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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 환자 발 지키는 전자 양말 개발…건강 웨어러블 기기 발전

    당뇨 환자 발 지키는 전자 양말 개발…건강 웨어러블 기기 발전

    당뇨 환자가 특히 조심해야 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발이다. 당뇨 환자는 발의 감각이 떨어지고 혈액순환도 잘 안 돼 발에 궤양이나 괴사가 진행하는 ‘당뇨발’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정상인은 쉽게 낫는 상처도 당뇨 환자는 발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심각한 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당뇨 환자는 혈당 관리는 물론 평소에 발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조심해도 당뇨 환자는 당뇨발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증상이 없어 처음에는 알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그런데 양말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사이렌(Siren)이라는 스타트업에서 내놓은 전자 양말인 '사이렌 당뇨 양말'(Siren Diabetic Socks)은 센서를 이용해서 환자의 발의 온도를 측정하는 장치다. 염증이 생기면 온도가 올라간다는 점을 이용해서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것이 확인되면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iOS나 안드로이드 앱에 결과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개별적인 양말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5켤레의 양말 세트를 6개월 단위로 대여하는 방식으로 새 양말과 더불어 배터리가 교체된다. 제조사 측에 의하면 물세탁도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은 월 19.95달러로 저렴하진 않지만, 만약 당뇨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 사실 저렴한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독일의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를 비롯한 다른 기관에서는 압력을 감지하는 형태의 전자 양말을 개발한 적이 있다.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 곳에 궤양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정상인에서는 통증을 느끼는 압력도 감각이 떨어진 당뇨 환자에서는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지 못해 궤양이 생길 수 있다. 압력 감지 센서를 이용한 전자 양말은 당뇨 환자에서 궤양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위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전자 양말이 당뇨발의 예방 및 조기 진단에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앞으로 많은 연구와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는 초기 연구 및 개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웨어러블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 시계는 물론 옷이나 양말 등에 통합되는 건강 관련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수집할 수 있는 정보도 과거 운동량이나 심장 박동수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당, 혈압, 체온, 압력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기술 발전 추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착용하기만 해도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더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성남 ‘시민건강닥터제 ’ 4월 2일 본격 시행

    경기 성남시는 4월 2일부터 ‘시민건강닥터제’를 본격 시행한다. 시는 9곳 거점 동 행정복지센터에 간호사를 1명씩 배치한데 이어 3월 29일 동네의원(1차 의료기관) 68곳을 ‘시민행복의원’으로 지정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민건강닥터제는 지역주민들이 평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사업으로, 올해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30세 이상 시민이 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찾으면 건강 상담 결과에 따라 보건소 또는 시민행복의원으로 연계해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초 체력 측정과 질병력 조사에서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허리둘레 등의 수치가 기준치를 넘으면 건강 위험군으로 분류해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로 연계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1년 이내 진단 받은 사람은 건강상담바우처(1인당 6만8240원)를 줘 시민행복의원으로 연계한다. 간호사 상담 과정 없이 지정 의원을 바로 가도 된다. 개인별 건강생활실천 계획도 세워 연 4차례 질병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시 담당자는 “시민건강닥터제는 만성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건강 행태를 개선해 시민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건강생활 실천 가장 잘하는 곳 서울… 강원은 꼴찌

    건강생활 실천 가장 잘하는 곳 서울… 강원은 꼴찌

    서울 송파구·부산 동래구 상위권 금연자 늘지만 과음은 줄지 않아 국민건강생활 10년 전보다 후퇴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등 전국에서 건강관리를 가장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권인 강원도민과 비교하면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비율이 2배였다. 전국적으로는 금연자가 계속 늘고 있는 반면 과음하는 비율은 크게 줄지 않아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가 28일 발표한 ‘2017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성인의 비율인 ‘건강생활 실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41.1%)이었다. 부산(34.6%)과 대전(33.5%)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강원(20.8%)은 서울의 절반에 불과했다. 경북(23.5%)과 충남(24.0%)도 비교적 낮았다. 이번 조사에는 23만명이 참여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57.3%), 영등포구(54.6%), 마포구(53.8%), 관악구(52.5%), 부산 동래구(51.8%) 등 건강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도시가 상위권이었다. 그러나 건강생활 실천율의 전국 평균은 32.0%로 2008년보다 3.3% 포인트 감소해 지난 10년간 우리 국민의 건강행동 양상이 오히려 뒷걸음질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자리에서 많은 술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지난해 18.4%로 10년 동안 0.2% 포인트 줄어드는데 그쳤다. 고위험 음주율은 강원(22.5%)이 가장 높고 전북(15.4%)은 가장 낮았다. 비만율도 강원(31.8%)이 최고였고 서울(25.5%)은 최저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하는 ‘걷기 실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61.5%), 가장 낮은 곳은 강원(31.9%)이었다. 흡연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평생 5갑 이상 흡연하고 현재 흡연하는 사람 비율인 ‘현재 흡연율’은 2008년 25.4%에서 지난해 21.2%로 4.2% 포인트 줄었다. 특히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47.8%에서 39.3%로 줄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현재 흡연율은 충북(23.2%), 제주(23.1%), 강원(23.0%)이 높았고 세종(17.8%), 서울(20.0%), 전북(20.6%)이 낮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하는 비율은 62.3%로 10년 만에 8.7% 포인트 줄었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폭식할 위험이 높아져 비만 위험을 높인다. 혈압수치 인지율은 55.3%, 혈당수치 인지율은 17.9%였다. 안전벨트 착용률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석과 동승차량 앞좌석 착용률은 각각 88.4%, 81.3%로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오는 9월부터 모든 도로에서 의무화되는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14.8%로 매우 낮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혈압·당뇨병 치료 동네 단골의원이 효과적

    고혈압·당뇨병 치료 동네 단골의원이 효과적

    고혈압과 당뇨병을 치료할 때 가까운 동네의원 1곳을 정해 꾸준히 진료받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 880만 3980명의 진료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가까운 동네의원 1곳을 정해 자주 방문하는 환자들은 약을 꾸준히 타갈 확률이 높았다. 의료기관을 1곳만 이용한 환자 중 치료약을 꾸준히 처방받는 비율은 고혈압 환자가 84.8%, 당뇨병 환자는 98.5%였다. 반면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할 경우 이 비율이 각각 63.3%와 75.0%로 낮아졌다. 동네의원을 대상으로 약 처방 적정성 등 진료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고혈압 진료를 잘하는 곳은 평가 대상 의원 1만 8370곳 중 5538곳(30.1%)이었다.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곳은 1만 4049곳 중 3313곳(23.6%)이다. 고혈압, 당뇨병 진료를 모두 잘하는 곳은 2194곳으로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 진료를 잘하는 동네의원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나 ‘건강정보’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미세먼지 마스크 코와 턱에 ‘밀착’…휴지 덧대면 먼지 더 유입될 수도

    미세먼지 마스크 코와 턱에 ‘밀착’…휴지 덧대면 먼지 더 유입될 수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으로 ‘미세먼지’의 공습이 시작됐다. 과거에 비해 경각심이 크게 높아졌지만 여전히 미세먼지를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에서 700만명이 미세먼지로 사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1998~2015년 미세먼지 노출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35개국 가운데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김경남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에게 미세먼지 대처법을 들어 봤다.Q.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차이점은. A. 먼지 분류는 측정기술 발전과 함께 세분화됐다. 2000년대에는 지름 10㎛ 이하인 PM10, 2010년대에는 머리카락 지름 25분의1 크기인 PM2.5를 주로 연구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상적으로 PM10을 미세먼지, PM2.5를 초미세먼지로 번역했지만 지난해부터 환경부는 PM10은 부유먼지, PM2.5는 미세먼지로 용어를 정비했다. 하지만 이들 용어를 섞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히는 PM10과 PM2.5로 구별할 필요가 있다. 여러 연구에서 먼지 크기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름 20㎛ 이상 먼지는 상기도까지, 5㎛ 이하 먼지는 폐포까지 침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별도 측정해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 작은 크기의 먼지도 측정하고 관리할 가능성이 있다. Q. 발생 원인은. A. 입자 크기는 발생원에 따라 달라진다. 대개 토양에서 생기는 먼지나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그을음은 입자 크기가 큰 반면 고온의 연소 과정을 거쳐 나오는 입자는 크기가 매우 작다. PM10과 PM2.5의 발생원이 정확히 구분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발전소와 공장, 자동차에서 배출하는 먼지가 PM2.5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 반면 3~5월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PM10의 발생원이다. 눈으로는 대기오염 정도를 구체적으로 판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Q. 주로 어떤 병을 일으키나. A.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악화다.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질환, 고혈압, 죽상경화증과 같은 혈관성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사망률을 높이기도 한다. 미세먼지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뇌 등 다른 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성인은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 영·유아는 자폐스펙트럼장애와 같은 발달장애 발생 위험이 학계에 보고됐다. 임신 기간 중 미세먼지 노출은 2.5㎏ 이하 저체중아 출산과 37주 이내 조기 출산 위험을 높인다. Q.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A. 환경부의 ‘에어코리아’ 홈페이지(www.airkorea.or.kr)에서 공개하는 지역별 실시간 대기오염도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야 환다. 자전거 타기나 달리기 등 외부 활동을 줄이고 필요하다면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 방법에 맞게 착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는 제품 외부 포장에 ‘의약외품’과 KF80, KF94, KF99 등이 표기돼 있다. 숫자가 높을수록 외부 PM2.5나 PM10을 더 많이 여과하지만 호흡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기저질환이 없는 일반인은 KF80 정도 제품을 쓰면 큰 문제가 없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고성능 헤파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마스크는 코와 뺨, 아래턱 쪽으로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않게 밀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탁하면 모양이 변형돼 기능이 감소되기 때문에 세탁 후 재사용은 피해야 한다. 휴지를 덧대면 틈으로 미세먼지가 유입될 위험이 커진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면 코와 호흡기 점막의 수분량이 높아진다. 가글과 양치질, 콧속 생리식염수 세척도 도움이 된다. 항산화 기능이 큰 녹황색 채소와 과일, 해조류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1주일 중 2일만 ‘절식’ 건강한 다이어트 공식

    [핵잼 사이언스] 1주일 중 2일만 ‘절식’ 건강한 다이어트 공식

    이른바 ‘5:2 다이어트’가 일반적인 다이어트보다 효과적이고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2 다이어트는 1주일에 5일은 평소처럼 먹지만 나머지 2일은 하루 600㎉로 절식하는 간헐적 단식을 말한다.최근 영국 서리대 연구팀은 5:2 다이어트가 일반적인 열량 계산 다이어트보다 목표 체중에 도달하는 기간이 짧을 뿐만 아니라 피 속에 있는 해로운 중성지방을 더 많이 줄여 준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영양학 저널’ 3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과체중에 해당되는 51명을 무작위로 나눈 뒤 24명에게는 5:2 다이어트, 나머지 27명에게는 매일 열량 섭취를 남성 1900㎉, 여성 1400㎉로 제한하는 열량 계산 다이어트를 하도록 했다. 그 이후 몸무게 5%를 뺄 때까지 걸린 기간을 측정한 결과 5:2 다이어트는 평균 59일, 열량 계산 다이어트는 평균 73일이 걸렸다. 곧 5:2 다이어트가 살을 빼는 데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 다만 5:2 다이어트는 24명 중 9명, 열량 계산 다이어트는 27명 중 15명이 중도 포기해 다이어트의 어려움 역시 확인됐다. 또한 5:2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에도 비교 그룹보다 건강 상태가 더욱 좋아진 징후를 보였다. 다이어트 전후 진행된 혈액 검사에서 5:2 다이어트 참가자들의 혈중 중성지방이 훨씬 더 적게 남아 있었다. 이는 장기적으로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이뿐만 아니라 5:2 다이어트는 혈압에도 영향을 미쳤다. 5:2 다이어트 그룹은 평균 혈압이 9% 떨어져 적정 수준을 유지했지만, 열량 계산 다이어트를 한 그룹은 오히려 2% 증가한 것이다. 인슐린 생성 역시 5:2 다이어트가 더 나은 상태를 보였다. 연구를 주도한 로나 앤서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5:2 다이어트의 효과가 확인됐지만 반대로 중도 포기자도 속출했다”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궁극적인 열쇠는 자신이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작, 고혈압·당뇨병 건강교실…새달부터 매주 화·목요일 진행

    서울 동작구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고혈압·당뇨병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성인병을 관리해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고자 마련됐다. 구 보건소에서 다음달부터 9월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된다. 고혈압·당뇨병 환자와 관심이 있는 구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가구당 건보료 월 10만원 돌파

    지난해 가구당 월 건강보험료가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가입자에게 부과한 보험료 총액은 50조원을 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 공동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보면 보험료 부과액수는 50조 4168억원으로 전년보다 5.9% 늘었다. 가구당 월 보험료(본인부담금 기준)는 10만 1178원으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건강보험 진료비(본인부담금 포함)는 2011년 46조 2379억원에서 지난해 69조 3352억원으로 해마다 늘어나 70조원에 육박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지난해 27조 6533억원으로 전체의 39.9%를 차지했다. 65세 이상의 입·내원 하루당 진료비는 8만 1128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건보공단이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 지급한 보험급여비는 54조 6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에 지급한 보험급여비는 3조 1608억원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빅5 병원은 최상급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 급여비의 35.5%를 점유하고 있다. 입원은 위장염 및 결장염(33만 4000명), 백내장(28만 6천명), 상세불명 폐렴(27만 5000명)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외래진료는 급성 기관지염(1619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1518만명), 비염(684만명) 순이었다. 65세 이상만 놓고 보면 입원은 백내장(20만 6000명), 알츠하이머성 치매(10만 3000명), 상세불명 폐렴(9만 4000명), 외래는 본태성 고혈압(258만명), 치은염 및 치주질환(237만 3000명), 급성 기관지염(190만 9000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번 망가지면 회복 힘든 콩팥… 예방이 최선

    한번 망가지면 회복 힘든 콩팥… 예방이 최선

    성인 주먹 크기만 한 콩팥은 노폐물 배설 외에도 몸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는 항상성 유지 기능, 호르몬 및 효소 생산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콩팥에 이상이 생기면 노폐물이 몸에 쌓여 혈압이 올라가고 단백질 배출이 늘며 몸이 붓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만성콩팥병으로 이어진다. 19일 윤혜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에게 만성콩팥병에 대해 물었다.Q. 만성콩팥병의 원인은 무엇인가. A. 두 가지 중요한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전체 환자의 70% 이상이 이 두 질환의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45~50%가 당뇨병, 25%가 고혈압이며 그다음으로 사구체질환, 유전질환 등이 원인이다. 나이가 들면서 콩팥 기능 지표인 ‘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하기 때문에 65세 이상이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Q. 만성콩팥병은 단계가 있다는데. A. 만성콩팥병은 콩팥의 기능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눈다. 1~2단계는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하며 콩팥 기능 저하 원인을 찾아 치료하면 된다. 3단계에서는 간혹 피곤함, 식욕부진, 빈혈을 경험하고 혈압 조절, 콩팥기능 악화를 늦추기 위한 치료를 실시한다. 4단계에서는 콩팥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완화하고 투석과 이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콩팥 기능이 15% 이하로 줄어드는 5단계에서는 투석이나 이식을 해야 한다. 대한신장학회 말기신부전 환자 등록사업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9만 4000명의 환자가 투석치료를 받는 말기환자로 조사됐다. Q. 예방이 왜 중요한가. A. 오랜 기간에 걸쳐 이미 손상된 콩팥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만성콩팥병은 완치가 쉽지 않다. 또 말기로 가기 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병이 있는지도 모르는 환자가 많다. 따라서 혈압 측정, 소변 검사,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와 같은 정기 검사로 만성콩팥병 발병 여부를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정기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만성콩팥병은 고혈압, 지질대사 이상, 빈혈, 골밀도 약화, 신경 손상 같은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고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에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로 콩팥병의 진행 속도를 충분히 늦출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걱정하기보다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몸 상태를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관리를 어떻게 해 주느냐에 따라 콩팥의 기능 감소 정도와 합병증이 달라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간헐적 단식 ‘5:2 다이어트’…체중감량↑ 심장병 위험↓”(연구)

    “간헐적 단식 ‘5:2 다이어트’…체중감량↑ 심장병 위험↓”(연구)

    일주일에 이틀만 섭취 열량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간헐적 단식이 매일 열량을 제한하는 일반 다이어트보다 목표 체중에 도달하는 기간이 짧을 뿐만 아니라 혈중 중성지방을 더 많이 줄여 나중에 심장 질환이 생길 위험마저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대 연구진은 일주일에 5일은 평소처럼 먹지만 나머지 이틀은 하루 600㎉로 단식에 가깝게 절식하는 ‘5:2 다이어트’가 매일 열량 섭취를 남성은 1900㎉, 여성은 1400㎉로 제한하는 열량 계산 다이어트보다 신체에 훨씬 크게 영향을 주며 신진대사를 빨라지게 하는 경향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과체중 및 비만 참가자 51명을 무작위로 나눈 뒤 24명에게는 5:2 다이어트, 나머지 27명에게는 열량 계산 다이어트를 본인 체중의 5%를 감량할 때까지 실천하게 하고 비교 분석했다. 이때 5:2 다이어트는 15명, 열량 계산 다이어트는 12명만이 완수했다. 나머지 사람들은 중도 포기하거나 개인적인 이유로 다이어트를 그만뒀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가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데 걸린 시간이 5:2 다이어트는 평균 59일이지만, 열량 계산 다이어트는 73일이 걸렸음을 확인했다. 즉 5:2 다이어트가 효율이 더 뛰어나다는 것. 또 5:2 다이어트를 실천한 그룹은 다이어트를 마친 뒤에도 비교 그룹보다 건강 상태가 현전하게 좋은 징후를 보였다. 다이어트 전후 진행된 혈액 검사에서 5:2 다이어트 그룹은 혈중에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이 훨씬 더 적게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심장에 혜택을 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5:2 다이어트 그룹은 혈압 역시 9% 감소했지만, 상대 그룹은 오히려 2% 증가했다. 인슐린 생성도 5:2 그룹이 더 나은 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연구진은 다이어트를 완수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5:2 다이어트와 열량 계산 다이어트의 성공률은 각각 62.5%, 44.4%밖에 안 됐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로나 앤서니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봤듯이 우리 참가자 중 몇 명은 5:2 다이어트를 유지하기 위해 애썼지만 실패했다. 이는 이런 방식이 적합하지 않음을 의미한다”면서 “다이어트의 궁극적인 성공 열쇠는 장기간 지속할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렇지만 5:2 다이어트를 잘 유지하면 심혈관계 질환 등 몇몇 중요한 위험 인자를 줄이는 데 잠재적으로 도움이 되며 때에 따라서는 매일 다이어트하는 방식보다 좋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결과를 확인하고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이해하며 5:2 다이어트의 지속성을 개선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국 영양학 저널’(British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3월호)에 실렸다. 사진=stockasso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년 전보다 나이 천천히 먹는 미국인

    지난 20년 동안 미국인의 노화 속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인들이 ‘나이를 천천히 먹고 있다’는 말이다. 미국 예일대 의대 병리학과,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데이비스 노년학스쿨 공동연구진은 전미 건강영양조사(NHANES) 지표들을 분석한 결과, 최근 수십년 동안 미국인의 평균 연령이 늘어나고 생물학적 노화 속도 역시 늦춰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구통계학 분야 국제학술지 ‘인구학’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1988~1994년 이뤄진 ‘NHANES 3’와 2007~2010년 조사된 ‘NHANES 4’의 데이터를 비교해 연령대별 생물학적 연령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면밀히 조사했다. 연구팀은 건강 행동에 대한 문진 결과를 비롯해 혈액 내 헤모글로빈, 총 콜레스테롤, 크레아틴 수치, 알부민, 혈압 및 폐활량 데이터, 신진대사 정도, 신체 기관 기능 및 각종 염증 수치를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 생물학적 연령이 20년 전보다 낮아졌음을 확인했다. 노화 속도가 늦춰진 것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국 내 남성 흡연율이 점점 낮아지는 것이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또 전 연령층에서 이 같은 추세가 나타난 것은 의학 기술의 발전 때문이라고 추정되지만, 좀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강북 ‘스마트헬스투어’ 사업 연구 용역

    서울 강북구가 ‘너랑 나랑 우리랑 스마트 헬스 투어’ 사업의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구는 지역 내 역사·문화·관광 명소인 근현대사기념관과 국립4·19민주묘지, 순국선열묘역, 우이동 만남의 광장 일대를 묶어 관광 코스를 운영 중인데 실제 주민들의 건강이 좋아졌는지 들여다 보겠다는 취지다. 방문객들은 코스의 처음과 끝인 근현대사기념관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건강 체험존에서 혈압·혈당·체성분 검사, 맞춤형 건강상담,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연구 용역의 주요 내용은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 너랑 나랑 우리랑 사업의 만족도 조사, 참가자의 건강 수치 향상도 조사, 전문 영역별 건강상담 매뉴얼 개발, 사업의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산책로 곳곳에 스며있는 역사 문화 유적 탐방의 즐거움도 누리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도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신체 건강한 중년 여성, 치매 걸릴 확률 90% 낮다”(연구)

    “신체 건강한 중년 여성, 치매 걸릴 확률 90% 낮다”(연구)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할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인 듯싶다. 신체가 건강한 중년 여성은 나중에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거의 90%나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진이 스웨덴 여성 191명을 44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와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미국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 14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평균 나이 50세 여성 191명을 대상으로 실내 자전거를 지칠 때까지 타게 하는 운동부하 검사를 통해 신체 건강 수준을 측정했다. 모든 참가 여성 중 40명은 건강 수준이 상위권이었으며 다른 92명은 중위권에 속했다. 그리고 나머지 59명은 하위권으로, 고혈압과 가슴통증, 그리고 다른 심혈관계 문제 탓에 운동부하 검사를 끝까지 마칠 수 없었다. 연구진은 44년간 이들 여성을 대상으로 총 6회 치매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모든 조사가 끝날 때까지 총 44명에게서 치매가 나타났다. 이를 자세히 분석해보니 신체 건강이 상위권이었던 여성 중에서는 5%, 중위권에서는 25%, 그리고 하위권에서는 32%가 치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가장 건강한 상위권 여성들은 중위권 여성들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88% 더 낮았다. 건강 문제로 검사를 중단해야 했던 하위권 여성들 중에서는 45%가 몇십 년 뒤 치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신체가 매우 건강한 여성들이 치매에 걸릴 확률도 훨씬 더 낮은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연구가 심장 건강을 지키는 운동이 뇌 건강에도 중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증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연구를 이끈 헬레나 회르더 박사는 “이번 결과는 사람들의 심혈관계 건강을 개선하면 치매를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줘 흥미롭다”면서 “하지만 이 연구는 심혈관계 건강과 치매 사이에서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닌 연관성만 보여주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체 건강을 개선하면 치매 위험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평생 좋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지를 보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cardmaverick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혈압 측정, 청진까지 - 의료 기기 변신하는 스마트폰

    [고든 정의 TECH+] 혈압 측정, 청진까지 - 의료 기기 변신하는 스마트폰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지난 10년간 성능이 혁신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초기 스마트폰이 단순한 웹 서핑을 하기에도 버벅거리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웹 서핑은 물론이고 화려한 3D 그래픽 효과로 무장한 게임까지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진 만큼 이제는 웹 서핑, 게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 이외에 추가로 다양한 업무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입니다. 몇 년 전부터 삼성이나 애플 같은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은 물론 스마트 시계 등에 맥박이나 운동량 같은 의료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용이 아니라 의료용으로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이보다 다양한 의료 정보 수집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의료기기와 스마트폰을 연동해서 스마트폰을 의료 정보 수집의 허브로 활용하려는 연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의 연구팀은 케이스 형태로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혈압을 재는 장치를 개발 중입니다. 현재 있는 프로토타입은 3D 프린터로 출력해 다소 조악해 보이지만, 작은 센서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혈압을 잴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지문인식 센서 같은 작은 광학 및 압력 센서가 손가락에 있는 동맥의 압력을 측정해 전신 혈압을 추정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30명 정도의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했는데 90% 정도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혈압 측정 센서를 지문인식 센서만큼 작게 만들 수 있다면 스마트폰에 탑재하거나 혹은 주변 기기 형태로 만들어 어디서든 간편하게 혈압 측정이 가능할 것입니다. 어느 정도 정확도만 확보할 수 있다면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의사의 상징처럼 생각되는 청진기 역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중요한 주변기기가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전자 청진기는 아직 널리 쓰이지는 않고 있지만, 이미 여러 곳에서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폴란드의 연구자들이 만든 StethoMe는 환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형태로 만들어진 전자 청진기로 환자의 호흡음과 체온 등 여러 정보를 수집할 수 있습니다. 청진음은 앱을 통해서 저장되고 분석해서 천식 환자처럼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바로 진찰을 받아야 할 상황인지 알려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연동형 청진기는 기존의 청진기보다 작고 휴대하기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의사는 물론 환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앞서 기기들은 현재 개발 중인 것이지만, 이미 개발이 끝나 상용화가 완료된 스마트폰 연동 의료기기도 있습니다. 버터플라이 IQ(Butterfly iQ)는 FDA의 승인을 받은 휴대용 초음파로 매우 쉽게 휴대할 수 있으며 가격도 2000달러로 의료용 초음파 가운데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초음파 영상은 스마트폰을 통해 의료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영상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진료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전문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사용할 수 없고 훈련을 받은 의료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점차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형태의 의료기기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해킹하는 다양한 악성코드가 범람하고 있고 실제 해킹 사례도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민감한 의료정보가 해커 손에 들어갈 경우 그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 및 스마트폰 연동 기기가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규제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 보안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는 스마트폰 의료기기 제조업체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며 스마트폰 제조사는 물론 구글 같은 운영체제 제작사, 그리고 보안 관련 업체들까지 협력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스마트폰 연동 의료기기의 잠재적 수요가 큰 만큼 결국 이 문제를 극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느닷없는 가슴 조임, 혹시 부정맥?

    느닷없는 가슴 조임, 혹시 부정맥?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부정맥이 생기면 혈액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경험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원인이라면 심한 가슴통증을 느끼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12일 이소령 순천향대 서울병원 심장내과 교수에게 부정맥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들었다.Q. 부정맥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A. 부정맥은 여러 종류가 있다. 크게 맥이 느린 ‘서맥성 부정맥’, 빠른 ‘빈맥성 부정맥’으로 나눌 수 있고 심방 혹은 심실 조기 박동도 부정맥의 범주에 속한다. 모든 부정맥이 다 위험하고 치료를 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심한 서맥성 부정맥은 숨이 차거나 실신을 유발할 수 있고 빈맥도 종류에 따라 실신, 쇼크, 심정지를 일으키는 것이 있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Q. 부정맥의 원인은. A. 부정맥은 원인도 다양하다. 유전질환이 원인이 되거나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심장의 선천적 기형이 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처럼 심장 혈관이 막혀 생기는 허혈성 심근병증과 스트레스, 카페인, 폭음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Q. 병원은 언제 방문해야 하나. A. 서맥성 부정맥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실신으로 외상을 입어 내원하는 경우도 있다. 빈맥성 부정맥은 두근거림을 느끼는 경우가 흔하고 맥박이 과도하게 빨라지면서 어지러움, 답답함, 실신을 경험할 수 있다. ‘가슴이 덜컹덜컹 내려앉는다’, ‘가슴이 한 번씩 꽉 조여진다’와 같은 표현을 할 정도로 불편함이 계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Q. 일시적으로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과 어떻게 구분하나. A. 운동을 하거나 심리적으로 흥분하면 생리적 반응으로 심장 박동이 빨라질 수 있다. 이를 ‘동성 빈맥’이라고 한다. 맥박이 100회 이상으로 빈맥 범주에 들더라도 맥박을 일으키는 부위가 정상 리듬을 만드는 곳과 같다. 그렇지만 가만히 쉬고 있고 심리적인 동요가 없는데도 갑자기 맥박이 빨리 뛴다면 전문가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Q. 예방법과 치료법은. A. 젊은층의 부정맥은 심리·육체적 스트레스, 불면, 과음, 카페인 섭취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 또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으면서 분당 400~600회의 빠른 속도로 뛰는 ‘심방세동’은 비만, 폭음, 고혈압, 당뇨와 관련돼 있다. 이런 나쁜 생활습관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검사는 주로 ‘심전도 검사’를 한다. 다만 부정맥이 계속 이어지지 않고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 ‘24시간 모니터’나 ‘간헐적 심전도 모니터’를 활용하기도 한다. 빈맥성 부정맥은 약물치료와 혈관으로 카테터를 넣어 문제 부위를 제거하는 ‘전극도자 절제술’과 같은 시술로 치료한다. 서맥성 부정맥은 ‘인공 심장 박동기’로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박동기 크기가 작아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Q. 부정맥도 완치가 가능한가. A. 부정맥은 완치가 가능할 수도 있고 당뇨병처럼 약물 복용을 하면서 평생 관리해야 하는 것도 있다. 부정맥은 종류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전문의 진료를 받고 상담부터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부정맥학회에서는 일반인과 환자를 위한 홈페이지(www.k-hrs.org)를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혈압 낮을수록 자살 위험 커진다”

    혈압이 낮을 수록 자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성일 교수 연구팀은 2010∼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건강검진자료를 바탕으로 19∼101세의 한국 성인 중 낮은 혈압 또는 정상 혈압을 가진 1만70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연구 결과 수축기 혈압 100㎜Hg 미만의 낮은 혈압을 가진 사람에게서 자살 생각의 위험이 증가했고, 낮은 혈압을 기준으로 95㎜Hg, 90㎜Hg와 같이 낮출수록 자살 생각의 위험이 증가했다. 반면 높은 혈압에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자살 생각에 대한 위험을 비교하면 정상 혈압보다 100㎜Hg 미만은 24%, 95㎜Hg 미만은 43%, 90㎜Hg 미만은 74%가 증가했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혈압이 낮을수록 좋다’는 기존 인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며 “혈압이 낮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피로감,우울감과 같은 신체·정신적 증상이 낮은 혈압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BMC Public Health)를 통해 최근 발표됐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피해자 속앓이에 함께 분노한 ‘페친’들… 미투의 힘 키웠다

    SNS 공유 통해 피해 사실 퍼트려 가해자 은폐·차단에도 못 숨기고 공유 횟수 늘수록 폭발력도 커져 네티즌들의 ‘복붙(복사하기+붙여 넣기) 퍼 나르기’가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의 외침에 공감하며 피해 사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뜨리면서 힘을 싣는 것이다. 성폭력 가해자가 아무리 폭로를 차단하고 은폐하려 해도 결코 숨길 수 없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6일 경기 지역 한 대학에 다니는 이모(22·여)씨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8년 전 상처의 기억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튿날 가족들에게도 “중학교 시절 방과 후 통기타반 교사로부터 1년여간 성폭력을 당했다”고 알렸다. 평소 혈압이 높았던 아버지는 화를 꾹꾹 참으며 딸의 얘기를 들었지만, 충격을 받은 이씨 어머니는 거의 실신하다시피 했다. 이씨는 그때까지만 해도 자신의 폭로가 이렇게까지 파장이 커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씨의 폭로 이후 친구, 선배, 후배들이 이씨를 돕겠다고 나섰다. “제자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교사가 강단에 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사건을 공론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들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해당 내용을 퍼 날랐고, 다음 아고라에 청원 글도 올렸다. 하지만 글이 계속 삭제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글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삭제를 요청한 신고자를 확인한 결과 가해자 이름도 발견됐다. 가해자 측이 폭로 글을 올릴 때마다 해당 사이트에 삭제 요청을 해 왔던 것이다. 이씨와 같은 학교 졸업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게시판에 가해자 소속 학교와 실명을 공개하며 “성추행 30대 남교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 또한 몇 시간이 지나자 삭제됐다. 해당 글은 청와대 게시판 운영자에 의해 삭제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씨의 페이스북 계정도 이날 밤 별안간 24시간 사용이 중단됐다. 하지만 이씨의 지인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씨의 피해 사실을 공유하고 있다. 12일 현재 공유 횟수는 1만건이 넘는다. 이씨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함께 분노해 주고,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공유해 주는 모두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참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폭로 이후 학교 측이 보인 대응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가해자가 그런 행동을 하도록 환경을 조성한 학교도 책임이 있는데도 학교 측은 가해자에게서 제 연락처를 전달받아 전화를 해서 ‘피해 사실이 맞느냐, 진짜냐’라고 묻고 나서 ‘학교는 중립을 서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학교 측은 “규정대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비행소녀’ 이본, 90년대 미모 그대로 ‘동안+명품 몸매’ 비결은?

    ‘비행소녀’ 이본, 90년대 미모 그대로 ‘동안+명품 몸매’ 비결은?

    ‘걸크러쉬 원조’ 1세대 워너비스타 방송인 이본이 나이가 믿기지 않은 동안 외모와 명품 몸매를 과시해 눈길을 끈다.이본은 오는 12일 방송부터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의 새 멤버로 합류,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비혼 라이프는 물론 짧지 않았던 공백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본은 통통 튀는 매력으로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신세대 대표 아이콘’답게 세월을 무색케 한 동안 외모와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명품 몸매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40대 중반을 넘긴 나이를 믿기 어려울 만큼, 20대 못지 않은 완벽한 피부와 몸매를 자랑했고 자신만의 운동 습관과 식단 등 소탈한 일상을 탈탈 털어놓으며 ‘자기관리 끝판왕’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가 방송을 통해 공개한 꾸준한 자기관리 비법은 바로 계단 오르기 운동. 이본은 “사실 계단 오르기만큼 좋은 운동은 없는 것 같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계단 오르기 운동은 무조건 강추다. 일단 돈이 안 들고, 여기에 계단만 잘 오르면 굉장한 힙업은 물론 꿀벅지도 만들 수 있다“고 깨알 팁을 전수했다. 또 이본은 ”예전부터 등산을 좋아했었다“면서 ”등산을 자유롭게 다니고 산을 타고 이럴 여유가 없어져서, ‘어떻게 해야하지’ 고민을 하다가 등산 대신 계단을 올라가자고 마음먹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19층인 집 계단을 오르는 습관을 7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익숙한 듯 2계단씩 성큼성큼 계단을 올랐고, 쉬지 않고 19층까지 단숨에 오르는 모습으로 주위 출연진들을 깜짝 놀래켰다. 그렇게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 그녀는 ”와, 대박! 2분 50초도 안 걸렸다“고 환호를 쏟아내며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그렇다면 이본이 강력 추천하는 계단 오르기의 운동효과는 어떨까. 이에 대해 이본은 체력증진부터 심폐지구력 향상, 다리 근육 발달, 균형 감각 발달, 고혈압 예방, 당뇨 및 혈관질환 예방, 두뇌활성화로 인한 치매예방까지 줄줄이 읊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외에도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비행 하우스도 최초로 공개하며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을 예고했다. 방송은 12일 월요일 밤 11시.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 해 6000명 조기 사망…디젤차 주범” 독일 환경청 발표

    “한 해 6000명 조기 사망…디젤차 주범” 독일 환경청 발표

    디젤(경유)차에서 주로 나오는 질소산화물 때문에 2014년 독일에서 약 6000명이 조기 사망했다는 평가 보고서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환경청이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배기가스 비리를 둘러싼 독일 자동차 업계에 새로운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일제히 전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마리아 크라우츠베르거 독일 연방환경청장은 “대기 중에 배출된 이산화질소의 주된 원인이 디젤차에 있다는 사실은 명백히 밝혀졌다”면서 “우리는 공기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또 크라우츠베르거 청장은 얼마 전 독일 연방행정법원이 판결로 각 지자체에서는 특정 구역에 디젤차 운행을 금지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독일인 약 6000명의 주된 원인은 대기 중에 배출된 이산화질소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이산화질소는 당뇨병과 고혈압, 그리고 천식 등 여러 질병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 약 43만7000명과 천식 환자 약 43만9000명이 이런 질소 산화물에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하지만 자동차 산업이 수출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독일에서는 이런 디젤차의 규제를 두고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행정 소송에서 대법원에 해당하는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지난 2월 대기오염 대책으로 각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디젤차의 운행을 금지할 수 있다고 판결한 것을 두고 차량 소유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디젤차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는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폭스바겐)이 배기가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비리가 2015년 드러나면서 단번에 확산했다. 의혹의 눈은 곧바로 다른 자동차 업체들로도 향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의 뮌헨과 슈투트가르트 그리고 쾰른 등 약 70개 지자체에서는 이산화질소의 평균 농도가 유럽연합(EU)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의 부탁’ 임수정, 16살 아들 등장에 ‘혈압 상승’

    ‘당신의 부탁’ 임수정, 16살 아들 등장에 ‘혈압 상승’

    배우 임수정이 영화 ‘당신의 부탁’에서 엄마 역할에 도전한다.8일 배급사 CGV아트하우스는 영화 ‘당신의 부탁’(감독 이동은)의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당신의 부탁’은 사고로 남편을 잃고 살아가는 32살 효진(임수정 분) 앞에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윤찬영 분)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두 사람의 좌충우돌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당신의 부탁’ 2차 포스터는 엄마 버전과 아들 버전, 2종으로 구성됐다. 생각지도 못한 아들을 부탁받게 되어 골치 아픈 임수정의 모습과 더불어 ‘서른 둘, 갑자기 아들이 생기니 혈압이 오르네’라는 문구를 담은 효진 역할의 임수정 포스터는 기존의 임수정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흥미를 자극한다.두 버전의 포스터 속 갑자기 함께 살게 되어버린 이들의 순탄치 않을 것 같은 분위기는 어쩌다가 엄마가 되어버린 효진과 어쩌다가 아들이 되어버린 종욱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임수정이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된 ‘당신의 부탁’은 지난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제24회 브졸 국제아시아영화제 장편 경쟁 섹션 공식 초청 및 넷팩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쾌거까지 거두었다. 또 제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제6회 헬싱키 시네아시아에 연이어 초청됐다. 오는 4월 개봉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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