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혈당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재명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 약혼
    2025-12-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28
  • 화순 마을 주치의제 호응…“시골 마을에 주치의가 방문”

    화순 마을 주치의제 호응…“시골 마을에 주치의가 방문”

    화순군이 도입한 마을 주치의 제도가 농촌 마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순군은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한 마을 주치의사업이 농촌 어르신들의 통합 건강관리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화순군보건소는 13개 읍·면 경로당 426개소를 대상으로 주치의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의사·한의사·치과의사 등 보건 인력으로 26개 주치의 팀을 편성했다. 주치의 팀은 진료·상담과 함께 혈압, 혈당 등 기초검사를 진행한다. 60살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검사도 실시한다. 화순군 백아면 김모(85)씨는 주치의 혈압검사에서 혈관이 막혔다는 소견을 듣고 즉시 혈관확장 시술을 받아 위급상황을 넘겼다. 박미라 화순군 보건소장은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주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보건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성동 어르신은 ‘청춘으로 행진 중’

    성동 어르신은 ‘청춘으로 행진 중’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만성질환 노인의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고 노년기 행복한 삶을 위한 긍정적인 동기부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권역별 효사랑 노인 건강교육 ‘청춘으로 행복은 진행 중’(이하 ’청춘으로 행진중’)을 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청춘으로 행진 중은 성동구가 지난 2017년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인 ‘효사랑 건강주치의사업’의 일환이다. ‘효사랑 건강주치의’는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들과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효사랑 건강주치의와 마을 간호사가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만성질환 진료와 의료상담, 혈압, 혈당 등 주요 건강수치 측정 및 관리, 노인 우울 및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성동구 노인들의 건강관리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성동구는 노인들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행당, 마장용답, 성수, 금호 등 권역별로 각 4회, 4주간 교육(4~6월 상반기 기준)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어르신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는 물론,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최신 정보, ▲일상생활에서 실천이 가능한 영양 관리, ▲웃음치료와 함께하는 생활체조, ▲노년기 구강건강 관리, ▲치매예방교육, ▲QR코드 사용법, 스마트폰, 키오스크 사용법을 담은 디지털 역량교육 등 자기주도적 건강관리 능력과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교육 시작 전, 허약 정도를 포함한 기초 건강조사, 필요시 우울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효사랑 건강주치의사업에 등록되어 있지 않으며 지속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은 등록 후 정기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청춘으로 행진중’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을 겪고 있거나 예방을 원하는 노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동 마을간호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동구는 어르신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청춘으로 행진중’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밖에도 성동구는 효사랑 건강주치의사업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효사랑 건강교육’을 진행 중이다. 효사랑 건강주치의가 매월 경로당을 순회하여 소그룹별 건강교육을 진행하고 건강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초고령화 시대 진입을 앞둔 만큼 중증 질환을 예방하고 주도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효사랑 어르신 건강교육은 어르신들에게 건강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메디테크 스타트업 모션랩스, 닥터다이어리·탑내과건강검진네트워크와 업무협약 체결

    메디테크 스타트업 모션랩스, 닥터다이어리·탑내과건강검진네트워크와 업무협약 체결

    차세대형 병의원용 환자 관리 솔루션 ‘리비짓(Re:Visit)’을 운영하는 메디테크 스타트업 모션랩스가 국내 혈당 관리 1위 애플리케이션 ‘닥터다이어리’와 탑내과건강검진네트워크와 함께 솔루션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3자 간 업무협약으로,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B2H 솔루션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모션랩스와 닥터다이어리, 그리고 전국 8개의 내과 의원이 참여 중인 탑내과건강검진네트워크가 뜻을 모아 체결했다. 모션랩스는 자사의 ‘리비짓(Re:Visit)’ 솔루션을 닥터다이어리의 B2H 솔루션인 ‘닥터다이어리 커넥트’와 기능적으로 연동하는 공동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나아가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솔루션 세일즈 및 마케팅을 공동 전개하기로 협약했다. 특히 기존에 모션랩스와 이미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한 탑내과건강검진네트워크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내과에서 일반 환자는 물론 만성 질환 환자를 효율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하는 방향으로 리비짓 솔루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모션랩스의 리비짓(Re:Visit)은 데이터, 콘텐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병의원이 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환자 중심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시스템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또 병의원이 환자와 접점을 넓혀 탁월한 고객 의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돕는 SaaS(Software-As-A-Service) 솔루션이다. 현재 전국 약 50개 1·2차 의료기관에서 리비짓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병의원 환자 관리의 종합적 기능을 제공하는 환자 관리 토탈 솔루션으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모션랩스의 이우진 대표는 “닥터다이어리와의 솔루션 간 기능 연동 개발은 물론이고, 1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헬스케어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 간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멋진 선행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닥터다이어리의 송제윤 대표는 “10대 유년기 시절부터 경험해온 당뇨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8년간 닥터다이어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전념해왔다”며 “모션랩스와 함께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혈당과 만성 질환 관리를 위한 ‘온리 원’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션랩스는 병의원을 위한 에브리띵스토어(Everything Store)이자 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메디테크 스타트업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문의이자 고객사 대표원장들, 그리고 기존 투자사인 더인벤션랩이 출자한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Pre-A Bridge’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 “죽다 살아났다”…‘임신 25주’ 이은형, 저혈당 쇼크로 위급 상황

    “죽다 살아났다”…‘임신 25주’ 이은형, 저혈당 쇼크로 위급 상황

    개그맨 이은형이 저혈당 쇼크를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 ‘임신로그-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은형은 “임신 25주, 임신성 당뇨검사 하는 날이다. 새벽 6시 40분부터 금식 중”이라고 밝혔다. 이은형은 포도당이 든 음료수를 보여주며 “채혈하기 1시간 전 먹어야 한다. 이게 엄청 울렁거린다고 하더라”며 걱정했다. 이후 이은형은 병원으로 가는 차 안에서 “노산이면 임당 확률이 높다고 한다”며 얼마 전 생일에 케이크도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재준은 “은형이가 안 먹는 바람에 제가 혼자 다 먹었다”라며 핑계를 대 웃음을 안겼다. 포도당 용액을 마신 이은형은 “너무 맛있는데?”라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내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산부인과에 도착해 입체정밀 초음파실로 들어갔다. 의사는 “930g 정도”라며 깡총이(태명)이의 무게에 대해 전했다. 이때 이은형이 숨을 쉬기 어려워했다. 의사는 “머리 쪽으로 가는 산소가 부족해지니깐 숨쉬기 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은형은 초음파 촬영을 중도 포기하고 휴진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는 “죽다가 살아났다. 갑자기 저혈당이 왔다”라며 어지러웠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은형은 강재준이 급히 사 온 음료와 초콜릿으로 당을 충전했다. 이은형은 “하늘이 노래진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 완전 죽다가 살아났다. 속이 계속 니글니글하더니 병원 도착하자마자 속이 안 좋더라. 초음파실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공황장애처럼 숨이 안 쉬어졌다. 채혈할 때 재보니까 저혈당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상태가 호전된 후, 다시 초음파 촬영을 이어갔다. 드디어 깡총이가 얼굴을 보여준 것. 둘은 아픔도 잊은 채 처음 본 아들의 얼굴에 기뻐했다. 병원을 나온 강재준은 “은형이가 오히려 당이 모자라더라. 저혈당 진단을 받았다”라며 임신성 당뇨검사 결과에 대해 밝혔다. 이후 식당에 간 이은형은 순댓국을 먹으며 “위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역시 먹어야 해”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은형은 동료 개그맨 강재준과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이후 7년 만에 임신했으며 오는 8월 출산 예정이다.
  • 킴 카다시안이 7㎏ 뺐다는 그 다이어트약, 가격 내려간다

    킴 카다시안이 7㎏ 뺐다는 그 다이어트약, 가격 내려간다

    모델 킴 카다시안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져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가격이 내려간다. 위고비를 생산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카르스텐 문크 크누드센은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일라이 릴리(미국 제약사) 등과의 경쟁과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생산량 증대로 더 많은 물량을 판매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고비는 일주일에 한 번 스스로 주사하는 비만 치료제다. 주요 성분인 세마글루티드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호르몬 GLP-1와 유사한 효과를 내, 주사를 맞으면 포만감이 느껴지고 식욕이 억제된다. 일론 머스크 CEO가 위고비 주사를 맞아 체중 감량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킴 카다시안이 위고비를 통해 3주 만에 7㎏ 감량에 성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품귀 현상을 빚었다. ‘위고비 열풍’에 힘입어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27%, 영업이익은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는 위고비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버니 샌더스 미 상원의원(무소속)은 미국에서 위고비의 정가가 1349달러(185만원)로 영국의 14배에 달한다며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이 “터무니 없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크누센 CFO는 이같은 정치권의 압박에 대해 “혈당 감소와 체중 감량 등 환자에게 임상적 이점이 있음에도 비용이라는 너무 작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크누센 CFO는 가격 인하 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자사가 제조하는 또 다른 비만치료제인 오젬픽은 미국에서 2018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가격이 40%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의 한국 내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고비를 승인했으며, 노보 노디스크 측은 지난달 초 “한국은 현재 미출시 국가 중 높은 우선순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에서는 비만약에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규칙적인 운동·식이조절 병행… 뻔해도 가장 효과 큰 건강 비법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규칙적인 운동·식이조절 병행… 뻔해도 가장 효과 큰 건강 비법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지난 주말 수도권 낮 최고기온이 27도를 훌쩍 넘어 초여름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렇게 ‘노출의 계절’에 한 발 한 발 가까워지면서 체중 조절은 물론 몸매 관리를 위해 운동을 시작한 사람이 많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가 중심이 돼 75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신체 활동의 분자적 변환 컨소시엄’(MoTrPAC) 연구팀은 지구력 운동의 분자적 반응을 밝혀내고 운동이 건강과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새로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들은 과학 저널 ‘네이처’,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와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 5월 2일 자에 각각 실렸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 질환, 대사성 질환, 암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인지기능 저하까지 막아 주는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확한 작동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암수 생쥐를 대상으로 8주 동안 트레드밀 운동을 시킨 뒤 장기 내부의 생체분자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연구팀은 훈련 기간 동안 장기와 혈액검사로 수집한 표본에서 9466개의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그 결과 운동이 면역, 대사, 스트레스 반응,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 경로 조절 등을 통해 신체의 분자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운동 효과는 신체 기관별로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튀니지 스팍스대, 모나스티르 대학병원, 캐나다 몬트리올 임상 연구소, 프랑스 릴대, 아르투아대, 리토랄대, 독일 마인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공동 연구팀은 식사 시간 통제 같은 식단 조절과 고강도 운동을 병행하면 하나만 할 때보다 체지방 감소와 각종 건강지수 개선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 공공과학도서관의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5월 2일 자에 발표됐습니다. 연구팀은 무엇을 먹든 식사 시간만 제한하는 시간제한 식단,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결합한 고강도 기능 훈련이 체성분과 콜레스테롤, 혈당, 지질 수치 같은 심혈관 및 대사 건강 관련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비만 여성 6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집단은 시간제한 식사만, 다른 집단은 고강도 기능 훈련만, 마지막 집단은 시간제한 식사와 고강도 기능 훈련을 동시에 하도록 했습니다. 시간제한 식단팀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식사를 할 수 있게 했고, 고강도 기능 훈련팀은 일주일에 최소 3일은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하도록 했습니다. 12주 후 세 그룹 모두 체중이 크게 줄고 허리, 엉덩이둘레가 줄었으며 혈중 지질과 포도당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체지방량과 혈압은 식이요법과 운동을 함께 하거나 운동을 한 집단에서는 개선됐지만, 식이요법만 한 그룹에서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특히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참가자들은 식이요법이나 운동만 한 집단에 비해 체성분이나 혈액 속 각종 수치가 훨씬 더 크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결과들이 모두 너무 뻔하다고요? 정답은 항상 뻔하고 쉽습니다. 다만 지키기 어려울 뿐이죠.
  • “성동 주민들 더 건강해졌어요”

    “성동 주민들 더 건강해졌어요”

    서울 성동구는 2013년부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운영한 결과, 주민들의 건강지표가 크게 개선됐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구민의 혈압수치 인지율(본인의 혈압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2013년 대비 29.7%p(44.8%→74.5%) 높아졌고, 혈당수치 인지율(자신의 혈당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37.2%p(11.5%→48.7%), 연간 당뇨성 신장질환 합병증 검사를 받는 구민의 비율은 42.1%p(35.7%→77.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거주하는 30세 이상의 고혈압, 당뇨병 환자에게 맞춤형 관리와 상담을 시행한다.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한양대학교병원에 위탁해 전문 의료진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1만 2716명의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이 등록돼 관리받고 있다. 센터는 지역 내 74개 의원과 연계돼 있다. 치료는 동네 주치의에게 받도록 하고, 관련 질환에 대한 교육은 센터에서 집중적으로 실시해 환자가 지속적으로 치료받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당뇨병과 고혈압 합병증에 대한 교육, 자가 혈압 측정 및 혈당 측정 실습 교육, 운동, 영양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고혈압·당뇨병과 같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은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앞장서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10년의 노하우… 성동구 서울 유일 고혈압·당뇨 등록교육센터

    10년의 노하우… 성동구 서울 유일 고혈압·당뇨 등록교육센터

    서울 성동구는 2013년부터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운영한 결과 지난 10년 간 주민들의 건강지표가 크게 개선됐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구민의 혈압수치 인지율(본인의 혈압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2013년 대비 29.7%p(44.8%→74.5%) 높아졌고, 혈당수치 인지율(자신의 혈당수치를 알고 있는 사람의 분율)은 37.2%p(11.5%→48.7%), 연간 당뇨성 신장질환 합병증 검사 수진율은 42.1%p(35.7%→77.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건강지표 값들은 서울시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혈압수치 인지율은 6.4%p, 혈당수치 인지율은 12.1%p, 연간 당뇨성 신장질환 합병증 검사 수진율은 14.8%p가 높다.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는 체계적인 시스템과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거주하는 30세 이상의 고혈압, 당뇨병 환자에게 맞춤형 관리와 상담을 시행한다.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한양대학교병원에 위탁해 전문 의료진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1만 2716명의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이 등록돼 관리받고 있다. 센터는 지역 내 74개 의원과 연계됐다. 치료는 동네 주치의에게 받도록 하고, 관련 질환에 대한 교육은 센터에서 집중적으로 실시해 환자가 지속적으로 치료받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당뇨병과 고혈압 합병증에 대한 교육, 자가 혈압 측정 및 혈당 측정 실습 교육, 운동, 영양 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며, 꾸준한 관리가 필수인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자조모임도 운영한다. 65세 이상인 경우 지정 의원과 약국에서 진료비 1500원과 약제비 2000원을 월 1회 지원한다. 의료비 지원 혜택을 받는 65세 이상은 1만 2376명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고혈압·당뇨병과 같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은 지역사회가 중심이 돼 앞장서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도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성인 여성’ 여드름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염증성 여드름은 흉터 발생 위험 높아..조기 치료와 예방 중요 여드름은 사춘기 청소년의 85~95%가 겪을 정도로 흔한 피부 질환이다. 여드름이 많이 나는 나이가 남자는 16~19세, 여자는 14~16세이다. 그래서 20대가 되면 여드름 고민에서 해방됐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20~50대 성인 중에도 여드름에 시달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성인 여드름’ 중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 ‘성인 여성 여드름’(adultfemale acne)이다. 25세 이상 성인 여드름 유병률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약 2~4배 높다. 29일 의학저널에 발표된 메타 연구에 따르면 25세 이상 성인 여성의 여드름 유병률은 12~54%에 이른다. 성인 여성 여드름 환자의 70~80%는 청소년기에 여드름이 있었고 성인이 된 뒤에도 계속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 여드름의 발생 과정은 청소년 여드름과 비슷하다. 지나친 피지 분비, 각질에 의한 모낭 막힘, 여드름 원인균(P.acnes) 과다 증식, 염증 반응 등이다. 그렇다면 왜 청소년 시기를 지난 성인, 특히 성인 여성들에게 여드름이 많이나는 것일까.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식사, 흡연, 스트레스, 화장품, 약물복용, 잘못된 세안 등이 꼽힌다. 여성의 생리, 임신, 폐경, 피임약 복용 등도 성인 여드름 발생률을 높인다. 남녀 청소년의 여드름 발생에는 안드로젠 등 성호르몬이 큰 영향을 주는데, 20대에 들어 안드로젠 분비가 정상화되면서 여드름이 줄어들거나 없어진다. 하지만 유전적 소인에 의해 안드로젠 분비가 왕성한 사람들은 성인이 된 뒤에도 여드름이 지속될 수 있다. 피부가 지성인 사람에게 여드름이 더 많이 생긴다. 지성, 건성 피부도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 청소년기에는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지만,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 여성들은 화장품을 많이 사용한다. 화장품이 모공을 막으면 피지가 잘 배출되지 않아 여드름 원인균이 증식하고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흡연과 지방이 많은 서구형 식단도 성인 여드름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주목받는 원인이 급격한 혈당 상승이다. 가공식품 등을 섭취해 혈당이 가파르게 높아지면 인슐린과 함께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가 많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피지 분비를 늘려 여드름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원장은 “청소년이든 성인이든 염증성 여드름은 흉터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라며 “성인 여드름도 피부과 전문의의 조기 진단을 받고 레이저, 약물 등 치료를 받아야 하며 금연, 식습관 개선, 피부 부담을 줄이는 화장법 등도 함께 실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마라탕후루 즐긴다면…매주 목요일 중구 건강교실 오세요

    마라탕후루 즐긴다면…매주 목요일 중구 건강교실 오세요

    서울 중구가 구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고혈압·당뇨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중구보건소 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1·3주에는 고혈압 건강 교실이, 2·4주에는 당뇨 교실이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올바른 혈압·혈당 측정법 ▲고혈압·당뇨병 질환 정보 ▲올바른 식습관 만들기 ▲일상 속 운동 방법 ▲계절별 만성질환 관리 방법과 주의사항 ▲심근경색·협심증·뇌졸중 등 합병증 조기 증상 인지 및 대처법 ▲건강 상담 등이다. 서울시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 소속의 전문 강사(간호사, 영양사, 운동사)와 함께 맞춤형 교육과 실습을 병행한다.각 교육 별로 3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중복참여도 가능하다. 신청은 중구건강관리센터(보건소 1층)에 방문하거나 유선(02-3396-6478, 6336~8)으로 하면 된다. 구는 작년에도 고혈압·당뇨 교실을 운영했다. 모두 62회에 1247명이 참여했다. 한 어르신은 “고혈압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들을 때마다 새롭다”며 “매주 교육을 해주니까 내 병에 대해 잘 알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고혈압과 당뇨는 암 다음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심뇌혈관질환의 위험 요인 중 하나다. 최근엔 마라탕후루 등 맵고 달고 짠 음식이 유행하며 2030세대의 젊은 당뇨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히 젊은 당뇨병 환자는 고령 환자보다 질환을 앓는 기간이 길어 뇌혈관 질환 등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다”며 “하지만 초기에는 무증상이거나 인지하기 쉽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우므로 질환에 대해 바로 알고, 생활에서 예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중구보건소 건강관리센터에서는 대사증후군 관리 사업을 통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BMI 등 만성질환의 위험인자에 대한 무료 검진 및 지속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 의약과에서 받는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구민들이 고혈압과 당뇨에 대해 잘 알고 예방해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다이어트 주사 맞았는데 임신”…난임 여성들 난리난 약, 뭐길래

    “다이어트 주사 맞았는데 임신”…난임 여성들 난리난 약, 뭐길래

    아이를 갖기 어려웠던 여성들이 다이어트 약물로 알려진 ‘오젬픽’을 맞고 임신했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소로 몸이 회복하면서 임신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난임을 겪은 여성들이 오젬픽을 투여하고 임신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 약물로 임신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페이스북엔 ‘오젬픽으로 임신했다’는 그룹이 만들어졌고, 현재 회원 600명을 넘어섰다. 오젬픽은 덴마크 제약 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다. 애초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억제하는 용도로 쓰였는데,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이어트약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여성 올리비아(32)는 지난 2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나는 오젬픽으로 임신했다. 임신 사실 확인 후 약물 복용을 끊었다. 아이는 무사하다”라고 말했다. 지금껏 6번의 임신을 시도한 그는 두 번의 유산과 한 번의 사산을 경험했다. 올리비아는 임신 사실을 알기 전 3개월간 오젬픽을 투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0월에 태어날 예정”이라며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미국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여성 페이지(29)도 오젬픽 투여 후 아기를 가졌다. 오젬픽을 사용하며 약 80파운드(약 36㎏)를 감랑햔 페이지는 이 과정에서 메스꺼움을 느꼈다고 한다. 처음엔 약물 부작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임신으로 인한 입덧이라는 걸 알게 됐다. 4년 동안 임신하기 위해 노력했던 페이지는 임신 사실을 알고 오젬픽 투여를 중단했고, 지난해 3월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정확한 사실 확인 안돼…“체중 감소 덕분인 듯” 다만 오젬픽에 포함된 성분이 임신에 영향을 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약물의 초기 임상 시험에서 임신 관련 연구는 제외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오젬픽에 난임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기보다는,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 여성이 임신 능력을 회복한 것으로 봤다. 체중 감소로 배란 기능이 개선되는 등 몸 상태가 좋아지면서 임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호주 모내시대학의 카린 함마르베르그 공중보건 및 예방의학부 연구원은 학술 관련 블로그에 쓴 글에서 “비만은 월경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며 “체질량지수(BMI)가 27을 넘는 여성은 정상 체중 범위의 여성보다 배란 가능성이 작아 임신을 못 하게 될 가능성이 3배 더 높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체중 감량은 월경 불순 등 호르몬 불균형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므로, 난임 여성의 임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다이어트약 복용으로 인한) 체중 감소와 대사 개선이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이어지는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다이어트 약물을 즉시 중단할 것을 권장했다.
  • 광주시, KD운송그룹과 채용·맞춤형 컨설팅 추진

    광주시, KD운송그룹과 채용·맞춤형 컨설팅 추진

    경기 광주시는 시내버스 운영 방식이 공공관리제로 전환됨에 따라 지역 내 KD운송그룹과 손 잡고 버스승무사원(150여명) 맞춤형 컨설팅 및 채용 면접을 확대 추진다고 16일 밝혔다. 버스승무사원 지원 자격은 1종 대형먼허 및 버스운전 자격증 소지자이며,경력이 없을 경우 버스운전자 양성교육을 필수로 수료해야 한다. 맞춤형 구직 컨설팅은 경력 유무에 따라 진행되며,현장에서 KD 운송그룹 면접이 진행된다. 채용 면접은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또 부대행사로 이력서 무료 사진 촬영, 혈압 및 혈당 측정 등 건강상담이 이루어지는 건강 체크부스가 운영된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광주시와 버스 업체가 시내버스 노선을 함께 관리하는 준공영제 정책으로, 2027년까지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버스승무사원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들이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취업 정보를 얻고, 채용 면접에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일자리 창출과 성공적인 취업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고] 노인과 MZ세대, 모두를 위한 보험의 미래

    [기고] 노인과 MZ세대, 모두를 위한 보험의 미래

    그간 국내 보험산업은 사회 안전망 제공이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보험시장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내 보험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감출 수 없다. 금리 변동, 판매경쟁 심화 등 보험 경영 환경이 밝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 곳에 있다. 새로운 위험이 닥치고 있다. 새로운 위험에는 지구온난화 등에 따른 잦은 자연재해, 기술 발전에 따른 자율주행차 출현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위험은 대한민국이 너무 빨리 나이 들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노령화 지수(15세 미만 유소년 인구 100명당 64세 이상 노인 인구)는 183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두 배가 넘게 커졌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나이 들어가고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 역시 계속 커져 가는 상황이다. 초고령사회를 앞뒀음에도 이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간병보험 미비 등과 같은 고령층 보험시장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소비의 주체로 부상해야 할 MZ세대, 즉 젊은 고객층은 보험에 큰 관심이 없다. 노후 대비를 위한 저축이나 위험 대비보다는 현재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춘 소비형태를 보인다. 과연 보험산업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우리는 그 답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과 같은 혁신 기술에서 찾아야 한다. 초고령사회에서 보험산업은 보험상품 판매자라는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각종 건강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험사들이 스마트 웨어러블, 혈당관리기 등에서 발생한 실시간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공의료 데이터, 건강관리 데이터 등을 적극적으로 분석해 초고령사회의 삶을 지원하는 차세대 간병보험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보험에 관심이 없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MZ세대의 활동 영역과 소비 성향 등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외부 데이터와 보험 데이터를 결합한 빅데이터 분석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더불어 MZ세대가 보험의 유용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그들의 선호에 맞추어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위험을 보장하는 소액단기보험을 제시해야 한다. 폭염 피해에 대비해서 열사병을 보장하는 상품, 가입 집단의 보험금 지급 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사후에 정산하는 단기 암보험 상품 등은 모두 해외에서 선보인 바 있다.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언급한 지 10년이 채 되지 않은 지금, 기술의 놀라운 발전은 우리 사회를 초연결화, 초지능화, 초융합화의 시대로 이끌고 있다. 우리 보험산업도 기술의 혁신을 이끌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보험업의 미래를 제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 강동구 모든 洞에 ‘다이어트 센터’… “건강 100세 시대 열어요”

    강동구 모든 洞에 ‘다이어트 센터’… “건강 100세 시대 열어요”

    코로나19 이후 몸무게가 적지 않게 늘어난 A씨는 주변의 권유로 지난해 서울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체지방 감량교실에 참가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체중감량 건강동아리 활동과 교육을 받으며,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함께 진행한 그는 살이 빠진 것은 물론 건강도 훨씬 좋아졌다. A씨는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체지방만 많은 게 아니라 당수치까지 높아 당뇨 위험군에 속해 있다는 걸 알게 돼 상당한 충격이었다. 3개월 후 재검사 결과 몸무게 4㎏을 감량했고, 신경 쓰였던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와 정말 기뻤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 습관이 개선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건강백세’ 시대를 가로막는 가장 큰 것으로 불리는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동구가 팔을 걷었다. 강동구는 모든 지역에서 편하게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 주민들에게 건강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동마다 있는 ‘건강100세 상담센터’에서 ‘체지방 감량교실’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강동구 모든 동에 작은 보건소인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2022년부터는 코로나19 이후 비만 증가율을 줄이기 위해 운동사, 영양사, 간호사와 함께하는 12주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진행된 체지방 감량교실프로그램에는 총 239명의 구민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참여자들의 평균 허리둘레는 2.8㎝, 체중은 2.1㎏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구는 올해도 체지방률 기준치(여성 30%, 남성 25%) 이상의 구민들을 대상으로 12주간의 체지방 감량교실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기초 건강검사와 함께 유산소와 무산소 복합순환 운동, 바른 걷기 교육 등 포괄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구민의 건강 향상을 지원한다. 또 구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원하는 구민은 건강100세 상담센터에 등록해 정기적인 건강상담과 건강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비만은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주민을 위해 다양한 건강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사회 건강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 “당뇨 환아 극단 선택 막아라” 충남도의회, 지원 근거 마련 나서

    “당뇨 환아 극단 선택 막아라” 충남도의회, 지원 근거 마련 나서

    ‘충남교육청 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안’ 예고인식개선 교육, 의료비 지원 등 담아 충남도의회가 당뇨병 학생의 학습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도의회는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하는 19세 미만 1형 당뇨병 환자는 2018년 1만1473명에서 2022년 1만4480명으로 26% 이상 증가했다. 윤 의원은 “수시로 혈당 측정과 학생이 직접 인슐린을 주사해야 하는 1형 당뇨병 학생과 부모는 치료 과정의 고통과 고액의 치료비 등으로 이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며 “학교에서부터 당뇨병에 관한 교육과 치료환경 개선을 통해 세심한 관리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은 실태조사와 지원계획, 의료비 지원, 당뇨병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홍보 등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윤 의원은 “지난 1월 태안에서 소아당뇨로 고통받던 자녀를 둔 가족의 안타까운 사건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조례가 당뇨병 학생과 환자 가족의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4일 열리는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을 앞두고 있다.
  • 회춘 위해 매년 25억 쓴 美 억만장자, ‘리즈 시절’ 투표 결과 보니

    회춘 위해 매년 25억 쓴 美 억만장자, ‘리즈 시절’ 투표 결과 보니

    젊어지려고 매년 수십억 원을 쓰는 미국의 40대 억만장자가 자신의 얼굴이 어려졌다고 자랑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IT 사업가인 브라이언 존슨(46)은 전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내 페이스 아이디(아이폰 얼굴 인식)조차 혼란스러워 한다. 나는 변화하고 있다…”며 6년간의 얼굴 변화를 보여주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과 지난해, 그리고 올해 방송에 각각 출연한 그의 얼굴을 캡처해 순서대로 붙이고 자막을 써 놓은 것이다. 존슨은 자신이 세운 디지털 결제 업체 ‘브레인트리’를 이베이에 8억 달러(약 1조 936억원)에 매각해 억만장자가 된 인물인데, 지난해 초 자신의 신체 나이를 18세 수준으로 돌리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200만 달러(약 25억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이번 사진 공개를 통해 자신이 젊음을 되찾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었던 것 같지만, 대다수 누리꾼은 그렇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노화를 멈추려고 노력한다… 더 빨리 늙어간다”고 썼다. 다른 누리꾼은 “당신은 이 모든 사진에서 괜찮아 보인다. 문제는 2018년 모습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좀더 부드럽게 그의 노력을 격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존슨은 누리꾼들에게 사진 속 자신의 세 얼굴 중 가장 젊어보이는 것을 뽑아달라고 투표를 요청했다.실제로 하루 정도 진행된 투표에는 4만 4000명에 달하는 누리꾼이 참여했다. 이 중 과반이 넘는 51.3%는 존슨의 생각과 달리 그가 회춘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이전의 외모를 최고라고 꼽았다. 그다음으로 39.3%의 참가자가 가장 최근 모습을 골랐다. 전년도 사진은 얼굴의 살이 너무 빠져 보이는 탓인지 9.3%만이 선택했다. 앞서 존슨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심장 나이 37세, 피부 나이 28세, 구강 건강 17세, 18세의 폐활량을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의 피부 비결에 대해선 “햇빛은 가능한 피한다. 매일 7개의 크림을 바르고, 매주 필링 및 레이저 요법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왜 그렇게 젊음에 집착하게 됐냐는 질문에는 “브레인트리를 매각하기 전에 시달렸던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했다. 존슨은 전문 의료진 30명의 감독 아래 채식주의 식단과 규칙적인 수면을 실천할 뿐 아니라 매주 세 차례 고강도 운동도병행하고 있다. 매일 24개가 넘는 보충제와 건강 보조 식품도 섭취 중이다. 존슨은 매일같이 체중, 혈당, 심박수 등을 꼼꼼하게 측정하고, 매달 초음파, MRI, 혈액 검사, 내시경 등을 주기적으로 받는다. 또 그는 젊은 시절 손상된 청력 개선을 위한 소리 치료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심장·뇌·혈관·자궁까지 좀먹는 ‘미세먼지’… 피부도 늙게 해요

    심장·뇌·혈관·자궁까지 좀먹는 ‘미세먼지’… 피부도 늙게 해요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4월에는 하루에도 세 가지 계절이 공존한다. 아침·저녁엔 초봄, 한낮엔 초여름, 그리고 봄과 함께 ‘먼지의 계절’이 시작된다. 서기 174년 신라에 ‘흙비(雨土)가 내렸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황사의 역사는 오래됐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2010년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심각성이 대두됐다. 황사는 자연적으로 발생한 흙먼지로 토양 성분이 대부분이지만 미세먼지는 ▲황산염과 질산염 등 오염 물질 ▲화석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탄소류 ▲지표면 흙먼지에서 나온 광물 등이 주성분이어서 건강에 치명적이다.최근 연구에선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계·고혈압·부정맥·관상동맥 질환과 미세먼지의 연관성이 밝혀졌다. 심지어 미세먼지는 피부 노화도 촉진한다. 사실상 온몸에 영향을 끼치는 셈이다. 미국에선 미세먼지를 ‘발암 물질’로 분류한다. 호흡할 때 몸속으로 들어온 먼지는 대개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져 배출된다. 하지만 미세먼지(PM10)는 입자의 지름이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5분의1 수준인 1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보다 작아 코나 구강, 기관지를 그대로 통과해 몸에 스며든다. 이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는 지름이 머리카락의 20분의1에 불과하다. 같은 농도라면 PM10보다 PM2.5에 더 많은 유해 물질이 흡착될 수 있고, 기관지에서 다른 인체 기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8일 “미세먼지는 코와 목, 기관지와 폐 등 호흡기에 일차적으로 영향을 주고, 흡수되면 심장·뇌·혈관 등 여러 장기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노인, 유아, 임산부, 만성폐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더 영향을 받는다. 미세먼지가 기관지로 들어오면 염증을 일으키고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생긴다. 또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해 폐렴 등 감염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해 사망 위험이 커진다.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는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막는다”며 “미국 연구기관이 캘리포니아의 성장기 청소년 1800여명을 8년간 추적 관찰했더니 미세먼지가 심한 곳에서 자란 아이들은 폐가 잘 성장하지 않아 성인이 됐을 때 폐 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원호연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순환기내과 교수는 “초미세먼지가 폐 조직 깊숙한 곳에 쌓이면 폐에 염증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미세 물질이 직접 혈관에 작용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결국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발표한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폐경 후 여성들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초미세먼지가 10㎛/㎥ 증가할 때 심혈관질환자가 35%, 뇌졸중이 28% 늘었으며 뇌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83%나 증가했다. 또한 네덜란드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5㎛/㎥ 증가할 때마다 조기사망률이 7%씩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외모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이미경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 미세먼지가 각질세포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피부 진피의 콜라겐 분해를 촉진해 피부를 주름지게 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곳에 거주하는 사람일수록 공복 혈당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점도 국내 연구에서 확인됐다.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이런 경향은 60세 이상의 고령층,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성인에게서 두드러졌다. 미세먼지가 직접 닿는 눈도 무사할 리 없다. 전연숙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는 “아주 작은 미세먼지는 눈·코·입·기관지 점막 등 공기와 만나는 부위에 달라붙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며 “단순 먼지가 아니라 규소·납·카드뮴 등의 중금속뿐만 아니라 질소·아황산가스 같은 대기 오염물질이 잔뜩 들었기 때문에 눈에 닿았을 때 알레르기성 각결막염, 독성 각결막염, 안구건조증을 일으킨다”고 했다. 미세먼지로 알레르기 결막염이 생기면 눈꺼풀 부종, 가려움, 이물감, 눈물 흘림, 충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각막염이나 각막 궤양이 생겼다면 눈부심과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시력까지 떨어질 수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려면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 선글라스가 필수다. 전 교수는 “시력이 나쁘지 않아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마스크와 함께 선글라스나 보호안경 등을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실제 안과에서 안구건조증 등 안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보호안경을 처방한 결과 약 70% 정도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콘택트렌즈를 끼면 눈에 들어간 먼지가 렌즈에 달라붙어 눈을 자극하기 때문에 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거나 되도록 안경을 쓰고, 렌즈 세척과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옷으로 몸을 감싸더라도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할 순 없다. 선크림을 발라 미세먼지 흡착을 막는 게 좋다. 피부에 염증이 나지 않도록 보습제도 챙겨 바른다. 외출 후 귀찮더라도 샤워하고 머리도 감길 추천한다. 물은 하루에 8컵 정도 마시는 게 좋다. 물을 많이 마셔야 건조한 눈·코·목·피부를 보호할 수 있고 체내에 들어온 중금속과 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어서다. 기관지와 폐에 좋다고 알려진 오미자나 모과차, 수분과 비타민을 공급해 주는 과일·채소 주스를 마셔도 좋다.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되도록 창문을 열지 말고, 고기를 굽는 등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시키는 실내 조리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김 교수는 “미세먼지가 짙은 봄철에 천식 등 만성호흡기질환이 있는 환자는 증상 악화를 대비해 기관지 확장제를 항상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송파구 ‘일당 오십’… 당 섭취 줄이고 건강 식습관 키운다

    송파구 ‘일당 오십’… 당 섭취 줄이고 건강 식습관 키운다

    서울 송파구가 매월 5일을 하루당 섭취량을 50g 아래로 줄이는 ‘일당 오십 실천의 날’로 지정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키우는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당류 섭취량은 하루 섭취 열량의 10% 이내 성인(2000Kcal) 기준 약 50g이다. 일당 오십은 이런 배경에서 이름 붙여진 프로젝트다. 당류 섭취를 줄여 혈당 상승으로 인한 비만,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서울시가 기획했다. 구는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하고, 지난달부터 일당 오십 실천의 날을 운영해 구민 영양 관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매달 5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당 섭취를 줄이는 유익한 교육과 캠페인이 열린다. 3~4월은 성인 요리교실, 5~9월은 어린이·청소년 식습관 개선교육이 이어진다. 다음달부터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탕후루, 가공식품 등에 익숙한 아이들이 시료를 맛보는 미각 테스트, 가공식품 속 당 함량 알아보기 등을 체험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해 모든 구민의 건강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 몸 건강 마음 편안… 행복 일터 가꾸는 강남[현장 행정]

    몸 건강 마음 편안… 행복 일터 가꾸는 강남[현장 행정]

    “술 ·담배를 원래도 하지 않지만 피부가 붉어진 것을 보니 저는 더 하면 안되겠네요.” 지난 26일 아침 서울 강남구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직원 대사증후군 검사’ 장소를 찾은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변 직원들과 함께 ‘노담패치’를 확인한 뒤 웃으며 말했다. 노담패치는 술·담배에 들어 있는 독성 물질인 알데히드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검사로 패치를 붙인 뒤 일정 시간이 지나 피부가 붉게 물들면 흡연 시 심장마비 위험이 최대 14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조 구청장은 피부색에 변화가 없는 직원에게는 “독성에 강하다고 해서 술 담배를 막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며 웃었다. 조 구청장은 이날 아침 직원들과 함께 건강을 직접 점검하며 모처럼 업무에서 벗어나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소통하는 기회를 얻었다. 조 구청장은 “저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자신의 건강과 체질을 확인하는 것은 업무 환경에도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강남구는 타 자치구에 비해 업무량이 많은 편이라 직원들의 복지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은 매년 상·하반기에 구청 직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인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등을 검사한다. 구는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외에 각 직원에 대해 개별 건강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이육영 후생복지팀장은 “전 직원 연령별 건강검진 비용의 실비지원과 특정 5대 암 검진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악성 민원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인 ‘민원의 날’도 운영하고 있다. 반복·고질적인 민원, 5명 이상의 다수인 민원 등 까다로운 민원을 선정해 국별로 월 2회씩 국장, 부서장, 팀장 등이 민원인을 함께 만나 대화하는 제도다. 민원인 관리가 익숙지 않은 저연차 직원들에게 경험이 많은 관리자가 함께 대응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취지다. 지난 1월부터는 ‘민원사전 예약제도’를 실시해 민원인과 직원들 사이에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이 밖에 MZ세대 공무원들을 위한 맞춤형 후생복지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기존에 10년 이상 근무 직원에게만 제공했던 장기 재직 휴가(5일)를 5년 이상 10년 미만 공무원으로 확대하고 생일자에게 특별휴가 1일과 문화상품권 20만원을 선물로 준다. 조 구청장은 “직원이 행복한 일터에서 구민도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며 “직원들이 보람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으며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진구, 돌봄SOS 혈압·혈당 관리 추가…맞춤형 건강돌봄 촘촘

    광진구, 돌봄SOS 혈압·혈당 관리 추가…맞춤형 건강돌봄 촘촘

    서울 광진구가 긴급상황 속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돌봄SOS’ 사업에 혈압, 혈당 측정을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기준중위소득 130%까지 돌봄SOS 대상자를 확대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사활동, 주거편의, 식사배달 등 다양한 부문을 지원하는데, 올해는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에 대응해 건강관리 분야를 강화했다. 전문성을 갖춘 방문간호사가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한다. 혈압, 혈당 측정과 함께 다른 불편한 점이 있는지 살피고, 만성질환 예방수칙을 알려주며 상담을 돕는다. 위험군에 대해서는 광진구보건소와 동행센터를 연결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지난해는 2282명을 대상으로 4233건의 돌봄을 제공했다. 거동 불편자의 가사일을 돕거나, 낙상 위험이 컸던 86세 독거 어르신 집에 안전대를 설치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돌봄SOS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자 실생활에 중요한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했다”며 “긴급상황 속 도움을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탄탄한 복지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