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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내란죄” 심재철 의원, 명예훼손 혐의 고발당해

    “문재인 대통령 내란죄” 심재철 의원, 명예훼손 혐의 고발당해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등을 내란죄 등으로 형사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한 국회부의장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시민운동가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29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9시쯤 시민운동가 박모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심 부의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전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의 일환에서 각 행정부처에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한 것을 맹비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내란죄, 국가기밀누설죄 등으로 형사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또 “불법적으로 국민 혈세를 사용해 점령군처럼 국가기밀을 마구 뒤지는 모든 과거사위원회를 즉각 해체해야 한다”며 “검찰은 불법 자료에 기초해 과거사위 명령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불법 수사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불법적 수사 권고로 검찰이 수사, 구속한 모든 피의자도 석방해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성희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도농상생 급식사업에 지역상공인 피해 없어야”

    이성희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도농상생 급식사업에 지역상공인 피해 없어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성희 위원장(자유한국당, 강북2)은 서울시가 2019년까지 서울 자치구와 농촌간 1:1 직거래를 통해 어린이집에 식재료 조달 시스템(일명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을 구축한다는 발표에, 어린이집과 지역내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정책발표 및 전국 광역지자체 9개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16년 11월)한 이후 올해 상반기 강동구 공공급식센터 개소, 오는 12월에는 금천구, 동북4구(성북·강북·도봉·노원구)공공급식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내년 10개 자치구, 2019년 25개 전 자치구에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공공급식사업의 주요내용은 산지(기초지차체)와 소비지(자치구)간 1:1 매칭을 통한 서울시내 모든 어린이집에 식자재(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전품목)를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3월부터 시행한 강동구에서는 전체 어린이집 중 86개소(30%)가 참여하고 있는데, 매칭 산지의 식재료 다양성 부족으로 필요 식자재를 별도 구매하는 등 이중 처리에 따른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향후 어린이집 평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우려로 서울시에 제대로 된 의사 표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보다, 이 사업의 가장 큰 문제는 지역내 소상공인을 위한 어떠한 대책을 준비하였는가에 있다. 그동안 식자재는 어린이집 인근 자영업자에게 구입하여 왔는데, 산지 기초 지자체에서 70%이상 구입하라는 정책은 사실상 서울지역 내 소상공인들을 몰락하게 만들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하다. 따라서 서울시에서 ‘장사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상과 창구를 확대해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고 창업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한 것에 대해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이성희 위원장은 “공공급식센터 운영에 올해에만 50억의 예산이 소요되고 점차 재정투입이 늘어날 것이 당연한데, 이는 결국 시민의 혈세를 특정 단체를 위한 운영비에 투입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생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서울시에서 발표한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들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한 것인지 묻고 싶고, 정부에서는 보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의 행정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반해, 서울시는 오히려 어린이집에 이중 식자재를 구입하게 하는 등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제대로 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후속대책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재철 한국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 내란죄로 고발해야”

    심재철 한국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 내란죄로 고발해야”

    심재철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내란죄로 형사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심 의원은 28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으로 여러 행정부처에 과거사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해 벌이고 있는 일은 적법절차를 명백하게 위배한 잘못된 행위”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불법적으로 국민 혈세를 사용하며 점령군처럼 국가기밀을 마구 뒤지는 모든 과거사위원회를 즉각 해체해야 한다”며 “검찰은 과거사위원회의 명령을 받들어 수행하고 있는 불법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법원은 검찰이 수사, 구속한 모든 피의자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 서훈 국정원장과 윤석열 서울 중앙지검장을 법치파괴의 내란죄와 국가기밀누설죄 등으로 형사고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당 차원의 법률대응기구 출범 등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심 의원은 ▲국가정보원의 댓글수사 은폐 혐의로 조사를 받던 고 변창훈 검사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국가배상청구소송 ▲적폐청산TF의 불법행위 국정조사 ▲‘문재인 정부 인권유린 행위’에 대한 유엔 자유권위원회 및 고문방지위원회 제소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심 의원의 사과와 국회직 사퇴를 요구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강력 반발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논평에서 “심 부의장의 발언은 아무리 한국당 소속이라지만 5선 국회부의장으로서의 발언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충격적이고 국민을 우롱한 발언”이라며 “사상 초유의 탄핵으로 선출된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고발 운운은 결국 탄핵에 불복하겠다는 것이며,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만불손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백 대변인은 “심 부의장은 문 대통령 등이 전두환·노태우 등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찬탈한 세력과 같다고 보는 것이냐”고 쏘아붙이면서 “심 부의장의 내란죄 발언은 단순히 물타기를 넘어 정권 불복과 같은 수준의 금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심 부의장은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부의장직에서 사퇴해야 하며, 법적·정치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며 “심 부의장의 망언에 대해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은 명확히 입장을 밝히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심 부의장의 사퇴와 한국당의 사과를 공식적으로 요구한다”며 “헌정 질서를 유린하고 법치주의를 송두리째 무너뜨린 국정농단 사태를 야기한 한국당 출신 국회부의장의 금도를 넘은 주장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민주적 방식으로 탄생한 정부를 신군부와 비교하다니, 무지하고 천박한 역사인식에 민주당은 표현 가능한 모든 언어를 동원해 규탄한다”며 “도둑이 제 발 저리듯 국민의 명령에 저항하는 적폐 세력의 온갖 꼼수에 동조할 국민은 없다”고 단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국회는 ‘쪽지예산’이 불법적 세금 절도임을 알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가 오늘부터 정부 새해 예산안 증액 심사를 시작한다. 매년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쪽지예산’의 계절이 도래한 셈이다. 예산 심사 과정에서 여야가 슬그머니 끼워 넣는 각 지역구 현안 사업 예산을 일컫는 이 쪽지예산은 올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새해 예산안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올해보다 20%나 삭감된 반면 내년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개발 사업에 여야가 더 공을 들여야 하는 형편이니 이런 쪽지예산이 우후죽순이 될 토양은 이미 갖춰져 있는 셈이다. 실체도 없는 ‘영남 홀대론’이니 ‘호남 홀대론’이니 하는 예산 타령이 벌써 기승을 부리는 걸 보면 여야 의원들의 쪽지예산 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뻔뻔하고 노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 민심을 겨냥한 여야의 선심 예산 전쟁은 사실 앞서 진행된 국회 상임위별 예산 심사 과정에서 가시화됐다. 국회 국토교통위가 17조 7000억원의 정부 SOC 예산을 20조 838억원으로 2조 3679억원 늘려 놓은 것이다. 철도 건설 5594억원, 도로 건설 4984억원 등으로 향후 예결위 차원의 조정을 거치면서 줄어들긴 하겠으나 지난해 4000억원 증액에 그친 것과 비교한다면 상당한 규모의 증액이 예상된다. 문제는 시·군·구 단위의 소소한 쪽지예산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점이다. 지역구 의원들이 동료 예결위원들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청탁해 끼워 넣는 이 쪽지예산은 심의 막바지에 급조되는 까닭에 사업 타당성 검토 등이 원천 불가능하다. 대개가 선심 사업이라 예산 낭비로 이어지기 십상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지역구 한 표가 아쉬운 여야 의원들은 이를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우며 쪽지예산 관철에 혈안이 된다. 혈세 낭비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수천억원 규모의 쪽지예산을 근절할 대책이 절실하다. 표를 먹고사는 여야 의원들에게 ‘선의’와 ‘양심’을 기대하는 건 백년하청의 부질없는 일일 것이다. 쪽지예산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헌법은 국회에 예산심의권만 부여했지 사실상 예산 편성에 가까운 증액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국회는 매년 정부 예산안 총액의 1~2%를 줄이거나 늘리고, 이보다 더 많은 규모로 예산 항목을 조정하며 사실상의 예산 편성을 자행해 왔다. 차제에 국회의 예산 증액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예산 심사 과정에서 증액이 불가피한 경우는 정부의 추가 예산안을 편성토록 하는 쪽으로 관련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 부정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도 쪽지예산에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여야 의원들이 동료 예결위원들에게 지역 예산을 청탁하는 행위는 직무 범위를 넘어선 부정청탁이며, 이런 청탁 쪽지로 확보한 사업 예산은 지역민들에게 내세울 자랑이 아니라 부끄러운 세금 절취일 뿐이다. 김영란법은 이런 데 쓰라고 만든 법이다.
  • 이혜경 서울시의원 ‘행복나눔 봉사대상’ 수상

    이혜경 서울시의원 ‘행복나눔 봉사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중구2, 자유한국당)이 2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된 제4회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에서 광역의원 부문 행복매니페스토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상은 대한민국 행복나눔 봉사대상위원회가 주최하는 상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행복지수 발전에 중심이 된 인물들의 공적을 기리고자 매년 시행하고 있다.중구 제2선거구 출신 이혜경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과 더불어 한옥지원특별위원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별위원회,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지원 특별위원회, 남산케이블카 운영사업 독점운영 및 인·허가 특혜의혹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해왔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운영, 공예박물관사업 등 서울시 주요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으며, 회현 제2시민아파트에 대한 갈등상황에 대해 소개하고 해결을 촉구하는 등 지역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서울관광마케팅(주)의 재단화와 관련, 학계와 관광업계를 망라한 토론회와 간담회 등을 통해 최선의 방안을 찾는데 의정활동의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은 우리 민족의 고유 의상인 한복을 즐겨 입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서울시 한복착용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으며, 현재 전통문화 재현행사 속 복식고증 문제 등을 연구 중이다. 이혜경 의원은 “시민의 행복한 삶이 우선이라는 신념으로 의정활동에 임해왔던 것을 높게 평가해 주셔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전한 뒤, “현재 서울시의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예산을 심의하고 있다.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과도하게 편성된 항목에 대한 예산삭감과 반대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적절한 예산 배분을 해서 시민의 행복을 지켜가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키 작은 왜소증 성범죄자, 집행유예 받은 사연

    선천적으로 키가 자라지않는 왜소증을 가진 성범죄자가 자신의 작은 키 덕분에 투옥을 면했다. 최근 영국 메트로 등 현지언론은 웨일스 웰시풀에 사는 브라이언 안소니 보웬(26)의 재판 결과를 보도했다. 왜소증으로 인해 초등학생 만한 작은 키를 가진 보웬은 각각 13세와 15세 소녀를 상대로 수차례 음란 메시지와 성관계 등을 요구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른바 어린이에게 성욕을 느끼는 소아성애자로 범죄 성격상 재판부의 단호한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다. 보웬의 변호인인 다피드 로버츠는 "피고는 몸집이 작아 다른 수감자보다 더 큰 고통이 수반될 것"이라면서 "성적 망상도 가지고 있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투옥보다 치료가 바람직하다"고 항변했다. 중형을 요구하는 검찰과 치료를 요구하는 변호인의 의견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판결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주심을 맡은 라이스 롤랜드 판사는 "피고가 신체 장애가 있어 복역이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 인정된다"면서 징역 48주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판사는 재활 치료 3개월 동안 오후 9시부터 오전 7시까지 통행을 금지하며 10년 간의 성범죄자 등록을 명했다. 이에 대해 현지언론은 "왜소증이라는 특성상 수감 중 일어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우려를 판사가 받아들였다"면서 "이는 장애인에 대한 또다른 차별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속전속결’ 국회의원 보좌관 또 증원 의결

    ‘속전속결’ 국회의원 보좌관 또 증원 의결

    8급비서 1명 늘려…보좌진 정원 7명→8명운영위 의결…인턴은 2명→1명으로 줄여 국회의원 보좌관 수가 또 늘어난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사무실에 8급 비서 1명을 늘려 보좌진 총 정원을 7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의결했다.국회의원 사무실에 2명씩 근무하는 인턴은 1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운영위 측은 “국회인턴제 운영지침 개정에 따라 총 재직기간이 2년 이상인 인턴은 내년부터 근무할 수 없게 돼 대량해고 방지를 위해 인턴 숫자를 줄이는 대신 별정직 공무원인 8급 비서를 증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좌관 2명(4급 상당)·비서관 2명(5급 상당)과 6급·7급·9급 비서 등 총 7명인 현재의 국회의원 보좌직원 정원은 8급 비서 1명이 추가되면서 총 8명으로 늘게 된다. 앞서 2010년에 국회는 업무과중을 이유로 5급 비서관 한 명을 증원해 ‘혈세 낭비’ 논란이 일으켰다. 당시 5급 비서관의 연봉은 기본급과 수당 등을 합쳐 5500만원 정도로 190억여원의 세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운영위는 국회 소속 연구기관인 ‘국회 미래연구원’을 설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국회미래연구원법도 의결했다. 국회 미래연구원은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 환경과 변화를 예측·분석하고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을 도출하는 연구기관으로, 초당적 합의에 근거한 중립적 연구를 수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2018 예산안 토론회’ 20일 개최

    서울시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2018 예산안 토론회’ 20일 개최

    서울시의회는 20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시민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2018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분석 토론회」를 시민단체 협의체인 서울시민 재정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201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예산안분석 토론회는 2명의 주제발표와 시의원, 시민단체, 공무원 등 7명의 지정토론으로 진행된다. 문영민(예결위부위원장)의원이 좌장으로 김상철(나라살림연구소)연구위원과 남승우(서울시의회 예산정책담당관)과장의 발제에 이어, 김용석(행자위)의원, 성중기(교통위)의원, 문형주(교육위)의원, 김은희(풀뿌리여성센터바람)운영위원, 신재은(환경운동연합 물순화팀)팀장, 백일헌(서울시 예산담당관)과장, 황현택(교육청 예산담당관)과장이 자유토론을 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장이 지난 9일 시의회에 제출한 33조 9천억원(예산 31조 7천억원, 기금 2조 2천억원)과 서울시 교육감이 제출한 9조 2천억원(예산 9조 1천억원, 기금 6백억원)의 2018년도 예산안에 대해, 예산관련 규정 준수여부, 각 분야별 재원 배분의 적정성, 개별사업 예산편성의 타당성과 효과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한정된 서울시 예산의 효율적인 배분기준을 제시하고 적정선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에 대한 각계 전문가와 시의원들의 다양하고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예산안 제출시 2018년도 예산안의 핵심 키워드가 ‘복지’와 ‘일자리’ 이며, 새 정부의 예산편성 기조에 발맞춰 복지, 일자리 지원 예산을 늘리는 등 재정 역할을 적극적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이에 대해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복지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지원을 강화하여 9조 8천억 원을 편성한 복지예산이 아동, 어르신, 장애인 등 대상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적정하게 편성되었는지 살펴보고, 1조원을 돌파하는 일자리 예산도 청년, 여성,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등 대상별 특화 일자리로 균형 있게 편성되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사람중심의 교통체계와 선제적 재난예방을 위한 교통․안전분야, 친환경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공원․환경분야, 시민이 공감하는 ‘서울형 도시재생’을 구현하는 재생․주택분야, 세계적인 관광․문화도시를 구현하는 문화․관광분야 등의 예산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되고 있는지, 전시성 예산편성은 아닌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볼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 예산에 대해서는 학교시설 증․개축, 급식시설을 포함한 노후시설 개선 등 학생안전 관련 예산과 각종 교육복지사업비의 균형편성 여부 등에 대한 분석을 계획하고 있다.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은 “예산안 심의는 서울시민이 우리 의회에 맡겨주신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시민의 혈세로 마련된 내년도 예산이 한 푼의 낭비 없이 알뜰하게 쓰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오는 11월 21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시의회 정례회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8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경필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은 졸속”..경기도형 저감대책 발표

    남경필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은 졸속”..경기도형 저감대책 발표

    경기도가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에 불참을 선언하고 운행 중인 경유버스를 모두 전기버스로 전면 교체하는 등 경기도형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가 환승할인제를 함께 시행하는 경기도 등 11개 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을 언론을 통해 통보했고, 서울시를 제외한 모든 기관이 반대하고 있다”며 “수도권 미세먼지와 교통대책은 서울시 독단으로 결정할 수 없고 통합적 관점에서 숙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서울시는 초미세먼지가 심한 날 버스·지하철을 무료로 운행하는 내용의 미세먼지 대책을 오는 20일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수도권통합환승할인제를 함께 운영하는 경기도·인천시 등의 동참을 협의해왔다. 서울형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시민참여형 차량 2부제 실시와 함께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요금이 면제된다. 면제 대상은 서울시 담당인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마을·시내버스 등이다. 그러나 경기도와 인천시, 코레일 등은 대중교통요금 면제에 따른 재원 부담 탓에 부정적 반응을 보여왔다. 남 지사는 “서울시 주장대로 차량운전자 5명 중 1명이 버스나 지하철을 탄다고 해도 미세먼지 농도는 1%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도는 검증되지 않은 1%를 위한 졸속행정에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연간 15일 실시한다고 가정했을 때 소요예산이 연간 1000억원을 넘어서고 경기도는 이중 367억원을 부담해야 하는데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정책에 혈세를 투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대책으로 출퇴근길 버스 승객이 20% 증가하면 광역버스 입석률이 현재 9.6%에서 18.6%로 늘어나 광역버스 200여대의 증차가 필요해지는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단 1대의 광역버스 증차도 동의하지 않고 있어 ‘콩나무 시루’ 같은 버스로 도민의 안전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2027년까지 1192억원을 투입해 도내 경유버스 4109대를 모두 폐차하고 친환경 전기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다.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에 드는 3년치 예산이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도는 또 2020년까지 도내에 전기차 5만대를 보급하고, 충전기 1만 2000대를 설치하는 한편 2005년식 이하 화물차 5만 1000여대의 조기 폐차, 매연저감장치 설치, LPG엔진 개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사진설명/15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기자회견에서 “서울형 미세먼지 대책’에 불참을 선언하고 경유버스의 전기버스 대체 등 자체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성중기 서울시의원 “고척돔 7번 누수... 보수유지계약 연장 등 검토를”

    성중기 서울시의원 “고척돔 7번 누수... 보수유지계약 연장 등 검토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성중기 의원(자유한국당, 강남1)은 제 277회 정례회 중 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고척스카이돔의 누수현상을 지적하고 해당시공사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개선을 촉구했다. 성중기 의원이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은 개장이후 총 7번의 누수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올해 8월 발생한 누수는 프로야구경기 중 카메라에 누수장면이 포착되어 비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8월의 누수를 포함 총 7번의 누수 모두 기록적인 폭우도 아닐뿐더러 일반적인 여름철 장마철수준으로 그럼에도 누수가 된 것은 부실공사가 아닌지 지적됐다. 성중기 의원은 “시공사와의 유지보수관리 계약이간이 단 3년뿐으로 시공사는 1년만 버티면 그만이며, 그 뒤엔 시민의 혈세로 유지보수해야 한다”고 질타하며 법적 절차를 통해 시공사의 무상유지보수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총 7번의 누수가 발생한 고척돔에 대해 폭풍이나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충분히 대비되어있는지 의심을 지울수 없다”고 지적하며 전반검사 등을 통해 확인이 필요함을 요구했다. 성중기 의원은 “고척돔은 경기와 공연 등 시민문화생활이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개최 될 수 있는 점에서 많은 시민들이 원하던 숙원사업이었지만 2700억원의 짐만 하나 더 생긴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이번 누수를 계기로 누수뿐만 아니라 자연재해에서도 견딜 수 있는 것인지 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분명 이 부분에 대해서 시설관리공단은 시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유지보수기간의 연장 등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개선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용인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수백억 예산 아꼈다

    경기 용인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수백억 예산 아꼈다

    경기 용인시가 최근 3년간 공무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귀중한 혈세 낭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13일 직원들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룬 주요 예산절감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사례를 보면 사업방식을 바꿔 예산을 대폭 줄이는가 하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스템을 바꿔 특허까지 냈다. 예산절감액도 1건당 수천만원에서 수백억원대에 이른다.시가 밝힌 예산절감 사례는 다양하다. 용인시 상수도사업소는 시간과 관계없이 물이 빠지면 작동하고 가득 차면 멈추는 방식의 배수지 송수펌프 가동시스템을 전력요금이 저렴한 심야시간대에만 가동하도록 바꿔 연간 3억 1000만원을 절감했다. 상수도사업소 소속 이종수·윤해정 주무관이 낸 이 아이디어는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까지 받았고, 전국 상하수도 업무개선 우수사례로도 선정됐다. 용인시는 지난해 7월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운영권이 만료된 용인경전철의 차기 운영자로 신분당선 운영사인 국내 업체 ‘네오트랜스’를 선정했다.이에 따라 7년간 경전철 관리 운영비를 1856억원에서 1690억원으로 낮춰 16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과도한 사업비 때문에 일부만 조성하고 공사가 중단된 기흥호수공원은 사업방식을 바꿔 예산을 절감했다. 10㎞에 달하는 기흥저수지 둘레 토지를 사들여 공원화하는 이 사업은 2004년 기준 3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이런 막대한 사업비 때문에 329억원이 투입돼 2.6㎞의 산책로만 만든 뒤 중단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토지를 사는 대신 토지 소유자들을 설득해 사용승낙을 받아 산책로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를 통해 40억원만 들이고도 올해 말까지 산책로 조성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 69억원에 사야 했던 흥덕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부지는 LH를 설득해 가격산정기준을 바꿔 51억원만 주고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용인시가 60%를 분담해 경기도교육청과 추진하기로 한 학교환경개선사업은 3년간 50%씩 분담하기로 도교육청을 설득해 올해만 19억원을 절약하게 됐다.시는 또 지난해부터 시장 집무실과 사무실에 필요한 사무용 가구를 모두 중고로 구입해 5000여만원을 절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저비용 고효율을 강조하며 긴축정책을 추진한 덕에 조직 내 여러 부문에서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면서 “자린고비 정신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절감한 예산은 모두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美, 전쟁비용 5조 달러 지출”

    국방부 직접비용 집계와 4배 차 비판 여론, 한반도 영향 줄지 주목 미국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벌인 전쟁에 국민의 혈세 5조 6320억 달러(약 6280조원)를 쏟아부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미 국방부가 밝힌 공식 전비의 3.7배가 넘는 규모로, 미군의 해외 군사작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거세져 한반도 안보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브라운대 왓슨국제공공문제연구소는 미 정부가 ‘테러와의 전쟁’ 명목으로 9·11 테러 이후 이라크, 아프간, 시리아, 파키스탄 등에서 투입한 전쟁 비용이 모두 5조 63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중 2001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투입된 비용은 4조 3510억 달러, 2018년 회계연도 및 이후 지출될 비용은 1조 2810억 달러로 추산됐다. 앞서 미 국방부는 같은 기간 지출한 전쟁 비용을 1조 5200억 달러로 집계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미 납세자 2억명이 1인당 7740달러의 전쟁비용을 부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왓슨연구소의 집계로는 1인당 부담 비용이 2만 4000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왓슨연구소 측은 이에 대해 “국방부는 전쟁터에 투입된 직접 비용만 따져 지나치게 좁은 범위에서 비용을 계산했다”면서 “참전군인에 대한 보상과 치료, 국토안보부와 보훈부를 비롯한 유관 부처의 부대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왓슨 연구소는 2017년 9월까지 지출한 비용 4조 3510억 달러 가운데 해외 군사작전에 직접적으로 사용한 비용은 1조 8780억 달러라고 밝혔다. 이 중 이라크에서 지출한 비용이 8191억 달러, 아프간에서는 877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밖에 국토안보부의 안보 관련 비용이 7830억 달러, 참전용사에 대한 보훈부 예산이 2770억 달러, 국방부의 추가 지출 전쟁 비용이 8790억 달러, 전쟁 비용을 충당하느라 차입한 금액의 이자 비용만 약 534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아프간에 미군 3500여명을 추가 파병하겠다고 밝혀 전쟁 비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론은 비판적이다.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미국이 수행하는 모든 해외 군사 활동을 오늘 당장 끝낸다고 해도 미국의 국가부채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혈세 부은 대우조선을 ‘쌈짓돈’처럼…남상태 전 사장 징역 8년 구형

    혈세 부은 대우조선을 ‘쌈짓돈’처럼…남상태 전 사장 징역 8년 구형

    새달 7일 선고…검찰 “대우조선, 20조원 이상 국책자금 투입…피해자는 국민” 수십조원의 혈세를 쏟아부은 대우조선해양에 200억원대 손해를 끼치고 수천억원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기소된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게 검찰이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선고는 다음달 7일이다.검찰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남 전 사장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이 사적 이익을 위해 저지른 범행 때문에 대우조선해양에 막대한 손해가 발생했다”며 구형 사유를 밝혔다. 범행으로 얻은 이익 23억 7000여만원의 추징도 요청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은 20조원 이상의 국책은행 자금이 투입된 만큼 피고인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일부 인정하면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과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 사건의 실체적 진실 발견에 기여한 점 등을 양형에 참작해달라”고 덧붙였다. 남 사장은 강만수 전 행장의 지인 회사에 44억원을 투자하고 강 전 행장의 종친 회사에 24억원 상당의 공사를 하도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9년에는 3월 박수환 전 대표를 통해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에게 연임 로비를 부탁하고 성공 대가로 21억원을 준 혐의를 적용 받았다.남 전 사장은 최후 진술에서 “이번 사건은 제 개인의 경솔한 판단과 사욕이 어우러져 일어난 잘못”이라며 “대우조선이 조직적으로 제 비리에 관여한 게 아닌 만큼 대우조선이 부패의 온상으로 오도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비주류 CEO라는 트라우마를 벗기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앞세우다 보니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재임 기간에 일어난 모든 의혹과 비리는 모든 게 제 불찰이고 책임이니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남 전 사장은 휴맥스해운항공 대표이자 대학 동창인 정모 씨 등에게 사업상 특혜를 주는 대가로 20억여원의 금품을 받고 정씨가 대주주로 있는 용선업체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 대우조선의 해외지사 자금 50만 달러(당시 약 4억 7000만원)를 빼돌린 업무상 횡령 혐의도 받고 있다. 또 2010년 대우조선이 삼우중공업 주식 280만주를 인수한 뒤인 2011년 불필요한 잔여주식 120만주를 시가보다 3배가량 높게 인수해 회사에 125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2008년에는 건축가 이창하 씨 청탁을 받고 이씨 운영 회사가 신축한 빌딩을 분양받아 회사에 손해를 입히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명희 서울시의원 “서울의료원 매각 불발로 4년째 세입 결손”

    이명희 서울시의원 “서울의료원 매각 불발로 4년째 세입 결손”

    서울의료원 매각 불발에 따른 연평균 5천억원의 막대한 세입결손 문제가 4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명희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재무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의료원 매각 실패로 인해 4년째 세입결손이 발생하고 감정평가수수료 12억 7천 800만원 등의 매몰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어느 누구하나 책임지는 공무원이 없음을 거세게 질타했다. 이명희 의원은 그 동안 행정자치위원회 차원에서도 서울의료원 매각과 관련하여 경기부진 등으로 적정 매수자가 없을 경우 과다한 세입결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해마다 세출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이 불투명한 서울의료원의 매각예산을 평균 5천억 원씩 편성함으로서 시의 재정운용에 차질을 빚고 행정신뢰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비판하며 이에 대한 집행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또한 이명희 의원은 매각이 불발되면서 감정평가수수료 12억7천8백만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하였는데 이는 시민의 소중한 혈세를 날린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례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이명희 의원은, 내년도 경기전망 등을 고려하면, 서울의료원의 매각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는데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출예산 확보를 위한 무리한 매각대금 예산편성으로 재정운용을 왜곡시킨다든지 또 다시 감정평가수수료 매몰비용이 재발된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음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성숙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마케팅 용역 의혹 투성이”

    박성숙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마케팅 용역 의혹 투성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성숙 부위원장(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제277회 정례회에서 대변인, 시민소통기획관, 120다산콜재단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박 부위원장은 시민소통기획관의 용역 업체 선정과정에 대한 의혹과 과업에 비해 과도하게 책정된 사업비 등 투명하지 못한 도시마케팅 용역에 대하여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시민소통기획관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서울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조직으로 2017년도 37억 3천1백만원의 부서 예산 중 53% (17억 6천만원)를 외주 용역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한 예산편성 당시 여러 팀에 나눠져있던 세부사업을 묶어 하나의 용역으로 발주하는 등 의회에서 당초 승인한 예산의 사용 목적과 방법과는 상이하게 사업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용역 과업지시 내용을 서울브랜드를 활용한 시민참여 캠페인 기획·추진, 국내·외 도시마케팅 기획·추진, 홍보영상물 제작, 브랜드 인지도 조사로 하고 있으나 뚜렷한 성과를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부위원장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112일에 짧은 수행기간동안 17억 6천만원을 지급하고 있어 광고대행, 홍보대행사인 선정업체가 순수하게 서울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예산 투입인지 박시장 측근에 일감 몰아주기 특혜는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문제가 되는 도시브랜드는 2016년 5월 다수의 서울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국적불명의 ‘I·SEOUL·U’로 교체되었다”고 꼬집으며 “충분한 사전 공론화 작업없이 추진되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예산 낭비의 전형적인 사례로 지적하며 기존의 하이서울 브랜드를 사용하던 중소기업들의 브랜드 가치(약 294억원)를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새로운 브랜드를 확산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계속하여 예산이 투입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 부위원장은 또 “선정업체의 상무(본부장)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시민소통기획관 내 한 부서에서 과장으로 근무하다가 퇴직 후 한달만에 KPR 본부장으로 이직하였고, 이후 이 업체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것에 대한 서울시의 도덕적 해이에 강한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 퇴직 공무원(과장급 이상)은「공직자윤리법」제17조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 조항에 따라 취업 제한 대상자에 해당되어 소속하였던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경우 취업을 제한받도록 되어 있다. 박 부위원장은 “선정된 업체가 취업제한기관에 속하지 않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조항을 피할 수 있더라도 시민의 시각으로 본 이해충돌의 개연성이 있는 취업은 도덕적으로 지양하도록 하는 것이 서울시 감사과 윤리위원회의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전·현직 공직자와 유착 관계가 형성되는 취업은 부패의 개연성이 상존할 것으로 보여지므로 지양할 것을 당부한다”며, “선정과정 및 용역 감수 등 철저한 조사를 통해 시민의 혈세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시 감사는 물론이고 용역비를 회수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시립대 일부교수 과다한 외부용역... 연구 소홀 우려”

    강감창 서울시의원 “시립대 일부교수 과다한 외부용역... 연구 소홀 우려”

    서울시립대 일부 교수들이 과다한 외부용역 수행으로 교수 본연의 임무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소홀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은 2일 열린 제277회 정례회 서울시립대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립대 용역관련 예산 중 자체예산 편성액이 15억에 불과한 반면, 교수들은 연간 400억 규모의 외부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결국 강의와 연구에 집중하기 보다는 외부용역을 따와서 성과를 내는 데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시립대의 Y교수는 2014년 무려 25개의 외부용역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교수는 2013년도에는 14개, 2015년도에는 10개, 2016년도에는 7개, 올해는 12개의 외부용역을 수행했다. 결국 최근 5년간 총 68개의 외부용역을 수행한 셈이다. 올해의 경우, 서울시립대 교수 현원 총 418명 중 159명의 교수가 외부용역에 참여했다. 전체 교수의 3분의 1이 넘는 인원이 외부용역을 수행한 것이다. 교수 1인당 평균 2.3개의 외부용역을 수행했으며, 건별 금액은 평균 8천만 원 가까이 된다. 또한 5개 이상의 외부용역을 수행한 교수는 총 18명이며, 이중 연구비가 10억 원이 넘는 규모의 외부용역을 수행한 교수는 A교수를 비롯, 13억 원의 B교수, 14억원의 C교수 등 총 세 명이나 된다. 서울시립대 교수의 평균 연봉이 약 1억500만 원임을 감안할 때, 이들은 연봉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의 수입을 외부용역에서 얻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강감창 의원은 “한 해에만 28개의 외부용역에 집중한 K교수는 본업이 무엇인지 의심스럽다.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시립대의 교수가 학생들을 학문의 길로 이끌기는커녕, 본인은 물론 학업에 전념해야 하는 학생들까지 외부용역에 동원시킨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 된다”라고 지적하며, “연구용역 수주 과정은 물론 연구비가 누구에게 어떻게 지급되어왔는지의 추가 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교수들이 연구와 관련된 외부용역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따라서 용역수행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으나 감사자료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한 해 28건의 용역을 추진한 K교수, 최근 5년간 68건을 수행한 Y교수, 72억 규모의 용역을 수행한 C교수 사례는 과도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시립대 입학금 폐지, 의회와 협의없이 일방적 진행”

    강감창 서울시의원 “시립대 입학금 폐지, 의회와 협의없이 일방적 진행”

    서울시립대가 반값등록금 추진에 이어 입학금, 전형료 폐지 결정마저 일방적으로 추진한 ‘선심행정’이 도마에 올랐다.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은 2일 열린 제277회 정례회 서울시립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와 같은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러한 선심성 행정으로 생긴 공백은 결국 시민의 혈세로 메꿔야 하는데 “시민 여론수렴을 통한 공감대 형성이 전무하며 시의회와의 사전협의 절차도 없었다”고 질타했다. 서울시립대는 8월 3일에 이미 입학급과 전형료를 폐지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후에야 관련 절차에 돌입, 8월 16일 교무위원회의 심의와 9월 5일 재정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즉, 내부에서 이미 폐지결정을 내린 후 외부의 동의를 구하는 식으로 절차가 거꾸로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강의원은 이와 같이 졸속으로 추진한 배경이 의심스럽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시립대의 2018학년도 입학정원은 약 2천 여 명이며, 2억여 원 가까이 되는 입학금과 전형료 10억 등, 연간 12억 원이 혈세로 충당된다. 서울시립대 재정의 서울시 예산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강감창 의원의 지적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서울시립대는 서울시 지원금 의존도가 무려 6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 38.0%였던 것을 감안하면 의존도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더 많이 투입하는 데 대해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의 동의는 필수이다. 서울시립대는 이러한 민주적 절차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 의원은 서울시민의 혈세가 지방학생의 입학금과 전형료로 쓰이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립대의 2017학년도 각 전형별 입학생의 거주지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학생은 23.5%에 불과하고 76.5%의 학생들이 타지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성실한 연구자를 위한 제언/심순 한국연구재단 감사

    [In&Out] 성실한 연구자를 위한 제언/심순 한국연구재단 감사

    지난해 미국에서 발생한 일이다. 약 800만 달러의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은 교수가 유령회사를 만들고 연구 계획서를 허위로 제출한 일이 드러났다. 조사가 끝나면 해당 교수에게는 최대 30년의 징역과 100만 달러 이상의 벌금이 부과된다. 2012년에는 약 51만 달러의 연구비를 유용한 교수가 징역 3년 5개월과 64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일본에서도 도쿄대의 한 교수가 연구비 2180만엔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오랜 연구개발(R&D) 역사를 자랑하는 선진국도 연구비 부정 문제에서는 자유롭지 않다. 사회 안전망이 발전해도 범죄가 발생하는 것처럼 그물망처럼 촘촘한 방지 시스템을 만들어도 근절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은 “연구의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하되 부정은 엄하게 다스린다”란 전략을 취한다. 연구비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관용 없는 강력한 처벌을 내리는 것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비위 행위가 적발되면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게 한다. 신분을 공개하고 연구비 지원을 영구 금지하기도 한다. 내부 고발자에게는 부당 사용된 연구비의 15~30%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일본에서도 연구비 부정 사용은 강력한 제재 대상이다. 일본은 2012년부터 연구비 유용 연구자의 신청 자격 금지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강화했다. 한국은 국가 R&D 예산이 연간 20조원에 육박한다. 정부는 2018년 국가 예산 중 19조 6000억원을 R&D 예산으로 편성했다. 이미 100대 국정운영 과제를 통해 자율과 책임성이 강화된 연구자 중심의 R&D 시스템 혁신과 함께 연구자 주도의 기초 연구비를 2배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렇듯 국가 R&D 예산의 확대에 발맞추어 예산 집행과 연구자의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최근 5년간 연구비 부정 사용과 관련한 감사원 지적 건수는 무려 387건에 달한다.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국가 청렴도 순위 역시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을 보여준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가 청렴도를 OECD 평균 수준으로 높이면 경제성장률이 0.65% 상승하고, GDP는 약 66억 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국가 R&D 예산 역시 마찬가지다. 연구비 비위 근절은 청렴도뿐 아니라 연구 경쟁력도 높인다. 한국연구재단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연구비 부정 집행에 엄중 대처하고 있다. 공익 신고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주요 포털사이트에 원스톱 신고 채널을 마련했다. 형사고발, 연구비 환수, 연구 참여 제한 등 부정행위 처벌도 엄격하다. 그 결과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약 64억원 규모의 연구비 부정행위를 적발하고 16명을 형사 고발했다. 성실한 다수 연구자의 자율성과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소수의 부정행위 연구자를 철저히 가려내야 한다. 물론 선행되어야 할 일이 많다. 공정한 평가를 통한 연구비 지원으로 부정 발생 요인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위법행위가 있을 시 엄격한 민형사상 조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연구자 자신이 연구비가 주인 없는 눈먼 돈이 아닌 국민의 혈세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비 부정은 남들도 다 하는 ‘관행’이 아니라 용서받지 못할 ‘범죄’다.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에서 강조한 ‘사지론’(四知論)을 연구자들이 마음에 새겼으면 좋겠다. “아무리 감쪽같이 속여도 하늘이 알고(天知), 신이 알고(神知), 내가 알고(我知), 상대방이 안다(子知)”는 것이다.
  • [사설] 국정원 특활비 불법 유용 없도록 제도 손보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 3인방 가운데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이 해마다 10억원씩 총 40억원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그제 체포됐다. 3인방의 다른 한 명으로 구속돼 기밀 유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호성 전 비서관도 특수활동비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에 소환됐다. 국정원 특수활동비는 기밀을 유지해야 할 정보, 수사 업무 등에 쓰는 예산으로 영수증 처리 의무가 없는 그야말로 눈먼 돈이다. 감사원 감사도 받지 않는 국정원 특수활동비는 2013년 이후 매년 증가해 지난해 4930억원에 이르렀다. 국정원은 또 4000억원의 예비비를 별도로 배정받아 쓰고 있다. 청와대로 흘러들어 간 특수활동비는 박 정권 때만 있었던 일이 아니라고 한다. 과거에는 매월 1일 국정원 간부가 청와대를 한 바퀴 돌았으며, 이는 수십 년 전부터 있어 온 관행이었다는 게 전직 간부의 말이다. 청와대도 매년 100억원 규모의 특수활동비를 지출하고 있다. 그런데도 국정원이 별도로 활동비를 청와대 간부들에게 떼어 바쳤다면 혈세가 개인 호주머니로 들어갔을 공산이 크다. 지난 5월 검찰 수뇌부의 ‘돈 봉투 회식 파동’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특수활동비는 2018년도 정부 예산안에서는 법무부, 경찰청 19개 기관에서 총 718억원(전년 대비 17.9%)이 삭감된 3289억원이 반영됐다. 그러나 특수활동비의 삭감 태풍이 유독 국정원만 비켜 나갔다. 감사원은 지난 8월 ‘특수활동비 집행 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정원 특수활동비는 고도의 비밀 유지 필요성을 감안할 때 다른 기관과는 예산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뇌물 성격으로 쌈짓돈처럼 주고받는 것을 비밀의 영역이라고 한다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 국정원 특수활동비는 청와대 3인방에게 건네진 것 외에도 댓글부대를 운영하거나 보수 성향의 인터넷 언론을 설립해 여론조작을 시도하는 데도 쓰였다. 다른 힘 있는 기관들도 특수활동비의 태반을 부하 격려금 등으로 사용하거나 심지어는 개인이 집에 가져가 생활비로 쓰는 사례도 있었다. 국정원을 제외한 기관의 특수활동비를 폐지하지 못하고 18%가량 줄인 데 그친 것은 아쉽다. 특수활동비 삭감은 국정원도 예외가 아니다. 정보·수사 업무라 용처를 밝히지 않는 일이 당연시돼서도 안 된다. 국정원 개혁이 진행 중이다. 핵심적인 정보 수집을 제외한 예산의 실태 파악이 필요하고 활동비 삭감, 일부 활동비의 용처 공개 등 제도를 혁파할 때다.
  • “있으나 마나 의원들” 비판에… 英상원 200명 감축 추진

    “있으나 마나 의원들” 비판에… 英상원 200명 감축 추진

    72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상원이 800명에 육박하는 의원 수를 지금보다 25% 감축하는 자체 개혁안을 마련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3000명 수준)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입법 기구임에도, 국민의 손으로 직접 뽑히지도 않은 종신직 의원들이 자리만 지키는 유명무실한 기관이라는 지적에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된다.노먼 파울러 영국 상원의장은 지난해 12월 결성한 상원 개혁위원회가 최근 상원에 대한 국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현재 799명에 달하는 의원 수를 2027년까지 국민이 직접 선출한 하원 의원들(650명)보다 적은 600명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권고했다고 가디언 등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1295년 설립된 영국 상원의 공식 명칭은 ‘귀족원’(House of Lords)이다. 영국성공회 주교들(24명)과 세습 귀족(92명) 출신 의원들을 제외하면 임명직 종신 귀족(683명)들로 구성돼 본인이 은퇴하지 않으면 평생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종신 귀족은 평민으로 태어났지만 국가에 큰 공을 세워 당대에 한해 귀족 작위를 받은 인물이다. 이들 상원 의원은 하원 의원과 달리 여왕이 총리나 상원 임명위원회의 제안으로 임명한다. 무보수지만 하루 300파운드(약 44만원) 범위에서 의정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의원회는 의원 수를 감축하기 위해 새로 임명하는 의원에게는 최대 15년의 임기를 두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으로 상원 의원을 새로 임명할 때는 직전 하원 선거에 의한 정당별 하원 구성비율에 따라 각 정당에 의석을 배분하도록 하고 2027년까지 의원 400명이 죽거나 은퇴하면 200명만 신규 진입을 허용하도록 권고했다. 영국 정치권에서 상원 개혁이 화두가 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토니 블레어 총리 정부는 1999년 1300여명에 달하던 상원 의원 수를 670여명으로 줄이고 이 가운데 세급 귀족 숫자를 92명으로 줄이는 개혁을 단행한 바 있다. 영국 상원은 하원과 달리 법안을 발의할 권한은 없지만 하원에서 통과된 법안이 상원 심의에서 이견에 부딪힐 경우 법안을 수정하거나 입법을 지연시킬 수는 있다. 2009년 10월 이전에는 영국에 대법원이 따로 없어 상원이 대법원의 기능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원이 사법권까지 박탈당한 상황에서 혈세만 낭비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인디펜던트는 “상원 의원 가운데 16명은 국회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놀기만 하면서 연간 40만 파운드의 활동비를 청구했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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