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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 임신 모두 위험군?… 건강 관리 잘했다면 안심, 코로나 백신은 접종 권장

    고령 임신 모두 위험군?… 건강 관리 잘했다면 안심, 코로나 백신은 접종 권장

    Q.고령 임신은 고위험 임신인가. A.고위험 임신은 임신 중 태아와 임신부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일으킬 수 있는 임신 상태를 가리킨다.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는 자궁질환 및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유산, 태아 기형 등 임신에 따른 합병증 발병률이 매우 증가해 고위험 임신 가능성이 커진다. 다만 평소 건강관리를 잘했다면 35세 이상 고령 임신이라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다. Q.병원에서 검진받을 수 있다던데. A.보건복지부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으로 고위험 임산부와 중증 질환 신생아 치료를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의료 시설을 지원한다. 전국 11개 권역에 통합치료센터를 한 곳씩 개설하고자 종합 치료 역량을 가진 의료기관을 선정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일산병원이 이런 사례다. Q.오미크론 변이가 유행인데 코로나19 백신을 꼭 맞아야 하나. A.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이다. 코로나19 확진 임신부의 위중증률은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6배 높다. 유산 위험이 큰 12주 이내 초기 임신부는 전문의 진찰 후 접종 가능하다. 기저질환자나 35세 이상 고위험 임신부는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성이 높아져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 머리 복잡할 때 한 대, 두 대 피우는 담배가 바보 만든다

    머리 복잡할 때 한 대, 두 대 피우는 담배가 바보 만든다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를 살펴보면 2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흡연인구는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담배보다는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다. 흡연자들은 머리가 복잡하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담배를 피워 긴장을 푼다고들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한 대, 두 대 피우는 담배가 인지기능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원인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미국심장학회 연구진은 흡연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인지기능이 절반 이하 수준을 보이며 특히 60세 이상 성인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오는 2월 8~11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전미 뇌졸중협회 2022 컨퍼런스’에서 발표된다. 연구진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60년대 초부터 시작한 국가건강영양검사(NHANES)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종 질병과 인지능력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다음 2011~2014년 검사에 참여한 사람 중 남녀 3244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숫자-기호대체측정(DSST), 설문조사와 함께 건강지표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특히 니코틴보다 혈액에 훨씬 오래 잔류해 있는 코티닌 농도와 인지능력에 주목했다. DSST는 단어기억력, 유창성, 처리속도, 주의력, 작업기억력 등 인지기능의 여러 측면을 조사하는데 유용하다. 그 결과 혈중 코티닌 수준이 높은 경우 DSST 점수가 비흡연자보다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티닌 수치가 높은 이들은 고혈압이나 성인당뇨로 인한 인지장애나 혈관성 치매 환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더군다나 흡연은 고혈압과 성인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인지기능 장애와 함께 동시에 만성 성인질환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같은 인지기능 장애는 흡연 시작과 함께 진행되며 특히 60대 이상에서 흡연자의 인지기능은 더 빠른 속도로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닐 파리크 코넬대 의대 교수(신경과학)는 “성인당뇨나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흡연을 하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뇌건강에도 치명적이다”며 “모든 연령대에서 흡연은 백해무익한 만큼 의학적 상담과 치료를 받아서라도 금연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성형수술 받다 20대 여성 숨져…‘미숙 대응’ 의사, 집행유예

    성형수술 받다 20대 여성 숨져…‘미숙 대응’ 의사, 집행유예

    성형수술 중 산소포화도 ‘0’ 표시피해자, 호흡정지 상태 빠져 숨져법원, 금고 10개월에 집유 2년 선고 성형외과 의사가 업무상 주의의무를 제대로 하지 못해 가슴 확대 수술을 받던 20대 여성을 사망케 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5일 창원지법 형사7단독 김초하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8)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성형외과 전문의 A씨는 2020년 9월 1일 경남 창원 한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가슴 확대 수술을 했다. 당시 프로포폴을 투여해 수면마취 상태로 수술을 진행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혈압기, 맥박산소측정기, 심전도 등을 이용해 피해자에게 이상이 있나 지속해서 관찰할 의무가 있었다. 그러나 수술 도중 피해자의 산소포화도(혈액 내 산소량)가 ‘0’으로 표시됐음에도 무호흡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심폐소생술이나 산소투여 등 응급조치를 하지 않고 손과 발에 맥박산소측정기만 달아보며 시간을 보냈다. 결국 피해자는 의식 없는 호흡정지 상태에 빠져 숨지고 말았다. 법정에서 A씨 측은 프로포폴 부작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피해자 사망에 기여했다고 속단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A씨의 과실로 인해 건강했던 20세의 젊은 여성이 결국 사망했다”며 “의료인의 전문적인 판단과 지식을 신뢰해 생명과 신체를 맡긴 환자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해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이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이 요청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족들과 원만히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 7일부터 50대 기저질환자에도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한다

    7일부터 50대 기저질환자에도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한다

    50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당뇨, 고혈압,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화이자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7일부터 처방받을 수 있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을 확대한다고 4일 발표했다. 방대본은 팍스로비드 투약 연령과 대상을 애초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로 제한했지만 지난달 22일 60세 이상으로 조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50대 기저질환자까지 추가확대하기로 했다. 기저질환에는 당뇨병, 고혈압을 비롯한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BMI 25 이상) 등이 포함된다. 투약대상이 늘어나면 처방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4일부터 전날까지 3주간 팍스로비드를 사용한 사람은 총 1275명이었다.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506명이 처방을 받은 것에 비해 한 주 사이에 769명 늘었다. 팍스로비드 처방 첫 주인 14∼20일에는 109명이 이 약을 사용했다. 팍스로비드 처방 기관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팍스로비드 도입 초기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와 재택치료자가 이 약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후 처방 기관이 요양병원·시설, 감염병 전담병원, 호흡기클리닉, 코로나19 지정 진료 의료기관 등으로 점차 확대됐다. 다만 팍스로비드는 병용금기 의약품이 많고 이런 병용금기 약품을 복용하는 사람이 국내에 적지 않아 실제 처방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내한 팍스로비드의 병용 금기 약물은 28개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 중인 성분은 이 중 23개다. 진통제 ‘페티딘’, 항협심증제 ‘라놀라진’, 항부정맥제 ‘아미오다론’, 항통풍제 ‘콜키신’ 등이 포함된다.
  • “커피만 마셔도 한 달에 10kg 감량”...마약 다이어트약 판매상 검거

    “커피만 마셔도 한 달에 10kg 감량”...마약 다이어트약 판매상 검거

    총 1800만 위안에 달하는 마약성 불법 다이어트 커피를 제조해 팔아넘기려던 일당이 공안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중국 매체 펑파이신원은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서 마약 성분이 다량 포함된 다이어트약을 제조해 불법으로 유통시킨 조직원 8명을 검거해 문제의 불법 다이어트약 3000여 포대를 압수 조치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이들 조직원들은 ‘운동 없이도 커피만 마시면 살이 술술 빠진다’, ‘굶어야 하는 걱정이나 요요가 올 것이라는 걱정은 NO! 커피 한 잔으로 한 달 만에 4~10kg 감량 보장’이라는 문구로 소비자들을 현혹해 고가에 판매했다.   란저우시 공안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21년부터 약 1년 동안 특수 수사팀을 조직해 이들을 추적 수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공안국은 1년 동안의 추적 수사를 통해 조직원들이 운영하는 불법 가공 공장 2곳과 생산 설비 3대를 압류, 총 1800만 위안 상당의 불법 다이어트 제품을 압수했다.  압수된 제품을 간쑤성 식품의약검사소에서 감정한 결과, 중국에서는 이미 생산과 판매, 사용이 금지된 ‘시부트라민’ 성분이 다량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  시부트라민은 과거 비만 치료를 목적으로 비만약 보조제로 사용됐지만 복용 후 식용이 억제되는 장점 외에는 심박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 심각할 경우 뇌졸중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10년 국가 식품의약국을 통해 시부트라민을 약품으로 처방, 복용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더욱이 이번에 붙잡힌 일당을 심문 수사한 결과, 이들 조직원들이 지난 2020년 7월 중국 공안국이 대대적으로 벌인 마약 사범 검거 시 적발돼 수감된 마 모씨가 우두머리로 있는 폭력 조직의 중간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2020년 마 씨가 공안국에 붙잡혀 수감되자 중간책이었던 리 씨와 추 씨 등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시부트라민이 다량 포함된 불법 다이어트약을 제조해 유통시켰다.  특히 불법으로 생산한 완제품은 위챗 페이와 알리페이 등 모바일 가상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물품 대금을 수령해 계좌 추적을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해 4월 조직원 중 중간책 역할을 했던 저우 씨가 공안국에 붙잡혀 수감되자 장 씨 등 또 다른 조직원을 통해 저장성 융캉시에 불법 공장을 추가로 개설해 지금껏 운영해왔다.  이들이 제조한 불법 다이어트 커피는 주로 저장성, 신장, 쓰촨, 상하이, 산시, 헤이룽장 등 중국 전역으로 팔려나갔다. 저우시 공안국은 관련 부처의 지원 수사를 통해 융캉시와 텐진 등지에 숨어 있었던 장 씨, 멍 씨, 쉬 씨 등 용의자 8명을 모두 검거해 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달콤한 사이언스] 심장에 좋은 것이 뇌에도 좋다

    [달콤한 사이언스] 심장에 좋은 것이 뇌에도 좋다

    현대 의학이 발달하기 이전까지 많은 과학자들은 심장과 뇌는 하나로 연결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후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심장과 뇌는 서로 다른 기관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들어 다시 심장과 뇌는 서로 건강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심장에 혈전이 생기면 혈관을 따라 뇌졸중 같은 뇌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미국 심장학회 소속 연구자들이 심장 건강에 좋은 것이 뇌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심장학회는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노화와 인지기능 유지와 관련이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베스 이스라엘 디콘 메디컬센터, 존스홉킨스대 의대, 밴더빌트대 메디컬센터, 브리검여성병원, 에모리대, 신시내티아동병원, 컬럼비아대, 하버드대, 앨라바마 버밍엄대, 노스캐롤라이나대, 클리브랜드 클리닉,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워싱턴대, 노스웨스턴대, 신시내티대, 미시건대, 터프츠대, 일리노이 시카고대, 베일러의대, 브라질 상파울루대 등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서큘레이션’ 1월 27일자에 실렸다. 전 세계적으로 2020년 5400만명 이상이 알츠하이머를 비롯해 치매에 걸려 시달리고 있는데 이는 2010년과 비교해 37% 증가했고 지난 30년 동안 144% 증가했다. 치매로 인한 사망자도 지난 30년 동안 184%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심장병 사망자는 66% 증가했다. 심장학회가 발표한 ‘2022년 심장병 및 뇌졸중 통계’에 따르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의 원인이 뇌졸중,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뇌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심혈관질환과 치매의 관계를 분석한 139개 연구를 메타분석해 이 같은 상관관계를 살펴봤다. 그 결과 고혈압 환자는 인지장애를 경험할 확률은 5배, 치매, 알츠하이머 등 퇴행성 뇌질환을 앓을 가능성은 2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심혈관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을 개선하면 인지기능 장애가 개선되는 사례들도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여가시간에 유산소 및 근력 강화 운동을 하고 붉은색 고기 섭취를 줄이고 야채와 과일 섭취를 늘린 사람들은 심장 건강 뿐만 아니라 인지기능도 나아지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대 의대 심혈관센터 코니 차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심장 건강과 뇌 건강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혈압을 관리하면서 심장건강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들을 따라가는 것이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설명했다.
  • 한미약품 고혈압 복합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매출 1조 돌파

    한미약품 고혈압 복합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누적 매출 1조 돌파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사진)가 누적 처방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제약회사가 독자 개발한 의약품으로는 최초 기록이다.한미약품은 의약품 처방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 집계 기준으로 아모잘탄패밀리의 지난해 누적 매출이 1조 9억원에 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모잘탄’은 2009년 6월 출시된 ‘대한민국 1호 개량 신약’으로 이후 다른 성분이 더해지며 아모잘탄패밀리로 확대됐다. 1조원 돌파는 아모잘탄 출시 이후 12년 6개월 만이다. 이 기간 아모잘탄패밀리의 누적 판매량은 11억 5776만여정에 달한다. 출시 이후 1초당 3정씩 처방된 셈이다. 지금까지 판매된 아모잘탄패밀리 정제를 일렬로 세우면 에베레스트산을 1962번 등반할 수 있는 1만 7366㎞에 이른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아모잘탄패밀리는 한국 의약품 산업에 개량?복합신약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창조해 낸 혁신의 아이콘”이라며 “누적매출 1조원 돌파라는 기록도 뜻깊지만, 아모잘탄패밀리라는 국산 의약품으로 의료진들께 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국민께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고품질 의약품을 공급해 드렸다는 뿌듯함이 더 크다”고 말했다. 아모잘탄패밀리는 ▲고혈압치료 개량·복합신약인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 ▲아모잘탄에 고혈압 치료성분(클로르탈리돈)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큐에 이상지질혈증 치료성분(에제티미브)을 더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 라치나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천연 폴리페놀 함유

    라치나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천연 폴리페놀 함유

    스페인의 올리브 전문 브랜드 라치나타(LA CHINATA)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사진)은 건강한 오일을 표방하는 제품이다. ㈜라치나타코리아가 국내에 공식 수입·유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올리브 과실에 열을 가하지 않고 물리적인 방법으로 짜내 특유의 천연 폴리페놀 함유량이 높은 편이다. 라치나타코리아 관계자는 “올리브오일의 대부분이 올레산, 리놀레산 등 콜레스테롤을 억제해주고 혈압을 조절해주는 좋은 지방으로 구성돼 있고 비타민A·B·E도 풍부하다”며 “특히 올레오칸탈이라고 불리는 천연 페놀 화합물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국내 유통되는 고급 올리브오일들이 보유한 산도가 0.2~0.8%인 것에 비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0.1~0.14% 수준이다. 산도는 식물성 지방이 산소·햇볕에 노출되는 순간부터 진행되는 산폐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품질이 높은 것으로 인식된다. 라치나타는 90년 이상 3대 째 스페인 올리브오일의 자존심을 지켜온 브랜드로, 기존의 ‘냉압착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냉추출 원심분리(Cold Extraction)’ 방식으로 오일을 획득한다. 올리브오일뿐만 아니라 이탈리안 트러플버섯과 포르치니 버섯, 마늘과 로즈마리, 레몬 등 유럽지역의 특산작물을 가미한 향미유 라인업도 선보이고 있다.
  • 잇몸에서 피 나거나 부으면 ‘위험 신호’… “식사 후 칫솔질 꼭 지켜요”

    잇몸에서 피 나거나 부으면 ‘위험 신호’… “식사 후 칫솔질 꼭 지켜요”

    특별한 증상 없어 ‘소리 없는 질환’치료 시기 놓치면 치조골 손상도흡연자, 비흡연자 비해 최대 7배↑임플란트에도 발생… 잇몸 절개도 스케일링으로 쉽게 예방 가능해평소 치실 등 이용해 치태 제거를정기 검진·올바른 칫솔 습관 중요칫솔질을 할 때 피가 묻어나거나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른다. 잇몸 부위가 자주 근질근질하고 이와 이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낀다. 구취가 나고 단단한 음식을 씹을 때는 치아에 힘이 없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미루지 말고 치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미 치주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이다.치주질환이란 세균 때문에 치아 주변 잇몸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를 뽑아야 하고 심하면 치조골(치아 뿌리 주변의 턱뼈)이 손상된다. 치주질환은 흔히 ‘소리 없는 질환’으로 불린다. 상당한 정도로 질환이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치아를 감싸고 있는 치조골이 염증으로 인해 손상되더라도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붓는 상태로 악화되고 나서야 비로소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평소 치주질환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내 몸의 이상 증상들을 한번쯤 살펴보는 게 좋다. 특히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르며 욱신거리고 피가 나거나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이고 치아가 흔들리며 위치가 변한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고름이나 염증이 보이고, 이전보다 입냄새가 심해지고 입맛이 둔해지는가 하면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윤필영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교수는 “초기에 아무 증상이 없다고 해서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결국 치아를 뽑아야 할 수도 있어 평소 관리의 중요성이 큰 질환 중의 하나”라면서 “치주질환은 구강암이나 식도암, 췌장암, 폐암까지도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간과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치은염이나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는 사람은 15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질환 가운데 급성기관지염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유아나 청소년보다는 성인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20세 이상의 절반, 40세 이상 장년층이나 노년층은 10명 중 8명 이상에서 치주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 자주 나타나는 질병 가운데 치주질환은 고혈압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한다. 김영성 서울아산병원 치과 교수는 “성인이 되면 술을 마시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가 많아 치주질환 발생 확률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면서 “노년이 되면 자연스레 잇몸이 약해지는 데다 임플란트나 틀니 등을 하게 돼 치주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치주질환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특히 중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순히 성별 특성에 따른 것이 아니라 평소의 구강 위생관리 정도, 음주와 흡연 빈도, 치과 내원 회수 등이 영향을 미친다. 음주와 흡연 비율이 일반적으로 남성에게서 더 높고 외부활동 시간이 많이 구강 위생관리에 소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효정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교수는 “흡연은 치주 질환과 관련해 대표적인 위험요인 중 하나로 꼽히며 치주질환의 유병률과 상태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흡연자의 치주질환은 비흡연자에 비해 1.5배에서 많게는 7.3배까지 높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담배에 들어 있는 다양한 성분들이 치주조직에 염증을 일으키고 치조골을 손상시키기 쉽다는 것이다. 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이 악물기, 이 갈기 등의 평소 습관이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임플란트에도 치주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잘못된 칫솔질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이를 닦을 때 임플란트 주변에 가끔 피가 나고 붓기도 한다. 임플란트를 시술했다는 사실에 심리적으로 느슨해져 이전의 잘못된 칫솔질 습관 등을 제대로 개선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신승윤 경희대병원 치주과 교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임플란트를 맹신하는 바람에 특별히 아프거나 문제가 없으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임플란트 주위 조직의 염증은 치주염과 유사하며 원인과 증상도 비슷해 빨갛게 변하고 심하면 고름이 나오거나 임플란트가 흔들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주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는 구강 위생상태와 당뇨병, 흡연 등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임플란트 주변에 치주질환이 발생하면 다른 치아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고 심하면 수술로 잇몸을 절개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치주질환 치료와 예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칫솔질이다. 약물 복용으로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일 식사 후 칫솔질을 통해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바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대처법이다. 치과를 찾아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도 기본적인 치료법 중 하나다. 스케일링을 너무 자주 하면 치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한지영 한양대병원 치과 교수는 “염증으로 잇몸이 내려가 뿌리가 드러나지 않도록 올바른 칫솔질을 하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스케일링은 정상 성인의 경우에는 6개월이나 1년에 한 차례 정도 하는 것이 좋으며 치주질환 환자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3~4개월에 한 번 정도 받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치주질환 치료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치태를 제거하는 것”이라며 평소 칫솔과 치실, 치간 칫솔, 치간 브러시 등을 이용해 자가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치주질환으로 이미 잇몸이 내려가서 치아 뿌리가 드러났는데도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지 않고 방치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치석 제거 시 일시적으로 치아가 시리기도 하지만 그대로 두면 염증이 더 진행돼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스케일링을 통해 증세가 나아질 수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해 치석과 염증조직을 제거하고 진행 정도에 따라서는 인공 뼈를 이식하기도 한다. 차재국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교수는 “치주질환은 아주 흔한 질환으로 규칙적인 양치와 스케일링을 통해 쉽게 예방할 수 있다”면서 “치아를 지탱해 주는 잇몸의 건강이 전신 건강과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준다는 경각심과 적절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칫 염증으로 인해 잇몸 뿌리가 드러나는 등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습관을 들이고 평소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 ‘정력캔디·열공캔디’ 실체…부정물질 함유 제품 20억어치 팔려

    ‘정력캔디·열공캔디’ 실체…부정물질 함유 제품 20억어치 팔려

    해외에서 제조돼 국내에서 정력캔디 등으로 유통되던 사탕에는 식품 사용금지 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정보에 국내에서만 20억원(17만개)어치가 판매됐다.부산세관은 20일 말레이시아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사탕을 제조한 뒤 국내로 몰래 들여와 성인용품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 일당이 A씨 등 2명을 관세법과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든 사탕을 위탁 제조·판매한 혐의다. 이들이 ‘비아그라 사탕’으로 판매한 ‘해머캔디’에는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과 화학구조가 유사한 ‘데메틸타다라필’과 발기부전 치료로 자주 사용되는 한약재인 ‘쇄양’을 넣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데메틸타라필은 식품 원료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물질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부정물질’로 관리하고 있다. 심근경색·고혈압·두통·홍조·근육통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다. 세관 조사결과 A씨 등은 17만개를 성인용품점과 판매대리점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했고 보관 중이던 4만 5000개는 압수됐다. 이들은 단속이 강화돼 국내 판매가 어렵자 일부 성분 및 색상을 바꿔 새로운 제품인 것처럼 ‘마하캔디’로 이름 붙여 밀반입했다. 더욱이 마하캔디를 정력 캔디, 성 기능 보조제 등으로 광고했을뿐 아니라 ‘열공 캔디’라며 수험생에게도 판매를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세관은 “국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국제우편·특송화물 등에 대한 검사 및 SNS 등 온라인에서의 불법 유통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사탕 제조…건강식품으로 둔갑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사탕 제조…건강식품으로 둔갑

    해외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사탕을 제조한 뒤 밀반입해 성인용품점 등에서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다. 부산세관은 관세법,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40대)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말레이시아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든 사탕(일명 마하캔디)을 위탁 제조해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과 화학구조가 유사한 ‘데메틸타다라필’에다 발기부전 치료로 사용되는 한약재인 ‘쇄양’을 섞어 제조했다. 식약처는 데메틸타라필을 식품 사용금지 물질로 관리하고 있다. 심근경색,고혈압,두통,홍조,근육통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이 있는 경우만 복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 등은 시가로 20억원 어치인 17만개의 사탕을 국내로 들여와 성인용품점과 판매대리점,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했다. 또 이들은 사탕을 정력 캔디,성 기능 보조제 등으로 광고하고 ‘열공 캔디’라며 이름을 붙여 수험생에게 판매를 시도했다. 세관은 이들이 보관 중이던 사탕 4만 5000개를 압수했다. A씨 등은 ‘비아그라 사탕’으로 알려진 해머 캔디도 밀수입한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식약처 등 관련 부서 단속으로 비아그라 사탕 판매가 어렵게 되자, 성분을 조금 바꾸어 해외에서 위탁 제조한 뒤 새로운 제품인 양 불법 수입했다”고 말했다.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창업지원센터 참가자 모집 구로구가 창업을 준비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창업지원센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초기 창업자다. 구로구 거주자 및 구로구 사업장 소재지 창업자를 우선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신기술 창업, 정보통신, 지식콘텐츠, 출판 및 디자인, 마케팅 홍보, 앱 개발, 게임, 문화서비스업 등이다. 선발된 30명은 기본·심화 과정으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사무실 집기, 회의실 등을 갖춘 사무 공간도 이용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면 28일까지 신청서, 사업요약서 등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강남, 구 첫 보건지소 자곡동에 강남구가 자곡문화센터 2층에 구의 첫 보건지소인 ‘세곡보건지소’를 개소했다. 만성질환예방관리와 인공지능(AI)기반 재활프로그램 등 ‘지역밀착형 공공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처방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한다. 만성질환관리실에서는 고혈압·당뇨·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검사와 영양·운동 상담이 이뤄진다. 스마트운동실에서는 전국 최초로 AI·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송영길, 의혹 제보자 사망에 “소설에 소설…허위 상상에 부담감”

    송영길, 의혹 제보자 사망에 “소설에 소설…허위 상상에 부담감”

    “고인 사인 고혈압에 의한 대동맥 파열”“의혹 제기가 악의적 주장이라는 檢진술서 공개돼”“소설과 상상에 기초해 얘기 주고받은 게 녹취록?”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모씨 사망과 관련해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개인의 불행한 죽음까지 악용해 저급한 네거티브 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변호사비 대납 의혹제기가 악의적인 주장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검찰 진술서가 공개됐다”며 “고인의 사인도 고혈압 등에 따른 대동맥 파열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의혹의 실체에 대해 “이씨가 최모씨라는 사람과 자기들끼리 ‘뇌피셜’로 소설과 상상에 기초해 ‘20억원의 변호사비가 갔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무슨 녹취록이냐”며 “허위로 상상했던 이야기에 대한 부담감이 커져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는가 하는 안타까움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녹취록에) 이 후보의 음성이 직접 들어간 것도 아니다”라며 “이 후보와 관련되지 않은 사람이 이상하게 만들어서 소설에 소설을 썼다”고 주장했다. 또 “사람이 어떤 것에 집중하다 보면 자기의 상상을 진실로 믿는 착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러한 죽음을 정치적으로 악용해 흑색선전하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송 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어떻게 판사 출신이 소설을 쓰는 발언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동안 어떻게 판사직을 수행했느냐. 최소한 증거에 기초한 판단이 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아들 입시와 관련해 기초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고 허위·조작(설을) 꺼냈다가 8시간에 사과했던 것이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 녹취록 방영 문제와 관련해서도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그렇게 반대하고 언론의 자유를 외치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늘 김건희 씨 녹취록 방송을 방해하기 위해 MBC에 몰려간다”며 “법원의 가처분 심리를 앞두고 노골적으로 사법 작용을 방해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행위는 자기모순”이라고 비난했다.
  • 올레길 걷던 엄마가 사라졌다

    올레길 걷던 엄마가 사라졌다

    제주 올레길은 세상 그 어떤 길보다 안전한 길이다. 제주 사람들에겐 집앞 골목이자 앞마당이었다. 놀이터가 따로 없던 어린 시절, “올레에서 놀당 오쿠다(올레에서 놀다가 올게요)”라고 하면 어머니는 시름을 내려놨다. 올레길은 2007년부터 ‘뚜벅이’도, 길을 내준 자연도 모두 행복한 공존의 길로 유명해졌다. 지금은 425㎞ 26개 코스에서 연중 100만명이 걷는 길이 됐다.그런 올레길에서 지난해 10월 27일 오후 한 60대 여성이 실종됐다. 이곳에서 실종 또는 살인사건이 발생한 건 2012년 올레길 1코스 살인사건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가족들은 7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 실종자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13일 경찰과 이씨 가족 등에 따르면 실종자 이춘희(66)씨는 당일인 27일 오후 1시쯤 올레길 5코스(남원포구~쇠소깍다리 13.4㎞)를 걷기 시작하다가 쇠소깍다리에서 약 2㎞ 떨어진 망장포에서 오후 4시 30분쯤 마지막 모습이 찍힌 뒤 사라졌다. 이씨의 둘째 딸 최모(39)씨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10년 전 아버지와 함께 제주로 이주해 중문 인근 대포동에 자리잡았다”면서 “‘올레꾼’이었던 어머니는 종종 가족이나 친구 등과 올레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다만 실종 당일 오전엔 남편 혼자 올레길을 다녀왔다. 이씨가 전날 저혈압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은 탓이었다. 이후 남편이 오후 1시쯤 올레길을 다녀왔을 땐 이씨가 집 밖으로 나간 뒤였다. 평소처럼 휴대전화도 둔 채였다. 가족들은 27일 당일 이씨가 돌아오지 않자, 이튿날 곧바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폐쇄회로 CCTV 영상에는 이씨가 평범한 아웃도어 복장 차림으로 택시를 타고 위미항 카페에 들른 뒤, 오후 4시 30분쯤 망장포에서 찍힌 게 전부다. 경찰은 한 달 동안 이씨가 실종된 올레길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잠수부와 헬기 등까지 동원해 바다 쪽도 살폈지만 허사였다. 지난 9일 찾은 망장포는 빼어난 풍광과 바다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 사이로 이씨를 찾는 플래카드가 유독 도드라지게 보였다. 돌담 곳곳에서도 이씨 가족들이 붙인 실종자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망장포구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숲길이 나왔다. 무성한 나무들로 하늘과 바다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남성이 혼자 걷기에도 을씨년스러웠다. 20분 가까이 걸은 뒤에야 마을이 나타났다. 다만 인적이 드문 것은 아니었다. 이날도 2~3분에 한 번은 올레꾼과 마주칠 수 있었다. 그날 이씨의 유일한 목격자는 올레길을 걷던 여성 2명이다. 이들은 이씨를 뒤따르다 이씨보다 쇠소깍다리에 먼저 도착했다. 그들은 경찰 조사에서 “범죄라고 할 만한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도 실족사나 익사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에게 약간의 우울증세가 있었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딸 최씨는 “우울증세는 60대의 전형적인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납치되는 장면이라도 찍히거나 바다에서 모자나 신발도 나오지도 않아 답답하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최근엔 비행기, 선박 탑승기록까지 다 체크했다. 이씨가 자발적으로 잠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인터뷰 말미에 딸 최씨는 이렇게 되물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걷고 다니는 올레길인데…엄마는 어디로 갔을까요. 왜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걸까요.”
  •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심장질환으로 사망 추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시민단체 대표 이모(54·사망)씨를 부검한 경찰은 타살 및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발표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부검 결과 사체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 만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구두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동맥 박리 및 파열은 주로 고령 환자에게 고혈압, 동맥경화 등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심장질환이다.이씨의 일부 유족 및 지인이 이씨가 평소에 앓고 있던 지병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씨의 주변인 중에 이씨가 굉장히 몸이 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오후 8시 42분쯤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 45분쯤 객실에 들어간 뒤 별다른 외출이 없었으며 다른 출입자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 휴대전화에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혜경궁 김씨’ 사건 기소중지 의혹을 다룬 녹취록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씨 지인인 이민석 변호사는 “이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된 녹취 파일 3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포렌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포렌식 여부에 대해선 장례 절차가 끝난 뒤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대가 치를 차례”…민주당, ‘제보자 심장질환’에 야권 성토

    “대가 치를 차례”…민주당, ‘제보자 심장질환’에 야권 성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의 사인이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오자, 그간 제보자의 사망을 고리로 공세를 펼친 야당을 향해 “대가를 치를 차례”라며 반격에 나섰다. 13일 오후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정략적 도구로 죽음을 이용한 윤석열, 안철수는 응당한 책임을 져라’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 “심장비대증 따른 대동맥 파열이 사인”앞서 이날 서울경찰청은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했던 이모(54·사망)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1차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시신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 만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국과수 부검의 구두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동맥 박리 및 파열은 주로 고령, 고혈압, 동맥경화 등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 가능한 심장질환”이라며 “(이씨는) 중증도 이상의 관상동맥 경화 증세가 있었고 심장이 보통 사람의 거의 2배에 가까운 심장 비대증 현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즉 이씨의 사인이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거의 없고 기저질환에 따른 자연사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이씨의 유족 측도 국과수 부검 결과를 수용했다. 김기현 “연쇄간접살인사건”…안철수 “살인멸구”앞서 전날 이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야권은 일제히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후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세 명이나 사망했다. 가히 ‘연쇄 간접 살인사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아수라’를 본 국민이라면 어느 쪽이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공포감을 느낀다”라고 주장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도 “이재명의 ‘데스노트’(이름이 적힌 자가 사망한다는 가상의 공책)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당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도 밝혔다. 당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 사망 사건으로 누가 가장 혜택을 보느냐. 그게 바로 이재명 아닌가”라며 “대장동 사건의 중심에서 사람의 목숨이 계속 희생되는 본질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의혹 규명에 결정적 키를 쥐고 있는 분들이 살인멸구(죽여서 입을 막는다)를 당하고 있다”며 “죽음의 기획자와 실행자가 있다. 이들이 누군지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서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막가파식 허위사실 유포 저지른 대가 치를 차례” 이에 우 의원은 블로그 글에서 “사인이 고혈압에 의한 대동맥 파열로 밝혀지면서 이재명 후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공식적으로 확인됐다”면서 “‘살인멸구’니 ‘간접살인’ 같은 희대의 망언으로 이 후보에 대한 막가파식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저지른 대가를 치를 차례”라고 반격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을 비롯한 공보단도 잇단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후보가 망자의 죽음을 이용한 흑색선전을 직접 사과하라” “안철수 후보는 당장 인격 살해를 멈추고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당사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의 죽음이 자연사로 밝혀졌다면서 “‘간접살인’ 운운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권영세, 홍준표 의원, 김진태 전 의원은 정계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에 필요하면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고인) 애도는 하지 않고 마타도어성 억지 주장을 내놓고 있다”며 “개인의 죽음도 정쟁에 도움이 된다면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국민의힘 뿌리가 의심된다”고 비난했다. 김용민 의원도 T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나 다른 정치 지형에서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데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 같은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심장질환으로 사망”...부검 결과 발표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심장질환으로 사망”...부검 결과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시민단체 대표 이모(54)씨의 사인이 부검 결과 심장질환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부검 결과 시신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만 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구두소견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동맥 박리 및 파열은 주로 고령의 환자에게 고혈압, 동맥경화 등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심장질환이다. 또 “이씨에게 상당한 중증도 이상의 관상동맥경화가 있었고, 심장이 보통 사람의 두 배에 가까운 심장비대증 현상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부 유족 및 지인들이 이씨가 평소에 앓고 있던 지병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씨의 주변인들 중에 이씨가 굉장히 몸이 안 좋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오후 8시 35분쯤 “이씨가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후 8시 42분쯤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져 있는 이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씨는 객실에서 이불을 덮고 누워 있는 상태였다. 객실에는 이씨가 평소 복용하던 약봉지도 함께 발견됐다. 이씨는 이 모텔에서 석 달간 장기 투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이씨가 장기 투숙하던 모텔의 폐쇄회로(CC)TV 기록을 확인한 결과 지난 8일 오전 10시 45분쯤 이씨가 객실에 들어간 뒤 별다른 외출이 없었으며, 다른 출입자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의 사체 주변에 피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사체가 부패하면 몸 속에서 부패액이 흘러 나오는데 이를 두고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혈액·조직·약독물 검사 등 최종 부검 소견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 [속보] 경찰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대동맥 파열 추정”

    [속보] 경찰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대동맥 파열 추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모(54·사망)씨를 부검한 경찰은 타살 및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발표했다. 서울경찰청은 13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구두 소견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시신 전반에서 사인에 이를만한 특이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대동맥 박리 및 파열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것이 국과수 부검의 구두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동맥 박리 및 파열은 주로 고령, 고혈압, 동맥경화 등 기저질환에 의해 발생 가능한 심장질환”이라며 “(이씨는) 중증도 이상의 관상동맥 경화 증세가 있었고 심장이 보통 사람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심장 비대증 현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혈액, 조직, 약독물 검사 등 최종 부검 소견을 통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제주 올레길에서 엄마가 사라졌다…60대 여성 실종 사건 전말

    제주 올레길에서 엄마가 사라졌다…60대 여성 실종 사건 전말

    제주 올레길은 세상 그 어떤 길보다 안전한 길이다. 원래 올레길은 제주사람들에겐 집앞 골목이자 앞마당이었다. 놀이터가 따로 없던 어린 시절, “올레에서 놀당 오쿠다(올레에서 놀다가 올게요)”라고 한마디만 하면 어머니는 시름을 내려놨다. 그런 올레길이 2007년부터 걷는 사람도, 길을 내준 자연도 모두 행복한 공존의 길로 유명해졌다. 지금은 425km 26개 코스가 만들어져 사람들에게 ‘느림의 미학’을 안겨주는 곳이 돼 연중 100만명이 걷는 길이 됐다.  걷기 여행자 ‘뚜벅이’들의 사랑을 받는 올레길에서 지난해 10월 27일 오후 한 60대 여성이 실종됐다. 올레길에서 실종 또는 살인사건이 발생한 건 2012년 제주 뿐 아니라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올레길 1코스 살인사건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여기에선 2018년 2월 게스트하우스에서 생긴 살인사건과 그해 7월 25일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발생한 실종사건(100km 떨어진 가파도 서쪽 1.3km 해상에서 시신 발견)은 올레길 사건 테두리에 포함하지는 않았다.  실종일인 27일 오후 1시쯤 올레길 5코스(남원포구~쇠소깍다리 13.4㎞)를 걷기 시작한 실종자 이춘희(66)씨는 쇠소깍다리에서 약 2㎞ 떨어진 망장포에서 오후 4시 30분쯤 마지막 모습이 찍힌 뒤 사라졌다. 이씨의 둘째 딸인 최모(39)씨에 따르면 이씨는 10년 전 남편 최모씨와 함께 제주로 이주해 중문 인근 대포동에 자리잡고 살고 있었다. ‘올레꾼’이었던 이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남편이나 친구 등과 함께 올레길을 걸었다고 한다. 현지 사정에 밝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이씨는 실종 당일 오전엔 남편 최씨가 올레길을 걷자고 권유했지만 거절했다. 전날 저혈압으로 갑자기 의식을 잃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결국 최씨 혼자 올레길을 다녀온 뒤 오후 1시 쯤 돌아왔을 땐 이씨가 집을 나간 뒤였다. 휴대전화도 놓고 나간 채였다. 딸 최씨는 “어머니가 평소에도 외출할 때 자주 휴대전화를 두고 나갔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27일 당일 이씨가 돌아오지 않자, 이튿날 곧바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CC(폐쇄회로)TV 영상에는 이씨가 택시를 타고 위미항 카페에 들른 뒤, 오후 4시 30분 쯤 망장포에서 찍힌 게 전부다. 경찰은 한달동안 이씨가 실종된 올레길과 그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잠수부와 헬기, 드론까지 동원했찌만 허사였다. 망장포에서 쇠소깍 사이에는 CCTV도 없었다. 26개 코스의 올레길은 대부분 5코스처럼 바다를 끼고 걷는 평지도 많지만 외진 산길도 종종 있어 여성 혼자 걷는 것은 피해야 한다. “5코스는 숲길이 많아서 긴장했다”, “안전하다고 알려진 6·9·10코스도 숲길이 많아 으스스하다”는 올레길 후기들도 종종 발견된다.  딸 최씨는 “올레길에 CCTV나 안내소가 너무 없어 놀랐다”고 말했다. 제주 올레 측은 2012년 살인사건 이후 ‘절대 여성 혼자 걷지 말라’는 안전수칙 경고를 붙였다. 긴급 상황 때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제주여행 지킴이 단말기 이용도 권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 70여일이 지난 지난 9일 찾은 망장포는 빼어난 풍광을 배경으로 바다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로 북적였다. 다만 이씨를 찾는 플래카드가 유독 도드라지게 보였다. CCTV에 찍힌 이씨는 검은색 아웃도어 복장 차림에 선글라스를 쓰고 배낭까지 메고 있었다. 전형적인 올레꾼의 모습이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할 옷차림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올레길 안내표시(간세)와 리본을 따라가다 보면 이씨 가족들이 붙인 실종자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망장포구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숲길이 나왔다. 무성한 나무들로 하늘과 바다는 거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 사실상 ‘숲길 터널’이었다. 여성 뿐 아니라 남성이 혼자 걷기에도 을씨년스러웠다. 길을 10여분 넘게 걸은 뒤에야 마을이 나타났다. 다만 인적이 드문 것은 아니었다. 이날도 2~3분에 한 번은 올레꾼과 마주칠 수 있었다.  그날 이씨의 유일한 목격자는 올레길을 걷던 여성 2명이다. 이들은 이씨를 뒤따르다 이씨보다 쇠소깍에 먼저 도착했다. 그들은 경찰 조사에서 “범죄라고 할 만한 일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실족사나 익사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사 결과 경찰은 “우울증세가 있었던 것 같았다”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딸 최씨는 “우울증세는 갱년기 나이의 전형적인 수준이었다”면서 “사건 당일 아버지와 다투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최씨는 “갑자기 의식을 잃는 저혈압 증세가 당시 또 오진 않았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어 “차라리 납치되는 장면이라도 찍히거나 바다에서 모자나 신발이라도 나왔으면 하지만, 그 어떤 단서도 없는 게 답답하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최근엔 경찰을 통해 비행기, 선박 탑승기록까지 다 체크했다. 이씨가 자발적으로 잠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이씨 가족들에게 남아있던 실낱같은 희망의 기다림은 점차 체념과 낙담으로 변모하는 중이었다.  인터뷰 말미에 딸 최씨는 이렇게 되물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걷고 다니는 올레길인데…엄마는 어디로 갔을까요. 왜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걸까요.”
  • 먹는 치료제 재택·치료센터 환자에게 우선 투약… 오미크론 잡히나

    먹는 치료제 재택·치료센터 환자에게 우선 투약… 오미크론 잡히나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변이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미크론 변이로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뚝 떨어졌지만 백신으로 1차 방어를 하고 치료제로 위중증률을 낮추면 방역·의료대응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재택치료자 보호자가 약국 수령 허용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12일 브리핑에서 “14일부터 처방될 이 치료제는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기전을 갖고 있어 오미크론 등 변이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증식을 억제하는 의약품이다. 다만 증상발현 후 5일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대상자 선별과 진단·처방을 신속하게 해야 한다. 정부는 기초역학조사와 환자 분류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증상발현 후 1~1.5일 이내로 투약 대상자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증상이 나타난 환자 중 65세 이상, 자가면역질환자 등 면역저하자에게 처방한다. 병원·요양병원 입원환자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등을 처방받을 수 있어 우선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에게 먹는 치료제를 투약할 계획이다. 류 조정관은 “앞으로 방역상황과 치료제 공급 물량 등을 고려해 투약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동시 복용 금지 28성분 처방이력 관리 약 처방은 ‘기초역학조사→환자 초기분류→대상자 확정→비대면 진료·처방→약 배송’ 순으로 이뤄진다. 관리의료기관이 재택치료자를 비대면 진료해 투약 대상으로 결정하면 즉시 보건소나 담당 약국이 자택으로 약을 배송해 준다. 재택치료자의 보호자 등이 약국에서 직접 수령할 수도 있다. 담당 의료진은 투약 대상에게서 이상반응이 나타나는지 매일 확인하고 필요시 진료를 연계한다. 임상시험에선 미각이상, 설사, 혈압상승, 근육통 등의 이상반응이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다.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해선 안 되는 의약품 성분이 28개에 달해 정부는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시스템 등을 활용, 처방 이력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날 생활치료센터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투약 예행연습도 했다. 약은 아침과 저녁으로 하루 2번 5일간, 한 번에 3알씩 복용한다. 증상이 좋아져도 5일치 약을 남김없이 먹어야 한다. ●임신부엔 권장 않고 남은 약 반납해야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은 “병용금기 약물은 팍스로비드의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기존에 복용하던) 약물의 독성을 높일 수 있고, 5일치를 다 복용하지 않아도 약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나중에 팍스로비드에 내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퍼질 수도 있다. 이상반응으로 투약을 중단했다면 보건소나 담당 약국에 남은 치료제를 반납해야 한다. 남은 약을 판매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등 처벌을 받게 된다. 임신부는 팍스로비드로 치료한 적이 없어 복용을 권하지 않는다. 한편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참석한 뒤 입국한 70여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다음달 3일 종료 예정인 입국자 10일 격리 조치도 재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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