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혈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군 복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공천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31일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66
  • 스테로이드제 함부로 쓰면 부작용 심각

    피부질환에 바르는 스테로이드 외용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한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는 지난 7월 한달간 전국 126군데병·의원에 온 약물부작용 환자 2,897명을 조사한 결과, 스테로이드 외용제부작용에 의한 사례가 47.9%에 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밖에 국소도포제로 인한 접촉피부염 24.1%,발진 20.6%,부적응증 7.4% 순이었다. 또 이같은 환자의 대부분이 약국에서 묻거나(58.3%),스스로 진단해(21.5%)약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피부과의사나 다른 과 의사 진찰후 약을 구입한 사람은 각각 5.7%와 10.7%였다. 스테로이드제 부작용은 남용(33.7%)보다는 오용(66.3%)으로 인한 것이 훨씬많았다.오용은 진균증(무좀이나 완선 등 곰팡이에 의한 것),여드름,농가진,바이러스 감염,칸디다증,주사(딸기코),상처감염,모낭염(털 구멍의 염증),옴등에 스테로이드제를 잘못쓴 것이 대부분이다.이러한 피부병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쓰면 안된다. 부작용 증상으로는 곰팡이가 일시적으로 잠복하는 잠행성 진균증(36.6%)이가장 많았으며 모세혈관 확장증(20.8%)여드름(13.1%)주사(7.2%)모낭염(4.7%)피부위축(3.6%)등의 순이었다. 의약분업을 실시중인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대부분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스테로이드제를 구입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환자들이 자유롭게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내년 7월 실시될 의약분업을 위한 약품 분류에서는 의사계와 약사계의 이견때문에 현재 ‘토의대상’약품으로 분류된 상태.처방,비처방 여부에 대한 최종 분류는 내년 3월까지 하게 된다. 임창용기자
  • 본드 장기작업 ‘전신마비’ 근로자 직업병 첫 인정

    본드를 장기간 흡입하면 온 몸이 나무토막처럼 굳어지는 불치병에 걸릴 수있다는 심의 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8일 직업병심의위원회를 열고 장모(57·여)씨에게 나타난 ‘전신성 경화증’을 톨루엔에 장기간 노출돼 발병한 직업병으로 판정했다.톨루엔은 무색의 방향성 액체로 스포츠용품이나 신발 제조업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본드 등 접착제의 주성분이다.폭약·염료·도료용제 등의 재료로도 쓰인다. 전신성 경화증은 처음에는 피부가 탄력을 잃고 뻣뻣해지다 나중에는 혈관·위장·폐·심장·신장 등 전신이 나무토막같이 굳어지는 질병으로 발병 후 6년 안에 70% 이상이 사망하는 불치병이다.발병률은 100만명당 4∼20명으로백혈병의 20∼30명보다 낮다. 장씨는 지난 82년 운동용품 제조회사인 경기도 부천시 N사에 입사해 톨루엔이 주성분인 접착제로 테니스공의 표면을 붙이는 부서 등에서 15년간 근무하다 97년 1월 퇴사했다. 장씨는 퇴사 뒤인 98년 6월 처음 통증을 느꼈으며 상태가 악화되자 지난 3월 인하대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 5월근로복지공단에 직업병 판정을 의뢰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지난 6∼7월 N사에 대한 역학조사 당시 작업 중에발생한 톨루엔이 22.8ppm으로 노출기준치인 100ppm을 밑돌았으나 과거 최고 230ppm까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장씨의 질병은 오랜기간 고농도의 유기용제(접착제)에 노출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인철기자 ickim@
  • 한국인 사망 증가율 ‘3大질병’

    지난 10년간 패혈증과 당뇨,대장암에 의한 사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질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98년 주요 사망원인 통계에서 패혈증은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89년에 비해 2.8배,당뇨병은 2.2배 늘었고 대장암은 1.8배 늘어나 10년 새 사망율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질병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성장에 따른 식생활의 서구화,운동부족,경쟁사회에서의 스트레스 가중 등을 주요 원인으로 든다. ■패혈증 혈관에 세균이 칩입해 온몸에 퍼져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병이다.패혈증이 크게 늘어난데 대해 고대의대 감염내과 이우주 교수는 “고령자와 각종 성인병 환자가 크게 늘어난게 가장 큰 원인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들은 저항력이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소한 세균에 의한 감염도 패혈증으로 발전되기 쉽다는 것.노인들은 감각기능이 둔해 대장균에 의한 요로감염 등 비교적 가벼운 감염도 패혈증으로 발전되는 경우가 많다.질병으로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은 가벼운 상처에침투한 포도상구균 등이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패혈증은 고열과 오한,갑작스런 혈압 저하로 인한 쇼크 증세가 특징이다.일단 걸리면 30∼40%가 사망한다.하지만 증상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사망률을크게 줄일 수 있다. 김교수는 “노인이나 성인병 환자들은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개인위생에 힘쓰고,독감 예방백신 등을 정기적으로 맞아 세균감염 위험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최상의 패혈증 예방책”이라고 말한다. ■당뇨병 가장 잘 알려진 성인병이면서도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질병이다.연세대의대 내과 이현철 교수는 “경제성장이 당뇨병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잘라 말한다. 경제적 여유로 식생활이 급격히 서구화 됐고,식사패턴이 고칼로리화돼 혈당조절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육체노동 중심에서 사무노동 중심으로 일이 바뀌어 운동이 크게 부족해진 것도 큰 원인.또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스트레스 가중도 주요 원인이다. 이교수는 또 영양 결핍 상태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40,50대 성인들은 췌장기능이 약해 현재의 고칼로리 위주 식사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이 교수는 혈당수치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나타나면 철저한 식사 및 운동요법을 시작하는 것이 당뇨진행을 막는 지름길 이라고 강조한다. ■대장암 원래 서구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소화기 암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고대의대 일반외과 김선한 교수는 “식생활 변화로 장내 발암물질이 증가하고 대장 점막이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발암물질 증가는 지방질이 많은 육류의 섭취 증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섬유소 섭취가 부족해도 장내에 발암물질이 많이 만들어진다.변비도 발암물질의 장내 배출을 늦춰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김교수는 “평소 야채와 과일 등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통계청 98년 사망 통계…IMF이후 자살 41% 늘어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람은 2.8배,자살한 사람은 2.3배가 늘었다.당뇨병으로 사망한 사람도 2.2배 증가했다.98년에는 자살이 전년보다 41.1% 늘었고 특히 10∼30대 남녀의 경우 사망원인중 자살이 2위,20·30대 여성의 경우에는 사망원인 1위로 자살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있다. 통계청이 국민들의 사망신고서를 분석,2일 발표한 ‘98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98년의 총 사망자 수는 24만2,362명으로 인구 10만명당 517.4명이며 남자는 578.5명,여자는 455.9명이다. 음주·흡연과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에 남자의 알코올중독에 의한 사망률은 여자보다 무려 14.3배,식도암은 8.8배,후두암은 7배,간질환은 4.1배나 높았다.알코올중독,치매 등 정신·행동장애는 인구 10만명당 15.7명으로 10년전의 5.6명보다 거의 3배로 늘었다. ■패혈증·자살·당뇨병·대장암 사망률 급증 각종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증이 지난 89년 인구 10만명당 1.4명에서 98년에는 3.9명으로 178.6% 증가했다. 97년 1.9명보다는 105.3%나 늘었다.통계청은 집단급식이 확산되면서 식중독 발병이 늘었고 환경오염으로 국민들이 이용하는 약수터가 세균에 오염된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육식하는 인구가 늘면서 대장암에 의한 사망률이 89년 3.9명에서 98년 7. 0명으로 79.5%나 증가했고 흡연으로 기관지·폐암 사망률도 56.1% 늘었다. 자살은 인구 10만명당 89년 8.7명에서 98년 19.9명으로 128.7%가 증가했다. 97년 14.1명보다도 41.1%가 늘었다.특히 여자(26.4%)보다 남자의 자살 증가율이 높은데 남자의 자살은 10년 전보다는 144.1%,97년보다는 47.7%나 늘었다.외환위기 이후 실직에 따른 비관,가정불화 등이 자살이 급증한 원인이다. 연도별로는 10만명당 90년 9.1명,92년 9.0명,94년 10.6명,96년 14.1명,97년 14.1명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다.여성의 경우 20대 자살자는 인구 10만명당11.7명,30대는 11.9명으로 각각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남성은 10대가 6.6명,20대가 22.9명,30대가 31.4명으로 각각 2위였고 40대는 43.6명으로 3위였다. 한편 결핵 위암 자궁암 고혈압 동맥경화 교통사고사망률은 의료기술 발달과 조기진단,안전의식 증대 등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30대이하 교통사고,40대 간질환,50대이후 뇌혈관 질환 사인 1위 지난해 사망원인을 연령별로는 보면 30대 이하는 교통사고,40대 간,50대 이후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높다.남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여자와 비교할 때 10대 3.1배,20대 5.0배,30대 4.7배 등이다. 40대의 사망원인으로는 간질환이 43.7명으로 1등을 차지했고 이어 교통사고 28.3명,자살 27.6명 등 순이다.50대는 뇌혈관 질환·간질환,50대 이상에서는 뇌혈관 질환이 1위를 차지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중 호흡기 결핵·간암 사망률 1위 21개 회원국중호흡기 결핵이나 간암은 우리나라 남녀 모두가 가장 높았다.남자 간질환의경우 헝가리에 이어 2위,교통사고는 남자가 포르투갈에 이어 2위,여자는 1위였다.허혈성 심장질환과 여성 유방암·자궁암은 가장 낮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사설] 비아그라 시판의 문제

    우리는 약을 지나치게 남용한다.특히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성기능치료제는 국내 생산품과 정식수입품,정확한 성분도 모른채 들여온 밀수품 등 수십종에 이르러 약 범람시대에 살고 있다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오는 10월부터 시판될예정이다.미국에서 시판될때부터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비아그라 국내시판을 두고 일부에서는 20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발기부전 환자에게 희소식이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그러나 미국에서만 시판이후 한해 10억달러를 벌어들인 대신 14개월동안 비아그라와 관련해서 숨진 사람은 130여명,그 중에서 70여명은 심혈관계(心血管系)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서울대병원 등 6개 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실험 결과 비아그라 복용자의 심혈관계 이상반응이 미국인에 비해 1.5∼3배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그래선지 정부는 비아그라를 ‘오·남용 우려약품’으로 지정,심혈관계 질환이없다는 병원의 진단서를 제출토록 하고 1인당 하루 2알,한달 8알로 제한 판매조치를 취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먼저 우리나라에서는 비아그라가 발기부전 치료제가 아닌,정력제나강장제로 잘못 선전되고 있는 점을 바로 잡아주는 일이 중요하다.진단서의경우도 한 사람이 여러 병원에서 이중 삼중의 진단서를 떼거나 약국을 지정하지 않은 이상 약국을 돌면서 얼마든지 약을 구입할 수 있다는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또 비아그라가 꼭 필요한 발기부전환자가 1알에 1만원 정도 하는 약을 구입하기 위해 그보다 더 많은 돈을 들여서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하느냐는 것도문제다.진단서도 단순히 심장질환을 의심할 징후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데에 그치고 있는 만큼 갖가지 부작용발생에서 야기되는 책임을 누구에게 물어야 할 지도 모호하기만 하다. 이번 비아그라 시판은 내년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의·약분업의 시금석이 된다는 의미에서는 바람직하게 받아들여진다.의사의 진단없이 약을 구입할 수없게 된 것은 그나마 약의 오남용을 막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소비자인 국민은 아무리 좋은 약도 무리하게 쓰면 독이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염두에 두고 자신에게 맞는 약인가를 의사와 충분히 의논한후 복용을 해야만약화(藥禍)를 면할 수 있을 것이다.비아그라와 관련,당국도 일단 시판허용으로 긴장을 멈추지 말고 유통과정에대한 세밀한 단속 등 지속적인 감시와 검증을 통해 국민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비아그라 10월초 시판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의 국내 시판이 허가됐다.10월 초부터 약국에서 살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9일 비아그라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심장질환이 없음을 입증하는 건강진단서를 약국으로 가져오는 사람에 한해 제한적으로 판매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비아그라 생산업체인 한국화이자는 제품설명서 제작 등 시판 준비에 한달정도가 걸려 10월 초부터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아그라 판매량은 1인당 하루 2개,월 8개로 제한됐다.처음 구입할 때 심혈관계(心血管系) 질환이 없음을 입증하는 병·의원의 진단서 원본을 내야한다.사본은 안된다.100㎎정은 판매허가가 보류됐고 50㎎,25㎎만 허용됐다.20살이하 미성년자는 살 수 없다. 비아그라 소비자 판매가는 미국 수준에 맞춰 50㎎은 1만2,000원,25㎎은 1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마진폭에 따라 유동적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대한광장] 피노키오의 코

    며칠동안 세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 청문회는 결국 사건의 본질적 실체 규명에 실패하면서 하나의 웃음거리로 끝나고 말았다.사건의 핵심 증인들 네 명이 동시에 출석한 대질신문까지 진행되면서 이번에는 무언가 속시원히 밝혀지겠거니 했지만 증인들의 서로 엇갈린 진술에 제대로 파헤쳐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단지,고관 부인들은 일반 서민은 감히엄두도 못낼 옷들을 이렇게 쉽게 입어보고 또 사기도 하는구나 하는 사실을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 외에는. 네 명의 증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질신문을 지켜보면서 ‘피노키오의 코’를 생각하였다.거짓말을 할 때 코가 쑥쑥 커진다면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를 잘 알게 될 것이고,그렇게 되면 그 청문회를 지켜보는 국민은 더이상 우롱당하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실제로 의학계의 한 보고서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커진다고 언급한다.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커지는 게 사실이란다.거짓을 말할 때에는코 안의 혈관 조직이 팽창해 충혈이 되고,코가 간지러워져서 무의식 중에 긁거나 만지게 된다고 하는데 이를 일컬어 ‘피노키오 효과’라고 한다는 것이다. 어떤 신문에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에 대한 증언에서 1분동안 무려 평균 26차례 코를 만졌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우리의 용감한 증인 네 분께서는 아무도 코를 만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모두가 오로지 진실만을 증언한 것인가? 인간은 자기 자신만의 내면 은밀한 곳에 양심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종교에서는 이 양심을 일컬어 인간 내면에서 인간과 함께 하는 하느님의 소리라고 말하기도 하고,종교인이 아니라도 그것을 인간으로서 본질적인 모습을 살아가도록 이끄는 내면의 법이라고 말한다. 이 양심이 지니는 가장 중요한 기능은 참된 것을 추구하고 옳은 일을 행하도록 우리를 이끄는 일이다.곧 이 양심 때문에 우리 인간은 옳지 않은 일을할 때에 양심의 고통을 경험하게 되고,거짓을 말할 때에 내면적인 혼란은 물론 육체적 이상 반응까지도 나타나는 것이다.물론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악습을 가진 사람은예외이겠지만…. 인간이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이렇게 내면의 소리에 충실하면서 살아가는것이고,진실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본질적 모습에 충실한 것이다.진실을 왜곡하고 거짓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자신을 내던지는 사람이라면인간으로서 참모습을 살기를 포기한 사람이 아닐까? 진실되게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참모습이기 때문에 진실의 증거를 위해,그리고 인간됨의 삶을 증거하기 위해 생명까지도 내놓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용기 때문에 인류의 역사는끊임없이 진실을 밝혀온 것이다.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 청문회의 증인들 중에 누군가 명백한 위증을 한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위증을 한 사람은 자신의 위증이 감쪽같이 덮히고잊히면서 지금의 이 위기에서 빨리 벗어나기를 바라겠지만 그 사람 자신은오히려 그 위증 때문에 자신의 인간됨을 스스로 거부하고 포기했다는 사실에대해 크게 슬퍼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거짓을 말할 때에 피노키오의 코처럼 코가 쑥쑥 커지게 된다면 거짓말은 줄어들고 이 사회는 좀더 진실된 사회로 변화할수 있을까?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쉽게 식별할 수는 있겠지만 스스로를 통제하고 인간다운 삶을위한 내면의 노력을 하며 살아가는 인간으로서의 품위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그렇지만 대질신문의 청문회를 보면서 ‘피노키오의 코’에 대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李東益 가톨릭대 교수·신부]
  • 뇌졸중 ‘첫 3시간’이 生死 가른다

    대기업체 간부인 오모씨(45).그는 지난 4월 어느날 집에서 갑자기 쓰러졌다.그리고 우측 반신마비 증세를 보이면서 말을 하지 못했다.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신촌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그가 컴퓨터 단층촬영 결과 받은 진단은 중증의 허혈성 뇌졸중.뇌혈관 전문의가 달려왔고,즉시 응급 혈전용해제인 ‘t-PA’를 정맥에 주사하기 시작했다.그러기를 1시간만에 환자는팔다리를 움직이면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오씨는 상당히 운이 좋은 사람이다.발병한지 1시간만에 뇌졸중 진단 시스템을 갖춘 병원에 올 수 있었고,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병인 교수는 “뇌졸중이 발생해 3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는 전체의 5%에도 못 미친다”고 말한다.결국 95%의 환자들은 제 때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당하고,그들중 많은 수가 생명을 잃거나 평생 불구의 멍에를 쓰게 되는 것이다. 왜 그럴까.가장 큰 이유는 뇌졸중에 대한 인식부족이다.즉 즉시치료를 받으면 일시 손상된 뇌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잘모르고 있다.뇌졸중 증세가 나타나도 중증이 아니면 몇시간,심지어 며칠이지나도록 이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울산대의대 서울중앙병원 신경과 고재영 교수는 “증세를 무시해 치료시기를 놓쳤다가 재활치료나 한방치료에 의존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안타까워 한다. 또다른 중요한 이유는 환자 가족이나 응급요원의 잘못된 병원선택.반드시뇌졸중 응급치료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가야하는데 그저 가까운 병원으로가서 몇시간씩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최소한 뇌혈관 전문의와 컴퓨터단층촬영기기,혈전용해제인 t-PA를 갖춘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야한다. 이병인 교수는 “뇌졸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허혈성 뇌졸중인 경우 발병세 시간 안에 응급 혈전용해제인 t-PA를 투여하면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뇌손상을 피하거나 호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30% 이상 높다”라고 설명한다. 진단에 따른 혈전용해제 투여가 빠를수록 치료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시간이 많이 경과됐거나 컴퓨터 촬영상 뇌손상 증거가 뚜렷할 경우에는 효과가 없고,오히려 뇌출혈을 일으켜 상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따라서 t-PA 투여 전 정확한 진단이 아주 중요하다.t-PA는 96년부터 미국에서 시판된 혈전용해제로 응급 뇌졸중환자 구조의 ‘일등공신’역할을 하고 있다. 뇌졸중은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다음과 같은 경고신호를 보낸다.아무런 이유없이 머리가 깨질 듯 아프다거나 한쪽 또는 양쪽 눈 모두가 보이지 않는다.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없어지거나 마비된다.특히 이런 증상이 몸의 반쪽에서만 나타난다.말이 잘 안나오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알아들을 수 없다.잘 걸을 수 없고 몸을 가누기 힘들다. 이런 증상들은 일시적 허혈성 뇌졸중 증세로 몇 분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본격적인 뇌졸중이 닥쳐온다는 전조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혹은 다른 사람에게서 그런 증세를 발견하면즉시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상책이다. 임창용기자 sd
  • 관상동맥 재협착 방지수술 성공

    방사성동위원소인 ‘홀뮴-166’을 이용한 관상동맥 재협착 방지 수술이 국내에서 세계 처음으로 성공을 거뒀다.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성응용연구팀(팀장 朴敬培)은 관상동맥협착으로 풍선 확장성형수술을 받은 뒤 재협착이 일어난 7명의 환자에게 지난해 8월 액체상태의 홀뮴-166을 이용해 혈관내 방사선치료를 한 결과 1년이 지난 현재까지 환자 모두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관상동맥협착증은 수술을 받더라도 환자의 30∼50%가 6개월 안에 재협착을일으켜 2∼3차례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 수술법은 협착된 관상동맥 부위를 확장한 뒤 액체상태의 홀뮴-166을 부드러운 가는 철선을 통해 재협착 부위까지 넣어 3∼5분간 방사선치료를 하는것이다. 박건승기자 ksp@
  • 보완의학교실-동종요법(하)

    동종요법은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또는 선천성 질환에는 치료효과가 없다.그러나 수술후의 회복,골절후의 봉합교정 등을 촉진시켜주며 회복시기를단축시키고 저항력을 강화시킨다. 동종요법이 다른 의학과 구별되는 또 다른 특징중의 하나는 한 환자에게 한 가지,한 종류의 약만 쓴다는 것이다.일반의학은 질병의 원인을 한가지 기관이나 조직에 국한해서 본다.즉 고혈압은 심장혈관계통,장염은 위장계통,방광염은 비뇨생식관의 고장 등으로 보는 것이다. 동종약물은 어느 한 부분만 국한해서 작용하는 약물이 아니다.때문에 다른부위에도 부작용이나 손상을 주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반면에 일반의약품은 문제가 되는 한 부위에만 치료작용을 나타내도록 개발되어 있어서 나머지 부위에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동종치료를 하면 급성질환일수록 빨리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만성병이면 서서히 작용하는 성질을 관찰할 수 있다.예를 들면 아이가 갑자기 귀에 통증이 발생하여 부어오르고 염증이 생길 때 벨라도나라고 하는 동종약물을 사용하면 1,2분 이내에증상이 좋아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한편 갑상선종과 같은 만성질환은 약물효과가 수개월 이상 서서히 나타난다. 동종요법에서 주의할 점은 동종약물을 복용할 때는 다른 약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또한 커피,홍차,인스턴트 음료,알콜,흡연,마리화나,비타민 등 일체의 자극성 식음료를 피해야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동종약물은또 식사 전후 30분에 입안에서 녹여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02)593-7070 오홍근 오홍근신경정신과의원 원장·대체의학회 회장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30)-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의료전자기기 제조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의료전자산업 창업보육센터와 집단화생산단지 등 ‘의료전자기기 테크노파크’사업이 빠른 속도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환경친화적인 의료기기 첨단산업 개발에 초점을 맞춘지 1년만에 정착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이 사업은 원주시를 비롯해 연세대부속 원주기독병원과 원주의료원,상지대부속 한방병원 등이 주축이 돼 추진중이다. 병원은 연구기능 외에 인력 배출,임상실험의 여건도 제공한다.아시아에서처음으로 지난 79년 당시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설립된 ‘의공학연구소’와‘의용전자공학과’는 고급인력 배출기지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공업단지의 활성화 등 제조업체의 탄탄한 기반도 의료기기 발전에 한 몫하고 있다.원주시내 태장농공단지와 문막농공단지,문막지방산업단지,우산지방산업단지가 입주율 100%를 자랑하며 활성화돼 의료전자기기사업 특화에 힘이 되는 것.첨단 의료전자기기가 대부분 부가가치가 높은 다품종 소량생산 산업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셈이다. ‘의료전자기기 테크노파크’의 창업보육센터와 집단화 생산단지,단계별 추진계획 등을 살펴본다. ■창업보육센터 원주시가 흥업면 옛 보건소건물을 개조해 설립한 ‘시범 창업보육센터’가 지난해 5월부터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 건립에 앞서 만들어진 시범 창업보육센터에는 10개 업체가 입주해 이미 환자감시장치(메디아나)등 8개 품목을 개발했고 13개 품목을 개발중이다. 혈관검사용 극세내시경(한국광통신),엑스레이 필름 프로세서(동양메디칼),전기수술·혈액투석기(칼스메디칼),저주파치료기(오디슨)등 다양한 첨단 의료기기들이 이들 업체의 연구성과다. ‘테크노파크 창업보육센터’는 연세대 원주캠퍼스 안에 5,000여평 부지를이미 확보해 놓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50억원의 정부지원으로 건립이 완공되면 60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기업에 대한 신기술 연구개발 지원,시제품생산·품질검사를 위한 첨단장비 지원,의료기기 관련 최신정보 제공,임상자문 및 임상실험 지원,마케팅지원 등이 이뤄진다. ■집단화 생산단지 보육센터에서 시제품이 개발된 뒤 상품화단계가 되면 시가 마련해 놓은 집단화 생산공장에서 본격 생산이 시작된다. 태장농공단지에 마련된 시범 ‘집단화 생산단지’에 다음달중 미리 선정해놓은 17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공동 회의실이나 세미나실을 확보해 투자부담을 줄이고 공동상설전시관 설치를 통한 상품홍보 지원에도 나선다. ■추진계획과 전망 내년까지 시범사업과 생산공장,연구·창업보육센터의 기반시설 정비를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발전단계인 오는 2002년까지는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판매망 개발과의료정보 통신망 구축,성공한 기술의 실용화 지원등 신제품·기술의 상업화와 국제화에 나서게 된다. 2003년부터는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과 핵심부품의 국산화, 첨단의료 정보통신 서비스의 실현이 이뤄지는 자립단계에 접어든다. 이같은 계획이 착실히 진행되면 60개 업체에서 연구인력,엔지니어 등이 포함된 약 7,000명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산업의 활성화 등 도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지역 총생산액으로 따지면 1조3,700억원의 증대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성공을 위한 과제도 만만찮다.20년전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의료기기 산업관련 제도부터 과감히 완화시켜야 하고 기술산업 육성자금 등 정부지원도 뒤따라야 한다.대학에서는 의료기기 관련 기술지원을 위한 교수 확충과 우수연구인력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관심도 관건이다. 원주시 경제진흥과 김주홍(金柱弘·52)과장은 “원주는 의료전자기기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hancho@ * 원주시 한상철시장 인터뷰 “벤처기업의 대명사로 꼽히는 의료전자기기산업이 원주에서 꽃피울 날도멀지 않았습니다” 한상철(韓尙澈) 원주시장이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온 의료기기산업에거는 기대는 대단하다. 97년 산업자원부가 공모한 ‘테크노파크 시범사업자’에서 탈락한 뒤 시가자체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것도 그만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산업은 가격탄력성이 낮고 수입관세 및 규제가 거의 없는 산업이며투자 규모가 비교적 적어 창업이 쉽다는 점에서 용기를 얻었다. 복합산업으로 다른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쳐 동반 발전이 가능하고 대만·이스라엘·미국등 선진 벤처기업의 절반이상이 의료관련 산업이기에 실패는 없을 것이라는 계산도 작용했다. 섬강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산업개발에 걸림돌이 되면서 환경친화산업인 의료산업 육성이 제격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더구나 올들어서는 지난 4월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원주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에 30억원 지원을 확약받은데 이어 대통령으로부터 50억원의 지원까지 약속받았다.당시 국무총리 등으로부터 “원주시의 상당한 노력이 가시화되면서 정착되고 있는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격려까지받아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한시장은 “시범 창업보육센터에서 개발된각종 의료기기 제품들이 최근 들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자랑한다.작은 광섬유를 이용한 혈액 가스분석기,신형 미숙아보육기등 세계 최초의 첨단 의료기기들이 지난 6월부터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원주시와 원주테크노파크 8개 입주업체가 지자체로는 처음 서울 COEX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내수 16억원과 수출 7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당시 입주업체들은 COEX전시장에 공동부스를 마련,23개 품목을 전시 홍보해 관심의 대상이 됐다. 한시장은 “대학이 갖고 있는 의료전문 연구지식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통해 첨단 벤처기업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시운(市運)을 걸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 [한방진료실]‘전조증’잘살피면 風 비켜간다

    뇌졸중으로 불리는 중풍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경계대상 1호’다.생명이크게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생명을 건진다 해도 본인과 가족에게 주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이 미리 위험신호를 보내듯 중풍도 전조증상만 잘 체크하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중풍은 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 생기는 뇌출혈로 나뉜다. 최근엔 고혈압 관리가 잘돼 뇌출혈은 줄고 뇌경색이 늘어나는 추세.한방적인 측면에서는 어떤 경우든 혈관 속에 불필요한 진액이 많아져 기순환을 방해해 생긴다고 본다. 중풍전조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동서한의원 서보경원장(02-555-6926∼7)은 “중풍 전조 증상을 잘 관찰해 미리 위험요인을 없애면 중풍 발병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전조증은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손발이 저리거나 힘이 없고 신체 일부에 감각이 이상할 때,눈이 침침하고 물건이 둘로 보일 때,얼굴이 마비되는 듯 하고 뒷목이 뻣뻣할 때,딸꾹질이나 구역질이 계속될 때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좀더 확실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최근 많이 쓰는 검사가 초음파뇌혈류진단기(TCD)에 의한 혈류측정.낮은 주파수의 초음파를이용해 뇌로 올라가는 혈관의 각종 혈류상 장애요인을 측정한다. 서원장은 “지금까지 약 4년간 TCD측정을 토대로 중풍 전조여부를 판단,증상이 있는 환자 950여명에게 3개월 정도 피를 맑게하는 한약 처방을 한 결과,75%가 넘는 환자에게서 전조증상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중풍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가진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인 식생활 개선과 운동이다.염분이나 설탕,소내장,소꼬리,돼지 삼겹살,닭껍질,계란노른자,새우,게,오징어 등은 되도록 삼가야 하며,콩,두부,식물성 기름,버섯류,야채류,녹차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임창용기자
  • 로봇 산업·레저용서 의료용까지

    로봇은 원래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탈피하기 위한 욕구가 반영돼 만들어진고도의 기계장치로 기본적이면서도 인간에게 가장 유용한 순서로 개발됐다. 최초로 상용화돼 사용된 로봇은 인간의 팔을 대신하는 형태였다.인간의 노동력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손과 팔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장의 조립용 로봇과 정해진 위치에 물건을 옮겨놓는 물건운반용 로봇들이이처럼 인간의 팔동작을 대신하도록 개발된 것들이다. 그 다음으로 개발된 것이 다리를 대신해 자유롭게 이동하는 로봇이다.바퀴형 이동로봇과 다리형 이동로봇이 있다.그러나 바퀴형은 계단을 오르내릴 수없고 다리형은 무척 이동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이것을 극복한 것이최근 화성탐사에 활용된 ‘소주르너’와 같은 이동 로봇이다. 이외에도 영화나 만화에 나오는 환상적인 로봇과는 거리가 있지만 방범용,해저탐사용,의료용,군사용,레져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들이 개발돼 이용되고있다. 방범용 로봇은 건물의 침입 여부,화재발생 여부,출입문 관리 등에 이용되고있다. 화재현장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위험지역에 들어가 불을 끄고 폭발물을 제거하는 소방수 로봇도 영국에서 개발됐다. 해저탐사용 로봇과 우주탐사용 로봇은 인간이 접할 수 없는 가장 극한 상황에서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우주탐사로봇은 방사선 누출사고로 엄청난 인명피해를 낸 체르노빌 원전의 방사성 물질 제거작업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의료용 로봇은 수술실에서 의사의 집도를 도와준다.군사용 로봇으로는 지뢰제거용으로 개발된 로봇이 산악지형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레저용으로는 최근 일본 소니사가 만들어 시판에 들어간 애완용 로봇개 ‘아이보’가 대표적이다.사람이 손을 내밀면 앞발을 들어 악수를 할 줄 알고주인이 들어오면 반갑게 짖기도 한다.한쪽 다리를 들어 ‘쉬…’ 소리를 내며 오줌 누는 시늉도 한다. 미니로봇에 대한 개발열기도 뜨겁다.지난 13일 일본에서는 길이 10㎜에 무게가 0.5g 밖에 나가지 않는 마이크로 로봇이 공개됐다.현재까지 개발된 로봇 중 가장 작은 이 로봇은 화력발전소나 원자력발전소의발전계통에 이상이생겼을 때 파이프라인 틈새로 들어가 수리하는 일을 하게 된다고 개발팀은밝혔다.워낙 크기가 작기 때문에 굳이 발전소를 정지시킬 필요가 없다. 미국과 독일에서는 바이러스정도 크기의 분자로봇 개발이 한창이다.분자로봇이 개발되면 혈관을 타고 들어가 원하는 부위에 약을 전달하거나 신체내의환부를 안에서 직접 치료하는 것도 가능해 진다. 함혜리기자
  • 보완의학교실-향기요법(중)

    향기요법,즉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는 용도가 매우 넓어 정신·신체의학이라고 부르기에 지나침이 없다. 사용방식도 매우 다양하다. 방향식물에서뽑아낸 정유를 입에 넣거나 코로 흡입하기도 하고,이를 이용해 마사지나 목욕을 하기도 한다. 향유라고도 불리는 정유는 크게 세가지 영역에서 작용한다.향기는 우선 우리를 기분좋게 만든다. 기분이 좋은 상태는 엄청난 치료효과를 가져온다. 사실많은 육체 질병들이 어느정도는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정유는 또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효능 있는 항균제 중의 하나이다.따라서 앞으로 항생제의 대안이 될 것이 분명하다.침술과 비슷한 방식으로 몸속에 있는 예민한 에너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향유는 그동안 세 부류의 소모품에 사용됐다.식품과 화장품,약품이 그것이다. 식품에서는 레몬 오렌지 라임유처럼 천연조미료로 사용됐다.치약의 원료로도널리 사용됐다. 약품에서는 방향제 등에 많이 쓰였을 뿐만 아니라 독자적으로 치료제의 원료로 널리 사용됐다.이러한 향유는 수많은 식물들,특히 조리와 약품용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식물들에서 추출한다.뿌리(창포)잎(로즈마리)꽃(라벤더)껍질(계피)수지(몰약)그리고 어린 열매의 껍질에서 뽑아낸다. 향유는 19세기에서 20세기로 바뀌는 시점에서 의학적 용도로 확실한 경향이확립됐다.소화기계통에는 정향이나 라벤더 박하 로즈마리 등에서 뽑아낸 향유가 많이 쓰였다.이들의 향기는 타액분비를 촉진해 소화작용을 좋게하고,변비 위장가스 등에 효과가 있다. 베르가못과 육계 유칼립투스의 오일은 살균·거담 작용을 해 심장혈관이나림프조직,호흡기계통 질환에 매우 효과가 있다.두통에는 클로버유가 많이 쓰였다.카밀레와 제라늄은 신장결석 등 비뇨기 계통에 효과가 있으며 생식 계통이나 출산,혹은 분만촉진 작용을 하는 오일도 있다. 특히 향유는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효과가 뛰어나다. 근심,신경과민,지나친긴장,우울증,히스테리 등에 라벤더나 일랑일랑 베르가못 장미 박하 등에서뽑아낸 정유가 널리 사용된다.(02)542-9557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 흡연 ‘이형협심증’ 발생률 2.6배 높아

    새벽 또는 아침에 주로 발생, 급사의 원인이 되는 질환인‘이형(異型)협심증’에 흡연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교수는 “이형협심증 환자의 위험요인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형협심증이 유전적 요인이 아니라 흡연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김교수는 이 연구결과를 영국의 의학저널인‘코로너리 아터리 디지즈’최신호에 발표했다. 김교수는 78명의 이형협심증 환자,그리고 혈관수축제를 투여해도 관동맥 경련이 생기지 않는 80명의 정상인 남성을 대상으로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이형협심증 발생률이 2.6배높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혈관수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ACE)비교에서는 특이점이 없었다. 김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한국과 일본에서 이형협심증 환자가 많은 이유가서양보다 높은 흡연율에 기인한다는 점을 시사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협심증은 동맥경화증으로 혈관이 좁아져 생기는 일반적인 협심증과 달리,관동맥이 경련을 일으켜 수축되면서 혈류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 전체 관상동맥질환의 약5%를 차지한다. 임창용기자
  • 찬것만 찾지말고 가벼운 운동을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올해는 장마도 예년보다 일찍 끝날 것같다는 기상청 예보도 있어 극심한 무더위를 각오해야 하겠다.폭염이 계속되면 사람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치기 마련.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교수는 “더위가 계속되면 체온이 오르고 위장기능이 떨어져 입맛이 떨어지거나 소화불량이 쉽게 생긴다”고 말한다.또 체온조절 기능을 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심하면 의식을 잃기도 한다는 것.더구나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로 수면부족에 시달리면 몸의 면역기능이 약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어떻게 하면 더위를 효과적으로 이길 수 있을까.전문의들은 더위는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일단 정신적으로 극복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조급하게 찬 것만을 찾고 짜증을 내면,자율신경계가 더위에 적응하다가도 다시 혼돈상태에 빠져 체온조절 능력을 상실한다는 것. 업무량도 평소의 80%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더위 속의 과다한 업무는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가벼운 운동도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다.하지만 심한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산책이나 수영,등산 등이 적당하다. 새로운 사업이나 금연 등 무리한 계획을 이루려는 것도 금물.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결과적으로 신체의 신진대사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열대야 수면의 특징은 잠이 들어도 자주 깨고,깊은 잠을 못자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다는 것이다.서울대병원 수면클리닉 정도언교수는 “수면조건이 나쁠수록 숙면을 위한 생활태도를 보다 확실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항상 일정한 시간에 기상해 뇌속 생체시계를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해야 한다.잠을 설쳤다고 늦잠을 자면 오히려 불면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 외에는 눕지 말고,밤에도 졸릴 때만 잠을 청해야 한다. 카페인 음료는 피하고,잠들기 전 공포영화 등으로 뇌에 자극을 주지 말아야한다. 너무 배가 고파 잠들기 어려우면 따뜻한 우유 한잔과 같은 가벼운 군것질이도움이 된다.하지만 수박이나 찬음료 등을 많이 먹어 밤에 화장실에 다니느라 잠을 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샤워는 더워진 몸을 식힌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샤워후에는반드시 젖은 수건으로 물이 피부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닦아내야 한다.샤워로 체열이 급격히 떨어지면 반사적으로 혈관이 확장돼 체열이 일시적으로 다시 올라가는데,이때 생기는 열을 몸에 남은 물기가 없애주도록 하기 위해서다.아울러 충분한 영양분 섭취가 중요하다.입맛이 없어도 삼계탕이나 보신탕 등 고단백 별미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또 흰쌀밥 보다 국수나 잡곡,비타민이 많은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우유나 콩으로 만든음식도 더위를 견디기 쉽게 해준다. 경희대병원 한방1내과 이장훈 교수는 “백문동과 인삼,오미자를 2:1:1로 배합한 생맥산을 차로 끓여 마시면 더위 극복에 효과가 좋다”고 말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병치료 ‘컴퓨터 세포’나올까

    ‘초소형 컴퓨터 건강 파수꾼’.사람의 몸속을 돌아다니며 질병 부위를 찾아낸 뒤 환부(患部)에 적절한 처방까지 해주는 생물형 컴퓨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몸속에 파견된 의사와 같은 이 컴퓨터는 특히 크기가 사람 세포보다 더 작다.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컴퓨터과학부 에후드 샤피로 교수는 15일 미국 케임브리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개최 ‘제5회 국제 DNA컴퓨터회의’에서기계지만 생물분자처럼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물형 컴퓨터의 시제품(프로토타이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제품은 플라스틱으로 된 기계식 컴퓨터로 높이가 30㎝에달해 랩톱 컴퓨터보다 조금 크다.그러나 앞으로 사람 몸속의 세포 구성요소인 리보솜 크기(길이 2,500만분의 1㎜)만하게 초(超)소형화할 수 있다고 샤피로 교수는 기대하고 있다. 사람의 생명 단위인 세포는 살아있는 생물 분자들로 이뤄졌지만 따지고 보면 ‘기계적’ 집합체다.생물 분자들은 세포 주위의 다른 생물 분자들과 도르래와 기어처럼 맞물려 움직인다.그래서 사람의 세포는 살아 움직이는 기계들이 한데 모여 함께 일하는 거대하고 복잡한 도시로 파악된다. 세포 안의 생물분자처럼 행동할 ‘생물분자 기계’인 생물형 컴퓨터의 원리는 간단하다.사람 몸속의 혈관을 돌아다니거나 어떤 특정한 기관에 붙어있다가 비정상적인 생화학적 변화를 감지하면,즉각 컴퓨터 속에 내장된 프로그램에 따라 비정상적인 변화를 치료하는 데 적절한 약을 합성,방출한다.사람이모르는 사이에 문제가 해결돼 건강이 유지되는 것이다. 김규환기자 khkim@
  • 비아그라 정력제 아니다/비아그라 복용금지 대상

    - 비아그라 정력제 아니다…새달 시판 앞서 효과점검 지난해 3월 미국에서 ‘고개숙인 남성’들의 ‘구세주’로 등장했던 비아그라가 다음 달 한국에서도 시판될 예정이다.비아그라는 미국에서 60∼80대 노인들에겐 잃어버린 ‘청춘’을,이혼 위기에 있던 많은 부부들에게는 사라진웃음을 돌려줬다.심장마비 등 심각한 부작용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비아그라를 개발한 미국 화이자사는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지에 의해 ‘가장 존경받는 미국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학계가 추정하는 우리나라의 발기부전 환자는 약 200만명.이들도 이제 비아그라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필요하게 됐다. 작용 원리 발기는 음경으로 혈액이 흘어들어와 일정시간 그곳에 머물어 있는 현상이다.성적 자극을 받으면 cGMP라는 물질이 생성돼 발기의 요체인 음경 해면체 근육을 이완시켜 동맥을 통해 피가 들어오게 된다.하지만 cGMP는PDE-5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혈액이 정맥을 통해 빠져나가고 발기는 풀리게 된다.비아그라는 바로 PDE-5를 억제함으로써 발기를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 효과 미국 임상실험에서 대상자의 70%에서 효능을 나타냈다.국내 임상결과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81%에서 효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비아그라의 성교성공률은 66%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비아그라의 강점은 복용시 편리성과 가격.성행위 전 소화제 먹듯 파란 알약 하나 먹으면 되고가격도 미국에서 10달러 남짓해 기존의 치료제보다 월등히 싸기 때문이다.한국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팔릴 전망이다. 적용대상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환자들만이 먹어야할 치료제다.한국화이자관계자는 “비아그라는 결코 정력을 증진시키는 약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성욕을 느끼지 않아도 발기를 일으키는 최음제도 아니고 정력을 증강시키지도 않는다는 것.고혈압이나 신장질환,갑상선 이상,당뇨병 등으로 발기부전을 겪는 ‘환자’들과 노인들이 적용 대상이다.또 여자에게는 아무런 효과가없다. 복용법 비아그라는 복용후 30분∼4시간 사이에 성적 충동을 받아야 작용한다.따라서 적극적인 성적 무드 조성이 필요하다.비아그라는 발기를 유지시킬 뿐 발기 자체를 유도하지는 않기 때문이다.이를 잘못 알고 비아그라를 먹고 태연히 ‘때’를 기다리다 실패하는 사례들이 가끔 발생한다고 한다.하루한 알을 초과해 복용하면 안 되며 1일 제한양은 100mg이다.임상실험 결과 한꺼번에 여러개 먹어도 효과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미국에선 25mg,50mg,100mg 짜리로 구분돼 제조되고 있으며,의사 처방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다.국내에선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약국에서 한번에 2∼3정씩만제한판매될 예정이다.의료보험은 혜택은 없다. 임창용기자 sdragon@- 비아그라 복용금지 대상은 지난 3월 우리나라에서 50대 남자가 발기가 이틀이나 지속돼 병원을 찾아응급처치를 받은 ‘소동’이 언론에 보도됐었다.시중에 불법 유통되는 비아그라 복용이 원인이었다.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최형기 교수는 “특히 심장질환 치료제인 질산염(nitrate)을 복용하는 사람은 절대로 비아그라를 먹지 말라”고 충고하고 있다.꼭 질산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가급적 비아그라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미국 순환기학회는 관상동맥질환,심부전증,저혈압 등을 앓고 있거나 항고혈압제 투여 환자,중증의 간·신장장애 환자 등을 비아그라 복용시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사망까지 이르진 않았으나 비아그라 복용자중 15.8%가 두통을 호소했으며,10.5%는 안면홍조 증세를 보였다.소화불량 증세를 보인 사람도 6.5%에 달했다.이밖에도 호흡곤란,설사,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임상실험 결과 미국보다 한국에서 부작용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사용자들의 각별한주의가 요구된다. 임창용기자
  • 뇌졸중 그물망수술법 효과

    뇌졸중 환자의 좁아진 뇌혈관에 그물망(스텐트)을 삽입한후 확장시키는 새로운 혈관확장 수술이 뇌경색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의대 성가병원 백민우 교수는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제5차 한일뇌졸중수술학회에서 ‘두개강내 그물망 삽입 확장술’이란 논문을 통해 4명의뇌경색 환자에 이 수술을 실시,모두 성공했다고 밝혔다.두개강내 뇌혈관 그물망 시술법은 혈전 등에 의해 좁아지거나 막힌 뇌경색 환자의 뇌혈관에 그물망을 삽입해 혈관을 확장시켜 뇌에 피공급을 재개시키는 수술이다. 혈관확장술은 그동안 심장혈관이나 경동맥 등 뇌 이외의 다른 혈관 수술에는 많이 사용돼 왔지만 뇌혈관은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그물망을 삽입하는것이 어려워 미국 등의 일부 병원에서만 제한적으로 시행돼 왔다. 백교수는 “혈관을 이어주는 수술에 의지할 수 밖에 없거나,수술이 불가능했던 환자들을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게 이 수술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임창용기자
  • 혈관색전 신물질 ‘YES’ 개발

    암종양 등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막아 병을 치료하는 기존의 혈관색전기능에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 기능을 더한 새로운 혈관색전물질이 국내 의학자에 의해 개발됐다. 연세대의대 임상의학연구센터 이규호 교수는 기존의 혈관색전물질인 고분자물질(PVA)에 백금이나 산화티타늄 등의 금속을 혼합해 만든 ‘YES(Yonsei Embolic Substance)’를 개발,예비 동물실험 결과 일단 혈관색전기능에서 기존의 색전물질 이상의 우수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또 새 물질을 중성자에 쏘인 결과 금속물질이 동위원소화해 치료용 베타 및 감마선을 대량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개발된 물질이 종양에 주입되면 일정기간 방사선을 방출해 암세포를 죽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연구팀은 또 새 혈관색전물질에 들어 있는 항암제와 면역학적 치료물질도 암세포 억제 및 파괴에 효과를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개발된 ‘YES’의 암세포 억제와 파괴 기능은 현재 실험중에 있다. 이교수는 “‘YES’는 직경 1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다양한 구형으로 만들어져 있어 여러가지 크기의 영양 혈관을 막는데 효과적”이라며 “색전 기능이 전량 수입되는 기존의 혈관색전물질에 비해 손색이 없기 때문에 제품화되면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