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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진·상담·또 검진… 365일 ‘은평 건강대사’

    검진·상담·또 검진… 365일 ‘은평 건강대사’

    서울 은평구보건소는 2016년 말 통합건강서비스 공간인 은평건강관리센터를 설립했다. 건강 검진에서부터 상담,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받을 수 있는 ‘주민 맞춤형 보건소’로 탈바꿈했다.지난 6일 은평건강관리센터를 방문하니 평일 오전 이른 시간임에도 대여섯 명의 구민들이 건강관리 상담을 받고자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413.85㎡(약 125평)에 달하는 널찍한 공간에는 신체계측실, 건강관리 계획실, 운동상담실, 영양상담실 등이 마련돼 있었다. 은평건강관리센터는 특히 대사증후군 검진·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대사증후군은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앓는 ‘국민병’이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혈관 질환 사망률 4배, 당뇨병 발병 위험이 10배 이상 높고 방치하면 동맥경화의 영향으로 돌연사할 위험까지 있다. 이날 기자는 은평관리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대사증후군 검진을 체험해 보기로 했다. 먼저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한 후 피검사를 진행했다. 이 검사를 통해 혈당과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 등을 바로 알 수 있다. 다음 바로 옆방에 마련된 신체계측실에서는 혈압과 허리둘레를 재고 체성분을 알 수 있는 인바디를 체크했다. 측정실은 각각 독립된 공간에서 한 명씩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프라이버시가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는다. 상담사는 “허리둘레, 혈압, 중성지방,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공복혈당 등 5가지 중에서 3개 이상 결과가 좋지 않으면 대사증후군에 해당한다”면서 “대사증후군이면 3개월에 한번씩 보건소에 와서 상담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검사가 끝나면 건강관리 계획실에서 의사로부터 종합 상담을 받게 된다. 의사는 앞서 받은 검사 결과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처방을 내려준다. 이후 방문한 운동상담실에서 상담사는 “HDL 콜레스테롤이 평균보다 좀 낮게 나왔다”면서 “숨이 차는 강도 높은 운동을 일주일에 3번 정도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영양상담실에서 상담사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끼니마다 단백질을 먹어야 하는데 저녁 한번에 삼겹살 등 고기를 든든히 먹어서는 효과가 적다”면서 “끼니마다 단백질 반찬 한두 가지를 먹는 게 더 좋다”면서 검사받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진단을 내렸다. 은평건강관리센터 대사증후군 검진은 은평구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재검진하고 진단에 따라 생활에서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단문메시지서비스(SMS)나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현성 보건소장은 “대사증후군은 사전에 관리하면 예방 효과가 크기 때문에 꾸준히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보건소는 무엇보다 구민 건강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 검진과 홍보에 힘쓴 결과 2016년 3251명에서 4538명으로 은평건강관리센터에서 관리를 받는 구민이 증가했다. 이외 은평건강관리센터에서는 체력 측정과 금연상담 등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014년에는 심리지원센터인 ‘다독임’도 문을 여는 등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우울, 스트레스, 알코올 의존도, 자살 생각 등에 대한 심리 검사와 상담을 한다. 감정노동자를 위한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과 아동의 분노조절 개선을 위한 놀이치료 등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많이 걷고 건강할수록 보험료 깎아드립니다

    많이 걷고 건강할수록 보험료 깎아드립니다

    “많이 걸으면 암보험료를 10% 깎아 줍니다.”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접목한 보험 서비스를 촉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스마트 헬스케어를 결합한 상품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일정 시간 이상 걷고, 금연하고, 식단 조절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 등 건강을 챙기면서 보험료까지 아껴 보자.11일 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은 최근 많이 걸을수록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한 보험 상품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뒤 업계 최초로 출시한 건강증진형 보험이다. AIA생명의 ‘바이탈리티 걸작 암보험’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걸음 수를 측정해 보험 가입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1만 포인트를 달성하면 보험료를 10% 할인해 준다. 하루에 7500보를 걸으면 50포인트, 1만 2500보 이상 걸으면 100포인트가 쌓인다. ‘걸작’은 “걸으면 보험료가 작아진다”는 뜻이다. 이 상품은 비갱신형으로, 가입 기간 동안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 ING생명도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월보험료의 최대 1.5배 또는 50만원까지 돌려주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을 내놨다. 가입자가 ING생명의 걷기 운동 앱 ‘닐리리만보’를 활용해 1년간 하루 평균 1만보 걷기를 실천하면 ‘만보달성 축하금’으로 최대 50만원까지 준다.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국민체력100’ 사업과 연계해 가입 후 1년 내 지정된 인증센터에서 체력을 측정하면 월보험료의 최대 100%까지 ‘국민체력 인증 축하금’으로 돌려준다. 가입자의 생활습관에 따라 맞춤 처방을 제시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삼성화재의 ‘건강을 지키는 당뇨케어’는 가입자가 당뇨병 진단을 받게 되면 ‘마이헬스노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앱을 통해 혈당, 식단, 복약, 운동 등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형 메시지를 보내준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오는 6월 1일부터 건강증진형 서비스 ‘애니핏’도 이용할 수 있다. 애니핏은 걷기, 달리기 등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포인트는 기프티콘 몰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가입자가 비흡연자일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주기도 한다. KB생명의 ‘KB착한정기보험Ⅱ’는 가입 고객이 비흡연자인 경우 최대 26%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또한 혈압, 체질량(BMI) 지수, 총콜레스테롤, 공복혈당 등 수치가 일정 수준에 해당하면 최대 41%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처음 가입할 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금연 후 1년 경과 시점의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인터넷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과 ABL생명도 헬스케어 앱 개발업체 ‘캐시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건강증진형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캐시워크는 걷기만 해도 적립금이 쌓여 언제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출시해 국내 헬스케어 앱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업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보장형 상품은 가입자의 건강관리 노력을 파악하고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게 핵심”이라면서 “고객은 보험료를 절약하고 보험사는 사고 위험과 손해율을 낮출 수 있는 ‘윈윈’ 상품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비의료인의 의료행위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신중하게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면서 “건강관리 범위가 명확히 정해지면 더 많은 회사들이 건강증진형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설탕 때문에 피부가 일찍 늙는다…대책은?

    [건강을 부탁해] 설탕 때문에 피부가 일찍 늙는다…대책은?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의 혈당 수치는 높아진 상태로 유지된다. 그러면 결국 당 분자가 피부에 있는 콜라겐 등의 단백질에 영구 결합한다. 문제는 ‘당화 반응’으로 불리는 이 과정이 피부에 화학 반응을 일으켜 표면을 더 뻣뻣하고 탄력 없게 하고 조기 노화마저 일으켜 피부를 더욱 거칠고 주름지게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신체 내부로부터 피부에 피해를 준다. 그 피해는 바로 주름과 잔주름, 그리고 변색이라는 세 가지 노화 흔적이다. 그리고 콜라겐과 엘라스틴(탄력소)이 모두 손상되면 피부는 더욱 더 처질 수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이처럼 당분이 피부를 망가뜨리는 과정과 함께 이를 되돌릴 방법 8가지를 소개했다. 당분이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 영양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연구자들이 여러 나라에 사는 성인 463명의 식단과 피부 상태를 조사한 결과 생선과 올리브유, 그리고 콩류를 더 섭취한 사람들은 고기와 버터같이 기름진 음식과 설탕을 더 먹은 이들보다 주름이 더 적었다. 특히 가공육과 청량음료, 그리고 페이스트리(빵)는 더 많은 피부 주름과 연관성이 있지만, 콩과 녹색 잎채소, 아스파라거스, 견과류, 올리브, 사과, 배는 더 적은 피부 주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 반응의 결과물인 최종당화산물(당독소, AGEs·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은 단백질 섬유에 변형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결합 조직을 손상하고 만성 염증을 일으키며 심장 질환과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당화 반응을 줄이려면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과 가공식품, 가공육, 튀긴 음식을 피하고 술·담배도 하지 않는 게 좋다. 이 모든 것은 과도한 설탕 섭취를 제한하고 산화스트레스와 이로 인한 산화 반응을 줄이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지금까지 안 좋은 생활 습관으로 몸속에 최종당화산물이 많이 쌓여 있다고 해도 식습관을 바꾸면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헬시스타의 영양학자 릭 헤이가 밝힌 해결책 8가지다. 1. 지중해식 식사를 하라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그리고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을 위주로 식사하면 염증을 줄이고 활성산소를 막는 비타민A와 C, 그리고 E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2. 식이섬유로 배를 채워라 콩류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위주로 식사하면 소화 기관의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혈당 수치를 조절해 당화 반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이런 식습관은 최종당화산물의 수치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 3. 녹차를 마셔라 매일 녹차 한두 잔을 마셔야 한다. 왜냐하면 녹차는 콜라겐 생성을 자극한다. 또한 토마토를 함께 먹으면 당화 반응을 막는 효과가 있는 리코펜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4. 카르소신 섭취량을 늘려라 생선과 유기농 치즈, 그리고 달걀을 더 섭취하면 아미노산인 카르노신의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카르노신은 최종당화산물로 인한 피해를 막는다. 만일 당신이 채식주의자라면 석류나 알팔파, 당근, 셀러리, 오이, 꽃상추, 대두(콩), 마늘을 섭취해도 좋다. 이런 식품은 모두 카르노신을 생성하는 베타 알라민과 히스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5. 건강한 지방을 먹어라 아보카도와 고등어, 견과류, 씨앗류, 콩류, 호박, 그리고 잎채소 등의 식품은 당화 반응으로 처진 피부를 탱탱하게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런 음식은 모두 항염증 효과가 있어 피부에 추가적인 도움을 준다. 육류 등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과 요리하거나 가열할 때 과당이 많은 음식은 최종당화산물을 더 많이 생성해 노화를 유발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6. 저온에서 요리하라 섭씨 120도 미만 온도에서 음식을 만들면 최종당화산물이 형성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능하면 찌거나 삶고 아니면 데치거나 끓여라. 또한 음식을 구울 때 레몬주스나 사과 사이다 식초를 첨가하면 최종당화산물의 형성을 줄일 수 있다. 7. 딸기류와 감귤류를 더 먹어라 밝은 색상으로 노화를 억제하는 딸기류는 식이섬유와 항산화물질, 그리고 비타민C가 풍부해 콜라겐의 교차결합을 돕는다. 콜라겐 교차결합은 피부를 탱탱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잔주름과 주름을 줄여준다. 또 이런 열매는 주름을 막는 히알루론산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자몽과 오렌지, 그리고 토마토는 나린제닌이 풍부하다. 나린제닌은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억제한다. 8. 향신료를 더 먹어라 강황과 계피, 정향, 생강, 마늘, 오레가노 같은 향신료는 모두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항염증과 면역력 강화, 혈당 조절 작용이 있어 최종당화산물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반려견, 어미 잃고 죽을 뻔한 새끼 곰 구조하다

    美 반려견, 어미 잃고 죽을 뻔한 새끼 곰 구조하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미를 잃은 새끼 곰 한 마리가 숲에서 굶주림에 지쳐 죽을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근처에서 산책을 하던 한 남성과 눈썰미 좋은 반려견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 1일 저녁 노스캐롤라이나주(州) 헨더슨카운티 살루다에 있는 사우스 레이크 서밋 도로 근처에서 어미를 잃은 새끼 곰 한 마리가 구조된 사연을 전했다. 이날 저녁을 먹고 2살 된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부머와 함께 산책에 나선 지역 주민 마빈 오윙스는 도로 근처에서 우연히 새끼 곰을 발견했다. 그건 눈썰미 좋은 부머 덕분이었다. 그는 “우리는 근처에 어미 곰이 있을 가능성 때문에 새끼 곰을 건드리지 않았다”면서 “어미가 돌아오기만을 바라며 산책을 이어갔다”고 회상했다. 약 30분 뒤 오윙스는 새끼 곰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부머와 함께 해당 장소로 갔다. 그런데 새끼 곰이 사라져서 그는 어미 곰이 무사히 데려갔다고 생각했다. 이때 옆에 있던 부머가 뭔가 냄새를 맡더니 앞장서 걷기 시작했고 그렇게 한참을 간 끝에 다시 새끼 곰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제서야 그는 새끼 곰이 어떤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미를 잃었다고 생각하고 지역 수의사와 야생동물 구조대에 연락했다. 새끼 곰의 몸 상태를 확인한 수의사 비버리 하기스는 “새끼 곰은 매우 약해져 있었다”면서 “오랫동안 먹이를 먹지 못했는지 혈당이 떨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조대원 토리 젠킨스도 “새끼 곰을 발견했을 때 너무 기운이 없어 첫날 밤을 몇 번이나 넘기지 못하리라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곰은 건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새끼 곰은 생후 3개월쯤 된 암컷으로, 발견 당시 몸무게는 1.9㎏밖에 나가지 않았다고 젠킨스는 설명했다. 구조 다음 날 점심 카스웰 카운티에 있는 야생동물 재활센터로 이송됐고 젠킨스의 아내이자 재활 훈련사인 빌리 젠킨스가 새끼 곰에게 염소 젖을 먹인 뒤로 기력을 회복했다. 그리고 하루 만에 몸무게가 2.4㎏까지 불어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토비 젠킨스는 재활센터는 노스케롤라이나주(州)에서 야생 곰을 재활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토리 젠킨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징병 신검 체험하는 엄마들

    징병 신검 체험하는 엄마들

    ‘병역의무자 부모 초청 병역판정검사 체험’ 참가자들이 4일 서울 여의도 서울지방병무청 제1병역판정검사장에서 징병 신체검사를 위한 채혈을 하고 있다. 병무청은 이날 군에 입대해야 하는 아들을 둔 부모 30명이 아들과 함께 인성검사, 간 기능, 신장, 혈당, 혈뇨 검사, 엑스레이 촬영 등 검사 전 과정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당뇨 환자 발 지키는 전자 양말 개발…건강 웨어러블 기기 발전

    당뇨 환자 발 지키는 전자 양말 개발…건강 웨어러블 기기 발전

    당뇨 환자가 특히 조심해야 하는 신체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발이다. 당뇨 환자는 발의 감각이 떨어지고 혈액순환도 잘 안 돼 발에 궤양이나 괴사가 진행하는 ‘당뇨발’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정상인은 쉽게 낫는 상처도 당뇨 환자는 발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심각한 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당뇨 환자는 혈당 관리는 물론 평소에 발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조심해도 당뇨 환자는 당뇨발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처음에는 증상이 없어 처음에는 알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그런데 양말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사이렌(Siren)이라는 스타트업에서 내놓은 전자 양말인 '사이렌 당뇨 양말'(Siren Diabetic Socks)은 센서를 이용해서 환자의 발의 온도를 측정하는 장치다. 염증이 생기면 온도가 올라간다는 점을 이용해서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것이 확인되면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iOS나 안드로이드 앱에 결과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개별적인 양말을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5켤레의 양말 세트를 6개월 단위로 대여하는 방식으로 새 양말과 더불어 배터리가 교체된다. 제조사 측에 의하면 물세탁도 가능하다고 한다. 가격은 월 19.95달러로 저렴하진 않지만, 만약 당뇨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면 사실 저렴한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독일의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를 비롯한 다른 기관에서는 압력을 감지하는 형태의 전자 양말을 개발한 적이 있다. 압력이 많이 가해지는 곳에 궤양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정상인에서는 통증을 느끼는 압력도 감각이 떨어진 당뇨 환자에서는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지 못해 궤양이 생길 수 있다. 압력 감지 센서를 이용한 전자 양말은 당뇨 환자에서 궤양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위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전자 양말이 당뇨발의 예방 및 조기 진단에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앞으로 많은 연구와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는 초기 연구 및 개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웨어러블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 시계는 물론 옷이나 양말 등에 통합되는 건강 관련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수집할 수 있는 정보도 과거 운동량이나 심장 박동수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심전도, 산소포화도, 혈당, 혈압, 체온, 압력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기술 발전 추세를 고려하면 앞으로 착용하기만 해도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더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가 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성남 ‘시민건강닥터제 ’ 4월 2일 본격 시행

    경기 성남시는 4월 2일부터 ‘시민건강닥터제’를 본격 시행한다. 시는 9곳 거점 동 행정복지센터에 간호사를 1명씩 배치한데 이어 3월 29일 동네의원(1차 의료기관) 68곳을 ‘시민행복의원’으로 지정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민건강닥터제는 지역주민들이 평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사업으로, 올해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30세 이상 시민이 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찾으면 건강 상담 결과에 따라 보건소 또는 시민행복의원으로 연계해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초 체력 측정과 질병력 조사에서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허리둘레 등의 수치가 기준치를 넘으면 건강 위험군으로 분류해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로 연계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1년 이내 진단 받은 사람은 건강상담바우처(1인당 6만8240원)를 줘 시민행복의원으로 연계한다. 간호사 상담 과정 없이 지정 의원을 바로 가도 된다. 개인별 건강생활실천 계획도 세워 연 4차례 질병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시 담당자는 “시민건강닥터제는 만성질환을 조기 발견하고, 건강 행태를 개선해 시민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건강생활 실천 가장 잘하는 곳 서울… 강원은 꼴찌

    건강생활 실천 가장 잘하는 곳 서울… 강원은 꼴찌

    서울 송파구·부산 동래구 상위권 금연자 늘지만 과음은 줄지 않아 국민건강생활 10년 전보다 후퇴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등 전국에서 건강관리를 가장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권인 강원도민과 비교하면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비율이 2배였다. 전국적으로는 금연자가 계속 늘고 있는 반면 과음하는 비율은 크게 줄지 않아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가 28일 발표한 ‘2017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성인의 비율인 ‘건강생활 실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41.1%)이었다. 부산(34.6%)과 대전(33.5%)도 높은 편이었다. 반면 강원(20.8%)은 서울의 절반에 불과했다. 경북(23.5%)과 충남(24.0%)도 비교적 낮았다. 이번 조사에는 23만명이 참여했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57.3%), 영등포구(54.6%), 마포구(53.8%), 관악구(52.5%), 부산 동래구(51.8%) 등 건강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도시가 상위권이었다. 그러나 건강생활 실천율의 전국 평균은 32.0%로 2008년보다 3.3% 포인트 감소해 지난 10년간 우리 국민의 건강행동 양상이 오히려 뒷걸음질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자리에서 많은 술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은 지난해 18.4%로 10년 동안 0.2% 포인트 줄어드는데 그쳤다. 고위험 음주율은 강원(22.5%)이 가장 높고 전북(15.4%)은 가장 낮았다. 비만율도 강원(31.8%)이 최고였고 서울(25.5%)은 최저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 1일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하는 ‘걷기 실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61.5%), 가장 낮은 곳은 강원(31.9%)이었다. 흡연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평생 5갑 이상 흡연하고 현재 흡연하는 사람 비율인 ‘현재 흡연율’은 2008년 25.4%에서 지난해 21.2%로 4.2% 포인트 줄었다. 특히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47.8%에서 39.3%로 줄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현재 흡연율은 충북(23.2%), 제주(23.1%), 강원(23.0%)이 높았고 세종(17.8%), 서울(20.0%), 전북(20.6%)이 낮았다. 최근 일주일 동안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하는 비율은 62.3%로 10년 만에 8.7% 포인트 줄었다. 아침 식사를 거르면 폭식할 위험이 높아져 비만 위험을 높인다. 혈압수치 인지율은 55.3%, 혈당수치 인지율은 17.9%였다. 안전벨트 착용률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석과 동승차량 앞좌석 착용률은 각각 88.4%, 81.3%로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오는 9월부터 모든 도로에서 의무화되는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14.8%로 매우 낮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북 ‘스마트헬스투어’ 사업 연구 용역

    서울 강북구가 ‘너랑 나랑 우리랑 스마트 헬스 투어’ 사업의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구는 지역 내 역사·문화·관광 명소인 근현대사기념관과 국립4·19민주묘지, 순국선열묘역, 우이동 만남의 광장 일대를 묶어 관광 코스를 운영 중인데 실제 주민들의 건강이 좋아졌는지 들여다 보겠다는 취지다. 방문객들은 코스의 처음과 끝인 근현대사기념관과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 설치된 건강 체험존에서 혈압·혈당·체성분 검사, 맞춤형 건강상담,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받을 수 있다. 연구 용역의 주요 내용은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 너랑 나랑 우리랑 사업의 만족도 조사, 참가자의 건강 수치 향상도 조사, 전문 영역별 건강상담 매뉴얼 개발, 사업의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산책로 곳곳에 스며있는 역사 문화 유적 탐방의 즐거움도 누리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도 체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사망위험, 흑인이 백인보다 45%↑ (연구)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사망위험, 흑인이 백인보다 45%↑ (연구)

    흑인이 백인에 비해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진은 펜실베이니아주 서부에 사는 평균나이 59세의 성인 171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 중 66%는 여성, 45%는 흑인이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먼지의 입자가 2.5㎛이하인 극미세 먼지(PM2.5)는 자동차나 공장, 발전소, 화재, 간접흡연 등을 통해 발생되며, 이러한 극미세먼지에 만성적으로 노출될 경우 혈당 농도가 높아지고 혈관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심장질환이 유발되거나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심장질환 관련 입원이나 수술 여부, 심장 발작과 뇌졸중,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생활습관, 주거 환경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흑인은 백인에 비해 평균적으로 더 많은 미세먼지와 검은 탄소에 노출되며, 미세먼지로 인한 심혈관 질환과 사망의 위험이 4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흑인이나 다른 소수인종은 백인에 비해 고속도로와 같은 환경오염이 심한 지역과 가까이에 사는 경우가 많으며, 이것이 미세먼지에 노출돼 심혈관 질환과 사망의 위험을 더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수입이 많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대기오염의 영향은 더 적게 받는 경향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흑인이 백인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훨씬 높은 이유는 대기오염에 더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빈곤한 지역과 더러운 공기 사이에는 분명한 연관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자세항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인 ‘동맥경화증, 혈전증 및 혈관 생물학 저널(the journal 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15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아당뇨 환자 치료비 부담 줄어든다

    앞으로 소아당뇨 환자의 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혈당측정 검사지, 채혈침, 인슐린 주사기, 인슐린 주삿바늘 등 4개 품목에 한정된 보험급여 대상 소모성 재료에 연속혈당측정용 센서, 인슐린 자동주입기 주사기, 인슐린 자동주입기 주삿바늘 등 3개 품목을 추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런 재료는 당뇨 환자들이 혈당관리를 하는데 편리한 제품들이지만 가격이 비싸 환자들의 부담이 많았다. 복지부는 이들 소모성 재료의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자동주입기에 필요한 소모성 재료 구매 비용은 연평균 780만원에 이른다. 앞으로는 비용부담이 7만 8000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복지부는 또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자동주입기 등 소아당뇨 의료기기 자체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안에 보험급여를 지원해주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만 18세 이하 소아당뇨 어린이는 1720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소아당뇨 환자가 고혈당과 저혈당 쇼크에 빠지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자가혈당측정법으로 중증도에 따라 하루에도 4~7회 채혈해 혈당을 측정하고 다회인슐린주사요법으로 하루 4회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것이었다. 하지만 복지부가 건보 적용을 추진 중인 연속혈당측정기를 이용하면 채혈과 인슐린 주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남시, 의료복지 정책 ‘시민건강닥터제’ 4월 도입

    성남시, 의료복지 정책 ‘시민건강닥터제’ 4월 도입

    경기 성남시가 질병 예방과 건강 관리 중심의 포괄적 공공의료 복지정책인 ‘시민건강닥터제’를 4월부터 도입한다. 성남시와 성남시의사회는 22일 ‘시민건강닥터제’ 시행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성남시민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있는 간호사와 상담을 한 뒤 가까운 시민행복의원(시 지정 1차 의료기관)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의사회는 3월 23일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을 모집해 성남시의 시민행복의원 지정 절차를 지원한다. 성남시는 9억원의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동 행정복지센터 9곳에 간호사를 1명씩 배치했다. 수정구는 신흥3동· 태평3동· 산성동, 중원구는 중앙동·금광2동· 상대원3동, 분당구는 정자2동· 야탑3동· 백현동에 간호사가 근무한다. 간호사들은 3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혈압 등 건강검진 후 상담을 한다. 이 과정에서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허리둘레 등의 수치가 기준치를 넘으면 건강 위험군으로 분류해 3개구 보건소로 연계한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1년 이내 진단 받은 사람은 건강상담 바우처(1인당 6만8240원)를 줘 시민행복의원으로 연계한다. 시민행복의원 의사는 전담간호사가 연계한 주민을 치료하고, 질환 예방·관리 방법을 교육한다. 생활습관, 질병인식 조사 후 개인별 건강생활실천 계획을 세워 연 4차례 건강생활실천 지도를 하는 방식으로 건강 상태를 지속 관리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2000여 명 정도의 시민이 시민건강닥터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범 운영 결과를 지켜본 뒤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와는 지난 2016년 12월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관한 협의를 마쳤다. 이어 2017년 7월 19일 ‘시민건강닥터제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 시행과 사업비 지출 근거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3만3000여 명의 만성질환자가 연간 1856억원의 진료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가운데 시민건강닥터제 시행으로 시민 의료비 경감과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당뇨·고혈압 등 성인병은 엄청난 치료 비용으로 인해 개인은 불행하고 국가재정도 부담되지만 미리 발견하고 관리하면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블랙박스가 차사고ㆍ도난 바로 알려준다

    스마트폰을 통해 내 차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블랙박스가 나온다. SK텔레콤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난 감지, 사고 통보, 영상 전송, 배터리 방전 알림 등의 기능이 있는 ‘사물인터넷(IoT) 블랙박스’를 오는 4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해 온 IoT 통신망이 상용화돼서다. 통신장비업체 콘텔라와 손잡고 내놓는 IoT 블랙박스는 주차된 차 안에서 찍힌 영상을 전용 통신망(LTE 캣 M1)을 통해 차 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LTE 캣 M1은 고화질 사진과 저용량 동영상 전송은 물론 음성 메시지 전송과 응급 통화도 가능하다. 기존 IoT가 제공하지 못했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도 가능해진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달 안에 LTE 캣 M1 전국망 구축을 끝내고 4월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후 전기차 충전, T맵 연계 서비스, 가로등 관제, 개인 위치 추적기 등 10∼20종 이상의 부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실시간으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는 혈당측정관리기도 이 전용 통신망을 활용한 상품이다. 그때그때 측정한 데이터를 가족, 의료진과 공유하며 관리할 수 있다. 출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K텔레콤은 IoT 기반의 블랙박스와 혈당측정관리기를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선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주민이 살기 좋은 행복區] 직장인 대사증후군 관리區 성동

    [주민이 살기 좋은 행복區] 직장인 대사증후군 관리區 성동

    서울 성동구는 성동구보건소에서 지역 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진상담서비스’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성동구는 “건강한 직장을 만들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며 “성동구보건소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02-2286-7170)에 전화해 신청하면 보건소 직원들이 어디든 찾아가 검진을 한다”고 전했다.보건소 직원들은 직장을 찾아가 혈압·혈당·허리둘레·중성지방·콜레스테롤 같은 위험 요인을 검사하고 상담한다. 6개월 뒤 사후 검진도 실시, 이전 결과와 비교 상담하며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도와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화 한 통이면 검진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 정보도 받을 수 있다”며 “지역 내 직장인들이 비만이나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직장 생활을 활기차게 할 수 있도록 건강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월요 정책마당]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우리는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자원이 배분되고 가격이 결정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속에 살고 있다. 시장경제는 ‘보이지 않는 손’인 가격을 통해 효율적으로 작동하지만 때로는 시장의 실패로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국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시장의 실패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 선진국인 영국에서 2012년 당뇨병, 간질 치료제 등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 공급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영국 내 의약품 가격이 낮다 보니 내수 물량의 상당 부분이 다른 유럽 국가로 수출돼 정작 자국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급기야 영국 하원은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에 대해 수출 금지를 추진하기까지 했다. 이런 현상은 영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해외 수입에 100% 의존하던 결핵 치료제 ‘카나마이신’ 원료가 제때 공급되지 못하면서 해당 원료를 사용한 주사제 생산이 국내에서 중단됐다. 900여명의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은 하루 한 번 투여받는 카나마이신 주사제를 구하지 못해 8개월 동안 대체 항생제 주사제를 매일 3차례나 맞아야 하는 고통과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분야의 시장실패 사례를 교훈 삼아 각종 대비책을 마련하고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의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의료 제품의 공공성 강화를 핵심 정책으로 삼아 3가지 방향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신종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장기능만으로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필수의약품 안정공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결핵 치료제, 기초 수액제 등 211개 품목을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했고 의료계, 제약업계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해당 목록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또 필수 의약품이 부족한 경우를 대비해 대체 의약품을 신속히 수입할 수 있는 ‘특례수입제도’를 운영하고 자급 기반이 필요한 의약품은 국내 제조시설을 활용한 위탁 제조가 가능하도록 해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일례로 카나마이신 주사제는 프랑스에서 특례 수입하고 국내 제약사에 위탁 생산해 제품 공급이 빠르게 안정됐다. 둘째, 소아마비백신 등과 같이 국내 수급이 불안정하거나 시장에서 출시되지 않은 백신 자급화도 추진 중이다. 백신은 국민 건강 주권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의약품 중 하나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였을 때 우리나라는 국내 개발 백신으로 질병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물량이 부족했던 터라 국내 백신이 없었다면 더 큰 피해가 있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백신 개발 수준은 높지만 자급률은 5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백신 자급률을 80%로 끌어올리기 위해 제품 개발 초기부터 컨설팅을 제공하고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셋째,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소아 당뇨 환자가 사용하는 연속혈당측정기처럼 국내 대체 의료기기가 없는 제품에 대해서는 수입 허가 절차를 면제해 신속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근본적 치료법이 없는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제품 생산, 허가·심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치매 치료제 및 진단기기 제품화기술지원단’을 구성하고 개발 단계별 특성에 맞는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사서삼경 중 하나인 ‘대학’(大學)에 ‘심성구지 수부중불원의’(心誠求之 雖不中不遠矣)라는 말이 있다. ‘마음으로 간절히 구하고 노력하면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식약처는 필요한 의료 제품을 공급받지 못해 고통받는 사람이 없도록 마음과 정성을 다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건강한 국민이 행복한 국가를 만든다. 2018년 무술년 새해,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국민 건강을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는다.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식혜의 단맛, 탄수화물의 비밀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식혜의 단맛, 탄수화물의 비밀

    어린 시절 설날 차례상의 푸짐한 식사 후 할머니께서 살얼음 살짝 덮인 식혜를 주셨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그 시원하고 달콤함이란…. 생각만 해도 입안 가득 침이 괸다.사실 단맛은 탄수화물의 작품이다. 탄수화물이 단 것이 아니라 탄수화물이 단맛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탄수화물인 녹말과 글리코겐은 다당류이다. 녹말을 입에 넣어 보면 단맛이 나지 않지만 오래 씹으면 조금씩 단맛이 나기 시작한다. 침에 있는 효소가 녹말을 분해해서 포도당을 만들기 때문이다. 단맛을 내는 포도당은 과당, 갈락토오스 같은 단당류이다. 포도당은 생물이 사용하는 에너지인 ATP를 만드는 재료이기도 하다. 과일에 들어 있는 과당이나 포도당은 분해되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어 바로 에너지 합성에 사용될 수 있다. 포도당 링거를 맞으면 즉각 원기를 회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가 단시간에 순발력을 내야 할 운동을 하거나 빨리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있다면 과일즙 같은 단당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들을 먹으면 혈당이 크게 증가하고 그 결과로 생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밤샘 프로젝트를 하거나 오랜 시간 시험공부를 하는 등 지구력이 필요하다면 꾸준히 높은 혈당을 유지해 에너지가 지속 공급돼야 한다. 이럴 때는 곡물 섭취가 유리하다. 곡물 속 녹말은 분해와 흡수, 즉 소화에 시간이 걸린다. 단당류 섭취 때처럼 빠르게 혈당이 증가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오랫동안 높게 혈당이 유지되면서 에너지를 꾸준히 얻을 수 있다. 탄수화물에는 독특하게 이당류도 있다. 과당과 포도당이 결합한 설탕, 포도당과 갈락토오스로 만들어진 우유 속 젖당, 포도당 두 분자로 만들어진 맥주 속 맥아당 등이다. 이당류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것들이 있다.흔히 맥주를 많이 마시면 살이 찐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이당류들은 모두 열량이 높다. 그 자체만으로도 열량이 높은 알코올과 이당류인 맥아당이 섞인 맥주를 즐기면 비만이 될 수밖에 없다. 다음으로 젖당은 동양과 서양의 다른 삶의 방식을 보여 준다. 우유를 먹으면 대체로 동양인들은 배탈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서양인들은 그렇지 않다. 동양에서는 아기 때 젖을 떼면 모유가 아닌 다른 음식으로부터 영양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나이가 들수록 젖당 분해 능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성인 동양인은 우유를 마시면 대장에 서식하는 세균들이 젖당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가스를 만들고 대장을 자극해 잦은 설사를 유발한다. 그러나 추운 곳에 살았던 유럽인들은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농사가 거의 불가능해 이 기간 동안은 가축으로부터 먹을거리를 얻어야만 했다. 가축을 잡아먹으면 가축 수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가축을 보존한 채 가축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우유를 식량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다. 성인이 돼서까지 우유의 젖당을 분해하는 능력이 생존에 꼭 필요한 조건이 된 것이다. 단당류든 이당류든 대부분 단맛을 띤다. 단맛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를 산업에서 놓칠 리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각각 설탕의 200, 300, 600, 1만, 22만배 정도로 단 아스파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네오탐, 러그던에임이 개발됐다. 이들 분자 구조는 다양해 인간의 혀가 무엇을 근거로 단맛을 느끼는지 연구 주제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사람은 단맛을 좋아하지만 선호하는 당도에는 범위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당도가 너무 높은 음식은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싫증 낸다. 산업적으로 만들어진 인공감미료들은 달아도 너무 달아 진저리가 쳐질 정도다. 어렸을 적 우리는 음식에서 단맛을 느꼈다. 단당류와 이당류들이 내는 단맛이었다. 과연 우리의 혀는 무엇을 근거로 단맛을 느끼고 있는 걸까? 난 아직까지 겨울에 할머니께서 떠주시던 살얼음 낀 식혜보다 더 단맛을 느껴 본 적이 없다.
  • 바이오·헬스산업 집중지원…일자리 3만 5000개 창출

    바이오·헬스산업 집중지원…일자리 3만 5000개 창출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바이오·헬스산업을 집중 지원해 2022년까지 새 일자리 3만 5000개를 만들기로 했다. 현재 1.8%에 불과한 세계 시장 점유율도 같은 기간 4%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강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바이오·헬스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산업부는 올 상반기 전국 6개 병원을 선정해 약 1000만명의 전자의무기록·유전체·생체정보 등을 담은 ‘보안형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환자 정보를 담은 빅데이터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활용한다.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병원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통계자료)만 기업에 넘기기로 했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의 혈압과 혈당 등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건강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예측하는 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자동차와 통신, 정보기술(IT), 화장품 등 다른 산업과 협업해 새 헬스케어 서비스도 만든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맥주 홉 속에 ‘대사증후군 치료제’ 있다 (연구)

    맥주 홉 속에 ‘대사증후군 치료제’ 있다 (연구)

    맥주에 쓴맛과 향을 더하는 홉. 이 핵심원료에는 ‘잔토휴몰’(XN)이라는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이 들어있다. 이 항산화 물질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항암 효과는 물론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지만,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대사산물 ‘8-프레닐나링제닌’(8-PN·8-prenylnaringenin)으로 변환해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증 등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이제 미국의 과학자들이 이 물질에 있는 부작용을 완전히 제거한 유도체 2종으로 대사증후군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 연구진은 잔토휴몰의 수소화 유도체인 알파,베타-디히드로-잔토휴몰(DXN·α,β-dihydro-XN)과 테트라히드로-잔토휴몰(TXN·tetrahydro-XN)이 고지방 식이요법으로 인한 악영향을 완화함으로써 대사증후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잔토휴몰을 비롯해 이를 수소화해 이중결합을 제거한 DXN과 TXN을 각각 서양식을 모방한 고지방식을 먹게 해 비만이 되게 만든 쥐들에게 투여했다. 그 결과, DXN과 TXN은 잔토휴몰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유도체는 고지방식으로 인해 생긴 간 독성까지 완화했다. 특히 TXN은 제2형 당뇨병의 주된 위험인자인 인슐린 내성을 줄였다. 이뿐만 아니라 이런 화합물은 모두 공간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연구를 이끈 프레드 스티븐스 교수는 “잔토휴몰을 장기간 복용하면 유방암 등의 에스트로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잔토휴몰의 유도체로 이 문제의 해결책을 발견했다”면서 “이번 결과는 이런 화합물이 앞으로 대사증후군 치료에 쓰일 수 있음을 제시한 기존 연구들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양성 콜레스테롤(HDL) 혈중수치 표준 미달, 중성지방 과다 등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경우로 이런 사람들은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이 높다. 사진=rainmetal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뇨, 치아 관리 잘하면 혈당 떨어져”

    “당뇨, 치아 관리 잘하면 혈당 떨어져”

    당뇨병 환자가 치아 관리를 잘하면 혈당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치아의 건강상태도 혈당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3일 메디컬 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의 미켈 비냐스 미생물학 교수 연구팀은 치아관리를 잘하면 장기 혈당인 당화혈색소(A1c)와 공복 혈당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비냐스 교수는 2형(성인) 당뇨병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진행한 실험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비냐스 교수는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 모두에게 구강건강 관리 지침을 설명한 뒤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스케일링을, 다른 그룹엔 치석활택술(root planing)을 시행하고 3개월과 6개월 후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을 측정했다. 스케일링은 잇몸에 덮이지 않아 육안으로 드러나 보이는 부분의 치석만을 제거하는 것이고 치석활택술은 눈에 보이지 않는 치근에 낀 치석까지 제거하는 시술이다. 6개월 후 치석활택술 그룹은 당화혈색소 수치와 아침 공복혈당이 모두 낮아졌다. 이에 비해 스케일링 그룹은 당화혈색소 수치와 공복혈당이 별로 개선되지 않았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적혈구는 일정 기간(약 120일)이 지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나타낸다. 이 결과는 구강위생을 잘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치과 검사를 받는 것이 혈당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냐스 교수는 설명했다. 치석활택술 그룹은 구강 박테리아도 크게 줄어들었다. 구강 박테리아는 당뇨병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 치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과천과학관, 동계스포츠전 국립과천과학관(관장 배재웅)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관심을 이끌기 위해 3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동계스포츠 속 과학원리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동계올림픽 주요 종목을 소개하고 그 속에 숨어 있는 중력, 가속도, 양력, 마찰력, 각 운동량 등 과학 원리를 체험과 놀이를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가상현실(VR)을 통한 봅슬레이를 체험하고 3D프린터와 레이저머신으로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를 만들 수 있다. ●체성분측정 기술로 당뇨 진단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반연구부 김재욱 박사팀은 생체전기 임피던스 기술로 간단하게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에 발표했다. 생체전기 임피던스는 신체에 미세한 교류 전류를 흘려 전기저항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주로 체성분을 분석할 때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혈액을 채취해 혈당 수치를 잴 필요 없이도 체성분 분석처럼 간단한 방법으로 당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전자 발현량 조절 법칙 발견 중앙대 화학과 성재영·윤상운·김지현 교수와 캐나다 토론토대 분자유전학 및 컴퓨터과학과 필립 김 교수 공동연구팀은 세포 내에서 생성되고 소멸되는 분자의 농도를 조절하는 ‘화학요동 법칙’을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에 실렸다. 이 법칙은 일반적인 생성·소멸과정에 모두 적용할 수 있어 역학, 약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같은 사회과학 연구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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