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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가 30년 식물인간 어머니 완쾌시킨 비방은

    그가 30년 식물인간 어머니 완쾌시킨 비방은

    “30여년간 한결같이 정성스레 돌본 아들의 지극한 효성이 하늘을 감동시켜 식물인간인 어머니를 정상인으로 되돌아오게 한 겁니다.” 중국 대륙에 아들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간병한 덕분에 정상인으로 회복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인구(人口)에 널리 회자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바오터우(包頭)시 스과이(石拐)구에 살고 있는 주칭장(朱淸章·57)씨.그는 30여년동안 한결같이 식물인간 상태인 모친을 정성스레 돌봐 정상인으로 쾌유시켜 주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고 내몽고신보(內蒙古晨報)가 14일 보도했다. 지난 12일 오후 바오터우시 스과이구 바이후거우(白狐溝)의 한 탄광 사택.집안으로 들어서자 백발이 성성한 한 (韓福貞·81) 할머니가 형형한 눈빛으로 손님을 맞으며 늠름하게 앉아 있었다.그녀 옆에서 즐겁게 얘기를 나누던 아들 주씨가 앞으로 걸어나오며 기자를 반갑게 맞았다. “한번 보세요.우리 어머니의 건강이 어떻습니까.어머니가 지난 30여년간 식물인간 상태였다고 말하면 믿으시겠습니까?” 말문을 연 주씨는 30여년 전으로 되돌려 주마등처럼 스치는 고통스러운 기억의 갈피들을 하나씩 펴보였다.이야기를 꺼내자마자 그의 눈가엔 어느새 축축하게 젖어들고…. “지난 1975년 10월 어느날이었습니다.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어머니께서 밥을 드시다가 갑자기 온몸을 떠시는 거예요.이때 어머니가 “사오러(燒了·불에 타다),사오러”라고 큰소리로 말을 하길래 처음에는 무슨 소린지 몰랐습니다.마치 정신을 잃어버린 듯한 어머니는 계속해서 “사오러,사오러”소리만 반복했죠.그때서야 갑자기 생각나는 일이 있었습니다.집에 모아놓은 전 재산 1300위안(약 15만 6000원)이 있었는데….찾아보니 이 돈이 벌써 아궁이 속에서 다 타버렸죠.아마 이 일이 충격으로 받아들여져 식물인간이라는 병의 도화선이 된 것 같습니다.” 이때부터 어머니 한씨의 증세는 나날이 악화돼 갔다.혈압은 다시 올라갔으며 침대 위에 누워 제대로 움직일 수 조차 없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이에 주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찾았으나 ‘난치병’으로 판정,치료를 해줄 수 없다고 했다.특히 몇년 살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1967년 탄광부로 일하시던 아버지 주밍이(朱明義)씨마저 작업중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일을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반신불수가 돼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그때 이후 아버지도 손발을 심하게 떨며,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꼼짝할 수가 없었습니다.이때부터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돌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일도 주씨 혼자였다면 사실상 불가능했다.하지만 79년 회사 소개로 결혼한 장펑잉(張鳳英)씨가 옆에 있은 덕분이다.물론 지금은 이 세상에 없지만…. 아버지마저 병으로 입원하자 이들 부부는 본의 아니게 ‘별거’를 해야 했다.남편 주씨는 직장에 다니면서 집안 일을 하고 아내 장씨는 병원을 드나들며 시아버지를 간병해야 하므로 사실상 같이 잘 시간이 없었다. 그러던중 97년 아버지 주씨가 심장기능이 급속히 나빠져 끝내 세상을 떠났다.어머니만 정성껏 돌보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이들에게 또다른 시련이 닥쳤다.아내 장씨가 ‘위암 3기’라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 같은 선고를 받은 것이다. “어머니! 제가 먼저 이 세상을 뜨게 됐습니다.더이상 돌봐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작별 인사를 했던 장씨는 99년 가을 결국 저 세상으로 떠났다. 혼자서 어머니 간병에 쩔쩔매고 있던 지난 2003년 어느날 오후 주씨는 저녁동자를 짓기 전 어머니에게 물어보았다.“어머니,뭘 먹고싶으세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이 말을 알아들었는지 어머니가 “저우(粥)”이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말을 하지 못하는 어머니가 말을 한 탓에 아무래도 미심쩍어 다시 한번 물었다.“어머니! 뭘 드시고 싶으세요?” “저우”.분명히 “저우”라고 발음하는 것을 들었다. 이때 전혀 예상치 못한 기적이 일어나고부터 어머니 한씨의 건강은 나날이 좋아졌다.2004년 중추절 주씨가 어머니에게 달걀을 삶아줬을 때 어머니는 조금씩 씹어먹으며 몸을 움직일 수가 있을 정도로 호전됐다.특히 2006년 춘제(春節·설날)때에는 간단한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걸어다닐 수 있게 됐다.이제는 어머니 한씨가 정상인이나 다름없이 활동할 뿐 아니라,성격마저 쾌활해 실제 나이보다 10여살 젊게 보일 정도로 정정하다. 이곳에서 만난 주변 사람들은 한결같이 “주씨의 지극한 효심이 하늘을 감동시켜 어머니를 완쾌시켰다.”고 칭송하기에 바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Seoul in] 도봉구 중랑천 만보걷기 회원 모집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7∼8시에 중랑천 산책길을 함께 걷는 ‘만보걷기’ 회원을 모집한다. 만 2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회원이 되면 올바른 조깅방법, 걷기전 맷돌체조법, 한달에 한번씩 혈압·혈당 측정, 금주·금연 상담을 받는 기회를 갖는다. 만보걷기 출발은 도봉동 서원아파트 앞에서 한다. 지역보건과 2289-1425.
  • 배꼽티 입으면 허리 굵어진다

    배꼽티 입으면 허리 굵어진다

    허리가 노출된 ‘배꼽티’를 입으면 허리가 굵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서울대 의류학과 염정하씨의 석사논문에 따르면 선선한 날씨에 허리가 드러나는 옷을 입은 여성은 불감증설량(일정시간에 몸에서 증발되는 수분량)이 증가해 체중은 감소하는 반면 허리의 피하 지방층이 두꺼워져 허리 둘레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염씨는 여대생 6명을 섭씨 19도의 서늘한 환경에서 팔 노출(민소매)ㆍ다리 노출(짧은 바지)ㆍ허리 노출(배꼽티) 등 3가지 의복 형태에 따라 2명씩 나눠 실험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실험은 식습관과 수면량 등을 통제한 상태에서 부위별 피부 온도ㆍ에너지 대사량ㆍ불감증설량ㆍ심박수ㆍ피하지방층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측정으로 이뤄졌다. 불감증설량은 4주 동안 1주 3차례씩 총 12차례, 다른 항목은 실험 초기와 말기에 각각 2차례씩 측정됐다. 다리를 노출한 여성들의 불감증설량은 실험 초기 단위면적(㎡)당 17.3g에서 15.3g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허리를 노출한 여성은 17.1g에서 17.7g으로 늘어나 배꼽티를 입은 여성들의 체중이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리를 노출한 여성은 허리 피하 지방층이 8.4㎜에서 8.1㎜로 약간 얇아졌으나, 배꼽티를 착용해 허리를 노출시킨 여성은 허리의 피하지방층이 7.1㎜에서 7.7㎜로 두꺼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혈압 역시 배꼽티를 입은 여성들은 실험 초기에 73.1∼108.0㎜Hg이었지만 실험 말기에는 74.7∼109.5㎜Hg으로 높아져 불리한 생리적 반응이 일어났다. 염씨는 “피하지방이 발달한 여성은 특정 신체 부위가 서늘한 날씨에 정기적으로 노출되면 피하 지방층이 두꺼워진다.”면서 “배꼽티를 입어 허리 부위가 노출된 여성은 허리둘레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몸은 멀어도 자나깨나 자식 걱정

    몸은 멀어도 자나깨나 자식 걱정

    고향 가는 길은 항상 멉니다. 그리운 곳이라 더딘 걸음이 더 더딘 것 같지만, 반가운 사람들 생각에 귀향의 피로, 세상의 깊은 시름도 별것 아니라고 여겨질 것입니다. 부모님은 어떠십니까. 다들 건강하신가요. 자식들 생각으로야 부모님 건강이 항상 마음 쓰이지만 몸이 멀어 조석으로 살피거나 챙겨 드리지도 못합니다. 가끔 전화를 걸어도 언제나 ‘나는 괜찮다.’고만 하십니다. 그러나 험한 세파 속에서 자식들 오롯하게 키워낸 부모님들이 괜찮다고 하신 말씀은 십중팔구 마음에 없는 말일 것입니다. 나이 들면 이런 저런 병과 벗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섭리입니다. 젊어서는 자식 뒷바라지에 바빴고, 늙어서야 ‘자식들 앞세우고 사니 좀 편하겠지.’ 했지만 남은 것은 병뿐이지요.‘늙어서 자식들에게 짐은 되지 말아야 하는데….’라며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치매의 엄습은 누구도 피해 가지 못합니다. 자식들 키우느라 가슴 졸인 탓에 심장은 비닐봉지처럼 약해져 있고, 내 것으로 품고 산 것이 없어 내다 버린 것도 없는데 빈 자루처럼 바람 빠진 육신에 살거죽 주름은 깊어만 갑니다. 관절염이 깊은 뼈마디는 걸을 때마다 삐걱이고, 그런 일에 가슴 졸인 탓인지 똥오줌 누는 일까지도 예전 같지가 않습니다. 이래도 ‘나는 괜찮다.’는 부모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싶어 하시겠습니까. 살다가 문득 ‘이 하찮은 자식의 어이없는 위선과 질정없는 변모에 그 늙어 쪼그라진 가슴은 또 얼마나 아프고 저렸을까.’ 생각하면 걷던 걸음 멈추고 우두망찰 먼바라기라도 하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자식이 내놓고 부모 위할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부모의 건강을 챙기는 일, 자식 아니면 아무도 해 줄 수 없습니다. 이번 설에는 ‘부모님 건강 챙기기’를 컨셉트로 삼아보면 어떨까요. 혹여 자식들에게 짐 될까봐 말 못하는 부모님 심정 한번쯤 미루어 짐작해 어디가 어떻게 편찮으신지 조근조근 묻고,“그러면 설 지나 한가할 때 병원 한번 모시겠습니다.”라고 허투루라도 약속 한번 하면 자식 때문에 오그라든 흉금의 응어리가 눈 녹듯 사그라지지 않을까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세상에 대단한 효도가 따로 있지 않으니까요. 고향과 그 고향의 부모님이 부쩍 가까이 있다는 생각 들지 않으십니까. 올 설에는 지나가는 말로 “건강은 좋으시지요?” 이런 상투적인 인사는 하지 마십시오. 대신 부모님 마주하고 성긴 치아라도 건드려보며 ‘늙음과 그 후의 고통’을 체험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나중에 부모를 먼 길 떠나보내는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지도 모릅니다. 그럼 먼 고향 잘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부모님께 아름다운 실버를 “명절날, 부모님 뵐 때마다 건강 걱정을 하면서도 돌아서면 잊어버리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번 설은 ‘개념’있는 명절로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요. 주제는 ‘부모님 건강 챙기기’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예방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건강증진’은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여러가지 건강 위험요인을 교정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해 개개인이 ‘최선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요. 특히 고령자는 건강에 위협이 되는 여러 위험인자에 노출된 기간이 길어 각종 질병을 가질 가능성이 높지만, 중요한 사실은 고령자도 얼마든지 질환을 미리 예방하거나 조기에 찾아내 건강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생활습관 교정으로 취약한 건강 챙기기 금연과 절주, 적절한 신체적 활동 및 운동, 충분한 영양 섭취 등 생활습관 교정은 젊은 사람보다 노인에게 더욱 중요하다. 그 만큼 건강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체중 관리 노인 비만은 관절염, 거동 장애, 폐기능 감퇴와 같은 육체적인 문제를 초래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가진 경우에는 무엇보다 점진적인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체중 감량 상황도 잘 살펴야 한다. 특히 노쇠한 경우 비만보다 체중 감소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별한 이유없이 6개월 내에 체중의 10% 이상이 감소한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일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한다. ●운동 자신의 몸 상태에 적합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면 건강에 대한 확신이 일상생활에서의 자신감으로 표출되는 것은 물론 수명도 연장된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유산소운동 뿐 아니라 적절한 근력운동과 유연성운동, 균형운동 등을 적절히 하면 근력 감퇴나 노쇠로 인한 무기력증, 낙상에 따른 골절 등 여러 가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단, 심혈관계 또는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노약자가 자신의 몸에 적합하지 않은 운동을 무리하게 할 경우 자칫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므로 미리 전문의와 상의해야 하며, 일상적인 운동이라면 자신의 최대 운동능력의 75% 정도로 강도와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흡연 고령의 노인이라도 금연에 의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효과는 적지 않다. 노인 금연의 경우 금연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신체 보호효과가 증가하며, 특히 협심증,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중풍)으로 인한 사망률을 급격하게 감소시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평생 피운 담배인데….”라며 체념하기 보다는 이런 사실을 설명하고 금연하도록 하는 것이 노후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음주 미국의 경우 노인의 15% 정도가 일상적인 과음을 하고 있으며, 이는 노인에게 흔한 우울증과 고독감, 그리고 사회적인 지지 부족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은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노인의 경우 체내 수분량의 감소, 인지기능의 저하, 체온 및 혈당 조절능력 장애(노인은 저혈당이 쉽게 발생함) 등의 문제 때문에 과다한 알코올 섭취가 뜻밖의 문제로 이어지기 쉽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것보다는 소량씩 마시는 사람이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점을 감안, 무조건 술을 마시지 말게 하기보다는 적절한 음주량을 지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의 적정 음주량은 성인의 절반 정도(알코올 25g·소주 3잔)이다. # 조기 선별진단으로 질병 예방 선별검사란 외견상 건강해 보이는 사람을 대상으로 검사, 진찰 등의 방법을 이용해 숨은 질환이나 이상을 찾아내는 것을 말한다. 노인의 경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가지 질환의 발생 위험도 함께 증가하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뿐 아니라 비특이적인 증상, 이를 테면 체중감소, 무기력증, 식욕감퇴 등 일반적인 노화로 오해할 수 있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노인들에게 흔한 질환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 ●심혈관계 질환 연령의 증가는 그 자체가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가 된다. 즉,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고혈압, 특히 수축기 혈압이 주로 상승하는가 하면 심부전, 관상동맥질환은 물론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이 많이 발생하므로 이들 질환의 위험인자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반드시 치료해야 하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검사해야 한다. ●악성질환 고령일수록 악성 질환의 발생이 늘며, 특히 최근에는 특정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넘어서 우리나라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질환은 예방도 중요하지만 조기 발견이 완치의 핵심이 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며, 일단 병이 확인된 경우라면 동요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의해 가장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악성 질환은 폐암 전립선암(남성) 유방암(여성) 대장암 등 각종 암을 들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김광일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 ■ 이런질환 꼭 살펴라 노인들에게 많은 백내장이나 요실금, 관절염 등은 유병률도 높을 뿐 아니라 ‘삶의 질’ 측면에서 일상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큰 만큼 평소 유심히 살펴봐야 할 질환 들이다. ●백내장과 노안 평소 안경도 안 쓰던 부모님의 눈이 침침해 마당에 들어선 손주들의 얼굴도 못 알아 본다면 백내장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노안까지 있으면 바깥 세상이 온통 ‘흐릿하게’ 보인다. 백내장은 원래 투명한 수정체가 노화로 딱딱하게 경화되고 혼탁해진 상태를 말한다. 원래 까맣던 눈동자가 뿌연 수정체 때문에 허옇게 보여 붙은 이름이 백내장이다.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혼탁해 사물이 흐리게 보인다. 보통 노인성 백내장은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노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가까운 곳을 볼 때는 수정체가 두꺼워져야 하는데, 나이가 들면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이 약해져 필요한 굴절각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백내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뿌연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넣어줘야 한다. 지금까지는 먼 거리 시야 확보에만 초점을 맞춘 인공수정체를 사용해 노안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돋보기를 써야 했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레스토(ReSTORE) 렌즈삽입술’은 근·원거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특수 렌즈를 삽입,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해 준다.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원장은 “레스토 렌즈삽입술은 비교적 안전하고, 수술시간도 5∼10분으로 짧아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해결하는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요실금 노모가 외출을 꺼리거나 화장실을 유난히 자주 들락거린다면 한번쯤 요실금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여성의 4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며, 주로 중년 이후의 여성에게 많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분만, 폐경, 노화 등으로 골반 지지조직이나 방광이 약해져 요실금이 잘 나타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 전기자극, 골반근육 운동 등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노화로 인한 요실금에는 테이프를 이용한 간단한 수술법이 널리 사용된다. 입원 기간도 1∼2일 정도로 짧고, 치료 후 곧바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재발률도 낮다.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함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다리를 벌리고 항문을 5초간 조였다 푸는 운동을 계속하면 골반 근육이 단련돼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김장환 교수는 “요실금을 방치할 경우 외출을 꺼리는 것은 물론 대인관계를 회피, 나중에는 노인성 우울증 같은 정서적인 문제까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인성 치질 나이가 들면 항문의 기능도 약해져 노인과 치질은 떼려야 뗄 수 없게 된다. 항문 기능이 약해지면 배변이 고통스럽고, 배변 후에도 늘 뒤가 찜찜하며, 재채기만 해도 항문이 쉽게 빠져 나온다. 혹시 부모님이 어기적거리며 걷거나 자리에 앉을 때도 자세가 엉거주춤하며, 방석을 깔아야 앉을 수 있다면 치질일 가능성이 높다. 치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노인들은 내색도 못하고 무조건 참는 경우가 많다. 치질이 있으면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고, 자연스럽게 하체에 힘이 들어가는 활동을 피하게 된다. 그러나 노화로 인한 치질은 부끄러운 질환도 아니고, 치료도 쉽다. 경증은 약물치료도 가능하며, 수술도 부분 마취로 가능해 부담도 적은 편이다. 한솔병원 이동근 원장은 “부분 마취 후 늘어난 치핵을 세밀하게 자르고 봉합하는 수술은 시간도 20분 정도로 짧고, 입원 기간도 1∼2일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수술 후에는 매일 3∼4회 온수 좌욕을 해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수술 일주일 후면 배변 시 통증이 완화되고, 배에 힘을 주는 운동 등 활발한 야외활동도 거뜬히 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 참기 어려울 정도로 무릎이 아프고 쑤시는 퇴행성 관절염이지만 대다수 노인들은 늙으면 으레 생기는 질환으로 여긴다. 그러나 무릎이 아프면 활동범위가 좁아지고, 자세 불균형으로 다른 근골격계 질환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통증으로 걷기 어려울 정도면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심하면 망가진 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넣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노령자가 관절염 증상을 보이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다. 특히 최근에는 여성 노인질환으로 알려진 관절염이 남성에게서도 빈발하므로 부모를 모두 잘 살펴봐야 한다. 목동 힘찬병원 관절경센터 정광암 소장은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당연히 오는 병이 아니라 치료해야 하고, 치료 되는 병”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박영순 아이러브안과 원장 김장환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 이동근 한솔병원장·정광암 목동 힘찬병원 관절경센터 소장 ■ 노인질환 체크포인트 10 다음의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특별한 이유없이 체중이 10% 이상 감소했다. -운동시 호흡곤란, 흉통,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운동 후 근육과 관절에 30분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있다. -흡연자에서 기침, 객담, 객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루 음주량이 3잔 이상이며, 습관적으로 술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2회 이상 측정한 혈압의 평균치가 140/90㎜Hg 이상이다.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 이상이다. -남성의 경우 소변 횟수가 증가하고, 잔뇨감이 있으며, 혈뇨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변비, 설사가 잦고, 대변의 색깔에 변화가 있다. -인플루엔자, 폐렴구군,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았다. ■ 어르신 겨울나기 홈 스트레칭 노인들 겨울나기는 살얼음을 밟는 것처럼 조심해야 한다. 근력 감소가 심할 뿐더러 찬 바람이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이 줄면 관절 부위의 근육과 인대가 뻣뻣하게 굳어 근골격의 퇴행을 가속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평소보다 활동량이 줄어 근력이 약해지는가 하면 풍(風)요통·한(寒)요통 등 계절성 척추질환도 흔하게 나타난다. 이런 노인들이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실내에서 하루 세번, 각 3분씩 3세트로 짜여진 홈 스트레칭은 힘들이지 않고 관절질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어 노인들에게 권할 만하다. ●노인의 몸 65세 이상 노인들의 질환은 70% 이상이 근력과 관계된 관절염과 요통, 좌골통 등이다. 이 중 퇴행성 관절질환의 경우 40∼50대에 발병해 65세 이상은 80%,75세 이상은 95% 이상이 고통을 받는다. 특히 75세를 넘긴 고령자의 경우 30대에 비해 근육의 30∼40%가 감소하므로 운동을 통해 근력을 유지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허리 근력이 약해져 만성 허리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여기에다 노인들은 대부분 골밀도가 낮아 골절상이 뜻밖의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노인 홈 스트레칭 노인들의 근력을 키우고 퇴행성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면 근육의 탄성을 유지, 향상시키고, 관절과 근육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운동시설을 이용하기가 어렵고, 겨울철이라 외출도 쉽지 않다. 이런 노인들에게 집안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홈스트레칭은 큰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이 특히 노인에게 좋은 것은 약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근육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꾸준한 스트레칭 만으로도 기초대사량을 올리는 것은 물론 적지 않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도 있다. 스트레칭은 매회 3분 이상, 한 동작을 3번씩 반복하되, 하루에 3번 이상 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김기옥 자생한방병원 실버척추클리닉 원장 ■ 이것만 주의 하세요 1. 관절에 지나치게 체중이 실리거나 충격이 가해지면 안 된다. 자칫 인대나 근육 손상을 입을 수 있다. 2. 스트레칭은 수 차례로 나눠서 하는 것이 좋다. 젊은 층의 운동량이 100이라면 60∼70%가 적당하다. 3. 무리한 동작을 피해 몸을 편안히 놀릴 수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4. 자칫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기구를 이용하기보다 맨손운동이 좋다. 집안의 소품이나 가구 등을 의지해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피로감을 느끼거나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느껴지면 운동을 중단했다가 증상이 사라지면 다시 시작한다. ■ 가족에게 “누구냐?” 묻거든 치매보다 일단 ‘섬망’ 의심을 최근 뇌혈관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김모(73)씨는 밤중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방문을 붙잡고 온몸을 떨기 시작했다. 그러다 스위치를 건드려 방에 불이라도 켜지면 불이 났다고 소동을 피우는가 하면 가족들에게 “누구냐?”고 묻기도 한다. 언뜻 보기에 치매라고 여기기 쉽지만 김씨가 진단받은 병명은 ‘섬망(Delirium)’이다. ●치매와 비슷 섬망은 일시적으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정신의 혼란 상태를 말한다. 치매증상을 유발하거나 치매와 비슷한 소견을 보이지만 치매와는 달라 완치도 가능하다. 섬망은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는 70세 이상 노인환자의 30%가 가질 정도로 흔하다. 김씨처럼 고령에 큰 수술을 하면 수술 후 신체리듬이 깨지고, 환경이 갑자기 변하기 때문에 앞의 사례와 같은 일시적 의식장애나 혼동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한다. 고령에 큰 수술을 받은 환자가 퇴원 후 평소와 달리 산만하거나,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느끼며, 시간과 장소를 인지하지 못하고 멍한 상태로 하늘을 쳐다보거나 소리를 치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인다면 섬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전문의들은 “섬망 증세가 나타나면 집중력과 지각력에 장애가 와서 기억장애, 착각, 환각, 해석 착오, 불면증은 물론 악몽이나 가위눌림 현상 등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한다. ●다양한 원인 섬망은 전신 감염 때, 뇌에 산소공급이 잘 안 될 때, 혈액에 당분이 부족할 때, 간장·신장질환이 있을 때, 뇌세포의 각종 대사과정에 필요한 필수 비타민인 티아민이 부족할 때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한다. 알코올이나 약물에 중독됐거나, 금단현상이 나타날 때 순간적인 정신착란이 일어나는 것도 일종의 섬망이다. 증상은 치매와 비슷하나 치매와 달리 급성으로 발병하는 점이 다르다. 전문의들은 “치매는 후천적인 뇌세포 이상으로, 점차 진행하는 2종류 이상의 인지기능 장애가 의식 저하 없이 일어나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는 점에서 섬망과 구별된다.”고 설명한다. ●유발요인 치료가 중요 섬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의 리듬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섬망으로 진단되면 일단 유발요인을 없애기 위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고, 일상생활과 수면 주기, 주변 환경을 적절히 조절해 줘야 한다. 병실에서는 주변 환경을 잘 정리정돈하고, 집에서 쓰던 낯익은 물건 한두 가지를 환자 주변에 갖다 둬서 정서적인 안정을 꾀하도록 해줘야 한다. 더러는 친근한 신체 접촉이나 환경 변화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된다. 평소 가까운 가족들이 자주 찾도록 하고, 이들이 환자와 대화는 물론 신체 접촉까지 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한 방법이다. 또 낮에는 방이나 병실을 밝게 해주고, 밤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물품을 치우는 등 편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립 북부노인병원 정신과 신영민 원장은 “섬망은 치매와 다르지만 방치하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며 “유발 요인을 조기에 치료하면 1∼2주내에 완치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치매가 동반된 경우나 뇌의 기질적 이상을 동반한 경우에는 오랜 기간 섬망 증상이 지속되거나 회복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신영민 서울시립 북부노인병원 정신과 원장
  • [Seoul In]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저소득층 가정의 조기퇴원환자, 만성질환자 중 병원이용이 어렵고 장기적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가정간호 의료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수술 후 조기퇴원환자 ▲고혈압,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 ▲만성 폐쇄성 호흡기질환자 ▲산모 및 신생아 ▲뇌혈관 질환자 등이다. 보건소 건강증진과 863-7562.
  • [Local] 의료 취약계층 무료 건강검진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보건소에서 ‘의료취약 계층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의료취약계층 또는 65세 이상 주민, 외국인근로자, 장애인 등이 대상이다.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30분까지 보건소 2층 건강증진센터에서 하며, 기본진료(혈압·체중·신장·비만도)을 비롯해 치과검진, 흉부 X-선 촬영, 병리검사(혈액검사·소변검사·생화학검사)등을 실시한다. 의료급여증(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예약·안내는 건강증진센터(490-3750)로 하면 된다.
  • [Local] 동대문구 22일 주민 무료 건강검진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22일 오전 10시∼오후 3시 이문체육문화센터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주요 검진 내용은 당뇨·혈액·요당·혈압·초음파 검사 등이다. 체지방 검사를 통해 체내지방률, 비만도 등도 측정한다. 무료 검진에는 의료법인 참사랑병원의 전문의 3명과 간호사 4명이 참여한다. 오는 20일까지 센터 1층 접수처에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이문체육문화센터 963-0535.
  • 몸무게 122kg→71kg로 반토막 감량한 비결은

    몸무게 122kg→71kg로 반토막 감량한 비결은

    “내 몸무게를 10개월만에 51㎏이나 뺐습니다.” 중국 대륙에 한 초등학생이 10개월여만에 몸무게를 무려 50㎏ 이상 빼는데 성공,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성 지린시 펑만(豊滿)구에 살고 있는 한 초등학생은 10개월 동안 몸무게를 50㎏ 이상 빼는데 성공함으로써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다고 성시만보(城市晩報)가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10살의 둥둥(冬冬·가명)군.그는 지난해초 너무나 뚱뚱해 제대로 학교 생활을 하지 못해 학교를 그만둬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학교를 그만둔 지난해 3월 둥둥군은 키 134㎝에 몸무게가 무려 122㎏이나 됐다.그의 몸무게로만 따지면 미국 프로농구(NBA)에 맹활약하고 있는 중국 출신 야오밍(姚明·226㎝)보다 3㎏ 정도 가벼운 셈이다.키는 야오밍의 절반 밖에 안되는데…. 이같은 초비만 상태는 둥둥군의 생활에 커다란 불편을 초래했다.7층 건물을 걸어서 올라갈 경우 몸무게를 이기지 못해 숨을 헐떡거리다보니 30분 이상 걸렸다.옷을 갈아입을 때,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화장실에서 버지를 내리고 볼일을 볼 때에는 언제난 부모의 도움이 필요했다. 특히 몸무게가 너무 무거운 나머지 한번 넘어지기라도 하면 탁자,책상,의자 등 집안의 집기 등이 모조리 부서져 남아나질 않았다.그의 힘든 생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자연히 둥둥군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장기가 급속히 나빠지고 고혈압,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도 생겨 학교를 중퇴해야만 했다. “제발 저의 아들을 살려주세요.아들의 살을 빼지 못하면 생활할 수가 없습니다.” 이에 당황한 둥둥군의 부모는 도저히 아들이 살찌는 것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언론을 통해 사회 각계 인사에 대대적으로 도움을 청하기로 했다. 이 사실을 가장 먼저 접한 창춘(長春)시내 캉다(康達)중의원은 곧바로 둥둥군의 부모에게 연락,그의 비만을 무료로 치료해주기로 결정했다. 캉다중의원의 도움으로 둥둥군은 지난해 4월 본격적인 살빼기(減肥) 작업에 들어갔다.중의약물요법·침구·안마 등 4가지 방법을 병행해 치료했다.캉다중의원 위수중(于樹忠) 주임은 “처음 살빼기 작업에 들어갔을 때 둥둥군은 움직이는 것을 너무나 싫어했다.”며 “둥둥군의 살빼기에 적극성을 띠도록 의사들은 ‘채찍과 당근’작전 병용했다.”고 털어놨다. 3단계로 실시된 둥둥군의 살빼기 작업은 10개월이 지난 6일 완전히 성공을 거뒀다.둥둥군의 몸무게는 51㎏이나 빠진 71㎏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이 덕분에 그의 몸무게는 같은 나이의 정상적인 어린이와 비슷한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날 오후 4시쯤 둥둥군은 활짝 웃는 얼굴로 퇴원했다.어머니를 만난 둥둥군은 “어머니,이제 집으로 돌아가 학교에 다시 갈 수 있게 됐다.”며 아직도 깍짓동만한 몸을 가냘픈 어머니의 품으로 날렸다. 퇴원하기 직전 위 주임은 “집에 가서도 이곳에서 하던 것처럼 규칙적인 운동,적당량의 식사 등 병원의 처방대로 반드시 견지해야만 한다.”고 당부한 뒤 “처방대로 계속하면 앞으로 3∼8㎏ 정도는 더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08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미국 이민서비스국은 올 6월부터 이민 관련 서류 수수료를 대폭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한인들의 부담도 커지게 됐다. 시민권 신청비와 영주권 갱신 등 거의 모든 수수료가 두배 가까이 올라 영주권을 접수하는 데만 1000달러 이상이 든다. 변호사 비용까지 합치면 거의 1만달러가 필요하다고 한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수현이와 동현이 남매. 매일 일과를 챙기고, 과제를 챙기고, 공부 스케줄도 챙겨왔던 엄마 이지은씨. 어느새 아이들은 시켜야만 공부하는 아이들이 된 것만 같아 엄마는 은근히 신경이 쓰인다. 남매에게 맞는 공부법과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서 엄마가 알아야 할 점들에 대해 알아본다.   ●외과의사 봉달희(SBS 오후 9시55분) 학회장에서 중근은 신약에 부작용이 있다며 시판을 연기해야 한다고 발표한다. 서교수는 중근을 질책하고 없어지라고 소리를 지른다. 반면 건욱은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쳐 이교수로부터 칭찬을 듣는다. 정작 기뻐해야 할 건욱이 어두운 표정을 짓자 달희는 건욱을 위로하다 연애를 하자고 제안한다.   ●나쁜여자 착한여자(MBC 오후 7시45분) 건우는 세영이 내미는 여자 단추를 보고,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단추라고 둘러댄다. 세영은 다시 한번 확인하며 안심한다. 서경은 예쁜 동생을 낳아달라는 우람을 바라보며 착잡해진다. 경선은 세영, 송씨와 양평으로 가던 길에 양평 땅을 원수인 윤춘식이 줬다는 송씨의 말을 듣고 놀란다.   ●인간극장(KBS2 오후 7시30분) 전통 한복뿐 아니라 전통적인 느낌이 나는 무대의상을 만드는 데도 솜씨가 좋은 이효재는 나훈아의 무대의상도 맡아 하고 있다. 이런 이효재의 소문을 듣고 가야금단이 무대의상을 맞추러 찾아왔는데 손님맞이가 예사롭지 않다. 솔잎을 깔아 떡을 장식하는 등 온갖 솜씨를 아끼지 않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옛날부터 혈압이 높다거나 심장병 등의 순환기 질환에 걸리면 오징어나 문어를 푹 고아 먹었다고 구전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1940년에 낙지 삶은 국물에서 타우린을 추출하여 의약품을 제조, 심장병 및 결핵치료약으로 사용했을 정도다. 오징어의 효능과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 대체조제 저지 노림수?

    대체조제 저지 노림수?

    대한의사협회가 31일 일부 복제의약품(일명 복제약) 약효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 복제약의 효능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정부는 해당 약품에 대해 검증에 들어가기로 했고 제약업계는 대책회의를 열었다. 의협은 5개 제약사의 5개 복제약에 대해 생물학적 동등성((Bioequivalence) 검증을 한 결과,3개 의약품의 약효가 기준치를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A제약사의 항진균제는 약효가 5∼35%,B사의 고지혈증 치료제인 항지혈증제는 63∼86%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C사의 고혈압약은 약효가 102∼131%로 오히려 기준치를 웃돌아 과도 효능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의협은 밝혔다.D사의 당뇨약은 86∼103%,E사의 소염제는 86∼114%로 기준치 안에 있었다. 이번 의협의 검증 결과는 3억원을 들여 공모로 모집한 4개 의료기관에 6개월간 맡겨 얻은 것이란 점에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의협 관계자는 “감기 정도의 가벼운 질환이라면 복제약의 효능이 다소 떨어져도 문제될 게 없겠지만 위중한 병에다 이런 엉터리 약품을 쓴다면 치명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식약청 “해당 약품 조사 착수”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당초 내년 이후로 예정했던 A,B,C 3가지 약품에 대한 생동성 검증을 올해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검증에는 통상 6개월 안팎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제약협회는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제약협회는 그러나 아직 의협의 발표를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다 정부가 직접 검증에 들어가기로 한 만큼 입장 발표를 유보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의약품은 안전성과 효능 외에 환자의 믿음이 중요한데 지난해 생동성 파문에 이어 올해 또 이런 발표가 이뤄져 의약품 전반의 신뢰도에 큰 타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복제약 파문이 있었다. 식약청이 3월부터 9월까지 국내 35개 시험기관에서 실시한 647개 복제약의 생동성 시험자료를 확보해 검증작업을 한 결과, 모두 115개 품목의 시험자료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식약청은 당시 문제가 된 복제약들에 대해 허가취소, 판매금지, 보험급여 중지, 처방·조제 중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했다. ●의협발표 배경에 관심 집중 그동안 정부는 가격이 싼 복제약 처방을 유도함으로써 고가약(주로 오리지널약) 처방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동성 시험을 권장해 왔다. 반면 의협은 “약효 동등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체조제와 성분명 처방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건강 차원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해 왔다. 이번 발표가 의료법 개정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동성 시험은 정부가 약사들의 대체조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밀어붙인 것이었다. 생동성 시험을 거친 복제약은 약사가 의사의 동의 없이 대체조제를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발표가 의료법 개정안 중 의료행위 범위에 ‘투약’을 반드시 포함시키라는 의사들의 요구와 연관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의협 관계자는 “지난해 복제약 파문때 이미 의협 차원의 검증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료법 개정과 시기가 맞물렸을 뿐 다른 목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복제의약품(복제약)이 사람 몸속에서 오리지널약과 똑같은 약효를 내는지 평가하는 시험으로 제약사가 복제약 허가를 받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한다. 자주 처방되는 의약품 가운데 3500여종이 생동성 시험을 거쳤으며 통상 복제약이 오리지널약에 비해 약효가 80∼125% 정도면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민영교도소 내년 첫 개소

    수감자들의 인권보호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전자무인경비시스템이 올 6월까지 전국 11개 교도소를 시작으로 교도소와 구치소 등 전국 47개 교정시설에 설치된다. 올해부터 접견실에는 무인접견제도가 확대된다. 교도관을 없애고 컴퓨터에 영상, 대화 내용이 자동으로 녹화된다. 접견감시 중압감을 줄이기 위해서다. 또 먼 곳에 있는 수용자들 만나러 꼭 직접 가지 않아도 접견할 수 있다. 원격진료도 확대되고 있다. 안양교도소와 서울구치소에서는 인터넷을 이용, 외부병원과 연결해 컴퓨터 화면을 통해 서로 대면, 체온, 혈압, 맥박, 혈당, 의료전문확대경 등을 통한 각종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서 진료를 받는다. 법무부는 앞으로 ‘법무부 교정국 원격영상센터’를 설립해 모든 교정시설을 지정외부병원에 연결해 외부병원 전문의사의 진료 확대, 수용자의 의료기록 데이터화 및 공유, 의료연구 확대 등을 통해 수용자의 의료처우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2008∼2009년부터는 국내 첫 민영교도소도 등장한다. 재단법인 아가페는 2002년부터 경기도 여주군에 민영교도소를 건설하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늙은 남편은 아내 수명 줄인다?

    늙은 남편은 아내 수명 줄인다?

    |도쿄 이춘규특파원|노후에 남편과 함께 사는 아내는 사망 위험이 2배 높다는 조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늙은 남편은 아내에게 ‘짐’이 되는 셈이다. 아사히신문은 29일 일본 시고쿠 에히메현 종합보건협회의 후지모토 고이치로 의사가 최근 이러한 결과를 발표, 에히메 의학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후지모토는 “고령인 남편이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을 아내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남편의 존재는 아내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는 1996∼1998년 에히메현 마쓰야마시 인근의 시게노부정에 사는 60∼84세 남녀 3100명을 상대로 배우자의 유무와 흡연 습관, 당뇨병과 고혈압 등 성인병의 치료이력 등 17개 항목을 파악,5년 뒤인 2001∼2002년에 조사대상자의 생사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조사 중 사망한 남녀 약 200명과 생존한 2900명을 비교, 배우자의 유무 등이 사망에 준 영향을 60∼74세와 75∼84세(모두 96∼98년 당시)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75∼84세의 경우, 여성은 남편이 있는 쪽이 없는 쪽에 비해 사망 위험이 2.02배 높았다. 반면 남성은 아내가 있는 쪽이 없는 쪽에 비해 사망 위험이 0.46배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60∼74세에서도 같은 경향이 확인됐다. 후지모토는 “남편의 의존이 아내에게 부담을 주는 한편 아내가 먼저 사망하면 돌봐줄 존재가 없어져 반대로 사망 위험성이 커진다.”면서 “남편이 가사 등을 배워 자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aein@seoul.co.kr
  • 노숙인들 10년째 무료 진료 “한국의 슈바이처 될래요”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속 상처까지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서울역 노숙인들을 위해 10년째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의대생들의 모임이 따뜻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각 대학 의대생들로 구성된 ‘서울역 노숙인 진료소 학생모임’은 1998년부터 햇수로 10년째 ‘슈바이처의 꿈’을 이어오고 있다. 아직 완벽하게 가다듬어지지 않은 의술이지만 대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밤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역에 나와 노숙인 진료를 펴고 있다. 지난 26일 밤 서울역 지하도. 살을 에이는 혹한의 겨울 날씨 속에서 대학생 10여명이 노숙인들을 치료해 주고 있었다. 지하도 찬 바닥에서 잠을 청할 수밖에 없는 노숙인들이어서 감기·소화장애·당뇨·혈압 등 내과계통 진료가 주를 이루고 있다. 동상이나 찢어진 상처를 간단하게 봉합하거나 소독해 주는 치료도 적지 않다. 대학생들은 98년 을지로 지하도에서 처음 의료봉사를 시작했으나 2000년 노숙인들이 더 많이 모이는 서울역 지하도로 장소를 옮겼다. 이때부터 모임의 이름이 만들어졌고, 상담·예진(예비진료)·본진·투약 등의 체계가 갖춰지기 시작했다. 대학생들은 간단한 상담이나 예진, 투약 등을 담당하고 더 전문적인 진료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에서 봉사활동 나온 3∼4명의 선배 의사들이 맡고 있다. 매월 150여만원에 이르는 노숙인 약값 등은 모두 이 모임을 거쳐간 선배들의 후원금 등으로 충당된다. 진료소에서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약에 대해 잘 모를 때마다 선배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모임은 인터넷(homeless.cyworld.com)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회원은 270여명에 이른다. 모임에는 관동·고려·경희·서울·이화여·한림·한양대 의대 학생 등이 참여하고 있다.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성민제(한양대 의대)씨는 “봉사를 하면서 노숙인들이 외로움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봉사를 통해 의사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겨울철에는 감기나 동상 관련 약품이 중간에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빨라진 ‘고로쇠 시즌’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고로쇠 물을 맛보러 오세요.” 전남지역 지리산·백운산·백암산 일대에서 초봄에 나오는 고로쇠 물 채취작업이 한창이다. 올 고로쇠 수액은 겨울 이상고온 현상으로 예년보다 1∼2주일 앞당겨 나온다. 장성 백양·남창고로쇠협회는 27일부터 고로쇠 물을 채취,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장성은 지리산권보다는 상대적으로 지대가 낮고 일조량도 많아 구례·광양지역에 앞서 첫 출시된다. 연간 생산량은 9만ℓ 정도이다. ‘백양 고로쇠’는 백암산 일대 670㏊에서 남창마을 등 25 농가가 채취, 판매한다. 수액은 나무 보호를 위해 가슴 높이의 직경이 10㎝ 이상인 것에서만 1.5㎝ 이내의 구멍 1∼3개만 뚫도록 규제된다. 생산량으로는 지리산을 껴안은 구례가 연간 70만ℓ로 가장 많다. 농민 이모(61·구례군 간전면)씨는 “요즘 백운산 자락에 자생하는 고로쇠 물을 채취하기 위해 호스와 물통을 준비하고 있다.”며 “몸에 좋은 물을 많이 마시러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례지역은 예부터 4월 중순 곡우(穀雨)때 ‘거자수 약수제’를 올린다. 고로쇠·거자수·박달나무 등에 상처를 내 거기서 나오는 물을 약수로 마시면 몸에 좋다고 전해진다. 연간 57만ℓ를 생산하는 광양지역도 매년 경칩을 전후해 고로쇠 물을 마시며 ‘백운산 약수제’를 올려왔다. 고로쇠 물 판매는 택배, 우편주문, 직접 판매 방식 등으로 이뤄지며, 각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18ℓ 한 말당 4만 5000∼5만원이다. 단풍나무의 일종인 고로쇠나무는 겨울내 흡수한 물을 초봄인 2∼3월에 내뿜는다. 예부터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나무’라는 이유로 ‘골리수’(骨利樹)로도 불렸다. 당분, 철분, 망간 등 미네랄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산후병이나 신경통, 위장병, 고혈압, 비뇨기 계통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장성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만성골수성 백혈병

    [희귀 난치병 정복과 도전] 만성골수성 백혈병

    “예전과 달리 이제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도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처럼 평생 관리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새로운 약제 개발과 의료 기술의 발전이 그만큼 눈부십니다. 환자들이 자신의 삶에 희망을 가져도 되는 근거가 여기에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선양 교수는 한때 ‘죽음의 질병’으로 알려진 만성골수성 백혈병(CML)에 대해 “백혈병 중 가장 일반적인 유형”이라며 현재의 치료 전망에 대해 이같은 희망을 전했다. 그를 통해 만성골수성 백혈병의 전모를 짚어 본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인구 10만 명당 1∼2명 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이다.“대한혈액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약 18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백혈병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의 약 15∼20%가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이지요. 대개는 나이가 들면서 덩달아 발병률도 높아져 소아에서 40대 중반까지는 발생률이 서서히 증가하다가 중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에서 초기의 미분화된 조혈모세포나 자손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악성 종양의 일종으로 혈액 내 백혈구 수가 급증하는 특성을 보인다.“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원인인 변이염색체 즉, 필라델피아(Ph) 염색체는 ‘Bcr-Abl’ 타이로신 인산효소라는 비정상적인 효소를 생성하는데, 이 효소가 불필요한 백혈구의 생성을 멈추도록 하는 신체 내의 정상적인 신호체계를 막아 백혈병을 발병, 진행시키게 됩니다.” 필라델피아 염색체는 95%에 이르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골수에서 발견되는데, 이 염색체 출현이 바로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특징이기도 하다. 발병 원인으로는 방사선 노출이나 화학적 또는 환경적 인자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뚜렷한 유전적 성향을 보이지는 않는다. 박 교수에 따르면, 대개의 증상은 서서히 발생하며, 일부 환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건강검진때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되기도 한다. 환자는 혈액검사 결과 백혈구와 혈소판의 증가가 뚜렷하고, 빈혈 증상을 보인다. 피로감, 체중감소 및 좌상복부 통증이나 비장 비대도 일반적인 증상이다.“골수검사에서는 골수세포와 대핵세포의 증식이 관찰되며, 절반 가량의 환자에서 상당한 골수섬유화증이 함께 관찰됩니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혈액과 골수 내 미분화세포의 양에 따라 만성기, 가속기, 급성기로 구분한다.“만성기에는 혈액과 골수에 미분화세포가 거의 없으며, 증상이 미미하거나 거의 나타나지 않는데, 이런 단계가 몇 개월에서 수년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가속기에는 혈액과 골수에 더 많은 미분화세포가 나타나고, 정상세포가 거의 관찰되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는 25∼40%의 환자들은 가속기를 거치지 않고 만성기에서 급성기로 곧바로 진행하게 됩니다. 또 급성기에는 뼈나 림프절의 골수 외부에 종양이 생기기도 하고요.” 치료는 백혈구 수를 줄이고, 병이 더 이상 진전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필라델피아 염색체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원인이기 때문에 이 염색체를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가장 기초적인 목표가 됩니다.” 전통적인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는 ‘하이드록시유리아’나 ‘부스판’ 같은 약제를 이용한 화학요법에 의존했다. 그러나 예후가 썩 좋지 않아 환자의 평균 생존률이 3∼5년에 불과했다. 글리벡이 등장하기 전까지 표준치료로 인정받았던 인터페론 병용 치료 역시 초기에는 효과를 보였으나 진행 중인 환자에게서 보이는 효과가 미미해 글리벡 출시 이후에는 사용이 최소한으로 제한되고 있다. 최초의 표적 항암제 글리벡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다른 만성 질환처럼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전환시킨 공로가 있다. 최근 ‘뉴 잉글랜드 메디신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 글리벡을 복용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10명 중 9명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기존 항암치료가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적인 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부작용이 심했던 것과 달리 글리벡은 암세포를 생성하는 단백질인 ‘타이로신 키나아제’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도록 ‘설계된 약’으로,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표적치료로 바꾸는 계기가 된 약물입니다.” 약물치료 말고는 동종 골수이식이 주로 쓰이나 이식 자체의 위험성 때문에 환자의 조기 사망률이 높은 것이 문제이다. 박 교수는 “골수이식에도 환자와 골수 공여자, 숙주질환 여부 등 많은 변수가 있다.”며 “환자의 장기 기능이 정상이어야 하고, 연령이 65∼70세 이하여야 하며, 조직형이 일치하는 건강한 공여자가 있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치료 효과는 혈액학적 반응과 세포유전학적 반응, 분자학적 반응으로 측정된다. 완전한 혈액학적 반응이란 백혈구 수가 최소 4주간 정상적으로 지속되어 나타나는 단계를 말하며, 이런 혈액학적 반응이 있더라도 필라델피아 염색체는 여전히 남아있다. 세포유전학적 반응이란 골수에서 필라델피아 염색체가 완전히 제거된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의료계는 환자들이 분자학적 반응을 나타낼 때 가장 좋은 치료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한다. 즉, 백혈구를 증식시키는 비정상 단백질의 생산을 촉진하는 ‘Bcr-Abl’의 수가 감소하거나 소멸되는 상태가 여기에 해당된다. 그러나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다른 백혈병과 달리 발병 원인이 규명돼 있고 분자생물학적 소견도 단일한 데다 현재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약제들을 개발 중이어서 희망적이다.게다가 건강보험에서 90%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본인부담금 10%도 노바티스사가 ‘글리벡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해 모든 환자가 본인 부담없이 글리벡을 이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삼성서울병원은 서울-제주를 중간 급유없이 운항할 수 있는 최신형 응급의료 헬기를 신규 도입, 최근 일선에 배치했다. 새 헬기는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96년 국내 최초로 도입, 운용했던 1세대 응급의료 헬기를 대체한 것으로, 최대 시속이 324㎞에 달해 지금까지 3시간 걸리던 서울-제주간 운항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또 헬기에 심장·심전도 감시장치, 심장제세동기, 혈압·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장비와 모니터, 인공호흡기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 병원 응급항공의료팀 소속 의료진이 탑승해 환자이송과 이송중 응급상황에 대처하게 된다. 문의:삼성서울병원 응급항공의료팀(02-3410-2058).●전국병원홍보협의회는 최근 대의원 총회를 열어 임종성 경희의료원 홍보팀장을 제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임 회장은 향후 1년 동안 전국 병원홍보협의회를 이끌게 된다.●다국적 제약사인 UCB제약이 최근 새로운 간질치료제 ‘케프라’(성분명 레비티라세탐)를 출시했다. 현재 미국,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케프라는 다른 간질치료제와 약동학적 약물상호작용에 따른 부작용이 적어 1차 간질치료제로, 발작 조절이 되지 않는 난치성 환자들에게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강남 S&U피부과가 2월1일 서울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에 ‘압구정 S&U피부과’를 개원한다. 압구정점이 개원하면 이 피부과 분원은 네 곳으로 늘어난다. 새로 개원되는 압구정점은 ‘VIP고객을 위한 환자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며,‘메디컬 스파’를 도입, 치료 후 체형교정과 피부 탄력관리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김방순 원장은 “맞춤형 고품격 서비스를 통해 노화방지에 중점을 둔 환자 중심의 토탈 케어서비스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2)567-5050.●고대안산병원 피부과는 31일까지 바르는 탈모방지제 임상시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70명이며, 대상은 18세 이상의 남성 또는 여성 탈모증 환자이다. 참가자는 16주 동안 2회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 성과를 검증받아야 하며, 전문의의 진료와 상담, 두피 건강측정, 탈모방지제품 등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문의 (031)412-5182∼83.
  • [금융상품 백화점]

    ●IBK기업은행 ‘대한민국企UP통장’기업은행은 기업고객에게 각종 서비스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대한민국企UP통장’을 내놨다.개인사업자나 법인 등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고객이라면 1사업자당 1통장을 만들 수 있다. 기본상품과 연결상품으로 이뤄져 있는데, 기본상품은 보통예금과 기업자유예금으로 평생계좌번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사업자번호 등 고객이 원하는 계좌번호를 고를 수 있다.종합자금관리서비스를 원할 경우 올해 말까지 초기 시스템 구축비를 무료 지원한다. 연결상품은 ‘정기예금형기업부금’으로 자동이체·전자금융이체 등으로 월적립금을 납입하면 0.1%포인트, 신규가입이나 최근 5년간 거래가 없다가 거래를 재개한 고객에게는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주치의 개념을 도입, 대출 실행시 대출내역 문자서비스, 수출입관련업무지원 등이 제공된다.   ●KB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직장인우대종합통장’은 급여이체를 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우대책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급여이체 외에 공과금 자동이체나 적립식 상품 자동이체, 카드결제, 전자통장 중 1가지 이상만 더 하면 자동화기기 시간외 이용수수료, 인터넷·모바일·폰뱅킹 이용수수료 등을 합쳐 한 달에 다섯번까지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해당 고객이 인터넷뱅킹으로 예·부·적금을 새로 들면 이자를 0.3%포인트 더 준다.주택청약예금이나 장기주택마련저축을 새로 들면 우대금리가 0.2%포인트다.KB스타카드를 신규·교체·추가발급받으면 1년간 기본 연회비와 맞춤 연회비(4가지) 1가지를 면제받는다.환전시 수수료를 최대 30%까지 우대받고 대출시도 우대 서비스를 받는다. 계속 거래시 주거래고객인 KB스타클럽에 가입돼 다양한 금융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 1호’한국투자증권이 파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의 ‘10년투자 주식투자신탁 1호’는 장기투자문화를 선도하는 주식형 펀드의 대명사격이다.지난해 4월18일 시장에 나온 이후 지난 연말까지 순자산이 3200억원에 육박, 국내에도 장기투자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보여줬다.12월 말까지 누적수익률 9.9%다.한국밸류자산운용의 이채원 전무가 5년간 호흡을 맞춰온 펀드매니저 8명과 함께 운용한다. 이 전무는 한국투자증권의 고유자산을 5년간 운용하면서 435%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올린 바 있다.그는 가치투자 철학 약속을 지키기 위해 10년 투자 펀드를 출시했다. 가치투자란 기업의 내재가치가 시장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종목을 싸게 사서 그 기업이 진정한 가치를 평가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투자방식이다.   ●신한카드,SK엔크린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카드신한카드는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카드(아멕스카드)의 여행과 글로벌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고 주유할인을 특화한 ‘신한 SK엔크린 아멕스카드’를 내놨다.전국 SK주유소에서 ℓ당 100원(휘발유 기준)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SK주유소에서 주유한 금액의 0.5%를 OK캐쉬백포인트로 적립해주기 때문에 실제 혜택은 더욱 크다.SK주유소에서 주유시 무료 상해보험 가입, 우수고객 대상 스피드메이트 서비스, 주유복권제 등 SK㈜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그대로 받는다.또한 전국 CGV에서 영화티켓 구매시 2장 기준 3000원을 할인해준다. 에버랜드 페스티벌 월드, 서울랜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하고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은 30% 할인된다.아시아나항공 국내선 10% 할인 등 여행관련 서비스도 다양하다.   ●AIG손보,‘첫날부터 입원비보험’AIG손보의 ‘첫날부터 입원비 보험’은 입원비를 전문적으로 보장하는 소멸성 보험이다.입원하면 첫날부터 매일 6만원씩을 보험금으로 주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질병인지 따지지 않으며 여성들이 많이 가는 한방병원 입원비도 보장한다. 골절, 화상, 뇌·장기손상 등에는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한다. 상해사고로 180일 초과 입원시는 일시금 500만원이 지급된다.당뇨, 고혈압 등 7대 주요 질병에 대해서는 보험료 3170원(40세 남자기준)을 더 내는 특약을 선택, 매일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4540원의 보험료를 더 내면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 5000만원,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는 1억원, 승객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상해를 입고 1년 이내 사망시는 3억원이 지급된다. 가입문의 1644-9267.   ●교보생명 ‘교보큰사랑종신보험’‘교보큰사랑종신보험’은 죽어야만 사망보험금을 받는 기존 개념을 깬 보험이다. 종신보험의 기본 보장에다 은퇴 이후 노후목적에 맞게 다양한 자금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전통적인 종신보험을 고를 수 있고 특정 나이가 되면 건강관리자금을 주는 건강자금형이나, 특정 나이를 기준으로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집중보장형이 가능하다. 집중보장형은 기본형보다 보험료가 30% 정도 싸다.건강자금형은 가입시 정한 은퇴시점에 건강축하금을 받으며 매년 건강관리자금을 받는다. 이를 받지 않고 적립할 경우 이자가 붙어 중도인출금이나 연금으로 쓸 수 있는 적립금이 더해진다. 보험가입금액이 1억원 이상이면 만성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주요 성인병 발병시 헬스플래너(간호사)의 입퇴원 수속, 치료과정 동반 등의 건강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혹한에도 반팔 티셔츠만 입는 사내의 속사정

    혹한에도 반팔 티셔츠만 입는 사내의 속사정

    “뭐요,기온이 영하 20도 한겨울철 날씨가 너무 더워 반팔 티셔츠를 입어야 한다구요?” 중국 대륙에 꽁꽁 얼어붙는 한 겨울철의 날씨가 너무 덥다며 땀을 뻘뻘 흘리는 기인(奇人)이 등장,화제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화제의 인물은 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성 쓰핑(四平)시 리수(梨樹)현에 살고 있는 왕훙즈(王洪志·22)씨.그는 혹한의 겨울철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처럼 더위를 느끼는 이상한 ‘질병’에 걸려 주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성시만보(城市晩報)가 최근 보도했다. 기온이 영하 12도를 오르내리던 지난 14일 오후 2시쯤 리수현의 한 마을.머리를 짧게 깎은 왕씨는 길거리에서 동네 친구들과 함께 바둑을 두느라 여념이 없었다.그의 모습을 아무리 뜯어봐도 정상인과 다른 점이라곤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더욱이 그는 바둑 돌을 든 오른손으로 연신 이마에 흘러내리는 끈적끈적한 땀을 훔치고 있었다. 아버지 왕화(王華)씨에 따르면 훙즈씨는 어릴 때 성격이 쾌활한 것은 물론 공부도 열심히 해 성적도 아주 좋아 주변 사람들로부터 “아들 하나는 잘 얻었다.”는 칭찬을 자주 들었다고. 그런데 지난 2001년 7월 리수현의 가장 좋은 고등학교 시험에 합격,가족들이 모두 기뻐할 때였다.하지만 그때부터 훙즈씨는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지 않는 ‘광장 공포증’과 같은 희귀한 질병을 앓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왕화씨는 훙즈씨의 학교를 찾아가 휴학시키고 집에서 쉬게 했다.그러던중 그해 12월부터 갑자기 땀을 뻘뻘 흘리는 괴질에 걸렸다.아버지 왕씨는 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쓰핑시와 리수현은 말할 것도 없고 지린성내 유명하다는 병원은 모두 다 찾아다니며 진찰을 받았다. 하지만 왕화씨에게는 실망만 안겨줬을 뿐이다.왕화씨는 “우리 훙즈가 진찰한 어느 병원에서도 그의 병명이 무엇인지 시원스레 말해주지 않았다.”며 “의사들이 무슨 병인지 규명하지 못하니 정말 답답해 미치겠다.”고 털어놨다. 반면 훙즈씨는 결코 자신이 환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지난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지린성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에 용하다는 의원을 모두 찾아봤지만 ‘열병(熱病)’의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까닭이다. 그는 “병원에 가서 진단받아보면 맥박·혈압 등 대부분의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왔다.”며 “한 겨울철 날씨에도 찬물에 씻고 샤워하면 기분이 시원해지고 마음도 편해진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쇼핑플러스] 혈압조절 정어리펩타이드

    농심은 혈압 조절 건강기능식품 ‘안심(安心) 120 정어리펩타이드 SP100N’을 출시했다. 혈관 수축을 유발하는 변환효소의 작용을 막아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 홈페이지(www.return18.com)나 전화(080-899-9988)로 구입할 수 있다.16만원(72g,120정).
  • “애완견 키우면 스트레스 감소”

    “건강하게 살려면 애완견을 키워라.” 영국 퀸스대학 연구팀의 조언이다. 개를 키우는 사람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보통 사람보다 더 낮고 더 건강한 삶을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개와 함께 산책하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된다는 진단이다. BBC방송 인터넷판은 21일 영국 ‘건강심리학’ 저널에 실린 보고서를 통해 개와 함께 생활하는 것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뿐 아니라 갑자기 일어나는 심장마비나 간질 증상을 예방하고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드보라 웰스 박사가 말하는 애완견의 장점은 일상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의 완충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주는 기능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또 개를 키우면 운동량이 늘게 되며 건강한 사회관계를 유지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집에 홀로 남겨진 어린이와 은퇴한 노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존재라고 조언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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