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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초제 노출 조심해야…주성분, 혈액암 위험 ↑” (연구)

    “제초제 노출 조심해야…주성분, 혈액암 위험 ↑” (연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제초제 성분 글리포세이트에 노출되면 혈액암에 걸릴 위험이 41%까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워싱턴대 연구진은 종자회사 몬샌토의 인기 제초제 ‘라운드업’ 등의 주성분인 글리포세이트에 관한 기존 연구들을 메타분석해 이 물질에 노출되면 면역체계와 관련이 있는 혈액암인 비호지킨성림프종(NHL)에 걸릴 위험이 현저하게 커진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암·돌연변이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뮤테이션 리서치’(Mutation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했다. 글리포세이트의 발암 가능성은 이미 학계에서도 논란이다. 미국환경보호청과 유럽식품안전국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으며 지난해 몬샌토를 인수한 바이엘 역시 글리포세이트는 안전하며 효과적인 제초제임을 강조한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2015년 글리포세이트를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제초제로 인한 비호지킨성림프종 발병 의심이 잇따르면서 2017년까지 800여명이 몬샌토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듬해에는 원고인 수가 수천 명으로 늘었고 한 재판에서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배상 판결이 내려져 항소심에서 배상금이 대폭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글리포세이트와 비호지킨성림프종의 인과관계를 밝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검증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제초제 살포 종사자 5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인과관계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바이엘 측은 “통계조작이거나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며 “글리포세이트를 사용한 제초제의 발암 가능성은 없다는 견해를 뒤집을 만한 과학적인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허지웅, 투병 중 근황 공개 “여러분 덕분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

    허지웅, 투병 중 근황 공개 “여러분 덕분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혈액암 투병 중 근황을 공개했다. 10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항암 입원하러 가는 길. 여러분 덕분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허지웅은 “홈짐을 만들어서 운동도 조심스레 다시 시작했습니다. 보내주시는 이야기들 모두 읽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만큼 좋은 삶을 살았는가, 자문하며 부끄러웠습니다. 단 한가지도 빼놓지 않고 마음 속에 눌러 심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길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글과 함꼐 공개된 사진에는 허지웅이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혈액암(악성 림프종)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그의 근황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암 걸린 19세 임신부의 용감한 출산…母子 모두 하늘로

    [월드피플+] 암 걸린 19세 임신부의 용감한 출산…母子 모두 하늘로

    임신 후 암에 걸린 사실을 안 엄마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항암치료를 포기했고 아기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엄마도 아기도 모두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19세의 어린 나이에 자신보다 아기를 더 위했던 용감한 엄마 브리아나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브리아나 롤링스는 임신 17주차에 ‘공격성NK세포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공격성NK세포백혈병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NK세포림프종이라고도 한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로 ‘자연살해 세포’라고 불린다. 공격성NK세포백혈병은 이 NK세포의 빠른 확산으로 정상세포까지 파괴되는 희귀질환이다.아기를 포기하고 하루라도 더 빨리 치료를 받는 게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었지만, 브리아나는 항암치료를 연기하고 아기를 낳기로 결정했다. 극심한 열병과 몸살에 시달리면서도 브리아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태아에게도 전염되는 세균에 감염된 브리아나는 응급 제왕절개로 세 달 빨리 아들을 품에 안았다. 브리아나는 “아들 케이든을 안고 발가락이 몇 개인지 손가락은 몇 개인지 세던 순간, 뱃속에 있을 때처럼 끝없이 말을 걸던 순간 모두 너무 특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케이든은 태어난지 2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브리아나는 슬픔에 잠겼지만 아들을 낳은 걸 후회하지 않았다. 그녀는 “아들에게도 삶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 케이든과 함께한 12일은 내 생애 최고의 날들이었다”고 말했다. 케이든이 세상을 떠나고 다행히 브리아나의 상태는 조금씩 호전됐다. 혈액 수치도 좋아졌고 근육량도 늘어 병원 밖을 나가 짧은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그녀는 “꼭 건강해지기로 아들과 약속했다. 나는 어서 이 끔찍한 질병을 물리칠 것”이라며 투병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얼마 안 가 다시 상태가 나빠졌고 오빠의 골수 이식 역시 무산됐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브리아나는 한 달에 400만 원이 드는 임상시험에도 참가했다. 만만치 않은 비용에 가족들은 모금활동을 벌여 브리아나의 투병을 도왔다. 그러나 치료 두 번 만에 브리아나의 상태는 급격히 나빠졌고 결국 지난해 12월 29일, 열아홉번째 생일을 치르자마자 세상을 떠났다. 브리아나의 가족들은 “가장 비극적인 연말”이라고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걸 절대 아끼지 말라”고 충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아모르파티’ 허지웅, 암투병 암시 “남은 시간 많다고 생각했는데..”

    ‘아모르파티’ 허지웅, 암투병 암시 “남은 시간 많다고 생각했는데..”

    암 투병 중인 허지웅이 ‘아모르파티’에서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아모르파티’에서는 싱글 황혼들이 두 번째 기항지인 후쿠오카에 도착해 인공 해수욕장 모모치 해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싱글 황혼의 부모님들은 일본 여성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결혼식 명소로 유명한 장소에 도착했고, 한 쌍씩 짝을 지어 버진로드를 걸었다. 신혼여행지를 연상케 하는 모모치 해변에서 커플 기념 촬영도 진행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허지웅은 “난 그저 우리 엄마가 좋으면 된다”면서 행복해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모르파티’는 허지웅이 혈액암 투병 사실을 알리기 전 촬영해 방송에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허지웅은 이를 암시하며 남다른 속내를 드러냈다. 허지웅은 “‘아모르파티’에 출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게, 난 태어나서 엄마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 특히 엄마 앞에서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죽어도 못한다. 언젠가는 무릎 베게하고 누워서 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으니까 언젠가 내가 다 풀어드리면 되겠지’라고 막연하게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세상 일은 모른다. 내가 빨리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약간 조급해졌다. 빨리 어떤 좋은 분을 만나시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앞서 지난 12일 허지웅은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됐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내자. 이기겠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허지웅 악성림프종 진단, 유세윤 “우리 형 힘내요” 쾌유 기원

    허지웅 악성림프종 진단, 유세윤 “우리 형 힘내요” 쾌유 기원

    허지웅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유세윤이 허지웅의 쾌유를 빌었다,. 12일 유세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아 잘 버티어서 빨리 또 같이 쇼핑하고 서핑가자. 마음이 따뜻한 형. 늘 배려해주는 형. 날 공감해주는 형. 우리 형아 힘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유세윤이 허지웅과 함께 한 순간들이 담겼다. 환하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남다른 우정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이날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됐는데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지난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내겠다”고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며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허지웅 암투병 고백 “악성림프종 진단, 항암치료 전념”[전문]

    허지웅 암투병 고백 “악성림프종 진단, 항암치료 전념”[전문]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암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12일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많은 분이 염려와 걱정을 하실 것이 우려돼 현재 허지웅 씨의 상태를 알려드린다”면서 “허지웅 씨는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하였고,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마쳤다. 치료에 전념해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란다”며 “완치를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허지웅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지난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내겠다”고 고백했다.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허지웅씨 건강 관련 공식 입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많은 분이 염려와 걱정을 하실 것이 우려되어 현재 허지웅 씨의 상태를 알려드립니다. 허지웅씨는 최근 여러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얼마 전 몸에 이상 증후를 느껴 병원에 방문하였고, 미만성거대 B세포 림프종이라는 진단을 받아 현재 항암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예정된 모든 일정을 모두 마쳤으며 치료에 전념하여 다시 건강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허지웅씨는 완치를 위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허지웅 글 전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주 동안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마음이 편해요.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허지웅 “혈액암 진단… 버티어 끝까지 살아낼 것”

    허지웅 “혈액암 진단… 버티어 끝까지 살아낼 것”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39)이 암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허지웅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혈액암의 종류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며 “지난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나마 다행인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tvN 예능 ‘아모르파티’에 출연 중인 허지웅은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다”고 전했다. 그는 글의 말미에 자신의 책 ‘버티는 삶에 관하여’를 언급하며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 허지웅 인스타그램 글 전문 >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주 동안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마음이 편해요.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항암치료 시작”…허지웅, 악성림프종 투병 고백

    “항암치료 시작”…허지웅, 악성림프종 투병 고백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39)이 악성림프종으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한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 지 좀 됐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까지 이르는 몇 주 동안 생각이 많았다”며 “그나마 다행인 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다.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허지웅은 “지난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며 “‘버티는 삶에 관하여’(저서)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마음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내자. 이겨내겠다”고 남겼다. 허지웅은 작가로 활동하며 JTBC ‘썰전’과 ‘마녀사냥’, SBS TV ‘미운 우리 새끼’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어머니와 함께 tvN ‘아모르파티’에 출연했다. 허지웅이 투병 중인 악성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전환되어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발생원인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악성림프종은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가 많고, 침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목이나 신체 일부분에 종괴를 형성하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소화기계에 침범하면 장폐색, 출혈, 천공 등이 생길 수 있다. 발생하면 대부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허지웅 악성림프종 진단 “지난주부터 항암치료 시작, 이길게요”

    허지웅 악성림프종 진단 “지난주부터 항암치료 시작, 이길게요”

    허지웅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12일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주 동안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마음이 편해요”라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허지웅은 이어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지웅은 어머니와 함께 tvN 예능프로그램 ‘아모르파티’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허지웅 글 전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주 동안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마음이 편해요. 지난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 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셀트리온 또 美시장 공략… 트룩시마 판매 허가

    셀트리온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2016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에 이어 셀트리온이 또다시 선제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셀트리온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의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까지 미국 내에서 ‘퍼스트무버’(시장개척자) 지위를 얻게 됐다. 비슷한 효능을 가진 제품끼리 경쟁이 벌어지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특성상 해당 오리지널 의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를 의미하는 퍼스트무버는 시장을 개척 및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다. 업체마다 바이오시밀러를 먼저 출시하기 위해 ‘시간싸움’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리툭시맙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전 세계 매출의 약 56%에 달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백혈병 판정받은 황 기자의 투병기

    백혈병 판정받은 황 기자의 투병기

    가족의 간병을 위해 몇 개월을 병원에서 보호자 생활을 한 적이 있다. 환자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고, 24시간 병상 아래서 쪽잠을 자며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호자의 육신과 마음도 지쳐 갔다. 오랜 병원 생활에서 누구나 느끼는 한 가지. 내 가족만, 나만 아픈 게 아니라는 사실. 환자 당사자의 고통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중앙언론사에서 기자로 일하던 30대의 젊은 저자는 2015년 10월 원인 모를 근육통 등 몸의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백혈병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된다. 언론계에서 ‘민완기자’로 평가받던 그는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언제 세상과 이별할지 모르는 ‘민머리’ 혈액암 환자로, 180도 바뀐 인생을 살게 됐다. 저자는 투병 생활 3년간의 기록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천성적으로 숨기는 걸 싫어하는 성격’ 때문이기도 했고, 면회조차 불가능한 백혈병 환자가 극도의 고립감에서 오는 우울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외부와의 소통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선택한 것은 페이스북이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자판을 눌러 투병 일기를 쓰는 그의 손가락에도 더욱 힘이 실렸다. 저자는 자신의 상태를 당당히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병원 면회 문화, 수술동의서 작성법, 좋은 의사와 나쁜 의사 판단법 등에 대한 생각도 흥미롭게 풀어냈다. 오지랖 넓은 ‘기자 버릇’이 발동한 것일 수 있지만, 삶을 긍정하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발로이기도 했다. 백혈병이라는 목숨이 오가는 수업료를 지불하고 다시 일상생활에 서게 된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강조한다. “불행을 딛고 일어서려면 자신에게 온 불행에 더욱 천착하고 침잠하고 더 깊게 대면해야 한다. 그렇게 원망이나 아쉬움을 덜어 내야 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혈액암 완치 일주일 만에 생애 첫 해트트릭 작성한 NHL 선수

    혈액암 완치 일주일 만에 생애 첫 해트트릭 작성한 NHL 선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뉴저지 데블스의 브라이언 보일(33)이 2008년 2월 LA 킹스와의 경기를 통해 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혈액암 완치 판정을 받은 지 일주일 만이었다. 보일은 5일(이하 현지시간) 피츠버그 펭귄스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5-1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지난해 9월 만성 골수 백혈병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으면서도 계속 경기에 나섰다. 그의 해트트릭은 리그 705경기 출전 만에 처음이며 마침 이날 경기는 암 투병 각성 이벤트로 치러져 더욱 의미가 있었다. 그는 “정말 오늘밤은 사랑스럽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의료진은 그에게 완치되려면 18개월은 걸릴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자신은 12개월 만에 해냈다고 털어놓았다. 보일은 “때때로 혼자라고 느끼게 마련이며 암과 투병하는 동안 막막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런 일의 최악은 사람들이 자꾸 당신에게 미안하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그들은 뭐라고 말해야 할지도 모른다. 당신은 주위 분들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싶을 것이다. 내 생각에 손을 뻗치는 것 하나만으로도 중요하고 필요하다면 도와달라고 하면 된다. 난 여기 있는 사람들과 가족들의 충분한 응원을 받아 더할 나위 없이 운 좋다”고 기꺼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폴 앨런 별세…빌 게이츠와 함께 신화적 성공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폴 앨런 별세…빌 게이츠와 함께 신화적 성공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억만장자 폴 앨런이 15일(현지시간) 암으로 별세했다. 65세. 앨런의 회사인 벌컨은 이날 앨런의 별세 사실을 확인했다. 앨런은 지난 2009년 발병해 치료를 받았던 혈액암인 림프종이 최근 재발했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앨런의 누이는 “많은 사람이 그를 기술자이자 자선가로 기억하고 있지만, 우리에겐 더없이 사랑받는 형제이자 특별한 친구였다”고 말했다. 앨런과 빌 게이츠는 어릴 적 친구로 시애틀 북부의 한 사립학교에 다니면서 알게 됐다. 이 시절 두 사람은 컴퓨터와 영화에 빠져 자주 어울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빌 게이츠가 동부의 하버드대학, 앨런이 서부의 명문인 워싱턴주 워싱턴대학으로 진학하면서 잠시 떨어졌지만, 둘 다 대학을 중퇴하면서 다시 의기투합하게 된다. 하버드대를 중퇴한 빌 게이츠는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로 불렸던 앨런이 세운 스타트업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1:1 지분으로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회사를 세웠고, 첫 제품으로 알테어 호비키트 퍼스널 컴퓨터를 위한 PC 프로그래밍 언어를 내놨다.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된 이들은 자신들의 고향인 시애틀 인근 벨뷰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게 된다. 바로 IBM으로부터 PC 운영체제 주문을 받은 것. 이들은 다른 프로그래머인 팀 패터슨으로부터 Q도스를 사들여 IBM에 납품했는데 이것이 MS의 눈부신 성공의 발판이 됐다. IBM이 PC 기술을 공개, 다른 회사들이 라이선스를 통해 IBM 호환 PC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고, IBM 호환 기종이 PC 시장을 점령하면서 공식 운영체제인 MS-DOS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1983년 윈도 운영체제를 내놨고, 같은 해 나온 MS워드도 크게 성공했다. 1991년 MS 윈도의 세계 PC 시장 점유율은 93%까지 올라갔다. 앨런은 1983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겸 연구개발·신제품 책임자로 일했다. 하지만 그해 처음 암이 발견되면서 회사를 떠났다. 이 시기 빌 게이츠와의 관계가 썩 좋지 못했던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986년 누이 조디와 함께 투자회사 벌컨을 세웠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은 빌 게이츠가 거의 전담했고, 앨런은 벌컨을 통해 의료, 기술, 미디어, 과학탐구,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투자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로 축적한 막대한 부를 자선사업과 연구개발, 스포츠 구단 운영 등에 쓰기도 했다. 뇌과학 연구를 위한 앨런연구소를 만들었고, 인공지능(AI) 연구에도 투자했다. 평생교육과 야생보호, 환경보존, 예술진흥 등을 위해 20억 달러가 넘는 재원을 지원했다. 스포츠마니아인 그는 미국프로농구(NBA) 명문 구단인 포틀랜드 블레이저스의 구단주로 팀을 운영하기도 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씨호크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30대에 NBA 구단주가 된 뒤 “꿈이 실현됐다”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앨런은 올해 8월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포함해 202억 달러(약 22조 8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100위 내의 부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셀트리온 ‘트룩시마’ 美 진출 초읽기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암제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사실상 확정지으며 현지 시장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셀트리온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FDA 화이트오크 캠퍼스에서 개최된 FDA 항암제 자문위원회에서 트룩시마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 등의 치료에 쓰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맙테라’(해외 판매명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다. 자문위원회는 FDA가 심사 중인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경제성 등에 대한 종합 의견을 제공하는 독립 자문기구다. 허가 자체를 직접 결정하지는 않지만 FDA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FDA 허가가 결정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자문위원회가 트룩시마의 승인을 권고한 만큼 올해 안에 FDA의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연내 승인이 이뤄질 경우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허가받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가 된다. 셀트리온 측은 ‘퍼스트무버’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바이오시밀러 특성상 이번 승인으로 트룩시마가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리툭산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전 세계 매출의 약 56%에 달하는 최대 시장이다. 현지 판매는 다국적 제약사 ‘테바’가 맡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마이웨이’ 가수 진성, 혈액암 투병 고백 “암이라는 얘기 듣고 혼이 나갔다”

    ‘마이웨이’ 가수 진성, 혈액암 투병 고백 “암이라는 얘기 듣고 혼이 나갔다”

    ‘마이웨이’ 가수 진성이 혈액암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히트곡 ‘안동역에서’로 잘 알려진 가수 진성이 출연해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2016년 갑작스럽게 찾아온 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고 고백했다. 진성은 “암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혼이 나갔다”며 “아무리 좋은 약이 있다고 해도 ‘암에 걸리면 죽는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죽음의 사선까지 갔다. 다행히도 ‘너는 조금 더 살아라’는 조물주 명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제2의 삶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진성은 “몸이 아프고 난 뒤 녹화를 할 때마다 위험부담이 있다. 몸이 완벽하게 나을 때까지 노래할지 말까 했지만 그러자니 세월이 날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진성은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진성 아내 용미숙 씨는 “아픈 남편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라며 “민간요법에 좀 의지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아내는 남편을 위해 백도라지를 캐다가 낭떠러지에서 구르기도 했다고. 진성은 “아내를 보고 내가 아프다는 게 화가 났다.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아픈 게 싫어서 그냥 죽고 싶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TV조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이웨이’ 진성, 혈액암 투병 고백 “아내, 민간요법 구하다 죽을 뻔”

    ‘마이웨이’ 진성, 혈액암 투병 고백 “아내, 민간요법 구하다 죽을 뻔”

    ‘안동역에서’ 진성이 과거 암 투병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안동역에서’ 노래의 주인공 진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1997년 ‘님의 등불’로 데뷔한 가수 진성은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내가 바보야’ ‘태클을 걸지 마’ 등 다양한 곡을 발표했지만 오랜 무명 시간을 겪었다. 이후 2008년 ‘안동역에서’의 히트로 마침내 꽃길을 걷게 됐지만, 2016년 혈액암 판정을 받으면서 위기에 직면했다. 진성은 “병원 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암입니다’라고 하는데 그 뒷 이야기가 안 들렸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혼이 나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요즘에는 암에 좋은 약도 많이 나오고 초기에만 발견하면 좋은 결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암에 걸리면 죽는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사실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아내 용미숙은 “남편이 항암 약을 먹으니 당 수치가 올라간다. 이젠 당 수치와 싸움이다. 돼지감자를 사서 썰어 말려 끓였다. 그 전부터 건강을 챙겼는데 아프고 나서 더 많이 신경 쓴다. 제가 신랑에게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며 민간요법에 의존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진성은 아내가 백도라지를 발견하고 낭떠러지에 굴러떨어질 뻔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몸이 아프다는게 스스로 용납이 안 될 정도로 화가 나더라. ‘어디가서 죽어버릴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아야하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을 위해서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고 고백해 감동을 안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암병원 개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암병원 개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6일 암병원을 개원했다. 이날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염태영 수원시장,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성빈센트병원은 “날로 늘어나는 암,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 병원의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암병원을 건립, 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 암병원에는 폐암·위암·대장암·비뇨기암·부인종양·유방갑상선암·간담췌암·혈액암·특수암·종양내과·방사선종양 등 총 11개 센터와 암 스트레스 클리닉이 운영된다. 암 환자만을 위한 100병상의 입원 병동이 별도로 갖춰졌다. 암 최초 진료부터 검사, 진단, 치료 돌입까지 걸리는 시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암 전담 코디네이터가 환자를 밀착 관리하는 ‘첫 방문 안내센터’도 설치됐다.성빈센트병원장 김선영 데리시타 수녀는 기념사에서 “한층 강화된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과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병원의 설립 영성인 전인치료를 실현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암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성빈센트, 내달 경기 남부 최초 암병원 개원

    성빈센트, 내달 경기 남부 최초 암병원 개원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암병원을 새로 개원하고 내달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성빈센트병원은 현재 병원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0층, 연면적 3만㎡ 규모의 ‘성빈센트암병원’을 준공하고 내달 6일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암병원에는 총 11개 센터(폐암센터, 위암센터, 대장암센터, 비뇨기암센터, 부인종양센터, 유방갑상선암센터, 간담췌암센터, 혈액암센터, 특수암센터, 종양내과센터, 방사선종양센터)와 1개 클리닉(암 스트레스 클리닉)이 들어선다. 또 암 환자만을 위한 100병상의 입원 병동도 별도로 갖췄다. 암병원은 신규 암 환자를 위한 일대일 코디네이터 운영한다. 상담 전문 코디네이터가 먼저 문진을 시행한 뒤 개별 암 환자에게 맞는 진료센터와 치료법 등을 연계함으로써 진료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원스톱 치료시스템, 다학제 통합진료 등을 접목해 환자의 진단에서 협진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암병동은 환자에게 쾌적감을 주기 위해 4인실을 기준 병실로 삼았으며, 간호사가 24시간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첨단 장비로는 방사선 치료에 쓰이는 ‘레디젝트X7’, ‘버사HD’ 등과 함께 유전자분석기기(NGS)가 도입됐다. 김성환 성빈센트암병원 원장은 “질환에 대한 최첨단 치료뿐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 보듬어 줄 수 있는 믿음치료, 전인치료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gnyh77@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잘 먹어야 암도 이긴다

    [달콤한 사이언스] 잘 먹어야 암도 이긴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암에 걸리면 치료를 위해 외과수술은 물론 화학항암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동원되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서 환자들은 식욕이 떨어지고 이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화학항암요법이나 방사선치료 같은 항암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생물학과, 화이트헤드 의생물학연구소,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 코흐 통합암연구소, 하버드-MIT 포괄연구소 공동연구팀이 제대로 된 식사가 암 세포의 대사작용을 변화시켜 화학항암치료제의 효과를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1일자에 발표했다. 암세포는 세포가 어떤 이유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성장을 하는 것으로 영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혈관을 만들거나 대사경로를 사용한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런 암세포의 성질을 이용해 영양분 주입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써왔다. 실제로 지난해 영국 프란시스 크릭연구소 연구진은 세린과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을 유전자 편집해 암세포에 주입한 결과 종양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차단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영양소 공급이라는 차원에서 기존 방법과 다르게 접근했다. 즉 환자가 먹는 음식이 암치료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려고 시도한 것이다. 연구팀은 혈액암인 백혈병을 유발시킨 생쥐에게 아미노산과 히스티딘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투여하면서 ‘메토트록세이트’라는 백혈병 치료제를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 히스티딘은 육류나 콩 등의 음식물에 풍부한 영양소이다. 그 결과 연구팀은 히스티딘이 충분히 주입될 경우 백혈병 세포는 메토트렉세이트에 보다 민감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즉 백혈병 환자가 히스티딘 보충제가 투여될 경우 메토트록세이트를 적은 복용량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데이빗 사바티니 MIT 교수는 “암세포는 종양성장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주변환경을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미세혈관을 만들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것이 대표적인 암세포 생존 방식”이라며 “이번 연구는 간단히 말하면 암세포가 싫어하는 건강한 식단으로 암치료효과를 높이고 환자의 심리적, 체력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독일 뷔르츠부르크대 의대 알무트 슐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쥐 실험에 국한해서 봐야할 것”이라며 “암 환자는 특정 영양분에 대한 제한적 식이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쥐처럼 일률적으로 식단을 제어하기는 쉽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군 의료실태 추적…두통 호소하는데 피부과 진찰

    군 의료실태 추적…두통 호소하는데 피부과 진찰

    ‘그것이 알고 싶다’가 군병원과 군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추적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선 위의 장병들’ 편을 통해 제작진은 군 의료 실태에 관한 충격 실태를 고발했다. 홍정기 일병의 어머니는 군 생활 중인 아들이 군병원으로 이동 중이라는 행정보급관의 전화를 받는다. 2시간 뒤 가족들은 병원으로 달려갔다. 아들이 있는 곳은 군병원이 아닌 인근 대학병원이었다. 홍 일병은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 직접적인 사인은 뇌출혈과 다발성 장기 부전이었다. 사망 전 홍 일병은 토하고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대 의무대에서 처방받은 약은 두통약과 두드러기약이었다. 그리고 며칠 후 홍일병은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의무대에서 홍 일병을 진료한 군의관는 피부과와 정신과 전문의였다. 당시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는 “백혈병 증상은 알고 있지만, 그런 환자를 직접적으로 본 적 없기 때문에 제대로된 진료를 하기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보훈 전문 변호사는 “전공했던 분야와 다른 환자를 본 셈이다. 임상 경험이 없지 않나”고 안타까워 했다. 홍 일병은 연대 의무대 진료 이후 일반 의원에서도 진료를 받았다. 혈액암 가능성 있어 즉각적인 혈액 내과 진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그러나 그가 백혈병 확진 판정을 받았을때는 골든 타임이 지난 후였다. 전문의는 “홍 일병이 군 의무대에서 혈액검사만 받았다면 백혈병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의무대에는 혈액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가 없었다. 그곳엔 청진기 뿐이었다. 군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복잡한 절자를 거치게 돼있다. 이 모든 과정은 보고와 허가의 단계를 거쳐 이뤄지는 구조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진을 받아 팔꿈치 골절, 인대 파열 진단을 뒤늦게 알게 된 고은섭 씨의 사례도 다뤄졌다. 제작진이 관련 제보를 받자 60여건에 이르는 오진, 의료사고 등의 사례 제보가 잇따랐다. 모두 한 목소리로 군 의료시스템 부실을 지적했다. 낙후된 시설과 장비, 턱없이 부족한 의무 인력, 의료진의 비전문성과 무성의 등의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수많은 희생자들을 낳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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