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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에 오줌,혈당강하 효과/농진청서 약리효과 분석

    ◎고치만들때 단한번 배설 누에 오줌이 혈당강하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업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소장 임수호)는 17일 경희대 상아제약 등과 공동으로 누에오줌의 약리효과를 분석한 결과 누에의 오줌이 혈당강하 효과가 있음을 밝혀내고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누에는 애벌레때에는 오줌을 배설하지 않으며 애벌레 기간이 지나 고치를 만들때 단 한번의 오줌을 배설하는데 이때 누에 섶의 밑에 비닐을 깔고 경사지게 하면 누에오줌을 한 곳에 모을수 있다는 것.
  • 당뇨병의 진단기준/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혈당 140㎎/㎗이상일때 당뇨병으로 판정/미선 합병증 등 우려 기준 점차 낮추는 추세 당뇨병 검사는 혈중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다.보통 ‘혈당 측정’이라고 한다. 58세 김씨는 정기검사에서 공복 혈당이 145㎎/㎗로 측정됐으니,당뇨병을 치료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개인병원에 가서 간이 혈당측정기로 다시 검사하니,128㎎/㎗가 나왔다.당뇨병이라고 할 수는 없고,그렇다고 정상도 아니니 계속 조심하라는 판정을 받았다.그는 당뇨병인지 아닌지를 확실히 알려 달라고 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우선 혈당 변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혈중에 순환되고 있는 포도당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수시로 변할수 있다.음식의 종류와 양,심리상태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현재 많이 쓰는 ‘간이 혈당측정기’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표준 혈당측정기’에 비해 10% 정도의 오차가 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교과서적인 당뇨병 진단기준으로,공복혈당이 140㎎/㎗ 이상이었을때,다음번에 측정해서 또 140 이상이 되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정상인은 115 이하이다.그렇다면 116∼139는 어떤가? 매우 애매하기 때문에 ‘진단 유보’라는 딱지가 붙는다.그러나 이 경우,언젠가는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소개한 김씨와 같은 때는 표준당뇨병 검사법인 ‘당부하 검사’를 한다.포도당 75g을 섭취한 후에 30분,60분,90분,120분,180분에 채혈하여 혈당을 측정한다.이때는 주로 120분(2시간)혈당치를 진단에 이용한다.이때 200㎎/㎗ 이상이면 당뇨병이라고 진단한다.정상인은 140㎎/㎗ 이하이다.여기서도 141∼199는 진단유보 또는 ‘내당능장애’라고 칭한다.이런 복잡한 기준은 정상인과 당뇨병을 가르는 명확한 기준치 설정의 이론적 난점 때문이다. 올해 미국 당뇨병학회에서는 당뇨병 진단기준을 공복 혈당 128㎎/㎗로 낮추도록 권하고 있다.진단 유보의 범주에 속했던 사람도 당뇨병성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많아졌기 때문이다.(02)3410­3430.
  • FDA,새 당뇨병약 「레줄린」 승인/혈당 급상승 억제에 효과

    【모리스 플레인스(미 뉴저지주) UPI 연합】 국식품의약국(FDA)은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당뇨병치료제 레줄린을 승인했다고 이를 개발한 워너­램버트제약회사가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워너­램버트사는 레줄린이 인슐린요법으로는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제2형당뇨병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이 약은 하루 한알 복용으로 성인 당뇨병환자들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인슐린의 양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뽕잎서 당뇨병 치료물질 추출

    ◎농진청,쥐실험서 혈당강하 81% 효과 보여/콜레스테롤 44% 감소… 동맥경화 예방도 농촌진흥청은 뽕잎에서 동맥경화예방과 당뇨병에 효과가 뛰어난 천연액즙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농진청 잠사곤충연구소는 3일 『초음파를 사용해 추출한 일반 뽕잎추출물을 동맥경화에 걸린 실험용 쥐에 주사한 결과 44%의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잠사곤충연구소는 또 자체개발한 YK­209품종의 뽕잎을 같은 방법으로 추출,당뇨병이 생긴 쥐에 투여한 결과 81%의 혈당강하효과와 7.8%의 체중증가효과를 얻었다. 이 뽕잎추출물은 현재 당뇨병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아카보즈」성분보다 21%가량 혈당강하효과가 더 뛰어난 것은 물론 천연물질로 혈당강하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냉동누엣가루」보다도 혈당강하효과가 22%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뽕잎추출물은 냉동누엣가루에 비해 생산비가 70%나 낮아 양잠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볕에 상한 피부 수박껍질 즙 마사지를

    노출이 심해지는 계절 여름.피부는 땡볕에 시달려 어느 때보다 쉽게 지치고 탄력을 잃기 쉽다.시중에 자외선차단용 등 여름피부 지키기를 표방하는 화장품이 많이 나와있지만 화학성분을 바른다는게 어쩐지 찜찜하기도 하다. 그렇다면 자연채소인 수박을 이용한 화장법을 시도해보자.대표적인 여름과일 수박은 수분과 비타민C가 많아 먹기에도 그만이지만 껍질도 피부 화장품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껍질안쪽의 흰부분은 붉은 속살보다 비타민C가 더 많이 함유돼 있고 당뇨병환자의 혈당저하를 돕는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다.또한 펩틴질이 많아 피부 탄력유지에 도움을 준다.피부의 잡티를 없애주고 매끄럽게 가꿔줄 뿐만 아니라 자외선과 땀으로 상한 피부를 치료해주는 구실도 한다. 수박껍질을 이용한 자연미용법을 한국자연미용법연구회 이지은 회장의 도움말로 들어본다. ▲피부가 태양볕에 타서 따끔거리거나 땀띠가 났을때=①수박의 맨 바깥 초록빛 껍질을 벗겨낸뒤 흰살만으로 즙을 짜서 냉장보관한다.②거즈에 흰즙을 적셔 따끔거리는 부위에 얹어마사지한다.③같은 방법으로 5∼6회 거즈를 갈아준다. ▲비누세수뒤 피부가 조이고 당길때=①위와 같은 방법으로 흰즙을 낸다.②물과 수박흰즙을 1대1의 비율로 섞은뒤 세안후 얼굴을 가볍게 씻어준다.③물로 헹구어낼 필요 없음. ▲평상시 피부를 탄력있게 유지하기 위해=①수박을 베어먹은 뒤 붉은 살 남은 것을 완전히 도려내 껍질만 냉장보관한다.②매일밤 세안후 껍질 안쪽 흰부분으로 얼굴을 가볍게 마사지해주면 충분한 수분공급으로 화장품을 따로 바를 필요가 없다.〈손정숙 기자〉
  • 당뇨치료 새 세포이식법 개발/유전조작된 근육세포 이용

    ◎면역체계의 거부반응 없애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섬(도)세포를 거부반응없이 이식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동물실험에서 성공을 거둠으로써 제1형 당뇨병인 인슐린의존성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의 이식수술전문의 헨리 라우 박사와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크리스 스토커트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면역체계의 거부반응을 차단하는 유전조작된 근육세포를 이용,인슐린분비 췌장세포를 쥐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라우 박사는 외부조직에 대한 거부반응을 차단하는 단백질로 근육조직을 유전적으로 조작하는 새로운 면역억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이 기술을 이용하여 당뇨병쥐에게 인슐린분비 췌장섬세포와 유전조작된 근육세포를 함께 이식한 결과 이 쥐는 80일동안 인슐린을 분비하면서 적정수준의 혈당치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 죽음까지 부르는 살빼는 약 판친다

    ◎이뇨제·펜디메트라진 제제 오용·남용/빈혈·환각·정신착란 등 부작용 치명적/의사 처방없이 약국서 마구 판매… 대책 시급 아름다워지기를 원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생각하게 되는 다이어트.그러나 의학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국외에서 수입·판매되는 다이어트 약품 또는 건강보조식품이 여성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많다. 최근에는 이른바 「살빼는 약」을 먹고 정신착란을 일으켜 자신의 두살난 아이를 숨지게 한 사건도 발생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까지는 살빼는 약에 부정적인 시각이 상대적으로 많다.최근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이 22년만에 처음으로 새 비만치료제 덱스펜플루라민(DEXFENFLURAMIN)의 판매를 승인하기도 했지만 소비자단체들과 일부 의사들은 이 약이 뇌에 손상을 입히거나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시판을 반대하고 있다. 이 살빼는 약은 갑상선호르몬,앰피타민,메트포르민(혈당강하제)와 강력한 이뇨제를 혼합한 것으로 심각한 순환기장애,심장마비,뇌출혈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상황은 매우 혼란스럽다.최근 시중에서 유행하는 살빼는 약 또는 「비만해소 특효약품」들은 대부분 허위 과장 광고된 것이 많으며 효능도 별로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수영양식품은 원래 유아,병약자,노약자,임산부등 특수한 조건의 사람을 위해 식품원료에 영양성분을 가감하는 방법으로 제조된 식품.또 건강보조식품은 일상의 음식으로는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한 제품으로 체중 감량과는 무관한 식품들이다. 건강보조식품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뇨제다.전문의약품인 이뇨제가 살빼는 다이어트 약으로 둔갑,남용돼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는 것.특히 경기도 성남에서는 이뇨제를 장기복용하던 비만여성이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그 폐해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이뇨제 시장은 1백억원 규모로 35개사 46개 품목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문제는 이 이뇨제들의 절반이 넘는 60여%가 비만자들의 다이어트약으로 둔갑해 쓰이고 있다는 사실. 많은 나라들이 이뇨제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할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자유롭게 어느 약국에서나 구입할 수 있고 심지어 살빼는 약을 달라면 이뇨제를 줄 정도로 오·남용이 심각한 실정이다. 전문의들이 밝힌 이뇨제의 장기복용시 부작용은 빈혈등의 혈액장애,전해질 이상,혈중 요소 및 질소치의 상승,발진,설사 및 변비,구역,구토 시력장애등이다. 서울대의대 유태우 교수(가정의학)는 『이제는 이뇨제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근본적으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이뇨제를 쓸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우선 약사가 판매때 신중을 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양대의대 안동현 교수팀은 비만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펜디메트라진」제제를 장기적으로 과량복용할 경우 불면증,심계항진 등 교감신경흥분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제제는 장기과용할 경우 진전,환각,주의력 집중 상실,혈압강하 및 감정혼란도 일으킬 수 있고 탐닉성까지 있어 항정신병의약품 관리법 제2조 4호에 해당되는데도 국내에서는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다.〈고현석 기자〉
  • “폭탄주·2차등 과음 맙시다”/복지부 켐페인

    ◎절주 팸플릿 50만부 요식업소 배포/23일부터 술병에 경고문구도 부착 건전한 음주문화를 가꾸기 위한 「절주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절주를 권유하는 팸플릿 50만부를 만들어 오는 18일부터 전국의 의료기관과 요식업소 등을 통해 나눠주기로 했다.오는 23일부터 술병에 과음을 경고하는 문구가 부착되는 것과 보조를 맞추는 조치이다. A5용지 8쪽 분량의 팸플릿에는 적정량의 술은 정신·육체적으로 유익한 경우가 있지만,과음이나 빈번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고 가정과 사회의 불행을 초래한다는 내용이 만화로 그려져 있다. 성인 남자가 하루에 소주 4잔·맥주 6잔·양주 3잔·청주 2홉·막걸리 6홉에 해당하는 40g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하면 몸에 해롭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속적인 과음은 저혈당증으로 인한 의식불명·골다공증·혈압상승·심부전증·지방간·간경화·간암·선천성 기형아 출산·성기능 장애 등을 초래한다는 의학적 소견도 포함됐다. 술을 마시더라도 1차에서 끝낼 것과 「폭탄주」를 삼갈 것,그리고 상대방의 주량을 인정해 줄 것 등을 권유하고 있다. 한변 술병에는 「지나친 음주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며 운전이나 작업중 사고발생률을 높입니다」 등의 경고문구가 실린다.
  • 콩/혈중 콜레스테롤 낮추는데 효험(최선록 건강칼럼:87)

    ◎된장 즐기면 위암발생 30% 줄여 콩은 오곡중의 하나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무기질·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건강·장수식품이다. 흔히 「밭에서 나는 쇠고기」 또는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표현되는 콩은 단백질 38%,지방 18%,탄수화물 25%,수분 12%,회분 4%,섬유질 3%로 구성되어있다.단백질을 다른 곡물과 비교해보면 밀과 조가 10%,쌀 6.2%,옥수수 8·2%로 콩의 함유율이 2∼3배가량 높다.또 비타민 B₁ B₂ A D와 칼슘도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콩속에는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이솔로이신·로이신·라이신·메티오닌·페닐알라닌·트레오닌·트립토판·발린 등 8종류가 모두 들어있다.이 필수 아미노산은 사람의 성장·발육·체내에서의 각종 물질대사등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지금까지 밝혀진 콩의 효능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 등 순환기계통의 질환을 치료 및 예방하며 장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변비와 치질을 예방할 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를 낮추고 위암·대장암·유방암·췌장암·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콩은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의 식사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식품.콩속에 푸짐하게 들어있는 리놀산·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은 육류 섭취에 의해 높아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낮추어 주는데다가 이미 손상된 동맥을 원래의 상태로 복원시킨다. 더욱이 당뇨병 환자가 매일 규칙적으로 콩식품을 먹으면 혈중 인슐린 양과 혈당치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조정,당뇨병 치료에 두드러진 효과를 나타낸다.콩은 또 체내에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 주면서 비만증을 조절하는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매일 된장국을 한 그릇 이상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률을 30%가량 감소시킨다. 이밖에도 콩은 담석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준다.아직 임상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콩이 담낭에 생성되는 결석을 녹여버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콩은 사람의 식성이나 연령에 따라 먹는 양이 달라질 수 있으나 어른은 익힌 콩을 매일 1컵 가량 먹는 것이 알맞는 양이다.
  • “주치의를 정합시다”(최선록 건강칼럼:83)

    ◎가족건강 상담… 가정의학 전문의가 좋아/큰 병에 걸리면 의료기관·의사 소개해줘 우리나라에서 주치의를 두는 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몇년전까지만 하여도 주치의는 대기업의 중역이나 부자들만이 갖는 의료제도로 인식되어 왔지만 이제는 온가족의 건강문제를 스스럼 없이 상담하고 일반 질환의 진료를 몇시간씩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권장된다. 일면 단골의사로 불리는 주치의는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돌봐주는 의사를 말한다.주치의로 가장 적합한 의사는 가정의다.그러나 국내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아직 부족한만큼 직장이나 가정에서 이용하기 편리한 내과·소아과·산부인과 의사를 주치의로 지정,정기적으로 진료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처음 주치의를 만날때는 『내 건강문제를 선생님께 지속적으로 상담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주치의와의 긴밀한 유대가 앞으로 계속될 수 있다. 주치의는 건강문제의 체계적·과학적 관리와 치료의 조정자 역할을 해준다.예를 들어 환자에게 중대한 질병이발생할 경우 즉시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과 전문의를 지정해주기 때문에 헛되게 돈쓰고 시간 낭비할 필요가 없다. 특히 주치의는 지속적인 진료와 상담을 통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다.따라서 비싼 종합검진 대신 환자의연령이나 신체조건·생활환경·병력 등을 감안,주치의가 정해준 검사나 치료만 받으면 된다.또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의사와 상담하므로 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며 쓸데없는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시킨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주치의는 어떤 의사일까? 감기·소화불량·설사·가벼운 상처·종기 등 흔한병을 잘 다루고 언제라도 자신이나 가족의 건강상담에 기꺼이 응해주며 나타난 병뿐 아니라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관리에 항상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의사라면 주치의로서 모든 조건을 구비하였다고 볼 수 있다. 30대 중반을 넘은 사람은 누구나 위장과 복부의 초음파 검사를 1년에 한번 정도 주치의를 통해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이 검사를 받으면 대부분의 위장병은 쉽게 발견되고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 더욱이 가족중에 성인병 환자나 이 병에 의해 사망자가 있을 경우 다른 식구는 주치의로부터 정기적인 종합검진을 받아야 한다.가족적으로 유전성이 높은 성인병은 고혈압·당뇨병·유방암·위암·대장암·난소암·전립선암·뇌종양·백혈병 등을 들 수 있다.또 혈당·혈압·콜레스테롤 측정과 간 및 콩팥검사도 필수적이다.
  • 양파/식욕 증진·소하 촉진 약리작용(최선록 건강칼럼::71)

    ◎당뇨병 환자 혈당치 낮추기도 양파는 국내에서 재배된 역사가 1백여년밖에 안되지만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당뇨병 등 성인병치료와 예방뿐 아니라 강장강정 식품으로 많은 사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원산지가 중동의 페르시아지방과 지중해 연안인 양파는 모양이 대체로 둥글고 빛깔은 지역에 따라 백색·황색·홍색의 3종류가 있으며 맛은 단맛이 나는 것과 매운 맛이 강한 것이 있다. 양파의 성분은 수분·단백질·지방·당질·섬유질·회분·칼슘·인·철분·비타민 A·B₁·B₂·C등이 들어있고 당질로는 포도당·과당·맥아당이 많이 함유돼 단맛이 난다.또 코를 찌르는 강렬한 향기는 황화수소·메르캅탄·디설파이드·트리설파이드·알데히드 등 매우 복잡한 성분 때문인데 거의가 휘발성이고 유황화합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양파의 바깥 껍질속에 들어있는 켈셀진은 혈관 확장과 수축을 원활하게 해주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또 굳어진 혈관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은 루친도 가지고 있지만 켈셀진이 루친에 비해 양파에 많이 들어있는 만큼 상승작용에 의해 효과가 더욱 좋다.때문에 양파는 40세 이후의 성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치료제로서 적극 권장된다. 양파의 코를 찌르는 황화알린은 일종의 휘발성으로 위장의 점막을 자극·소화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식욕증진과 건위소화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또 알리신은 장에서 비타민B₁과 결합,알리아민이 형성되면서 비타민B₁의 소화흡수를 적극 돕는다. 지방의 함량이 적은 양파는 단백질·칼슘·철분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강장효과를 돋우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칼슘은 인체내에서 신경의 진정작용이 있고 지구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무기물질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최근들어 양파속에 들어있는 톨부타민 계열의 물질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를 낮추어주고 프로필설파이드 황화물질은 체내에서 암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암작용을 가지고 있다. 양파는 1일 날것으로 반개·조리한 것은 큰숟갈로 한번만 먹어도 두드러진 약효를 나타낸다.하지만 양파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고 꺼리는경우가 흔히 있다.이때는 식사후 입가심으로 김 1∼2장이나 다시마 한조각을 먹으면 냄새가 씻은듯 가라 앉는다.
  • 췌장암(최선록 건강칼럼:63)

    ◎황달·체중감소·황색 소변땐 “의심”/줄담배 삼가고 콩·감귤류 먹도록 췌장암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으므로 조기 발견이 무척 까다롭다. 이 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환자 가운데 약 2%를 차지하며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3∼4명꼴로 위암·간암·폐암·자궁암·대장암·유방암·식도암에 이어 8번째로 높은 발생빈도를 나타낸다.성별로 췌장암의 발생빈도를 살펴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가량 많으며 연령별로는 50∼6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80세 이상 고령자도 흔히 발병하고 요즘은 30∼40대의 연령층에서도 가끔 발견된다. 모양이 올챙이처럼 생긴 췌장은 비장과 십이지장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길이가 약 25㎝안팎,무게가 65∼1백60g 가량되는데 두가지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첫번째는 내분비 기능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글루카곤 등 호르몬을 피속으로 보낸다.다른 기능은 아밀라제·리파제·트립신 등 소화효소와 알칼리성 췌장액이 췌장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들어간다. 지금까지 췌장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폭음과 과식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음식중에서는 기름끼 많은 돼지비계와 내장 등을 자주 먹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또 지나치게 커피를 많이 마셔도 췌장암의 유발 요인이 되고 줄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암 발생률이 2배가량 높다.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상복부의 심한 복통·황달·체중감소를 들 수 있다.또 한밤중이나 새벽녘에 심한 복통이 일어나는데 제산제·소화제·진정제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그러나 이런 증상은 암이 상당히 진행돼야 특징적이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치료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조기 수술이 최선의 방법이다.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암세포가 다른 장기나 조직으로 퍼진 후 발견되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 췌장암은 십이지장액의 세포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90%이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다만 이러한 검사는 종합병원이나 암 전문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다. 가정에서 췌장암의 자가진단은 다른 암에 비해 무척 어렵다.그러나 눈과 피부빛깔이 노래지는 황달이 갑자기 나타나고 소변 색깔이 진해지며 체중이 10%이상 감소될 뿐 아니라 심한 복통이 일어나면 췌장암을 일단 의심,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췌장암은 시금치·쑥갓·당근·호박·부추·풋고추·피망 등 녹황색 채소와 검정콩·완두콩·강낭콩 등 모든 콩종류를 매일 먹으면 예방이 가능하다.또 토마토·살구·수박·토마토소스와 케첩속에 들어있는 붉은 색소인 리코핀 그리고 오렌지·레몬·그레이프프루트·라임 등 감귤류 속에는 카로티노이드와 플라보노이드 같은 천연 항암물질이 푸짐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췌장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 된다.
  • 결벽의 누에로 당뇨병 다스린다고(박갑천 칼럼)

    누에의 품성은 드레지고도 까탈스러운 듯하다.홍만선의 「산림경제(양잠편)」에도 그런 대목이 보인다.누에는 통곡하는 소리,부르짖거나 성내는 소리,욕지거리,음담패설을 싫어한다.해산한 부인이나 상제,그밖에도 불결한 사람이 곁에 오는 걸 싫어한다.부엌에서 칼쓰는 소리를 싫어하며 대문이나 창문 두드리는 소리 또한 싫어한다. 어디 그뿐인가.연기도 싫어하고 생선이나 고기 굽는 냄새도 싫어하며 비린내·누린내에 사향냄새까지도 싫어한다.먼지 터는 걸 싫어하고 저녁나절 햇빛도 싫어한다.갑자기 문을 열었을 때 들어오는 바람을 싫어하며 하다못해 등불이 창문에 비껴 비치는 것까지 싫어한다.누에는 양물이기 때문에 불이 물을 싫어하는 것과 같은 생리라는 것이다.하얀 겉모습만큼이나 결벽 한번 대단하구나 싶다. 중국의 옛책인 「잠경」에 의하자면 중국은 황제시절에 이미 민간에서 누에치기를 시작했다.그것이 우리나라로는 약3천년 전에 들어오고 이어 일본으로 건너간다.누에치기는 역대왕조의 임금이 장려했다.가령 조선 세조때의 종상법도 그것이다.민간에 뽕나무를 심게 하면서 말려 죽인 농가에 대해서는 벌을 내리고 있기까지 하다.김안국의 「잠서언해」등 그에 관한 저술도 나온 바 있다. 우리의 두뇌들이 이 누에로써 당뇨병치료제를 만들어냈다는 소식이다.20일쯤 자란 누에를 영하 1백70도 이하에서 냉동처리하여 말린 다음 가루로 한 것인데 혈당억제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다.내년이면 상품화할 것이라는데 효능이 국제적으로 인정되기만 하면 외화벌이까지 짭짤하게 해낼 듯하다. 본디 누에의 밥인 뽕잎에 약효가 있다.잎뿐 아니라 껍질하며 뿌리,그 열매인 오디에도 특수한 약효가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뽕잎을 달여 마시면 오장을 이롭게 하고 관절을 통하게 하며 기를 내린다.곽란·복통·구토증도 다스린다.잎 삶은 즙을 고약같이 만들어 먹으면 숙혈을 없앤다.여린잎을 달여 술과 함께 마시면 풍을 물리친다.검붉게 익은 오디는 맛도 좋지만 오장·관절에 이롭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주독도 풀어준다.가벼운 뇌출혈에는 뽕나무뿌리를 달여마셔서 효험을 본사례도 있다. 뽕의 약효와 누에의 결벽이 어울려 혈당을 내리게 하나보다.누에치기가 농가의 고소득부업으로 자리잡혔으면 한다.
  • 누에이용 당뇨병 치료제 개발/농진청·경희대 공동

    ◎누에 냉동건조후 분말로… 혈당억제 뛰어나/캡슐형으로 복용 간편… 내년 상반기 상품화 누에를 이용한 당뇨병치료제가 처음으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연구소의 유강선 박사와 경희대 약대 정성현 교수가 공동개발한 혈당강하제는 알에서 깨어난 뒤 20일쯤 자란 누에를 산화처리,영하 1백70도이하에서 냉동처리해 건조시킨 뒤 분말로 만들었다.건강한 사람 30명에게 하루에 3차례,한차례에 각 4백98㎎과 8백30㎎ 및 1천1백62㎎씩을 식후 45분에 투여해 임상실험한 결과 8백30㎎일 때는 혈액 1백㎖당 혈당치를 1백14.5㎎에서 98.7㎎으로 떨어뜨려 치료효과가 가장 좋았다. 반면 4백98㎎일 때는 8백30㎎을 투여할 때보다 혈당억제효과가 떨어져 약간 고혈당이었고,1천1백62㎎일 때는 혈당치를 너무 떨어뜨려 정상적으로 생활하기가 곤란한 저혈당이 됐다.정교수는 『이 약의 치료성분은 누에의 체내에 있는 혈액 등의 효소 및 뽕나무잎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캡슐형이어서 사용에 편리하고,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독성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1월 특허를 냈으며,특허가 나오는대로 제약회사에 기술을 넘겨 내년 상반기중 상품화할 계획이다.우리나라의 당뇨병환자는 전국민의 3%가량인 1백50만여명이다.
  • 아주인/“서구식생활땐 건강위협”/영 왕립의료원,인도이민자 비교조사

    ◎주민보다 심장병 사망률 높아/지방 과다섭취·운동부족 주인 영국의 경우 아시아출신 이민자가 잉글랜드나 웨일스지역 거주 원래주민보다 심장병과 당뇨병등으로 죽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의사들이 17일 밝혔다. 이는 이민온 후 생활양식이 서구식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의사들은 설명했다. 영국 맨체스터왕립의료원의 디팩 바트네이거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아시아출신 남녀가 잉글랜드나 웨일스지방에 살고 있는 원주민보다 심장병으로 죽을 확률이 40%나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의료전문지 「랜싯」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인도의 펀자브지방에서 이민온 2백47명과 아직 현지에 살고 있는 이들의 형제·자매 17명을 대상으로 비교조사한 결과 이민자의 혈압과 혈당및 콜레스테롤수준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이민온 후 생활이 넉넉해지면서 더 많이 먹는 반면 운동은 덜 하기 때문이라고 바트네이거 박사는 설명했다. 레스터대학의 당뇨병전문의인 브라이언 윌리엄스 박사는 이같은 연구결과로 미뤄볼 때 아시아출신뿐 아니라 비슷한 배경을 가진 사람의 경우 예방을 위해 운동을 더 해야 한다면서 『생활양식의 서구화에 따르는 운동부족이 결국 이같은 질병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 당뇨병 치료식/“도맡아 배달해 드립니다”

    ◎칼로리 관리 위해 전문요원 배치/환자 정기적 방문… 혈당 등 체크 당뇨병환자를 위한 식사만을 전문 공급하는 회사가 등장했다. 1일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닥터푸드」(대표 박영달)는 당뇨병환자의 「일상 생활 칼로리 관리계획」을 수립,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치료식을 만들어 하루 2∼3차례 환자의 집으로 공급해주고 있다.또한 칼로리관리 전문상담원이 정기적으로 환자를 방문하여 혈당을 체크하며 혈당관리및 식사관리 요령,합병증 예방법도 상담·지도해준다. 이 회사의 자문 의료진은 을지병원 당뇨병클리닉 김응진박사와 고려대 안암병원 최동섭교수,을지병원 김진자영양사등이며 종합병원에서 전문 훈련을 받은 영양사및 간호사등을 칼로리 관리 전문상담원으로 두고 있다. 이 회사를 이용하는 환자는 우선 담당 주치의로부터 치료방향을 자문받게 된다.그리고 칼로리관리 전문상담원이 환자를 개별 방문해 고객의 연령·성별·필요 칼로리·건강상태·생활양식·식생활습관·기호등을 상담한다.그 다음 담당 주치의의 치료방향과 상담내용을토대로 자문 당뇨전문의사가 개개인의 일상생활 칼로리계획을 짠 뒤 이에 맞는 식사를 만들어 배달하게 된다. 매달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일 2식에 월 36만원,3식일 경우 50만원의 회비를 내야 한다. 배달시간 관계상 현재는 본사와 가까운 강남및 분당,과천지역에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을지병원 김응진박사는 『당뇨병환자의 경우 식이요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면서도 현실적인 어려움 탓에 많은 환자들이 계획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앞으로 값이 저렴하고 의학적인 측면이 고려된 치료식을 전문 배달하는 회사가 많이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문의전화는 202­4322.
  • 「당분해 효소제」 개발/“당뇨병 치료 획기적 신약”

    ◎미원 중앙연 발표/탄수화물 소화 늦춰 당 억제 (주)미원(대표 류영학)은 최근 혈당조절의 어려움등 인슐린 주사법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획기적인 당뇨병 치료 신약 「당분해효소 저해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효소제제는 음식물중의 탄수화물 소화를 지연시켜 단당류·포도당등이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설시키는 메커니즘을 응용한 것이다.따라서 이 치료제는 다당류상태에서 단당류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효소를 억제시켜 당류의 체내흡수를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이 효소제제는 또 당분해효소 저해효과가 우수한 미생물의 균을 추출,배양기술을 응용해 만든 것으로 활성이나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로 주로 쓰이는 인슐린제제는 대부분 음식물 섭취후 혈중 당농도는 곧바로 올라가는 반면 투여한 약물로 인해 인슐린의 혈액내 출현이 상대적으로 느려 식후 고혈당및 식간 저혈당 증세가 일어나는 부작용을 갖는다. 이와달리 당분해 효소 저해제는 당의 소장흡수를 지연시켜 당류가 체내 흡수되지 않고 자연대사되어 체외로 배출토록 함으로써 식후 혈당과 인슐린간의 부조화 문제를 막고 당뇨병환자의 인슐린 요구량을 감소시킬수가 있다. 미원 중앙연구소측은 경구용 혈당강하제인 이 신약을 오는 96년 6월 부터 상품화 할 계획이다.
  • 걷기운동(최선록 건강칼럼:41)

    ◎체내 혈액순환 촉진… 동맥경화증 등 예방/매일 1만보 걸어야 효과… 당뇨병도 치료 바쁜 사회생활에 쫓기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걷기 운동 만큼 누구나 손쉽고 시간 있을 때마다 주위환경에 제한받지 않고 할수 있는 운동도 드물다. 새벽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집주위의 아파트 단지나 마을의 골목길및 공원을 산책할수 있고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조금 빨리 출근,직장으로부터 1∼2정류장 앞에 내려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갈수 있으며 점심시간 중에도 회사의 구내식당 보다 좀 떨어진 음식점에 걸어 갔다가 오는 보행운동을 할수 있다. 걷기운동은 다리의 근육이 수축되어 다리에 괴기 쉬운 혈액을 심장으로 환류시켜 혈액순환이 왕성해진다.결국 체내의 혈액순환 촉진은 혈압이 내려가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막아주고 동맥경화증·심근경색·뇌경색이 예방되며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특히 매일 규칙적으로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은 류마티즘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핏속의 혈당치를 떨어뜨려 당뇨병이 치료되며 위장기능의 강화로 식욕이 왕성해질 뿐 아니라 변비가 예방되고 정력이 강해진다. 더욱이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과중한 업무로 심신이 몹시 피곤할때 회사 주변길을 잠시 걸으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다.이는 걷고 있는 사이에 다리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신체의 긴장이 풀리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걷기운동은 신체의 노화현상을 예방·장수할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세계 3대 장수촌의 하나인 구소련의 코카서스 지방의 장수자들은 매일 산길을 걸으면서 농삿일을 하고 광물질이 풍부한 약수를 자주 먹는 것이 장수의 비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직업에 따라 1일 보행수가 각기 다르다.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신문배달원·화장품 외판원·보험회사 수금원·우편배달원들은 하루 보행수가 1만2천∼1만8천보로 다른 직종에 비해 훨씬 높은 반면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가정주부·택시운전사·회사중역 등은 고작 3천∼8천보 안팎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걷기운동은 달리기보다 운동의 강도가 약하지만 매일 1시간 정도만빠르게 걸어도 평균 3백㎉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생각보다 그리 운동강도가 낮지 않다. 연령과 건강상태에 따라 보행수와 보행거리가 달라지지만 40∼60세의 성인들은 1분에 80∼1백보의 속도로 40∼60분 가량 걷는 것이 좋다.또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처음에는 1분에 60∼70보로 15∼30분 가량 걷는 것이 무난하다. 건강한 사람은 매일 1만보 이상 걸어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량이 된다.1만보는 거리로 환산하면 5∼6㎞쯤 된다. 걷기운동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다.다만 편안한 자세로 힘을 빼고 빨리 걷는 습관을 가지며 보폭의 크기나 걷는 모양에 집착하지 않는다.그러나 산책정도로 매일 천천히 걷는 것은 심폐기능 강화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운동처방/환자 몸상태 체크,운동량·종류 지정

    ◎성인병 예방·치료에 효과/신체적 이상징후 조기발견 가능/서울중앙병원·세브란스 등 6곳서 시행 의사가 환자의 몸상태를 정밀 체크한 뒤 적절한 운동의 양과 강도를 정해주는 이른바 「운동처방」이 당뇨병·고혈압·심장질환등 성인병의 예방 및 치료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운동처방이란 환자가 병이 나면 의사의 진찰 및 검사 결과에 따라 약물을 처방하듯이,운동이 질병을 다스리는 처방이 되기 위해선 환자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운동능력에 대한 의사의 정밀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다. 현재 성인병의 예방 및 치료에 운동처방 개념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서울중앙병원 운동의학센터를 비롯,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송도병원 헬스케어센터·한사랑병원 운동처방센터·메덱스·코오롱스포렉스등 6곳.이들 병원은 먼저 종합건강진단을 실시한 뒤 운동요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운동부하검사나 종합체력측정을 실시,개개인에 맞는 운동·시간 및 종목을 정해준다.또 종합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라도 운동처방이 필요할 경우엔 혈압 및 심전도 검사·폐기능검사·혈액검사·운동부하검사등의 종합 정밀진단을 통해 적정한 운동강도,운동시간,운동종류등을 지정해주고 있다. 운동처방을 통해 성인병을 다스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부하검사. 이는 운동중의 심장상태·산소섭취능력·혈압등을 종합 체크하는 한편 근육 및 관절의 이상여부등을 알아보는 절차로 운동처방의 기본자료로 활용된다.이 운동부하검사 뒤에는 신체조성 분석기로 신체의 지방량·수분함량·기초 신진대사량·적정 체중등을 정확히 분석,이들 검사결과를 토대로 운동처방전이 마련된다. 예를들어 당뇨병환자의 경우 당이 조절될 수 있는 부하강도의 운동처방이 시간별로 주어진다.당뇨환자는 핏속의 혈당을 에너지원으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강도가 특히 중요하다. 세브란스병원 건강증진센터 황수관교수(운동의학)는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던 사람도 일정한 운동량을 주면 몸에 이상증후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운동량이 부족한 40,50대의 사무직종사자는 1년에 한번쯤은 운동부하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사랑병원 운동처방센터 정동춘실장도 『운동요법은 성인병을 다스리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혈관계질환등을 앓는 환자의 경우 처음부터 격렬한 운동을 했다가는 자칫 생명에 위험까지 초래할수 있다』고 전제,질병 및 체력상태에 따라 운동의 강도·빈도·시간등을 잘 설정해야 함을 역설했다. 한편 운동부하검사등을 통해 운동처방을 받은 성인병환자는 하루 1시간씩,1주일에 3회정도 운동처방사의 지도 아래 운동치료에 들어가게 된다.운동처방을 받기까지의 검사비용은 의료기관별로 큰 차이가 있지만 대략 10만∼20만원선이다.
  • 김정일/입벌린채 넋나간 표정/증폭되는 건강이상설

    ◎추도식서 병색완연… 추측 무성/체중 급격히 감소… 당뇨병설도 김정일의 건강상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일성 장례식장에서 수척한 병색을 보인데 이어 20일의 추도대회에서도 김정일은 입을 약간 벌린채 넋이 나간듯이 서있어 그의 건강에 분명 「이상」이 있지 않나 하는 심증을 굳혀 주고 있다. 관심의 초점은 지병이 악화된 것이냐 아니면 11일장을 치른 상주로서 겪는 일시적 피로현상으로 보는냐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가 이처럼 수척해진 것과 관련,김일성의 갑작스런 사망이후 권력승계에 이상이 있어 신경을 많이 썼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정일의 몸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는 여러 증언과 외신보도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그중 가장 빈번이 제기되는 병은 김일성이 앓았던 심장질환. 이와관련,일본에서 발행되는 통일일보는 85년2월 「김정일이 2개월이상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것은 심장병으로 병상에 누워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연세대의 최평길교수도 19일 신민당정책토론회에서 『김정일은 심장박동기까지 달고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그가 심한 협심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문도 꼬리를 물고 있다.83년 북경방문당시 가파른 계단을 오를때 헐떡거렸다는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근거를 두고 있다. 또 19세때부터 간질병을 앓아 왔으며 최근들어선 가끔 의식을 잃어 공식석상을 기피하는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의 보도도 나왔다. 이밖에 김정일은 지난해 9월 사냥터에서 낙마,6개월간 요양을 받았는가 하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설도 있어 이중 한가지만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 후유증이 심각할 수밖에 없다. 한편 TV를 통해 김정일의 모습을 목격한 국내 의료인들은 『상주로서의 슬픔 때문에 체중이 그토록 눈에 띄게 빠지기 어렵다』고 전제,『병색이 완연한 얼굴로 볼 때 만성질환,특히 당뇨나 지방간등의 대사성장애를 앓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 연세대 의대 윤방부교수(가정의학)는 『85㎏의 비만형이던 그가 갑자기 광대뼈가 튀어나올 정도로 몸무게가 줄어든 것을 보는 순간 당뇨병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윤교수는 이어 『급격한 체중감소는 당뇨나 지방간,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비롯되지만 그의 복장과 눈상태를 종합 관찰해 볼 때 갑상선질환에 걸린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의대 이홍규교수(내분비내과)도 『김정일이 작은 키에 복부비만형이라는 점에서 당뇨병과 고혈압을 함께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은 체질』이라며 그가 김일성의 급사에 따른 과도한 스트레스로 당뇨병이 급격히 도지면서 고혈당증세까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멍한 표정과 굳은 몸놀림이 고혈당상태의 중기 증세임을 말해 준다는 지적이다. 한방에서도 그가 눈이 붓고 뺨과 복부의 살이 동시에 빠진 점을 들어 당뇨중증환자일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하나한방병원 최서영원장은 『그가 평소 호르몬및 신경물질등의 진액은 적고 몸에 해로운 탁기가 많아 당뇨나 지방간등 대사성질환이 생길수 있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런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고 긴장상황을 맞으면 십중팔구 체중이 급격히 줄고 얼굴의 윤기가 없어지면서 기억력및 뇌기능저하가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대 의대 민성길교수(정신과)는 김정일이 19세때부터 앓아온 간질이 최근 악화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19일 장례식장에서 다리를 절었다는 일부 외신 보도와 20일 추도대회에서 입을 반쯤 벌리고 넋나간 사람처럼 서있는 모습이 이를 말해준다는 것이다.그러나 전문의들은 심장질환의 경우 체중감소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김정일의 심장병 악화설은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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