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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강북구 보건소 서비스 업그레이드

    [현장 행정] 강북구 보건소 서비스 업그레이드

    회사원 김우석(37·강북구 미아동)씨는 요즘 부쩍 보건소 찾는 횟수가 늘었다. 임신한 아내를 위해 최근 금연을 결심한 김씨는 격주로 보건소의 토요 금연클릭닉을 찾아 도움을 받는다. 김씨는 6주간의 상담관리와 함께 니코틴 패치와 금연껌 등을 무료로 지급받았다. 휴대전화로 날아오는 금연당부 문자메시지에도 도움을 받았다. 보건소가 진화하고 있다. 간단한 채혈검사나 독감접종 등을 위해 찾았던 보건소가 다양한 의료혜택을 앞세워 주민 가까이 다가왔다. 보건소 진화의 대표적인 사례는 강북구. 14일 강북구에 따르면 올해에만 11가지의 다양한 주민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주말 어린이건강체험교실에서는 손씻기, 비만예방, 칫솔질 등을 교육한다. 영유아 예방접종서비스를 통해 소아마비, 일본뇌염 등을 무료로 접종한다. 임신 여성은 토요 임산부 진료를 통해 초음파검사와 철분제 투약, 태교음악 청취 등 혜택을 받는다. ●야간·주말 특화프로그램 이밖에도 주민프로그램에는 토요 비만교실, 아토피예방교실, 건강교실, 정신건강프로그램, 조기진료사업, 부부교실 등이 있다. 낮에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야간 출산교실, 영양플러스 교실 등도 열린다. 최근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비만탈출 9085’. 허리둘레가 남자 90㎝, 여자 85㎝ 이상인 사람만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4월 시작된 프로그램에는 1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선 참가자 평균 4.1㎏의 체중을 감량했다. 구 보건소 김영희 과장은 “월 2회 조별교육, 동아리모임, 등산 등을 통해 지루하지 않게 살을 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헬스케어 시스템도 내세울 만하다. 주민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료진과 건강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지난해 말 개통됐다. 전용 홈페이지(gangbuk.drub.kr)에 가입해 혈압·혈당·체온·체지방 등 자신의 건강자료를 주기적으로 입력하면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자료를 토대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이상 증세가 감지되면 곧바로 온라인 문답을 통해 건강상담도 가능하다. ●찾아가는 보건서비스 운영 구 보건소는 증상이 심한 경우 고대 병원 외에도 지역 병·의원에서 곧바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페이지에는 가벼운 증상을 측정할 수 있는 자가 관리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홀몸노인·장애인·결혼 이민자 등에게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가정을 방문해 검사를 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근 북부노인병원과 만성질환 전문 의료서비스 교류 협약을 맺어 재가 암환자, 호스피스 대상자 등에게도 지속적인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북구에는 의료취약계층이 많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홀몸노인, 노부부 가구, 차상위계층 등이 2만 7767가구에 달한다. 이 중 구가 시행하는 방문간호사업 등록 가구는 6332가구. 보건소는 이들을 위해 동별 전담 간호사 13명과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등을 배치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동대문 찾아가는 보건소 매주 수요일 주민센터서 진료

    동대문구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매주 수요일 각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작은 보건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찾아가는 작은 보건소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장애인·일반 주민 등을 대상으로 수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정오까지 제기동, 전농1·2동, 장안1동, 청량리동, 휘경1동, 이문1동 등 7개 주민센터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고혈압, 당뇨 등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해 지역 주민의 건강 수명을 증진하기 위해 찾아가는 작은 보건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 보건소에선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건상 상태를 상시 점검해준다.또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론 개인별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가정을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돕게 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오목공원서 술·담배 금지”

    금연·금주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양천구가 13일 목1동 오목공원에서 금연·금주 공원 선포식을 한다. 이번에 금연·금주 시범공원으로 오목공원, 금연거리로 목5동 청소년 문화의 거리, 꽃향기와 새소리의 거리, 평화의 거리 등 3곳을 정했다. 이는 지난 2월 제정된 ‘금연·금주 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번에 공원과 거리를 지정한 것이다.이날 선포식에서는 청소년 대표의 서약문 낭독, 조형물 제막식 등의 공식행사뿐 아니라 ‘건강증진 서비스 존’에서는 혈압 및 혈당을 체크해주는 건강상담 코너, 이동금연 클리닉, 금연·금주에 필요한 식단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환경단체와 함께 꽁초 안 버리기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앞으로 금연공원 및 거리로 지정된 곳은 꽁초 무단투기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양천구는 2007년, 2008년 연속으로 서울시 창의평가 금연사업 분야에서 우수구로 선정될 만큼 건강메아리 클린스쿨, 금연아파트 인증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클린스쿨 사업은 전문지식을 갖춘 보건소 직원이 지역 중·고교 6곳을 찾아가 금연·금주 교육을 하는 것으로,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율이 대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추재엽 구청장은 “흡연 행위에 대한 법적 규제가 미흡한 상황에서 금연·금주 환경조성 운동에 주민들이 자발성이 무척 중요하다.”면서 “단계적으로 지역 모든 공원과 걷고 싶은 거리를 금연·금주 권장구역으로 확대하고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5일은 신림동 고시생 무료검진 날

    관악구가 신림동에 밀집한 고시생들을 위해 무료 이동검진에 나선다. 관악구는 11일 “신림동 고시생들을 위해 15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대학동 주민센터에서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02년에 처음 이동검진을 시작한 이래 이번이 9번째다. 고시원의 최대 밀집지역인 관악구 대학동과 서림동에는 현재 4만여명의 고시생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대부분은 학원 수업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간적·경제적 압박에 시달리고 있고 미래의 불확실성과 외로움, 시험 스트레스 등에 노출돼 있어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관악구는 결핵검사, 피부병, 혈액검사를 통한 간기능·혈압·혈당·성병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금연, 성병, 에이즈에 대한 상담활동도 한다. 검진 결과는 비밀보호 차원에서 우편으로 발송하며 결핵과 성병이 발견되면 전액 무료로 치료해 줄 방침이다. 고시생에 대한 사후 관리까지 책임져 완치를 돕겠다고 구는 설명했다. 문영자 지역보건과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고시생들을 질병에서 보호하기 위해 이번 이동검진을 준비했다.”면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학습능률이 크게 향상돼 모두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Healthy Life] (23) 당뇨 합병증

    [Healthy Life] (23) 당뇨 합병증

    많은 사람들이 왜 그렇게 당뇨병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까. 이유는 간단하다. 당뇨라는 병리적 현상 자체보다 그 현상이 부르는 합병증이 너무 치명적이고 돌발적이기 때문이다. 흔히 당뇨병을 ‘잘 먹고, 잘 살아서 얻는 병’이라고들 말하지만 당뇨합병증을 거론하는 마당에 원론적인 문제를 짚는 것이 오히려 생뚱맞다. 일선 의사들의 말처럼 ‘당뇨병이 열이라면 합병증이 아홉’이기 때문이다. 강북삼성병원 당뇨센터 박성우 센터장을 통해 이런 당뇨병의 전모를 합병증 중심으로 살펴본다. →당뇨병의 의학적 정의는 무엇인가 당뇨병은 음식물에서 얻은 포도당이 인체 각 부분(세포)에서 활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남아 만성적으로 고혈당 상태를 유발하는 병이다. →진단 기준은 무엇인가 다음 3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첫째, 다음(多飮)·다뇨(多尿)·체중감소 등 전형적인 ‘3고(三高) 증상’이 있으면서 식사와 관계없이 혈당치가 200㎎/㎗ 이상인 경우 둘째, 8시간 이상 공복상태에서 혈당이 126㎎/㎗ 이상인 경우 셋째, 75g 경구 포도당부하검사에서 식후 2시간 혈당이 200㎎/㎗ 이상인 경우 등이다. →당뇨병의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은 아직 규명 중이나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구분한다. 제2형 당뇨병의 경우 부모 모두 당뇨병이 있으면 자녀는 50∼60%, 부모 중 한쪽이 당뇨병이 있으면 20∼30% 정도 유전적 요인이 작용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비만·연령·식생활·스트레스·운동부족·임신 및 혈당을 올리는 특정 약물 등이 있다. 유전적 요인은 조절이 어려운 만큼 일반인들은 비만·운동부족·과식 등 환경적 요인을 이겨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증상은 무엇인가 증상은 다양하나 초기에는 진행이 느려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이 때문에 초진때 이미 합병증을 가진 경우도 많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다뇨·다음·체중감소를 들 수 있다. 다뇨·다음은 체내에서 활용되지 못한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될 때 수분을 끌고 빠져나가 생기며, 이밖에 피로감과 잦은 감염,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 현상 등도 흔한 증상이다. →특히 합병증이 문제인데, 합병증은 어떻게 구분하나 합병증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한다. 급성으로는 혈당이 급격히 올라 나타나는 케톤산혈증과 고혈당성 혼수,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저혈당이 있다. 만성은 주로 혈관을 침범하는데, 이는 다시 미세혈관 합병증과 대혈관 합병증으로 나뉜다. 미세혈관 합병증은 당뇨병성 망막증·신증·신경병증처럼 고혈당에 오래 노출된 혈관이 손상되어 생기며, 이로 인해 시력을 잃거나 만성신부전·하지절단을 초래하기도 한다. 대혈관 합병증은 고혈당과 이에 동반되는 지질이상, 인슐린 저항성 등의 대사장해로 심장이나 뇌로 가는 큰 동맥에 죽상동맥경화증이 생기는 것이다. 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말초혈관질환 등이 해당되며, 당뇨환자의 위험도가 정상인보다 최고 4배나 높다. 또 혈관합병증·신경병증·세균감염 등이 동반해 생기는 족부 괴저도 중요한 합병증이다. →특히 한국인에게 많은 합병증은 무엇인가 아쉽게도 아직 전국적인 조사가 없었으나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역학소위원회가 전국 13개 병원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미세혈관 합병증의 유병률은 신증(미세알부민뇨) 30.3%, 망막병증 38.3%, 신경병증 44.6%, 대혈관 합병증은 관상동맥질환 8.7%, 뇌혈관질환 6.7%, 말초혈관질환 3.0% 등이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만큼 국가 차원의 연구·관리가 시급하다. →합병증은 어떻게 치료하는가 일반적인 당뇨관리의 원칙은 혈당을 정상으로 조절해 급·만성 합병증을 예방하고 병증의 악화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것이다. 치료의 목표는 고혈당·고혈압·고지혈증 등 3고를 피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적절한 운동과 식사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고,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합병증은 3고 조절을 기본으로 병증에 따라 대응한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중증도에 따라 범망막 광응고술이나 유리체 절제술 등을 고려하며, 당뇨병성 신증은 약물로 치료하나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했다면 투석치료가 필요하다. 대혈관 합병증은 혈관 기능 회복을 위해 스텐트시술이나 동맥우회성형술 등 수술적 치료를 약물치료와 병행한다. 특히 만성합병증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엄격한 관리와 검사가 더욱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자가진단법이 있는가 특별한 자가진단법은 없으나 다음·다뇨·체중감소 등이 보이면 혈당을 살펴봐야 한다. 특히 45세 이상으로 가족력이 있고, 비만하며, 임신성 당뇨병력을 가진 경우나 고혈압·이상지질혈증·내당능장애·공복혈당장애 등이 있다면 특이증상이 없더라도 선별검사가 필요하다. →완치는 가능한가 완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약 없이 식사조절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당 조절이 잘 되는 것을 완치라고 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꾸준한 관리없이는 혈당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완치에 집착하기보다 관리를 생활화하는 게 중요하다. 췌장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 결핍이 심한 제1형의 경우 완치를 위해 췌장이식 등이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은 연구가 더 필요하다. →당뇨병도 ‘조기발견 조기치료’의 준칙이 적용되는가 연구 결과, 초기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장기적으로 합병증 발생률이 줄었다. 또 당뇨병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진단때는 이미 50%의 환자가 1가지 이상의 합병증을 가진 상태이므로 조기진단·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정상 혈당보다는 높고 당뇨병보다는 낮은 경계혈당 범위, 즉 전(前)당뇨병의 경우 10년 후 50∼70%가 당뇨병으로 진행되며, 심혈관질환 등 혈관 손상의 위험은 정상인보다 1.5배 이상 높아진다. 그러나 엄격한 생활습관 조절이나 적절한 약물요법으로 전당뇨병에서 당뇨병으로의 이행을 25∼65%나 감소시켰다는 보고도 있는 만큼 조기진단·조기치료가 합병증 예방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신혼부부를 찾아오는 질병 이것만은 준비하자

    결혼은 예비신랑과 신부에게 꿈과 같은 황홀한 통과의례다.결혼준비 1호가 혼수라 하지만 건강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어떤 혼수보다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예비신랑 신부들이 알아놓으면 도움이 되는 건강검진 사항을 알아보자. ●구청에선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  대부분의 구청이 보다 싼 가격에 병원 못지않은 건강검진과 치료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결혼한지 1년 이내의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준다.요즘은 구 보건소의 의료시설이나 의료진이 일반 종합병원 못지 않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거주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과 청첩장 등 예비부부임을 증명하는 서류만 갖추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주요 검진 항목은 혈압, 체중, 비만도 등의 기본 진료를 비롯해 식전혈당, 매독, AIDS, 간염, 혈액형, 흉부간접촬영, 클라미디아 성병 등이다. ●자녀 임신을 위한 건강 체크 리스트  풍진 항체검사를 받아 항체가 없으면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임신 초에 산모가 풍진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접종 후 3개월간은 반드시 피임을 해야 한다.  또 빈혈이 있으면 원인을 밝혀 임신 전에 철분제를 복용한다. 정확한 혈액형 검사는 응급상황에 도움이 되며 혈액형 RH인자 및 불규칙 항체를 검사해야 용혈현상 등으로 인한 유산, 조산, 사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간염 예방접종도 기본이다. 임신부가 간염이면 출산 때 아기가 산도를 통해 나오면서 간염에 걸리게 된다. 임신부가 간염 보균자인 경우는 출산 후 바로 아기에게 면역 글로불린이나 백신을 접종, 간염을 예방해야 한다. 또 성병 검사와 결핵검사, 소변검사도 안전한 임신 및 출산에 필수적인 검진이다. 건강한 아이 출산을 위해 자궁과 난소의 이상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피임은 자녀 계획의 필수  계획없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선 정확한 피임법을 숙지해야 한다. 성관계가 잦은 신혼부부에게는 먹는 피임약이 무난하고 요즘 같이 생활이 불규칙한 직장여성의 경우에는 한 달에 한번 질 내에 넣어두기만 하면 되는 질내 삽입링 타입의 피임약이 매우 안전하고 경제적이다.  먹는 피임약과 질내 삽입링 타입의 피임약은 실패율이 낮고, 늘 준비된 피임법이다. 먹는 피임약은 생리 첫날부터 1알씩 21일간 복용한 뒤 7일간 중단하는 주기를 반복하며 링 타입의 피임약은 생리 첫날 질내에 3주간 넣어 둔 뒤에 1주간 휴약기를 갖고 다시 넣는 방법으로 피임효과를 갖을 수 있다. 요즘 나오는 호르몬 피임약들은 이전의 피임약과는 다르게 에스트로겐 함량을 대폭 줄여 체중 증가 및 여드름 같은 부작용을 줄였다.  콘돔은 가장 흔히 사용되는 피임법이나 피임 실패율이 15%로 높은 편. 콘돔은 남성의 성기가 발기되기 전 착용해야 하며 끝에 돌출된 부위를 살짝 비틀어 공기를 빼고 써야 찢어지지 않는다.  여성용 콘돔인 페미돔이 보다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국내에서는 보편적이지 않다. 루프는 자궁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고, 자연주기법, 살정제 등도 실패율이 높다.  쉐링푸라우 코리아㈜의 선기선 과장은 “아이를 원할 때 임신할 수 있도록 올바른 피임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최근에는 에스트로겐의 함량이 낮은 피임방법의 선호도가 높으며 여성들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피임법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신혼 부부 질병? 미리 알고 대처하자  결혼한 지 얼마 안된 여성이 겪기 쉬운 증상 중 하나가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고, 심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이다. ‘허니문 방광염’이다. 여성은 신체 구조상 요도가 짧아 오염되기 쉽기 때문에 성관계에 의해 세균이 침입할 수 있어 발병한다.허니문 방광염의 경우 항생제에 의해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남성의 경우 전립샘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전립샘(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아래에서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정액의 대부분을 생성한다. 전립샘염은 세균 감염 없이도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감기처럼 수시로 나타날 수 있다. 발병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부고환염으로 번져 정액이 나오는 길이 막혀 불임을 초래하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신혼 초기의 지나치게 무리한 성관계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음낭과 항문 사이 ‘회음’에 나타나는 뻐근하게 당기는 통증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며, 세균성 염증이 생기면 소변이 잦아지고 요도에도 통증이 생긴다.  증상이 보이면 일단 병원에 방문해서 소변과 전립샘액 검사를 통해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세균성 염증일 경우 1∼3개월 동안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전립샘염은 치료 후에도 재발하기 쉬우므로 술과 카페인 음료를 피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토마토의 붉은 색을 내는 ‘리코펜’ 색소와 마늘의 매운 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전립샘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E와 셀레늄이 든 영양제도 전립샘 건강을 위해 챙겨먹는 게 좋다. ●여성의 첫 피임약, 머시론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쉐링푸라우의 ‘머시론’은 데소게스트렐(황체 호르몬)과 에스트로겐 함유 복합 경구 피임제이다. 먹는 피임약 중 에스트로겐 함량이 20㎍으로 최저량만을 함유, 체중 증가, 여드름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어 복용 여성의 만족도가 높고 복약 중단율이 적다. 또 복용을 중단하면 기존의 가임력을 즉시 회복한다. 따라서 처음 피임약을 복용하려고 하는 여성, 호르몬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여성에게 매우 적합한 피임약이다. 35개국 이상, 2백만 명 이상의 여성들이 복용함하고 잇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피임약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보령 한마을 주민 3명 관광 다녀온 뒤 숨진채 발견

    함께 관광을 다녀온 충남 보령의 주민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오전 11시30분께 충남 보령시 청소면 강모(81)씨의 집 안방에서 강씨와 강씨의 아내(73)가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동네 주민 이모(64)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강씨 집에 놀러갔는데 인기척이 없어 방에 들어가보니 부부가 자는 것처럼 누워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안방에는 내외가 누운 채 숨져 있었으며, 별다른 외상이나 외부침입 흔적도 없어 뚜렷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전날 오후 11시께에도 보령시 청소면 정모(73·여)씨의 집 화장실에서 정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 이모(72)씨가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남편 이씨의 진술에 따르면 숨진 정씨는 평소 지병인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강씨 부부와 정씨가 동네 주민들 50여명과 함께 바닷가로 봄나들이를 갔다가 29일 오후 8시께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로컬플러스] 갯벌 함초 변비·항암 등에 효능

    우리 나라 서·남해안 간척지 등지에서 자생하는 함초가 변비와 항암, 노화 방지 등에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염생식물인 함초는 퉁퉁하고 마디마다 튀어나온 풀이라 해 ‘퉁퉁마디’ 또는 신령스러운 풀이라 하여 ‘신초(神草)’라고 불리며 예부터 민간요법에 많이 사용돼 왔다. 문헌상 변비, 비만, 당뇨, 혈압, 피부질환, 위장, 신장질환 예방이나, 항암, 피부노화 방지 등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효능이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성분 분석결과 사실로 나타났다. 28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신안과 장흥지역 갯벌에 서식하는 함초를 채취해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칼륨, 칼슘 등 천연 미네랄 성분과 게르마늄, 셀레늄 등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세금 야간민원·부동산 상담 부산 자치구 현장 행정 OK

    세금 야간민원·부동산 상담 부산 자치구 현장 행정 OK

    부산 기초자치단체들이 민원인 편의를 위해 민원 업무 시간을 연장하는 등 다양한 주민 밀착 행정을 펴고 있다. 부산 연제구는 부산에서 처음 업무시간에 방문하기 어려운 납세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방세 납세증명서 야간 민원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납세증명서 야간 서비스는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매주 화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 발급한다. 대상 종류는 지방세 완납증명과 세목별 과세증명, 미과세증명서 등이다. 이위준 구청장은 “지방세 납세증명서의 온라인 서비스가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지 않아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려고 퇴근 후에도 납세증명서 발급 업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제구는 또 보건소 의료진이 매월 2회씩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보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상담의 날을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용 희망자들이 정해진 일자에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혈압, 당뇨측정, 건강상담, 임산부 건강관리 등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연제구에 거주하는 임신부(임신 20주 이상)에 대해서는 철분제 무료 제공과 이유식 영양상담 등을 제공한다. 금정구는 이달 초부터 부동산 민원예약 현장 상담처리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전화나 팩스, 인터넷 등을 이용해 구청에 방문상담을 신청하면 구청 담당자가 현장을 방문해 서류를 접수·처리해 준다. 서비스 대상은 토지 분할·합병 및 지목 변경 합병 등 지적공부 정리와 토지·건축물 소유권 정리, 토지거래 허가 등이다. 동래구도 이달부터 여권 발급 및 금연클리닉 운영 시간을 연장했다. 여권 업무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까지로 늘리고, 점심 때에도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은 주민 1400여명이 등록해 서비스를 받고 있지만 점심 때에는 운영되지 않아 직장인들의 방문이 쉽지 않았다. 이 밖에 부산 서구와 해운대구 등 다른 자치구들도 여권 창구 업무시간 등을 연장 운영하는 등 주민 눈높이 행정을 펴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국인 맥박·혈압 유전자 찾았다

    한국인의 맥박·혈압·뼈 강도·허리 둘레 등에 영향을 미치는 6개의 유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연구팀은 유전자를 통해 개인의 질병 위험을 예측하는 ‘미래형 맞춤의학’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본부 유전체센터는 2001년부터 9년간 전국 1만명을 대상으로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대규모 유전자 분석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 5월호에 실렸다. 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수축기 혈압에 관여하는 유전자 1개, 맥박 유전자 2개, 허리·엉덩이 둘레비 유전자 1개, 골강도 유전자 2개 등이 발견됐다. 또 서양인 대상의 해외연구에서 이미 밝혀진 신장,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관련 유전자 5개가 한국인의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 이종영 형질연구팀장은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열기 위한 맞춤의학 및 예방의학에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콘텐츠”라면서 “유전요인에 대한 연구를 아시아 인종으로 확산시킨다면 유전자원 산업화에 필요한 지적 소유권을 선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사람들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의사들은 실제로 전체 인구의 25% 정도가 턱관절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보며,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 수도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한다. 턱관절 질환 치료법을 둘러싼 논란과 턱관절 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과 어려움이 무엇인지 짚어보고, 이들의 고통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 푸른 물결을 이루는 섬진강을 따라 남도의 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섬진강 휴게소. 지리적 특성 때문에 전라도와 경상도 사투리가 섞여, 투박하지만 구수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상춘객 인파로 붐볐던 4월의 봄날,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섬진강 휴게소에서 들어본다. ●천추태후(KBS2 오후 10시15분) 황보수와 김치양은 탈출에 실패해 다시 거란의 황궁에 감금되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강조와 강신 형제는 황보수와 김치양을 구하기 위해 각각 황궁으로 뛰어든다. 하지만 강조와 강신 형제가 구하러 올 것을 미리 간파한 소태후는 그들을 사로잡을 덫을 놓는데…. ●잘했군 잘했어(MBC 오후 7시55분) 승현은 수희가 잡아놓은 선자리에 나가 무례하게 굴어 자리를 형편없이 만든다. 이를 듣게 된 수희는 승현의 무례한 태도에 화를 내고 승현은 억지 용서를 구한다. 한편 수희는 자기 아들 승현이 영순네 집에서 배달까지 하면서 10년동안 강주를 따라다녔다는 말에 강주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쇼 프로그램에 출연한 은지는 방송국에서 사이비 신자들과 몸싸움을 하는 선풍을 보다가 그만, 엉겹결에 같이 싸움에 휘말려 협찬 받은 비싼 드레스를 망치고 만다. 한편 미풍이는 용철이가 군대에 갈 수밖에 없다는 사정을 듣고는 하나를 업고 집에 온다. 하지만 한창 반상회가 열리고 있어 들어가지 못한다. ●장학퀴즈(EBS 오후 7시40분) 3승에 도전하는 부산 성도고 성정민군. 지난주 챔피언 도전자 박준수 군을 3대0으로 물리치고 2승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주 도전자들의 만만치 않은 실력에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과연 정민 군은 3연승에 성공해 장학금 600만원을 가져갈 수 있을까.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몸 안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인체의 필터, 콩팥!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당뇨병, 고혈압 등의 성인병 증가로 콩팥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리나라 성인 7명 중 1명,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 이상이 앓고 있는 신장질환 중, 만성콩팥병은 최근 20년간 그 환자가 20배나 증가하여 그 위협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 도봉구 싱겁게 먹기 운동 펼친다

    도봉구가 음식물 싱겁게 먹기 운동을 펼쳐 화제다. 구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물 싱겁게 먹기 운동인 ‘고고사업(싱겁게 먹고, 건강하게 살고)’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실제로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12.7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1일 권장량(5g)의 두 배가 넘는다. 주로 전통음식인 젓갈, 김치, 찌개 등을 통해 소금을 지나치게 많이 먹는다.소금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을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고고사업을 통해 이런 질병의 발병률을 낮출 계획이다. 하지만 도봉구민들이 이런 질병에 더 취약하다는 직접적 증거는 없다.구는 고고사업으로 ▲놀이를 통한 싱겁게 먹기 영양교육 ▲학생 대상 싱겁게 먹기 영양교육 ▲지역 식당에 홍보물 배부 ▲노인복지센터에 건강식단 제공 등을 펼친다.구는 시범적으로 지역 초·중·고교 7곳을 선정, ‘건강리더’ 50명을 교육한다. 이들은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 및 소금 과다 섭취로 인한 폐해, 음식별 소금 함유량, 염도 측정하는 방법, 국 염도 게시판 작성 등을 배운다. 이들은 학교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국 염도를 측정, 전교생이 볼 수 있도록 게시판에 올리고 ‘싱겁게 먹기’ 필요성을 알리게 된다.구는 ‘싱겁게 먹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학교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모범학교로 지정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또 건강리더에게 자원봉사 마일리지를 제공, 표창장 수여 등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동기를 부여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장 행정]금천구 대사증후군 조기검진 사업

    [현장 행정]금천구 대사증후군 조기검진 사업

    “어휴 따가워.” “할머니, 피를 뽑는 것이니까 조금 따끔한 것은 참으셔야죠.” “음…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높으시네요. 앞으로는 육식을 줄이고 운동량을 조금 더 늘리셔야겠어요.”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 금천구가 주민들에게 성인병 질환인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뇨, 혈압, 복부비만 등 7가지 검사를 무료로 해주고 있어서다. 팀장 1명, 의사 1명, 간호사 2명, 임상병리사 2명, 행정요원 1명으로 이뤄진 검사팀이 혈액 채취 후 5분이면 검사 결과를 주민에게 알려준다. 주민들은 건강관리 요령에 대한 전문가들의 현장 강의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조기 진료가 만성질환을 예방 금천구의 대사증후군 조기검진 사업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지난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무료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대사증후군이란 체내 인슐린 작용에 문제가 생겨 당뇨병,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고혈압, 통풍(痛風)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우리나라 성인 중 40대 27.4%, 50대 44.6%가 겪고 있기 때문에 대표적 ‘국민 질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장기적으로 심뇌혈관 질환, 당뇨병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한다. 조기에 발견해 지속적으로 관리만 하면 큰 어려움 없이 만성질환으로 진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만큼 구 차원에서 건강관리 방안을 시행하는 것이다. ●“구민 건강 수준 최고로 만들 것” 대사증후군 검사와 함께 이뤄지는 테마별 건강 강연도 큰 인기다.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여러 질병의 예방 및 관리요령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특히 내과 전문의 심우익 보건소장이 자신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건강상담을 할 때면 연일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대사증후군 검진 사업이 예상 밖의 인기를 얻자 구는 추가경정예산 1억원을 확보해 재원을 넉넉히 마련해 놓았다. 덕분에 올해 검진인원도 4000명을 넘을 것으로 본다. 이 밖에도 금천구 보건소에서는 연중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우선’이라는 목표로 각종 예방강좌도 준비 중이다. 추후 중고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유년시절부터 대사증후군 원천 질병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구민들이 평생 건강을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게 금천구의 구상이다. 한인수 구청장은 “소득 수준이 높아져 평균수명이 늘어날수록 건강에 대한 욕구는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주민들의 육체적·정신적 건강 수준을 자치구 중 최고로 높이는 것이 우리 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희망만들기] 정신지체 아들 30년 부양 성북구 최계성 할아버지

    [희망만들기] 정신지체 아들 30년 부양 성북구 최계성 할아버지

    “여기저기 손 벌려 먹고사는 거지요.” ‘화(禍)’는 홀로 오지 않는다는 옛말은 틀리지 않았다. 올 1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최계성(75)씨 일가에게 닥친 불행이 그랬다. 성북구 장위3동 77의48. 좁은 골목길에 들어서자 매캐한 냄새가 풍겨 왔다. 아내인 황언수(73)씨는 지팡이를 짚고 골목 어귀까지 마중 나왔다. “오신다는 얘길 듣고 가슴이 뛰어 한 숨 못 잤다.”는 게 그의 첫인사였다. 황씨의 안내로 마주한 골목 모퉁이의 방 2개짜리 주택.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폐가에 가까웠다. 손바닥만 한 집은 마루와 부엌, 화장실을 갖췄다. 하지만 창문과 가재도구 어느 것 하나 멀쩡한 게 없다. 가끔 정신줄을 놓는 둘째 아들 때문이다. ●생계 책임질 가족 아무도 없어 2급 정신지체 장애인인 둘째 아들은 지금도 정신병원을 들락거린다. 별도 가구로 등록돼 기초수급자 혜택을 받지만 모두 병원비로 소진된다. 최씨 부부는 2남2녀를 낳아 길렀다. 출가한 딸 2명은 부양능력이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다. 함께 사는 장남 운영(48)씨는 심부전과 당뇨, 고혈압으로 거동조차 불편하다. 장가도 못 갔다. 그동안 최씨가 폐지수집을 해 근근이 버텼지만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생계를 책임질 가족이 없어졌다. 장위동 토박이인 최씨는 원래 농사꾼이었다. 30년 전 둘째 아들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형편이 기울었다. 고등학교까지 멀쩡하게 다니던 아들은 어느 날 갑자기 돌변했다. 땅과 집을 팔고, 지금 집으로 이사 왔다. 막내딸이 집을 나간 것도 이 무렵이다. ●수급자 지정도 안돼 노령연금에 의존 하지만 이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차상위계층으로도 지원받지 못한다. 손덕천 장위3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는 “자가주택의 공시지가가 기준치를 초과하기 때문”이라며 “더 도움을 주고 싶지만 법적 제한이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집을 팔면 되지만 주택거래가 사실상 끊긴 데다 정신장애 아들 탓에 세 들어 살기도 어렵다. 최씨 가족의 요즘 한 달 생활비는 16만 4000원선. 노부부의 기초노령연금 13만 4000원에 손 복지사가 소개해준 교회의 지원금 3만원이 전부다. 주민센터에서 지원하는 쌀과 김 등이 큰 도움이 된다.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는 이웃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장위3동 주민생활지원팀 920-3537.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플러스] 23일 당뇨걷기대회 개최

    성동구(구청장 이호조)23일 서울숲에서 2009년 당뇨걷기대회가 열린다. 걷기운동 전·후 혈당 측정을 통해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아토피 홍보관, 혈압·혈당알기 캠페인, 금연·절주 홍보관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대회는 사전 신청 없이 당일인 23일 오후 2시까지 서울숲 야외무대 행사장으로 오면 된다. 문화공보체육과 2286-5191.
  • 졸음·어지러움증 등 부작용 조심해야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의 표적세포 수용체 결합을 차단하는 약제를 말한다. 따라서 비반세포나 호염기구에서 히스타민이 분리되는 것 자체를 억제한다고 믿는 것은 잘못이다. 흔히 말하는 항히스타민 제제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제1형 수용체에 작용하는 차단제를 의미한다. 이 1형과 구분되는 제2형 수용체 차단제는 위산분비 억제제로 사용되며 주로 위염·위궤양 질환에 쓰인다.민경업 교수는 항히스타민제를 특성에 따라 1·2세대로 구분해 설명한다. 민 교수에 따르면 1세대는 항히스타민 작용뿐 아니라 항콜린성·항세로토닌성·항아드레날린성·항도파민성 효과도 가지며, 중추신경계 진정작용도 있지만 이 대목에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난다.대표적인 부작용은 피로감과 졸음·어지러움증·구강 및 안구건조증·기도분비물 감소·심박수 증가와 호흡 및 장운동저하·변비·기립성 저혈압 등이다. 운전자나 위험한 직종 근무자들이 이 약을 복용할 때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이런 문제를 부분적으로 개선한 것이 2세대 항히스타민 제제이다. 2세대 제제는 중추신경계로의 침투를 대부분 차단해 1세대에 비해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진정작용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2세대 제제도 고용량일 경우에는 진정작용과 졸음 등의 문제가 나타나므로 복용할 때는 이런 점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Healthy Life] (20) 히스타민과 알레르기

    [Healthy Life] (20) 히스타민과 알레르기

    아토피피부염이나 천식, 비염 등 수많은 알레르기 질환은 현대병으로 간주된다. 현대인의 생활 조건이 이런 질병의 발현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런 질병의 현대성 이면에는 어떤 신체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일까. 이런 근본적인 의문에 대한 답이 바로 ‘히스타민’이다. 히스타민은 체내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는가 하면 인체에 필요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이런 히스타민의 ‘두 얼굴’중에서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된 기능, 즉 제1형 수용체에 관해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민경업 교수로부터 듣는다. ●히스타민이란 무엇이며, 호르몬과는 어떻게 다른가? 히스타민은 거의 모든 인체조직에 함유된 물질로 피부·소화기관·폐조직에 많이 분포하며, 주로 비반세포(히스타민 분비세포)와 백혈구의 일종인 호염기구 등에 과립형태로 저장되어 있다가 자극이 주어지면 분비된다. 미량이 분비되는 히스타민은 국소적으로 작용하거나 또는 전신 순환을 거쳐 특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호르몬과 유사하지만, 내분비샘에서 분비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호르몬과는 구분된다. ●체내에서 히스타민이 담당하는 기능과 역할은 무엇인가?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며, 혈관 확장, 모세혈관의 투과성 증가, 기관지·장·자궁 등의 평활근 조직 수축 및 심근 수축력 증가 등을 맡는다. 또 땀·위산·침·기도 분비물을 증가시키며, 뇌에서는 신경전달 물질로 작용하여 각성효과와 체온조절에도 관여한다. ●히스타민의 기능과 역할을 일반적인 건강의 관점에서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눠 설명해 달라. 히스타민은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며, 신체적·정신적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그러나 알레르기·피부질환, 상기도 감염(감기) 등 염증성 질환이 있을 경우 가려움증과 두드러기·발한·기도 수축 및 분비물의 증가를 유도하며, 아나필락시스 반응에서는 혈관을 과도하게 확장시켜 저혈압과 쇼크로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 ●이런 히스타민은 어떤 원리에 의해 작용하는가? 히스타민은 비반세포와 호염기구에 저장되어 있다가 특정한 자극이 가해지면 분비되어 문제가 생긴 세포에 도달하게 된다. 이후 히스타민은 표적 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수용체와 결합해 신호전달 체계를 활성화시킨다. “여기 문제가 생겼으니 빨리 인체의 치료기전을 작동하라.”는 사인이다. 여기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 ●히스타민이 체내에서 생성되는 과정을 설명해 달라. 세포 속에서 합성효소에 의해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스티딘이 변환되어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히스타민은 조직 내의 비반세포나 호염기구 세포에 저장되게 된다. ●히스타민의 발현으로 유발되는 알레르기 질환은 무엇인가? 히스타민은 거의 모든 알레르기 질환과 관련되며, 히스타민과 함께 여러 종의 화학매개체 및 염증세포도 복합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에 작용한다. 히스타민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알레르기 질환은 담마진(두드러기)·맥관부종·접촉성 피부염·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알레르기성 결막염·기관지 천식·아나필락시스 반응 등이다. ●히스타민이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경로는?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 원인 중 한 가지인 면역글로블린-E 항체가 비반세포나 호염기구의 특정 수용체와 결합하면 이들 세포에 저장된 히스타민이 활성화돼 표적세포에 작용하거나, 혈액 속을 떠돌며 전신에서 반응을 일으켜 알레르기 질환의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게 된다. ●그렇다면 히스타민을 잘 관리할 수 있다면 알레르기 질환을 상당부분 극복할 수 있다고 봐도 되는가? 알레르기 질환은 히스타민을 포함한 여러가지 화학매개체, 염증세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므로 히스타민을 잘 관리하더라도 모든 알레르기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히스타민이 주요 화학매개체로 작용하는 두드러기·맥관부종·알레르기성 비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아나필락시스의 초기반응 등은 항히스타민제로 조절이 가능하다. ●개개인이 일상적으로 히스타민 발현을 인지할 수 있는가? 피부에 나타나는 가려운 소양감·발적·화끈거리는 열감과 두드러기 및 따가운 양상의 통증, 호흡기계의 재채기·맑은 콧물·기침과 함께 객담 증가·흉부압박감·호흡곤란,순환기계의 빈맥·저혈압과 전신 무기력증·어지러움증 등이 생기면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항히스타민 제제의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1세대 제제에 이어 히스타민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계속 개발되고 있다. 항히스타민 제제의 연구 방향은 히스타민의 분비를 유도하는 물질인 ‘히스타민 유리인자’의 성향을 파악해 치료에 응용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히스타민 분비와 관련된 물질들에 대해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히스타민 알레르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가?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질환의 증상 발현을 전달하는 중간물질로,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 원인은 아니므로 히스타민의 작용을 조절하더라도 알레르기 질환이 근본적으로 치료되지는 않는다.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원인물질을 회피하거나 면역반응의 조절에 달려 있으며, 히스타민의 조절은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한 대증요법일 뿐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관악구, 어르신 건강교실 운영

    관악구, 어르신 건강교실 운영

    관악구가 행복한 노년을 위한 노인 건강교실을 운영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구는 지역 8개 경로대학에서 노인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만수무강 건강교실’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건강교실은 건강·교양·문화강좌 등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만든 평생교육 차원의 노인 대상 교육과정이다. 지난 3월 낙성대동 은혜교회에서 첫 강좌를 시작으로 푸른경로대학·신천경로대학·새롬실버대학 등 지역 노인대학 8곳에서 건강교실을 연다. 교육은 노인성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건강한 식이요법, 즐거운 웃음 체조 등으로 운동과 건강보건교육으로 꾸몄다. 노인대학 1곳 당 3회씩 모두 24회가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분야별 전문 의사 및 영양사, 웃음·운동 치료사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강의를 한다. 교양이나 건강증진 강좌 등 중복되는 내용을 없애고, 노인들에게 활력을 넣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기로 했다. 관악구는 이번 건강교실을 통해 지역 노인의 만성질환 관리능력 및 건강수준 향상뿐 아니라 노인헬스리더(자원봉사자)를 양성, 지역사회 건강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 노인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노인의치보철사업, 노인건강 체조교실, 어르신 당뇨·고혈압 보건교육실, 어르신 건강도우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문영자 지역보건과장은 “이번 건강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은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면서 “향후 즐겁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전문 의료 강의는 물론 노인성 질환 관련 교양강좌, 운동 프로그램 등 어르신들이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석면 탤크 파동] 환자 “혈압약 장기복용… 암 걸리나”

    [석면 탤크 파동] 환자 “혈압약 장기복용… 암 걸리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석면이 함유된 1121개 의약품에 대해 판매·유통 금지 및 회수 명령을 내린 다음날인 10일 시중 병원·약국은 물론 복용자들은 복용과 판매 여부 등을 놓고 큰 혼란을 겪었다. 석면 함유 의약품을 장기 복용한 환자들의 불안감이 가장 컸다. 5년 전부터 혈압강하제(고혈압 치료제)를 매일 복용해온 이진석(57·서울 성북구)씨는 “그동안 섭취한 석면이 체내에 쌓여 암으로 악화되는 건 아닌지 걱정돼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토로했다. 직장인 김진희(29·여·서울 강북구)씨는 “건강을 위해 8년 넘게 비타민제나 칼슘제를 먹어 왔는데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석면을 대량 먹은 셈”이라고 걱정했다. 회사원 김미진(27·여·경기 광주)씨는 “평소 두통이 잦아 두통약을 늘 소지하고 다니며 먹었는데 혹 석면이 포함된 것은 아닌지 몰라 불안하다.”고 호소했다. 서울 성동구의 한양대병원을 찾은 김경옥(55·경기 광주) 씨는 “석면이 몸에 좋지 않다니 걱정은 되지만, 회복을 위해 꼭 먹어야 하는 약이라면 먹을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면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해결해 주기를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J약국의 김모 약사는 “왜 석면 함유 제품을 팔았느냐며 항의하는 손님이 부지기수다. 석면이 포함되지 않은 약품도 환불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난처해했다. 강남구 A약국의 김모 약사는 “식약청 리스트에 오른 제품의 처방을 중지하고 대체약품을 처방하라고 하는데 수가 너무 많아 혼란스럽고, 문제 의약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난감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는 “식약청의 애매모호한 발표가 불안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도 석면 함유 의약품을 확인하고 대체약품을 확보하는데 비상이 걸렸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대체약품은 물론 30일간 유통 유예를 허가한 약품까지도 대체할 수 있는 약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환자들의 불안심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통제가 안 되는 상황에 직면할까봐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재연 이민영기자 oscal@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입시학원인 줄 알았더니 성매매업소? ’방송사고’ 이정민 “거울공주 됐어요” 휴대전화 데이터요금 폭탄 제거될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라고? 연금보험은 ‘꼬치꼬치’ 물어야
  • [책꽂이]

    ●세계적인 과학수사(콜린 에번스 지음, 김옥진 옮김, 가람기획 펴냄) 미국의 자유기고가가 현대의 범죄수사 기법을 한 단계 끌어올린 역사적인 범죄사건 100가지를 추렸다. 범죄심리분석(프로파일링), DNA 분석, 혈청학, 독극물학, 탄도학, 치의학, 성문(聲紋) 등 다양한 과학수사 기법을 활용해 해결한 각종 이야기들을 짜임새있게 풀어 냈다. 1만 5000원●나쁜 돈(케빈 필립스 지음, 이건 옮김, 다산북스 펴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던 벤저민 그리셤의 법칙을 일깨우며, 미국 자본주의의 위기와 세계 경제의 위기는 나쁜 돈에서 시작됐음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저자는 닉슨 전 대통령의 정치보좌관 출신으로 투기적 자금의 이동과 금융이 다른 산업을 희생시켰다는 점을 강조한다. 1만 5000원.●민중과 유토피아(조경달 지음, 허영란 옮김, 역사비평사 펴냄)재일사학자이자 조선근대사 연구자인 조경달 일본 지바대 교수가 1860년대 개항을 전후한 시기부터 일제 식민 지배의 막이 내릴 때까지 100년 동안의 민중운동을 추적했다. 2만 3000원.●몸 펴면 살고 굽으면 죽는다(몸살림운동 연구소 지음, 백산서당 펴냄) 병에서 벗어나려면 몸을 펴야 하기 때문에, 앉고, 서고, 걷고, 잠자고 할 때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써놓았다. 허리가 굽으면 고혈압과 당뇨,허리디스크가, 등이 굽으면 고혈압이, 목이 굽으면 목디스크가 생긴다고 한다. 2만원.●1지망 인생(고철종 지음, 다산라이프 펴냄) 1지망에서 떨어지고 2지망에서 붙으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1지망에 대한 미련을 안고 살아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인생은 선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선택한 현실을 즐기고 가꾸어 나가는 행복에 주목했다. 1만 2000원.●허난, 우리는 요괴가 아니다(서명수 지음, 김&정 펴냄) 중국에 ‘허난런’은 허난(河南)에 사는 주민이나 허난이 고향인 사람을 말한다. 속을 잘 드러내지 않아 음융하고 나쁜 허난 사람들이란 의미가 담겼다. 기업과 국가에서 채용도 꺼리는 등의 무시와 차별이 비일비재하다.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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