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혈액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강남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감염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장마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 문재인
    2026-0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97
  • [포착] 트럼프 대통령 새 차 뽑았네…비스트급 성능 가진 전용 차량 캐딜락 SUV

    [포착] 트럼프 대통령 새 차 뽑았네…비스트급 성능 가진 전용 차량 캐딜락 SUV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탑승하는 새로운 전용 차량의 모습이 포착됐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미 비밀경호국(SS)이 새로 인도받은 캐딜락 SUV 차량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이동시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했는데, 현장에 최소 2대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쉐보레 서버밴 SUV가 대기하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중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에 탑승해 이동했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중요한 행사에 SUV 차량에 탑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에스컬레이드 앞 유리와 문 주변에 매우 두꺼운 방탄 장갑이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붕 뒤쪽과 운전석 바로 위에도 안테나가 여러 개 보이며 눈에 잘 띄지 않는 다양한 방어 및 기타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에스컬레이드는 미국 GM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의 대형 SUV다. 앞서 미 국토안보부와 비밀경호국은 GM에 차세대 대통령 전용 리무진(일명 더 비스트)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새롭게 추가된 에스컬레이드 외에 트럼프 대통령이 주로 타는 가장 유명한 차는 더 비스트로 불리는 ‘캐딜락 원’이다. 캐딜락 원은 약 20㎝ 두께의 차체 장갑과 12㎝ 두께의 방탄유리를 갖춰 폭탄 공격에도 견디며, 화학 무기 공격 시 실내를 완전히 밀폐하는 산소 공급 시스템, 대통령의 혈액형에 맞춘 수혈용 혈액 등을 상시 구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롭게 대통령 전용 차량이 된 에스컬레이드 역시 비슷한 성능을 갖췄을 것으로 보인다.
  • ‘40㎏대’ 홍현희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유지어터’ 비법은 ‘이것’

    ‘40㎏대’ 홍현희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유지어터’ 비법은 ‘이것’

    개그우먼 홍현희가 약 10㎏을 감량해 40㎏대 몸무게를 공개한 이후 ‘유지어터’로서의 삶을 공개했다. 특히 꾸준한 관리로 건강하면서도 한층 슬림해진 몸매가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홍현희는 인스타그램에 가족과 함께한 해외여행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마카오로 추정되는 여행지에서 홍현희는 셔츠형 하얀 미니 원피스에 붉은 가디건을 매치한 차림으로, 롱부츠 위로 늘씬해진 다리를 자랑했다. 얼굴과 턱선이 한층 또렷해진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앞서 홍현희는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59㎏에서 49㎏으로 약 10㎏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당시 영상에서 실제 체중계 수치를 공개했던 홍현희는 “앞자리가 ‘4’자가 된 것이 근 20년 만에 처음 봤다”면서 “체중 목표가 있던 것도 아니고 내 루틴과 내 삶에서 건강하게 먹으려고 했던 건데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기존에 실패했던 극단적인 식이요법 대신 생활 습관부터 바꾸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체중 감량만을 목표로 삼은 게 아니라 꾸준하게 건강한 삶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집중한 것이 혈당 관리였다. 혈당 관리를 위해 공복 시간을 16시간 정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다. 문제는 간헐적 단식을 어떻게 꾸준한 생활 습관으로 유지하느냐였다. 홍현희는 그 비법으로 ‘오·야·식’을 소개했다. 오일·야채·식초의 줄임말로, 건강에 좋은 지방(좋은 기름), 채소 섭취 늘리기, 그리고 식초 음용이다. 홍현희는 “가장 큰 변화가 식초인 것 같다”며 식초 음용을 강조했다. 그는 “똑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식초를 먹을 때와 안 먹을 때 혈당 스파이크(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졸음이 달랐다. 확실히 혈당을 막아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즐겨 마신 붉은색 식초는 ‘레드와인 비니거’로 알려졌다. 레드와인을 발효해 만든 식초인 레드와인 비니거는 초산 함량이 높다. 홍현희는 식사 전 식초를 마시면 식욕이 자연스럽게 줄어 평소보다 식사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홍현희는 레드와인 비니거를 물에 섞어 마셨고, 제이쓴은 탄산음료에 레드와인 비니거를 연하게 타 ‘식초 에이드’ 느낌의 자신만의 레시피를 소개했다. 홍현희의 건강 관리 성공기는 큰 관심을 모으며 위고비 등 체중 감량 주사를 맞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을 부르기도 했다. 홍현희는 이달 초 공개한 영상에서 이러한 억측에 분노하며 “제가 진짜 건강해지겠다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이다. 뭔가 제 인생에서 성취감을 느껴본 게 처음이다. 응원의 댓글도 있어 감사하지만 (억측 댓글에는) 진짜 화병이 단단히 났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살을 빼고 나니 ‘다이어트 모델하자, 제품 모델 하자’ 하는데 거절했다”면서 “난 그걸 먹고 뺀 게 아니니까. 난 나만의 루틴을 갖고 건강 관리를 했다”고 강조했다. 제이쓴도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솔직히 불법은 아니지 않나”라면서 “맞았으면 맞았다고 했겠지. 요새 얼마나 많이 맞고 있는데. (홍현희는)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홍현희는 혈당 관리 등 생활 습관을 바꿔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계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바로 둘째 계획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홍현희는 “1년 동안 실패했다가 다시 식습관 잡고 그렇게 한 것”이라며 “제가 왜 몸 관리를 하고 약에 의존하지 않았냐 하면 둘째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있어 (임신을) 최대한 빨리 도전하려는데, 약의 도움을 받으려 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 몸만 생각한 게 아니라 아이까지 생각한다면 쉽게 그런 약에 의존하지 못할 것 같다, 혹시라도 어떤 영향이 갈까 봐”라고 식습관 개선으로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에 성공하려 했던 과정을 더욱 강조했다. 혈당 스파이크는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질환을 낳는 시작점이다. 또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체지방과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올라가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혈액 속의 포도당을 세포 내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나면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돼 당이 빠르게 흡수되고, 사용하지 못한 포도당은 지방으로 전환돼 저장된다. 또 인슐린 과다 분비로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 뇌에서는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인식해 식욕을 높여 폭식을 유발한다. 초산이 풍부한 식초는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초산의 주성분인 유기산이 소장에서 당 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초산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공복 혈당 안정에도 기여한다. 초산은 체내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데 관여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레드와인 비니거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심혈관 질환과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노화 억제와 피부 탄력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술 마신 뒤 ‘이 부위’ 찌릿찌릿 통증이…알고보니 ‘혈액암’ 경고 신호

    술 마신 뒤 ‘이 부위’ 찌릿찌릿 통증이…알고보니 ‘혈액암’ 경고 신호

    20대 여성이 와인을 마실 때마다 느낀 목 통증이 혈액암의 경고 신호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진조차 초반엔 단순 호르몬 변화로 판단했지만, 결국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 진단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선더랜드에 사는 초등학교 교사 홀리 서스비(28)는 2024년 12월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이상한 증상을 겪기 시작했다. 식사 때 와인 몇 잔을 마시면 왼쪽 귀 뒤와 목 옆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 서스비는 “맥주는 괜찮았는데 와인을 마시면 정말 심하게 아팠다”고 말했다. 통증 외에도 그는 극심한 가려움증과 피로감에 시달렸다. 하지만 아기를 키우는 탓에 피곤한 거라고 생각했다. 지난해 1월 병원을 찾았을 때 의사들은 증상을 호르몬 변화 탓으로 돌렸다. 서스비는 “출산 후 6~8주 검진에서 피부가 너무 가렵다고 호소했다”며 “특히 밤에 다리가 참을 수 없이 가려웠는데, 의사는 호르몬 문제일 거라고 했다”고 전했다. 상황이 바뀐 건 같은 해 7월이었다. 목 왼쪽에서 혹을 발견한 그는 다시 병원을 찾았고,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림프샘이 크게 뭉쳐 있는 게 확인됐다. 조직 검사를 거쳐 10월 서스비는 호지킨 림프종 2기 진단을 받았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음주 후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통증이 생기는 걸 호지킨 림프종의 증상 중 하나로 꼽는다.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림프샘이나 병든 조직이 부어 통증이 생긴다. 서스비의 전문의는 와인을 마신 후 목이 아픈 증상이 와인의 산성 성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문의는 “17년간 일하면서 이런 사례를 딱 한 번 더 봤다”며 “음주 시 통증은 호지킨 림프종의 알려진 부작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11월부터 첫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서스비는 두 아들을 돌볼 수 없는 게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열살 때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이라는 혈액 질환으로 어머니를 잃었다. 서스비는 “엄마 없이 자란다는 게 얼마나 끔찍한지 아니까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런 일을 겪게 할 수 없다”며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이건 일시적일 뿐이라고 되뇌며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54세 맞아?” 이영애 동안 비결…아침에 ‘이것’부터 먹는다 [라이프]

    “54세 맞아?” 이영애 동안 비결…아침에 ‘이것’부터 먹는다 [라이프]

    지난해 말 열린 시상식에서 54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동안 미모를 뽐내 화제가 된 배우 이영애가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 이영애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orning’(아침)이라는 자막이 담긴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영애는 가장 먼저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신 뒤 올리브유를 한 스푼 담았다. 또한 사과 반 개와 삶은 계란 한 개, 땅콩버터를 함께 차렸다. 이어 이영애는 토마토를 썰고 양파, 마늘과 함께 볶아 파스타를 만들었다. 그는 직접 차린 밥상에 앉아 숟가락을 들고 미소를 지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영애는 인터뷰에서 아침 식사에 대해 묻는 질문에 “먼저 따뜻한 물을 마신다. 뜨끈하게 혈액순환을 시킬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토마토, 양배추, 당근, 그리고 브로콜리를 찐다. 거기에 올리브 오일, 발사믹 소스를 뿌려 먹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올리브오일과 계란, 토마토 등 이영애가 공개한 아침은 실제 전문가들이 건강을 위해 추천하는 음식들이다. ▲ 따뜻한 물 먼저 가장 먼저 마시는 따뜻한 물은 자는 동안 땀이나 호흡으로 방출된 수분을 채워준다. 수분은 점도가 높아진 혈액을 묽게 만들어 아침에 잘 발생하는 심근경색·뇌경색 위험을 줄인다. 또 기상 직후 마시는 물 한 잔은 혈액과 림프액의 양을 늘려 대소변을 보게 해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 올리브오일 아침 공복에 올리브오일을 섭취하면 위와 장을 비교적 부드럽게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올리브오일에 풍부한 올레산은 담즙 분비를 촉진해 밤사이 느려졌던 소화 과정을 깨우는 역할을 한다. 또한 폴리페놀과 비타민 E 같은 항산화 성분은 공복 상태에서 흡수 효율이 높아져 혈관 염증 완화와 산화 스트레스 감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사과 사과는 아침 식사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과일 중 하나다. 식이섬유인 펙틴이 장운동을 도와 아침 배변을 원활하게 만든다. 특히 펙틴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 변비와 독소 축적을 예방하고, 체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어 에너지 균형을 유지한다. 또한 사과에는 비타민 C와 폴리페놀이 풍부해 간 기능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 계란 계란은 몸의 에너지를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계란은 완전단백질 식품으로 아침에 계란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해 오전 내내 안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다. 계란 노른자에는 콜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두뇌 기능을 돕고 기억력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루테인과 제아잔틴 같은 항산화 물질은 눈의 피로를 줄여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유익하다. ▲토마토 토마토가 가진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 항산화 물질은 혈압을 낮춘다. 혈압은 오전 중에 가장 높아 아침에 토마토를 먹으면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토마토는 현존하는 식용 작물 중 라이코펜이 가장 많은데, 라이코펜은 토마토를 익힐수록 함량이 늘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또 토마토에는 소화를 돕는 성분도 있다.
  • 헌혈하고 ‘두쫀쿠’ 받으세요

    헌혈하고 ‘두쫀쿠’ 받으세요

    20일 인천 연수구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헌혈의 집 연수센터에서 시민들이 헌혈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겨울철 혈액 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 인기가 치솟은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증정 이벤트까지 내걸고 있다. 연합뉴스
  • 73세 푸틴 또 훌렁 벗었다…얼음물 입수에 ‘건강비법’ 재조명

    73세 푸틴 또 훌렁 벗었다…얼음물 입수에 ‘건강비법’ 재조명

    ‘터프가이’ 이미지를 앞세운 블라디미르 푸틴(73)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도 한겨울 얼음물에 몸을 담갔다. 크렘린궁은 1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정교회 전통에 따라 주현절 얼음물 입수 의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매년 그래왔듯 전통에 따라 몸을 물에 담갔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주현절 입수를 2018년 처음 공개했으며, 이후 수년간 참여 사실을 알려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의료진 권고 등을 이유로 2020년과 2022년에는 불참했다. 올해는 실제 입수 장면을 입증할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주현절 얼음물 입수는 러시아에서 예수의 세례를 기념하는 종교적 풍습이다. 매년 1월 18일 밤부터 19일 새벽 사이 얼음을 깨 만든 구멍에 몸을 담그는 의식으로, 신앙과 인내를 상징한다. 크렘린궁은 “개인의 선택”이라며 의미를 확대 해석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지만, 고령에도 ‘강한 지도자’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상징적 행보라는 해석이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관리 행보는 얼음물 입수에만 그치지 않는다. 외신과 탐사보도에 따르면 그는 수영과 근력운동을 병행하고, 냉온탕 요법과 금연·절주,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등 일상적인 건강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용 피 목욕’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시베리아 붉은사슴의 뿔을 자르는 과정에서 나오는 피와 혈액이 섞인 물에 몸을 담그거나 이를 섭취해 노화를 늦추고 활력을 유지하려 한다는 민간요법이다. 러시아 알타이 공화국과 카자흐스탄 일부 지역에서는 해당 행위가 관절 통증 완화나 피로 해소, 면역 강화는 물론 남성의 스태미나나 성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도 퍼져 있다. 다만 이러한 효과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으며, 전문가들은 민간 신앙 수준의 주장에 가깝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2024년 국가 차원에서 ‘노화 방지’ 연구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보건부는 의과학 연구기관들에 세포 노화 완화, 인지 저하 예방, 면역 조절, 바이오프린팅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요구했는데 평균 수명 감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명분이지만, 장기 집권 지도자의 개인적 관심이 반영됐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 같은 행보는 건강 이상설과 맞물려 있다. 파킨슨병·암설, 잦은 전문 의료진 동행 보도 등이 반복돼 왔고, 그럴 때마다 크렘린궁은 ‘건강한 일상’을 강조하는 상징적 장면을 내세워 왔다. 얼음물 입수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는 평가다. 러시아 남성 생명줄 유난히 짧다는데 러시아 남성의 평균 수명은 67세로, 영국 BBC 방송은 과거 “러시아 남성의 조기 사망률이 높은 가장 큰 원인은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한 바 있다. 방송은 의학전문지 ‘랜싯’에 실린 논문 내용을 따 “러시아 남성 4명 가운데 1명은 55살 이전에 사망한다. 사망원인으로는 알코올성 간질환이 가장 많았고, 음주 뒤 사고를 당하거나 싸움에 휘말려 목숨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러시아에서는 알코올 농도가 10% 미만이면 ‘음료수’로 분류해 맥주를 술로 보지 않았다. 맥주가 술로 규정된 것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정권 시절이던 2011년 7월부터다.
  • 20대 여성, 피임하려다 그만…‘피임기구 파손’ 희귀 사례 공개 [핫이슈]

    20대 여성, 피임하려다 그만…‘피임기구 파손’ 희귀 사례 공개 [핫이슈]

    20대 여성이 피부에 이식한 피임 임플란트가 파손되는 드문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 미시간주립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의료진에 따르면 27세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인 피임 임플란트를 시술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불편함을 느끼고 내원했다. 피임 임플란트는 피임을 위해 팔 안쪽 피부 아래에 삽입하는 장기 가역적 피임법(LARC)에 혹한다. 일반적으로 피임 임플란트의 피임 실패율은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을 찾은 여성은 과거 특별한 병력이 없었으나 3개월 전 빙판길에서 넘어져 외상을 입은 경험이 있었다. 이후 팔에 삽입된 임플란트의 촉감이 비정상적으로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의료진은 해당 여성에게서 출혈과 월경 이상, 다른 통증 등의 추가 증상은 없었지만 손으로 만졌을 때 피임 임플란트의 위치가 달라진 것을 확인하고 검진을 실시했다. 그 결과 피임 임플란트가 피부 아래에서 부러져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곧장 환자를 부분 마취하고 작은 절개를 통해 두 조각으로 부러진 피임 임플란트를 꺼냈다. 두 조각의 길이는 각각 2.6㎝, 1.4㎝였다. 피부 아래에 이식한 피임 임플란트가 골절된 사례는 매우 드물다. 해당 사례를 담은 논문에 따르면, 외상이나 반복적인 압박 등으로 피임 임플란트가 골절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에서는 월경 이상 또는 비정상적인 출혈이 나타난다. 또 부러진 조각이 혈관, 근육, 피하조직 사이로 이동할 수 있으며 드문 경우에는 신경이나 혈관을 건드려 통증, 감각 이상, 혈액 순환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 피임 임플란트 제거를 위해 팔을 절개하는 과정에서 신경이 손상된 사례도 있다. 의료진은 “피임 임플란트가 체내에 삽입된 상태에서 부러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면서 “이번 사례는 경미한 둔상으로 인해 피임 임플란트가 파손될 수 있으며, 촉진 시 형태 변화 외에는 무증상일 수 있음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진은 환자에게 호르몬 임플란트 골절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임플란트를 과도하게 만지지 않도록 권고하며, 골절이나 형태 변화를 발견하는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플란트를 이용한 피임법은 임플라논이라고도 부르며, 황체호르몬을 방출하는 작은 막대기를 팔 위쪽 피부 아래에 삽입한다. 일반적으로 한 번 삽입 후에는 3년 정도 피임 효과가 지속된다. 자세한 사례 내용은 오픈 액세스 기반의 온라인 의학 저널인 큐레우스에 실렸다.
  • 매일 버블티 2잔 마신 20대 여성…뒤늦은 ‘후회’, 왜?

    매일 버블티 2잔 마신 20대 여성…뒤늦은 ‘후회’, 왜?

    업무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 버블티 2잔을 마신 20대 여성이 평생 투석을 받아야 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는 26세 대만 직장인 여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업무 스트레스를 견디기 위해 수년간 습관적으로 버블티를 마셨고, 이달 초 심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검사 결과 폐에 물이 차고 혈액 내 독소 수치가 위험 수준으로 나타나 긴급 기관 삽관과 투석 치료를 받았다. A씨를 치료한 병원 측은 “환자는 몇 달간 나타난 이상 증상을 방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약 반년 동안 얼굴이 지속해서 붓는 증상을 겪었지만,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 때문으로 여기고 병원을 찾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 검사 결과 A씨는 수년간 치료받지 않은 단백뇨와 만성 사구체신염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이미 신장이 손상된 상태에서 과도한 당분 음료 섭취와 불규칙한 수면 등 나쁜 생활 습관이 결정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만에 깊이 자리 잡은 버블티 문화가 신장 건강에 새로운 공중보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소한 우유에 홍차, 녹차, 우롱차를 우려내고 타피오카 펄을 넣어 만드는 이 달콤한 음료는 과다 섭취할 경우 혈관과 신장에 치명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 보통 버블티 한 잔은 200~400kcal로, 이는 밥 한 공기(약 300kcal)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열량을 함유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버블티를 물 대신 섭취하면 소변 속 인산염과 옥살산염 수치가 높아져 콩팥 결석 위험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 “변기보다 더럽잖아?!”…공항에서 세균 가장 많은 의외의 장소 이곳 [건강을 부탁해]

    “변기보다 더럽잖아?!”…공항에서 세균 가장 많은 의외의 장소 이곳 [건강을 부탁해]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공항 이용 시 각별히 세균 노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여행 전문 매체 아일랜드는 최근 다양한 과학 연구 결과와 위생 관련 분석을 토대로 공항 내에서 세균 오염도가 가장 높은 주요 지점을 조사했다. 그 결과 공항에서 여행객이 세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곳은 셀프 체크인을 하는 미오스크와 보안 검색 바구니 등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키오스크 터치스크린 하나에서 최대 25만 CFU의 세균 집락(하나의 세균 또는 소수의 세균이 증식해서 눈에 보일 만큼 모여 형성된 덩어리)이 검출됐다. 특히 연휴 성수기에는 한 화면에서 100만 CFU가 넘는 박테리아가 검출되기도 했다. 이를 조사한 미국 보험 비교 서비스인 인슈어런스 쿼츠는 “공항 셀프 키오스크 터치스크린에서 검출된 미생물 중 일부는 무해한 프로바이오틱스나 효모 균주였지만, 절반 이상은 병원성 세균이었다”면서 “구체적으로 체크인 키오스크에서 발견된 세균의 53%가 그람 양성 구균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람 양성 구균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상처를 통해 침입하면 고름 등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아일랜드 매체는 “일반 가정집 변기 시트에서 서식하는 세균이 172 CFU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공항 터치스크린에서 검출된 최대 25만 CFU는 매우 높은 수치”라면서 “다행히 요즘 많은 항공사가 키오스크 근처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있으니 이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는 키오스크를 아예 이용하지 않고 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키오스크만큼이나 지저분한 공항 시설은?해당 매체는 보안 검색대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바구니도 감염 위험이 큰 공항 내 물건으로 꼽았다. 2018년 국제학술지 ‘BMC 감염병’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핀란드 헬싱키 반타 공항 보안 바구니의 절반 이상에서 감기와 독감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과거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공항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에서 소변과 타액, 혈액, 대변 등의 흔적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하기도 했다. 공항과 비행기에서 승객만큼이나 오랜 시간 머무는 승무원들은 머리 위 짐칸을 가장 더러운 부분으로 꼽았다. 특히 물건이 쏟아지지 않도록 하는 잠금장치는 대청소 때에만 주로 닦을 뿐 평소 위생을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다만 공항 화장실은 다른 공공시설에 비해 청소 빈도가 높아 위생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평가됐다. 아일랜드는 “공항을 이용할 때는 최대한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휴대용 손 소독제나 소독 물티슈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람들이 많이 만지는 곳을 만진 직후 바로 소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 믿습니까?…긍정적 생각이 면역력 높인다 [달콤한 사이언스]

    믿습니까?…긍정적 생각이 면역력 높인다 [달콤한 사이언스]

    플라세보는 치료 효과가 없는 약이나 치료법이라도 환자가 신뢰하면 실제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현상으로, 환자의 신뢰를 통해 효과가 나타난다. 플라세보 효과의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증가, 감정과 관련 있는 뇌 부위의 활성화, 감정적 반응 등이 연관돼 있다고 추정된다. 그런데 실제로 긍정적 생각을 강화하는 뇌 훈련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심리과학부·생명과학부·인공지능(AI)·데이터과학 연구센터, 텔아비브대 의대 부설 메디컬센터 병리학과, 뇌과학 연구소, 이스라엘 기술연구소(IIT),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 프린스턴대 신경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보상과 긍정적 기대와 연관된 뇌 영역을 활성화하도록 훈련해 백신에 대한 신체 면역 반응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의학’ 1월 20일 자에 실렸다. 복측선조체(VTA)는 동기 부여와 기대를 조절하는 뇌의 보상 체계 일부다. 동물 연구에서 해당 부위가 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인간에게도 적용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 기록을 바탕으로 VTA를 포함한 보상 중변연계 경로(reward mesolimbic pathway) 활동을 의도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신경 영상 기반 피드백 접근법을 개발해 성인 남녀 85명을 훈련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에게 여행을 떠올리는 등 과거 즐거웠던 기억을 상기하게 하면서 fMRI로 중변연계 경로 활동을 촬영했다. 이어 참가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에만 신경 영상 기반 피드백 접근법을 훈련해 중변연계 활동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4번 훈련을 시킨 뒤 모든 참가자에게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했다. 연구팀은 두 집단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전후 최대 4주까지 채취한 혈액으로 면역학적 평가를 했다. 그 결과 높은 VTA 활동을 유지하는 법을 배운 사람들은 혈장 내 백신에 대한 보호 항체 수치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훨씬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높은 VTA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긍정적 기대를 포함한 정신적 전략을 사용했다. 이는 플라세보와 같은 효과다. 니찬 루비아니커 예일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특정 뇌 경로의 활동과 면역 체계 간 잠재적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긍정적 기대가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플라세보 효과의 기저 경로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동시에 백신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45~64세에 운동하면 치매 위험이 최대 45% 낮아진다

    45~64세에 운동하면 치매 위험이 최대 45% 낮아진다

    치매 예방은 젊을 때부터 준비해야 할까, 아니면 이미 늦은 걸까. 장기간 추적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 중년 이후의 신체 활동만으로도 치매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은 12일(현지시간) 80년 넘게 이어진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FHS) 참가자 자료를 토대로 성인기 전반의 신체 활동과 치매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 2025년 11월 19일 자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45~64세 중년기에 신체 활동 수준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치매 위험이 41~45% 낮았다. 65~88세 노년기에서도 활동량이 많은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45% 감소했다. 반면 20~30대 초기 성인기의 신체 활동은 치매 위험과 뚜렷한 연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평균 26년 이상 참가자를 추적 조사하며 연령대별로 분석했다. 분석 과정에서 성별, 교육 수준, 흡연 여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알츠하이머 위험 유전자인 아포지단백E-ε4(APOE-ε4) 보유 여부 등 주요 변수를 보정했다. ◆ 중년은 강도, 노년은 활동량이 관건 이번 연구의 특징은 운동의 시기와 강도를 구분해 살폈다는 점이다. 분석 결과 중년기에는 중등도 이상 운동, 즉 숨이 약간 찰 정도의 활동을 꾸준히 한 경우에만 치매 위험 감소 효과가 뚜렷했다. 가벼운 활동만으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노년기에는 운동 강도와 관계없이 활동량 자체가 중요했다. 걷기나 집안일 같은 가벼운 활동도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 연구진은 “중년에는 어느 정도 강도가 필요하지만 노년에는 움직이는 생활 자체가 보호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평생 꾸준히 운동했는지 여부는 분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중·노년기에 측정된 신체 활동만으로도 치매 위험 감소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운동을 늦게 시작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체 활동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 이유로는 뇌 혈류 개선, 염증 감소, 인슐린 저항성 완화 등이 제시됐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줄이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전적 위험이 있는 경우에도 효과는 관찰됐다. 알츠하이머 고위험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서도 노년기 신체 활동은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유전적 요인이 있더라도 생활 습관 개선이 무의미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이 치매 예방을 위한 공중보건 전략에서 중년과 노년기의 신체 활동을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는 근거가 된다고 평가했다. 값비싼 약물 치료보다 지금부터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현실적인 예방법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 치매 예방 효과 이때 나타났다…45~64세 운동, 위험 최대 45% 감소 [건강을 부탁해]

    치매 예방 효과 이때 나타났다…45~64세 운동, 위험 최대 45% 감소 [건강을 부탁해]

    치매 예방은 젊을 때부터 준비해야 할까, 아니면 이미 늦은 걸까. 장기간 추적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 중년 이후의 신체 활동만으로도 치매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 연구진은 12일(현지시간) 80년 넘게 이어진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FHS) 참가자 자료를 토대로 성인기 전반의 신체 활동과 치매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A)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 2025년 11월 19일 자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45~64세 중년기에 신체 활동 수준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치매 위험이 41~45% 낮았다. 65~88세 노년기에서도 활동량이 많은 경우 치매 위험이 최대 45% 감소했다. 반면 20~30대 초기 성인기의 신체 활동은 치매 위험과 뚜렷한 연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평균 26년 이상 참가자를 추적 조사하며 연령대별로 분석했다. 분석 과정에서 성별, 교육 수준, 흡연 여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알츠하이머 위험 유전자인 아포지단백E-ε4(APOE-ε4) 보유 여부 등 주요 변수를 보정했다. ◆ 중년은 강도, 노년은 활동량이 관건 이번 연구의 특징은 운동의 시기와 강도를 구분해 살폈다는 점이다. 분석 결과 중년기에는 중등도 이상 운동, 즉 숨이 약간 찰 정도의 활동을 꾸준히 한 경우에만 치매 위험 감소 효과가 뚜렷했다. 가벼운 활동만으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노년기에는 운동 강도와 관계없이 활동량 자체가 중요했다. 걷기나 집안일 같은 가벼운 활동도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 연구진은 “중년에는 어느 정도 강도가 필요하지만 노년에는 움직이는 생활 자체가 보호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평생 꾸준히 운동했는지 여부는 분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중·노년기에 측정된 신체 활동만으로도 치매 위험 감소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운동을 늦게 시작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체 활동이 치매 위험을 낮추는 이유로는 뇌 혈류 개선, 염증 감소, 인슐린 저항성 완화 등이 제시됐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축적을 줄이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전적 위험이 있는 경우에도 효과는 관찰됐다. 알츠하이머 고위험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서도 노년기 신체 활동은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유전적 요인이 있더라도 생활 습관 개선이 무의미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분석이 치매 예방을 위한 공중보건 전략에서 중년과 노년기의 신체 활동을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는 근거가 된다고 평가했다. 값비싼 약물 치료보다 지금부터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현실적인 예방법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 검은콩 아니네?…‘1000만 탈모인’ 고민 해결하는 식품 10가지 [건강을 부탁해]

    검은콩 아니네?…‘1000만 탈모인’ 고민 해결하는 식품 10가지 [건강을 부탁해]

    국내 탈모인의 숫자가 1000만 명에 달한다는 소식이 있을 정도로 탈모는 현대인의 큰 고민 중 하나로 꼽힌다.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면 모발 성장을 돕는 보충제뿐만 아니라 평소 영양소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준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공인 영양사인 비앙카 탐부렐로가 지난달 미국 건강 매체 ‘리얼 심플’을 통해 두피 환경과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소개했다. ▲1. 그릭요거트 요거트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B군은 물론 비타민 D가 함유돼 있어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요거트에 함유된 비타민 B군과 엽산은 탈모 예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견과류·씨앗류 탈모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산화 스트레스는 몸속에서 활성산소가 너무 많이 생기거나 이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이 부족해지면서 세포가 손상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만성 스트레스나 과도한 운동, 수면 부족, 흡연과 음주, 과도한 당 섭취 등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이는 탈모로 직결될 수 있다. 견과류와 씨앗류에는 항산화 성분인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B군, 식물성 화합물 등이 풍부해 모발이 더 빠르고 굵게 자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치아시드와 아마씨, 호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모발을 더 두껍게 자라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피망 피망은 두피와 모낭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가지고 있다. 빨간 피망 100g에는 비타민C가 120~150㎎ 함유돼 있는데, 이는 레몬에 든 비타민C보다 많은 양이다. 비타민C는 모낭 주변의 모세혈관을 강화해주고 콜라겐을 합성해 모근 지지력을 높인다. 피망에 든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 빈혈성 탈모도 예방해 준다. 더불어 피망에는 베타카로틴과 루테인 등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견과류와 마찬가지로 두피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중화시켜준다. ▲4. 고구마 고구마는 피망과 마찬가지로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식품이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필요한 만큼만 비타민A로 전환되며, 이는 두피 각질을 정상화하고 피지 과다·염증 등을 감소시켜주며 모낭 막힘을 예방해준다. ▲5. 시금치 시금치에는 비헴철(식물성 철분)이 풍부하다. 철분은 혈액 내 산소를 운반하는 동시에 모낭 세포의 분열과 성장을 돕는다. 철분이 부족하면 휴지기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다이어트 중인 여성이라면 시금치 등 철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시금치에는 모낭 세포 재생을 돕는 엽산, 비타민C, 비타민A 전구체(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다. ▲6. 연어 연어는 고품질 단백질뿐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D, 비타민 B군이 풍부해 모발 건강을 돕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12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오메가-3 및 오메가-6 지방산이 함유된 보충제를 6개월간 섭취했을 때 탈모가 줄어들고 모발 밀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 달걀 달걀은 머리카락을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영양소를 거의 완전체로 갖춘 식품이다. 모발의 90% 이상은 케라틴(단백질)으로 이뤄져 있으며 단백질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진다. 달걀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포함하는 완전 단백질이며, 모낭 활성에 도움이 되는 철분과 아연도 풍부하다. 또 콜린은 세포막을 구성해 모낭을 보호하고 오메가 지방은 두피 건조와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탈모 예방을 위해 저렴하고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달걀의 가장 큰 장점이다. ▲8. 굴 중간 크기의 굴에는 함유된 아연은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75%에 달한다. 아연은 조직의 성장과 회복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모낭 주변의 피지선이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돕는다. 아연 결핍이 원형 탈모나 두피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도 있다. ▲9.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모발 자체보다는 두피 환경·호르몬·산화스트레스를 동시에 관리해 주는 식품이다. 아보카도에 풍부한 비타민E는 두피 혈류와 황산화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E가 두피의 모세혈관을 보호해 모낭의 혈류가 증가하고, 활성산소는 중화해 모낭의 노화를 억제해준다. 또 아보카도 속 단일불포화지방은 염증을 감소해주고 두피 지질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와 토코트라이에놀 역시 모발 건강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10. 콩류 검은콩을 포함한 콩류에는 식물 단백질과 식물성 화합물, 철분, 아연, 비오틴 등이 풍부하다. 병아리콩의 경우 필수 아미노산을 일부 포함하고 있으며, 굴과 마찬가지로 아연이 풍부한 식품으로 꼽힌다. 병아리콩은 특히 다이어트·식사량 감소로 생기는 탈모에 강점이 있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위 식품들이 유전적 탈모의 치료제가 될 수는 없지만, 여성이나 휴지기 탈모 또는 다이어트와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에는 꾸준히 섭취할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하나의 식품만 섭취하기보다는 여러 식품을 함께 넣어 샐러드 형태로 섭취하는 방식이 탈모도 예방할 수 있고 다이어트에도 친화적이다.
  • 생물다양성 감소가 모기 흡혈 욕구 높인다 [사이언스 브런치]

    생물다양성 감소가 모기 흡혈 욕구 높인다 [사이언스 브런치]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에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면서 생태계 곳곳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브라질 오스왈도 크루즈 연방 연구소,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 공동 연구팀은 여러 가지 이유로 생물 다양성이 감소함에 따라 모기들이 인간을 흡혈하려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생물 다양성이 줄면서 기존 모기들의 흡혈 대상들이 줄어들거나 사라지면서 인간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선택지가 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생태학 및 진화’(Frontiers in Ecology and Evolution) 1월 15일 자에 실렸다. 남미 브라질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대서양림(林)’은 수백 종의 조류,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어류가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다. 하지만 인간의 활동 영역이 확장되면서 현재는 원래 면적의 3분의1 정도만 남았다. 동물이 서식지에서 쫓겨나면서 과거 다양한 숙주의 피를 빨아먹던 모기들이 부족함을 해소하기 위해 인간에 눈을 돌리게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자연 보호 구역인 레칸토 보전 유적지와 과피아쿠 강 생태 보호 구역 2곳에서 빛을 이용해 모기를 채집했다.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피를 빤 암컷 모기를 따로 분리해 모기가 섭취한 피에서 DNA를 추출한 다음 각 척추동움 종을 구별하는 고유한 바코드 역할을 하는 특정 유전자를 분석하는 DNA 시퀀스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모기가 어떤 동물의 피를 먹었는지 판별했다. 분석 결과, 총 52종 1714마리의 모기 중 암컷 145마리가 흡혈한 상태였다. 이 중 24마리의 혈액 분석을 한 결과, 인간 18명, 양서류 1마리, 조류 6마리, 개과 동물 1마리, 쥐 1마리에게서 흡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모기는 여러 숙주의 피를 흡혈하기도 했다. 삼림 벌채로 대서양림이 축소되고 인간이 숲이었던 지역으로 계속 밀고 들어가면서 많은 동식물이 사라지고 있다. 그 결과, 모기들은 습성과 서식지를 바꾸어 인간과 더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게 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연적인 선택지가 줄어들면서 모기들은 생존을 위해 새로운 대체 먹이원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 해당 지역에서 가장 흔한 인간을 숙주로 하게 된 것이다. 모기의 행동은 복잡한데, 일부 종은 선천적으로 인간을 선호할 수 있지만, 대체로 숙주에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지와 물리적 거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제로니모 알렌카 오스왈도 크루즈 연방 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서양림 잔존 지역에서 포획한 모기 종들이 인간 피를 빨아먹는 것을 명확히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 모기 매개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알렌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질병을 매개하는 모기를 통제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정책과 전략을 세우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모야모야병 산모, 임신 전 뇌혈류 불안정하면 뇌졸중 위험 ‘급증’

    모야모야병 산모, 임신 전 뇌혈류 불안정하면 뇌졸중 위험 ‘급증’

    모야모야병을 앓는 산모가 임신을 앞두고 뇌로 가는 혈류가 불안정하거나 필요한 수술을 마치지 못한 상태라면, 임신·출산기에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은 김승기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오수영·이종석 교수 연구팀이 모야모야병 산모의 임신·출산기 뇌졸중 위험 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모야모야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이 점차 좁아지거나 막히는 희귀 난치 질환이다. 임신 기간에는 혈압과 혈류, 호르몬 변화가 크기 때문에 이 병을 앓는 산모의 경우 뇌 혈류에 부담이 커져 뇌졸중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연구진은 1990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4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출산한 모야모야병 산모 171명의 출산 사례를 분석했다. 임신·출산기에 뇌졸중이 발생했는지를 기준으로 모야모야병 진단 시기와 임신 전 뇌 혈류 상태, 뇌혈관문합술 시행 여부 등을 비교했다. 분만 방식과 마취 방법이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살폈다. 전체 출산 사례 가운데 임신·출산기 뇌졸중 발생률은 5.6%였다. 특히 임신 중 새롭게 모야모야병을 진단받은 산모 7명 가운데 6명(85.7%)이 뇌졸중을 겪었다. 임신 전에 뇌 혈류가 불안정했거나 필요한 뇌혈관문합술을 완료하지 못한 산모도 절반이 넘는 55.6%에서 뇌졸중이 발생했다. 반면 임신 전에 뇌 혈류가 안정적이었거나 필요한 수술을 마친 산모는 뇌졸중 발생률이 1.1%에 그쳤다. 분만 방식이나 마취 방법은 뇌졸중 발생과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연구진은 “임신·출산기 뇌졸중 위험이 임신 이전에 뇌 혈류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됐는지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뇌졸중이 산모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도 컸다. 뇌졸중을 겪은 산모의 36.4%에서는 영구적인 신경학적 기능 저하가 남았고, 18.2%에서는 태아 손실이 발생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토대로 모야모야병 환자가 임신을 계획할 경우 임신 전 뇌 혈류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하면 뇌혈관문합술을 먼저 시행해 위험을 낮춰야 한다는 관리 지침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국제 뇌졸중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 달콤 고소한 ‘두쫀쿠’의 배신?…“막 먹었다간 ‘이렇게’ 됩니다”

    달콤 고소한 ‘두쫀쿠’의 배신?…“막 먹었다간 ‘이렇게’ 됩니다”

    입소문을 타며 ‘오픈런’(개점시간 구매)을 하지 않으면 먹지 못할 정도라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는 달콤하고 고소한 맛만큼 당분과 지방이 매우 많아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쫀쿠는 지난해 11월부터 유행한 디저트로,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을 변형해 만들었다. 바삭하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쿠키라고 하지만 말랑하고 쫀득쫀득해 식감은 떡에 가깝다. 두쫀쿠는 단순 당과 포화지방이 동시에 고밀도로 농축된 형태의 식품이다. 핵심 재료는 카다이프(가늘게 만든 중동 지역의 면)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마시멜로다. 영양 면에서 보면 카다이프는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낸 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의 결합체다. 여기에 주성분인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더해진다. 이유정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런 당과 지방의 복합 조합은 단일 영양소 섭취 때보다 뇌의 보상 중추를 더 강하게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를 차단하고, 과식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두쫀쿠처럼 당분과 지방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몸에서는 생리적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정제된 설탕과 마시멜로는 소화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직후 혈중 포도당 농도를 급격히 올리고, 동시에 포함된 다량의 유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 과정을 늦춰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 교수는 “이런 특성은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에 휴식 없는 과도한 노동을 강요할 뿐만 아니라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며 “이런 상태는 혈관 벽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지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직접적으로 키우는 원인이 된다”고 했다. 두쫀쿠 1개의 열량은 크기에 따라 400~600㎉로, 쌀밥 한 공기(약 300㎉)의 1.5~2배에 달해 식사 후 디저트로 먹으면 문제는 더 커진다. 식사 직후에는 이미 탄수화물 섭취로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때 추가로 유입되는 고열량의 당분과 지방은 중성 지방 형태로 간과 복부 내장에 먼저 쌓인다. 이런 식습관이 반복되면 간세포 내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 위험이 증가하고, 내장 지방의 축적으로 대사 증후군의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권장되는 두쫀쿠 섭취 방법은 ‘철저한 양 조절’이다. 이 교수는 “쿠키 하나를 4등분 혹은 그 이상으로 나눠 1회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며 “음료 선택도 중요한데, 액상 과당이 포함된 음료나 우유가 들어간 라테류보다는 물이나 무가당 차, 아메리카노와 함께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혈액암 시한부였던 ‘파묘’ 실제 무속인 “같은 병실 노인이 운명 바꿨다”

    혈액암 시한부였던 ‘파묘’ 실제 무속인 “같은 병실 노인이 운명 바꿨다”

    영화 ‘파묘’의 자문을 맡아 실제 모델로 알려진 40년 경력의 무속인 고춘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무당의 길을 선택해야만 했던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40년 경력 한국 1등 무당이 장영란 신점 보다 오열한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장영란은 “경력이 무려 40년이다. 그분과 며느님이 함께 운세를 봐주신다는 소식을 듣고 신년 운세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며 고춘자 무속인을 방문했다. 화려한 신당에서 마주한 고춘자는 자신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원래는 양복과 양장을 재단하던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단 사업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가족의 생계를 위해 거친 탄광 일까지 전전해야 했다. 고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탄광에서 일하다 건강이 악화된 그는 결국 ‘혈액암’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병원을 찾은 고춘자는 같은 병실을 쓰던 노인의 예사롭지 않은 조언이 인생을 바꿔놓았다. 그는 “당시 할머니가 나를 보더니 ‘무당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하더라”며 그때 그것이 ‘신병’임을 깨닫고 신내림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춘자 무속인이 장영란의 신점을 보던 중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아온 고춘자의 이야기와 장영란의 반전 운세는 ‘A급 장영란’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 물고기’ 요리 먹고 마비…군산 섬마을 주민들 병원행, 어떻게 된 일

    ‘이 물고기’ 요리 먹고 마비…군산 섬마을 주민들 병원행, 어떻게 된 일

    전북 군산의 한 섬마을에서 복어를 조리해 먹은 주민들이 무더기로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3분쯤 군산시 옥도면의 한 펜션에서 주민 6명이 복요리를 섭취한 후 마비와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의 공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70대 A씨를 포함해 혀끝 마비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당시 현장에는 복어 조리 자격증을 가진 전문 인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의 섬 주민들은 지난 2023년 직접 잡아 냉동 보관해온 복어를 꺼내 튀김 등으로 요리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냉동 복어를 직접 손질해 먹다 독성을 제거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복어의 알과 내장 등에는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 함유돼 있는데 이 독소에 중독되면 구토, 신경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복어는 전 세계적으로 12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식용으로 허용된 복어는 참복, 검복 등 21종으로 전문 자격이 없는 일반인은 식용복어를 구분하기 어렵다. 따라서 복어 손질 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혈액, 안구, 아가미 등과 내장을 제거해야 하므로 반드시 복어 조리 자격이 있는 전문가가 취급해야 한다. 다만 복어 조리 자격을 가진 자가 전(前)처리한 후 유통하는 복어는 복어 조리 자격이 없는 일반인도 조리할 수 있다. 소비자는 복어를 조리한 음식을 먹고 손발 저림, 현기증, 두통, 운동 불능,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때에는 즉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 치맥 끊고 ‘삼쏘’ 즐겼는데…“소주 0.5잔에 요산 확 올라” 통풍 연구 충격

    치맥 끊고 ‘삼쏘’ 즐겼는데…“소주 0.5잔에 요산 확 올라” 통풍 연구 충격

    통풍이 무서워 치맥을 끊고 이른바 ‘삼쏘’(삼겹살+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소주 0.5잔만 마셔도 요산 수치가 올라가고, 여성은 맥주 1잔부터 위험하며, 특히 마른 체형일수록 통풍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이다.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성별과 술 종류에 따라 통풍 위험이 달라졌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강미라 교수, 의학통계센터 김경아 교수·홍성준 박사,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중경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이 의학 학술지 대한의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한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2011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1만 7011명을 대상으로 맥주, 소주, 와인 음주량과 혈청 요산 수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술의 종류가 달라도 비교할 수 있도록 에탄올 함량 8g을 1표준잔으로 정했다. 이 기준으로 참가자들을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부터 과음하는 사람까지 6개 그룹으로 나눠 요산 수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술을 많이 마실수록 요산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경향은 맥주, 소주, 와인 등 모든 술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 특히 성별과 술 종류에 따라 요산 수치에 큰 차이가 있었다. 남성의 경우 하루 평균 4잔 이상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사람 중에서는 맥주를 주로 마시는 사람의 요산 수치 상승이 가장 컸다. 맥주 1잔을 마실 때마다 요산 수치가 평균 0.88㎎/㎗(데시리터당밀리그램)씩 올라갔다. 하지만 소주를 주로 마시는 남성은 하루 평균 0.51잔 정도의 소량만 마셔도 요산 수치가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소주 1잔당 평균 0.12㎎/㎗씩 증가했다. 여성은 맥주를 주로 마시는 경우 하루 평균 1~2잔 정도만 마셔도 요산 수치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 1잔당 평균 0.34㎎/㎗씩 증가했다. 체질량지수(BMI)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BMI 25 미만인 마른 체형의 사람들이 그 이상인 사람들보다 술을 마셨을 때 요산 수치 증가폭이 더 컸다. 특히 소주를 주로 마시는 마른 체형 여성은 남성보다 2배 이상 요산 수치가 더 많이 올라갔다. 남성은 0.03㎎/㎗ 증가한 반면, 여성은 0.07㎎/㎗ 증가했다. 요산은 체내에서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노폐물이다. 혈액 속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요산 결정이 관절에 쌓여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술을 많이 마실수록 요산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일관된 현상이지만, 성별, 술 종류, 음주 습관, 체형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술을 주로 마시는 사람은 소량만 마셔도 요산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통풍 환자나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 맞춤형 음주 지침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기도 폐쇄 드문 일” 법의학자, 故 안성기 사망 원인 분석

    “기도 폐쇄 드문 일” 법의학자, 故 안성기 사망 원인 분석

    배우 고(故) 안성기가 혈액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국내 최고의 법의학자로 꼽히는 유성호 서울대 교수가 언론에 보도된 고인의 사망 원인인 ‘기도 폐쇄’에 대해 심층적인 의학적 견해를 밝혔다. 유성호 교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성호의 데맨톡(Deadmantalk)’을 통해 “오늘은 안성기씨가 사망했다는 얘기를 듣고 간단하게 사망 원인(과 관련해) 언론에 보도된 내용에 대해 살펴보겠다”며 분석을 시작했다. 그는 먼저 고인의 투병사를 언급하며 “안성기씨가 2019년에 처음 발병했다가 완치가 됐다”, “신문에서 보니 림프종이란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유 교수는 혈액암의 종류(백혈병, 림프종, 다발성골수증)를 설명한 뒤, 세간에 알려진 직접적 사사인 ‘기도 폐쇄’를 주목했다. 그는 “안성기씨가 기도 폐쇄로 사망했다고 했는데, 음식을 먹다가 기도가 폐쇄됐다”고 설명하며, 일반적인 상황과는 거리가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의학적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기도를 폐쇄할 만큼 (음식물이) 많이 들어오기가 보통은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암 환자에게도 기도 폐쇄가 흔하지 않다”며 “기도가 폐쇄하려면 떡 같은 것(을 먹어야 한다)”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왜 국민 배우에게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을까. 유 교수는 암 환자에게 기도 폐쇄가 일어날 수 있는 ‘특수한 상황’으로 ‘의식 저하’를 꼽았다. 그는 “통증이 너무 심해 펜타닐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쓰면 의식이 혼미해진다”며 “결론적으론 콜록콜록 기침 반사가 있어야 하는데 의식이 저하되며 내가 먹긴 먹는데 의식이 혼란스러울 때”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고령과 투병이 겹치며 발생하는 신체적 쇠약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유 교수는 “암에 걸리면 악액질이 생기는데 고령과 겹치면 근력이 약해져 삼키는 게 약해진다”고 설명했다. ‘악액질’이란 암이나 심부전 등 만성 질환 말기에 근육이 소실되고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대사 증후군을 뜻한다. 여기에 암 환자 특유의 취약한 면역력으로 인한 폐렴 발생 가능성도 기도 폐쇄의 간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