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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소판감소증
    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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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서 SFTS 두번째 사망자 발생

    전북에서 두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10일 장수군에 사는 60대 남성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6일께 진드기에 물린 사실을 알았고, 이달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숨졌다. 사망자는 평소 집 앞 텃밭에서 밭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SFTS는 주로 4∼11월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데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이나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치사율은 10∼30%다. 전북에서는 2015년 2명, 2016년 3명, 2017년 10명(2명 사망), 2018년 13명(6명 사망), 지난해 18명(5명 사망)의 환자가 발생했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도내에서 올해 6∼8월에 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2명이 숨졌다”며 “야외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도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올해 첫 SFTS 환자 사망

    전북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는 고창에 사는 90대 여성이 SFTS로 사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발열, 피로감,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으로 SFTS 양성판정을 받아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전북에서는 올해 이 여성을 포함해 모두 3명의 SFTS 환자가 나왔다. SFTS는 주로 4∼11월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을 보인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이나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치명률은 12∼47%다. 전북에서는 2015년 2명, 2016년 3명, 2017년 10명(2명 사망), 2018년 13명(6명 사망), 2019년 18명(5명 사망), 올해는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농작업, 나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 때 진드기에 물리도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진드기에 물리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줄것”을 주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이들에게 뭘 먹였나”…햄버거병 의심 안산 유치원생 14명(종합)

    “아이들에게 뭘 먹였나”…햄버거병 의심 안산 유치원생 14명(종합)

    안산 유치원서 식중독으로 31명 입원 지난 16일부터 식중독 증상을 보인 어린이가 다수 발생한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일명 ‘햄버거병’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1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보건당국은 25일 오후 현재 안산시 A 유치원에서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총 31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A 유치원 원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원 환자 중 14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 중 하나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일명 햄버거병) 의심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신장 기능 등이 나빠진 5명은 투석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7명은 ‘햄버거병’ 의심 증세는 없지만 설사, 복통, 발열 등 증세로 입원 중이다.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든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 수십명이 HUS에 집단 감염되면서 ‘햄버거병’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햄버거병 환자의 절반 정도가 투석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신장 기능이 망가지기도 한다. 햄버거병에 걸리게 되면 몸이 붓거나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며, 경련이나 혼수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장 기능이 크게 망가지거나, 용혈성빈혈·혈소판감소증과 같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사망률은 발생 환자의 약 5~10%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아·교직원·납품업체 286명 전수검사 지난 16일 A 유치원에서 집단 설사 등의 식중독 사고가 최초 보고된 이후 총 100명의 식중독 유증상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와 안산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에 나섰으며, 원아 184명과 교직원 18명 등 202명의 검체를 채취해 전수조사했다. 가족 58명과 식자재 납품업체 직원 3명 등 84명의 관련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원아 42명과 교사 1명으로부터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147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9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 유치원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안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질병관리본부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추가 감염을 차단하고 원인 분석을 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다른 사립유치원에서도 원아와 교사가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안산시는 상록구 한 유치원에서 원아 8명과 교사 1명이 노로바이러스로 의심되는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보조식과 검체, 유증상자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안산시 상록구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유치원은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상록구의 A 유치원과 10㎞ 거리인 데다 식자재 공급 등에서 별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지난해 국내 법정감염병 환자 15만명

    지난해 국내 법정감염병 환자 15만명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법정감염병 환자는 전년 보다 다소 줄었지만, 국외 유입 감염병의 환자 수는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질병관리본부가 펴낸 ‘2019년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당국에 신고된 국내 발생 법정감염병 환자는 15만 9496명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하지만 국외에서 유입된 감염병 환자는 755명으로 전년의 597명에 비해 26.5% 증가했다. 신고 건수가 증가한 감염병은 A형 간염과 홍역, 레지오넬라증, 뎅기열 등이며, 장티푸스,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등은 전년보다 줄었다. 오염된 조개젓 섭취로 인한 A형 간염은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에는 2437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1만 7598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40대가 87% 정도를 차지했다. A형 간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2018년에는 2명에 그쳤으나, 2019년에는 10명으로 늘었다. 홍역은 국외 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이로인해 여러건의 집단 발생이 일어나 전년보다 13배나 늘었다. 2018년에는 15명이었으나, 2019년에는 194명이 감염됐다. 국외에서 유입된 주요 감염병은 뎅기열, 세균성 이질, 홍역, 말라리아, 장티푸스 등이며 유입지역은 아시아가 8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태국, 인도, 캄보디아, 중국 등이다. 아시아 지역 다음으로는 우간다,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들로 9%(67명)로 집계됐다. 주요 국외 유입 감염병 별로는 뎅기열이 36%인 2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균성 이질(14%, 106명), 홍역(11%, 86명), 말라리아(10%, 74명), 장티푸스(6%, 44명)의 순이었다. 지난해 사망자가 발생한 주요 감염병으로는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203명), 폐렴구균(75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41명), 레지오넬라증(21명), 비브리오패혈증(14명), A형간염(10명) 등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감염병 감시연보를 보건정책, 학술연구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와 전자파일 형태로 만들어 관련 보건기관이나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8월 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안산 유치원 유치원생 99명 식중독…“구토·혈변” 햄버거병 증상(종합)

    안산 유치원 유치원생 99명 식중독…“구토·혈변” 햄버거병 증상(종합)

    안산 유치원생 99명 식중독일부는 ‘햄버거병’ 진단 집단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에서 25일 의심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99명으로 늘었고, 일부는 ‘햄버거병’ 진단을 받았다. 안산시 상록구보건소는 상록구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이는 원생이 9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처음 식중독 환자가 나온 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장기 결석자를 제외하고 이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184명 가운데 구토와 설사, 혈변 같은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이는 원생은 99명으로 파악됐다. 상록구보건소는 원생과 가족 등 30여 명이 입원했다가 이 가운데 7명은 퇴원했지만, 일부는 중증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원생은 식중독 증상으로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을 진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햄버거병’이란 별칭은 1982년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이 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붙은 것으로, 의료계에 따르면 고기를 잘 익히지 않고 먹거나, 살균되지 않은 우유 또는 오염된 야채 등을 섭취하면 걸릴 수 있다. 햄버거병에 걸리게 되면 몸이 붓거나,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며 경련이나 혼수 등의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장 기능이 크게 망가지거나, 용혈성빈혈·혈소판감소증과 같은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사망률은 발생 환자의 약 5~10%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현재까지 검사한 음식에선 균을 찾지 못한 만큼 이미 처분한 간식 등에 문제가 있거나 사람 간 전파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역학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긴팔하고 긴바지를 입고 고사리를 꺾으로 갔는데 진드기에 물려 혼 났어요.” 지난 10일 친구들과 함께 산에 올라가 고사리를 채취하고 온 A씨는 “4일이 지나서야 검은색을 띤 아주 쬐금만한 진득기가 몸에 붙어 있는 걸 발견했다”며 “그 다음날 설사와 근육통이 심해 5일동안 병원에서 입원 치료후 다행히 회복됐다”고 경험담을 말했다. 봄철 야외활동 증가와 본격적인 농번기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주의보가 내렸다. 진드기 매개 질환으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이 있다. 최근 경북과 충남 등 전국에서 2명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사망했다. 4월부터 8월 사이에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의 발생확률이 높다.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는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많은 농촌 지역에서 다수 발생한다.증상은 개인차가 있으나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감소, 림프절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있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한다.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시 긴 소매와 긴 바지, 다리를 덮는 신발과 옷 위로 기피제를 뿌려야한다. 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백현숙 광양시 감염병관리팀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진드기 서식환경이 좋아져 발생시기도 빨라지고 개체수도 많아져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 2명 발생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 2명 발생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22일 질병관리본부는 경북과 충남에서 70대 여성과 80대 남성이 각각 야외활동을 하다 SFTS에 감염돼 전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북에 거주하는 L씨(76·여)는 최근 감자심기 등 밭일을 한뒤 혈뇨, 설사 등의 증세로 인근 의원에서 치료받던 중 간 수치 상승과 의식저하로 종합병원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패혈증성 쇼크로 숨졌다. 충남에 거주하는 C씨(87·남)는 산나물을 채취하고 텃밭을 가꾸는 등 야외활동을 한뒤 고열로 인근 의원에서 진료를 받다가 혈구 감소 현상이 확인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호흡부전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SFTS는 주로 4월에서 7월 사이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낸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5월 현재 모두 1097명의 환자가 확인돼 216명이 사망했다. 환자 수는 2013년 36명에서 2015년 79명, 2017년 272명, 2019년 22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사망자 수는 2013년 17명, 2015년 21명, 2017년 54명, 2019년 41명이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는 감염시 사망률이 높아 야외활동시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4월 현재 SFTS 매개 참진드기 감시 결과, 참진드기 지수(채집한 진드기 중 참진드기 개체 수)가 30.4로 전년 동기의 54.4에 비해 44.1% 낮은 수준이지만, 경남(147.3), 충남(45.1), 전북(44.1) 지역에서는 참진드기 밀도가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질환을 예방하려면 작업복과 일상복은 따로 입고 작업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야 한다.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할때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를 펴서 앉되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한뒤 햇볕에 말린다.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은 다니지 말고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한다. 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한 뒤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며, 즉시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정은경 본부장은 “SFTS는 치사율이 20%에 이르는 감염병으로 농작업시나 야외활동시 긴 옷을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경북도, 야생 진드기 주의보 내려…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경북도, 야생 진드기 주의보 내려…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경북에서 야생 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경북도는 지역에서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포항 거주 64세 여성이 지난달 중순 산행 후 발열, 구토 등 증상을 보여 서울의 한 의료기관에서 검사한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전국 환자는 경북 1명을 포함해 2명이다. 첫 환자는 강원에서 4월 말 신고됐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SFTS 환자가 25명 발생해 이 가운데 6명이 숨졌다. 2013년부터 2019까지 도내 환자는 161명이고 이중 37명이 사망했다. SFTS는 주로 4∼11월 작은 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 설사 등 증상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예방 백신이 없으며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도는 감염자 가운데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나물 채취나 야외 활동 때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집에 돌아와서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난 이후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원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질본 진드기 주의 당부

    원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질본 진드기 주의 당부

    강원도 원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첫 SFTS 환자는 원주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 집 주변 풀숲에서 나물을 채취했고, 기저질환(당뇨) 진료를 받다가 혈액검사에서 간 수치 상승 등의 소견으로 21일부터 입원 치료 중이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뒤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89명의 환자가 발생해 215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등산, 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밝혔다.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 고령자가 많고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4월부터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안에 38~40도의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인들은 진료과정에서의 2차 감염에도 주의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인적 드문 수풀환경 등에서 활동할 때는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야외 활동시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하여 입고 작업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다. 진드기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을 하며, 즉시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머리카락이나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고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원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야외활동시 진드기 주의”

    원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야외활동시 진드기 주의”

    강원도 원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2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원주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은 집 주변 풀숲에서 나물을 채취했고 기저질환이었던 당뇨 진료를 받다가 혈액검사에서 간 수치 상승 등을 보여 지난 21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다가 전날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질본은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옷을 입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FTS는 보통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환자 1089명이 발생했고 이 중 215명이 사망했다. 나물 채취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고령자가 많고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이달부터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게 좋고 귀가한 후에는 옷을 털고 즉시 목욕해야 한다. 머리카락이나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는 게 좋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만능백신’ 제작법 개발, 코로나 퇴치 희망 보인다

    ‘만능백신’ 제작법 개발, 코로나 퇴치 희망 보인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방어실험 성공국내 연구진이 면역증강제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을 이용해 메르스 백신을 개발하고 동물실험에서 효능을 확인했다. 남재환(왼쪽)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교수와 금교창(오른쪽)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의약연구단 단장 주도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 전북대, 이화여대, 국제백신연구소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면역증강제와 세포 안에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결합시켜 빠르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안게반테 케미’에 실렸다. 연구팀은 귀뚜라미에 마비증세를 일으켜 죽이는 ‘귀뚜라미 마비바이러스’의 RNA를 활용한 면역증강제와 아연금속으로 만든 RNA 안정제를 혼합한 뒤 코로나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시켰다. 연구팀은 이런 방식으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백신을 만들어 생쥐와 히말라야 원숭이에게 접종했다. 그 결과 생쥐는 1회 접종만으로도 치사량의 바이러스 공격에도 100% 방어되는 것이 확인됐고 히말라야 원숭이도 바이러스와 독소의 활성을 차단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체내에서 만들어져 메르스 감염을 억제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백신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용 백신과 살인진드기병으로 알려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금 단장은 “메르스 바이러스에서 효과를 보인 이번 RNA 활용 단백질 기반 백신 플랫폼은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시간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름휴가 해외로 떠나세요? 음식 익혀먹고 손씻기는 꼭!

    여름휴가 해외로 떠나세요? 음식 익혀먹고 손씻기는 꼭!

    여름은 감염병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장마로 하천이 범람하고 침수되면 병원균이나 모기, 파리 등 매개체에 의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28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서 유입된 법정감염병 신고건수는 597건으로 2017년(531건)보다 12.4% 증가했다. 올해에는 1~6월 상반기에만 332건이 신고됐다. 특히 최근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객에게서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으면 살모넬라균감염증이나 캄필로박터균감염증, 비브리오균감염증, 병원성 대장균감염증 등 세균성 장관감염증과 A형간염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 간질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바닷물에 상처가 노출되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수 있다. 짧은 상·하의를 입고 풀숲에 들어가거나 야외 활동을 하면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릴 수 있고 모기에 물리면 말라리아, 일본뇌염이 발생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할 때는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과 뎅기열,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매개감염병을 조심해야 한다. 홍역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식품매개감염병을 예방하려면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이 상처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하고 만성 간질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반드시 어패류를 익혀 먹어야 한다. 해외여행을 할 때는 길거리 음식을 먹지 말고 되도록 포장된 물과 음료수를 마시는 게 좋다. 과일·채소는 먹기 전에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어야 안전하다.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을 여행하기 전에는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북 올들어 야생진드기에 주민 3명 잇따라 숨져

    올해들어 경북지역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숨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2일 경북도와 예천군보건소 등에 따르면 야생진드기 바이러스인 SFTS 감염으로 예천에 사는 A(77·여)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24일 숨졌다. 같은 달 26일에는 울진에 사는 B(77·여)씨가 SFTS로 숨졌다. 이로써 경북에서는 올해 SFTS로 3명이 사망했다. A씨는 지난 6월 19일 발열, 전신 쇠약과 같은 증상을 보여 안동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았고 같은 달 24일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한 SFTS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 매일 밭일을 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B씨는 같은 달 11일 발열 등 증상을 보여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같은 달 17일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B씨가 고사리 텃밭 작업을 하다 야생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 5월 28일 구미에 사는 76세 여성이 올해 처음으로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숨졌다. 올해 전국적으로 SFTS 환자가 40명 발생해 이 가운데 11명이 숨졌으며 경북에서는 5명의 환자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야생진드기에 물리면 1∼2주간 잠복기를 거쳐 구토, 발열,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난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아 치사율이 30%대에 이른다. 경북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아 치사율이 30%대에 이른다”면서 “예방을 위해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나 긴 바지 등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집에 돌아온 후 즉시 몸을 씻어내고 옷도 세탁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예천서 살인 진드기에 70대 숨져…경북서 올해 두 번째

    경북 예천에서 70대가 살인 진드기에 물려 숨졌다. 2일 예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으로 A(77)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24일 숨졌다. 이로써 올해 들어 경북에서 SFTS 증세로 2명이 숨졌다. A씨는 지난 6월 19일 발열, 전신 쇠약과 같은 증상을 보여 안동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았고 같은 달 24일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한 SFTS 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다. 매일 밭일을 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달 23일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살인 진드기에 물리면 1∼2주간 잠복기를 거쳐 구토, 발열, 설사 등 증세가 나타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나오지 않아 치사율이 30%대에 이른다”면서 “예방을 위해 풀숲에 들어갈 때는 긴 소매나 긴 바지 등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집에 돌아온 후 즉시 몸을 씻어내고 옷도 세탁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법정감염병 17만명… 10년새 4.7배 급증

    법정감염병 17만명… 10년새 4.7배 급증

    수두 작년 20% 증가… 91%가 0~12세 일본뇌염 89% 늘어 50대 이상이 90% ‘유입’ 87%가 亞서… 뎅기열 27% 최고수두,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환자가 늘면서 지난해 법정감염병 환자가 17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보다 11.5%, 10년 전인 2008년보다 4.7배 늘었다.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 환자는 597명으로 최근 8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2018년도 감염병 감시연보’를 발간하면서 국가 간 교류 확대와 기후 변화로 감염병의 국내 유입이 증가하고, 신종감염병의 등장으로 공중보건학적 위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법정감염병으로 지난해 사망한 사람은 383명이다. 주로 의료기관에서 전파되는 항생제 내성균인 ‘카바페넴계 항생제 내성 장내세균속 균종(CRE)’ 감염증으로 가장 많은 143명이, 폐렴구균으로 115명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46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에는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백일해, 홍역, 일본뇌염,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폐렴구균, 말라리아, 레지오넬라증, 렙토스피라증, 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이 증가했다. 이 중 오염된 음식이나 물에 의해 전염되는 1군 감염병 장티푸스와 세균성 이질은 국외 유입 환자가 각각 43.2%, 75.9%에 달했다. 수두는 매년 계절적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4~6월(32.0%), 11~12월(26.0%)에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환자 수는 전년보다 20.4% 증가했고, 환자의 90.7%가 집단생활을 하는 0~12세 어린이였다. 수두 환자 증가 원인은 기후 변화로 인한 환경 변화, 단체생활 증가로 인한 감염 등이 꼽히는데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전년 대비 13.7% 증가했으며, 특히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69.2%)이 많이 감염됐다. 백일해는 2017년 경기·광주 지역과 세종 어린이집에서 집단 발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일부 지역에서 유행해 환자 수가 3배가량 늘었다. 일본뇌염은 2017년보다 88.9% 증가했으며, 10명 중 9명이 50대 이상 환자였다. 기후온난화로 최근 뇌염모기의 활동 시점이 빨라졌다. 2008년 10만명당 72.8명이던 감염병 발생률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 10만명당 329.1명을 기록했다. 신종플루가 크게 유행한 2009년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발생률이 가장 높다. 국외 유입 감염병의 87%는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태국, 인도, 캄보디아,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들어왔다. 뎅기열이 27%로 가장 많고, 세균성이질 24%, 장티푸스 15%, 말라리아 13% 순이었다.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만 지켜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해외 여행 전에는 해당국의 감염병 유행정보를 살펴보고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충남 첫 SFTS 사망자 발생, 진드기 주의

    올해 충남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지난 2일 홍성군에 사는 A(여·78)씨가 SFTS 감염으로 숨졌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 군내 모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자 천안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달 31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판정 사흘 만에 사망했다. A씨는 발병 전에 매주 5 차례, 하루 1시간 정도 텃밭 가꾸기와 풀베기 작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들어 전국 SFTS 감염자는 11명으로 이 중 A씨 등 3명이 숨졌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주로 옮기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2012년 중국에서 처음 규명돼 우리나라는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감염되면 4∼15일 잠복기를 거쳐 38~40도의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를 보이고 치사률이 12∼30%에 이른다.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전국적으로 SFTS 환자는 2013년 36명(사망 17명), 2014년 55명(16명), 2015년 79명(21명), 2016년 165명(19명), 2017년 272명(54명), 2018년(47명)으로 집계됐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경북 올해 첫 야생진드기 SFTS 환자 발생

    경북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구미에 사는 76세 여성이 도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텃밭 작업 후 발열, 피로감, 식욕부진, 근육통 등으로 대구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27일 SFTS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에서는 올해 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난 15일 대구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60대 여성이 숨져 올해 첫 사망자가 됐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38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숨지는 등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36명이 감염돼 31명이 사망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고열(38~40℃),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보인다.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구자숙 경북도 보건정책과 감염병관리팀장은 “감염자 가운데 50대 이상 농·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만큼 나물 채취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입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야외활동 뒤 귀가해서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강원도 올해 첫 ‘진드기 감염병’ 환자 발생

    강원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일 원주시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에게서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일찍 발생한 것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SFTS는 주로 4~11월에 발생한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야외활동 이후 2주 이내에 이같은 이상 증세가 있으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원도의 경우 2013년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2014년 4명, 2015년 5명, 2016년 29명, 2017년 39명, 지난해 35명 등 지속적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도 매년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다. 강원도는 야외활동시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 목욕, 옷 갈아입기 등 진드기 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전역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사업을 강화하고, 감염병 예방 교육 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살인진드기 조심하세요-SFTS 감염 주의 당부

    “살인진드기 조심하세요”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는 정읍시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SFTS에 감염돼 치료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여성은 전북지역에서 올들어 첫 SFTS 감염 확진 환자이고 전국에서는 충남 50대 여성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 환자는 고열,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3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밭에서 영농작업을 하다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SFTS는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4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한다.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뒤 1~2주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38~40도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SFTS는 현재까지 예방백신과 표적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올해는 참진드기 지수가 54.4로 지난해 같은기간 35.8 보다 훨씬 높아 감염률이 더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긴소매, 긴반지 등을 입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집에 들어와서는 즉시 목욕을 하고 옷은 세탁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SFTS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866명이 발생해 20% 174명이 숨졌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13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해 46.2%의 치사율을 기록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4월부터 살인진드기 활동 시작-야외활동 주의 필요

    전북도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야생진드기 주의보를 내렸다. 전북도는 야생진드기가 4월부터 활동하기 시작하므로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드기 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을 할 때 팔다리 등이 노출되지 않는 긴옷을 입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 기피제도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뒤에는 바로 샤워를 하고 옷을 세탁하며 귀 주변, 팔 안쪽, 무릎 뒤 등에 진드기에 붙어있거나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에는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진드기에 물릴 경우 6~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지난해 전북에서는 13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SFTS는 아직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분포되기 때문에 근교는 물론 도심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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