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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대표 藥이야기] 광동제약 ‘우황청심원’

    [한국대표 藥이야기] 광동제약 ‘우황청심원’

    ‘한국의 우황청심원을 먹고 골프를 치면 3~4타를 줄일 수 있다?’ 광동제약의 우황청심원은 1990년대 후반 일본에서 골프 명약으로 통했다. 확인되지 않은 ‘낭설’의 근원에는 당시 일본 니토 약품공업의 기타오 세이지로 회장이 있었다. 국내 우황청심원 시장은 2000년대 중반까지 솔표로 알려진 조선무약과 거북표 광동제약이 1, 2위를 다퉜다. 광동제약이 후발 주자다. 뒤늦게 우황청심원 개발에 뛰어든 광동제약의 창업주 가산 고 최수부 회장은 1973년 12월 우황청심원 제조 허가를 취득해 1974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좋은 재료만 고집한다는 ‘최씨 고집’이 통했던 걸까. 좀처럼 수출의 기회를 잡지 못했던 최 회장은 1980년대 초반 약사회 민관식 회장을 통해 기타오 회장을 만난다. 가산은 미리 준비해 간 우황청심원을 건넸다. 얼마 후 가산을 다시 만난 기타오 회장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우황청심원을 먹었더니 ‘골프 샷이 부드러워지고 라인도 잘 보여서 평소보다 4~5타 줄일 수 있었다’는 얘기였다. 그는 90세의 나이에도 주말마다 라운딩을 즐기는 골프광이었다. 니토 약품과 수출 얘기가 오갔고 ‘한국 우황청심원=골프 명약’이라는 입소문도 났다. 순탄치는 않았다. 당시 일본은 우황청심원의 주재료인 사향(사향노루의 향주머니인 향낭을 말려 만든 생약 제제)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사향이 함유된 우황청심원도 당연히 수입이 불가능했다. 니토의 배신도 뼈아팠다. 니토는 우황청심원의 수입이 여의치 않자 광동제약에 일언반구 없이 중국 기업의 우황청심환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이나 홍콩의 우황청심환과 자주 혼용해 쓰이고 있지만 우황청심원은 이들과 재료도 효능도 판이하게 다른 순수 우리 약이다. 우리 약에는 사향을 비롯해 소 쓸개에 병이 생겨 뭉친 우황을 중심으로 30여개의 생약 제제가 들어간다. 반면 중국, 홍콩산 등은 우황 외 5종, 당귀 외 9종 등이다. 급기야 최 회장은 일본 후생성 고위 공직자들을 비롯해 약정 국장을 찾아다니며 직접 우황청심원을 건넸다. 그리고 1년 8개월 만인 1990년 7월. 마침내 광동제약은 거북표 우황청심원의 정식 수입 허가를 받는다. 판매는 1992년 2월부터였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우황청심원을 생산해 왔던 조선무약은 90년대 중반 ‘제비 몰러 나간다~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야’라는 고 박동진 명창의 구성진 소리를 앞세워 우황청심원의 전성기를 열었지만 2001년 경영 악화로 인한 첫 부도에 이어 현재 기업 청산 수순을 밟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우황청심원의 효능 우황청심원의 역사는 4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1613년 발간된 동의보감 잡병편 풍 항목을 들여다보면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손과 발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할 때, 가래가 끓고 졸중풍이 왔을 때 쓴다고 돼 있다. 최근에는 중요한 시험 등 거사(?)를 앞두고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우황청심원을 먹고 마신다. 고혈압, 협심증에도 도움이 된다. 크게 씹어 먹는 환과 마시는 액제 타입 두 종류가 있는 데, 효능은 비슷해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다만 약재의 효능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복용 시 신경이 과도하게 안정되면서 졸음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비만인 ‘비타민C’ 먹으세요...걷기 만큼 심질환 예방 효과”

    “비만인 ‘비타민C’ 먹으세요...걷기 만큼 심질환 예방 효과”

    비만인이 어딘가 몸이 불편해서 병원에 가면 십중팔구 “운동하라”는 조언을 받는다. 하지만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 매일 운동을 실천하는 것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생리학회(APS)가 주관한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미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연구진이 비만인은 매일 비타민C 보충제를 섭취하면 운동한 것만큼 심장순환계질환을 예방하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혈관 속에는 ‘엔도텔린-1’(ET-1)이라는 단백질성 호르몬이 있으며 이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그런 ET-1은 다른 어떤 호르몬보다 혈관을 수축하는 작용이 강하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데도 주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런 작용이 활발해지면 작은 혈관까지도 수축시켜 필요한 혈류를 유지하는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것이다. 그 결과, 심부전이나 심근경색, 동맥경화, 고혈압 등 질병 위험을 더욱 높인다. 반면 운동을 하면 이런 ET-1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어 혈류를 개선하는 것으로 보여 왔다. 따라서 연구진은 지금까지도 혈관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C에 주목하고, 비타민C 보충제의 섭취를 통해 ET-1의 활성을 억제해 혈관 수축을 막을 수 있는지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천천히 녹도록 만들어진(time-released) 비타민C 보충제를 하루에 1알(500mg)을 섭취했을 때 ET-1 작용을 저하시켜 혈관 수축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 영향은 매일 걷기와 같은 운동을 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보고에서 “비타민C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ET-1의 혈관 수축 작용을 완화시킨다는 점에서 비만인에게 효과적인 일상의 건강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 조지아주(州) 사바나에서 열린 미국생리학회(APS) 주최 ‘제14회 엔도텔린 국제회의: 생리학과 병리생리학, 치료학’(1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dothelin: Physiology, Pathophysiology and Therapeutics)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결과에 관한 상세한 수치는 향후 정식으로 제출되는 논문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인 피폭자 치료비 받는다…2세대 피해자 배·보상도 주목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원폭 피해를 입은 한국인이 일본인과 차별 없이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됐다. 일본 최고재판소가 ‘일본 자국민과 차별 없는 의료비 전액 청구소송’을 제기한 한국인 피폭 피해자 이홍현(69)씨의 손을 들어준 데 이어 일본 정부가 4200여명에 재외 피해자 배상에 전향적인 자세를 취했다. 이미 피폭 뒤 70년이 지나 배상 대부분은 피해 당사자 대신 유족에게 지급되는 ‘만시지탄’의 상황이지만 일제에 입은 개인적 피해 배상의 첫 단추는 끼워졌다. 한·일 양국 정부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원폭 2세대 피해에 대한 배·보상 논의도 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1945년 8월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될 때 태아 상태로 피폭을 당한 이씨는 백색 반점, 고혈압, 만성 신부전 등을 앓았다. 37세에 피폭 후유증 진단을 받은 이씨는 2008년 일본에서 치료받던 도중 일본 거주 여부에 따라 의료비 지원에 차등이 있음을 알게 되자 소를 제기했다. 일본은 ‘원자폭탄 피폭자에 대한 원호에 관한 법률’(피폭자 원호법)에 따라 일본 내 거주자에겐 의료비 중 환자 본인 부담금을 전액 지원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재외 치료자에 대해선 의료비를 연 30만엔(약 300만원)까지만 지급해 왔다. 그나마 30만엔은 이씨가 하급심에서 승소한 뒤 지난해 일본 정부가 기존 연 18만엔(약 180만원)에서 의료비 한도를 높여 결정한 액수다. 4년간의 법정 투쟁 끝에 승리한 이씨는 “일본 정부는 1974년 7월 22일 이른바 ‘402호 통달’을 내린 뒤 한국 피폭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했다”면서 “1974년 이전 세상을 떠난 원폭 피해자를 조사해 보상해야 한다”고 다른 피해자들을 대변했다. 이씨와 같은 내용의 재판을 진행해 온 피폭자 강점경(1920~2010)씨의 아들 강성준(59)씨는 부친의 사후에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잘못을 바로잡아야 매우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의 한이 해결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우리 정부에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일본 정부는 피폭 질환이 유전된 2, 3세대에 대한 치료비 지원을 하지 않고, 원폭 피해자 수가 더 많이 집계되는 상황을 기피하는 미국은 방관하며, 한국 정부는 실태 조사에도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한정순(57·여) 전 한국 원폭2세 환우회장은 “15살 때부터 대퇴부 무혈성 괴사증이 발병해 인공관절 수술을 4번이나 받았지만 자비로 겨우 치료를 해 왔다”며 “원폭 2, 3세는 실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회원 등 150여명은 국회에서 집회를 열고 “한국 정부가 원폭 피해자 해결에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것은 기본권 침해라고 헌법재판소가 2011년 위헌 결정을 내렸다”며 조속한 피해자 지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뚱뚱해 걷기 힘들면 비타민C라도 먹어야 해” - 美 연구

    “뚱뚱해 걷기 힘들면 비타민C라도 먹어야 해” - 美 연구

    비만인이 어딘가 몸이 불편해서 병원에 가면 십중팔구 “운동하라”는 조언을 받는다. 하지만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 매일 운동을 실천하는 것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생리학회(APS)가 주관한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미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연구진이 비만인은 매일 비타민C 보충제를 섭취하면 운동한 것만큼 심장순환계질환을 예방하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혈관 속에는 ‘엔도텔린-1’(ET-1)이라는 단백질성 호르몬이 있으며 이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그런 ET-1은 다른 어떤 호르몬보다 혈관을 수축하는 작용이 강하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데도 주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런 작용이 활발해지면 작은 혈관까지도 수축시켜 필요한 혈류를 유지하는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것이다. 그 결과, 심부전이나 심근경색, 동맥경화, 고혈압 등 질병 위험을 더욱 높인다. 반면 운동을 하면 이런 ET-1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어 혈류를 개선하는 것으로 보여 왔다. 따라서 연구진은 지금까지도 혈관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C에 주목하고, 비타민C 보충제의 섭취를 통해 ET-1의 활성을 억제해 혈관 수축을 막을 수 있는지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천천히 녹도록 만들어진(time-released) 비타민C 보충제를 하루에 1알(500mg)을 섭취했을 때 ET-1 작용을 저하시켜 혈관 수축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이 영향은 매일 걷기와 같은 운동을 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번 보고에서 “비타민C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은 ET-1의 혈관 수축 작용을 완화시킨다는 점에서 비만인에게 효과적인 일상의 건강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미 조지아주(州) 사바나에서 열린 미국생리학회(APS) 주최 ‘제14회 엔도텔린 국제회의: 생리학과 병리생리학, 치료학’(1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dothelin: Physiology, Pathophysiology and Therapeutics)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결과에 관한 상세한 수치는 향후 정식으로 제출되는 논문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만 치료 위한 위소매절제술, 의료진 경험이 관건”

    “비만 치료 위한 위소매절제술, 의료진 경험이 관건”

     고도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되는 수술법인 ‘위소매절제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 경험이 많은 외과의사가 시행해야 안전과 효과가 보장된다는 전제가 붙었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한상욱(사진) 교수팀(허훈·변철수·손상용 교수)은 2010년 6월부터 2014년 2월 사이 이 병원에서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해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수술결과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36세, 수술 전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37이었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가 20 미만이면 저체중, 20~25이면 정상, 25~30은 과체중, 30 이상이면 비만, 35를 넘으면 고도비만으로 분류한다.  의료팀이 환자들을 관찰한 결과, 수술 1년 후에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26.1로 줄었고, 정상 체중 범위를 넘은 초과 체중분은 수술 1년 후 평균 70%가 감소했다. 수술 합병증이 생겨 개복 수술로 전환한 환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수술 도중 사망하거나 출혈, 누출 등 합병증이 생긴 환자도 없었다.  한상욱 교수는 “수술 성공의 관건은 의료진의 경험”이라면서 “일반적인 부작용 우려와 달리 복강경 위암수술에 익숙한 의사가 고도비만 수술을 시행할 경우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에 발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2~2013년 국민건강정보에 따르면, 국내 고도비만(BMI 35 이상) 환자 비율이 2002년 2.5%이던 것이 2013년에는 4.2%로 11년 전보다 1.7배나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2025년에는 국민 17명 중 1명이 고도비만 환자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고도비만은 고혈압·당뇨·수면무호흡증·폐색전증과 불임·역류성 식도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하면 생명까지 위험한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으로 체중 감량이 어려운 고도비만 환자에 대해 수술적 치료가 시행된다.  수술적 치료 방법의 하나인 위소매절제술은 늘어난 위를 튜브 모양으로 잘라 용적을 줄이는 방법이다. 이 방법의 경우 음식을 먹을 때 늘어나는 위저부를 주로 절제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뿐 아니라 위저부에서 분비되는 식욕유발 호르몬을 억제해 식욕을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한상욱 교수는 “고도비만 치료의 경우 복강경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안전성이 뛰어나고 효과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지금까지 복강경 위암수술을 1500건 이상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찬바람에 돋은 두드러기, 냉찜질하고 보습제 바르자

    찬바람에 돋은 두드러기, 냉찜질하고 보습제 바르자

    각종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쉬운 여름도 무사히 넘긴 직장인 송모(50)씨는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피부에 번진 두드러기로 뒤늦게 고생하고 있다. 벌레에 물린 것처럼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더니 팔과 다리에 번져 짧은 소매 옷을 입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술을 마신 날은 극심한 가려움에 잠을 설친다. 의사는 주사를 맞으라고 했지만 송씨는 병원까지 발걸음을 하고도 약만 처방받아 왔다. “금방 낫겠지”란 생각에서다. 송씨의 바람대로 웬만한 두드러기는 일주일이면 없어진다. 음식, 세제, 약물 등이 원인일 수 있으나 급성 두드러기는 증상이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혼자 애써 원인을 찾기보단 병원을 찾아 치료에 우선 집중하는 게 좋다.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를 적절하게 투약해 치료하면 길어야 한 달이다. 두드러기에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는 이유는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화학매개체 중 대표적인 게 히스타민이기 때문이다. 특정 음식이나 약물에 자극을 받으면 몸은 이에 대항해 특수항체(면역글로불린E)를 만들어내고, 이 항체는 핵심 면역세포인 비만세포(mast cell)를 찾아가 달라붙는다. 외부에서 들어온 원인물질이 비만세포에 붙어 있던 특수항체와 결합하면 세포벽이 파괴되는데, 이때 비만세포 안에 들어 있던 히스타민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이 분비된다. 이런 물질이 피부의 미세혈관에 작용해 혈관을 확장하면, 단백질이 풍부한 삼출액(진물)이 진피조직으로 새어나오며 두드러기가 발생한다. 그래서 대개 급성 두드러기는 항히스타민제로 증상을 조절해 가며 원인을 찾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성인은 두드러기가 음식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드물지만, 특정 음식물을 먹은 후 혀가 따갑거나 타는 듯하고, 혀와 입술이 부으면서 설사나 복통이 함께 발생했다면 음식물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생선류·조개류·셀러리·딸기·배·바나나·땅콩·콩·술·초콜릿·달걀 등이 주로 두드러기를 일으키며 알레르기 검사나 식이 조절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음식물 자체보다 식품에 포함된 인공감미료·향신료·식용색소·보존제·방부제 등 첨가제가 원인일 수도 있다. 신민경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소염진통제·혈압약·호르몬제·조영제·마약도 흔히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약제이며, 이 밖에 다양한 급성·감염이 원인일 수 있고, 생리주기에 맞추어 발생하는 두드러기는 호르몬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만성 두드러기다. 집중 치료에도 두드러기가 한 달 이상 낫지 않으면 만성 두드러기로 악화할 수 있다. 6주 이상 오랜 기간 지속되며 경우에 따라 수년간 낫지 않을 수도 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70%는 원인을 알 수 없으며, 원인을 모르다 보니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원인을 찾지 못하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증상을 억제하는 수밖에 없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대사 및 내분비계 이상, 스트레스 등 정신적 요인과도 관련성이 있고, 30%는 자가 면역기전에 의한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햇볕 때문에 생기는 일광 두드러기, 차가운 공기나 찬물 등 추위에 노출됐을 때 생기는 한랭 두드러기, 피부 온도가 갑자기 높아져 생기는 콜린성 두드러기, 피부를 세게 긁거나 때리면 그 자리를 따라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40도 이상의 뜨거운 것과 접촉한 부위에만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열 두드러기, 물에 닿은 부위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수성 두드러기 등 두드러기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두드러기가 났을 때 긁으면 피부에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긁지 말고 약을 복용하거나 냉찜질을 해야 한다. 가을철 피부가 건조해지면 더 가려우니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체내에 쌓인 독소로 혈액이 오염돼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고 해독을 촉진하는 생약 등을 처방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나이 들면서 알아야 할 약 이야기] 녹내장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좁아져 자칫 시력을 잃을 수도 있는 녹내장은 치료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해 빨리 치료해야 시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치료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있으며,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치료법을 쓴다. 눈 밖으로 체액을 내보내는 통로가 열린 상태에서 안압이 증가하고 시신경이 손상된 ‘개방각 녹내장’은 먼저 약물로 치료하고, 약물로도 시신경 손상과 시력 저하를 늦출 수 없으면 수술치료를 한다. 반면 체액이 배출되는 통로가 막혀 안압이 빠르게 상승하고 불빛을 볼 때 무지개색 달무리, 심한 통증, 두통, 시력저하가 나타나는 폐쇄형 녹내장은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한다. 약을 복용할 때는 의사의 처방 지침을 잘 따라야 한다. 그래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녹내장에 의한 시력상실의 10% 정도는 처방받은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거나 중단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허가받은 녹내장 약물치료제는 몸에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한다. 먼저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란 약은 안압을 빠르게 내리고 하루에 한 번만 투여하면 돼 편리하다. 하지만 약을 투여하는 동안 속눈썹 길이와 굵기가 달라지거나 눈썹이 자라는 방향이 바뀔 수도 있다. 단, 치료를 중단하면 회복된다. 기관지, 천식이 있는 환자는 처방을 받기 전에 의사에게 병력을 알려야 한다. 심장질환이나 폐쇄성 폐질환, 말초혈관 순환장애,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베타차단제’란 녹내장 약을 주의해야 한다. 약을 투여하는 도중 혈압과 맥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이 약을 투여하는 환자가 수술을 받을 때는 사전에 담당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마취 도중 심각한 저혈압이 발생해 심장박동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웠던 사례가 있다.‘알파2 효능제’란 약은 결막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우울증, 뇌 부전, 기립성 저혈압 환자가 이 약을 쓸 때는 조심해야 한다. ‘탄산탈수효소억제제’란 약은 드물게 혈액 장애를 일으킨다. 점안제를 넣을 때 부작용을 줄이고 약효를 끌어올리려면 아래 눈꺼풀을 내리고선 약을 한 방울 점안하고 눈을 감고선 눈물낭 부위를 부드럽게 압박한다. 그러면 약물이 눈물관으로 흘러들어 가지 않아 전신 흡수에 의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다른 점안액과 함께 사용하려면 적어도 5~15분 간격을 둬야 약물이 서로 섞이지 않는다. 점안액 투여 후 15분이 지나기 전에는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않는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심재억기자의 헬스토리-13] 건강검진을 위한 네 개의 팁

    [심재억기자의 헬스토리-13] 건강검진을 위한 네 개의 팁

     우리 국민들의 건강 상태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나아질 것입니다. 이는 의문의 여지없이 우리 의료 수준의 향상과 궤를 같이 합니다. 특히 국가 정책으로 자리잡은 건강검진의 기여가 크다는 점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일반 수검자 입장에서 보면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국민 건강 수준에 맞춰 검진 내용을 좀 더 충실하게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일반 의료기관의 검진도 마찬가지입니다. 개개인이 일상적으로 체크하는 항목은 필요한 사람만 검사하되, 질병의 발생 추이나 바뀐 생활패턴에 맞춰 필요한 항목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언입니다.  우리 국민은 기준 연령이면 누구나 매년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애 주기에 따라 정밀검진도 가능합니다. 건강검진이 부모님께 드리는 선호도 높은 효도선물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반가운 일입니다.  그러나, 막상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하면 검사하는 병원이나 검사 비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검사항목이 다양해 헷갈리기만 합니다. 연령과 성별, 신체적 특성, 생활 방식이나 가족력 및 병력 등을 고려해 특정인에게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를 가리는 일이 간단하지 않다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사실, 가장 바람직한 건강검진이라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일률적 검진보다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검진 설계가 먼저 이뤄져야 하겠지요. 또 일반적인 건강검진 항목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세상의 변화에 맞춰 반드시 짚어야 할 점도 있습니다. 고령화 추이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수명은 빠르게 늘어가는데, 사는 일이 ‘골골 칠십’이라면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노후가 ‘빛 좋은 개살구’가 되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검사항목을 네 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물론, 이런 제안이 건강검진의 충실도를 더해 건강한 삶의 초석을 다지자는 의도이지 지금까지 받아온 건강검진이 무의미하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 덧붙입니다.    ●심장을 살리는 ‘NT-proBNP검사’  나이가 들면 당연히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스스로 알던, 모르던 노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심장의 수축력, 즉 펌핑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지요. 이런 문제 중에 심부전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이 있습니다.  온몸을 돌아 심장으로 모이는 피를 다시 뿜어내는 일은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핵심적인 생리활동입니다. 그런데,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뿜어내지 못한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전신에서 심장에 응급신호를 보내 산소와 영양분의 빠른 보급을 독촉할 것이고, 다급해진 심장은 더 빠르게 박동하게 됩니다. 그렇게 심장의 운동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심장이 커지는 비대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해 혈액순환 부조에 빠지게 되고, 이 때문에 정체된 체액이 폐조직으로 스며들어 폐부종을 유발합니다. 이런 상태를 심부전이라고 하지요.  심부전의 유병율은 보통 1∼3% 정도이지만, 일단 심부전이 온 상태에서는 관상동맥증 위험율이 70%까지 높아집니다. 만약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심부전으로 발전할 확률이 무려 60%나 되지요. 그렇다면, 답은 간단합니다. 심장질환자나, 고혈압·비만 등 위험 요인을 가진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어떤 일이 있어도 심부전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합니다.  의료 용어 중에 바이오마커(biomarker)라는 게 있습니다. 단백질이나 DNA, RNA, 또는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체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데, 이걸 활용하면 인체의 병리적인 상태를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암이나 뇌졸증, 치매 등의 진단은 물론 신약 개발에도 두루 활용되고 있지요. 이 방법으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건강 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심장질환과 관련해 바이오마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질검사 목적으로 시행하는 고지혈증검사는 물론 ‘NT-proBNP’라는 검사법을 활용해 심장의 기능을 정확하게 측정,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장의 심실에서 혈관으로 방출되는 물질인 NT-proBNP는 심장이 약해져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이 방출됩니다. 다시 말해, 심장이 과부화 상태가 되면 혈액 속의 NT-proBNP 양이 늘어나는데, 바로 이 특성을 이용해 심부전을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지요.  따라서, 혈액 속 NT-proBNP의 양을 측정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쉽게 심장 기능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중장년 연령대에 심혈관질환이 의심되거든 주저하지 말고 NT-proBNP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간단한 혈액검사로 이뤄져 번거롭지 않고, 비용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이런 간단한 검사로 심부전을 잡아낼 수 있다면 이후의 삶이 달라질테니까요.    ●난소암 조기진단과 표지자 ‘HE4’  2012년 국가 암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사망률 기준 10대 암 중에서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은 각각 3.3%를 차지해 8위와 9위에 올라 있습니다. 또 2013년의 여성 10대 암 사망분포를 보면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이 각각 3.7%와 3.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발생률과 사망률에서 8∼9위의 뒷자리에 있지만, 어쩌면 그것이 더 치명적인 함정일 수도 있습니다. 앞 순위의 암은 경각심이라도 일으키지만, 뒷쪽 암들은 그런 경계의식마저 피한 채 야금야금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은 병기에 따라 1∼4기로 구분했지만, 최근에는 1기보다 더 이른 상태인 0기를 따로 넣어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진단기술의 발전과 ‘조기 발견,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감안한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0기 암이 문제입니다. 암은 암인데, 아직은 전이도 없고, 크기가 워낙 작아 CT나 MRI, PET 등 첨단 영상진단으로도 찾아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의료계에서 0기를 주목하는 것은 비록 조기 상태이지만 틀림없는 암이고, 이를 암으로 특정한 진단 방법을 신뢰하기 때문이지요. 이렇듯 0기 암의 확인을 가능하게 한 진단방법이 바로 혈액학적 진단입니다.  의료인들의 일치된 견해는, 암을 이른 시기에 찾아낼 수 있다면 대부분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조기 발견이야말로 암을 이겨내는 가장 중요한 접근법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진단이 가능한 범주에서 보자면, 0기 상태에서 암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난소암의 경우 ‘침묵의 살인자’라고 할만큼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특별한 자각증상 없이 은밀하게 병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환자의 절반 가량이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3∼4기가 되어서야 병원을 찾습니다. 뒤늦게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을 때는 이미 암이 복막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많아 그만큼 치료가 어렵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모든 암은 병기가 늦을수록, 즉 말기로 갈수록 생존률이 크게 낮아집니다. 초기인 1기에 발견됐다면 5년 후 생존할 확률이 76∼93%로 아주 높습니다. 하지만, 2∼3기가 되면 이 확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게다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의사들이 평소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라고 권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은 피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모든 암이 그렇듯 난소암 역시 조기 진단이 최선의 치료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런 난소암을 찾아내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건강검진 때 질 초음파나 혈액 속 종양표지자인 ‘CA125’의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CA125 검사로 모든 난소암을 찾아내기는 어렵습니다. 특이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를 보완할 다른 종양표지자들을 찾아내는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지요.  지금까지의 국내외 연구를 종합하면, 종양표지자인 CA125의 수치 확인 방법에 ‘HE4’ 검사를 병용하는 것이 최선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HE4와 CA125의 조합해 사용했더니 폐경 전후 여성의 골반 종괴(혹)의 악성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CA125가 가진 검사상의 맹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두개의 표지자를 각각 따로 사용할 때보다 악성 종양을 훨씬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난소암을 찾아낼 가능성을 높였다는 뜻이지요.  권위있는 해외 연구에 따르면, 이들 표지자를 조합해서 난소암을 검사할 경우 95%의 특이도와 86%의 민감도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정도면 악성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HE4와 CA125를 병용해야 하는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당뇨 진단과 당화혈색소  당뇨병은 정말 무섭습니다. 일단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성난 들소처럼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족부 궤양으로 다리를 절단하는가 하면 누구에게서는 시력을 앗아가고, 또 어디에서는 치아가 우수수 주저앉거나, 혈관병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2012년 국내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를 살펴보니,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이 인구 10만 명당 23명이나 됩니다. 이는 질환 사망원인 중 5위에 해당되는 수치입니다.  잘 알려져 있지만, 당뇨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인슐린 기능이 이상해 혈당이 치솟고, 이 상태를 통제하지 못해 이런 저런 합병증을 만드는 질환이지요. 당뇨병의 중요한 합병증으로 꼽히는 망막 및 신장질환, 심혈관질환의 발생은 평소의 고혈당 상태, 그리고 유병 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라면 꼼꼼한 혈당 조절을 통해 심혈관질환은 물론 망막질환으로 인한 실명, 신부전으로 인한 콩팥 기능 상실, 말초동맥 폐색에 의한 족부 절단 등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의 몸이 당뇨병 상태로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임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런 당뇨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당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혈당계에 찍히는 혈당치가 항상 정확한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 하면 변화의 폭이 큰 혈당치를 잘못 측정했다가는 자신의 몸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당뇨의 진행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당은 무엇을 먹었는가, 신체 활동은 어떻게 했는가 등에 따라 변화의 진폭이 큽니다. 이 때문에 정확한 당뇨 진단을 위해서는 검사 전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당에는 많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한 시점의 혈당이 아니라 당뇨 진행 상태를 알아내기 위해 정확한 혈당을 측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중요하고, 또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에 주로 활용하는 당뇨 진답 방법이 바로 당화혈색소(HbA1c) 측정입니다. 당화혈색소란, 체내 적혈구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혈색소에 당이 결합된 형태를 뜻하며, 혈당이 높으면 당화혈색소 수치도 높아지지요. 이 당화혈색소를 검사하면 많은 요인들에 의해 변동이 생길 수 있는 혈당 변화의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진단 목적의 당화혈색소 검사에서는 최근 2∼4개월간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혈당 조절 상태를 파악하는데 아주 유용하지요. 다시 말해, 혈당검사는 측정 시기와 상황에 따라 측정치 차이가 있지만, 당화혈색소는 이런 요인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신뢰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당뇨 진단이든, 관리 차원이든 공복 및 식후 혈당치 검사만 믿어서는 곤란합니다. 여기에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를 더한다면 가능한 편차를 보정한 진단이 가능해 훨씬 간편하고 정확하게 당뇨를 관리,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비타민D의 위력 그리고 결핍  이 칼럼을 통해서도 얘기했지만, 적당한 햇볕을 받고 사는 일이야말로 몸과 마음 모두에 탁월한 선택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기를 쓰고 햇볕을 피하곤 합니다. 이런 현상이 물색없이 백인의 흰 피부를 열망하고 동경해서 생겼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냥 더워서라거나, 아니면 햇볕 알레르기 등 납득할만 한 이유도 없이 단 몇 분 정도 햇볕에 드러내는 일까지 꺼린다면 건강을 잃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가끔 공원이나 강변에 나가보면 마치 중세 기사의 투구처럼 얼굴을 감싼 마스크를 하고 운동을 하는 여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햇볕을 피하기 위해 두껍게 선크림을 바르고, 선글라스에 모자와 긴팔 옷을 입는 등 거의 중무장 수준입니다. 물론, 개인의 선택이고, 나름 이유가 있을테지만, 보편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햇볕 기피현상은 유별납니다.  이처럼 햇볕을 피하는 이유는 자외선 때문일 것입니다. 기미를 만들어 미용 부담을 키우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며, 드물게는 피부암을 유발하는 주범이 자외선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라면 확실히 지나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피부암은 가장 위험한 요인이 유전이며, 우리나라는 서구와 달리 햇볕 때문에 피부암이 생긴 사례가 흔치 않습니다. 또 설령 피부암이 생겼다고 해도 과다한 햇볕 노출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특정하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유전성에다 환경 요인 등 복합적인 인과성을 가진 병증을 두고 햇볕 때문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있을까요?  기미도 그렇습니다. 오랜 세월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기미가 된다는 것은 알지만, 햇볕을 즐기는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며, 설령 햇볕에 의해 기미를 얻을지라도, 햇볕에서 얻어야 할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바로 비타민D 때문입니다.  비타민D는 햇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인체 생리작용과 관련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D2, D3의 경우 전구물질, 즉 비타민D로 합성되기 직전의 상태로 체내에서 대기하다가 자외선을 받으면 비로소 D2와 D3로 바뀌어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합니다. 다시 말해, 체내에 아무리 전구물질이 많아도 필요한만큼 햇볕을 쪼여주지 않으면 말짱 ‘꽝’인 것이지요.  비타민D는 칼슘 흡수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하고, 뼈를 구성하는 칼슘과 인의 결합을 촉진하며,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게 핵심적인 기능입니다. 또, 최근 제시된 연구 결과를 보면,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난소암 췌장암 등 각종 암의 발병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새삼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아마 비타민D가 가진 면역력 강화 기능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타민D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양이 매우 적은 대신 햇볕을 받아야만 체내 합성이 되는 아주 특이한 영양소입니다. 실제로, 인체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D는 4000IU 정도인데, 이 중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양은 이의 10%인 400IU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0%는 햇볕을 받아야만 합성이 됩니다.  앞서 지적했듯이 현대인들의 비타민D 결핍상태는 심각합니다. 특히 골다공증을 가진 폐경기 이후의 여성 중 절반 이상이 비타민D 결핍으로 조사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게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따로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해야 하겠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근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햇볕 속으로 나서야 합니다. 어렵게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피부의 햇볕 감수성이나 노출 넓이 등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얼굴과 목덜미, 팔목이 드러난 상태에서 30∼40분만 햇볕을 쪼여도 필요량을 합성할 수 있다니 귀담아 들을 대목이지요.  문제는, 최근 들어 비타민D 결핍 문제가 중요한 건강 이슈로 부각되고 있고, 덩달아 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건강검진에서 이를 정확하게 체크하는 병원이나 검진기관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아직 필요가 수요를 창출하지 못한 단계라고 해야 할까요.  따라서 중년을 지나 갱년 단계로 접어드는 연령대라면 건강검진 때 일부러라도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해 볼 것을 권합니다. 비타민D 결핍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25-하이드록시 비타민D’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측정은 혈액검사로 가능합니다.  노후의 건강이 걱정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이 들어 찾아오는 병은 병이 아니라 저승사자’라는 말도 있지만, 그렇게 체념하거나 포기할 일은 아니지요. 장수 시대, 살아갈 날이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혈당이나 혈압, 콜레스테롤 체크하듯이 비타민D 혈중 농도도 주기적으로 체크할 일입니다. jeshim@seoul.co.kr
  • 일본 식인박테리아,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일본 식인박테리아,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일본 식인박테리아 일본 식인박테리아,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감염자 291명 ‘경악’ 일본에서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의 한 매체는 3일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지난 6월 14일까지 7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까지 감염자가 291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지난달 18일, 24일과 이달 3일 식인 박테리아 피해 현황을 전했다. 하지만 주요 감염경로나 예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때문에 정부가 여론 악화를 우려해 상황을 은폐하고 있다는 괴담도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인박테리아는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노인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인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혈압 저하 등의 쇼크 증세가 나타나고 팔다리에 통증이나 부기가 생긴다.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고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킨다. 독소가 온몸에 퍼지며 장기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인박테리아 감염증상을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 연쇄상 감염증’으로 부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중독균인 비브리오균과 같은 종류 ‘비브리오 브루니피카스’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균은 어패류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된다. 특히 식인 박테리아는 간경변 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손과 발에 붉은 빛을 동반한 통증이 오면 신속히 응급기관에 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식인 박테리아로 인해 10대 청소년이 다리를 절단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플로리다 중부에 사는 네이든 둘리라는 10대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다리에 상처를 입은 뒤 식인 박테리아에 감염됐다. 이후 다리가 부어오르는 것을 본 의사는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다리를 절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식인박테리아,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경악

    일본 식인박테리아,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경악

    일본 식인박테리아 일본 식인박테리아,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감염자 291명 ‘경악’ 일본에서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의 한 매체는 3일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지난 6월 14일까지 7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까지 감염자가 291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지난달 18일, 24일과 이달 3일 식인 박테리아 피해 현황을 전했다. 하지만 주요 감염경로나 예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때문에 정부가 여론 악화를 우려해 상황을 은폐하고 있다는 괴담도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인박테리아는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노인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인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혈압 저하 등의 쇼크 증세가 나타나고 팔다리에 통증이나 부기가 생긴다.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고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킨다. 독소가 온몸에 퍼지며 장기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인박테리아 감염증상을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 연쇄상 감염증’으로 부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중독균인 비브리오균과 같은 종류 ‘비브리오 브루니피카스’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균은 어패류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된다. 특히 식인 박테리아는 간경변 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손과 발에 붉은 빛을 동반한 통증이 오면 신속히 응급기관에 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식인 박테리아로 인해 10대 청소년이 다리를 절단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플로리다 중부에 사는 네이든 둘리라는 10대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다리에 상처를 입은 뒤 식인 박테리아에 감염됐다. 이후 다리가 부어오르는 것을 본 의사는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다리를 절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식인 박테리아,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감염자 291명 ‘충격 그자체’

    일본 식인 박테리아,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감염자 291명 ‘충격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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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식인 박테리아로 올해 71명 사망 ‘대체 무엇?’

    일본, 식인 박테리아로 올해 71명 사망 ‘대체 무엇?’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식인 박테리아’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일본 국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3일 일본의 한 매체는 일본 국립감염증 연구소의 통계를 인용해 “식인 박테리아 환자가 올 들어 8월 23일까지 291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에서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로, 올해는 6월 14일까지 무려 71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식인 박테리아’의 감염경로나 예방법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박테리아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공포가 심각한 상태다. ’식인 박테리아’라는 별칭을 가진 이 박테리아는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 연쇄상 구균 감염증’이라는 치명적인 세균으로 지난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주로 노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식인 바이러스는 혈압 저하 등의 쇼크 증세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팔과 다리에 통증이나 부기가 나온다.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고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키거나 독소가 온몸에 돌며 장기 부전을 일으킨다. 한편 일본의 일부 언론은 지난달 18일과 24일, 이달 3일 식인 박테리아 피해 현황을 전했다. 하지만 주요 감염경로나 예방방법에 대해서는 깊게 언급하지 않아 정부가 여론 악화를 우려해 질병의 현황과 위험성을 감추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사진 = 서울신문DB (식인 박테리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식인 박테리아, 10대 청소년 다리까지 잘랐다? 충격

    일본 식인 박테리아, 10대 청소년 다리까지 잘랐다? 충격

    일본에서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지난 6월 14일까지 7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까지 감염자가 291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지난달 18일, 24일과 이달 3일 식인 박테리아 피해 현황을 전했다. 하지만 주요 감염경로나 예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때문에 정부가 여론 악화를 우려해 상황을 은폐하고 있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한편 식인박테리아는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바 있다. 노인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식인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혈압 저하 등의 쇼크 증세가 나타나고 팔다리에 통증이나 부기가 생긴다. 또한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고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키며, 독소가 온몸에 퍼지며 장기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인박테리아 감염증상을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 연쇄상 감염증’으로 부른다.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식인 박테리아의 실제 이름은 비브리오 블니피쿠스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중독균인 비브리오균과 같은 종류 ‘비브리오 브루니피카스’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사진=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일본 식인 박테리아,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감염되면 어떤 일 벌어지나

    일본 식인 박테리아,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감염되면 어떤 일 벌어지나

    일본 식인 박테리아 일본 식인 박테리아,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감염되면 어떤 일 벌어지나 일본에서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의 한 매체는 3일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지난 6월 14일까지 7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까지 감염자가 291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지난달 18일, 24일과 이달 3일 식인 박테리아 피해 현황을 전했다. 하지만 주요 감염경로나 예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때문에 정부가 여론 악화를 우려해 상황을 은폐하고 있다는 괴담도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인박테리아는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노인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인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혈압 저하 등의 쇼크 증세가 나타나고 팔다리에 통증이나 부기가 생긴다.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고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킨다. 독소가 온몸에 퍼지며 장기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인박테리아 감염증상을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 연쇄상 감염증’으로 부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중독균인 비브리오균과 같은 종류 ‘비브리오 브루니피카스’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균은 어패류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된다. 특히 식인 박테리아는 간경변 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손과 발에 붉은 빛을 동반한 통증이 오면 신속히 응급기관에 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식인 박테리아로 인해 10대 청소년이 다리를 절단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플로리다 중부에 사는 네이든 둘리라는 10대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다리에 상처를 입은 뒤 식인 박테리아에 감염됐다. 이후 다리가 부어오르는 것을 본 의사는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다리를 절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식인 박테리아,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까지 잘랐다?’ 얼마나 무서운 질병이길래

    일본 식인 박테리아,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까지 잘랐다?’ 얼마나 무서운 질병이길래

    일본 식인 박테리아,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까지 잘랐다?’ 얼마나 무서운 질병이길래 ‘일본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지난 6월 14일까지 7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까지 감염자가 291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지난달 18일, 24일과 이달 3일 식인 박테리아 피해 현황을 전했다. 하지만 주요 감염경로나 예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때문에 정부가 여론 악화를 우려해 상황을 은폐하고 있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한편 식인박테리아는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바 있다. 노인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식인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혈압 저하 등의 쇼크 증세가 나타나고 팔다리에 통증이나 부기가 생긴다. 또한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고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키며, 독소가 온몸에 퍼지며 장기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인박테리아 감염증상을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 연쇄상 감염증’으로 부른다.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식인 박테리아의 실제 이름은 비브리오 블니피쿠스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중독균인 비브리오균과 같은 종류 ‘비브리오 브루니피카스’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균은 어패류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된다. 특히 식인 박테리아는 간경변 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손과 발에 붉은 빛을 동반한 통증이 오면 신속히 응급기관에 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도 식인 박테리아로 인해 10대 청소년이 다리를 절단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플로리다 중부에 사는 네이든 둘리라는 10대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다리에 상처를 입은 뒤 식인 박테리아에 감염됐다. 이후 다리가 부어오르는 것을 본 의사는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다리를 절단했다. 사진=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실제 사례 어떤 지 봤더니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실제 사례 어떤 지 봤더니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실제 사례 어떤 지 봤더니 일본에서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의 한 매체는 3일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지난 6월 14일까지 7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까지 감염자가 291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지난달 18일, 24일과 이달 3일 식인 박테리아 피해 현황을 전했다. 하지만 주요 감염경로나 예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때문에 정부가 여론 악화를 우려해 상황을 은폐하고 있다는 괴담도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인박테리아는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노인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인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혈압 저하 등의 쇼크 증세가 나타나고 팔다리에 통증이나 부기가 생긴다.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고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킨다. 독소가 온몸에 퍼지며 장기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인박테리아 감염증상을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 연쇄상 감염증’으로 부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중독균인 비브리오균과 같은 종류 ‘비브리오 브루니피카스’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균은 어패류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된다. 특히 식인 박테리아는 간경변 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손과 발에 붉은 빛을 동반한 통증이 오면 신속히 응급기관에 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식인 박테리아로 인해 10대 청소년이 다리를 절단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플로리다 중부에 사는 네이든 둘리라는 10대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다리에 상처를 입은 뒤 식인 박테리아에 감염됐다. 이후 다리가 부어오르는 것을 본 의사는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다리를 절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절단 사례도” 왜 이런 일이?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절단 사례도” 왜 이런 일이?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절단 사례도” 왜 이런 일이? 일본에서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의 한 매체는 3일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지난 6월 14일까지 7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까지 감염자가 291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지난달 18일, 24일과 이달 3일 식인 박테리아 피해 현황을 전했다. 하지만 주요 감염경로나 예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때문에 정부가 여론 악화를 우려해 상황을 은폐하고 있다는 괴담도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인박테리아는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노인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인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혈압 저하 등의 쇼크 증세가 나타나고 팔다리에 통증이나 부기가 생긴다.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고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킨다. 독소가 온몸에 퍼지며 장기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인박테리아 감염증상을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 연쇄상 감염증’으로 부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중독균인 비브리오균과 같은 종류 ‘비브리오 브루니피카스’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균은 어패류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된다. 특히 식인 박테리아는 간경변 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손과 발에 붉은 빛을 동반한 통증이 오면 신속히 응급기관에 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식인 박테리아로 인해 10대 청소년이 다리를 절단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플로리다 중부에 사는 네이든 둘리라는 10대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다리에 상처를 입은 뒤 식인 박테리아에 감염됐다. 이후 다리가 부어오르는 것을 본 의사는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다리를 절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미국에서 일본으로?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미국에서 일본으로?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미국에서 일본으로? 일본에서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의 한 매체는 3일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지난 6월 14일까지 7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까지 감염자가 291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지난달 18일, 24일과 이달 3일 식인 박테리아 피해 현황을 전했다. 하지만 주요 감염경로나 예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때문에 정부가 여론 악화를 우려해 상황을 은폐하고 있다는 괴담도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인박테리아는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노인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인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혈압 저하 등의 쇼크 증세가 나타나고 팔다리에 통증이나 부기가 생긴다.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고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킨다. 독소가 온몸에 퍼지며 장기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인박테리아 감염증상을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 연쇄상 감염증’으로 부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중독균인 비브리오균과 같은 종류 ‘비브리오 브루니피카스’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균은 어패류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된다. 특히 식인 박테리아는 간경변 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손과 발에 붉은 빛을 동반한 통증이 오면 신속히 응급기관에 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식인 박테리아로 인해 10대 청소년이 다리를 절단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플로리다 중부에 사는 네이든 둘리라는 10대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다리에 상처를 입은 뒤 식인 박테리아에 감염됐다. 이후 다리가 부어오르는 것을 본 의사는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다리를 절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식인 박테리아, 미국 10대 급격 괴사에 다리 절단까지..‘충격’ 대체 무엇?

    일본 식인 박테리아, 미국 10대 급격 괴사에 다리 절단까지..‘충격’ 대체 무엇?

    ‘일본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식인 박테리아 비상이 걸렸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3일 일본 국립감염증 연구소 통계를 바탕으로 식인박테리아 감염자가 지난달 23일 291명에 달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연 273명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다. 일본에서 조사를 처음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다. 사망자는 올해 6월까지 71명에 달한다. 식인박테리아는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 연쇄상 감염증’이라는 용어로도 불린다. 식인박테리아는 1987년 미국서 처음 보고됐으며 주로 노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식인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혈압 저하 등의 쇼크 증세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팔다리에 통증이나 부기가 생긴다.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고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킨다. 독소가 온몸에 퍼지며 장기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식인박테리아 세균은 식중독균인 장염 비브리오와 동류인 ‘비브리오 브루니피카스’로 어패류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된다. 특히 식인박테리아는 간경변 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식인박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며칠 내 팔과 다리에 심한 통증을 수반한 괴사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손과 발에 붉은 빛을 동반한 통증이 오면 신속히 응급기관에 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10대 청소년이 다리를 절단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플로리다 중부에 사는 네이든 둘리라는 10대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다리에 상처를 입으며 피부 조직을 갉아먹는 육식성 박테리아에 감염됐다. 이후 다리가 부어오르는 것을 본 의사는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다리를 절단했다.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사진 = 서울신문DB (식인 박테리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이길래?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이길래?

    식인 박테리아 식인 박테리아, 일본에서 71명 사망 “10대 청소년 다리 잘라”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이길래? 일본에서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의 한 매체는 3일 식인박테리아로 인해 지난 6월 14일까지 7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까지 감염자가 291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지난달 18일, 24일과 이달 3일 식인 박테리아 피해 현황을 전했다. 하지만 주요 감염경로나 예방법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 이 때문에 정부가 여론 악화를 우려해 상황을 은폐하고 있다는 괴담도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인박테리아는 1987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노인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인박테리아에 감염되면 혈압 저하 등의 쇼크 증세가 나타나고 팔다리에 통증이나 부기가 생긴다. 세균이 급격히 증식하고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킨다. 독소가 온몸에 퍼지며 장기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식인박테리아 감염증상을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 연쇄상 감염증’으로 부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식중독균인 비브리오균과 같은 종류 ‘비브리오 브루니피카스’가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균은 어패류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 감염된다. 특히 식인 박테리아는 간경변 등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손과 발에 붉은 빛을 동반한 통증이 오면 신속히 응급기관에 가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식인 박테리아로 인해 10대 청소년이 다리를 절단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플로리다 중부에 사는 네이든 둘리라는 10대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다 넘어져 다리에 상처를 입은 뒤 식인 박테리아에 감염됐다. 이후 다리가 부어오르는 것을 본 의사는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다리를 절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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