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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치질약 바르지 말고 먹으세요

    이젠 치질약 바르지 말고 먹으세요

    동국제약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치센캡슐과 함께하는 말 못할 고민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발생 부위가 민감해 숨기게 되는 치질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초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보 제작물을 통해 오래 앉아있는 습관이나 변비, 잦은 음주, 비만, 고지방 위주의 식습관, 임신과 출산 등 치질의 주요 원인과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치질은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자세나 생활 태도로 인한 혈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 따르면 치질은 국내 전체 인구의 7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출혈, 통증, 부종, 항문 가려움증, 항문 불편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심각할 경우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심해지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동국제약의 먹는 치질약 ‘치센캡슐’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성분 ‘디오스민’이 함유된 치질 치료제다. 혈관 탄력 개선 및 혈액순환 정상화,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의 증상을 개선해준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디오스민 성분을 2주 가량 복용할 경우 대부분의 치질 증상이 80%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 초기 3개월 이내를 제외하고는 임산부 및 수유부도 복용이 가능하다. 치센캡슐은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별도의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다. 임신 초기 3개월 이내를 제외하고는 임산부 및 수유부도 복용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6%가 치질약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치질은 초기 관리가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치질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7세 여자아이, 제주도 잠수함 문에 손가락 끼어 절단

    7세 여자아이, 제주도 잠수함 문에 손가락 끼어 절단

    7살 여자 어린이가 제주도 잠수함에 탑승하다가 손가락 두 개가 잘려나가는 사고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12일 YTN에 따르면 한국에서 근무하는 인도인 A씨는 지난 3일 본국에 있는 가족을 초대해 제주도로 휴가를 떠났다가 끔찍한 일을 겪었다. A씨의 7살 딸이 제주 관광 잠수함에 탔다가 직원의 실수로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된 것이다. 당시 잠수함 업체 직원은 아이를 안아 옮기면서 잠수함 문을 닫다가 아이의 손이 문 쪽으로 향해있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문을 닫아버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아이는 즉시 제주도 한라대 병원으로 옮겨져 접합 수술을 받았지만, 경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아이의 가운뎃손가락은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손가락이 괴사할 수도 있는 상태다. 피해 아동은 12일 서울 대형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A씨는 “수술을 하고 거의 9일이 지났지만 딸의 손은 거의 나아지지 않았다”며 “매우 끔찍한 여행이었고, 딸은 잠수함 측의 실수로 너무나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 측은 “업체를 업무상 과실치상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통역을 통해 조사 진행 상항을 피해자에게 전달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성북, 춤추고 운동하며 생활 활력 찾아요

    성북, 춤추고 운동하며 생활 활력 찾아요

    서울 성북구가 동선보건지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과체중·비만·대사증후군 예방 프로그램인 ‘활력충전 운동교실’이 호평을 얻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 3~7월 제1기 활력충전 운동교실이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며 “큰 호응에 힘입어 지난달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제2기 운동교실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제2기 활력충천 운동교실은 전신순환요가, 근력튼튼교실, 보디라인댄스로 이뤄져 있다. 전신순환요가는 잘못된 자세로 경직된 근육과 관절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돕는 운동이고 보디라인댄스는 즐거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유산소 운동이다. 근력튼튼교실은 신체활동 감소와 영양 불균형으로 근력과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을 예방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척추근력강화 운동이다. 프로그램 전후 대사증후군 검사(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복부둘레, 체성분검사)와 체력측정(근력, 유연성, 근지구력)도 진행, 참가자가 효과를 체감하면서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2기 운동교실의 한 참가자는 “처음 운동을 시작했을 땐 체력이 부족해 플랭크(몸통강화운동) 동작을 30초 하기도 버거웠는데 지금은 1분까지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운동 효과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 동기 부여도 된다”고 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활력충전 운동교실 참여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만성질환 관리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임신부, ‘이것’ 많이 먹으면 태아 정신분열증 위험 커져 (연구)

    임신부, ‘이것’ 많이 먹으면 태아 정신분열증 위험 커져 (연구)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해도 과다 섭취할 경우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여성이 임신 중 고기와 치즈, 콩 등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태아가 훗날 정신분열증을 앓을 확률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이 제시한 식품들은 대체로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식품인데, 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 성분이 태아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티오닌은 황을 함유하고 있으며 체내에서 자연 합성되지 않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메티오닌은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체내에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성인의 하루 메티오닌 필요량이 2.2g정도라고 설명한다. 연구진은 임신한 실험쥐에게 일반 섭취량의 3배에 달하는 메티오닌을 주입한 뒤 이 실험쥐가 낳은 새끼 쥐의 정신건강을 분석했다. 그 결과 태아시절 메티오닌에 다량 노출된 새끼 쥐는 그렇지 않은 새끼 쥐에 비해 정신분열증 유사 행동을 더 많이 보였으며, 이러한 쥐에게 정신분열증 치료에 사용되는 항정신약을 투여한 결과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연구진이 1960년대 이후 메티오닌 및 정신건강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재분석했을 때에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됐다. 정신분열증을 앓는 환자들에게 메티오닌을 주사한 결과 증상이 악화된다는 임상 사례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임신부가 임신 중 먹는 음식이 태아의 신체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충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더불어 메티오닌이라는 필수아미노산이 태아의 뇌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것이 정신분열증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포인트는 임신 중 메티오닌이 가져오는 중요한 역할을 파악하는 것이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정신분열증에 대해 더욱 깊이 알 수 있게 됐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식후 약 복용’ 집착하지 마세요

    [메디컬 인사이드] ‘식후 약 복용’ 집착하지 마세요

    우유·차 말고 미지근한 물과 복용을바나나 칼륨 성분 혈압약과 안 맞아시금치, 와파린 ‘혈액응고 억제’ 방해어떤 약이든 술은 ‘최악의 궁합’노인들은 얼마나 많은 약을 복용할까. 보건복지부가 2014년 발간한 ‘노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처방약을 복용하는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82.0%나 됐습니다. 1인당 평균 약 복용 개수는 5.3개로 1개를 복용하는 노인이 11.0%, 2개는 10.7%, 3개 이상은 60.3%였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럽게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골다공증, 심장질환 등 각종 질환에 시달립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약에 많이 의존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약 복용법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 입원하는 노인 10명 중 2명이 약 부작용 때문에 입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올 정도이지만 너무 많은 약을 복용하거나 잘못된 복용습관 때문에 피해를 보는 환자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14일 전문가들에게 올바른 약 복용법을 물었습니다. 자녀들도 부모님이 약을 제대로 복용하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기 바랍니다. ●자몽 성분, 80여종 약물 복용에 영향 약을 복용할 때는 우선 식품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자몽주스는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이지만 혈압약, 고지혈증약, 면역억제제, 수면제 등 80여종의 약물 복용에 영향을 미칩니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자몽의 성분 중 ‘플라보노이드’는 간에서 약물 대사에 영향을 주는 효소 작용을 억제하고 약효를 과도하게 증가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나나도 칼륨이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이만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나 이뇨제 등 혈압약과 같이 먹으면 혈중 칼륨 수치가 올라가고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울증약인 ‘모노아민산화효소(MAO) 저해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치즈, 와인, 맥주, 소시지와 함께 먹으면 혈압이 높아지는 부작용을 경험합니다. 혈액응고 억제제인 ‘와파린’은 시금치 등의 녹황색채소와 함께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를 갑자기 많이 먹으면 약효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주일에 2~3번 이상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 채소 등은 위가 음식물을 비우는 시간을 늘리고 장내 약물 흡수를 방해해 항생제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 약 복용 중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권 교수는 “당뇨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술을 마시면 혈당 조절도 안 될뿐더러 두통과 호흡곤란,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아스피린 복용 환자가 술을 마시면 위장출혈이 생기고 신경안정제를 술과 함께 먹으면 정신이 몽롱해지거나 일시적 기억상실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코 감기약인 ‘항히스타민제’와 진정제를 술과 함께 먹어도 신경안정제와 비슷한 부작용이 생깁니다. 특히 ‘타이레놀’로 대표되는 진통해열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술과 함께 먹으면 간독성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약물을 커피, 우유, 주스, 차와 같이 복용하는 분들이 많은데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우유의 칼슘이나 차 속의 탄닌은 약을 둘러싸 흡수를 방해하고 커피 속의 카페인이 상승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권 교수는 “예를 들어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를 우유,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물과 함께 먹을 때보다 많게는 70~80%, 적게는 25~30%까지 흡수율이 낮아진다”고 지적했습니다.●위장 장애 아니라면 식전·후 복용 관계 없어 ‘공복’은 일반적으로 식전 1시간 또는 식후 2시간을 의미합니다. 의료진들은 약 먹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보통 식전 1시간 전에 약을 먹도록 권합니다. 식전에 먹는 약은 결핵약인 ‘리팜피신’과 당뇨약이 있습니다. 식후에 복용하는 약도 많습니다. 약이 장에 자극을 주면 복통이나 메스꺼운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식사부터 한 뒤에 약을 먹어야 한다고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권 교수는 “위장 장애가 아주 심해 식사 전과 후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식사를 안 했다고 하더라도 제 시간에 약을 복용하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만약 약 먹는 시간을 잊어버렸다면 바로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다음 약을 먹을 시간이 다 됐으면 이전 약은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다음 번 용량만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매일 4개 약물 이상, 부작용 위험 38% 증가 약물 간의 상호작용도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부르지만 멀미약과 함께 사용하면 졸음이 더 심해집니다. 일부 약은 와파린의 혈액응고억제 효과를 높이기 때문에 출혈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함께 먹는 약의 종류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건강식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타민A도 와파린 효과를 높입니다. 혈액순환 개선제로 사용하는 은행나무잎 추출물인 ‘징코빌로바’는 항바이러스제인 ‘에파비렌즈’나 ‘인디나비어’의 효과를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수면보조제 ‘멜라토닌’은 수면제나 항히스타민제와 같이 복용하면 과도한 졸음이 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노인이라면 의사에게 처방약뿐만 아니라 약국에서 사서 먹고 있는 약도 모두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몸에 좋다는 이유로 이유 없이 많은 약물을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원장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의사들이 노인을 진료할 때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이 복용하는 약물 종류와 개수”라며 “미국응급의학회지에 따르면 약물을 2종류 이상 섭취하면 낙상 등 부작용 발생 위험이 10%, 매일 4개 이상 복용하면 38%, 7개 이상 복용하면 부상위험이 82% 높아진다고 보고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노인이 5종류 이상의 약물을 먹는 비율은 82.4%로 호주(43%), 일본(36%), 영국(13%)과 비교하면 2배에서 6배까지 차이가 난다”며 “꼭 필요한 약물은 줄이지 못하겠지만 약물 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복부지방 이식해 성기 확대 수술한 스웨덴 남성 사망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수술로 인식됐던 성기 확대 수술이 위험할 수 있다는 사례가 나왔다. 얼마 전 스웨덴 개인 성형외과 클리닉에서 복부에 지방을 빼낸 뒤 이를 성기에 옮겨 넣어 성기를 크게 하는 성형수술을 받은 30세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웨덴의 법의학 저널은 부검 결과 이 남성이 성형수술이 끝나갈 무렵 심장 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지나치게 빠른 상태, 저산소증, 저혈압 증상을 보인 뒤 결국 치명적인 지방 색전증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 저널에 연구보고서를 낸 브리타 질 박사는 “지방 세포조직이 우연히 정맥류로 들어갔고 심장을 거쳐 허파 순환계로 이동했다”면서 “지방세포가 허파 동맥을 막아 혈액순환이 완전마비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을 세포조직 속으로 주입할 때 항상 지방 색전증 위험이 있고, 엉덩이나 가슴을 확대할 때처럼 많은 양의 지방을 집어넣을 때 그 위험은 더 커진다”면서 “실제 그 위험은 작지만 이를 유의해야 하며 감염이나 형태손상, 알레르기 반응 등 다른 부작용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려 dog 반려 cat] 보신탕 될 뻔한 개 149마리 구출작전

    [반려 dog 반려 cat] 보신탕 될 뻔한 개 149마리 구출작전

    도살 위기에 처해 있던 개고기 농장의 강아지 100여 마리가 극적으로 구조된 뒤 미국으로 입양됐다. 지난 20일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SI)이 한국 충남 예산군의 개고기 농장 우리 안에 갇힌 개들을 구했다고 전했다.구조된 개는 갓 태어난 강아지를 포함해 총 149마리로, 복날에 즈음해 식육시장으로 판매될 운명이었다. 이는 무더운 여름 개고기 음식을 먹으면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스태미나에 좋다는 한국의 오랜 문화와 관습 때문이다. 개고기 농장주는 농장을 영구 폐쇄하고 작물을 재배하는 쪽으로 업종 전환을 하기 위해 HSI에 도움을 요청했고, 실제 구조된 강아지 중 너무 어려서 국내 위탁 가정에 맡겨지는 14마리를 제외하고는 미국 각지에 있는 보호소로 이송돼 새로운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HSI는 개고기 농장주들이 농장 폐쇄 후 생계 유지를 위해 타 업종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HSI의 지원으로 인해 문을 닫은 한국의 개고기 농장은 2014년 이후 이번이 9번째이며, 이 과정에서 1000마리 이상의 개가 구출됐다. 단체는 한국 정부가 앞장서서 이러한 잔인한 관행을 금지하길 희망하고 있다. HSI 한국 지부 소속 활동가 김나라씨는 “개들이 열악하고 역겨운 환경에서 살기를 강요받고 있다”며 “한국에서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이제 개를 먹는 관습은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한국에서 매년 약 250만여 마리 이상의 개가 도축되고 있어 국내 여론도 식용을 위해 개를 사육하는 관행에 반대하는 쪽으로 등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역사를 바꾼 요리 가루] ‘후추 1알 = 진주 1알’ 값어치…신대륙 발견하게 만든 ‘5㎜ 향신료’

    [역사를 바꾼 요리 가루] ‘후추 1알 = 진주 1알’ 값어치…신대륙 발견하게 만든 ‘5㎜ 향신료’

    후추는 고추, 겨자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향신료다. 길이 7~8m인 상록의 덩굴성 식물에 열리는 4~5㎜의 작은 열매지만 세계사를 움직인 원동력이 돼 왔다. 한때는 보석보다 귀한 향신료였던 후추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와 인도 항로를 개척한 바스쿠 다 가마, 최초로 세계를 일주한 마젤란을 비롯한 역사적인 탐험가들의 발걸음을 바다로 향하게 한 가장 큰 이유였다.후추는 인도 남부 마라바 해안이 원산지다. 기원전 6세기에 이미 후추를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다. 이후 기원전 4세기 무렵 아라비아 상인을 통해 처음 유럽으로 전파된 후추는 금방 유럽인들을 사로잡았다. ●중세 왕족 등 후추에 열광… 가격 천정부지로 냉장시설이 발달하지 않아 쉽게 음식이 변질되곤 했기 때문에 육류의 맛과 향을 잡아 주는 후추의 등장은 일대 혁명이었다. 악취가 모든 병의 근원이라고 여겨졌던 당시 후추는 약품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콜레라가 창궐했을 때 환자의 집을 후추로 소독했을 정도였다. 실제로 향신료를 의미하는 영단어 ‘스파이스’(spice)는 ‘약품’이라는 뜻의 라틴어 ‘species’에서 유래했다. 마찬가지로 우리말의 ‘양념’도 먹어서 마치 약처럼 몸에 이롭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약념’(藥念)에서 비롯된 단어라는 설도 있다. 중세시대에는 왕족과 귀족 등 부유층이 후추에 열광하면서 후추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자연히 후추를 비롯한 향신료는 화폐나 보석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 게다가 후추가 유통되려면 인도와 이슬람, 베네치아의 상인까지 적어도 3단계 이상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값은 더욱 오를 수밖에 없었다. 후추는 한 알씩 낱개로 거래될 정도로 귀했다. 그래서 세금이나 집세를 낼 때 돈 대신 사용하기도 했다. 후추 한 줌이 양 한 마리나 황소 반 마리의 값어치를 했다는 기록도 있다.15세기 초 오스만제국이 동로마를 정복하고 육상 무역로를 봉쇄한 뒤 막대한 세금을 징수하면서 지중해 일대의 후추 무역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에 따라 유럽인들은 지중해를 거치지 않고 인도에서 바로 향신료를 들여오기 위해 바다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콜럼버스가 인도를 찾아 항해를 시작하고 바스쿠 다 가마가 인도 항로를 개척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동양에서도 후추는 ‘귀하신 몸’이었다. 중국에는 한나라 때 서역의 호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장건이 비단길을 통해 들여왔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후추라는 명칭도 호나라에서 전래된 초(椒)라는 뜻의 ‘호초’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중국에서도 후추는 ‘검은 황금’으로 불릴 정도로 값비싸 세금을 낼 때 화폐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당시 중국에서 후추 알갱이 1알은 진주 1알과 비슷한 가격이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에 송나라와의 교역을 통해 들어왔다는 것이 정설이다. 고려시대의 학자 이인로가 저술한 ‘파한집’에 처음 후추가 언급됐으며, 이로 미뤄 봤을 때 고려 중엽에는 이미 우리나라에 소개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고려시대의 역사서 ‘고려사’에는 “1389년(공양왕 1년) 유구의 사신이 후추 300근을 가져왔다”는 기록이 나온다. 고려 말에는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남방에서도 직접 후추가 유입됐다는 의미다. 다만 수입에 의존했을 뿐 아니라 그마저 소량이라 매우 귀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임진왜란 등을 거치며 거래량이 줄어 가격이 더욱 올랐다. 동양에서 후추는 향신료보다 약초에 가까웠다. 고려시대 민간에서는 아침마다 후추를 먹으면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게 된다고 믿었다. 여름에는 후추 한 알만 먹어도 식중독 등 배탈이 나지 않는다고 믿어 상비약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당나라 의서인 ‘신수본초’는 후추를 ‘호분’이라고 소개하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몸을 덥게 하며 담을 삭이고 오장육부의 풍냉을 제거한다”고 효능을 설명했다. 사실 이것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다. 후추는 위의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장의 가스를 제거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다. 또 피베리딘, 채비신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식욕을 돋우고 고기의 잡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 향미를 더하는 기능뿐 아니라 기생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방부제 역할도 해 햄과 소시지 등의 가공식품에도 쓰인다. 음식에서 비타민C가 산화되는 것을 막고, 드레싱에 첨가하면 기름이 산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또 후추기름에는 리놀렌산이 많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 등 순환기 계통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적당량을 먹을 경우 항산화, 항우울, 통증억제 등의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톡 쏘는 향의 흑후추, 부드럽고 온화한 백후추 후춧가루는 굵을수록 향이 오래간다. 육류에 쓰거나 음식에 향을 더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할 때는 굵은 가루를 쓰는 것이 좋다. 반면 국물요리에 첨가할 때는 향이 너무 진해 따로 놀지 않도록 곱게 간 가루가 좋다. 후추는 색상에 따라서도 종류가 나뉜다. 열매가 익기 전에 따서 말린 흑후추는 특유의 톡 쏘는 향기가 진하고 풍부하다. 완숙한 열매의 외피를 제거하고 이를 건조한 백후추는 맛도 부드럽고 온화하다. 일각에서는 후추를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리거나 시력이 나빠진다, 혹은 한번 섭취한 후추는 몸에 남아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다는 등 후추와 관련된 속설들이 많다. 그러나 향신료로 후추를 소량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건강에 위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다량 섭취할 경우 위나 소화기계통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후추 시장은 지난해 기준 240억원 규모다. 오뚜기가 시장 점유율 60% 이상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대상 청정원이 그 뒤를 추격하는 구조다. 또 최근에는 기타 수입 제품군도 비교적 다양해지고 있다. 식문화가 점차 서구형으로 변화하는 데다 ‘쿡방’ 등 미디어 콘텐츠의 영향으로 요리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전체 향신료 시장이 연간 7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후추 시장도 기존의 곱게 빻은 가루형 후추와 도구를 사용해 직접 후추 열매를 갈아 쓰는 ‘통후추’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양분되는 추세다. 업계 1위 오뚜기 후추는 원두를 선별·가공하는 1차 정선 과정에 이어 스팀 살균기를 통해 이중으로 살균·가공하는 처리 공법을 사용해 위생적이면서도 매운맛과 특유의 향을 극대화했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백후추와 흑후추를 적절히 배합한 ‘혼합 후추’나 히말라야 핑크소금을 함께 갈아낸 ‘컬러페퍼솔트’ 등 후추를 활용한 다양한 향신료를 내놔 소비자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오뚜기… 청정원 맹추격 통후추 제품군에서는 대상 청정원이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청정원은 최근 전문 주방장처럼 직접 갈아 쓰는 ‘그라인더 통후추’ 3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통후추에 불맛을 담은 스모크칩을 더해 음식에 직화 숯불구이의 맛을 낼 수 있는 ‘쉐프의 허브 스모크 BBQ’, 홍고추와 마늘의 매운맛을 더한 ‘쉐프의 허브 핫페퍼&갈릭’, 흑후추·백후추·녹후추 등 다양한 종류의 후추를 알맞게 배합한 ‘쉐프의 허브 3색 스타일링’ 등이 있다. 김형수 대상 청정원 그룹장은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취향이 워낙 세분화되고 있는 데다 집에서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향신료 시장이 점차 전문화되고 있다”며 “향신료를 하나의 독립된 식재료로 보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제품군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국 개고기 농장에서 구출된 개 100마리, 미국행

    한국 개고기 농장에서 구출된 개 100마리, 미국행

    도살 위기에 처해있던 개고기 농장의 강아지 100여 마리 이상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더썬,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국제 동물보호 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HSI)이 한국 충남 예산군의 개고기 농장 우리 안에 갇힌 개들을 구했다고 전했다. 구출된 개는 새로 태어난 새끼 강아지를 포함해 총 149마리로, 복날을 맞아 식육시장에서 판매될 운명에 처해있었다. 이는 무더운 여름, 개고기 음식을 먹으면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스테미너에 좋다는 보편화된 관습 때문이다. 개고기 농장주는 농장을 영구 폐쇄하고 작물을 재배하는 쪽으로 업종 전환을 하기 위해 HSI에 도움을 요청했고, 실제 구조된 강아지 중 너무 어려서 국내 위탁 가정에 맡겨지는 14마리를 제외하고는 미국 각지에 있는 보호소로 후송돼 새로운 가족을 만날 예정이다. HSI는 개고기 농장주들이 농장 폐쇄후 생계 유지를 위해 타 업종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HSI로 인해 문을 닫은 한국의 개고기 농장은 2014년 이래로 이번이 9번째며, 그 과정에서 거의 1000마리 이상의 개가 구출됐다. 단체는 한국 정부가 앞장서서 이러한 잔인한 관행을 금지하길 희망하고 있다. 단체 소속 운동가 김나라씨는 “개들이 열악하고 역겨운 환경에서 살기를 강요받고 있다”며 “한국에서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이제 개를 먹는 관습은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지언론은 "한국에서 매년 약 250만 여마리 이상이 도축되며 이러한 사실에 여론도 식용을 위해 개를 사육하는 관행에 반대하는 쪽으로 등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멍 치료제 ‘베노플러스겔’ vs ‘타바겐겔’

    [우리는 라이벌] 멍 치료제 ‘베노플러스겔’ vs ‘타바겐겔’

    노출의 계절이 되면서 멍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멍 치료제 광고를 붙인 버스가 많이 보이는 이유도 그렇다.멍 치료제가 대중의 관심을 많이 끈 데는 유유제약의 공이 크다. 유유제약은 제약업계 최초로 2012년 빅데이터를 활용해 멍 치료제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6억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데이터를 분석해 멍에는 특별히 연관된 치료제가 없다는 점, 아이보다는 여성에게서 멍이 더 자주 발생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멍을 빨리 없애는 연고’로 여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멍이 들면 계란으로 문지르는 등 민간요법에 의존하던 관행을 바꿨다. 유유제약은 2013년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최한 ‘제1회 빅데이터 활용·분석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멍 치료제 시장은 36억원 규모로 2012년 16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커졌다. 유유제약과 동국제약이 주요 경쟁자다. 여성이 멍 치료제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성형 이후 얼굴에 생기는 멍을 치료하거나 여름철에 노출되는 신체 부위에 있는 멍을 지우기 위해서다. 성형 수술을 하면 수술 과정에서 모세혈관이 손상되고 미세한 출혈이 발생한다. 이것이 멍이나 부기로 이어져 수술 후 최소한 1~2주 지나야 회복이 가능하다. 멍 치료제를 바르면 멍과 부기를 빨리 뺄 수 있다. 멍 치료제 주요 성분은 헤파린나트륨, 에스신, 살리실산글리콜레이트 등이다. 헤파린나트륨은 혈액을 응고시키는 트롬빈의 생성을 억제해 멍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에스신은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는 미세혈관 강화성분이다. 세포액이 조직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통증과 부종 억제 효과가 있다. 살리실산글리콜레이트는 항염, 해열, 진통 작용으로 타박상의 통증을 완화한다. 제품 성분이 비슷하다 보니 마케팅에 적극적이게 된다. 유유제약은 베노플러스겔이 기존 증상 완화 작용만 있는 연고나 파스와 달리 피부 깊숙이 침투해 질환의 원인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고 강조한다. 생약 성분으로 민감한 피부에 쓸 수 있도록 피부 건조, 피부 침윤, 발진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 동국제약은 타바겐겔이 벌레 물린 데에도 효과적이라 강조한다. 특히 다리가 붓고 아플 때 타바겐겔과 함께 정맥순환 개선제나 혈액순환 개선제를 증상에 맞게 사용하면 통증과 부종을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멍 치료제의 매출은 늦봄부터 한여름까지인 5~8월에 절반가량이 발생한다. 여심을 공략한 유유제약과 마데카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 라인을 갖춘 동국제약 중 누가 승자가 될지가 관심사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혈관 돌출되는 하지정맥류, 정확한 검사 통해 초기에 치료 진행해야

    혈관 돌출되는 하지정맥류, 정확한 검사 통해 초기에 치료 진행해야

    하지정맥류는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정맥혈관이 늘어져 다리에 푸르거나 검붉은색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피부를 통해 튀어나오는 일종의 혈관기형질환이다. 이러한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판막 이상으로 인한 역류현상이다. 다리의 정맥에는 피가 거꾸로 흐르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가진 판막이 있다. 이 판막이 고장 나면 위로 올라간 피가 거꾸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역류현상’이 일어난다. 역류현상은 정맥의 압력을 높여 동맥피의 흐름을 방해함으로써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킨다. 이 증세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장시간 정맥에 압력이 가해지면 다리의 정맥 혈관이 돌출돼 보이는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처럼 하지정맥류는 돌출되는 혈관 때문에 환자 스스로가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혈관의 돌출이 없는 하지정맥류도 있다. 혈관이 돌출되어야만 하지정맥류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아 자신이 하지정맥류인 줄 모르고 고통을 받는 환자들도 많다. 이는 혈관 돌출이 하지정맥류의 초기 증상이자 증상의 전부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다리가 매끈하더라도 다리가 쉽게 붓거나 무겁고 아프다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으며, 혈관 돌출 외에도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거나 종아리, 무릎, 엉덩이, 오금 등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발바닥에 열감이 느껴지거나 다리에 불편함이 있는 경우에도 하지정맥류일 수 있어 혈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하트웰의원 박종윤 원장은 “다리에 혈관 돌출이 있는 경우만을 하지정맥류의 증상으로 한정 짓는 것은 치료시기를 놓치게 해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다”며 “따라서 다리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보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지정맥류는 초기에 치료할수록 통증과 불편함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농협홍삼, 국산 6년근 홍삼 다양하게 즐기는 ‘연홍세트’

    농협홍삼, 국산 6년근 홍삼 다양하게 즐기는 ‘연홍세트’

    홍삼은 대표적인 면역력 강화 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홍삼에는 면역력 증진·피로 해소·기억력 개선·혈액순환 등의 효능이 있다.농협홍삼 ‘한삼인’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연홍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한삼인은 조합원 약 240만명과 1300개 회원 농협이 순수 우리 자본으로 출자해 설립한 농협홍삼 브랜드다. 한삼인 연홍선물세트는 100% 국산 6년근 홍삼을 36시간 저온 추출한 홍삼순액골드, 국산 벌꿀에 홍삼을 재어 만든 봉밀절편홍삼, 국산 6년근 홍삼농축액에 결명자·당귀·백출 등이 들어가 향이 깊고 진한 홍삼양갱으로 구성돼 있다. 한삼인 홍삼은 100% 계약재배를 원칙으로 원료 구입부터 생산, 포장, 출하까지 모든 공정에 걸쳐 엄격한 생산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한삼인의 충북 증평 제조공장은 이 같은 내용을 증빙하는 품질인증 제도 GMP인증과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등을 받은 단일 규모 최대 시설로 평가받는다. 농협홍삼은 5월 한 달 동안 가족 건강 특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와 함께 매장을 방문하면 뽀로로 풍선을 증정하며, 15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는 한삼인 미용제품인 미엔수 러키백 세트도 증정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탯줄 안 자르는 ‘연꽃출산’, 감염 위험” …英전문가 경고

    “탯줄 안 자르는 ‘연꽃출산’, 감염 위험” …英전문가 경고

    분만실의 오랜 전통 중 하나가 바로 산모 곁을 지킨 배우자가 갓난 아기의 탯줄을 자르는 일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그 감동적인 순간을 생략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연꽃출산(a lotus birth)을 결심하는 엄마들이 증가하면서 의사들이 이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처음 화제가 된 연꽃출산은 아기의 탯줄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놔둬 이와 연결된 태반이 저절로 말라 배꼽에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을 말한다. 아기와 태반의 혈액순환이 자연히 멈출 때까지 기다려주는 셈이다. 이는 태반에 있는 추가 영양소를 아이에게 공급할 수 있고, 태반을 통해 흐르던 혈액 공급이 갑자기 차단되지 않아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또 감염 위험이 낮다는 이유로 자연주의 출산을 선호하는 산모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 붙은 탯줄은 자연히 떨어질때까지 약 10일까지 소요될 수 있으며, 그 전까지는 항상 아이와 함께 태반주머니를 지니고 다녀야 한다. 그러나 의사들은 이러한 출산방법을 산후에 나타나는 일시적 유행으로 보고, 박테리아와 병균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 왕립산부인과대학(The British Royal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RCOG)은 “태반은 혈액을 포함하고 있어 특히 감염되기 쉽다. 출생 후 단 시간내에 탯줄이 피와 성장에 중요한 영양분의 공급을 중단하면 태반이 순환하지 않아 본질적으로는 죽은 조직이다. 이런 태반이 감염되면 결과적으로는 아기에게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어도 출생후 30~60초 기다릴 것을 권한다. 미국에서는 미숙아가 아닌 한 아이가 태어난지 15~20초 내에 즉시 탯줄을 자른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태아가 세상에 나온지 1분 내에 탯줄을 자르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 산부인과 학외 마리아 마스콜라는 “그래도 아이를 낳을때 탯줄 절단을 지연시키고자 한다면 엄마와 신생아가 정상적인 상태인지를 먼저 점검하고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해야하며, 아이와 엄마 둘다 비상시에는 기다리지 말고 바로 탯줄을 잘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누울 때 머리가 핑~ 내 귓속에 ‘돌멩이’?

    머리를 움직일 때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병인 ‘이석증’(양성자세현훈)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이석증 진료 인원은 2008년 19만 8000명에서 2012년 28만 2000명으로 급증했다.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는 50대(23.1%)와 60대(19.2%)가 가장 많았지만 40대(16.5%), 30대(10.8%)도 적지 않았다. # 5060에 발병 가장 많아 귓속에 있는 작은 돌멩이를 의미하는 ‘이석’(耳石)은 일종의 칼슘 부스러기이다. 귀 안쪽인 ‘내이’에서 전후, 좌우, 상하 운동을 감지하는 ‘이석기관’ 속에 존재한다. 그런데 이 이석이 몸의 회전과 가속을 감지하는 ‘반고리관’으로 잘못 들어가면 움직일 때마다 회전성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이석증이다. 전은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증상에 대해 “고개를 젖힐 때, 누울 때처럼 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핑핑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10~20초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진다”며 “심하면 구역과 구토, 안진(안구가 가만히 있어도 떨려서 초점을 유지할 수가 없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석증은 귀의 통증, 난청, 이명 등 귀와 관련된 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노화, 칼슘대사 장애,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많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여성 환자가 남성의 2.4배에 이른다. 이석증은 치료 효과가 높기 때문에 조기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몸과 머리를 일정한 방법으로 움직여주는 ‘이석정복술’을 2~3회 진행하면 반고리관 내부를 돌아다니는 이석이 제자리를 찾는다. 전 교수는 “치료 시간은 15분 정도로 통증이 없지만 약간의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며 “조기에 치료하면 90%의 환자가 효과를 본다”고 설명했다. # 마사지·안마기 사용 주의해야 다만 치료 뒤에도 생활습관에 주의해야 한다. 우선 이석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가급적 머리나 몸을 급격히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머리를 돌리거나 뒤로 젖히는 등의 과도한 움직임을 줄이고, 취침 때까지는 되도록 머리를 세운 채로 앉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치료 후 48시간 눕지 않고 앉은 자세를 유지하도록 조언하기도 한다. 전 교수는 “가벼운 운동과 규칙적인 야외활동을 통해 골대사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한편 마사지나 안마기 사용 등으로 머리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혈압, 녹내장 위험 16% 높인다

    국내 연구팀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혈압이 녹내장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거나 혈액순환 장애로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실명에 이르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개방각 녹내장’과 ‘폐쇄각 녹내장’이 있는데 개방각 녹내장은 눈의 체액(방수)이 나가는 배출구는 열려있지만 제대로 빠져나가지 않아 생긴다. 녹내장의 약 80% 정도가 이 개방각 녹내장이다. 김찬윤·김성수·임형택·이상엽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팀은 고혈압 진단을 받은 10만 62명과 정상혈압 10만 62명을 11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고혈압 환자의 경우 개방각 녹내장 위험이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노년층으로 접어들기 전인 65세 미만에서도 고혈압이 있는 경우 녹내장 위험성은 정상 혈압인 사람보다 17%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혈압 이외에 간질환이나 고지혈증 등 동반질환이 있으면 녹내장 위험이 22% 높아졌다. 그 동안 고혈압으로 개방각 녹내장 발생률이 16~22%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는 있었지만 건강검진 결과가 포함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같은 고혈압 환자라도 나이가 많을수록 개방각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 40대 고혈압 환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50대는 1.82배, 60대는 2.76배까지 위험이 높아졌다. 70대 이상은 3배 이상 높았다. 수축기 혈압이 높을수록 개방각 녹내장 발생률도 증가했다. 수축기 혈압이 120㎜Hg 이하일 때는 녹내장 발생률이 인구 만명당 15.5명인데 반해 140㎜Hg 이상은 19.2명으로 20%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찬윤 교수는 “고혈압 환자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혈압을 적절히 관리하고 40대 이상은 연 1회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고혈압이 있다면 연 1회 이상 안과 검진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사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고혈압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콜러노비타, 테라피 비데 출시…9일 론칭 행사 열어

    콜러노비타, 테라피 비데 출시…9일 론칭 행사 열어

    생활가전 전문 기업 ㈜콜러노비타가 9일 신제품 ‘테라피 비데’ 출시를 맞아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위치한 부띠크모나코 지하 1층 모나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소비자들이 비데 사용 시 불편한 점으로 꼽았던 기능을 보완한 테라피 비데를 만나볼 수 있다. 테라피 비데는 액티브 스프레이와 실키 스프레이, 미스트 스프레이 등 총 3가지의 물줄기를 제공해 사용자의 컨디션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2개의 강력한 드라이 모터와 원적외선 기능을 탑재해 2배 향상된 건조기능과 혈액순환 및 피부관리기능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파모드 이용은 물론, 간편한 비데 관리가 가능한 전용 모바일 앱도 제공하며, 기본적으로 방수와 탈취 기능을 탑재해 물청소에 대한 부담이 없다. 노즐에 99.9% 이상의 항균력을 가진 은나노 재질과 오물이 잘 묻지 않는 스테인리스 재질을 적용해 위생 및 청결효과도 극대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테라피 비데 출시를 기념한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도 개최된다. FORI, Studio hohoho, 이창호, DOFIMINE.C, 이해인, BERRY KIM, 고경원, 김진환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는 아트 페인팅과 설치, 조각 등 테라피 비데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콜러노비타 관계자는 “이번 론칭 행사에서는 테라피 비데를 모티브로 한 전시가 함께 개최돼 물리적 가치 외에 테라피 비데가 제공하는 안락함과 편안함, 즐거움 등 보이지 않는 정서적 테라피 효과를 눈과 귀로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콜러노비타는 지난 2011년 세계적인 주방 및 욕실용품 제조 전문 기업 ‘콜러(Kohler)’와 합병한 30년 전통의 생활건강 전문 기업이다. 우수한 항균력의 풀 스테인리스 노즐과 자동 노즐 세척 기능, 미사용 시간대 온수와 히터 작동을 제한하는 절전 기능 등 위생 및 절전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의 비데 제품을 통해 국내 비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SK케미칼 ‘기넥신F’ vs 유유제약 ‘타나민’

    [우리는 라이벌] SK케미칼 ‘기넥신F’ vs 유유제약 ‘타나민’

    우리 몸속 혈관의 길이는 약 10만㎞다. 이는 지구 둘레의 두 바퀴 반이다. 혈액은 이 거리를 이동하며 몸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에너지를 생성하고 남은 찌꺼기는 폐와 신장을 통해 배설시킨다. 따라서 혈액이 원활히 움직일 수 있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혈관 자체의 탄력성이 떨어진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전 등 이물질들이 혈관 벽에 달라붙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도 탁해져 혈액순환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은행잎 성분은 혈액순환장애를 완화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징코라이드는 은행잎에만 아주 적은 분량이 존재한다.SK케미칼의 ‘기넥신F’는 SK케미칼이 1992년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로 만든 제품이다. 현재 국내 은행잎 혈액순환 개선 일반의약품 부문의 1위 약품이다. 이에 앞서 1984년 출시된 동방제약의 ‘징코민’은 독자 개발에 따른 특허권 보장 등으로 1990년대 초반까지 승승장구하던 효자 품목이었다. 이후 SK케미칼과의 특허 분쟁 소송,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난 에탄올 검출 파문 등에 이어 특허가 만료되면서 존재감을 잃었다. 유유제약이 2003년부터 국내에서 팔고 있는 ‘타나민’은 세계적 생약전문회사인 독일 슈바베에서 만든 ‘EGb761®’을 원료로 쓴다. EGb761®은 ‘은행잎 추출물 761’의 약자다. 슈바베에서 개발한 수많은 샘플 중 가장 효과와 안정성이 뛰어난 761번째 샘플을 표준화한 데서 따왔다. 27단계의 특수 추출 과정을 통해 유해성분을 걸러 낸다. 기넥신F는 혈액순환 개선 효과와 항산화 작용을 통한 세포 보호 효과가 있다고 SK케미칼은 설명했다. 피를 굳게 하는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혈액의 점도를 낮추면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다. 또 뇌세포 및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뇌의 주요한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준다. 따라서 혈관성 및 알츠하이머성 치매에서의 인식기능 저하를 비롯해 뇌 혈류 부전으로 생기는 두통, 이명, 현기증, 단기 기억상실, 우울증 등에 광범위한 효능을 갖고 있다. 은행잎 추출제는 제품 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혈액순환장애는 손발저림, 귀울림, 만성피로, 기억력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고혈압, 심장질환, 치매 등의 중증질환으로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다. 이런 원인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혈액순환제를 건강보조제로 쓰곤 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팔·손 저리는 ‘목디스크’ 스마트폰이 범인일 수도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디지털시대’에 접어들면서 스마트폰을 업무에 활용하는 공무원도 급격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속속 모바일 결재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스마트폰 의존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 굽은 자세 금물… 낮은 베개 써야 그러나 스마트폰을 오랜 기간 사용하면 피로감이 높아지고 관절에 무리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 화면을 보려고 고개를 내민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면 흔히 ‘목디스크’로 불리는 ‘경추추간판탈출증’이 생길 수 있다. 40대 이상 중년층은 청년에 비해 디스크 퇴행 변화가 더 많이 진행돼 조금만 무리해도 통증이 생기고 질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26일 “주변 근육이나 인대가 약한 목은 외부 자극에 특히 취약해 가급적 구부러진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경추추간판탈출증은 경추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 수핵이 밖으로 밀려 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으로 이어지는 질병이다. 목에 있는 7개의 뼈 사이로 8쌍의 신경이 지나가는데, 아래쪽 4쌍은 목뼈를 빠져나가 어깨와 팔, 손가락으로 간다. 이 원장은 “디스크가 돌출되면 이 신경 줄기를 자극하면서 팔과 손가락에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 폰 떨어뜨릴땐 수근관증후군 의심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정면을 바라볼 때 귀가 어깨와 일직선이 되는 자세가 가장 안정적이다. 이 자세를 유지하면 피로감을 크게 덜 수 있다. 또 퇴근 뒤 집에서 누워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높은 베개보다 목을 받칠 수 있는 낮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에 힘이 빠져 자주 스마트폰을 떨어뜨릴 때는 ‘수근관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나이가 들거나 손목을 많이 쓰면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는데, 이 때문에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손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저림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엄지손가락 근육이 위축되고 마비증상이 나타나 손가락을 본인 의지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이 원장은 “혈액순환 장애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운 수근관증후군은 손목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동작이 주요 원인”이라며 “노화로 손목 관절이 약화됐다면 손목과 손가락을 자주 이완시키고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10분 간격으로 손목을 돌리거나 손을 터는 동작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화장실이 편해서… ‘치질’에 숨겨진 비밀

    [메디컬 인사이드] 화장실이 편해서… ‘치질’에 숨겨진 비밀

    항문 주위 조직 돌출되는 ‘치핵’설사 많이해도 울혈로 인해 발병화장실서 신문·책 읽는 건 금물장시간 근로도 위험 높이는 원인 우리가 보통 ‘치질’이라고 표현하는 항문질환은 사실 ‘치핵’과 ‘치열’, ‘치루’ 등 항문 주위에서 생기는 모든 질환을 함께 일컫는 말입니다. 치핵은 항문 주변의 조직이 돌출되는 것을, 치열은 항문관 부위가 찢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치루는 항문선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구멍이 생겨 고름 등의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환자들이 치질이라고 표현하는 증상은 대부분 치핵입니다.40대 이상이라면 가족이나 지인 가운데 이런 치핵 환자 한 명쯤은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치핵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65만명을 넘었습니다. 환자는 40대(21.1%)와 50대(20.8%)가 가장 많았지만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대(19.6%), 20대(14.7%)도 적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본인에게 왜 갑자기 치핵이 생겼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화장실 가기가 두려워 수술 전까지 한 달 만에 체중이 7㎏가량 빠질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겪은 주모(40)씨도 “노인도 아닌데 병이 생긴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래서 19일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 최성일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외과 교수는 “치핵의 첫째 원인은 잘못된 배변습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굵고 딱딱한 변이 넓은 직장에서 좁은 항문으로 나올 때 장시간 힘을 많이 주면 괄약근에 부착돼 있는 혈관총(혈관이 밀집된 부위)이 항문 밖으로 빠지게 된다”며 “습관적으로 신문이나 책을 읽으면서 화장실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 치핵이 잘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대변을 보는 시간은 3~5분 이내로 짧게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장시간 힘 많이 주는 게 주요 원인 섬유질이 적고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변의 양이 줄고 변비가 생겨 어쩔 수 없이 화장실에 머무르게 됩니다. 설사를 많이 해도 항문에 울혈이 생겨 치핵이 생기기 쉽습니다. 술과 매운 음식도 항문을 자극해 좋지 않습니다. 결국 잦은 회식과 장시간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는 습관이 치핵을 유발한다는 겁니다. 환자 주씨도 알고 보니 이런 잘못된 생활습관의 영향이 컸습니다. 주씨는 “돌이켜 보니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게임하는 것을 좋아해 15분까지 있기도 했고, 회식이 잦아 술과 설사를 달고 살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오랫동안 자세 변화 없이 선 채로 일하거나 앉아서 일하는 경우, 무거운 물건을 드는 일이 많은 경우에도 치핵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앉은 자세는 누운 자세보다 정맥압이 3배 정도 높아지기 때문에 치핵이 생길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최 교수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작업시간 증가로 치핵 환자가 과거보다는 많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2위, 연간 2113시간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장시간 근로도 결국 치핵으로 연결된다는 겁니다. 겨울에는 치핵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김범규 중앙대병원 외과 교수는 “겨울에는 ‘급성 혈전성 치핵’이 많이 발생한다”며 “추운 날씨로 인해 항문 주위의 모세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고 피가 혈관 안에서 굳어져 항문 점막이 돌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치핵 증상이 있다면 과도한 운동이나 낚시 등의 레저활동, 장시간의 운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가벼운 실내 운동은 치핵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김 교수는 “3시간 정도 스키나 스노보드를 탔다면 30분 정도는 실내에서 몸을 녹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만약 대변을 본 뒤 저절로 들어가던 치핵이 잘 들어가지 않고 통증이 심한 상태에서 배변을 하는 도중 피가 나온다면 즉시 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비데를 사용한다면 가급적 섭씨 40~45도 정도의 온수를 이용해야 합니다. 김 교수는 “온수는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붓기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항문압을 줄여 항문 괄약근을 이완시키고 통증을 줄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비데 수압이 강하면 몸에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너무 세면 치핵이 터질 수 있습니다. 항문 주위를 잘 씻고 꼼꼼하게 물기를 말리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수술 안 하려면 초기에 병원 찾아야 항문 안쪽으로 1.5㎝쯤 들어가면 톱니모양의 ‘치상선’이 있는데 위쪽에 치핵이 생기면 ‘내치핵’, 아래쪽에 생기면 ‘외치핵’이라고 합니다. 외치핵은 대부분 수술을 하지 않아도 가라앉지만, 증상이 자주 재발하면 수술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내치핵은 증상을 방치할 경우 수술할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약물 치료와 좌욕, 밴드 결찰술, 경화요법, 수술적 치료 등의 순서로 진행합니다. 밴드 결찰술과 경화요법은 모두 통증이 적고 출혈이 적은 비수술요법이지만 초기에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수술을 받지 않으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최 교수는 “항문 출혈만 있는 1도 치핵에서는 약물치료를 주로 하고 치핵이 배변 시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지만 저절로 복구되는 2도 치핵에서는 밴드 결찰술을 활용한다”며 “하지만 배변 시 빠져나온 치핵을 손으로 밀어넣는 3도 치핵이나 항상 빠져나와 있는 상태인 4도 치핵은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좌욕을 할 때도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김 교수는 “욕조에 섭씨 40~45도의 따뜻한 물을 받은 뒤 쪼그려 앉지 말고 편안한 자세로 5~10분 정도 엉덩이를 푹 담그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하루종일 쌩쌩하게 만드는 ‘90초 샤워법’

    하루종일 쌩쌩하게 만드는 ‘90초 샤워법’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늘상 진한 커피나 에스프레소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이제 그보다 훨씬 단순한 방법으로 잠에서 깨어나고 아침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아침에 하는 '90초 샤워'가 에너지를 증가시키고 사람들이 하루종일 깨어있게 만든다고 보도했다. 사람들의 대부분은 아침에 샤워하는데 20~30분을 소요하거나 뜨거운 물로 몸을 씻는 편이다. 그러나 실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이 잠자리로 돌려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샤워 후, 우리 피부가 더 차가운 공기를 느낄 때, 급격한 기온 하락이 이뤄져 평온한 상태로 접어들 수 있다. 90초 샤워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30초 동안 차가운 물로, 그 후 30초는 따뜻한 물을 사용하고 마지막에 다시 얼음처럼 차가운 물로 30초간 물을 끼얹으면 된다. 처음엔 다소 기분이 좋지 않을수도 있지만 90초 샤워는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신장시켜 몸과 마음이 활기를 띠게 만든다. 또한 더 많은 백혈구를 형성함으로써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고 관용 수준을 높여 스트레스를 낮춘다. 지방을 보다 효과적으로 태우는데도 도움을 주며, 뇌로 높은 수준의 전기 충격과 같은 자극을 보냄으로써 항우울효과도 가지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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