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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해 전 안기부장 刑 집행정지 풀려나

    지난 97년 안기부의 ‘북풍공작’을 주도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5년형이 확정돼 복역중이던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이 지난 8일 오후 형 집행정지 결정으로 석방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지검은 10일 “권씨가 지난해 10월18일부터 수면 무호흡 증후군,당뇨,기립성 저혈압,허혈성 심장질환 등 17가지 질환으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해왔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급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형사소송법 471조에 따라 형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북풍사건 조사 당시 자해소동을 벌인 바 있는 권씨는 건강악화로 98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서울구치소 인근 안양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 변호인단이 1일 보석 및 형 집행정지 신청을 냈었다. 권씨는 특히 성모병원에 입원중이던 지난해 12월31일에는 저혈당으로 인한합병증으로 30여분간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혈당강하 음료수 세계 첫 개발

    혈당량을 떨어뜨리는 데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냉동건조 누에를 재료로한 당뇨 음료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잠사곤충부와 부산 부경대 생화학연구실은 냉동 건조시킨 누에분말의 항당뇨 성분을 안전하게 추출한 뒤 기호 강화제를 가미한 ‘당뇨 음료’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당뇨음료수를 동물에 실험한 결과 60㎎을 12일동안 먹은 쥐는 먹지 않은 쥐에 비해 30% 정도 혈당이 떨어져 현재 판매되고 있는 당뇨병치료제인 다오닐과 거의 비슷한 혈당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또 당뇨음료수 에는 혈당강하 효능뿐 아니라 성인병의 원인 물질인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효과와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도 있다고농진청은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kbchul@
  • 목초액 면역강화·항암력 높아

    참나무를 태워 나오는 연기를 액화시켜 만든다는 목초액.목초액은 해독 및면역강화 효과가 있어 일본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민간요법으로 쓰여오는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이런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얼마전 한국원자력병원 책임연구원인 유용운 박사가 목초액의 약리작용에 대한 몇가지 실험을 실시했다.그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효능을 상당부분 뒷받침하는 내용이 밝혀졌다. 먼저 면역효과 실험.목초액을 1% 농도로 물에 희석시켜 쥐에 먹여보았다.그리고 24시간이 경과하자 물만 먹인 쥐보다 임파구가 16.1%,혈소판이 40.7%증가했다는 것.이는 면역력 증강효과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 건강한 남자에게 일정량의 포도당을 투여하고,다른 사람에게는 포도당 투여후 목초액을 3% 농도로 희석시켜 투여했다.그 결과 목초액을 함께 투여한사람은 포도당만 투여한 사람보다 혈당수치가 1.6배나 빨리 정상치로 회복됐다는 것이다. 비록 시험관 실험이지만 목초액을 투여한 결과 위암은 98.5%,대장암은 94.4%까지 암세포 증식이 억제됐다는 결과도 소개돼 항암물질로써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실험에 쓰인 목초액은 (주)거성바이오란 한 벤처기업이 정제한 것으로,이 기업은 현재 목초액을 상품화해 정제 원액과 희석액을 내놓고 있다. 한편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최영인씨는 최근 이러한 실험결과를 일반인들이알기쉽게 정리해 ‘목초액이 사람을 살린다’(성하출판)란 책을 출판,목초액의 효능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임창용기자
  • 한지붕 의사 6명, 양·한방 협진 나섰다

    한 건물에 입주한 양·한방 의사 6명이 협진 시스템을 구축,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사 인근의 해태쇼핑 건물 10층 ‘부천클리닉센터’에자리한 내과전문의 강영석씨와 한의사 손영태·김헌보씨,손영호(피부과)조의호(이비인후과)이창훈(치과)씨가 그들. 이들은 당뇨병 간질환 알레르기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협진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며,첫 프로그램으로 ‘3N 비만치료법’을 개발해 시행중이다. 3N(New face,New body,New life)이란 비만치료를 통해 새 이미지의 얼굴과몸,새 삶을 갖는다는 뜻.손영태 원장(명가한의원)과 강영석 원장(강영석내과)이 주축이 돼 개발했으며,식이요법 및 운동,한약처방이 복합돼 있다. 내과에선 비만치료를 받을 환자들의 혈압과 혈당,콜레스테 검사 등을 통해건강상태를 점검하고 한의원에선 그 결과를 토대로 3N치료법에 의해 비만을치료하는 방식이다. 손원장은 “지난 3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100여명에게 시행한 결과 2∼3개월치료에 체중이 평균 12∼20㎏ 감량됐다”며 “치료후 살이 찌는 ‘요요현상’도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032)654-1075.
  • 성인병환자 내몸에 맞게 운동해야 藥

    건강을 유지하는데 운동 만큼 중요한 것이 있을까.하지만 개인의 신체적 특성에 맞지 않는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특히 각종 성인병 환자는 잘못된 운동이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자신에 맞는 운동 종류와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음은 주요 성인병 환자들이 꼭 알아야할 운동 요령과 주의점들이다. [당뇨병] 운동은 근육의 당을 소모시켜 인슐린 요구량을 줄이고 하루중 혈당변동폭을 줄여주기 때문에 당뇨환자에게 아주 중요하다.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해야 부작용이 없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이현철 교수는 “지나친 운동은 저혈당을초래해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특히 혈당이 290mg/dl 이상이거나 60mg/dl 이하일 때는 매우 위험하다.이럴 때는 혈당이 안정될 때까지운동을 미뤄야 한다. 운동은 걷기 맨손체조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이좋다.숨이 좀 차거나 등에 땀이 촉촉하게 밸 정도로 하루 30분,일주일에 3∼5회가 적당하다.식후 2∼3시간 뒤가 좋으며,덥거나 습한 날에는 운동 1∼2시간전에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골다공증]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운동은 필수적이다.운동은 뼈를 자극하고,이러한 자극은 뼈를 만드는 세포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또 근육을 단단하게해 잘 넘어지지 않게 한다. 초보자는 걷기운동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폐경기 여성은 특히 골다공증에취약하기 때문에 평소 하루 2km 정도 걷는 습관으로 골다공증 예방에 힘써야한다. 하지만 골밀도가 낮은 상태에서 심한 운동을 하면 뼈가 쉽게 부러지므로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 고혈압이라도 수축기 혈압이 180mmHg 미만이면 운동을 적절히 하는것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 이상이면 운동하는데 세심한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내과 오병희 교수는 “역기들기 등 갑자기 힘을 쓰는 운동이 특히 위험하다”고 말한다.또 고혈압 환자가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관이 순간적으로 좁아져 뇌출혈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운동을 갑자기시작하거나 멈춰도 혈압이 급격히 높아질수 있다.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이 좋으며 하루 30분 정도씩 일주일에 3∼5회면 된다.운동은 처음에는 천천히 워밍업 수준으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고,마칠 때는 강도를 점차 약하게 하면서 운동을 끝내야 한다. [우울증] 우울증 환자에게 운동은 불안감과 우울함을 줄이고 성취감을 갖게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오랫동안 해야 하므로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어야 한다.운동이 숙제가 되면 스트레스가 되고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킬수도 있기 때문이다. 걷기나 조깅 등산 등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 좋다.되도록 함께 운동할친구를 만들어야 흥미를 느껴 운동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 [운동강도의 측정] 보통 성인에게 적합한 운동강도는 최대심박수(운동을 최대로 하였을 때의 심장 박동수)의 60% 안팎이다.초보자는 40% 안팎에서 시작한다.하지만 특정 질병이 있는 환자는 질병 종류와 심한 정도에 따라 적합한운동강도도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의사에게 적당한 심박수를 물어서 운동을시작해야 한다. 최대심박수는 병원에서 운동부하검사를 해야 정확히 알수 있지만 성인의 경우 2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빼면 대략 맞는다./임창용 기자
  • 호르몬요법 ‘만병 통치약’ 아니다

    호르몬 요법이 각광받고 있다.갱년기 증상 해소 및 노화방지,성인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터다.화장품에 호르몬을 섞어 피부노화방지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선전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는 건강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소망과 맞물려 다소 과장된 현상이라는 지적이 많다.을지의대 내과 전재석교수는 “호르몬을 보충하면 노화를 막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너무 단순한 생각”이라고 말한다.우리 몸은 복잡하고도 미묘한 수많은 조절기구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성인병과 관련, 최근 널리 쓰이기 시작한 호르몬은 성장호르몬과 DHEA,멜라토닌 등이 있다.이 호르몬들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능과 함께 부작용도 있으므로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성장호르몬 어린이 왜소증 치료에 20여년 동안 사용돼오다가 최근 각종 성인병 치료에도 급속히 퍼지고 있다.특히 성장호르몬 결핍 성인에게 투여하면 복부비만,골밀도 감소,근력 및 심장기능 감소,콜레스테롤 증가,불면증 및우울증 등이 호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그러나 심하지는 않지만혈당을 상승시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또 성장호르몬이 과분비되는 말단비대증 환자중 암환자가 많은 것을 볼 때 정상인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암발생률이높아질 것이라고 추측하는 학자도 있다. ■DHEA DHEA는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생성되는 성호르몬의 전단계 물질이다.동물실험에서 암 발생을 억제하고,동맥경화증과 당뇨병 예방,면역기능 강화,뇌의 학습효과 증대 등의 효과가 보고돼 있다.그러나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가 있는지 아직 뚜렷한 증거가 없는 실정이다. 국내에서 ‘천연 DHEA’라고 소개되는 상품의 경우 우리 몸에서 DHEA로 전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그 효과가 의심스러운 상태다. 여성이 복용하면 대머리,다모증 등 남성화 현상을 일으키고,남성은 전립선비대증·전립선암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런 질병의 위험군에 있는 사람은 복용할 때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멜라토닌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구실을 하는 호르몬이다.인체를 대상으로한 임상실험 결과 장거리 비행기여행에서 오는 시차 부적응증을 완화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동물실험 결과 유방암 등 몇가지 암종양 성장 억제,면역증강작용 등이 보고돼 있다. 동물실험은 대부분 멜라토닌이 결핍된 동물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따라서 아직까지 수면과 관련된 효능을 제외하곤 멜라토닌을 사람이 이용하기에는 연구결과가 너무 빈약한 상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한국인 사망 증가율 ‘3大질병’

    지난 10년간 패혈증과 당뇨,대장암에 의한 사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질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8년 주요 사망원인 통계에서 패혈증은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89년에 비해 2.8배,당뇨병은 2.2배 늘었고 대장암은 1.8배 늘어나 10년 새 사망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질병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성장에 따른 식생활의 서구화,운동부족,경쟁사회에서의 스트레스 가중 등을 주요 원인으로 든다. ■패혈증 혈관에 세균이 칩입해 온몸에 퍼져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병이다.패혈증이 크게 늘어난데 대해 고대의대 감염내과 이우주 교수는 “고령자와 각종 성인병 환자가 크게 늘어난게 가장 큰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들은 저항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소한 세균에 의한 감염도 패혈증으로 발전되기 쉽다는 것.노인들은 감각기능이 둔해 대장균에 의한 요로감염 등 비교적 가벼운 감염도 패혈증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많다.질병으로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은 가벼운 상처에침투한 포도상구균 등이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패혈증은 고열과 오한,갑작스런 혈압 저하로 인한 쇼크 증세가 특징이다.일단 걸리면 30∼40%가 사망한다.하지만 증상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사망률을크게 줄일 수 있다. 김교수는 “노인이나 성인병 환자들은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개인위생에 힘쓰고,독감 예방백신 등을 정기적으로 맞아 세균감염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최상의 패혈증 예방책”이라고 말한다. ■당뇨병 가장 잘 알려진 성인병이면서도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다.연세대의대 내과 이현철 교수는 “경제성장이 당뇨병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잘라 말한다. 경제적 여유로 식생활이 급격히 서구화 됐고,식사패턴이 고칼로리화돼 혈당조절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육체노동 중심에서 사무노동 중심으로 일이 바뀌어 운동이 크게 부족해진 것도 큰 원인.또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트레스 가중도 주요 원인이다. 이교수는 또 영양 결핍 상태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40,50대 성인들은 췌장기능이 약해 현재의 고칼로리 위주 식사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혈당수치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나타나면 철저한 식사 및 운동요법을 시작하는 것이 당뇨진행을 막는 지름길 이라고 강조한다. ■대장암 원래 서구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소화기 암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고대의대 일반외과 김선한 교수는 “식생활 변화로 장내 발암물질이 증가하고 대장 점막이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발암물질 증가는 지방질이 많은 육류의 섭취 증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섬유소 섭취가 부족해도 장내에 발암물질이 많이 만들어진다.변비도 발암물질의 장내 배출을 늦춰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김교수는 “평소 야채와 과일 등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당뇨환자, 여름철 조심하라

    몇년전부터 혈당약을 복용해 온 조모씨(51).대기업 간부인 그는 모처럼 동해안으로 휴가를 떠났다가 급성 고혈당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 응급실에서 겨우 죽을 고비를 넘겼다.입맛이 없어 식사를 거르고 혈당약도 복용하지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여름에는 휴가나 더위 때문에 혈당조절이 어려워 당뇨환자에게 어려움이 많다.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이현철교수는 “무더우면 각종 음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운동에는 소홀해져 혈당이 쉽게 올라갈 수 있다”면서 “당뇨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름에 혈당조절을 어렵게 하는 방해꾼은 의외로 많다.과일과 청량음료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와 별개로 생각하고 섭취한다.그만큼 혈당은 올라간다. 다른 계절보다 운동을 덜 하는 것도 혈당을 올리는 주요 원인이다.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면 혈액 농도가 진해져 혈당이 올라간다. 더위와 수면부족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는 ‘코티솔’과 같은 호르몬 분비를증가시켜 혈당을 올린다.장시간 운전해 피로가 쌓이거나 오랜 여행으로 생활리듬이 깨져도 혈당은 쉽게 올라갈 수 있다. 당뇨환자는 감염에도 주의해야 한다.면역력이 떨어져 감염되기 쉬울 뿐 아니라,사소한 감염도 급성 폐렴 등으로 악화돼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름은 당뇨환자의 ‘적’이지만 준비만 조금 한다면 혈당관리가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시원한 보리차를 갖고 다니며 갈증을 해소하자.스포츠음료는 체내 흡수속도가 빨라 갈증을 신속하게 없애주지만 열량이 만만치 않으므로 과용하면 안된다. 과일은 먹되 그만큼 다른 식사를 줄여 열량을 조절하자.과일 대신 과일주스에 얼음을 넣어 희석해 마시거나 우유,과일,삶은 팥 등을 이용해 빙수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냉콩국수나 냉채,무 냉국,겨자채 등은 입맛도 살리고,혈당조절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다.외식때는 식사 성분과 열량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갖고 스스로에게 맞는 메뉴와 양을 정한다. 무가당,무설탕이라고 선전하는 음료수중에는 설탕 대신 과당이나 올리고당이 든 제품이 많아 이 또한 주의해야 한다.휴가때는 식사시간과 활동량이 불규칙해지기 쉬우므로 항상 저혈당 간식을 준비해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력수준에 맞게 하면 된다.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박경수교수는 “운동은 소홀해도,과도해도 모두 혈당조절에 좋지 않다”면서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진 장소나 실내에서가벼운 운동을 하라”고 당부한다. 휴가를 떠날 때는 평소 복용하는 인슐린이나 경구혈당강하제 등 필요한 약제와 당뇨수첩 등을 꼭 챙기자.당뇨교육을 받아 몸이 아플 때의 적절한 대처방법을 꼭 알아두어 즐거운 휴가에 낭패보는 일이 없도록 하자. 임창용기자 sdragon@
  • 펌프이용 인슐린 공급 인공췌장기 요법 효과

    인슐린펌프를 이용해 환자가 필요로하는 인슐린을 공급해주는 ‘인공췌장기요법’이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의대 충주병원 당뇨병센터 최수봉 교수는 지난 15년간 합병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 1,000여명에게 이 요법과 한국형 당뇨 환자에 맞는 식이요법을 병행한 결과 50% 이상에서 혈당이 공복시 90mgl 이하,식후 142mgl 이하를 유지,정상적인 혈당치를 보였다고 밝혔다.최교수는 이들중 80%는 췌장 기능을 되찾아 인슐린펌프 없이도 당뇨병 재발이 없었다고 밝혔다. 인공췌장기요법은 인슐린펌프를 환자에 부착시켜 필요한 인슐린을 공급함으로써 혈당치를 낮추는 동시에 췌장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방법.환자의 인슐린분비 패턴을 조사해 그 결과를 인슐린펌프에 입력시켜 몸에 연결하면 혈당이 효과적으로 낮춰지고,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베타세포가 제기능을 되찾는다는 것이다.지금까지 주로 시행돼온 인슐린 주사요법은 환자가 시간대별로다르게 필요로 하는 인슐린 양을 정확하게 맞추지 못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식이요법은 일반인과 비슷한 정상적인 식사를 환자에게 제공,췌장이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게 했다.이는 한국 당뇨병 환자의 90% 이상이 마른 체형이어서 80% 이상이 비만형인 서구의 당뇨병 환자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요법을필요로 하기 때문이다.최교수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당뇨병 식이요법이 서구이론을 그대로 도입,영양결핍 현상을 초래해 췌장기능을 오히려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0441)845-2129 임창용기자
  • [이현철의 당뇨교실]-운동·식이요법으로 당뇨병 예방 가능

    서대문구 연희동에 사는 45살의 박모씨는 부모님이 모두 당뇨병 치료를 받고 있으며 두 형님 또한 당뇨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2년전 우연히 신체검사에서 당뇨병은 아니나 혈당이 약간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종합병원에 가서 당부하검사를 받은 결과,‘당불내인성’이란 진단을받았다. 당불내인성은 혈당이 정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당뇨병도 아닌 상태를 말한다.하지만 방치해두면 5년안에 50% 정도가 당뇨병으로 발전된다.박씨는 이때부터 의사의 지시대로 철저한 식사와 운동요법으로 체중을 정상화시켰다.또무절제했던 생활습관을 고쳐 술과 담배를 끊고 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했다.그 결과 지금은 혈당이 완전하게 정상으로 돌아와 과거보다 오히려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당뇨병은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뚱뚱한 사람,가족중 당뇨병이 있는 사람,혈압이 높거나 4kg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산모 등은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매우 높다. 따라서 이런 사람들은 먼저 당뇨병이 있는지 확인하고 항상 식사요법과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체중을 정상으로 유지하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크게 떨어진다. 이러한 올바른 생활습관은 당뇨병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의 고질적인 질환인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현대인에게 높은 삶의 질과 장수의 기틀을 마련해준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
  • [당뇨교실]-혈당조절 정도따라 합병증 발생 빈도 차이

    일부 당뇨병환자는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철저히 해도 혈당조절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이럴 때는 경구용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주사에 의한 엄격한혈당관리가 필수적이다.최근 연구에 따르면 혈당조절 정도에 따라 당뇨병 합병증의 발생빈도에 많은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보다 적극적인 혈당조절이 요구되고 있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처음부터 인슐린투여가 필요하다.하지만 제2형 당뇨병환자는 먼저 식사 및 운동요법에 의해 혈당조절을 하고 그것이 원활하지 않을 때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투여하는데 이 때도 비만정도에 따라 약제 선택이 다르다.비만 환자는 인슐린 저항성이 심하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을 완화시켜주는 약제가 좋다.체중이 정상인 경우에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한가지 약제에도 혈당조절이 잘 안되면 두가지 약제를 동시에 투여할 수도 있다. 약제 투여시 가장 염려해야 할 사항은 저혈당 증상이다.가슴이 뛰고 불안·초초하며 땀이 나고 머리가 맑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혈액 중에 포도당이 부족해서 오는 증상이므로 사탕이나 설탕물을 즉시 섭취해야 한다. 경구용 혈당강하제로도 혈당조절이 여의치 않으면 인슐린을 주사한다.인슐린은 보통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는 하루에 1회 혹은 2회 주사로 혈당조절이가능하다.인슐린 주사시 가장 염려해야 할 것도 저혈당 증상이다.그래서 인슐린을 투여받고 있는 환자는 꼭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지니고 다녀야 한다. 또 약제나 인슐린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혈당을 측정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라도 이러한 점을 유념해 올바른 치료를 받으면 당뇨병이 없는사람보다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고 평균수명도 더 길게 지속시킬 수 있다.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 [이현철의 당뇨교실]-자신에 맞는 운동 규칙적으로 해줘야

    당뇨병은 일단 발병하면 완치하기는 어렵다.그러나 올바른 치료방법으로 혈당을 잘 관리하면 보통 사람과 다름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당뇨병의 치료방법은 크게 식사,운동,약물 요법으로 나뉜다.이중에서도 특히 식사 및 운동요법은 당뇨병 치료의 기본이다.식사요법의 기본목표는 식사후 증가되는 혈당의 조절,저혈당증 방지,표준체중 유지,지질대사의 정상화,동맥경화증의 예방이라고 볼 수 있다.열량섭취는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은 하루 ㎏당 30칼로리가 적절하며,힘든 작업을 할 경우에는 35∼40칼로리,체중 감소를 목표로 할 때는 25칼로리로 한다.이는 표준체중을 기준으로 한것이기 때문에 비만한 사람은 기준 열량 이하로,저체중을 가진 사람은 충분한 칼로리 섭취를 필요로 한다.식사는 우리나라 식습관을 고려하여 탄수화물 60%,단백질 20%,지방 20%를 권장하고 있다.지방은 불포화 지방산이 좋고,콜레스테롤은 하루 300m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계란 한 개에 250mg이 들어 있다). 적당한 운동은 당뇨병 환자에게 적은 양의 인슐린으로도 근육의 당 이용을증가시킴으로써 인슐린의 요구량을 줄이고,하루 동안의 혈당 변동을 감소시킨다.또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2∼3배 발생빈도가 높은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인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혈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운동은 자신의 건강상태와 나이에 맞는 운동을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몸에 해롭다.특히 중증의 심장질환,케톤증 환자는 운동을 하지말아야 한다.또 지나친 운동은 혈당을 심하게 감소시켜 저혈당증을유발할 수도 있다.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자신에게 적절한 양의 운동을 정확히 파악하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세대의대 내과 교수
  • [이현철의 당뇨교실]잦은 소변·갈증 느끼면 당뇨 의심을

    당뇨는 이미 기원전부터 인류를 괴롭혀 왔던 질병이다.17세기의 한 기록에의하면 ‘인체의 사지 근육이 녹아서 소변으로 나오고,결국 몸이 쇠약해져죽는 병’이라고 씌어 있다.즉 당뇨란 혈액중 포도당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여러가지 대사 이상을 초래함으로써 합병증을 일으키는 병이다.삶의 질을떨어트리는 것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질환이다. 당뇨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먼저 소변이 많아지고 목이 마르고 체중이 줄어든다.가족중에 당뇨병이 있거나 비만한 사람,4kg 이상의 거대아를출산한 임산부,고혈압 환자 등은 당뇨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1년에 한번 정도 혈당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 진단은 소변검사 보다는 혈당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공복시 혈당이 140mgl를 초과하거나 식후 2시간후 혈당이 200mgl을 넘으면 당뇨로 진단한다. 당뇨병은 왜 일부 사람들에게만 나타날까.이는 유전적 요소에 환경인자가작용한 때문으로 생각된다.주요한 환경인자로는 비만,운동부족,스트레스,고열량 식사 및 약물남용 등이 있다.최근 당뇨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이런 환경인자가 변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뇨는 제1형과 제2형,기타형 및 임신성 당뇨로 구분된다.제1형 당뇨는 면역기능 이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됨으로써 발병한다.과거에는 인슐린의존형,소아형 당뇨로 불렸다.평생 인슐린을 투여받아야 하는 심각한 질환이다.인슐린 비의존형,성인형당뇨로 불렸던 제2형 당뇨는 인슐린 분비 및 인슐린 저항성이 문제가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우리나라 당뇨 환자의 90% 이상이 여기에 속한다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
  • 녹차, 당뇨환자 심장질환 예방 효과

    녹차가 당뇨환자에게 동반되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환경호르몬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대구효성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이순재 교수는 최근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한 제5회 국제녹차심포지엄에서 ‘당뇨 쥐에서의 녹차 카테킨의 심장질환 예방 효과’란 논문을 발표했다. 여기서 그는 흰쥐에 녹차 주성분인 카테킨을 먹여 일정기간 기른 뒤 약물로당뇨병을 유발시킨 결과,당뇨쥐의 심장조직에서 카테킨의 항산화 및 노화 억제작용이 뚜렷이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당뇨에 동반되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교수는 밝혔다. 아주대의대 내분비대사학교실 김현만 교수도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녹차의 혈당조절 효과’란 논문에서 당뇨환자에게 혈당강하제 대신 가루녹차를 투여하는 임상실험 결과 15∼30%가 혈당조절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수의과대학 공중보건학교실 강경선 교수팀은 “다이옥신에 노출된 성숙 쥐의 생식장기와 정자운동 능력 및 정자수에 미치는 녹차의 효과”란 논문에서녹차가 대표적 환경호르몬 물질인 다이옥신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강교수는 “다이옥신에 노출시킨 수컷쥐는 정자수가 감소했지만 이들중 녹차를 투여한 쥐는 정자수가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임창용기자
  • 제주지역 자치단체들, 카페 같은 민원실 구축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그림과 꽃이 있고,상냥한 도우미가 있는 카페보다 아늑한 민원실. 4일 제주도내 자치단체에 따르면 제주시는 최근 시청 민원실을 증축해 민원인 대기장소를 30평으로 늘리고 앞면 벽 모두를 특수유리로 처리,바깥을 볼수 있도록 하는 등 휴식공간으로도 손색 없도록 꾸며놓았다.정수기와 TV,어린이 놀이기구 등도 장만해 놓았고 항공권과 승차권 등을 파는 종합 서비스코너까지 만들었다. 서귀포시는 동양화·서양화·서예·사진·도자기 등 문화예술 작품들을 1개월 단위로 교체하고 계절마다 꽃화분을 갈아주는 등 일년 내내 그림과 글과꽃이 있는 민원실이 되도록 하고 있다.냉·온 겸용 음료수대와 각종 음료자판기를 마련,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가지 놀이기구를 갖춘 어린이 놀이방도 만들어 놓았다. 북제주군은 도·군정 정보 검색용 컴퓨터와 이동전화 충전기 등을 비치해행정정보를 쉽게 알수 있게 하고 어느 모델의 전화라도 충전이 가능하도록서비스하고 있다. 남제주군은 민원실 한켠에는 ‘자기건강 진단실’을 만들어 도우미들의 협조로 혈압과 혈당,체중 등을 잴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위염늘고 당뇨 주춤

    지난 한햇동안 스트레스성 위염발생은 뚜렷이 늘어났으나 매년 증가추세를보이던 당뇨 발생률은 한풀 꺾여,IMF체제가 국민건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사실은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센터장 李鍾憲 교수)가 98년 1년간 이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2만776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1만828명 중 3,035명(28%)이 만성 위염 초기단계인 표재성(表在性)위염 판정을 받았다.이는 97년(17. 8%)에 비해 1.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반면에 지난해 혈당 검사를 받은 2만192명중 혈당수치가 고혈당에 해당하는 140mg/dl 이상인 사람은 852명(4.2%)으로 97년(4.2%)과 같았다.李교수는 “고지방식 위주인 식생활로의 변화추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인터넷에 뜬 ‘JP의 모든것’

    金鍾泌국무총리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 인터넷에서 http://www.opm.go.kr로 들어가면 된다. 金총리는 취임 1주년에 맞춰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에 잘 알려지지 않은신상 정보와 취향을 자세히 소개했다. 170cm에 75kg,허리둘레 96cm,혈당 111g,콜레스테롤 수치 186.1이라는 건강정보에서부터 보약과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취향도 ‘휴먼 JP’난에 들어있다.또 아침을 먹지 않고,염색도 하지 않으며,단골음식점은 신사동 우신설렁탕과 논현동 한성칼국수라고 밝혔다. 金총리는 또 다정다감(多情多感)한 성격이 단점이며 소신과 결단,끈기와 집념,외유내강(外柔內剛)이 장점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지금까지 콤플렉스는느껴본 적이 없다고 한다.80년에 담배를,96년에 술을 끊었으며 정동교회 집사라는 사실도 밝혔다.金총리의 홈페이지에는 또 화가로서의 면모와 최근 화제가 된 전남 나주군 동강면 진천리 운정(雲庭)마을과의 인연 등도 소개돼있고,재임 1년간의 활동,주요 연설문도 홍보하고 있다. 李度運dawn@
  • 도봉구119대원…장애인‘목욕 봉사’2년째

    중풍으로 손조차 움직일 수 없는 金蓮舜할머니(75)는 매주 두차례 서울 강북장애인복지관에서 목욕을 한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이곳에서 ‘사랑의 목욕’ 봉사를 하고 있는 도봉구주민과 도봉소방서 소방대원들 덕이다. ‘사랑의 목욕’을 하는 날이면 소방대원들은 아침부터 거동이 불편한 장애 노인들과 어린이 등 27명을 집에서 복지관까지 데려오고 자원봉사자들은 목욕을 시켜준다.도봉구에 사는 자원봉사 주부 6명은 따뜻한 손길로 몸을 잘가누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씻겨준다.몸이 약해 조금만 잘못 만져도 상처가나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다. 1시간 남짓 목욕을 마친 金할머니는 “자원봉사가 없었을 때는 한달에 한번 목욕하기도 힘들었다”면서 “딸같이 정성스럽게 몸을 씻겨주는 자원봉사자들이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2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鄭廣順씨(63·여)는 누구보다 장애인들의 고충을 잘 안다.鄭씨는 중풍으로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10여년동안 모셨기때문이다.鄭씨는 “소외된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남을 돕는 기쁨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봉소방서 구급대장 李昌植씨(38)는 “주변에는 이런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이 많다”면서 “사회 전체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소방대원들은 장애인들의 혈압과 혈당 점검,재활운동,이·미용도 돕고 있다.또 장난감 인형,도서 등을 모아 장애아동이나 소년소녀 가장에게 빌려주는 활동도 하고 있다.
  • 한방진료실-당 뇨

    ‘합병증 공장’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당뇨.한때 부자병으로 여겨졌던 병이지만 이제는 환자와 가족에게 평생 아픈 상처를 안기는고질병이기도 하다.하지만 초기에 발견해 적절히 대처하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도 있고 완치도 가능하다. 당뇨는 유전적으로 췌장이 약하게 태어났거나 음식물 과잉섭취로 인한 비만,심한 스트레스 축적으로 인한 호르몬 대사 이상에 의해 생긴다.따라서 근본적 치료를 중시하는 한의학에서는 췌장의 내분비계와 한스섬세포집괴(인슐린을 생성하는 곳)의 활발한 기능을 유도하고 신장의 원기를 북돋아 줌으로써관련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광혜한의원 류양빈원장((02)798-1920)은 “일시적인 혈당과 요당 수치를 내리기 보다는 허(虛)한 장기를 보(補)해주어 기능을 정상화시켜야한다”고 말한다. 류원장에 따르면 음식의 영양분은 유분과 수분으로 분리되어 체내에 흡수된다.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소화신경계와 췌장의 내분비계 이상으로 유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당이 혈액이나 소변으로넘쳐난다는 것.류원장은 소갈증에 좋은 가미생진거소탕(加味生津去消湯)에 췌장·신장의 기능을 돕는 불수(佛手) 天草(천초) 등의 한약재 28가지를 섞어 이를 치료한 결과,좋은 효과를얻고 있다고 밝힌다. 아무리 치료법이 좋다해도 예방만은 못하다.따라서 병이 오기전에 적당한음식섭취와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任昌龍
  • 설맞이 알뜰선물 준비 요령

    각 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업계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대목을 잡기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올 설은 경기가 회복된다는 기대심리가 확산돼 지난 해보다 선물수요가 늘어 날 전망이다.유통업계는 지난 해보다 30∼40% 정도의 매출증가를 예상,선물세트 물량을 늘리고 다양한 판촉전략을 마련했다. 쇼핑을 시작하기에 앞서 몇 명에게 얼만큼 쓸 것인가를 미리 정하고 가격대를 비교한 뒤 쇼핑에 나서는 것이 현명한 소비형태다.▒실속형 중저가로 한다면 2만∼3만원대 식품 가정용품 세제류 등의 종합세트가 지난 해에 이어 인기다.가격에 비해 부피가 크고 가정생활에 필요하다는 점이 장점이다.단체가 대상일 경우 타월세트 목욕용품 양말세트 등이 적합한데 각 판매점에 마련된 특별 판매대를 이용하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다. 그랜드마트 이마트 마그넷 등이 백화점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이 낮다.할인점들은 백화점이 중저가 선물도 마련했다는 점을 감안,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마트는 올해 선물포장을 좀더 고급스러운 자재로 바꿨고 그랜드마트는 소비자가 2∼3개 품목을 사면 무료로 포장을 해준다.▒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10만원대의 갈비세트가 최고 인기.뉴코아백화점이 지난달 15일부터 13일간 설 선물세트 예약을 받은 결과 78%가 정육선물세트였다.가격은 11만원에서 15만원 정도. 이외 굴비세트와 제주 옥돔세트가 다양한 가격으로 준비돼 있다.굴비는 비늘이 많이 붙어 있고 노란빛을 띠고 있는 것이 좋다.건강관련 상품들도 매년 인기를 끈다.상황버섯 녹용 아가리쿠스 등 식용품만 아니라 체온계 혈압계혈당측정계 등 가정용 건강용품도 인기상품이다.▒편하게 선물한다.일반적으로 10만원권 상품권은 받는 사람의 성향을 별도로 파악할 필요가 없고 받는 사람도 현금처럼 쓸 수 있다.디자인·색상에 민감한 신세대가 가장 선호한다.선불카드는 신용카드로도 살 수 있다. 많은 선물을 무겁게 들고 갈 필요도 없다.대부분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전국 점포에 퍼져 있는 자체 유통망이나 외부 유통망의 도움을 얻어 배달을 무료로 해주고 있다.직접 가서 고를 시간마저 없는 사람이라면 홈쇼핑도한 방법이다.39쇼핑(채널 39) LG홈쇼핑(채널 45) 등이 그 예.주부의 일손을 덜기 위한 설날 각종 밑반찬세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삼성물산 유통부문의 인터넷쇼핑몰(www.sism.co.kr)을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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