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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식품이 의약품 둔갑

    다이어트 식품 등을 질병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허위·과대광고를 일삼은 홈쇼핑 식품판매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다이어트식품,영양보충식품,건강보조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허위·과대 광고를 해 70억원 상당의 식품을 판매한 케이블TV,유선방송,위성TV 홈쇼핑채널과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등40개 식품판매업체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관할 기관에 고발 등 행정처분토록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곡류 가공품이나 기타 홍삼제품,특수영양식품,수입식품 등을 팔면서 비만,고혈압,당뇨,변비,노화억제,장기능활성화,혈액순환개선,간기능보호,지방제거,골다공증예방,치매예방 등 각종 질병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한 혐의다. 식약청 관계자는 “케이블TV나 유선TV,위성TV,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는 유통식품의 상당수가 과대광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목디스크 환자 60%“다른 질환으로 오해”

    목 디스크 환자들의 60%가 처음 증세를 느꼈을 때 혈액순환장애나 손목신경장애,오십견,고혈압 등 다른 질환으로 오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승민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목디스크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목 디스크에 대한 인지도 조사 결과’를 최근 이같이 발표했다. 이 교수는 “목 디스크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것은 목디스크의 전형적인 증상이 목 주변의 통증과 함께 목과는거리가 있는 팔부터 손끝까지 저린 증상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목 디스크는 목 척추의 충격을 완화해주는 추간판(물렁뼈) 중심부에 있는 수핵이 빠져나와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압박할 때 발생한다. 10명 가운데 6명이 증상에 대해 다른 병으로 오해한 만큼정확한 진단을 받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 증상을 느낀 후 1개월 이내에 정확한 진단을 받은 사람은 30%에 그쳤고 1∼6개월 이내가 29%,6개월∼1년이 10%,1년 이상 지나 진단 받은 사람이 31%나 됐다.
  • 前 LG증권대표 투신 자살

    LG투자증권 전 대표이사 진영일(秦榮一·60)씨가 24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옥수동 K아파트 7동 15층 복도난간에서 40여m 아래 화단으로 추락해 숨졌다. 진씨의 승용차 운전사 이모씨(50)는 “진씨가 오전에 신촌의 한의원에서 침을 맞은 뒤 옆 아파트로 사람을 만나러 간다고 했는데,잠시 후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95년부터 4년동안 LG투자증권 대표로 재직한 진씨는 평소저혈압과 당뇨로 시달려 왔으며,뒷주머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병고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지루함을 더 이상 이겨내지 못하고 먼저 간다”라고 써 있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정진택 중랑구청장

    정진택(鄭鎭澤) 중랑구청장이 재임 3년동안 보여준 리더십의 요체는 ‘몸을 낮춰 뜻을 세운다’는 것이다.선출직자치단체장이 빠지기 쉬운 ‘독선’이나 ‘군림’의 유혹을 철저히 배제했다는 점에서 그렇고,공무원들에게 ‘어떻게 봉직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또한 그렇다. 정 구청장은 “다른 사람들이 나더러 열심히 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고마운 일”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일 가운데서스스로 보람을 얻고 정체성을 확인하기 때문이지 남에게보이기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한다. 나아가 “지금 중랑구에 필요한 것은 정직하고 성실하게일하는 공복(公僕)”이라며 일부의 ‘경험행정론’을 일축했다. “올바르게 구정의 방향을 잡고 진정한 공복의 자세로 열심히 일을 추진한다면 중랑은 그야말로 ‘미래의 땅’이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망우·묵·면목지구 지구단위계획을결정,지하철 상봉역과 사가정역 일대를 서울 동북부의 특화상권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아울러 재래시장 현대화와 불량 주거지역 재개발,도로 개설 등 중랑구가 그동안 ‘숙명’처럼 안아왔던 낙후된 기반시설을 수술하는데도 팔을 걷어부쳤다. 복지에 대한 관심도 남달라 구립 정보도서관과 체육센터를 건립,주민들에게 문화·건강·레저생활의 기회를 부여했으며 중랑 노인종합복지관을 열어 하릴없는 노인들에게새 삶을 선사하기도 했다. 여성문화회관과 노인 전문병원,청소년수련관,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잔디구장 조성 등도 그가 구상해 추진중인 일들이다. 특히 그는 시민들이 ‘죽음의 하천’이라며 아예 발걸음도 하지 않았던 중랑천변에 수변 체육공원과 생산녹지를조성,주민들에게 ‘정말 중랑이 달라졌다’는 믿음과 희망을 심어 주었다.중랑천변은 지금 다른 지자체들이 부리나케 찾아와 하천변 개발의 동기를 키우고 방법론을 벤치마킹하는 명소가 됐다. 최근 폭우때 관내에서 적지않은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많은 고초를 겪은 그는 이제 ‘수해없는 중랑’을위한 구상 마련에 남은 임기의 모든 것을 걸다시피 하고있다. 침수의 참화가어느 정도인지 현장에서 생생하게 보고 느낀데다 주민들의 아픔과 불안을 덜어주지 않고는 ‘자치’에 생명력이 담길 수 없다는 믿음에서다. 일부에서 자신의 노력을 애써 폄하하고 왜곡할 때가 가장힘들다는 정 구청장은 “지난 3년동안 힘들여 가다듬은구정 구상과 포부를 이제 결과로 보여 주겠다”며 팔을 걷어부쳤다. ●‘1인 2역’다하는 정 구청장. 정진택 구청장은 산술적으로 다른 구청장보다 2배는 더뛰어야 하고 또 그렇게 뛴다. 불행하게도 각별히 사랑했던 부인을 사별한 탓에 내조를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선지 그는 “사생활을 모르고 일만 한다”는평가를 듣는다.직원들에게 자상한 것은 물론 아무리 직위가 낮아도 하대를 하지 않는다.그래서인지 직원들은 “구청장 인기투표하면 전국 1등은 우리 몫”이라는 ‘아부성’ 발언을 공공연히 한다. 사실 그는 가정사에 대해서는 무척 말을 아낀다.특히 먼저 간 부인에 대해서는 측근들도 모두 ‘모르쇠’다.구청장이 된 후 측근들에게 “내 사생활에는 눈길도 보내지 말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은 탓이다.그러나 생각조차 없는것은 아니다.“구청장으로서 보람을 느끼거나 힘들 땐 ‘같이 있었으면…’하는 생각에 목이 메일 때가 왜 없겠느냐”고 겸연쩍게 말문을 열었다. 경기도 구리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중이었던 부인 김미라씨는 97년 12월 평생직장인 교단에서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로 순직했다.함께 교직에서 만나 백년가약을 맺은지 꼭30년째 되는 해였다. “나를 무척 믿고 의지했는데 그렇게 허망하게 떠나더라”며 “벽제 시립묘지에 아내를 묻은 뒤 ‘무슨 일이든 당신 몫까지 하겠다’고 다짐했다”는 그다. 지금은 노모(88)를 모시고 살고 있다.아내 자리는 큰며느리가 지킨다. “2남1녀가 모두 잘 자라 딱히 부러운 것은없지만 그 사람 떠난 자리가 너무 커 구청장 직분에 더 충실하려고 하고 또 거기서 보람을 찾는다”는 그는 “괜히그 얘길 꺼내 마음을 건드린다”며 돌아서 눈시울을 훔쳤다. 심재억기자 jeshim@.
  • 종신보험, 보험료 또 들먹…가입 서둘러라

    “보험료가 더 오르기 전에 종신보험에 가입하세요.” 삼성생명이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종신보험의 예정이율을 현행 연 6.5%에서 5.5%로 내리기로 함에 따라 월 보험료가 10∼15%씩 오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선두주자인 삼성생명의 보험료 인하에따라 역마진으로 초비상이 걸린 다른 생보사들도 줄줄이 보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지난 4월에도 삼성생명이 보험료를 인상하자 푸르덴셜도 같은 달 올렸다.교보생명은 5월말,대한생명은 6월초 종신보험료를 잇따라 인상했다.6∼7월중 다른 보험사들도 보험료를모두 올렸다.결국 2∼3개월의 시차가 있지만 다른 생보사들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따라서 종신보험에 가입할 생각이 있으면 예정이율이 더 낮아지기 전에,즉 보험료가 오르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부 생보사에서는 시판중인 종신보험의 판매를 새 상품이나올 때까지 중단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특징] 가입연령은 대체적으로 15∼65세다.대부분 생보사는가입자가 사망하거나 1급이상 장해,말기암으로 생명이 6개월 남았을때 보험금 전액이나 50%를 지급한다. 삼성·교보·대한·푸르덴셜생명 등의 종신보험은 보험계약자가 65세가 됐을 때 납입보험금 한도내에서 생활자금 대출도 해준다.경제적 사정으로 계속 불입하기 어려우면 연금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보험료 할인혜택] 생보협회는 “종신보험 가입은 나이가 적을수록 납입보험료가 싸기 때문에 생일이 지나기 전에 들면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보험사가 정한 기준에 맞는 ‘건강체’일 경우 보험료를 최저 6.8%에서 최고 18%까지 할인해주기 때문에 조건에 맞으면 건강체 지정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일반적인 조건은 가입하기 직전 1년간 담배를 피운 경험이 없고,혈압이 90∼140㎜Hg여야 한다.체격은 키를 제곱한 값으로 몸무게를 나눠 나온값이 20∼27.9여야 한다.이때 키는 미터로 계산해야 한다.보통은 자기키(㎝기준)에서 100을 뺀 값이 체중일 때 정상치로인정받는다. 역마진으로 생보사들의 경영이 어려운만큼 재무건전성 등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문소영기자 symun@kdail.com
  • 대나무 이용 건강요리 인기

    식당가에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죽향(竹香)이 그윽하다. ‘강직함’의 대명사쯤으로만 통하던 대나무가 요리에 본격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3년전부터.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대나무통에 쌀 밤 은행 등을넣어 찐 대통밥,닭을 넣은 대나무 삼계탕,반을 가른 왕대에양념돼지고기를 넣어 구운 대통구이를 요리해내는 식당들이잇달아 생겨 성업중이다. 또한 대잎을 이용한 술,냉면,차도시판돼 인기를 끌고 있다. 대나무 요리 붐에 호텔도 가세했다.여름철 건강식으로 대통밥을 새롭게 선보인 서울 워커힐 한식당 ‘온달’의 민영기 조리장은 “대나무가 너무 인기라 인터넷을 통해 요리법을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대나무 수액은 고로쇠보다 칼슘이 6배 많다.경남 사천에서인터넷사이트 ‘대나무의 친구들’(www.bamboo.co.kr)을 운영하는 강태욱씨는 “아미노산과 함께 마그네슘,철분 등 몸에 흡수가 잘 되는 수성 무기질이 많다.몸속 노폐물을 씻어내는 효과도 있어 노인,환자에게 특히 좋다”고 말했다. 이사이트를 보고 대나무를 구입,집에서 대통밥 등을 직접 요리할 수도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대나무를 태울 때 나오는 진액 ‘죽력’이뇌졸중, 심신안정에 좋다고 적고 있다. 일본인들은 수액을하늘이 내린 ‘신수’(神水)라고 부른다. 대나무 숯도 쓸모 있다.몇조각을 밥에 넣으면 밥이 더 찰지고 농약을 없앤다.고기를 재울 때 넣으면 누린내가 적다. 대나무 통밥은 옛부터 경상도,전라도 일부 지역에서 먹던별미음식.대나무통에 쌀을 넣고 황토를 발라 화톳불에 구워먹기도 했던 음식이 건강식으로 변신한 것이다. 회사원 채진호씨(37·서울 공덕동)는 “통밥의 은은한 향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며 “먹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어 즐겨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대나무가 ‘신비의 명약’처럼 과대포장되는것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한의사 양서현씨는 “찬성질의 대나무에 고혈압, 당뇨병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건강을 챙기는 현대인들의 심리에 상술이편승한 현상 아니겠느냐”며 지나친 맹신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맛있는 집. 경남 하동 ‘동이주막’(055-883-3934) 주인 강대주씨(50)는 대나무통밥의 원조격.지름 10㎝의 굵은 대통에 쌀,찹쌀,차조,수수,검정콩,흑미,대추 등을 넣고 죽염으로 간을 한뒤 한지로 봉해 푹 찌는 요리법을 처음 개발했다.대나무 술,대잎냉면도 맛볼 수 있다.경기도 분당 ‘고가’(031-707-5337)도 유명하다.1만원. 대구 경산시 ‘신라삼계탕’(053-854-9939)이성문 사장은대무한방삼계탕 요리를 특허출원중.당귀,천궁,산수유 등 12가지 한약재와 대나무 수액을 첨가해 기름기가 적고 고기가쫄깃하다. 서울 양재동 ‘뉴젠’(02-2057-8885)은 와인에 재운 생삼겹살을 대나무 통에서 숙성시킨 ‘대나무통삼겹살’이 전문.부드러운 육질이 특징.1인분 6,600원. 서울 영등포 ‘대통나야’(02-677-8211)는 왕죽을 잘라 죽염 등으로 양념한 고기를 넣고 원적외선 세라믹 오븐에 구운 ‘대통구이’를 선보인다.고기는 원적외선에 의해 익고죽력,죽황 등 대나무 성분이 고기에 녹아든다.1인분 6,000원. 허윤주기자 rara@
  • 사소한 일에 벌컥…심장병 위험 2배

    ‘신경질을 잘내는 사람은 심장질환의 위험이 2배 이상높다’ 쉽게 화를 내는 신경질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은 무난한 성격의 사람들보다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재니스 E 윌리엄스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아메리칸 역학 저널’ 최신호에서 중년남녀 1만3,000명을 대상으로 4년6개월간 조사한 결과,사소한 일에도 화를 잘내는 신경질적인 사람은 혈압이 정상치임에도 불구하고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보통 사람들보다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화를 잘 내면서 혈압이 정상인 사람들의 심장질환 위험은혈압은 높지만 화를 잘 내지 않는 사람들과 비슷한 것으로나타났다. 윌리엄스 박사는 “화를 잘 내는 성격의 소유자들은 분노통제 프로그램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충고했다. 이동미기자
  • 부시 건강 ‘이상무’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약간의 청력 상실이 있으며 계절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두 차례에 걸쳐 결장의 종양제거수술과 피부 각질 치료를 받았다.고혈압,당뇨병,성병,결핵 등을 앓은 적이 없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건강진단 내용이다.취임 6개월을 맞아 잔여임기 동안 대통령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종합검사 결과다.각 분야 전문의 14명이 참여한 뒤 각자의 소견을 밝혔다. 대통령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다.늘 해오던 일상적인 점검으로 딱히 새로운 것은 없다.그러나 ‘웹 사이트’에 결과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모두올리는 정부는 많지 않다.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경우에 따라선 정략적으로 이용되고정국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에 비춰 부시 대통령의건강상태 공개는 흥미롭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공개했겠느냐는 반문이 있을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의 건강은 결론적으로 ‘지극히 우수하다’는평가를 받았다.그러나 청력 상실이나 종양 제거수술,난시등은 대통령이라도 공개하고 싶은 사항이 아니다. 검진은 과거의 병력,몸에 난 상처,수술받은 경험.청력,시력,알레르기 반응 등의 테스트와 위,폐,심장,맥박,혈액 등순환계,피부에 대한 정밀검사로 이뤄졌다. 진단 결과 신장 183㎝,몸무게 83㎏인 55세의 부시 대통령은 지방질이 14.5%이나 비만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98년과 99년 두차례의 종양 수술로 내년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난시가 있으나 교정할 수 있으며 청력은 대화하는데 지장이 없다.과거에 운동하다 다친 무릎 부위의 상처는 후유증이 없다. 부시 대통령은 건강 유지를 위해 일주일에 4차례 5㎞씩 달리고 수영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같이 한다.전문의들은 “대통령의 건강은 44세 미만과 비교하면 ‘우수(excellent)’,45세 이상을 기준으로 삼으면 ‘탁월한(superior)’ 수준”이라고 말했다. mip@
  • 보건소서 보험급여 허위청구

    일선 보건소가 보험급여비를 부당청구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부당청구가 의심되는 전국의 보건소 37곳에 대해 현지 실사를 벌인 결과 15곳에서 부당청구 사실을 확인,부당이득금 6,460만원을 환수하고 과징금을 부과키로했다고 27일 밝혔다.공공기관인 보건소가 보험급여비를 허위로 청구하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경북 군위군 의흥면 보건지소는 고혈압·당뇨병 등 장기투약환자의 방문일수를 늘려 1,800만원을 부당청구했다. 또 경남 마산시 동마산 보건지소는 당뇨병환자에게 원외처방전만 발행하고 투약한 것처럼 속여 진료수가를 부당청구했다. 경남 하동군 화개면 신기보건진료소는 환자 방문횟수를 늘려 560만원을 부당청구하다 적발됐다. 복지부는 일선 보건지소의 경우 진료수입과 자치단체의 지원금만으로 약값과 운영비,진료활동비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진료수입을 늘리기 위한 부당청구가 있다고 보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복지부는 또 부당청구가 확인된 보건소에 대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업무정치처분 대신 과징금 1억1,351만원을 부과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진료기록부 조작 등의 수법으로 보험급여를 허위 청구한 S재단 등 사회복지법인 산하 요양기관 4곳을 적발,부당청구금 1억3,700만원을 전액 환수하는 한편 업무정지 처분과 함께 요양기관 대표들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고발키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와히드 오늘 미국행

    [자카르타 AP AFP 연합] 대통령직에서 축출된 압두라만 와히드(61)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이 26일 대통령궁을 떠나신병치료차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모하마드 마흐푸드 전법무장관이 25일 밝혔다. 마흐푸드 전 장관은 “26일 오후4시 와히드가 대통령궁에서 나와 미국으로 향할 것”이며“미국에서 2주간 치료를 받은 뒤 (인도네시아로) 돌아올것”이라고 말했다. 와히드의 딸인 자누바 예니는 이날 고별기자회견을 갖고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그러나 “와히드는 여전히 인도네시아의 정신적 지도자이며 치료를 받은 뒤 그의 정치적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와히드의 한 친구는 와히드는 퇴진 후 수도 자카르타 남부 시간주르 자택에 돌아가민주적 성향의 싱크탱크인 ‘자유인권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문제 전문가들은 신병 치료는 탄핵 직후 대통령궁에 고립돼 궁지에 몰린 와히드에게 최소한의체면은 세워가며 물러나기 위한 핑계일 뿐 와히드가 사실상 미국으로 망명길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와히드의 형제이자 전속 의사인 우마르 와히드는 “최근며칠간 겪은 스트레스에다 고혈압으로 와히드의 병이 재발할 징후가 있으며 병이 재발되면 생명이 위험한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면서 와히드가 수일내 볼티모어의 존스 홉킨스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와히드는 고혈압과 당뇨병에 시달리고 있으며,최근 두차례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시력을 거의 상실해 혼자 걷지도 못한다. 한편 국민협의회(MPR)는 25일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부통령 선거에 돌입했으나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않음에 따라 함자 하즈 통일개발당(PPP)총재,수하르토 시절 집권당인 골카르당 당수 악바르 탄중 하원(DPR)의장,퇴역장성이자 와히드 내각에서 각료로 활동한 수실로 밤방유도요노 등 상위 득표자 3명을 대상으로 2차투표에 들어갔다.앞서 이들 외에 퇴역장성인 아굼 구멜라르,시스워노유도후소도 전 수하르토 각료 등 5명이 후보에 올랐다. 부통령 후보에 수하르토 측근이 2명이나 포함되고 악바르탄중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짐에 따라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새 대통령집권후 수하르토 잔존세력이 몰락 3년만에 다시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군부도 메가와티 집권을 도운데 대한 배려로 국방장관과행정·자치장관을 포함한 핵심 각료직 보장을 요구,약속을받아낸 것으로 알려져 와히드 집권 후 숨을 죽였던 군부가정치 전면에 재등장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 여성 절반이상 80세까지 살아

    남자는 37세,여자는 40세면 인생의 절반을 산 셈이 된다. 통계적으로 현재의 나이만큼 앞으로 더 살 수 있다는 얘기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1999년 생명표’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80세까지 남자는 3명중 1명,여자는 절반이상 생존. 지난 99년에 태어난 아이가 80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각각 남자 33.2%,여자 57.6%다.89년의 남자 22.5%,여자 47. 4%보다 10%포인트씩 많아졌다. 20세 남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33.7%이고 여자 58. 3%다.40세 남자는 34.7%,여자 59.0%,60세 남자 40.5% 여자62.3%다. 15세인 남자는 57.5년,여자는 65년을 더 살고 65세인 남자는 14.1년,여자는 18년의 여생을 더 보낼 수 있다. ■암이 퇴치되면 남자 4.7년,여자 2.5년 더 살아. 지난 99년에 출생한 사람은 위암·간암·폐암이 퇴치된다면 각각 평균적으로 남자 4.7년,여자 2.5년을 더 살 수 있다.뇌혈관·고혈압·심장질환이 사라지면 남자 3.6년,여자3.1년을 더 살게 된다.각종 사고를 당하지 않으면 남자 3.0년,여자 1.2년씩 수명이 길어진다. ■사망원인 1위-남자는 암,여자는 순환기질환. 지난 99년에 45세인 남자와 여자의 수명은 사고사를 당하지 않으면 각각 1.8년,0.6년씩 연장된다.99년 출생 남자의사망확률은 암(23.3%),순환기 질환(22.8%),사고사(8.9%)순이다. 여자는 순환기질환(26.4%),암(13%),사고사(4.5%) 순이었다. ■평균수명 OECD수준에 근접. 한국인 남자의 평균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회원국의 남자(73.9세)에 비하면 2.2세가 낮고, 한국인 여자의 평균수명은 OECD 평균치(80.3세)에 비해 1.1세가 낮지만 그 격차는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 평균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남자 77.1세,여자 84.0세인일본.남자의 경우 나이가 높을수록 일본인과 생존비율 차이가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우리나라 남녀간의 평균수명차이는 7.5세로 OECD 평균 6.4세보다 컸으며 프랑스(7.6세),핀란드(7.3세),포르투갈(7.2세)과 비슷한 수준이다. ■생명표란. 앞으로 더 살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남아있는 지에 대한통계학적 기대치(기대여명)를 각 연령대별로 표로 나타낸것이다. ■평균수명. 지금 태어난 아이가 앞으로 더 살 수 있는 기간, 즉 신생아의 기대여명을 말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비 잘 하면 ‘여행’ 못하면 ‘고행’

    20여년 전부터 고혈압 약을 복용해오고 있는 전직 회사원 P씨(63)는 어디 며칠간 여행을 다녀올 때면 반드시 약부터챙긴다.여행이 힘들거나 피로해졌을 경우 혈압이 올라가면큰 일이라는 생각에서다.그는 이같이 한 결과 여행중 아직한번도 혈압때문에 문제를 겪은 적이 없다.임신 5개월째인주부 K씨(28)는 올 휴가철에 여행을 가도 될지 망설이고 있다.혹시 여행이 태아에게 해롭지는 않을까 마음에 걸려 주저하고 있다.고혈압,당뇨,심혈관 질환,호흡기병등 만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휴가를 즐길 수 있을까.정답은 ‘적절한 준비를 하면 그럴 수 있다’이다. ◆당뇨병= 임경호 인제대 서울백병원 내과 교수는 “당뇨병은 여행의 제한조건이 아니다”면서 “일주일 이상의 국내·외 여행일 경우 긴 여정으로 인한 피로,일정치 않은 식사,우리와 다른 음식 등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정상인과 다른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뇨 환자는 다른 지역으로 장기간 여행할 때 평소 잘 먹지 않던 음식도 먹어야 하는데 이때 반드시 주의해야할 점은 기름지지 않고 짜지 않은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황인홍 한림대 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가벼운 당뇨환자는 혈액속의 당분비율을 낮춰주기 위해 약을 준비,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차가 다른 외국으로 여행할 경우 시차에 맞는 인슐린 복용 방법을 의사와 상의해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면서 “장기간의 여행은 낯선 곳에 대한 설레임과 운동량의 증감으로 혈당의 변화가 예상보다 심하므로 저혈압이올지 여부를 알기위해 떠나기전 반드시 혈당을 측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혈관질환=강진호 강북삼성병원 내과 교수는 “심부전증,동맥경화,심근경색 등 평소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고 휴대할 약을 준비하는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심장병 환자라도 보통 사람과 똑같이 일상생활을하라고 권하지만 걸어다니거나 짧은 계단을 오르내려도 숨이 찰 정도라면 여행을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심장병 환자라도 한번에 12계단 쯤 오르는데무리가 없으면 정상인처럼 여행하도록 권장할만하다”면서 “평상시 드는 약을 반드시 챙겨 떠나되 과로,수면부족에는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혈압 환자라도 뇌졸중이나 협심증,심부전 등을앓지 않는 경우라면 여행해도 된다”고 말했다. ◆만성 호흡기 질환=진재용 인제대 일산백병원 내과 교수는 “장거리 항공 여행시 기내 압력은 1,500∼2,400m의 고지에 올랐을 때와 비슷하다”면서 “보통 대기보다 약간 저산소 상태이므로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자들이 폐렴,급성기관지염,협심증,심부전,부정맥 등 심장질환이나 빈혈이 발생되면 이 문제가 해결되거나 안정될 때까지 항공여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활동성 폐결핵 환자는 항공여행 특히 장거리 항공여행 중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항공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호흡기 질환이 있더라도의사의 도움을 받아 몇가지 사전준비를 한다면 여행을 주저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진교수는 “호흡기 질환자는 여행중 독감에 걸릴 경우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있고 사망률이 증가하므로 독감 예방접종 대상”이라면서 “4∼9월 호주나 남미 등 남반구로 여행하려는 환자는 지난 겨울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으면여행에 앞서 접종을 받으라”고 권했다. ◆임산부=이상준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 초기 3개월과 분만 예정일이 4주 이내인 임산부는 여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유산경험이 있거나 쌍둥이 임신,자궁기형 및 자궁 무력증,양수 과다증이 있는 경우도 여행을 피해야 한다”고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임신 3∼9개월에는 기차,포장도로상의 자동차,항공 등으로 여행을 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밝혔다. 김성원 인제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출산예정일 7일 이내의 임산부는 비행기를 타지말아야 한다”면서 “이는 의료진 등이 없는 비행기내에서 출산하다 자칫 위험할 수 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기타=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 귀가 멍멍해지고 잘 들리지 않는 현상은 기내의 기압과 중이의 압력이 평형을이루지 못할 때 발생한다.이럴 때는 하품을 하거나 물을마시거나 하면 대개 뚫린다. 배를 타고 장기간 여행하는 경우는 이질,장티푸스,콜레라등의 수인성 감염에 주위해야 한다.손을 자주 씻고 익히지않은 어패류는 피해하고 음식을 끓여 먹어야한다. 특히 배는 차나 비행기에 비해 멀미가 훨씬 심하므로 멀미에 약한 사람은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을 준비해야 한다. 김성원 상계백병원 교수는 “최근 28세의 영국 여성이 일반석을 이용해 시드니에서 런던으로 20시간의 여행을 마친후 공항에서 갑자기 사망했다”면서 “간격이 좁은 의자에서 움직이지 않고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종아리의 정맥혈관피가 응고되고 그 굳은 핏덩어리가 돌아다니다 폐동맥을 막은 것이 사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예방하려면 자주 일어나 복도를 걷고 20∼30분마다 발목 관절을 구부렸다 폈다하는 운동을 반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肝재생 메커니즘 규명…새 치료법 개발 가능

    [세인트루이스(미 미주리주) UPI 연합] 간(肝) 조직을 재생시키는 핵심 메커니즘이 규명됨으로써 간질환의 새로운치료법 개발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워싱턴대학의 루이스 머글리어 박사는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혈압,근육수축,응혈을조절하는 작은 지방분자인 프로스타글란딘이 간 조직의 재생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간은 다른기관과는 달리 감염,외상 또는 중독에 의해 손상되어도 재생이 가능하다. 머글리어 박사는 쥐 실험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차단한 결과 간의 재생반응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의과대학 내과 전문의 리처드 엘링턴 박사는 간조직의 재생에 프로스타글란딘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간질환치료법 개발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논평했다.
  • 피노체트 재판 사실상 중단

    [산티아고 외신종합] 칠레의 군사독재자였던 아우구스트 피노체트(85)에 대한 재판이 사실상 중단됐다. 칠레 산티아고 항소법원은 9일 반체제인사 납치 살해사건과 관련, 기소된 피노체트에 대한 재판을 건강상의 이유로 잠정중단키로 했다. AP통신은 피노체트의 나이와 복잡한 건강상의 문제를 고려하면 재판이 재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병원에서 퇴원한 피노체트는 당뇨, 관절염, 고혈압 등에 시달려왔다. 피노체트 변호인들은 피노체트가 건강악화로 자신을 적절히 변호할 수 없고 이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헌법상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재판중지를 요청해왔다. 검찰측은 “”이번 판결은 정치적 압력의 결과””라며 “”피노체트가 반(反) 인권혐의로 기소됐다는 사실은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수단을 찾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피노체트는 지난 1월 정치범 살해에 관여한 '죽음의 특공대'를 조직, 비밀리에 지휘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죽음의 특공대'는 1973년 피노체트의유혈 쿠데타 집권 직후 만들어졌으며 75명의 정치범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 흡연자 심장병 위험 비흡연자의 7.8배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최근 전국의 50대 이상 흡연자 3,839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1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질병별 유소견율은 고혈압 39.3%,흉부질환 25.0%,간장질환 14.1%,고지혈증 27.5%,심장질환 21.7%,호흡기질환 24. 5%,위십이장궤양 6.0% 등이었다. 이같은 유소견율은 전국의 50대 이상 전체평균의 질병 유소견율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이다.고혈압 유소견율은 흡연자가 전체평균보다 2.6배,심장질환은 7.8배,흉부질환은 3.5배,고지혈증은 4.5배,간질환은 1.1배였다. 이밖에 흡연자들은 평소 피로감(41.4%),기침·가래(39.3%),호흡곤란(25.7%),간헐적 상복부(명치끝) 통증(25.1%),흉부통증(20.2%) 등을 호소하고 있었다. 협회 관계자는 “분석 결과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필수”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軍교환원 맏언니 33년만에 퇴임

    공군 최장수 교환반장인 11전투비행단 정통대대 전남군(全南君·57·여)씨가 30일 33년의 교환원 생활을 접고 정년퇴임한다. 1982부터 지금까지 19년간 교환반장으로 재직한 전씨는 95년쯤 공군교환원 모임인 향로회를 만들어 초대회장을 역임하는 등 교환원들의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전씨는 68년 공군 제702통신대대 교환원을 시작으로 공군과 인연을 맺은 뒤 군 부대 전화 교환원으로 평생을 보냈다. 그러나 전씨의 교환원 생활은 순탄하지 만은 않았다.남녀차별이 심했던 시절,결혼 뒤 강제 퇴직을 피하기 위해 임신중에도 야근과 당직을 마다 하지 않았다. 퇴직압력이 거세지자 천직이라 생각한 교환원을 미군부대로 옮겨서라도 계속하려고 영어공부를 따로 했으며 85년에는고혈압으로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전씨는 자신도 어려운 생활에서 여군무원들과 ‘가창 사랑의집 후원회’를 결성,정신지체 및 중증 장애인들의 목욕과 침구정리,이발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양로원과 무료급식소에도 봉사활동을 나간 전씨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학비를 보조해 주기도 했다. 전씨는 “처음 전화교환원 유니폼을 입은 지가 어제 같은데 벌써 30년이 넘게 흘렀다”면서 “퇴직하면 양로원이나 요양원 등을 찾아 마음껏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한국인 게놈지도 초안 완성 의미

    국내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마크로젠(www.macrogen.com)이한국인 고유의 게놈지도 초안을 완성함으로써 한국인들에게 빈발하는 당뇨병 고혈압 암 등 질병의 예방 및 완치의 길이 성큼 다가섰다.서정선(徐廷瑄) 마크로젠 대표는 “이번연구는 선진 게놈 데이터에 의존해야 하는 현재의 연구실정에서 한국인의 게놈정보를 스스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만들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했나=마크로젠은 전세계적으로 유전자 연구의 표준시스템으로 사용되고 있는 ‘BAC(박테리아 인조염색체)’방식을 사용해 한국인 유전자지도 초안을 완성했다. 한국인의 정자에서 추출한 DNA를 10만개의 작은 조각으로나눈 뒤 각 조각 양쪽 끝의 DNA 염기서열을 읽었다.확인된염기서열을 지난 2월 공개된 휴먼게놈프로젝트의 유전자지도에서 염색체 별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한국인 특유의 염기서열을 찾아낸 것이다. 마크로젠은 이번 유전자지도의 초안 완성으로 평균 11만개의 염기로 된 BAC클론을 대부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질병관련 유전자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질병 유전자를 정확하게 선정함으로써 유전자 기능연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현재까지 200쪽짜리 책 500만권 분량인 1테라(Tera) 규모의 한국인 게놈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마크로젠은 이번 유전자지도 초안 완성과정에서 BAC클론지도작성을 위해 ‘말단 서열분석 방식’이라는 대용량 처리방식을 자체 개발,연구비용을 70% 이상 줄였다. ◆무엇에 이용되나=확보된 BAC클론을 이용,염색체의 이상징후를 진단할 수 있는 ‘지노믹 DNA칩’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한국인 유전자지도의 2단계 작업으로 주요 유전자 부위의 염기서열 데이터를 HGP프로젝트와 비교한 ‘한국인 유전자 염기서열지도’ 완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인종·민족의 다양성 연구가 진전이 되면 우리 체질에 맞는 신약개발은 물론 개인별 예측의학도 가능해진다. 서 대표는 “앞으로 한국인에 자주 발병하는 질병 유전자의 기능 찾기와 신규 단일염기변이(SNP) 개발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겠다”며 “질병치료에 중요한유전자 1,500개를선정,집중연구하고 나머지 정보는 연구를 원하는 대학이나국가기관 등에 제공해 특허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매체비평] 언론사 탈법행위 엄정 처벌해야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발표에 의하면 23개 언론사의 총탈루액은 1조3,594억원.공정거래위 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이들 언론사의 부당내부거래액은 5,434억원이다.그동안 언론관련 시민단체들의 언론개혁 주장과 조선·중앙·동아등 거대신문의 언론개혁음모론 사이에서 딱히 생각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던 일부시민들은 매우 놀란 듯하다.그러나사회를 비판하고 여론을 이끌어야 할 언론이 무려 1조3,594억원의 소득을 탈루했고 추징한 탈루 법인세액이 5,056억원이라는 사실,부당내부거래액이 5,434억원이라는 발표내용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 ‘불법행위’의 유형이다.이들 언론사들은 돈을 벌고도 벌지 않았다고 사실을 감추었고 쓰지도 않은 돈을 썼다고 신고하는 등 거짓행위를 일삼았다. 또 부당 내부거래행위를 보면 계열사에 상품·용역거래를통해 지원하거나 사주와 친척 등 특수관계인에게 비상장주식을 저가매각한 뒤 고가매입하는 등의 방식을 썼는데 이는 그동안 언론이 줄기차게 비판해왔던 30대 재벌과 거의같은 행태로 ‘된똥 묻은 놈이 설사똥 묻은놈’나무란 격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민언련은 신문지면의 오보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를 해왔거니와 신문기업이 기업 경영적 측면에서조차 거짓말을 해왔다는 사실을 접하며 대부분의 회원들이 허탈감에 빠져 있다.꾸준히 신문지면의 편파·왜곡보도,오보를 지적해오면서 미운정이 든 것일까.아니면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사실보도에 대한 바람 때문인가.우리언론이 이 지경까지 오게된 데 대한 연대책임일 수도 있겠다.어쨌든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하지만 우리의 허탈감이 머쓱해지는 데에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세무조사결과가 발표된 다음날 일간신문들은 관련기사로도배질을 했다.조선·중앙·동아는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언론사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지말라” “언론압박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식의 기사를 내보내 여전히‘언론사 세무조사 관련 배후의도’를 추궁하고 자신들의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 신문의 주장이 모두 억측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국세청이나 공정거래위 조사가 100%완벽한 조사일 수도없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언론을 정권의 대중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권력의 속성상 현정부에 면죄부를 줄수도 없기 때문이다.이를 뒷받침하듯 국세청은 세무조사결과의 구체적인 내역을 밝히지 않았다.결과의 적법처리에대해서도 확실한 의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그러나 정부가‘언론장악의지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이 ‘국세청 세무조사 및 공정거래위 조사결과 나온 언론사 불법행위’를 탕감해줄 수는 없다.정부는 정부대로 비판받아야하지만 언론사는 언론사 대로 자신들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반성하고 적법한 처리를 감수해야 한다.그런데 지금 우리 거대신문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가. 맨 처음으로 돌아가 생각해보자.언론은 우리에게 정보를준다.마치 핏줄이 우리몸 세포 곳곳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해 인체를 살리는 것처럼.핏줄이 고장나거나 핏줄이 전달하는 피에 불순물이 섞이면 우리는 암,고혈압,당뇨 등난치병에 시달리게 된다.언론이 주는 정보가 잘못되고 비틀어지면 우리는 가치관의 암,고혈압,당뇨를 앓게 된다.우리는 가치관의 암을 앓고 싶지 않다.언론기업의 투명한 운영과 사실보도,진실보도를 갈망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번에 우리는 신문지면의 편파·왜곡보도,거짓말의 원인을 알게 되었다.언론기업이 ‘거짓운영’을 하는데 어떻게신문지면만 진실을 말할 수 있겠는가. 마지막으로 한마디. 모든 신문사가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되어서는 안된다.부도덕한 신문사만 ‘부도덕하다’는 낙인을 받아야 한다.정부와 국세청은 조사결과를 ‘의뭉스럽게’ 품고 있지말고 공개해 ‘사회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옥석을 가리는 것이 사회정의의 출발점임을 정부는 모르는가. △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 [관가 돋보기] 취임 3개월 김원길복지

    ***울어버린 ‘健保사태 소방수’. ‘앞만 보고 달려온 3개월’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이 23일로 취임 3개월을 맞는다.건강보험재정 파탄으로 온 나라가 들끓던 지난 3월23일소방수를 맡아 불끄기에 나섰다.김 장관은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렸다.그러나 ‘의약계의 반발’은 아직도 김 장관의발목을 잡고 있다. [노력은 인정] 김 장관에 대한 평가는 안팎이 한결같다.복지부 직원은 물론 의약계도 김 장관의 부지런함에는 혀를 내두른다.모두가 김 장관의 열성에 고개를 끄덕인다.취임하자마자 5월 말에 건강보험재정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러고는 종합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술도 끊었다. 김 장관은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전 한달보름 동안 무수히많은 사람들을 만났다.의약계·제약계·시민단체 등 의약분업과 건강보험재정에 관해 이해가 상충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공통분모를 도출해내기 위해서였다. 또 매일 조찬모임을 가졌다.각 의료단체의 대표들과 만나국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의료계에는 강경책을 쓰겠다면서 때로는 은근한 협박도 곁들였다. 아예 의·약·정협의회를 만들어 네 차례나 머리를 맞댔다. 지난달 14일부터는 건강보험 대책의 보안을 위해 보름 동안 ‘호텔작업’에 들어가기도 했다.과천 종합청사 앞 호프호텔에서 직원들과 함께 밤을 지새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 수 많은 도상훈련을 거쳤다.각 단체의 반발을 상정하며 대책을 손질했다.연일 지속된 밤샘작업 끝에 병원에 입원하는 직원도 생겨났다. [의약계와 국민 다독거리기에는 실패] 드디어 지난달 31일건강보험 종합대책을 내놓았다.하지만 국민 반응은 싸늘했다.무엇보다도 본인부담금이 인상됐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또 한번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건강보험 종합대책을 발표한 날 오후부터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건강보험종합대책을 홍보했다.신문 인터뷰는 물론 각종 텔레비전과라디오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했다.인천·전주·울산 등 지방방송에도 출연,지역 시민단체들과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 장관은 여전히 의약계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종합대책이 수가인하와 마찬가지의효과를 낸다며 의약계가 일제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본인부담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도 김 장관에게는 큰부담이다. [김 장관의 눈물] 김 장관은 끝내 쓰러졌다. 평소 고혈압이있기는 하지만 과로 때문에 쓰러져 이틀 동안 병원 신세를져야 했다.앞서 지난달에도 국회에 출석,답변중에 정신을 잃어 국회 의무실에서 링거를 맞기도 했다. 요즘 김 장관은 부하 직원들이 감사원으로부터 징계요구를받는 등 안팎으로 시련을 겪고 있다.김 장관 취임 전의 일이지만 의약분업 강행과 건강보험 파탄의 책임을 물어 직원들이 감사원으로부터 문책을 당하자 이들을 감싸고 나섰다.지난 18일에는 국회 상임위 답변도중 직원들의 문책을 추궁하는 질문에 김 장관은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복지부 홈페이지 ‘여론광장’ 코너에서는 의사와 약사들이 서로를 헐뜯고 있다.이 코너에는 최근 ‘그만 좀 싸워요’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내용은 단 한 줄.‘김원길 보건복지부장관이 울었잖아요.’김용수기자 dragon@
  • 요양기관 허위청구 날로 지능화

    요양급여비를 허위청구하기 위해 간기능검사 등 각종 검사의 결과치까지 조작한 요양기관이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23일 허위청구 혐의가 있는 요양기관 30곳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30곳 모두 부당사실을 적발하고,이중 13개 요양기관은 허위청구 혐의로 형사고발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이로써 올해들어 허위청구로 고발당한 요양기관은 71개로 늘어났다. 복지부에 따르면 부산시 H재단의 H의원은 지난 99년 1월부터 2년동안 간기능검사 등 7가지 임상병리검사를 실제보다5배나 더한 것처럼 부풀려 3,000만원을 허위청구했다.특히허위청구 사실을 감추기 위해 검사결과치까지 조작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대전시 C안과의원은 백내장 수술로 하루 입원한 환자를 모조리 이틀간 입원한 환자로 꾸며 99년 6월부터 올 2월까지 7,980만원을 허위청구했다. C안과의원은 시력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은 권모군(10)을 4차례에 걸쳐 맥립종절개술,산립종절개술,마이봄선절개술 등 각종 수술을 실시한 것으로 허위청구했다. 수원시 K병원은 백화점이나노인정을 방문,노인들을 상대로 무료 건강검진을 해주고 보험급여를 청구하다 적발됐다. K병원은 이모씨(68)를 상대로 무료 혈액검사 등을 해주고본태성 고혈압,상세불명 골다공증 등으로 치료를 해준 것처럼 속여 급여를 허위청구했다. 또 전남 고흥군 H내과의원과 H외과의원은 대표가 고교 선후배 사이로,환자가 한 병원을 찾으면 두 병원에서 진료비를 부당청구하다 적발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허위청구액이 3,000만원을 넘으면 검찰에 고발조치된다”면서 “일선 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수법이 날로 치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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