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혈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직급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김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가격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실업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65
  • [癌없는 세상]뇌암

    인구 통계자료에 따르면 뇌종양은 원발성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5∼15명,전이성은 8∼9명의 발생률을 보이는 질환이나,발생률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뇌종양은 두개골 안에서 발생하므로 다른 종양과 달리 조금만 커져도 뇌압을 상승시켜 생명을 위협하는 특징이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척 중요하다.남녀간 발생률 차이는 없으나 수막종은 여성,수모세포종은 남성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뇌종양의 종류 뇌종양은 뇌조직이나 주변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원발성과 폐암 등 다른 장기에서 발생했다가 혈류를 타고 뇌로 전파된 전이성으로 나뉜다.다른 장기로 거의 전이되지 않는 원발성은 양성과 악성으로 구분되나,전이성은 모두 암이다.단,수모세포종은 림프절,골수,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특성을 보인다. 양성 종양은 통상 수술로 완치할 수 있다.그러나 성장 속도가 느려 종양이 큰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뇌수막종,신경초종,뇌하수체종양 등이 여기에 속한다.그러나 양성 종양도 뇌간(숨골)처럼 수술할 수 없는 부위에서 발생한 경우는 임상적으로악성으로 분류한다.종양세포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고 더러는 악성으로 변하기도 한다. 악성 뇌종양은 성장이 빠르고 주변 뇌조직을 침투해 자란다.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치료도 부작용없이 성장을 지연시키는 것이다.그러나 새로운 수술·치료기법이 많이 개발돼 일부 악성 뇌종양은 완치도 가능하다. ●원인과 증상 유전자 손상으로 세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유전자는 선천적으로 손상받은 것일 수도 있고 환경인자가 손상을 유발하기도 한다.세포가 너무 빠르게 분열하고 이를 조절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종양이 발생한다.종양은 성장하면서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데,종양세포가 스스로 주변에 새로운 혈관을 만들고,이 혈관이 종양을 더 빨리 성장시킨다. 흔한 증상은 두통으로 특히 아침에 심하며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또 30세 이후의 간질 발작은 뇌종양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이밖에 성격 변화,시력 약화,울렁거림과 구토,언어장애,기억력 감퇴 등을 보이기도 한다.이런 증상을 보이지만 정신과,안과,소화기내과 등을 돌아다니느라 조기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또 운동중추에 종양이 발생하면 반신마비가 오며 뇌하수체종양은 갑자기 젖이 나오거나 생리불순,불임,성욕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에는 CT,MRI,PET 등이 필수적이다.최근에는 PET와 CT를 동시에 시행하는 ‘PET-CT’가 개발돼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 보통 수술,방사선,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치료한다.수술은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이지만,종양에 접근하기 위해 두개골을 열고 탐색 수술을 했던 과거의 방법은 합병증이 많은 문제가 있었다.그러나 최근에는 종양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을 수 있는 첨단 항법장치가 개발돼 탐색수술의 필요성이 줄었으며,따라서 합병증의 위험도 크게 줄었다. 스테로이드와 항경련제를 주로 사용하는 약물치료도 중요한 과정이다.스테로이드는 종양을 뇌의 부종과 염증을 치료해 수술 전후에 많이 사용하는데,장기간 사용할 경우 당뇨,비만,고혈압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이 문제다.항경련제는 간질 발작을 예방,치료하기 위해 사용한다. 암세포에 직접 작용하는 항암화학요법은 특히 소아 뇌종양과 임파종,희돌기교종에 효과가 있다.그러나 원발성 뇌암의 30% 정도만 효과를 나타내며,치료 전에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많은 환자들이 이 치료법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뇌종양은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데,최근에는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타목시펜 같은 약물을 항암제에 내성을 가진 종양에 투여해 내성을 극복하기도 한다.그런가 하면 항암제를 함유한 웨이퍼를 종양부위에 삽입,천천히 약물이 작용하도록 하는 최신 치료법이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얻기도 했다.물론 이론적으로는 유전적 결함을 고치는 유전자 치료가 가장 탁월한 치료법일 수 있다.예컨대 암세포의 성장촉진 유전자는 끄는 대신 성장억제 유전자를 켜며,결함이 있는 감시체계를 정상화하고,면역기능을 강화하는데 획기적인 치료법이다.이런 치료법들이 동물실험에서는 효과가 입증됐으나 현실적으로 유전자를 종양세포에 전달하지 못해 실제로 환자 치료에는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면역치료,목표독소치료,혈관신생억제치료,유전자치료,분화치료 등 실험적 치료법들이 선보이고 있으나 아직은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단계다. 이승훈 부원장 유헌 전문의 ■소아 뇌종양은 어떤병 신상훈 전문의 15세 이하의 소아기에 있어 뇌종양은 백혈병 다음으로 흔하다.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경우를 제외한 원발성 뇌종양은 전체 소아 종양의 15∼20%를 차지하며,암으로 사망한 소아의 2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소아 뇌종양의 연간 발생률은 소아기 전체로 보면 100만명당 24.5명 정도이나,나이에 따라 발생률에 차이가 있어 5∼9세 때 빈발하다가 이후 점차 줄어든다.환자의 남녀 성비는 1.2∼1.6대 1 정도이나 정상적인 소아 인구의 성별 구성비와 차이가 없어 남자의 발병률이 더 높다고는 볼 수 없다. 소아 뇌종양은 주로 신경축을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뇌 척수액의 경로가 종양으로 폐쇄되면 두개골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 두통,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대부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두통의 위치가 종양의 위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2세 미만의 아이는 두개골이 열려 있어 내압이 상승하기 보다 머리가 커지는 거두증을 보인다. 증상은 종양의 위치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예컨대 전두엽 종양은 반대측 팔의 운동장애나 반신마비,학습장애를,양측 전두엽 종양은 반신부전마비,지능저하,정서불안을,측두엽 종양은 기억·시야장애와 간질증상을 보이며,우성 측두엽 종양은 언어장애를 나타내는 식이다.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최근 염색체 이상이 주목받고 있다.진단은 대부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종양의 크기,위치와 주변 구조물과의 관계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직까지 유효한 치료법은 수술이다.깊게 자리잡아 접근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면 치료의 첫 단계는 수술이며,수술을 통해 얻은 병리학적 진단을 토대로 항암 및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뇌종양을 가진 소아의 평균 생존기간은 53개월로 보고되고 있으나 최근 컴퓨터 공학을 응용한 정위적 수술기법과 부작용이 적은 항암치료제 등으로 생존기간이 늘어나고 있다.예컨대 악성 수모세포종의 경우 5년 생존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치료 경과가 좋아지고 있다. ■도움말 조관호 박사 많은 사람들이 방사선치료를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마지 못해 한번 해보는 치료’쯤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방사선치료가 얼마나 발전했으며,별 부작용도 없이 종양 정복에 기여하는지를 안다면 이런 얘기를 할 수 없다.최근에는 3차원 입체조형방사선치료법 등이 새로 등장했다.전산화 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 등 첨단 영상과 컴퓨터를 동원,종양의 위치와 크기,모양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뒤 정상 조직을 피해 가면서 종양에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투사하는 방법이다. 우리에게 ‘감마나이프 치료’로 알려진 정위방사선치료법도 주목할 만하다.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장 조관호 박사는 “뇌수술을 할 때 전신마취에 의한 부작용은 물론 수술 감염증,출혈이나 뇌 및 뇌신경 손상을 피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이 치료법은 80% 이상의 뇌종양 환자에 대한 국소 제어에 활용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의료보험이 적용돼 저렴한 비용으로 시술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에 개발된 강도변조 방사선치료법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여러 방향에서 방사선을 투사하면서도 정상조직에는 강도를 줄이는 반면 치료해야 하는 종양에는 방사선 강도를 높여,이전의 어떤 방법보다 효과적으로 종양을 공격할 수 있다.조 박사는 “이 치료법은 종양이 중요한 조직에 가까이 있을 때 매우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수소핵(양성자)을 종양 치료에 이용하는 양성자치료도 있다.양성자는 질량을 가진 입자여서 신체 조직을 통과하면서 운동에너지를 잃고 멈추게 되는데,이 때 많은 방사선을 방출한다.바로 브래그 피크(Bragg’s peak)현상으로,이런 성질을 이용해 치료하는 기술이다. 조 박사는 “우리 암센터에서도 오는 2005년부터는 양성자치료법을 일반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암 정복에 있어 방사선치료는 가장 넓고 깊게 활용되는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癌없는 세상]골연부암

    ■골육종 증상과 치료 골관절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은 전체 악성 종양의 1∼2%에 불과하지만 워낙 다양해 아직 분류조차 정리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기본적인 치료법은 20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하게 발전했다.7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악성 골종양 치료의 원칙은 절단술이었다.현재는 처음부터 절단술을 받는 경우는 약 10%에 지나지 않는다.나머지 대부분의 환자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절단하지 않고 종양이 발생한 팔·다리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게 하는 수술,즉 ‘사지 구제술’을 시행한다. 종양의 범위를 자세히 알 수 있게 한 MRI와 같은 영상 진단 기술과 화학 요법,방사선 치료 같은 보조적인 치료 방법의 발전,그리고 종양 절제 후 다양한 골 재건 수술 방법의 발전으로 가능해진 일이다. ●청소년에게 많은 골육종 골육종은 10∼20대에서 가장 흔하며,무릎 주위에서 많이 발병한다.골육종의 빈도는 인구 10만명당 0.8명 정도이다.국내에서는 연간 350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병이다. 그러나 성장이 활발한 청소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청소년이 무릎 주위의 통증을 호소하면 즉각 X-레이 검사를 해봐야 한다. 초기에는 운동할때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해 진행되면서 점점 통증이 심해진다.통증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게 되는데,대개는 이 시점에서 병원을 찾는다.이 때는 병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로 수술을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어떻게 발견하나 X-레이가 진단에 가장 유용하고 경제적이다.악성인지 양성인지 구별할 수 있고 종양의 종류를 평가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그러나 X-레이 사진상의 변화는 뼈를 20%이상 파괴해야 나타나므로 초기 방사선 사진에서 이상이 없으면 한달 뒤에 재촬영해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MRI가 필수적인 검사가 되었다.MRI는 뼈 안에서 종양의 확산과 주위 근육,혈관,신경 등으로의 파급 정도를 잘 보여준다.또 화학 요법 전후의 MRI 사진을 비교해 종양의 부피,괴사 정도를 봐서 화학 요법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어 약을 선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X-레이나 MRI 상에서 골육종이 확실시되는 경우라도 조직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조직 검사는 마취 후 정식 수술 절차를 밟아서 진행한다. ●치료법은 크게 두 단계 즉,종양 조직의 절제와 그로 인한 조직 결손 부위의 재건으로 나뉜다. 골육종을 잘라 낼 때는 국소 재발을 막기 위해 육안으로 보이는 종양 말고도 주변으로 퍼져있을지 모르는 미세 암세포까지 함께 제거해야 한다.따라서 주위 정상 조직을 충분히 포함해 잘라낸다. 결손 부위의 재건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우선 인공 종양 대치물치환 시술은 모든 사지 구제술의 70% 이상에서 사용될 정도로 보편화된 방법이다. 대치물의 재료는 생체적 합성이 비교적 우수한 코발트-크롬 합금이나,티타늄 합금이 사용된다.이미 다양한 크기로 제작된 제품을 사용하거나,환자의 뼈 크기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환자 뼈에 부착시 골시멘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수술 후 즉시 안정성을 얻을 수 있어 조기에 운동이 가능하다. 또 결합부 표면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환자의 뼈가 자라서 들어갈 수 있게 고정시키기도 한다.최근에는 확장 가능한 종양 대치물이 개발돼 성장을 계속하는 어린 환자들에게 반대쪽 다리가 성장한 만큼 대치물의 길이를 늘여 줌으로써 다리 길이를 같게 하는 방법도 쓴다. 다른 사람의 뼈를 구하기 어려운 우리 나라나 일본에서는 주로 자가골이식을 한다.골 파괴가 심하지 않은 종양에서 사용된다.절제해낸 뼈를 60∼80도의 열로 15∼30분간 처리해 종양 세포를 죽인 후 다시 삽입하거나,방사선을 쪼인 뒤 다시 삽입하는 방법이다. 서성욱 전문의 신경환 전문의 ■연부조직 육종은 연부조직이란 근육,인대,지방,혈관 등을 말한다.여기서 발생한 종양을 연부조직 종양이라고 한다. 연부조직 종양은 크게 단순한 혹을 형성하는 양성종양과 주위 조직으로 침입하거나 퍼지는 악성종양으로 나눈다.이중 악성종양을 연부조직 육종이라 한다. 연부조직 육종은 50% 이상이 팔,다리 등 사지에 발생한다.나머지는 두경부,체강(體腔),복강후벽,내장 등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치료 및 예후 판단을 위해 3단계로 분류한다. 연부조직 육종의 중요한 특징은 초기에 근막을 넘어 주변 신경다발 및 연조직으로 광범위하게 침입하는 것이다.이 경우 종양 덩어리만 제거하는 수술로는 국소 재발이 높다.팔,다리 등에 발생한 경우 이런 높은 국소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수술범위를 점차 확대,사지를 절단하거나 광범위하게 절제해 국소재발률을 20% 내외로 줄인다. 그러나 치료 후 팔 혹은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장애인이 되는 단점이 있다.최근에는 사지를 보존하는 제한적 수술을 하고 수술 전후에 방사선치료를 하는 치료법을 주로 쓴다. 대개는 외부방사선치료를 하지만,종양이 혈관,신경 등과 근접하여 충분한 여유를 두고 절제되지 못한 경우에는 작은 세포가 남아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외부방사선치료 외에도 근접방사선치료를 한다. 근접방사선치료는 수술 중에 재발의 위험성이 크다고 생각되는 영역에 튜브를 설치하며,수술 뒤 약 일주일 후에 이리듐(Ir-192) 등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튜브가 설치된 영역에 방사선을 쪼이는 방법이다. 외부방사선치료와 비교하여 정상조직의 방사선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위험부위에 효과적으로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게 장점이다. ■골육종 환자 사례 A(14)군은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난 뒤 무릎이 아파왔다.통증은 2∼3일간 지속됐지만 곧 나아져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한달 뒤 무릎 통증이 다시 심해졌고,동네 정형외과에서 X-레이 촬영을 했다.여기서 무릎 주위에 이상 소견이 보인다는 진단을 받고 국립암센터를 찾아왔다. A군은 X-레이 사진에서 무릎 주위 대퇴골(허벅지뼈)에 뼈를 생성하는 병변이 나타났다.나이와 병변의 위치를 볼 때 악성 골육종이 강하게 의심됐다. 뼈를 침범한 정도와 신경,혈관,근육 등 연부조직에 얼마나 침범했는지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다시 MRI 촬영을 했고,다른 곳으로의 암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한 정밀 검사도 함께 했다.골육종이라면 폐로 전이가 잘 되고,만약 그렇다면 치료를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A군은 조직 검사 결과 악성 골육종으로 판명됐다.그러나 불행중 다행으로 아직 전이는 없었다.이에 따라 조직 검사의 상처가 완전히 나은 뒤부터 바로 항암치료에 들어갔다.A군은 수술전 항암치료의 효과로 종양의 크기가 많이 줄었다.종양이 신경이나 혈관과 충분히 떨어져 있어서 다리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결론이 났다.성장 정도를 예측한 결과 다리 길이를 늘릴 수 있는 인공 대치물을 사용하기로 했다.이후 의료진은 종양을 제거하고,다리 길이를 늘릴 수 있는 인공 대치물로 치환을 했다.A군은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항암 치료와 인공 대치물을 비롯한 수술 방법이 좋아지고,MRI 등 진단기법이 놀라울 만큼 발전해 5년 생존율이 70% 안팎으로 높아졌다.종양 중에서도 비교적 치료 결과가 좋은 병이 되었다.특히 A군처럼 초기에 전이가 없고,항암제의 반응이 좋으며,나이가 어린 경우 더 좋은 치료효과가 기대된다. 김성수 기자 sskim@ ■골·척추등 전이… 골절 생겨 통증 암의 골 전이로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통증이다.원인은 종양의 크기 증가,골내 압력 증가,골막의 팽창,주위 조직의 압박 현상,종양의 분비물에 의한 정상 조직의 반응 등이다.전이 부위에 골절이 생겨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은 척추에 전이된 경우 생길 수 있는데 그 원인은 병적 골절에 의한 뼈조각이 신경을 직접 압박하거나 암 덩어리가 직접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이다.또 암세포가 신경을 침범하거나 암 전이로 척추가 변형돼 간접적으로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도 있다. 암세포가 뼈를 파괴해 뼈가 약화되면 골절이 발생한다.특히 척추와 다리뼈는 체중 부하가 커서 골절의 위험이 더 높다.이런 경우 고칼슘증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며,구토와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심하면 혼수 상태에 빠지므로 적절한 치료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진통제는 1차적 치료로 사용되며,종양의 성장을 막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병행된다. 대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 소염제부터 마약성 진통제까지 사용되는 약물의 범위가 넓다.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으면 약 용량을 계속 늘리는 것보다 다른 원인,즉 미세 골절이 있는 지를 먼저 살펴 보아야 한다.
  • 다리썩는 동맥경화·버거씨병 유전자 치료로 ‘완치’

    동맥경화나 버거씨병 등으로 다리 부분이 썩어 들어가는 이른바 ‘허혈성 족부질환’을 유전자 기술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서울병원 김덕경(사진) 교수팀은 국내 D제약사가 개발한 유전자 치료제 ‘VMDA-3601’을 이용해 9명의 허혈성 족부질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동맥경화와 버거씨병 등으로 혈류가 차단돼 괴저현상이 진행중인 다리 부위에 새로운 측부혈관(모세혈관)이 생성됐으며,약물 투여에 따른 부작용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 진행된 이번 시험은 유전자 치료제를 대상으로 한 국내 첫 임상시험이어서,3상 임상시험까지 거친 뒤 약품의 효능과 부작용,의료 기술 등을 따져 시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첫 임상시험에서 괴저 부위의 혈관 생성이 확인된 데다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점을 감안,곧바로 2상 임상시험만 거친 뒤 늦어도 2006년 상반기까지는 상품화할 계획이어서 향후 유사한 난치성 질환 치료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세계적으로 이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약제는 개발되지 않았으며,현재 미국에서 유사한 약제의 2상 임상시험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팀은 이번 시험에서 9명의 허혈성 족부질환자를 3명씩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그룹별로 4주에 걸쳐 2·4·8㎎의 ‘VMDA-3601’을 투여했다.그 결과 7명에게서 측부혈관이 생성됐으며,치료 전 이미 혈류가 차단돼 발이 썩어드는 족부궤양을 가진 6명중 2명은 완치됐고 다른 2명은 질환 상태가 현저히 개선됐다. 또 투여 전에 심한 통증이 있었던 8명중 7명의 통증이 없어지거나 크게 줄었다. 김 교수팀은 임상시험 전 병변이 발생한 다리 부위를 절단해야 했던 7명의 환자 가운데 3명은 절단하지 않아도 될 만큼 증상이 호전됐으며,나머지 4명도 절단시술을 지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시험에 사용한 유전자 치료제 ‘VMDA-3601’은 지난 2001년 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김 교수와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선영 교수 등이 개발해 상용화한 것. 혈관 내벽을 형성하는 단백질에 유전자를 전달하는 유핵 발현벡터를 투입해만든 이 약제를 환자에게 주사하면 근육세포 내에 머리카락 같은 측부혈관을 만들어 기존의 막힌 혈관을 대신하게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메디컬 라운지 / 한강성심, 미용성형센터 개설

    한강성심병원이 23일 대학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미용성형센터를 개설했다.병원측은 색소레이저 등 첨단 장비와 함께 미용성형 전문의를 비롯한 전공의 12명을 배치,성형 환자와 미용성형을 원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화상 미용성형과 레이저를 이용한 박피 및 문신제거,혈관종치료 등 다양한 진료 및 치료활동에 나서게 된다. 한편 병원측은 미용성형센터 개설을 기념해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이 병원 노인센터 10층 강당에서 대만 장긍병원 쳉젠창 교수와 서울의대 성형외과 이윤호 교수를 초빙,심포지엄을 가졌다.(02)2639-5800∼1.
  • 여름에 지친피부 팩으로 생기찾자

    달아오를 듯하다가 수그러진 여름이지만 피부는 다르다.정도의 차이일 뿐 혹사 당한 건 마찬가지다.사무실의 에어컨 바람 속에서 주로 생활했다면 피부는 바짝 말라 있을 것이고,자외선을 많이 받았다면 기미,잡티가 많을 것이다.직사광선에 화상을 입은 사람은 벌겋게 익었다가 한꺼풀 껍질이 벗겨지기도 한다.여름 휴가를 보낸 피부는 이래저래 수난이지만 가정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건강한 피부를 어렵잖게 되찾을 수 있다.그 방법을 알아보자. ●바짝 마른 피부 에어컨과 함께 보낸 피부는 십중팔구 바짝 말라 칙칙하게 변한다.피부 겉과 속의 수분이 말라든 때문이다.이때는 먹고 난 수박의 하얀 속살을 얇게 썰어 얼굴에 붙이면 보습효과를 볼 수 있다.자외선 차단제나 트윈케이크를 많이 사용한 피부는 녹두팩을 해주면 금방 생기를 찾는다.‘녹두는 100가지의 독을 풀어준다.’는 옛말이 있을 만큼 해독·청정작용에 뛰어나 화장독을 없애고 지친 피부세포의 회복을 도와 매끄럽게 가꿔준다.녹두가루를 사다가 물에 타서 세수를 하거나,개어서 팩으로 사용하면된다.단,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 ●기미와 잡티 햇빛을 받으며 휴가를 즐겼다면 지금쯤 색소 침착 등으로 기미와 잡티가 자리잡을 때이다.이런 사람은 피부염증을 잘 진정시키는 감자와 당근이 좋다.감자를 이용할 때는 독성이 강한 싹 부분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비타민C가 많은 키위나 오이도 좋다. 특히 키위는 비타민뿐 아니라 각종 미네랄이 많아 피부를 탄력있게 가꿔주며 오이는 진정효과가 좋을 뿐 아니라 무기질과 칼륨이 풍부해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결을 정돈시키는 데 그만이다.오이는 특히 쓴맛이 강한 꼭지부분에 비타민C가 많아 이 부분으로 팩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사용법도 어렵지 않다.플라스틱 강판에 곱게 간 뒤 밀가루나 분유를 섞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되직하게 개어 얼굴에 바른 뒤 20∼30분쯤 후에 물로 부드럽게 씻어내리면 된다. ●거친 피부 열대야 등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면 피부는 윤기를 잃고 거칠어진다.이런 피부에는 비타민A와 당분이 많은 바나나팩이 좋다.또 비타민E가 많이 든검은 깨와 검은 콩도 더위로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고 윤기 있게 해주는데 특히 아토피성이나 건성피부 등 건조하고 각질이 잘 일어나는 피부에 효과가 좋다. 검은 깨나 콩을 푹 달여서 물처럼 수시로 마시거나 곱게 갈아서 요구르트나 달걀에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걸쭉하게 개어 팩마사지를 하면 피부의 윤기가 되살아 난다. ●피부과 치료 잡티,기미 등에는 ‘비타민C 바이탈이온트 요법’을 주로 사용한다.농축 비타민C를 피부 속 진피층까지 침투시켜 색소를 엷게 하고,피부노화를 방지하는 방법이다.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이나 잔주름,늘어진 피부에는 복합파장의 레이저 투사 방식인 ‘IPL요법’을 이용하면 늘어난 혈관이나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은 물론 모공과 잔주름이 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거칠고 칙칙한 피부에는 ‘소프트 레이저필 요법’이 좋다.긴 파장의 레이저를 피부에 투사해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을 유도,거친 피부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방법이다. ■ 도움말 강형영 비에스클리닉 원장,이성훈 노바피부과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천연팩 사용하는 법 1.팩을 하기 전에 팔 안쪽이나 귀 밑에 미리 조금 발라 가렵거나 벌겋게 되지 않는지 살핀다.이런 반응이 나타나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2.천연팩은 쉽게 변질되므로 반드시 1회분씩만 만들어 바로 사용한다. 3.농약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채소나 과일은 껍질을 벗겨 사용한다. 4.믹서나 금속제 강판보다 플라스틱강판이 비타민C의 파괴를 줄인다. 5.레몬,모과 등 신맛이 강한 과일은 피지나 각질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해초가루,오트밀 등과 섞어 사용한다. 6.천연팩을 한 후 트러블이 생기면 바로 피부과를 찾는다.가려움을 완화시키고 발진을 가라앉혀 혈관확장 등 2차적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
  • 카레 癌예방 메커니즘 첫 규명/세종대 권호정 교수팀 ‘혈관 신생’ 억제 확인

    카레의 주성분인 ‘커큐민’이 암 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 신생(新生)’ 작용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세종대 생명공학과 권호정 교수팀은 20일 카레의 노란색을 띠는 성분인 커큐민이 혈관 신생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의 일종인 APN과 결합해 암 세포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 신생작용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커큐민이 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생체 내에서 특정 질병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표적분자’를 찾아내고 이 표적분자가 어떻게 커큐민과 어울리는지 구체적인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생명과학 학술지 ‘케미스트리 앤드 바이올로지’(Chemistry & Biology) 최신호(22일 발간 예정)에 실릴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고구마가 변비 특효약 ?/ 식이섬유·얄라핀 상승효과… 생즙으로 마시면 좋아

    정병춘(54)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장은 매일 찐고구마 2개를 먹는다.영양을 고루 흡수하면서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식사 때마다 중간 크기의 고구마를 반 개씩,자기 전 반 개를 먹는다.술을 좋아했던 그는 지난 1988년 위암 수술로 위를 완전히 들어냈다.위가 없는 그는 “고구마를 먹기 전에는 뱃속이 비어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고구마 덕분에 삶의 활력을 다시 찾게 된 그는 요즘 고구마 전도사가 됐다. 고구마가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세계 최장수국 일본에서는 고구마와 고구마 음료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고,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 정거장에서 식량을 자급하기 위해 고구마의 수경재배를 연구 중이라고 한다.고구마의 영양이 뛰어난 까닭이다.최근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이 와인 형태의 고구마 술과 음료를 개발했다. 중앙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고구마가 우리나라엔 조선 영조 39년(1763년) 조엄에 의해 도입됐다. 한때 기아를 이겨내기 위한 구황작물이었던 고구마 가운데 유독 시선을 끌고 있는 종류는 껍질뿐만 아니라 속까지 자색인 고구마.자색 고구마에는 항암과 노화억제 효과가 높은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하다.안토시아닌은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청소하고,체내의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제거하며 간에서 분해되는 알데하이드류를 빨리 산화해 숙취 해소 등에 좋다.안토시아닌은 자색 고구마 100g당 191㎍이 들어 있다. 고구마에는 비타민이 풍부하다.비타민A의 전구물질로서 항암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도 고구마에는 113㎍이 있다.속이 빨갛거나 주황색 고구마에 특히 많다.베타카로틴은 체내에 비타민A가 부족할 경우 비타민A의 역할을 하지만 비타민A가 충분할 경우 발암물질인 유해산소를 중화하고 LDL 생성을 예방한다. 또 노화를 늦추는 비타민E(토코페롤)도 풍부하다.비타민E는 피부나 혈관을 젊게 유지해 노화 방지와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에 좋다.고구마 100g에 든 토코페롤의 양이 1.3㎎으로 호박(1.6㎎)과 비슷하다. 비타민C는 밀감과 비슷한 30㎎ 정도 함유하고 있다.가열 요리해도 60% 정도 남아 있다. 고구마에 많은 식이섬유 펙틴은 변비해소에 좋고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사람의 소화작용과 관련된 실험에서 28가지의 과일과 야채 가운데 고구마의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하였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생 고구마를 자르면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이는 고구마의 상처를 보호하는 얄라핀으로서 설사를 하게 하는 하제(下劑)로 쓰인다. 식이 섬유와 얄라핀의 상승효과로 변비가 해소된다.이 두 가지 물질은 안정성이 있으므로 가열한다든지 조리해서 이용해도 좋다.그러나 생즙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칼륨과 칼슘도 풍부하다.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피로를 막는 작용을 한다.칼륨과 식이섬유는 고구마나 고구마 잎·줄기 등을 삶거나 데칠 때 생기는 국물(즙)속에 녹아 있으므로 데친 국물을 국이나 간을 맞추는 재료로 쓰면 된다.흥분을 억제하고 출혈을 방지하는 칼슘도 고구마 100g에 34㎎이나 들어 있다.인체에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있어 칼슘의 이용이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다. 식물 프로게스테론도 고구마에 많다.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비슷한 작용을 하는데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좋다. 이런 효능이 있는 고구마를 강판에 갈아 생즙을 내 우유나 다른 과즙과 섞어 마시면 좋다.야채 생즙 중 고구마 즙의 발암 억제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즙 농축액을 피부암 부위에 발라 개선된 사례도 있고 기미와 주근깨 방지,위장개선의 효과도 보고돼 있다. 야채 생즙을 낼 때 고구마는 뿌리이므로 잎 채소나 과일 등과 혼합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의 빛깔을 좋게 익히고 싶을 때는 껍질을 벗기고 고구마에 레몬이나 오렌지의 즙을 발라주면 선명한 황금색으로 익게 된다.섬유질이 많은 고구마는 환자에게 만복감을 준다.또 군고구마는 자연 감미가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호평을 받는다.그러나 당 함량이 높으므로 당뇨환자는 너무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주성분이 전분이므로 비만증인 사람이나 고혈압,심장 질환을 앓는 사람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 도움말 정병춘 농촌진흥청 목포시험장장,구성자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안승춘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 이기철기자 chuli@
  • [먹고 사는 이야기] ‘바캉스 피로’ 푸는 비타민C

    유럽 각국이 황금과 향신료를 찾아 신대륙 탐험에 나선 16세기,항해사를 가장 괴롭혔던 것은 거친 풍랑이나,무더위가 아니라 비타민C 결핍증인 괴혈병이었다.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동으로 향하던 기나긴 항해 동안,말린 고기·빵과 물로 식량을 해결하던 선원들은 5개월 정도 항해가 지속되면서 관절에 통증이 오고,피부에 검푸른 피멍이 들며,잇몸이 스펀지처럼 되면서 하나 둘씩 죽기 시작하였다. 괴질로 알려지던 질병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영국의 해군 의사 제임스 린드에 의해서다.1753년 그는 최초로 인체실험을 통해 오렌지와 레몬이 괴혈병에 걸린 해병의 치료에 효과적임을 발표했다.이후 1795년부터 레몬은 영국 해군의 식사에 오르게 됐으며,후에 오렌지와 레몬 등의 감귤류에 풍부한 비타민C가 괴혈병 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로 밝혀졌다. 말복이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산과 바다로 떠났던 몸과 마음이 도시로 돌아왔다.바캉스 후유증으로 손상된 피부와 규칙적인 생활리듬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피로감을 회복시킬 영양소는 무엇인가? 바로 항산화 영양소로 잘 알려진 비타민C다. 비타민C는 혈관이나 힘줄·골격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이며,세포 산화를 방지하고,면역기능 강화 및 철분 흡수를 돕는 등 건강에 필수적이다.곡류나 고기·생선 등에는 거의 없으며,주로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다.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양은 70㎎이며,딸기 5개 또는 오렌지·귤·레몬·키위를 한두 개 먹으면 섭취할 수 있다.오렌지 주스는 한 컵이면 충분하다.또 우리가 즐겨먹는 고춧잎·무청·마늘·배추·부추·시금치 등에도 다량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다.단,비타민C는 열과 알칼리에는 파괴되기 쉬우므로 가능하면 생으로 먹거나 조리하더라도 살짝 데치는 정도로 한다. 최근 연구에서 과량의 비타민C 섭취가 암 또는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보고되면서,권장량의 몇 십배가 넘는 대용량 보충제가 팔리고 있다.수용성 비타민이어서 과량 섭취해도 쉽게 배설되므로 문제가 없다는 생각에서인가.우리나라에서 복합 비타민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비타민이다. 지용성 비타민보다는 과잉 섭취에 의한 부작용이 적지만,비타민C도 장기간 대용량으로 보충제를 섭취하면 결코 좋지만은 않다. 구토·설사·복부 경련 등의 소화기 장애와 비타민B12 결핍증이 보고되어 있으며,특히 어린이에겐 적혈구 용혈이 초래된다는 보고가 나와 있다.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하루 복용량 상한선을 성인의 경우 2g으로 제한하고 있다. 천연식품에 든 비타민C는 아무리 많이 섭취해도 과잉증이 나타나지 않는다.따라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건강한 사람은 보충제를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단,알코올·흡연·스트레스 등에 의해 필요량이 증가한 경우나,식사가 불충분할 경우 비타민C 보충이 필요하다.이때에는 하루 500㎎이나 1g 정도의 보충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임경숙 수원대 교수 식품영영학과
  • 메디컬 라운지

    ●아토피 피부염 무료강좌 서울대병원은 19일 오후 4시 어린이병원 임상 제1강의실에서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피부과 김규한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02)564-7902.또 이 병원 치과병원에서는 28일 낮 12시 치과병원 지하2강의실에서 구강암을 주제로 무료건강강좌를 갖는다.구강악안면외과 명훈 교수가 강의한다.(02)760-2974. ●건강기능음식 수강생 모집 경희대 동서식이치료클리닉과 임상영양연구소는 제1회 건강기능음식(한방약선) 전문가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호텔,외식산업,병원급식,요리학원 등 단체급식소의 급식업무 담당자와 한의·한약·간호·영양·조리사 및 건강기능음식 관계자이다.모집 인원은 선착순 30명,접수기간은 오는 25일까지이다.접수는 임상영양연구소(www.idietclinic.com)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팩스(958-9154) 또는 이메일(chokh@khmc.or.kr)로 접수하면 된다. ●병원경영관리자과정 개설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은 15주 과정의 ‘21C 병원경영관리자과정’ 제3기 수강생을 이달말까지 모집한다.다음달 4일 개강 예정이며 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조동성 서울대 경영대학장,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 등 저명인사가 강사로 나선다.(02)2270-0979,홈페이지 http:///home.inje.ac.kr ●첨단 심장혈관센터 오픈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수원)은 다음달부터 심장혈관조영기와 최신 인공심폐펌프 등 첨단 장비를 갖춘 심장혈관센터를 개설,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30여명의 의료진이 배치될 센터는 심장 초음파검사는 물론 고난도 심장수술도 시행할 계획이다. ●美암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서울대의대 암연구소의 김일진(27)·이재정(32·여)·곽미경(23·여)씨 등 3명의 연구원이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94차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씨는 대장암 발생에 중요 역할을 하는 베타카테닌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검색할 수 있는 DNA칩을 개발한 연구논문을,이씨는 특정 단백질이 난소암에서 과다 발현되는 기전을 설명하는 현상을 발견한 논문을,곽씨는 위산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인 가스트린이 특정 위암조직에서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인자로 작용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제출,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열 받지마…사업주 ‘스트레스 예방’ 의무화

    앞으로 사업주는 근로자의 신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따른 건강장해 예방조치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노동부는 사업주의 일반적 의무조항에 뇌·심혈관 질환 등 작업 관련성 질환 예방의무를 골자로 한 산업안전보건법령과 산업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시간 근무와 야간작업을 포함하는 교대근무,차량운전,정밀기계의 조작 및 감시작업 등 직무 스트레스가 높은 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해 사업주는 스트레스 요인을 평가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사업자는 또 뇌혈관 및 심장질환 발병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금연과 고혈압관리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 작업과 관련이 있는 질환 발생건수는 지난 2000년 3159명,2001년 4111명,2002년 4066명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철도작업장 내에서 근로자가 철로를 보수하거나 점검하는 동안에는 열차 운행을 감시하는 사람을 따로 배치하도록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비아그라·시알리스 이어 레비트라 연내 시판/‘강한 남자’ 3파전

    500억원에 가까운 시장규모에 해마다 30∼50%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놓고 국내외 제약회사들의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다.특히 경구용 치료제의 경우 지금까지 시장을 석권하며 신드롬을 형성해 온 미국 화이자의 ‘비아그라’에 맞서 역시 미국의 일라이 릴리사가 36시간까지 약효가 지속되는 ‘시알리스’를 개발,국내 시판에 나섰고 독일의 바이엘과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레비트라’를 공동 개발,연내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한판 전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새로운 발기부전 치료제의 등장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최근에는 의료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약품을 직접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져 보다 정확한 정보가 요구되고 있다.발기부전 치료제,어떻게 작용하며 무엇이 다른지 짚어보자. ●어떤 것이 있나 발기부전 치료제의 주력은 경구용 제제.지난 98년 화이자가 비아그라를 시판,‘신드롬’에 가까운 관심을 끌면서 지난해만 400억원에 이르는 판매 실적을 올려 국내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90%를 석권했다.여기에 맞서 새로운 상품 개발에 주력해 온 곳이 미국의 일라이 릴리사와 독일의 바이엘,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이다. 일라이 릴리사는 지난해 비아그라의 단점을 보완한 시알리스를 개발,유럽과 미국에서 본격적인 시장확보에 나선데 이어 지난달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그런가 하면 바이엘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를 개발,유럽에서 본격적인 시판에 나선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승인을 얻어 금명간 미국에서도 판촉에 나설 예정이다.한국에는 연내에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비아그라 열풍에 맞서 분투한 일양약품의 ‘유프리마’는 관상동맥 질환이나 고혈압 환자에게도 안심하고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혀밑에서 녹여먹어야 하는 이용상의 불편때문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어떻게 작용하나 이들 가운데 약효와 기능성에서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레비트라이다.이들은 모두 ‘PDE5 억제’를 기전으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남성의 성기에는 음경해면체라는 스펀지조직이 있는데,이곳에 피가 몰리면 해면체가 팽창하면서 발기가 된다.이때 cGMP라는 물질이 해면체 속의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발기를 유지하게 되는데,이 cGMP를 분해하는 효소가 바로 PDE5이다.즉,PDE5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cGMP의 농도를 유지해주면 발기가 지속되는 것이다. 이들 세 상품은 공통적으로 PDE5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지만,여기에 작용하는 물질이 비아그라는 ‘실데나필’,시알리스는 ‘타다라필’,레비트라는 ‘발데나필’로 각기 다르다.각 제품의 특성과 약효가 다른 것은 이 때문이다. ●효능과 특징 시알리스는 36시간,비아그라와 레비트라는 4시간 정도 약효가 지속된다. 이 점을 두고 릴리측은 “환자들이 제기한 가장 큰 불만은 약효 지속시간이 짧아 항상 성관계를 미리 계획해야 할 뿐 아니라 약을 복용한 뒤 4시간 안에 성관계를 마쳐야 한다는 부담감이었다.”며 “이런 문제를 시알리스가 해소했다.”고 주장한다.여기에 맞서 화이자측은 “10명의 환자중 4시간이내에 1회의 성관계를 갖는 사람이 9명이나 돼 4시간의 약효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에도 차이가 있다.비아그라는 복용후 30∼60분 정도가 경과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반면 레비트라는 보통 15분,시알리스는 16분 정도면 효과가 나타난다.또 비아그라의 경우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고 복용할 경우 흡수율이 최고 29%까지 떨어지나 시알리스나 레비트라는 음식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부작용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레비트라 모두 ‘PDE5’에 작용하므로 사람에 따라 두통과 얼굴 화끈거림,구토,구역질,실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또 협심증 치료제인 질산염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이를 사용할 경우 혈압이 떨어지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질산염 제제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된다. 화이자측 관계자는 “심혈관 질환자가 비아그라를 복용한 뒤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확률은 3.9% 정도로 가짜약의 4.9%보다 낮다.”고 말한다.다른 제약사도 이 점에 있어서는 큰 입장차이가 없다. ●기타 파마시아 코리아의 ‘듀얼 챔버’ 등 주사제는 경구용 치료제에 견줄 정도는 아니지만,경구용 제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안정된 수요체계를 확보하고 있다.동아제약은 자체 발기부전 치료제를 출시하기로 하고 최근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면역강화 3대 법칙 / 비타민·금연·절주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면역이 필수적이다.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6가지의 식이 성분이 필요하다.단백질·탄수화물·지방·비타민·무기질 그리고 물이 바로 그것이다.이런 성분들은 모두 음식 속에 있다. 이들 가운데 비타민A·C·E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면역체계를 강화하기 때문이다.활력이 넘치는 생활을 위해선 비타민A·C·E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A·C·E 녹황색 채소에 풍부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 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 혈관속을 돌면서 대식세포(암세포를 죽이는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세포)를 자극,활성화한다.대표적인 비타민A식품은 브로콜리·토마토 등의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비롯해 계란·간·마가린 및 버터 등이다.여름 보양식 장어 등 생선에도 비타민A가 많다. 또 비타민C는 바이러스 침투를 방어하고 백혈구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물질인 인터페론의 생산을 자극한다.비타민A와 마찬가지로 녹황채 채소와 과일,특히 감귤류에 풍부하다. 비타민E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암세포를 찾아서 죽이는 세포의 생산이 잘 되도록 자극하는 작용을 한다.시금치와 현미를 비롯해 풋콩·치즈·해조류와 돼지고기·우유에 풍부하다. ●영양과다 따른 비만도 면역계 해쳐 면역계 강화를 위해선 미네랄 등도 보충해줘야 한다.특정 영양소는 아주 미량만 더해줘도 혈액검사에서 바이러스 대항능력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아연이 부족하면 후천성 면역세포인 T세포의 면역반응이 파괴되고,철분이 부족하면 항체 생성까지 감소된다.미네랄은 시금치와 다시마·김·미역 등 해조류에 풍부하다. 최근에는 영양 과다로 인한 비만이 문제다.과도한 영양은 면역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넘치는 영양으로 인한 비만은 각종 생활습관병(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건강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은 잘못된 생활이 원인으로 작용,면역체계가 헝클어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잘못된 식생활로는 음주를 들 수 있다.술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화학물질로 바뀌는데,이 물질이 간에 있는 단백질을 변화시켜 면역체계를 악화시킨다. 흡연 또한 주범이다.담배의 여러가지 성분이 직·간접적으로 면역체계에 손상을 주고,우리 몸속으로 침범한 유해물질을 식별해 주는 일을 방해하기도 한다.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인체의 여러 기능을 엉망으로 만들고,과로와 지나친 운동 또한 면역기관과 조직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이럴 때 적절한 휴식과 함께 비타민C를 먹는 것이 바람직히다. ●스트레스 해소 위해 규칙적 운동 필수 과식이나 잘못된 살빼기 등으로 인한 식생활도 면역기능을 나쁘게 하는 요인이다.마약 역시 직접적으로 면역체계를 파괴한다.헤로인은 후천적 면역시스템인 T림프구 세포를 감소시킨다. 면역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다.금연·절주를 하며,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 도움말 조규혁 전남대 의대 교수,장석원 서울내과의원 원장 이기철기자
  • 눈병 없는 여름을 나자

    최근 들어 각 안과마다 유행성 눈병을 앓는 환자들이 북새통이다.예년보다 이른 유행이다.외래 환자의 30% 가량이 결막염 환자들이다.일부 중·고교에서는 눈병 때문에 결석과 조퇴자가 늘어나고 있다.조심하지 않으면 휴가를 망치기 십상이다.유행성 결막염과 아폴로 눈병,빛 때문에 생기는 자외선 각막염이 여름 눈병의 주종이다. ●유행성 결막염 여름철 눈병의 90%를 차지하는 유행성 결막염은 감염후 12시간에서 3일 정도 지나야 증상이 나타난다.아데노 바이러스가 눈에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전염성이 강해 순식간에 퍼진다.따라서 눈병에 걸리면 외부활동이나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목욕탕이나 수영장을 찾는 것도 금물. 감염후 1주일 쯤 지나 증세가 가장 심한데,눈에 티가 들어간 것같은 느낌과 함께 충혈과 눈꼽이 많이 끼는 것이 특징이다.안대를 하면 눈속의 온도가 올라가 바이러스가 더 왕성하게 번식하므로 좋지 않다.어린이의 경우 귀밑 임파선이 붓고 열이 나며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시력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1%정도는 각막이 혼탁해져 오랫동안 시야가 뿌옇게 보일 수 있으므로 증세가 나타나면 안과를 찾아야 한다. 눈병이 유행하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특히 목욕탕과 수영장을 피하고 외출후 깨끗이 손을 씻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가족중에 환자가 있을 때 수건과 세면대,비누를 따로 사용하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2차감염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둘 뿐 특별히 빨리 낫게 하는 방법은 없다.치료약으로 스테로이드 제제를 남용할 경우 녹내장·백내장을 앓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콘택트 렌즈는 세균의 배양을 촉진시키므로 항상 청결히 관리해야 하며,감염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눈의 작열감(灼熱感)을 줄일 수 있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 유행성 결막염과 달리 엔테로바이러스70에 의해 발생한다.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기도 한다.전염력이 무척 강하다.자각증상은 유행성 결막염과 비슷하나 증상이 덜하고 경과 기간이 1주일 정도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눈이 아프고 눈부심,이물감과 함께 눈물을 많이 흘린다.흰자위의 핏줄이 터져서 눈이 붉게 충혈되고 눈꺼풀이나 결막이 붓는게 보통이다. 1∼2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일주일정도 앓으며 환자의 25% 정도는 열과 전신 근육통을 함께 앓는다.치료제로는 항생제와 소염제를 사용하나 검은자위에 염증이 생긴 경우 부신피질호르몬제 안약을 사용하기도 한다.전문의 처방없이 안약을 넣거나 식염수 등으로 눈을 씻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통증이 심할 경우 얼음찜질을 하면 수그러든다. ●자외선 각막염 자외선 각막염은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각막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다.각막염이 오면 수시간 뒤부터 눈이 충혈되며 붓고 통증이 생긴다.눈두덩이에 차가운 찜질을 하고 말초혈관 수축제를 점안하며 항생제 안약을 사용하면 1∼3일 후 증상이 완화된다.햇빛이 강할 때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예방법이다. ■도움말 박영순 윤호병원장 심재억기자
  • ‘윙크’ 오해 걱정 마세요/ 안면경련, 미세혈관 감압술로 치료

    눈자위나 입 주변의 근육이 미세하게 떨리는 안면경련증 치료에 미세혈관 감압술이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진우 교수를 비롯한 안면경련치료팀이 지난 78년부터 최근까지 안면경련 환자 1500명에게 미세혈관 감압술을 시술한 결과 94% 이상의 환자가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 이후 주로 나타나는 반측성 안면경련은 얼굴 근육이 수축되는 증상으로 대부분 얼굴에 이어진 신경이 귀밑 부근에서 혈관에 눌려 발생한다.증상이 심해지면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등 사회생활이 어려워지는 질환으로,최근들어 이같은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크게 느는 추세다. 지금까지는 항경련제나 보톡스 등을 이용한 신경차단술로 치료했으나 환자중 상당수가 약물 및 시술 부작용과 재발 등으로 적잖은 불편을 겪어 왔다. 장 교수는 “미세감압수술을 시행한 결과 대부분 1회 수술만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등 지금까지 나타난 부작용없이 안면경련을 치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7시간 운전 택시기사 사망 이코노미클래스증후군 産災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노동당국이 과로로 사망한 택시운전사를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에 의한 산재로 인정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7일 보도했다.사망 운전사는 2000년 7월 6일 자정쯤 회사로부터 무선으로 배차연락을 받고 오사카 시내의 술집에 손님을 부르러 갔으나 계단에서 내려오는 도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 3일 뒤 숨졌다.사인은 폐의 혈관이 막히는 폐경색으로 진단됐다. 유족의 산재신청에 따라 노동당국이 조사한 결과 운전사는 쓰러지기 전날 해질녘부터 7시간20분간 거의 쉬지 않고 앉은 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노동당국이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에 의한 산재로 인정했다.혈액이 굳기 쉬운 병에 걸렸거나 다리 등에 별다른 상처가 없는 상태에서 혈전(血栓)을 만드는 요인이 계속 앉아 있는 상태밖에 없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란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다리의 정맥에 혈전이 생기고 이 혈전이 혈류를 타고 폐의 혈관 등을 막아 호흡곤란이나 심폐정지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marry01@
  • ‘피부성형’ 갈수록 감쪽같네

    바캉스철인 여름은 피부노화가 문제되는 계절이기도 하다.자외선으로 잔주름의 골이 깊어지고 피부가 각종 트러블로 몸살을 앓기 때문이다.그런 가운데 피부성형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주사요법은 더욱 발전하고 있고 수술요법에다 레이저 치료술까지 가세하고 있다. ●주사요법 가장 일반적인 보톡스는 보툴리늄 독소를 주사,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억제해 주름 제거효과를 얻는다.눈자위나 이마,미간의 잔주름을 적절하게 펴주나 효과가 4∼5개월로 한시적이며 입가의 주름이나 코옆의 팔자주름,뺨 등의 늘어진 주름에는 효과가 없다.또 독소이기 때문에 많은 양을 사용할 경우 신경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레스틸렌은 피부 진피를 구성하는 히알루론산을 안정화한 주사제로, 자신보다 200배 이상 큰 물분자를 끌어당기는 특성이 있어 수분이 피부에 오래 머물게 하는 효과가 있다.적용 범위도 보톡스보다 넓어 코나 입가의 깊은 주름에 효과적이다.시술 방법이 간단하고 빨리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약효 지속기간이 4∼6개월로 짧다. 아테콜은 콜라겐 성분의 미립자를 주름 부위에 주입해 골을 메우는 방법.레스틸렌과 마찬가지로 미간이나 코옆의 깊은 주름에 효과적이다.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효과는 거의 영구적이나 잘못됐을 경우 수정도 그만큼 어렵다.비용도 보톡스보다 4배 가량 비싸다. 일반적으로 주사요법은 코를 기준으로 윗부분 주름에는 보톡스,나머지 주름에는 레스틸렌과 아테콜을 사용한다. ●수술요법 안면거상술은 메스로 피부를 절개해서 주름 부위를 당긴 뒤 여분의 피부를 제거,봉합하는 방법이다.주름이 깊고 피부가 처진 경우 확실하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절개 부위가 넓어 상대적으로 부작용도 크다.절개 부위의 흉터,피부 염증과 괴사,부기 등이 생길 수 있다.전신마취를 해야 하는 부담에다 수술시간도 2∼5시간으로 길며,회복기간도 길게는 두달까지 간다.개인차는 있지만 수술 효과는 대략 3∼5년. 매직 안면주름 제거술은 지난해 러시아의 토틀참 박사팀의 연구논문이 미국 성형피부 전문학회지에 소개된 이후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보편화된 주름제거술로 우리나라에는 최근 도입됐다. 이원석성형외과 이원석 원장은 “약물 주사나 피부 절개를 하지 않는 새로운 시술법으로 피부조직 속에 특수 제작된 실을 삽입하면 실이 피부를 당겨주는 원리”라고 설명했다.이 실이 피부조직 내에서 막(캡슐)을 형성해 지속적으로 주름살 제거효과를 나타내는 것. 보톡스처럼 시술이 간단하면서도 보톡스가 해결하지 못한 뺨의 깊은 주름까지 펴주며,효과도 2∼4년 정도로 보톡스보다 오래 간다.또 기존 절개술과 달리 부분마취를 하기 때문에 수술 부담이 거의 없으며 수술자국이나 흉터도 남지 않는다.시술 시간도 10∼20분으로 짧고 부작용도 거의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저 치료술 레이저를 이용해 피부를 필요한 만큼 깎아내 콜라겐과 탄력섬유조직의 생성을 유도하는 원리로 복합파장 레이저(IPL)를 이용한 IPL퀀텀이 대표적이다. 최근들어 가장 주목받는 치료법으로 특히 핏줄이 드러나 보이는 모세혈관 확장증과 잔주름,검버섯 등의 치료에 효과적이다.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 이상준 원장팀이 최근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2002년 3월부터 최근까지 이 병원에서 IPL치료법으로 203명의 피부노화증을 치료한 결과 잔주름 치료 환자 95%를 비롯,모세혈관 확장과 안면홍조 환자 93%,검버섯과 잡티 등 색소성 병변 환자 98% 등이 이 치료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의 평균 치료 횟수는 2.2회. IPL치료법의 특징은 기존 레이저 박피수술의 경우 3∼6개월간 계속된 피부 홍반현상에 따른 불편이 해소돼 수술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치료효과가 빼어나다는 점. 시술 당일부터 세수와 화장은 물론 외출 등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치료 효과의 지속성을 감안하면 치료비도 저렴한 편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이처럼 치료효과가 입증되면서 일선 피부과를 중심으로 ‘IPL퀀텀’의 보급이 크게 늘어 올해 말까지 100대 이상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밖에 쿨터치 레이저치료,소프트 레이저필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쿨터치 레이저치료는 피부를 순간적으로 냉각시켜서 콜라겐 합성을 유도,주름을 완화시키고 탄력성을 높이는 원리이며,소프트 레이저필은레이저 파장을 피부층에 침투시켜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방법이다.또 콜라겐의 주성분인 펩타이드를 투여해주는 M2콤플렉스 피부치료법과 피부의 각질층을 제거한 다음 전기이온 영동법과 초음파 요법을 동시에 이용,고농도의 비타민을 투여하는 이온자임법도 많이 사용된다. ■ 도움말 이원석성형외과 이원석·비에스클리닉 강현영·아름다운 나라 이상준·노바피부과 이성훈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
  • 메디칼 라운지

    ●냉동요법, 흉터제거에 효과적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냉동요법이 흉터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장충현(사진) 교수는 지난 93년부터 최근까지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냉동요법으로 349명의 얼굴 흉터를 제거하는 시술을 했으며 이 가운데 추적이 가능한 201명을 대상으로 설문 및 육안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7%가 결과에 매우 만족했으며,34%도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전체의 1.5%인 3명이 과착색,13%인 26명이 시술부위 과증식 현상을 보였으나 국소주사법 등으로 대부분 문제를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냉동요법이란 흉터를 제거한 피부를 드라이아이스로 4∼5초간 압박한 후 봉합하는 방법으로 동상에 의해 손상을 입은 표피층이 치유되는 동안 표피와 표피 밑의 진피층이 새로 살아나 흉터를 최소화하게 된다.장 교수는 “냉동요법은 치료 과정이 간단하고 색소 침착에 의한 탈색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치료비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호스피털’ 서비스 의무기록용 종이차트 대신 개인 휴대단말기를 통해 환자 정보를 파악하는 ‘모바일 호스피털'(사진)시대가 열렸다.삼성서울병원(www.samsunghospital.com)은 4일 국내 최초로 복합단말기인 스마트폰과 공중망을 이용해 음성 및 데이터정보를 이용한 환자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바일호스피털’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KT·KTF의 유·무선 공중망과 복합단말기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통화서비스는 물론 진료정보를 포함한 각종 데이터를 서비스하는 것으로, 이동이 잦은 의료진의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병원 관계자는 “진료와 관련해 다른 의사와 의견을 교환하거나 환자정보를 조회할 수 있어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한 진료 및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혈관질환 원스톱 진료 고대 안암병원이 심혈관질환 검사와 치료를 ‘원 스톱’으로 처리하는 심혈관센터를 1일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료활동에 들어갔다.최신형 심혈관 촬영기 2대를 비롯,외래 진료실 4개,심전도실,심장초음파실과 운동부하검사실 등을 갖췄다.흉통 환자의 빠른 진단을 위해 1회 방문으로 진료는 물론 심전도·심장초음파·운동부하검사 등 모든 검사를 마칠 수 있는 초진클리닉을 운영하며,관상동맥 환자의 정밀검사 및 시술,부정맥 시술 등도 당일 처리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02)920-6700.
  • 고혈압·변비 해소…항암·다이어트 효과 / 양파가 만병통치약이네

    윤여두(尹汝斗·57)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건강을 위해 4년째 양파즙을 물처럼 마시고 있다. 고혈압으로 고생했던 윤 이사장은 지난 99년 주위의 권유로 양파즙을 마시기 시작했다.그는 “처음엔 양파가 무슨 약이 될까 의심하면서 마셨다.”며 “지금은 머리도 맑고 개운해졌다.”고 말했다. “한 달 정도 양파즙을 마시자 혈압도 거의 정상화됐고,술 마신 이튿날도 숙취로 고생하는 것이 없어졌다.”며 양파 예찬론을 폈다.지금은 집과 사무실의 냉장고에 양파즙을 넣어두고 수시로 마신다.외국으로 출장갈 때도 양파즙을 가지고 간다. ●즙 내서 마시면 사지통증 가시고 숙면 애주가인 그는 양파를 한약처럼 달여 추출한 즙을 마신다.양파의 줄기와 잔뿌리를 떼내고 씻어 열탕기에 넣고 찐 것이다.양파의 겉 껍질은 벗길 필요가 없고 물도 필요없다.이를 한약처럼 일회용 봉지에 담아 두고 먹는다.열탕 처리한 양파는 특유의 냄새나 매운 맛이 거의 없고 달착지근하다. 강충걸(姜忠杰·53) 국제장애인연합회 사무국장도 13년째 양파를 애용하고 있다.그가 양파를 즐겨 먹게 된 것은 월남전 참전 후유증 때문.그는 “양파를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팔·다리가 너무나 저리고 아파서 밤에 잠을 설쳤다.”며 “1990년 초 양파에 대한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즙을 내서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이사장과 달리 양파 생즙을 마신다.“양파를 4등분으로 잘라 물에 담가 우려낸 다음 2개를 녹즙기로 갈아 마신다.”며 “처음엔 생 양파즙이 맵고 독해 물을 많이 타 희석해 마셨다.”고 말했다.초창기엔 양파즙 3분의1에 물 3분의2컵을 섞다가 차츰 양파즙을 늘려 나갔다. 그는 생즙을 마시면서 살도 빠져 저절로 ‘다이어트’가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85㎏에 이르던 몸무게가 2년만에 65㎏이 됐고 지금도 그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 그도 집에서 열탕처리해 양파즙을 뽑아 마시기도 한다.양파 10개와 마늘 50∼60쪽을 함께 넣고 30∼40분간 곤 물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수시로 마신다.또한 식사할 때도 양파는 빠지지 않는다.양파 2개와 오이 반개를 식초에 무친 양파무침이 그의 별식이다.때로는 고춧가루를 약간섞은 양파무침을 먹기도 한다. ●위염 억제… 소화액 분비 촉진도 정후영(鄭厚永·52) 경남 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위장이 안 좋아 지난해부터 양파즙을 마셨다.그는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머리가 아프고 속이 더부룩하던 것이 없어졌다.”며 “와이프도 좋아한다.”고 말했다.그는 양파즙을 만들 때 솔잎과 대추,쑥 등 양파와 궁합이 맞는 약재를 넣기도 했다.기호에 따라 생강이나 검은콩을 넣어도 좋다고 덧붙였다. 보양식품을 달여주는 전문 업소에서 생 양파 30㎏을 달이면 170∼200 봉지가 나온다.가격은 2만원대다.양파 냄새를 없애기 위해 한약재를 넣기도 한다. 양파즙을 마시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양파는 현대인에게 많이 발병하는 생활습관병(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다.일부에선 양파를 ‘밭에서 나는 불로초’로 부르기도 한다. 양파 100g에는 수분이 90%가량,당질이 8g,단백질이 1.0g 들어있다.칼륨·칼슘·철·인·나트륨 등의 무기질과 식이섬유,엽산,비타민 등도 있다. 양파 특유의 톡 쏘는 맛은 유황화합물 때문.유황화합물은 흥분,발한,이뇨 및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며 각종 약리작용도 있다.양파 특유의 단맛은 포도당·과당·맥아당 때문이다. 또 식이섬유 펙틴,식물성보호물질 플라보노이드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무기질 셀레늄 등도 항암·항산화,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양파 겉껍질에 주로 있는 퀘르세틴은 세포의 손상과 지방의 산화·부패를 막는 항산화력이 강력하다.또 고혈압 예방과 백내장,심혈관질환,유방암,대장암,난소암,위암,폐암,방광암 등의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파는 또한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성장을 억제한다.알리인계의 휘발성분이 위와 장의 점막을 자극해 소화분비를 촉진한다.배변에 장애가 있는 사람은 공복에 양파를 하나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알레르기·약물 중독 해독에 좋아 최근 경남농업기술원이 양파추출물에 대한 항암효과를 연구한 결과 양파 껍질에 함유된 약리성분이 동물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인종 경남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양파 75%의 에탄올 추출물이 암관련 효소활성의 저해,피부암,위장암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 50g정도의 양파 추출물을 2년 이상 장기간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나왔다. 양파는 또한 특유의 자극적인 향기 성분인 알리신이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하고,글루타티온은 임신과 약물 중독의 해독제로 쓰이며 알레르기,피로안정에도 효과가 있다.골다공증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 도움말 하인종 경남농업기술원 양파시험장 연구사,이미영 창녕군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담당 이기철기자 chuli@ ■간단한 양파조리법 4제 생 양파를 먹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독특한 매운 맛과 향 때문에 날것으로 먹기 쉽지 않다면 조리해서 먹는 것도 괜찮다.양파에 열을 가하면 매운 맛과 향이 사라져 먹기가 한결 좋아진다. 가열 조리하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관련된 효능이 약간 떨어질 뿐 나머지 성분은 거의 그대로다.최근엔 양파 음료,양파 발효주,양파 당과 등과 같은 가공된 양파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다. 경남 창녕군농업기술센터의 생활개선계가 쉽게 할수 있는 양파 조리법 4개를 알려줬다. ●양파 포도주는 유럽인들이 즐겨 만들어 마시는 것으로 당뇨병·정력감퇴·기침·생리통 등의 예방에 효과적이다.양파 2개를 껍질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밀폐된 유리 용기에 넣고 적포도주 500㎖를 부은 다음 밀봉,차고 어두운 곳에 2∼3일 두면 된다.양파를 건져내고 포도주를 밀봉,하루 2∼3잔 마시면 좋다. ●양파 식초는 식초의 성분까지 더해져 더욱 건강에 좋으면서 양파를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두통 해소에 좋으며 변비 해소와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다.껍질을 벗기고 잘게 자른 양파 3개를 양조식초 50㎖에 담근 후 차고 어두운 곳에 1주일에서 10일 정도 두면 된다.식초에 담갔던 양파를 수시로 조금씩 내먹으면 된다. ●양파 가루는 양파 냄새가 거슬리는 사람,위장이 약한 사람이 먹기 좋다.하루 2∼3술 그냥 먹어도 좋고,음식을 조리할 때 양파 대신 넣으면 음식의 향미가 풍부해진다.껍질을 벗겨 얇게 자른 양파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찜통에서 찐 다음 7∼10일간 햇볕에 말린 뒤 믹서기 등의 분쇄기로갈아 가루를 내 체로 치면 된다.굵은 것은 약한 불에 건조시켜 다시 가루를 내면 된다.습기를 피해 잘 보관해야 한다. ●양파 죽은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당겨준다.깐 양파 5개를 잘게 썰어 물을 충분히 붓고 소다를 약간 넣어 양파가 물러질 때까지 삶은 다음 콩 1컵과 조 1.5컵을 넣고 끓인다.끓으면 찹쌀 가루 4컵을 넣고 뿌리면서 식혀 소금으로 간을 한다.
  • [癌없는 세상]대장암

    우리나라에서도 생활습관이 서구화됨에 따라 1980년대 이후로 대장암의 발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2001년 암 등록 통계자료를 보면 대장암 환자는 1985년에 비해 남자에서는 55%,여자에서는 47%가 증가했다.위암,폐암,간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한 셈이다.세계적으로도 55만 6000여명이 매년 대장암으로 사망하며,이는 전체 사망원인의 1%,암으로 인한 사망원인의 7.7%를 차지한다. ●왜 걸리나?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환경적인 요인,즉 식이섭취 양상이 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 중 섬유소 섭취 부족,동물성 지방 및 육류의 과잉 섭취,음주,흡연 등이 대장암 발생을 증가시킨다. 이 외에도 당분의 지나친 섭취나 짠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운동량이 부족한 경우에도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유전적인 요인도 5∼15% 정도를 차지한다. 가족 중에 2명 이상이 대장암이나 다른 암으로 진단받았거나,50세 이하의 젊은 나이에 대장암으로 진단받은 가족이 있을 때에는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대장암 전문의와 상담 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나을 수는 있나? 모든 대장암이 완치되지는 않는다.2001년에 국립암센터에서 발표한 통계자료를 보면 대장암에 걸린 경우 5년 관찰생존율은 49.4%이다.즉,약 50%의 대장암 환자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완치를 기대할 수도 있다는 결론이다. 특히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대장암의 경우에는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도 대장암 환자를 90% 이상이나 완치할 수 있는 많은 새로운 치료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다.항문에서 가깝게 종양이 위치하는 경우에는 항문을 통해 수술 기구를 조작하여 종양 조직을 절제해 낼 수 있으며,항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내시경을 통해 종양 절제술을 하거나,복강경을 이용하여 부분적인 장 절제를 시행할 수도 있다. ●예방은 못하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확한 원인인자가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예방은 불가능하다.때문에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대부분의 대장암은 암으로 진행하기 전 선종(용종)이라는 단계를 거친다.이런 선종 단계를 거쳐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데는 보통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때문에 선종을 찾아내어 제거하거나 조기에 대장암의 병소를 찾아내 제거해 주면 내시경적 제거만으로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50세 이상의 성인은 5∼10년마다 대장내시경을 받거나 대장조영술과 에스(S)결장경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국립암센터에서 건강검진으로 시행된 대장내시경 결과를 살펴보면,건강 검진을 받은 수진자의 약 16%에서 대장 선종이 발견되어 제거했으며,0.6%에서는 대장암이 발견됐다.검진을 통해 발견된 대장암의 70%는 상피내암을 포함한 조기대장암 단계에서 발견되었으며,45%의 경우 개복수술없이 내시경적 절제만으로도 치료가 되었다.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방사선요법 등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전체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이 아직까지 50% 정도에 그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조기 검진을 통한 선종 및 조기대장암의 발견 및 치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손대경 전문의 ■혹시 대장암? 다른 암처럼 대장암도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다.어떤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미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대장암센터 정승용 센터장의 도움말로 대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에 대해서 들어봤다. 우선 대장암도 초기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암덩어리의 크기가 작은 탓이다.하지만 일단 암이 자라서 커지면 달라진다.대장내에서 변이 지나가는 것을 막게 되고,이와 아울러 자라난 대장암에서 출혈이 생긴다.대장암 표면에서 분비물도 배설된다. 대장암은 또 암이 어느쪽에 생기느냐에 따라 증상이 차이가 난다.우측 대장의 경우에는 내경(안지름)이 비교적 굵기 때문에 암이 상당히 커져도 직접적인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대신 설사,빈혈,체중감소,근력감소,복통,복부팽만,소화불량 등 2차적인 증상을 보인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내경이 가는 좌측대장에 생긴 암은 배변습관의 변화,변비,혈변,점액변,장폐색 등 암에 의한 직접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항문에 가까운 직장암의 경우에는 혈변,변비 또는 설사,변을 보고 난 후에도 변이 남은 느낌,항문에 아주 가까운 경우에는 배변시 통증 등을 느낄 수 있다.특히,배변시 피가 나면 치질 등 항문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는 하지만 40세 이후에는 대장암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대장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된 충고다. 김성수기자 sskim@ ■검사는 어떻게/김영훈 전문의 대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대장용종(폴립) 발견을 위해 이용되는 검사로는 대장조영술,에스(S)결장경,대장내시경 등이 있다. 대장조영술 검사는 항문을 통해 작은 튜브를 삽입하고 바륨이라는 조영제와 공기를 대장내에 넣어 촬영검사하는 방법이다.대장내시경에 비해 간편하게 전체 대장을 검사할 수 있지만,작은 용종은 발견하기 어려운 게 단점이다.에스결장경과 대장내시경은 항문을 통해서 내시경을 삽입,대장 내부를 직접 관찰하며 검사하는 방법이다.에스결장경은 항문에서 60㎝까지,대장내시경은 전체 대장을 검사할 수 있다. 내시경검사는 대장 용종의 발견에 매우 민감하며 발견한 용종을 제거할 수도 있지만,환자의 불편감이 크다는게 문제다.이보다 한단계 발전한 것이 CT가상내시경 검사다.항문을 통해 작은 튜브를 넣고 공기를 주입하여 대장을 부풀린 후 나선식 CT를 이용하여 얇은 절편 두께(1∼3㎜)의 단면 영상을 얻는다.여기다 추가적인 검사없이 CT에서 얻어진 정보를 컴퓨터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처리하여 다평면 영상 및 내시경으로 대장 내부를 직접 들여다보듯이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다. CT 가상내시경은 대장내시경에 비해서 간편하며 5㎜ 이상의 폴립을 발견할 때 대장내시경과 거의 비슷한 정도의 민감도를 보이고 있어 차츰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신의 다중 절편 나선식 CT의 도입,컴퓨터를 이용한 폴립의 자동 발견 시스템의 발전 등을 통해서 대장 폴립 발견을 위한 선별 검사로서 역할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치료는 어떻게/정승용 대장암센터장 대장암의 가장 근본이 되는 치료는 수술이다.수술의 원칙은 다른 암수술과 마찬가지로 암세포의 전이 경로가 되는 림프관,혈관 등을 묶고,영역 림프선을 포함한 종양을 광범위하게 자르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수술은 환자에게 커다란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수술중이나 수술 후의 내분비계,체액 및 전해질 균형 등 체내 신진 대사 과정에 많은 변화를 초래한다.또한 수술 중 주위 조직과 장기에 불필요한 손상이 발생,수술 후 통증과 장운동마비의 기간이 늘어나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는 것을 늦어지게 만든다. 이런 기존 개복수술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최근 대장암 수술 분야에 대두되고 있는 방법이 복강경수술이다. 종래의 불임 수술에 쓰이던 복강경은 단순히 광원과 렌즈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아주 단순한 수술만이 가능했지만,최근의 복강경은 컴퓨터칩이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도 더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이런 영상을 모니터를 통해 보면서 특별히 고안된 복강경용 수술 기구들을 사용,수술을 한다. 기존의 개복수술에 반하여 몇 개의 작은 절개공(구멍)을 통해 주위 장기나 조직에 거의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목적하는 수술을 정확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대사 과정의 변화를 줄일 수 있다. 회복기간도 빠르기 때문에 입원 기간이 단축되며수술 후 단 시일 내에 정상적인 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또 다른 장점은 1㎝ 내외의 3∼5개의 작은 절개공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상처 부위 통증이 적다는 점이다.커다란 절개창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거의 흉터도 남지 않는다.다만 일부에서는 모든 대장암 수술에 복강경 수술방식을 적용하고 있지만 대장의 전층을 침범한 진행성 대장암에서의 복강경 수술의 종양학적인 안전성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수술외에 보조치료로서 항암방사선 복합요법도 쓴다.골반내 국소재발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서이다.이런 치료는 이제까지는 주로 수술후에 했지만,최근에는 수술전 항암방사선치료가 새로운 경향으로 대두되고 있다. 수술 전 가능한 종양의 범위를 축소시켜 항문보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 “다이어트 하면 더 뚱뚱해진다”/ 오스트리아 전문醫가 권하는 살빼기 비법

    ‘의사 쇼핑(Doctor Shopping)’이라는 말이 있다.마술 같은 획기적 치료를 기대하며 소문난 의사와 병원은 모두 찾아다니는 행태를 이르는 조롱기 섞인 조어다. 그러나 제대로 된 의사라면 이런 행태에 대해 ‘아니다’고 브레이크를 걸 수 있어야 한다.바로 그런 의사,오스트리아의 ‘소문난’ 비만클리닉 원장인 에드가 라쉔베르거가 다이어트에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그는 최근 출간된 ‘다이어트 하면 더 뚱뚱해진다’(장혜경 옮김,참솔 펴냄)에서 ‘의심많은 독자,모르는 게 없다고 자부하는 독자’들을 향해 일갈한다.“절대로 다이어트 하지 말라.”고.그렇다고 이 책을 두고 ‘대책없다.’고 나무라는 건 섣부르다.그에게는 그만의 다이어트 노하우가 있다. ●우리국민 3분의 1이 비만 온 국민이 다이어트 강박증의 포로가 돼있다.우리 국민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550만명이 비만 인구라니 더 말해 뭐할까.맛있는 음식을 두고 힐끔거리며 주변의 눈치를 보는가 하면,남들 맛있게 먹는 모습에서 부러움과 후회의 정서를 동시에 느끼는 사람들이 주변에 널렸다.모두가 다이어트 강박증 환자들이다.라쉔베르거는 이런 사람들에게 말한다.“성공을 원하거든 성공한 사람에게 물어보라.모르는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방해만 될 뿐이다.” 우선,그가 누군지 아는 것도 흥미있는 일이다.라쉔베르거는 오스트리아에서 제법 잘나가는 일반·혈관외과 전문의다.개인병원 개업후 금연 및 다이어트 프로그램 운영에 주력하는,시쳇말로 ‘도사’다.이 정도면 그저그런 이력인데 윈드서핑 세계선수권대회 오스트리아 대표,오스트리아 의사 스키대회 우승,영국의 스키 국가대표 트레이너에 산악사이클과 경비행기 조종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이다.이만 하면 그의 말에 무게가 실릴까.글쎄 그런 점들이 비만 문제와 직접 관련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뭐 대단한 사람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이제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을 얻으려면,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일을 하라.”는 그의 다이어트 세계로 들어가 보자. 그가 제시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의외로 간단하다.하루 한끼의 제대로 된 식사와 두끼의 보충식으로 시작해 점차식사량을 늘려가는 방식이다. ●처음 이틀은 하루 3끼 보충식으로 처음 이틀간은 하루 세끼 모두 보충식만 먹는다.이어 본격적인 다이어트 단계랄 수 있는 2단계 8∼12주 동안은 한끼의 제대로 된 식사에 두끼의 보충식을 먹는다.3단계에 들어가서는 두끼를 제대로 된 식사로 하고 보충식을 한끼로 줄인다.여기까지가 고비지만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마지막 단계는 더 쉽다.세 끼를 정상적으로 먹되 지방덩어리만 먹지 않도록 신경쓴다.물론 체중 감소가 목적이니 이 기간중 정기적으로 전문의의 관찰은 감수를 해야 한다. 먹거리의 내용도 다르다.그는 “칼로리를 줄이되 영양가를 높이는 것이 성공하는 다이어트의 지름길”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이런 기조로 짠 식단을 제시한다.그렇다고 서점의 서가를 빼곡히 채운 여타 다이어트 가이드북처럼 ‘살빼기 지상주의’를 말하지는 않는다.오히려 신체와 정신과 영혼이 진정으로 건강해야 한다고 역설한다.그러고도 살이 빠질까? 이런 의문에 부응하는 질문,“그럼 왜 기존 다이어트법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나요?” 물론 이유가 있다.그는 “기존 다이어트법이 지나치게 성과에만 급급해 비만의 원인을 제거하지 못했다.”고 진단한다.여기에 이어지는 그의 코멘트가 사실은 정답이다.“인간에게는 신체뿐 아니라 정신과 영혼도 중요하다.조화로운 생명을 포기한 다이어트는 나의 영역이 아니다.” 9000원. 심재억기자 jeshim@
위로