더 많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뇌사자 간이식이 활성화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간암 생존율 18년 만에 20%P 상승 의술의 발전은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간암 환자 5년 이상 생존율은 1995년 10.7%에서 2013년 31.4%로 20% 포인트 이상 상승했습니다. 그렇지만 사망자도 많습니다. 2014년 10대 암 사망자 중 간암 사망자 수는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서 교수는 “간암 사망자가 여전히 많은 이유는 증상이 없다고 안심해 얼굴에 황달이 생길 정도로 증세가 심각하지 않으면 병원을 찾지 않기 때문”이라며 “특히 간염 환자라면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간이식을 받았다고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면역억제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서 교수는 “평생 면역억제제를 먹어야 하는데 복용을 중단했다가 간이 망가져 이식을 다시 받은 사례도 있었다”며 “뒤늦게 복용하면 중단한 만큼 몰아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오게 된다”고 했습니다. 면역억제로 인한 감염 예방을 위해 회 등 날음식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해마 추출물 10% 함유 ,이색 화장품 등장

    해마 추출물 10% 함유 ,이색 화장품 등장

     바다의 말, 해마(海馬) 추출물을 넣은 화장품이 나왔다. 고대 중국과 유럽 황실에서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거나 원기회복이 필요할 때 약재로 해마를 사용하던 것에 착안한 제품이다. 몇 년 전 달팽이 점액 크림이 한국인과 중국 관광객 등에게 인기를 끈 뒤 새롭게 나온 이색재료 화장품이다.  사후면세점 화장품 기업인 래진코스텍은 24일 해마 추출물을 5~10%씩 함유한 ‘설지윤 해마골드크림’과 ‘설지윤 해마아이크림’을 선보였다. 래진코스텍 측은 “해마에 함유된 페놀화합물이 항산화·항노화 효과를 발휘해 피부에 탄력과 윤기를 부여하는 제품”이라면서 “해마는 한국인에게 다소 낯선 재료이지만, 세계 생산량의 80% 가까이를 소비하는 중국에서는 여러 효능이 잘 알려진 천연재료”라고 소개했다. 해마골드크림 등에는 해마 성분 외 아데노신과 나이아신아마이드, 동백 오일, 금 등이 함유됐다.  해마는 식품, 약재, 샴푸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되고 있다. 중화 문화권에서는 해마를 호흡기 질환, 난산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여겨 주로 냉동건조시켜 섭취한다. 독일의 한 기업은 해마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믿어 해마를 산모 샴푸로 활용했다. 부경대 산학협력단은 해마 유래 성분으로 관절염·퇴행성 신경질환 예방 조성물과 항산화용 조성물을 연구해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해마는 종류에 따라 1㎏ 당 200만~1000만원에 거래된다. 래진코스텍은 인도 등지에서 해마 재료를 수입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전자 변이 위험 더 큰 전자담배

    많은 사람이 전자담배는 일반담배보다 덜 해로울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실제로 전자담배는 유독물질이 일반담배의 9분의1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자담배가 유전자 변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의대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샌프란시스코) 공동 연구진은 전자담배를 피울 경우 호흡기를 비롯한 신체 내 수백 종의 유전자에 변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비흡연자, 흡연자, 전자담배 사용자 3그룹을 대상으로 3주 동안 소변과 혈액검사를 진행하면서 체내 변화를 관찰했다. 비흡연자를 기준으로 유전자를 비교해 본 결과 일반담배 흡연자는 53개의 유전자 변이가 있었지만 전자담배 사용자에게선 면역체계와 관계된 358개 유전자가 변이된 것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전자담배 용액이 연기로 바뀌는 과정에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침투가 용이해져 코와 입, 기관지, 호흡기 등을 비롯해 면역계에 관여된 유전자가 변이됐다고 설명했다. 일로나 재스퍼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일반담배를 오랫동안 피우면 눈에 보이는 질환을 앓게 되지만 전자담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자칫 위험성을 간과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는 10~15년 이상 전자담배를 사용한 사람들을 오랫동안 추적한 연구도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생리학 저널-폐세포 분자생리학’ 최신호에 실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심부전 치료’ 부작용 없는 소프트 심장 자극기

    고혈압이나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몸 전체에 혈액을 제대로 보내지 못하는 ‘심부전’은 환자의 30~40%가 진단 후 1년 내 사망하고 60~70%는 5년 이내에 증상이 악화되거나 급성발작으로 사망할 만큼 치명적인 심장질환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 김대형(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연구위원 연구진은 은나노 물질을 이용해 심부전 현상을 치료할 수 있는 ‘소프트 심장 자극기’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 23일자에 실렸다. 연구진은 미세한 전기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은나노 물질을 실처럼 길게 뽑아 은나노선으로 만들었다. 그다음 나노선의 독성을 차단하기 위해 금을 도금하고 심장을 감쌀 때 상처를 주지 않고 탄성을 가질 수 있도록 고무를 둘렀다. 이번에 개발한 자극기는 그물망 형태로 심장 전체를 감싸 전기 자극이 골고루 전달돼 심장의 수축과 이완을 돕도록 했다. 지금도 심장 자극기가 사용되고 있으나 심장 일부에만 전극을 부착하는 형태여서 심장박동을 불규칙하게 만드는 부작용으로 인해 심장마비나 부정맥 등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연구진은 인위적으로 심근경색을 유도한 생쥐에게 소프트 심장 자극기를 설치해 실험한 결과 미세한 전기 자극만으로도 심장박동을 정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김 연구위원은 “동물실험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과해 상용화될 경우 심근경색과 심부전 치료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눈 없는’ 희귀 메기, 美 텍사스서 최초 확인

    ‘눈 없는’ 희귀 메기, 美 텍사스서 최초 확인

    멕시코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희귀 매기가 미국 텍사스의 한 석회암동굴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명 멕시칸 블라인드캣(Mexican Blindcat, 학명 Prietella phreatophila)이라고 불리는 이 메기는 오로지 지하수에서만 서식하며, 어류를 포함한 동물들과는 달리 눈이 없다는 매우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몸길이는 약 8㎝정도로 작은 편이다. 멕시코에서도 매우 드물게 발견됐던 ‘눈 없는 메기’가 미국 남서부 텍사스의 아미스태드국립휴양지의 한 동굴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지난해 5월의 일이다. 이 휴양지를 찾았던 한 동굴탐험가가 석회암 동굴에서 우연히 이를 발견했지만 전문가의 확인이나 포획이 없었기 때문에 ‘목격담’으로만 남아있었다. 이후 생물학자인 피터 스프라우스 박사와 텍사스국립공원서비스 소속 잭 존슨이 팀을 이뤄 약 1년간 수색한 끝에, 텍사스에서 옅은 분홍빛 몸에 눈이 없는 멕시칸 블라인드캣 2마리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확인한 텍사스대학의 어류학자 딘 핸드릭슨 박사는 “1960년대부터 이 일대에서 눈이 없는 메기가 목격됐다는 제보는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반투명한 피부 때문에 혈액이 흐르는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는데다 두 눈이 없는 형태 등을 미뤄 봤을 때, 매우 희귀한 멕시칸 블라인드캣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본래 멕시코에서만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텍사스에서 종종 발견되는 이유는 텍사스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지하수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눈 없는 메기’가 눈이 없이도 서식할 수 있는 ‘비결’은 서식 환경에 있다. 일반적으로 동굴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사라지고 특유의 신체적 기능을 보유한다는 것. 예컨대 빛이 매우 부족한 컴컴한 동굴에서 생활하는 이 메기의 경우, 눈이 발달하지 않았고 헤엄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전문가들은 동굴과 같이 빛이 없는 곳에서는 앞을 봐야 할 일 혹은 앞을 볼 수 있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눈이 퇴화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에 미국에서 처음 확인된 ‘눈 없는 메기’ 멕시칸 블라인드캣은 텍사스의 샌안토니오동물원 연구보존센터로 옮겨진 상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73년간 413번 헌혈…남아공 90세 할아버지, 세계 기록 경신

    73년간 413번 헌혈…남아공 90세 할아버지, 세계 기록 경신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 거주하는 90세 남성이 413번째 헌혈을 하며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했다고 타임스 라이브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 놀라운 기록을 보유한 이는 남아공 수도 요하네스버그에 거주하는 모리스 크레스윅(90)옹. 그는 지난 1944년 자신이 18세가 된 생일날부터 헌혈을 시작했다. 젊은 시절 변호사로 일했던 그는 “약간의 노력으로도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지금까지 헌혈을 해왔다. 그가 지난 2010년 84세가 됐을 때까지 헌혈한 총량은 무려 171ℓ로, 이때 기네스 세계기록 측으로부터 ‘최고령 정기 헌혈자’로 인정받았다. 이후로도 그는 꾸준히 헌혈해 지금까지 총 195.4ℓ의 피를 뽑았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헌혈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크레스웍옹은 건강한 사람들에게 헌혈을 촉구하기 위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5일 지역 넷케어 밀파크 병원을 찾았다. 이날 크레스웍옹을 만난 이 병원의 트라우마 프로그램 관리자 르네 그로블러는 “크레스웍 할아버지는 헌혈로 국가를 위해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며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국제 적십자위원회에 따르면, 1파인트(약 0.473ℓ)의 헌혈로 3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크레스웍옹이 지금까지 제공한 혈액으로 약 1239명의 생명을 구한 셈이다. 현재 남아공 국립혈액원(SANBS)의 혈액 재고량은 사고나 수술, 출산 등 다양한 의료 환경에 필요한 적정 보유량(5일분)의 절반 정도인 2.6일분이라고 한다. 현지 관계자들은 아프리카의 ‘우분투 정신’(Ubuntu: 타인에 대한 인간애) 으로 헌혈 희망자들이 증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아무리 더워도 바깥·실내 온도 차 5도 유지해야

    때 이른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은 얼마나 더울까 지레 겁날 정도다. 이런 불볕더위에 우리 몸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므로 평소보다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 외부 기온이 올라가면 체온도 올라간다. 체온을 식히려고 혈액이 많이 몰리면 내부 장기에 혈액량이 감소해 체내 온도는 떨어진다. 이런 상태에서 찬 음식을 먹으면 체내 온도는 더 낮아진다. 이때 몸 바깥과의 온도 차에 인체가 잘 적응하지 못하면 여름 감기에 걸려 고열, 피로, 배앓이 등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름철엔 꽤 덥고 갈증이 나더라도 냉방기를 되도록 사용하지 말고 찬 음식도 피해야 한다. 바깥과 실내 온도 차는 5도 정도가 적당하다. 될 수 있으면 에어컨보다 선풍기를 이용하고, 에어컨을 틀더라도 약하게 가동하며 체온 변화가 심하지 않게 실내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외출할 때 얇은 옷을 챙겨 냉방기가 강하게 가동되는 곳에서 입으면 좋다. 날이 아무리 더워도 차가운 음식보다는 미지근한 물과 따뜻한 음식을 섭취한다. 그래야 몸 안팎의 온도 차가 커지지 않는다. 조상도 무더운 여름에 삼계탕 같은 뜨거운 음식으로 이열치열(以熱治熱)하며 더위를 이겨냈다. 동의보감은 여름철 조용하고 깨끗한 잠자리를 택해 생각을 고요히 해야 한다고 적었다. 해가 늦게 지는 탓에 놀이나 음주 가무를 오래 즐겨 생활리듬이 깨지는 것을 막자는 취지였을 것이다. 요즘은 불야성을 이루기 때문에 밤에도 더 늦게 잠들기 일쑤다. 더위가 한풀 꺾인 저녁 무렵 조용히 앉아 심호흡이나 명상을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인삼, 황기, 오미자를 옅게 달여 마셔도 좋지만 효과와 부작용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약이어서 주의해야 한다.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장기 복용하면 예상치 못한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가에게 식이 지도를 받는다. ■도움말 남지영 경희미르한의원 원장
  • [건강을 부탁해] 스트레스? 간단히 푸는 4가지 방법 있다

    [건강을 부탁해] 스트레스? 간단히 푸는 4가지 방법 있다

    많은 사람이 급변하는 생활 방식에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야근이 점점 더 잦아지거나 친구들과 만나 시간을 더 쓰게 되는 경우 몸에는 스트레스라는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집니다. 이런 스트레스는 특히 아드레날린 호르몬 등을 방출하는 부신에 영향을 주는 데 이는 부신 피로 증후군으로 이어져 체중 증가와 피로부터 불면증과 감정 기복까지 여러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내쫓을 수 있는 것일까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간단한 방법 4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습니다. 평소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실천해 봅시다. 1. 바르게 숨 쉬세요 이제 우리는 모두 바르게 숨 쉬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얼마나 자주, 얼마나 깊이, 그리고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느냐에 따라 인체 근육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올바른 호흡은 적당한 양의 산소를 뇌와 다른 중요 장기 등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호흡을 하지 않으면 몸은 산소가 부족해 일련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상태가 나빠지거나 운동할 때 근육이 쉽게 피로할 수 있으며, 혈액으로 필수 영양소도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슴 위쪽에서 일어나는 호흡 유형인 ‘혀끝 호흡’(apical breathing)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호흡 방식으로 변하는데 이는 스트레스가 되는 ‘투쟁 도주 반응’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우리가 직면한 투쟁을 준비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짧고 날카로운 호흡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장기간 이어지면 이런 호흡을 지속해 폐 일부만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가슴 위쪽만 숨 쉬는 데 사용하면 다른 근육이 개입하지 않아 일할 때 두 배 더 힘들고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만일 목에 통증이 있거나 긴장성 두통이 생기는 경향이 크면 이런 호흡은 바꿔야 합니다. 영국 맥티머니 대학의 척추 지압사 샐리 화이트는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횡격막으로 숨을 쉬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녀는 “당신의 폐와 복부 근육을 사용하는 횡경막 호흡을 시도하세요”라면서 “매우 많은 근육이 함께 일하는 것으로, 공기를 들이쉬고 내 쉬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으로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 단백질 셰이크를 스피룰리나로 바꾸세요 근육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하루에 수차례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는 것이 일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학자 카산드라 번스는 “단백질만이 좋은 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유일한 성분이 아닙니다”라면서 “다른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스피룰리나가 완벽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근육량 증가와 에너지를 얻기 위해 단백질과 탄수화물만 필요한 것이 아니며 비타민과 미네랄같이 다양한 미량 영양소가 필요합니다. 특히 비타민B와 마그네슘 등 미량 영양소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막는 것을 돕습니다”라면서 “단백질 셰이크를 스피룰리나 등 녹색 ‘슈퍼푸드’로 바꾸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피룰리나는 남조류로 비타민과 미네랄뿐만 아니라 항산화 물질의 좋은 천연 원천이어서 슈퍼푸드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이런 영양소는 합성 형태가 아닌 천연 형태여서 종합 비타민 정제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쉽게 몸에 흡수될 수 있습니다”면서 “스피룰리나 등의 녹색 식품은 체내의 pH 균형과 염증 감소를 도울 뿐만 아니라 좋은 에너지원이 됩니다”고 덧붙였습니다. 3. 조용한 일상을 시작하라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좀 더 자기 위해 스누즈 버튼을 누르지 말고 알람을 꺼야 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알람을 설정하다 보면 알람이 울리기 훨씬 전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우리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효과가 나타나 일어나는 것을 도와줍니다. 하지만 스누즈 버튼을 누르고 다시 잠에 빠지게 되면 호르몬에 교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스누즈 버튼을 누르는 대신 스스로 20분 더 일찍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해 푸카 허브스의 공동 설립자인 팀 웨스트웰은 매일 아침 20~30분 일찍 일어나 요가나 명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난 일상과 약간의 애증 관계가 있지만, 아침에 약간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하루를 시작하기 전 내게 필요한 조용한 일상을 얻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4. 커피를 녹차로 바꾸세요 카페인이 무조건 몸에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섭취방식에 있어 현명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이 살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종종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곤함이나 기운이 빠진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에너지를 향상하고자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커피에 든 다량의 카페인과 다른 자극성 물질은 실제로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 만들어내 스트레스 반응을 높입니다. 이에 대해 카산드라 번스는 “커피보다 카페인이 적은 녹차를 추천합니다”라면서도 “사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녹차가 더 나은 선택이 되는 주된 이유는 녹차에 함유된 아미노산 성분 L-테아닌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L-테아닌은 감정을 완화하고 불안감을 감소하며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라면서 “이는 차분하지만 주의 깊은 것과 관련한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북대 교수팀, 피 한 방울로 유방암 조기진단 기술 개발

    경북대 교수팀이 피 한 방울로 유방암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경북대는 백문창 의학전문대학원 분자의학교실 교수팀이 혈액에 존재하는 나노 입자인 엑소좀을 이용한 유방암 조기진단과 예후 예측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로 세포에서 분비되는 100㎚ 크기 엑소좀은 단백질과 리보핵산(RNA)을 포함하고 있어 세포 성질과 상태를 대변하는 아바타(Avatar) 역할을 하므로 질병 진단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백 교수팀은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에 특이하게 많이 나타나는 Del-1(전이촉진인자) 단백질을 한 방울보다도 적은 양인 약 2㎕ 혈액으로 측정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유방암을 진단하는 데 쓰는 기존 바이오마커(bio-marker)는 유방암 4기에만 높은 민감도를 보여 조기암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이 기술은 민감도가 훨씬 높아 모든 진행 단계에서 유방암 진단이 가능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백 교수팀은 설명했다. 백 교수는 “혈중 엑소좀 바깥쪽에 있는 Del-1 단백질을 이용한 기술로 암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방암 0기 상피내암 상태까지 측정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을 실용화하면 간단한 혈액 검사로 암 조기진단이 가능해 환자 고통과 비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성과는 암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인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4월호 오프라인판과 ‘온코타겟’(Oncotarget) 지난달 23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특허 출원을 마치고 상용화를 위해 관련 회사로 기술을 이전했다. 또 미국인 유방암 시료 분석을 위해 미국 버지니아 대학 리처드 샌튼 교수와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일상에서 스트레스 푸는 간단 방법 4가지

    일상에서 스트레스 푸는 간단 방법 4가지

    많은 사람이 급변하는 생활 방식에 익숙하다. 하지만 야근이 점점 더 잦아지거나 친구들과 만나 시간을 더 쓰게 되는 경우 몸에는 스트레스라는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진다. 이런 스트레스는 특히 아드레날린 호르몬 등을 방출하는 부신에 영향을 주는 데 이는 부신 피로 증후군으로 이어져 체중 증가와 피로부터 불면증과 감정 기복까지 여러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내쫓을 수 있는 것일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간단한 방법 4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평소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실천하도록 하자. 1. 바르게 숨 쉬어라 이제 우리는 모두 바르게 숨 쉬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얼마나 자주, 얼마나 깊이, 그리고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느냐에 따라 인체 근육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올바른 호흡은 적당한 양의 산소를 뇌와 다른 중요 장기 등에 공급하는 것이다. 올바른 호흡을 하지 않으면 몸은 산소가 부족해 일련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피부 상태가 나빠지거나 운동할 때 근육이 쉽게 피로할 수 있으며, 혈액으로 필수 영양소도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할 수 있다. 이는 가슴 위쪽에서 일어나는 호흡 유형인 ‘혀끝 호흡’(apical breathing)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호흡 방식으로 변하는데 이는 스트레스가 되는 ‘투쟁 도주 반응’으로 작용한다. 이는 우리가 직면한 투쟁을 준비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짧고 날카로운 호흡을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장기간 이어지면 이런 호흡을 지속해 폐 일부만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즉 가슴 위쪽만 숨 쉬는 데 사용하면 다른 근육이 개입하지 않아 일할 때 두 배 더 힘들고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게 된다. 만일 목에 통증이 있거나 긴장성 두통이 생기는 경향이 크면 이런 호흡은 바꿔야 한다. 영국 맥티머니 대학의 척추 지압사 샐리 화이트는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횡격막으로 숨을 쉬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녀는 “당신의 폐와 복부 근육을 사용하는 횡경막 호흡을 시도하라”면서 “매우 많은 근육이 함께 일하는 것으로, 공기를 들이쉬고 내 쉬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으로 된다”고 말했다. 2. 단백질 셰이크를 스피룰리나로 바꿔라 근육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하루에 수차례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는 것이 일상일 수 있다. 하지만 카산드라 번스는 “단백질만이 좋은 운동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유일한 성분이 아니다”면서 “다른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스피룰리나가 완벽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근육량 증가와 에너지를 얻기 위해 단백질과 탄수화물만 필요한 것이 아니며 비타민과 미네랄같이 다양한 미량 영양소가 필요하다. 특히 비타민B와 마그네슘 등 미량 영양소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막는 것을 돕는다”면서 “단백질 셰이크를 스피룰리나 등 녹색 ‘슈퍼푸드’로 바꿔라”라고 말했다. 이어 “스피룰리나는 남조류로 비타민과 미네랄뿐만 아니라 항산화 물질의 좋은 천연 원천이어서 슈퍼푸드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런 영양소는 합성 형태가 아닌 천연 형태여서 종합 비타민 정제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더 쉽게 몸에 흡수될 수 있다”면서 “스피룰리나 등의 녹색 식품은 체내의 pH 균형과 염증 감소를 도울 뿐만 아니라 좋은 에너지원이 된다”고 덧붙였다. 3. 조용한 일상을 시작하라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좀 더 자기 위해 스누즈 버튼을 누르지 말고 알람을 꺼라. 매일 같은 시간에 알람을 설정하다 보면 알람이 울리기 훨씬 전에 일어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우리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효과가 나타나 일어나는 것을 도와준다. 하지만 스누즈 버튼을 누르고 다시 잠에 빠지게 되면 호르몬에 교란이 일어난다. 이럴 때는 스누즈 버튼을 누르는 대신 스스로 20분 더 일찍 일어나라. 이에 대해 푸카 허브스의 공동 설립자인 팀 웨스트웰은 매일 아침 20~30분 일찍 일어나 요가나 명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말한다. 그는 “난 일상과 약간의 애증 관계가 있지만, 아침에 약간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하루를 시작하기 전 내게 필요한 조용한 일상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4. 커피를 녹차로 바꿔라 카페인이 무조건 몸에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섭취방식에 있어 현명해질 필요가 있다. 대부분 사람이 살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종종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곤함이나 기운이 빠진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때 에너지를 향상하고자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커피에 든 다량의 카페인과 다른 자극성 물질은 실제로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 만들어내 스트레스 반응을 높인다. 이에 대해 카산드라 번스는 “커피보다 카페인이 적은 녹차를 추천한다”면서도 “사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녹차가 더 나은 선택이 되는 주된 이유는 녹차에 함유된 아미노산 성분 L-테아닌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L-테아닌은 감정을 완화하고 불안감을 감소하며 집중력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는 차분하지만 주의 깊은 것과 관련한 뇌의 알파파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생명 256번 나눈 월남 참전용사

    생명 256번 나눈 월남 참전용사

    월남전 참전 당시 다친 동료를 돕고자 헌혈을 시작해 45년간 256차례 헌혈한 이순우(68)씨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복지부는 14일 ‘제13회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에 적극 참여해온 이씨 등 5명을 장관 표창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씨는 수혈할 혈액이 없어 죽어가는 동료를 보며 헌혈을 결심했다. 제대 후 2개월에 한 번꼴로 헌혈했다. 하지만 그런 이씨를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았다. 이씨는 “과거 헌혈에 대한 인식이 낮은 탓에 헌혈하는 사람을 혈액을 팔아 생활하는 ‘매(賣)혈자’로 보는 시선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헌혈봉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헌혈을 홍보했다.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아직도 이씨는 헌혈한다. 헌혈은 70세 전까지만 가능하다. 이씨는 “앞으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헌혈을 위해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혈액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인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1994년부터 헌혈을 시작해 20년 동안 168차례 헌혈한 치기공사 신원용(42)씨, 학생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232차례 헌혈하고 헌혈증서 200매를 기증한 교사 김기선(42)씨, 237차례 헌혈한 육군 이영진(36) 상사, 136차례 헌혈한 교사 김태성(55)씨 등도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헌혈자는 2011년 261만 6575명에서 지난해 308만 2918명으로 17.8% 늘었으며, 단체 헌혈이 줄고 개인 헌혈이 증가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발암 우려’ GMO 식탁 오르는데… 알권리 없는 한국

    ‘발암 우려’ GMO 식탁 오르는데… 알권리 없는 한국

    WHO, 혈액암·폐암 등 유발 물질 지정 국내 수입 외국 콩·옥수수에 대량 살포 빵·과자·장류 등 광범위하게 쓰이지만 제초제 사용처 미공개·발암 판단도 유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해 3월 글로벌 종자업체인 몬산토사의 제초제 글리포세이트를 ‘발암추정물질’로 지정했다. 콜롬비아는 국제암연구소의 발표 이후 항공기를 이용한 글리포세이트 살포를 금지했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 환경청은 글리포세이트를 발암물질 목록에 포함시켰다. 세계 각국에선 이미 글리포세이트 퇴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름조차 생소한 제초제지만 글리포세이트의 발암성 문제는 우리 식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글리포세이트 퇴출 운동이 아직 한국에서 본격화되지 않았을 뿐이다. 글리포세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제초제로, 2012년에만 72만t이 생산됐으며 1996년 이 제초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유전자변형 콩이 개발되면서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잡초는 물론 주 경작 작물도 죽일 수 있는 ‘비선택성’ 제초제여서 농작물에는 잘 뿌리지 않았는데, 이 제초제를 견딜 수 있는 유전자변형작물(GMO)이 등장하면서 잡초를 죽이는 데 널리 쓰이게 된 것이다. 글리포세이트 사용량은 미국에서만 지난 40년간 250배 증가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100배 늘었다. 2007년 자료만 봐도 미국에선 한 해 글리포세이트를 8만t 이상 사용했다. 시민사회의 요구에도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이 제초제가 어디에 얼마나 쓰이고 있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전자변형작물을 재배하고 있지 않아 미국 등 다른 나라만큼 광범위하게 쓰이진 않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제초제가 대량 살포된 유전자변형작물이 밥상을 점령하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의 ‘식품용 GMO 수입 승인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GM 옥수수 111만 6000t, GM 콩 102만 9000t을 수입했다. 올해도 지난 4월까지 GM 옥수수 29만t, GM 콩 34만 9000t을 들여왔다. 이렇게 수입된 유전자변형작물 가운데 식용 콩은 99% 이상이 콩기름 제조에, 콩기름을 만들고 남은 콩깻묵은 간장 등 장류 가공용으로, 콩깻묵에서 단백질과 탄수화물 성분만을 추출해 만든 분리대두단백은 다양한 식품에 이용되고 있다. 옥수수는 전분과 전분으로 만든 감미료인 ‘전분당’에 사용된다. 빵, 과자, 아이스크림 등 전분당이 들어가는 식품은 무궁무진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아이오와주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글리포세이트는 혈액암의 하나인 비호지킨 림프종 발생 위험을 2.1배 증가시킨다. 캐나다 6개 주에서 이뤄진 연구를 보면 다발성 골수종 발생 위험을 2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암연구소는 글리포세이트를 발암추정물질로 지정하며 보고서에서 “글리포세이트가 사람에게 비호지킨림프종과 폐암을 일으킨다는 제한적인 증거가 있으며 실험용 쥐 등 동물에 대한 발암과 관련해서는 증거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연구공동체 ‘건강과대안’ 변혜진 상임연구원은 “글리포세이트에 계면활성제 등 다른 물질을 혼합해 제초제를 만들면 독성이 더 증가한다”고 말했다. 반대 의견도 있다. WHO가 글리포세이트의 암 유발 가능성을 제기한 이후 유엔 잔류농약전문가그룹(JMPR)은 글리포세이트의 인체 독성은 매우 낮은 수준이며, 식품 섭취를 통해 노출된 수준으로는 발암성이 없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유럽연합 식품안전청(EFSA)도 지난해 11월 글리포세이트를 발암물질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환경단체와 GMO 반대 단체들은 ‘농약 생산 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JMPR의 의견은 신뢰할 수 없으며 EFSA의 보고서는 몬산토 등 거대 기업의 로비스트에게 굴복한 결과’라고 비판한다. 미국의 식품 소비자운동단체인 ‘미국 알권리’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JMPR에서 글리포세이트 안전성검토위원회 의장을 맡은 앨런 부비스 교수는 국제생명과학연구소(ILSI)의 부회장도 맡고 있는데 ILSI는 2012년 몬산토로부터 후원금 50만 달러(약 5억 9000만원)를, 종자·농약업계를 대변하는 크롭라이프 인터내셔널로부터 52만 8000달러를 각각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WHO는 발암추정물질로 분류했지만 JMPR은 암 발생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밝혀 아직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글리포세이트 발암성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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