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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 지원부터 어린이 안전까지 챙겨… ‘핵인싸’ BNK경남은행

    중기 지원부터 어린이 안전까지 챙겨… ‘핵인싸’ BNK경남은행

    창원시와 300억원 ‘동반성장대출’지난해에만 17개 혁신기업 발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안전우산’ 경남 180개 초교 7000명에 보급산불 피해 땐 자원봉사·금융지원본점 ‘공감글판’ 통해 시민 소통지역 예술가엔 갤러리 무료 대관 지역은행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 예금을 받고 대출을 내주는 금융 창구를 넘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아 주민·기업의 성장 동력을 만드는 일부터 교육·문화 발전까지 맡고 있다. 지역민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선순환’에 앞장서는 셈인데 BNK경남은행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 지역 기업 동반 성장 전략 확대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지난 3월 취임사에서 “BNK경남은행은 지역과 함께 존재해 왔고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BNK경남은행은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가치를 실천하고자 다양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역기반산업들에 대한 협력의 폭을 넓혔다. 경남도·지역 관계기관과 함께 4월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 동반 성장 지원 협약’을 체결한 게 그 예다. 경남은행은 지역 기업 성장을 돕고자 금융 지원 기반을 한층 넓히며 산업 전반의 회복과 성장을 도모한다. 상반기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지역 중소기업 육성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한 것도 같은 이유다. 은행은 국외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마케팅 운영, 유망 기업 육성, 기술혁신 지원, 우수 기업 포상 등의 방식으로 자금 공급을 넘어 관련 생태계 발전을 돕는다. 경남 창원시와 협력해 준비 중인 ‘창원시 동반성장대출’도 BNK경남은행의 방향성을 잘 보여 준다. 총 3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이 대출은 미국의 고율 관세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제조기업을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하고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해 지역 제조업체의 경영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BNK경남은행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도 공을 들인다. 은행이 주도하는 ‘체인지’(Chain-G) 프로그램은 지난해 1기를 통해 17개 혁신기업을 발굴, 362억원의 매출과 71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를 끌어냈다. 올해는 2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멘토링, 기업설명회(IR) 컨설팅, 투자 연계까지 폭을 넓혔다. 5월 창원에서 열린 ‘체인지 투게더’ 행사에는 수도권 투자자와 지역 스타트업이 다수 참여해 활발한 네트워킹을 했다. 창업 초기 기업에 자금 지원만큼 중요한 게 투자자와의 연결이라는 점에서 BNK경남은행의 시도는 의미가 크다. ●‘사회공헌·문화·예술 동반자’ 역할 강화 BNK경남은행은 사회공헌활동을 또 하나의 중심축으로 삼는다. 여름철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전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경남 18개 시군 저소득층 5300가구에 선풍기를 지원해 소외된 이웃이 더위 속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목표로 안전우산 7000개를 경남도에 기탁했다. 안전우산은 출생아 수가 300명 이하인 거창·고성·남해·밀양·산청·의령·창녕·하동·함안·함양·합천 등 경남도 11개 시군 180개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어린이 약 7000명에게 무료로 지원된다. 투명 소재로 제작된 이 우산은 아이들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줘 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경남도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446건(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건수 156건)에 달했다. 이 중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저학년도 많았다. 안전우산 전달식에서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날 또는 어두운 밤에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와 치사율이 높아진다는 통계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매우 염려되는 문제”라며 “BNK 어린이 안전우산이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 주는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전우산 전달은 큰 틀에서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로 묶인다. BNK경남은행이 지난해 4월부터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저출산과 지역 인구 소멸이 현실화한 경남도의 위기를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앞서 BNK경남은행은 인구 소멸 지역 청소년에게 과학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립부산과학관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사회 헌혈문화 증진·헌혈증 기부를 목표로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등과 손을 맞잡기도 했다. 지역 임산부와 아동, 소아암 환아 지원에도 힘썼다. 지역에 재난이 닥치면 가장 앞장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곳 역시 BNK경남은행이다. 지난 3월 산청 일대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을 때 봉사단을 파견, 피해 지역 복구를 도왔다. 생활안정자금 대출 등 긴급 금융 지원도 병행했다. 피해 지역과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중장기적인 지원도 있었다. 피해 발생 구역은 ‘BNK 희망뜰’로 재조성해 주민 쉼터로 바꿨고, 인근 방호벽은 산청군 군조를 상징하는 꾀꼬리길로 새로 단장했다. 지난달에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3000만원 상당 봉사활동복을 후원했다. BNK경남은행은 봉사활동복 후원에 앞서 경남산불피해성금 기부, 특별회비 납부 등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지역과의 소통은 새로운 방식으로도 확장한다. BNK경남은행은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역 상생 콘텐츠인 ‘위대한 초대’, 인공지능(AI) 기반 어린이 금융교육 콘텐츠 ‘니니언니’ 등이다. 최근에는 지역 대표 스포츠 구단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프로축구 울산 HD와 함께 공동 콘텐츠를 제작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BNK경남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소셜아이어워드’에서 은행 분야 유튜브 대상과 인스타그램 최우수상을 동시에 받았다. 매 계절 본점 외벽에 게시하는 ‘공감글판’도 BNK경남은행의 지역 소통 행보를 보여 주는 사례다.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짧지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전하는 공감글판은 ‘마음을 나누는 이웃’이라는 지역은행의 역할을 투영한다. 문화예술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경남오페라단 후원은 26년째다. 올해는 창작 오페라 ‘논개’ 재공연을 지원해 지역 역사·문화를 예술로 되살리는 작업에 힘을 보탰다. 5월 창립기념일에는 지역민 1300여명을 초청해 오페라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BNK경남은행 본점 갤러리는 지역 예술가에게 무료로 빌려준다. 덕분에 한국화·서양화·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이어지며 지역민과 은행 고객에게 문화적 쉼을 제공한다. 지역기반산업·스타트업 지원, 사회공헌활동, 문화·예술 지원 등 BNK경남은행의 이러한 활동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라는 큰 줄기에서 이어진다.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지역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로서 그 소임을 수행한다. 김 행장은 2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은행의 경쟁력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에 달렸다”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동네 산책으론 ‘늙는 DNA’ 못 막는다…日과학자가 밝힌 ‘회춘 비법’, 무엇?

    동네 산책으론 ‘늙는 DNA’ 못 막는다…日과학자가 밝힌 ‘회춘 비법’, 무엇?

    계획적이고 반복적인 운동 훈련이 혈액과 골격근에서 DNA 분자 수준의 젊음을 되찾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대로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은 몸속 노화를 더욱 빠르게 진행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일본 도호쿠대 가와무라 다쿠지 교수 연구팀은 지난 7월 국제학술지 ‘에이징’(Aging)에 발표한 연구에서 체계적인 운동 훈련이 후생유전학적 회춘을 유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생유전학적 노화는 우리 몸의 DNA가 분자 수준에서 얼마나 빠르게 늙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는 ‘DNA 메틸화’라는 화학적 변화 패턴을 분석해 측정한다. 태어난 해로 계산하는 일반적인 나이와 달리, 후생유전학적 나이는 세포와 조직이 실제로 얼마나 건강하게 기능하고 있는지를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 연구팀은 먼저 혼동하기 쉬운 용어들을 명확히 구분했다. 신체활동은 골격근을 움직여 에너지를 소모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운동은 체력 향상·유지가 목표인 계획적이고 체계적이며 반복적인 활동으로 정의했다. 연구진은 가벼운 산책이나 집안일 같은 일반적인 신체 활동도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노화 방지에 필요한 세포와 분자 수준의 변화를 일으키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운동은 전신에 걸친 체내 변화를 일으켜 노화 방지 효과가 훨씬 크다는 설명이다. 또한 여가 시간 신체활동은 후생유전학적 노화를 늦추는 반면, 직업상 신체활동은 오히려 노화를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후생유전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동물 실험에서는 사람 나이로 60~70대에 해당하는 생후 22~24개월 쥐들에게 8주간 지구력과 저항 운동을 시킨 결과, 골격근에서 나이와 관련된 DNA 메틸화 증가가 억제됐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더욱 뚜렷한 효과가 나타났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중년 여성들이 8주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한 결과,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2살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의 노화 방지 효과는 근육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심장, 간, 지방 조직, 심지어 장까지 여러 장기의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림픽 선수들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일반인보다 후생유전학적 노화가 느린 것으로 나타나, 장기간의 집중적인 신체 활동이 지속적인 노화 방지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것을 보여줬다. 연구진은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여러 장기의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며, 운동이 각종 장기에 유익한 노화 방지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사람마다 운동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고 운동 방법에 따라서도 각 장기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화 방지 효과를 최대화하려면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죽은 물고기 밟았다가 ‘다리 절단’ 위기…中 소년 사지 내몬 ‘이것’

    죽은 물고기 밟았다가 ‘다리 절단’ 위기…中 소년 사지 내몬 ‘이것’

    중국에서 죽은 물고기를 밟았다가 한때 다리 절단 위기에까지 내몰린 환자 사례가 보고됐다. 25일 중국 광명망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푸젠성 샤먼의 한 해변에서 놀던 6세 남아가 갑자기 발바닥 통증을 호소했다. 확인 결과 아동은 모래 위에 널브러져 있던 물고기 사체의 지느러미에 찔린 것으로 파악됐다. 부모는 이를 단순한 상처로 판단하고 소독 처치만 했다. 하지만 다음날 상황이 급변했다. 아이는 39도 이상의 고열과 다리 부종 증세를 보였고, 부모는 자녀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단순 상처로 여겼던 부모, 하루 만에 응급실비브리오 패혈증 진단, 괴사 조직 제거 수술샤먼대학 부속 제1병원이 아동의 상처와 혈액을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이 확인됐다. 아동은 한때 다리 절단 위기까지 내몰렸지만, 괴사 조직 제거 수술과 항생제 치료를 통해 무사히 회복해 퇴원할 수 있었다. 병원 측은 “치료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다리 절단이나 생명 위협으로 이어졌을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치사율 최대 50%, 48시간 내 사망 가능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에 서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상처가 바닷물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복통이 나타나며, 물집과 괴사성 병변이 동반된다. 특히 치사율이 30~5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며, 일부 환자는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사망하기도 한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의 온도가 18~20°C 이상으로 상승할 때 증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8~9월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해변 맨발 금물, 상처 시 즉시 병원으로”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해변에서 맨발로 걷지 말고, 해산물을 손질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특히 물고기나 게 등에 찔려 상처가 생기면 즉시 깨끗한 물이나 소독액으로 씻은 뒤,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항생제 치료와 함께 파상풍 예방 조치를 받아야 한다. 샤먼 제 5병원 응급의학과 양카이춘 교수는 “감염 시 피부 조직이 괴사하거나 패혈증 등으로 이어져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며 “작은 상처라 할지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이 음식, 3주 만에 ‘남성 생식력’ 파괴…“젊은층조차 예외 없어” 연구진도 충격

    이 음식, 3주 만에 ‘남성 생식력’ 파괴…“젊은층조차 예외 없어” 연구진도 충격

    라면, 햄버거 등 초가공 식품이 남성의 생식 건강을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자연 식품을 섭취한 남성들과 비교했을 때, 초가공 식품을 주로 먹은 남성들은 정자 활동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생식 호르몬 분비량도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남성 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초가공 식품이 남성의 생식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달 28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적정 칼로리를, 다른 그룹에는 하루 500칼로리를 추가로 제공했다. 각 그룹은 3주간 초가공 식품 위주의 식단과 자연식품 위주의 식단을 번갈아 섭취했으며, 두 식단 사이에는 12주의 충분한 휴식 기간을 뒀다. 초가공 식품은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식품이다. 라면, 햄버거, 소시지, 과자, 탄산음료 등이 대표적이며 각종 첨가물과 인공 성분이 포함돼 있다. 실험에 사용된 초가공 식단 역시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정제 곡물, 첨가당 및 유제품 함량은 높고 식이섬유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특징을 보였다. 실험 결과 동일한 칼로리를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가공 식품을 먹은 남성들이 자연식품을 섭취했을 때보다 체중이 1.4kg 더 증가했다. 칼로리를 추가로 섭취한 그룹에서도 마찬가지로 초가공 식품 섭취 시 1.3kg 더 살이 찐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자연식품을 섭취할 때는 오히려 체중이 감소한 반면 초가공 식품을 먹을 때는 체중이 증가하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체지방 역시 초가공 식품 섭취 시 약 1㎏씩 더 늘어났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남성의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이었다. 초가공 식품을 섭취한 남성에게서는 난포자극호르몬(FSH) 수치가 감소했다. 이 호르몬은 정자 생산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 수치가 낮아지면 생식능력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정자의 운동성 역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자 운동성은 임신 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지표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까지는 아니었지만 뚜렷한 감소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 책임자인 로맹 바레스 교수는 성명을 통해 “건강한 젊은 남성들에게서조차 초가공 식품이 이처럼 광범위하게 신체 기능을 교란시킨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초가공 식품 섭취는 혈액 성분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총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 비율이 증가했고, 칼로리를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는 혈압도 상승했다. 몸의 에너지 사용을 조절하는 성장분화인자15(GDF-15) 호르몬도 감소했다.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리튬 성분은 혈액과 정액에서 모두 줄어들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남성 생식력 저하 현상과 맞물려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초가공 식품 섭취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 남성의 정액 질이 악화되고 있으며, 1970년대 이후 정자 수는 무려 6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초가공 식품이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초가공 식품 중심의 식단에서 벗어나 자연에 가까운 덜 가공된 음식으로 식습관을 개선한다면 심혈관 건강과 정신 건강은 물론 남성의 생식 능력 회복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수만명 중 한명 확률”…김나영, 10년 만에 ‘기증’ 약속 지키며 눈물

    “수만명 중 한명 확률”…김나영, 10년 만에 ‘기증’ 약속 지키며 눈물

    방송인 김나영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란 뼈 안에 존재하는 골수에서 생선되는 세포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을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에는 ‘김나영의 조혈모세포 기증 브이로그(10년을 기다려 받은 행운의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나영은 “조혈모세포 은행에서 편지를 왔다. 제가 10여년 전에 우연한 기회로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겠다고 등록을 해뒀다. 제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분이 나타났다고 한다”며 “부모와 자식 간 일치할 확률이 5%, 형제자매도 25% 이내라고 한다. 타인과 일치할 확률은 수만 명 중에 한 명에 불과할 정도로 굉장히 낮다고 하는데 제 피가 필요한 환자분이 나타났다니까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증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남겨서 이런 행운의 편지를 받은 분들에게 용기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몸 관리를 잘해야겠다. 좋은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수 있도록 관리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나영은 채혈을 진행하기 위해 코디네이터를 만났다. 코디네이터는 “(일치할 확률이) 2만분의 1이라고 하는데 유전자에 따라 희귀성이 다르다. 어떤 환자는 국내에서 한명 나오고 어떤 환자는 100명도 나온다. 지금 환자분 국내 일치자가 김나영을 포함해서 10명 이내다. 한국에 김나영과 같은 유전자는 10명 이내라는 뜻이다. 희귀한 편이라고 보면 된다”며 “환자의 혈액형도 다 바뀐다. 이 세상에 나랑 같은 피를 가진 사람이 한명 더 생기는 것이다. 이식받은 환자는 이식받은 날을 새로운 생일로 여긴다”고 전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나영은 울컥해 눈물을 보였다. 김나영은 이 기증을 두고 “저에게도 행운”이라며 “살면서 이런 일을 몇 명이나 겪어 보겠나”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채혈과 건강검진, 촉진제(골수에서 조혈모세포의 성장을 일시적으로 늘려주는 주사제) 접종, 병원 입원, 조혈모세포 채집 등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는 전체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조혈모세포 기증 과정을 맡은 김나영의 담당 교수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홍보해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자기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게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병원에 입원한 김나영은 조혈모세포 채집 과정까지 전부 마치며 조혈모세포 기증을 완료했다. 김나영은 영상 후반부에서 “기증하면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을 이렇게까지 응원할 수 있다는 걸 처음 느꼈다. 이 일을 많은 사람한테 알릴 수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다”라며 “겁내지 않아도 된다. 할만하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았던 이번 여름이다. 제가 받았던 수많은 응원을 흘려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혈모세포 기증은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환자 등 건강한 혈액 세포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이뤄진다. 이 환자들은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으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혈액 세포를 만들어 내는 게 가능해지며 다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은 만 18세부터 4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등록 가능하다. 대한적십자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등 5개의 모집기관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를 모집한다. 기증희망을 등록한 후 기증대상자가 나타나면 검진 등의 절차를 밟아 조혈모세포를 기증할 수 있다.
  • 용산구, 찾아가는 자치회관 일일 특강 ‘건강 손 자극법’

    용산구, 찾아가는 자치회관 일일 특강 ‘건강 손 자극법’

    서울 용산구는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동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치회관 일일특강 - 건강 손 자극법 교육’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첫 강의는 8월 13일 이촌1동 자치회관에서 시작됐으며, 이어 ▲8월 20일 원효로1동 ▲8월 22일 한남동 ▲9월 3일 원효로2동 ▲9월 10일 용산2가동·이촌2동 ▲9월 17일 효창동·보광동을 거쳐, 9월 24일 청파동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손은 ‘인체의 축소판’이라 불릴 만큼 전신의 장기와 연결된 반사구가 모여 있다. 손을 지압하거나 자극하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신체 균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손바닥 박수는 열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아 손바닥끼리 치는 방법이다. 내장 기능 강화와 당뇨 합병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 주먹 박수는 주먹을 쥔 채 박수를 치는 방법으로, 두통 완화와 어깨 결림 해소 등 근육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번 특강은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키오스크 사용 방법 교육’에 이어 마련된 두 번째 프로그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손 지압 교육을 통해 구민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을 잘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만족도 조사와 설문을 통해 구민들이 원하는 교육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 “수만명 중 한 명” 눈물…김나영, 10년 기다려 조혈모세포 기증

    “수만명 중 한 명” 눈물…김나영, 10년 기다려 조혈모세포 기증

    방송인 김나영(43)이 10년 전 등록한 조혈모세포 기증을 실제로 실행하며 생명 나눔의 소중함을 알렸다. 김나영은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10년 만에 우리 집에 편지가 왔다”며 조혈모세포은행으로부터 받은 연락을 공개했다. 그는 “저랑 일치하는 제 피가 필요한 환자분이 나타났다고 하니 제가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엄청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나영이 받은 편지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친족이 아닌 이상 부모와 자식 간에도 일치할 확률이 5% 이내, 타인 간 일치할 확률은 수만 명 중 한 명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희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나영은 이 같은 기증을 “행운”이라고 표현했다. 국립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혈액암(악성 림프종·다발성골수종·백혈병) 환자는 2021년 1만6547명에서 2023년 1만7741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전체 신규 암 등록 환자 수도 2021년 35만1128명에서 2023년 37만1288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2023년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은 1만5475건이었지만, 실제 이식 건수는 이의 10%에 불과했다. 대한적십자사 통계로는 비혈연 관계 간 이식 건수가 686건으로 단 4% 수준에 그쳤다. 백혈병 등 혈액암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그러나 2023년 기준 이식 대기자는 평균 2282일, 즉 6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조혈모세포 이식이 어려운 이유는 환자와 기증자 간 조직적합성 항원형(HLA) 일치율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조혈모세포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같은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조상세포로, 정상인 혈액의 약 1%만 존재한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백혈병,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림프종, 다발성 골수증 등 혈액질환뿐 아니라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법이다. 병든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후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현재 조혈모세포 기증은 과거 골수를 직접 채취하던 방식에서 많이 발전했다. 대부분 조혈모세포 생성을 돕는 촉진제를 투여한 후 팔과 중심정맥관을 통해 세포를 채집한다. 입원 기간은 3~4일 정도이며, 헌혈 과정과 큰 차이가 없다. 기증자의 조혈모세포는 보통 2~3주 이내에 완전히 회복된다. 기증이 가능한 나이는 만 18세 이상 55세 미만이다. HIV 감염, 중증 천식, 당뇨병, 간질환, 심장질환 등이 있으면 기증이 어려울 수 있다. 김나영은 기증 후 “힘든 일을 겪었을 때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분들의 응원을 진짜 많이 받았다”며 “그 응원으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일 수 있다. 제가 받았던 응원, 기쁨 다 흘려보낸다”고 말했다. 그를 담당한 교수는 “이렇게 홍보해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뜻깊은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누군가 자기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그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산다는 게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다”고 평가했다. 현재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는 대한적십자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명나눔실천본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서 모집하고 있다.
  • “다 치료해줄게” 암환자 몸에 48㎝ 장침…‘가짜 한의사’ 징역형

    “다 치료해줄게” 암환자 몸에 48㎝ 장침…‘가짜 한의사’ 징역형

    암 환자들에게 “불치병을 다 고칠 수 있다”며 불법 침 시술을 한 가짜 한의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제주지법 형사2단독 배구민 판사는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76)에게 징역 2년 4개월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또 2240만 원의 추징도 명했다. 또 A씨를 도와 일하며 A씨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70대 B씨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의사 면허가 없는 A씨는 지난 2022년부터 최근까지 4년여 동안 제주와 서울, 부산, 대구 등 곳곳을 떠돌며 암 환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1차례당 5만원 가량을 받아 불법 침 시술을 해 224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환자들에게 “평생 병을 못 고치던 사람도 내가 전부 고칠 수 있다”, “불치병이라는 것은 없다”는 등의 말로 현혹했다. 그러면서 환자들을 상대로 비상식적인 침술을 했다. 한의원에서 사용하지 않는 48㎝ 길이의 장침을 환자 몸에 관통시키거나 환자가 입고 있는 옷 위로 10~30개의 침을 꽂은 후 환자가 직접 침을 빼도록 하는 등 위험한 시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중증 환자들의 처지를 악용해 일반 한의원보다 비싼 치료비를 받았다. 그러나 상당수의 환자들이 불법 시술로 인해 혈액 염증 등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동종 전력이 6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의료행위를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여름철 혈액 수급난 극복에 동참해요”…하나님의교회, 인천서 헌혈릴레이

    “여름철 혈액 수급난 극복에 동참해요”…하나님의교회, 인천서 헌혈릴레이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인천에서 27일 헌혈 행사를 개최해 여름철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고 29일 밝혔다. 방학과 휴가, 폭염과 장마 등으로 헌혈 참여 인구가 급감하면서 비상이 걸린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이 요청해 진행된 행사다. 인천 중구 신흥동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 주차장에서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열린 행사엔 이 교회 신도 약 350명이 동참했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이들의 헌혈로 건강한 혈액 7만 8800ml를 기증했다”고 전했다. 정지현 목사는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16일과 23일에도 인천에서 헌혈릴레이 행사를 연 바 있다.
  • 뱀파이어야?…女 집 침입해 기절시키고 피 뽑은 중국인 ‘충격 주장’

    뱀파이어야?…女 집 침입해 기절시키고 피 뽑은 중국인 ‘충격 주장’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집에 침입해 기절시킨 뒤 피를 뽑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법원이 해당 남성에 징역 2년을 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1월 중국 장쑤성에서 리라는 남성이 여성 유씨의 집에 침입했다. 당시 유씨는 침실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남편은 외출 중이었다. 리씨는 열린 문을 통해 집에 들어간 뒤, 천에 마취제 성분을 묻혀 유씨를 기절시켰다. 이어 의료용 지혈대를 사용해 유씨의 팔에서 혈액을 채취했다. 그러나 리씨는 이 과정에서 집에 돌아온 유씨의 남편에게 발각됐다. 남편은 주전자 등으로 리씨를 제압했고, 리씨는 달아났다. 유씨는 “침대 위에는 병원에서 피를 뽑을 때 쓰는 지혈대가 놓여 있었고, 왼쪽 팔에 주사 자국과 통증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천에서는 전신 마취를 유도하고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휘발성 흡입 마취제 성분이 검출됐다. 리씨는 법정에서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는 행위가 긴장을 풀어주고 쾌감을 준다”며 범행을 ‘스트레스 해소용’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주거침입 혐의를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리씨가 과거 절도·강간·주거침입 등 전과가 있었음에도 비교적 가벼운 형량이 선고된 데 대해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런 사람이 2년만 살고 나오면 또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느냐”며 “범행이 명백히 계획적이고 악의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 이후 인근 주민들은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불안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 백순창 경북도의원, 헌혈 참여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개정

    백순창 경북도의원, 헌혈 참여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개정

    경상북도의회 백순창 의원(국민의힘·구미)은 지난 26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헌혈 참여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경상북도 헌혈권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은 최근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혈액 수급 불안정과 경북권의 인구 대비 헌혈 실적이 매년 전국 평균 이하로 저조함에 따라 헌혈추진협의회 운영 중심으로 규정된 기존 조례를 보완해 헌혈 인식 개선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도지사의 헌혈 정책 개발 책무 규정 ▲헌혈 권장 지원사업 신설 ▲헌혈추진협의회 구성 보완 ▲헌혈장소 설치 지원 근거 보완 ▲헌혈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 규정 신설 ▲헌혈 관련 비밀누설의 금지 조항 신설 등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헌혈 참여 도민에 대한 예우와 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도 차원의 헌혈 장려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백 의원은 “헌혈은 가장 값진 나눔이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이번 조례안 개정을 통해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기여하고, 헌혈의 가치와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새달 4일 경상북도의회 제35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호반그룹, 소아암 환아에 ‘여름 추억’ 선물

    호반그룹, 소아암 환아에 ‘여름 추억’ 선물

    호반그룹은 지난 24일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소아암 환아 가족 대상 여름캠프 행사에서 문화 체험활동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아암 환아 가족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물한 이번 행사는 ‘소아암NGO한빛’(한빛사랑후원회)이 주최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됐다. 환아와 가족, 운영진 등 110여명이 참여했다. 호반그룹은 캠프 참가자들에게 스플라스 리솜에서 운영 중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가족 간 교감을 돕기 위한 활동으로 열을 가하면 크기가 줄어드는 특수 종이 ‘슈링클스’로 키링과 마그넷 만들기, 초벌 도자기에 도안을 입혀 컵과 접시를 채색하는 도자기 페인팅 등이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작품으로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 분야와 환아 지원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소아암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혈액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임직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이어 가고 있다. 호반그룹이 의료 연구 인프라 확충과 중증 환아 지원을 위해 연세대 의료원 등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 전달한 기부금은 누적 21억원에 달한다.
  • 이제 피 안 뽑아도 돼요! 주사 대신 붙이는 ‘미세침 패치’ 혈액 검사 등장

    이제 피 안 뽑아도 돼요! 주사 대신 붙이는 ‘미세침 패치’ 혈액 검사 등장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피를 뽑는 일이죠. 어른이야 잠깐 따끔하면 되지만, 어린 아기들이나 혈관이 잘 보이지 않는 만성 질환자, 자주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걱정이 조금은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 대 공동 연구팀이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신개념 혈액 검사법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기술의 핵심은 바로 ‘미세침 패치’(microneedle patch)입니다. 주사기의 ‘통증’은 빼고 ‘효과’는 더한 기술미세침 패치는 이름 그대로 아주 미세하고 가는 바늘들이 여러 개 박혀 있는 패치입니다. 기존의 주사기는 굵은 바늘 하나로 깊숙이 찔러야 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고 전문가의 손길이 필수적입니다. 반면 미세침 패치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층보다 얕은 피부층까지만 침투하기에 통증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약물 투여용으로 개발되고 있던 기술인데, 연구팀은 이 기술을 역으로 활용해 체액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혈액과 비슷한 정보를 담고 있는 간질액그렇다면 어떻게 피를 뽑지 않고 혈액 검사가 가능할까요? 미세침 패치가 주목한 것은 바로 우리 몸속 세포들 사이에 존재하는 액체인 ‘간질액’(interstitial fluid·ISF)입니다. 놀랍게도 여기에는 혈액과 유사한 건강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적혈구나 백혈구, 혈소판 같은 세포는 검출할 수 없지만, 각종 호르몬과 염증 물질, 단백질 등을 분석하는 데는 충분합니다. 연구팀은 간질액을 효과적으로 채취하기 위해 패치를 세 개의 층으로 만들었습니다. -맨 아래층: 피부를 살짝 뚫고 들어가는 미세침 층 -중간층: 간질액을 흡수하고 저장하는 흡수층 -맨 위층: 간질액을 강력하게 빨아들이는 힘을 제공하는 특수 하이드로겔 층 이 패치를 피부에 붙이면, 위층의 하이드로겔과 우리 몸의 삼투압 차이로 인해 간질액이 중간층으로 빨려 들어오게 됩니다. 이후 이 흡수층을 떼어내 분석하면 되는 것이죠. 간편함과 정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이 미세침 패치 검사법의 가장 큰 장점은 엄청나게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손쉽게 붙였다 떼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하루 종일 패치를 붙이고 있으면 호르몬이나 염증 물질의 총량도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번 바늘에 찔려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말이죠. 물론, 이 모든 장점은 정확성이 보장될 때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연구팀은 개발된 프로토타입 패치를 대상으로 정확도를 검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치의 구조가 단순해 대량 생산 시 단가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주사 바늘의 공포 없이 간단히 붙이는 것만으로 건강을 체크하는 시대가 정말 눈앞에 다가온 것 같네요. 과연 이 미세침 패치가 미래의 혈액 검사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이제 피 안 뽑아도 돼요! 주사 대신 붙이는 ‘미세침 패치’ 혈액 검사 등장 [고든 정의 TECH+]

    이제 피 안 뽑아도 돼요! 주사 대신 붙이는 ‘미세침 패치’ 혈액 검사 등장 [고든 정의 TECH+]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피를 뽑는 일이죠. 어른이야 잠깐 따끔하면 되지만, 어린 아기들이나 혈관이 잘 보이지 않는 만성 질환자, 자주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는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걱정이 조금은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 대 공동 연구팀이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신개념 혈액 검사법을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기술의 핵심은 바로 ‘미세침 패치’(microneedle patch)입니다. 주사기의 ‘통증’은 빼고 ‘효과’는 더한 기술미세침 패치는 이름 그대로 아주 미세하고 가는 바늘들이 여러 개 박혀 있는 패치입니다. 기존의 주사기는 굵은 바늘 하나로 깊숙이 찔러야 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고 전문가의 손길이 필수적입니다. 반면 미세침 패치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층보다 얕은 피부층까지만 침투하기에 통증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약물 투여용으로 개발되고 있던 기술인데, 연구팀은 이 기술을 역으로 활용해 체액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혈액과 비슷한 정보를 담고 있는 간질액그렇다면 어떻게 피를 뽑지 않고 혈액 검사가 가능할까요? 미세침 패치가 주목한 것은 바로 우리 몸속 세포들 사이에 존재하는 액체인 ‘간질액’(interstitial fluid·ISF)입니다. 놀랍게도 여기에는 혈액과 유사한 건강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적혈구나 백혈구, 혈소판 같은 세포는 검출할 수 없지만, 각종 호르몬과 염증 물질, 단백질 등을 분석하는 데는 충분합니다. 연구팀은 간질액을 효과적으로 채취하기 위해 패치를 세 개의 층으로 만들었습니다. -맨 아래층: 피부를 살짝 뚫고 들어가는 미세침 층 -중간층: 간질액을 흡수하고 저장하는 흡수층 -맨 위층: 간질액을 강력하게 빨아들이는 힘을 제공하는 특수 하이드로겔 층 이 패치를 피부에 붙이면, 위층의 하이드로겔과 우리 몸의 삼투압 차이로 인해 간질액이 중간층으로 빨려 들어오게 됩니다. 이후 이 흡수층을 떼어내 분석하면 되는 것이죠. 간편함과 정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이 미세침 패치 검사법의 가장 큰 장점은 엄청나게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손쉽게 붙였다 떼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하루 종일 패치를 붙이고 있으면 호르몬이나 염증 물질의 총량도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번 바늘에 찔려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말이죠. 물론, 이 모든 장점은 정확성이 보장될 때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연구팀은 개발된 프로토타입 패치를 대상으로 정확도를 검증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치의 구조가 단순해 대량 생산 시 단가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상용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주사 바늘의 공포 없이 간단히 붙이는 것만으로 건강을 체크하는 시대가 정말 눈앞에 다가온 것 같네요. 과연 이 미세침 패치가 미래의 혈액 검사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 호반그룹, 소아암 환아 가족에 ‘여름 추억’ 선물…문화 체험활동 지원

    호반그룹, 소아암 환아 가족에 ‘여름 추억’ 선물…문화 체험활동 지원

    호반그룹이 소아암 환아 가족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물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24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소아암 환아 가족 대상 여름캠프 행사에서 문화 체험활동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아암NGO한빛(한빛사랑후원회)가 주최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됐으며 환아와 가족, 운영진 등 110여 명이 참여했다. 호반그룹은 참가자에게 스플라스 리솜에서 운영 중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가족 간 교감을 돕기 위한 활동으로 ▲열을 가하면 크기가 줄어드는 특수 종이 ‘슈링클스’로 키링과 마그넷 만들기 ▲초벌된 도자기에 도안을 입혀 컵과 접시를 채색하는 도자기 페인팅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작품으로 특별한 추억을 쌓으며 가족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분들이 치료 과정의 어려움을 잠시 내려놓고, 이번 활동을 통해 즐겁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의료 분야와 환아 지원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며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아암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혈액 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임직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호반그룹이 의료 연구 인프라 확충 및 중증 환아 지원을 위해 연세대 의료원 등 전국 주요 의료기관에 전달한 기부금은 누적 21억원에 달한다.
  • “밤에 밖에 나가지 마세요”…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전국에 ‘경보’ 발령된 질환

    “밤에 밖에 나가지 마세요”…심하면 혼수상태까지, 전국에 ‘경보’ 발령된 질환

    최근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뒤 말라리아 감염 모기가 발견되면서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졌다. 지난 19일 질병관리청은 이날부로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2일 사이에 채집된 매개 모기에서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삼일열원충 감염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말라리아 발생 위험은 매개 모기인 얼룩날개모기류의 ‘모기 지수’를 토대로 측정한다. 모기 지수는 특정 지역의 모기 발생 밀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채집된 모기 개체 수를 채집기의 수로 나눈 뒤, 이를 다시 채집 일수로 나눠 계산한 값이다. 올해 누적 말라리아 모기 지수는 37.6으로 지난해 82.4 대비 54.4% 줄어든 상태다. 그러나 7월 중순 많은 비가 내린 후부터는 매개 모기 밀도가 급증해 7월 마지막 주에는 모기 지수가 평년(4.9) 대비 46.9% 늘어 7.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8)과 비교해도 24.1% 증가한 수치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균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리면서 걸리게 되는 질환이다. 두통이나 식욕 부진 등 증상이 오한·고열과 함께 나타난다. 중증이 되면 황달, 혈액 응고 장애, 신부전으로 이어지거나 섬망, 혼수 등의 급성 뇌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말라리아 특보는 주의보와 경보로 나뉘는데, 주의보는 매개 모기 일 평균 개체 수가 0.5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인 경우 질병청이 발령한다. 주의보 발령 이후 ▲군집 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 모기 일 평균 개체 수가 같은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라면 해당 시·군·구에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다. 채집된 모기로부터 말라리아 원충이 검출되면 경보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 6월 20일 매개 모기 증가로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어 이달 13일 기준 매개 모기 군집사례 발생 및 개체 수 증가에 따라 총 8개 지역(인천 강화, 경기 파주·연천·고양·양주·김포, 강원 양구·화천)에서 경보를 내려 둔 상태였다. 다만 이달 13일까지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총 3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3명) 대비 15.8% 줄었다. 말라리아 군집 발병사례도 누적 16건으로 전년 동기(22건) 대비 소폭 감소했다. 말라리아 군집 발병은 환자 간 증상 발생 간격이 2주 이내이고 환자 거주지 간 거리가 1㎞ 이내인 경우다. 말라리아 환자들은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저녁 시간대에 ▲땀이 난 상태에서 야외 활동을 하거나 ▲모기가 잘 자라는 호수·물웅덩이 인근을 산책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4월부터 10월까지는 야간 야외 활동을 되도록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불가피하게 외출한다면 밝은 긴 소매·긴 바지를 착용하고, 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 또한 실내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을 꼼꼼히 정비하고 모기장을 설치하는 게 좋다. 만약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방문했다가 오한, 고열, 발한, 두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환자 발생 위험이 커진 상황”이라며 “위험지역 지자체는 방제를 강화하고, 위험 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야간 활동을 자제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환절기도 아닌데 낮에 왜 졸릴까…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환절기도 아닌데 낮에 왜 졸릴까…알고 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거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만 되면 낮에 유독 졸음에 못 견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렇게 계절성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 이외에 만성적으로 낮에 졸음이 쏟아져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증상을 ‘과다 주간 졸림증’(EDS)이라고 한다. 생물학자와 의학자들이 EDS를 유발하는 요인을 찾아내 주목받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 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EDS와 관련한 혈액 내 7가지 분자를 찾아냈으며, 이들은 식사와 호르몬 관련 요소들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의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 ‘eBioMedicine’ 8월 20일 자에 실렸다. 전체 미국인의 3분의1이 낮에 심한 졸음이 쏟아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보고할 정도로 EDS는 흔하다. 문제는 EDS가 심혈관 질환, 비만, 당뇨와 같은 만성 대사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히스패닉 커뮤니티 건강 연구 및 라틴계 연구’에 참여한 사람 중 6000명의 혈액 표본을 활용해, 식사와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체내 자연 발생 대사물질 877개의 자료를 조사했다. 또 ‘다민족 동맥경화증 연구’(MESA)와 영국, 핀란드에서 수행된 건강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실험 참여자에게 다양한 상황에서 낮에 졸리는 빈도를 평가하는 설문 조사도 했다. 그 결과, 혈액 내 여러 대사물질 중 EDS와 관련된 7개 분자를 발견했다. 이와 함께,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 대사물질 3개도 추가로 찾아냈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이 EDS 위험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발효 식품이나 과숙된 식품에서 발견되는 티라민 같은 대사물질은 남성의 주간 졸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생식 주기를 조절하는 프로게스테론 호르몬도 EDS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타리크 파퀴 브리검 여성병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식습관과 호르몬이 EDS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EDS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채소와 과일, 생선 중심의 식단으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29분 3초 동안 물 속에서 숨 참았다”…잠수 기네스 기록 경신

    “29분 3초 동안 물 속에서 숨 참았다”…잠수 기네스 기록 경신

    크로아티아의 프리다이버가 단 한 번의 숨으로 물 속에서 29분 3초를 버티며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따르면 비토미르 마리치치는 지난 6월 14일 3m 깊이의 호텔 수영장 바닥에 등을 대고 두 손을 머리 뒤로 한 채 무려 29분 3초 동안 버텼다. 이는 같은 크로아티아 출신 부디미르 소바트가 세운 종전 기록(24분37초)을 약 5분 넘어선 것이다. 이날 현장에는 약 100명의 관중과 5명의 공식 심판단이 함께했다. 당시 잠수를 마치고 수면에 올라온 마리치치는 “20분이 지나자 모든 게 수월해졌다”면서 “횡격막 수축 때문에 힘들긴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 팀과 가족,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숨을 얼마나 들이마시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적게 흡입하느냐가 중요하다. 공포도, 생각도 없이 오직 침묵 속에서 29분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리치치는 도전에 앞서 10분간 순수 산소를 흡입해 혈액 속 질소를 제거하고 산소 농도를 극대화하는 ‘탈질소화(denitrogenation)’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혈중 산소량을 평소의 5배 수준까지 끌어올려, 이산화탄소 축적을 크게 지연시켰다. 순수 산소를 사용하더라도 일반인의 경우 무호흡 시간은 8분 정도라는 점에서 마리치치의 기록은 초인적인 성취라고 데일리 메일은 설명했다. 다만 순수 산소를 이용할 경우 산소 중독 상태에 빠져 어지럼증과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마리치치는 “순수 산소로 잠수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심지어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도 “마리치치의 기록은 수년간의 연습을 통해 완성된 것이므로 일반인들은 절대 따라 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번처럼 산소 탱크의 도움을 받지 않은 채로 잰 마리리치의 숨 참기 기록은 10분 8초였다. 산소 보조 없이 최장 잠수 기록은 세르비아의 프리다이버 브랑코 페트로비치가 지난 2014년 세운 11분 35초다.
  • “고위험 산모도 가정분만” 고집…‘자연주의 출산’ 인플루언서, 아기 사망에 체포

    “고위험 산모도 가정분만” 고집…‘자연주의 출산’ 인플루언서, 아기 사망에 체포

    이탈리아 출신의 가정 출산 전문 조산사가 자연분만을 고집하며 위험에 처한 산모를 방치해 결국 아기를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Mamma Informata’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 오예볼라 콕슨(36)은 지난해 10월 한 여성 A씨의 출산을 돕기 위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에 있는 한 가정을 방문했다. 당시 A씨는 자연분만 시도 중 합병증 징후를 보이며 병원에 가게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콕슨은 자연분만을 할 수 있다며 이틀 동안 진통을 겪게 했다. 결국 A씨는 자연분만에 실패하고 뉴캐슬의 존 헌터 병원으로 이송됐고 아기는 응급 제왕절개로 태어났다. 그러나 산모 A씨와 신생아 모두 심각한 합병증을 겪었으며, 아기는 결국 집에서 출산을 시도한 지 8일 만에 사망했다. 콕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연주의 출산을 장려해왔으며 여성들에게 응급 상황에서도 의사의 조언을 거부하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그는 “임신부의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는 불필요한 것”이며 “임신성 당뇨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병원 방문이 오히려 감염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콕슨은 ‘고위험 산모’마저도 집에서 출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콕슨은 무통 분만이나 제왕절개 수술 없이 누구나, 심지어 전치태반이나 쌍둥이를 낳는 등 위험한 경우라도 집에서 자연주의 출산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정 출산과 모유수유 준비 등에 관한 유료 온라인 강좌를 판매했다. 그러나 콕슨은 결국 무리한 자연분만 고집으로 인해 신생아를 사망케 한 혐의로 지난 14일 체포돼 구금됐다. 뉴사우스웨일즈 경찰에 따르면 콕슨은 과실치사와 중상해 혐의로 기소됐다. 콕슨은 법정에 출두한 뒤 보석금을 내고 보석 허가를 받았다. 보석 조건에는 그가 앞으로 임신·출산과 관련해 어떤 행위나 교육 등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포함됐다. 재판은 오는 10월 15일 뉴캐슬 크라운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첫 출산·고위험군에는 가정분만 권유하지 않아” 지난해 영국 산부인과학회(RCOG)는 가정 분만에 대해 “조산사의 도움을 받는 가정 분만은 둘째 아이 이상을 낳고 순조로운 임신을 한 건강하고 위험도가 낮은 여성에게 적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RCOG는 “첫 아이를 낳는 여성의 경우, 집에서 출산하면 아기의 예후가 좋지 않을 위험이 약간 높아진다는 증거가 있다”고 첫 아이 출산의 경우에는 가정 분만을 권유하지 않았다. 2019년 캐나다의 한 연구에 따르면 ‘고위험군이 아닌’ 임신부의 경우 집에서 출산하는 것이 병원에서 아기를 낳는 것만큼 안전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맥마스터 대학의 과학자들은 14개 연구에서 수집한 약 100만건의 출산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출산 장소에서의 위험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잘 통합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의 여성들의 경우 집에서 출산한 신생아가 태어난 지 4주 이내 사망할 위험이 병원에서 태어난 아기들보다 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계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잘 통합된 의료 서비스’를 갖춘 것으로 간주되는 국가는 영국, 미국,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었다. 그러나 ‘의료 통합 수준이 낮은 환경’을 갖춘 국가에서는 유아 사망률이 3배 이상 급증했다. 연구진은 노르웨이, 스웨덴, 일본, 호주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 치매 환자, 건강한 사람에 비해 ‘이것’ 부족…뇌 건강에 치명적

    치매 환자, 건강한 사람에 비해 ‘이것’ 부족…뇌 건강에 치명적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린 여성들은 건강한 사람들과 비교해 체내 불포화지방산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과 퀸 메리대 런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환자와 비질환자의 혈액 속 지질 수치를 분석한 결과,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여성은 건강한 여성에 비해 불포화지방산 수치가 최대 20% 낮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0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환자 306명과 경도인지장애 환자 165명, 인지적으로 건강한 대조군 370명의 혈액을 분석해 700가지 지질 수치를 비교했다. 그 결과 여성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인지적으로 건강한 여성보다 포화지방 수치는 높고 불포화지방 수치는 낮았다. 특히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오메가-3 지방산이 적게 나타났다.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알츠하이머병 유무에 따른 혈중 불포화지방산 수치에 차이가 없었다. 연구를 이끈 킹스칼리지 런던의 크리스티나 레히도 퀴그릴 박사는 “성별 차이가 가장 놀라운 발견이었다”며 “알츠하이머병 연구에서 성별을 구분해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약 3분의 2가 여성”이라며 “알츠하이머병이 여성에게 불균형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기여하는 발견이다”라고 덧붙였다. ‘착한 지방’으로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뇌 혈류를 원활하게 하고 뇌세포를 활성화해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불포화지방산은 연어, 고등어를 비롯한 등 푸른 생선과 견과류, 아보카도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레히도 퀴그릴 박사는 “여성에게 오메가-3 지방산 결핍이 알츠하이머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여성이 불포화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실제로 지질 구성 변화가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영향을 주는지는 임상시험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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