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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혈중 콜레스테롤 낮추는데 효험(최선록 건강칼럼:87)

    ◎된장 즐기면 위암발생 30% 줄여 콩은 오곡중의 하나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무기질·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건강·장수식품이다. 흔히 「밭에서 나는 쇠고기」 또는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표현되는 콩은 단백질 38%,지방 18%,탄수화물 25%,수분 12%,회분 4%,섬유질 3%로 구성되어있다.단백질을 다른 곡물과 비교해보면 밀과 조가 10%,쌀 6.2%,옥수수 8·2%로 콩의 함유율이 2∼3배가량 높다.또 비타민 B₁ B₂ A D와 칼슘도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콩속에는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이솔로이신·로이신·라이신·메티오닌·페닐알라닌·트레오닌·트립토판·발린 등 8종류가 모두 들어있다.이 필수 아미노산은 사람의 성장·발육·체내에서의 각종 물질대사등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지금까지 밝혀진 콩의 효능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 등 순환기계통의 질환을 치료 및 예방하며 장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변비와 치질을 예방할 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를 낮추고 위암·대장암·유방암·췌장암·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콩은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의 식사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식품.콩속에 푸짐하게 들어있는 리놀산·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은 육류 섭취에 의해 높아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낮추어 주는데다가 이미 손상된 동맥을 원래의 상태로 복원시킨다. 더욱이 당뇨병 환자가 매일 규칙적으로 콩식품을 먹으면 혈중 인슐린 양과 혈당치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조정,당뇨병 치료에 두드러진 효과를 나타낸다.콩은 또 체내에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 주면서 비만증을 조절하는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매일 된장국을 한 그릇 이상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률을 30%가량 감소시킨다. 이밖에도 콩은 담석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준다.아직 임상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콩이 담낭에 생성되는 결석을 녹여버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콩은 사람의 식성이나 연령에 따라 먹는 양이 달라질 수 있으나 어른은 익힌 콩을 매일 1컵 가량 먹는 것이 알맞는 양이다.
  • “주치의를 정합시다”(최선록 건강칼럼:83)

    ◎가족건강 상담… 가정의학 전문의가 좋아/큰 병에 걸리면 의료기관·의사 소개해줘 우리나라에서 주치의를 두는 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몇년전까지만 하여도 주치의는 대기업의 중역이나 부자들만이 갖는 의료제도로 인식되어 왔지만 이제는 온가족의 건강문제를 스스럼 없이 상담하고 일반 질환의 진료를 몇시간씩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권장된다. 일면 단골의사로 불리는 주치의는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돌봐주는 의사를 말한다.주치의로 가장 적합한 의사는 가정의다.그러나 국내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아직 부족한만큼 직장이나 가정에서 이용하기 편리한 내과·소아과·산부인과 의사를 주치의로 지정,정기적으로 진료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처음 주치의를 만날때는 『내 건강문제를 선생님께 지속적으로 상담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주치의와의 긴밀한 유대가 앞으로 계속될 수 있다. 주치의는 건강문제의 체계적·과학적 관리와 치료의 조정자 역할을 해준다.예를 들어 환자에게 중대한 질병이발생할 경우 즉시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과 전문의를 지정해주기 때문에 헛되게 돈쓰고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다. 특히 주치의는 지속적인 진료와 상담을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다.따라서 비싼 종합검진 대신 환자의연령이나 신체조건·생활환경·병력 등을 감안,주치의가 정해준 검사나 치료만 받으면 된다.또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의사와 상담하므로 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며 쓸데없는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시킨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주치의는 어떤 의사일까? 감기·소화불량·설사·가벼운 상처·종기 등 흔한병을 잘 다루고 언제라도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상담에 기꺼이 응해주며 나타난 병뿐 아니라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관리에 항상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의사라면 주치의로서 모든 조건을 구비하였다고 볼 수 있다. 30대 중반을 넘은 사람은 누구나 위장과 복부의 초음파 검사를 1년에 한번 정도 주치의를 통해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검사를 받으면 대부분의 위장병은 쉽게 발견되고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 더욱이 가족중에 성인병 환자나 이 병에 의해 사망자가 있을 경우 다른 식구는 주치의로부터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아야 한다.가족적으로 유전성이 높은 성인병은 고혈압·당뇨병·유방암·위암·대장암·난소암·전립선암·뇌종양·백혈병 등을 들 수 있다.또 혈당·혈압·콜레스테롤 측정과 간 및 콩팥검사도 필수적이다.
  • 양파/식욕 증진·소하 촉진 약리작용(최선록 건강칼럼::71)

    ◎당뇨병 환자 혈당치 낮추기도 양파는 국내에서 재배된 역사가 1백여년밖에 안되지만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당뇨병 등 성인병치료와 예방뿐 아니라 강장강정 식품으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원산지가 중동의 페르시아지방과 지중해 연안인 양파는 모양이 대체로 둥글고 빛깔은 지역에 따라 백색·황색·홍색의 3종류가 있으며 맛은 단맛이 나는 것과 매운 맛이 강한 것이 있다. 양파의 성분은 수분·단백질·지방·당질·섬유질·회분·칼슘·인·철분·비타민 A·B₁·B₂·C등이 들어있고 당질로는 포도당·과당·맥아당이 많이 함유돼 단맛이 난다.또 코를 찌르는 강렬한 향기는 황화수소·메르캅탄·디설파이드·트리설파이드·알데히드 등 매우 복잡한 성분 때문인데 거의가 휘발성이고 유황화합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양파의 바깥 껍질속에 들어있는 켈셀진은 혈관 확장과 수축을 원활하게 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또 굳어진 혈관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은 루친도 가지고 있지만 켈셀진이 루친에 비해 양파에 많이 들어있는 만큼 상승작용에 의해 효과가 더욱 좋다.때문에 양파는 40세 이후의 성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치료제로서 적극 권장된다. 양파의 코를 찌르는 황화알린은 일종의 휘발성으로 위장의 점막을 자극·소화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식욕증진과 건위소화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또 알리신은 장에서 비타민B₁과 결합,알리아민이 형성되면서 비타민B₁의 소화흡수를 적극 돕는다. 지방의 함량이 적은 양파는 단백질·칼슘·철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강장효과를 돋우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칼슘은 인체내에서 신경의 진정작용이 있고 지구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무기물질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최근들어 양파속에 들어있는 톨부타민 계열의 물질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를 낮추어주고 프로필설파이드 황화물질은 체내에서 암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다. 양파는 1일 날것으로 반개·조리한 것은 큰숟갈로 한번만 먹어도 두드러진 약효를 나타낸다.하지만 양파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고 꺼리는경우가 흔히 있다.이때는 식사후 입가심으로 김 1∼2장이나 다시마 한조각을 먹으면 냄새가 씻은듯 가라 앉는다.
  • 췌장암(최선록 건강칼럼:63)

    ◎황달·체중감소·황색 소변땐 “의심”/줄담배 삼가고 콩·감귤류 먹도록 췌장암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으므로 조기 발견이 무척 까다롭다. 이 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환자 가운데 약 2%를 차지하며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3∼4명꼴로 위암·간암·폐암·자궁암·대장암·유방암·식도암에 이어 8번째로 높은 발생빈도를 나타낸다.성별로 췌장암의 발생빈도를 살펴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가량 많으며 연령별로는 50∼6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80세 이상 고령자도 흔히 발병하고 요즘은 30∼40대의 연령층에서도 가끔 발견된다. 모양이 올챙이처럼 생긴 췌장은 비장과 십이지장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길이가 약 25㎝안팎,무게가 65∼1백60g 가량되는데 두가지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첫번째는 내분비 기능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글루카곤 등 호르몬을 피속으로 보낸다.다른 기능은 아밀라제·리파제·트립신 등 소화효소와 알칼리성 췌장액이 췌장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들어간다. 지금까지 췌장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폭음과 과식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음식중에서는 기름끼 많은 돼지비계와 내장 등을 자주 먹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또 지나치게 커피를 많이 마셔도 췌장암의 유발 요인이 되고 줄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암 발생률이 2배가량 높다.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상복부의 심한 복통·황달·체중감소를 들 수 있다.또 한밤중이나 새벽녘에 심한 복통이 일어나는데 제산제·소화제·진정제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그러나 이런 증상은 암이 상당히 진행돼야 특징적이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치료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조기 수술이 최선의 방법이다.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암세포가 다른 장기나 조직으로 퍼진 후 발견되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 췌장암은 십이지장액의 세포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90%이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다만 이러한 검사는 종합병원이나 암 전문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다. 가정에서 췌장암의 자가진단은 다른 암에 비해 무척 어렵다.그러나 눈과 피부빛깔이 노래지는 황달이 갑자기 나타나고 소변 색깔이 진해지며 체중이 10%이상 감소될 뿐 아니라 심한 복통이 일어나면 췌장암을 일단 의심,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췌장암은 시금치·쑥갓·당근·호박·부추·풋고추·피망 등 녹황색 채소와 검정콩·완두콩·강낭콩 등 모든 콩종류를 매일 먹으면 예방이 가능하다.또 토마토·살구·수박·토마토소스와 케첩속에 들어있는 붉은 색소인 리코핀 그리고 오렌지·레몬·그레이프프루트·라임 등 감귤류 속에는 카로티노이드와 플라보노이드 같은 천연 항암물질이 푸짐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췌장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 된다.
  • 결벽의 누에로 당뇨병 다스린다고(박갑천 칼럼)

    누에의 품성은 드레지고도 까탈스러운 듯하다.홍만선의 「산림경제(양잠편)」에도 그런 대목이 보인다.누에는 통곡하는 소리,부르짖거나 성내는 소리,욕지거리,음담패설을 싫어한다.해산한 부인이나 상제,그밖에도 불결한 사람이 곁에 오는 걸 싫어한다.부엌에서 칼쓰는 소리를 싫어하며 대문이나 창문 두드리는 소리 또한 싫어한다. 어디 그뿐인가.연기도 싫어하고 생선이나 고기 굽는 냄새도 싫어하며 비린내·누린내에 사향냄새까지도 싫어한다.먼지 터는 걸 싫어하고 저녁나절 햇빛도 싫어한다.갑자기 문을 열었을 때 들어오는 바람을 싫어하며 하다못해 등불이 창문에 비껴 비치는 것까지 싫어한다.누에는 양물이기 때문에 불이 물을 싫어하는 것과 같은 생리라는 것이다.하얀 겉모습만큼이나 결벽 한번 대단하구나 싶다. 중국의 옛책인 「잠경」에 의하자면 중국은 황제시절에 이미 민간에서 누에치기를 시작했다.그것이 우리나라로는 약3천년 전에 들어오고 이어 일본으로 건너간다.누에치기는 역대왕조의 임금이 장려했다.가령 조선 세조때의 종상법도 그것이다.민간에 뽕나무를 심게 하면서 말려 죽인 농가에 대해서는 벌을 내리고 있기까지 하다.김안국의 「잠서언해」등 그에 관한 저술도 나온 바 있다. 우리의 두뇌들이 이 누에로써 당뇨병치료제를 만들어냈다는 소식이다.20일쯤 자란 누에를 영하 1백70도 이하에서 냉동처리하여 말린 다음 가루로 한 것인데 혈당억제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다.내년이면 상품화할 것이라는데 효능이 국제적으로 인정되기만 하면 외화벌이까지 짭짤하게 해낼 듯하다. 본디 누에의 밥인 뽕잎에 약효가 있다.잎뿐 아니라 껍질하며 뿌리,그 열매인 오디에도 특수한 약효가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뽕잎을 달여 마시면 오장을 이롭게 하고 관절을 통하게 하며 기를 내린다.곽란·복통·구토증도 다스린다.잎 삶은 즙을 고약같이 만들어 먹으면 숙혈을 없앤다.여린잎을 달여 술과 함께 마시면 풍을 물리친다.검붉게 익은 오디는 맛도 좋지만 오장·관절에 이롭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주독도 풀어준다.가벼운 뇌출혈에는 뽕나무뿌리를 달여마셔서 효험을 본사례도 있다. 뽕의 약효와 누에의 결벽이 어울려 혈당을 내리게 하나보다.누에치기가 농가의 고소득부업으로 자리잡혔으면 한다.
  • 누에이용 당뇨병 치료제 개발/농진청·경희대 공동

    ◎누에 냉동건조후 분말로… 혈당억제 뛰어나/캡슐형으로 복용 간편… 내년 상반기 상품화 누에를 이용한 당뇨병치료제가 처음으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의 유강선 박사와 경희대 약대 정성현 교수가 공동개발한 혈당강하제는 알에서 깨어난 뒤 20일쯤 자란 누에를 산화처리,영하 1백70도이하에서 냉동처리해 건조시킨 뒤 분말로 만들었다.건강한 사람 30명에게 하루에 3차례,한차례에 각 4백98㎎과 8백30㎎ 및 1천1백62㎎씩을 식후 45분에 투여해 임상실험한 결과 8백30㎎일 때는 혈액 1백㎖당 혈당치를 1백14.5㎎에서 98.7㎎으로 떨어뜨려 치료효과가 가장 좋았다. 반면 4백98㎎일 때는 8백30㎎을 투여할 때보다 혈당억제효과가 떨어져 약간 고혈당이었고,1천1백62㎎일 때는 혈당치를 너무 떨어뜨려 정상적으로 생활하기가 곤란한 저혈당이 됐다.정교수는 『이 약의 치료성분은 누에의 체내에 있는 혈액 등의 효소 및 뽕나무잎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캡슐형이어서 사용에 편리하고,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독성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특허를 냈으며,특허가 나오는대로 제약회사에 기술을 넘겨 내년 상반기중 상품화할 계획이다.우리나라의 당뇨병환자는 전국민의 3%가량인 1백50만여명이다.
  • 아주인/“서구식생활땐 건강위협”/영 왕립의료원,인도이민자 비교조사

    ◎주민보다 심장병 사망률 높아/지방 과다섭취·운동부족 주인 영국의 경우 아시아출신 이민자가 잉글랜드나 웨일스지역 거주 원래주민보다 심장병과 당뇨병등으로 죽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의사들이 17일 밝혔다. 이는 이민온 후 생활양식이 서구식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의사들은 설명했다. 영국 맨체스터왕립의료원의 디팩 바트네이거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아시아출신 남녀가 잉글랜드나 웨일스지방에 살고 있는 원주민보다 심장병으로 죽을 확률이 40%나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의료전문지 「랜싯」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인도의 펀자브지방에서 이민온 2백47명과 아직 현지에 살고 있는 이들의 형제·자매 17명을 대상으로 비교조사한 결과 이민자의 혈압과 혈당및 콜레스테롤수준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이민온 후 생활이 넉넉해지면서 더 많이 먹는 반면 운동은 덜 하기 때문이라고 바트네이거 박사는 설명했다. 레스터대학의 당뇨병전문의인 브라이언 윌리엄스 박사는 이같은 연구결과로 미뤄볼 때 아시아출신뿐 아니라 비슷한 배경을 가진 사람의 경우 예방을 위해 운동을 더 해야 한다면서 『생활양식의 서구화에 따르는 운동부족이 결국 이같은 질병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 당뇨병 치료식/“도맡아 배달해 드립니다”

    ◎칼로리 관리 위해 전문요원 배치/환자 정기적 방문… 혈당 등 체크 당뇨병환자를 위한 식사만을 전문 공급하는 회사가 등장했다. 1일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닥터푸드」(대표 박영달)는 당뇨병환자의 「일상 생활 칼로리 관리계획」을 수립,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치료식을 만들어 하루 2∼3차례 환자의 집으로 공급해주고 있다.또한 칼로리관리 전문상담원이 정기적으로 환자를 방문하여 혈당을 체크하며 혈당관리및 식사관리 요령,합병증 예방법도 상담·지도해준다. 이 회사의 자문 의료진은 을지병원 당뇨병클리닉 김응진박사와 고려대 안암병원 최동섭교수,을지병원 김진자영양사등이며 종합병원에서 전문 훈련을 받은 영양사및 간호사등을 칼로리 관리 전문상담원으로 두고 있다. 이 회사를 이용하는 환자는 우선 담당 주치의로부터 치료방향을 자문받게 된다.그리고 칼로리관리 전문상담원이 환자를 개별 방문해 고객의 연령·성별·필요 칼로리·건강상태·생활양식·식생활습관·기호등을 상담한다.그 다음 담당 주치의의 치료방향과 상담내용을토대로 자문 당뇨전문의사가 개개인의 일상생활 칼로리계획을 짠 뒤 이에 맞는 식사를 만들어 배달하게 된다. 매달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일 2식에 월 36만원,3식일 경우 50만원의 회비를 내야 한다. 배달시간 관계상 현재는 본사와 가까운 강남및 분당,과천지역에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을지병원 김응진박사는 『당뇨병환자의 경우 식이요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면서도 현실적인 어려움 탓에 많은 환자들이 계획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앞으로 값이 저렴하고 의학적인 측면이 고려된 치료식을 전문 배달하는 회사가 많이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문의전화는 202­4322.
  • 「당분해 효소제」 개발/“당뇨병 치료 획기적 신약”

    ◎미원 중앙연 발표/탄수화물 소화 늦춰 당 억제 (주)미원(대표 류영학)은 최근 혈당조절의 어려움등 인슐린 주사법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획기적인 당뇨병 치료 신약 「당분해효소 저해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효소제제는 음식물중의 탄수화물 소화를 지연시켜 단당류·포도당등이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설시키는 메커니즘을 응용한 것이다.따라서 이 치료제는 다당류상태에서 단당류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효소를 억제시켜 당류의 체내흡수를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이 효소제제는 또 당분해효소 저해효과가 우수한 미생물의 균을 추출,배양기술을 응용해 만든 것으로 활성이나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로 주로 쓰이는 인슐린제제는 대부분 음식물 섭취후 혈중 당농도는 곧바로 올라가는 반면 투여한 약물로 인해 인슐린의 혈액내 출현이 상대적으로 느려 식후 고혈당및 식간 저혈당 증세가 일어나는 부작용을 갖는다. 이와달리 당분해 효소 저해제는 당의 소장흡수를 지연시켜 당류가 체내 흡수되지 않고 자연대사되어 체외로 배출토록 함으로써 식후 혈당과 인슐린간의 부조화 문제를 막고 당뇨병환자의 인슐린 요구량을 감소시킬수가 있다. 미원 중앙연구소측은 경구용 혈당강하제인 이 신약을 오는 96년 6월 부터 상품화 할 계획이다.
  • 걷기운동(최선록 건강칼럼:41)

    ◎체내 혈액순환 촉진… 동맥경화증 등 예방/매일 1만보 걸어야 효과… 당뇨병도 치료 바쁜 사회생활에 쫓기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걷기 운동 만큼 누구나 손쉽고 시간 있을 때마다 주위환경에 제한받지 않고 할수 있는 운동도 드물다. 새벽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집주위의 아파트 단지나 마을의 골목길및 공원을 산책할수 있고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조금 빨리 출근,직장으로부터 1∼2정류장 앞에 내려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갈수 있으며 점심시간 중에도 회사의 구내식당 보다 좀 떨어진 음식점에 걸어 갔다가 오는 보행운동을 할수 있다. 걷기운동은 다리의 근육이 수축되어 다리에 괴기 쉬운 혈액을 심장으로 환류시켜 혈액순환이 왕성해진다.결국 체내의 혈액순환 촉진은 혈압이 내려가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막아주고 동맥경화증·심근경색·뇌경색이 예방되며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특히 매일 규칙적으로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은 류마티즘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핏속의 혈당치를 떨어뜨려 당뇨병이 치료되며 위장기능의 강화로 식욕이 왕성해질 뿐 아니라 변비가 예방되고 정력이 강해진다. 더욱이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과중한 업무로 심신이 몹시 피곤할때 회사 주변길을 잠시 걸으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이는 걷고 있는 사이에 다리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신체의 긴장이 풀리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걷기운동은 신체의 노화현상을 예방·장수할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세계 3대 장수촌의 하나인 구소련의 코카서스 지방의 장수자들은 매일 산길을 걸으면서 농삿일을 하고 광물질이 풍부한 약수를 자주 먹는 것이 장수의 비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직업에 따라 1일 보행수가 각기 다르다.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신문배달원·화장품 외판원·보험회사 수금원·우편배달원들은 하루 보행수가 1만2천∼1만8천보로 다른 직종에 비해 훨씬 높은 반면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가정주부·택시운전사·회사중역 등은 고작 3천∼8천보 안팎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걷기운동은 달리기보다 운동의 강도가 약하지만 매일 1시간 정도만빠르게 걸어도 평균 3백㎉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생각보다 그리 운동강도가 낮지 않다. 연령과 건강상태에 따라 보행수와 보행거리가 달라지지만 40∼60세의 성인들은 1분에 80∼1백보의 속도로 40∼60분 가량 걷는 것이 좋다.또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처음에는 1분에 60∼70보로 15∼30분 가량 걷는 것이 무난하다. 건강한 사람은 매일 1만보 이상 걸어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량이 된다.1만보는 거리로 환산하면 5∼6㎞쯤 된다. 걷기운동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다.다만 편안한 자세로 힘을 빼고 빨리 걷는 습관을 가지며 보폭의 크기나 걷는 모양에 집착하지 않는다.그러나 산책정도로 매일 천천히 걷는 것은 심폐기능 강화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운동처방/환자 몸상태 체크,운동량·종류 지정

    ◎성인병 예방·치료에 효과/신체적 이상징후 조기발견 가능/서울중앙병원·세브란스 등 6곳서 시행 의사가 환자의 몸상태를 정밀 체크한 뒤 적절한 운동의 양과 강도를 정해주는 이른바 「운동처방」이 당뇨병·고혈압·심장질환등 성인병의 예방 및 치료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운동처방이란 환자가 병이 나면 의사의 진찰 및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을 처방하듯이,운동이 질병을 다스리는 처방이 되기 위해선 환자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운동능력에 대한 의사의 정밀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다. 현재 성인병의 예방 및 치료에 운동처방 개념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서울중앙병원 운동의학센터를 비롯,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송도병원 헬스케어센터·한사랑병원 운동처방센터·메덱스·코오롱스포렉스등 6곳.이들 병원은 먼저 종합건강진단을 실시한 뒤 운동요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운동부하검사나 종합체력측정을 실시,개개인에 맞는 운동·시간 및 종목을 정해준다.또 종합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라도 운동처방이 필요할 경우엔 혈압 및 심전도 검사·폐기능검사·혈액검사·운동부하검사등의 종합 정밀진단을 통해 적정한 운동강도,운동시간,운동종류등을 지정해주고 있다. 운동처방을 통해 성인병을 다스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부하검사. 이는 운동중의 심장상태·산소섭취능력·혈압등을 종합 체크하는 한편 근육 및 관절의 이상여부등을 알아보는 절차로 운동처방의 기본자료로 활용된다.이 운동부하검사 뒤에는 신체조성 분석기로 신체의 지방량·수분함량·기초 신진대사량·적정 체중등을 정확히 분석,이들 검사결과를 토대로 운동처방전이 마련된다. 예를들어 당뇨병환자의 경우 당이 조절될 수 있는 부하강도의 운동처방이 시간별로 주어진다.당뇨환자는 핏속의 혈당을 에너지원으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강도가 특히 중요하다. 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 황수관교수(운동의학)는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던 사람도 일정한 운동량을 주면 몸에 이상증후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운동량이 부족한 40,50대의 사무직종사자는 1년에 한번쯤은 운동부하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사랑병원 운동처방센터 정동춘실장도 『운동요법은 성인병을 다스리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혈관계질환등을 앓는 환자의 경우 처음부터 격렬한 운동을 했다가는 자칫 생명에 위험까지 초래할수 있다』고 전제,질병 및 체력상태에 따라 운동의 강도·빈도·시간등을 잘 설정해야 함을 역설했다. 한편 운동부하검사등을 통해 운동처방을 받은 성인병환자는 하루 1시간씩,1주일에 3회정도 운동처방사의 지도 아래 운동치료에 들어가게 된다.운동처방을 받기까지의 검사비용은 의료기관별로 큰 차이가 있지만 대략 10만∼20만원선이다.
  • 김정일/입벌린채 넋나간 표정/증폭되는 건강이상설

    ◎추도식서 병색완연… 추측 무성/체중 급격히 감소… 당뇨병설도 김정일의 건강상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일성 장례식장에서 수척한 병색을 보인데 이어 20일의 추도대회에서도 김정일은 입을 약간 벌린채 넋이 나간듯이 서있어 그의 건강에 분명 「이상」이 있지 않나 하는 심증을 굳혀 주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지병이 악화된 것이냐 아니면 11일장을 치른 상주로서 겪는 일시적 피로현상으로 보는냐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가 이처럼 수척해진 것과 관련,김일성의 갑작스런 사망이후 권력승계에 이상이 있어 신경을 많이 썼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정일의 몸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는 여러 증언과 외신보도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그중 가장 빈번이 제기되는 병은 김일성이 앓았던 심장질환. 이와관련,일본에서 발행되는 통일일보는 85년2월 「김정일이 2개월이상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것은 심장병으로 병상에 누워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연세대의 최평길교수도 19일 신민당정책토론회에서 『김정일은 심장박동기까지 달고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그가 심한 협심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문도 꼬리를 물고 있다.83년 북경방문당시 가파른 계단을 오를때 헐떡거렸다는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근거를 두고 있다. 또 19세때부터 간질병을 앓아 왔으며 최근들어선 가끔 의식을 잃어 공식석상을 기피하는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의 보도도 나왔다. 이밖에 김정일은 지난해 9월 사냥터에서 낙마,6개월간 요양을 받았는가 하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설도 있어 이중 한가지만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후유증이 심각할 수밖에 없다. 한편 TV를 통해 김정일의 모습을 목격한 국내 의료인들은 『상주로서의 슬픔 때문에 체중이 그토록 눈에 띄게 빠지기 어렵다』고 전제,『병색이 완연한 얼굴로 볼 때 만성질환,특히 당뇨나 지방간등의 대사성장애를 앓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연세대 의대 윤방부교수(가정의학)는 『85㎏의 비만형이던 그가 갑자기 광대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몸무게가 줄어든 것을 보는 순간 당뇨병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윤교수는 이어 『급격한 체중감소는 당뇨나 지방간,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비롯되지만 그의 복장과 눈상태를 종합 관찰해 볼 때 갑상선질환에 걸린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의대 이홍규교수(내분비내과)도 『김정일이 작은 키에 복부비만형이라는 점에서 당뇨병과 고혈압을 함께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은 체질』이라며 그가 김일성의 급사에 따른 과도한 스트레스로 당뇨병이 급격히 도지면서 고혈당증세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멍한 표정과 굳은 몸놀림이 고혈당상태의 중기 증세임을 말해 준다는 지적이다. 한방에서도 그가 눈이 붓고 뺨과 복부의 살이 동시에 빠진 점을 들어 당뇨중증환자일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하나한방병원 최서영원장은 『그가 평소 호르몬및 신경물질등의 진액은 적고 몸에 해로운 탁기가 많아 당뇨나 지방간등 대사성질환이 생길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고 긴장상황을 맞으면 십중팔구 체중이 급격히 줄고 얼굴의 윤기가 없어지면서 기억력및 뇌기능저하가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대 의대 민성길교수(정신과)는 김정일이 19세때부터 앓아온 간질이 최근 악화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19일 장례식장에서 다리를 절었다는 일부 외신 보도와 20일 추도대회에서 입을 반쯤 벌리고 넋나간 사람처럼 서있는 모습이 이를 말해준다는 것이다.그러나 전문의들은 심장질환의 경우 체중감소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김정일의 심장병 악화설은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 당뇨병 이렇게 정복하라

    ◎연대의대 허갑범교수,20년 임상경험 책으로 펴내/매일 1시간운동·충분한 수분섭취/고른 식사·주기적 혈당측정 필수적 대한당뇨병학회 회장이자 연세의대 내분비내과 과장인 허갑범교수는 지난 20년동안의 임상경험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펴낸 「당뇨병 정복할수 있다」(도서출판 연이간)는 책을 통해 『한국인에게는 비비만형의 인슐린비의존형이 많다』고 밝히고 당뇨병정복을 위한 10대 수칙을 제시했다. 허교수에 따르면 우선 국내 환자가 2백만명으로 추산되는 당뇨병은 40∼60대에 70%가 집중되어 있고 여자가 52%로 남자보다 많다는 것이다.또 서양인의 당뇨병은 인슐린의존형이 전체 당뇨병의 10∼20%를 차지한데 비해 한국인은 2% 안팎에 불과하다.인슐린비의존형의 경우 서양인은 비만을 동반하는 사람이 70∼80%를 차지해 뚱뚱한 사람의 당뇨병 발생률이 높지만 한국인은 25%에 지나지 않는다.그러나 키와 몸무게는 표준이면서 허리둘레가 엉덩이둘레 보다 더 큰 이른바 복부비만형 당뇨환자가 상당수에 이른다.결론적으로 한국인 당뇨병의 특징은 비비만형의 인슐린비의존형이 많고 전체의 10%는 몸이 마른 저체중형 당뇨병환자라는 것이다. 허교수는 또 『성인당뇨병이 과식과 운동부족에 의한 비만·스트레스·임신등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성장기의 영양결핍,특히 단백질섭취 부족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라고 밝혀 당뇨병이 영양과잉 뿐만 아니라 영양결핍에서도 올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그는 이밖에 『당뇨병 정복을 위해선 능동적이고 활동적인 생활자세가 중요하다』며 매일의 생활계획을 짜는게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구체적인 10대수칙으로 ▲주기적인 혈당측정 ▲매일 소비열량측정 ▲고른 식사 ▲매일 1시간 운동및 금연·금주 ▲체중·혈압·혈청지질의 주기적 측정 ▲정기적인 합병증체크 ▲매일 발관리 ▲식사후 칫솔질 ▲운동전후 충분한 수분섭취 ▲친구들과 어울릴 것 등을 제시했다.
  • 「소아당뇨 캠프」 전국서 잇달아

    ◎참가대상 국교생부터 고교생까지/갈등극복 방법 가르쳐 용기 심고/혈당측정·인슐린 주사법도 교육/참석어린이 대다수 효과 인정 「소아당뇨환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한창 잘 먹고 뛰어 놀 나이에 당뇨병 때문에 먹고 노는 것까지 제한받으며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캠프가 전국에서 잇따라 마련된다. 오는 20일부터 3박4일동안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 버들캠프장에서 갖는 연세의대의 소아당뇨캠프를 시작으로 ▲전남지역 소아당뇨캠프(7월30일∼8월5일)▲서울·경인지역 소아당뇨캠프(8월6∼10일)▲대구·경북지역 당뇨캠프(8월8∼13일)등이 열리게 된다.캠프 참가 대상자는 보통 국민학교 1학년생∼고교생. 소아당뇨는 성인당뇨와 달리 모두 인슐린의존형이라서 식이요법이나 혈당강하제로는 전혀 치료가 되지 않는 고질병.평생동안 매일 2∼4회에 걸친 인슐린주사와 혈당검사를 통해 당뇨를 적절히 조절하는 길 밖에 없다.유전과 바이러스감염이 주범인 이 병에 걸리면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하고 사탕이나 케이크,아이스크림등은 가급적 피하지 않으면 안된다.또 심하게 운동을 하면 당분소모가 많아져 저혈당을 가져올수 있으므로 아무래도 행동이 위축되게 마련이다.따라서 소아당뇨환자가 겪는 심적인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이 커 곧잘 외톨이가 되기도 한다.특히 사춘기에는 심신의 갈등이 극에 달해 인슐린주사·식이요법·운동요법을 등한시,아예 몸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불행히도 이런 소아당뇨환자는 전국에 무려 20만명이나 되며 점차 그 수가 늘고 있다는게 전문의들의 진단이다. 소아당뇨캠프는 이처럼 어려서부터 당뇨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치료과정이나 가족·친구간에 생기는 갈등을 극복할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용기와 자립심을 갖도록 해주는 모임.캠프요원들은 의사·간호사·영양사·사회사업가·심리학자·검사기사·레크리에이션담당자등 전문인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팀웍에 바탕을 둔 집단교육을 한다.교육내용도 ▲자가혈당 측정법 ▲저혈당대책 ▲인슐린 주사·보관법 ▲칼로리 계산법 ▲체력증강 운동법등을 비롯,▲공동체 적응훈련 ▲자주적 행동요령등 매우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다. 연세의대 김덕희교수(소아과)는 『소아당뇨환자에게는 병 관리요령을 가르쳐 주고 투병의지만 심어주면 정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캠프만큼 효율적인 치료법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연세의대가 지난해 소아당뇨캠프에 참석한 어린이(45명)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참석자의 90%가 「당뇨조절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87%는 「학교친구들에게도 자신의 병을 숨기지 않고 자신있게 얘기할수 있다」고 답했다.
  • 뽕잎/당뇨병 치료성분 들어있다/경희대 정성현교수 학술세미나서 발표

    ◎항당뇨 유효물질 추출… 혈당강하 특효/천연자원 이용 신약개발 연구에 청신호 예로부터 당뇨병의 민간처방으로 쓰여온 뽕잎이 실제 당뇨환자의 혈당을 내려주는 획기적 천연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돼 의·약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특히 당뇨환자들의 민간요법 남용으로 부작용이 크게 우려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각종 민간처방의 효능 및 부작용을 과학적으로 밝혀낼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천연자원을 이용한 신약개발 노력이 국내에서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경희대 약대 정성현교수는 최근 이 대학 동서약학연구소가 주최한 「전통약물로부터 신약개발」이란 학술세미나에서 『뽕잎으로 부터 항당뇨 유효물질을 분리,추출하는데 성공했다』며 『이 추출물이 식사후 혈당 강하에 매우 뛰어난 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정교수는 또 『기존의 모든 당뇨병치료제들이 미생물 균주에서 배양한 미생물로 이뤄져 있는 반면,이 항당뇨물질은 뽕잎으로부터 분리한 천연추출물이어서 독성이 거의 없다』고 밝히고 『오는 96년쯤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교수는 아직 이 유효물질에 대한 특허등의 보호장치를 마련하지 못해 정확한 성분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다만 『이 추출물이 인슐린 의존형 및 비의존형 당뇨병에 식후 혈당조절 목적으로 사용될수 있는 알파­글루코사이다제 저해제,즉 당흡수 억제제로서의 효능을 갖는다』고 말했다.즉 뽕잎 추출물은 체내에서 혈당치를 높이는 작용을 가진 알파­글루코사이다제라는 효소를 사전에 억제,결과적으로 식사뒤의 당흡수를 못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현재 당뇨병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설포닐우레아등의 경구혈당강하제는 인슐린분비를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촉진,저혈당으로 인한 혼수나 쇼크를 일으킬수 있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따라서 의학계에서는 식사후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고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할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 왔다. 한편 정교수가 이번에 분리한 물질은 체내에서 당의 흡수를막아주기 때문에 비만 예방 및 치료제로서도 개발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져 다양한 기능을 가진 신약이 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교수의 이번 연구성과는 과기처가 주관하는 G­7프로젝트의 하나로서 전통 약물로부터 당뇨병치료제 개발을 위해 누에가루,누에똥,천화분,하고초등 20여종의 천연물질의 혈당강하작용을 실험한 결과 나온 것이다.
  • 당뇨병/“민간요법 효과없다”85%/영동세브란스병원 김경래교수 조사

    ◎환자 74% 이용경험… 처방도 가지가지/식이요법 중단해 합병증·병세 악화만 현대의학이나 한의학으로 검증되지 않은 정체불명의 각종 건강요법이 마구잡이로 성행,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요법을 쓴 당뇨병환자 10명중 8명은 민간요법의 효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당뇨병환자 10명중 7명은 한번 이상 민간요법을 사용했고 이들이 쓴 민간요법의 종류는 무려 1백22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김경래교수(내과)는 최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당뇨병환자 3백4명을 조사한 결과 74%는 한번 이상 민간요법을 이용했고,이들중 85.5%는 민간요법이 소문과 달리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중 6.2%는 당뇨병 치료에 필수적인 식이요법을 중단한 채 민간요법에만 의존하고 있었다.또 당뇨병환자들은 1백20종이 넘는 민간요법 가운데 달개비풀,홍삼,양배추,율무,날콩등을 가장 많이 애용했고 이외에도 개구리밥,개쓸개,돼지췌장,까마귀고기,누에똥,사람소변등을 약으로쓰는 사람이 많이 있어 당뇨병의 민간처방은 말그대로 천태만상을 이뤘다. 민간요법을 사용한 평균기간은 2.4년,이에 소요된 비용은 평균 53만원이었으며 최고 1천8백만원을 들인 사람도 있었다. 민간요법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28.6%가 「더 좋고 빠른 치료법을 찾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는데,이는 획기적인 방법을 통해 당뇨병에서 아주 벗어날 수 없을까하는 기대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조사대상자의 71.4%는 본인의 의사보다 주위의 권유 때문에 민간요법을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관련,김교수는 『대다수의 민간요법이 현대의학으로 완치가 불가능한 당뇨병을 치유되는 것으로 과장 선전,치료가 잘되던 환자도 민간요법을 썼다가 오히려 악화되거나 합병증에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당뇨병은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인슐린요법등을 통해 혈당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효과의 유무는 물론 부작용에 대해서조차 전혀 알려지지 않은 민간요법을 맹신하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전문의들은 특히 민간요법이 주창자들의 말대로 효과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위약효과」(Placebo Effect),즉 환자의 심리적 기대에 따른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
  • 고려인삼/당뇨병 치료에 효과/연대 주충로교수 연구

    ◎사포닌성분이 혈당량 낮춰 병세 호전/동맥경화 진행막아 합병증 예방도 고려인삼이 당뇨병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주충로교수는 지난 6­7일 열린 고려인삼학회에서 인삼의 한 성분인 사포닌이 혈당량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토끼에 장기간 콜레스테롤을 인삼사포닌과 함께 투여하면 콜레스테롤의 증가가 현저하게 억제된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주박사팀은 고콜레스테롤 식이법으로 사육한 대조군과 실험군(인삼사포닌 투여군) 및 정상사료를 투여한 정상군에게 방사능으로 표지한 콜레스테롤을 투입했다.2시간에서 20시간후의 혈청의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최고방사능치에 도달하는 시간이 정상군의 경우 12시간,대조군은 16시간에서 18시간이었으나 인삼사포닌 투여군은 불과 6시간에서 8시간 후였다.이는 혈중 콜레스테롤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 인삼사포닌이 그 분해작용을 촉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주박사는 연구에서 인삼분말을 당뇨병을 중심으로 한 고지혈증환자 67명에게 27개월간투여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중성지방,유리지방산,과산화지질의 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진 예를 소개하고 있다.또 이 실험에서 인삼사포닌이 동맥경화지수도 저하시킨다는 사실도 밝혔다. 당뇨병은 고혈당을 초래하는 주요 질환이며 인슐린작용의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인슐린 부족을 초래하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병의 원인에 따라 당뇨병은 여러 종류로 분류되고 있다.또한 인슐린부족은 고혈당과 그것에 기인된 여러가지 증상이 있지만 단백질이나 지질대사의 이상도 초래된다.이와같은 대사이상이 계속되면 특유한 혈관합병증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동맥경화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인삼사포닌은 이런 동맥경화의 예방작용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주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토끼에 장기간 인삼사포닌을 투여한 결과,당뇨를 앓고 있는 토끼에서 대동맥경화,심장관상동맥경화,간장의 동맥경화 정도가 눈에 띄게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 당뇨병환자 발관리 철저히/말초혈관 마비되면 발 썩어들어가

    ◎중성비누·따뜻한물로 매일 씻도록 우리나라 인구의 5%에게 「평생 멍에」를 씌워주고 있는 당뇨병은 질환 자체 보다 2차적인 합병증이 더 무섭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발 합병증은 당뇨로 인한 입원환자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흔히 생기며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힘들어 발가락이나 다리를 잘라내야 한다. 한림의대 유형준교수(내과)는 『당뇨에서 오는 발합병증은 말초신경장애로 인한 지각장애와 동맥경화로 인한 혈류장애 때문에 발이 썩어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즉 당뇨병이 다리와 발의 동맥을 딱딱하게 하거나 막히게 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한편 발의 신경을 손상시켜 감각을 무디게 한다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작은 상처나 굳은살,발톱의 상처만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당뇨병정보센터 최미순간호사는 『당뇨병환자가 혈당조절에 힘을 쓰면서 발을 항상 예방적인 차원에서 관리·보호하면 발합병증 예방이 얼마든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등한시,나중에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당뇨병환자의 발 관리요령을 유교수와 최간호사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당뇨병환자는 우선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 세균감염을 막아야 하며 발은 매일 중성 비누와 섭씨 35도 가량의 물로 씻어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신경병이 있거나 발이 무감각해진 경우 뜨거운 물을 쓰면 화상을 당하기 쉽다.발을 닦은 뒤 발가락 사이에 물기가 남지 않도록 잘 말려야 한다. 당뇨환자는 발에 잘 맞고 뒷굽이 낮으며 부드러운 가죽으로 된 신발을 신는게 좋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특히 발톱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가위나 손톱깎이를 사용하면 발톱 주변의 피부를 자를수 있기 때문에 다이아몬드형 손톱줄로 손질하는 것이 좋다.보통 한일자(일)형태가 되도록 넉넉하게 손질하는게 바람직스럽다. 한마디로 당뇨병환자는 평소에 발을 「신주 모시듯」해야 그 합병증에서 오는 불행을 막을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당뇨환자의 발관리수칙◁ ○발을 매일 중성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목욕후나 발을 닦을 때 항상 잘 건조시킨다. ○발톱은 너무 바짝 깎지 말고 일자형태로 손질한다. ○양말은 두껍고 따뜻하며 넉넉한 것을 신는다. ○신발은 발에 잘 맞고 부드러우며 뒷굽이 낮은 것을 신는다.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감소시키므로 절대 금한다. ○발에 땀이 많이 나거나 무좀이 있으면 가루분을 뿌려주고 구두와 스타킹은 매일 갈아 신는다. ○티눈과 굳은 살을 제거할 때는 발을 미리 미지근한 물에 10분 남짓 담가 불리도록 한다.
  • 목욕과 건강(최선록 건강칼럼:8)

    ◎동맥경화·비만 막고 신경통 치료에 효과/주2회 적당… 냉온욕땐 30분 넘지말도록 우리나라에서 목욕은 이제 매일 생활의 일부분으로 단순히 몸을 깨끗이 하는 것 이외에 피로를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성인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일종의 건강증진요법이 되고 있다. 더욱이 날씨가 추운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목욕이나 사우나를 매일 즐기는 사람이 많이 있다.그러나 매일 목욕을 하면 체력의 소모가 많아 오히려 건강을 해칠수 있다.건강한 사람은 1주일에 2회의 목욕과 그 사이에 1회 정도의 샤워를 하는 것이 이상적인 목욕횟수가 된다. 사람의 피부표면은 각질층이라고 하는 죽은 세포가 덮여 있다.이 각질층은 외부로부터 물리·화학적인 자극을 막아주고 몸안의 각종 성분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목욕을 너무 자주하거나 깔깔한 때수건으로 살갗을 세게 밀면 각질이 벗겨져 피부를 손상시키고 각종 병균의 체내 침입을 수월케 할 뿐아니라 피부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목욕은 물의 온도에 따라 고온욕(섭씨 42∼45도)과 미온욕(36∼39도)및 냉욕(15∼20도)등 3가지로 분류된다.고온욕과 냉욕은 교감신경을 자극,혈압과 혈당을 높이고 백혈구의 수를 증가시키는 등 자극과 흥분작용을 갖는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온욕은 부교감 신경을 자극,진정작용을 나타낸다.그러므로 혈압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기위해서는 고온욕이나 냉욕이 알맞고 진정효과를 노리려면 미온욕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위해 온탕과 냉탕을 번갈아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이럴 경우 반드시 따뜻한 물에서 먼저 시작,냉탕에 다시 들어가되 마지막에는 뜨거운 물로 마치도록 습관화시키는 것이 좋다.온탕과 냉탕을 교대로 들어가는 횟수는 각기 5회 이내가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30분 이내에 끝마쳐야 한다. 지금까지 밝혀진 목욕의 임상적 효과는 동맥경화증과 비만증을 예방하고 치질·두통·불면증·요통·신경통이 신통하게 치료되며 술마신 다음날 아침 생기는 숙취 해소에 큰도움을 준다. 더운 탕속에 들어가면 몸안에 쌓인 지방을 체외로 배출하고 혈압을 떨어뜨려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체내의 지방축적을 막아 체중을 감소시킨다. 특히 목욕은 혈관이 많이 모여있는 항문주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히하여 치질 치료에 두드러진 효과를 가져온다.이 치료는 목욕의 온열과 수압작용에 의한 것인데 피부온도와 수온의 차가 클수록 치료효과가 강하게 나타난다.
  • 당뇨병환자 “야간음주 치명적”

    ◎알코올과 합병증 상관관계 연구결과 잇달아 발표/낮보다 금식시간 길어 혈당치 더 하락/체온저하·두통·경련·뇌손상 유발 위험 「당뇨병환자는 특히 야간 음주를 금해야 한다」. 모든 당뇨병환자에게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술은 대낮보다 밤에 마실 경우 훨씬 더 치명적인 당뇨합병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더구나 인슐린으로 혈당을 조절하거나 경구혈당강하제를 쓰는 당뇨병환자의 경우 저녁 나절에 술을 조금만 마셔도 다음날 아침 심각한 저혈당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져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 만하임 예방의학연구소는 최근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남성 당뇨병환자들을 대상으로 알코올과 당뇨합병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들 환자에게 3일간에 걸쳐 첫째날 저녁은 1ℓ의 맥주,둘째날 저녁은 같은 양의 미네랄워터,셋째날 저녁엔 5백㏄의 맥주를 마시게 한 결과 맥주를 마신 첫째,셋째날의 다음날 아침 환자들은 극심한 저혈당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이에따라 연구팀은 당뇨병환자들의 야간 음주는 그 양에 관계없이 저혈당증을 일으킨다고 결론 짓고 국민 계몽에 나섰다. 연세의대 허갑범교수(내과)도 『알코올은 간에서 포도당 방출을 막아 혈당조절에 이상을 가져온다』며 『낮보다 금식기간이 훨씬 긴 밤에 술을 마실 경우 음식물을 통한 포도당섭취가 불가능해지는데다 간에서의 포도당 방출까지 억제돼 저혈당상태가 쉽게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즉 인슐린에 의존하거나 경구혈당강하제를 쓰는 당뇨병환자는 제때 식사만 하지 않아도 저혈당증에 빠질 확률이 높은데,공복상태가 10시간 이상 지속되는 밤에 술을 들면 포도당을 공급하는 간의 기능까지 손상돼 혈당이 정상치 이하로 떨어진다는 설명이다.알코올은 또 「설포닐우레아」 같은 경구약의 체내 분해작용도 촉진,약물의 효과를 높여주기 때문에 저혈당증을 쉽게 유발할수 있다고 허교수는 경고했다. 저혈당증은 당뇨환자가 인슐린을 너무 많이 주입받거나 영양분이 충분치 못할때 정맥 또는 모세혈관 혈액속의 포도당 농도(혈당치)가 50㎎/㎗이하로 내려가는 상태.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맥박수가 증가하고 두통·시력저하·경련·뇌손상을 동반하며 심하면 혼수에 빠진다.따라서 당뇨환자중에서도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를 투여받는 사람은 항상 저혈당에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 허교수는 『인슐린을 쓰는 당뇨병환자가 공복에 저녁술을 마실 경우 십중팔구 저혈당증이 온다』며 불가피하게 술자리에 참석할 땐 미리 식사를 하도록 당부했다.그는 또 술을 마신 뒤에는 반드시 당질을 섭취하고 잠자리에 들기전 한차례 정도 간식을 해야 저혈당을 예방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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