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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칼럼] 어린이 부정맥

    어느 젊은 엄마가 2개월된 아이를 안고 응급실로 뛰어들어 왔다.아이의 얼굴은 잿빛으로 변해 있었고 몸은 축 늘어졌으며 숨은 겨우 가냘프게 남아 있었다.청진을 해보니심박동이 너무 빨라 박동수를 세기가 어려울 정도여서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으로 심전도를 모니터하니 맥박수가 1분에 290회로 빨라져 있었다. 서둘러 응급치료를 하니 맥박수가 1분에 140회로 이 연령의 정상범위로 회복되었고 아이의 혈색은 점차 밝아졌다.옆에서 울고 있는 엄마에게 물어보니 아이가 2∼3일 전부터 좀 처지면서 잘 먹지 않다가 오늘 아침부터 끙끙거려의원에 갔더니 급하다고 해서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응급실에서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부정맥(不整脈)의 한 형태라 하겠다. 심장은 원래 아주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복잡하고 또한 너무나 중요한 몸의 한 기관이다.간단하다는 것은 심장의 기능이란 것이 고작 피를 온 몸과 폐로 펌프질을 하는 근육주머니일 뿐이라는 것이고,복잡하다는 것은 그 기능을 잘유지하고몸의 필요에 따라 섬세하게 반응하기 위해 혈관,근육세포,그리고 분자차원에서의 아주 복잡한 조절 기능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이것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서두에예시한 광경과 같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심장은 규칙적이고도 생리적인 요구에 맞게 잠시도 쉬지않고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는데 이것이 가능한 것은 심장근육들에는 전기가 흐르며,자가 발전(自家 發電)의 특수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기의 발생과 전기 전달에 의해 심장이 움직이게되고 맥박이 만들어지는 것이다.이러한 부분에 병이 생기면 맥박이 갑자기 아주 빨라질 수도 있고,아주 느려지는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질환을 부정맥이라 한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부정맥은 선천적인 경우,심장 기형과동반되거나 수술 후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여러 가지 약제나 염증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부정맥이 발생하면 큰아이들은 가슴이 두근거리고 현기증이 나기도 하고 심한경우에는 실신을 할 수도 있다.이에 반해 2세 미만의 어린 아이는 그러한 표현을 잘못해서 잘 먹지 않고 보채고,처지는 소견이 있거나 또는 우연히 발견되기도 하는데 때로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다행히 대부분의 소아 부정맥은 심장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치료한다면 현대의 의학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윤용수/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과장
  • 産災 작년 18% 늘었다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가 지난해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가 1일 발표한 2001년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산업재해자 수는 8만 1434명으로 2000년보다 1만 2458명(18.06%) 늘어났다.사망자 수는 2748명으로 전년에 비해 220명(8.7%) 증가했다. 전체 근로자수 대비 재해율은 0.77%로 전년도의 0.73%보다 높아졌지만 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사망 만인율은 2.6으로 전년도의 2.67보다 감소했다. 업무상 질병자 가운데 요통질환자 820명,신체부담 작업으로 인한 질환자 778명 등 근골격계 환자 수는 1598명으로전년도의 589명에 비해 58.4%나 급증했다. 뇌·심혈관계 질환자 수는 2192명으로 전년대비 242명(12.4%) 증가했다. 진폐환자가 957명으로 전년대비 120% 늘어나는 등 난청,중금속 중독 등 이른바 전통적 직업병 환자도 1538명으로72.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전체 재해의 69%가,5인 미만 영세사업장에서 전체 재해의 21.3%가 발생했다.또 근속기간 1년 미만 재해자가 전체 재해의 58.8%를 차지한것으로 분석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 2000년 7월부터 5인 미만 사업장까지 산재보험이 확대 적용되면서 영세 사업장에서 산재환자가 급증했다.”며 “5인 미만 사업장과 건설현장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장영실과학상 수상 수맥전문가 이경복씨

    “수맥(水脈)이 건강생활의 관심사가 된 지는 최근이지만 일반인의 관심도는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십수년을 수맥연구에 몰두해 온 ‘수맥돌침대’ 대표이사 이경복(李京馥·53)씨가 최근 장영실(蔣英實)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제4회 ‘장영실과학문화상’ 시상식에서 의료기기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장영실상은 측우기 등을 발명한 조선 세종 때 장영실의과학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에서 만든 것으로,과학기술부·특허청이 후원하며 5개 분야에서 대상 등을 준다. 수상 이유는 수맥방지 돌침대를 가장 과학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전자파 제거기능을 가졌고,몸의 통증과 근육통을줄이는 기능이 장점으로 꼽혔다.수상 이전에는 원적외선카본제품을 발열체로 사용,‘열치료 효과’가 입증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료용구로서의 적합판정을 받은 터였다. “현대과학이 복제인간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생체리듬에 큰 영향을 주는 수맥 연구는 아직도 신비로움 그자체입니다.” 이 대표는 수맥의 과학화는 입증됐지만“연구 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수맥은 서구 과학기술의 홍수속에 그동안 과학적 근거를찾지 못했으나 최근 국내는 물론 미국·영국·일본 등지에서 활발한 연구가 진행돼 관심도가 가히 폭발적이다.그는“모든 병은 식사와 정신,수맥과 연관이 있고,특히 수맥은 혈관을 압박해 영양소·산소 등의 원활한 공급을 방해한다.”며 수맥방지 돌침대의 효능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한국조폐공사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뒤 수맥에관심을 갖고 전국 3000여곳을 찾으며 연구에 몰두해 온 수맥연구분야의 대표 주자로 통한다.남북한 장애인돕기운동에도 적극 참여,한 해에 2억∼3억원을 후원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건강칼럼] 선천성 심장병의 진단

    심장질환의 진단에는 병력의 청취와 진찰이 중요하다.외래에서 할 수 있는 검사는 쉽고 아프지 않은 것부터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일반적으로 먼저 시행하는 검사는 흉부 X-선,심전도,심장초음파 등이다. 흉부 X-선 검사는 방사선과에 가서 숨을 잠깐 동안 참으면서(어린아이는 그냥 찍어도 됨) 촬영을 하며,심전도는심전도실에서 손과 발,가슴에 검사 줄을 부착하고 약 10초 정도 가만히 누워있으면 찍을 수 있다.심장초음파 검사는 진단을 위해 아주 중요하며,대략 10∼30분 정도 어두운방에 누워서 검사를 받는다.아이가 많이 움직이면 검사를할 수 없으므로 필요하면 수면제를 주어 잠을 재우기도 한다. 마지막 심도자 검사는 심장 정밀 검사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입원하여 시행하고,대개는 국소 마취와 함께 진정제를 투여한다.팔이나 다리에 있는 큰 혈관을 찾아 도자라고 부르는 가는 관(管)을 혈관속으로 넣는다.혈관을 따라 심장까지 도자를 넣은 후 심장내 압력과 산소 포화도를 측정한다. 마지막 단계로 필요한 부분에 도자를 넣고 이 도자 속으로 조영제(X선이 통과하지 못하는 액체)를 주입하면서 촬영을 한다.조영제가 흐르면 심장과 혈관의 영상을 정확히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검사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시술이지만 확실한 수술의 성공을 위해서는꼭 필요한 과정이다.이상의 검사 이외에도 진단을 위해 간혹 사용하는 검사는 24시간 심전도,운동 부하검사,심장 전기 생리 검사 등이 있다.24시간 심전도는 말 그대로 하루동안의 심전도를 기록ㆍ분석하는 것이다.운동부하 검사는심전도와 혈압 등을 측정하면서 운동을 하는 것으로 가슴이 아프거나 부정맥이 있을 때 시행한다.심장전기 생리검사는 위험한 부정맥이 있을 때 시행하는 것으로 시설이 갖추어진 곳에서만 시행할 수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번거롭더라도 수술전에 심장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윤용수 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과장
  • 생보사 ‘효도보험’ 효자노릇

    ‘어버이 날’(5월8일)을 앞두고 ‘효도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효도보험은 안부전화조차 제대로 못하는 자녀들을 대신해효자노릇을 톡톡히 해주는 상품이다.중풍과 같은 뇌혈관질환,당뇨병,관절염 등 13대 주요 노인성 질환을 중점적으로보장해 주며,간병자금까지 지원해 준다.업계 관계자는 “효도보험의 가입연령이 높고(65∼70세) 노인성 질환을 주로보장해주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상품 종류는] 상품별로 보장내용이 다양하다.대한생명의‘굿모닝실버건강보험’은 365일 입원비를 보장해 준다.교보생명의 ‘참사랑효보험’은 가입 2년뒤부터 6개월마다 효도자금을 지원한다.SK생명의 ‘OK!실버종신보험’은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신한생명의 ‘실버안심보험’은 만기에납입액을 전액 돌려준다. [건강보험과 효도보험의 차이] 효도보험은 일반 건강보험의가입연령이 60세인데 반해 최고 70세까지 확대됐다는 점이다르다. 또 주계약 및 특약을 통해 치매상태가 됐을 때 간병자금을 지급,자녀들의 경제적 고통을 덜어준다. 단점은 월보험료가 건강보험에 비해 약 30∼40% 정도 비싸다는 것.따라서 가입연령이 60세 전일 때는 건강보험에 든뒤 치매를 특약으로 하는 것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길이다. 문소영기자 symun@
  • 퇴원 이복지 또 강행군

    지난 2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혈관 확장수술을 받은이태복(李泰馥) 보건복지부 장관이 퇴원 직후 집무를 강행군하고 있다. 수술경과가 좋아 25일 퇴원한 이 장관은 다음날일 26일부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한국신문방송편집인회 조찬 토론회에 참석,의약분업의 성공적 정착과 약값인하 등에 대해 참가자들과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종로구 하림각에서 열린 ‘월드컵대비 식품접객영업자 손님맞이 실천결의대회’에 참석했다.모범음식점 대표 1500여명이 모인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사를 했다.점심식사를 음식점 대표들과 함께한 이 장관은 과천 청사 집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쉴 틈도 없이 국장급 간담회를 가졌다. 김용수기자 dragon@
  • 옆집에 이통기지국 주민들 ‘전자파 원성’

    서울 신촌의 다세대 주택 5층에 세든 회사원 윤모(29)씨는 ‘전자파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바로 옆방이 다량의전자파를 방출하는 이동전화 기지국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윤씨는 “집에 있으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린다.”고 하소연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N빌딩 8층 오피스텔에 사는 이모(30)씨는 옆방에 설치된 이동전화 기지국을 폐쇄해줄 것을 건물 주인에게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그는 “잠을 자고 일어나도 몸이 개운치 않다.”면서 “사무실이 밀집한 곳에‘전자파 덩어리’를 설치할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도심 주택가와 인구밀집지역에 설치된 이동전화 기지국이 주민들의 집단 민원대상이 되고 있다.주민들은 이동통신업체가 통화의 ‘질’을 높이는 데만 급급한 나머지 인구밀집지역에 마구잡이식으로 기지국을 설치,전자파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고 주장한다. 26일 현재 이동전화 기지국은 전국에 1만 6000여곳,서울에만 4700여곳이 설치돼 있다.서울 성동구 금호동 D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해 8월 2년간 임대료 1000만원을 받고옥상에 기지국을 설치했다가 주민들의 반발로 철거했다.주부 허모(40)씨는 “일부 주민들이 두통과 생리불순 등을호소했다.”면서 “주민 원성이 빗발치자 기지국을 저소득자들이 입주한 임대 아파트 옥상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성수동 S아파트,노원구 상계동 J아파트,쌍문동 H아파트등도 민원에 시달리다 기지국을 폐쇄했다.S아파트 주민 박모(38)씨는 “주민 자치회의에서 기지국이 폐쇄되면 통화가 잘 되지 않아 불편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건강을 해칠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이동통신 3개사가 “학교 기숙사에서는 통화가잘 되지 않는다는 민원이 많다.”며 교내 기지국 설치를요구했으나 1년이 넘도록 허용하지 않고 있다.서울대는 “기지국이 많으면 학생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만큼 3개사가 공동으로 기지국 1곳만 설치하라.”고 설득했으나 이동통신 회사들간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는 “기지국에서 5m 이상만 떨어지면 인체에 아무런 피해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만들어 ‘최대 허용치’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영국은 이동전화에 인체 유해 경고문을 부착하고 학교와 주택가 주변의 이동전화 기지국 설치를 규제하고 있다. 연세대 의학공학과 김덕원(50) 교수는 “전자파의 유해성을 입증하는 연구보고는 없지만 이동전화의 전자파는 뇌신경과 혈관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기지국 설치 규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전자파연구 시민협의회 정병철(41) 실장은 “조만간기지국 주변의 전자파 측정을 전문기관에 의뢰하고,전자파 위험 스티커를 만들어 유해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윤창수기자 hyun68@
  • 이복지, 심장혈관 확장수술

    지난 1월 취임 이후 격무에 시달려온 이태복(李泰馥)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혈관 확장수술을받았다. 복지부 안효환(安孝煥)공보관은 “이 장관은 지난 19일 서울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심장 근처 관상동맥이좁아져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임상경험이 많은 아산병원에서혈관을 확장하는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 결과는 양호하며 빠르면 25일쯤 퇴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공보관은 “이 장관은 5월 중순쯤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될 세계보건기구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며칠 동안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 암세포 단기간 획기적 제거 ‘사이버나이프’ 국내 첫도입

    온몸에 발생한 암세포를 단기간에 방사선으로 제거,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술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원자력병원은 ‘사이버나이프’(Cyber-Knife)를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도입,다음달 첫 시술에 들어가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사이버나이프 도입에 따라 국내에서도 신경과 혈관이 많이 분포돼 외과적 수술이 곤란한 부위의 종양을 비롯,어느 종류의 암도 부작용을 최소화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기존의 암치료는 단순히 방사선을 암세포가 있는 부위에‘쪼여주는’ 방식으로 오랜 치료기간이 필요하고 정상세포를 함께 괴사시키는 부작용이 빈번했다. 이런 부작용을 감안해 개발,현재 국내 대형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가 ‘감마나이프’이다.방사선 빔을 사용해 단기간에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사이버나이프와 같지만 뇌종양 치료에만 국한된데다 머리에 금속제 틀을 쓰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랐다. 이같은 단점을 해결한 사이버나이프는 환자에게 아무런보조장치도 없이 개방된공간에서 조작이 자유로운 로봇팔로부터 12개 방향에서 방사선 빔을 발사,치료하게 된다.치료시간도 1시간에 불과한데다 방문치료도 가능하다. 원자력병원측은 사이버나이프는 80년대 후반 미 스탠퍼드 대학 신경외과의 존 애들러 교수가 만들어내 94년 미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장비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지난해 8월에는 두개강내,척추부,신경계 종양뿐 아니라 전립선,폐,췌장,골반,흉강 등에 발생한 암에 대한 치료효과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1대에 60억원이라는 엄청난 기계도입비로 인해 1회시술에 500만∼700만원 가량의 고비용이 예상되지만 현재보험공단측과 시술비용에 관한 최종협의가 이뤄지고 있어낮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수술이 곤란하거나 장시간을 요구했던 치료방법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획기적인 수술장비”라면서 “다른 병원 환자들의 치료도 의뢰받는 등 개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2010년 국민건강수명 75세로

    오는 2010년까지 국민 건강수명이 66세에서 75세로 높아진다.또 주요암 검진율이 현재의 20%에서 50%로 향상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올 상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태복 복지부장관은 “그동안은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건강을 지켰지만 이제는 만성 질병을 국가가 중점관리하는 시대가 열리게 된다.”며 “국민의 건강문제는 각 개인의 문제 이전에 국가의 문제라는 인식 하에 국가 차원의 국민건강증진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평균수명중 질병 없이 정상 생활이 가능한 기간인 건강수명이 현재 66세에서오는 2010년에는 75.1세로 높아진다.주요 암 조기진단율은 현재의 19.6%에서 50%로 올라간다.만성질환 유병률도 낮아진다.100명당 고혈압 유병률은 현재의 27.3명에서 20.2명,당뇨병은 10만명당 22명에서 19명,뇌혈관질환은 1000명당 11명에서 10.4명으로 각각 내려간다. 2005년까지 저소득층에 5대암 무료검진체계를 수립하고 2010년까지 치매전문요양병원 161곳,요양시설 1448곳 등 노인 시설을 설치한다. 총 7조 9000억원을 투자,보건산업의국제경쟁력을 확보해 보건산업 7대 선진국으로 발돋움한다. 바이오 보건기술을 활용한 진단·치료법 개발을 지원하고,유전자 연구를 통해 암·고혈압·당뇨·치매 등 한국인빈발 난치성 질환의 진단·치료 기술을 개발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보험개발원 9만명 분석/ 生保가입자 사망원인 1위 암

    생명보험에 가입했다가 사망한 100명 중 26명은 암,14명은 교통사고,10명은 심장질환이 사망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보험개발원이 76년 이후에 가입한 뒤 1999∼2000년에 사망한 보험가입자 8만 9400명의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암사망이 전체 26.7%로 가장 많았다.이어 교통사고 14.1%,심장질환 9.9%,뇌혈관질환 7.1%,간질환 6%의 순이었다. 5대 사망원인으로는 남자는 암 교통사고 심장질환 간질환 뇌혈관질환이었으며,여자는 암 교통사고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에 이어 자살이 5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연령별로 30대 이전은 교통사고,30∼60대(30∼69세)는 암,70세 이후는 심장질환 사망자가 많았다. 암사망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간암(점유율 32.4%) 위암(〃 18.8%) 폐암(〃 15.3%),여성은 위암(〃 20.2%) 간암(〃 12.3%) 유방암(〃 10.6%)의 순이었다. 위암사망자는 전체 암사망자의 19.29%로 97∼98년 조사때보다 2.22%포인트가 줄어든 반면 폐암과 간암사망자 비율은 2.02%포인트,1.15%포인트가 늘어난 13.22%와 24.93%를각각 기록했다. 남자의 경우 폐암 대장암 식도암이 늘고 위암과 간암은줄었다.여성은 폐암이 늘고 자궁암이 큰 폭으로 줄었다.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자살의 경우 남자는 10∼20대에,여자는 20∼30대에 많았으며 교통사고,암에 이어 ‘연령별 사망원인 3위’에 올랐다.10대 이하의 사망원인 1위는 교통사고였다. 문소영기자 symun@kd aily.com
  • 봄철 피부관리 어떻게/ 꼼꼼히 자주 씻고 자외선 조심

    봄철 반갑지 않은 불청객중 가장 귀찮은 것은 역시 여러피부질환.건조한 날씨와 강해진 햇살,황사 등이 주 원인이다.따라서 귀가후 꼼꼼히 몸을 씻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피부에 맞는 세안제와 화장품을 써야 한다.특히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는 민감성 피부는 보습성분이 충분한 세안제를 쓰고 자극성이 강한 화장품은 피해야 한다. 한국인은 대부분 건성 피부.충분한 수분공급이 필요하므로 수분을 함유한 보습제 등을 발라 각질층의 수분증발을막는 게 좋다.얼굴을 씻거나 샤워할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며 피부건조 증상이 있을 때는 비누사용을 가급적 피하고 목욕을 자주 하지 않도록 한다. 겨울철 닫혀 있던 땀샘과 피지선의 왕성한 활동으로 땀과 피지가 다량 분비돼 여드름이 빈번히 발생한다.비누나 크린싱크림 등으로 피부를 청결히 하면서 자주 씻는 게 좋다.더러워진 피부를 방치하면 모세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둔화돼 피부노화를 촉진한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자외선은 피부화상과 기미,검버섯,주근깨,피부주름 등 색소 침착과 피부노화를 촉진한다.모자,양산을 쓰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특히 적절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하다.평소물을 많이 마시고 자극성이 강한 음식물이나 술 담배를 피하는 대신 비타민 A,C가 풍부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해야한다. 도움말:고대 구로병원 피부과 오칠환 교수
  • 심장수술 시연 보며 심포지엄

    심포지엄 강의실에 앉아 여러 대학병원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수술을 견학하며,수술의사와 실시간으로 토론하는 자리가 국내 처음으로 마련된다. 고려대 심장혈관연구소는 오는 12·13일 고려대 국제관대강당에서 ‘박동상태 심장수술의 최신 기법 및 기술’주제의 심포지엄을 열면서 인터넷 화상시스템을 이용한 심장수술 시연회를 갖는다. 이번 심포지엄 수술 시연에 참가하는 병원은 고대안암병원을 비롯해 서울중앙병원,삼성서울병원,분당차병원 등 4개 대학병원.수술 시연내용은 최신 기법으로 고대안암병원 선경 교수의 ‘우측 심장보조를 이용한 박동상태 관상동맥우회술’,서울중앙병원 이재원 교수의 ‘인공심폐기 없이 박동상태에서 시술하는 심장부정맥 수술’,삼성서울병원 이영탁 교수의 ‘완벽한 심근재관류를 위한 관상동맥우회술-혈액학적 안정과 적절한 혈관문합을 중심으로’ 등이다. 한편 심포지엄에서는 미국,일본,이탈리아,독일,네덜란드,중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심장수술 전문의 15명이 심장수술의 최신 흐름에 대해 특강을 하며, 인터넷화상시스템을 이용하여 심장수술 시연과 관련해 심포지엄참가자들과 토론도 벌인다. 김성호기자
  • 정헌택교수 논문 ‘세포 고사‘ 국제적 학술지 ‘TOP20’에 뽑혀

    원광대 의대 정헌택(50) 교수의 논문이 국제적인 학술지의 ‘TOP 20’에 선정됐으며 그 중에서도 1위를 했다. 원광대는 3일 “정교수의 ‘세포 고사의 조절자로서의 일산화질소’라는 논문이 미국에서 발행되는 국제적인 학술지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의 2001년도 ‘TOP 2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BBRC는 세계적으로 10만여 명의 정기구독자가 있으며 온라인 상에는 천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등록된 자연과학계의 권위있는 학술지다. BBRC는 매년 그해에 발표된 논문 가운데 다운로드 횟수가 가장 많은 순서로 ‘TOP20’를 선정하는데 정 교수의 논문이 2001년도에 발표된 4000여 편의 논문 가운데 다운로드 횟수가 가장 많았다.BBRC 편집위원인 서울대 정진하 교수(분자생물학)는 “원광대 정 교수의 논문이 ‘TOP 20’중에서도 1위에 선정되어 정 교수의 미생물학 및 면역학연구가 전세계 관련분야 연구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의 논문은 혈관을 확장하거나 축소시키는 신경 전달 물질 나이트릭옥사이드(Nitric Oxide)가 수명이 다한세포를 고사시키는 역할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면역질환의 권위자인 정 교수는 원광대 면역질환 유전체연구센터장과 한국과학재단의 전문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있으며 지난 99년에는 한국분자생물학회에서 주는 ‘목암생명과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익산 임송학기자 shlim@
  • 대형황사 천식·폐질환 부른다

    봄가뭄에 따른 건조한 날씨속에 유례없이 심한 황사 현상이 지속되면서 천식과 목감기,결막염,비염 등을 호소하는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각 대학 병원에 따르면 이같은 증상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2∼3배 증가했다. 을지의대 대전병원 호흡기내과 이재영 교수는 “황사가호흡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명확한 연구결과가 현재까지 없기는 하지만 황사는 호흡기와 관련된 모든 질환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의대 대전선병원 호흡기내과 라동집 과장은 대기중에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 크기의 미세 먼지가 증가하면 호흡기와 눈 등에 들어가 목이 따갑고 눈이 아픈 증상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라 과장은 “황사가 대규모로 발생하거나 오래 지속되면2㎛ 이하인 입자와 실리콘,알루미늄,카드뮴,구리,납 등 중금속이 허파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허파에 닿지 않더라도 기관지 수축을 일으켜 천식이나 만성폐쇄질환의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을지의대병원 이 교수는 “미세 먼지가 증가하면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천식 발작에 의한 응급실 방문 등이 늘어나고 폐기능이 감소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황사 때는 공기중 세균이 묻어 들어올 수 있어 폐렴이나 기관지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김동규 교수는 “황사에 섞여있는 먼지는 폐포에 달라붙어 진폐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을지의대 대전병원 안과 박종석 교수는 “황사에 들어있는 철,규소,구리,납,카드뮴,알루미늄 등 중금속은 결막염,안구건조증 등 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황사가 눈에 붙으면 각막에 이물질 반응이 일어나거나자극이 느껴진다.”면서 “눈을 비비면 각막에 상처를 줄수 있으며 안구건조증이 있을 경우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사에 의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기면 비염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며 빨갛게 충혈되고 눈에 뭔가 들어간 것같이 느껴진다.눈에서는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고 증세가 심할 때는 결막(흰자위)이 부풀어오른다. 박 교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소디움,클로몰린 등 항알레르기 제제나 혈관수축제,항히스타민 점안제 등을 사용한다.”고 밝혔다.그는 “충혈을 가라앉히기 위해 환자가 자가 처방해 시중의 약제들을 복용하면 녹내장,백내장 등 더 무서운 병에 걸릴 위험도 있다.”면서 “자가 처방은 자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기면 외출을 하지 말아야 한다.부득이 외출할 때는 보호 안경을 쓰고 귀가후에는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황사 때 운동은 오히려 몸에 해롭다.성인은 휴식상태에서 하루 1만ℓ의 공기를 호흡하는데 운동을 하게 되면 먼지는 물론 각종 중금속이 섞여있는 황사를 다량으로 마시게돼 역효과가 나기 때문이다.공기중에 떠 있는 먼지는 오전 9∼11시에 농도가 가장 높아지므로 이 시간대를 피해 운동하는게 좋다. 한편 고대의대 안산병원 산업의학센터 박종태 소장은 “황사 현상이 발생하면 하늘이 황갈색으로 변하면서 시정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빨래와 음식물을 오염시킨다.”면서 “항공기 등 정밀기계에 장애를 일으키고 농작물의 성장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황사땐 창문 닫고 외출시 마스크 착용. 황사로 인한 기침,가래,천식 등 호흡기 질환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이 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제5내과의 정승기 교수는 “살구씨,은행,도라지,배,오미자 등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복용하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살구씨는 기침이나 숨이 가쁘고 가래가 끓을 때 진해거담제로 쓰인다.살구씨 기름을 짜서 티스푼 한숟가락씩 하루 3회 정도 복용하면 좋다. 은행은 천식을 가라앉히고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은행의 속껍질은 그냥 두고 겉껍질만 까서 프라이팬에 볶아 하루 7알이 넘지 않도록 먹으면 된다. 정 교수는 “은행과 살구씨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복용하게 되면 호흡곤란 등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과거 알레르기 경험이 있던 사람들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은행은 약간의 독소를 갖고 있으므로 날것으로 먹지말아야 한다. 도라지에는 사포닌,플라틱코딘이라는 성분이 있어 항염증 작용,거담 작용,진해 작용 등이 있다.어린이는 하루 10g,어른은 20g 정도 끓여서 수시로 복용하면 좋다. 배는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멎게 하고 기침과 갈증을 완화해 준다. 신맛·짠맛·매운맛·쓴맛·단맛 등 5가지 맛을 갖고 있는 오미자는 기침을 멎게 하고 숨가쁜 증상을 가라앉힌다. 차로 마실 때는 자신의 기호에 맞게 진하게 또는 묽게 마시면 된다. 기침,가래가 심해지면 꿀물을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다. 꿀물은 가래를 삭여 숨쉬기를 한결 쉽게 해준다. 정 교수는 “황사가 며칠 지속되다 보니 창문을 꼭꼭 닫아놓고 지내는 바람에 실내공기가 탁해져 환기를 시켜야하는 것 아니냐는 문의가 있지만 황사가 심한 날에는 먼지가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에 그래도 창문을 닫는 것이 더낫다.”고 조언했다. 그는 “실내에 가습기를 켜놓고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고 걸레로 닦으면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숨은 반드시 코로 쉬고 외출시 마스크와 선글라스를착용하면 도움이 된단다.황산화 비타민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와 E 등이 함유된 제품이나 식품을 섭취하고 고단백 식사를 하면 호흡기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유상덕기자
  • 英법원, 인공호흡기 의지 전신마비 환자 ‘죽을 권리’ 인정

    [런던 AP 연합] 인공호흡기 없이는 숨도 쉴 수 없는 영국의 한 전신마비 여성이 스스로 죽을 권리를 얻기 위한 법정 투쟁에서 승리했다. 영국 고등법원은 22일 ‘B’라고만 알려진 43세 여성이 인공호흡기 제거를 위해 제기한 소송에 대한 판결에서 이 환자는 생명 유지를 위한 의학적 치료에 동의하거나 거부할 수있는 지적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죽을 수 있는 권리가 부여돼야 한다고 밝혔다. 데임 엘리자베스 버틀러 슬로스 판사는 이 환자처럼 장애정도가 심한 사람의 경우 “그같은 조건에서 살아가는 것은죽음보다 나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여성은 1년 전 목의혈관이 파열돼 전신이 마비됐으며 인공호흡기가 없으면 호흡도 할 수 없는 상태다. 버틀러 슬로스 판사는 이달 초 이 환자가 입원중인 런던의한 병원을 직접 방문,환자가 죽으려는 이유를 듣기도 했다. 당시 환자는 버틀러 슬로스 판사에게 “나는 죽을 수 있게되기를 바란다.”고 했으며,의사들은 인공호흡기의 작동을멈추는 것은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자살할 수 있도록도움을 받기 위할 목적으로상당수 환자들이 그간 제기됐던 소송과는 차별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 10년 젊게 살려면 생활습관 고쳐라

    [로스앤젤레스 연합] ‘어떻게 늙는가’가 사람의 수명을결정하는 만큼 생활습관을 고치면 얼마든지 젊게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일요주간지 퍼레이드는 최신호인 17일자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부 라 퀸타 소재 웰맥스 예방의학센터의 장수연구 전문가 대니얼 코스그로브 박사의 이같은 주장을소개했다. 그는 “55세인 두 사람 중 한 명은 40세로 반응하는 반면다른 한 명은 60세 반응을 보인다.”면서 “이는 전자가1년에 0.05%의 비율로 늙는 반면 후자는 2% 또는 그 이상의 비율로 늙기 때문”이라며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다음은 퍼레이드가 제시한 젊게 사는 법의 연령별생활수칙이다. [30대에는 금연과 운동해야] 25∼35세에는 힘과 유연성이급속히 약화될 수 있다.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평균 7년일찍 죽는 만큼 금연은 필수.운동도 꾸준히 해야 병에 걸려 죽을 확률이 훨씬 낮아진다.젊은 나이에 고혈압이 발견되면 심장병으로 숨질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정기적으로 혈압도 측정해야 한다. [40대는 체중유지가 관건]체중과 허리를 관찰하라.남자는허리가 40인치, 여자는 35인치 이상이면 위험하다.과체중은 시력 상실·신장 이상·심장혈관 질환 등 제2형 당뇨의주범이다. 다이어트,체중 줄이기,운동 등이 예방책.주당 40시간 이상 TV를 보면 당뇨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다.콜레스테롤 수치 점검도 필수. [50대는 건강검진 필요] 체지방은 10년마다 5∼10% 늘어나는 반면 체세포는 줄어든다.이는 질병감염,수명,신체기능등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성호르몬도 활력에 영향을 준다. 여자는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테론이 급격히감소하고 남자는 테스토스테론이 매년 1∼2% 준다. [60∼70대는 ‘작은 병’ 무시말아야] 60대는 기억력 감퇴가 보편적.단어맞추기 같은 정신 운동과 걷기 등 육체적활동을 병행해야 한다.70대는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작은 증세도 무시하지 말아야 장기적 합병증이 없다.
  • ‘뱃속 아기’는 균형식을 좋아해

    결혼 생활 8년째인 30대 후반의 주부 L모씨.그녀의 유산및 조산 횟수는 자그마치 10번이나 된다.처음 2번의 유산은 가족계획 실패로 인한 인공유산이었고 나머지 8번은 자연 유산이나 조산이었다. 대학병원을 찾아 검진을 하니 인공유산 때 생긴 자궁내막의 상처 부위들이 서로 붙었다는 말을 의사로부터 들었다. L씨는 먼저 자궁내막 유착증을 내시경으로 치료받은 뒤 3개월 뒤 임신했다. 그녀는 임신 13주에 자궁 경부(입구 부분)를 묶어주는 수술을 한 뒤 임신이 순조롭게 지속돼 현재 임신 9개월째를맞고 있다. 갓 결혼한 30대 초반의 산모 K모씨는 심장 판막 수술을받고 혈전(핏덩이)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임신시 태아에게 기형유발 가능성이 있는 ‘쿠마딘’이란 항응고 약물을 복용했다.그러나 임신이 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임신중이라도 안전하다는 ‘헤파린’이란 약물로 바꿔 치료하고 있으나 기형아출산 및 유산 가능성에 조마조마하고 있다.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로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유산공포(?)에 시달리는 임산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중신 교수는 “유산의 80% 이상이 임신 12주 내에 일어나며 이후 유산의 빈도가 급격히 줄어든다.”고 말했다.그는 초기 유산의 원인 가운데 염색체 이상이 절반을 넘는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연 유산의 위험도는 산모가 아이를분만한 출산력이 많을수록,산모나 남편의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한다.또 만삭 분만 후 3개월 이내에 임신하는 경우도 유산의 빈도가 높아진다. 한양대병원 산부인과 박문일 교수는 “임신부가 다른 사람이 일하는 것 이상으로 육체적 노동을 하면 자연 유산이 증가한다.”면서 “하루 3시간 이상 서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상당한 진동이 있는 기계를 다루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대병원 박 교수는 “임산부는 매우 피로감을 느낄 정도가 아니라면 정상적인 근무를 해도 된다.”고 말했다. 조기 출산은 자궁내 감염,자궁경관 무력증,임신중독,약물복용 등 원인이 밝혀진 경우도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예방이 어렵다. 여성이 임신하면 10개월간 11∼15㎏ 체중이 늘어난다.지나친 체중 증가는 산모나 태아에게 좋지 않다. 임신중 영양 섭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잡힌 식사이다.따라서 여러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임신부가 영양부족이면 태아는 출생 때 몸무게가 적게 나가며 발육도 늦고 지능 발달도 더디게 된다. 임신 초 입덧 증상이 나타날 때는 산모가 거부하지 않는,상큼한 맛이 나는 음식으로 입맛을 돋우면 좋다.두부,멸치,명란젓 등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 조직과 골격의 형성을 돕고 입맛을 잃었을 때는 얼큰한 꽃게탕이나 새콤한 미나리회 등으로 입맛을 되찾는 것이 좋다. 임신 4∼6개월의 중기는 태아 발육이 왕성한 시기여서 식욕 또한 크게 당긴다.먹고 싶은 것을 찾아 먹되 살이 지나치게 찌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임신 후기에는 철분이 급속히 필요한 시기이므로 돼지고기,시금치,참깨 등 철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출산 때는 가능한 자연분만을 택한다.제왕절개는 자연분만보다 입원기간도 길고 출혈량이 많으며 수혈받을 확률,감염률 등이 높다.분만후 합병증이나 후유증도 훨씬 많다. 임산부가 병원측의 수입 증가,분만 시간의 감소 등을 겨냥한 제왕절개수술을 피하려면 될 수 있는 한 제왕절개수술보다는 자연분만을 유도하는 병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유상덕기자 youni@ ■기형아를 예방하려면. 기형을 유발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X선은 태아에게 돌연변이,암,기형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신중일 가능성이 있으면 촬영을 거부해야 한다. 풍진도 기형을 일으키므로 아기를 가질 계획이 있는 여성은 풍진에 대한 항체 형성 여부를 검사한 뒤 항체가 없다면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이 주사를 맞은 뒤 3개월간은 임신을 하지 말아야 한다. 개나 고양이 등 애완용 동물은 기형을 유발하는 톡소플라스마라는 기생충을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임신기간 중에는 멀리해야 한다.매독,단순 포진 등 성병을 일으키는 균도기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신중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면 빈혈,출혈,저체중아출산,사산 등의 가능성이 증가한다.임신중 복용해서는 안될 약으로는 여성 호르몬제,항경련제,마취제,항구토제,피임약,각종 항생제,항응고제,수면제,진정제,감기약,구충제,결핵약 등이 있으며 특히 임신 초에 삼가야 한다. 임산부의 흡연은 임신 초기의 유산을 증가시키고 저체중아 출산 확률을 2∼3배 높인다.또 아기가 태어난 뒤 급사할 위험도 가져온다. 임신중 맥주 한두 컵 정도는 문제되지 않지만 장기간의지나친 음주는 태아알코올 증후군을 일으켜 눈·코의 이상,IQ 저하 등 태아의 기형을 유발하며 발육 부진아를 낳을수 있다. 커피,홍차,콜라,초콜릿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식품은 중추신경 기형,선천성 심장혈관기형 등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커피의 경우 하루 5잔 이상은 절대 금물이다. 현재 기형아 검사법으로 많이 이용되는 것은 융모막 채취법,양수 천자법,초음파 검사법 등이 있다. 한양대병원의 박문일 교수는 “융모막 채취법은 임신 9∼20주 사이에 자궁 경관을 통해 융모를 흡입,채취하고 이를 특수 염색 처리하는 것으로 유전질환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임신초기에도 검사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말했다. 양수천자(穿刺)법은 양수를 채취해 기형을 알아내는 방법이며 초음파진단법은 화면에 나타난 태아를 눈으로 보면서 진단하는 방법이다. 유상덕기자.
  • [건강칼럼] 어린이 손에 화상 입으면…

    손은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든 기관이다. 손이 있기에인류의 문명과 문화가 꽃을 피울 수 있었다. 손의 사용은뇌의 발달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많은 부상중 화상은 끔찍한 결과를 초래한다.치료기간 중에도 고통을 수반하지만 치유 후에도 흉터나 기능장애를가져오기 때문에 일생동안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몸과 마음에 큰 부담을 안고 사는 이가 많다. 지난 겨울 고교 졸업반 딸을 데려 왔던 모녀의 가슴아픈사연도 그 중 하나이다.어렸을 때 부모가 눈을 뗀 짧은 순간에 뜨거운 것을 손으로 짚은 것이다. 모든 사고가 그러하듯이 사고는 순식간에 예고없이 왔지만 그 결과는 평생을 가는 것이었다.시골에서 그럭저럭 치료하여 상처는 아물게 되었으나 손가락을 펼 수가 없도록 오그라들어 있었고 손가락끼리 붙어 있는 상태였다.너무 늦게 찾아와 수술을 해도 정상적인 기능 회복이 쉽지 않은상태였다. 좀 더 어린 나이에 왔으면 그래도 훨씬 정상에 가까운 기능회복이 되었을 텐데, 늦게 병원에 온 것을 보고 경제적사정 때문이었나 보다 하고 사연을 물으니 누군가가 어른이 되어 치료하면 된다고 하여 어른이 되기를 기다렸다고한다.이런 기가 막힌 일이 어디 있는가. 손은 작은 관절들,손가락을 구부리고 펴는 힘줄,혈관,신경 등 아주 섬세한 조직들이 절묘한 조화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화상으로 피부가 파괴되면 딱딱한 흉 조직이 피부를 대신하여 표면을 덮으면서 주위 조직을 잡아당겨 손바닥쪽 화상의 경우 손가락들을 오그라들게 만든다.이런 현상이 어른이 되어 생기면 그래도 정상에 가깝게 복원이 되지만 어려서 이런 화상을 입으면 흉조직이 조직의 균형적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 정상적인 복원이 어려워진다.정상적 성장 발육을 위해서는 반드시 어린 나이에수술을 해줘야 한다.수술은 대개 흉조직을 제거하고 모자란 피부를 대신하기 위해 피부이식을 해주게 된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 환자의 경우 그래도 결과가 좋아 붙었던 손가락도 떼어내고 어느 정도 손가락을 펴고 구부리며 살 수 있게 되었다.평생 처음으로 손가락을 펴보며신기해 하는 환자의 얼굴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조금 달랠 수 있었다. ◇김우경 고려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교수
  • [공무원 Life & Culture] 재경부 장태평 국장

    “시심(詩心)이 강한 사람들은 인생에 대한 성찰을 남보다 많이 하게 되지요.사람과 사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를겁니다.옛 선비들이 시를 통해 공직자의 도리를 되새겼던것도 그런 이유 아니었을까요.”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 장태평(張太平·53·부이사관) 상임심판관은 지난 연말 평생 소원을 이뤄냈다. 자기이름으로 된 시집 ‘강물은 바람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 (도서출판 나비)를 펴냈다.고등학교 때부터 써온 300편가량의시 중에서 98편을 추렸다. 장 국장이 시에 본격적으로 눈뜬 것은 경기고 시절.문학청년들의 모임인 ‘서우회’(書友會)에 들어가면서부터였다.그때 같이 활동했던 친구 중 한명이 국민가요 ‘아침이슬’의 주인공 김민기(金敏基·51)씨.이번 시집의 표지그림도 김씨가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그림”이라며 그려주었다. 가장 애착 가는 시가 무엇이냐는 요청에 한참을 망설이다가 시집 47쪽 ‘수박’을 펴보인다. “땅에 자랐어도/하늘을 닮은 수박/둥글고/시원하고/가슴 가득 붉은 노을을 지녔다.” 장애인들을 수박에 비유해 표현했다는 이 짤막한 시에는그의 소망이 녹아있다.어릴 적 그의 꿈은 돈을 많이 벌어번듯한 장애인 복지시설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한다.이번시집 판매로 얻은 수익금도 모두 시각장애인들의 개안(開眼)수술 비용으로 내놓았다. 84년 사무관 시절,그는 천당의 문턱을 다녀왔다.밤샘작업을 한 뒤 집에 돌아와 의식을 잃었다.의사는 “간암인 것같다.”고 했다.그의 나이 불과 35세.하지만 정밀진단 결과 간에 물혹이 생겨 일어난 혈관종으로 판명됐다.처음으로 느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었다.그때 경험을 떠올리며지은 시가 ‘밥상에 남은 인생’. “간암일지 모른다는 의사 말에/어린 자식들이 애처로워/해놓은 일 너무 없어/10년만 더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17년이 지난 지금/배불리 먹고 난 다음/밥상에 남아 있는 내 인생.” 행시 20회(77년)로 경제기획원에 발을 들인 이후 그의 트레이드마크는 이름처럼 ‘태평’이었다.사람 좋아 보이는인상에 항상 표정에 여유가 넘쳤다. 혈관종 치료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지 며칠 안돼 당시문희갑(文熹甲·65·현 대구시장)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이그를 불렀다.문 실장은 “몸도 안좋은 데 미안하다.”며농림예산을 맡으라고 주문했다.당시는 농업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중이던 때.추진력 강한 사람이 필요했다.2년동안농공단지 조성,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등을 기획했다.94년말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재정경제원(현 재경부)으로 통합된 뒤에는 전공을 세제실로 옮겼다.때문에 국내 경제관료가운데 예산과 세제를 동시에 꿰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중 하나로 꼽힌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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