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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웰빙을 찾아서-전남 장흥 표고버섯

    토종웰빙을 찾아서-전남 장흥 표고버섯

    요즘 버섯은 항암성분(레티난)등 면역 활성화 물질이 들어있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겨 찾는다.버섯계에서의 지존은 송이버섯이고,다음으로 표고버섯을 친다.그래서 ‘1송이,2표고’라 했다.쓰임새가 무궁무진한 표고버섯은 참나무에 균을 심어 키운다. 동의보감과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표고는 현대인들이 꼭 먹어야 할 먹을거리로 다시 한번 입증됐다.암 예방에 좋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중풍·고혈압·뇌졸중 등 성인병에 특효가 있다.또 비타민 함량이 높아 감기·빈혈·구루병에도 효과가 있다. 전국 표고 생산량의 12%를 차지하는 전남 장흥군은 표고버섯의 대명사로 통한다.단일지역 생산량으로 전국 최대 재배지다.또 장흥은 하우스가 아닌 자연상태에서 표고를 재배하기에 최적지다.기온이나 습도·일조량·지형·참나무 생육상태 등.그래서 장흥 표고는 맛과 향이 월등하다. 한국자연생약보호회 회장을 지낸 한영채박사는 “장흥 표고에는 다른 지방 것보다 유황화합물 등 이로운 물질이 더 많아 약리효능이 뛰어나다.”고 분석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약방에 감초격 거의 모든 한정식에 표고가 들어간다.탕이나 찌개에서 잡채·반찬 등에 ‘약방의 감초’처럼 꼭 낀다.표고를 잘게 썰어 표고밥·표고튀김·표고국수·표고볶음밥·표고야채볶음으로 해 손쉽게 먹을 수 있다.한개를 통째로 혹은 절반으로 쪼개 부침개나 양념구이,소금구이 등으로 이용한다. 국물에 표고가 들어가면 담백하고 은은한 향이 감돌아 따로 조미료를 칠 필요가 없다.숯불구이 때 고기와 함께 구워 먹으면 쫄깃쫄깃하면서 향이 배어나 입안이 상쾌해진다. 표고에는 소화가 잘되는 성분이 들어 있다.그래서 비교적 소화가 잘 안 되는 잡채나 각종 중국요리에는 반드시 표고가 들어가야 할 만큼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오래전부터 장흥에서는 삼겹살 대신 이 지역 특산물인 득량만의 키조개 살을 도려내 표고버섯과 함께 구워먹는 요리법이 유명하다. ●표고를 잘 고르는 법 표고는 삿갓의 펴짐 상태,거북등처럼 갈라지는 균일성,육질의 두께에 따라 값이 천양지차다.특품인 백화고는 백화점에서 ㎏당 21만원,흑화고는 12만원에 팔린다.동고는 5만원이고,향고는 포장하지 않고 식당용으로 싸게 나간다. 생표고를 고를 때는 갓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약간 오므라진 상태에서 갓밑의 주름이 뒤집히지 않은 게 좋다.눈으로 봐서 윤기가 나고 손상된 흔적이 없으며 살짝 만져서 탄력이 있으면 최상품이다. 장흥에서는 지난 1976년부터 표고버섯을 길렀다.지난해 630여 농가에서 건표고 500t을 수확해 100억원 가까이 벌어 들였다.9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배 농가와 장흥군이 자본금 10억원을 출자해 민·관 합작의 장흥표고유통공사를 출범해 운영중이다.또 오는 2009년까지 374억원으로 장동면 등 2곳에 버섯산업 종합단지가 들어선다. 표고유통공사에서는 육군에 납품하기도 했던 표고음료 캔 1상자(90개 들이)를 7만 2000원에 판다.또 된장과 고추장이 든 선물세트 1상자(1㎏)를 2만 3000원에 택배한다.표고유통공사 임영태 사장은 “겨울에는 표고버섯에다 오미자나 생강 등을 넣어 끓여 마시면 감기 예방에 특효가 있다.또 버섯가루로 환을 만들어 꿀에 묻혀 먹으면 건강보조식품으로 아주 좋다.”고 자랑했다. 글 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표고버섯 여기서 사세요 ▲장흥표고유통공사 임영태 부산면 호계리 (061)863-8987▲동향표고 영농법인 이홍희 장흥읍 향양리 863-1158▲유치농협 고홍천 유치면 송정리 862-2026▲장동농협 이승주 장동면 배산리 862-0502▲청계 영농법인 선옥규 안양면 신촌리 862-8114▲금사 영농법인 김평식 유치면 조양리 863-2741▲토리 영농법인 김병량 유치면 신월리 863-6530▲서울 판매점 강북구 미아3동(수유리) (02)980-8710.
  • [신상품]

    ●손오공은 ‘캐리어챌린지 세트’,‘파워챌린지 세트’,‘캐리어DX세트’,‘디럭스세트’ 등 총 4종류의 크리스마스 완구세트를 선보였다.TV만화영화 ‘구슬대전 배틀비드맨’에 나오는 비드맨, 핀볼배틀세트과 공구박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3만 1000원부터 7만 3000원까지. ●풀무원은 ‘바로조리 치즈떡볶이’(2인분 3750원)를 내놓았다. 시루떡 방식(찜 방식)으로 찐 쫄깃쫄깃한 쌀떡 속에 부드러운 체다 치즈를 넣었고, 토마토 고추장 소스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토핑해 맛이 매우면서도 고소하다. ●대웅제약이 건강기능식품 ‘써큘러버섯자실체’(15만원대)를 출시했다.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센미펩타이드’와 혈액 순환에 좋은 ‘운지버섯’,‘영지버섯’ 이 함유돼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한국쓰리엠㈜은 변기 청소용품 ‘스카치 브라이트 클린스틱’을 새로 내놓았다. 수세미에 세제가 함유돼 세제를 따로 쓸 필요가 없고, 사용 후 손잡이에 달린 버튼을 밀면 손을 대지 않고도 수세미가 분리돼 간편하고 위생적이다. 핸들 1개, 리필 수세미 4개들이 한 세트에 3900원. ●일동후디스는 해바라기씨를 사용해 만든 ‘선플라워 버터’를 출시했다. 땅콩이 아닌 해바라기씨를 사용해 비타민E의 함량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달콤한 ‘선플라워 허니 크런치 버터’와 고소한 ‘선플라워 크리미 버터’ 두 종류가 있다. 가격은 6000원. ●KFC는 ‘레드핫 징거버거’(3200원)를 새롭게 선보인다. 닭 가슴살과 토마토, 양상추 등 야채가 들어있는 ‘징거버거’에 고추, 마늘, 양파와 매콤한 치킨 ‘레드핫’을 넣었다. 세트메뉴(레드핫 징거 버거+프렌치프라이+콜라)는 4500원. ●타파웨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어울리는 붉은 색계열의 주방 용기세트 ‘엘레강스 레드 세트’를 선보였다. 뚜껑을 덮으면 보관 용기로도 사용이 가능한 ‘엘레강스 볼’ 4개와 미니 볼 2개, 조미료를 보관할 수 있는 ‘엘레강스 삼박자’, 물이나 음료를 담는 ‘엘레강스 서빙 피처’ 등 총 7가지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5만 1900원.
  • 45세男 31년 더 산다

    45세男 31년 더 산다

    우리나라 남자들의 인생 반환점은 평균 만 37세다. 이 때가 되면 살아갈 날들이 살아온 날들보다 점차 줄어들기 시작한다.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네살 많은 41세다.2002년 기준으로 평균수명이 남성은 73.4세, 여성은 80.4세이기 때문이다. 남자의 경우, 통계가 처음 만들어진 1971년만 해도 평균수명이 58.99세에 불과했지만 75년(60.19세) 환갑을,97년(70.56세) 칠순을 넘긴 뒤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세계에서 유례없는 ‘초고속 고령화’의 단면이다. ●남녀 평균수명격차 7년으로 줄어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02년 생명표’에 따르면 남성의 평균수명은 73.38세였다.1년 전 72.84세보다 0.54년(6개월17일)이 늘었다.11년 전인 1991년의 67.74세보다는 5.64년이 연장됐다. 여성의 평균수명은 80.44세로 전년의 80.01세보다 0.43년(5개월7일)이,11년 전 75.92세보다는 4.52년이 각각 늘었다. 남녀를 합하면 77.00세로 1년 전보다 0.47년이 연장됐다.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의 평균수명(남자 74.7세, 여자 80.6세)과 비교할 때 남자는 조금 못 미치고 여자는 비슷한 수준이다. 남녀간 평균수명 격차는 7.06년으로 전년의 7.17년보다 줄었다. 통계청은 “남녀 수명차가 85년 8.37년까지 확대된 이후 매년 좁혀지고 있다.”며 “남성들이 갈수록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평균수명에 비례해 기대여명(앞으로 남아 있는 생존가능 연수)도 늘고 있다.91년에는 20세 남자 4명 중 1명(25.9%)만이 80세까지 생존했지만 2002년에는 5명 중 2명꼴(38.3%)로 많아졌다. ●45세,3대 사망원인 피하면 41년 더 산다 이번 통계청 조사에서는 철저한 몸 관리가 기대여명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는지도 수치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장년층인 45세 남자를 예로 들 경우, 기대여명은 평균 30.75년이지만 ▲암(위암·간암 등) ▲순환기계통 질환(뇌혈관·심장질환, 고혈압 등) ▲사고(교통사고·자살) 등 3대 사망원인만 비껴가도 9.98년을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은 4.95년, 순환기계통 질환은 3.36년, 사고는 1.67년씩 각각 평균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만일 3대 원인 외에 내분비 질환, 호흡기 질환 등 다른 사망원인을 모두 피해갈 경우에는 13.08년을 더 사는 것으로 계산됐다. 즉 45세의 기대여명이 최고 43.83년까지 늘어 90세 가까이도 살 수 있다는 얘기다. ●남자는 59세, 여자는 48세까지 일한다 25세 기준 노동 기대연수는 남자와 여자가 각각 34.5년과 23.1년이었다.25세에 사회에 진출해 일자리를 구하면 남자는 59.5세까지, 여자는 48.1세까지 일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배우자와 인생을 함께 보낼 수 있는 기간(2000년 기준)은 30세에 결혼할 경우 남자는 37.3년, 여자는 32.2년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평균수명이 남자보다 길고, 여자가 통상 연상과 결혼하기 때문에 배우자와 더 빨리 이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Doctor & Disease] 서울대병원 신경과 노재규 박사

    [Doctor & Disease] 서울대병원 신경과 노재규 박사

    “뇌졸중이라는 질환은 자신의 삶을 투영하는 거울입니다. 병력은 물론 스트레스와 술, 담배, 운동 여부와 무슨 음식을 즐기는지 등 개인의 삶을 되짚어 볼 수 있는 흔적이 이 병증에 모두 함축돼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노재규(56) 박사.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에 관한 한 그만큼 자신있게 말할 수 있고, 그 말에 그만큼 무게가 실리는 사람도 흔치 않다. 뇌졸중 분야의 수많은 전문의를 길러냈는가 하면 국내 첫 경두개초음파검사법을 도입했고, 역시 국내 의사로는 처음으로 미국두통연구회에 가입해 두통에 관한 학문적, 임상적 업적을 남겼으며, 지난 92년에는 서울대병원이 뇌사판정 기준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최형우씨를 치료했던 바로 그 의사다. 그를 만나 우리나라에서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이 가장 높은 뇌졸중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인사를 나눈 뒤 대뜸 “뇌졸중이 주로 겨울에 발생하는 질환이라서….”라고 운을 뗐더니 뜻밖에 그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병증의 발현에 있어 계절적인 요인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얘기가 시작됐다. 뇌졸중이란 어떤 질환인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기능에 문제가 초래되는 질환을 말한다. 뇌는 혈액을 통해 산소와 포도당 등을 공급받는데 이게 손상되면 뇌의 해당 부위에 따라 다양한 병증이 나타나게 된다. 문제가 병증으로 나타나는 경로를 설명해 달라. -뇌 조직이 괴사하면 괴사 부분이 담당하는 신체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예컨대 뇌의 중심구 중 앞부분은 전신의 운동기능, 뒷부분은 시각정보를 담당하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의 일부가 마비되거나 감각 이상, 시각 및 시야장애가 나타나는 식이다. 발병 추세와 경향은 어떤가. -과거 우리나라에 많았던 뇌출혈은 주는 반면 동맥경화와 경동맥질환에 의한 허혈성 뇌졸중이 급증하고 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뇌졸중 환자의 30%가량은 이 경동맥질환을 가질 정도다. 유형에 따른 종류도 많을 텐데…. -뇌졸중은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과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뇌경색)으로 나뉘는데, 출혈성은 다시 뇌내출혈인 뇌실질 출혈과 뇌를 감싼 지주막 밑의 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었다가 터지는 지주막하출혈로 구분한다. 허혈성은 동맥경화로 아예 혈관이 꽉 막히는 뇌혈전증, 심장이나 동맥의 혈전이 혈관 속을 떠돌다가 뇌혈관을 막는 뇌색전증, 뇌의 모세혈관 격인 직경 0.2∼0.4㎜ 정도의 관통혈관이 막히는 열공성 뇌경색도 허혈성이다. 이밖에 혈관이 잠시 막혔다 풀리는 일과성 허혈증도 있다. 노 박사는 자칫 사소하게 여기기 쉬운 열공성뇌경색을 다시 거론했다.“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동맥경화성 뇌졸중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열공성이 많아 학자들이 그 경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일과성 허혈증은 중요한 뇌졸중의 예고증상이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상책입니다.”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뇌졸중은 한 순간 증상이 나타나지만 그것은 오랜 기간 증상이 발전해 온 결과일 뿐이다. 여기에 작용하는 원인질환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병이다. 흡연과 과음, 비만, 운동부족도 중요한 위험인자다. 흡연도 문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최고 3배나 높다. 증상은 어떤가. -증상은 뇌의 손상 부위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는 반신 운동 및 감각마비, 언어장애, 시야장애, 어지럼증,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와 걸음걸이 이상, 갑작스러운 두통과 구토, 의식장애,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장애 등이 대표적이다. 진단이 특별히 어렵지 않은가. -예전에는 병력과 신경학적 검사만으로 진단했지만 최근에는 신경학적 검사나 신체검사 말고도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기술이 발전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노 박사는 진단을 얘기하면서 적잖은 일선 의사들이 뇌졸중의 유형에 무관심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개탄했다.“뇌졸중은 병인과 병소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의사라면 반드시 어떤 경로를 거쳐 발병한 뇌졸중인지를 알아내는 진단을 해야 합니다. 그걸 모르면 치료가 안되는데도 의사들이 그걸 간과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치료법에 대해서도 얘기해 달라. -뇌졸중 치료의 핵심은 얼마나 빨리 의료조치를 취하느냐이다. 뇌출혈의 경우 출혈과 혈압, 뇌압을 통제하면서 혈액이 저절로 흡수되도록 하거나 출혈이 심해 뇌사상태에 이른 경우는 수술로 혈종을 제거하기도 한다. 허혈성은 증상 정도와 최초 발병 이후 처치 때까지의 시간을 따져 혈관을 뚫거나 혈전용해제, 항응고제 등을 투여한다. 이런 급성기 치료를 끝내면 2차로 위험인자에 대한 치료를 시작해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해야 한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졸중 치료와 관련, 중요한 연구 과제를 수행중이며 이르면 1년 이내에 가시적 성과를 밝힐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소개한 그는 기존 연구에 대해, 성급한 성과 발표에 앞서 사례 연구를 더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졸중 치료는 임상적으로 아직 검증된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은 아직 가능성 단계이므로 섣부르게 결과를 제시하기보다 더 깊이있는 탐구가 필요하겠지요.”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 노재규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미국 하버드의대 교환교수▲대한신경과학회 수련고시위원·총무이사·교육위원장·감사 등 역임▲대한뇌졸중연구회장▲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건립본부장▲청와대의무실 신경과 자문의▲경찰병원 신경과 자문의▲현, 서울대의대 신경과학교실 교수
  • [사회플러스] 성인 35%가 ‘고혈압 전단계’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남녀 35%가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됐다.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진료지침 제정위원회(위원장 배종화)는 향후 고혈압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혈압 120∼80㎜Hg에서 139∼89㎜Hg에 속한 사람을 ‘고혈압 전단계’로 규정하는 새 고혈압 진료지침을 확정해 16일 발표했다. 학회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민건강영양조사 등의 최근 통계 결과에 이 진료지침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국내 30세 이상 성인 남성의 39.8%, 여성의 30.6%가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됐다.
  • [보건소 탐방/경기 의정부] ‘마음의 병’도 돌본다

    [보건소 탐방/경기 의정부] ‘마음의 병’도 돌본다

    경기도 의정부시보건소(소장 최연익)는 보건소가 단순히 시민의 육체적 질환을 돌보는 차원을 넘어 소외된 이웃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역할도 해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거동 불편한 노인 초청 ‘위안 잔치’ 의정부보건소는 지난 2000년부터 평소 지병을 가진 채 거동이 불편하고 바깥 출입이 어려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세상엿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년에 두 차례 방문보건사업 대상 노인 500여명 중 90∼100명 정도를 초청, 의정부 인근 송추 등 유원지에서 점심을 대접하고 즉석 공연과 장기자랑 등으로 ‘황혼의 시름’을 더는 즐거움을 선물해 왔다. ‘세상엿보기’ 행사는 보건소 의료진 등 직원과 50여명의 시민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치러진다. 의정부보건소는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2000년 시작한 ‘건강노인선발대회’를 올해로 5번째 열었다. ●건강노인 선발대회도 열어 격려 지난 10월22∼24일 열린 올 대회에선 시 관내 노인대학과 경로당을 통해 추천된 노인 70여명이 혈액검사, 흉부촬영 및 기초체력 검진을 거쳐 남녀 각각 10명의 노인이 예선을 통과했다. 이들은 사고력·판단력·언어활용능력·건강관리능력 및 재치 등에 대한 경연을 벌였고 송정화(72·의정부 2동) 할아버지 등 7명이 ‘건강노인’으로 선정됐다. 대회가 열린 의정부 예술의 극장 소극장은 노인과 가족 등 관람객이 좌석을 가득 메워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최연익 보건소장은 “단순한 노인건강 강의는 자칫 따분해 지기 쉬워 참가자들의 모습에서 건강을 배우고, 실버문화에 대한 시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라고 말했다. 의정부보건소는 고혈압 관리와 관련한 특수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말 표본조사를 거쳐 40대 이상 시민 중 35%가 고혈압 전단계,27%는 치료가 필요한 사실을 밝혀냈다. 올해 들어 의정부역과 버스터미널, 대형할인매장 등 다중집합시설 28곳에 고혈압 무료 자동측정기를 설치했다. 특히 측정기록지에 측정수치와 이름, 연락처를 기재해 측정기 옆에 비치된 함에 넣으면 이를 회수해 고혈압 관리요원이 일일이 전화를 걸어 식이요법과 병원치료 등 상담을 해준다. 현재까지 자동측정기를 이용한 시민은 13만여명. 연인원이긴 하지만 의정부 시민 40만명의 3분의1에 이르고, 이중 3만 600여명은 자신의 연락처 등을 밝혀 상담을 받았다. 보건소는 이를 위해 전담 직원을 고용했고 간호사 실습생들도 동원하고 있다. ●골밀도 측정기등 최신 장비 고루 갖춰 의정부보건소는 소아과 1명, 일반의 2명, 치과 1명, 한방의 2명 등 6명의 의사와 13명의 간호사 등 의료진 19명을 포함한 52명이 시민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골밀도측정기·혈액분석기·생화학분석기 등 현대화 의료장비도 고루 갖추고 있지만 경기북부 중심에 위치해 늘 붐비는 내방객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게 큰 애로사항이다. 지역 특성상 미군을 상대로 일하는 외국인전용업소의 외국인 여종업원 검진과 관리, 양주·동두천·포천 등의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인도적 검진·치료와 함께 내국인 보호를 위한 에이즈 검진 등도 맡고 있다. 지난달에도 태국인 에이즈 감염자 1명을 확인해 출국시켰다. 의정부보건소는 시 서쪽 의정부2동에 위치해 있다.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가 급속히 느는 관내 동부지역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지소를 신설하는 계획도 추진중이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한국인 첫 우주인은 英·러語 유창한 30대

    한국인 첫 우주인은 英·러語 유창한 30대

    ‘키 164∼190㎝, 몸무게 45∼90㎏에 영어와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30대면 금상첨화.’ 이같은 기준을 충족시키면 한국인 최초 우주비행사에 도전할 수 있다.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모집에 들어가는 우주비행사 선발기준은 ▲신체조건(의학 적합성) ▲품행 및 성품(일반 적합성) ▲임무수행능력(행동 적합성) ▲언어능력 등 4개 분야다. 항우연은 내년 5월쯤 지원자 가운데 최종 2명을 우주비행사 후보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이들 후보는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2년간 훈련을 받은 뒤 이중 1명이 오는 2007년 10월 러시아 유인우주선 ‘소유스’에 탑승, 국제우주정거장(ISS) 러시아 모듈에서 10일간 머물며 과학실험 등 우주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비행사 선발기준에 따르면 신체적으로는 평범하지만, 자질과 능력 등에서는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거친다. 우선 키는 164∼190㎝, 체중 45∼90㎏, 나안시력 0.1(교정시력 1.0) 이상이어야 한다. 혈압은 수축기에는 90∼140, 이완기에 60∼90 사이여야 한다. 우주선의 폐쇄적인 환경에서 견뎌야 하기 때문에 폐쇄공포증 환자 등은 제외되며, 중력가속도와 우주멀미에 견딜 수 있는 강한 신체능력도 갖춰야 한다. 반사회적 성향이나 전과기록 및 알코올·마약·약물중독 여부 등은 중대한 결격사유. 또 선발과정에서 공인된 영어시험 성적표 제출과 필기시험, 영어인터뷰 등을 거치기 때문에 영어 구사능력은 중요한 선발기준이다. 러시아어를 배우려는 의지와 능력 여부도 평가대상이다. 이밖에 우주비행사로서의 자질과 임무수행능력, 윤리적 도덕성 등을 평가하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항우연 관계자는 “나이의 경우 뚜렷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 사례에 비춰볼 경우 30대 초·중반에서 선발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현재 선발을 위한 세부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토종 웰빙을 찾아서] 상주 곶감

    [토종 웰빙을 찾아서] 상주 곶감

    삼백(三白·곶감과 누에·쌀)의 고장인 경북 상주에는 요즈음 곶감 만들기가 한창이다. 집집마다 곱게 깎은 감을 타래에 줄지어 늘어놓은 것이 단풍 빛깔보다 더 곱다. 10월 초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떫은맛이 있는 생감을 완숙되기 전에 따서 껍질을 얇게 벗겨 대꼬챙이나 싸리꼬챙이에 꿰어 햇볕이 잘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매달아 건조시켜 곶감을 만든다. 보통 건조대에서 50일쯤 말리면 맛좋은 곶감이 완성된다. 상주시는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지난해 1100여 가구의 곶감 생산농가에서 3740t의 곶감을 생산해 413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더욱이 올해는 날씨가 좋고 일조량이 풍부한데다 감 품질도 좋아 곶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주 감은 떫은 맛을 내는 둥시로 유명하다. 경남 함안과 전북 완주의 고종시, 경북 의성의 사곡시, 경북 경산과 청도의 반시, 고령의 수시와는 달리 ‘탄닌’ 함량이 많은 대신 물기가 적어 곶감 재료로는 최고로 손꼽힌다. 상주가 우리나라 곶감의 최대 생산지가 된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조선 예종때 임금에게 상주 곶감을 진상할 정도로 예로부터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곶감은 비타민 덩어리 곶감은 감 등 다른 과일보다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곶감 100㎎당 비타민A는 7483㎎로, 감 450㎎보다 16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다. 비타민C는 감보다 2배, 사과나 배에 비해 12∼14배나 많다. 감을 그늘에서 건조하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풍부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상주 곶감은 풍부한 영양소와 비례해 효능도 다양하다. 숙취 해소에는 상주 곶감만한 것이 없다. 술 안주로 단감이나 곶감을 먹으면 술에 덜 취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 곶감의 포도당과 당분은 피로회복에도 좋다. 감기에 걸려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히며 기침이 나올 때에도 민간요법으로 곶감을 먹었다. 기관지염에도 곶감 3∼4개를 구워 먹거나 생강을 넣어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설사예방과 치료효과는 물론 돼지고기와 두부 등을 먹고 체했을 때도 곶감을 달여 먹는다. 오장육부를 보호하고 소화를 도우며 얼굴의 기미를 없애준다. 구역질, 창자꼬임, 치질도 곶감으로 다스린다. 곶감의 ‘포타슘’ 성분은 몸안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작용을 한다. 또 ‘타닌’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한방에서 고혈압 환자에게 곶감을 간식으로 추천하고 있다. ●곶감의 하얀 가루는 비아그라 곶감에 묻어있는 하얀 가루는 정력 강화와 정액 생성에 특효가 있다. 제조과정에서 곶감속의 수분이 다 빠져나가고 당분이 표면으로 나와서 결정체를 이루게 되는데 이때 하얗게 된다. 곶감뿐 아니라 포도도 잘 익으면 겉면에 하얀 당분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식초에 1개월동안 절인 곶감을 벌레 물린 데 바르면 식초의 강한 살균작용과 곶감의 수렴작용으로 좋은 약효를 낸다. 이밖에도 팔다리 삔 데, 중이염, 사마귀, 벤 상처에도 곶감을 사용하면 효과를 본다. 곶감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음식은 수정과. 생강과 계피를 달인 물에 곶감을 넣고 잣을 띄우면 수정과가 된다. 하얀 가루가 많은 곶감을 넣어야 제 맛이 난다. 씨를 발라 낸 곶감에 찹쌀가루를 묻혀 부침개로 만든 ‘곶감찹쌀 지짐’, 곶감에 호두와 밤·잣을 넣어 말은 ‘곶감 말음’도 미식가들이 좋아한다. 상주 곶감은 관광자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상주 자전거축제때 감깎기 체험행사가 열리고, 곶감을 소재로 한 산림문학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곶감마라톤대회도 열려 전국에서 80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 성황을 이루었다. 상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보건소 탐방] 서울 중구-간호사 ‘1洞1人’ 배치

    [보건소 탐방] 서울 중구-간호사 ‘1洞1人’ 배치

    지난 1일 서울 중구 무학동 50의5 중구보건소.‘방앗간길 14’라는 녹색 표지가 붙은 이곳에 한 시민이 찾아와 “태어난 지 21개월인 아이가 늦돼 걱정스럽다.”면서 “성장발달 검사라는 게 있다는데 관내 보건소에서는 없더라.”고 말끝을 흐렸다. 보건소 직원은 “다른 자치구 주민이라도 수수료 없이 해준다.”고 답변했다. 체중·운동발달 등 신체적 문제는 물론 언어·사회성발달, 미세운동 등 포괄적으로 검사해 준다는 내용이다. ●담당지역 돌며 ‘맞춤 서비스’ 중구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른바 틈새계층(차상위계층)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동별로 간호사를 전담 배치하고 있다. 저소득 주민들이 생활하기에도 빠듯해 건강을 돌볼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기존 4명의 간호사로는 역부족이어서 지난 9월 10명을 더 늘렸다. 방문 간호사들은 본인이 맡은 동네를 돌며 저소득가구에 새로운 질환자가 없는지 여부를 꼼꼼히 챙긴다. 특히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 요양기관, 또는 사회복지 단체와 연계해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10월까지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6300여가구 가운데 891가구에 대한 정밀분석 작업을 마쳤다. 고혈압·당뇨·치매·암·호흡기 질환 등 개략적으로 파악한 뒤 147명에게 정밀진단을 의뢰하고 무료수술을 알선하는 한편, 의료비 및 생활자금으로 14가구에 500여만원을 지원해 줬다. 중구가 역점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저소득층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이다. 서울대·아주대·건양대 의대 및 간호대와 학술용역 계약을 맺었으며, 백병원 가정의학 전문의 팀,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중구 약사회장 등 6명으로 자문위원을 짜기도 했다. 중구보건소는 곧 개인별 건강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꾸준하고도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1600원이면 ‘운동처방’ ok 1999년 보건소 5층에 세워진 건강증진센터는 중구 보건소가 뽐내는 명물이다.20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체력측정과 혈액·소변·체성분 검사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처방해 준다. 전국을 통틀어 보건소에서 보기 드문 운동생리학 박사인 김홍인 운동처방사가 활동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중구의 자랑거리다. 지금까지 이용한 주민은 2만여명이나 된다.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신나는 건강운동 교실’을 운영 중이다. 김 박사가 스트레칭 등 기본운동에 대해 직접 지도한다.60대 이상 노인들에게 인기 상종가를 달려 내년 상반기분 예약까지 이미 끝났다. 접수에서 검진→체성분 검사→운동하부 검사→근(筋)기능 검사→결과 분석→운동처방→상담·처방운동 지도까지 1시간 이상 걸리지만 1600원만 내면 된다. 지난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아기랑 엄마의 행복한 책읽기’라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예방접종을 받는 6∼7개월짜리 아이와 부모를 회원으로 받는다. 아주 어릴 때부터 심어줄 필요가 있는 정서발달에 가장 좋은 수단이라는 뜻에서다. 효율을 꾀하기 위해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본부’, 관내 마을금고와 손잡고 영유아용 등 성장단계별 도서를 무료로 보급하는 ‘북 스타트’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권영현 소장은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실버건강교실도 호응도가 높아 내년부터 동별 직능단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안면홍조·발한·골다공증에 HRT 치료

    갱년기 여성은 피부혈관 확장에 따른 안면홍조, 대뇌 신경전달물질의 변화에 따른 우울증과 기억력 저하, 공격성은 물론 폐경후 1∼2년이 지나면서 성욕감퇴와 생식기 위축, 세균성 질염, 요실금 등을 겪는다. 피부 위축과 골다공증, 뇌졸중, 관상동맥 질환 등 순환기 질환도 갱년기의 후유 질환이다. 그렇다고 이런 증상에 모두 HRT가 유효한 것은 아니다.HRT치료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이해득실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 안면홍조나 발한, 골다공증 위험이 높거나 질건조증,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등의 증상에는 HRT치료가 효과적이다. 그러나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에 걸렸거나 원인 모를 질 출혈, 간기능 장애나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은 HRT치료를 받아서는 안 된다. 이밖에 고혈압, 비만,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흡연자, 심장병을 앓은 적이 있는 여성, 자궁 적출여성 등은 전문의와 상의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자궁을 적출한 여성은 자궁내막암에 대한 걱정이 없어 에스트로겐을 단일제제로 복용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 도입된 갱년기 치료제는 리비알(티볼론 제제), 프레마린(에스트로겐 제제), 프리멜·프리멜 라이트·클리오제스트(에스트로겐+프로제스토겐 제제) 등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건강스페셜(SBS 오전 11시35분) 다리근력을 키우기 위한 줄넘기, 가족이나 애인과 함께 즐기는 커플 줄넘기를 배워본다. 전남 담양에 가면 대나무로 온 몸을 두드리는 노인이 있다.15년 전 당뇨와 고혈압으로 건강이 악화되었다가 대나무봉 두드리기로 건강을 되찾았다는 전중찬씨. 그의 독특한 대나무봉 건강법을 들여다본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 속에서 생활과학교실 강사들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살펴본다.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으로 과학기술입국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벌이는 각종 행사와 사업을 집중 조명한다. ●문화센터(EBS 오전 11시) 발레를 통해 체형을 교정하고, 손발 저림 등 간단한 신체 질병을 치료한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을 통해 아름다운 몸의 선을 잡고, 건강한 체형, 아름다운 체형을 만들어 주는 발레 동작을 알아본다. 생활 속의 발레를 통해 우아하고 기품 있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만들 수 있는 동작들을 배워본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스페셜 (심해의 폭풍)(iTV 오후 10시) 바다 속의 정글이라 일컬어지는 캘프 해초 숲에서 벌어지는 삶과 죽음의 드라마, 해프닝, 기이한 동물들이 소개된다. 상어알에 구멍을 뚫고 새끼를 잡아먹는 육식 달팽이, 암컷을 납치하는 수컷 게. 수시로 성별이 변하는 물고기 등 신기한 별천지를 소개한다. ●왕꽃 선녀님(MBC 오후 8시20분) 무빈은 초원이 내림굿을 받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당황한 무빈에게 초원은 냉정하게 마음을 잡고 서로 제 갈길을 가자고 말한다. 결국 초원의 내림굿이 진행되고 가족들은 심란한 마음으로 초조하게 기다린다. 무빈은 연수를 가라는 부모님의 말을 거역하고 짐을 싸들고 집을 나온다. ●미안하다, 사랑한다(KBS2 오후 9시55분) 빗길을 과속으로 운전하던 윤은 교통사고를 당한다. 의식을 차린 윤은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민주가 아니라 은채라고 고백한다. 윤이 내미는 손을 차마 뿌리치지 못하는 은채는 무혁에 대한 감정으로 괴로워 한다. 한편 민주는 무혁의 정체를 알고 경악한다. ●청춘!신고합니다(KBS1 오후 7시30분) ‘육군 제67보병사단’장병들과 함께 한다.‘청춘프로젝트 사랑을 위하여’에서는 그립던 여자친구와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4명의 병사를 만나본다.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혼자서 9남매를 지켜 오신 어머니를 향한 아들의 눈물겨운 편지 한 통이 ‘어머님전상서’에서 펼쳐진다.
  • [生生 인터뷰] 새시집 ‘유목과 은둔’ 펴낸 김지하 시인

    [生生 인터뷰] 새시집 ‘유목과 은둔’ 펴낸 김지하 시인

    9번째 시집을 낸 김지하(63) 시인을 지난 30일 아침 일산에서 만났다. 신도시의 회색빛 늦가을이 희멀겋게 내려다뵈는 오피스텔 11층. 그곳에서 이태째 거처해온 시인은 많이 쇠잔해져 있었다. 생로병사의 성벽 앞에 순하게 무릎을 접는 시인 김지하를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새 시집 ‘유목과 은둔’(창비 펴냄)에서 시인의 키는 낮아졌다. 시대를 발언하는 사상가, 운동가이기보다는 생활인으로 돌아와 목청을 낮게 다듬었다. 그 자신 “가장 허름하고 가장 허튼 글모음”이라고 당찮은 겸사로 메어친다. 그러나 잦아진 사변적 발언들에 사뭇 달라진 시인의 지향을 감지하게 되는 건 사실이다. 틀림없이 그는 어느 때보다 삶에 밀착했다. ●현기증·고혈압… 육체적으로 지쳐 “육체적으로 아주 지쳐 있어요. 현기증에 좌골신경통, 혈압까지. 육체가 지치는 데는 어쩔 도리가 없는 것이거든. 논리적 담론 형태의 글쓰기를 쉴 때가 온 거라.” 94편의 시를 묶은 시집에서 그는 평범한 생의 순리에 자주 귀를 내맡겼다. 첫 시 ‘몸’(시인이 가장 아끼는 시)으로 “예전엔/잘 몰랐지//몸이 무너지면서/몸을 알았지”로 운을 떼더니 “늙어가는 길/외로움과 회한이/가장 큰 병이라는데//사람이 그리우나/만나기는 싫다”(‘오늘’)며 게으른 회한을 쏟아내기도 한다. 지친 몸과 죽음에 대한 사유도 부쩍 깊어졌다.“고담준론도 질퍽하게/아아/무엇이 아쉬우랴만//문득 깨닫는다//죽음의 날이 사뭇 가깝다는 것”(‘김지하 현주소’)이라고 물끄러미 오늘 발아래를 내려다보는가 하면,“자유당 말기의/내 정신풍경을 한마디로 뭐라 할까//매독환자/아니면/아편쟁이(…)이제는 아무것도/아무것도 없고//외로움밖에 없고//후회할 일밖에 없으니//참/개똥같은 인생”(‘김지하 옛주소’)이라고 쓸쓸히 탄식한다. “조동일(계명대 석좌교수)씨가 얼마 전 지용문학상 시상식에서 만났더니 그럽디다. 미학적으로 정련된 시, 엄격히 리듬을 따진 시만 쓰지 말고 이젠 좀 쉽고 허름한 시를 써보라고. 그렇게 열편 스무편 막 쓰다 보면 거기에 사금파리가 들어 있는 거라면서…” 지난 시절 민중문학운동을 함께 했던 지우의 권유에 시인은 진지하게 귀를 열었다.“동화를 쓸 요량입니다. 붉은악마 세대의 감수성에 맞추되 신화적 상상력을 움직이는 그런 동화 말이지.” 동화의 환상성과 소설의 리얼리즘을 모아 집필에 들어간 동화는 내년 여름 이후 발표할 계획이다. ●4년쯤 뒤 생명운동에서 은퇴 “내후년쯤부터 차츰 후배들한테 지금 일(‘생명과 평화의 길’ 이사장을 맡고 있다)을 넘겨주면서 늙은 그루터기 역할을 할 생각”이라는 그는 “4년쯤 뒤엔 생명운동에서 은퇴할까 한다.”고 했다.“앉아만 있어 달라고들 하니 죽은 제갈량이지 뭐.(웃음)” 시인은 “앞으로의 내 시는 문명을 비판하는 잠언쪽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형식적으로 쉽고 짧은 시를 쓰겠다는 부연설명도 했다. 이번 시집 속에도 시의 뜻을 곧추 세우는 고백글이 들어있다.“50여년을 내내/시를 써온 이 뒷날에야/느지막이 시의 뜻을 세운다//다시 태어나리라//한 작가로,/꼭 자유자연만이 아닌/활동하는 무(無),/흰 그늘로//(…)//다시 진화하리라”(‘재진화(再進化)’) “육신이 지쳤다.”는 말을 인터뷰 도중 여러번 했다. 그러나 영혼의 나이만은 더 먹지 않으려는 시인의 정신은 청청히 살아 있다.“나는 언제나/반역의 사람/(…)/살아있다면/친구여/바람을 거슬러라”(‘바람이 가는 방향’)라고 반역의 정신을 드러낸 시인은 “나이를 먹어도 비판정신만은 늙지 않는 미국의 삐딱이 사상가 노엄 촘스키가 부럽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년 초 산문집 ‘생명과 평화의 길’(문학과지성사)과 미학이론을 다듬은 ‘흰 그늘의 미학’(실천문학사)을 또 내놓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강추! 주말 아침] 바나나에 반해봐요

    [강추! 주말 아침] 바나나에 반해봐요

    바나나는 과일 중 칼로리가 가장 높아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바나나의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돼 위장 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무기질 또한 과일 중 가장 많다. 칼륨이 풍부한 반면 지질과 나트륨은 적어 고혈압, 심장병, 신장병, 간질환 등 나트륨을 경계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좋다. 인과 미네랄이 풍부해 노인들의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잘 익은 바나나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해소에도 좋지만 덜 익은 바나나를 먹으면 오히려 변비가 생긴다. 항암 식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항암 효과도 밝혀 지고 있다. 바나나는 백혈구가 종양 괴사 인자를 만들어 암세포를 공격하게 도와 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료 바나나 2개, 올리브 오일 1작은술, 설탕 1큰술, 꿀 약간, 계핏가루 약간 만드는법 (1)바나나는 길이로 2등분한다.(2)팬에 올리브오일과 설탕을 넣고 바나나를 굽는다. 바나나에 색이 돌면 뒤집어서 뚜껑을 닫고 굽는다.(3)바나나가 잘 익었을 때 꿀을 넣고 계핏가루를 솔솔 뿌린다.
  • 토종 웰빙 감포 미역 드실래요?

    토종 웰빙 감포 미역 드실래요?

    미역은 ‘바다의 불로초’로 불린다. 무병 장수에 좋다는 뜻이다. 그래서 미역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뛰어난 약리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옛 소련의 체르노빌 방사능 누출 사고때는 방사선의 치료제와 예방제로, 중국은 암의 예방과 치료제로, 미국인들은 최고의 건강보조식품으로 꼽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산후와 생일에는 으레 미역국이 연상될 만큼 친숙한 식품이다. 중국 당나라 유서(類書)의 초학기(初學記)에 고래가 새끼를 낳고 입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미역을 뜯어 먹는 것을 본 고려인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게 했다는 기록이 전해져 온다. ●감포 미역은 자연산 청정지역 경북 경주시 감포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미역은 국내외에서 최고의 미역으로 명성이 더 높다. 국내 연안에서 생산되는 미역은 부산 기장 북쪽의 북방산과 전남 완도를 중심으로 한 남방산으로 구분된다. 북방산은 잎이 좁고 두꺼우며, 조리후 잘 풀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남방산은 그 반대이다. 이들 미역의 대부분은 양식되고 있다. 하지만 북방산인 감포 미역은 자연산이다. 바다속 암반에서 자라 속칭 ‘돌발이’라 한다. 연간 생산량은 전국의 1∼2% 안팎에 불과하다. 감포 앞바다는 반도의 동쪽에 위치해 계절에 따라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고, 계절풍의 영향으로 영양염류의 수직운동이 왕성해 플랑크톤이 풍부한 곳이다. 또한 다른 지역과는 달리 담수 유입이 없어 연중 수온이 섭씨 8도로 일정한 데다 염도도 34~35‰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역이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음력 정월 무렵에 채취되는 감포 미역은 100% 바닷가 햇볕에서 자연 건조돼 영양분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대량 생산되는 타지산 미역이 건조기에서 강제로 말려지는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이러다 보니 국내외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물량이 달려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다. 올해 마른 미역 30여t이 생산됐지만, 벌써 동이 났다. 어가들이 채취한 감포 물미역을 전량 수집·가공·판매하는 회사인 ‘정월미역’은 지역산 미역을 최근 열린 미국 뉴욕 농특산물박람회에 출품,5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내년부터 매년 10만달러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정월미역은 계명대와 공동으로 내년 3월부터 감포산 미역을 원료로 한 미역농축액과 비누, 간장, 된장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 최학렬(35) 대표는 “자연산 감포 미역이 웰빙 열풍과 함께 국내외에서 최고의 다이어트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항암·노화 방지에 효과가 좋은 감포미역 감포 미역은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이다. 특히 혈액정화, 혈압강화, 피로회복, 변비예방 등 효능이 뛰어나다. 미역에 다량 함유된 양질의 알긴산은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 성인병과 암을 예방해 주는 한편 체내의 중금속 제거와 비만 억제에 도움을 준다. 유리기(遊離基) 생성을 억제해 노화를 지연시켜 주기도 한다. 또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요오드 성분이 많아 심장과 혈관의 활동, 체온과 땀의 조절, 신진대사 증진에 효과가 크다. 칼슘·마그네슘·철분·칼륨과 같은 인체의 필수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영양 밸런스 유지에 그만이다. 감포 미역속의 칼슘은 특히 양질의 것으로, 그 흡수량이 분말화될 경우 우유의 13배, 시금치의 25배, 쌀의 100배에 달하는 칼슘량을 갖고 있다. 미역속의 풍부한 비타민B와 미네랄은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진짜 감포 미역 고르는 법 감포산 미역은 다른 지역의 염장미역이나 , 줄기를 제거한 채 말린 실미역과는 달리 염분 농도가 적당하고 잎과 줄기를 함께 건조시킨다. 자연 건조된 관계로 말아도 부서지지 않으며, 전량 원통포장으로 유통된다. 물에 끓일 경우 대부분 양식미역이 파란색으로 변하는 반면 감포 미역은 녹갈색을 띠며, 자체 육수로 인해 국물은 희뿌옇다. 물에 잘 풀리지 않아 줄기째 수면위로 뜨며, 맛은 오돌오돌하면서 매끄럽고 담백하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보건소 탐방]경기 의왕시

    [보건소 탐방]경기 의왕시

    지난 13일 경기도 의왕시 여성회관에서는 의왕시 보건소가 마련한 ‘2004 건강한 경로당 선발대회’가 펼쳐졌다. 이 지역의 경로당 88곳 500여명의 노인들이 참여해 포크댄스·레크리에이션댄스 등 평소 배운 춤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제기차기·탁구공 넣기 등 ‘건강 게임’과 종이·풍선 공예 작품발표회 등도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건강체조 부문 대상을 차지한 내송1동 주공경로당 회장 장병상(75) 할아버지는 “평소 특별히 아픈 곳이 없는 데도 온몸이 쑤시고 기력이 없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경로당에서 건강체조를 익힌 뒤 힘도 생기고 자신감도 갖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시가 지난 2월부터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건강한 경로당 만들기’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4개 경로당 매주 찾아가 지도 시 보건소는 관내 경로당 총 88곳 중 34곳을 선정, 매주 한 번씩 찾아가 노인들에게 질병관리 및 건강지키기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다. 질병관리는 고혈압을 비롯한 혈압, 관절염, 노인 우울증, 암 예방, 백내장, 배뇨장애, 뇌졸중 등에 대한 상식을 알려주고 예방교육 등을 실시한다. 건강지키기 프로그램은 손발체조·양생체조·레크리에이션댄스·노인 포크댄스·요실금 예방체조·관절염 예방체조 등을 통한 치매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치매 예방과 함께 여가를 선용할 수 있도록 칼라믹스를 이용한 공예, 풍선·종이·골판지 공예, 색종이 접기 등 손을 이용한 공예를 가르치고 있다. 건강 프로그램 지도는 전직 간호사·사회복지사·유아교사 출신 자원봉사자들이 맡고 있다. 특히 외로운 노인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거나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춰주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보건소가 지난달 이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노인 가운데 중증고혈압을 앓고 있는 84명의 혈압을 측정한 결과, 지난 2월에 비해 평균 수축기압이 29㎜Hg, 이완기압은 10㎜Hg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81명의 혈당치도 지난 2월에 비해 23㎎/dl 감소했다. ●치아 홈 메우기·금연침 무료 시술 보건소는 경로당에 나오지 않는 노인들을 위해서도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초청, 음악 및 미술요법을 통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 중이다. 이주호 노인보건담당은 “건강한 경로당사업은 노인들의 질병 예방과 신체적 건강 증진은 물론 정기적 모임을 통해 노년의 고독과 소외감을 해소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보건소는 이밖에 이달 초부터 6∼13세 어린이 300명을 대상으로 어금니 등 치아의 홈을 무료로 메워주고 있다. 또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들을 위해 보건소 방문객은 물론, 관내 업체 등을 순회하며 금연침을 시술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대상자 및 저소득층이 조기 퇴원할 경우 보건소 간호사들이 가정을 찾아가 간호를 도와주는 한편 휠체어·에어 매트리스 등 28종의 재활 의료용구를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희귀·난치성 질환자 및 소아백혈병 환자, 미숙아 등에게 의료비 또는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의왕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습관적 코골이 당뇨병 위험 높다”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팀은 최근 경기도 안산시와 안성 지역에 사는 40∼69세의 남성 중 비만과 고혈압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 2719명을 대상으로 코골이와 내당능 및 인슐린 저항성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1주일에 4일 이상 코를 고는 습관성 코골이 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내당 능력이 떨어지고 인슐린 저항성도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대상자 중 습관성 코골이환자 385명과 나머지 정상인을 다른 그룹으로 분류, 각각 75g의 포도당을 섭취하도록 한 뒤 1시간 후와 2시간 후의 혈액을 채취, 포도당 및 인슐린 수치를 측정, 비교했다. 그 결과 코골이군의 경우 1·2시간 후의 혈당치가 각각 156.9㎎/㎗,117㎎/㎗로 정상군의 149.2㎎/㎗,112.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코골이군이 정상군에 비해 높은 혈당치를 가질 확률이 32∼33%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코골이군의 경우 포도당 섭취 2시간 후 정상인보다 높은 인슐린 농도를 가질 확률도 31%나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Doctor&Disease] 한양대병원 호흡기센터 박성수 소장

    [Doctor&Disease] 한양대병원 호흡기센터 박성수 소장

    “학회가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 단위 유병률을 조사했더니 45세를 넘긴 성인 남자는 12%, 여자는 4%로 나오더군요. 남자의 경우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세계 평균 유병률 9.34%를 크게 넘었으며 여자도 유럽이나 중동, 아프리카, 인도보다 훨씬 높습니다. 심각합니다.” 최근들어 관심이 늘어난 암이나 심혈관계 질환의 얘기가 아니다. 바로 ‘암보다도 더 고통스럽다.’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실상이다. 우리나라 COPD의 문제를 이렇게 전한 박성수(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 겸 한양대병원 호흡기센터 소장) 박사는 “문제는 전체적인 유병률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가 우려한 ‘문제’는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 조사치가 어떤 점에서 문제인가. -COPD는 성인의 기도 폐쇄를 일으키는 다른 호흡기질환에 비해 훨씬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중증의 경우 치료에 따른 예후도 무척 불량하다. 또 COPD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아닌 경우에도 사망의 기여인자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데, 이 때문에 WHO는 2020년이면 COPD가 전 세계 3대 사망요인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실태는 어떤가. -학회에서 COPD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잠재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명중 1명은 중증이었고, 이들의 92%는 어떤 치료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COPD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환자의 14%만이 자신의 질환을 정확히 알고 있었고,40% 정도는 COPD를 천식이나 기관지염으로 알고 있었다. 박 박사는 이 질환의 낮은 인지도에 대해 언급했다.“10년 전만 해도 이런 질환이 있나 할 정도로 무관심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에야 이 질환의 존재를 알리는 행사가 처음 시작됐으며, 세계 COPD의 날도 올해가 고작 3회째 입니다. 그만큼 계몽이 부족했는데, 실태를 조사해 보고 다들 깜짝 놀란거죠.” COPD라는 질환을 설명해 달라. -한 마디로 흡연이나 오염으로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이 발생, 기도가 폐쇄되면서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예전에는 만성기관지염이나 허파꽈리가 부푸는 폐기종을 따로 보았으나 지금은 이런 질환을 모두 COPD로 본다. 잠재환자란 20년 동안 1일 1갑 이상의 담배를 피운 사람이 현재 COPD증세를 나타낸 경우를 말한다. 이런 사람이 전체 환자의 90%를 차지하며, 통상 흡연자의 15% 이상에서 COPD가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증세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폐의 특성상 50% 정도 기능을 잃어야 증세가 나타나는데, 일단 증세가 시작되면 폐기능은 정상인의 70% 이하로 낮아지며, 심한 경우 정상폐의 20∼30%만 기능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대화나 식사가 힘들 정도로 숨이 차며, 가래와 기침이 잦다. 호흡 곤란으로 활동이 줄면서 근력이 떨어져 골다공증이 나타나며, 성욕이 줄고, 성기능도 퇴화한다. 흡연이 COPD의 직접적이고도 유효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가. -확실히 그렇다.COPD환자의 90%는 흡연자다. 또 탄광 등 특수직업 종사자처럼 장기간 유해물질에 노출되거나 도시의 대기오염, 인체의 감염저항력과 연관된 알파-1 항트립신의 결핍, 드물게는 유전적 소인도 작용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대부분 폐기능검사로 확진할 수 있다. 폐기능 검사 때 노력성 호기량(최대한 공기를 흡입해 내뱉는 양)이 정상치의 80% 미만이면서 1초간 노력성 호기량의 노력성폐활량(외기를 최대한 들이마신 양)에 대한 비율이 70% 미만인 경우를 COPD로 본다. 통상 노력성 호기량이 정상치의 50∼80%면 경증,35∼50%면 중등증,35% 미만이면 중증으로 본다. 치료 방법도 소개해 달라. -일단 병증이 나타나면 손상된 폐기능을 회복시킬 수는 없다. 따라서 치료의 목표는 증상 개선과 병증의 진행을 막는 데 둔다. 일반적으로는 약물 투여와 산소치료법을 적용한다. 기도 폐쇄를 막는 기관지확장제와 스테로이드제제, 염증으로부터 폐를 보호하기 위해 투여하는 항생제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산소를 인공적으로 공급하는 산소요법을, 폐기종이 커 폐를 압박하는 경우에는 제한적으로 기종제거수술을 하기도 한다.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없다면 그것도 예삿일은 아니지 않은가. -중증이 아니라면 치료 효과는 분명하므로 미리 치료 결과를 비관할 필요는 없다. 평생 관리를 해야 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유사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박 박사는 우리나라가 COPD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으며 앞으로도 환자가 늘 것이라는 예상의 근거로 청소년 및 여성 흡연자의 증가를 들었다.“남녀가 똑같이 흡연을 할 경우 비흡연자와 비교해 COPD에 노출될 가능성은 여자가 6.6배로 남자의 4.4배보다 훨씬 높습니다. 또 이 질환은 가난한 계층에 많은데, 아직도 보험 적용이 안돼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학회에서 정부에 보험적용을 요청해 빠르면 내년부터라도 보험 수혜가 가능하다는 게 희망이라면 희망이겠죠.”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전체 환자의 8%만이 병원을 찾는다는 건 흔한 감기보다도 더 소홀히 취급되고 있다는 얘긴데, 이래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일찍 의사와 만나서 무엇이, 얼마나 문제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 박성수 박사 ▲한양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미국 콜로라도 대학에서 폐손상 연구▲아시아나항공 전문자문의▲대한결핵협회 학술이사,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제13차 서태평양 중환자의학회 학술대회장▲미국흉부질환학회 한국지부 회장▲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대한내과학회 호흡기분과위원장▲광혜학술상, 백남학술상, 대한내과학회 학술상, 유한 결핵 및 호흡기 학술상 등 수상▲한양대의대 교수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건강칼럼]중년의 적 ‘나잇살’ 근력운동으로 막아라

    보통 중년 이후의 운동으로는 유산소운동인 수영과 달리기를 꼽는다. 엔진이 부실한 차가 제대로 달릴 수 없듯 사람의 몸 역시 심장과 폐가 부실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차체에 해당하는 뼈와 근육을 튼튼히 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실 서른 중반을 넘어서면 뼈와 근육은 이미 약해지기 시작한다. 때문에 민첩함이 떨어지고 행동은 굼떠진다. 특히 여성들은 폐경과 함께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지방이 쉽게 몸에 쌓인다. 이것이 바로 ‘나잇살’이다. 그러나 근육이 단단히 자리잡고 있다면 지방을 효과적으로 태울 수 있어 쉽게 살이 찌지 않는다. 게다가 잘 짜여진 근육은 몸의 균형을 잡아줘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도우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도 한다. 그뿐이 아니다. 근육이 많으면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증가하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어느 정도 젊은 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할 때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가벼운 아령부터 시작한다. 들어올릴 때는 빠르게 들어 올린 뒤 1초 정도 정지하고, 내릴 때는 2∼4초의 여유를 두고 천천히 한다. 이렇게 들어올리기를 8∼12회 반복한다. 근육통이 생기지 않을 정도의 운동량으로 하루 걸러 반복하는 것이 좋다. 근육은 운동할 때가 아니라 쉬고 있을 때 생기기 때문이다. 웨이트트레이닝은 근력과 근지구력을 키우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열량 소비량은 별로 많지 않다. 따라서 함께 몸무게도 줄이고 싶다면 실내자전기 타기, 가벼운 조깅(걷기) 등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식후 2∼3시간 정도에 한다. 준비운동도 중요하다.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 등 주변 조직을 충분히 풀어줘야 유연성이 증대되고 부상도 막을 수 있다. 입을 꼭 다문 채 힘을 줘 운동하는 것도 좋지 않다. 자칫 혈압을 높여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골밀도가 낮거나 정형외과 분야의 수술을 받은 사람은 전문가와 상의해 운동강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안전한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건강칼럼 필자가 바뀝니다. 이번 주 부터는 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께서 집필해 주시겠습니다.
  • “고혈압 인줄 우연히 발견”

    고혈압 환자 10명 중 8명은 자신이 고혈압인줄 모르고 지내다가 다른 질환을 치료하거나 우연히 자신의 병증을 알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배종화)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40∼69세 고혈압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70%가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반면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경우는 22%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8%는 ‘혈압 체크를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됐다.’고 응답했다. 또 환자의 15%는 평균 2회 정도 의사와 상의없이 임의로 치료를 중단한 적이 있었으며 4∼5회 이상 치료를 중단한 환자도 13%나 됐다. 전체 환자의 21%는 한달 평균 4∼5일 정도 고혈압 약 복용을 잊은 채 지나쳤다고 답했으며,‘한동안 먹지 않다가 한꺼번에 복용한 적도 있다.’고 답한 환자도 4%나 됐다. 배종화 이사장은 “고혈압은 뇌출혈, 협심증, 심근경색증,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40세 이상 성인의 경우 특이증상이 없더라도 반드시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며 “특히 고혈압 합병증은 겨울철에 10∼25%까지 급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혈압학회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를 ‘제4회 고혈압주간’으로 선포하고 무료 진료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특히 올해에는 부산지역에서 행사를 열어 기념식과 함께 고혈압 홍보대사인 이만기 인제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고혈압 예방 캠페인을 갖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장수식품 골라서 드세요~

    장수식품 골라서 드세요~

    슈퍼푸드란? 슈퍼푸드는 미국인 의사인 스티븐 프랫 박사가 ‘난 슈퍼푸드를 먹는다’라는 책을 통해 발표함으로써 널리 알려졌다. 그리스·일본·불가리아 등 세계 장수국들의 식단에 오르는 최고의 식품만을 골라 성분을 정밀분석한 결과 몸에 좋은 식품 14종을 선정,‘슈퍼푸드’라고 명명했다. 이들 식품은 영양분이 훙부하면서도 칼로리가 적어 꾸준히 먹으면 심장병·당뇨병 등과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프랫 박사는 예방의학과 건강을 증진하는 라이프스타일 및 영양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만능 스포츠플레이어다. 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음식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돼 세계적 건강·장수식품을 연구·분석하다보니 ‘슈퍼푸드’를 완성하게 됐다. “건강하고 장수하려면 이런 식품을 즐겨 먹어라.” 사회 전반에 걸쳐 부는 웰빙 바람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몸에 좋고 장수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만을 선정, 한데 모아 꾸민 건강·장수식품 멀티숍(편집매장)이 문을 열어 각광받고 있다. 지난 12일 오픈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삼성플라자 분당점의 ‘슈퍼푸드 전문매장’이 그곳이다. ●웰빙붐 타고 각광… 평당 하루 매출 100여만원 지하 1층 식품관내 마련된 ‘슈퍼푸드 전문매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강·장수식품만을 골라 성분분석을 통해 뽑은 식품 13종 30개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식품팀 강양원 과장은 “최근의 웰빙 열풍으로 소비자들이 슈퍼푸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슈퍼푸드 전문매장의 하루평균 평당 매출액은 식품관내 다른 매장보다 훨씬 많은 100만원대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슈퍼푸드’는 우리 식단에서도 자주 오르는 콩·대두(흰콩 중에서 큰콩만을 말함)·귀리·호박·호두를 비롯, 시금치·브로콜리·블루베리·오렌지·토마토·연어·차(녹차·홍차·우롱차 등)·요구르트·칠면조 등 모두 14종이다. 하지만 이들 식품 중에서 우리들이 별로 즐기지 않는 ‘칠면조’고기는 제외됐다. 아내와 함께 쇼핑을 즐기던 이재성(31·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씨는 “슈퍼푸드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사실을 이곳에서 와 처음 알게 됐다.”며 “이들 식품이 웰빙 제품인 만큼 앞으로는 슈퍼푸드만을 먹어야 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 있던 부인 노유희(29)씨는 “몸에 좋은 식품을 한데 모아 놓아 손쉽게 건강식단을 짤 수 있어 무엇보다 좋다.”고 덧붙였다. 가장 대표적인 슈퍼푸드는 콩.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혈당·고혈압을 낮춰주는 등 각종 성인병(생활습관병)의 위험을 크게 줄여주는 식품이다. 가격은 흰콩·완두콩·울타리콩 등을 100g당 1280∼1880원에 내놓았다.‘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리는 대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돼 있는 영양 공급원으로, 특히 여성들에게 좋다. 두부나 된장 등을 통해 쉽게 섭취할 수 있다. 두부 한모 2100원. ●콩이 대표적… 고혈압등 성인병에 큰 효과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귀리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준다. 귀리의 섬유질을 하루 3g 정도 섭취하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최고 23%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 귀리 혼합 잡곡 빵이 3500원. 호박은 각종 암발생 위험을 줄여 주는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무농약 애호박(개)·호박채(팩)·무농약 단호박(100g)이 각각 2400원,1490원,390원이다. 브로콜리를 사러 온 조민지(24·여·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씨는 “무농약 브로콜리(100g,1290원)는 훌륭한 철분 공급원인 데다,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꼽히고 있다.”며 “아삭아삭거리며 씹히는 맛이 그만인 브로콜리에다 두부를 볶아 만든 브로콜리 두부볶음 등 브로콜리 음식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까닭에 자주 들러 구입해 간다.”고 말했다. 시금치는 노인성 황반변성과 백내장에 효과가 탁월하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클로로필도 함유돼 있다. 무농약 시금치가 300g 1590원. 블루베리는 피부가 노화돼 처지는 것을 막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 준다.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도 억제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잼으로 만들어 판매하는데, 병당 4850원이다. 오렌지(주스 1.5ℓ 2490원, 발렌시아 한봉 2990원)는 비타민 C의 보고이며, 토마토는 항암효과와 햇빛에 대한 피부 저항력을 높여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요리방법도 알려줘 ‘꿩 먹고 알 먹고’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는 영양이 풍부한 것은 물론 체내 인슐린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 당뇨병 예방에 좋다.‘오메가-3’지방산이 모자라면 피로를 느끼거나 변비·감기·우울증 등이 쉽게 나타난다. 생물 연어가 1㎏ 2만원, 훈제 연어는 450g에 1만 2000원이다. 호두의 경우 칼로리가 높지만, 심장에 좋은 덕분에 하루 한줌씩 1주일에 5회 정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두 국내산은 100g에 1만 3900원이다. 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관상동맥 질환이나 심장마비를 예방해 주고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녹차 티백(25봉지)이 2400원, 녹차는 80g에 9500원. 요구르트는 몸에 좋은 세균을 늘려주고 나쁜 세균의 활성화를 막아 몸의 균형을 회복시켜 준다. 면역체계를 강화해 감염을 예방하고 신진대사에 기본이 되는 소화활동도 증진시킨다. 불가리스(4개) 3400원, 메치니코프(4개) 3200원이다. 삼성플라자 식품팀 김승민 농산품 바이어는 “현재 블루베리와 귀리의 경우 잼과 빵으로만 판매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신선식품 형태로도 내놓을 예정”이라며 “특히 슈퍼푸드 식품 요리법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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