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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환자 암발생률 30% 높다

    당뇨병이 췌장암 등 여러가지 암의 발생과 사망의 직접적인 요인이라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 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지난 92년부터 한국인 120여만명을 10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고혈당인 사람의 암 발병 및 사망률이 정상인에 비해 남자는 27%, 여자는 31%나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세계적인 의학 권위지인 미국의학회지(JAMA) 최근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연구진이 공복시의 혈당치별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가 높고 앓는 기간이 길수록 암 발생 및 사망률도 현저히 높아져 당뇨병을 가진 남녀의 평균 조기사망 확률은 정상인보다 각각 83%와 99%가 높게 나타났다. 혈당치별로는 정상 수준인 90∼109㎎/㎗인 경우의 남녀 사망률이 4%와 1%에 그친 반면 110∼125㎎/㎗는 각각 28%,24%,126∼139㎎/㎗는 50%,42%였으며 140㎎/㎗가 넘는 경우는 109%,135%에 달했다. 또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이 암으로 사망하거나 암 발병 확률도 정상인에 비해 남녀 각각 27%,31%가 높게 나타났다. 당뇨병에 의해 발병하는 암으로는 남성의 경우 췌장암이 7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간암(59%)과 대장암(28%), 식도암(36%) 등의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에는 췌장암(71%)과 간암(28%)이 많았다. 당뇨병 환자의 유병 기간에 따른 췌장암 사망률도 두드러져 발병 1∼4.9년은 정상인의 2배,5∼9.9년은 2.4배,10년 이상 당뇨병을 앓은 경우에는 무려 3배 이상이나 췌장암에 의한 사망률이 높아졌다. 지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발생하는 126만명가량의 암 환자 중 약 4만명의 발병 원인이 당뇨병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아시아 첫 간세포이식수술 성공

    국내 의료진이 간(肝)효소 결핍으로 인한 선천성 대사이상 환자에게 뇌사자의 간에서 분리한 간세포를 직접 주입하는 간세포 이식수술을 시도,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얻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광웅·김종원·이수연 교수팀은 지난달 21일 성장 저하를 동반한 선천성 대사성 간질환인 ‘글리코겐 저장질환’을 앓던 이성현(남·18)군의 간문맥을 통해 뇌사자의 간에서 추출, 분리한 간세포를 3차에 걸쳐 주입하는 간세포 이식수술을 시도해 치료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간세포 이식수술이란 간이식이 부적합한 뇌사자나 기증자의 간에서 간세포만을 따로 분리해 환자의 간문맥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로, 해외에서 지난 93년 이 수술법이 처음 선보인 이래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에 이를 적용한 것은 동양권에서 이번이 처음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단 13건만이 시도될 만큼 어려운 수술이다. 특히 이번의 경우처럼 글리코겐 저장질환자를 대상으로 해 성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아직 보고된 적이 없다. 의료진은 “수술 후 한달이 경과한 이 환자는 수술전 혈당유지를 위해 하루 4회 이상 복용하던 전분을 끊고도 저혈당 증세를 보이지 않는 등 지금까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천성 대사이상 간질환은 글리코겐을 혈당으로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인체는 음식물을 통해 흡수한 혈당을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했다가 공복시 이를 혈당으로 바꿔 공급해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데, 이 때 관련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식후 1∼2시간 후 저혈당에 빠지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식이요법 외에 다른 치료법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의료진은 “이 치료법은 한번에 환자의 간문맥을 통해 주입하는 간세포의 양이 제한돼 있고, 주입한 간세포의 수명이 간이식 수술에 비해 짧은 단점이 있지만, 반복적인 간세포 주입이 가능하고,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의 경우 적은 양의 간세포 이식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광웅 교수는 “향후 유사한 질환자의 경우 자신의 간세포를 이용해 치료를 하는 방법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콜레스테롤 무료 측정행사

    국립서울과학관과 한국화이자제약은 과학관 3층에 마련된 ‘심장혈관의 집’ 개관 1주년을 맞아 오는 3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콜레스테롤 무료 측정행사를 갖는다.3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에서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치를 측정, 고지혈증 여부와 10년 후의 심장질환 발생 위험률도 알려준다. 대한순환기학회가 심장과 혈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과학관에 기증한 심장혈관의 집은 화이자제약 후원으로 제작됐다.(02)762-5205.
  • [Doctor & Disease]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 박사

    [Doctor & Disease]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 박사

    그는 절제를 모르는 우리 사회의 음주습관에 대한 경고로 말문을 열었다. 이런 음주습관 때문에 최근 바이러스성 간염은 주는 반면 알코올성 간염은 계속 늘고 있다는 것이었다.“우리가 술로 섭취하는 알코올의 80∼90%는 간에서 대사를 하는데, 간이 하루에 감당할 수 있는 적정 알코올 양은 생맥주 1500∼2000㏄ 분량인 60∼80g입니다. 이 용량을 초과하면 마치 오토바이 엔진으로 트럭을 끄는 것 같은 현상이 빚어져 ‘침묵의 장기’라는 간도 더는 견뎌내지를 못하게 되는 거죠.” ●간, 하루 알코올 감당량은 생맥주 2000CC 정도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윤승규(46) 박사.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2002∼2003년 연속 등재됐는가 하면 지금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간질환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주목받는 간 전문의다. 그와 지방간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지방간이란 지나치게 섭취한 지방이 활용되지 못하고 지방에 쌓인 상태를 말한다.“꽃등심을 생각하면 됩니다. 꽃등심에서 보듯 간 조직 사이에 지방이 잔뜩 끼어 간 기능을 방해하죠. 우리 간은 생각보다 치밀한 조직인데, 지방간으로 세포가 제 역할을 못하면 5000여가지의 기능을 수행할 수가 없는 거지요.” 그의 설명에 따르면, 지방간은 세포의 몸통인 세포질에 쌓이는데, 이 경우 세포핵이 한 쪽으로 밀리면서 기능에 방해를 받는다. 지방간의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그렇다고 모든 지방간이 당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과 비알코올성으로 나뉘는데, 술이 원인인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는 최고 35%가 알코올성 간염으로 진행되고, 이 중 많게는 20%가 조직의 섬유화로 간이 굳어지는 간경변을 일으켜 결국 간암이나 말기 간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미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음주 국가로 분류돼 있고, 갈수록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급증하는 터라 그의 설명에서 일종의 전율마저 느껴진다.“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덩달아 늘고 있다는 겁니다. 주로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이 원인인데, 패스트푸드를 즐기고, 운동을 싫어하는 우리 청소년들의 경우 비만율이 지난 88년 12.5%에서 98년 35.6%로 10년새 3배로 늘었고 이중 30% 이상이 지방간을 가졌습니다. 이 정도면 상황이 이해가 됩니까.”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음주와 관계없이 간염으로 진행되며, 이 상태에서 간경변-간암이나 간부전의 경로를 거치게 된다. 비만뿐 아니라 지나친 다이어트도 단백질과 활동에너지 결핍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부를 수 있다. ●술 종류보다 음주량이 중요 이어 그는 술과 지방간의 상관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간에는 알코올을 대사시키는 2개의 시스템이 작동하는데, 일단 섭취한 알코올의 80%는 간세포의 알코올 탈수소효소, 나머지는 마이크로좀-에탄올산화계에 의해 대사가 이뤄집니다. 그런데 음주량이 적량을 초과하면 이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간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지요.”물론 알코올 대사 능력은 유전적인 소인이 작용해 개인차가 있고, 개별 영양상태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편차를 감안하더라도 지속적인 음주는 확실히 간에 대한 ‘혹사’거나 ‘학대행위’다.“지방간은 술의 종류보다는 섭취하는 총량이 중요하며, 지속적인 음주는 간의 대사기능을 크게 떨어뜨려 지방간 발생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바람직한 음주 유형은 적량을 마신 뒤 적어도 48시간 정도 간이 휴식기를 갖도록 하는 겁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대사 기능이 약해 잘 취하고 간 손상도 심하므로 더 조심해야 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대사기능 약해 잘 취해 그는 ‘술은 자주 마시는 것보다 좀 과하더라도 한번 마신 뒤 며칠 쉬는 게 낫다.’는 주장에 대해 “그럴듯한데 입증되지는 않았다.”며 “술은 중독에 이르기 전에 자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알코올 중독에 이른 간 질환자의 경우 금주령을 어기고 자꾸 술을 마셔대는 바람에 치료가 어렵다는 사례도 곁들였다. 진단과 치료 얘기도 나눴다.“질환의 심각성에 견줘 진단은 간단한 편입니다. 통상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조직검사를 활용하는데, 혈액검사에서 감마GTP(간질환 진단 효소)가 정상치의 기준인 50을 넘고,SGOT와 SGPT가 35∼40정도면 이상신호로 봅니다. 이 3개 수치가 동반 상승하면 지방간에 의한 간염을 의심하지요. 초음파나 조직검사는 보다 확실한 결과를 알고 싶을 때 사용하는 진단법입니다. “치료는 병증을 초래한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알코올성은 금주, 비알코올성은 원인질환 치료가 우선입니다. 예컨대 비만이 원인이면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통해 무조건 체중을 줄여야 합니다. 또 당뇨병은 혈당 조절, 고지혈증은 혈중 지질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요.” ●야채·고단백 저지방식 충분히 섭취를 치료는 식이요법이 무척 중요하지만 알코올성이냐, 비알코올성이냐에 따라 방법이 달라야 한다.“흔히 술꾼들은 안주를 거의 먹지 않는데, 이는 잘못된 버릇입니다. 알코올성이라면 신선한 야채나 과일, 고단백 저지방식을 먹어야 하나 비알코올성은 에너지원이 되는 음식은 철저히 경계해야 합니다.”그에게 식이요법의 강도를 묻자 ‘적당하게’라며 웃었다. 그 웃음 속에서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먹고 살았던 조상의 지혜가 배어 있음을 아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 윤승규 박사 ▲가톨릭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미국 하버드의대 MGH병원 연구교수▲대한내과학회·대한소화기학회·대한간학회·대한간암연구회·한국분자생물학회·미국간학회·아시아태평양간학회 정회원▲미국간학회우수논문상·일본간염학회 학술상·대한간학회 최우수논문상 등 수상▲현, 대한간암연구회 학술위원장▲현, 강남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seoul.co.kr
  • [보건소 탐방]경기 의왕시

    [보건소 탐방]경기 의왕시

    지난 13일 경기도 의왕시 여성회관에서는 의왕시 보건소가 마련한 ‘2004 건강한 경로당 선발대회’가 펼쳐졌다. 이 지역의 경로당 88곳 500여명의 노인들이 참여해 포크댄스·레크리에이션댄스 등 평소 배운 춤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제기차기·탁구공 넣기 등 ‘건강 게임’과 종이·풍선 공예 작품발표회 등도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건강체조 부문 대상을 차지한 내송1동 주공경로당 회장 장병상(75) 할아버지는 “평소 특별히 아픈 곳이 없는 데도 온몸이 쑤시고 기력이 없어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경로당에서 건강체조를 익힌 뒤 힘도 생기고 자신감도 갖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시가 지난 2월부터 관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건강한 경로당 만들기’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4개 경로당 매주 찾아가 지도 시 보건소는 관내 경로당 총 88곳 중 34곳을 선정, 매주 한 번씩 찾아가 노인들에게 질병관리 및 건강지키기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다. 질병관리는 고혈압을 비롯한 혈압, 관절염, 노인 우울증, 암 예방, 백내장, 배뇨장애, 뇌졸중 등에 대한 상식을 알려주고 예방교육 등을 실시한다. 건강지키기 프로그램은 손발체조·양생체조·레크리에이션댄스·노인 포크댄스·요실금 예방체조·관절염 예방체조 등을 통한 치매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치매 예방과 함께 여가를 선용할 수 있도록 칼라믹스를 이용한 공예, 풍선·종이·골판지 공예, 색종이 접기 등 손을 이용한 공예를 가르치고 있다. 건강 프로그램 지도는 전직 간호사·사회복지사·유아교사 출신 자원봉사자들이 맡고 있다. 특히 외로운 노인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거나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춰주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보건소가 지난달 이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노인 가운데 중증고혈압을 앓고 있는 84명의 혈압을 측정한 결과, 지난 2월에 비해 평균 수축기압이 29㎜Hg, 이완기압은 10㎜Hg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81명의 혈당치도 지난 2월에 비해 23㎎/dl 감소했다. ●치아 홈 메우기·금연침 무료 시술 보건소는 경로당에 나오지 않는 노인들을 위해서도 대학교수 등 전문가를 초청, 음악 및 미술요법을 통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 중이다. 이주호 노인보건담당은 “건강한 경로당사업은 노인들의 질병 예방과 신체적 건강 증진은 물론 정기적 모임을 통해 노년의 고독과 소외감을 해소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보건소는 이밖에 이달 초부터 6∼13세 어린이 300명을 대상으로 어금니 등 치아의 홈을 무료로 메워주고 있다. 또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들을 위해 보건소 방문객은 물론, 관내 업체 등을 순회하며 금연침을 시술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대상자 및 저소득층이 조기 퇴원할 경우 보건소 간호사들이 가정을 찾아가 간호를 도와주는 한편 휠체어·에어 매트리스 등 28종의 재활 의료용구를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희귀·난치성 질환자 및 소아백혈병 환자, 미숙아 등에게 의료비 또는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의왕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습관적 코골이 당뇨병 위험 높다”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팀은 최근 경기도 안산시와 안성 지역에 사는 40∼69세의 남성 중 비만과 고혈압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 2719명을 대상으로 코골이와 내당능 및 인슐린 저항성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1주일에 4일 이상 코를 고는 습관성 코골이 환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내당 능력이 떨어지고 인슐린 저항성도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대상자 중 습관성 코골이환자 385명과 나머지 정상인을 다른 그룹으로 분류, 각각 75g의 포도당을 섭취하도록 한 뒤 1시간 후와 2시간 후의 혈액을 채취, 포도당 및 인슐린 수치를 측정, 비교했다. 그 결과 코골이군의 경우 1·2시간 후의 혈당치가 각각 156.9㎎/㎗,117㎎/㎗로 정상군의 149.2㎎/㎗,112.6㎎/㎗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코골이군이 정상군에 비해 높은 혈당치를 가질 확률이 32∼33%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코골이군의 경우 포도당 섭취 2시간 후 정상인보다 높은 인슐린 농도를 가질 확률도 31%나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장수식품 골라서 드세요~

    장수식품 골라서 드세요~

    슈퍼푸드란? 슈퍼푸드는 미국인 의사인 스티븐 프랫 박사가 ‘난 슈퍼푸드를 먹는다’라는 책을 통해 발표함으로써 널리 알려졌다. 그리스·일본·불가리아 등 세계 장수국들의 식단에 오르는 최고의 식품만을 골라 성분을 정밀분석한 결과 몸에 좋은 식품 14종을 선정,‘슈퍼푸드’라고 명명했다. 이들 식품은 영양분이 훙부하면서도 칼로리가 적어 꾸준히 먹으면 심장병·당뇨병 등과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프랫 박사는 예방의학과 건강을 증진하는 라이프스타일 및 영양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만능 스포츠플레이어다. 운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음식과 건강의 상관관계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돼 세계적 건강·장수식품을 연구·분석하다보니 ‘슈퍼푸드’를 완성하게 됐다. “건강하고 장수하려면 이런 식품을 즐겨 먹어라.” 사회 전반에 걸쳐 부는 웰빙 바람에 힘입어 세계적으로 몸에 좋고 장수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만을 선정, 한데 모아 꾸민 건강·장수식품 멀티숍(편집매장)이 문을 열어 각광받고 있다. 지난 12일 오픈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삼성플라자 분당점의 ‘슈퍼푸드 전문매장’이 그곳이다. ●웰빙붐 타고 각광… 평당 하루 매출 100여만원 지하 1층 식품관내 마련된 ‘슈퍼푸드 전문매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강·장수식품만을 골라 성분분석을 통해 뽑은 식품 13종 30개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플라자 분당점 식품팀 강양원 과장은 “최근의 웰빙 열풍으로 소비자들이 슈퍼푸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슈퍼푸드 전문매장의 하루평균 평당 매출액은 식품관내 다른 매장보다 훨씬 많은 100만원대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슈퍼푸드’는 우리 식단에서도 자주 오르는 콩·대두(흰콩 중에서 큰콩만을 말함)·귀리·호박·호두를 비롯, 시금치·브로콜리·블루베리·오렌지·토마토·연어·차(녹차·홍차·우롱차 등)·요구르트·칠면조 등 모두 14종이다. 하지만 이들 식품 중에서 우리들이 별로 즐기지 않는 ‘칠면조’고기는 제외됐다. 아내와 함께 쇼핑을 즐기던 이재성(31·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씨는 “슈퍼푸드가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사실을 이곳에서 와 처음 알게 됐다.”며 “이들 식품이 웰빙 제품인 만큼 앞으로는 슈퍼푸드만을 먹어야 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옆에 있던 부인 노유희(29)씨는 “몸에 좋은 식품을 한데 모아 놓아 손쉽게 건강식단을 짤 수 있어 무엇보다 좋다.”고 덧붙였다. 가장 대표적인 슈퍼푸드는 콩.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혈당·고혈압을 낮춰주는 등 각종 성인병(생활습관병)의 위험을 크게 줄여주는 식품이다. 가격은 흰콩·완두콩·울타리콩 등을 100g당 1280∼1880원에 내놓았다.‘밭에서 나는 고기’로 불리는 대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돼 있는 영양 공급원으로, 특히 여성들에게 좋다. 두부나 된장 등을 통해 쉽게 섭취할 수 있다. 두부 한모 2100원. ●콩이 대표적… 고혈압등 성인병에 큰 효과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귀리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준다. 귀리의 섬유질을 하루 3g 정도 섭취하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최고 23%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 귀리 혼합 잡곡 빵이 3500원. 호박은 각종 암발생 위험을 줄여 주는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하다. 무농약 애호박(개)·호박채(팩)·무농약 단호박(100g)이 각각 2400원,1490원,390원이다. 브로콜리를 사러 온 조민지(24·여·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씨는 “무농약 브로콜리(100g,1290원)는 훌륭한 철분 공급원인 데다, 최고의 항암식품으로 꼽히고 있다.”며 “아삭아삭거리며 씹히는 맛이 그만인 브로콜리에다 두부를 볶아 만든 브로콜리 두부볶음 등 브로콜리 음식이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까닭에 자주 들러 구입해 간다.”고 말했다. 시금치는 노인성 황반변성과 백내장에 효과가 탁월하고,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클로로필도 함유돼 있다. 무농약 시금치가 300g 1590원. 블루베리는 피부가 노화돼 처지는 것을 막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해 준다.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와 같은 노인성 질환도 억제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잼으로 만들어 판매하는데, 병당 4850원이다. 오렌지(주스 1.5ℓ 2490원, 발렌시아 한봉 2990원)는 비타민 C의 보고이며, 토마토는 항암효과와 햇빛에 대한 피부 저항력을 높여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요리방법도 알려줘 ‘꿩 먹고 알 먹고’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는 영양이 풍부한 것은 물론 체내 인슐린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 당뇨병 예방에 좋다.‘오메가-3’지방산이 모자라면 피로를 느끼거나 변비·감기·우울증 등이 쉽게 나타난다. 생물 연어가 1㎏ 2만원, 훈제 연어는 450g에 1만 2000원이다. 호두의 경우 칼로리가 높지만, 심장에 좋은 덕분에 하루 한줌씩 1주일에 5회 정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두 국내산은 100g에 1만 3900원이다. 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관상동맥 질환이나 심장마비를 예방해 주고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녹차 티백(25봉지)이 2400원, 녹차는 80g에 9500원. 요구르트는 몸에 좋은 세균을 늘려주고 나쁜 세균의 활성화를 막아 몸의 균형을 회복시켜 준다. 면역체계를 강화해 감염을 예방하고 신진대사에 기본이 되는 소화활동도 증진시킨다. 불가리스(4개) 3400원, 메치니코프(4개) 3200원이다. 삼성플라자 식품팀 김승민 농산품 바이어는 “현재 블루베리와 귀리의 경우 잼과 빵으로만 판매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신선식품 형태로도 내놓을 예정”이라며 “특히 슈퍼푸드 식품 요리법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공복 혈당 110㎎/㎗ 넘으면 당뇨병

    공복 혈당 110㎎/㎗ 넘으면 당뇨병

    한국인은 공복시 혈당치가 110㎎/㎗을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해야 한다는 새 진단 기준이 제시됐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준용된 당뇨병 진단기준은 지난 97년 미국 당뇨병학회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공복 혈당 126㎎/㎗였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단소위원회(위원장 박경수)는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만든 기존 당뇨병 진단기준의 적정성을 평가하고 국내에 맞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90년 이후 학술적으로 검증된 관련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위원회가 새 진단기준 설정을 위해 그동안 서울 목동, 경기 연천·안산, 전북 정읍 등 4개 지역의 주민 62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분석에서는 평균 연령 51.9세(18∼99세), 평균 체중 60.3㎏인 이 지역 주민들의 평균 공복혈당은 96㎎/㎗, 식사 2시간 뒤의 혈당 평균치는 122.6㎎/㎗로 각각 나타났다. 또 기존 진단기준인 126㎎/㎗를 적용한 결과 이들의 당뇨병 유병률은 10.2%로 나타났으며, 전체의 7%는 공복시 혈당이 110∼125㎎/㎗인 공복 혈당장애를,13.5%는 식후 2시간 혈당이 140∼199㎎/㎗인 내당능 장애를 각각 갖고 있었다. 공복 혈당장애와 내당능 장애는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당뇨병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위원회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당뇨병 진단을 위한 공복혈당 기준치를 새로 산출한 결과 한국인의 최적 공복 혈당치는 110㎎/㎗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경수 위원장은 “한국인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기 때문에 공복혈당이 높지 않지만 당뇨병 유병률은 높아지는 추세를 보여 그동안 새로운 기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현재 본인의 공복 혈당이 126 이하인 사람도 향후 당뇨병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110 이하로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는 9일(화) 오후 1∼3시 2층 물리치료실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한다.(02)330-1823. ●서울 중랑구는 10일(수)까지 방송분야 계약직공무원(전임 마급) 1명의 채용신청을 받는다.20∼35세 여자만 지원 가능하며 아나운서 및 시나리오 작성 가능자에 한한다.(02)490-3310∼2. ●서울 관악구는 10일(수)까지 벤처기업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할 8개 업체를 모집한다. 대상은 창업을 준비중이거나 창업 후 2년이 넘지 않은 기업으로 신기술·컴퓨터 관련산업·첨단기술·서울형 신산업·예비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업체 등이다.(02)880-3466. ●서울 강남구는 10일(수) 오전10시·오후2시 논현2동 문화복지관 7층에서 아파트 등 건축공사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공사장 화재·가스사고 예방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한다.(02)2104-1869. ●서울 도봉구는 12일(금)까지 환경미화원 신규채용 원서를 접수한다. 만 20세 이상의 서울시 거주자면 지원가능하다.(02)2289-1656. ●서울산업진흥재단은 19일(금)까지 ‘중소 벤처기업의 자본조달유치 전략’수강생을 모집한다. 전화신청 후 팩스로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02)6283-1032. ●서울 강서구는 20일(토)까지 홈페이지 개편 1주년 기념 퀴즈이벤트를 실시한다.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에 접속, 로그인 후 구정정보와 관련된 퀴즈 7개 문항을 풀면 된다.(02)2600-6554.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는 10일(수) 오후 2∼4시 홍제1동 고은경로당에서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한다. 진료내용은 내과진찰과 혈압·혈당측정, 간이치매검사, 건강상담 등.(02)330-1823. ●경기 과천 애향장학회는 25일(목)까지 장학생후보자를 접수한다. 대상은 과천거주 고등학생 중 등록금을 체납했거나 체납이 예상되는 학생이다. 신청은 각 학교별로 받는다.(02)3677-2502.
  • [메디컬 라운지] 분쉬의학상·젊은의학자상 수상자 선정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제정한 제14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원광대의대 정헌택(52) 교수가 선정됐다. 또 젊은의학자상에는 연대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김하일(31) 강사와 이화여대의대 내과학 강덕희(39)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정 교수는 류머티즘관절염 등 자가면역 질환의 유전학적 특성 연구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강사는 췌장 베타세포의 혈당 인지과정에서 세포내 수용체(PPARg)의 역할 연구로, 강 교수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신장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 및 구조를 보호하는 효과를 보여 남성 신장질환이 여성보다 빨리 악화된다는 연구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 [레저+α] 경기대서 건강걷기대회

    경기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최하는 ‘2004 건강걷기 대회’가 30일 수원 경기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다. 걷기대회는 경기대를 출발해 광교 저수지 산책로를 거쳐 다시 경기대로 돌아오는 4.2㎞구간이다. 또한 무료 혈당측정 검사, 경품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031)249-2114.
  • [웰빙 A to Z] 토종웰빙 장수 사과

    [웰빙 A to Z] 토종웰빙 장수 사과

    “매일 사과를 하나씩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어요.”서양에서는 예부터 사과가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손꼽혀왔음을 잘 보여주는 격언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과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과일의 대명사. 청정지역 전북 장수군에서 생산되는 ‘장수사과’는 전국 최고의 사과로 명성이 더 높다. 사과는 북위 30∼50도 지대에서만 생산되는 한대성 식물. 맛 좋고 영양도 만점이다. 특히 혈압강하, 피부미용, 변비예방, 피로회복, 숙취 해소 등 효능이 뛰어나다. 또 양질의 섬유질은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어 변비와 장내 가스발생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 식품에 함유돼 있는 유해 첨가물이나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 장을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과육과 껍질 사이에 함유돼 있는 펙틴은 혈압과 혈당을 강하시켜 준다. 새콤한 맛의 사과산과 구연산 등 유기산은 운동과 작업후 피로회복에 좋다. 위장의 운동을 도와 소화력을 향상시키고 위장 내부를 살균해 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사과는 환자나 어린아기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사과속에 많이 들어있는 칼륨성분은 세포내의 삼투압 평형을 유지시켜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근육을 만드는 데도 도움이 돼 성인은 물론 발육기 어린이도 사과를 많이 먹으면 좋다. 사과속 철분은 적혈구 생산을 촉진해 혈색이 좋은 ‘사과 같은 예쁜 뺨’을 만드는 기능을 한다. 비타민 A와 C는 감기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이같이 만병통치약이나 다름없을 만큼 효과가 많은 사과는 장수산을 최고로 친다. 장수지역에서 사과가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선교사들이 대구에 사과나무를 보급한 1902년과 비슷한 1903년. 하지만 명품 사과를 본격 생산한 것은 1987년부터다. 대구지역의 사과재배 농가들이 기후와 토질이 뛰어난 장수에 들어와 농사를 지으면서 사과가 주력산업으로 떠올랐다. 짧은 기간에 최고 품질의 사과로 인정받은 것은 장수군이 대부분 해발 400m가 넘는 청정 고랭지여서 토질과 기후여건이 사과재배에 최적지이기 때문이다. 장수군 지역은 여름철에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10일 미만이고,8∼9월 아침·저녁 기온이 18도에 머물 만큼 일교차가 크다. 군 전체 면적의 78%가 산지일 정도로 무공해 청정지역이기도 하다. 낮에 만든 양분이 기온이 낮은 밤에 열매에 저장되기 때문에 초가을에도 고품질의 사과가 출하된다. 양분 저장률이 높아 색깔이 곱고 당도가 높다. 단맛과 신맛의 오묘한 조화는 장수지역만이 가진 특유의 기후와 토질 때문이다. 다른 지역 산보다 육질이 치밀해 단단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다른 지역은 사과를 재배하는 동안 12∼15회 병충해 소독을 해야 하지만 장수지역은 8∼9회 미만이어서 저농약 사과로도 유명하다. 장수군 사과재배 면적은 640㏊로 결코 넓지 않지만 연간 25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 추석에도 10㎏ 상품 한 상자에 다른 지역 산보다 30%이상 높은 9만원에 거래됐다. 장수군은 매년 1월 군에서 직접 재배하는 시범포의 사과나무를 한 그루에 5만∼7만원씩에 1년간 분양한다. 군에서 대신 농사를 지어주고 10㎏ 들이 2상자 수확을 보장해줘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장수농업기술원 서병선 과장은 “장수사과는 나무가 어리고 재배방법도 최신 기술을 도입해 최고 품질의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면서 “농약을 적게 사용하고 맛과 향, 당도, 저장성 등이 모두 좋은 장수사과야말로 웰빙시대의 ‘안심 사과’”라고 자랑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잘못된 식생활·생활습관 바로잡습니다

    잘못된 식생활·생활습관 바로잡습니다

    “어머, 떡 여섯 조각이 밥 한공기의 칼로리와 비슷하다구요. 그럼 난 간식으로 밥 두공기를 먹은 셈이네….” 지난 22일 하이서울 식생활정보센터를 찾은 주부들은 간식으로 즐겨 먹는 떡의 칼로리를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식생활과 생활습관이 개인의 건강과 직결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센터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하이서울 식생활정보센터는 지난 4일 올바른 식사 및 생활습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서울시와 서울시 영양사회가 함께 운영한다. 약 20평 규모인 센터는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4층에 위치하고 있다. ●식생활정보센터 대방동서 문열어 센터에 들어서면 우선 개인의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대한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한 후 혈압과 혈당, 체성분 등을 측정한다. 검사결과가 나오면 상담영양사가 설문지 응답내용과 비교해가며 개인의 식습관과 생활습관 중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지적하고 조언해준다. 끝으로 센터에 진열된 음식물 모형 중 한 끼 식사로 즐겨먹는 식단을 골라오면 어떤 영양소의 섭취가 많고 적은지 점검해, 지방섭취는 줄이고 단백질과 무기질 등의 섭취를 늘리는 균형적인 식생활방법을 제시해준다. 지난 22일 이곳을 찾은 주부 유영미(여·39·동작구 대방동)씨는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상담을 받았다. 센터에서 2주전 체성분 검사를 받았다는 유씨는 “2주전과 비교해 몸무게가 줄었는데 근육 성분이 빠지고 체지방 성분은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와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들었다.”고 했다. 이어 유씨는 “2∼3주씩 센터에서 들리면 건강관리가 훨씬 쉬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무심코 먹는 간식 열량 알면 ‘오싹’ 유씨의 권유로 센터에 처음 들렀다는 최혜영(여·43·동작구 대방동)씨는 “음식물 모형을 가지고 아들에게 주는 간식을 점검해보니 한끼 식사 이상의 칼로리가 나와 놀랐다.”면서 “권장량대로 가족의 식단을 조절해갈 것”이라 다짐했다. 센터에서 일하는 영양사 박주영(31·여)씨는 “개관 이후 하루 70∼80명의 시민들이 센터를 찾고 있다.”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에서 찾아온 단체 관람객들의 수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상담을 해보면 건강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지만 잘못된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바꾸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함께 일하는 영양사 이주의(21·여)씨는 “고혈압이나 비만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에 걸리는 이유가 잘못된 식생활·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며 “특별한 질병이 없더라도 센터를 찾아 자신의 생활습관을 점검해 보면 좋다.”고 충고했다. 센터는 평일(월∼금)은 오전 10시∼오후 5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 3번 출구에서 약 50m 떨어져 있다.(02)3272-2622. 글 · 사진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주스대신 과일을 통째로 먹자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주스대신 과일을 통째로 먹자

    얼마 전, 소아과 병원엘 갔더니 아이에게 “꾹 참고 치료 잘 받았다.”며 사탕을 건네 준다. 약국엘 갔더니 거기서도 사탕을 쥐어준다. 음식점에서도, 선생님이 칭찬할 때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이들을 귀여워 할 때도 사탕은 단골로 등장한다. 예전 아이들과 비교하면 요즘 아이들은 단 것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사탕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많은 식품에 설탕이 정말 많이 들어 있다. 빵에는 10∼30%의 설탕이 포함되어 있으며, 아이스크림에도 20∼30%, 탄산음료에도 10∼20%의 설탕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의 조사 결과를 보면 무가당(無加糖) 주스의 당도도 대부분 11∼12%로 안심할 수 없다. 원재료 자체에 충분히 포도당이 포함되어 있어 굳이 당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을 뿐이다. 일반인이 가장 좋아하는 당도가 12∼15%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중 제품들은 10% 이상의 당도를 포함하고 있게 마련이다. 설탕을 먹지 말아야 하는 이유로 흔히 충치나 비만, 당뇨병 등의 위험을 든다. 그러나 이런 것 말고도 설탕의 위험은 상상 이상이다. 충치만 해도 그렇다. 단 것을 먹은 후 양치질을 충실히 하면 충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비타민 B1이 부족한 상태에서 설탕을 먹으면 몸은 산성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면 우리 몸은 뼈에 있는 칼슘을 빼내 산성을 중화시키게 된다. 이러다 보면 뼈가 약해질 수밖에 없고, 치아 역시 충치균의 공격에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것이다. 양치질 이전에 설탕 자체를 먹지 말아야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는 말이다. 또 설탕은 가공 공정을 거치는 동안 섬유질과 단백질은 모두 제거되고 칼로리만 남기 때문에 비만의 위험성이 항상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설탕류 섭취량을 전체 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하지 않으면 비만 등 만성질환의 위험에 빠진다.”며 공동으로 경고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그 외에도 정서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혈당이 급속히 높아지게 된다. 이를 정상치로 끌어내리기 위해 많은 양의 인슐린이 빠르게 분비되고, 그러면 저혈당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혈당치가 급속히 오르내리면 쉽게 피곤해지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또 자제력이 없어져 작은 일에도 벌컥 화를 내기 쉽다. 물론 당분 섭취는 꼭 필요하다. 뇌를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는 것은 포도당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도당을 굳이 설탕을 통해 섭취할 필요는 없다. 한국인은 우리 몸에 필요한 당 에너지를 밥, 잡곡, 국수, 감자 등과 같은 곡물 탄수화물을 통해 섭취하고 있다. 굳이 설탕을 먹지 않아도 필요 열량의 약 75%를 곡류 당분으로 채우고 있는 것이다. 설탕의 섭취를 자제해야만 한다. 백설탕 연구로 유명한 코다 미쓰오 박사는 체중 60㎏인 사람은 하루에 30g 이내,20㎏인 어린이는 6g 이내로 섭취량을 줄여야만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 정도는 얼마만한 분량일까.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조사 결과 시판하는 음료수 한 병당 평균 37g의 당분이 포함되어 있다. 한 병만 마셔도 성인 기준으로 하루 권장량을 쉽게 넘어서게 된다. 어린이 권고량 6g은 각설탕 한 개 정도에 불과하다. 여간 주의하지 않으면 하루 권장량을 훌쩍 넘어서버릴 것이다. 우선 아이들 간식을 올바르게 이끌어야 한다. 대부분의 간식류가 상당한 설탕을 포함하고 있는 식품들이다. 구입 때 당 함유량을 확인할 수 있으면 좋으나, 불행히도 시중 제품에는 이러한 표시가 없다. 영양표시제도를 법으로 의무화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간식으로 가공식품 주는 것을 멀리할 수밖에 없다. 당분이 든 식품이라도 되도록 섬유질이 많은 것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당의 흡수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일주스 대신 과일을 통째로 먹는 것이 훨씬 좋다. 현미, 통밀빵, 생 야채 등을 통해 비타민 B1의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다. 설탕이 체내에 흡수될 때 비타민 B1을 많이 소비하기 때문이다. 설탕을 가까이 하면 언젠가 ‘쓴맛’을 보게될지도 모른다. 이 ‘쓴맛’에서 가족과 자신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설탕을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다.
  • 서초구 내년 ‘가정간호센터’ 설치

    서초구 내년 ‘가정간호센터’ 설치

    서초구가 내년부터 구 보건소에 ‘가정간호센터’를 설치, 실질적인 간호활동에 나선다. 병원에서만 하고 있는 가정간호센터를 구청 보건소에 설치하는 것은 전국 자치단체에서 처음이다. ●국내 자치단체 중 처음 보건복지부로부터 자격증을 취득한 가정전문간호사가 조기퇴원 환자 및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간호를 해 주는 제도다. 입원비가 없어 병원문을 나설 수밖에 없거나 아예 병원조차 갈 수 없었던 영세민들에게는 천사와 같은 존재다. 가정간호센터는 가정전문간호사와 방문간호사(일반 간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센터에 상주하는 2명의 가정전문간호사는 방문간호사들로부터 환자의 상황을 보고받고 가정을 방문, 간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출동한다. 이들은 환자의 상태를 살펴본 뒤 처치, 치료, 주사, 투약 등 병원에서와 같은 간호활동을 편다. 식이요법 및 건강관리에 관한 포괄적인 간호사업도 병행한다. 이는 혈압이나 혈당체크, 건강상담 등에 머물렀던 방문간호사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서초구 보건소 주형순(여)씨는 “기존에는 혈압이나 혈당을 체크한 뒤 이상이 있으면 병원에 연결시켜 주는 정도였는데 이제부터는 가정전문간호사를 투입, 직접 간호하겠다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병원에서 가정간호를 받아야 하지만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사후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환자는 강남성모병원과 연계해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12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영세민 찾아가 직접 간호 구는 가정간호센터 출범에 앞서 올해말까지 가정전문간호사 2명을 포함, 모두 12명의 간호사를 새로 뽑기로 했다. 센터에 상주할 2명을 제외한 10명과 기존 방문간호사 4명 등 총 14명으로 동별 담당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반포동, 서초동 등 영세민이 상대적으로 적은 동은 묶어서 담당자를 지정한다. 반대로 양재동 등 기초생활수급자가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는 방문간호사를 2명 이상 배치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간호수혜자는 현재 2000명에서 9000여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주씨는 “지금까지는 방문간호사 숫자가 적어 구석구석을 모두 살필 수 없었다.”면서 “간호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돌아가신 분도 적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현재 서초구 보건소에는 방문간호팀이 구성돼 있으나 한 사람이 4∼5개동을 담당하고 있어 효율적인 방문간호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구는 또 서울삼성병원 등으로부터 가정간호를 받는 환자들에게는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 3억 2900만원을 확보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보건소 탐방/안산 단원구] 첨단 원격진료

    [보건소 탐방/안산 단원구] 첨단 원격진료

    “어디가 편찮으세요?” “요즘 들어 소화가 안되고 속이 불편해요.” “간호사! 환자분의 복부에 원격청진기를 갖다 대세요. 그리고 진료후 처방전을 전송해 줄테니 환자에게 전달해 주세요.” 경기도 안산단원보건소에는 의사와 환자가 직접 마주보고 진료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원격진료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원곡동 외국인진료센터와 대부도 대부보건지소와 연결돼 있는 이 시스템은 의사가 환자와 컴퓨터 화면을 통해 서로 대면한 상태에서 환자의 각종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그 자료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처방전을 발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사는 현지에 있는 간호사에게 환자의 체온, 혈압, 맥박, 혈당, 심전도, 의료전문 확대경을 통한 피부 및 점막검진 등을 지시하면 각종 데이터가 자동으로 측정돼 실시간으로 의사와 환자의 컴퓨터 화면으로 전달된다. 특히 종래의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심전도 데이터 역시 의사가 직접 장비를 통해 검진하는 것과 동일한 결과물이 그래프 형태로 전송되며 환자의 가슴에 청진기를 대면 청진음과 파동을 기록한 그래프가 스피커와 화면을 통해 전송된다. ●컴퓨터 화면 통해 처방전 전송 또 의료전문 확대경으로 피부나 두피 상태, 코, 입, 귀 등을 촬영하면 그 자료 역시 의사에게 전달되고, 이 같은 모든 자료는 환자별로 날짜에 따라 자동 입력되고 데이터화된다. 의사는 진료를 마친 뒤 처방전을 발급하면 현지에서 즉시 출력돼 환자에게 전달된다. 보건소 관리의사 서경호(53)씨는 “이 시스템을 통해 직접 환자를 진료해본 결과 환자를 대면해 진료하는 것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며 “TV수준의 선명한 화질로 환자의 피부나 점막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내과계통의 환자뿐 아니라 수술 후 퇴원한 통원치료환자까지도 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나 오지, 벽지, 교도소 등 의료 사각지대에 적용하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시는 지난 7월 한달간 시험운영을 거친 뒤 50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으며 향후 육도나 풍도 등 도서지역과 사할린 동포들의 집단 거주촌인 사할린 고향마을이나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사각지대에 필수 한중석(52) 단원구 보건소장은 “의사배치가 어려운 취약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의사의 인건비나 보건진료소 설치예산 등을 대폭 절감하는 반면 의료서비스 수준은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단원보건소를 비롯한 안산 시내 일원에서는 ‘2004 안산건강축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금연 및 음주 체험관 등 건강체험관 운영을 비롯해 요가, 스트레스관리강좌, 유아마사지 강좌, 피부관리법강좌, 무료건강검진, 시민건강걷기대회 등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올바른 건강상식을 알고 생활속에서 실천하자.”는 게 축제의 컨셉트였다. 단원보건소는 연중 각종 건강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시민 건강챙기기에 앞장서고 있는데 특히 예방에 목적을 둔 ‘건강관리 사업’이 주목을 끈다. 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 체질에 알맞은 운동방법을 지도한다. 전화로 예약을 한후 보건소를 방문하면 혈액검사⇒심전도검사⇒기초체력측정⇒운동부하검사 등을 거쳐 적절한 운동 종목과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준다. 또 보건소 건강정보실에서는 음식모형과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하루 필요 섭취칼로리와 영양소별 섭취량 등을 무료로 진단해 준다. 식생활 습관이 좋은지 20가지 문항을 통해 자신의 일주일간의 식생활을 평가해 보는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481-3467. 어린이 날씬이 교실을 비롯해 한방과 함께하는 운동교실, 출산준비교실, 질병예방 및 성인병 교실, 노인건강교실 등도 인기를 끈다.481-3465. 암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주기위해 매월 첫째, 셋째주 화요일에는 특수차량을 이용해 위암, 자궁암, 난소암 등 각종 암을 검진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가정에서 투병하고 있는 암환자를 위해는 호스피스 간호사를 보내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있다.481-3469. 글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건강하고 싶다면 중랑구로 오세요

    서울 중랑구는 19∼21일 구청광장과 로비, 대회의실, 지하대강당 등에서 제2회 중랑구민 한마당 건강축제를 개최한다. 구청광장과 로비에 설치되는 10여개의 행사용 부스에서는 혈압·혈당체크, 건강검진, 정신건강상담, 금연침·비만침시술, 유방암 상담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층 대회의실과 지하대강당에서는 당뇨병, 유방암, 전립선 질환 등 성인남녀의 발병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건강강좌가 열린다. 강좌가 끝나면 상담 및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성폭력예방 인형극, 중랑 어르신 건강체조 경연대회, 건강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중 이벤트를 통해 종합건강 검진권, 골다공증 검진권, 체중계·아령 등도 무료로 나눠준다. 주요 프로그램은 표참조.(02)490-3762.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시사편찬위원회는 12일(화) 오전 9시부터 ‘10월 서울문화유적 탐방교실’에 참석할 시민 4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행사는 27일(수)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행사신청서 작성 및 접수방법은 홈페이지(www.seoul.go.kr) 참조.(02)413-9626. ●서울 서대문구는 12일(화) 오후 1∼3시 구보건소 2층 물리치료실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실시한다.(02)330-1823. ●서울 종로구는 12일(화) 오후 3∼5시 종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통장 및 직능단체장 500여명을 대상으로 종로지역 지도자 교양강좌를 연다.(02)731-1632. ●서울 강북구는 12일(화)까지 컴퓨터 무상점검 서비스를 받을 저소득층 가정의 신청을 받는다.저가의 부품은 무료로 교체해 성능을 높여준다.(02)901-2083.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는 13일(수) 오후 2∼4시 서북경로당에서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한다.진료내용은 혈당·간이치매검사,건강상담 및 보건교육 등.(02)330-1823. ●서울 서대문구는 14일(목)까지 제1회 여성 백일장 및 서예대회 참가신청을 받는다.서대문구 거주 18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대회는 20일(화) 오후 2시 한마음체육관과 인조잔디구장에서 개최된다.(02)330-1492. ●서울 성북구는 15일(금)까지 월곡어린이집을 운영할 위탁체를 모집한다.위탁기간은 2년으로 서울시 소재의 사회복지법인 또는 서울거주 개인이 신청할 수 있다.신청서는 구 홈페이지(www.seongbuk.go.kr)에서 내려받으면 된다.(02)920-3277. ●서울 광진구는 15일(금)∼30일(토) 생후 3개월 이상의 애완견을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시술료는 2000원이다.(02)450-1365. ●서울 노원구는 25일(월) 오후 3∼5시 노원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8회 노원교양대학’을 개최한다.“행복한 밀고가는 가족의 사랑”을 주제로 서울대 박동규 교수가 강연한다.(02)950-3027. ●서울 동대문구는 31일(일)까지 구 홈페이지(etax.seoul.go.kr)에서 지방세 전자고지 신청자 중 40명을 추첨해 백화점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추첨은 올 연말에 있을 예정이다.(02)2127-4122. ●서울 영등포구는 18일(월)∼30일(토) 제9회 영등포 관광사진공모전의 공모작을 접수한다.영등포구의 관광상품적 가치를 표현한 작품 또는 구상징물(은행나무,목련,청둥오리)을 소재로 한 작품사진이면 된다.(02)2670-3126. ●서울 동대문구는 30일(토)까지 원하는 가정 및 학교에 절수기를 무료로 설치해 준다.양변기용과 수도꼭지용 두가지가 있다.(02)2127-4648. ●한국청소년한마음연맹은 오는 12월까지 한강시민공원 잠원·뚝섬·여의도지구 등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레저스포츠 강습을 실시한다.자세한 프로그램은 표 참조.(02)576-7799. ●인천시는 14일(목)∼29일(금) ‘행복한 가정 만들기’ 상담원 교육생 50명을 모집한다.전문대졸 이상 학력자,사회복지사 자격취득자,여성단체 3년이상 활동자 등이 지원할 수 있다.교육을 이수하면 가정복지 및 가정폭력 등의 상담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무료.(032)440-2711.
  • 금천 10일 안양천서 구민축제

    서울 금천구는 오는 10일 주민들이 화합을 다지는 ‘구민 축제 한마당’을 전철 1호선 시흥역 인근 안양천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각종 스포츠게임을 비롯해 레크리에이션,연극,건강달리기,연예인 공연 등이 준비됐다.9일 전야제로 구민문화체육센터에서 악극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공연되며 행사당일인 10일 군악대 퍼레이드,구민상 시상,에어로빅 시연,구민건강달리기,가마타기릴레이,단체줄넘기,한마음기둥세우기,줄다리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특히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중국 하이난성 기예단의 공연과 가수 송대관,방실이 등이 참가하는 연예인 초청무대도 마련됐다. 구민 축제 이후에도 자연보호포스터 전시회(10∼15일),무료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상담(10일),제4회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회(11∼16일),노인예술제(12일),연극 ‘너하고 안놀아’(16일),구청장기 태권도대회(17일),청소년동아리페스티벌(30일) 등이 이어진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토종 웰빙을 찾아서] 홍천 찰옥수수

    [토종 웰빙을 찾아서] 홍천 찰옥수수

    “쫀득쫀득하고 달콤한 홍천 찰옥수수 맛을 아시나요.”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홍천 찰옥수수가 뜨고 있다.단백질,당질,섬유질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E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옥수수에서 추출한 베티시토스테롤이란 성분은 잇몸질환 치료제인 인사돌,덴타돌의 주성분으로 약리작용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인기를 더한다. ●맛 좋은 찰옥수수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 불과 10여전만 해도 옥수수는 강원도 산골마을의 식량이나 어린이들의 주전부리쯤으로 여겼다.이젠 이런 말은 옛말이 됐다.또 소나 닭의 사료용으로 재배되던 시대도 갔다. 미국,일본 등 옥수수 생산이 정착된 나라에서도 옥수수가 식이섬유 식품으로 인기를 얻으며 소비가 계속 증가 하는 데서도 볼 수 있듯 국내에서도 옥수수는 이제 당당하게 건강을 생각하는 도시인들의 기호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옥수수 씨눈에는 영양가가 높은 기름이 25∼27% 들어 있고 신경조직에 필요한 레시틴이 풍부하다.또 옥수수의 비타민E는 피부건조와 노화를 예방하며 습진 등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밖에 올레산,리놀레산,팔미트산 등 필수 아미노산이 있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런 성분을 지니고 있는 옥수수는 당뇨병,대장암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탄수화물이 풍부하고 단백질,당질,섬유질,비타민A 등이 풍부해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동양의학에서도 옥수수의 효능이 처음 기록된 ‘본초강목’에는 ‘단맛이 있고 독성이 없어 위장을 다스리며 막힌 속을 풀어준다.옥수수 뿌리와 잎은 소변이 찔끔거리는 것과 요석이 있어 아픈 증상을 치료하니 끓여서 자주 마시라.’고 기술하고 있다. 특히 신장염,고혈압에 좋다고 알려진 옥수수 수염(옥미수)은 이뇨작용,순환작용,혈당강하작용,이담지혈작용 등이 알려져 있어 신장염,고혈압,당뇨,간경화성 복수,황달형간염,담낭염,담석증,잇몸출혈,출혈성자반증 등을 치료 할 수 있다는 것. ●찰옥수수는 홍천군이 최고 이같은 효능을 갖춘 옥수수는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홍천군이 본고장이다.그것도 품질과 맛이 좋은 찰옥수수가 인기다. 맛의 비결은 연평균 강우량 1270㎜에 해발 200∼600m의 중산간지대로 맑은 물과 깊은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이 빚어내고 있기 때문이다.재배 여건이 좋아 홍천군에는 활발한 육종개발을 위해 전국 유일의 옥수수시험장이 있다. 종전까지만 해도 사료용 품종인 황옥을 많이 재배했지만 지금은 흑점찰과 미백찰의 찰옥수수 재배가 주를 이룬다.재배량은 대략 6대4로 미백찰이 조금 더 많이 생산된다. 일반 노란 옥수수알에 검은 알이 섞인 흑점찰은 보기에도 좋고 실제 맛도 좋아 도시인들에게 많이 팔려 나간다.보통 한여름 7,8월이 수확철이지만 요즘에는 옥수수 전문 작목반까지 운영,시차를 두고 파종과 수확을 하고 있어 9월 하순까지 수확이 가능해졌다. 수확된 찰옥수수는 아직 냉장시설이 없어 냉동제품을 제외하고는 사계절 판매는 안 되지만 내년부터 대형 저온저장고를 설치해 4계절 판로가 가능할 전망이다. ●축제를 통해 도시인들 유혹 홍천군 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찰옥수수를 특화된 농작물로 키우기 위한 전략도 다양하다.8년 전부터 찰옥수수축제를 열어 도시인들에게 다양한 옥수수 관련 이벤트를 만들어내 관심을 끌고 있다.또 홍천군은 지나는 도로마다 군에서 만들어 놓은 찰옥수수 지정판매소를 만들어 판매를 권장하고 있다.홍천군 찰옥수수는 해마다 630여㏊에서 생산되고 있다. 홍천군 농정축산과 김성해(41)씨는 “두촌면과 북방면 등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홍천군 전역에서 생산되는 찰옥수수는 전국 어느 지역보다 맛이 뛰어나다.”며 “앞으로도 품질개량과 사계절 판매,판매망 확보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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