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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천성 심장병/신희영 서울대병원 교수·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임신중 음주·흡연이 태아신장기형 불러/신생아에도 수술 가능… 조기발견이 중요 P는 5살된 여아로 어릴적부터 심장이 약하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평소생활에 별 지장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않았으나 유치원에서 신체검사를 하니 심장의 잡음이 크게 들려 큰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기를 권유받았다.대학병원에서 심장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심장에 구멍이 뚫린 심방중격결손증으로 진단받았으나 수술할 정도로 구멍이 크지는 않아 정기적인 통원검사를 하기로 하고 퇴원하였다. 소아의 심장병은 선천성 심장병과 후천성 심장병으로 크게 나눌수가 있지만 선천성 심장병이 후천성보다 훨씬 더 흔하다. 선천성 심장병은 심장이 형성되는 시기인 임신 3주에서 7주 사이에 염색체의 이상이나 엄마 몸의 풍진과 같은 감염,약물,지나친 흡연,음주 등의 원인으로 인하여 심장의 형성과정에서 구조적인 기형이 생기기 때문이다. 선천성 심장병의 빈도는 소아의 약 1%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병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30∼40%가 생후 1년 내 사망하고 10%정도는 자연치유되며,학동기가 되면 선천성 심장질환의 빈도는 1천명당 3∼4명 정도가 된다.그러나 수술을 받았을 경우에는 달라진다. 한 어린이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났을 때 2세에서 다시 선천성 심장병이 나타나게 될 가능성은 약 2∼4%로 추산되고 있다. 선천성 심장병은 입술이나 손끝이 파랗게 되는 청색증의 유무에 따라 비청색증형과 청색증형으로 나눌 수 있다. 비청색증 기형중 가장 흔한 병은 심실중격결손증으로 심장의 아래쪽방의 벽에 구멍이 나있는 경우이다. 그 다음으로는 동맥관 개존증이 있는데 이것은 주로 미숙아에 흔하다.심방중격결손증은 심장의 위쪽방의 벽에 구멍이 있는 경우로 증세가 경미한 경우가 많다. 청색증 기형으로는 활로4징이 가장 흔하며 이 병은 심실중격결손과 폐동맥 협착,대동맥의 위치 이상,우심실의 비대 등 여러 기형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병이다.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은 자세한 병력과 심장의 잡음과 같은 진찰소견,X선 검사,심전도,심 에코도와 같은 검사로 진단을 할 수 있으며 보통 심장 정밀검사라고 불리우는 심도자술과 심장혈관 조영법을 시행하여 수술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다. 선천성 심장병의 치료는 원인이 되는 기형을 수술적으로 교정해야만 원인적 치료가 되지만 아주 복잡한 기형인 경우는 수술이 아주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하지만 작은 심실중격결손은 저절로 막히는 경우도 있으며 심방중격결손의 경우는 증세가 약하게 나올 수도 있어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도 있다. 심장기형이 있는 아이는 어려서부터 자주 감기에 걸리고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잘오며 잘 자리지 않고 체중도 불지 않는 경우가 많다.또한 심한 기형인 경우에는 어려서 심부전의 증세가 와서 잘못되는 경우도 있다. 요사이 우리나라의 심장수술 수준이 매우 높아서 신생아기에도 수술을 할 수 있으므로 일단 수술을 할 기형인 경우에는 빠른 수술적 치료가 아기의 성장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사상의학으로 치매 고칠수있다/황의완 경희의료원교수 새치료법 내놔

    ◎체질맞춰 치료땐 뇌세포 활성화/1∼3개월내 눈에 띄게 증세 호전 □치매예방 음식 태양인=조개 메일 오징어 소양인=돼지고기 보리 오이 태음인=찹쌀 쇠고기 미역 소음인=멥쌀 대추 닭고기 한방으로 치매를 치료할수 있는 길이 열렸다.경희의료원 황의완(황의완) 교수팀은 최근 노인성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상의학에 입각한 새로운 치매치료법과 예방법을 내놨다. 치매란 한의학에서 흔히 매병이라고 불리는 질환으로 뇌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을 받아 기억력이나 이해력,판단력 등에 장애를 받아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 치매의 가장 주된 증상은 기억력 장애로 특징은 가장 최근의 상황을 기억못하고 병이 점점 진행되면서 과거의 일도 잊어버리는 것이다.가벼운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별로 지장이 없지만 좀 더 진행되면 기억력이나 판단력,이해력 등 모든 정신기능이 4세이하 수준으로 떨어진다. 황교수는 『흔히 말하는 노인성치매,즉 알쯔하이머형 치매는 특히 사상체질에 입각한 치료법이 적절하다』며『자기 체질에 맞는 치료를 받게 되면 뇌세포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최소한 뇌세포가 병적으로 죽어가는 것은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황교수에 따르면 치매는 크게 혈관성과 노인성으로 나뉘는데 노인성 치매의 경우 자기체질에 맞는 치료를 받게되면 중증치매가 아닐 경우 1∼3개월 정도면 눈에 띄게 호전된다. 혈관성치매란 뇌혈관이 여기저기 여러군데가 막히는 병으로 흔히 눈에 보이지 않는 중풍이라고 말해진다. 이 경우는 한의학에서 일반적으로 우황청심환 등을 이용해 2∼3개월이면 치료를 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혈압관리와 아울러 자기체질에 적합한 치료를 해야한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역시 체질을 정확히 감별받은 뒤 이에 따라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알맞는 음식을 먹어야한다.예를 들어 태음인이나 소양인의 경우는 인삼이나 꿀 등을 계속 먹는 것이 치매를 유발시킬수 있지만 소음인이라면 오히려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 치매예방을 위한 음식을 체질에 따라 정리해보면 ▲태양인은 조개 모밀 다래 오징어 ▲소양인은 돼지고기 보리 해삼 오이 사과 전복 ▲태음인은 찹쌀 쇠고기 은행 잣 호박 미역 도라지 ▲소음인은 맵쌀 대추 개고기 꿀 닭고기 양배추 등을 먹는 것이 좋다. 해로운 음식으로는 ▲태양인은 쇠고기 무 설탕 조기 ▲소양인은 닭고기 쇠고기 우유 ▲태음인은 달걀 개고기 염소고기 ▲소음인은 메밀 쇠고기 우유 호두 녹두 보리 돼지고기 등이다.〈고현석 기자〉
  • 어린이 만성기침/신희영 서울대병원 교수·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초기증상 감기 비슷… 방치땐 호전·악화 반복/축농증이 주인… 2∼4주 치료로 완치 가능 K는 5세의 여자아이로 6개월 전부터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처음에는 단순한 감기로 생각하여 개인 소아과의원을 다니며 약을 먹고 증세가 약간 호전되듯 하다가 1주일 후부터 다시 기침이 시작됐고 이후 기침의 증상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가 1개월 전부터는 증세가 더욱 심해져갔다.기침은 주로 잠자리에 들때 심했고 토하는 경우도 있었다.결국 K는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축농증으로 진단받고 3주간 치료받은 후 완치되어 건강하게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아이들 만성기침의 원인으로는 축농증,기관지천식,알레르기성 비염,폐결핵,기관지내 이물,마이코플라즈마균에 의한 폐렴등 여러 원인이 있다.이중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축농증이라 불리우는 만성부비동염이다.부비동은 코의 옆 뼈속에 있는 빈 공간으로 말을 할때 공명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이 빈 공간에 누런 염증이 차있기 때문에 만성기침과 코멘소리를 하게 된다. 증세는 보통 감기와 같이초기에는 콧물,코막힘등 경미한 증세를 보이나 이후 코막힘이 심해지면서 코가 목뒤로 넘어가 답답하고 목에 마치 뭔가 걸려있는 듯한 증세와 함께 코가 목을 자극하면서 기침을 하게 된다. 이 경우 대개 열은 없으나 간혹 미열이 생기기도 한다.기침은 낮보다 밤에 심하고 자려고 누우면 탁한 가래기침이 시작돼 잠을 잘 못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탁한 가래가 섞인 듯한 기침이 나온다. 이러한 상태가 치료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면 점차 두통이 생기고 정신집중이 잘 되지 않아 학교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축농증이 잘 생기는 경우는 편도나 아데노이드라는 코 뒤에 위치하고 있는 임파조직이 커져 있는 아이나,알레르기성 비염이 동반되어 있는 아이,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이다. 코와 목 그리고 귀는 코 뒤쪽에서 서로 통해 있기 때문에 편도선염이 자주 걸리거나 부비동염이 있는 경우에는 중이염이 될 가능성이 많으므로 귀에서 진물이 나오는지 혹은 귀가 아프지는 않은지 확인을 해보아야 한다. 축농증의 진단은 이러한 임상 증세와 목뒤로 코가 넘어가는지를 확인하고 코 X­ray 사진을 찍어 부비동염의 염증을 확인하면 된다. 치료는 아이들이 어른보다 약물에 잘 반응하는 편으로 대개 2∼4주의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2∼4주의 투약으로 증세의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적인 치료로 부비동을 세척하거나 염증액을 빨아내는 치료와 함께 혈관수축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어린아이 때 이러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여 둔 경우 성장하면서 심해져 수술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 「미숙아 망막병증」 난치병 아니다

    ◎출생 4주내 검사… 시력보조기 등 이용해 실명막아 미숙아에서 발생해 실명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미숙아 망막병증을 조기에 치료하면 실명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40년 처음 발견된 이 질환은 서구에서는 지난 70년대부터,우리나라에서는 80년대말부터 미숙아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발생빈도가 높아졌으며,이에 따라 시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미숙아망막병증의 발생빈도는 20∼25%인데 현재까지는 이병에 관한 인식부족 및 적절한 검사·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실명하는 사례가 종종 있어왔다. 서울대병원 소아안과 유영석 교수팀은 『미숙아망막병증은 전혀 치료 불가능한 질환이 아니라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하면 실명을 줄일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자들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출생때 체중이 적을수록,임신주수가 작을수록 이병의 발생빈도는 증가한다.출생때의 체중이 1.5㎏ 미만일 경우 10∼14%,1㎏미만때 24∼43%의 발생빈도가 외국문헌에서 보고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평균 20∼25%의 발생빈도를 보이고 있다. 이 질환은 조기진단이 특히 중요하다.유교수는 『검사시기는 학자들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출생후 4주에 최초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이보다 더 빨리는 대개 미숙아의 전신상태가 좋지못한 경우가 많고 또 증상이 주로 출생후 6∼8주 사이에 관찰이 되므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출생후 첫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2주 또는 한달 간격으로 망막혈관이 주변부까지 완성되는 것을 확인해 주면 되고 만약 이상이 있을 경우는 1주 또는 수일 간격으로 검사를 반복해야 한다. 유교수는 또 『미숙아망막병증으로 인해 저시력상태가 되더라도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저시력보조기 등을 사용해 사회생활에 조금이라도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실명했을 경우,사회적·국가적으로 이들을 위한 자활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고현석 기자〉
  • 봄의 불청객 알레르기 예방 이렇게

    ◎경희의료원 김병성 교수 도움말 들어보면/알레르기 비염­꽃가루 등 피하고 식염수 코에 부리도록/기관지 천식­물 많이 마시고 항히스타민제 쓰면 도움/쏘는곤충 알레르기­야외에 나갈때 향수 등 사용하지 말아야 「알레르기의 계절」 봄이 왔다.통계에 의하면 알레르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20∼25%가 경험하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환절기만 되면 눈물,콧물이 나거나 재채기,코막힘증상,천식 등으로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이 많다.경희의료원 김병성교수(가정의학)의 도움말로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본다. ▲알레르기성비염=원인은 매우 다양하다.대부분의 환자들은 가족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5세이전의 어린이에게 많이 생긴다.증상으로는 재채기,콧물,코막힘 등이 있으며 코막힘과 함께 두통이 있고 목뒤로 가래가 넘어가거나 코에서 악취가 난다면 비염보다는 축농증일 가능성이 높다. 치료방법은 우선 꽃가루,동물의 털,향수 등의 유발인자를 피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좋다.항히스타민제로 재채기,가려움,콧물 등을 개선할 수 있고 크로몰린소듐과비혈관수축제를 쓸 수 있다.생리식염수를 비점막에 뿌리면 도움이 된다. ▲기관지천식=천식은 여러가지 자극에 기도가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 질환으로 기도가 전체적으로 좁아져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바이러스감염으로 증상이 유발될 수 있으며 5세 이하의 천식이 있는 어린이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감염으로 호흡곤란과 함께 호흡할때 쌕쌕,가르랑가르랑하는 소리를 내는 천명(천명)이 일어나기 쉽고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게 천명이 더 잘 생긴다. 알레르기성 천식도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되는 인자를 피하는 것.가래배출을 쉽게 하기 위해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약물로는 교감신경자극제인 에피네프린 등이 있다.기관지확장제로 아미노필린제가 도움이 되며 스테로이드제,항히스타민제를 쓰면 좋다. ▲쏘는 곤충 알레르기=벌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곤충이며 꿀벌,땅벌 등에 쏘이는 것이 벌독알레르기의 흔한 원인이다.우리나라 한 농촌지역 조사결과 약 2.4%가 벌독알레르기에 의한 전신반응의 병력을 가지고 있다. 쏘인 자리에 독침이 박혀 있으면 꿀벌에 쏘인 것이고 다른 벌은 벌을 잡거나 벌집을 보면 구별이 된다.쏘였을때 알레르기증상은 대개 10∼15분내에 일어난다. 치료방법으로는 호흡곤란이나 저혈압이 있을 때에는 에피네프린 주사나 혈관수축제,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쏘인 곳이 팔이나 다리라면 상부를 압박대로 묶고 움직이지 않게한 상태에서 얼음을 올려놓는 것이 독액의 흡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벌독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야외에 나갈때 긴옷을 입고 향기나는 화장품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현석 기자〉
  • 산재환자도 MRI검사 혜택/노동부/보험적용범위 확대

    ◎보조기비용 원가 1백% 지급 산업재해 환자의 보험대상에 자기공명 단층촬영(MRI)이 포함되는 등 산재보험 범위가 대폭 확대된다. 노동부는 18일 산재환자 중 뇌혈관 질환자와 척추환자의 요양급여 지급대상에 MRI를 포함시키고 초음파 진단비용을 자동차 보험수가 수준으로 올려,산재환자가 보다 정밀한 진단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산재보험 요양비 산정기준」을 개정,고시했다. 개정안은 신체손상이 있는 산재환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기의 지급비용을 제작원가의 1백% 수준으로 올렸다.보조기 지급품목도 현행 36종에 새로 7종을 추가했다. 한끼에 2천4백원인 식대는 의료보험 환자에게 지급하는 식대(한끼당 2천7백30원)보다 10% 가산토록 하는 한편 일반수가의 50.7∼78.2%인 치과 보철료도 80% 수준으로 올렸다.
  • 「무호흡증」치료하면 고혈압예방/서울의대 정도언교수팀 역학조사결과

    ◎정상인과 반대현상… 수면중 혈압상승 불러/전인구의 1%순… 코골이·인지장애 등 고통 잠을 자면서 가끔씩 숨을 멈추게 되는 병인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조기에 진단하면 고혈압증세의 진전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신경정신과 정도언 교수팀은 최근 발생빈도가 전 인구의 1%에 달하는 매우 흔한 질환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발견될 경우 이를 치료하면 고혈압도 교정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질환증세가 있는 환자는 코골이,주간졸림증,성기능장애,인지기능장애 등을 호소하게 되며 심혈관계에도 영향을 미쳐 여러가지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고혈압으로 연구팀은 지난 85년부터 역학조사를 통해 이렇다할 원인도 없이 혈압만 높아지는 본태성 고혈압환자의 30∼35%에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있음을 발견했다. 본태성 고혈압은 전체 고혈압의 90∼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원인이 없다기 보다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고혈압을 일으키는 경우로 볼 수 있다. 그중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되고있는 것은 유전적으로 고혈압이 되기 쉬운 체질을 갖고 태어나는 경우로 고혈압환자의 약 30% 정도는 유전적으로 고혈압에 걸리기 쉬운 체질을 타고 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본태성 고혈압으로 진단되면 평생 약물을 복용하면서 중추신경계,심장,신장 등에 합병증을 동반한 위험성이 높아진다.그러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서 폐쇄성 무호흡증이 발견될 경우는 이를 치료함으로써 고혈압을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이 정교수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정상인의 경우 수면상태에 들어가면 깨어있을 때보다 혈압이 낮아지거나 비슷한 정도를 보이게 되는데 반해 폐쇄성 무호흡증 환자는 무호흡이 끝나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무호흡이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혈압이 상승되어있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즉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무호흡을 전후해 상당시간 혈압이 상승한 상태에서 수면을 취하게 되고 무호흡으로 자주 깨게 되는 경우 교감신경계활동이 비정상적으로 일어나 혈압상승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정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만 정확히 내리면 지속적으로 수술요법이나 치과기구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이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고혈압으로 진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현재 고혈압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라도 필요없는 투약을 줄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돼 있는지를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김 대통령 해사 졸업식 치사

    북한은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과 식량난을 겪으면서도 군비 증강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그들은 대부분의 군사력을 휴전선 가까이 전진 배치하여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우리 군의 철통같은 대비태세와 전 국민의 확고한 안보의식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때입니다. 바다는 이제 번영을 실어 나르는 통상로일 뿐 아니라 인류의 미래가 달린 자원의 보고입니다.바다를 둘러싼 이해관계 충돌로 국가간에 새로운 갈등도 생기고 있습니다.우리 영토와 영해를 지키는 것은 해군 장병 여러분의 기본 책무입니다. 우리 주권과 국익을 굳게 지켜 나라의 안전과 번영을 보장하는 일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사명인 것입니다.가까운 해안 구석구석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외딴섬에 이르기까지 우리 바다를 철저하게 방비해야 합니다.나라 주권을 훼손하고 우리 의지를 시험하려는 어떠한 도전도 단호히 격퇴해야 합니다.여러분의 혈관속에는 이 옥포만에서 침략자를 물리쳐 나라와 백성을 구한 충무공의 숭고한 정신이 흐르고 있습니다. 21세기를 우리 민족의 꿈을 펴는 세기로 만들기 위해 세계화와 정보화에 국민적 힘을 모아야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이 중요합니다.사회안정 없이는 미래를 위한 국민적 역량을 결집할 수가 없습니다.안정이야말로 세계 중심국가로 나아가는 힘의 원천이요,21세기 청사진을 설계하는 바탕입니다.우리는 지난날 극심한 혼란으로 국력을 소모했던 과오를 또다시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튼튼한 안보는 사회적 안정의 기초입니다. 이제 우리 해군은 드넓은 세계를 향해 5대양 6대주를 누비는 「대양해군」이 되어야 합니다.새로운 작전환경에 맞는 전략과 전술을 개발하고 끊임없는 교육훈련을 통해 이를 숙달해야 합니다. 기술군으로서 첨단 과학장비들을 능히 다루고 발전시켜 나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야 합니다.나는 온 국민과 함께 우리 해군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알레르기성 자반증/심희영 서울대병원 교수(전문의 건강칼럼)

    ◎붉은 반점 피부에 퍼지며 복통·관절통 동반/4∼6주내 저절로 호전… 섬유질 피해야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란 병은 헤노크 숀라인 자반증 또는 아니필락토이드 자반증이라고도 불리는 병으로 빨간 반점과 같은 자반과 이에 동반된 복통,관절통을 주 증세로 하는 전신적인 모세혈관 및 세동맥의 혈관염이다. 이 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이름이 말해주는 바와같이 알레르기성일 것으로 추정된다.대부분의 경우 무엇이 알레르기 감작의 원인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소수의 환자에 세균의 감염 후 오는 경우가 있고 간혹 우유·달걀·돼지고기·밀·토마토 등이 증세를 오래가게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병은 주로 2∼8세의 어린이에서 나타나고 봄이나 가을에 많이 발생하며 남아가 여아보다 2배 정도 잘 발생한다고 한다.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자반·복통·관절통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이 모두 함께 나타나는 때도 있지만 간혹 연속해서 나타나서 진단을 하는데 힘든 경우가 있다. 전형적인 피부증세는 주로 궁둥이,다리의 후면,팔의전면 등에 나타나며 얼굴·배·손바닥·발바닥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발진은 처음부터 두드러기 모양으로 나타나 붉은 자반으로 되고 점차 퇴색하여 적갈색으로 되며 없어지게 된다. 복통은 환자의 약 3분의 2에서 나타나는 증세로 심하게 쥐어짜는 듯한 아픔이며 구토나 장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대개 피부병변과 함께 나타나지만 맹장염이나 장중첩증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또한 장출혈증세가 먼저 나타나면 궤양성질환으로 오진하는 경우도 있다. 관절증세도 약 3분의 2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주로 무릎과 발목의 동통과 종창이 나타난다.알레르기성 자반증에 잘 동반되는 혈관운동성부종이 같이 나와서 손이나 발 또는 두피부위에 갑자기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의 3대 증상은 아니지만 예후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증상은 혈뇨로 혈뇨가 나타나면 일단 신장이 침범된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경우 빨리 나빠지는 신장염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변의 색깔을 주의깊게 자주 관찰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자반증이란 병은 그 예후가 양호하여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거의 4∼6주 내에 저절로 좋아진다.그러나 간혹 환자에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1∼2년간 간헐적으로 되풀이되는 경우가 있으며 신장을 침범한 경우에는 그 예후가 별로 좋지 않아 만성 신장염으로 이행되어 신부전이 동반되는 게 많다. 치료는 가벼운 경우에는 소변의 색을 잘 관찰하며 치료약없이 지내고 복통이 심한 때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쓰기도 한다.장내에도 피부에 생긴 것과 같이 병변에 점막이 있는 것이 있으므로 가능한한 부드러운 음식을 먹이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자꾸 재발하는 경우에는 우유와 같은 음식을 피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 인터페론 제재/“고혈압환자 사용금지”/복지부

    ◎협심·심부저능 등 부작용커/멕소롱 등 소화제 현기증 유발/말초혈관확장제 는 간염우려… 제품수거 조치/부작용 사례집 전국 병의원 배포 한국그락소웰컴(주)이 수입하는 웰페론 주사제 등 인터페론 알파와 알파2를 원료로 만든 악성 종양치료제가 협심증·심부전증·부정맥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고혈압환자에게 사용이 금지됐다. 말초혈관 확장제인 수산나프로닐 주사제는 간염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허가가 취소되고 제품수거조치가 내려졌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지난해 4월 이후 국내외에서 새로 보고된 의약품 안전성 정보 1백95건을 수집,평가해 확인된 부작용을 사용설명서에 밝히라고 지시했다. 또 국내에서 아직 생산되지 않는 4개 성분의 의약품의 경우 제약회사가 허가를 신청해오면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 염산일리노데칸,옥세라딘,사사스러스 함유제,황산퀴닌 및 비타민E복합제 등 4개 제제 등이다. 대웅제약 등 4개사가 만드는 말초혈관 확장제인 수산나프로닐을 원료로 한 먹는 약은 간염이나 간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주사로 투여할 경우 드물기는 하나 중추신경 부작용으로 급성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다.지난해에 1억2천만원어치가 팔렸다. 동아제약의 멕소롱과 동화약품의 맥페란 등 메토클로푸라미드를 원료로 만든 먹는 소화제와 주사용 소화제는 졸음과 현기증을 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새로 밝혀져 운전자나 위험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복용을 삼가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릴리제약의 액시드캅셀 등 나이자티딘 단일제로 된 소화성궤양치료제는 발기부전을,녹내장환자 등의 안내압 강하제인 염산카르테오롤 점안제는 천식발작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밖에 초당약품의 바이겔연고,유한양행의 인테반액 등 바르는 진통·소염제인 인도메타신 외용제는 아스피린 알레르기로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 복지부는 의약품의 이같은 안전성 정보를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컴퓨터 통신망에 개설한 전용 전자게시판으로도 제공하기로 했다.통신망의 톱 메뉴에서 「33 열린정부 알림마당」이나 「GOALLIM」으로 들어가면 된다.
  • 골수 이식/신희영서울대병원교수·소아과(전문의 건강칼럼)

    ◎정상적 조혈모세포 골수에 주입… 백혈병 등 치료/조직형 같아야 가능… 한국인은 2만명에 1명꼴 지난 일요일 KBS에서 방송된 미국으로 입양된 한 한국청년을 살리고자 하는 골수기증운동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가고 있다.모두들 고국에서 버려져 외국에 입양되어서도 아주 훌륭하게 성장한 성덕군의 모습을 보며 또한 그렇게 무서운 암에 걸렸으면서도 침착하고 의연하게 잘 견뎌내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하여 골수기증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 같다.하지만 일반인들은 아직 골수기증에 대하여 잘 몰라서 매우 두려운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사람의 혈액은 적혈구,백혈구,혈소판의 세가지 중요한 성분이 있는데 이러한 세포의 기원은 모두 같아서 조혈모세포라는 하나의 세포에서 비롯되며,이 세포는 골수에서 만들어져 자기복제와 분화의 과정을 거쳐 혈액을 만든다.골수이식이라는 것은 자기의 골수안에 들어있는 비정상적인 세포를 모두 죽여서 골수를 비워논 후 그 골수에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주입하여 정상적인 새로운 세포가 자라나게 하는치료법으로 악성종양뿐만이 아니라 재생불량성빈혈이나 면역결핍질환에서도 아주 유용한 치료방법이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자기의 세포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세포가 몸에 들어오면 거부를 하는 면역반응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골수이식을 위하여 사용하는 조혈모세포는 골수이식을 받는 사람의 세포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이것을 조직적합형이라고 하는데 이 조직형은 부모로부터 반반씩을 받아가지고 태어나므로 부모와는 반이 항상 다르고 형제간에도 약 25%만이 동일한 조직형을 가지고 있다.다행히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으로 구성되어 약 2만명 중 한명이 일치할 확률이 있지만 인종이 다양한 미국에서는 한국인에게 맞는 조직형을 가진 사람을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이다. 골수이식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골수이식을 신장이식이나 간이식과 같이 골수를 수술로 떼어내어 다른 사람의 골수에 붙이는 아주 아프고 힘든 과정이라고 잘못 알고 있다.골수제공은 헌혈과 같아서 자기의 골수를 약 150㏄ 정도 나누어 주는 것이고 정상인인 경우 이 정도의 양은 일주일 이내에 골수에서 다시 만들어져 회복된다.골수이식의 과정도 수혈을 받는 것과 같이 혈관으로 골수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주입하는 단순한 과정이다.골수를 채취하는 과정이 헌혈보다는 조금 힘든 과정이기는 하지만 자기 몸에서 계속 만들어지는 골수를 나누어 주는 것은 솟아나는 샘물에서 목마른 이에게 물 한사발을 나누어 주는 것과도 같다고 하겠다.
  • 뇌청소하는 「마토세포」발견/일·영·핀란드 3개국 공동연구팀 개가

    인간 뇌혈관의 바깥벽에 달라붙어서 지방 또는 단백질등 뇌에 필요 없는 「쓰레기」를 먹어치워 뇌를 보호하는 특수한 세포의 역할이 일본 지지의대 마토 가타오(간등방웅)명예교수 등 일본·영국·핀란드 공동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이같은 연구결과는 동맥경화·치매등 뇌의 질환 치료법개발에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마토세포」로 불리는 이 세포는 몸에 침입한 세균과 죽은 세포등 「쓰레기」를 먹어치우는 매크로파지(대식세포)의 일종으로 인간의 출생직후부터 뇌 모세혈관의 외벽에 붙어서 활동을 시작,뇌혈관과 세포를 지켜준다. 뇌는 에너지원인 포도당등 극히 한정된 물질 이외에 노출되면 악영향을 받는데 이 세포는 일정기간 보호작용을 하다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쓰레기를 다 처리하지 못하게 돼 세포속에 지방이 축적되며 부풀어오르면서 혈관을 압박,혈류를 방해하고 치매·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 이광요 심장 수술 성공

    【싱가포르 AFP 로이터 연합】 가슴 통증으로 입원한 이광요 전 싱가포르총리 (72)가 관상동맥 확장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단계에 있다고 싱가포르정부가 20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벌룬 혈관 성형술」을 이용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이전총리의 심장이 완전히 정상적인 기능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 기절한적 있는 사람 심장마비 위험 높아

    ◎발생률 평균치보다 39% 상회/사망률도 정상인비 30% 높아 기절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심장마비와 사망위험이 높아진다는 조사분석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프래밍검 심장연구프로그램의 첸 밍휘 박사는 최근 미국심장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기절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 실신이 양성인 경우라도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첸 박사는 프래밍검심장연구대상자로서 2년에 한번씩 건강진단을 받고 있는 8천2백명중 실신한 적이 있는 사람을 추려낸 결과 지난 71년부터 90년사이에 모두 5백43명이 8백1번 기절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심장마비발생 위험이 일반적인 평균치보다 39%,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30%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절의 원인은 약 4분의 1이 혈액을 남에게 주다 나타나는 것과 같은 혈관미주신경(혈관미주신경)발작으로 밝혀졌으며 3분의 1은 원인불명,심장장애와 뇌졸중에 의한 것은 흔치 않았다고 첸 박사는 설명했다. 첸 박사는 또 기절은 65세이전에는 매우 드문 편이며 65세가 넘으면서 점점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겨울 불청객 유행성 독감/백신으로 물리칠 수 있다

    ◎“미리 맞으면 80∼90% 예방효과” 전문가들/부작용 없애려면 2회 나눠 접종/국내생산 제품 안전도 걱정없어 해마다 겨울철이면 유행성독감이 극성을 부린다.독감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지만 주위환경을 깨끗이 하고 예방백신을 미리 맞는다면 80∼90% 정도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교수에 따르면 유행성 독감은 흔히 인플루엔자로 불리기도 하는 전염병으로 해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1월쯤부터 이듬해 3월 초순까지 유행한다. 이 병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체온이 40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함께 온 몸이 쑤시고 아픈 근육통,두통,오한등의 전신증상에 이어 콧물 코막힘 쉰목소리 기침 인후통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유행성 독감은 학령기 어린이들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곧 가정을 통해 성인들에게 옮기므로 미리 미리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예방백신을 맞았다고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예방백신은 매년초 세계보건기구(WHO)가그해에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형을 예측,유행시기에 앞서 제조 공급토록 하고 있기 때문에 1백% 예방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한다. 국내에서는 A형과 B형 바이러스중 어느 것이 유행하더라도 상당수준까지 대응할 수 있는 복합형 독감예방백신을 D제약등 몇개 제약사가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이들의 바이러스방어력은 70∼80% 정도이다. 접종대상은 주로 소아나 노약자이며 특히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때 심각한 합병증을 만들 위험성이 높은 ▲천식등과 같은 만성 폐질환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 ▲신장질환 ▲신경계 질환 ▲빈혈등의 질병을 가진 환자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되도록이면 접종해야 한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주사부위가 빨갛게 변하는 경우가 있으며 아프거나 가려운 국소반응과 발열·근육통·관절통·두통·불쾌감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용량을 2회로 나누어 접종하는 것이 좋다. 그밖에 시신경염·뇌신경마비·길레안바레 증후군(마비를 주증상으로 하는신경계 질환)등의 부작용도 있으나 현재 시중의 제품은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교수는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은 건강한 어린이라면 일부러 접종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러나 몸이 허약한 어린이와 면역력이 떨어진 성인들은 본격적인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환자 혈액형 확인않고 수혈/서울대병원 의료사고 실태

    ◎임파종 환자에게 항암제 투여 수차례/정맥주사 대신 근육주사 놔 환자 실신/크고 작은 의무일지 기록도 안해 29일 검찰의 수사결과 드러난 서울대병원의 의료사고는 한마디로 충격적이다.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대병원이 그럴 정도이니 다른 병원은 어떨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또한 이번에 밝혀진 의료사고는 누가 보아도 명백한 것이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확인할 수 없는 의료과실은 더 많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더욱이 일부 의사와 간호사는 엄청난 의료사고를 저지르고도 의무 일지에 기록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수사검사인 서울지검 형사2부 한희원 검사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환자들에 대한 애정 결핍과 생명 경시 풍조가 사고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검사는 수사를 하는동안 외부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적당히 수사를 하라』는 등의 압력을 받았으나 『내 자신은 물론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수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측에 수혈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거절당하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뒤에야 자료를 압수하기도 했다. 한검사는 지난 7월 최모씨로부터 「서울대병원에서 B형인 자신에게 A형 혈액을 수혈했다」는 고소장을 받고 내사하던 중 올해만 이같은 사고가 2∼3건이 더 있다는 제보를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한검사는 그러나 『사법처리된 의사와 간호사들도 있지만 어떤 의사는 자신의 실수를 의무일지에 기재,잘못을 시인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고를 소개한다. ▷수혈사고◁ 사례1:의사 심모씨와 간호사 김모씨 등 3명은 지난 5월4일 혈액형이 A형인 자궁경부암 환자 윤영원씨(45·여)에게 간호실 간호대 위에 있던 다른 환자의 B형 혈액을 확인도 하지 않고 6시간30분 동안 2백㏄를 주입한 뒤 의무일지에 기록하지 않았다. 사례2:직장암 환자 김달수씨(68)는 본래 혈액형이 O형인데 지난달 25일 병원측이 혈액검사에서 B형으로 잘못 판단,B형의 혈액을 수혈하는 바람에 10분 뒤 호흡이 정지되는 증세가 나타났으며 같은날 사망했다.주치의 장모씨는 이같은 사실을 의무일지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투약사고◁ 사례1:의사 장모씨와 간호사 신모씨는 10월30일 백혈병으로 입원한 유호성군(7)에게 원래 정맥주사를 놓아야 하는데도 간호사가 모세혈관에 투여하는 근육주사용 「벤지신페이실린」을 정맥주사용으로 잘못 알고 주사,심한 복통과 안면근육경련,구토 등을 일으키게 했다는 것이다. 사례2:간호사 서모씨는 지난 5월18일 환자 김근섭씨(47)에게 『이뇨제 라식스 0·5㏄를 투여하라』는 의시의 지시를 잘못 듣고 10배 분량인 5㏄를 투여했다.주치의는 기록이 아니라 구두만으로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례3:지난 9월28일 간호사 이모씨는 임파종 환자 양봉녀씨(58·여)에게 항암제 「엠티엑스」를 투여한 뒤 간호일지에 기재하지 않아 다른 간호사가 사실을 모르고 다시 항암제를 투여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밖에 간호사 김모씨는 정맥주사를 맞던 최모씨(55·여)로부터 주사기를 뽑다 바늘 끝을 부러뜨려 바늘 끝이 혈관을 타고 이동하는 바람에 방사선 사진을 촬영해 수술로 제거하게 했으며,환자 김순애씨(55·여)는 기계고장으로 시간당 5㏄씩 주입받는 항응고제를 4시간 동안 무려 4백㏄를 주입받았다.
  • 전씨 다시 생수만 마셔/검찰 “쌀뜨물 먹었다” 발표에 마음 상해

    ◎당분 등 필수영양소 든 보리차도 거부 「단식이냐,절식이냐」의 논란이 인지 하루만에 전두환 전대통령은 또다시 단식에 들어갔다. 전씨는 경찰병원 입원 엿새째인 26일 생수만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병원으로 옮겨진 뒤 마셔 온 당분이 섞인 보리차도 물리치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전씨가 영양·혈관주사를 맞고 있으며 24일부터 고칼로리 영양분이 함유된 쌀뜨물을 마시고 있다』면서 전씨의 단식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밝혔다. 전씨가 이같은 검찰측의 「언론플레이」에 마음이 상해 본격적으로 단식에 재돌입했다는 해석이 현재로선 설득력이 있다. 이날 하오 전씨를 면회한 둘째 아들 재용씨는 『「쌀뜨물을 드셨냐」고 묻자 아버지는 「쌀뜨물이 뭐냐」고 반문하셨다』면서 『아버지가 어제 하오부터 당분 등 필수영양소가 든 보리차도 거부하고 생수만 드시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측은 그러나 사실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병원측은 단식이 사실상 중단됐다는 검찰측의 발표에 처음부터 거부반응을 보였다.전씨가 경찰병원에 이송된뒤에도 음식물을 거부하고 있어 안양교도소에 수감된 지난 3일부터 24일째 단식을 계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진국 경찰병원장은 이날 『본인의 요청에 따라 전씨가 지금까지 3∼4차례 쌀뜨물을 마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쌀뜨물을 마셨다고 해서 단식이 끝났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전씨의 현재 체중은 평소 74㎏보다 13㎏이 준 61㎏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병원이송 당시의 61㎏에서 60㎏으로 줄었다가 최근 1㎏이 늘었다는 것이다.혈압,맥박 등도 위험수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정상은 아니라고 병원측은 밝히고 있다.다만 전씨가 단식을 계속 고집,체중이 60㎏ 이하로 떨어지면 혼미상태 등 위험한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3∼4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 전씨 단식 사실상 중단/어제 23일만에 영양 혈관주사 맞아

    지난 3일 안양교도소에 수감된 직후부터 단식을 계속해 온 전두환 전대통령이 23일째인 25일 사실상 단식을 중단했다. 최환 서울지검장은 이날 『경찰병원에 있는 전두환 전대통령이 본인 동의 아래 간단한 영양 혈관주사를 처음으로 맞았다』고 밝혔다. 또 경찰병원 의료진은 『전씨가 24일부터 고칼로리 영양분을 함유한 보리차 이외에 쌀뜨물도 하루 3∼4차례씩 마셔 체중감소 현상이 중단됐으며,혈압과 맥박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등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쌀뜨물을 마신 24일부터 사실상 단식을 중단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씨는 이에 앞서 지난 20일밤 병원에 이송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설탕,비타민,전해질,위장보호제,염화칼륨등을 섞은 보리차를 하루 1천6백㏄이상 섭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성인병 안걸리는 특이체질 「CETP결핍증」/한국인도 2% 해당

    ◎유전적으로 콜레스테롤 부족… 체내축적 적어/환경요인이 더 중요… “발병 없을 것” 과신 말길 동맥경화 등의 각종 성인병에 쉽게 걸리지 않게 하는 특이한 체질인 「CEPT결핍증환자」가 한국에도 2%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박영배·김효수교수팀은 최근 동맥경화,뇌졸중 등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이 유전적으로 부족해 이러한 질병에 거의 걸리지 않는 특이체질이 최근 일본에서 발견된 뒤로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인구의 약 2%가량이 이러한 유전적으로 유리한 체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콜레스테롤은 자체가 기름성분이므로 혈액속에 녹아있기 위해서는 지단백이라고 불리는 단백질과 결합돼 있으며 대부분은 LDL(저밀도지단백)과 결합해 LDL콜레스테롤의 형태로 존재하게 된다.이 LDL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해로운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른다. 반면에 HDL(고밀도지단백)에 결합된 HDL콜레스테롤은 말초조직에 쌓여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이 HDL콜스테롤이 증가할수록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심장 및 혈관질환의 발생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이로운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른다. 박교수는 『HDL콜레스테롤은 갱년기 이전에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자보다 여자에서 그 수치가 높고 규칙적인 운동이나 적당한 음주로 수치가 증가하지만 담배를 피우거나 몸이 뚱뚱해지면 감소한다』며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성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담배를 끊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그는 또 『특히 적당한 음주가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고 해서 이를 술마시는 핑계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이따금씩 마시는 한 두잔의 술은 도움이 되지만 매일 과음을 계속한다면 동맥경화증이 예방되기 전에 고혈압이 악화되거나 간을 상해 생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성인병예방의 관건은 HDL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려는 노력이다.특이한 체질인 「CEPT결핍증환자」의 경우라도 유전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환경적인 영향이 성인병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데는 예외일 수가 없다.
  • 돌연사/젊다고 방심해선 안된다

    ◎“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 중년층에 빈발” 옛말/스트레스·운동 부족·식생활 불규칙한 20∼30대에도 잦아 평소에 건강한 모습의 젊은이가 어느날 갑자기 별다른 이유도 없이 죽음을 맞는다.사인은 뇌졸중 아니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이다.이러한 돌연사가 과거에는 중년층인 40∼50대에서 빈발하여 충격을 주더니 어느샌가 연령이 낮아져서 20∼30대에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만 23세의 나이로 수면도중 갑작스럽게 숨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인기그룹 듀스의 김성재씨는 사인이 약물중독으로 밝혀지기는 했다.하지만 젊음만을 믿고 하루에 15시간 이상 업무에 몰두하는 일중독에 빠진 사람,음주와 흡연,극심한 스트레스,운동부족증,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식생활 등 좋지않은 생활 습관은 젊은 층에도 돌연사 위험을 높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돌연사란 「신체내적 원인에 의해 발병한지 24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망」으로 흔히 정의 한다.즉 일상생활에 별지장 없이 잘 활동하던 사람이 외부적인 원인없이 갑자기 증상을보이며 24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돌연사의 원인을 보면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는 90% 이상이 심장질환 때문이고 일본의 경우 약 65%가 심장질환,20% 정도가 중풍 때문으로 밝혀졌다. 여기에서 심장질환이라고 하면 대부분 동맥경화에 의한 심근경색증이나 부정맥을 말하며 중풍도 대부분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에 의해 발생한다.특히 24시간 이내가 아니라 순간적으로 사망하는 경우 거의 전부가 심장질환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법의학계의 원로인 문국진박사(고려대 명예교수)는 돌연사에 대해 정신·신체적인 과로가 누적이 되면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일으킨다고 경고하고 순환기·뇌혈관·정신계통의 증세가 있을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스트레스를 받아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아플때,또는 가슴이 공연히 뛰고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이 있을 때는 심장계통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해야 한다.두통이 심하고 때로 머리가 띵하며 현기증이 생길때,목이나 어깨가 당기고 눈이 피곤하여 일손을 멈추는 일이 자주 있을때,손발이떨리거나 뒤틀릴때는 뇌졸중의 염려가 있으므로 뇌혈관계통의 검사가 필요하다.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작은 방에 갇힌 듯한 기분이 들고 숨조차 내쉬기 어려울 때는 호흡기 계통에 피로가 쌓였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도 여러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는 것 자체가 싫고 모든 일에 염증이 나서 직장을 쉬고 싶은 사람,잠을 깊이 이루지 못하고 자주 깨거나 불안감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는 일이 많아질 때,즐거운 일은 한가지도 없고 어디론가 혼자 멀리가서 살고 싶어 진다면 정서적으로 크게 흔들린다는 증거이다. 서울중앙병원 운동의학센터 김철준 박사(가정의학)는 『건강관리는 이제 젊은층에서부터 시작돼야 하고 절제와 균형있는 생활을 해야 과로사나 돌연사를 막을 수 있다』며 『젊었을 때 꾸준히 운동을 해온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40대를 넘어서고부터는 운동을 하기에 앞서 건강검진을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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